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통통제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국가산단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임금체불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고등학생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인공지능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0
  • 고속도 교통통제시스템 도입/노상감응장치 설치… 차량진입 자동조정

    ◎내년 서울∼대전구간 첫 가동 한국도로공사는 22일 고속도로의 차량소통상황을 자동으로 파악해 전광안내판에 알리고 교통량에 따라 인터체인지 진입을 자동통제하는 고속도로 종합교통관제시스템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상에 설치된 전자감응장치가 자동 송신하는 소통정보를 중앙교통관제센터에 있는 컴퓨터가 자동처리해 전광안내판에 보내고 교통이 혼잡할 경우에는 인터체인지의 차량진입도 자동통제하는 것이다. 도로공사는 우선 내년 7월 대전 엑스포개최전까지 2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대전 구간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고속도로의 전구간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또 현재 경부선 톨게이트에 있는 교통상황실을 교통관제센터로 확충하고 고속도로 주요지점에는 소통파악을 위한 CC TV도 설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장기적으로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주변 국도의 교통정보도 함께 파악해 운전자에게 대체노선을 알려주고 도로 양옆에 소형방송시설을 설치해 안내방송을 할수 있는 체계로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 안정희 파주경찰서장 교통순시중 사고순직

    【파주=조덕현기자】 12일 하오5시20분쯤 경기도 파주군 파주읍 백석리 통일로 송광교앞 커브길에서 경기5고8565호 9인승 승합차(운전자 임병호·35·파주군 파주읍 향양리 365의 23)가 중앙선을 침범,안정희경기도 파주경찰서장이 탄 경기3고6255호 프린스승용차(운전자 나원석수경·24)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안서장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승용차운전자 나수경과 승합차운전자 임씨,승합차에 타고있던 김혜진양(8·고양시 성사동 696의 12)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안서장이 파주군 임진각 망배단에서 녹화중인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프로의 녹화현장일대 교통통제를 위해 가던중 커브길에서 승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승용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 도로작업중 가스새/원당­능곡 교통통제

    【고양】 6일 상오11시5분쯤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성사지구아파트 입구 고양주유소 옆에서 도로 정지작업을 하던 서부건설 소속 포클레인이 지하 1·5m아래 매설돼 있던 도시가스관을 건드리면서 압축된 산소공기가 새어 나와 원당∼능곡간 국도의 교통이 1시간 가량 통제되는등 소동을 빚었다. 이 도시가스관은 서울 수색가압장을 통해 고양시 화전·능곡동을 거쳐 원당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오는 10월초 입주하는 성사아파트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 정치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6·29」그후 5년)

    ◎「민주­반민주」 대결구도·권위주의 청산/다양한 이념포용… 「보통사람」의 시대로/국회권한 강화로 「과거청산」도 과감히/전방위외교 추진해 세계속 한국위상 높여/여당 대선후보 자유경선·지자제실시등 큰 성과 「오늘은 기쁜 날,찻값은 받지 않습니다」5년전 6·29선언이 있던 날 서울의 어느 찻집에 써붙였던 글귀는 당시의 전국민의 감정을 한마디로 나타낸 것이었다.사회 전반의 경직된 분위기를 일소하고 권위주의의 청산으로 민주화의 훈풍은 예고했던 6·29선언은 가히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이었고 그 성과는 지금 우리 사회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정치·경제·사회·문화등 각 분야에 6·29가 미친 파장과 앞으로의 과제를 정치부기자의 방담을 통해 엮어본다. ­민주화의 새 장을 열었던 6·29선언이 있은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그동안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정말 엄청난 변화가 있었죠. ­그렇습니다.과거 권위주의시대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각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지요.우리 국민들은 너무 쉽게 과거를 잊는 경향이 있습니다.권위주의통치의 마감을 알리는 6·29선언이 있던 날,모두들 얼마나 감격했습니까.서울의 한 다방 여주인은 「오늘은 기쁜 날,차값은 무료입니다」라고 써붙이고 고객들에게 서비스함으로써 기쁨을 자축했지요. ○“오늘은 기쁜날…” ­6·29선언이 있었기에 오늘날과 같은 민주화가 이룩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되겠습니다.우리가 지금은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민주적 정치행태들이 6·29정신의 영향아래 가꾸어진 것들이라는 점을 알아야하겠지요. ­노태우대통령은 6·29선언후 13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곧 6·29실천에 착수했습니다.「보통사람의 시대」개막을 주창했던 노대통령은 대통령당선자의 신분으로 직접 서류가방을 들고 다녔고 와이셔츠차림의 회의주재모습을 언론에 보이는등 그야말로 비특권인임을 과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취임이후에도 「각하」라는 용어를 쓰지 말도록 지시했습니다.청와대를 개방하고 회의용 탁자를 전부 원탁으로 바꾼것도 권위주의시대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지요. ­사전에 짜인 각본에 의해 진행되던 대통령기자회견이 콘티없이 이뤄져 아슬아슬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그밖에 대통령 외출시 몇시간씩 교통통제를 실시하던 것도 이제는 보기 어렵게 되는등 대통령의 일반적 움직임과 관련된 변화는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6·29선언이 우리정치에 미친 영향은 집권 여당의 민주화로 상징됩니다.도중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여당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후를 자유경선을 통해 탄생시켰지요. ­집권당의 대통령후보 자유경선은 정말 정치사의 한 획을 그을만한 사건이었습니다.중도에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일단 시도했다는 자체로서도 평가할만 하지요. ­여당내에 점차 비주류가 자리잡아가는 것도 특기할만 합니다.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획일적으로 움직이던 과거 예를 들며 「통치권 누수」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으나 너무 단편적 시각인 것같습니다.민주주의란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표출되는 가운데 최선의 정책을 찾아내는 것 아니겠습니까.대통령이 힘을 가지고있으면서도 그것을 절제하는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권 분화 뚜렷 ­노대통령이 야권의 대표적 투사였던 김영삼 민자당대표에게 대권후보자리를 넘겨준 것도 쉬운 결단은 아니었을 겁니다.노대통령은 우리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여야의 정권교체가 필요하나 그것을 한꺼번에 이루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이룩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때문에 3당통합을 통해 김대표를 받아들여 여당 지도자의 면모를 가꾼뒤 후계를 삼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요. ­여야관계나 국회운영에 있어 민주와 반민주의 대결구도가 청산된 것도 커다란 변화입니다.과거에는 권위주의정권과 그에 항거하는 재야인사간의 갈등이 그야말로 사생결단 양상이었지요.6·29선언이후에는 이러한 여건이 상당히 달라졌습니다.민주화투쟁보다는 정책이나 이념에 따른 정치권의 분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다고 보여집니다. ­일부 야권 인사들이 아직 구태를 떨치지 못하고 간혹 극한 투쟁에 나서보기도 하지만 예전같은 국민호응은 없다는게 일반적관측입니다. ­군장성출신들이 대거 야당에 입당한다든지 극렬 재야 운동권인사들이 제도권 정당에 들어오는 현상이 빈번해진 것도 민주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반증이지요. ­여야총재나 대표사이의 만남이 잦아진 것도 6·29선언이후의 변화입니다.대통령이 정치현안해결에 직접 나서 야당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보겠다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이해됩니다.이같은 타협적 태도가 여야 3당의 합당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사건을 가져오기도 했지요. ­국회 국정감·조사권이 부활되는등 국회의 권능이 대폭 강화된 것도 지적해야겠습니다.「청문회정국」이란 말을 낳으면서 부작용이 드러나기도 했으나 전직 국가원수의 국회증언이 이뤄지는등 국회활동을 통한 과거청산작업이 활발히 진행되었지요.정부의 추곡가결정에 국회동의를 받도록 하는등 주요 정책사안에 대한 국회심의권한도 강화됐습니다. ­지방의회 구성으로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된 것도 6·29선언과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요.일반 국민들의 의사가 정치에 반영되는 제도적 장치가 완비되어가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군림하는 정치인에서 봉사하는 정치인으로서 빠른 자세변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사회갈등을 해소하는 민주적 절차도 착실히 마련되어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6공초기 노사분규가 악화되면서 민주화가 잘못된 방향으로 진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과도기를 거친뒤 점차 노사간에도 화합·타협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대통령 희화화 허용 ­학원자율화·해외여행자유화·문화예술인에 대한 제한없는 창작활동허용등 사회 각 분야에 있어서의 자율화조치도 정착되어가고 있는데 이의 바탕에는 6·29선언에 따른 정치민주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6·29선언으로 신문·방송등 언론매체도 상당한 변화를 체험했습니다. ­언론기본법을 폐지하고 매체의 등록개방으로 다양한 간행물과 방송이 출현,6·29선언이후 53개의 일간지와 5개의 방송,그리고 2천84개의 주간·월간지가 새로이 늘어난 거죠. ­더욱이 이같은 양적 팽창 뿐만아니라 언론의 보도기능에 있어서도 질적인 수준향상이 이뤄졌다는 게 특이할만 합니다. ­각 언론이 제한없는 보도와 비판,풍자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현직대통령을 코미디소재로도 활용하는 이른바 「대통령의 희화화」를 꼽을수 있죠.대통령을 마음대로 비판하고 또 대통령의 실수만을 소재로 한 책도 여러권 출판됐습니다. ­이러한 언론의 보도양태로 국민들은 어느 장소에서든 누구나 자유롭게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할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게 됐죠. ­그야말로 언론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셈입니다.국회의원들도 이같은 매스컴정치시대를 맞아 자신들의 새 이미지창출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질정입니다. ○언론 보도기능 강화 ­그렇습니다.그 당시에는 중앙일간지의 경우 조·석간 각3사체제로 운영한 데다 지방지도 시·도별 1개씩으로 제한했었습니다.거기에도 정부의 입김이 많이 좌우되었던 형편이었지요.그러나 이제 공영방송도 독자성을 확보하고 있고 민방도 생겨났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취재와 보도가 금지되었던 「성역」이 사라진 셈이지요.따라서 「유비통신」의 위력이 약화되었고 외신을 절대시하던 풍조도 없어졌습니다. ­6·29이전의 웃지못할 얘기를 소개해보죠.5공시절 한동안 현직대통령을 두고 「땡」대통령이라는 표현이 인구에 회자했습니다. ­정각9시 뉴스시작을 알리는 「땡」소리와 함께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 동정기사가 10여분 이상 계속됐던 것을 말하는 거죠.당시는 대통령기사에 대한 일정 지면과 방송시간 할애는 무조건적이었습니다. ­또 현직대통령과 외모가 너무 닮았다고 해서 탤런트 모씨의 TV출연이 장기간 금지된 실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상황을 비교해보니 언론계도 6·29이전에 비해 엄청난 지각변동을 경험한 셈이군요. ­이때문에 일부에서는 너무 변화속도가 지나쳐 언론의 「자유」가 아니라 「방종」으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대두하는 실정입니다. ­6·29선언 이후 6공정부의 외교스타일도 많이 달라졌죠.6·29선언으로 우리 민주주의가 전세계로부터 정통성을 부여받았고 노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활발한 전방위외교를 펼쳐 회기적인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미수교국은 이제 중국,쿠바정도 뿐입니다. ­이러헌 북방외교의 성과는 그대로 남북관계진전으로 이어져 남북통일의 튼튼한 받침대를 마련했다고 평가됩니다. ▷정치부기자 방담◁ 김만호 정치부 차장 구본영 〃 김명서 정치부 기자 최철호 〃 김경홍 〃 유 민 〃 황진선 〃 문호영 〃 이목희 〃 윤승모 〃 양승현 〃 박정현 〃 유상덕 〃 김현철 〃 한종태 〃 이도운 〃
  • 설 연휴 최악의 「귀성전쟁」/장기휴무·폭설후유증 겹쳐 체증 극심

    ◎“주차장 고속도” 서울∼부산 10시간/역·터미널등 한밤까지 “인파몸살” 우리나라 인구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2천만명의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날연휴를 맞아 1일 전국 곳곳에서 귀성객들의 행렬이 줄을 이어 주요 도로와 역 터미널등이 대혼잡의 몸살을 앓았다.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장기연휴이기 때문에 비교적 덜 붐빌수 있을 것이라던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지난달 30일부터 쏟아진 영동산간지방등지의 폭설후유증 등으로 일부에서는 교통이 두절되고 서울등 대도시를 빠져나가는 주요 도로는 극심한 교통체증현상을 빚었다. 특히 경부·중부고속도로의 서울∼수원,서울∼호법구간등은 폭설피해가 심한 영동고속도로로 들어간 차량들의 거북이 운행으로 뒤따르던 차량이 계속 밀려 한때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고속도로◁ 1일 하오1시가 넘어서면서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귀성하려는 차량행렬이 고속도로를 메워 안성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리는등 곳곳에서 시속 20㎞ 안팎의 거북이 운행을 해야했다. 경부고속도로로 서울을 벗어나려는 귀성차량행렬은 이날 하오 1시쯤부터 한남대교까지 차량행렬이 정체됐으며 중부고속도로도 하오2시쯤부터 체증을 빚기 시작,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호법인터체인지까지 시속 20∼40㎞에도 미치기 어려웠다. 대관령 구간에 폭설이 내린 영동고속도로는 횡계부터 대관령까지 상·하행선을 1시간씩 일방통행시키는등 교통통제가 실시돼 극심한 체증을 보였다. 이에따라 평소 2시간 걸리던 서울∼대전구간은 6시간 이상,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구간은 7시간,서울∼부산은 10시간이상 걸렸다. ▷고속버스터미널◁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이날 정오를 지나면서 귀성객들이 몰려 들기 시작해 하오3시부터는 큰 혼잡을 이뤘다. 이날 폭설로 길이 막힌 강릉·삼척·속초행 버스의 운행이 중지되면서 일부 매표창구에서는 환불을 요구하는 귀성객들이 아우성을 쳤다. ▷서울역◁ 상오까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이던 서울역은 정오를 넘어서면서 귀성객들로 크게 붐볐다. 상오6시10분 부산행 통일호열차를 시작으로 서울역을 통해 빠져나간 인원은 11만5천명가량으로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서울역측은 연휴기간동안 모두 40여만명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만◁ 한편 지난달 31일 하오부터 동해남부지방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부산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돼 이날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부두에 나온 귀성객들이 발길을 돌리는등 큰 불편을 겪었다.
  • 일본 총리 내일 입경/서울 일부 교통통제

    서울 경찰청은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가 입국하는 16일 상오11시50분부터 하오1시까지 서울공항∼원지인터체인지∼경부고속도로∼반포인터체인지∼국립묘지∼이태원로터리∼3호터널∼시청앞까지의 진행방향 3개차선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또 미야자와총리가 출국하는 18일 상오8시부터 9시까지는 반대방향 차선이 통제된다.
  • 서울·경기에 대설주의보/2.5㎝ 내려

    ◎서울 영하6도… 출근길 빙판예상/영동엔 경보… 대청봉 45㎝ 쌓여 서울·경기지방 및 강원 영동과 영동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당분간 지속된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서울·경기지방은 이날 하오9시를 전후해 눈발이 날리기 시작,14일 0시30분 현재 서울 2.5㎝,수원 0.6㎝,인천 1.2㎝의 눈이 쌓였다. 서울·경기지방에 내린 눈은 갑자기 내려간 기온으로 밤새 얼어붙어 14일 출근길의 교통이 빙판길로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북악스카이웨이등/일부도로 교통통제 경찰은 서울지방의 적설량이 3㎝가 넘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이날 하오10시30분부터 북악스카이웨이,하오10시50분부터는 인왕스카이웨이에 각각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시켰다. 충청·강원 영서지역의 경우에도 눈이 내려 5㎝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13일 하오7시쯤부터 눈이 내린 영동과 영동산간지방은 이날 밤부터 폭설이 퍼부어 14일 0시 현재 설악산 대청봉 45㎝,대관령 30.5㎝,한계령 33㎝,미시령 31㎝를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시베리아 상공에 걸쳐 있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14일 아침 철원 영하15도,춘천 영하10도,청주 영하8도,수원 영하7도,서울 영하6도,광주 영하4도등 제주도를 뺀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서울·중부지방은 낮기온도 영하1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 부시 입·출국에 맞춰/일부 구간 교통통제

    서울경찰청은 부시미국대통령의 입·출국에 맞춰 5일과 7일 서울공항에서 시내에 이르는 일부도로의 교통을 통제한다. 5일 입국때는 하오2시50분부터 하오4시까지 서울공항∼염곡로터리∼원지인터체인지∼경부고속도로∼반포인터체인지∼국립묘지∼반포대교∼국방부 앞∼서울역∼시청앞에 이르는 도로가 통제된다. 7일 출국때는 상오 8시15분부터 하오9시까지 입국때의 역방향으로 통제된다.경찰은 부시대통령의 도착전날인 4일부터 7일까지 갑호비상근무에 들어갔다.
  • 주택 한해 50만채씩 250만채건설/7차5개년계획 10대과제 내용

    ◎4대강 상수원 1∼2급수로 개선/국민연금 가입대상 5인사업장까지 확대/18평이하 민간아파트건설 의무비율 높여/항만·도로등 간접시설에 62조투자/기술투자 GNP의 3∼4%로 늘려/남북한 기업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 모색/실업고생 비율 95년까지 50%로 대폭 조정 내년부터 96년까지 우리나라의 발전 청사진인 제7차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이 확정됐다. 정부가 12일 경제사회발전계획 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 7차5개년계획은 경제사회전반의 민주화와 민족통일지향이라는 기본전제 아래 앞으로 우리경제가 나아가야할 중·장기정책 비전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재벌의 경제력집중 해소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통일기반조성 등 7차계획 10대 과제의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주택난 해소◁ 주택건설규모는 경제능력에 맞게 매년 50만호씩 건설하고 소형 서민주택위주로 공급한다. 이중 영구임대 공공주택 근로자 주택 소형분양주택등 모두 1백27만호를 건설한다. 9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9만호를 건설,법정영세민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내년부터는 법정영세민 차상위 소득계층에 공공임대주택 또는 20년 장기분할상환하는 분양방식의 공공주택을 매년 5만호씩 짓는다. 근로자주택도 매년 10만호,청약저축가입자를 위한 소형분양주택도 매년 10만호씩 건설해 현재 1백40만명의 가입자중 1백27만명의 주택문제를 7차계획기간중에 해결한다. ○지역간 과표 현실화 국민주택규모를 25.7평에서 18평이하로 조정하고 민간부문의 18평이하 아파트건설의무비율을 점차 상향조정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융자지원 조건도 개선하여 소형주택일수록 융자한도를 올려 장기저리로 지원하고 소형주택의 집중공급에 따른 중대형주택의 가격상승을 막기위해 전국주택을 세대별로 전산화하며 1가구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특별관리토록 한다. 아울러 중·대형아파트의 건물분 재산세가산율을 올리고 고급주택의 기준을 강화한다. 대도시의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1단계로 인별로,2단계로 세대별로 재산세를 합산하고 집값 안정세가 정착되는대로 분양가의 시장기능을 높여나간다. 토지관련세제의 실효성제고를위해 93∼94년부터 지역간·필지간 차이가 심한 과표현실화를 평준화하고 95년이후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공시지가로 전환하되 세부담이 급격히 늘지않도록 세율체계와 구조를 개편한다. 아파트부지에 대한 과표평가 방식도 개선,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재산세부담격차를 줄여나가되 우선적으로 중·대형 아파트에 적용하고 국토이용계획이나 도시계획의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상승이익을 적절히 거둬들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개발부담금의 대상을 도시의 경우 1천평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보상제도를 개선,보상가격 평가를 현행 「협의시점의 거래가격」에서 「사업인정시점의 공시지가에 협의시까지의 인근지가상승률을 고려한 가격」으로 조정한다. 비업무용과 부재지주소유토지중 일정액 이상에 대해서는 채권으로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실수요자 위주로 토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토지이용 규제제도를 정비한다. ▷사회복지 확대◁ 내년부터 국민연금가입대상을 현행 10인이상 사업장에서 5∼9인 사업장까지 넓히고 농어민연금제도도 갹출료 급여체계 정부지원 등에 대한 3년간의 준비를 거쳐 계획기간 후반에 도입한다. 또 산업구조조정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마찰적 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고용보험제를 역시 계획기간 후반기에 시행하고 실업수당지급에 따른 근로의욕저하등 부작용을 막기위해 전직훈련과 취업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적자가 누증되고 있는 지역의료보험의 재정건실화를 위해 현재 50%가량인 재정지원을 줄여 의료인력·시설투자에 활용하고 제약업광고비의 손비인정한도를 설정하는등 약제비 절감을 유도한다. ○사내대학 활성화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군·구에 지역사회복지사무소를 설치하고 장애인 의무고용제의 조기정착과 노인·불우아동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시책을 확충한다.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늘리기위해 기업체의 사내대학을 활성화하고 야간특별학급제도도 전문대까지 확대한다. 전국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 또는 2급수로 개선할 수 있도록 4대강에 11개 수질영향권을 설정·관리하고 하·폐수처리시설투자를 늘린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청청연료인 LNG 공급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 대도시로 확대하고 수도권 해안매립지 광역 매립지등 폐기물 위생매립시설의 확충과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재활용시책을 마련한다. 대형시설물 및 경유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 부담금제도를 도입하고 폐기물을 다량으로 발생시키는 제조업자 등에 회수·처리비를 미리 내게하고 처리후 환불해주는 사전예치금제를 도입한다. 의약품 가공식품 환경사고등 피해자가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피해구제제도를 보완한다. ▷산업인력 양성◁ 학력위주,인문위주의 교육제도와 사회적 관행을 능력위주,기능·기술위주로 전환유도한다. 분야별 전문기술인의 양성과 산업체근로자에 대한 재교육기회를 줄 수 있도록 산업기술대제도를 도입하고 겸임교수제등 산학간 인적·물적자원을 공동활용한다. 장기적으로는 고교이후의 학제를 이론중심의 학문체계와 현장중심의 직업기술체계로 분화하는 복선형체계를 지향한다. 현행 고교교육이 대학진학위주로 적성에 맞지 않는 진로선택과 과다한 입시경쟁을 가져옴에 따라 실업고 수용능력을 확충하여 95년까지 현행 32%인 실업고 학생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 특히 일반고 1학년을 마친뒤 진로선택을 다시 결정하는 기회를 주어 취업희망자에게는 2학년부터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일반고에 실업고 교육과정에 준하는 직업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실업고 직업학교 공공훈련기관 기업의 시설을 공동활용토록 한다. ○중학의무교육 확대 교육내실화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 교사1인당 학생수를 적정수준으로 줄이고 96년까지 대도시 국민학교 2학년이상 2부제 수입을 해소한다. 92년도 신입생부터 중학교의무교육을 교육여건이 낙후된 읍·면지역까지 확대하고 대학평가인정제를 도입,교육여건이 우수한 사립이공계부터 정원을 자율화해 나간다. 국립대학의 질과 경영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일반회계제도를 국립대학특별회계로 바꾸고 장기적으로는 특수법인화 한다. 6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 내년부터 고등학교과정에 준하는 직업기술학교를 설치하고 여성의 취업증진을 위해 공고·과학고로의 여학생진학을 장려한다. 여성취업을 제약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기업의 직장보육시설확충을 위해 투자세액공제제도를 신설한다. 고령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존 임금체계와 다른 임금체계를 시행해나가고 공공기관의 정년연장을 민간부문으로 확산·유도한다. ▷경제집중 완화◁ 문어발식 기업확장등 경제력 집중에 따른 폐해를 줄이고 재벌의 전문경영을 유도,산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 이를 위해 재벌의 소유분산과 전문경영체제확립,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발전,기업재무구조개선을 강력 유도한다. 소유분산을 위해 현재 평균 46.9%인 재벌의 내부지분율(동일인지분율 13.9%,계열회사 지분율 33%)을 경영권안정이 가능한 범위까지 축소되도록 한다. 지나치게 소유집중도가 높은 주력기업의 지분율(현재 50%)을 단계적으로 낮춰나가고 재벌의 공개대상법인의 공개를 촉진,대기업의 기업공개도(5대재벌 32.3%,30대 재벌 28.7%)를 높인다. 소유분산에 장애가 되고 있는 무의결권주의 발행한도도 현행 총발행주식의 2분의1(자본시장육성법)에서 상법상의 한도인 4분의1로 줄인다. 상속·증여세제를 강화,50억원이상 고액상속자에 대해서는 상속재산을 5년까지 사후관리하고 금융자산에 대한 일괄조회제도도 엄격히 운용한다. 특히 합병·증자·감자 등을 이용한 변칙증여행위를 철저히 막고 고액자산소유자의 자산변동과 소득내역을 전산으로 집중관리한다. 대기업의 주식분산을 돕기위해 은행의 유가증권투자한도를 현행 요구불예금의 25%에서 자기자본의 1백%로 늘리고 보험사의 자산운용준칙을 개정,부동산 투자한도(현행 총자산의 15%)를 늘려 여유재원을 장기주식투자에 활용토록 한다. 금융기관의 국민기업화를 유도하고 은행법상 동일인범위를 공정거래법상의 범위(재단등 비영리 법인이나 자회사의 자회사까지포함)와 일치시켜 대주주의 은행지배를 막는다.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대주주지분율을 15%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시중은행수준(8%)으로 낮춰나간다. 은행의 동일인 대출한도도 줄이고 재벌소속의 보험 증권 단자사도 경영권이 안정되는 범위에서 소유분산을 유도해 나간다. ○전문경영 적극유도 전문독립경영체제의 확립을 위해 집단경영의 연결고리가 되는 상호지급보증을 점차 줄여 주력기업의 경우 이미 조치한 계열내 타기업에 대한 신규지급보증한도 동결에 이어 보증잔액도 점진적으로 줄인다. 주력기업외의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1단계로 재무구조에 비해 지급보증규모가 과다한 기업의 계열내 타기업의 신규지급보증을 제한하고 2단계로 계열기업간의 지급보증제한을 전계열사로 확대하되 위험도가 높은 신기술개발투자의 경우등에만 지급보증을 인정한다. 재벌기업간 불공정 내부거래와 우월적지위 남용행위를 막기위해 내부거래실태를 조사하고 법인세 조사시 계열기업간 내부거래내역을 철저히 확인한다. 부품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조립대기업과 부품중소기업간의 자금 기술 인력의 협력관계를 높이고 이같은 방향으로 공정거래제도를 운용해 나간다. 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위해 부실채권의 정리기준을 마련,일정기간 연체하면 은행이 담보권을 바로 행사해 대출금을 회수하고 담보부족분은 대손상각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은행이 일정기준에 따라 부실대출금을 상각한 경우 세법상 손비로 인정해주고 은행관리와 회사정리제도도 개선하는 한편 은행의 기업인수합병 중개제도를 활성화한다. 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제조업의 유상증자를 내년부터 자율화하고 토지등에 대한 자산재평가제도를 고쳐 83년 이전에 취득한 자산에 대해 1회에 한해 재평가 할 수 있도록 돼있는 것을 일정기간내에 하지 않으면 재평가기회를 박탈하도록 한다. 특히 가지급금등 불투명계정과목을 이용한 기업자금의 사외유출을 막도록 세제를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내부유보가 세제상 우대받도록 한다. ▷간접시설 확충◁ 현재 GNP의 3∼4%인 사회간접자본투자비중을 GNP대비 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중앙정부사업중 주요 사회간접시설투자비 36조원가운데 부족자금 12조원은 수익자부담을 원칙으로 자원조달방안을 강구한다.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휘발유 경유등 유류의 세율을 올려 세수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고 전기료 항공시설사용료 용수대 등 사회간접자본관련요금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지방도등의 재원마련을 위해컨테이너세 수자원세등 지역개발세를 신설하고 도로 항만등 부분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민자유치도 추진한다. ○자치단체 세원개발 연계수송체계의 확립을 위해 철도 항만접근이 쉽고 전국적인 수송망형성이 가능한 수도권과 부산권에 복합터미널을 1개소씩 세우고 복합터미널간 화물정보전산망을 구축,최적수송경로를 알려주고 빈차운행을 막는다. 일관수송 및 부수업무를 한 사업자가 할 수 있도록 복합운송 주선제도를 시행하고 교통혼잡이 심한 교통구간의 소통대책을 강구한다. 특히 경인·경수 일부구간의 경우 교통혼잡상태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혼잡시에는 구간진입이 자동통제되는 교통통제시스템을 도입하는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한시적으로 내년말까지 2인이하 승용차의 경인·경수간 고속도로진입을 제한한다. 수송관련사업의 규제를 완화,일반구역 및 용달화물자동차 수송사업의 면허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용달과 구역화물의 구분을 없앤다. 창고업에 대한 허가제도 등록 또는 신고제로 바꾸고 농업용 매립지등을 공동창고 또는 대규모 물류단지로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한편 물류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합리적인 물류표준을 만들어 이를 한국공업규격(KS)으로 제정한다. 사회간접자본 투자우선순위와 재원확보,기존시설의 효율적 이용 등의 시책을 총괄조정하는 종합조정기구를 설치,내년말로 끝나는 청와대 사회간접자본투자 기획단의 업무를 흡수시킨다. ▷통일기반 조성◁ 계획기간중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1단계인 남북교류협력기의 과제를 중점추진하고 2단계인 남북연합기를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남북교류협력확대를 통일국가형성의 주요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3통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류를 뒷받침한다. 남북교역은 남북의 경제구조상 상호보완적인 요소를 뽑아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남북간 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제도화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승인을 받아낸다. 교역량증대와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은행간 청산결제창구개설,직교역항 지정,공동자유시장설치 등도 추진한다. 대북교역업체에 대한 손실보조와 금융지원등 교역촉진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군사분계선부근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고 남북이 함께 추진중인 대륙붕지역 지하자원공동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북한에 매장량이 풍부한 아연 석회석 마그네사이트등 지하자원을 공동개발해 가공처리토록 하며 비무장지대 중·소 국경지대등 남북이 합의하는 특정지역에 공동출자로 합작공장을 세운다.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하여 시베리아 자원개발등 제3국 공동진출방안을 찾고 남북경제교류활성화와 투자지원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늘리는 한편 UNDP(유엔개발계획)등 국제기구를 통한 경협을 활성화 한다. 특히 북한이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에 제안한 83개 합작투자사업을 감안,협력대상사업을 선정하고 협력사업의 추진상황에 따라 북한의 사회간접자본건설과 과학기술분야등으로 경제협력을 늘려나간다. 남북교통·통신망연결은 통일후를 대비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생활기반조성차원에서 추진하며 우리측 지역도로의 확·포장공사를 우선 실시하는 한편 남북한 합의전이라도 남북교역 및 인적왕래를 위해 필요한 교통로개설을 허용한다. ▷3통 협정체결 모색◁ 경의선(문산∼봉동간 20㎞)을 연결하고 경원선(신탄리∼평강간 31㎞),금강산선(철원∼내금강산)등 주요 남북연결철도를 복원한다. 또 남한지역 남북연결도로를 확장,국도 1호선(개성∼문산),3호선(신탄리∼초산),7호선(간성∼고성)을 연결하고 남한의 인천 부산 동해 목포항과 북한의 해주 남포 원산 나진항간의 해로개설을 추진한다. 김포국제공항과 평양의 순안국제공항간 항로개설 및 판문점을 통한 남북우편교류를 추진하고 남북간 통신자동화를 목표로 교환대를 통한 통신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남북한 자연생태계 및 환경공동조사단」을 구성,백두산 한라산지역에 대한 공동조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비무장지대의 생태계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생태계 및 환경관련 정보자료를 교환한다. 남북한방문 외국인의 직접왕래허용,남북한 관광관련인사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고 설악산·금강산의 연계개발,비무장지대등 특정지역을 자유관광지역으로 선정·개발한다. 북한방송프로그램의대내방송을 확대하고 북한의 비정치성 학술도서 일반판매허용,상호방송프로그램의 교환방송과 프로그램의 공동제작을 추진한다. 남북 합의하에 비무장지대 적정지역에 평화지역을 설정,평화시로 발전시키고 남북간 합의에 앞서 우리측이 교통·통신시설등 기반사업에 착수한다. ▷기술개발 촉진◁ 연구개발투자를 현재 GNP대비 2.1%에서 96년까지 3∼4%수준으로 늘린다. 정부투자기관예산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하고 민간기업의 기술개발촉진을 위해 금융 세제등 지원을 높인다. 현재 기술계 고급인력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의 연구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대학의 교수,석박사과정 학생의 공동연구제도를 활성화한다. 중소기업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축적할 산업별 전문연구기관을 발전시키고 선진기술의 도입을 위해 외국인투자와 기술도입의 실질적인 자유화를 확대해나간다. 외국인투자를 제약하는 공장입지난등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한일,한소등 국제공동연구를 촉진한다. ○국산화에 10조지원 제조업경쟁력강화에 직결되는 9백19개 생산기술과제의 개발을 위해 91∼95년중 정부·민간공동으로 1조5천5백억원을 투자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현재 개발·보유하고 있는 기술중 1∼2년내에 기업화가 가능한 1백38개 과제를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한다. 정보퉁신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소프트웨어산업을 제조업과 같은 차원에서 지원하고 업계 공동의 부품기술연구소의 기능을 활성화,기술개발을 촉진한다. 기계국산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올해의 3조8천억원에서 96년 10조원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최종수요자금융위주에서 생산단계별 지원방식으로 전환한다. ▷지역균형 발전◁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중심으로 생산기반투자를 확대하고 기계화와 생산시설자동화로 농업의 생산성을 높인다. 소득증대로 국내수요가 증가추세에 있고 국제경쟁이 가능한 성장유망품목을 중점육성한다. 농공단지개발과 병행하여 농어촌관광휴양지개발사업등 2·3차산업을 개발하고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은 지역실정에 맞게 지방양여금사업으로 추진한다. ○공해공단 이전추진 향후 10년동안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을 투자하고 양곡관리제도는 양곡의 원활한 유통에 중점을 두어 단계적으로 농협의 수매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 수도권집중억제를 위해 신도시개발등 대규모 인구집중시설을 최대한 막고 일정규모이상의 위락 및 숙박시설등 서비스시설의 수도권내 신규입지를 제한하며 이미 확정된 청단위기관등 정부기관의 이전계획도 차질없이 시행한다. 수도권내 신규 공장용지조성을 강력 억제하고 신규이전수요는 아산공단 등으로 유도한다. 수도권내 공해공장을 집단이전하고 공장이전지에 공장재입지를 방지한다.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중앙정부기능중 현지성이 요구되는 인허가업무,집행적 사무등을 지방정부로 대폭 넘기고 시·도 경제협의회를 활용,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정책협력기능을 높인다. 국세중에 지방경제활동과 밀접하고 세원분포가 고른 세목을 지방으로 이양한다. 지방정부의 공공투자사업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위해 정부관리의 지역개발금융기금을 빠르면 내년에 설치한다. ▷금융자율화◁ 규제금리와 시장금리간의 격차를 최소화하고 금리의 가격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금리자유화를 본격 추진한다. 은행대출금리를 비롯한 금융기관의 모든 대출금리를 계획기간 초반에 전면자유화하고 예금금리는 장기수신금리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한다. 통화관리방식을 직접적인 대출규제방식에서 금융시장조작,한은재할인,지준정책등 간접규제방식으로 바꾼다. ○통화관리방식 개선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를 통해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경쟁심화로 야기될 금융불안에 대비,금융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보호제도를 마련한다. 한은의 자동재할자금,일반은행 금융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책금융을 축소해나가고 기계국산화·기술개발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특수은행과 재정투융자기능을 확충해 자금공급을 늘린다. 산업은행 및 중소기업은행을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산업금융공급 전담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정부출자,채권발행금리자유화와 발행한도확대를 통해 조달자금을 확충한다. 금리·환율·자본이동의 상호연관관계를 감안,금융·외환·자본시장의 연계적 개방을 추진하고 외환관리체계를 「원칙자유 예외규제」방식으로 전환하여 외환거래의 자유화폭을 늘린다. ▷경제개방 대처◁ 관세를 선진국수준에 맞추어 나가고 외국의 덤핑등 불공정행위로 인한 국내산업피해를 막기위한 제도를 발전시킨다. 정보통신관련 서비스등 전체 산업발전과 직결되는 서비스분야에 대해 능동적 개방으로 경쟁력을 촉진하고 국내서비스산업의 경쟁력향상을 도모한다. 서비스분야별 장기발전방향을 마련하고 선진국의 새로운 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EC 지역 진출확대 우루과이 농산물협상결과에 따라 농수산물수입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농업에 관한 각종지원제도를 농업의 경쟁력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계획기간 후반기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을 추진하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추진과 연계하여 OECD기준에 미흡한 운송·보험·은행 및 금융서비스분야의 자유화를 추진해나간다. 내년으로 예정된 자본시장개방을 계기로 증권매매·외국인투자·단기자본거래등 제반 자본거래의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한다. 제3국에서의 기업현지생산활동을 촉진하고 EC지역에 대한 유통 및 금융진출을 확대한다.
  •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62조 투입/7차5개년계획 기간중

    ◎투자규모 GNP 5% 수준으로/인천·대전·광주도 지하철 착공/서울∼광양 새 간선도로망 구축/7차계획 조정위/재원마련 위해 전기료등 현실화 추진 정부는 7차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도로와 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투자규모를 현재 GNP(국민총생산)대비 3∼4% 수준에서 5%로 높여 총 62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이 기간중 대도시교통난 완화를 위해 확장중인 서울및 부산과 내년에 착공할 대구등 3대도시의 지하철건설을 96년까지 완공하고 인천 대전 광주등 3개도시의 지하철공사도 착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7차5개년계획 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간접자본확충과 수송체계효율화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중앙정부 36조원,지방정부및 정부투자기관 26조원등 모두 62조원을 들여 경부고속전철과 영종도신공항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소요재원중 중앙정부재정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12조원의 부족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휘발유와 등유에 대한 세율인상 ▲전력요금·항공시설사용료·용수대등 사회간접자본 관련요금의 현실화 ▲지방자치단체및 정부투자기관의 채권발행확대 ▲도로·항만등에 대한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수도권을 비롯,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등 대도시권에 지하철과 도시고속도로를 주축으로 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서울등 6대도시의 지하철을 올해의 1백44㎞(총연장)에서 96년까지 2백77㎞(완공기준)로 확충키로 했다. 특히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 제시된 동서 9개축,남북 7개축의 격자형 간선도로망의 타당성을 검토,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하는 한편 서울∼광양을 축으로 하는 새로운 간선도로망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경인·경수간 교통난해소를 위해 현재 교통부가 검토중인 「2인이하 승용차 고속도로진입금지」방안과는 별도로 ▲교통혼잡상태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체증시 고속도로 진입을 통제하는 교통통제시스템 도입 ▲혼잡구간의 직행좌석버스 운행확대 ▲3인이상 승용차의 전용차선제 등의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수송체계의 효율화를 위해 1단계(92∼96년)로 수도권과 부산권에 내륙컨테이너기지를 포함한 30만평 규모의 복합화물터미널을 1개소씩 건설하고 2단계(97∼2001년)로 서울등 6대도시에 각 1개씩의 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해 민간토지를 수용하는 경우 보상지가기준을 현행 「협의시점의 거래가격」에서 「사업인정시점의 공시지가에다 협의시까지의 인근지역 지가변동률을 고려한」형태로 바꾸기로 했다. 이밖에 이같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사업을 총괄조정할 수 있는 종합조정기구를 신설,내년말로 시한이 종료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기획단」의 기능을 이관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 간접자본 확충방안 내용/수도권·부산권에 화물터미널 건설/용지보상 협의때 지가변동률 고려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을 위해 투자규모를 GNP(국민총생산)의 5%인 62조원으로 높인다. 이같은 투자가 무리없이 이루어지도록 주택은 연간 50만가구수준(GNP대비 6%)을 공급하며 비주거용 건설을 GNP의 5.5% 수준에서 억제한다. 총투자규모 62조원중 중앙재정과 지방정부재정에서 충당하기 어려운 12조원을 휘발유·경유에 대한 세율인상등 별도의 재원확보방안을 마련해 조달한다. 아울러 투자비 절감을 위해 수송체계의 효율화방안등을 병행 추진한다. ◇수송체계 효율화=96년까지 수도권·부산권에 내륙컨테이너기지를 포함한 30만평 규모의 복합화물터미널을 1개소씩 건설하고 2001년까지 6대 도시에 1개소씩을 추가한다. 복합화물터미널간 화물정보전산망을 구축,최적수송경로를 알려주고 부산항 화물 가운데 수도권으로 가는 화물에 대해서는 부산∼인천간 연안운송을 확대한다. 철도의 소송분담률을 장기적으로 30%까지 높이고 이를 위해 경부고속전철의 건설과 함께 전라선 동해남부선등 기존철도의 화차수 증량등 수송능력을 제고한다. 화물자동차 자체를 화차에 싣고 수송하는 협동일관운송시스템의 도입도 검토한다. 경부축에 집중된 수송수요를 줄일 수 있도록 광양에 대규모 컨테이너항을 건설,2001년까지 컨테이너화물의 40%를 처리토록 한다. 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서울 98.5㎞(5·7·8호선),부산 6.4㎞(1호선 연장),대구 27.6㎞(1호선)등 지하철 1백32.5㎞ 추가로 건설한다. ◇화물운송제도 개선=일반구역및 용달화물자동차 운송사업의 면허제를 등록제로 바꾸고 장기적으로 용달과 구역화물의 구분도 폐지한다. 노선화물 운임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노선화물사업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의 전환을 검토한다. 창고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허가제에서 등록 또는 신고제로 하고 요금도 신고제로 바꾼다. 물류유통의 효율화를 위해 학계·정부관계자로 물류표준화추진위원회를 구성,물류표준안을 만들고 이를 한국공업규격(KS)으로 제정한다. ◇용지보상제도 개선=지가보상의 평가기준을 현행 「협의시점의 거래가격」에서 「산업인정시점의 공시지가와 협의시까지의 인근지역 지가변동률을 고려한 가격」으로 바꾸고 사업시행주체에 다라 다른 보상기준도 통일한다. ◇수도권 집중억제=수도권내에 추가적인 신도시개발과 공단조성을 억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개발부담금을 징수,교통난 해소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 또 수도권내 공장이전지역을 철저히 관리,공장 재립지도 적극 억제해 나간다. 수도권과의 연결수송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아산항을 조기에 건설,인천의 적체화물을 분산시킨다.
  • 군산 생활하수서 콜레라균 검출/바닷물서도… 방역 강화

    ◎진정기미 서천은 교통통제 풀어 콜레라발병지역인 전북 군산의 해수와 하수에서 콜레라균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이 지역 해안 일대에 유입되는 하수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등 전국 해안지방의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보사부는 20일 군산지역에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어패류 1천53건▲해수 1백86건▲하수 40건▲개펄 41건▲수족관 45건 등 모두 1천3백65건을 수거해 국립군산검역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시내 장미동 내항하수와 금동 도선장옆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콜레라균이 검출된 이들 2개지역은 주변에 어판장을 비롯해 무허가 수산물가공업체·횟집·포장마차 등이 밀집돼있으며 금동·해망동·장미동 등지에서 생활하수가 정화되지 않은채 이곳을 통과해 군산앞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사부는 그러나 충남 서천에서 집단발생,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콜레라환자 대부분이 완치돼 퇴원하고 지난 14일이후 이 지역에서 새로운 환자가 발생치 않음에 따라 서천읍 두왕리와 기산리 일대 5개부락에 내렸던교통통제를 19일 자정을 기해 해제했다.
  • “세계적 핫뉴스”… 전국이 뜬눈 밤샘/고르비 제주 묵던 날

    ◎시민들,양국기 흔들며 환영/“개방의 바람 북한까지” 격문/신혼부부들,객실 비워주며 “성공 기원” 【제주=특별취재반】 『혼저옵서예!』(어서오십시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제주도에 오던 날 제주도는 온통 환영의 물결로 넘쳤다. 그것은 제주도에서만이 아니었다. 온국민이 우리나라와 소련의 관계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흐뭇해 했다. 국민들은 19일 저녁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활짝 웃는 얼굴로 만찬을 나누는 모습을 TV 등을 통해 지켜보면서 이번 두 나라의 정상회담이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느꼈다. 이날 세계 뉴스의 초점도 한반도 남쪽의 「제주도」라는 한 작은 섬에 모아져 이 「환상의 섬」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진면목을 온인류에게 널리 알렸다. 그리고 그것은 한반도에서의 역사적인 대변화를 예고,한반도에서도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를 통한 통일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제주도민들은 이날 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지나는 길목마다 열렬히 환영했고 특히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단 몇 시간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틀 동안 머물다 간다는 소식에 기쁨을 더했다. 이날 제주 국제공항에서 중문단지로 통하는 길 양쪽에는 해가 지기 전부터 시민들이 빽빽이 늘어서 사이드카의 선도 아래 헤드라이트를 켠 고르비 일행의 차량행렬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제히 환성을 지르며 박수를 보냈다. 공항에서 노형동에 이르는 가로변과 중문단지 입구에서 정상회담장이자 고르비 일행이 묵을 신라호텔 사이에는 1천2백개의 태극기와 소련기가 나란히 걸려 때마침 불어오는 훈훈한 남풍에 귀한 손님을 환영하듯 힘차게 펄럭였다. 또 고르비 일행이 공항을 출발한 지 5분쯤 지나 신광로에 이르자 때마침 활짝 핀 벚꽃이 바람에 흰분홍빛 꽃잎을 날려 차량행렬을 뒤덮었다. 제주도민들의 이날 환영은 그 어느 외국 국가원수의 방한 때보다 정겹고 열렬한 것이었다. 제주3바8109호 택시운전사 고제진씨(34)는 교통통제로 겪고 있는 불편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련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우리나라가 소련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만큼 성장한 것을 의미한다』면서 『좀 불편한 것은 흐뭇한 이 기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르비 일행에 대한 이 같은 뜨거운 환영은 무엇보다도 「제주실향민협의회」가 공항 입구 네 거리에 내건 「페레스트로이카의 바람이 북한에도 불어라」는 플래카드가 상징하듯 통일에 대한 염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날 상오 고르비 일행이 당초 계획을 바꾸어 제주에서 1박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 신라호텔측은 한때 당황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객실 30개를 비워놨으나 소련측에서 50개를 요구해와 20개가 모자라게 된 때문이다. 이렇게 되자 호텔측은 신혼부부가 대부분인 객실예약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주변의 다른 호텔을 이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20명은 호텔측의 상황설명에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손님들을 잘 모시라』는 부탁을 하며 호텔측이 다시 예약한 주변의 다른 호텔로 기꺼이 옮겨갔다. 이 연락을 맡은 한 호텔 직원은 『노 대통령과 고르비의 정상회담을 제주시민은 물론,전국민이 환영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면서 『그것은 아마도 통일에 대한 염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 미는 강공일관… EC측은 느긋/브뤼셀 UR협상 현장스케치

    ◎각국,기조연설서 자국입장만 되풀이/농민시위에 일부선 트랙터까지 동원/일 대표단은 자료·정보수집에만 열 올려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한 브뤼셀 통상각료회담의 개막과 동시에 시작된 기조연설에서 각국은 이 협상의 타결이 세계의 교역자유화를 통한 인류의 번영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각 분야에 들어가서는 자국의 종전입장만을 되풀이 주장. ○박상공 연설 앞당겨 특히 이번 협상의 타결에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 EC는 아직도 상반된 입장을 보여 아직까지도 타결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지배적. 미국은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통해 이번 회담이 마지막이고 더이상 연장은 없을 것이라며 강공책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는데 비해 EC측은 서둘면 실패한다면서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의 대응태도를 고수. 우리나라는 수석대표인 박필수 상공장관의 본회의 기조연설 순서를 회담 개막 이틀째인 4일 하오 4번째로 계획했으나 같은날 상오 세번째로 앞당겨 조정. 개막날인 3일에는 주최국 벨기에 국왕의 개막연설에 이어 캐나다를 시작으로 EC 인도네시아 스웨덴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 32개국이 상·하오에 걸쳐 5분안팎으로 잇따라 기조연설. 한편 이날 연설에서 각국 대부분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해 자국의 기본입장을 밝히고 특정국가를 지목해 비판을 자제하는 것이 공통된 현상이었는데 유독 호주대표만 일본과 우리나라를 지적하면서 농산물협상에서 융통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 ○시내분위기 어수선 ◎…3일 브뤼셀 종합무역센터앞 광장에서 벌어진 세계 23개국 2만2천여명의 농민시위로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한 세계통상장관회담이 열리는 브뤼셀시내는 교통통제가 실시되는등 어수선한 분위기. 시위 농민대표와 브뤼셀 공안당국이 사전협의,이날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나 참가농민들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의 맹목적인 농산물 수입개방 절대반대 등의 구호를 담은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5㎞의 도보시위에 들어가자 부근 상점들이 일시 철시를 하는 등 긴장. 도보시위가 끝나는 생캉트공원 부근에는 벨기에 농민일부가이번 시위를 강조하기 위해 트랙터를 동원하기도. ◎…이번 회담으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될 것이냐는 전망에 대해서 회담 이틀째에 접어들면서도 관측이 제각각. 이런 와중에도 세계 교역질서유지에 선두자리를 지켜야할 일본은 1백40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보냈으면서도 회담에서 눈에 띄는 역할을 하지 않고 있어 관심. 일본대표단은 대부분 이번 회담의 진행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자료 및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때문에 앞으로 협상 타결이후 그 결과에 따른 과실을 독식하기 위해 벌써부터 주력하는게 아닌가 하는 비판적 시각이 대두. ○한국,4개회의 참석 ◎…이번 회담의 특징은 본회의보다 제네바 회의실 벽이 푸른색이었기 때문에 이른바 그린룸회의로 불리는 비공식 고위급회의가 하루에도 4∼5건이상씩 열리고 있는 것. 비공식 고위급회의는 이번 회담 참가국이 1백7개국으로 많은데다 주요쟁점 해결에는 비공식회의가 효율적이기 때문에 분야별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참가국은 미국·일본·EC 등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20∼25개국. 우리나라는 3일 농산물·섬유·서비스 등 4개 비공식 고위급회의에 조경식 농림수산부,박필수 상공부장관과 이상옥 주 제네바대표 부대사 및 김철수 특허청장 등이 대표로 나누어 참석.
  • 「국군의 날」 교통통제구간

    오는 10월1일 여의도 광장에서 열리는 국군의 날 행사와 시가행진으로 서울 시내일부지역에 대한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시간별 교통통제구간은 다음과 같다. ▲0시∼하오2시=여의도 광장아파트∼MBC∼서울아파트를 연결하는 도로의 서쪽전지역 마포대교북단인터체인지∼영등포인터체인지구간의 여의도광장도로(전면통제,여의도∼원호대교구간 통행가능) ▲상오10시35분∼45분=당산철교∼파천교(노들교)구간의 올림픽도로 및 노들길(강변도로) ▲하오1시30분∼2시40분=여의도∼마포대교∼공덕동로터리구간(진행방향편도 차선통제) 공덕동로터리∼만리동고개∼염천교∼서울역구간(전면통제) ▲하오1시40분∼2시20분=서울역∼염천교입구∼서대문∼새문안길구간(진행방향 편도 차선이용) 덕수궁주변도로 ▲하오1시36분∼3시48분=만리동고개∼염천교(칠패로)∼남대문구간도로 ▲하오1시40분∼3시20분=남대문∼한진빌딩,남대문∼대우빌딩구간도로 ▲하오2시50분∼4시18분=남대문∼광화문∼동대문구간 ▲하오3시13분∼3시40분=새문안길 ▲하오4시18분∼4시53분=동대문∼장충공원∼한강대교입구∼강북강변도로∼마포대교∼여의도광장구간도로(진행방향편도차선)
  • 민ㆍ군이 어울리는 「화합축제」로/올「국군의날」행사 어떻게 치러지나

    ◎시가행진때는 친지ㆍ가족들과 함께/민간인도 고공강하ㆍ공중탈출 시범/「손에 손잡고」 합창ㆍ고놀이ㆍ봉산탈춤 선보여 3년만에 실시되는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지금까지의 무력시위 성격에서 벗어나 민과 군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형식으로 진행된다. 「하나로 되어 통일로」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로 라는 행사 주제가 말해주듯 올해 행사의 주안점은 「민과 군의 일체감형성」에 두고 있다. 국군의 날 행사 제병지휘부는 이와함께 과거 국군의 날 행사때만 되면 으례 교통통제와 학생동원 등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어왔던 것을 올해는 연습기간동안 여의도의 교통통제를 최소로 하고 행사 당일의 시가행진도 남대문에서 시청앞을 거쳐 광화문 네거리까지의 2㎞만 하기로 했다. 오는 1일 여의도에서 갖는 기념식에 이어 벌어질 시가행진에서도 보병부대는 딱딱한 행진 대신 행진중 친지ㆍ가족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한다. 기계화부대는 6공화국을 상징하는 6대의 대형 무개트럭에 어린이ㆍ올림픽메달리스트ㆍ귀순용사ㆍ각계 대표ㆍ현역 등 70여명의 보통사람을 태운 선도차를 앞으로 탱크와 수륙양용차ㆍ자주포 등 1천여대의 중장비가 남대문을 출발,광화문∼종로∼동대문까지 간다. 제병지휘부는 올해 국군의 날이 새로운 통제형 합동참모본부 출범과 겹치는 경축일인데다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남북대화를 고려,『무찌르자』 『때려잡자』 『멸공』 『승공』 등 적개심을 자극하는 구호는 모두 없애고 「믿음직한 국군상」부각에 주력하기로 했다. 기념식과 시가행진 사열대에도 민간인들 초청을 대폭 늘려 여의도 기념식장에는 전몰군경유족ㆍ무공수훈자ㆍ독립유공자ㆍ이북5도민ㆍ참전16개국 예비역장병ㆍ해외동포 8천여명을 초청하고 시청앞 사열대에는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육ㆍ해ㆍ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등 군수뇌부와 함께 소년ㆍ소녀가장 생산직근로자 청소원 우체부 지하철운전자 노인회 회원 종교계 인사 등 5백여명을 초청,국민의 군대로서의 믿음직한 모습을 국민앞에 선보인다. 제병지휘부는 여의도 광장에서 갖는 기념식시간도 과거 2시간에서 30분을 줄여90분으로 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식전행사와 식후행사를 최초로 도입,축제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한시간동안 진행되는 식전행사에는 국군의 주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국방부 취타대가 고대 우리군이 행진시 연주하던 군악을 연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3백여명의 염광여상 고적대,3군 의장대,3군 군악대 연주가 계속되며 민간인과 군인 1천여명으로 구성된 대합창단의 손에 손잡고 합창 등이 공연된다. 식후행사로는 1천여명의 올림픽부대장병들의 고놀이ㆍ남사당놀이ㆍ평택농악ㆍ북청사자놀이ㆍ양주별산대놀이ㆍ봉산탈춤ㆍ강령탈춤 등이 선보인다. 기념식장의 카드섹션에서도 과거 행사때마다 연출하던 대통령의 얼굴만들기를 하지않고 예술성을 높인 평화지향적 내용을 주로 보여준다. 기념식중 여의도 상공에서는 민간인들이 참여하는 고공강하ㆍ공중탈출 시범이 벌어진다. 이날 해군은 한강대교 선착장에서 거북선 취역식을 가지며 잠원수영장에서는 모형함정만들기ㆍ함정속도경주 등을 연다. 공군은 이날 하오3시 여의도 한강공원 상공에서 한강공중축제를 열고 행글라이딩ㆍ무선모형항공기 시범과 조종사생환구조 시범 등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벌인다. 제병지휘관 정인균중장은 『1천만 서울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민주화된 새로운 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잠수ㆍ행주교등 15곳 교통통제

    13일에도 서울시내에서는 잠수교ㆍ행주대교 등 한강다리 2개구간을 비롯,모두 15개구간에서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13일 교통통제가 실시되는 곳은 한강다리 2개구간 외에 다음과 같다. ▲살구지다리 ▲한천로 ▲상암교 ▲목동1단지∼88진입로 ▲군자지하도 ▲영파∼시영아파트 ▲원4동파출소∼마포종점 ▲용산전자상가지하도 ▲교통회관∼강동전화국로터리 ▲이수지하도 ▲강북강변도로 한강철교입구 ▲올림픽대로 행주대교남단∼반포대교 ▲올림픽대교남단∼둔촌아파트.
  • 광진교등 52곳 교통통제/서울 초ㆍ중ㆍ고교 오늘 일제 휴교

    ▷교통통제◁ 11일 내린 폭우로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 곳곳이 침수돼 12일 상오5시 현재 52개 도로의 교통이 완전히 통제됐다. 교통이 통제된 시내 주요 간선도로는 다음과 같다. ▲한강철교∼한강대교(강변길) ▲원효대교북단∼한강대교북단 ▲여의도상류 및 하류인터체인지 ▲영등포구청네거리 ▲성산대교남단∼경인고속도로입구 ▲성산대교∼마포대교 강변로 ▲천호동 네거리∼강동경찰서앞 ▲화곡동인터체인지∼강서경찰서앞 88도로 ▲광진교 ▲진주아파트∼교통회관 4거리 ▲행주대교 ▲마포대교 ▲동작대교 ▲하일동인터체인지∼올림픽대교 ▲염창동 및 암사동∼올림픽대로 진입로 ▲하일인터체인지∼천호대교남단 ▲양재대로 개포인터체인지 ▷임시휴교◁ 문교부는 이날 서울 경기 강원 등지에 내린 폭우로 학생들의 등ㆍ하교 및 수업에 위험성이 있을 것에 대비,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휴업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전국 시도교육위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에따라 서울시교육위는 이날 서울시내 1천29개 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에등교한 학생들을 조기 귀가 시키는 한편 12일에는 모든 학교가 임시휴업토록 했으며 경기도교육위도 12일 도내 1천1백58개 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 모두 임시휴업토록 했다. 또 강원도교육위 산하 1백57개교와 충북도교육위 산하 15개교도 임시휴업에 들어가 이번 폭우로 임시휴업을 하는 학교는 모두 2천3백59개교다. ▷상품매입소동◁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백화점 지하식품부에는 15일 상오부터 인근 주민들이 라면ㆍ계란ㆍ양초ㆍ건전지 등을 사기위해 수십m씩 줄을 서는 등 장사진을 이뤘으며 이외에도 쌀ㆍ밀가루ㆍ육류ㆍ야채 등도 마구잡이로 사들이는 「사재기현상」까지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하식품부 매장에는 평소보다 2배이상의 손님들이 몰려 양초와 라면 등 일부 품목은 이미 동이 나 백화점측이 제조회사측에 긴급 주문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또 상암동,합정동,망원동 등 비피해가 우려되는 마포구 일부지역의 슈퍼마켓 등 상점에서도 관련 물품들이 모두 동이 나기도 했다.
  • “총리회담 성과있게”… 도상연습 부산

    ◎평양 손님맞이 준비상황 이모저모/합의도출 위한 의제별 쟁점 분석/“북측 대표는 「회담꾼」”… 대화법 가상훈련도 /“일정 협의 창구” 림춘길 막후 인물로 주목 남북 고위급회담을 사흘 앞둔 1일 정부는 관계기관을 총동원,범정부적으로 벌여온 회담준비작업에 마무리 손질과 점검을 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정부는 회담준비를 의제와 북한대표단의 73시간 서울체류 일정등 2가지로 나눠 가상의 시나리오를 작성,도상연습을 벌이는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의제분야는 청와대ㆍ총리실ㆍ경제기획원ㆍ외무ㆍ국방ㆍ통일원ㆍ안기부 등으로 회담전략기획단을 구성,운영하고 행사분야는 안기부ㆍ통일원을 주축으로 공보처ㆍ치안본부ㆍ한국전기통신공사 등으로 행사통제단을 구성해 준비를 전담. ○…정부는 의제를 군축ㆍ유엔가입ㆍ인적왕래ㆍ경제협력 등으로 세분,예상문제를 작성해 이에대한 대비책을 수립. 정부가 회담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북한대표단 대부분이 전문적인 「회담꾼」이라는 분석에 따른 회담진행 요령과 대화방법. 강영훈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는 회담진행도중 북한대표단의 발언때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여서는 안된다는 등의 회담진행방법에 대해 남북대화 전문가들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또 우리측 대표가 논쟁에 휘말려 말꼬리를 잡힐 경우에 대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상의 북한대표단을 구성,설전에 대한 연습도 가졌다. ○…강총리는 회담 첫날 약 30분간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측 입장을 모두 밝힌다는 방침아래 기조연설문을 최종점검한 뒤 지난달 31일의 청와대 국가안보회의에서 최종 확정지었다는 후문. 의제는 북한대표를 자극시키지 않고 상호신뢰 구축을 위한 교류협력 분야에 중점을 두는등의 기본원칙에 따라 선정되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전언. 정부는 이번 회담에 웬만한 선진국의 정상이 방한할 때의 규모에 버금가는 의전및 경호단을 구성했으며 행사요원은 4백여명,경호및 교통통제요원은 3천여명 정도가 동원된다는 것. 강총리는 1일 저녁 우리측 회담대표와 준비관계자를 초청,힐튼호텔에서 만찬을 갖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 ○…회담장인 인터콘티넨탈호텔 2층에는 2백76평규모의 프레스센터가 설치되었으며 이곳에 회담 모니터 TV 4대,판문점 직통전화 2회선,기사송고용 전화 67회선,팩시밀리 5대 등의 가설이 완료된 상태. 프레스센터는 본회담 하루전인 3일 하오 3시부터 7일 하오 5시까지 운영되며 매일 상오 9시30분과 하오 3시30분 2차례에 걸친 브리핑이 있을 예정. 일반 시민들이 이 호텔에 자유롭게 출입은 할 수 있으나 회담장과 북측 대표단의 숙소인 이 호텔 25∼33층에는 출입이 철저히 통제될 전망. ○…북한대표단은 4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 도착한 뒤 도착 연설과 우리측의 꽃다발 증정등 간단한 영접행사를 갖고 낮 12시쯤 인터콘티넨탈호텔에 도착할 예정. 우리측의 강총리가 호텔입구에서 이들의 역사적인 서울 방문을 맞이할 계획이나 북측 대표단에 대한 공식적인 조찬및 오찬은 없고 우리측 대표ㆍ수행원ㆍ기자단들과 개별적으로 식사를 하게될 것이라고 남북대화사무국이 발표. 우리측은 북한대표단을 위해 문화영화 1편과 극영화 1편등 2편을 준비했는데 북한사람들이 극영화를 좋아해 극영화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측은 당초 「씨받이」 「아제아제바라아제」 등 2∼3편을 선정했으나 「씨받이」는 아무래도 야하다는 지적에 따라 「아제아제바라아제」가 가능성이 높다. 강총리는 4일 하오 7시쯤 북한대표단초청 만찬을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갖는데 이 자리에는 우리측의 적십자사를 비롯한 남북대화 관계자 1백여명을 초청할 예정. 또 고건서울시장의 초청만찬이 5일 저녁 힐튼호텔에서 열리는데 이 자리에는 경제계ㆍ문화계ㆍ체육계 등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인물이 초청될 예정. 특히 이날은 정주영현대그룹회장이 참석,북측 대표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금강산개발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소개. 북측 대표단이 떠나기 전날인 6일 박준규국회의장은 올림픽공원 주변무대에서 우리측 정계인사들도 초청한 만찬을 주최하며 박의장은 이날 연형묵총리에게 칠보로 장식된 은제주전자를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평민당총재등 야당의원들도 초청될 예정이나 이들이 사퇴서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참석여부가 관심거리. ○…북한대표단 수행원 33명가운데 연총리 책임보좌관인 림춘길과 책임연락관 최봉춘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 림춘길은 현재 조평통부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 80년부터 「총리회담 실현을 위한 실무자회의 대표단 대표」와 84년부터 남북 적십자회담 자문위원을 지낸 인물. 과거의 남북 대화과정에서 막후의 실력자는 자문위원ㆍ수행원 등으로 위장해 사실상 회담을 지휘해 왔기 때문에 그가 상당한 재량권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들. 정부도 이같은 분석에 따라 림춘길과 막후대화를 벌이기로 하고 우리측의 상대역을 고르고 있는 중. 북한이 림춘길에 대해서는 장관대우를 해달라고 우리측에 요청한데서 그의 비중을 알 수 있으며 우리측은 림춘길과 최봉춘에게 일반 수행원에게 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승용차를 제공할 방침. 최봉춘은 고위급회담 실무접촉과정에서 우리측의 김용환책임연락관과 잦은 접촉을 가져왔던 인물로 이번에도 아직 합의되지 않은 북한 대표단의세부적인 체류일정등을 협의하는 창구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리투아니아공,오늘 비상최고회의 소집/「독립선언 유보」 결의할 듯

    ◎총리­고르바초프회담서 타협/소,에스토니아ㆍ라트비아에 군 증파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 발트해의 리투아니아공화국 최고회의는 19일 개최될 비상회의를 통해 일련의 독립지향 조치들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모스크바와 빌니우스에 있는 리투아니아공화국 관리들이 18일 말했다. 이번 비상회의는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카지미에라 프룬스키에네 총리가 미하일 고르바초프 연방정부 대통령과 17일 저녁 독립문제를 놓고 회담을 가진데 뒤이은 것으로 비타우타스 란츠베르기스 최고회의 의장의 소집으로 개최가 결정됐다. 프룬스키에네 총리는 리투아니아공화국이 독립을 구체화하기 위해 취한 일련의 조치들을 일시적으로 유보할 것을 제시한 공화국 정부와 최고회의의 공동결의안을 휴대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11일 독립선언 이후 양측 최고관리로는 처음으로 자리를 같이한 고르바초프ㆍ프룬스키에네 회담에 대해 모스크바주재 리투아니아공화국 대표부의 리온기나스 바실리오스카스 대변인은 이를 『일보전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관련,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더이상 독립선언의 취소를 요구치 않고 이의 유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의 통과여부를 묻는 질문에 과반수의 의원들이 이미 17일밤의 회의에서 공동결의안을 채택하는데 찬성했다고 대답했다. 프룬스키에네 총리는 18일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모스크바 A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8일 소련의 헌정이 준수된다면 리투아니아공화국의 독립을 둘러싼 분규를 해결할 수 있는 어떠한 가능성도 검토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힘으로써 사태 해결에 희망적인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상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의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리투아니아 사태에 언급하며 『헌정을 통해서라면 우리는 어떠한 가능성,어떠한 문제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의 이같은 발언은 그가 전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리투아니아공화국의 프룬스키에네 총리와 1시간40분동안 요담한 직후에 나왔으며 리투아니아 관리들과 타스 통신등에 의해 회담의 진전이 시사됐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한편 카지미에라 프룬스키에네 총리도 회담후 모스크바 주재 리투아니아공화국 대표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화국 최고회의가 독립관련조치들을 유보하자는 제안을 공식화하기 위해 19일 비상회의를 갖는다고 확인,사태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공화국 수도에서 독립지지세력과 반대세력간에 충돌이 벌어짐에 따라 양공화국의 질서유지를 위해 소련군 특수부대가 양공화국에 파견됐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특수부대가 현지수비대를 도와 순찰과 교통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증원군이 얼마나 파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리투아니아에선 소련군 헬리콥터들이 『분리주의정부 타도,소연방 리투아니아 만세』라고 쓰인 유인물을 살포했으며 군초소에 접근하려던 리투아니아 10대 1명이 군의 발포로 사망하고 인근을 지나던 행인 2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긴장이 계속되고있다.
  • 서울 9년만의 대설… 출근길 비상/2시 현재 14㎝

    ◎남산 순환도로등 6곳 교통 통제/대청봉 1m20㎝… 중부 산간 고립/지하철 증차ㆍ택시부제 해제/경찰 비상령… 긴급 제설작업/서울/교통 통제구역/남산순환도로/북악스카이웨이/인왕스카이웨이/자하문 입구/북악터널/삼청터널 제주도 등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30일 상오부터 내린 눈이 하오들어 폭설로 변하면서 서울ㆍ경기ㆍ강원ㆍ영동ㆍ호남지방에는 대설경보가,충청ㆍ경북 북부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서울에는 31일 상오2시 현재 14.5㎝의 눈이 쌓여 지난81년 1월1일 18.8㎝를 기록한 이래 9년만에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귀가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했으며 전철 등에는 승객이 몰려 귀가 전쟁이 벌어졌다. 이날 서울은 하오2시20분쯤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하오8시에는 다시 대설경보가 발령,31일 아침까지 눈이 내려 빙판길을 이루었다. 이날 서울시내 올림픽대로 무악재고개 등 1백79개 고갯길을 통과하는 차량들은 제설장비를 갖추지 못할 경우 부분통제됐다. 반면 지하철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31일 상오1시까지 운행,시민의 귀가길을 도왔다. 영동산간 등 강원지방의 경우 31일 상오1시 현재 대청봉이 1m20㎝의 적설량을 보인 것을 비롯,설악동 80㎝ 대관령 62㎝ 강릉 65.1㎝ 동해 27㎝ 속초 30.2㎝ 등을 기록,올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의 교통이 두절되고 마을이 고립되기도 했다. 고속도로 대관령구간에선 이날 하오부터 제설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통행이 차단됐고 도로공사는 인원 54명과 제설종합장비 20대 등을 긴급 출동,제설작업에 나섰으나 눈이 계속 내리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번 눈으로 속초∼서울간 여객기 운항이 사흘째 중단됐고 동해안 각 항포구엔 4천6백여척의 어선들이 출어를 포기했다. 한편 중앙기상대는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이동해온 기압골이 정체현상을 보이면서 전국에 눈이 내렸다』며 『31일에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눈이 오다가 하오부터 차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또 기상대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가 예상되는 등 일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갈때 도로가얼어 빙판이 될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대는 대설경보지역인 영동지방은 30∼50㎝,서울 등 대도시엔 10∼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는 30일 하오2시30분부터 교통비상령을 내리고 교통경찰 8백34명 등 모두 6천2백여명의 경찰관과 공무원을 투입하는 한편 경찰순찰차 2백2대와 덤프트럭 95대 등 7백9대의 차량을 동원,염화칼슘 1만부대를 살포,제설작업과 함께 교통통제에 나섰다. ▷교통통제◁ 서울시와 시경은 이날 낮12시30분에 북악스카이웨이와 인왕스카이웨이의 교통을 통제했고 하오7시40분에 이르면서 남산순환도로,칠궁∼자하문터널,북악터널,삼청터널 등 6곳의 통행을 막았다. 경찰은 눈이 녹는대로 통행을 재개키로 했다. ◎공무원 10시 출근 ▷지하철ㆍ버스운행 임시조정◁ 서울시는 30일하오 귀가시간에 혼잡을 덜기위해 1호선을 제외한 전호선 지하철 운행시간을 0시에서 31일 상오1시까지 1시간 연장했으며 31일 상오 러시아워를 7시30분∼9시30분에서 7시30분∼10시30분으로 1시간 연장해 평소 6분간격 배차시간을 3∼5분으로 축소 조정했다. 또 버스도 배차간격을 회사별로 줄여 운행키로 했으며 개인택시의 부제운행을 전면 해제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폭설과 관련,31일 하룻동안 해당지역 공무원들의 출근시간을 상오9시에서 상오10시로 1시간 늦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