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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출퇴근 하루 1시간 여유 드리겠다는 약속, 조금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

    김동연 “출퇴근 하루 1시간 여유 드리겠다는 약속, 조금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신속 추진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에게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드리겠다는 약속을 조금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12개 노선도 신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신속 추진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김 지사는 “이번 도시철도계획에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 성장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 균형발전에 맞는 지역을 대상으로 골고루 포함시켰다”며 “작년에 GTX-A와 별내선 개통 등 철도에서 큰 성과가 많이 있었다. 경기도의 주요 거점 지역이 20분대 생활권으로 접어드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The 경기패스, 똑버스, 일산대교 통행료 반값 등 경기도 교통복지 정책을 소개한 뒤 “이제 시작이다. 가장 중요한 관건은 예타 통과다. 25명의 의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계획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관심 갖고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2021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기획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됐다. 계획에는 총 12개 노선, 연장 104.48km, 총사업비 약 7조 2000억원 규모의 ▲월곶배곧선 ▲용인선 연장 ▲수원도시철도 1호선 ▲모란판교선 ▲성남도시철도 1호선 ▲성남도시철도 2호선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판교오포선 ▲동백신봉선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 ▲덕정옥정선 등이 담겨 있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경기연구원 박경철 부원장은 “‘우리동네 도시철도, 이제 시작이다’라는 주제처럼 이번 계획은 출발선에 불과하다. 철도 사업 추진의 가장 큰 난관은 예비타당성조사”라면서 “제1차 도시철도망 반영 사업이 미 추진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추진 방식의 다각적 검토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에는 김태년·백혜련·김승원·이수진·한준호·김준혁·부승찬·안태준·이기헌 국회의원, 도민, 시군 관계자, 연구기관 및 교통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한국인 몰려가는데…“버스 안전띠 안 매면 징역형”

    한국인 몰려가는데…“버스 안전띠 안 매면 징역형”

    한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가 중 한 곳인 홍콩에서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 및 화물차 등 상용차에서 운전자와 탑승자들의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다. 안전띠가 고장 나거나 파손돼 착용할 수 없더라도 승객에게 일정 정도의 책임이 요구된다. 9일 홍콩01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이러한 내용의 ‘안전띠 설치 및 착용 의무화’ 규정이 오는 25일부터 적용된다고 전날 발표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모든 공공버스와 통학버스와 같은 개인 및 소형 버스, 화물차와 같은 상용차에는 모든 좌석에 안전띠 설치가 의무화된다. 또한 이들 차량 운전자와 승객은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 승객은 3개월의 징역형과 5000홍콩달러(93만원)의 벌금에 처한다. 이러한 규정에 발맞춰 홍콩의 버스 운수회사는 최근 새로 도입한 모든 버스 좌석에 안전띠를 설치했으며, 현재 운영되는 이층 버스의 좌석에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안전띠를 설치했다. 홍콩 전체 버스의 약 60%에 안전띠 설치가 완료됐으며, 향후 설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홍콩 정부는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버스 내 안전띠가 고장 나거나 파손돼 착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승객이 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이다. 홍콩 정부는 “안전띠가 정상 작동하도록 보장하는 것은 운전자의 책임이며, 승객은 자신이 앉은 좌석의 안전띠가 고장 나거나 파손됐을 경우 즉시 운전자에게 보고해야 한다”면서 “또한 승객은 안전한 상황에서 안전띠가 정상 작동하는 좌석으로 옮겨 앉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러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 적발됐을 경우 승객은 좌석의 안전띠가 고장 났음을 단속 요원에게 설명해야 하며, 단속 요원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관광버스에 탑승한 관광 가이드는 출발 전이나 정차 후에만 좌석에서 일어나 안내할 수 있으며, 차량이 주행할 때는 반드시 좌석에 앉아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홍콩 정부는 “연구에 따르면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띠 착용이 운전자와 승객의 사망 위험을 40%, 중상 위험을 70% 줄일 수 있다”며 새 규정의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 화성시, 2026년 행복택시 운영 마을 22곳 추가…154개→176개

    화성시, 2026년 행복택시 운영 마을 22곳 추가…154개→176개

    화성특례시는 3월부터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행복택시를 기존 154개 마을에서 176개 마을로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행복택시는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농어촌 및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이 택시를 대중교통 이용 요금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읍면동 여건에 따라 ‘노선형’과 ‘호출형’으로 운행된다. 노선형은 마을과 읍면 중심지 등 주요 거점을 잇는 노선을 정해진 시간에 운행하고, 호출형은 이용자가 필요 시 호출하면 읍면 중심지 등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지정된 곳은 총 22개 마을이다. 우정읍(11개), 남양읍(2개), 송산면(1개), 팔탄면(1개), 장안면(6개), 봉담읍(1개) 등이다. 운행 마을 선정 기준은 ▲버스 등이 운행되지 않는 마을 ▲버스 운행 시간 간격이 2시간 이상인 마을 ▲마을회관 등 마을 중심지에서 가장 인접한 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400m 이상이고 버스가 5회 이하 운행하는 곳이다. 화성시는 다음 달 중 행복택시 운송 사업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 신규 마을에 대해서도 행복택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특례시는 택시 총량제로 인해 택시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정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성군, ‘어르신 택시 바우처’ 지원 사업 시행…연간 14만 4,000원까지

    장성군, ‘어르신 택시 바우처’ 지원 사업 시행…연간 14만 4,000원까지

    전남 장성군이 새해 ‘어르신 택시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어르신 택시 바우처’는 지역 내 80세 이상 군민에게 연간 14만 4000원을 택시 이용에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매년 상·하반기에 자동으로 충전되는 바우처 카드를 지급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갖고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군은 올해 생일이 지나 80세가 되는 1946년생 주민들도 빠짐없이 지원받도록 홍보에 집중한다. 단, 기존 ‘100원 행복택시’ 이용 주민은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운행 지역이 장성군으로 제한된다. 군은 ‘어르신 택시 바우처’ 지원 대상을 80세에서 75세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군의회 부의 상정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치면, 오는 4월부터 지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병원, 장보기 등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택시 바우처’ 사업에 대한 군민 호응이 높아, 지원 연령을 75세까지 확대하려 한다”며 “어르신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자격 미달도 합격, 세종시 공공기관 채용시스템 ‘허술’

    자격 미달도 합격, 세종시 공공기관 채용시스템 ‘허술’

    세종시 지방공공기관의 직원 채용이 부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 채용을 위해 업무를 외부에 위탁했지만 정확한 채용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논란이 됐고 기관 내부 심사 검증위원회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9일 세종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부적격 합격 사례 등이 적발됐다. 감사위는 지난해 8월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공직유관단체 등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과 정규직 전환 등을 감사했다. 사회서비스원은 생활지원사 채용하면서 예비합격자 A씨를 추가 합격시켰다. 감사 결과 A씨는 서비스원 인사지침에 따르면 면접시험을 통과할 수 없었다. 2개 이상의 ‘하’를 받으면 불합격이라는 지침이 있었지만 ‘하’를 2개 받고도 예비 합격자로 분류된 후 추가 채용됐다. 채용 조건에 ‘관련 경력 7년’을 명시하고도 경력이 6년 4개월에 불과한 지원자가 서류전형을 통과하기도 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인성 검사 부적격자 3명을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더욱이 위탁 업체의 채용 결과가 적절했는지를 검증하는 채용검증위원회도 이런 사실을 걸러내지 못했다. 교통공사는 국가유공자 우대 대상인 아닌 응시자에게 가점을 주는가 하면 5개 선발 기준(경력·무사고·지역·노선 종류·최근 운전 여부)에 대한 배점 기준을 명시하지 않았다. 감사위는 “공공기관의 채용 제도 전반에 문제가 확인됐고 기관도 지적을 수용했다”라면서 “합격 기준 적격성과 단계별 채용 절차 오류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체계적인 내부 검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설 명절 SRT 승차권 26~29일 예매

    설 명절 SRT 승차권 26~29일 예매

    SRT 운영사인 SR은 설 연휴인 2월 13~18일 6일간 운행하는 열차 승차권 예매를 26~29일 나흘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26~27일은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우선 예매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한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 등이 대상이다. 사전에 등록한 교통약자는 전용 홈페이지(etk.srail.kr)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기존 등록한 장애인과 경로 고객은 별도 절차 없이 예매할 수 있고 사전에 등록하지 못했더라도 전화(1800-0242) 예매는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교통약자의 예매 편의를 위해 전화접수 예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보이스 로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통화량 급증으로 발생하는 상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통화가 끝나면 예약내용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전 국민 대상 예매는 28~29일 이틀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28일은 경부·경전·동해선, 29일은 호남·전라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승차권은 29일 오후 3시부터 2월 1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우선 예매 승차권은 2월 4일 자정까지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된다.
  • 세종에 ‘개인택시’ 증차, 올해 20대·내년 14대 신규 발급

    세종에 ‘개인택시’ 증차, 올해 20대·내년 14대 신규 발급

    세종에서 택시 잡기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9일 지역의 택시 부족 문제를 덜고 교통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개인택시 신규 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9년까지 개인택시 34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으로 1차로 올해 20대를 배정했고 내년 상반기 14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1차 공급이 완료되면 지역을 운행하는 택시는 506대에서 526대로 늘어나게 된다. 신규 면허 신청 기간은 내달 6~13일까지며, 무사고 운전경력 등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인택시 신규 면허 대상자 모집 내용은 시 누리집(sej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세종청사 등을 찾은 방문객 사이에서는 세종에서 택시를 잡는 게 너무 힘들다는 불만이 끊이질 않는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신규 면허 배분은 택시 공급 부족으로 불편이 크다는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라며 “도시 성장에 맞춰 지속해 택시 공급을 확대하고 교통 편의를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세계유산 인근지역의 주거권 보호를 위한 노력 다짐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세계유산 인근지역의 주거권 보호를 위한 노력 다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7일 서울시 성북구 내 위치한 세계유산인 의릉과 정릉 일대 저층주거지 현장을 방문하고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의릉과 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울시내 9개 왕릉 중 성북구에 소재한 유적이다. 이 일대에는 재정비촉진사업, 재개발사업, 모아타운, 역세권장기전세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25개소의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면적으로는 70만 5004㎡에 달하며 총 1만 3414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10일 국가유산청장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최근 국토교통부와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세계유산법 시행령) 개정안 협의를 마쳤으며, 내년 1월 20일까지 4주간 재입법예고에 들어간다”면서, “세계유산 주변 500m 이내 대규모 건축행위에 대해 국가유산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해 종묘와 조선왕릉 등 세계유산의 역사문화 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현재는 종묘 일대에만 세계유산지구가 지정되어 있으나, 2024년 10월 28일부터 30일간 의릉과 정릉을 포함한 조선왕릉 전체에 세계유산지구 지정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의릉·정릉까지도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국가유산청의 발표 이후 성북구 의릉, 정릉 일대 재개발 추진구역의 주민들은 ‘국가유산도 중요하지만, 인근 주민의 생존권, 주거환경 개선권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제목으로 “최근 국가유산청장의 인터뷰 내용은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보존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국가유산청이 실질적으로 재개발의 최종허가권을 갖게”하여서는 재개발사업이 또다시 멈출 수 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서울시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실제로 2025년 12월 18일부터 2026년 1월 27일까지 재입법예고 중인 세계유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세계유산지구에서 시행되는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도시개발사업 중 국가유산청이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는 사업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대상범위에 대한 명시적인 거리 규정은 두고 있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유산영향평가 방법과 절차 등 기준이 불명확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규제가 세계유산지구 주변에 무한대로 적용된다면 행정절차가 지연되어 사업추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돌곶이역일대 재개발사업(舊 장위11구역)이나 정릉동 898-16번지 일대 재개발사업(가칭 성북 3·8구역)은 과거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었다가 다시 사업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많은 노력과 10여 년의 시간이 소모되었는데, 세계유산 보호를 이유로 다시 제동이 걸린다면 주민들의 고통만 커질 것이고, 이는 정부의 과도한 재산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의릉과 정릉 일대 저층의 주거지를 둘러보며 “세계유산의 보존도 중요하지만 의릉과 정릉 일대 주거지는 건물의 노후도가 심하고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유산청은 주민 불안을 가중시킬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여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어 주민 여러분들의 알권리와 함께 재산권과 주거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현장점검을 마무리했다.
  • [지방시대] 행정통합 이후 우리의 삶은

    [지방시대] 행정통합 이후 우리의 삶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행정통합 논의가 확산하고 있다.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 속 초광역 통합은 생존을 위한 선택지로 떠올랐다. 이 거대한 변화가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해법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행정통합이 정치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전략이 될 수 있도록 ‘무엇이 달라지는지’에 대한 더욱 치열한 고민과 답이 필요한 시점이다. 행정통합 논의가 주목받는 배경은 명확하다. 비수도권 청년 인구는 급감하고 기업·일자리는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간다. 단일 지자체 규모로는 산업 유치나 인재 확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행정 경계는 남아 있는데 경제와 생활권은 이미 초광역화됐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대전·충남이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충남행정통합민관협의체는 지난해 7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확정했고 올 7월 통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정부와 국회 설득에 나섰다. 광주·전남도 이달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출범시키고 통합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해 8월 두 지자체는 특별지자체 설치 협약식도 열었는데, 올 상반기에는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을 우선 출범시킬 예정이다. 지난 정부 때 속도를 냈던 대구·경북 통합 추진은 청사 위치와 권한 배분 등을 놓고 견해차가 커 멈춰 섰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시장이 공석인 이럴 때가 찬스’라고 언급해 불씨가 되살아났다. 부산·경남 통합 관련해서는 최근 ‘시도민 과반이 두 지역 행정통합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지난해 말 지역민 404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53.65%가 통합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공론화위는 오는 13일 최종 의견을 발표하고 나서 의견서를 시도지사에게 전달한다. 이후 양 단체장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쏟아지는 통합 논의 뒤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통합이라는 단어는 크고 화려하나 주민이 체감할 변화는 아직 추상적이다. 광역단체를 합친다고 없던 일자리가 생기고 집값이 안정되거나, 이동이 편리해지고 교육·의료 여건이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목표와 효과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는다면 ‘그래서 왜?’라는 의문은 계속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소통·설득이 부족한 통합은 갈등의 씨앗으로 남는다. 행정·지방의회 주도로 통합한 경남 마산·창원·진해만 봐도 15년이 넘도록 갖가지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통합의 핵심은 ‘규모’가 아닌 ‘권한’이란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듯 행정통합의 성패는 중앙정부로부터 얼마나 많은 권한과 재정 특례를 넘겨받느냐에 달려 있다. 서울시에 준하는 권한, 독자적 재정 운용, 규제 완화, 산업·교육·교통 정책 자율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통합은 간판만 바꾼 ‘큰 지자체’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통합 지방정부의 위상과 권한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하고 각 지역 특색을 살린 특별법은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내부 균형도 과제다. 통합 이후 거점 도시로 자원이 쏠리면 주변 중소도시·농촌 소멸은 가속할 수 있다. 통합이 ‘흡수’로 굳어지고 삶이 더 팍팍해진다면 ‘다시 갈라서자’는 여론도 커지기 마련이다. 권한 배분, 재정 이전, 산업·인프라 배치에 대한 설계 등 고른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내용, 삶과 밀접한 변화를 제시하는 일이다. 무엇이 달라지는가. 답을 찾아야 한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양천 미래 위해 주택 재정비… 도시철도·기업 인프라 확충”[현장 행정]

    “양천 미래 위해 주택 재정비… 도시철도·기업 인프라 확충”[현장 행정]

    성과·중점 사업 PT형식으로 소개오세훈 시장·주민 등 1000명 참석‘구 SNS 구독 감사 이벤트’도 진행 “양천의 미래를 위해 어렵더라도 꼭 해야만 하는 과제가 재건축·재개발, 도시철도, 기업활동 인프라 조성입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 신정동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서울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주택 재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경전철 등 도시철도 인프라를 확충해 교통 여건이 갖춰진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며 “도시 기능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업 입주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요 기관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 인사, 축하공연, 구민 새해 소망 영상, 구청장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에서는 서서울청소년오케스트라가 능숙한 실내악 연주를 뽐냈고, 애국가는 양천어린이합창단이 맡았다. 축하공연에서는 1세대 퓨전국악 그룹 ‘시아’가 국악과 현대음악이 결합한 무대를 선보였다. ‘구민 새해소망 영상’에는 사전에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 양천 가족 거리 축제, 신월 평생학습센터 등에서 촬영된 ‘양천의 미래’를 주제로 한 주민들의 새해 메시지가 전해졌다. 오세훈 시장은 양천구가 건의한 현안에 대해 “목동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항공기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재산세 감면 등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이기재 구청장이 ‘도약의 시간, 뜻 모아 앞으로’를 주제로 관내 서부트럭터미널 기공식, 대장홍대선 착공식, 양천 통합관제센터 이전·확장 등 그간의 주요 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사업을 프레젠테이션(PT) 형식으로 내빈들에게 소개했다. 이 구청장은 “1300여명의 공직자가 ‘내 일’, ‘내 가족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며 “(오는 2028년) 개청 40년을 앞둔 중요한 길목에서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포토존 등이 마련된 행사장 로비에서는 ‘양천구 SNS 구독 감사 이벤트’도 진행됐다. 인사회를 찾은 주민들은 카카오톡, 유튜브 등 구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 구독을 인증한 뒤 구 풍경 사진이 담긴 ‘2026년 벽걸이 달력’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겼다.
  • 재건축 35곳·재개발 6곳… 송파, 도시정비 판을 바꿨다[민선8기 이 사업]

    재건축 35곳·재개발 6곳… 송파, 도시정비 판을 바꿨다[민선8기 이 사업]

    잠실5단지 서울시 통합심의 통과도시계획위 ‘패스트트랙’ 첫 사례‘올림픽 3대장’ 신통기획 절차 진행서강석 구청장 취임 뒤 22건 성과“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적극 지원” 서울 송파구는 30년이 넘은 노후주택 비율이 25.4%에 이른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재건축과 재개발이 절실했지만 단지 규모가 크고 규제에 묶여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이에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022년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창의·혁신·공정’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재건축과 재개발에 속도를 냈다.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을 구정의 역점사업으로 선정하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동시에 구청 차원의 행정지원을 통해 규제에 묶인 대단지 재개발 사업에 최대한 속도를 붙였다. 그 결과 8일 현재 송파구에는 재건축 35곳, 재개발 6곳 등 총 41개 단지의 정비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 구청장은 “과거에는 송파의 주택 정비사업이 많은 규제와 구청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지체됐다”며 “재개발·재건축은 규제행정이 아니라 지원행정이라는 인식 전환으로 사업기간 단축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잠실동에 있는 잠실5단지 아파트가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2003년 조합 설립 이후 정부 규제 등으로 오랜 기간 사업이 지연됐던 이곳에 구가 정비계획안 확정부터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펼쳐 통합 심의까지 빠르게 추진됐다. 잠실5단지는 지난 2023년 50층에서 70층으로 최고 높이를 변경하는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며 또 한 번 사업 지연이 우려됐다. 그러자 구는 3~4개월씩 소요되던 주민 의견 청취 절차를 1개월 만에 끝낼 수 있도록 일정을 단축했고,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으로 6개월 만에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잠실5단지는 패스트트랙(시가 개입해 재건축 사업 관련 행정절차를 단축)으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동시에 구가 적극적으로 조합의 내부 갈등에 개입해 이견을 조율하면서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더했다. 잠실5단지는 연내 구청에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목표로 한다. 구는 빠르면 2028년부터는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5층 30동 3930가구인 잠실5단지는 최고 70층 28동 6491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민선 8기 서강석 청장 취임 이후로만 잠실5단지 등 정비계획 수립 5건, 마천5구역·오금현대 등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승인 4건, 대림가락 등 조합설립인가 2건, 마천4구역 등 관리처분계획인가 4건, 잠실우성4차 등 사업시행인가 6건, 문정동 136번지 준공까지 총 22건의 정비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냈다. 특히 2023년 ‘올림픽 3대장’으로 불리는 올림픽선수기자촌(방이동), 올림픽훼밀리타운(문정동), 아시아선수촌(잠실동) 아파트의 안전진단 통과는 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빛을 본 사례다. 세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22년 12월 구가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한 안전진단 기준 완화 요구가 반영돼 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했다. 현재 신속통합기획 지역에 선정돼 재건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중 올림픽선수기자촌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공공지원으로만 설립할 수 있었던 재건축조합 설립추진위원회를 주민 자율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처음 허용했다.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 정비사업을 계획하고 결정하는 등 자율성을 확대하고, 자율주도형 추진위원회 구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잠실동에 있는 잠실우성4차 아파트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지 5개월여 만에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사업이 중단됐던 오금동에 있는 오금현대 아파트도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추진, 정비계획 수립 재신청 1년 만인 2024년 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특히 조합·시공사 간 마찰로 입주 지연 등 주민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해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2023년부터 주택 정비사업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내 모든 정비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조합공정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합장 대상 교육,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사업 지연 예방에 힘쓰고 있다. 신천동 잠실진주 아파트(현 래미안 아이파크)는 지난해 시공사와의 공사비 갈등으로 준공 지연이 우려됐으나 전문가와 함께 총 6차례 중재회의를 개최한 끝에 지난해 10월 일반분양을 끝내고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풍납동의 미성·크로바 아파트(현 르엘 아이파크)는 민선 8기 초기에는 철거만 마친 상태였지만 문화재 발굴로 공사가 지연됐다. 이후 구에서 적극 개입해 문화재 문제를 해소하고 공사를 재개해 이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잠실5단지 통합심의 통과는 민선 8기 핵심사업인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을 위한 구의 지원행정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 공정의 자세를 가지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서울시 및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 내 41개 단지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달리자, 말의 기운 깃들지니

    달리자, 말의 기운 깃들지니

    병오년, 말띠 해에 강렬한 말의 기운을 받으면 한 해가 술술 풀릴 것만 같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하는데, 기왕이면 말의 기운을 듬뿍 받을 여행지를 가고 싶다. 그래서 찾아봤다. 말띠 해에 어울릴 곳들이다. 전북 진안 마이산말의 귀 닮은 마이산 비경 첫손 꼽을 곳은 ① 전북 진안군 마이산(馬耳山)이다. 조선의 3대 왕 태종이 이 일대를 지나다 말(馬)의 귀(耳)를 닮았다며 마이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한다. 태종의 아버지이자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에 얽힌 전설도 있다. 고려 말 남원 운봉에서 왜구를 크게 물리친 이성계가 꿈에서 국가를 잘 경영하라는 계시와 함께 금척(금으로 된 잣대)을 받는데, 그 꿈을 꾼 곳이 바로 마이산이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잔치 때마다 추던 몽금척(夢金尺)이란 춤도 이성계가 마이산에서 금척을 받은 내용이 소재다. 마이봉 아래 600년 넘은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또한 이성계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진안 사람들은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탠다. 1만원권 지폐 밑그림인 일월오봉도가 마이산과 주변 산군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것이다. 다섯 개의 봉우리와 해, 달이 그려진 일월오봉도는 왕이 앉던 어좌 뒤 병풍 그림으로 쓰이는 등 조선 왕조의 표상으로 통했다. 조선을 세운 이와 그의 후손이 마이산과 얽힌 인연을 생각하면 그럴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이산을 제대로 느끼려면 멀리서 바라봐야 한다. 주변에 견줘 독특한 산세가 한결 도드라져서다. 부귀산에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산 중턱까지 승용차로 간 뒤, 10분 남짓 산을 오르면 된다. 진안군청 옆 성산정,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진안휴게소 전망대 등도 마이산 전망 포인트다. 전북 순창 인계면 마흘리천마가 날아오르는 ‘명당’ 마이산처럼 높은 산만 찾을 일이 아니다. 나라 안에서 가장 소문난 명당 터는 외려 낮은 산에 있다. 가장 유명한 ‘말 명당’은 전북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馬屹里)다. 특히 ② 김극뉴(1436~1496)의 묘가 포인트다. 풍수를 공부하는 이들 사이에서 천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천마등공’(天馬登空)의 명당이라 불린다. 안내판이 주장하는 근거는 이렇다. 마을 이름인 마흘리는 ‘말 같이 우뚝 솟았다’는 뜻이다. 마을 뒷산은 두 개의 봉우리가 연달아 이뤄진 모양이다. 작은 봉우리 이름이 용마산(龍馬山)이다. 말 모양의 지형에서 명당 자리는 콧구멍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한다. 김극뉴의 묘가 바로 이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높고 낮은 봉우리 2개가 연달아 이어진 곳을 마체(馬體)라 부른다. 말안장처럼 생긴 봉우리란 뜻이다. 옛사람들은 말안장에 오르는 것을 벼슬을 한다는 의미로 여겼다. 공교롭게도 마체 앞의 콧구멍 자리에 묘를 쓰고 난 뒤 광산 김씨 집안에서 벼슬을 하는 이가 줄줄이 나왔다고 한다. 견강부회의 느낌도 있지만, 광산 김씨가 이후 국반(國班 ·전국구 양반)의 반열에 올라선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북 장수 승마레저파크승마 체험으로 말 기운 듬뿍 전북 장수는 오래전 가야 무사들이 활동했던 이른바 ‘전북 가야’의 고도다. 장수에는 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 곳곳에 존재한다. 가야 고분군이 발견된 곳이 마봉산(馬峰山), 발굴된 최초의 가야 유물이 말 편자다. 여기에 말 테마파크인 ③ 장수승마레저파크도 있다. 승마 체험 등 레저와 말 박물관 등의 문화 시설, 숙박 시설 등을 갖췄다. 깡통 열차와 카트 투어, 말 먹이 주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 형태의 펜션도 있다. 서울 중랑구 용마산도심 속에서 즐기는 일출 서울 중랑구에도 ④ 용마산이 있다. 용마(龍馬)란 용의 비늘이 온몸에 덮인 말을 가리킨다. 경북 경주시 천마총에서 발굴된 ‘천마도’(天馬圖)처럼 하늘을 날아다닌다. 용마산 아래 면목동(面牧洞)은 조선시대 궁중의 말을 키우던 목마장이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 마을 주민들이 용마(龍馬) 한 마리 내려주십사하고 하늘에 빌던 곳이 용마산이다. 도심과 가까운 데도 산양과 마주칠 정도로 자연이 잘 보존돼 있고, 대중교통으로 접근도 수월하다. 지난해 새로 개장한 ‘용마산 스카이워크’에서 맞는 수도 서울의 일출도 장관이다. 대구 달성 마비정 벽화마을말의 슬픈 전설이 머문 곳 말의 전설이 전하는 곳도 많다. ⑤ 대구 달성군 마비정(馬飛亭) 벽화마을은 거의 사람에 견줄 만큼 의인화한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이 마을 대나무 숲에는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숫말 ‘비무’와 몸에서 빛과 향기가 퍼져 나오는 암말 ‘백희’가 살았다. 어느 날, 천리마를 구하기 위해 이 마을에 온 마고담이라는 장수가 백희를 비무로 착각하고는 ‘화살을 건너편 산으로 날리는데 화살보다 늦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백희가 화살을 따라잡지 못하자 마고담은 단숨에 목을 벴고, 백희의 주검을 마주한 비무는 구슬피 울며 종적을 감췄다. 훗날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마고담이 정자를 지어 둘을 기렸다. 그 정자가 마비정이다. 마을을 감싼 토담을 따라 그려진 다양한 벽화가 인상적이다. 마비정 아래 인흥마을에도 볼거리가 많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남평 문씨 세거지다. 날아갈 듯한 처마의 한옥들과 돌담길, 오래된 나무들이 단박에 이방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기 고양 원당 종마목장말 따라 걷는 산책길 산책하기 좋은 곳 하나 덧붙이자. ⑥ 경기 고양시 원당 종마목장이다. 드라마 촬영지, 인증샷 명소로 알려진 곳인데, 원래는 경주마와 기수를 양성하는 한국마사회 경마교육원이다. 1997년부터 목장 일부를 산책로와 피크닉 공간으로 개방했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기준으로 차로 약 6분, 도보로 35분 남짓한 거리에 있다. 목장 옆은 서삼릉(사적)이다.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잠든 능과 말이 노니는 목장이 낮은 울타리 사이로 공존하는 모습이 제법 인상적이다.
  • 역세권·학세권·숲세권 다 품었다… 김포 ‘사우역 지엔하임’ 오픈

    역세권·학세권·숲세권 다 품었다… 김포 ‘사우역 지엔하임’ 오픈

    골드라인 통해 서울 출퇴근 30분대시청·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 풍부단지 바로옆 유네스코 유산 ‘장릉숲’385가구 이달 19일부터 청약 시작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부동산 개발사업과 이에 발맞춘 광역교통망 구축 등으로 경기 김포시가 수도권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까지 30분 시대가 열리면서 인구 유입이 가속화할 전망인 가운데 김포골드라인 초역세권에 분양하는 ‘사우역 지엔하임’에 관심이 쏠린다. 문장건설은 9일 사우역 지엔하임 견본주택(사우동 383)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사우역 지엔하임은 김포 사우동 사우4구역 공동 1블록에 지하 3층~지상 20층, 9개동 총 3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가구는 일반형 ▲84㎡ A타입 134가구, B타입 82가구, C타입 31가구 ▲101㎡ A타입 92가구, B타입 38가구 등이며 펜트하우스 ▲124㎡P 2가구 ▲133㎡P 3가구 ▲151㎡P 2가구 등으로 다양하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정당계약은 2월 9~11일 각각 진행된다. 문장건설은 모든 가구에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베이(Bay) 위주 설계를 적용했으며, 대형 팬트리와 ‘맞통풍’ 구조로 공간 효율성과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역시 모든 가구에 무상 제공되는 창고는 계절 용품이나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하기에 용이하다. 최근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역세권 여부는 단지의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사우역 지엔하임은 김포골드라인 사우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를 확보해 이러한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단지로 평가받는다. 사우역을 통해 김포공항, 마곡,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의 핵심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수월하다. 또한 김포한강로,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수도권 제1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통한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도보 생활권에는 김포시청을 비롯해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 상업시설과 김포우리병원 등 핵심 행정·업무·의료·상업시설이 밀집해 편리한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안에는 스트리트몰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에게 손쉬운 쇼핑·문화·외식 생활을 제공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문화·체육 복합공간인 김포시종합운동장이, 바로 옆에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장릉숲이 각각 자리해 집 가까이에서 여가·휴식을 즐길 수 있다. 단지는 김포고, 사우고 등 지역 명문 학교는 물론 대표 학원들과 밀접한 ‘학세권’(학교+역세권)으로도 꼽힌다. 단지 옆에는 초·중학교 예정 용지가 있고, 단지 내에는 특화 커뮤니티 및 교육 지원 환경이 갖춰진다. 교보문고의 신간 도서와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키즈 북카페가 도입되고,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초등 통학버스 운행도 계획돼 있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장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입주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명품 설계를 사우역 지엔하임에 담았다”고 말했다.
  • 李정부 경제부처 ‘장악’… 서울대 경제학과 전성시대[세종 B컷]

    李정부 경제부처 ‘장악’… 서울대 경제학과 전성시대[세종 B컷]

    이재명 정부 경제라인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인사가 대거 중용되고 있다.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까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청와대와 정부, 통화당국 등 공직에 차관급 이상만 13명에 이른다. 한 대학 학과 출신이 핵심 요직이 10명 이상 동시에 기용된 건 역대 정부 통틀어 전례 없는 일이다. 그야말로 ‘서울대 경제학과’ 전성시대다. 8일 관가에 따르면 청와대 경제 참모인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이 모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정부에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동문이다. 차관 중에선 이형일 재경부 1차관, 문신학 산업부 차관,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같은 과를 나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여기에 최근 동문 2명이 더 추가됐다. 바로 이혜훈 기획처 장관 후보자와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다.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관문을 통과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된 재경부와 기획처 수장을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 동기가 나란히 맡는 진풍경이 펼쳐지게 된다.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성장수석,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경제컨트롤 타워’와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 장관, 국내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 기업의 공정거래를 규율하는 공정거래위원장까지 소위 국가의 ‘경제라인’을 한 대학 한 학과 출신이 모두 장악한 건 이재명 정부가 처음이다. 그간 청와대에선 문재인 정부 경제수석을 거친 이호승 전 정책실장, 기재부에선 박근혜 정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후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없었다. 산업부 장관도 2018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후 7년 만이다. 다만 금융위원장은 은성수, 고승범, 김주현, 김병환 전 위원장까지 전통적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독식해왔다. 특정 학과 출신이 경제라인 곳곳에 포진해 있으면 부처 간 상호 견제보다 ‘그들만의 리그’가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한 고위 관료는 “1980년~1990년대 동문이 고시를 많이 보면서 지금 경제 부처에 다수가 포진한 것 같다”면서 “동문 숫자가 많다고 파벌을 형성하거나 별도 모임을 만들어 움직이자는 분위기는 없다”고 말했다.
  • 美 ‘베네수엘라 연계’ 유조선 나포… 러시아와 ‘신경전’ 고조

    美 ‘베네수엘라 연계’ 유조선 나포… 러시아와 ‘신경전’ 고조

    미국이 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러시아 국적 유조선을 아이슬란드와 영국 사이 북대서양에서 나포하며 미러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미군 유럽사령부(EUCOM)는 이날 엑스(X)에 “미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전쟁부(국방부)와 협력해 ‘벨라1호’를 미국 제재 위반으로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21일 미 해안경비대의 승선 시도를 거부하고 도주했던 유조선을 2주 넘게 추적해 나포했다. 나포 작전에는 미군 특수작전용 U-28A 항공기와 다목적 정찰기인 P8 포세이돈, KC-135 공중급유기 등이 투입됐다. 또 영국도 이번 작전을 측면 지원했다. 이 유조선은 이란에서 출발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싣기 위해 베네수엘라로 들어가려던 중에 미 해안경비대의 단속에 걸렸다. 이후 선체 측면에 러시아 국기를 그리고 러시아 국적으로 등록해 ‘마리네라호’로 이름을 변경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포 사실을 확인하며 “제재 대상 원유를 수송한 베네수엘라의 그림자 함대 소속 선박”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그간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싣고 가거나 선적하려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을 추적·나포하며 해상 제재를 가해왔다. 서방에선 이들 불법 선단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는 데 ‘돈줄’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이후 이뤄진 이번 나포에 러시아는 반발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공해에서는 항행의 자유가 허용되며, 어떤 국가도 다른 국가에 등록된 선박에 무력을 사용할 권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승조원 중 러시아 국적자를 적절하게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조속히 귀환시키라”고 촉구했다. 앞서 러시아는 미국이 유조선을 계속 추적하자 외교 경로를 통해 추적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나포는 미국이 ‘마두로 축출’에 이어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자원에 대한 통제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베네수엘라 사태가 미중간 중남미 패권경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 등으로도 갈등이 확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미 정부는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3000만~5000만 배럴 상당의 원유를 시장에 팔고 그 수익금의 사용까지 통제하기로 베네수엘라 정부와 합의했다.
  • 주말 중부·호남에 ‘대설 경보급’ 폭설

    주말 중부·호남에 ‘대설 경보급’ 폭설

    이번 주말 중부지역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됐다. 특히 전남·전북에는 ‘대설 경보급’ 폭설이 내릴 전망이다. 무거운 눈에 의한 시설물 피해와 빙판길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10일 우리나라 5㎞ 상공으로 영하 40도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9일 오전 중부지방에서 눈 날림으로 시작되는 강수는 자정부터 기압골의 영향이 더해지며 본격화하겠다. 10일 오전부터는 눈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과 산지 3~10㎝(많은 곳 15㎝ 이상), 경기 동부 3~8㎝, 전남·전북 2~7㎝, 서울·인천·경기 서부 1~5㎝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기온이 0도 내외에 머물며 비와 눈이 섞여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 내외의 폭설이 쏟아진다. 11일에도 호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일부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전북은 10일 오후부터 밤까지, 광주와 전남은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평년보다 낮은 추위도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9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0도로 예보됐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7도로 평년보다 높지만 오후부터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도 이상 낮아 매우 춥겠다.
  • ‘샤넬백’보다 싼 아파트, 강남 1채 팔면 770채…한국 어쩌나

    ‘샤넬백’보다 싼 아파트, 강남 1채 팔면 770채…한국 어쩌나

    주택시장 양극화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경북 칠곡에서 명품 가방보다 싼 1000만원대 소형 아파트가 거래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11일 칠곡 ‘성재’ 단지 전용 32㎡ 한 채가 전국 아파트 가운데 가장 저렴한 11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 전용 32㎡ 아파트 3채는 각각 1400만원, 1600만원, 18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일부 명품 가방 가격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명품 매출 상위 브랜드로 꼽히는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샤넬·루이뷔통) 가운데 샤넬의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의 경우 1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서울 강남 압구정 신현대 8차 152㎡ 한 채는 85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압구정 신현대 8차 한 채를 팔면 칠곡 저가 아파트를 최대 773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주택시장 양극화 역대 최고…금융 불균형 확대 우려 수도권과 비수도권 주택시장의 양극화는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3%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끌’ 열풍이 불던 2020년 8월 전고점(43.2%)을 뛰어넘는 수치다. 반면 대구(-26.6%), 부산(-18.0%) 등 5대 광역시의 최고점 대비 주택 가격 하락 폭은 20% 내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다주택자 규제 강화 이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서울 등 핵심지역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 실제 외지인의 서울 주택 원정 구매 비중이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수도권 주택시장의 부진은) 지역 금융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 지속은 금융 불균형 확대 등 잠재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지역 간 격차는 매달 심화하고 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5분위 배율은 12.7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5월(10.0) 이후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전역은 10·15 대책으로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제한됐지만, 거래량이 줄었을 뿐 가격은 유지되고 있다”며 “지방으로 풍선효과가 확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 전국 3500만 운전자 구한 ‘색깔 유도선’, 13년만에 칭찬받은 사연

    전국 3500만 운전자 구한 ‘색깔 유도선’, 13년만에 칭찬받은 사연

    2026년 1월 1일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병오년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이 울렸다. 이날 함께 종을 울린 시민영웅 11명 가운데는 전국 3500만(운전면허소지자 기준) 운전자의 길잡이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한국도로공사 직원 윤석덕씨도 있었다. “분홍색 유도선을 따라가세요” 운전 중 교차로나 나들목, 분기점에 접어들면 내비게이션에서는 어김없이 이런 음성이 흘러나온다. 갈라지는 차로가 한 방향일 때는 분홍색, 두 방향일 때는 초록색 선이 나타나는데 운전자는 이 선만 따라가면 된다. 윤씨는 바로 이 도로 노면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혁신의 주인공이다. 윤씨는 군포지사 근무 시절인 2011년 3월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분기점에서 난 사고를 계기로 색깔 유도선을 도입했다. 당시 승용차와 화물차가 서로 엇갈리며 급히 차선을 변경하려다 발생한 사고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해당 지사는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때 윤씨는 집에서 물감과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고 노는 자녀들을 보고 ‘도로에 색칠을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당시 도로교통법상 흰색, 노란색, 하늘색, 적색 외에 다른 색깔을 도로에 칠하는 것은 불법이었기 때문이다. 관계 기관의 협조를 얻기도 어려웠고, 법을 바꾸는 건 긴 시간이 필요했다. 도로공사 본사도 “관련법 위반”이라며 사내 아이디어 발표에서 윤씨의 제안을 기각했고, 경찰청도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 이때 교통제한협의, 적극행정면책제 등을 활용해 색깔 유도선 현실화를 적극 도운 사람이 임용훈 인천지방경찰청 경감(당시 인천지방경찰청 11지구대 근무)이다. 관련법 위반 소지에도 도입, 교통사고 급감언론 조명 후 도입 10년 만에 ‘합법화’ 성공임 경감의 적극적인 협조로 윤씨는 2011년 5월 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산분기점에 색깔 유도선을 그리는 데 성공했다. 연평균 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안산분기점에서는 색깔 유도선 도입 후 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었다. 유도선 마련 후 6개월 동안 발생한 사고는 단 3건에 불과했다. 색깔 유도선이 교통사고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자, 관계 기관들도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2012년 6월부터 내부 관련 지침을 만들고 수립한 설치 기준을 계속 개선해 나갔으며, 고속도로의 모든 분기점 등 전국에 색깔 유도선을 확대했다. 2017년 12월에는 국토교통부도 ‘노면 색깔유도선 설치 및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표준화된 색깔 유도선이 전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운전자가 더욱 쉽게 진행방향을 찾을 수 있게끔 색깔 유도선을 내비게이션 및 도로표지판과 연계했다. 하지만 관련법 개정은 더뎠다. 색깔 유도선이 언론 조명을 받고, 윤씨가 2020년 유명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에야 법 개정에 속도가 붙었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 논의를 거쳐 2021년 5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됐고, 색깔 유도선의 합법화가 이뤄졌다. 윤씨가 관련 정책을 제안한 지 꼭 10년 만의 일이다. 이제 색깔 유도선은 1000여개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국도와 지방도로 등 사고 위험이 많은 구간에도 확대 적용됐고, 운전자 혼란에 따른 교통사고도 과거보다 80% 이상 줄었다. “윤씨가 국회의원 100명보다 낫다”는 호평이 쏟아진 이유다. 다만 윤씨가 ‘국가의 칭찬’을 받기까지는 이후로 몇 년이 더 걸렸다. 정책 제안·도입 13년만에 ‘국가의 칭찬’윤씨는 2024년에야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유공자에 선정,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국민을 위한 윤씨의 공로가 인정되기까지 13년이 걸린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공직자를 ‘작은 신’에 비유하며 “조금만 신경 쓰고, 신속하게 움직이며 배려하면 죽을 사람이 산다”며 안전 분야에 특히 신경 쓸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제2의 색깔 유도선, 제3의 윤석덕이 나오려면 윤씨의 생각에 귀 기울이고 힘을 보탠 도로공사와 경찰청 직원들처럼, ‘작은 신’을 외면하지 않는 조직 문화와 적절한 포상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대구시민 73.5% “비교적 안전한 도시”…여성 60%는 “골목길 불안”

    대구시민 73.5% “비교적 안전한 도시”…여성 60%는 “골목길 불안”

    대구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대구를 비교적 안전한 도시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여성의 경우 골목길에서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비교적 높게 나오면서 경찰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이를 통해 시민 체감 중심의 치안 정책을 확립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시민 6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치안정책수립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반적 안전도 ▲범죄예방·대응 ▲수사 ▲집회·시위 관리 ▲교통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시민소통·홍보 등 총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73.5%가 대구를 안전한 도시로 인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30대와 여성, 일부 도심지역에서는 체감 안전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나이별·지역별 격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에 대해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마약(80.4%)이 가장 높았고, 절도(79.3%), 폭력(76.7%), 관계성 범죄(71.3%), 사기(65.8%) 등이 뒤를 이었다. 범죄 예방·대응 분야에서 112신고 대응과 관련해 공정한 처리와 적극적 대응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개선해야 할분야로는 미성년자 유괴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순찰 강화라는 답변이 37.7%로 가장 높았다. 수사 분야의 경우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36.4%로 높았고, 범죄를 근절하려면 검거 외에도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45%에 달했다. 이 밖에도 교통안전 분야의 경우 응답자들은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를 가장 위협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식했다.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에서는 68.8%가 범죄로부터 비교적 잘 보호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여성의 경우 골목길에서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60.1%로 조사됐다. 대구경찰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치안 정책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고 분야별 업무 계획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이 느끼는 불안과, 대구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동시에 제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에 책임 있게 응답해, 대구시민이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정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왜 미국은 2주 동안 녹슨 러시아 유조선을 추격했나

    왜 미국은 2주 동안 녹슨 러시아 유조선을 추격했나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선적하려던 러시아 유조선을 미국 해안경비대가 2주 동안 추적해 나포하자 러시아가 선원들의 즉각 송환을 촉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번 유조선 나포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미국과 러시아가 물리적으로 처음 충돌한 사례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타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 전망이다.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은 8일 “해당 유조선은 베네수엘라와 이란에서 제재 대상 석유를 운송하고 미 해안경비대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형사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교통부는 “공해에서는 항행의 자유가 허용되며, 어떤 국가도 다른 국가에 등록된 선박에 무력을 사용할 권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7일 아이슬란드와 영국 사이 북대서양에서 러시아 유조선 마리네라호를 나포한 것은 영국까지 동원된 공조 작전이었다. 전날 영국 정찰기가 마리네라호의 항로를 감시했으며 해군은 나포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미군에 연료를 보급했다. 앞서 러시아는 미군의 추격을 받는 마리네라호를 호위하기 위해 잠수함까지 파견하면서 북대서양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러시아는 지난 1일 미국에 마리네라호 추격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녹슨 유조선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의 해군력이 대거 동원되자 러시아산 무기의 베네수엘라 지원을 막기 위해서란 관측까지 나왔다. 미군이 나포한 마리네라호의 원래 이름은 벨라1호로 약 2주 전 미국의 제재를 피해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선적하려다 실패하고 쫓기는 신세가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로 1000여척의 불법 석유 운송 선단이 이란·베네수엘라·러시아와 연계해 활동 중으로 추측된다. 서방은 불법 선단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는 ‘돈줄’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한다. 마리네라호도 ‘유령선단’ 또는 ‘암흑선단’으로 불리는 무국적 선박이었으나 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도주하던 중 배 이름을 바꾸고 러시아 국적으로 선박을 등록했다. 지난달 마리네라호 승무원들은 대서양 위에서 급하게 선체에 러시아 국기를 그려 넣었다. 이 유조선은 2021~2025년 이란산 730만 배럴, 베네수엘라산 370만 배럴의 원유를 중국으로 운송해 재작년부터 미 국무부의 제재 대상이었다. 러시아 독립언론 모스크바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 않은 것에 실망했고, 유조선 억류는 그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반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사건으로 미러 관계가 악화할 것인지 묻자 “미러 정상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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