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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⑤] 이동진 도봉구청장 “서울시 복지區 만들겠다”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⑤] 이동진 도봉구청장 “서울시 복지區 만들겠다”

    “주민 참여가 지방자치의 근간이다. 조례 개정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목소리를 담아 내겠다.” 이동진(50) 서울 도봉구청장은 5일 구청장의 권한을 줄이고 주민의, 주민들을 위한, 주민들에 의한 구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4년 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고 재수에 성공한 그는 “주민의 자치 역량을 키우는 데 전념하겠다. 지금까지 주민 참여가 통·반장, 직능단체 회원으로 이뤄져 양식 있는 주민들의 참여가 전무했다.”면서 “비판 의식을 가진 주민들이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여해 구정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치역량 강화를 1차 과제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아가 주민참여 예산제 등 다양한 형태로 주민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라는 민선 5기 캐치프레이즈처럼 주민들이 신명 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상명하복 지양… 공직사회 새바람 이 구청장은 도봉구 행정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행정 스타일 변화, 공직사회 풍토 바꾸기’다. 그는 “구청 직원들 간의 관계, 주민을 대하는 태도가 지극히 관료적이다 보니 직원 스스로 일하는 문화가 사라졌고 주민이 주인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변화’의 시작은 상명하복의 관료주의, 경직된 공직문화 바꾸기다. 그는 “주민들이 사랑방처럼 찾아야 하는 구청장실 앞에 제복을 입은 경비가 지키고 모든 출입구가 막혀 있다. 또 나이 많은 국·과장들이 구청장에게 90도로 인사하는 경직된 문화도 바꾸겠다.”면서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면 특히 젊은 직원들 아이디어를 조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직급을 떠나 구청장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이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장기적인 도봉구 발전 계획 없이 주먹구구식, 땜질식 지역개발로 도봉구 곳곳이 멍들었다.”면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생각하는 도봉구의 미래는 ‘도봉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 도봉구를 환경친화적인 관광지로 특화’하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자연환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연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아토피 등 다양한 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연치료시설인 ‘산림테라피단지’ 유치를 꼽았다. 그는 “도심에서 가까운 산이라는 이점을 살려 ‘치유의 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주변에 숙박시설 같은 인프라 조성 등을 포괄하는 도봉산 종합 발전계획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봉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시가 진행 중인 몇몇 사업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우선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의 경우 “설계와 교통영향평가에서 F점을 받을 만큼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 이 구청장은 “도봉구를 지나는 구간만은 도로 확장보다 지하화하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면서 이를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市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요청할 것 신설~우이 간 경전철 사업도 “당초 계획된 방학동까지의 경전철 구간이 수익성을 이유로 축소된 것”이라면서 “수익성보다는 공공성에 초점을 맞춰 공공재원투자 비율을 높여서라도 당초 계획대로 방학동까지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 재분배를 통해 ‘복지’ 강화에도 나선다는 복안이다. 그는 “2500억원의 예산 중 사업비로 쓸 수 있는 돈이 200억~300억원뿐인 현실을 감안, 예산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로포장과 같은 선심성 예산을 줄이고 복지예산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 구청장은 “취약계층을 돕는 좁은 의미의 복지라기보다는 무상급식과 같은 넓은 의미의 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면서 “모든 주민이 최소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부문의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또 도봉구에서 초·중·고에 다닌 아들을 둔 이 구청장은 곽노현 서울교육감의 ‘혁신학교’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쟁을 유발하지 않고 창의성에 기반을 둔 혁신학교가 초기에 잘 정착될 수 있게 지원하고, 지역 내의 명문학교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김근태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깨끗하고 강직한 이미지로 4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거치면서 정치와 행정을 두루 거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 영문학과를 16년 만에 졸업했을 정도로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던지는 스타일이다.
  • 123층 제2롯데월드 새달 착공 차질

    112층으로 설계된 층수 계획을 123층으로 높이려던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 일대 8만 7183㎡에 들어설 제2롯데월드 개발을 위한 교통·환경영향 평가서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재심의 사유로는 녹지면적 추가 확보 등의 조건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에서는 제2롯데월드 주변 교통여건에 대한 계획이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환경 평가에서는 녹지 면적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불허나 반려가 아닌 만큼 사업자가 계획서를 보완해 제출하면 재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이달 중 건축허가를 얻어다음달 착공하려던 제2롯데월드 건립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공사비만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제2롯데월드 건립사업은 2006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지만 국방부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기존 건축심의가 반려됐고, 이후 지난해 3월 건립이 허용되는 등 많은 부침을 겪어왔다. 롯데그룹은 건립 허가를 받은 후 제2롯데월드의 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85%로 상향조정하고 건물 층수도 112층을 123층으로 높여 건축허가 변경서를 제출한 상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대전 고속 +시외터미널 새달 착공

    대전 고속 +시외터미널 새달 착공

    대전의 관문인 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이 합쳐져 대전복합터미널(조감도)로 새롭게 태어난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다음달 초 대전복합터미널이 착공된다. 동구 용전동에 있는 지금의 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시외버스터미널 건물은 모두 헐린다. 고속버스터미널 자리에 서관,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는 동관이 각각 지어진다. 복합터미널이 지어질 터는 모두 3만 5264㎡이다. 동관 계획안은 지난달 30일 동구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서관은 9일 대전시 건축심의를 받는다. 이 심의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관은 부지 2만 1981㎡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승차 전용 터미널로 쓰인다. 1층에 대합실과 편의시설, 2~4층에는 신세계 이마트가 입점한다. 120대 규모의 지하 1층 버스주차장을 포함, 지상 5·6층과 옥상에 1324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만들어진다. 동관은 부지 1만 328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하차 전용 터미널로 사용된다. 2~4층에 170~260㎡ 규모의 7개관을 갖춘 CGV 영화관이 건립되고, PC방 등 오락장과 각종 소매점이 들어선다. 옥상은 388대 규모의 주차장으로 이용된다. 동·서관은 지하도 및 승객용 환승통로로 연결된다. 공사기간에는 인근에 있는 예전의 기아서비스 및 피어리스 화장품 터가 각각 고속터미널과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의 임시 터미널로 운영된다. 대전복합터미널은 당초 지난달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교통영향평가 재심의와 두 터미널 세입자 43명의 입주 관련 민원 등으로 지연됐다. 김택원 대전시 건축계장은 “복합터미널은 2011년 말이나 2012년 초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행안위, 용산참사 등 공방

    [국감 하이라이트] 행안위, 용산참사 등 공방

    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제2롯데월드 설계 변경과 용산 화재 참사, 전세난 해소 대책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오세훈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 의사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유가족 임시영업장 제공불가” 오 시장은 용산 사태 해결과 관련,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청계천 복원 당시 상인들에게 임시영업 시설을 제공했던 것처럼 용산 유가족에게도 임시영업장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자 “용산 재개발사업은 청계천사업과 달리 민간사업이어서 영업구역 설치에 대한 조합동의가 필요한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가족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이미 보상받은 세입자와 형평성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법규에도 없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2롯데월드 설계 변경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김유정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김 의원은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의 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85%, 층수도 112층에서 123층으로 바꾼 건축허가 변경서를 송파구에 제출해 주민 공람이 진행 중”이라며 “안보상 이유로 반대하다 국민 안전 우려를 무릅쓰고 허용했는데 이제 슬그머니 설계변경까지 진행하는 것은 특혜”라고 몰아세웠다. ●교통영향평가도 부실 그는 또 “2005년 교통영향평가 이후 제2롯데월드의 규모가 굉장히 커졌는데 롯데가 다시 제출한 교통영향평가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송파구(면적)의 35%에서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는 2013년 이후의 교통수요를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롯데로서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등을 지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 하겠지만 그럴 경우 교통 및 환경 영향평가를 다시 정밀하게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최근 전세가격 급등은 서울시가 대규모 뉴타운을 잇따라 개발하면서 멸실주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서울시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장기적으로 종합적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영세 주유소 줄도산 vs 기름값 인하 효과

    영세 주유소 줄도산 vs 기름값 인하 효과

    대형 마트들이 마트 안에 주유소 설치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마트 울산점은 지난 6월 남구 달동 830-1 일대 2만 8800여㎡ 부지(지하 2층, 지상 4층)안의 옥외주차장 일부를 주유소로 변경하기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관할 구청에 신청했다. 롯데마트 측은 주유소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쇼핑과 주유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셀프 주유로 기름을 비교적 싼 값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 주유소업계는 영세 주유소의 줄도산 우려가 있다며 거세게 반대한다. 반면 운전자들은 지역 주유소들의 기름값 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울산점 설치 추진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값싼 기름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 마트의 저렴한 기름값은 지역 주유소 전체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강모(35·울산 북구)씨는 “기름값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출 때가 됐다.”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가격과 상품을 따져 보고 기름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대형 마트의 기름 판매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쇼핑과 주유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찬성 이유로 들었다. 롯데마트 울산점 관계자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구미점 주유소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마트 주유소는 지역의 주유 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지역 주유소업계는 영세 주유소와 주변 상가의 매출 급감을 비롯해 대형 할인점들의 주유소 겸업 확산, 다중 이용시설의 안전 문제 및 주변 교통정체,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 등을 우려하고 있다. 주유소업계는 “대형 마트에 주유소가 들어설 경우 가격인하 효과로 당장의 소비자 혜택은 있을 수 있겠지만 영세 주유소들이 도산한 뒤 가격을 정상화하면 소비자들의 혜택은 단기간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롯데마트에 주유소를 허가해 주면 다른 곳도 설치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이럴 경우 마트내 주유소가 10곳 이상으로 늘어나 난립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당장 혜택… 가격정상화 뒤엔 그때뿐” 이들은 마트 내 주유소가 잇따라 들어설 경우 지역 내 주유소의 40%가 도산할 수 있고 800여명의 실직자가 발생해 연간 92억여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산시 남구는 마트 주유소 설치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다. 그러나 경북 구미시가 이미 마트 주유소 설치를 허가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구는 23일로 예정된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지켜본 뒤 건축허가를 심의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자체 행정심판 패소 처리 ‘뭉그적’

    경기도 남양주시는 지난 2006년 주민 A씨로부터 시내 버스회사가 운영 중인 버스 대수 등을 공개해달라는 정보공개청구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남양주시는 버스회사의 영업기밀을 침해할 수 있다며 기각 처분을 내렸고, A씨는 행정심판을 제소했다. 행정심판 결과 남양주시는 ‘정보공개청구를 기각한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2년이 넘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의 감사에 적발됐다.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2007년 한 건설업체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가 미비하다며, 반려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행정심판위원회는 “교통영향평가서 반려 처분은 도지사 권한인 만큼, 평택시가 재량권을 남용했다.”며 반려처분 취소 판결을 내렸다. 평택시는 판결을 받고도 1년이 넘도록 새 처분을 내리지 않고 있다가 역시 행안부 감사에서 적발됐다.지방자치단체들이 잘못된 행정처분을 내려 이를 취소하라는 행정심판 판결을 받아도 늑장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현행 ‘행정심판법’ 등엔 지자체는 행정처분 취소 판결을 받으면 즉시 새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행안부가 지난해 10~11월 경기도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남양주·평택·성남 등 모두 11개 시·군이 행정심판에서 행정처분 취소 판결을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지난달 30일 드러났다. 성남시 등은 민원인들이 새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구해야 마지못해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유통맞수 롯데-신세계, 파주 아웃렛 땅 신경전

    롯데쇼핑이 경기도 파주에 추진하던 아웃렛 부지를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매입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지난해 1월 롯데와 장기임차 계약을 맺었던 부동산개발업체 CIT랜드가 최근 신세계에 해당 부지를 팔았다. 롯데는 유감을 표시했고 신세계는 “정당한 계약”이라고 항변했다. 파주 통일동산 안에 있는 8만 6000여㎡의 아웃렛 부지는 원래 롯데와 신세계가 모두 눈독을 들였던 땅이다. 2006년 말 신세계가 매입을 추진했지만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무산됐다. 이후 롯데가 20년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경남 김해에 이은 롯데의 2번째 아웃렛 부지로 개발 계획을 세우는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CIT랜드는 롯데에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이달 들어 신세계와 매각 협상을 벌여 1주일 만에 3.3㎡ 당 125만원, 총 326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는 이미 계약금 32억여원을 지급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롯데는 반발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CIT랜드와 장기임차 계약을 매매 계약으로 변경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었고 지난해 공동으로 교통영향평가 등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유통업계의 일부 경쟁사가 CIT랜드측과 파주 아웃렛 부지 매입 약정을 체결했다고 주장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해 유통업체간 경쟁 질서를 저해하려 한 점에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며 신세계를 비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문화재 발굴 원형보존 고작 1.88%

    문화재 발굴 원형보존 고작 1.88%

    2008년 진행된 1382건의 발굴조사 중 현장의 원형 보존이 이뤄진 곳은 26곳, 1.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을 따져봐도 원형 보존 비율은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장 문화재가 개발의 걸림돌’이라는 주장은 일단 근거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문화재청이 16일 홈페이지(www.cha.go.kr)에 공개한 ‘2008년 주요 업무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지표조사는 모두 1536건, 발굴조사는 1382건이 이루어졌다. ● 최근 3년간 1%대 못 벗어나 이 가운데 원형을 그대로 보존한 발굴 현장은 서울 강동구 일자산자연공원 부지와 경주 안강 옥산리 골프장, 장성~담양 고속도로 부지, 제주 신화역사공원 부지, 공주 옥룡동 농업시설물 부지 등 26곳이다. 공주 옥룡동에서는 공산성 성곽터와 함께 건물지 6동이 나와 문화재 지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 달성 2차산업단지 도로, 충주 첨단지방산업단지 진입로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해서 복원한 유적도 41곳(2.91%)이 있다. 원형 보존과 이전 복원을 합치면 지난해 발굴 매장문화재 보존이 이뤄진 곳은 67곳(4.8%)에 이른다. 최근 3년의 통계수치도 비슷하다. 2006년 원형보존 건수는 17건(1.30%)에 불과했고, 2007년에는 15건(1.19%)으로 더욱 열악했다. 그나마 2005년에는 발굴조사된 1152건 가운데 34건(2.95%)이 원형보존이 이루어졌다. 다른 장소로 옮겨 보존한 유적도 2006년 10건(0.76%), 2007년 17건(1.35%)에 그쳤다. 여기에 원형보존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유적의 전체가 아닌 일부분만 보존하는 사례가 많아 상황은 열악하다고 문화재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 작년 발굴조사 총비용 3490억원 한편 지난해 사업시행자가 지출한 지표·발굴조사 비용은 모두 3490억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1755억원, 2006년 2268억원, 2007년 2296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추세에 있다. 최병현 숭실대 교수는 “매장문화재를 개발에 지장을 주는 존재로 여기는 시각은 교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매장문화재 조사는 소모적인 낭비가 아니라 개발 공사를 할 때 선행해야 할 환경영향평가나 교통영향평가처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발굴 관계자는 “원형이 보존되는 발굴 현장의 비율은 낮은 편이지만, 소수라 하더라도 개발 현장을 원형 보존해야 하는 사업자의 고통은 아직도 적지 않다.”면서 “사업자들이 자신이 개발하는 지역에서 중요한 유적이 발견되는 것을 고통이 아니라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매장문화재 관련 제도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산 자전거전용도로 358㎞ 조성

    2013년까지 부산에 자전거 전용도로 358.5㎞가 새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이용 시설 정비 기본 계획’을 마련,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3년까지 1380억원을 투입해 현재 29.5㎞인 자전거 전용도로의 길이를 388㎞까지 연장한다. 또 자전거 공영제를 도입하고 현재 1.16%인 자전거 수송분담률을 5%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중으로 부산교대 앞~사직운동장(길이 2.6㎞) 등 5곳의 전용도로를 완성한다. 또 자전거 해안일주도로인 광안리해수욕장~수영천~수영4호교~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15.5㎞) 구간은 내년까지 끝낸다. 지하철 자갈치역~금정 경륜공단(19㎞)은 3단계로 나눠 2011년까지 개통한다. 시는 백화점·대형상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교통영향평가 항목에 자전거 주차장 설치, 자전거 도로 확보 등 자전거 이용자 편의 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 공영주차장 개설 때 주차장 면적의 5%에 해당하는 자전거 주차면적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 교통국에 자전거 등 녹색교통 정책 수립을 총괄할 ‘녹색교통계’(가칭)를 만들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형마트 확장에 지자체 속수무책

    대형마트 확장에 지자체 속수무책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을 펼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형 슈퍼마켓(Super Super Market·일명 SSM)을 앞세운 대기업들의 무차별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재래시장과 슈퍼마켓 같은 동네 상권이 무너질 경우 지역유통업계 전반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자치단체들은 강 건너 불 구경하듯 손을 놓고 있다. 실제로 충북 청주에서는 최근 석 달 사이 삼성홈플러스의 SSM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1·2·3호점을 잇달아 열었지만 자치단체는 “방법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중소상인들, 매출 급감 울상 30일 오후 2시 청주시 수곡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입구에 걸린 ‘홈플러스 가격과 똑같습니다’라는 현수막이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물건을 사면 하나를 더주는 ‘원플러스원’ 행사가 한창이다. 매장 직원들은 상품 진열에 분주한 모습이고 손님 10여명은 카트에 물건을 가득 실은 채 계산대 앞에 몰려 있다. 같은 시각 100여m 떨어진 A마트는 주인 이모(50)씨 혼자 물건에 쌓인 먼지를 털며 가게를 지켰다. 이씨는 “한달 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들어온 뒤 매출이 30% 정도 감소했다.”고 울상을 지었다. 원종오 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SSM들은 직거래로 물건을 가져오는 반면 우리들은 2단계 이상 거쳐 물건을 공급받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안 된다.”고 말했다. 재래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청주육거리시장상인연합회 최경호 회장은 “재래시장과 1㎞도 안 되는 지역에 SSM이 들어와 손님이 줄고 있는 추세”라며 “대형 마트에다 SSM까지 생겨 상인들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손 놓고 넋 잃은 자치단체들 충북경실련은 상인들의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한 데다 SSM들이 수입을 모두 본사로 입금시켜 지역경제 자금순환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들은 재래시장이나 영세상인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에만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개, 롯데슈퍼 3개, GS슈퍼 2개가 영업 중이다. 그러나 청주시청 경제과 공무원은 “지역에 몇 개가 입점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매장면적 합계가 3000㎡ 이상인 대형마트는 교통영향평가와 자치단체 등록이 필수지만 규모가 작은 SSM은 이런 절차 없이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인구 15만명당 한 곳이 적정하다는 한 경제연구원의 발표를 근거로 내부지침을 만들어 입점을 규제하고 있지만 소송에 걸릴 경우 자치단체가 패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형마트 규제도 어려운데 어떻게 SSM을 막느냐.”고 지적했다. ●입점 규제 못하면 차선책 마련해야 시민단체들은 자치단체들이 입점 영향평가를 하거나 입점 반대여론을 형성해 대기업들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재래시장이나 영세상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지역 영세상인들이 반대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출점계획을 연기한 사례도 있다. 슈퍼마켓 업주들은 SSM에 대항할 수 있는 대형 유통센터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원종오 이사장은 “대형 유통센터를 설립해 중소상인들도 직거래로 물건을 공급받아 가격경쟁에서 뒤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대형마트 확장에 지자체 속수무책

    대형마트 확장에 지자체 속수무책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을 펼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형 슈퍼마켓(Super Super Market·일명 SSM)을 앞세운 대기업들의 무차별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재래시장과 슈퍼마켓 같은 동네 상권이 무너질 경우 지역유통업계 전반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자치단체들은 강 건너 불 구경하듯 손을 놓고 있다. 실제로 충북 청주에서는 최근 석 달 사이 삼성홈플러스의 SSM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1·2·3호점을 잇달아 열었지만 자치단체는 “방법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중소상인들, 매출 급감 울상 30일 오후 2시 청주시 수곡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입구에 걸린 ‘홈플러스 가격과 똑같습니다’라는 현수막이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물건을 사면 하나를 더주는 ‘원플러스원’ 행사가 한창이다. 매장 직원들은 상품 진열에 분주한 모습이고 손님 10여명은 카트에 물건을 가득 실은 채 계산대 앞에 몰려 있다. 같은 시각 100여m 떨어진 A마트는 주인 이모(50)씨 혼자 물건에 쌓인 먼지를 털며 가게를 지켰다. 이씨는 “한달 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들어온 뒤 매출이 30% 정도 감소했다.”고 울상을 지었다. 원종오 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SSM들은 직거래로 물건을 가져오는 반면 우리들은 2단계 이상 거쳐 물건을 공급받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안 된다.”고 말했다. 재래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청주육거리시장상인연합회 최경호 회장은 “재래시장과 1㎞도 안 되는 지역에 SSM이 들어와 손님이 줄고 있는 추세”라며 “대형 마트에다 SSM까지 생겨 상인들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손 놓고 넋 잃은 자치단체들 충북경실련은 상인들의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한 데다 SSM들이 수입을 모두 본사로 입금시켜 지역경제 자금순환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들은 재래시장이나 영세상인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에만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개, 롯데슈퍼 3개, GS슈퍼 2개가 영업 중이다. 그러나 청주시청 경제과 공무원은 “지역에 몇 개가 입점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매장면적 합계가 3000㎡ 이상인 대형마트는 교통영향평가와 자치단체 등록이 필수지만 규모가 작은 SSM은 이런 절차 없이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인구 15만명당 한 곳이 적정하다는 한 경제연구원의 발표를 근거로 내부지침을 만들어 입점을 규제하고 있지만 소송에 걸릴 경우 자치단체가 패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형마트 규제도 어려운데 어떻게 SSM을 막느냐.”고 지적했다. ●입점 규제 못하면 차선책 마련해야 시민단체들은 자치단체들이 입점 영향평가를 하거나 입점 반대여론을 형성해 대기업들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재래시장이나 영세상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지역 영세상인들이 반대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출점계획을 연기한 사례도 있다. 슈퍼마켓 업주들은 SSM에 대항할 수 있는 대형 유통센터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원종오 이사장은 “대형 유통센터를 설립해 중소상인들도 직거래로 물건을 공급받아 가격경쟁에서 뒤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플러스] 건축委, 이달부터 교통영향평가

    중구(구청장 정동일)교통영향평가위원회가 담당했던 건축물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이달부터 건축위원회에서 맡는다. 건축위원회에서 통합심의할 수 있도록 도시교통촉진법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건축과 2260-1927.
  • [새해 달라지는 것들] 공무원시험 응시 상한연령 폐지 “60세 도전 가능”

    [새해 달라지는 것들] 공무원시험 응시 상한연령 폐지 “60세 도전 가능”

    ●국토·해양 ▲신혼부부주택 청약자격 완화 1월 초부터 신혼부부 주택 특별 공급자격이 완화된다.청약통장가입기간이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되고 불임부부,무자녀신혼부부 등도 3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또 소형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 청약 자격 소득기준을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부동산중개업자 손해배상책임 상향 1월1일부터는 중개업자 손해배상책임 보장금액이 개인 중개업자는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중개법인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라간다.감정평가사 최소합격인원제도 도입돼 최소 합격인원을 미리 공고하고 그 인원 이상을 합격시키는 최소합격인원제도가 도입된다.다만 절대평가제는 그대로 유지한다. ▲교통영향분석 개선 교통영향평가를 대체하는 교통영향분석·개선 대책이 시행된다.대상지역은 도시교통정비지역 또는 교통권역으로 축소되며 교통유발량이 적은 주유소,충전소,발전소 등은 제외된다. ▲어린이 운송 승합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 6월9일부터 제작·조립,수입되는 어린이 운송용 승합 자동차는 정지할 때 표시등이 자동으로 작동돼야 한다.보조발판 규격과 미끄럼방지 조건 규정도 지켜야 한다. ▲화물차 유가보조금 카드 의무사용 2월부터 화물차 운송업자(위·수탁 차주 포함)는 유가보조금을 받으려면 유류구매카드를 사용해야 한다.신용불량자,카드분실·훼손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예외적으로 서류신청방식이 허용된다. ▲자동차 규제 완화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면 소유 대수가 1대인 용달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의 차고지 확보 의무가 면제된다.3월29일부터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서는 자동차 정기안전검사와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통합해 시행한다.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노선을 직선화하고 운행 시간을 단축한 광역급행버스가 도입된다.광역급행버스는 기·종점을 중심으로 각각 5㎞ 이내에서 4개의 정류소에만 정차하고 중간 지점에서는 정차하지 않는다. ▲선박 규제 완화 톤세제를 선택해 법인세를 내는 해운기업의 적격요건에 대한 확인절차에서 선박 제원과 운항선박신고서의 작성,확인 절차는 생략된다.선박 운항내역은 톤세 적격요건 확인서 발급 신청서에 첨부하면 된다.내항 여객선 운항 가능연한이 최대 30년으로 5년 연장된다. ●행정 ▲공무원시험 응시상한연령 폐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현재 행정고시 32세,7급 35세,9급 32세까지로 규정된 응시연령상한이 1월부터 없어진다.그러나 행시와 7급 20세,9급 18세로 돼 있는 응시연령하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6급 이하 공무원 정년 연장 현재 57세인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이 모든 직급에서 단일화돼 올해에 58세로 연장된다.이어 2011년 59세,2013년에는 60세로 5급 이상 공무원과 같게 된다. ▲국가공무원 신규채용시 저소득층 1% 이상 고용 일반직 9급과 기능직 신규 채용인원의 1%를 2년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할당 채용한다. ▲주민등록표 제3자 발급 본인통보제 도입 2분기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기관에 사전 신청하면 제3자가 자신의 등·초본을 발급·열람할 경우 이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우편 등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또 채권·채무 이해관계자는 채권·채무 금액이 50만원 이하일 경우 상대방의 주민등록 초본을 발급받을 수 없다. ▲차량 취·등록세 감면 확대 1월부터 배기량 1000cc 미만 경형 승합·화물차를 대상으로 취·등록세가 전액 면제된다.또 18세 미만 직계비속이 3명 이상일 경우 양육용으로 취득한 자동차에 대해 취·등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이어 7월부터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취·등록세가 최대 140만원까지 감면되며,차량 가격이 2000만원 이하일 경우 전액 면제된다. ●산업·과학 ▲중소기업 범위 개편 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 범위가 표준산업분류 대분류 체제로 일원화된다.도·소매업,숙박·음식점업,금융·보험업,스포츠 및 여가관련 산업은 ‘상시 근로자 수 2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200억원 이하’를 중소기업으로 규정한다.교육서비스업,하수처리업,폐기물 처리업은 ‘1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100억원 이하’가 해당한다.부동산 및 임대업은 50명 미만 또는 매출액 50억원 이하로 규정한다.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이 30% 이상 직접 소유하거나 간접 소유한 경우는 중소기업에서 제외된다.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 공공사업 참여 조정 4월부터 매출 8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40억원 이상,매출 8000억원 미만인 대기업은 20억원 이상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이 두 배 높아진다. ▲천일염 주무부처 농식품부로 천일염이 법개정으로 식품으로 전환돼 식품산업진흥 업무가 농림수산식품부로 넘어간다.염업조합 업무도 농식품부로 3월 중순부터 이관된다. ▲과학기술인 연금제도 시행 1월부터 과학기술인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급여 외에 별도로 과학기술발전장려금을 지급하고,정부출연금 운영 수익으로 지급할 때에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임직원에게 지급할 수 있다. ▲중소기업 범위 개정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단순화하고 서비스업 발전추세를 반영한 기준을 운영한다.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외국법인도 포함)이 30% 이상 직접 소유한 경우뿐 아니라 간접소유한 기업도 중소기업에서 제외한다. ▲사업전환 지원대상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 자금융자와 컨설팅,R&D,정보제공 등을 지원하는 사업전환지원사업 대상이 현행 ‘제조업 및 서비스업’에서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돼 3월1일부터 시행된다. ▲1인 지식서비스기업 육성 신규 일자리 감소 및 고학력 청년실업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식서비스 분야 1인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1인 지식기업 역량강화를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 및 자기계발 골드카드제 등을 도입한다. ●농식품·산림 ▲쇠고기 이력추적제 시행 전국의 모든 소는 일종의 신분증인 ‘개체식별번호’를 부여받는다.이 번호는 소가 도축 및 가공돼 유통·판매될 때까지 소를 따라다니며 소의 종류와 원산지,출생일,등급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소의 출생,양도·양수,수출입 신고를 할 때 이를 신고해 개체식별번호를 받고 이 번호가 표시된 귀표를 부착하면 된다.6월부터는 유통 단계로도 확대돼 소의 도축,식육포장처리,판매 과정에서도 개체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빙과류 제조일자 표시 의무화 1월1일부터 빙과류의 개별제품에 제조일자를 표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종전에는 최소 유통단위별 용기·포장에 표시하도록 해 정작 낱개를 사는 소비자는 제조일자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3월22일부터 학교 주변 200m 이내의 일정 구역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이 지정돼 전담 관리원이 위생 관리에 나선다.이 구역에서는 담배나 화폐 모양의 식품 등 어린이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식품은 제조 및 판매가 금지된다. ▲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 젊은 인력의 귀농을 유도하기 위한 농어촌 뉴타운 사업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5개 시·군에서 시범 실시된다.쾌적한 주거 환경,양질의 교육·복지 환경 등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숲가꾸기 사업의 선금 지급 숲가꾸기 사업을 1개월 단위로 준공할 수 있도록 하고 2~3개월이 소요되는 경우 선금(계약금액의 50%)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임업 기능인 교육훈련보조비 지원 국유림 영림단(300명)은 1인당 40만원,산림조합·법인 영림단(700명)에 대해서는 1인당 20만원을 지원한다. ▲산음 치유의 숲 개장 경기도 양평군 소재 산음자연휴양림내에 치유의 숲을 개장해 운영한다.예약을 받아 1일 2회,회당 10명씩 이용할 수 있다. ●문화 ▲공업소와 PC방 시설기준 강화 현재는 40럭스로 규정된 게임제공업소와 PC방의 실내조도에 대한 시설기준이 60럭스로 상향 조정된다. ▲방송 광고 대행 요건 완화 지상파 광고를 대행하려는 광고사는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사전 등록하도록 한 대행 등록제가 1월1일부터 폐지된다. 이에 따라 광고사는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코바코와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바로 광고 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방송 광고 대행 요건 중 총매출액의 80% 이상이 광고 매출이어야 한다는 요건은 10%로 완화되고,1억원의 최저지급보증 제출의무도 폐지된다.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자격요건 완화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3급 정학예사 자격요건 중 전공 제한이 폐지되고 준학예사가 정학예사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경력인정 기간도 종전 7년에서 4년으로 짧아진다. ●금융·증권 ▲자통법 시행 및 금융투자협회 출범 2월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투자매매·투자중개·집합투자·투자일임·투자자문·신탁업 등 자본시장 관련 금융업을 모두 영위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 설립이 허용되고,취급 상품을 포괄적으로 정의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이에 맞춰 증권업협회,자산운용협회,선물협회를 통합한 금융투자협회가 출범한다. ▲펀드 불완전판매 예방대책 강화 자통법과 함께 금융회사가 투자자의 소득,재산,투자목적,과거 투자경험 등에 근거해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도록 의무화한 ‘적합성 원칙’이 도입된다.이에 따라 펀드 판매회사는 고객을 위험회피,안정형,안전성장형,성장형,공격형 등 5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게 된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 퇴출요건 강화 2월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퇴출제도 선진화 방안’이 본격 도입돼 주식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진 대신 퇴출 요건이 강화된다.특히 코스닥 등록사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5년간 이어지면 등록 폐지된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 개설 9월 국내 대표적인 파생상품인 코스피200지수 선물의 야간거래와 함께 국내 선물시장이 24시간 거래 체제로 돌입한다.이에 따라 코스피200지수 선물은 현행 정규 거래시간인 오전 9시~오후 3시15분 외에 오후 5시~오전 6시에도 거래된다. ●외교·통일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3월 300명을 시작으로 여름·겨울 방학에 맞춰 각각 1000명씩 뽑는다.미국에서 최장 1년6개월까지 어학연수 및 인턴 취업이 가능하다. ▲개성공단 출입 제한 오전 9시·오후 3시 입·출경시 승용차 출입이 금지되고 셔틀버스가 운행된다.통과 인원이 많은 월·금·토요일에는 입주기업별로 시간대를 구분해 출입한다. ●국방·병무·보훈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토지매수 청구제도 신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효용이 감소했거나 사용·수익이 불가능한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 소유자가 국방부 장관에게 해당 토지 매수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의 통제 보호구역과 폭발물 관련시설 주변의 제한 보호구역,비행안전구역 제 1·2구역이 우선 대상이다. ▲예비군 훈련 여비 인상 등 제도 개선 인터넷을 이용한 예비군 훈련신청 마감일이 훈련 1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확대된다.예비군 훈련 실비 지급액도 ㎞당 92.55원에서 95.33원,일반훈련 여비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소폭 오른다.동원훈련에 불참한 장교·부사관 등 간부들은 별도의 부대에 소집돼 동원 훈련을 받았으나 올 1월부터는 동원 지정부대에 재입영해 훈련을 받게 된다. ▲국립묘지 안장심사 시스템 개선 1월부터 국립묘지 안장심사에 필요한 병적증명서를 유족이 아닌 정부가 직접 준비,확인하게 된다. ▲제대군인 직업교육 훈련 바우처제 실시 1월부터 제대군인 직업교육 훈련 바우처제를 도입해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 훈련기관의 취업과정을 수료한 제대군인에게 직접 교육비가 지급된다.또 제대군인이 대부원리금 상환을 지연하는 경우 연체 이자율이 연 16%에서 9%로 인하된다. ▲병역 의무자 출국심사 간소화 1월부터 출국하려는 병역 의무자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심사만 받으면 된다.지금까지는 공항·항만 병무신고사무소에 출국신고를 한 뒤 법무부 출국심사를 받아야 했다. ▲징병검사시 에이즈 검사 확대 징병검사시 서울병무청 제1검사장에서만 실시하던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검사를 전국 지방청 15개 검사장으로 확대한다. ▲6·25 전사자 유가족 채혈방법 개선 6·25 전쟁 당시 수습되지 못한 13만여 호국용사들의 유해 확인을 위해 실시중인 채혈 검사 방식이 유가족의 고령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개선된다.또한 전국 보건소에서도 채혈이 가능해진다. ▲군무원 정년 연장 및 징계 시효 연장 현재 55~58세로 규정되어 있는 4급 이하 군무원의 정년을 연장해 연차적으로 60세로 단일화한다.군무원이 금품 및 향응을 접대받았을 경우 징계시효를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열차 탑승기준 상향조정 병사나 초급간부가 출장이나 휴가를 갈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열차가 새마을호에서 KTX로 상향 조정된다.또 여객운임 중 최고 5000원만 부담하는 ‘연안여객운임 최고제’를 현역병에게 적용한다. ▲군 면세담배 판매제도 폐지 군 장병들의 각종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군 면세담배 판매제도가 폐지된다.
  • 코레일,760억 들인 구미역사 파행 운영

    코레일이 76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구미역사가 파행 운영되고 있다.착공 10년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주차장 설치 문제로 임대사업자와의 갈등이 증폭,영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법정 다툼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1999년부터 10년간 국비와 코레일 예산 등 760억원이 투자된 구미역사는 지하 1층,지상 5층에 연면적 4만 565㎡(1만 2000여평) 규모다.코레일은 지난해 11월 역사내 상업시설(1만 9003㎡)에 대한 임대사업자 공모를 통해 써프라임플로렌스와 계약(계약금액 270억원)을 체결했다.보증금 81억원에 5년간 월세를 받는다.그러나 주차장 등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준공 허가를 받지 못했다.구미역사 정상화의 관건은 주차장 문제다.구미역사는 317대분의 주차장을 구비했다.그러나 교통영향평가 결과 주차장 추가 확보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 5월 교통영향평가 재심의에서 지하 2층이 포함된 외부 주차장 및 광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논란 끝에 7월 구미시와 코레일,써프라임 등 3자는 써프라임이 30억원을 들여 역사 뒤편 시유지에 지하 2층 규모로 322대분의 주차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그러나 주차장 조성비가 당초 계획한 30억원보다 훨씬 많은 130억원으로 추산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코레일은 써프라임측에 오는 31일까지 2차 중도금(16억 2000만원)을 내지 않으면 계약해지할 것임을 통보했다.계약이 해지되면 써프라임측이 큰 손해를 보게 돼 법정다툼이 불가피하고,그에 따라 역사운영의 정상화도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한편 수도권에선 철도노조의 안전운행 실천투쟁이 계속되면서 열차 지연에 따른 승객 불편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수원~광명 고속도로 건설 군포·의왕시민 반대 확산

    정부가 오는 2013년까지 수원∼광명 수도권서부고속도로를 민자로 건설하려는 계획에 대해 군포시와 의왕시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20일 경기 군포·의왕시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도로가 통과하는 광명, 안산, 화성, 의왕, 시흥, 군포, 수원 등 7개 시 주민들을 상대로 환경·교통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시민단체들이 실력저지에 나서 설명회가 잇따라 무산되고 있다. 19일 의왕시 부곡동주민자치센터에서 열려던 설명회는 의왕시민모임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행사장을 점거해 무산됐다. 지난 13일 군포시 대야동주민자치센터에서 예정됐던 설명회 역시 시민단체 회원 등이 행사장에 들어와 반대구호를 외치며 행사를 방해, 설명회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곳 시민단체들은 도로가 건설되면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수리산의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환경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군포시민들은 “수원∼광명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수리산에 4개의 터널과 교량이 건설된다.”며 “도로가 건설되면 이미 2개의 터널이 뚫려 있는 수리산을 더욱 황폐화하고 수리사 등 주변 문화재도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왕시민들도 “도로가 건설되면 의왕 초평동부터 수원 입북동까지 긴 둑으로 만들어진 도로가 지역을 단절하고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고 반대 사유를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방시대] 제2공업탑,울산의 문화 자산이다/김선범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지방시대] 제2공업탑,울산의 문화 자산이다/김선범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울산 신복로터리의 제2공업탑 철거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교통체증 때문이다.2001년 철거 논란이 있은 지 꼭 7년 만이다. 필자는 철거가 최선이 아니라고 반대해 왔다. 반대 이유는 두 가지다. 탑 철거가 교통개선을 위한 최선의 대안은 아니라는 점과 탑의 장소적 상징적 가치 때문이다. 한 시의원의 탑 철거 혹은 이전 발의에 대해 지역 언론도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에서는 예술성이나 상징성이 없어졌으니 철거해야 한다고 한다. 다른 편에서는 상징성도 엄존하고 교통체증의 주범이 아니므로 탑 철거에 반대하고 있다. 모두 지역사랑의 다른 표현일 것이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탑 철거를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신복로터리의 장소적 의미나 상징적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 제2공업탑은 1973년부터 지금까지 35년간 그곳을 지켜왔고, 울산의 관문이란 상징적 이미지는 여전하다. 주변의 고층·고밀화와 인근 고가차도로 인해 상대적으로 왜소해졌을 뿐이다. 랜드마크는 꼭 거대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그곳’,‘그속’에 깃든 ‘오랜’ 정신이 더 중요한 랜드마크 요소이기도 하다. 둘째, 제2공업탑은 조형성이 뛰어나지는 않아도 울산의 몇 남지 않은 문화 조형물이다. 이것이 15년 지나면 50년 역사가 되고 또 100년이 된다. 프랑스 파리의 여러 로터리에 서 있는 오벨리스크는 조형성이 뛰어나서 그 자리에 보존하는가? 셋째, 탑 철거나 지하차도 건설로 얻을 수 있는 교통개선 효과도 현재의 교통공학 수준으로는 미지수다. 지하차도 건설과정의 지체·혼잡 비용까지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탑을 철거해도 로터리의 둘레나 폭은 확장이 불가능하다. 신복로터리는 4거리가 아니라 진출입으로 보면 6거리이고 진출까지 합하면 7거리인 아주 복잡한 결절점이다. 지하차도 건설은 얼핏 바람직한 대안일 듯하나, 문수로의 폭(왕복 6차선)이나 지하차도 진출입로의 구배 및 곡각지점 등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넷째, 고가차도를 건설하고 신호체계를 바꾼 지 고작 6년여만에 교통체증은 왜 원점으로 돌아왔는지 그 원인을 찾고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 가장 큰 원인은 로터리 주변의 무분별한 개발(초고층 주상복합, 대단위 아파트 단지개발 등)을 조절하지 못한 때문이다. 초기 대응이 가능했던 교통영향평가의 대실패이고, 현시적 대안에만 몰두하는 근시안적 도시건축행정의 결과다. 교통유발의 주범인 주변의 고밀화를 방치하다가 교통이 혼잡해지면 ‘고가화다, 지하화다, 탑 철거다’ 하면서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처방이 계속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풀이 되는 논란은 로터리 교통체증을 로터리 문제로만 인식하는 데 있다. 따라서 탑 철거가 교통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대안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울산∼언양간, 울산∼해운대간 고속도로, 국도 24호선의 연결 체계, 로터리를 거치지 않는 우회체계 등 광역 차원의 교통망을 개선하고, 로터리 진출입 차로의 조정·축소 및 우회체계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일이 우선이다. 공업탑로터리에서 교훈을 얻자. 그 문제 투성이였던 공업탑로터리가 남부순환도로의 개통으로 대형차들을 우회시켜 체증을 근원적으로 줄였다. 그런데 또 다시 걱정이다. 최근 공업탑 로터리 주변의 고층 고밀화로 교통체증이 조만간 재발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로터리 주변의 교통유발 요인인 고층고밀화를 제어할 근본적인 도시관리대책을 세워야 한다. 울산시 당국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김선범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 [Metro] 서수원~의왕 고속도 2012년 확장

    경기 수원시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을 잇는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확장공사가 내년에 시작돼 2012년 마무리된다.14일 경기도와 수원시에 따르면 가칭 경기남부도로㈜는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12.04㎞ 구간을 민자 1930억원을 들여 현재 왕복 4차선에서 왕복 6∼8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하고 17∼18일 수원과 의왕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경기남부도로㈜는 올해 안에 환경·교통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해 2012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서수원∼의왕 도로는 내년 개통예정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38.5㎞, 왕복 4∼6차선), 현재 민자사업 협상이 진행 중인 서수원∼광명 고속도로(26.3㎞, 왕복 4∼6차선)와 연결돼 서울과 경기 서남부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이들 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수원 서부권을 비롯해 화성 봉담·동탄, 의왕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민원처리 빨라졌다

    경기도를 비롯한 도내 기초자치단체의 민원처리 속도가 빨라졌다. ‘스피드민원처리제’ 도입과 함께 각종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고객만족의 행정을 추진하면서 민원처리 지연이라는 병폐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물류단지 지정에 소요되는 기간이 3개월에서 10일로 크게 줄었다. 그동안 물류단지로 지정받으려면 개발계획서 작성→도시기반 계획변경→그린벨트 해제절차 이행→물류단지 지정신청→관계기관 협의→물류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3개월이 걸렸다. 민원인으로선 적지 않은 시간적, 경제적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개발계획서가 접수되면 곧바로 실국별로 심의를 동시에 진행,10일 안에 지정을 완료하도록 했다. 교통영향평가심의 기간도 45일에서 21일로 단축했다. 행정심판위원회의 민원처리 기간도 4∼5개월에서 3개월로, 건축위원회 심의기간은 40일에서 29일로 줄였다. 올 들어 3월말까지 도에서 처리한 유기한 민원은 모두 3684건으로 1건당 평균 4.6일이 걸렸다. 이전에는 두 배 이상인 9.1일이 걸렸다. 이 가운데 법정처리기한이 20일인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지정사업자 신고는 평균 2.6일 만에 처리됐다. 또 처리기한이 26일인 건설업 등록도 평균 6.1일 만에 끝냈다. 김종규 경기도 민원담당은 “법정 처리기한(2일 이상)이 정해져 있는 266종의 사무를 대상으로 처리기간을 단축한 직원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스피드 민원처리제’를 도입,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시도 이와 비슷한 ‘스피드마일리지제’를 운영해 민원처리기간을 단축시켰다. 화성시는 각 부서 인·허가 담당자 25명으로 구성된 ‘민원실무종합심의회’를 운영해 민원처리 시간을 20% 단축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안산시는 24시간 민원을 처리하는 ‘원더풀 25시 민원감동센터’‘24시 여권발급센터’ 등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산시는 복합적 민원 등에 대해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처리 여부를 결정하는 ’민원즉심담당제’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민원접수 30분 안에 출동,3시간 안에 처리한다는 목표로 ‘8272팀’과 ‘3S고객만족팀’을 운영하면서 공무원들이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Zoom in 서울] 반포대교 ‘분수다리’로

    [Zoom in 서울] 반포대교 ‘분수다리’로

    9월이면 경쾌한 음악에 맞춰 반포대교에서 한강으로 떨어지는 멋진 분수를 연인과 함께 감상하며 향긋한 커피향을 맛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반포분수, 잠수교 보행로 확보, 반포지구 한강시민공원 재조성 등 ‘반포권역 특화사업 및 반포분수 설치공사’를 29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9월 말 반포대교 600m 구간 양쪽 상판 밑에 각각 190개의 ‘노즐’을 설치하고,44대의 수중펌프로 끌어올린 한강물을 분당 60여t씩 한강으로 내뿜는다. 약 30도 위로 뿜어져 나온 물줄기는 다리 상판에서 2m 정도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포물선을 그리며 20m 아래 한강으로 떨어진다. 특히 무빙 노즐과 시간·수압 조절장치가 장착돼 물을 하나의 모양으로 내뿜는 것이 아니라 ‘웨이브’ 등 다양한 형태로 연출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하는 경관 조명과 독일 오아제(OASE)사의 최첨단 음향효과 설비도 설치된다. 반포분수 인근에 경관조망대와 카페 등 다양한 특화공간을 조성해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만든다. 4∼10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5차례에 걸쳐 3시간씩 가동할 예정이다. 잠수교도 보행자의 다리로 변한다.10월 말까지 길이 1558m의 잠수교 4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없애고 폭 14∼18m의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든다. 차선 2개도 ‘S’자형으로 변경, 차량 속도를 현재 시속 60㎞에서 40㎞ 이하로 제한하고 경사가 급한 낙타봉 구간도 중앙에 차선 규제봉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를 배려하는 다리로 거듭난다. 이와 함께 잠수교에 7개의 테라스식 ‘접속 데크’를 만들어 시민들이 한강에 편하게 오갈 수 있게 하고 구름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웨이브 타공판’을 잠수교 천장에 설치해 반포대교 하부의 볼품없는 구조물을 가릴 계획이다. 또한 반포지구 한강공원에는 달을 형상화한 4만㎡ 규모의 ‘달빛광장’과 한강의 ‘인라인 허브’ 역할을 할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설치한다. 리버워크 산책로, 피크닉장, 놀이터, 주차장 등도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김영걸 본부장은 “앞으로 교통영향평가 등을 통해 잠수교의 차로를 없애고 보행자 전용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산단 조성 발목잡는 행정절차

    산단 조성 발목잡는 행정절차

    산업단지(국가·지방) 한 곳을 조성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너무 길다는 여론이 높다. 단지내 공장을 건립하는 행정 절차도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르고 있다. 자치단체에서 산업단지를 만들어 공장을 짓기까지의 행정 절차에만 3년, 공단 조성에 1∼2년 등 무려 4∼5년의 기간이 걸려 기업 유치와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자치단체에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계획 수립, 기초조사, 주민의견 수렴 등 준비 단계에만 12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 또 광역자치단체나 건설교통부에 산업단지 지정 신청을 내고 이를 승인 받는 데 6개월 정도 걸린다. 특히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개발실시단계 절차를 밟는 데 꼬박 12개월이 지나야 한다. 환경영향평가는 4계절 평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1년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 이같은 절차가 끝난 후에도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데 또 6개월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기간 합치면 4~5년 지나야 완공 공단조성 계획을 수립한 뒤 3년 정도가 지나야 겨우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는 것이다. 관계 부처와 협의가 안될 경우 기간은 한없이 늦춰진다. 행정 절차가 끝나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시작돼도 규모에 따라 적어도 1∼2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기업이 공단을 분양받아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4∼5년의 기간이 걸린다. 부안군에 조성하는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의 경우 2006년 7월부터 행정 절차를 밟기 시작했으나 18개월이 지난 현재 겨우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실시 설계를 함께 진행 중이나 실제 공장이 건립되려면 앞으로도 빨라야 2∼3년이 지나야 한다. 정읍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역시 2006년부터 행정 절차에 돌입한 지 2년여가 지났으나 아직 실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북은 공단 없어 기업 유치 애로 익산시 삼기 산업단지와 종합의료과학단지 조성 사업도 1년여 만에 겨우 준비 단계만 마친 상태다. 앞으로 농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등 중앙 부처 협의와 각종 영향평가 등 복합한 행정절차가 산적해 있다. 이같이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많은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업 유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 지역은 최근 서해안 시대를 겨냥한 대기업들의 입주가 늘어나면서 공단을 찾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으나 공단이 없어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실과 맞지 않는 복잡한 행정절차가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새 정부에 산단조성 절차 간소화 등 규제 완화를 강력하게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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