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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집사’ 김예성 선고 임박… 특검 공소기각 ‘3호 사건’ 여부에 촉각

    ‘김건희 집사’ 김예성 선고 임박… 특검 공소기각 ‘3호 사건’ 여부에 촉각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집사’ 김예성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는 5일로 예정된 가운데, 김건희 특검팀 기소 사건이 잇따라 공소기각 판결을 받아들면서 김씨 선고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씨 사건에서도 공소기각 판결이 나올 경우 김건희 특검은 ‘무리수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이현경)는 오는 5일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선고 기일을 연다. 김씨는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속칭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집사 게이트란 김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자신이 지분을 보유한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에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신한은행 등 대기업들의 투자금 184억원을 부당하게 유치했다는 의혹이다. 당초 특검팀은 기업들이 김씨와 김 여사 간 친분을 고려해 잠재적인 대가성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했지만, 결국 해당 투자와 김 여사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지 못했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투자금 가운데 약 48억원을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 법인을 통해 횡령해 대출금 상환이나 주거비, 자녀 교육비 등에 사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특검법이 정하는 수사 대상을 벗어난 별건 기소”라고 공소기각을 주장해왔다. 재판부도 지난해 11월 열린 공판에서 특검 측에 “수사 중 이 사건 인지 경위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특검 측에선 특검법상 ‘관련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법원이 “특검법의 수사규정은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는 만큼 ‘인지 사건’의 범위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공소기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단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는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국토교통부 서기관 김모씨 사건에서 “수사 과정에서 범죄를 인지했더라도 원래 수사 대상 사건과의 관련성이 명확해야 한다”며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또 지난달 28일 열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사건 선고기일에서도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증거 인멸 혐의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지대하다 해도 직무범위를 느슨하게 해석해 수사대상을 함부로 확대하는 것은 헌법상 기본권 제한의 기본원리인 과잉금지의 원칙과 적법절차의 원리에 반하는 것이라 허용될 수 없다”면서 이 부분 공소를 기각했다. 만약 김씨 사건도 공소기각 판결이 나올 경우 특검이 기소한 다른 사건에도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김씨와 함께 기소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도 지난달 21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특검의 수사 범위를 명백히 벗어난 위법한 기소”라며 공소기각을 주장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진 김상민 전 검사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버스정류장 불법주정차, 대중교통 복지 훼손… 제도 개선 필요성 강조

    이영주 경기도의원, 버스정류장 불법주정차, 대중교통 복지 훼손… 제도 개선 필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지난 1월 30일(금) 양주시 관내 주요 버스정류장을 직접 찾아 불법주정차 실태를 파악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에는 정현호 양주시의원과 홍순영 양주시 준공영제운영위원회 위원도 함께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버스정류장은 형태에 따라 도로 옆에 주차 공간처럼 들어간 버스베이형(bus bay, 포켓형)과 도로 가장자리에 바로 정차하는 커브사이드형(curbside, 노상형)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에서는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포켓형 정류장이 설치된다. 하지만 이날 현장 점검 결과, 상가와 금융시설이 밀집한 중심 상권 인근의 포켓형 정류장 상당수가 사실상 일반 차량의 임시 주차공간처럼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 확인됐다. 이영주 의원은 “버스가 정류장에 제때 들어오고 빠져나오지 못하면, 그만큼 전체 운행 시간이 늘어난다”며 “이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의 취지와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버스가 늦어질수록 시민들의 대기시간은 길어지고, 결국 ‘버스는 늘 늦는다’는 인식이 쌓여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점에서 종점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실제로는 버스를 더 늘린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대인 만큼, 몇 분의 지연도 시민에게는 체감 불편이 크다”며 “불법주정차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없다면, 아무리 예산을 들여 배차 간격을 줄여도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버스업체 관계자 역시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해당 관계자는 “왕복 약 20km 구간, 50개가 넘는 정류장을 도는 동안 불법주정차 때문에 한 번 운행할 때마다 평균 5분 정도가 지연된다”며 “이 지연이 하루 종일 누적되면 기사와 승객 모두 큰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영주 의원은 대안으로 ‘AI 기반 실시간 단속과 음성 안내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차량이 실제 노선버스인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해, 일반 차량일 경우 즉시 촬영·전송하고 음성 안내로 자진 이동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의원은 “단속 인력에만 의존하는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기술을 활용한 상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법 제도의 한계도 짚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버스정류장 표지판 기준 10m 이내만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여러 노선이 동시에 정차하는 정류장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뒤따르는 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오지 못해 도로 위에 멈춰 서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영주 의원은 “유럽 주요 도시처럼 버스정류장 구역을 일반 차량이 아예 들어올 수 없는 ‘클리어 존’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상권 민원 등을 이유로 5~10분씩 단속을 유예하는 관행이 대중교통 이용객의 권리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끝으로 “버스 무정차나 난폭운전 같은 고질적인 민원의 근본 원인에는 ‘시간에 쫓기는 운행 구조’가 있다”며 “불법주정차를 바로잡아 버스가 제 속도로 달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공공관리제 예산을 아끼고, 경기도를 진정한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화성특례시 만세구청 개청…4구청 체제, ‘30분 생활권 행정’ 실현

    화성특례시 만세구청 개청…4구청 체제, ‘30분 생활권 행정’ 실현

    화성특례시는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네 개의 구청, 내 곁에 가까이’를 슬로건으로 만세구청 개청식을 열고 4개 구청 체제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4개 구청의 동시 출범은 전국 최초로, 화성특례시는 기존 시청 중심의 행정체제에서 벗어나 생활권 중심의 행정 체제를 구축해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4개 구청 체제는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30분 생활권 시대’의 출발을 의미한다”며 “4개구가 지닌 고유한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만세구는 우정읍, 향남읍, 남양읍,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팔탄면, 장안면, 양감면, 새솔동 등 서부권과 남부권 3읍 6면 1동을 관할한다. 만세구청은 자치행정과, 안전건설과, 민원토지과, 세무1과, 세무2과, 돌봄복지과, 경제교통과, 도시건축과, 허가민원1과, 허가민원2과, 환경관리과, 현장민원실 등 12과 체제로 운영된다. 화성시는 5일 오전 10시 병점구청, 5일 오후 4시 동탄구청, 6일 오전 10시 효행구청 개청식을 연다. 정 시장은 “오늘은 화성특례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뜻깊은 날로 시는 그동안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9년 연속 평가 1위, 출생아 수 3년 연속 전국 1위, GRDP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에서도 전국 최상위를 기록 중이다”며 “시민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풍요로운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32회 서울약령시협회 정기총회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32회 서울약령시협회 정기총회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은 지난 1월 30일 동대문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제32회 (사)서울약령시협회 정기총회’를 찾아 서울약령시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서울약령시 명맥 유지와 가치발전이 동대문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루어짐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의회 지원 사항으로 ▲2026년 보제원 한방문화축제 예산 1억원 편성 ▲서울연구원 서울약령시 관광자원화 연구 추진 ▲제기동역 2번출구 인근 엘리베이터 설치 추진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제기동역 1·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추진, 정릉천 수변 개선사업 등 지역개발 사업을 언급하며 “서울약령시뿐만 아니라 청량리 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의 통합 발전을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약령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재 시장으로 금번 정기총회를 통해 한방산업과 전통시장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 “관광, 3대 수출산업으로…방한객 3천만은 2028년으로 당길 것”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 “관광, 3대 수출산업으로…방한객 3천만은 2028년으로 당길 것”

    “외국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2028년으로 앞당기는 데 한국관광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일본의 관광 산업이 전체 산업 내 2위인 것처럼, 우리도 3년 이내에 관광을 3대 수출 산업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성혁(58)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담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올해 관광공사의 사업계획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서 “정부가 앞서 오는 2030년까지 방한객 3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이를 2028년으로 당겨보겠다”며 “해마다 16% 이상 성장해야 하는 담대한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를 방한객 3000만명 유치 달성을 위한 ‘실행 원년’으로 정하고 글로벌 마케팅, 체류형 경험 강화, 인공지능 전환을 3대 키워드로 10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은 약 1894만명이다. 역대 최고를 기록하긴 했으나, 기대했던 2000만명에 이르지는 못했다. 중국 관광객이 54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65만명), 대만(189만명), 미국(148만명)이 뒤를 이었다. 박 사장은 핵심시장인 중화권과 일본에 대해서는 지역·소도시 관광 등을 중심으로 하는 ‘n차 재방문 수요’ 확대에 집중하고, 동남아·중동 등 성장시장에 대해서는 K컬처 연계 상품을 통해 방한 수요를 적극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럽·미주 시장에서는 K컬처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의료·웰니스·마이스(MICE) 등 고부가시장을 선점해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을 선도하는 것도 10대 과제 중 하나다. 아울러 외래객 전용 관광·교통 통합패스를 도입·운영하는 등 방한 전 과정의 불편 요소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국민 휴가지원 패키지’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인구감소지역 중 농·어촌 20곳을 여행하면 경비의 절반을 환급하는 ‘지역사랑 휴가제’ 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지역사랑 상품권 사용을 도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참여 지역과 혜택 업체를 확대하고, ‘주제별 명소 발굴 프로젝트’를 전보다 대폭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올해는 관광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데이터에 근거한 실행과 현장에서 체감되는 성과를 만들어가는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마케팅하는 유일하고 대체 불가능한 관광공사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사장은 제일기획에서 해외 시장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해 온 마케팅 전문가다. 지난해 12월 31일 임명됐다. 2024년 1월 김장실 전임 사장 사임 이후 약 2년 간의 수장 공백 사태를 딛고 한국 관광 실무 조직의 콘트롤 타워 자리에 올랐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 국토부 독단적 추진 비판

    이종배 서울시의원,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 국토부 독단적 추진 비판

    이종배 서울시의원(비례, 국민의힘)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30일 발표한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 대해 “새로운 해법이 아니라, 이미 실패로 판명 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재탕에 불과하다”면서 “이름만 바꿔 다시 꺼내 든 공급 계획은 시장을 안정시키기는커녕, 혼란과 갈등만 키우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이원은 특히 “동대문구 국방연구원 부지를 포함한 이번 공급안은 사전 협의도, 실질적 논의도 없는 일방적 발표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며, 국토부의 독단적 추진을 비판했다. 이어 “발표 불과 이틀 전 형식적인 ‘의견 조회’만 거쳤을 뿐, 자치구의 중장기 발전 전략이나 주민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지방정부를 정책 파트너가 아닌 사후 통보 대상으로 취급한 것”라며, 불통을 비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용산국제업무지구, 태릉CC, 과천 경마장 등 이번에 포함된 다수 부지는 문재인 정부 8·4 대책 당시 주민 반발과 지자체 반대로 좌초된 곳들이다”라며 “이미 실패한 사업을 아무런 반성 없이 다시 포장해 발표하는 것은, 집값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숫자 정치’ ‘국민 기만 정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실제로 정부는 ‘신속 공급’을 외치지만, 내년에 착공 가능한 물량은 전체의 5% 수준에 불과하다”며 “절반 이상은 2030년 이후에나 착공이 논의되는 계획이다. 입주까지 10년, 20년이 걸릴지 모르는 공급을 두고 시장에 즉각적인 안정을 기대하라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교활한 국민 기만 말잔치”라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동대문구는 단순한 주택 공급 후보지가 아니다”라며 “국방연구원 부지가 포함된 홍릉 일대는 바이오·의료·연구개발(R&D) 벨트의 핵심축으로 고려대·경희대·KAIST 서울캠퍼스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동대문구는 이미 ‘미래비전 2050’을 통해 해당 부지 이전을 전제로 한 거점 개발 구상을 수립했고, 내년에는 구 차원의 발전 전략 용역도 추진 중”이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이 같은 지역 전략을 무시한 채, ‘청년·신혼부부 주택’이라는 포장 아래 주택 물량만 끼워 넣는 접근을 택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훼손하고, 장기적으로는 주거와 산업 모두를 망치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서울 주택 공급의 핵심은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가 상한제 등 핵심 규제는 그대로 둔 채 공공 주도 개발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상태에서 제시되는 ‘수도권 6만 가구’는 실질적 공급이 아니라 종이 위 숫자에 불과한 허상”이라며 “규제 완화 없이 공급은 없고, 민간의 활력을 되살리지 못한 채 공공 부지만 긁어모으는 방식으로는 주거 안정은커녕 또 다른 갈등만 양산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실패한 정책을 반복하면서도 마치 새로운 해법인 양 포장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발표 직후 ‘협의되지 않았다’며 반발한 것에서 보듯, 이번 대책은 정책 내용부터 추진 방식까지 문재인 정부의 실패 경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 선거 표 계산하면서 집값 안정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순”이라며 “정치적 고려 없이 민간 주도 재건축 재개발을 대폭 활성화해야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와의 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 주민 공감 없는 개발 구상, 실현 가능성 없는 공급 숫자는 결국 정책 불신과 집값 불안만 키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동대문구를 또다시 실험대 삼지 말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재탕 공급’이 아니라 과감한 규제 혁파와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라는 진짜 대책”이라고 촉구했다.
  • ‘주민의견이 최우선’…김성제 시장, ‘의왕 자원회수시설 설치’ 전면 백지화 추진

    ‘주민의견이 최우선’…김성제 시장, ‘의왕 자원회수시설 설치’ 전면 백지화 추진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이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내 의왕 자원회수시설 설치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2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3기 신도시 내 의왕 자원회수시설 설치 계획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추진하겠다”며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3기 신도시 내 자원회수시설 설치 백지화에 따른 지구계획 변경 방안을 협의하고, 상반기 중 의왕시 전체 폐기물 발생량과 처리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 대표와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시민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지역을 중심으로 최종 입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5년 12월 31일 고시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은 왕송호수 주변 자원회수시설 설치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 14일 LH와 함께 부곡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자원회수시설 설치와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 관계자는 신도시 내 의왕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자원회수시설이 도시 운영에 꼭 필요한 기반시설임을 설명하면서 시민들의 공감과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설치 계획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는 3개 지자체가 포함돼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구 내 통합 자원회수시설 위치에 대해 지자체 간 이견으로 사업구역 내 발생하는 폐기물은 각 지자체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뤄졌다. 김 시장은 “자원회수시설 설치와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하남시, 이천시 등 자원회수시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타 지자체의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객관적인 타당성 용역과 입지선정위원회 논의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의왕시 전체에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하남남양주선 1공구 본격 시동 소식 전해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하남남양주선 1공구 본격 시동 소식 전해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서울지하철 9호선 5단계 연장사업인 ‘강동하남남양주선’ 제1공구 건설공사가 2월 중 턴키 방식 입찰공고를 앞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월 30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담당자 업무보고를 통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공정 계획과 일정 관리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번 보고에서는 입찰 준비 상황과 함께 공구별 추진 전략, 향후 착공 및 단계별 공사 일정 등이 공유됐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지하철 9호선 5단계 연장사업으로 서울 강동구에서 하남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총 6개 공구로 구분되어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이 가운데 제1공구는 고덕강일지구에서 서울시계까지 약 1.1km 구간을 담당한다. 해당 구간에는 강동구 강일초등학교 사거리 인근에 정거장 1개소가 설치될 예정으로, 고덕강일지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공구 사업은 턴키(설계·시공 일괄) 방식으로 추진되며, 입찰 및 실시설계, 공사 착수는 입찰 진행 상황에 따라 세부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현재 계획상으로는 전 구간 공사가 완료된 이후인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강동하남남양주선은 단순한 철도 연장이 아니라, 강동과 수도권 동부 지역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특히 1공구는 강동구 내 첫 출발점으로서 상징성이 큰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찰 단계부터 안전과 품질, 공기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주민들께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 연해주사무소, 러 대학 등에 직접 만든 경북 홍보용 한국어 교재 보급

    경북도 연해주사무소, 러 대학 등에 직접 만든 경북 홍보용 한국어 교재 보급

    경북도 러시아 연해주 통상 투자 사무소(이하 경북도 사무소)가 경북의 역사·문화·산업을 소개하고, 경북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알리기 위한 한국어 교육용 교재 800부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책은 경북의 주요 지역,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소개와 함께 K푸드·화장품 등 경북 중소기업의 대표 제품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사무소 측은 현지 교육기관의 교육 수요와 학습 환경을 사전에 반영해 교재를 구성했으며, 교재는 현지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모스크바 한국문화원, 상트페테르부르크 세종학당,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 이르쿠츠크 한국어학과 등에 배포돼 현지 한국어 교육기관의 정규 또는 보조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태헌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앞으로도 현지 수요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 발굴로 경북 기업의 해외 인지도 제고와 진출 기반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사무소는 러시아 지방정부 등과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연해주와 이르쿠츠크주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으며, 연해주에서 전개된 한인들의 항일운동 역사를 현지인들과 공유하는 차원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에서 안중근 의사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도 상영한 바 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동안구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논의

    이채명 경기도의원, 동안구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논의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1월 30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관계자와 동안구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안구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사업은 보행자 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는 기존 전방 단속 장비와 달리 이륜차 단속까지 가능해 실질적인 교통 법규 준수 효과가 높은 장비다. 평촌 어바인퍼스트 인근 2대 설치 확정으로 우선 흥안대로 평촌 어바인퍼스트 인근(군포 방향 도로)에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2대가 설치된다. 해당 구간은 하루 약 10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주간선도로이자 보행자 및 신호 위반 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으로 교통 안전 강화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 이번 설치로 좌·우, 전·후방 단속이 가능해져 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남은 1대의 단속 장비 설치 위치는 학부모 민원과 실제 사고 발생 이력이 있는 구간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 통학로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고려해 기존 전방 단속 장비를 후면 단속 장비로 전환 설치할 수 있는지를 두고 경찰청과 협의 및 현장 실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기존 단속 장비와의 거리 기준 등 관련 규정 검토가 필요한 만큼, 경찰청 협의 결과에 따라 최종 설치 위치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채명 의원은 “이번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는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한 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대책”이라며, “특히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에서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반영해 가장 필요한 곳에 설치되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안양시, 경찰청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안전과 교통 흐름을 함께 지킬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발전을 위한 도민들과 논의의 장으로 역할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안양시, 의회 간 대내외 협력·가교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기관이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 경북 경주시, 교통 안전 정책 성과 톡톡…“사고 43% 감소”

    경북 경주시, 교통 안전 정책 성과 톡톡…“사고 43% 감소”

    경북 경주시가 교통안전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면서 사고 발생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주시는 2021년 1259건이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해 717건으로 5년 간 약 43.0%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38명에서 25명으로 줄어 약 34.2%, 부상자는 1909에서 963명으로 약 49.5% 각각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교통안전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시는 신호기와 교통안전시설 정비, 차선·노면 표시 개선, 스마트 횡단보도와 감응신호 구축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비중이 높은 시·군도와 생활도로를 중심으로 안전시설을 집중 보강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지속적인 정책 효과를 위해 시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9~2021년 평균 대비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100억원이 넘는 교통안전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경주 지역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5명 가운데 11명으로 44.0%를 차지했다. 고령자 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 동선과 생활권 환경 전반을 고려한 노인 보호구역 정비 확대와 보행 환경 개선,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교통사고 감소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함께 꾸준히 추진해 온 교통안전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사고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령자와 보행자가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재개발부터 동물보호까지… 李정부 첫해 국민신문고 민원 662만건

    재개발부터 동물보호까지… 李정부 첫해 국민신문고 민원 662만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약 7개월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이 662만여건을 기록했다. 기피시설 반대, 동물 보호,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민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현안이 주를 이뤘다. 청와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6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접수된 온라인 민원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민신문고 운영이 약 한 달간 중단된 기간을 제외하면 월평균 111만건이 접수됐다. 민원 제기가 가장 활발한 그룹은 30대 남성(16.1%)이었다. 결혼 후 아이를 낳아 기르는 세대인 만큼 인프라 유치, 기피시설 반대, 자녀 초등학교 배정 등과 관련한 민원의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 비중은 40대(26.6%), 30대(23.7%), 50대(20.5%), 60대 이상(17.7%) 순이었다. 10대에서는 학생 인권이나 버스 등 교통 불편, 게임·온라인 사기 관련 민원이 많았다. 20대에서는 병역, 자격증 취득, 동물복지 관련 민원이 다수였다. 60대 이상에선 재개발, 교통 인프라,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민원이 많았다. 민원인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65.1%, 여성이 34.9%였다. 다만 여성 민원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동물 보호나 사이비종교 등 특정 분야 이슈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1.8%의 민원이 제출됐고, 인구 1만명당 민원 건수는 대전(1841건)이 가장 많았다. 분야별로는 불법 주정차 신고 등 교통 분야 민원이 5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행정·안전 분야가 7.9%, 도로 분야 6.8%, 보건·복지 분야 3.1% 순이었다. 지난 7개월간 1000건이 넘는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도 91명이나 됐다. 이들이 제출한 민원을 합치면 30만건으로, 같은 기간 전체 민원의 4.5%다. 이들은 주로 법원 판결이나 수사 결과에 대한 불만 제기, 민원 처리 공무원에 대한 감사·징계 요구, 선호 시설 유치와 기피 시설 반대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반복 민원이나 집단 갈등을 관리하기 위해 권익위에 신설된 집단갈등조정국에 전문인력을 늘리고 시민상담관 등을 100명 이상 위촉할 계획이다. 또한 각급 기관에도 집단갈등 관리담당관을 둬 자체적 민원 해결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은 “민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중한 통로이지만 장기간 반복되는 민원이나 집단갈등 민원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기도 한다”며 “민원의 총량을 줄여 해결할 수 있는 민원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전남 동부권 소외론 우려 확산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전남 동부권 소외론 우려 확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이 발의되는 등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전남 지역 인구의 40% 넘게 차지하는 동부권에서는 소외론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등이 전남 22개 시·군을 돌며 주최하는 행정통합 공청회에서도 여수·순천·광양시 모두 ‘동부권 소외’를 주된 문제로 지적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 전체 인구 178만명 중 여수·순천·광양시와 구례·고흥·보성군 등 전남 동부권은 82만여명으로 절반에 육박한다. 인구와 재정 규모에서 전남을 대표하는 밀집 지역이다. 동부권 주민들은 전남과 광주광역시의 행정통합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중대한 국가적 전환점이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행정통합 이후 정책과 재정, 대규모 국책 사업이 광주권과 전남 서부권에 과도하게 집중될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여수·순천·광양시 등 동부권 3개 시는 정치권과 지역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연대·동맹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최근 여수·순천·광양시의회 의장들은 ‘전남동부권 미래경제동맹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물류 경쟁력 강화 등 전남 동부권이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균형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행정통합 이후 교통·물류·에너지 등 광역 인프라 확충은 전남 동부권의 산업 기반과 국가 물류·수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고려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 지자체는 특히 “행정통합의 전제 조건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을 도농복합시 내 인구 소멸 지역 읍·면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을 포함한 농어촌 재정·인구 대응 제도적 안전장치를 행정통합 특별법에 반드시 명문화해야 한다”며 “농어촌의 동반 성장을 보장할 것”을 강조했다. 강형구 순천시의장은 “전남·광주 행정통합이 어느 한 지역의 성장이 아닌 전남 동부권과 전남 서부권, 광주권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균형 발전의 모델이 되도록 공동의 목소리로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수·순천상공회의소도 “전남 동부권을 국가 전략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제조 권역으로 특별법에 명확히 명문화해야 한다”는 공동 입장과 건의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양 상의는 향후 제정될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에 ▲전남 동부권을 국가 전략 제조·소부장 핵심 권역으로 명시할 것 ▲반도체 소부장을 중심으로 한 권역형 산업 재편 방향을 제도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 하늘서 쏟아지는 지옥…러, 1월 한 달간 공중 폭탄 5717발 역대 최다 투하 [핫이슈]

    하늘서 쏟아지는 지옥…러, 1월 한 달간 공중 폭탄 5717발 역대 최다 투하 [핫이슈]

    러시아가 월간 최대 규모의 공중 폭탄을 쏟아부으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지난 1월 한 달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무려 5717발의 공중 폭탄을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개전 이후 월간 최다로 평화 협상 논의가 시작되는 상황에서도 러시아가 끝까지 우크라이나를 옥죄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러시아는 하루 평균 184발의 공중 폭탄을 투하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26%나 늘어난 수치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10월 기록된 5328발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방어 체계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공중 투하 무기에 의존도를 높이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공중 폭탄은 전투기 등 항공기에서 투하하도록 설계된 무기로 중력을 이용해 낙하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유도 장치와 제어 날개를 부착한 유도식 공중 폭탄 사용을 늘리고 있는데, 이를 통해 더 멀리 있는 목표물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1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를 향해 6000대 이상의 공격용 드론, 5500발의 유도 폭탄, 158발의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 공격 대부분 에너지 시설, 철도 기반 시설,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교통망을 목표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도 “드론, 미사일, 공중 폭탄 조합은 방공망을 압도하여 동시에 여러 위협에 대응하도록 강요하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순항미사일보다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제조가 쉬운 유도폭탄은 러시아가 장기간 높은 타격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 “DMC·상암고역 설치를”… 마포구 대장홍대선 행정소송

    “DMC·상암고역 설치를”… 마포구 대장홍대선 행정소송

    서울 마포구가 대장홍대선에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상암고역을 설치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마포구는 국토교통부의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중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상암고역이 제외된 현재의 사업에 대해 지난달 30일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마포구는 지난해 12월 19일, 홍대입구역 이전을 요구하며 국토부에 대장홍대선 실시계획 승인과 관련해서도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마포구는 이번 소송을 통해 서부권 교통 거점인 DMC역의 기능을 무시한 채 강행되는 사업 계획을 바로 잡겠다는 입장이다. 마포구는 현재 계획된 상암역을 그대로 유지하되,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3개 노선이 교차하는 핵심 환승 거점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대규모 주거단지와 학교가 있는 곳에 ‘상암고역’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디지털미디어시티 환승역과 상암고역은 구민의 편의를 넘어 서울 서부권 교통체계의 미래와 직결된 사안”이며 “이번 소송은 단순 지역 이기주의로 역을 늘려달라는 것이 아닌, 잘못 설계된 교통망을 바로 잡아 합리적인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광역철도 사업임에도 핵심 환승 거점인 DMC역을 제외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인 마포구와 마포구민의 의견을 배제한 채 사업을 강행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상암7단지 앞 상암고역 신설의 필요성도 강력하게 요구했다. 상암고역은 대규모 주거단지와 학교가 밀집해 교통 수요가 매우 높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상가 임대료 체납 1년 새 두 배 이상 급증

    김원중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상가 임대료 체납 1년 새 두 배 이상 급증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상가 임대료 체납이 2025년 들어 건수와 금액 모두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원중 의원(성북2, 국민의힘)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2건·34억 2554만원이던 지하철 상가 임대료 체납액이 2025년에는 62건·77억 5264만원으로 증가해, 금액 기준 약 2.3배, 건수 기준 약 1.5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체납 기간이 길수록 금액이 급증하는 구조가 뚜렷했다. 2025년 기준 6기 이상 장기체납 상가는 32건, 63억 7895만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는 단기 체납이 시간이 지날수록 고액·장기 체납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반면, 3기·4기·5기 체납은 건수 증감이 엇갈렸으나 고액 체납이 장기체납 구간에 몰리면서 전체 체납 구조는 점점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추이를 살펴보면 지하철 상가 임대료 체납은 건수와 금액 모두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2021년 49건·19억 원 수준이던 체납은 2022년 43건·7억원으로 잠시 감소했으나, 2023년 49건·14억원, 2024년 42건·34억원으로 다시 확대되며 특히 2024년에 고액 체납으로 급증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체납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상습·고액화되는 경향을 보이며 누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 의원은 “지하철 상가는 시민의 공공자산이며, 임대료 수입은 교통공사 운영에 중요한 재원이기 때문에 공사의 체납 관리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면서“최근 체납 급증 현상은 관리 문제만으로 보기 어렵고,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자영업자의 경영난 등 외부 경제 상황이 함께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진단하며, 이러한 복합적 요인을 고려한 실질적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지하철의 운영 손실은 결국 시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며, 임대보증금만으로 체납을 감당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체납 단계별 관리 강화, 장기체납 상가에 대한 계약 관리 방안과 공사의 재정 안정 방안이 고려된 책임 있는 체납 관리 대책을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남시 “월곶~판교선 소음진동 예방 대책 필요”

    성남시 “월곶~판교선 소음진동 예방 대책 필요”

    경기 성남시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관련해 소음·진동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 명의로 보낸 서한에서 “월판선 사업은 광역교통망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에 중요한 국책사업”이라면서도 “판교원마을 1단지 인접 구간에서 공사와 운영 과정에 소음·진동이 발생해 주민 피해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시는 “해당 지역은 대규모 공동주택이 밀집한 주거지역으로, 철도 노선이 가까이 지나면 주민 생활환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법적 기준 충족과 별개로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민원이 매우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제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지역사회 갈등이 커지고 사업 추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성남시는 △강화된 소음·진동 저감기준 적용 △저소음·저진동 궤도 구조와 방진매트 설치 검토 △야간 공사 최소화와 저소음 공법 적용 △운영 단계 상시 모니터링과 주민 소통체계 구축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성남시,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도 요청했다. 신상진 시장은 “시민 주거환경을 보호하면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며 “월판선이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철도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산에 ‘써밋’

    안산에 ‘써밋’

    호반건설이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수도권 정비사업에서 영토를 더욱 넓히게 됐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31일 경기 안산 고잔연립6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1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8층, 6개 동에 아파트 587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약 1965억원이다. 고잔연립6구역 재건축 단지는 안산에서 처음으로 호반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호반써밋’이 적용된다. 외벽을 유리로 감싸는 커튼월룩과 조명·햇빛에 따라 건축물이 반짝이는 샤이닝월을 적용한 측벽 등 고급스러운 외곽 디자인을 선보여, 안산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 정비사업에서 입지를 보다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해당 단지는 교통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고잔역과 중앙역이 반경 1.5㎞ 안에 있고, 인근 신안산선(성포역), GT X-C(상록수역), 인천발 KTX(중앙역) 등 대형 교통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이다. 인근에 고잔초, 단원중, 단원고 등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공공기관과 병원·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 여건도 갖췄다. 또 근처에 안산중앙공원이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올해 도시정비사업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와 차별화된 설계, 조경을 통해 안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서울사업소를 열고,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 서초 노른자에 1.8만 가구 공공주택… ‘서리풀1지구’ 본격 추진

    서초 노른자에 1.8만 가구 공공주택… ‘서리풀1지구’ 본격 추진

    강남권 최대… 2029년 착공·분양공공임대·분양 주택 공급 본격화‘주민 반발’ 서리풀2지구는 빠져관악구 남현동 지구계획도 첫 승인“속도만 빠르면 집값 안정에 효과” 서울 강남의 노른자 땅에 1만 80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분양 주택 공급이 본격 추진된다. 강남권 최대 규모 공공주택 사업지로 꼽히는 서초구 서리풀 1지구부터 첫 단추를 끼운다. 2029년까지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한다. 대대적인 주택 공급으로 강남권 집값을 안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 일대 약 201만 8074㎡ 규모의 ‘서리풀1지구 공공주택지구’를 2일 지정·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구 지정’은 택지 조성을 위한 첫 단계다. 서리풀1지구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9·7 공급대책의 핵심 거점이다. 정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고 이곳에 1만 8000가구를 공급한다. 서리풀2지구는 일부 주민들이 “강제수용 방침에 반대한다”며 정부와 충돌을 빚어 이번 고시에서 제외됐다. 서리풀1지구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양재역과 인접해 철도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뻗어나가기도 편리하다.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와 양재 도시 첨단물류단지, 양재AI미래융합혁신지구 등과도 가까워 첨단산업과 주거복합 공간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이곳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해 ‘부담 가능한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서울 관악구 남현동 4만 2392㎡ 규모 서울남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도 최초로 승인한다. 서울남현 공공주택지구는 부지 내 오래된 군인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공주택(446가구)과 신규 군인아파트(386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부지 조성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추진한다. 서울남현 공공주택지구는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과 사당역 사이에 있는 역세권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강남권까지 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또 강남순환로(사당나들목)와 가까워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그간 부동산 투자 수요는 강남권으로 몰렸지만 공급은 극히 적었다. 따라서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 수급 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정부가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을 통해 민간 공급이 제한적이던 강남권에 공공이 직접 물량을 풀어 집값 안정화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가 잇따라 서울 도심 요지에 공급 의지를 드러내는 것에 대해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며 “결국 속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공공임대 비중을 너무 높이는 것이 시장 안정에 효과가 크진 않다”면서 “이주 단계에 있는 단지의 재개발·재건축을 빨리 진행하고, 민간 분양 주택 비중을 높여야 실질적인 가격 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BTS의 봄날을 기다리며

    [데스크 시각] BTS의 봄날을 기다리며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다음달 20일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는 그들의 컴백을 알리는 앨범 로고가 마치 암호처럼 붙어 있다. 메마른 도시에 모처럼 문화적 상상력이 흘러넘친다. BTS는 국내 아이돌 그룹의 수준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K팝 스타로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BTS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능동적으로 노래하는 자기 주도형 가수로 성공했다. ‘학교 3부작’ 앨범으로 학교 안의 10대를 대변했고 ‘화양연화’ 시리즈로는 찬란함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들려 줬다. 진심을 담은 그들의 음악은 인종과 국가를 넘어 전 세계와 교감하고 소통했다. 그래서 BTS와 그들의 팬덤 아미의 관계는 더욱 끈끈할 수밖에 없다. 데뷔 초 힘없는 중소 기획사 출신으로 TV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할 수 없었던 이들은 유튜브 자체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했다. 멤버들의 꾸밈없고 소탈한 매력에 공감한 팬들은 든든한 지원군으로 이들의 성공 서사를 함께했다. BTS는 초기에 한국어로 된 노래를 고수하고 대대적인 해외 홍보도 진행하지 않았지만 전 세계 아미들은 BTS의 홍보 마케팅 요원을 자처했다. 팬들이 BTS의 노래와 그들의 영상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공유하면서 글로벌 팬덤이 확산됐다. 그런 만큼 새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BTS 2026 컴백쇼’는 특별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BTS와 아미의 뜨거운 조우가 이뤄지는 역사적인 현장이기 때문이다. K팝 팬들에게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형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BTS는 음악을 통해 한국적인 정체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통로 역할을 해 왔다. 대표적인 히트곡 ‘아이돌’에는 ‘얼쑤’, ‘지화자’, ‘덩기덕 쿵더러러’ 같은 국악 추임새가 등장하며 사물놀이와 탈춤을 결합한 안무로 주목받았다. 또한 멤버 슈가의 솔로곡 ‘대취타’는 전통 행진 음악인 대취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태평소와 꽹과리 등 국악 요소를 결합해 전통과 힙합의 조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BTS가 정규 5집 앨범명으로 ‘아리랑’을 선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행보로 읽힌다. 한국인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모여서 불렀던 민요는 BTS와 아미를 하나로 이어 주는 노래로 재탄생하고 서울 광화문광장은 ‘K팝의 성지’로 거듭날 것이다. 지난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호감도는 82.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K팝을 비롯한 문화 콘텐츠가 여기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K팝 시장은 2023년 앨범 연간 1억장 판매 신화를 달성한 뒤 이듬해부터 음반 판매량과 국내 음원 이용량이 감소해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이는 BTS 멤버들의 군복무 시기와도 일치한다. 때문에 BTS의 컴백이 K팝 산업이 직면한 위기론을 잠재우고 제2의 전성기를 일궈낼 수 있을 것인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연과 맞물려 숙박, 교통, 외식, 관광 등이 동반되는 ‘BTS 노믹스’를 언급하며 계산기를 두드리기에 바쁘다. 하지만 이번에는 ‘BTS 보유국’으로서 이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어떨까. 관계 당국이 바가지요금 등 각종 상술을 근절하고 공연을 위한 안전과 편의 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한국을 찾는 수십만 명의 전 세계 아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재방문으로 이어질 것이다. 새봄 광화문광장에는 BTS의 대표곡 ‘봄날’이 울려 퍼질 것이다. 겨울의 슬픔을 견디면 봄날이 온다는 메시지를 담은 서정적인 이 곡은 팬덤 아미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로 꼽힌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서울에서 마주할 BTS와 아미의 봄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이은주 문화체육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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