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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고시…판교~오포선 등 12개 확정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고시…판교~오포선 등 12개 확정

    경기도는 12일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5년)’이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됐다고 밝혔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2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영토 1㎢당 0.052㎞의 철도 밀도를 갖고 있어 부족한 수준이다. (특히) 경기도는 2040년까지 인구가 약 8.2% 증가하고 일일 통행량 역시 2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수립한 제1차 계획(동탄도시철도, 성남1호선, 성남2호선, 수원1호선,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8호선 판교연장,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선[오이도~한양대])에서 미 추진되었던 6개 노선을 포함됐고, 신규 6개 노선을 추가했다. ​신규 6개 노선은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판교오포선, 동백신봉선, 덕정옥정선,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이다. 12개 노선이 반영으로 연장 규모와 사업비는 각각 104.48km, 7조2,725억원으로 책정됐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경기연구원에서 수립 용역한 1차 계획 추진 상황에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해 재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속철도 확대, 지역균형 발전, 출퇴근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건의한 고속철도 3개,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40개 노선에 대해서도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길바닥서 온몸 ‘부르르’ 日 난리…역대 최대 ‘좀비 담배’ 밀수 걸렸다

    길바닥서 온몸 ‘부르르’ 日 난리…역대 최대 ‘좀비 담배’ 밀수 걸렸다

    환각 증상을 일으켜 이른바 ‘좀비 담배’로 불리는 위험 약물 성분이 일본에서 대량 밀수돼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당초 오키나와 지역 중심으로 퍼졌던 이 약물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10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정약물 ‘에토미데이트’ 액체 2㎏ 이상을 태국에서 밀수한 혐의로 도쿄 하치오지시에 사는 마나카 겐지(59)를 체포했다. 경시청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달 다른 공범들과 함께 에토미데이트 액체를 항공 화물로 나리타 공항에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에토미데이트 2㎏ 태국서 밀수하다 덜미액체는 샴푸 용기 같은 것에 담겨 ‘바디로션’이라고 적힌 골판지 상자에 숨겨져 있었다. 그러나 세관 검사로 적발됐으며, 수하인 주소가 도쿄에 있는 용의자 자택으로 돼 있어 연루 정황이 드러났다. 용의자는 조사에서 “지인에게 부탁받았지만 짐 수령을 거부할 생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번에 압수된 양은 에토미데이트 밀수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경시청은 폭력조직과 해외 범죄조직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보고 조사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 남용시 몸에 경련…日 단속 강화 에토미데이트는 본래 의료용 마취제다. 그러나 불법 남용할 경우 환각 증상과 함께 몸에 경련이 일어나 좀비처럼 보인다고 해서 ‘좀비 담배’로 불린다. 전자담배 형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1g 정도의 액체가 든 카트리지가 1만엔 넘게 불법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나와현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에토미데이트가 퍼지면서 교통사고까지 발생하자, 후생노동성은 올해 5월 ‘지정약물’로 지정해 소지나 사용을 법으로 금지했다. 실제로 소지나 사용으로 검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10월 말까지 규슈 지방을 중심으로 총 18명이 적발됐다. 경시청은 에토미데이트가 더욱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후나타 마사히코 쇼난의료대 교수는 “에토미데이트를 과다 복용하면 의식 장애나 근육 경련이 일어나 착란 상태에 빠지고, 해외에서는 사망 사례도 보고됐다”며 “처음에는 오키나와현 등에서 유통이 문제됐지만, 최근에는 SNS를 통해 지역과 무관하게 구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주대학교 제18대 총장에 최기주 박사 재선임

    아주대학교 제18대 총장에 최기주 박사 재선임

    학교법인 대우학원(이사장 김선용)이 11일 이사회에서 최기주 현 아주대학교 총장을 제18대 차기 총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2월 1일부터 2030년 1월31일까지 4년이다. 최기주 총장은 현 임기 동안 아주혁신ai(ajou innovation)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각종 연구력 강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구체적 성과를 거두었고, 정원 증원과 국고 사업 수주, 병원 확장 등 확실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총장은 새로운 임기를 “아주대학다움(Ajouism)을 세워 세계 100대 대학 진입과 미래 100년으로 나아가는 일류대학으로의 초석을 다지는 시기”로 정의하고, 소통과 경청의 리더십으로 “AI 기반 교육과정 혁신, 해외 공동 연구 활성화 및 대형 집단과제 유치,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교류 확대, 외국인 유학생 확대, ESG 과목 추가 운영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최기주 총장은 서울대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도시공학 전공)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통공학 석사학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교통계획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서울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 책임연구원을 지낸 뒤 1994년부터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2019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는 초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맡아 일했다.
  • 용인시, 3년 연속 ‘경기도 교통 분야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용인시, 3년 연속 ‘경기도 교통 분야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용인특례시는 경기도의 ‘2025년 교통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뽑혔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별로 4개 집단으로 나눠 교통 일반, 교통안전, 택시 행정, 대중교통, 교통정보 등 교통 분야 전반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용인시는 인구수에 따라 A그룹(67만 명 이상)에서 최고 득점을 받았다. 용인시는 건널목을 건너는 교통약자를 위해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을 언동초등학교 등 14곳에 설치하고,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도입하는 등 첨단교통 시스템을 활용한 교통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민속촌 정류소 등 10개 광역버스 환승 정류소를 ‘미세먼지 저감 정류소’로 교체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용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가 교통약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자 관공서 주변 300m 내 정류장·보행로 현황과 문제점을 조사한 점도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의 교통안전과 편의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정책이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원동력”이라며 “지속적으로 시민 체감형 교통정책을 추진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2025 글로벌 탑리더 대상’ 우수 지자체의정 부문 수상

    윤기섭 서울시의원, ‘2025 글로벌 탑리더 대상’ 우수 지자체의정 부문 수상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5선거구)은 지난 10일 ‘2025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 지자체 대상, 글로벌 탑리더 대상, 소비자만족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2025 글로벌 탑리더 대상’ 우수 지자체의정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유동수 국회의원실과 시사정책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사)서울시민회와 글로벌 탑리더 대상 선정위원회가 주관했으며, WFKB국제한인경제협력회 등 여러 기관이 후원해 개최됐다. 윤 의원은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에서 교통위원회 위원 및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도시철도·버스·보행환경 등 교통 전 분야에 걸쳐 시민 안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 제안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 안전시설 확충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 의원은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 덕분에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현장을 뛰며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교통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삶의 인프라이다. 교통 불편과 안전 사각지대 해소,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 친환경·스마트 교통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탑리더 대상’은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우수 지자체 단체장 및 의원,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인물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책임 있는 공공·사회 리더십 확산과 국가·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상이다.
  • 유형진 경기도의원, ‘따뜻한 동행’ 어르신 교통비 지원 전면 확대 요구

    유형진 경기도의원, ‘따뜻한 동행’ 어르신 교통비 지원 전면 확대 요구

    - 경제적 어려움 겪는 노약자 위한 ‘교통 복지’ 취지 공감, 사업 확대에 무게- 시범사업 4개월 예산 아쉬움 표명, 도비 지원 통한 교통약자 전면 확대 촉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은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어르신과 교통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확대를 촉구하며 예산 편성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유 의원은 교통국장을 상대로 ‘어르신 교통비 지원 시범사업’에 대해 질의하며 해당 사업의 취지에 공감했다. 그는 이 시범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약자들을 위해 마련된 것임을 강조하며, 어르신 복지 향상이라는 사업 목표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었다. 현재 이 사업은 3개 시에서 10월 1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도비 30%, 시군비 70%로 비용이 분담되는 구조다. 유 의원은 인구가 많은 시군에서도 수요가 상당히 많았고, 이미 16개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유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비가 지원된다면 시군이 사업을 진행하기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유 의원은 어르신과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이 중요한 사업의 예산이 4개월치만 반영된 점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명했다. 그는 “이 사업 취지가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노약자들을 위해서 만든 시범사업인데, 사업비를 4개월치만 반영했다는 게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시범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예산의 조속한 확대를 통해 수혜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어르신을 포함한 교통약자 지원에 신경을 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경기도가 취약 계층의 교통 복지를 위해 더 적극적인 자세로 예산을 편성하여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 공공부문 파업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vs “시민 이동권 침해”[취중생]

    공공부문 파업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vs “시민 이동권 침해”[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외근을 나가야 하는데 밤새 뒤척였습니다. 미팅 시간을 지키지 못할까 봐 불안했죠. 파업이 유보됐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마음이 놓였습니다.” 서울에 사는 조모(31)씨는 지난 11일 세종시 출장을 앞두고 전날 밤을 거의 뜬눈으로 보냈습니다. 철도노조가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예약해 둔 서울역 출발 열차가 취소될까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그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매년 반복되니 심적으로 지친다”고 토로했습니다. 다행히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코레일과 잠정 합의를 이루며 파업을 유보했습니다. KTX·SRT·무궁화호 등 열차들이 정상 운행되면서 우려됐던 교통 혼잡과 물류 차질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철도노조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파업을 예고했던 만큼 이번 결정은 더욱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멈췄다고 논쟁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공공부문 파업의 정당성과 시민 불편 사이의 오래된 갈등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노동권 행사라는 정당성은 크지만, 운송·의료·교육·금융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파업이 발생하면 피해가 결국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대부분의 파업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것입니다. 철도노조 역시 성과급 정상화를 핵심 요구로 내세웠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 관계자는 “정부를 상대로 요구를 관철하려면 파업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면서 “파업은 노동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공공성 강화와 노동권 보장은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공공부문 파업을 지지했습니다. 기후정의동맹은 “노동자의 일자리가 안정돼야 공공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파업으로 사회적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의 파업 방식이 과연 여전히 사회적 공감을 얻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퍼지는 이유입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임금 협상이 해마다 파업으로 이어지며 사실상 관례화됐다”며 “구조적 문제가 있어도 사회적 공감을 얻기 어렵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공공부문의 높은 노조 조직률은 잦은 파업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민간 부문 노조 조직률이 9.8%에 그치지만, 공공부문은 71.7%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한 부문의 파업이 다른 분야로 번지는 ‘연쇄적 구조’가 나타난다는 분석입니다.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권리 주장 뒤에는 시민 불편이 반복되는 구조적 딜레마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정부가 공공부문 단체교섭을 보장하지 않아 노정 간 불신이 누적됐다”면서 “성숙한 노사관계를 위해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한편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12일 첫 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임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며 파업은 철회됐습니다. 사측이 오전 5시 30분 진전된 제시안을 내놓자 교섭이 재개됐고, 30분 만에 합의가 이뤄져 우려했던 지하철 교통대란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중복·비효율 예산은 줄이고, 취약계층 교육·적응 지원은 강화해야”

    박재용 경기도의원 “중복·비효율 예산은 줄이고, 취약계층 교육·적응 지원은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AI국, 미래평생교육국, 경기도서관을 대상으로 예산의 적정성과 집행 기반을 점검하며, 중복 사업 조정과 취약계층 교육·적응 지원을 위한 필수 예산의 복원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먼저 AI국의 ‘CCTV 확대 설치 사업’을 언급하며, 해당 사업이 유사 사업과 중복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비 30%, 시군비 70%로 총 25억 20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나, 치안·방범 목적 CCTV는 이미 지속적으로 설치되고 있어 사업 간 중복 여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4개 시군만 참여하고 7개 시군은 특조금으로 100% 추진하고 있다면 시군의 자체 대응 여력이 이미 확인된 것”이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도가 동일 목적의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경기도 세수가 녹록지 않은 만큼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의 편성보다는 더욱 신중한 조정이 필요하다”며 예산 재점검을 요청했다. 이후 박 의원은 미래평생교육국을 상대로 중도입국 학생을 위한 ‘한국어 랭귀지 스쿨 운영 지원 사업’을 질의했다. 그는 “중도입국 학생 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학업 중단율도 초·중·고 모두 전체 학생보다 높아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청과 도가 협력해 운영하는 해당 사업의 통학지원비 6억 5000만 원이 상임위에서 감액되면서, 학습 결손과 적응 실패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31개 시군 50여 개 학교에서 운영되는 사업이 축소되면 교육청과 시군센터가 감당해야 할 학습결손 문제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며 원안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입국 초기 집중 한국어 교육이 부족하면 결석, 또래관계 단절, 조기 학업 포기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교통지원 체계의 광역 표준모델화를 제안했다. 아울러 “운영비 18억 1500만 원 등 도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이를 단순히 교육청 소관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전 계획과 사후 점검을 포함한 책임성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경기도서관의 ‘문화 거점형 명소화 사업’과 관련해, 개관 홍보 부족과 29%의 낮은 집행률에도 불구하고 2026년도 예산이 증액 편성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준비 기간이 1년 이상이었음에도 자체평가가 ‘미흡’으로 나타났고, 그 원인 분석 없이 예산만 증액한 것은 순서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소식지 발간을 이유로 예산을 늘리는 것은 근본적인 개선으로 보기 어렵다”며,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를 먼저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도민 안전과 교육권 보장을 위한 핵심 사업은 반드시 지키되, 중복되거나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조정해야 한다”며 “예산은 도민의 삶을 좌우하는 수단인 만큼, 타당성과 집행 가능성을 기준으로 균형 있게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 ‘AI·에너지 수도’ 해남 솔라시도, 7500억 전용도로 뚫는다

    ‘AI·에너지 수도’ 해남 솔라시도, 7500억 전용도로 뚫는다

    해남군이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의 심장’이 될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접근성 혁신을 위해 대규모 전용도로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의 사실상 확정 및 오픈AI·SK그룹 AI 데이터센터의 유력한 입주 가능성에 따라, 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판단했다. 이에 군은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거주하는 해남읍과 솔라시도 기업도시 간 접근성을 확보하고자 전용도로 건설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 전용도로는 해남읍에서 마산면을 거쳐 산이면 황조교차로로 연결되는 총 18.6km 구간이다. 직통 도로가 개설될 경우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12분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는 약 75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근 지역인 무안∼남악 간 소요 시간인 18분보다도 훨씬 가까운 거리다. 해남군은 이 전용도로가 완공되면 군민뿐 아니라 입주 예정 기업 직원들의 읍내 거주가 늘어나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남도의 AI·에너지 수도 조성 전략의 성공을 위해 서남권 고속철도(KTX) 유치가 가장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내년에 확정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남과 완도를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연결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철도공사를 비롯한 관련 기관 및 국회 등을 꾸준히 방문해 필요성을 설득해 오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대규모 국책사업들의 경제 활성화 효과가 해남군 전체로 파급될 수 있도록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겠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중앙부처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AI 데이터센터 유치’… 울산시 올해 최대 성과

    ‘AI 데이터센터 유치’… 울산시 올해 최대 성과

    ‘SK-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가 올해 울산시정의 가장 큰 성과를 선정됐다. 울산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9일까지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2025년 울산시정 베스트 5’를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시민 5271명과 시의원, 공무원 등 내부조사단 439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1위는 ‘SK-AWS AI 데이터센터 유치’, 2위는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위는 ‘어린이·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4위는 ‘전국 최초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 설치’, 5위는 ‘국비 확보는 최대로, 채무는 제로로 튼튼한 울산시 재정’이 각각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올 한해 뿌려진 변화와 혁신의 씨앗이 산업과 경제를 넘어 문화·교통·복지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결실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베스트 5’에 선정된 부서에는 상패를 주고, 사업을 추진한 공무원에게는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부여한다.
  • 강태형 경기도의원, 김동연 지사와 현장 대담자로 참석해 안산선 지하화-초지역 개발 통합 전략 촉구

    강태형 경기도의원, 김동연 지사와 현장 대담자로 참석해 안산선 지하화-초지역 개발 통합 전략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강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5)은 11일 김동연 지사가 ‘달달버스’를 타고 안산을 방문해 개최한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현장 소통 간담회’에 대담자로 참여해 사업의 구조적 문제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안산선 지하화 사업은 총사업비 1조 7000억~1조 8000억 원, 사업 기간 10년이 소요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전·부산과 함께 국토부 공모 우선사업자로 선정되며 국토부 종합계획 절차가 면제되고 경기도가 기본계획부터 전 과정을 주도하는 최초 사례다. 대담자로 나선 강 의원은 “이처럼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 국책사업임에도 사업 구조의 취약성, 도–안산시 간 권한 불균형, 교차 회계 보전에 따른 재정 위험, 초지역 역세권 개발과의 높은 구조적 연계성 등 해결해야 할 이슈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의원은 “안산시는 시유지 66%를 현물로 출자하고도 의결권·운영권이 전혀 없는 구조”라며 “안산시가 정당한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산에서 발생한 수익이 교차 회계 구조 때문에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상황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안산 시유지가 66%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안산의 이익이 부산이나 대전에 이전되는 교차 회계는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설명회와 의견 수렴을 본격화해 안산 시민 의견이 기본계획 단계부터 직접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초지역 역세권 개발(3조 7000억 원)과 안산선 지하화(1조 8000억 원)는 총 5조 5000억 원 규모의 ‘쌍축 프로젝트’로, 안산 도시 구조를 완전히 재편할 핵심 사업”이라며 “두 사업을 분리된 과제가 아니라 하나의 미래 도시 전략으로 통합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의원은 김 지사에게 “안산의 10년, 20년을 넘어 50년·100년 미래를 결정할 역사적 프로젝트인 만큼, 경기도가 안산시·시민들과 폭넓게 소통하며 기본계획 단계부터 미래 비전이 담긴 도시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안산의 미래 도시 형태를 근본적으로 설계할 기회인 만큼, 경기도가 사업 주체로서 책임성과 리더십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의원은 “안산선 지하화는 단순한 철도 지하화가 아니라 안산의 경쟁력과 정체성을 다시 설계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경기도는 사업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하고, 안산시의 권한을 보완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계획 수립을 통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천 증산∼성주 가천간 지방도 개통식…13일 정식 개통

    김천 증산∼성주 가천간 지방도 개통식…13일 정식 개통

    경북도는 12일 증산가천터널 입구에서 김천시 증산면 장전리∼성주군 가천면 신계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903호선 개통식을 열었다. 지방도 903호선의 마지막 미개설 구간인 증산∼가천 간 도로는 연장 4.5㎞로 착공된 지 7년 만에 준공됐다. 정식 개통은 오는 13일부터다. 그동안 주민들은 두 지역을 오가기 위해 차로 약 35㎞, 40분 거리를 우회했으나 이번에 1.1㎞ 증산가천터널 관통 등 도로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6분으로 단축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행락철 인근 교통 지·정체로 인한 주민 불편이 줄어들고 성주호, 포천계곡 등 관광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속해서 주민 이동 불편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6회 대한민국을 빛낸 사회공헌 K-컬처 나눔봉사 공헌대상’ 수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6회 대한민국을 빛낸 사회공헌 K-컬처 나눔봉사 공헌대상’ 수상

    이병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구1)이 지난 10일 ‘제6회 대한민국을 빛낸 사회공헌 K-컬처 나눔봉사공헌대상’에서 ‘의정활동 나눔봉사공헌대상’을 수상했다. 한국표준안전재단에서 주최한 ‘2025 제6회 대한민국을 빛낸 사회공헌 K-컬처나눔봉사 공헌대상’은 정치, 사회, 문화, 예술,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나눔과 봉사에 공이 지대한 인물을 발굴하여 격려하고자 시상하고 있다. 이 교통위원장은 동대문구 3선 의원과 동대문구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제11대 전반기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및 제11대 후반기 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서울시의 더 나은 교통정책 개발을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에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에 대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위원장은 “2024년에 이어 올해에도 K-컬처 나눔봉사 공헌대상을 수상하게 됨을 매우 큰 영광이라 생각하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시 교통뿐만 아니라 동대문구의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또한 끊김없이 해 나가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 현대차그룹, 中 광저우 수소버스 224대 수주…중국 최대 규모

    현대차그룹, 中 광저우 수소버스 224대 수주…중국 최대 규모

    현대차그룹이 중국 3대 도시로 꼽히는 광둥성 광저우시에 수소전기버스 200여대를 공급한다. 중국 내에서 지금까지 이뤄진 수소버스 조달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수주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법인 ‘HTWO(에이치투) 광저우’가 중국 상용차업체인 카이워그룹과 함께 개발한 8.5m 수소버스가 지난 9일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발표한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에서 종합평가 1위로 최종 낙찰됐다고 12일 밝혔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수소버스 총 450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24대를 수주했다. 앞서 지난달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이 진행한 입찰에서도 종합 평가 1위를 받아 수소버스 50대 중 25대를 수주했다.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은 수소버스 총 249대를 연내 광저우국영버스그룹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 평가는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8.5m 수소버스의 우수한 품질과 내구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8.5m 수소버스는 HTWO 광저우의 90kW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돼 발전 효율이 64%로 기존 내연기관을 뛰어넘고, 5분간의 수소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주행거리는 현지 기준 최대 576km에 이른다. 또 저상 구조와 맞춤형 루프 설계를 통해 넓고 편리한 승차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유선형 전면 도어 및 1.1m 미만의 짧은 리어오버행(Rear Overhang) 설계가 최초로 적용돼 차량의 주행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내부에 6.1m의 대형 평면 구역을 확보해 쾌적한 거주성과 승하차 편의성도 갖췄다. HTWO 광저우는 이번 수소버스 도입을 통해 수소 에너지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더욱 굳힐 계획이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2023년 해외에 건설한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장이자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수소사업 핵심 거점이다. 이번 수소버스 공급까지 포함해 연말까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을 누적 1000대 이상 조달하게 됐다. HTWO 광저우 관계자는 “HTWO 광저우는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실증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수소가 광저우 내 청정교통의 주요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영민 경기도의원, 집행률 95% 사업이 ‘미흡’으로 일몰… 사업평가기준불투명

    김영민 경기도의원, 집행률 95% 사업이 ‘미흡’으로 일몰… 사업평가기준불투명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11일 열린 2026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사업설명서 상의 사업평가 체계가 불투명하고 자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전면적인 점검과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세입·세출 사업설명서를 보면 ‘미흡·양호·우수’ 같은 평가가 기재돼 있는데 기준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실제 책을 보면 집행률이 높음에도 일몰된 사업이 있는가 하면 집행률이 낮은데도 그대로 살아 있는 사업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금 집행부서는 70%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하지만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자립 지원사업’ 같은 사례로 보면 12년 이상 지속된 사업에 결산 집행률이 95%인데 미흡으로 평가돼 일몰됐다”며 “집행률도 안 맞고 미흡이라고 다 일몰된 것도 아니고 양호라고 해서 모두 존치된 것도 아닌데 이런 평가란이 무슨 의미 있냐”고 따져 물었다.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이 “집행률과는 별개로 사업 수요가 줄어들고 추진에 애로가 있어 미흡으로 제출했고 일부는 정성평가에 따른 판단”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반대로 같은 ‘미흡’ 평가라도 집행률이 더 낮은 데다 도비 100%로 편성된 사업은 그대로 존치되고 있다”며 “도비 30%에 집행률 95%인 사업은 죽이고, 도비 100%에 집행률이 더 낮은 사업은 살리는 기준이 무엇이냐”고 거듭 설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게 정량평가인지 정성평가인지, 실과 자의로 판단한 것인지 구분이 안 된다”며 “도비 30% 사업과 도비 100% 사업이 각각 어떤 평가를 받아서 하나는 일몰되고 하나는 존치됐는지 삭감사업에 대한 근거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는 “정량·정성 평가가 혼재돼 있고 각 과에서 필요성을 자의적으로 판단했다면 차라리 사업설명서에 ‘미흡·양호’ 같은 평가 표시를 넣을 필요도 없다”고 직격했다. 또한 김 의원은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예산의 대규모 증감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으로 72억 원 감액, 770억 원 증액이 이루어졌는데 집행부는 여전히 ‘원안 고수’ 입장으로 부동의를 했다고 한다”며 “기조실에서는 집행부와 의원들이 충분히 상의하라고 했는데 결국 집행부는 상임위 증감 결과에 동의할 의사가 없다는 뜻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원안과 다른 상임위 증감분에 대해 일괄 부동의 처리된 상태이며 아직 최종 정리는 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예산은 재정 여건과 도민 삶의 우선순위를 반영해야 하고, 그 출발점이 바로 정확한 재정평가와 투명한 기준”이라며 “집행률과 수요, 현장 호응이 충분한 사업을 정성평가라는 이름으로 자의적으로 일몰시키고, 평가 기준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존치·감액이 결정된다면, 예산 심사의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도민이 체감하는 복지·에너지 지원 사업을 포함해 평가가 ‘미흡’으로 기재된 사업들의 실제 집행실적과 수요, 중복 여부 등을 면밀히 따져 보고, 형식적 평가가 아닌 책임 있는 재정운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예산이 ‘자료상 숫자’가 아니라 도민 삶의 현장에서 제대로 쓰이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지하철 노조 파업 철회…임단협 극적타결 교통대란 피해

    서울지하철 노조 파업 철회…임단협 극적타결 교통대란 피해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노조 파업 직전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우려됐던 지하철 교통대란도 피할 수 있게 됐다. 공사와 민주노총 소속의 제1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는 12일 오전 6시쯤 임단협 합의서를 체결했다. 한국노총 소속의 제2노조(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과 제3노조(올바른노조) 임단협 역시 순차 타결됐다.노사는 주요 쟁점인 인력 충원과 관련해 정년퇴직 인원을 충원하고 결원인력 확대 채용 등을 통해 820명의 신규 채용을 조속히 실시하기로 했다. 임금인상은 총 인건비 인상률 3.0% 이내로 합의했다. 또 임신‧출산 친화적인 근무여건 마련을 위해 배우자의 임신검진 동행을 위한 임신검진동행휴가를 신설하고 공익서비스 비용(PSO) 국비지원 법제화를 위해 노사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전날 오후 1시부터 협상을 실시했던 노사는 이날 새벽까지 장시간 실무 교섭을 벌였지만 오전 3시 30분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에서 진전된 합의 제시안을 내놔 오전 5시 35분부터 재협상을 시작해 합의에 이르렀다. 노사 합의안에 따라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김태균 1노조 위원장은 임단협 타결 뒤 기자들과 만나 “임금삭감 문제해결, 통상임금 정상화 추진, 혈액암 집단발병 관련 작업환경 개선을 내년부터 시작한다는 합의도 이뤄냈다”면서 “시와 공사가 반복된 노사 갈등을 초래하는 인력감축 경영혁신계획이 아닌 안전운행 관리에 역점을 둔 경영 기조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쉽지 않은 여건 이었지만 파업으로 시민의 일상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했다”라며 “앞으로도 노사 간 성숙한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지하철 노조, 임단협 극적 타결…출근길 대란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서울지하철 노조, 임단협 극적 타결…출근길 대란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 직전 사측과 극적으로 합의해 시민들이 출근길 대란을 피하게 됐다. 12일 새벽 3시 30분 교섭 결렬에 따라 노조가 오전 5시 30분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며 협상을 재개해 합의에 이르렀다. 서울교통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오전 6시쯤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양측은 전날 오후 1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마지막 본교섭을 시작했으나 40분 만에 협상을 중단했다 이후 새벽까지 실무진 협상을 이어갔지만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노조는 이날 오전 3시 30분 교섭 결렬을 공식 선언하고,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측이 오전 5시 35분 개선된 협상안을 제시하며 노사는 급히 협상을 재개했고, 25분 만에 합의점을 찾아냈다. 노조는 곧바로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노사는 최대 쟁점이었던 인력 충원 문제에서 정년퇴직자 보충은 물론 결원 인력까지 확대 채용해 820명을 신속히 뽑기로 했다. 임금 인상률은 공공기관 권고 기준인 3%대로 회복하는 데 합의했다. 제1노조에 이어 제2노조인 한국노총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도 오전 6시 35분 사측과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와의 협상도 곧 마칠 것으로 보인다.
  • [지방시대] 지역 청년정책 답은 있다

    [지방시대] 지역 청년정책 답은 있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는 뭘까. 서울의 일자리가 더 많고 좋아서?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누리기 위해? 아니면 연애를 하려면 사람 많은 곳이 필요한 것일까.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한 지역 인구 유출 문제를 다룬 서울신문 청년기획이 마무리됐다. 동료들과 함께 기사를 준비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각 지자체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정책이 있다. 빈집을 정비해 청년에게 제공한다. 취업 준비생에게는 정장 대여 등 지원을 해 주고 결혼하면 축하금도 준다. 아이를 낳을 때마다 지원금은 커진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돈을 푼다. 같은 돈이면 지방 청년들이 더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이론일 뿐이다. 인구문제는 교육, 취업, 결혼, 양육, 노후라는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녹아 있다. 인서울 대학 타이틀을 가지고 대기업이 많은 수도권에서 취업하고, 사람이 많은 그곳에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한다. 아이를 낳으면 학원에 보내기 위해 교육 환경이 좋은 수도권 학군지를 찾아다니고 노년에는 대형 병원이 가깝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서울을 떠나지 않는다. 자녀가 성인이 되면 부모가 겪었던 이 과정을 똑같이 반복한다. 청년들을 인터뷰할 때마다 공통으로 하는 말이 있다. 지방에는 인프라가 없다고. 몇 달 전 인터뷰를 위해 만난 전북 지역 한 청년농은 좋아하는 볼링을 치기 위해 한 시간 거리의 도시로 나간다고 했다. 고향에서 사는 게 행복하지만 동네에 친구들이 없어 외롭고 문화생활에 갈증을 느낄 때가 적지 않다는 속마음과 함께 아쉬움을 내비쳤다. 각 지역에선 싼값에 집을 주고 창업 공간도 만들어 준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청년이 대거 몰려오지 않는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과 함께 기반시설의 중요성을 말하는 사람이 많다. 혁신도시만 하더라도 평일에 원룸 생활을 하다가 주말마다 진짜 집이 있는 서울로 올라가는 직원들 이야기는 너무 유명하다. 올해 초 언론인 강의에서 한 국립대 교수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왜 서울로 안 가고 여기 남았느냐”는 말이 지역 청년들의 자존감을 낮춘다는 내용이다. 지극히 단순한 인사말 한마디가 청년들을 서울로 등 떠미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청년희망팩토리’ 강기훈 이사장도 지방 열등감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해야 지방을 떠날 수 있고 지방은 뒤처진 곳이라는 인식, 지방에서는 뭔가를 할 수 없고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할 수 있는 일과 즐길 거리가 있으면 고향에서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며 살 준비가 돼 있다. 사회적인 걱정과 달리 결혼을 원하고 아이도 낳고 싶어 한다. 최근 전북연구원이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 청년의 72.2%가 결혼과 출산에 긍정적이었다. 단, “주거와 일자리 문제만 해결되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해결책은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다. 청년들에게 오라고 하기 전에 오고 싶은 기반을 만들어 주면 된다. 각종 SOC와 문화산업 육성에 경제성 논리가 아닌 지역을 우선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보내야 한다는 옛말처럼 청년들이 큰 도시를 찾아 떠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굳이 서울에 가지 않아도 잘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면 지방 청년 이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왜 서울로 가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역이 더 좋아서”라고 떳떳하게 답할 수 있는 날이 올 거라는 기대, 너무 욕심일까. 설정욱 전국부 기자
  • 교육·참여·거버넌스… 러브콜 받는 도봉형 기후 대응 해법[민선8기 이 사업]

    교육·참여·거버넌스… 러브콜 받는 도봉형 기후 대응 해법[민선8기 이 사업]

    ‘도봉구 제로씨’ ‘ESD 인증 학점제’교육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탄소공감 마일리지’ 참여 이끌어에너지 효율 개선 거버넌스 확장국내외서 신뢰도 입증·벤치마킹 기후위기 대응 주체가 행정기관과 전문가만일 수는 없다. 사회구성원 누구나 기후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 시대다. 교육·참여·거버넌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서울 도봉구 사례가 기초지자체 기후정책의 새 모델로 부상한 까닭이다. 행정기관이 정책을 만들면 주민이 수동적으로 따르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배움을 행동으로 옮기고, 행정이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전체로 확장하는 구조다. 구는 기후정책의 첫 단추를 ‘기후환경교육’에 끼웠다. 대표 정책은 ‘도봉구 제로씨(Zero-C)’ 양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을 이수한 주민은 생활 속 탄소중립 활동을 가족·친구·이웃 10명에게 전달하는 ‘생활 속 촉진자’로 활동한다. 11월 기준 누적 인원은 5982명에 이른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2회 연속 지정받았다. 도봉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조직·인력·예산·시설 등을 탄탄하게 운영한 점과 ‘도봉형 환경교육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발전교육(ESD)도 강점으로 꼽힌다. 학생들이 기후변화와 생태 다양성과 같은 과제를 해결할 지식과 태도를 갖추도록 돕는 교육으로, 현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봉구는 또한 서울 자치구 최초로 초·중학교 교재를 자체 개발하고 전문 강사를 양성해 학교에 파견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초등학교 65개교, 중학교 10개교, 학생 1만 6380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고등교육과의 연계도 강점이다. 지방정부·국제기구·대학이 협력한 ‘ESD 공동인증 학점제’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외대·서울여대·덕성여대가 참여해 이론·현장·프로젝트를 잇는 고등교육 커리큘럼도 구축했다. 구는 2026년부터 세 대학의 전문성을 융합한 통합형 고등교육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SD는 국제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4년 한국외대와 진행한 ‘할머니의 레시피’ 프로젝트는 ‘제14회 세계 RCE 총회’와 ‘UN대학 RCE 어워드’에서 우수 프로젝트로 뽑혔다. 도봉구는 이런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배움’을 일상의 실천으로 옮겨 내고 있다. ‘탄소공(Zero)감(減)마일리지’ 같은 정책이 대표적이다. 2023년 4월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와 연계한 기후행동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대중교통 이용, 걷기, 손수건 이용, 다회용 컵 이용 등 실생활과 밀접한 50가지 활동을 한 이들에게 지역화폐 형태의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주민 참여를 끌어냈다. 현재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도봉구민 1인 4t 줄이기 약속 캠페인’도 범구민 참여문화를 확산에 도움이 됐다. 지난 11월 기준 누적 참여자는 4만 9345명에 달한다. 참가자들은 온오프라인 서약의 형식으로 실천 항목을 점검하고 약속했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개소한 도봉녹색구매지원센터는 교육과 참여의 중간 지점이다. 약 200종의 녹색제품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과 상담을 통해 주민이 녹색소비를 직접 체험하도‘’록 돕는다. 녹색 소비는 친환경 제품 쓰기와 환경 영향을 줄이려는 소비·생활 방식의 일환이다. 교육과 참여가 축적되면서 도봉구가 추진해온 기후정책은 자연스럽게 거버넌스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 주민·행정기관·단체가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방식이란 뜻이다. 구는 올해 서울시의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선도지역’으로도 선정됐다. 공공 및 민간 비주거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신고받아 등급(A~E)으로 평가해 효율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구청사(B등급),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A등급) 등에 등급표를 부착해 건물주와 이용자가 함께 감축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있다. 에너지를 과하게 사용하는 공장에는 별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민간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갈채가 잇따르고 있다. 도봉구는 올해까지 포함해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 부문에서 총 6개 배지(자격)를 모두 취득해 국제적 신뢰도를 입증했다. 다른 지자체들의 도봉구 벤치마킹 열풍이 이어지는 까닭이다. 올해에만 서울의 자치구 5곳에서 환경교육센터와 녹색구매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지난 8월 열린 ‘2025 유네스코 ESD 한마당’에선 현 세대에서 미래세대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세대이음 기후대응 교육’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기후대응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를 감안하면 이런 사례들이 국제적으로도 공유될 수 있을 것으로 도봉구는 기대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구의 기후환경 정책들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으며 모범이 되고 있다. 기후환경 선도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 주요 정책들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기후위기·고령·노후화 겹친 도시… AI로 진단·예측 ‘새 틀’ 필요

    기후위기·고령·노후화 겹친 도시… AI로 진단·예측 ‘새 틀’ 필요

    서울 도시계획 ‘데이터 기반’ 전환사후 대응→사전 예측 체계에 중점AI, 웰빙·도시건강 좌우 핵심 도구스스로 진단·수행 ‘K-AI시티’ 제시 폭염·홍수 등 기후 위기,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늙어버린 도심에서 파생된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미래 도시계획의 해법을 찾는 일은 전세계 주요 도시들의 화두로 떠올랐다. 서울시는 이런 복합 위기상황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풀어내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11일 청사 본관에서 ‘AI로 여는 도시계획 대전환’을 주제로 ‘2025 도시공간정책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 이유다. 기조연설에 나선 남정현 서울시 도시공간기획관은 “예측하기 어려운 복합적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 체계를 직관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측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지난 20년 동안 ▲전자행정 ▲정보통신기술(ICT) ▲도시 전역을 3D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S-Map) ▲100m 격자 데이터(해상도) 등 도시의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온 과정을 소개했다. 남 기획관은 “AI 기술이 고도화되더라도 도시계획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며, 시 행정은 앞으로 ‘데이터 해석자·조율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도시를 정밀하게 진단·예측·설계하는 ‘지능형 도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첫 발제자로 나선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 아룹(ARUP)의 피터 방스보는 AI가 도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삶의 질·웰빙·도시건강까지 좌우하는 핵심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섬(heat island)·폭우·빗물 유출 등 기후 위험을 신속하게 분석하는 AI 도구를 소개하며 “AI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건축설계기업인 포스터앤드파트너스의 라우라 세르투체는 “AI는 공간·환경·사회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설계를 해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도입을 통해 시민 참여가 확대하고 있지만, 동시에 윤리·형평성 등 새로운 기준 설정도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세원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도시가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K-AI시티’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도시인공지능(Urban AI)’ 기반의 자율운영도시 모델을 정의하고 ▲광역 AI 데이터허브 구축 ▲도시지능센터 운영 ▲교통·에너지·안전 분야 AI 서비스 개발 ▲시범도시 조성 ▲규제 프리 테스트베드(신기술·신산업 한시적 허용) 등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 계속된 종합토론은 권영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동우 서울시립대 스마트시티학과 교수, 송재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홍석기 앤더스 상무이사, 구름 빅밸류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 도시의 개념과 서울시 전략의 실현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AI 데이터는 도시의 복잡한 문제를 풀어내는 열쇠가 되고, 도시계획은 ‘사람 중심의 기술’로 정의되고 있다”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서울시도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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