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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국민 볼모 대가, 비상 결단으로 한국당 봉쇄시도 제압”

    이인영 “국민 볼모 대가, 비상 결단으로 한국당 봉쇄시도 제압”

    “개혁법안 등 처리위해 강력한 비상행동 시작”“한국당 반역스러운 행위, 단호히 응징하겠다”“한국당 국회 마비 시도, 국민 직접 공격한 것”“민식이법 볼모, 반드시 천배의 대가 치를 것”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해 전날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더이상 타협의 시도는 한계에 이르렀다”면서 “비상한 결단과 대응으로 한국당의 봉쇄 시도를 강력히 제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주말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제부터 개혁법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강력한 비상행동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원칙에 입각한 비상한 결단과 대응으로 한국당의 봉쇄 시도를 강력히 제압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복원을 바라는 국민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민주적이고 반국민적인, 이 반역스러운 행위를 진압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결연한 비상행동으로 단호히 응징하겠다”면서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요청한다”고 호소했다.또한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국회 봉쇄’ 음모는 완벽히 실패했다”면서 “국회를 넘어 국민을 직접 공격한 것으로, 국회를 습격해 마비시키겠다는 시도는 국민의 삶을 직접 장악하겠다는 것과 똑같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법안을 볼모로 삼고 국회와 국민을 장악해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군사 쿠데타의 후예다운 전제적 정치기획에 깜짝 놀랐다”면서 “지금부터 한국당이 그 대가를 치를 차례”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처리되지 못한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는 법안인 ‘민식이법’을 언급하며 한국당의 비판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민식이법’을 협상 카드로 내세운 것은 비정한 정치의 결정판”이라면서 “아이들을 두 번 욕보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 “한국당은 비난이 빗발치자 선심 쓰듯 선거법 개정을 철회하고 법안 5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수용한다면 ‘민식이법’과 ‘하준이법’을 본회의에 상정시켜 준다고 했다”면서 “알리바이 조작을 넘어 아이들 안전 관련 법을 정치적 볼모로 삼는 패악질에 할 말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보다 강력하고 결단력 있는 정치 행동을 할 수밖에 없음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면서 “국민을 볼모로 잡는 것에 대해 반드시 백배, 천배의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필리버스터, 국민은 없고 당리당략만”…여야 모두 비판

    “한국당 필리버스터, 국민은 없고 당리당략만”…여야 모두 비판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의 국회 통과를 막겠다며 지난 29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하자 여야에서 한목소리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30일 서면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자당의 이익에 매몰돼 ‘선거법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는다면 민식이법을 통과시키겠다’면서 어린이의 안전과 생명을 볼모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했다”면서 “자유한국당의 파렴치한 반민생적·반국민적 태도에 할 말을 잃을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지난 29일) 본회의는 무산됐고, 시급한 민생·경제정책에 차질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를 위한 정치를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국회 실종’을 초래한 자유한국당에게 반드시 국민들의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낮 3시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개의 독재 악법(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안)을 탄생시키기 위해 불법으로 출발시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폭거의 열차가 대한민국을 절망과 몰락의 낭떠러지로 끌고 간다”면서 “오늘 본회의에 상정된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본회의에 부의된 법률안은 모두 217개다. 이 중에는 선거법 개정안뿐만 아니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민식이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과 주차장에 미끄럼 방지용 고임목 설치를 의무화하는 하준이법(주차장법 개정안), 그리고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교비회계를 교육 목적 외로 부정하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포함돼 있다. 아이들의 교육·안전과 관련한 법안까지 정쟁의 도구로 썼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분명히 본회의를 열어 제일 먼저 민식이법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에게 민식이법을 먼저 통과시킨 다음에 필리버스터 기회를 달라고 제안했다”고 말을 바꿨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전날 밤 9시 의원총회가 끝나고 취재진을 만나 “처음부터 민식이법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적이 없다”면서 “5개 법안에 대해서만 필리버스터를 보장해달라고 했고 나머지 법안은 처리하자고 민주당에 분명히 제안했다”고 밝혔다.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표 이후 다른 야당들은 일제히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의 김정화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할 민식이법을 볼모로 ‘일단 본회의를 열어 민식이법도 통과시키고, 필리버스터도 하게 해달라’는 자유한국당의 비열한 꼼수에 분노가 치민다.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까지 당리당략을 위한 제물로 삼겠다는 상식 파괴의 자유한국당”이라면서 “필리버스터는 법(국회법)이 보장한 권리지만 이를 악이용하는 자유한국당의 행동은 법을 외면한 부조리”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의 박주석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10년 이래 경제가 가장 어렵다는 요즘이다. 내리막길 경제를 되살리고 민생을 북돋을 조치를 챙겨야 할 시급한 시기다. 자유한국당은 서민들의 절규를 경청하라”면서 “더이상 국민들 목 조르지 말고 당장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의 오현주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본회의에는 유치원 3법과 민식이법, 청년기본법 등 반드시 통과되어야 할 법안의 표결이 예정되어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국민이 통과를 염원하는 법조차 끝까지 막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반사회세력의 기상천외한 행태에 기가 찰 따름”이라면서 “동물국회를 만든 것으로도 모자라 아예 법안 통과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제1야당의 수준이라는 게 통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당 필리버스터는 입법 갑질”…시민단체들 규탄 성명

    “한국당 필리버스터는 입법 갑질”…시민단체들 규탄 성명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의 국회 통과를 막겠다며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신청했다고 밝힌 자유한국당을 향해 시민단체들이 “노골적인 입법 방해 행태”라면서 “모든 책임은 입법 권력 갑질의 진원지인 나경원 원내대표에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지난 29일)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됐어야 한다. 그러나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와 들끓는 시민들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인권은 내팽개치고 자신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를 비호하던 자유한국당이 급기야 (지난 29일) 본회의 처리 예정인 모든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또다시 유치원 3법의 통과를 막아섰다”면서 “자유한국당의 노골적인 입법 방해 행태에 일년동안 참고 기다린 부모, 조부모, 그리고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바란 대다수 시민들은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또 “(지난 29일) 국회 통과를 기다린 법안들은 유치원 3법뿐만이 아니다.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민식이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을 비롯한 특별한 쟁점이 없었던 민생 법안마저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발목잡는 행태는 용납될 수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명분없는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라.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겸허히 받아들여 유치원 3법의 취지를 훼손하지 말고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치원 3법’은 사립유치원이 의무적으로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사용하도록 하고, 유치원이 정부보조금·지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경우 보조금·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 반환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 또는 재산을 교육 목적 외로 부정하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유치원에서 유아에게 부실한 급식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유치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일정 요건을 갖춘 자에게만 급식 업무를 위탁하게 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민식이법’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 교통단속용 장비, 횡단보도 신호기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한 시설·장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자동차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를 다치거나 사망하게 하는 경우 가중처벌(사망시 무기징역 또는 징역 3년 이상, 상해시 징역 1년 이상~15년 이하 또는 500만원 이상~3000만원 이하 벌금)하도록 하고 있다. 법인권사회연구소도 성명을 통해 “‘과거사법’(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며 (지난 29일까지) 25일째 국회 앞에서 노숙 단식 농성을 하던 최승우 형제복지원피해자모임 대표가 결국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과거사법은 이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를 통과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가 자유한국당의 제기로 행안위 차원에서 다시 검토해 이미 쟁점에 합의를 마쳤다. 그러나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날치기라고 우기더니 본회의까지 마비시켜 국민의 생명과 국회의 생명을 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법인권사회연구소는 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 선감학원의 아동인권 유린 사건, 형제복지원 사건 등 과거 처참한 인권유린 사건의 진실 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에 무슨 쟁점이 있는가. 인권은 정쟁 대상이 아니며 과거사법 또한 정치 쟁점 법안이 아니다”라면서 “이 모든 책임은 입법권력 갑질의 진원지인 바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낮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개의 독재 악법(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안)을 탄생시키기 위해 불법으로 출발시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폭거의 열차가 대한민국을 절망과 몰락의 낭떠러지로 끌고 간다”면서 “오늘 본회의에 상정된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으로 본회의에 부의된 법률안은 모두 217개다. 이후 자유한국당이 ‘민식이법’과 ‘하준이법’(주차장법 개정안·주차장 미끄럼 방지 고임목 설치 의무화) 등 아이들의 안전과 관련한 법안까지 정쟁의 도구로 썼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분명히 본회의를 열어 제일 먼저 민식이법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에게 민식이법을 먼저 통과시킨 다음에 필리버스터 기회를 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지난 29일 밤 9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부터 민식이법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적이 없다”면서 “5개 법안에 대해서만 필리버스터를 보장해달라고 했고 나머지 법안은 처리하자고 민주당에 분명히 제안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반론보도문] 본지는 2019년 11월 30일자 <“한국당 필리버스터는 입법갑질”…시민단체들 규탄 성명> 기사에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에 대해 시민단체가 비판한 내용 등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민식이법 등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사실이 없고, 2019년 11월29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면 민식이법 등을 먼저 상정해서 통과시켜줄 것을 여러차례 제안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현대차그룹, 中서 가장 권위 있는 사회과학원 CSR 평가 4년째 1위

    현대차그룹, 中서 가장 권위 있는 사회과학원 CSR 평가 4년째 1위

    현대자동차그룹이 국산차 판매 불모지인 중국에서 사회 책임을 다하는 으뜸 자동차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차그룹의 이런 중국 내 사회 공헌 노력이 자동차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사회과학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연구센터의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자동차 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의 평가 지수는 중국 내 CSR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지수로 평가받고 있다. CSR연구센터는 매년 중국 전역에서 매출, 브랜드, 영향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고용, 임직원 복지, 고객 만족, 친환경 기여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현황을 평가한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를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자동차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에는 전체 기업 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펼친 사회공헌사업의 진정성을 중국 정부 및 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2008년부터 12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2013년에는 내몽고 차칸노르 지역 내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약 5000만㎡ 넓이의 사막을 초지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부터는 보샤오테노르 및 하기노르 지역에서 알칼리성 마른 호수를 초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지난 8월 하기노르 지역의 사업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자회사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기아가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과 낙후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한·중 대학생과 임직원 2209명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택 153채와 마을센터를 건립했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은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기아 키즈오토파크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부모가 외지로 나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농촌 유수 아동 보호활동 ▲한·중 대학생, 임직원, 딜러 및 고객으로 구성된 봉사단 운영 등 사회 공헌 사업을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다. 종홍우(宏武)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 주임은 “현대차그룹은 중국 국민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 공헌 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12년간 지속하고 있는 내몽고 사막화 방지 사업은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을 보여주는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모비스, 양궁 꿈나무 교실·과학 영재 육성 박차

    현대모비스, 양궁 꿈나무 교실·과학 영재 육성 박차

    현대모비스가 펼치는 사회 공헌 활동의 키워드는 ‘교통안전’, ‘영재 육성’, ‘친환경’, ‘사회적 약자 지원’ 등으로 압축된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투명우산 10만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에 무료로 배포하는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2010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키자는 취지다. 배포한 투명우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누적 90만개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투명우산 캠페인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30% 줄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주니어 양궁 꿈나무 교실’은 2017년 9월 닻을 올렸다. 전현직 양궁 선수들이 재능 기부 방식으로 양궁교실을 열어 미래 양궁 꿈나무들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대모비스는 1985년부터 여자 양궁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2005년 경기 용인시 기술연구소 인근 교동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시작한 이후 15년째 운영 중이다. 지금은 전국의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 14개 초등학교로 확대됐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108ha(약 33만평) 규모의 친환경 생태숲 ‘미르숲’도 조성하고 있다. 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 환경 보전을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또 2014년부터 장애아동과 가족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아동에게는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다양한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도 지원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강서 안전교육센터’ 설계 당선작 확정

    ‘강서 안전교육센터’ 설계 당선작 확정

    서울 강서구는 ‘강서안전교육센터’(가칭) 설계공모 당선작(조감도)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월 진행한 설계공모엔 2개 작품이 출품됐다. 구는 지난 7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삼인디앤씨건축사사무소·삼인도시건축사사무소·하랑디자인의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발산근린공원 내 저류시설을 복개하고, 그 위에 공원과 연계된 안전문화 소통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최종 당선 업체에 실시설계권을 부여해 내년 8월까지 용역을 마칠 예정”이라며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설계를 위해 기본설계 단계부터 전문자문단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안전교육센터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연면적 3780㎡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자연재난·교통안전 등 12개 체험시설과 민방위교육장이 들어선다. 2017년 교육부 공모사업에 강서구가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2022년 개관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022년 국제 안전도시 공인을 적극 추진하는 만큼 ‘강서 안전교육센터’가 완공되면 서울 서남권 안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스마트 시티 날개 단 행복도시 세종 ‘도시 한류’ 대표주자로

    스마트 시티 날개 단 행복도시 세종 ‘도시 한류’ 대표주자로

    입주 7년 만에 인구증가·출산율 전국 1위 교통사고 최소 등 아이들 키우기에 최적 미세먼지 줄이려 친환경 설계방식 도입“인도네시아는 새 행정수도를 스마트 시티, 친환경도시, 안전한 도시로 개발하려고 합니다. 세종시를 비롯해 한국의 발전된 기술이 수도 이전에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랍니다.”(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지역균형 발전과 수도권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가 이제 스마트 시티를 무기로 ‘도시 한류’를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지난 25일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수도 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총사업비 40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는 2007년 착공한 세종시를 롤 모델로 하고 있다. 이번 MOU에서 양국은 스마트 시티와 도로, 수자원 관련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은 27일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아세안 국가들 상당수가 세종시를 모델로 도시를 건설하고 싶어 한다”면서 “12살 세종시가 ‘도시 수출’의 대표 상품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세종시 5-1생활권은 스마트 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돼 미래 도시에 적용될 신기술들이 적용될 예정이다.입주가 시작된 지 7년 만에 세종시는 지난해 인구증가율 1위(12.9%), 출산율 1위(1.57명)를 기록했다. 2012년 7월 11만 5000여명이던 인구는 올 들어 33만명을 돌파했고, 2030년 80만명(신도심 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42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세종 입주를 완료했다. 또 대통령기록관을 비롯해 다양한 공공문화시설도 들어서고 있다. 세종시에 사는 주부 한모(38)씨는 “아이들을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라면서 “모든 도시가 세종시 같다면 육아가 한결 쉬울 것”이라고 자랑했다. 특히 교통안전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47.4건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적었다. 행복청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간선도로는 시속 50㎞로 제한하고, 지선도로는 시속 30㎞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고민도 있다. 바로 미세먼지다. 분지인 세종시는 올 1~5월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61.3㎍/㎥를 기록해 경기(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행복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9월부터 도시 건설 전 단계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고, 새로 건설되는 지역에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설계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도시 수출의 한류 스타가 됐지만 랜드마크 건축물이 없다는 것도 고민이다. 건축업계 관계자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공공건축물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 ‘이천 스카이팰리스’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 ‘이천 스카이팰리스’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 ‘이천 스카이팰리스’를 선보인다.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하고 현재 조합원을 추가 모집 중이며 전체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84㎡A타입과 84㎡B타입 각각 450가구다. 이 아파트는 우선 단지 바로 옆에 롯데마트 이천점이 자리잡고 있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가 단지와 인접해 있을 경우 생필품 등 구매가 용이하다. 주거환경도 쾌적해 단지 내·외부의 순환 산책로와 함께 안흥지 수변공원이 가까워 입주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줘 있다. 인근의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남을 비롯해 판교·분당신도시까지 4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다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이천종합터미널도 인근에 있고 IC가 인접해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자녀들의 편리한 통학도 매력이다. 안흥초, 설봉초, 이천초교를 비롯해 이천중, 중포중, 이천고, 이천제일고, 이현고교 등이 가깝다. 또 이천시립도서관과 교육복합시설(예정) 이용도 용이하다. 더불어 이천시청, 이천세무서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호텔미란다이천과 설봉온천관광호텔도 단지와 가깝다.주변 개발호재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인 M16의 기공식을 진행했다. 내년 하반기 1차 오픈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조성되면 다수의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자리를 잡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천 스카이팰리스만의 혁신적 내부 설계와 커뮤니티 도입도 단지의 가치를 높인다. 우선 입주민들에게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혜택을 준다. 84㎡A타입은 3개의 침실과 1개의 붙박이장으로 구성되며 최신 주거 트렌드인 4베이가 적용된다. 여기에다 대형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에 신경을 썼다. 이와 함께 가변형 벽체 적용으로 입주민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84㎡B타입은 3개의 침실과 2개의 붙박이장이 설계되며 양면 개방의 2베이가 적용된다. 또한 넓은 거실과 침실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커뮤니티에는 관리사무소와 함께 실버존과 주민휴게실 등 휴게공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탁구장, GX룸, 샤워실, 락커룸, 키즈룸, 어린이집, 독서실, 북카페, 상담실 등 입주민 자녀들의 학습ㆍ놀이공간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이 1년 내내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공간을 설계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지상 공원화로 쾌적하고 건강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주차장을 100% 지하로 설계하고 지상에는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고품격 조경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들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중앙정원과 다양한 수변식물을 갖춘 생태 연못,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더 이상 어린이 피해자가 없도록

    [포토] 더 이상 어린이 피해자가 없도록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장 앞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 스쿨존 교통사고로 어린이 사망·중상해 구속수사

    검찰, 스쿨존 교통사고로 어린이 사망·중상해 구속수사

    검찰이 초등학교 주변 등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해 처벌을 강화한다. 정부와 국회가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내놓은 26일 검찰도 약자인 어린이에 대해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고 운전자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를 한 셈이다. 대검찰청은 26일 스쿨존 등에서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상해을 입은 경우 가해자에 대한 구형을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이도록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냈다면 가중 요소로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검찰은 스쿨존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8주 초과 상해 또는 중상해를 입은 경우 합의 등 감경 사유가 없다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구속 수사한다. 4주 이상 8주 이하 상해 사건에 대해서도 정식 재판을 받도록 했다. 향후 대검의 ‘교통범죄 사건처리기준’도 강화된 내용으로 개정하고, 유족에 대한 심리 치료 등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른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스쿨존 교통사고 사망사건 가중처벌 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았지만 개정 전이라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주는 불법카메라 촬영·유포 사범에 대해서도 기준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재차 확인했다. 앞서 대검은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몰카범죄에 대한 처리 기준을 강화했다. 이 기준은 피해자가 식별 가능하거나 보복·공갈·협박 목적, 집·화장실 등 사적 영역 침입 등 가중 요소가 하나라도 있으면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가중요소 수에 따라 구형도 가중하도록 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법안으로 남은 여섯아이, 이대로 사라지나요

    법안으로 남은 여섯아이, 이대로 사라지나요

    서울신문, 아이 5명 부모 개별 인터뷰“국회의원 아이라도 3년간 논의 안할까”“이런 국민 관심 또 올까, 마지막 기회”당정, 스쿨존 카메라 예산 1000억원대책 수립 나섰지만 법 통과는 미지수한음이법, 하준이법, 태호·유찬이법, 해인이법, 그리고 민식이법. 교통사고로 먼저 하늘로 떠난 6명의 아이는 또 다른 사고를 막고자 만든 법안 이름이 되었다. 하지만 이들 법안은 길게는 3년 이상 국회에 계류중이고, 여섯 아이의 부모들은 ‘같은 사고가 또 나서는 안된다’며 눈물로 법안 통과를 호소 중이다.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20대 정기국회의 남은 시간은 불과 14일. 여야 합의로 임시국회가 열린다 해도 연말까지 약 한 달 남짓 뿐이다.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법안들은 자동폐기된다. 다소 뒤늦은 감이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내놨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과속단속카메라 8800대와 신호등 1만 1260개 설치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1000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스쿨존 대상 지역도 351개소 대비 50% 이상 늘리고 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 포장, 옐로카펫 등을 설치해 교통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불법 주정차 및 어린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도 집중 단속한다. 서울신문은 이날 다섯 아이의 부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모들은 최근의 높은 관심에 감사해했지만 20대 국회에서 아이들법이 통과될 것같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답하지 못했다. 늘상 뜨거운 관심만큼 식는 속도도 빨랐기 때문이다. 한 부모는 물었다. “의원 자식이 사고를 당했다면 법안이 3년 이상 계류됐을까요?”●“정쟁이 우선…아이들 교통법안은 우선순위에 없는 듯” “해인이법이 3년 3개월 보류 중인데 법을 다루는 의원이 이런 사고를 당했다면 이렇게 논의도 없이 계류될까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고 이해인양의 아버지 이은철(38)씨는 “의원들이 본인 이익을 위한 쟁점 사항 등에 대해 바쁜 거지, 아이들 이름이 붙은 교통법은 우선순위에 없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 용인시에 살던 해인이는 2016년 4월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던 중 비탈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같은해 8월 ‘해인이법’을 발의했지만 여전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씨는 “어떤 부모가 본인 자식 이름을 법 이름 붙이고 싶겠냐. 다른 아이들이라도 조금이나마 안전하도록 하자고 시작했다”며 그간 무관심 속에 지내온 지난날을 돌아봤다. 이씨는 “문 대통령이 11월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민식이법을 언급하니까 21일 국회(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 10분만에 상정됐다”며 “10분 만에 해결되는 것을, 해인이법이 3년 이상 계류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답답해했다. 다만 그는 “하나씩 옳은 방향으로 진행되니 더 힘을 내고 목소리를 내려 한다”며 최근 여론의 관심이 커지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럼에도 이씨는 20대 국회에서 아이들의 이름이 붙은 교통안전법안이 모두 통과될 지 여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선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언론을 중심으로 관심을 늘면서 좋은 방향 가고 있기는 하지만 법안을 하나씩 별도 처리하고 있다”며 “5개 관련 법안을 한번에 묶어서 처리해도 될까 말까 한 것 같은데 보여주기식일까봐 여전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20대 국회에서 모든 법안이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씨는 “이렇게 있다가 이번 국회 내에 혹시 법안이 하나라도 통과되지 않으면 모든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과 똑같은 것”이라며 “통과되지 않은 법안은 아이들의 이름이 사실상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이 마지막까지 움직이도록 국민들께서 관심과 좋은 의지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이 생명은 정치적 대상 아니다…생색내기 말길” “아이들의 생명은 정치적인 대상이 아닙니다. 생색내기로 이용할 게 아닙니다.” 박한음군의 아버지 박관영(48)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천천히 이렇게 말했다. 광주의 한 특수학교에 다니던 한음이는 2016년 7월 동행 교사의 방치로 통학버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있었고, 이후 68일간 투병하다 숨졌다. 이후 한음이의 이름을 딴 법안이 만들어졌지만 3년 넘은 26일 현재 법안 논의도 방치된 상태다. 박씨는 페이스북에 ‘한음이법: 한음이를 기억해주세요’라는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의 가족들은 지금까지도 소리 없는 긴 싸움을 하고 있고 빈자리에 머물며 죽을 때까지 슬퍼할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민식이법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법안까지도 빠른 처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은 더없이 기쁜 소식”이라고 했다. 박씨는 아이들의 생명 안전에 대한 문제가 반짝 이슈로 혹은 정치적 이득을 위한 도구가 되질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음이법이 발의됐지만 3년 넘게 지난 지금에서야 관심을 갖는 데 대해 울분을 토로했다. 박씨는 “우리 한음이는 눈도 보지 못했고 손가락 하나 들지 못한 아이였고 그렇다 보니 자기 방어가 되지 않는 아이였다”며 “특수학교에도 한음이 같은 아이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썼어야 했고 그렇지 못해 사고가 나서 그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 법안이 만들어진 건데 그 어떤 의원도 관심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음이 사건은 아직 재판 결과도 나지 않았다. 박씨는 “아직 형사사건이 계류 중인데 2017년 11월 1일 두 번째 공판 이후 소식이 없고 (당시 사건) 비디오 판독조차 안 됐다”며 “도대체 무엇 때문에 판결조차 지연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울먹이듯 말했다. 박씨를 비롯한 한음이 가족은 정상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직도 힘겹다는 듯이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어이 없이 사고가 나고 죽고 그리고 그 아이의 이름을 딴 법안이 나온다”며 “죽은 아이의 이름을 딴 법안을 내는 그 부모의 간절한 심정을 정치권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법안 통과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기분이에요” 고 최하준군의 어머니 고유미(37)씨는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기분”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2017년 10월 서울랜드 나들이 중 경사진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SUV 차량이 미끄러져 내려와 하준이와 고씨를 덮쳤고 하준이는 사고가 난 지 한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떠난 하준이의 이름을 딴 ‘하준이법’(주차장법 개정안)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 4개월 만인 지난 25일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극적으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경사진 주차장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임목과 미끄럼 주의 안내표지 등을 설치하도록 해 차량 미끄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했다. 또 이미 경사진 곳에 설치돼 있는 주차장은 법 시행일로부터 6개월 내에 고임목 등 안전설비를 갖추도록 했다. 고씨는 법안소위가 열리는 날 국회를 직접 찾아 하준이법 통과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어린 아이들은 유권자가 아니다 보니 아무도 관심이 없어 밀리고 밀리다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민식이법이 문 대통령이 이야기를 해서 부각이 됐지만 민식이법이 통과되면 다 되는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가면 안 된다”며 “(하준이법 등) 부모들은 어느 아이 하나 남겨두고 싶지 않다. 정기국회 종료까지 2주밖에 안 남았는데 국회와 정부가 빨리 행동력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고씨는 하준이의 사고 이후 다른 아이를 친정 혹은 지인들에게 맡겨 가며 제2의 하준이를 막기 위해 눈물을 삼켜가며 국회와 자택을 오가며 하준이법 통과를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고씨는 “하준이가 그렇게 된 뒤 처음으로 살아 있는 국회의원을 만나보고 여의도 국회를 밟아본 게 감개무량하다”며 “우리들은 너무 절박하다. 이번이 소중한 기회이고 우리 부모들이 할 수 있는 게 아이들의 이름을 딴 이 법안을 그렇게 떠나보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이 정도 국민 관심 다시 없을 듯…마지막 기회” 이날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한 고 김민식 군의 아버지 김태양(34)씨는 “다른 것도 아니고 아이들 안전을 위한 거고 애들이 희생됐는데, 답답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민식이법’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김 군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추진된 법안이다. 지난 21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지만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국회 본회의 등을 남겨두고 있다. 김씨는 “저희는 그 전에도 민식이법 청원을 진행했고 기자회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그렇지만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문 대통령이 ‘국민이 묻는다’에서 저희를 처음으로 지목해 이슈가 됐다”고 했다. 이어 김씨는 “감사하고 다행이면서 한 편으로는 씁쓸한 부분”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김씨는 “아이들의 이름으로 법안을 짓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매스컴에 계속 아이의 이름이 법에 붙어서 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씨는 “솔직히 아이 이름으로 법안을 안 지었으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고 우리도 포기했을 것”이라며 “만약 아이 이름이 없는 법안이었다면 이렇게 인터뷰도 못하고, 국회도 못 오고 그렇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20대 국회에서 이 정도로 국민의 관심을 받을 때가 다신 오지 않을 것 같다”며 “올해 안에 통과해야 하는데 ‘계속 이렇게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여당과 야당이 움직이도록 저희로서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상임위에 속한 모든 정당 구성원들이 법안 처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김씨는 “다 아는 사실이지만, 자유한국당이 움직여야 법안이 통과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한국당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자리를 만들고, 상임위·법사위를 열고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 데 답답하다”고 말했다. ●“법안 만들어 태호 같은 아이 없게 한다, 태호와 약속했다”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고 김태호군의 아버지 김장회(36)씨는 “적어도 똑같은 사고를 당하는 아이는 없어야 한다”며 “태호와 같은 아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하늘나라에 먼저 간 태호와 약속했다”고 말했다. 태호는 고 정유찬군과 지난 5월 인천에서 ‘축구클럽’ 승합차를 타고 가던 중 운전자 과속 및 신호위반으로 발생한 사고에 목숨을 잃었다. 이에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은 영업용 차량이 아니더라도 어린이를 탑승시켜 운행하는 모든 차량을 신고·등록하도록 하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이들 차량이 운행기록장치를 의무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씨는 법 통과가 요원한 데 대해 “참 답답해서 저희가 그래서 지금 나서고 있다. 직접 법안심사소위 때마다 계속 찾아가서 들어가시는 의원분들께 호소하고 있다”며 답답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문 대통령을 만났던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아이들 법에 매달린 여러 가족이 모여서 제발 한번만 발언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공통의 질문을 만들었는데 문 대통령이 우리를 지목해서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이 났다”고 했다. 김씨는 “이전에는 20만명의 청원을 받았고, 기자회견도 했고, 면담 요청서도 냈는데 변한 게 하나도 없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이들의 이름이 붙은 5개 법안 중에 단 한 개라도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저희를 만나는 모든 분들이 너무 공감해 주고 함께 해주겠다고 약속해 주셨지만 사실 아직 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의 안전생명을 요구해야 하는 시점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부 모노레일 안전관리 ‘시늉’만…전국서 사고 잇따라

    정부 모노레일 안전관리 ‘시늉’만…전국서 사고 잇따라

    최근 정부가 모노레일 등 궤도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가 잇따라 대책이 형식에 그치고 지적이다. 26일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말 교통안전공단 본사(경북 김천)에서 자치단체 관계자와 사업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케이블카·모노레일 등 궤도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사고 방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전남 순천과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모노레일 사고로 20여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잇따른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국에서 모노레일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4일 낮 12시 30분쯤 경북 문경시 가은읍 에코랄라 내 모노레일이 승객 25명을 태우고 가은오픈세트장으로 올라가던 중 감속센서 오작동으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들이 한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다. 사고가 난 모노레일은 324m 구간을 오가는 전기식 40인승으로, 2007년 11월 한국모노레일이 설치해 지난 10월 31일까지 운행하다 11월 1일 문경시에 인계됐다. 12년간 운행된 노후 모노레일을 인수한 문경시는 열흘간 정비와 점검을 마친 뒤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군위군 고로면 한 생태농원 모노레일 체험장에서 30명을 태우고 운행하다 탈선해 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내리막 길에서 과속이나 브레이크 고장으로 탈선한 것으로 추정됐다. 8월 21일 오후 3시 50분쯤엔 경남 거제시 고현동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계룡산 방향으로 가던 모노레일 차량이 갑자기 정차했다. 모노레일은 뒤로 밀리면서 뒤따르던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관광객 9명이 다쳤다. 이 모노레일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계룡산을 잇는 관광용 열차로 1분에 60∼80m를 달린다. 차량은 기계식으로 자동 주행한다. 이곳 모노레일에서는 정식 운행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해 5월에도 두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11명 중 8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정부와 지자체, 사업자들이 국민들이 이용하는 케이블카 등 궤도시설 관리를 허술하게 해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모노레일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이 단순히 보여주기식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민식이법’ 탄력…당정 “스쿨존 과속카메라 신설 예산 1000억 증액”

    ‘민식이법’ 탄력…당정 “스쿨존 과속카메라 신설 예산 1000억 증액”

    故 김민식군 유족 눈물의 호소 통했다文, ‘민식이법’ 국회 조속 처리 등 스쿨존 교통안전대책 강화 지시국회 상임위 법안소위 21일 법안 통과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뒤 차량 출발 의무화불법 주정차 신고지역에 스쿨존 포함 추진여당과 정부가 26일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스쿨존에서 아이를 잃은 부모의 눈물의 호소에 스쿨존 대책 강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지 일주일 만이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 후 브리핑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 단속 카메라와 신호등 설치를 위해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스쿨존에 무인카메라 8800대, 신호등 1만 1260개를 3년간 순차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카메라 설치가 부적합한 지역은 과속방지턱 등 도로안전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어린이 보호구역 사업대상 지역을 올해 351개소보다 50% 이상 늘리고 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 포장, 옐로카펫 등 설치로 교통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하굣길 보행안전을 위한 통학로 설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9)군의 부모를 첫 번째 질문자로 지명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눈물의 호소를 들은 뒤 “스쿨존 전체에서 아이들 안전이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 “스쿨존 내 교통 사망사고의 가중 처벌과 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민식이 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면서 “스쿨존의 과속방지턱을 길고 높게 만드는 등 누구나 스쿨존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민식이 법’은 하루 만인 지난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는 등 빠르게 속도를 냈다. ‘민식이 법’은 김군의 사고가 발생한 충남 아산을 지역구로 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대표 발의했다. 당정은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의 경우 지방재정교부금에서 교통환경 개선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도록 했다.조 정책위의장은 “민식이법, 하준이법, 해인이법, 한음이법, 태호·유찬이법 등 안타깝게 희생된 아이들의 이름을 딴 법 개정안들이 발의돼있다”면서 “당정은 사고로부터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계류 법안을 신속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밖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량이 의무적으로 일시 정지한 뒤 서행하도록 하는 보행자 강화 법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불법 주정차 및 어린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정기적 합동점검을 통해 통학버스 운영자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불법 주정차 주민 신고대상 지역에 스쿨존을 포함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간절한 마음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촉구서 전달

    [포토] ‘간절한 마음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촉구서 전달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태호-해인 가족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대책 당정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에게 법안통과 촉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2019.11.26 연합뉴스
  •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무산 땐 총파업”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무산 땐 총파업”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 노동자의 운임 인상을 위한 ‘안전운임제’ 도입이 무산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해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방지하는 등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달 18일 하루 경고 파업을 했던 화물연대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국토교통부 앞에서 확대 간부 철야 농성을 할 계획이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무산 땐 총파업”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무산 땐 총파업”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 노동자의 운임 인상을 위한 ‘안전운임제’ 도입이 무산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해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방지하는 등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달 18일 하루 경고 파업을 했던 화물연대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국토교통부 앞에서 확대 간부 철야 농성을 할 계획이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여론의 힘에 ‘하준이법’도 법안소위 통과…청신호 켜진 어린이 보호법

    여론의 힘에 ‘하준이법’도 법안소위 통과…청신호 켜진 어린이 보호법

    어린이 교통안전 및 생명 보호법인 ‘민식이법’에 이어 ‘하준이법’이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여론의 관심이 국회의원들을 재촉해 이끌어낸 결과로 다음달 10일 종료하는 정기국회 안에 두 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심사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지난 7월 발의한 하준이법(주차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017년 서울랜드 주차장 사고로 세상을 떠난 최하준군의 이름을 딴 이 법안은 경사진 곳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경우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임목 설치 등을 의무화한 게 주요 내용이다. 이날 법안 처리를 위해 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하준이 엄마 고유미씨 등이 법안소위를 찾아 하준이법 국회통과 촉구 의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법안소위를 통과한 하준이법은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뒤 체계·자구 심사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및 본회의 의결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수능 끝나고 대학 종강 맞물린 겨울철, 운전 미숙 10~20대 렌터카 사고 많다

    수능 끝나고 대학 종강 맞물린 겨울철, 운전 미숙 10~20대 렌터카 사고 많다

    1만대당 렌터카 사고, 자가용의 1.7배 20세 이하 사고율 7%… 21~30세 31% 사망자 49%는 전복 등 차량단독 사고 최소 운전경력 기준 규정… 처벌 강화를지난 5일 늦은 밤 부산 태종대공원 인근 도로에서 고교생 A(18)군이 몰던 렌터카가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마주 오던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군과 동승한 B군, 시내버스 운전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두 학생은 경남 양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친구 사이로,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하다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을 보고 달아나는 도중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이 사고 발생 불과 1주일 전에 운전면허를 땄다고 밝혔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여름 휴가철만큼이나 렌터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각 대학 종강 시점과 맞물려 운전이 미숙한 10~20대 젊은층이 렌터카를 빌려 타다 사고를 내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4년 5639건이던 렌터카 교통사고는 지난해 8593건으로 1.5배가량 늘었다. 특히 최근 3년간(2016~2018년)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는 327명이며 동절기(12~2월) 사망자는 98명(30%)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월 사망자가 여름 휴가철인 8월과 함께 38명(11.6%)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3년간 일반 자가용 교통사고는 1만대당 65.8건으로 집계됐으나, 렌터카의 경우 116.4건으로 1.7배나 높았다. 렌터카 사고의 위험성이 더 크다는 의미다. 가해자를 연령별로 분류하면 자가용 교통사고의 경우 20세 이하가 유발한 사고 비중은 1.4%, 21~30세 비중은 16.9%로 나타났다. 하지만 렌터카는 20세 이하가 일으킨 사고 비중이 전체의 7.0%, 21~30세 비율은 30.7%나 됐다. 10~20대의 렌터카 교통사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운전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데 익숙하지 않은 차량으로 운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20세 이하 연령층이 유발한 렌터카 사고 사망자의 48.6%가 운전자 스스로 건축물에 충돌하거나 전복돼 사망한 ‘차량단독 사고’ 희생자로 나타났다. 다른 차량과 부딪쳐 사망한 경우는 40.5%, 운전 도중 사람을 쳐 숨지게 한 경우는 10.8%로 집계됐다. 조성진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차량 단독 사고가 많다는 것은 운전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운전대 조작이 그만큼 미숙했다는 점을 보여 준다”면서 “렌터카를 빌리는 10~20대들이 평소 익숙하지 않은 차량을 몰면서 들뜬 마음에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면허가 없는 10대 청소년들이 타인의 면허증으로 차를 빌려 운전하다 큰 사고를 내는 사례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6일에는 의정부시 신곡동 도로에서 면허증이 없는 17세 C군이 몰던 렌터카가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고 옆 차량들과도 부딪쳐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발생한 렌터카 무면허 사고 366건 가운데 149건(40.7%)이 20세 이하 연령층이 유발한 사고였다는 점에서 렌터카 업체들의 느슨한 운용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선 사업자가 렌터카를 빌려줄 때 운전 자격을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렌터카 업체들이 빌린 사람과 실제 운전자가 일치하는지를 검증하기란 쉽지 않다. 김민우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렌터카 업체가 운전면허 없는 운전자에게 차량을 빌려줬을 땐 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지만 타인의 운전면허증으로 차량을 빌린 고객에겐 이런 규정이 없어 안 걸리면 된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렌터카 업체뿐 아니라 빌린 사람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많은 렌터카 업체들이 자체 약관에 따라 운전경력 2년 이상일 때만 차량을 빌려주고 있지만 이는 일부 업체에만 해당되는 자율적 사항”이라며 “빌리는 사람의 최소 운전경력 기준을 법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새로나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은 “렌터카를 빌린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지를 운행 중에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렌터카 업체가 빌린 사람의 위치를 추적하거나 차량에 지문인식 시스템을 설치해 실제 운전자와 빌린 사람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공동기획:한국교통안전공단
  • 플랫폼 택시 가맹사업 면허기준 완화한다

    면허기준 대수 현재 4분의1로 낮춰 운전 자격시험은 ‘교통공단’서 관리 플랫폼 택시 가맹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택시면허 대수가 현재의 4분의1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 교통안전공단이 택시운전 자격시험을 비롯해 범죄경력 조회 등의 절차를 모두 관리한다. 국토교통부는 플랫폼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런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플랫폼을 활용한 가맹사업의 면허기준 대수가 현재의 4분의1로 낮아진다. 특별시와 광역시에선 택시 4000대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박준상 국토부 신교통서비스과장은 “현재 서울의 법인택시가 확보한 택시면허가 평균 90개 정도”라면서 “현재 기준으로는 거의 40개 업체가 연결돼야 플랫폼 택시기업 하나를 만들 수 있지만, 이번 규칙 개정으로 10곳 정도만 뜻을 맞추면 플랫폼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플랫폼 택시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확보한 택시면허는 총 832개다. 또 택시운전 자격시험과 공적관리(정밀검사·자격시험·범죄경력조회) 등도 교통안전공단이 일괄적으로 관리한다. 현재는 운전적성정밀검사와 자격시험, 범죄경력 조회에 2주가량 걸리는 것이 1~2일 만에 처리가 가능해진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지난 7월 17일 정부가 발표한 ‘플랫폼과 택시의 상생발전과 혁신성장 대책’의 실행을 위한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도 상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되면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배달 오토바이 단속 강화가 능사?… 정부 ‘안전 대책’ 빈축

    배달 오토바이 단속 강화가 능사?… 정부 ‘안전 대책’ 빈축

    사고 잦은 곳 중심 새달부터 ‘암행단속’ 폭주레이싱 기획 수사·‘신고 앱’ 신설도 안전운행 관리 충실 사업자 인증서 수여 노동계 “난폭운전 구조적 원인 해결을”# 새달 1일부터 이륜차(오토바이) 사고가 잦은 곳을 중심으로 고성능 캠코더를 활용한 ‘암행단속’에 나선다. # 법규를 위반하는 오토바이를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스마트 국민제보 앱 화면에 ‘이륜차 항목’을 신설하겠다. # 적발된 운전자가 배달업체 소속이면 경찰관이 업소로 찾아가서 운전자에게 벌점과 범칙금을 부과한다. # 난폭운전에 대한 기획수사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청이 21일 배포한 ‘이륜차 안전운행 및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및 단속’이라는 자료로 빈축을 샀다.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지만 정작 대책은 배달 종사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 강화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런 대책을 내놓은 이유는 최근 오토바이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오토바이 가해 사고로 연평균 보행자 31명이 사망했고 3630명이 부상당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도 연간 812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정부는 ‘단속 시스템 부재’에서 원인을 찾았다. 법규 위반을 단속하는 무인 시스템이 없고 경찰차로 추격하면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음달부터 상습 법규위반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차가 아닌 일반 차량에서 고성능 캠코더를 동원해 오토바이 고위험 위반 행위를 ‘암행’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청 등에서는 이른바 ‘폭주레이싱’에 대한 기획 수사도 추진하고 도로교통공단의 연구용역을 통해 무인 단속장비도 개발키로 했다. 노동계와 배달 종사자들은 위험천만한 운전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계약 구조에 대한 분석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일부 종사자의 과도한 난폭운전은 사회적으로 지탄받아야 하지만 구조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배달앱을 통해 일하는 종사자들은 배달 건수에 따라 임금을 받는다. 1건당 2000~3000원 정도다. 오토바이 유지에 드는 비용을 제외하면 한 시간에 최소 4~5건을 배달해야 최저임금과 비슷한 수준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배달의민족 등 유명 배달앱에서는 ‘번쩍 배달’ 등 신속 배달 서비스에 나서면서 종사자들의 압박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배달 종사자에 대한 보호 대책도 부실하다. 내년 시행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에는 중개업자에 대해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 확인 의무를 부과했다. 국토교통부와 협업해서 안전 운행 관리를 충실히 한 사업자에게 인증서를 주기로 했다. 자료에 나온 대책은 이게 전부다. 고용부와 경찰청은 열흘간 관계기관 및 배달 전문업체와 합동 간담회를 열어 교통안전 확보 등을 논의한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단속을 강화하면 성과를 쉽게 낼 수 있지만 근본 해결책이 아니다”라면서 “라이더 직접 고용이 훨씬 안전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안전배달료’ 등을 도입해 단가를 높여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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