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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렬하고 호쾌한 연주…피아노계 새 거목

    러시아 출신의 신예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초예프(26)가 1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서울시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불멸의 대작을 찾아서’ 시리즈의 하나로 마련한 연주회에서 마초예프는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2번’,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레스피기 ‘로마의 축제’등을 연주한다. 마초예프는 지난 98년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강렬하면서도 호쾌한 연주로 피아노계의 떠오르는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내한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지휘를 맡은 박태영은 평양,모스크바에서 유학한 뒤 러시아국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도 겸하고 있어 러시아음악에 정통하다는 평을 얻고있다.(02)3991-629. 허윤주기자 rara@
  • 아카펠라로 듣는 재즈

    아카펠라로 듣는 재즈? 얼핏 들으면 생소하지만 이미 국내 드라마나 TV광고에도적지않게 등장하고 있다. 1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에서 아카펠라 재즈의진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첫 내한공연을 갖는 스웨덴 5인조 아카펠라팀 ‘더 리얼그룹’.세계최고의 화음을 자랑하며 ‘가장 인간적인 목소리로 따뜻한 정을 전하기 위해 노래한다’는 아카펠라재즈그룹이다. 스톡홀름 왕립 아카데미에서 만난 여성보컬 2명과 남성보컬 3명이 멤버. 84년 그룹 결성이후 3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조지 마틴,바비 맥페린,바바라 헨드릭스,투츠 텔레만스등 거장들과 1,200여회의 공연을 해왔다. 아카펠라에 치중하지만 교향악단이나 밴드,합창단과도 공연한다. 이번 내한공연은 2년만에 내놓은 앨범 ‘Commonly Unique’ 발매에 맞춘 투어.업템포 팝이 주조를 이루는 새 앨범에선 여전히 악기를 쓰지않았다.대신 보코더나 필더,게스트 보컬을 활용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공연에선 아침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편안한 가사, 멜로디의 타이틀곡과 멋드러진휘파람 소리가 담긴 ‘빅 배드 월드’를 비롯해 클래시컬한 느낌의 ‘스테이’‘아이즈 오브 어 차일드’ 등 감칠맛 나는 노래들을 선사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결혼 제쳐놓고 공연만 생각”미추홀 회장 전경화씨

    걸걸한 목소리,호탕한 웃음…. 미추홀 예술진흥회 전경화 회장(47)의 첫인상은 영락없이돈 잘버는 여류사업가다.술도 엄청 잘 마시게 생겼다. 하지만 그를 알수록 새롭다.수십년째 새벽기도를 다니는 ‘독실함’이 있는가하면,돈을 잘 벌기보다 ‘있는 척’하며표정 관리하는 수완이 있다. 게다가 “음악이 너무 좋아서,결혼자금을 털어 첫 음악회를 열었다가 아예 공연기획자가 됐다”는 대목에 이르면 여느사업가가 아님을 깨닫고 자세를 고쳐앉게 될 지경이다. 사연은 이렇다.대학졸업후 인천의 한 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하며 뻔질나게 연주회를 드나들었다.그의 열성은 당시‘객석’편집장이자 음악평론가 이상만씨의 눈에 띄였고,“일본에 괜찮은 교향악단이 있는데 공연을 유치할 사람이 없다.한번 해보라”는 꾐(?)에 겁없이 첫 발을 뗐다.미추홀은고향이자 첫공연을 연 인천의 옛지명이다. 86년 서른두살에 운명적인 전직을 한지 올해로 만 15년.‘배고픈’ 국내 클래식계 풍토에서 생존한 비결을 묻자 “시집 못가서 그래요.공연 생각밖에 안하거든요.이 일은 조금만 신경안쓰면 금방 티가 납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가장 힘든 건 역시 ‘돈’문제다.요즘은 크로스오버가 돈이 되지만 그렇게 하기는 싫다.“저도 한두번 시도해봤지만 클래식과는 깊이가 다르더라구요.공연기획은 음악이 좋아서 해야지 돈 벌려고 생각하면 힘든 일 같아요.” 총 310여 건의 공연을 치러낸 그는 한국인 유망주 발굴에도 열성이다.피아니스트 백혜선,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유니스 리 등 수많은 연주자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그의 남은 꿈은 두가지.첫째는 섬,산골 등 문화소외지역을더 많이 찾아다니며 클래식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둘째는 미추홀 자체 체임버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것이다.9월중 오디션을 거쳐 20∼30대 3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미추홀은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7일 오후 8시와 9일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회를 연다. 미추홀이 발굴한 재미 피아니스트 알리사 박과 카잘스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루이스 클라렛이 협연한다.(02)391-2822허윤주기자 rara@
  • 남산 기슭서 ‘괴테’를 만난다

    서울 후암동 남산 순환도로 소월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나는 주한 독일문화원은 독일 문화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는공간. ‘괴테 인스티튜트’란 이름답게 문학을 비롯, 음악무용 미술 학술 행사가 연중 열린다. 2주간의 여름 휴무를 끝내고 20일 문을 여는 문화원 도서관은 시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곳이다.1만여권의 독일 관련책과 잡지, 극영화를 포함한 비디오 자료, CD롬 등을 이용할 수 있다.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없을 때는 사서에게 신청한 뒤 우편료만 부담하면 자료를 독일 현지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다. 도서관 한쪽에 마련된 독일영화 전문 코너는 영화매니아들이 애호하는 코너.동화책이나 만화영화 등은 미국·일본만화에 익숙해진 우리 어린이들의 문화 편식을 해결할 수있는 이색 체험이 되기도 한다. 문화원에서는 독일어 강좌도 열고 있다.초급부터 중급까지 회화 위주인 교육과정은 정규과정과 준 집중과정으로나뉜다. 외국에서 공식 인정해주는 괴테 인스티튜트 어학증명시험이 이곳에서 매년 4차례 실시된다. 지난 1월 우베슈멜터 문화원장이방북하면서 물꼬를 튼 남북한 및 독일의 삼각 문화교류 역시 올 가을 계속 이어진다.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평양을 방문하는 독일의 지휘자 유윤 메르크(만하임 국립극장 오페라단장)는 서울에서 31일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또 9월13일에는 본음대 관현악단이 평양 방문 이후 곧바로 서울 공연을 갖는다.독일 문화원에 가면 이러한 정보를 미리 접할 수 있다. 사진 1장과 주민등록증을 제출,회원으로 가입하면 문화원도서관 등 제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1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는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각종 전시회 관람도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사무실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30분,도서관은 오후 1시∼6시.(02)754-9831∼3.www.goethe.de/os/seo김수정기자 crystal@
  • 지휘자 금난새씨 청주시향 수석 위촉

    청주시립교향악단 수석객원지휘자로 금난새씨(54)가 위촉되고 상임부지휘자로 장문학(張文學·46)씨가 결정됐다. 청주시는 이들에게 3일 지휘자와 부지휘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현재 유라시안필하모니를 지휘하고 있는 금씨는 1년간 위촉기간 동안 8차례 공연을 하고 부지휘자 추천권을 갖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보수는 연 5,000만원이다. 금씨는 서울대와 베를린 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교향악단과KBS교향악단을 지휘했으며 수원시와 대전시립 교향악단을지휘하기도 했다. 상임부지휘자로 위촉된 장문학씨는 이곳 청주고와 경희대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안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해왔다. 장씨는 1주일에 6일 근무하며 공무원 6급에 해당하는 보수를 받는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첼리스트 장한나 귀국독주회

    천재 첼리스트 장한나가 2년만에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7개도시를 순회한다.8월 13일 대구시민회관,14일 울산 현대예술관,15일 청주 예술의전당,17일 춘천 백령문화관,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0일 부산문예회관,21일 수원 경기도문예회관.(02)780-6400,720-6633.서울 공연은 전석 매진돼 그의 인기를 말해준다.지방은 아직 여유가 있다. R.슈트라우스의 ‘소나타 작품6’,슈만의 ‘환상곡’등 독주곡과 포레,글라주노프의 소품 등 첼로의 매력을 감상할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피아노 반주는 프랑스의 다리아 오보라가 맡는다. 장한나는 상상을 초월하는 음악적 스케일과 현란한 연주법으로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사로잡는다.최근 일본 NHK교향악단의 의뢰로 펜데레츠키가 작곡한 ‘3대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대 협주곡’의 초연 협연자로 참여,로스트로포비치와 요요마를 잇는 차세대 첼리스트의 대표 주자로 자리를 굳혔다. 김주혁기자
  • 리뷰/ 함신익의 ‘오케스트라 게임’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지난 22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친 ‘함신익의 The Orchestra Game’은 진정한 관객서비스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 공연이었다.클래식음악을 막연히 어렵게만 느끼는 청중들을 미래의 클래식 애호가로 끌어들이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돋보인 탁월한 무대였다. 공연에 앞서 단원들이 청바지에 흰색(현악기)과 파랑(목관악기),빨강(금관악기)T셔츠 차림으로 악기를 들고 무대에 등장한 것부터가 파격이었다.낯설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줬다. 공연은 ‘고무줄넘기’‘공기놀이’‘말뚝박기’등 어린시절각종 놀이 분위기를 묘사한 조상욱 ‘놀이모음곡’으로 시작됐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조상욱에게 의뢰해 이날 초연한 곡이다.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대 앞쪽에서는 남녀 어린이 10명이 고무줄 넘기 등을 보여줬다.곡 사이사이에 ‘떴다 떴다비행기’‘두껍아 두껍아’‘얼레리 꼴레리’등 귀에 익은선율들이 섞여나왔다.‘귀신놀이’에서 ‘이히히…’하며 처녀귀신이 등장하자 객석의 일부 어린이들이 비명을 지르기도했다. 마지막7악장 ‘놀이동산에서’ 순서가 되자 지휘자함신익은 다장조 음계배우기 시간을 갖겠다며 관객 중에서지원자를 받았고,젊은 엄마가 벌떡 일어나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불러 축구공을 선물로 탔다.대부분 관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다만 7악장에 걸쳐30분 가까이 연주가 계속되면서 다소 지루한 느낌을 주기도했다. 이어 스포츠 형식을 빌어 악기들의 특성을 설명하는 그레고리 스미스의 ‘악기들의 올림픽’순서.1부에서 가벼운 검은상하의 차림이었던 함신익은 난데없이 흰팬츠와 빨강 노랑이섞인 T셔츠,흰 스타킹과 축구화 차림으로 무대에 나타났다. 높고,낮고,크고,작고,빠르고,느리고,오래 등 7개 부문에 걸쳐 각종 악기들이 기량을 뽐내며 각자의 소리를 들려줬다.나레이터가 중간 중간 격려의 박수를 부탁하자 관객석에서는“오늘 참 박수 많이 친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2부가끝날 때도 함신익은 축구광답게 객석 1·2층과 학생석으로 1개씩 정확하게 축구공을 발로 차 선사했다.3부에서는 지휘자와 단원들이 정장을 갖춘가운데 날씨와 계절,동물 등 ‘자연과 음악’을 주제로 그리그 페르귄트 조곡 중 ‘아침기분’,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등 10곡을 연주해 작곡가들이자연의 느낌을 어떻게 음악으로 표현하는 지를 느끼게 했다. 마지막 슈트라우스 ‘천둥과 번개폴카’에서는 지휘자가 나레이터인 4인조 가수 쥬얼리를 1명씩 붙잡고 폴카 춤을 춘데 이어,남자 관객 4명을 무대 위로 올라오게 해 쥬얼리와 4쌍의 파트너가 돼 폴카를 췄다. 객석에서 박자에 맞춰 박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대는 아쉽게 막을 내렸다. 김주혁기자 jhkm@
  • 여름 공연·전시 ‘풍성’

    본격적인 휴가철이다.일상을 벗어나 산이나 바다를 찾는 여행도 좋지만 잠시나마 문화예술의 향취에 젖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다.방학에 때맞춰 친구끼리,혹은 가족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전시가 꾸며진다. ◆전시=성곡미술관은 여름방학 특별기획전으로 ‘미술의 시작3-현대미술 속으로 들어가자전’(9월2일까지)을 마련했다.작품의 제작과정,재료와 기법,작품 분석 등을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설명해주는 이 전시는 교실밖 현대미술 체험학습장으로 관심을 모은다.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는 중국 명·청 근대기의 진품 명작과 이를 모방한 모작을 비교,전시하는 ‘명·청 근대기의 진작·위작 대비전’(8월26일까지)이 열리고 있다.80점의 명작과 가짜명작을 통해 진정한 예술품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하는 드문 전시다.여의도 63빌딩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메소포타미아문명전’(8월28일까지)도 볼거리.인류 최고 문명을 일군 고대 메소포타미아의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 720여점이 관람객을 맞는다.조선조 마지막 인물화가인 채용신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덕수궁미술관의 ‘채용신전’(8월26일까지),서울의 문화유산과 삶의 모습을 회화작품으로 보여주는 ‘갤러리상의‘한양에서 서울까지,40일간의 여행전’(8월15일까지)등도관심거리다. ◆연극=교사와 학생이 함께 꾸미는 어린이 창작극을 비롯해 가족 마임극,줄인형극,청소년들의 방황과 꿈을 그린 작품등 다양하다.김성구 마임극단의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22일까지 소극장 리듬공간)은 시간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동화적인 이미지로 꾸민 팬터마임.초등교사와 연우무대가 함께 꾸미는 ‘어린이 창작극 모둠공연’(9월2일까지 연우소극장)도 온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연작무대다.토끼전을현대적 분위기로 각색한 마당놀이 ‘얘들아 용궁가자’와가족극 ‘사랑의 빛’은 격주로 공연된다.연강홀과 현대인형극회의 ‘띠용이와 떠나는 음악캠프’(24일∼8월12일 종로5가 연강홀)는 초등학생을 위한 상설 줄인형 콘서트.어린이문화예술학교의 ‘대지의 아이들’(21∼24일 대학로 학전그린)은 한 인간의 탄생과 성장을 통해 인간삶의 참 의미를 다룬 가족연극이다.극단 아리랑의 ‘첫사랑’(8월26일까지 소극장 아리랑)과 교실폭력을 다룬 극단 까망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001’(11월30일까지 대학로 까망소극장),극단 신화의 ‘사춘기’(27일∼9월2일 인간소극장)는 요즘 청소년들의 꿈과 방황을 현실감있게 다룬 레퍼토리들이다. ◆뮤지컬=명작 동화 각색에서부터 단편소설 모음,서커스 뮤지컬이 이어진다.극단 사다리의 ‘개구리왕자’(17일∼29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극단 서전의 ‘보물섬’(8월31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극단 손가락의 ‘신밧드의 모험’(9월2일까지 하늘땅소극장)은 어린이 전문극단이 내놓는 아동극.‘개구리왕자’는 익살맞은 광대들이 원작 동화를 여러가지 놀이와 마임 아크로바틱으로 엮어가며,아라비안 나이트중 대표적 이야기인 ‘신밧드의 모험’에선 극중 관객들이 작은 뗏목을 직접 만들어 물에 띄우는 이벤트도 마련한다.‘일곱난장이와 백설공주’(21일∼8월26일 63빌딩 2층컨벤션센터)는 한국과 러시아 합작으로 뮤지컬과 서커스 묘기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가족무대다.예술의전당과 에이콤이 인간과 동물들의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무대에 올리는‘둘리’(27일∼8월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원작 만화가 특수분장을 이용한 영화분위기로 태어난다. ◆음악=이달에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맞수인 세종문화회관의 ‘금난새와 함께하는 1번 교향곡의 세계-프로코피예프’(대극장)와 예술의전당의 ‘위대한 동반자들-바흐vs헨델’(콘서트홀)이 21일 오후5시 동시에 열려 음악 팬들을 고민에 빠뜨린다.‘놀이모음곡’‘악기들의 올림픽’연주로 공연장을 놀이터와 경기장으로 둔갑시키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이색 가족음악회 ‘함신익의 The Orchestra Game’(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영화 명장면 및 그 배경음악으로쓰인 모차르트의 명곡을 들려주는 ‘이야기와 영상이 있는음악회-영화 속의 모차르트’(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22일 오후7시30분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2001 청소년을 위한음악회‘(23·24일 오후3시·6시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는 교과서 음악회와 오페라 이야기로 꾸며진다.KBS교향악단의어린이 음악회 ‘사운드 오브 뮤직’(25일 오후3시·5시30분 KBS홀)과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한마당’(28·29일 오후4시·6시 서초동 판아트홀)등 어린이 대상 음악회도 마련된다. 8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실내악의 세계로 청소년들을 안내하는 ‘한상우의 실내악 이야기’(8월10∼13일 오후4시 리사이틀홀)가 열린다.‘2001 실내악축제-베스트 앙상블’(8월10∼15일 오후7시30분 리사이틀홀)과 ‘2001 베스트 클래식’(8월16∼21일 오후7시30분 콘서트홀)등 음악 애호가들이 뽑은 명곡을 작곡가별로 들려주는 ‘2001 여름가족음악축제’도 꾸며진다.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김주영의영클래식’‘렉처 콘서트’등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 콘서트’가 8월 19∼27일 개최된다. ◆국악=평소 어린이들에게 국악공연을 보여주기란 큰 마음먹지 않고서는 힘든 일.반갑게도 올 여름방학에는 재미있고 유익한 국악무대들이 눈에 띈다.어린이들에게 전통 판소리를 보여주고 싶었다면,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꿈나무 명창공연’(28일 오후3시)이 제격이다.공연을 책임질 ‘꼬마 소리꾼’은 모두 5명.지난 6월18일 공개오디션에서 뽑힌 실력쟁쟁한 초등학생 ‘예비명창’들이 ‘심청가’‘춘향가’‘수궁가’등의 판소리 주요대목은 물론이고설장고 등의 전통악기 실력까지 자랑한다.‘심청전’완판창극을 해설을 곁들여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도 기다린다. 8월13일 오후4시 국립창극단이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펼쳐보일 ‘창극이야기 심청전’.동화책으로나 읽던 효녀 심청 이야기를 창극무대로 가까이에서 체험하고,무대에 오르는 국악기들에 대한 해설까지 친절하게 들을 수 있는 알찬무대다.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은 그 다음날도 어린이 국악애호가들로 붐빌 것같다.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해설을 섞어 기획한 특별무대 ‘얼씨구 좋다 우리 음악’(8월14일 오후4시)이 막오른다.‘산도깨비’‘퐁당퐁당’등의 동요,‘아시나요’‘첨밀밀’‘고래사냥’등의 대중가요,‘아기공룡 둘리’‘날아라 슈퍼보드’등 만화주제곡들을 국악가요로 편곡해 재미있는 연주무대를 꾸민다. ◆무용=국립무용단은 1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알고보면 재미있는 우리춤’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춤에 대한 해설과 춤공연을 함께한다.전통춤사위와 신무용을 비교하며춤에 담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과 예술성을 강조하는 무대다.28일∼8월12일 경남 밀양연극촌에서 열리는 제1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축하공연으로 8월6일 마련될 김경숙무용단과 하용부 이윤석의 조인트 무대도 예술제와 곁들여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무대다. 김주혁 김성호 김종면 황수정기자 jhkm@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유조 토야마 지휘

    KBS교향악단이 19·2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KBS홀에서 제53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02)781-2242. 일본 NHK교향악단 종신 지휘자인 유조 토야마가 지휘봉을잡고,이스라엘 출신의 세계 정상급 첼리스트 매트 하이모비츠가 협연한다.모차르트‘교향곡 제25번 사단조’,바버‘첼로 협주곡 작품22’,레스피기‘로마의 축제’등을 연주한다. 유조 토야마는 도쿄음악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한 뒤 56년전문 지휘자로 공식 데뷔한 이래 지휘자로 세계 무대에서명성을 쌓아왔다.224곡을 작곡해 작곡가로서도 유명하다. 매트 하이모비츠는 1985년 15세때 주빈 메타의 지휘로 이스라엘 필과 협연,신동 소리를 들은 인물.현재 미국 매사추세츠대 첼로과정 책임자다. 김주혁기자 jhkm@
  • 문화광장 포커스

    ▲서울시향 강충모·미아정 초정 연주회. 서울시교향악단이 정상급 피아니스트 2명을 초청,‘불멸의대작’을 잇따라 들려주는 정기연주회를 갖는다.13일 강충모,20일에는 미아정과 협연한다.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00.강충모는 영화 ‘샤인’에서 주인공이 연주를 마치자 마자 쓰러질 만큼 힘든 곡으로 유명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등을 연주한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서 99년 4월부터 5년예정으로 바하의 전곡 연주에 도전한 열정적 피아니스트다. 미아정은 화려한 기교를 요하는 세계 3대 피아노 협주곡인차이코프스키‘피아노협주곡 제1번’등을 들려준다. 한국계 미국인인 그녀는 고든 칼리지 음대 교수로서,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솔리스트에게 수여하는 ‘The most prestigious’상을 1997년 받았다. ▲재즈기타리스트 랄프 타우너 내한. 뉴욕 재즈어워드 등 각종 재즈 전문매체가 최고 어쿠스틱 재즈기타리스트로 선정한 랄프 타우너(61)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17일 오후 7시 영산아트홀.(02)548-4480. 그는 미국 오레곤주립대에서 클래식 작곡을 전공한 뒤 오스트리아 빈으로 유학,칼 샤이트에게 클래식 기타를 사사했으며 기타리스트·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중이다.동·서양의 음악적 모티브를 독특한 표현을 통해 성찰의 메시지로전달한다.20번째 솔로 앨범 ‘Anthem’을 최근 발표했다.4인조 그룹 오레곤의 리더로서 클래식 기타와 12현 기타 뿐 아니라 피아노와 트럼펫 등도 연주한다.이번 공연에서는 ‘Anthem’ 등 13곡을 솔로로 들려준다.멀티 기타 플레이어 이병우가 게스트로 출연,‘어느 기타리스트의 삶’등 2곡을 선사하고,2곡은 듀오로 연주한다. 김주혁기자 jhkm@. ▲신예 서양화가 이진현 한지작업전. 지난해 제5회 박영덕화랑 신인작가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받은 서양화가 이진현(36)이 색다른 한지작업을 선보이고 있다.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이지현전’. 작가는 절단된 한지를 겹쳐 놓음으로써 부조 같은 느낌을 주는 새로운 차원의 공간을 만들어낸다.그것은 작가로서는 사색의 텃밭을 가꾸는 작업이기도 하다.작가는 글자 자체와 종이의 물성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인쇄된 한지를 소재로 택했다.전시는 12일까지.(02)544-8481. 김종면기자 jmkim@
  • 놀이터 온듯 신나고 즐거운 음악회

    “클래식 음악회가 재미없다고요?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의마음을 한번에 확실히 바꿔놓겠습니다.어떤 팝 음악회도 이만큼 재미있지 못할 겁니다.”대전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서울 무대 공략에 나선 상임지휘자 함신익(44)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할 ‘함신익의 The Orchestra Game’의 독특한 짜임새를 보면 큰소리 칠 만도 하다.그는 “청중이 없으면 오케스트라는 죽는다”면서 청중을 위한 연주회를 강조한다. 이번 공연은 미국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촉망받는 젊은 작곡가 조상욱의 ‘놀이 모음곡’으로 무대를 연다.놀이터에서,고무줄넘기,공기놀이,귀신놀이,공놀이,말뚝박기,놀이동산에서 등 7악장으로 이뤄진 이 곡은 이번 공연을 위해 함신익이 제안해 작곡됐다.전래놀이를 음악화한 것으로,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연주가 펼쳐지는 동안 어린이들이 직접무대 앞에서 뛰놀며 흥을 돋군다.4인조 여성그룹가수 쥬얼리가 나레이션도 한다. 이어 그레고리 스미스의 ‘오케스트라 게임’은 악기들의 특성을 경기 형식을 빌어 설명하는 27분짜리 곡.높은 음,낮은음 등 부문별로 금메달을 겨루는 악기들의 올림픽인 셈이다. 함신익도 축구복에 축구화를 신고 등장하는 가운데,쥬얼리가 이번에는 뮤직 캐스터를 맡아 희한한 게임을 중계한다.“바이올린 클라리넷 트럼본이 오래 연주하기 마라톤 레이스를시작했군요.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가운데 누가 결승점에 먼저 닿을까요….고음을 겨루는 높이뛰기에서는 어떤 악기가 우승할까요?” 연주를 듣다 보면 악기들이 어떤 소리를내며 어떤 역할을 하는 지 저절로 파악된다. 이어 3부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음악들을 한아름 선사하며 캠핑장으로 안내한다.쥬얼리의 나레이션으로 익살스런 이야기가 함께 전개된다.음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쥬얼리가 “폭풍우가 친다”며 걱정하면 지휘자는 “그것은 브리튼의 ‘피터 그라임즈’중 ‘폭풍’이란 음악이었다”고 설명한다.이런 식으로 음악을 통해 소나기와 안개도 맞닥뜨리고 벌과 병아리,백조도 만나는가 하면 천둥과 번개도 겪는다.계희정(클라리넷)이은정(바이올린)협연. 함신익은 95년부터 미국 예일대 심포니와 텍사스 에벌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상임지휘하며 혁신적인 악단 운영과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음악성 뿐 아니라 경영 능력까지 인정받은 젊은 거장.지난 1월 대전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데 이어 7월에는 앨라배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까지 맡아 4개 오케스트라를 동시에 이끈다.연간 44주나 세계곳곳을 누비며 연주한다.대전에는 연간 12주정도 머문다.조촐한 관객을 놓고 연주하기 일쑤였던 대전시향 공연이 그의취임 후 8차례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듣는 사람이 감동하는 음악”을 추구한다.오케스트라는 연주하는 음악의 질이 좋아야 하고,훌륭한 협연자를 초청해야 하며,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연주가 아니라 기억에 남을만한 이벤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그의 철학이다. 그는 국내 오케스트라에도 인센티브 개념이 도입돼야 한다면서 다음주 대전시장에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또 시·도마다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등 전부 갖출 것이아니라 특화를 해서 지역마다 경쟁력있는 한 단체를 전폭 지원해야 하다고 촉구한다. 이와 함께 가족들이 함께 음악회를 가는 게 일상화돼야 한다면서 내년부터 대전시내 초중고생들이 1년에 1회이상 음악회에 오도록 교육청과 협의할 방침이란다. 그의 꿈은 미국 뉴월드 심포니처럼 음악대학원을 마치고 프로로 나가려는 음악도들로 구성된 차세대 오케스트라 SONG(Symphony Orchestra for Next Generation)을 만드는 거다. 김주혁기자 jhkm@
  • 세종문화회관 재단출범 2돌 기념공연

    세종문화회관 재단법인 출범 2주년 기념 축하 공연이 30일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주제는 가족과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홈페이지 이벤트를통해 무료 초청할 200가족 총1,000명을 선정했다.(02)399-1700. 산하 8개 예술단체가 총출동하는 종합무대다.서울시관현악단의 정악‘함녕지곡’과 무용단의 ‘천지의 노래’, 뮤지컬단의 ‘카르멘싯타’등 하일라이트 공연으로 1부를 꾸민다.이어 소년소녀합창단이 ‘향수’등을, 교향악단과 청소년교향악단이 시벨리우스 서곡‘핀란디아’를 들려준다. 4시부터 어린이 풍물패의 길놀이 등 각종 이벤트가 로비에서 펼쳐진다. 김주혁기자 jhkm@
  • 기타리스트 3인 합동무대

    화려한 테크닉의 함춘호,인간미 넘치는 속주자 한상원.기타 팬들에겐 이름만 들어도 설렐만한 한국의 정상급 기타리스트들이다.여기에 지휘자 정명훈의 아들인 차세대 재즈연주자 정선까지 가세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오는28일부터 7월1일까지 LG아트센터서 열리는 G3콘서트. 외국에서는 각 장르의 정상급 기타리스트들의 합동공연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철저하게 가수 중심인 국내 대중음악계에선 기타의 거장들만 한 무대에 모이기란 그리 쉽지 않다.그런 점에서 이번 콘서트는 주목받는다. 세사람은 모두 음악 색깔이 다르고 같은 무대에 서기도 처음.함춘호는 ‘시인과 촌장’‘들국화’‘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전 멤버로 98년 뮤지컬 ‘해상왕 장보고’를 편곡했다.한상원은 들국화에 이어 현재 ‘긱스’멤버로 활동중이며 총체극 ‘영고’ 음악을 맡았다.정선은 프랑스 게르마이 엥 라예 음악학교에서 재즈기타를 전공중인 차세대재즈 뮤지션. 지난해 8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버지 정명훈지휘로 서울시교향악단과 협연했다. 신중현의 아들인 드러머 신석철,건반의 박용준도 함께 무대에 선다. 레퍼토리는 널리 알려진 유명곡과 함께 이번 공연을 위해만든 창작곡,함춘호 한상원의 작품들.올 맨 브라더의 ‘인 메모리 오브 엘리자베스 리드’(함춘호 한상원 듀오),존콜트레인의 ‘임프레션’(정선),‘솔리튜드’,‘우리가 함께했던 시간’(함춘호 한상원 정선 트리오),‘메시아 윌컴 어게인’(함춘호 한상원 듀오),‘물망초’(함춘호 한상원 정선 트리오)등이 눈에 띈다. 김성호기자
  • 포커스/ 칠순 피아니스트 바두라-스코다 내한 연주회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중 한명으로 꼽히는 폴 바두라스코다(74)가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연주회를 갖는다.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와 ‘코리오란 서곡’,프랑크의 교향곡 라단조를 원숙한 테크닉으로 서정감 넘치게 연주한다.(02)580-1300.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그는 2차대전 후의 음악가로서는1세대인 셈이다. 취입한 음반만 LP 200여장과 CD 수십장.지난 73년 독주회이후 여러차례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협연 서울시립교향악단,지휘는 스위스의 보리스 페레누. 김주혁기자 jhkm@
  • 전북 문화시설 민간위탁 확산

    전북도내 자치단체들이 문화시설과 단체를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이 문화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인력과 기구를 줄이기 위해 예술회관등 문화시설을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을 다음달 1일부터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고 중앙공연문화재단을 우선협약대상자로 선정했다. 단원들의 집단반발로 민간위탁이 무산된 도립국악원도 연말까지 새로운 위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어린이회관과여성회관도 운영과 관리를 분리해 민간위탁을 준비중이다. 도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전주시 등 일선 시·군도 20여개의 문화시설과 단체의 민간위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전주시립교향악단,전주시립국악단,남원시립국악단 등이 1차 민간위탁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 스트라빈스키 ‘오이디푸스 렉스’ 초연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가 99년 선정한 ‘20세기를 움직인 문화예술인 20인’에는 클래식음악가 가운데 유일하게 러시아출신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1882∼1971)가 포함됐다. 그의 ‘봄의 제전’은 20세기 최고 명작으로 꼽힌다.그는새로운 기법과 양식을 찾아 변화를 모색하며 후기 인상주의에서 신고전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적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 스트라빈스키 서거 30주년을 맞아 그의 신고전주의를대표하는 오페라 오라토리오 ‘오이디푸스 렉스’가 국내무대에 첫선을 보인다.27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릴 ‘미래악회와 스트라빈스키의 만남’.국내 대표 작가들의 작곡 동호인 단체인 미래악회와 씨어터21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02)7665-210. ‘오이디푸스 렉스’는 소포클레스 원작의 ‘오이디푸스’를 토대로 장 콕토 각색,디아길레프 안무,스트라빈스키 작곡이 어우러져 1927년 파리 사라베른하이트극장에서 초연된작품. 오이디푸스가 자신에게 내려진 신의 저주스러운 운명에 무릎꿇지 않고 대항하며 자신을 찾아 고뇌하는 인간상을그렸다. 도입부에서 오이디푸스의 독백을 없애는 등 구성을극단적으로 단순화해 영화처럼 상황들을 갑작스럽게 교차시켰다. 드라마를 압축시키고 인물들의 움직임을 극도로 자제해 그여백을 음악으로 채우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대신 팽팽 돌아가는 진행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레이션을중간중간 삽입했다. 탤런트 최불암이 내레이터로 나선다.테너 김필승이 오이디푸스,메조소프라노 김순미가 이오카스테,바리톤 고성진이크레온,베이스 김명지가 티레지어스,테너 정낙영이 목동 역을 맡는다.연주는 정치용이 지휘하는 서울시교향악단.공연예술기획 이일공이 마련한 ‘오이디푸스를 찾아서 떠나는무대 시리즈’의 두 번째 여행인 이번 무대는 오라토리오에가깝게 연기 없이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지는 실험 무대. 연기까지 곁들인 정식 오페라 ‘오이디푸스 렉스’는 내년 5월쯤 초연돼,지난 3월 연극 ‘오이디푸스의 이름’(엘렌 식수 작)으로 시작된 이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스트라빈스키는 생 페테르스부르그 부근에서 태어나 러시아혁명 당시 프랑스에 20여년 머물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미국시민이 돼 89세를 일기로 뉴욕에서 숨을 거뒀다. 김주혁기자 jhkm@
  • 베르디 서거 100년…뜨거운 추모열기

    ‘오페라의 황제’ 베르디의 서거 100주년을 추모하는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지난 1월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필하모닉의 베르디 ‘레퀴엠’(진혼곡)으로 시작된 이래 6월에도다양한 무대가 꾸며진다.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대한매일,스포츠서울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베르디의 밤’ 음악회가 열린다.(02)2000-9723. 김영미 이현정(이상 소프라노)김영환(테너)최종우(바리톤)최홍석(베이스)등 국내 최고의 베르디 전문 성악가들이 총출동,널리 알려지지 않은 베르디의 작품들을 들려준다.‘일 트로베토레(음유시인)’중 ‘내 맘속에 사랑의 질투가…’와 ‘에르나니’중 ‘빛 바랜 꽃송이 속의 이슬처럼’등 등 주옥같은 아리아 10여곡을 선보인다.김덕기 지휘. 세종문화회관은 12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베르디 서거 100주년과 벨리니 탄생 200주년 기념 세종 오페라 페스티벌’을 마련한다.(02)3991-553.이탈리아의 티치아나 두카티(소프라노)와 안토니오 데 팔마(테너),김남두(테너)유미숙(소프라노)등이 출연,‘루이자 밀러’중 ‘고요한 저녁 하늘의별빛은 영롱하고’등 국내 무대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아리아 10여곡을 연주한다. 한국성악회는 9일 오후 3시 영산 아트홀에서 ‘베르디 100주기 추모 음악회’를 갖는다.(02)593-8799.김미혜리(소프라노)박광렬(테너)김영철(바리톤)등이 나서 ‘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나부코’중 ‘노예들의 합창’,‘일 트로바토레’중 ‘병사들의 합창’과 ‘대장간의 합창’등 예술성이뛰어나고 친숙한 노래들을 선사한다. 서울시교향악단은 1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베르디의 레퀴엠’을 연주한다.(02)3991-630.50년전 민족상쟁으로 희생된 넋을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티치아나 두카티와 안토니오 데 팔마,장현주(메조소프라노)김요한(베이스)등 4명과 서울시합창단 등이 7장 모두를 장엄하게 노래한다. 서울오페라단은 창단 26주년 기념 제37회 정기공연으로 고급창녀 비올레타와 귀족청년 알프레도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17∼2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38-1577.곽신형(소프라노)박성원(박성원)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멀티미디어 장비를 사용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예술음악무대는 베르디의 음악세계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투토 베르디’(베르디의 모든 것)를 14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02)583-6295.박명랑(소프라노)과 김진섭(바리톤)등이‘나는 평온을 잃었네’와‘유혹’등 예술가곡 6곡과 레퀴엠 중 2곡,‘라트라비아타’중 ‘괴로움과 기쁨’등 오페라 중창곡 6곡을 열창한다. 김주혁기자 jhkm@
  • 자연과 하나되는 ‘예술의 향연’

    ‘하늘,바람 그리고 춤향기’ 대전시립무용단이 이러한 주제로 매달 한차례씩 마련하는공연이 처음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전시나 공연을 열고 그주제에 맞는 춤을 함께 보여주는 기획 행사다. 첫 공연이 열린 지난 26일 오후 4시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행위예술가 문정규씨(45)와 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 한상근씨(48)가 만든 ‘숨쉬는 조각’이란 행위예술에는 1,500여명의 시민이 몰려 50분간 숨을 죽이며 지켜봤다. 공연은 온몸을 흰색으로 칠한 무용단원 3명이 침묵속에 분수대의 중앙무대로 천천히 걸어나가며 막이 올랐다. 이어 무대 양쪽에서 온몸을 흰색으로 칠한 10여명의 무희가 걸어나와 합쳐진 뒤 꽃가루를 뿌리며 춤을 췄다.분수대 뒤편 숲속에서 온몸을 검은 색으로 칠한 무희 7∼8명이 숨었다 일어서며 춤추기 시작했다. 문씨는 “자연의 영원성과 인간의 유한성을 대비시킨 작품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지옥과 천국을 표현,인생의 명암을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일정은 ▲상실 판화작가 이경균(6월 23일 오후 4시)▲공기의 꿈 3 시인 손종호(7월 28일 오후 7시30분) ▲여름밤의 꿈 대전시립교향악단(8월 25일 오후 7시30분) ▲화가의 꿈은 사라지고 미술가 정장직(9월 22일 오후 4시) ▲관계 설치미술가 고승현(10월 27일 오후 4시) 등이며 매달 넷째주 토요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관람료는 무료.문의 (042)255-0310.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남성음악가 3인 콘체르토의 밤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피아니스트 한동일,첼리스트 조영창.한국인의 음악성을 세계무대에 알린 1세대이자 한국을대표하는 연주자 3명이 2002년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함께 무대를 꾸민다. 3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트리플 콘체르토의 밤’.(02)538-3200.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서곡과 교향곡 제3번 E장조 작품 55 ‘영웅’ 등 베토벤의 세작품을 들려준다.피아노,바이올린,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삼중협주곡인 ‘트리플 콘체르토’는 연주자 3명의 기량과 음악성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명작.정치용의 지휘아래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호흡을 맞춘다. 김영욱은 15살이던 1963년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청소년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데뷔한 이래 카라얀,번스타인,프레빈,오자와 세이지 등 명지휘자들과 협연하는 등 세계 최정상급 연주가로 자리잡았다. 한동일은 24살이던 1965년 레벤트리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국인으로서 최초의 국제음악콩쿠르 입상을 기록하며번스타인으로부터 ‘한국의 모차르트’라는 격찬을 받았다.현재 미국 보스턴음대 정교수. 조영창은 로스트로포비치에게 배웠고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현재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교수다. 이들은 다음달 5일 오후 7시30분에는 무대를 울산시문화예술회관으로 옮겨 울산시교향악단과 협연한다. 김주혁기자 jhkm@
  • TV속에 펼쳐지는 신나는 세상

    꽃과 녹음이 흐드러진 아름다운 5월.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방송사들이 정성스럽게 특집프로들을 차려 내놓았다.하루 전인 4일에도 만화,동요자랑대회 등 특집물이 풍성하다. KBS-1TV는 국내 최초의 장편 클레이 애니메이션 ‘미루의환상여행’(5일 오전11시)을 방송한다.진흙인형들의 현란한움직임이 동심을 사로잡는 ‘미루…’는 마법에 의해 청소기로 변해버린 말썽꾸러기 소년 미루의 모험을 담았다. 특집 생방송 ‘날아라 하늘 높이,꿈나무와 대통령’(5일 오후5시10분)은 청와대 녹지원에서 진행되는 김대중 대통령내외와 암투병 어린이들의 만남을 담는다. 화제의 뉴스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는 ‘2001 어린이 뉴스’(오전 11시)와 비만아이들이 겪는 고민을 그린 영화 ‘비만클럽’(오후 2시55분) 등도 마련한다. 4일에는 ‘KBS교향악단 어린이 날 음악회’(오후 1시)와 ‘어린이날 특집 열려라 동요세상’(오후 4시)을 편성했다. MBC는 4일 오후1시부터 백혈병,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MBC특별기획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을 3시간 동안 생방송한다.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이 프로는 백혈병과 소아암 투병 어린이의 모습과 투병 어린이를간호하는 간호사의 하루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비롯,사랑의동정모으기,사랑의 혈소판 헌혈 캠페인,레포츠 극기체험 등다양한 이벤트들로 꾸며진다. 총 15개팀이 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경연하는 제19회 ‘MBC 창작동요제’는 5일오후3시부터 2시간동안 생방송된다. SBS는 4일 낮12시부터 3시간 동안 특별 생방송 ‘딸들에게희망을’을 편성했다.저소득 모자(母子)가정을 돕기 위해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여성재단 박영숙 총재와 그리스도 신학대 박영희 교수 등이 나와 한국여성기금 및 기부 확산 운동,모자 가정의 실태와 해결 방안,모자가정 및 여성실직 가장의 사례,모자 보호시설 등을 소개한다. EBS ‘오늘은 즐거운 날’(5일 오전 8시10분)에는 방귀대장뿡뿡이,짜잔형,몽몽이,뚱뚱해 아저씨 등 EBS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캐릭터와 MC들이 총출동해 신나는 게임을 한다. 허윤주기자 r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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