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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택시 운행 길 열렸다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택시 운행 길 열렸다

    청각장애인을 기사로 고용하고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 취약계층을 위해 운행하는 전용 택시 서비스가 한시적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제9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심의하고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실증특례는 제품서비스를 시험·검증하는 동안 규제를 잠시 면제해 주는 것이다. 코액터스는 서울시에서 청각장애인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을 기사로 고용하고, 승객과의 소통은 태블릿 기기를 활용하는 ‘고요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실증특례를 받았다. 심의위는 차량 100대에 한해 예약·호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 4월 8일부터 6개월 이내에 택시면허를 부여받아 사업을 전환하고 운전종사자도 관련자격을 취득하도록 조건을 달았다. 현재는 관련 면허가 없이 자동차를 유상으로 운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심의위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차량 100대에 한정해 영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파파모빌리티는 서울·경기·인천에서 렌터카 300대를 이용해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하되,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배정하고 교통약자 특화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코엑터스와 마찬가지로 법 시행 6개월 안에 택시면허를 취득해 사업을 전환하는 조건이다. 이 회사는 의무 배차로 승차거부 불편을 줄이고, 아동과 노약자, 여성 등 교통약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심의위에서는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배달로봇도 실증특례를 받았다. 이는 서울 상암문화광장 일대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으로 보도·공원 등을 주행하며 택배를 배송하는 모델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상구 서울시의원, “까치산역 출입구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착공 환영”

    박상구 서울시의원, “까치산역 출입구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착공 환영”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까치산역 출입구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이 2020년 4월말, 공사업체 선정을 마치고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 하루 평균 6만여 명이 이용하는 까치산역은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과 5호선이 지나는 전철역이자 환승역이다. 1996년 3월 개통된 이래 지금까지 약 24년 간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이 어렵다는 지적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금번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는 5호선 까치산역 2번 출입구 방면에 설치되며, 시의원 발의사업 예산으로 확보된 총 15억 원이 투입돼 202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박상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주민들의 24년 숙원사업을 드디어 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행환경 및 승강장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고, “향후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이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인버스·배달로봇… 서울 상암 일반도로에 자율車 10대 다닌다

    무인버스·배달로봇… 서울 상암 일반도로에 자율車 10대 다닌다

    새달 16일부터 셔틀버스 무료 이용 가능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자율주행하는 셔틀버스, 승용차, 배달로봇 차량 10대가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12일 상암 문화광장에서 자율주행 차량 실증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졌다. 자율주행 사업에는 LG유플러스 등 7개 기업과 연세대, 한양대 등 2개 대학이 참여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자율주행 이동서비스는 면허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부르면 오고 목적지까지 바라다주는 비대면 공유 차량, 스마트폰 터치 한번으로 차량 스스로 주차장과 빈 주차면을 찾아 주차를 해 주는 대리주차, 지역을 순환하면서 교통약자를 실어 나르는 소형 셔틀버스,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지역에서도 원하는 장소로 운반해 주는 야쿠르트 카트 크기의 배달로봇 등이 있다. 셔틀버스는 이르면 다음달 16일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누림스퀘어 3.3㎞ 구간을 순환하는 경로로 운행한다. 6~13인승 규모이며, 다음달 8일부터 서울시 교통정보 홈페이지에서 무료 이용을 신청 받는다. 대리주차는 상암1공영주차장과 수색역제2주차장에서, 배달로봇은 MBC 인근에서 운행한다. 시는 안전하게 실증하기 위해 차량무선통신망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에 0.1초 단위로 신호등 색상과 언제 신호가 바뀌는지 잔여시간까지 제공해 사고 발생을 예방한다. 현행법상 실제 운전하지 않더라도 관리인 1명은 탑승해야 한다. 공유차량, 대리주차, 배달로봇도 시민 체험단을 공개 모집한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세계 대중교통 도시인 서울이 자율주행차를 가장 앞서 상용화시켜 세계시장에 표준을 제시하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화성시, 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첨단 버스정류장 건립

    화성시, 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첨단 버스정류장 건립

    버스정류장의 특정 위치에 청각 장애인이 대기하고 있으면 보청기 주파수에 맞는 깨끗한 소리로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똑똑한 정류장이 세워진다. 경기 화성시는 시청각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첨단 대중교통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청각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장 시설을 첨단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첨단 정류장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텔레코일존’, 시각장애인을 위한 ‘버스정보단말기(BIT) 음성인식 시스템’, 교통약자 대기 안내 전광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텔레코일존은 정류장 주변에 코일을 매설해 일종의 영역을 만드는 것으로, 청각장애인이 이 안에 있으면 버스정보단말기가 보청기 주파수와 같은 영역 대의 주파수로 버스 정보를 안내한다. 화성시 관계자는 “주파수로 정보를 안내하면 청각 장애인은 도로변에서 소음과 함께 섞여 들리는 안내 음성보다 훨씬 더 깨끗한 소리로 버스 정보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버스정보단말기 음성인식 시스템은 시각장애인에게 “○○번 버스 ○분 후 도착” 등의 방식으로 여러 차례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줘 사전에 승차 준비를 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현재 운영되는 대다수의 단말기는 도착이 임박한 버스 정보만 음성으로 안내해 교통약자가 승차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밖에 시청각 장애인이 정류장에 있으면, 버스 기사에게 교통 약자가 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전광판도 설치된다. 지난달 화성시는 이 사업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디지털 지역혁신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45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시비 3억원을 합쳐 올해 말까지 관내 장애인 복지센터와 다중 이용시설 인근 버스정류장 20곳에 교통약자 첨단 정류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박노영 첨단교통과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은 모든 지자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누구나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 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건보공단, 장기요양 노인 동행 지원 서비스

    건강보험공단은 8일 집에서 장기요양 중인 노인이 외출할 때 요양보호사가 곁에서 돌보는 ‘동행지원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서비스는 이달 21일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서울(강서·노원·마포·성동·은평)과 경기(남양주·부천), 경남(김해·마산), 대구(남구·북구) 등 전국 11개 지역에 거주하는 장기요양 1~4등급 재가급여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남양주시는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이 병원 진료 등을 위해 외출 때 특장차량(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별도의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 연계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용 요금은 정액제로 편도 기준 1만 8890원, 왕복은 2만 9000원이며 이중 15%를 본인이 부담한다. 다만 시범사업 기간에는 본인 부담금없이 매월 편도 4회 또는 왕복 2회 이용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청담사거리역 추가설치 청원 가결 환영”

    도시철도 위례신사선 예정노선에 청담사거리역을 신설·추가해 줄 것을 골자로 하는 ‘위례신사선 청담사거리역 추가설치에 관한 청원’이 지난달 29일 제29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위례신사선은 민간투자사업 형태로 총 사업비 1조 4847억 원, 11개 정거장을 포함한 총 연장 14.7㎞ 규모로 추진 중이다. 지난 2018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민자적격성 조사 이후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및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지난 2019년 11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5개 컨소시엄에 대한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해 (가칭)강남메트로 주식회사(주간사 GS건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강남구 청담사거리 일대는 한류스타거리, 명품·패션거리 등이 포함되어 있는 도보관광의 중심지이자 국내외 패션·엔터테인먼트 본사와 상업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서울시내에서도 일일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또한 해당 지역은 청담동 주민센터와 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고 다수의 공동주택과 다세대 주택도 산재해 있다. 도산대로와 삼성로가 교차하는 청담사거리에 위례신사선의 역을 추가·신설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증진되고, 불필요한 승용차 이용이 줄어들면서 청담동 일대 고질적인 주차난과 교통 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가 채택한 청원으로서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청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청원을 처리하고 그 처리결과를 지체 없이 지방의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경제적·재무적 타당성과 함께 운영계획 전반을 면밀히 검토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청원을 소개한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 미래통합당)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청담나들목 일대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청원가결은 일대 주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적극 환영했다. 또한 “현재 계획되어 있는 노선대로라면 청담-학동사거리 간 거리가 약 2km에 이르러 지역주민과 교통약자의 도시철도 이용 불편이 예상된다”며 “청원에 동의한 1만 4000여 명 주민의 힘을 모아 청담사거리역 신설을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한강신도시 순환 ‘한강이음버스’ 노선에 전기저상버스 추가 투입

    김포한강신도시 순환 ‘한강이음버스’ 노선에 전기저상버스 추가 투입

    경기 김포시는 5월 1일부터 김포한강신도시 순환버스인 ‘한강이음버스’ 노선에 전기저상버스 2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운행 중인 한강이음버스는 신도시 내 교통 취약지역과 철도역을 연결해 학생 등교와 직장인 출퇴근을 돕고 주말·공휴일에는 테마공원과 연계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운행되고 있다. 김포시 전체의 평균연령은 39세이지만 한강신도시는 36세로 젊은 연령층의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인구 변화에 맞춰 한강신도시를 순환하는 이음버스에 전기저상버스 2대를 추가해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확충 될 전망이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에 제약이 컸던 유모차 탐승객과 휠체어 이용 장애자 등 교통약자의 편의가 대폭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추가 투입으로 한강이음버스의 배차간격은 기존 평일 25분~40분에서 15분~30분, 주말은 30분~40분에서 20분~30분으로 더 자주 운행된다. 정식 운행에 앞서 29일 정하영 김포시장은 유모차 및 휠체어 이용객과 함께 교통약자 이용 불편사항을 사전 점검했다. 정하영 시장은 “5월 1일부터 전기저상버스 추가 운영으로 운행 배차간격 단축 및 교통약자 이용편의가 확충될 것”이라며 “상급기관과 함께 광역버스 준공영제, 마을버스 자체 공영제 시범운행 등 교통편의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통안전 체험시설 확대 추진한다

    서울시의회, 교통안전 체험시설 확대 추진한다

    서울시의회가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 체험시설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확대 운영을 추진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6년 6734건, 2017년 6823건, 2018년 7092건으로 연평균 2.6%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29일 서울시의회는 ‘교통안전 체험시설의 설치 기준·기능, 운영과 비용 지원’ 등을 규정해 안전한 서울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교통안전 체험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광호 의원,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대표발의)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교통안전 체험시설은 교통사고 예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영상장치, 횡단보도 등의 교통시설, 자전거 체험시설 등을 갖춘 교육시설이다. 서울시에는 현재 15개소의 자전거교통안전 체험교육장이 있으나, 주로 자전거 위주의 교육만 제공되고 있어 종합적인 교통안전을 위한 교육·체험시설의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제정안은 어린이, 노인 및 장애인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 교육 등을 수행하는 서울시 교통안전 체험시설의 설치 및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이밖에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로 교통안전 체험시설을조성하고, 정기적인 점검 등을 시장의 책무로 규정하는 한편, 시설 현황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 접근성 등을 개선하며 교통안전 체험시설의 운영 및 재정지원 근거,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방안 등을 마련했다. 이 의원은 “교통안전 체험시설이 단순한 견학장소가 아닌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둘리 보러 지하철역 오세요”…노후된 쌍문역 문화·예술입고 탈바꿈

    “둘리 보러 지하철역 오세요”…노후된 쌍문역 문화·예술입고 탈바꿈

    서울 도봉구에 있는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문화·예술 역사로 탈바꿈한다. 도봉구는 25일 쌍문역 ‘역사환경개선 및 문화예술 개량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다음달 착공한다고 밝혔다.지은지 33년된 쌍문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6만 20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시설, 주민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시비 약 400억원을 투입, 냉방시설 및 노후시설 전면 교체와 문화예술철도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 특히 구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바탕이 되는 공간을 조성하고, 둘리 콘텐츠를 결합할 예정이다. 또한 3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다. 쌍문역 3번 출구는 버스 환승이용객의 주 출입구로 유동인구가 많지만 에스컬레이터가 없던 곳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문화예술환경 조성과 둘리 테마를 입힌 이번 개선 사업으로 쌍문역이 특색 있는 문화예술역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며, 이동편의시설 개선 등을 통해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위해 택시비용 지원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 김태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발의하여 교통약자가 특수교통수단 외의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을 운행하거나, 택시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자동차를 이용 시 택시 이용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에 기여하고자 했다. 서울시는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된 ‘장애인콜택시’와 시각, 신장장애인을 위한 ‘장애인복지콜’ 이외에도 비휠체어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전용 임차택시’와 ‘바우처택시’를 도입하여 택시이용 비용 일부를 지원 중에 있다. 기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에는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해 운영되는 ‘장애인 임차택시’의 경우 법적 근거 없이 내부 방침에 따라 사업이 추진되고 있었고, ‘장애인복지콜’과 ‘바우처택시’의 경우 「장애인복지법」에 장애인복지시설 중 하나인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로 구분돼 센터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2018년 6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이 개정됨에 따라 ‘특별교통수단 외의 차량’ 또는 ‘택시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자동차’를 교통약자 이동편의 수단으로 운행 하거나 지원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개정사항을 동 조례에 반영하여 장애인전용 임차택시와 바우처택시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김태호 의원은 “기존에 추진 중인 서울시 사업의 공공성 및 관리감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운영 및 지원근거를 명확히 하고자 했다”라면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복지 구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비상체제 운영

    광명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비상체제 운영

    경기 광명도시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이하 ‘광명희망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사업장을 이원화해 운영하고 방역업무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장 이원화는 현행 단일 사업장·차고지에서 2개 사업장·차고지로 분리 운영해 사업장 간 근로자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확진자나 격리대상자가 발생하더라도 광명희망카 전체가 운영을 중단하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차원에서다. 코로나19 감염자를 수송하게 되는 만약 사태에도 고객들이 평상시와 동일한 서비스 제공받을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또 이용고객의 안전보호 강화를 위해 차량 내 고객 사이에 분리막을 설치하고, 드라이브 스루형 소독방식 도입하는 등 현재 방역체계를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2개 사업장 분리 비상운영체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유지된다. 김종석 사장은 “지역사회 내 교통약자 이용고객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역과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빅데이터와 AI 융합한 ‘스마트 시정’… 안양, 가상은 현실이 된다

    빅데이터와 AI 융합한 ‘스마트 시정’… 안양, 가상은 현실이 된다

    “자율주행 차량이 도심을 달리고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자동제어하며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자동조절하는 가로등은 조만간 ‘스마트시티 안양’에서 보게 될 미래입니다.” 경기 안양이 디지털시대를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촉진하는 신성장 동력을 찾느라 분주하다.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3대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구현할 안양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수 스마트시티과장은 2일 “민선 5기부터 쌓아 온 안양시의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인프라와 기술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이라며 “도시의 모든 부분이 유기적인 연결로 이어진 스마트시티로의 변화는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데이터 가치사슬 활성화…미래 경쟁력 좌우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자원인 빅데이터 축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치사슬화’는 시가 추진하는 핵심 전략이다. 시는 데이터를 처리·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랫폼에는 각 부서에서 오랜 기간 생성한 정보에서부터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재난상황실 데이터, 상하수도 데이터, 통계조사 ‘행복도시 공감지표’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양의 정보가 담긴다. 스마트한 시정의 원천이 될 빅데이터 플랫폼은 인공지능과 융합해 무한 가치를 이끌어 내는 보고가 된다. 시는 이를 토대로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시정을 펼칠 계획이다. 미래 경쟁력에서 우위를 좌우할 중요자원인 빅데이터 활용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사회, 경제적 가치가 높은 공공빅데이터를 개방해 시민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포털을 구축하고, 시민이 직접 정보를 등록해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플랫폼’도 만든다. 김 과장은 “빅데이터 플랫폼 전담 조직을 구성해 고수요, 고품질 공공데이터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스마트센서, 5G 기반 콘텐츠산업 육성 안양 미래 산업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시는 경기도 내 62%를 차지하는 전자감지장치(센서) 제조업을 핵심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스마트센서 산업 대표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기술집약적인 스마트센서는 신성장 산업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지만 진입장벽이 높다. 자율주행, 지능형 횡단보도, 스마트가로등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며 현재 350여 종류가 있다. 시는 무선통신장비, 소프트웨어 개발 등 관련 산업도 집중 지원한다. 성남시에 있는 전자부품연구원의 스마트센서연구센터를 분리해 안양시 스마트센서 분야 연구소로 유치할 계획이다.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콘텐츠산업 전반에 혁신과 생태계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시는 이런 추세를 반영, 5G 기반 콘텐츠 산업을 또 하나의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고가의 가상(VR)·증강(AR)현실 제작 장비를 갖춘 시설을 만들어 기업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에서 개발한 각종 신기술, 시제품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테스트 시설도 구축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안양예술공원과 안양1번지, 평촌중앙공원 등에서 ‘미디어파사드’, ‘홀로그램’을 활용해 공공수요도 창출한다. 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여개 스마트시티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먼저 지능형 교통체계를 도입, 도시화로 발생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한다. 시는 차세대 이동수단 자율주행셔틀을 선보인다. 자율주행은 교통사고, 자동차 소유 감소, 주차문제 해결 등 단순히 교통환경뿐만 아니라 일자리 위협, 산업구조 개편 등 우리 삶과 연관된 많은 분야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핵심사업이다. 시는 새로운 산업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2021년까지 시청사 주변 4㎞ 구간에 자율주행셔틀 시범구간을 조성하고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시행하는 것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이다. 교통약자와 관광객, 시민을 태운 자율주행셔틀은 시속 25㎞로 평촌 전역과 안양의 대표관광명소를 운행, 스마트도시로서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IoT 수도미터링 서비스… 노인 안부 파악 검침 방식을 방문에서 모니터링으로 변화시킨 ‘사물인터넷(IoT) 수도미터링 서비스’는 사회적 약자와 연결, 가치를 극대화한다. 김혜령 스마트시티과 주무관은 “수도 사용량 변화를 감지해 홀로노인 안부를 파악하는 시정은 데이터 융합으로 가능하게 된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가로등’은 골목을 밝히는 단순 기능에만 그치지 않는다. 가로등에 부착한 센서가 범죄발생률, 통행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이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능형 횡단보도·무인택배함’, ‘스마트 파킹’, ‘전통시장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전문가들 똘똘 뭉친 ‘현대판 신문고’… 울산 고충민원 해결사로

    전문가들 똘똘 뭉친 ‘현대판 신문고’… 울산 고충민원 해결사로

    울산시민 고충민원 해결사인 ‘시민신문고위원회’가 출범 2년째를 맞아 시민 권익보호와 행정감시, 관행 개선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 시민신문고위원회는 민선 7기 송철호 울산시장이 국민고충처리위원장으로 활동할 때의 경험을 울산시에서 실현하려고 ‘취임 1호 결재’로 도입했다. 조선 태종 때 백성의 억울한 목소리를 들으려고 대궐 밖 문루에 설치했던 ‘신문고’ 정신을 계승한 정책이다. 최근에는 국민권익위와 합동으로 전국의 광역·기초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옴부즈맨 운영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까지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민권익위로부터 전국 지방 옴부즈맨 중 유일하게 최우수 옴부즈맨 표창을 받기도 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2018년 9월 10일 출범한 시민신문고위는 시장 직속 합의제 기구로 독립된 지위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차태환(63)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전문가 위원과 2개 팀 8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신문고위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접수된 총 625건의 고충민원 가운데 396건을 조사했다. 이 중 379건은 처리했고, 17건은 조사하고 있다. ●“법이 굴레되지 말아야” 민선 7기 ‘1호 결재’ 송 시장은 2018년 7월 2일 민선 7기 시장 취임식을 가진 직후 결재 1호로 신문고 발족을 지시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10일 시장 직속의 합의제 행정 기구로 시민신문고위가 출범했다. 신문고위는 ‘시민을 보호하고 권리를 지켜 줘야 할 법과 제도가 오히려 굴레가 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송 시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신문고위는 차 위원장을 비롯한 임용균 전 북구 건설도시국장, 김승호 전 글로벌홀딩스 대표, 오영은 전 울산시민연대 사무국장, 권준우 변호사 등 5명의 전문가 위원과 실무를 돕는 8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시민 고충 민원을 조사·처리하고, 시민이 청구한 행정 감사도 한다. 이를 통해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하고, 청렴계약 감시 등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장애인 콜택시 요금 단일화 등 실적 ‘최우수’ 신문고위는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총 625건의 고충 민원을 접수해 이 가운데 396건(처리 중 17건 포함)을 처리했다. 나머지 229건은 다른 기관 관련 업무로 확인돼 이첩·안내하거나 취하하기도 했다. 신문고위에서 해결한 고충 민원 가운데 장애인 콜택시 요금제 단일화가 가장 눈길을 끈다. 장애인 콜택시로 같은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승하차 지역이 울주군이냐, 중·남·동·북구 지역이냐에 따라 요금이 달랐다. 이는 울산시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에 울주군 지역을 운행하는 장애인 콜택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운행 요금을 2배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문고위는 구군 간 요금을 단일화하도록 조례 개정을 권고해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의 요금 지역 차등제를 폐지했다. 또 산업단지로 개발되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컸던 울주군 반송리 일반산업단지 예정 부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 것도 고충 민원처리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신문고위는 현장을 찾아가 민원을 상담·해결하는 ‘찾아가는 신문고’도 분기별로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북구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차례 찾아가는 신문고가 열렸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즉시 해결해 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금융, 노동, 환경, 법률 등의 전문가가 ‘찾아가는 신문고’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고위 관계자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동행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풀어 주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울산 신문고위는 최근 국민권익위와 함께 다른 지자체를 상대로 옴부즈맨 운영 활성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국민권익위 주관으로 열린 제8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행사에서 ‘민원·옴부즈맨 단체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19 탓 경기 불황 해결 나서기도 특히 신문고위는 시민의 하소연과 고충에 귀를 기울이면서 ‘시민 권익보호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시민 고충 민원을 토대로 이뤄지는 신문고위의 ‘시정 권고’는 행정기관의 잘못된 행정 관행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민 권익보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충 민원을 넘어 경기 불황으로 빚어진 각종 민생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도로의 하자 및 부실 관리로 손해를 입은 시민이 쉽고 빠르게 배상받을 수 있도록 시군구에 ‘도로 보험’ 가입을 권고한 게 좋은 사례다. 그동안 도로 하자로 손해를 입은 사람은 국가나 지자체를 상대로 손해배상(국가배상법)을 청구했지만, 번거로운 절차와 긴 시간 소요로 어려움이 컸다. 이 문제를 접한 신문고위는 도로 하자에서 발생한 시민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려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운영하는 ‘영조물(도로) 배상공제’에 가입하도록 울산시와 5개 구군에 권고했다. 신문고위는 최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와 경기 불황에서 비롯된 소상공인과 일용직 근로자의 경제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내륙의 바다’ 장성호, 금빛 출렁다리에 일렁이는 호반의 봄빛

    ‘내륙의 바다’ 장성호, 금빛 출렁다리에 일렁이는 호반의 봄빛

    옐로시티로 유명한 전남 장성군에는 군의 노력으로 재발견된 관광명소가 있다. 1976년 영산강유역 종합개발 사업의 하나로 만든 장성호다.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장성읍에 조성됐다. 유역면적이 1만 2000여㏊에 이르러 ‘내륙의 바다’라 불린다. 준공 이듬해 국민 관광지에 지정됐을 정도로 풍광의 아름다움을 인정받았으나, 차츰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방치됐던 장성호는 2017년부터 다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군이 장성호 선착장부터 북이면 수성마을까지 수변길을 내고 데크를 설치한 데 이어 2018년에 ‘옐로출렁다리’를 개통하면서부터다. 호수 위로 연결된 옐로출렁다리는 방문객들 사이에서 장성호 트레킹의 백미로 꼽힌다. 최근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답답함을 느낀 사람들이 탁 트인 호수 풍광을 바라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인기장소로 자리잡았다. 장성군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것에 대비해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고 있다. 군은 남도 최고의 휴양지가 되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교통약자 배려한 대나무숲길 장성댐 앞 주차장은 주말 오전에도 차량으로 빼곡하다. 댐 왼편에는 곧게 뻗은 계단들이 가지런하다. 장성호 수변길에 가려면 먼저 댐 정상까지 올라가야 한다. 지난 28일 주차장에서 만난 주민 박모(40·장성읍)씨는 “전부 세어 보면 206개로 운동 삼아 오르기 좋다”며 “요즘같이 코로나로 생긴 스트레스를 떨쳐버리는 데 최고의 장소다”고 웃었다. 주위를 둘러보면 계단 왼편에 조성된 대나무숲길이 눈에 들어온다. 장성댐 좌측으로 크게 우회하며 설치돼 경사가 완만하다. 군이 교통약자나 노약자, 어린이도 장성호 수변길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지난 1월 1일 조성했다. 길이가 290m로 계단이 없고,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는 논슬립 데크로 조성했다. 대나무숲길 종착점에서 만난 이모(33·광주 북구)씨는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시고도 댐 정상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오를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장성군은 앞으로 대나무숲길 주위에 ‘황금숲’을 조림할 계획이다. 황금대나무를 비롯해 황금편백, 에메랄드골드 등 황금빛 나무들을 심어 수변길과 출렁다리에 이은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식재할 나무들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있어 수변길에서 마음껏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주말마다 5000명 찾는 ‘핫플레이스’ 장성호는 수변길과 옐로출렁다리를 설치한 이후 주말 평균 5000명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방문자 수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 장성’이라는 입소문이 한몫한다고 한다. 수변길 진입로는 장성호를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활기차다. 군이 수변길 입구에 마련한 초소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손 소독제를 제공하고 있다. 수변길을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봄 햇살처럼 밝다.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한없이 펼쳐진 장성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방역’은 충분해 보인다. 진입로를 지나면 파랗게 펼쳐진 하늘을 닮은 장성호가 시야에 가득 찬다. 굽이진 데크길을 따라 걸음을 옮길수록 꼭꼭 숨겨 뒀던 병풍이 펼쳐지듯 산과 호수가 눈앞에서 어우러진다. 눈을 감으면 가깝고도 먼 산에서 들리는 각종 새소리가 첩첩산중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 선정 호수 저편과 산 어귀에서 불어온 바람도 손님맞이에 나선다. 시리도록 청량한 산 바람이 분다. 여기에 청결한 주변 환경도 트레킹의 즐거움을 더한다. 군은 군부대와 함께 정기적으로 환경정화를 한다. 주말마다 장성호 수변길을 찾는다는 심모(60·광주 북구)씨는 “수변길이 깨끗하게 잘 관리돼 있고 주변 경치가 수려해 산책하기 좋다”고 했다. 장성호 수변길은 2018년 ‘대한민국 대표 걷기길’(한국관광공사)과 ‘전남도 대표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스릴 만점 출렁다리… 장성호 감상 포인트 수변 데크길을 따라 1㎞ 정도 30여분을 걸으면 황룡이 승천하는 모습을 표현한 21m 높이의 주탑들이 나온다. 장성에는 황룡 ‘가온’이 강 아래 숨어 살며 마을 사람들을 몰래 도왔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장성호가 있는 장성읍 용강리 일대는 과거 황룡강 상류지역이다. 주탑은 지역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조형물이다. 군이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옐로우시티 장성’ 색채 마케팅도 황룡강 전설로부터 비롯됐다. 주탑 아래에는 옐로출렁다리가 드리워져 있다. 154m 길이에 폭 1.5m로 건너는 이들에게 ‘스릴’을 만끽하게 해 준다. 1000명이 동시에 건너도 끄떡없을 정도로 튼튼하다. 중반부쯤에 도달하면 왼편으로 산등성이를, 오른편으로는 탁 트인 장성호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장성호 최고의 감상 포인트’로 손꼽는 이유다. ●5월엔 ‘황금빛출렁다리’ 개통도 오는 5월에는 장성호의 ‘즐길거리’가 두 배로 늘어난다. ‘황금빛출렁다리’를 완공한다. 장성읍 용곡리 협곡에 조성하는 황금빛출렁다리는 옐로출렁다리를 지나 수변길을 따라 30분 정도 더 걸으면 만난다. 길이는 옐로출렁다리와 같은 154m다.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군은 옐로출렁다리 인근에 ‘넘실정’과 ‘출렁정’을 연다. 출렁다리 시작점에 있는 출렁정은 단층짜리 가설점포로 편의점이 입점한다. 출렁다리 건너편 넘실정에는 카페와 분식점이 들어선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호수 맞은편에 3㎞ 길이의 데크길과 수변길을 개통했다”며 “장기적으로 수변 백리길사업을 통해 장성호 전체를 한 바퀴 도는 34㎞ 구간을 완성해 국내 최고의 산책 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둔촌동역 3·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설계용역 착공 환영”

    황인구 서울시의원 “둔촌동역 3·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설계용역 착공 환영”

    둔촌동역 3·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근 지역주민과 이용객의 교통편의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둔촌동역 3번, 4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 설계용역’이 착공됨에 따라 둔촌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더욱 가시화됐다고 전하며, 향후 공사 추진을 통해 주민의 교통시설 이용 편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계용역 착공에 대해 황 부위원장은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둔촌동역 1·2번 출구 확장을 위한 폐쇄 등으로 3·4번 출구의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에스컬레이터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역주민의 민원을 바탕으로 관련 예산 3억 원 확보 등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황 부위원장은 “1만 2000여 세대 규모의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많은 주민이 이용하게 될 둔촌동역의 노약자와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 편의 개선이라는 차원에서도 이번 실시설계 및 공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설계용역을 포함해 에스컬레이터 설치 전반이 주민의 눈높이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 착공뿐만 아니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한 지역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황 부위원장은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제기될 수 있는 여러 민원사항에 더욱 귀를 기울여 지역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 집중 방역 추진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 집중 방역 추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대중교통수단 이용률이 감소하고 장애인이 이용하는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도 이용률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고위험군인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서울시 조례 개정안이 발의돼 서울시는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에 나설 전망이다. 송도호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이 이번에 발의한 「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 등 감염병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고위험군인 고령자, 임산부,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장에게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휠체어 탑승설비, 장애인용 승강기, 장애인을 위한 보도, 임산부 모유수유 휴게시설 등의 이동편의시설과 장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및「서울특별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감염병 예방 및 방역에 적극 나서도록 새롭게 추가해 명문화했다. 송 의원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고령자, 임산부, 중증장애인인 교통약자”라며, “이들이 안심하고 이동편의시설과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은 보다 세심한 예방대책과 방역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서울시 장애인콜택시 대행사업자인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이용접수 건수는 작년 대비 16.1% 감소한 91,592건, 탑승 건수는 12.3% 감소한 73,281건, 평균대기시간도 55.7% 감소한 25.1분이었으며, 특히 2시간 이상 장기대기자 수는 무려 92.2% 감소한 426명에 그쳐 급격한 이용률 감소추세에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웅 “책임지고 물러난다...김현미, 일자리 잃은 드라이버에 사과해야”

    이재웅 “책임지고 물러난다...김현미, 일자리 잃은 드라이버에 사과해야”

    차량 공유업체 쏘카의 이재웅 대표가 타다 운영 중단의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2018년 4월 대표직을 맡은지 1년 11개월 만에 물러나는 것으로 쏘카의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쏘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새달로 예정했던 타다의 기업 분할 계획을 철회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박재욱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타다를 운영하는 VCNC 대표를 겸직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사회를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탓이 커 책임을 지고 쏘카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며 “저의 사임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지만 반대로 제가 있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다음 세대에게 짐만 드려 면목없지만 다음 세대에서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 믿으며 저도 온 힘을 다해 옆에서 돕겠다”는 입장을 냈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4월 11일부터 잠정 중단되지만, 준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 공항 이동 서비스인 타다 에어 등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으로 타다 드라이버들은 대거 실직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저는 졌다. 타다 드라이버의 일자리도 못 지켰고, 투자자들의 믿음도 못 지켰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혁신의 꿈도 못 지켰다”며 “타다에 환호했던 170만 이용자들의 성원도 눈에 밟히고, 몇대 안 되는 타다 어시스트에 환호했던 교통약자들의 응원도 눈에 밟힌다. 무엇보다도 미래가 눈에 밟힌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상황에서 다음 주 택시 기반 모빌리티업체 초청 장관 간담회를 여는 국토교통부를 비판했다. 그는 “저희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수많은 드라이버들에게 사정하고 사과하고 대규모 적자를 무릅쓰고 한 달이라도 더 운행해 그분들 생계를 도우려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 정작 그 분들에게 사과를 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국토부 장관은 말 한마디 없다”며 “택시 혁신을 위해서 타다를 금지하겠다는 정책을 밀어붙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잘못된 정책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 드라이버들에게는 최소한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쏘카는 이날 4월 타다의 기업 분할 계획을 철회한 데 대해 지난 6일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타다의 사업 확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타다는 독립법인으로 가는 꿈, 또 하나의 유니콘으로 가는 꿈을 접는다”며 “회사는 분할을 취소하고 어떻게든 다시 쏘카와 힘을 합쳐서 생존을 해보려고 한다. 모빌리티 혁신으로 세상을 움직이겠다는 목표로 하나로 뭉쳐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박말례 광양시의원, 교통안전 조례 발의

    박말례 광양시의원, 교통안전 조례 발의

    박말례 광양시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가 11일 제286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교통안전법 등 관련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교통안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시민의 교통사고로 인한 손실 최소화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신설됐다. 주요 내용은 시장이 시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안전 계획 수립과 교육, 문화,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립시 교통안전에 관한 사항을 포함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광양시 교통안전위원회가 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에 관한 사항과 교통안전에 대한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토록 했다. 박 의원은 “관내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의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과 사고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을 펼쳐 피해를 줄이고자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광양시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2017년 사고 683건·사망자 10명, 2018년 사고 666건·사망자 15명로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임산부가 아니면 임산부 배려석은 비워두세요” 서울시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등 교통약자 지원조례 통과

    “임산부가 아니면 임산부 배려석은 비워두세요” 서울시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등 교통약자 지원조례 통과

    지하철에서 종종 임산부 외의 승객이 ‘핑크석(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일들이 점차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김광수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2)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대중교통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6일 오후 열린 서울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8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실시한 조사 결과, 임산부 10명 가운데 9명은 지하철에 있는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 김광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는 지하철 보안관이 전동차 순찰시 임산부 외의 승객에게 임산부 배려석을 비워둘 것을 권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및 양보 등에 관한 안내방송을 의무화하는 조항도 추가해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에 힘쓴다. 김광수 의원은 “교통약자까지 포함한 모든 시민들은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고 이동할 수 있는 권리는 당연한 것”이라며 “교통약자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배려와 참여로 모두가 행복한 대중교통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는 시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시설공단, 코로나19 강타한‘우리 지역 돕기’발 벗고 나서

    대구시설공단이 코로나19가 강타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활동을 펼친다. 대구시설공단은 지난 3일 대구 남구에 ‘업무지원단’을 파견했다. 남구는 확진자 중 약 30%가 밀집한 곳이다. 오는 5일부터는 대구 중구청에도 ‘업무지원단’을 파견해 신천지 시설물 폐쇄여부 점검 업무를 지원한다. 대구시설공단 44명으로 업무지원단을 구성하여 보건소에서 확진자 증상관리 업무, 방역현장 확인 등의 업무를 지원하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나드리콜 차량 12대를 활용해 자가격리자를 위한 긴급 생필품 등 구호물품 박스를 전달한다. 또 공단은 보유하고 있는 트럭 등의 차량을 활용해 대구의료원의 긴급 의료물품 수송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려운 지역 공동체의 위기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을 모아 남구보건소와 대구의료원 의료진들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생수 등의 물품을 지원한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5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대구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지난 2월에는 직원 100여명이 코로나 19여파에 따른 혈액수급난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신·대구역 지하상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점포의 관리비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대구시에 코로나19 피해기간의 임대료 전액 또는 일부 감액을 건의했다. 명복공원에서는 자체 비상인력을 편성하여 운구차량 소독을 진행하고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확진 사망자의 화장을 진행하여 감염증의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업무지원단을 꾸려 현장에서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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