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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인승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 첫 공개

    9인승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 첫 공개

    자율주행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Pangyo Autonomous Motor Show. PAMS 2017)가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로시티에서 개막했다. 경기도가 주최한 자율주행모터쇼에서는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판교제로시티 입구 2.5㎞를 다음 달부터 시범 운행하는 9인승 자율주행차 ‘제로(ZERO)셔틀’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판교제로시티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ZERO셔틀은 판교역∼판교제로시티 같은 구간을 운전자 없이 스스로 운행한다. 제로셔틀은 미래교통수단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서비스 모델을 만들자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제안에 따라 개발됐다. 제로셔틀이라는 브랜드는 미래 교통시스템의 신모델로 제시된 판교제로시티와 연계성을 강조해 ‘규제, 사고·위험, 미아, 환경오염, 탄소배출’이 없는 도시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자인 콘셉트는 ‘신생명-뉴 라이프를 위한 디자인’으로 운전대에서 벗어나는 해방감, 사용자와 차량의 손쉬운 소통, 지속 가능한 차량운행시스템으로 청정·안전 이미지 등이 핵심 요소다. 제로셔틀은 다음 달부터 2년 간 매일 오전 10∼12시, 오후 2∼5시 정기 운행한다. 시속 25㎞의 속도로 30분 간격으로 하루 10회 운행한다. 자율주행모터쇼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야외 행사장에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전 온라인 신청자들에게 사흘간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승할 기회를 준다. 17일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는 이벤트 ‘자율주행 자동차 vs 인간 미션 대결’이 펼쳐진다. 600∼700m 코스를 주행하며 낙하물 피하기, 복합장애물 구간 통과하기, 공사표지판·보행자 인식하기, 속도제한, U턴 등의 과제를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간이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하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색대결을 펼치게 될 자율주행 자동차는 ‘국제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 자율주행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차량과 연구기관, 기업연구용 차량 등이다. 국내·외에서 자율주행 산업을 이끄는 산·학·연과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와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국제포럼도 17일까지 열린다. 이밖에 자율주행 관련 산업박람회가 열려 판교제로시티 등 경기도의 미래 도시 비전, 자율주행차, 영상센서모듈, 인공지능(AI)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남경필 지사는 개막식을 겸한 제로셔틀 공개 제막식에서 “자율주행 셔틀은 미래 교통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실증운영을 통해 자율주행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고 산업 생태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모터쇼가 열린 판교제로시티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43만2천㎡에 750여 개 첨단기업, 4만여 명이 근무하게 될 미래도시다. 경기도는 이곳에 자율주행노선 4㎞, 수동운전구간 1.6㎞ 등 총 길이 5.6㎞의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탈북자가 말하는 북한이 남한보다 좋은점 3가지

    탈북자가 말하는 북한이 남한보다 좋은점 3가지

    탈북자 출신의 한 유튜버가 ‘북한이 남한보다 좋은 점 3가지’를 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주장은 세 가지다. 먹을 것은 부족하지만 공기는 좋다. 타고 다닐 교통수단은 없지만 별도의 운동은 필요 없다. PC방과 노래방 같은 놀이문화는 없지만 야외활동(?)이 많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알 수 없는 오묘한 그의 주장은 북한의 현실을 고스란히 녹여내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전한다. 사진 영상=북한남자 탱고/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천 검암역 주변에 제2종합터미널

    인천에 한 곳밖에 없는 종합터미널 기능을 보완할 ‘제2종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14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인천 서북부 복합환승센터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내년까지 진행한다. 시는 서북부권 지역의 인구 증가와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인한 교통체계 개편으로 여러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천 서북부 복합환승센터는 서구 검암역 주변 3만㎡ 부지에 지어질 예정이다. 검암역 주변은 공항철도(KTX 포함)와 인천지하철 2호선 등이 지나는 인천 서북부권 교통의 요충지다. 도시공사는 2022년까지 검암역 인근 79만㎡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받아 뉴스테이와 행복주택 등을 짓는다는 계획으로, 복합환승센터는 공공주택지구 안에 건립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철도공단과 중기, 이집트 철도에 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14일 이집트 철도청(ENR)이 발주한 이집트 나흐하마디∼룩소르 간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사업 경쟁 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이집트 정부가 철도 안전성 향상 및 수송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현대화 사업 중 나흐하마디∼룩소르 구간의 기본 설계와 입찰지원 및 시공감리 등으로 약 50억원 규모다. 공단은 국내 중소엔지니어링사와 협력을 통해 사업을 수주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 수주로 최근 투자를 늘리고 있는 이집트 철도 사업에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집트 철도는 총 연장 9570㎞, 연간 여객수요 5억명, 화물 600만t을 수송하는 주요 교통수단이나 시설의 노후화로 대형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현대화가 시급하다. 현대화사업과 별도로 총 30억 달러 규모인 카이로 메트로 5호선 건설사업도 조만간 발주될 예정이어서 국내 철도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김도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철도건설 전문 공기업으로서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의 해외 철도시장 진출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명확한 목표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추워요” “오늘 우회 운행하나요?” 서대문 마을버스 ‘밴드’로 말해요

    “추워요” “오늘 우회 운행하나요?” 서대문 마을버스 ‘밴드’로 말해요

    “마을버스 안이 너무 추워요.” “배차 간격이 길어졌어요.”서울 서대문구는 마을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지역 내 9개 마을버스 회사별로 네이버 밴드(온라인 그룹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상에서 마을버스 이용객과 버스 회사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승객들은 버스 온도, 배차 간격, 과속 운전 등 불편 사항 등을 밴드에 올릴 수 있다. 버스 회사도 첫차, 막차 시간이 변경됐거나 행사에 따른 우회 운행 정보를 알리는 창구로 밴드를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밴드에서 ‘서대문 마을버스’로 검색한 뒤 희망 노선을 찾아 ‘밴드 가입하기’를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승객의 건의는 빠르게 고쳐질 수 있도록 운수업체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5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는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 선포식’이 열린다. 마을버스 운수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서대문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인 마을버스 서비스 수준이 이번 선포식을 통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047년에서 온 초대장…블랙홀 들러 남미 탐험 갈래?

    2047년에서 온 초대장…블랙홀 들러 남미 탐험 갈래?

    “2047년 미래도시 하이랜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우주와 해저를 연결하는 30년 뒤 미래도시로 모험을 떠나 보자.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T타워 1층 ‘티움’(T.um). 대형 디스플레이 2대가 달린 로봇팔 게이트로 들어서면 미래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서울~부산을 1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는 미래교통수단 ‘하이퍼루프’에 올랐다. 초고속 미래 무선전력 기술을 통해 도시의 모든 사물이 하나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도시 하이랜드를 출발해 우주로 향한다. 우주공간에 진입하자 대형 스크린 속에 은하계가 펼쳐진다. 우주여행을 마친 뒤 마치 순간이동을 하듯 지구 반대편 남미 탐험에 나선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쓰자 남미 화산 지대가 펼쳐진다. 벌겋게 끓는 용암 위를 날아다니며 산불에 갇힌 야생동물을 구하고 동굴 탐험도 해 본다. 초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달기지 로봇에 접속할 수도 있다. 가상현실 속에서 로봇을 조종하며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미션이다.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놀러 갔던 과학관이 최첨단 체험형으로 새 단장해 우리 곁에 찾아왔다. 민간 기업 과학관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의 신세계를 보여 준다면 서울과 과천, 광주 등 국립과학관은 어린이들의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형 공간에 방점을 찍었다. SK텔레콤, LG가 각각 운영 중인 ‘티움’, ‘사이언스홀’은 스토리텔링으로 어린아이, 학생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LG사이언스홀은 민간 기업이 세운 1호 과학관이다. ‘생활 속 과학 놀이터’를 표방하는 이곳을 관람한 인원만 572만명에 달한다. 과학체험시설이 현저히 부족했던 시절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3층 전부(약 1520㎡)를 할애할 만큼 당시 구자경 회장의 의지가 컸다고 한다. 초등학교 3~4학년 눈높이에 맞춘 사이언스홀은 2011년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8개 테마관으로 탈바꿈했다. ▲몸 ▲집안 ▲도시 ▲지구 등 8개 공간으로 나눠 각 공간에 숨어 있는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직접 몸으로 느껴 볼 수 있다. 로봇청소기로 골을 넣는 축구, 태양에너지로 달리는 ‘부릉부릉 전기자동차’, 로봇팔이 초상화를 그려 주는 그림로봇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1순위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지구 온도 1도 상승’이 표시된 대형 온도계를 지구에 꽂으면 북극 빙하가 침몰하고 북극곰이 표류하는 화면이 뜬다. 두루마리 휴지, 주방 세제 등을 클릭하면 각각 늘어나는 이산화탄소와 필요한 나무의 그루 수를 표시해 준다. 성기영 LG사이언스홀 차장은 “전문 교육을 받은 과학안내사 10명이 배치돼 방문자 모두가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전문 교사들의 조언을 얻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지역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1998년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옛 LG화학 공장 부지에 전시면적 3180㎡(962평) 규모의 부산 LG사이언스홀도 개관했다.지난 9월 29일 새로 개관한 SK텔레콤 티움은 1696㎡(514평) 규모의 1, 2층 전시관에 미래도시(미래관)부터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가상현실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현재관)을 갖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전에 미래관이었던 공간이 현재관으로 바뀔 만큼 미래기술이 생활 밀착형 현실로 다가와 있다”고 소개했다. 국립과학관은 과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에 총 15곳이 있다. 교과서 속 딱딱한 과학 이론이 아닌 일상 속에 숨은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약 3m 높이 테슬라 코일 앞에 서면 400만 볼트 전기가 방전되면서 손에 든 형광등에 불이 들어온다. 과학 교과서의 전기장 원리를 눈으로 보면서 “공기를 통해 어떻게 전기가 흐를 수 있을까?”, “저런 강력한 힘에도 왜 아무것도 폭발하지 않을까?”, “정말 번갯불에 콩을 구워 먹을 수 있을까?” 같은 호기심이 생겨나고 이해할 수 있다. 과학 교사 박정은(37)씨는 “스스로 학습하면서 교과서 속 딱딱한 지식이 아니라 호기심을 키우는 과학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올해 개관 4년째를 맞는 국립광주과학관은 지난 9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360도 영상관 ‘스페이스 360’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360도 영상관은 전 세계에서 일본국립과학기술박물관이 유일했다. 지름이 12m나 되는 거대한 공 안에 들어가 사방으로 뿌려지는 15분짜리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12대 프로젝터가 연동하며 천장부터 발밑까지 사방에 영상을 비추도록 설계됐는데 관람객들은 마치 가상현실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빅뱅으로 시작된 우주 탄생부터 신재생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탐구하는 인류의 노력을 영상에 담았다. 조숙경 국립광주과학관 관장대행은 “특수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3D 몰입형 가상현실”이라며 “대형 고래가 팔을 스치고 지나가는 듯 실감나는 영상이 남다르다”고 소개했다. 국립과학관은 유치원부터 초·중·고 교육과정에 맞춰 주중, 주말, 방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별로도 특화된 점이 눈에 띈다.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은 실물 크기 잠수정 안으로 들어가 심해 가상현실 탐사를 할 수 있다. 짱뚱어, 꽃게 같은 실제로 움직이는 갯벌 생물들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갯벌도 인기다. 침몰 여객선 타이태닉호를 찾아낸 유인 잠수정 앨빈호 전시, 열수공(뜨거운 물이 나오는 구멍)과 수심 1000m 아래 절대 암흑 체험, 모스 통신 체험 등이 자랑거리다. 국립부산과학관은 1박 2일짜리 가족·학교 과학캠프도 운영 중이다. 관계자는 “초등생들은 3D 프린터를 통한 창작 실습, 중학생들은 세포, 핵분열 등 생물 교과와 연계한 팀 프로젝트를 해 보는 식”이라고 전했다. 주로 학교 단위 견학이라 방문객은 기업 과학관보다 많은 편이다. 전시면적 2만 8823㎡로 규모가 가장 큰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해 관람객 190만명을 돌파했다. 상설전시관 7곳, 야외전시장 5곳, 천문시설 3곳 중 특히 천문관 시설을 돌아볼 만하다. 1m 반사망원경으로 직접 천체를 관측하는 천체관측소, 20m 원구형 극장 등이 있다. 국립과학관은 유료 회원이거나 회원증을 갖고 있으면 유료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 전화로 미리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꺼번에 멀리서도 자동으로…무선충전 시대

    한꺼번에 멀리서도 자동으로…무선충전 시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에 이어 미국의 애플까지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기능을 장착하면서 점차 ‘무선충전’이 대세가 되어 가는 추세다.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는 무선충전패드, 원거리 무선충전 등 미래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가정이나 회사는 물론이고 교통수단, 공공장소 등에서도 와이파이에 자동 연결되는 세상이 된 것처럼 앞으로는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이 스스로 전자파를 흡수하며 자가 충전을 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무선충전 기술의 글로벌 주도권은 국내 기업들이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2011년 미국에서 선보였고, 2015년 ‘갤럭시S6’부터 본격적으로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올해 ‘갤럭시S8’과 함께 내놓은 급속 무선충전기 ‘컨버터블’은 스마트폰을 세우거나 눕혀서 모두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도 2012년 ‘옵티머스LTE2’, ‘옵티머스뷰2’ 등에서 무선충전 기능을 도입했고, 올해 출시한 ‘G6’, ‘V30’ 등에서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충전 속도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애플도 지난달 공개한 ‘아이폰8’과 ‘아이폰X’ 등에 처음으로 무선충전 기술을 탑재했다. 중국 샤오미의 경우 내년 1분기에 내놓을 신제품에 처음으로 무선충전 기술을 넣을 계획이다.무선충전 기술은 충전패드와 스마트폰이 전력을 주고받는 방식에 따라 구분된다. 주류는 세계무선충전협회(WPC)의 ‘치’(Qi) 방식이다. 자기유도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패드에 올려두면 자동으로 충전이 이뤄진다. 충전패드를 전원에 연결하면 패드 내부의 코일에 전류가 흘러 자기장이 발생하고 이 자기장이 스마트폰 내부의 코일에 유도 전류를 발생시켜 충전되는 식이다. 다만, 전류의 전송거리가 4.5㎝에 불과하고 전류의 힘도 유선충전기에 비해 약한 단점이 있다. 대부분의 충전패드 모양이 원형인 것도 스마트폰을 충전패드의 중앙에 두도록 유도해 스마트폰과 충전패드 간의 거리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다만, LG이노텍이 유선충전기와 맞먹는 전류 세기를 구현한 ‘15W 무선충전패드’를 지난해 처음으로 양산하면서 충전 속도에 대한 문제는 거의 해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은 하나의 충전패드에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 여러 기기를 올려 동시에 충전시키는 기술을 두고 경쟁 중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듀얼 파워’라는 이름으로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도 지난달 뉴질랜드의 무선충전 시스템업체 ‘파워바이프록시’를 인수하면서 내년에 비슷한 형식의 충전패드 ‘에어 파워’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선충전이 확산되면서 스마트폰과 충전패드를 접촉시키지 않아도 충전이 되는 미래 기술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퀄컴이 주도하는 ‘비접촉 무선충전 글로벌 연합’(A4WP)은 소리굽쇠의 진동 에너지가 주변으로 이동하는 공명현상을 이용해 전자파를 1m 이상 보내 충전하는 ‘자기공진 방식’을 연구 중이다.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저감하는 게 과제이지만, 집안 내부나 사무실 어디에 두어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화될 경우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연구 초기지만 전자기파를 보내 10㎞ 밖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전자기파 방식’도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기술적 어려움과 함께 전자기파가 인체에 유해하고 충전 장소에 따라 충전 강도가 달라진다는 게 한계로 꼽힌다. 이미 무선충전 패드는 가정뿐 아니라 자동차, 카페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무선충전 패드를 설치했고, 패스트푸드 맥도날드는 영국 점포에 무선충전 테이블을 설치했다. 메리어트·이비스 등 호텔, 영국 런던 및 미국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페이스북·구글 등 정보기술(IT) 기업 등에도 무선충전 패드가 등장했다. 국제시장 조사기관 HIS마켓은 올해 세계 무선충전 장치 출고량이 지난해보다 40%가량 증가한 3억 2500만대에 이르고, 2020년에는 1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화, 게임, 오락, 카메라, 캠코더 등 다양한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가 많아지면서 편리한 충전방식은 중요 구매의 척도가 됐다”며 “무선충전의 전천후 보편화는 필연적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음주택시 연 130건 적발... 상업차량도 상시단속을”

    성중기 서울시의원 “음주택시 연 130건 적발... 상업차량도 상시단속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의원(자유한국당, 강남1)은 제 277회 정례회 중 계속된 지적에도 불구하고 줄지 않고 있는 음주택시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성중기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130대 가량의 음주택시가 꾸준하게 적발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법인택시임을 지적했다. 서울시에 현재 운행중인 택시수는 법인택시 2만2,643대, 개인택시 4만9,252대로 총 7만1,895대이며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비율은 약 7:3로 개인택시의 비율이 약 2.5배가량 높지만 음주택시 적발현황의 경우 오히려 법인택시가 약 4배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음주택시 적발현황을 보면 개인택시 309건, 법인택시 1013건, 총 1,322건으로 연평균 130건에 달하는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 됐다. 성중기의원이 관계공무원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서울시는 택시기사음주운전을 방지하고 승객의 안전을 위해 법인택시의 경우 사업장별 자체검사를 시행중으로 승무 전 음주측정을 통해 음주여부 판단을 하고 있으며, 개인택시의 경우 별다른 사전음주측정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 받았다. 성중기의원은 음주운전 적발 건수로 볼 경우 법인택시의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 제대로 된 음주측정이 시행되고 있지 않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며, 또한 택시기사들의 교대근무가 지정된 장소가 아닌 기사들의 편의에 의한 교대로 사전음주측정이 시행되지 않고 있음을 꼬집었다. 이에 성의원은 일반적으로 경찰의 음주단속 범위에 속하지 않는 상업용 차량의 경우에도 항시 음주단속의 범위에 포함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성중기의원은 “시민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서비스되는 교통수단인 만큼 시민의 안전에 힘써야하지만 택시운수종사자들의 안이함과 운수회사들의 형식적인 음주측정으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나 음주측정을 하지 않는 개인택시에 비해 현저히 높은 법인택시의 음주운전현실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현실적인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이 문제에 대해 지적한지 2년이 지났음에도 뚜렷한 성과가 없는 것은 서울시가 개선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시민의 안전에 대해 중요시 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원철 서울시의원 “자전거 도로 확충, 안전성은 소홀”

    신원철 서울시의원 “자전거 도로 확충, 안전성은 소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신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1)은 지난 4일 열린 제277회 정례회 도시교통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전성 없는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 자전거도로는 총868.7km로 도로연장 8.215km 대비 9.5% 이며, 최근 5년간 자전거도로가 194.7km가 증가했다. 문제는 자전거우선도로와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의 증가다. 자동차와 함께 다녀야하는 자전거우선도로가 2년 동안 113km나 구축된 것이다.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자전거전용차로(3.7km 증가)와 자전거전용도로(-17.1km 감소)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참고로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4가지로 보도에 설치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보도나 차도에 설치되어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자전거전용도로, 차도에 설치되어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자전거전용차로, 차도에 설치되어 자전거와 자동차가 함께 다니는 자전거우선도로로 나뉜다. 신원철의원은 “따릉이 확대에 맞춰 자전거도로를 확충하려다보니 자전거우선도로와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가 급증했다”며“별도의 경계표시도 없이 자동차와 함께 다녀 사고위험성이 높은 자전거우선도로는 자제했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신의원은 “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리되기에 원칙상 보도로 다녀서는 안된다”며, “자전거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기능개선 필요하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서울시 여장권 보행친화기획관은 “자전거이용자들에 의해 자전거길을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있는 민간업체의 자료를 40만건을 분석하였으며 그에 따른 자전거도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한 제도 및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원철의원은 “서울시가 생활교통수단으로 정착하겠다는 자전거사업의 우선순위가 잘못되어 공공자전거 확대로만 연관되서 진행되어왔다”며 “이제부터라도 자전거이용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자전거 사고현황을 보면 전체 사망자가 143명이다. 그 중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의 사망자가 119명으로 자전거사고 83.2%를 차지하는 걸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일자리 안전망 구축, 출퇴근 재해 도입/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국장

    [월요 정책마당] 일자리 안전망 구축, 출퇴근 재해 도입/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국장

    2014년 서울 송파구에서 살던 세 모녀가 어떤 사회보장체계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생활고로 고생하다가 동반 자살한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은 우리나라 사회보장체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당시 두 딸의 어머니가 퇴근 중 빙판길에 넘어져 허리를 다치기도 했다. 사건 보도를 접하면서 출퇴근 시 재해에 대해 산재보험에서 보상해 사회안전망 기능을 했다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 현행 산재보험법 규정은 통근버스와 같이 사업주가 제공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산재로 인정한다. 걷다가 사고가 난 경우에는 산재로 인정받을 수 없다. 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는 취약계층은 걸어서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현행 산재보험법이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헌법재판소는 2016년 9월 29일 현행 규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사업주가 제공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사업주의 지배 관리 아래 출퇴근하다가 발생한 사고만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산재보험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이다. 통근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노동자와 그렇지 못한 노동자 사이의 출퇴근 재해 여부에 대한 차별에 합리적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위헌 결정을 내리면 제한적으로나마 인정해 주는 근거인 현행 규정의 효력도 잃게 되므로 2017년 12월 31일까지 개선 입법을 마련하라는 취지였다. 정부와 국회가 계속 논의하고 합의한 끝에 통상적 출퇴근 재해도 산재로 보상하는 법안이 2017년 9월 28일 국회를 통과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 도보, 자가용 등 교통수단에 관계없이 출퇴근 시 사고가 나면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 독일, 프랑스, 일본 등 국제노동기구(ILO) 회원국 중 60% 이상이 이미 출퇴근 재해를 산재로 인정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공무원, 군인 등은 보상받고 있다는 점에서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이제라도 출퇴근 재해가 도입돼 매우 다행이다. 해마다 9만 4000여건의 교통사고가 출퇴근 도중 발생하고 있다. 출퇴근 재해가 도입되면 이들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사고를 당할 경우 즉각적으로 생계 위협에 직면하는 저소득 노동자의 사회적 보호가 강화된다. 출퇴근 재해가 도입되더라도 통상적 출퇴근 경로에서 벗어나거나 중단하는 경우에는 업무 관련성이 종료되고 사적 행위를 위한 것으로 간주돼 산재로 인정받을 수 없다. 그러나 일용품 구입, 자녀 등하교, 선거권 행사, 병원 진료, 가족 간병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로 인해 출퇴근 경로에서 이탈 또는 중단된 경우에는 출퇴근 재해로 인정된다. 개인택시 운전기사 등과 같이 거주지 출발부터 업무가 시작돼 거주지 출발 이후에 사고가 나면 출퇴근 재해가 아닌 업무상 재해로 보호받는 경우에는 다르다. 출퇴근 재해가 도입돼도 혜택은 같고 보험료 부담만 늘어나므로 이들에 대해서는 출퇴근 재해 적용을 제외한다. 산재보험과 자동차보험 간 충돌이 발생하면 재해자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보험 간 구상금 조정으로 인해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지 않도록 ‘구상금협의조정기구’를 구성, 운영하게 된다. 출퇴근 재해가 시행착오 없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정부는 출퇴근 재해 시행을 위한 하위 법령 정비, 관련 예산 및 인력 확보 등의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 출퇴근 재해는 일반적 업무상 재해와 달리 사업장 밖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현장조사를 강화해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통상적 경로와 방법인지 판단하기 위한 세부 업무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출퇴근 재해 도입은 사업장 내에서 사업장 밖까지 일자리 안전망을 확대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 그 모습 그대로 저녁에 들어올 수 있도록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철저한 준비로 시행 초기 연착륙해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 “하루 출퇴근 20분 더 길어지면 월급 20% 깎인 기분” (연구)

    “하루 출퇴근 20분 더 길어지면 월급 20% 깎인 기분” (연구)

    출퇴근 시간은 지루하다. 하지만 근로자라면 회사에 가려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고 타고 가는 이 시간을 피할 수만은 없다. 그런데 이런 시간이 우리의 웰빙과 일에 대한 만족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 잉글랜드대학(UWE) 연구진이 영국인 근로자 약 2만 6000여 명을 5년 동안 조사한 자료에서 출퇴근 시간에 따른 영향을 분석해 위와 같이 밝혔다. 영국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하 왕복 기준)은 지난 20년 동안 48분에서 60분으로 늘었는데, 출퇴근하는 사람 7명 중 1명은 출퇴근하는 데만 매일 최소 2시간을 쓰고 있다고 한다. 반면 미국의 경우 평균 출퇴근 시간은 50분이다. 참고로 국내의 경우 2015년 서울 기준으로 평균 출퇴근 시간은 약 81분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출퇴근 시간이 1분 늘 때마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일과 여가 시간 사이의 만족감이 줄어들지만, 부담감이 늘고 정신 건강이 나빠지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렇지만 출퇴근하는 모든 사람이 똑같지는 않았다.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지하철이나 버스로 일터에 가는 이들만큼 불만이 크지 않았다. 또 버스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보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훨씬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성별로 구분하면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 일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는 정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컸다. 궁극적으로, 하루에 출퇴근 시간이 20분 더 걸리면 자신의 급여를 19% 이상 삭감당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일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혼잡한 지하철에 서 있거나 너무 지루한 차량 정체 속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현재 받고 있는 월급이 적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를 이끈 키론 채터지 박사는 “그럼에도 사람들은 종종 더 많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더 오래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만족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소득이 추가되면 출퇴근 시간이 더 오래 걸려도 부정적인 측면을 충분히 보완하는 현상에 흥미로운 질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는 출퇴근 시간이 실제 업무보다 스트레스가 클 수 있으며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대개 일과 삶의 만족감이 떨어진다고 제안하는 여러 연구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지난 5월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출퇴근 시간의 공포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통근자의 편견’(commuter’s bias)이라 불리는 현상에 기인한다. 실제로 이들 연구자는 미국인 근로자들에게 연봉 6만7000달러(약 7500만 원)를 주지만 출퇴근 시간이 50분 걸리는 첫 번째 일자리와 연봉 6만4000달러(약 7200만 원)를 주지만 출퇴근 시간이 20분밖에 안 걸리는 두 번째 일자리 중에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고 질문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무려 84%가 출퇴근 시간이 길지만 연봉이 높은 첫 번째 일자리를 선택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첫 번째 일자리를 선택했을 때 출퇴근 시간 1시간당 12달러를 더 버는 것으로 이는 시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가 이런 차이를 계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참가자들이 첫 번째 일자리를 선택한 점은 단순히 더 긴 출퇴근 시간에 따른 심리적이고 정서적이며 신체적인 비용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면 이사하거나 이직하는 방법으로 확실하게 해결할 수는 있지만, 다른 형태의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그 시간을 활용하면 일에 대한 만족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사진= ⓒ william87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핵잼 라이프] “출퇴근 시간 더 걸리면 월급 깎인 기분”

    [핵잼 라이프] “출퇴근 시간 더 걸리면 월급 깎인 기분”

    출퇴근 시간은 지루하다. 하지만 근로자라면 회사에 가려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고 타고 가는 이 시간을 피할 수만은 없다. 이런 시간은 우리네 삶의 질과 업무 만족에 어떤 영향을 줄까. 월급쟁이들의 속마음을 슬쩍 들여다본 연구가 나와 화제다.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잉글랜드대학(UWE) 연구진이 영국인 근로자 약 2만 6000여명을 5년 동안 조사한 자료에서 출퇴근 시간에 따른 영향을 분석해 출퇴근에 시달리는 시간을 돈처럼 여기는 월급쟁이들의 심리를 밝혔다. 영국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하 왕복 기준)은 지난 20년 동안 48분에서 60분으로 늘었는데, 출퇴근하는 사람 7명 중 1명은 출퇴근하는 데만 매일 최소 2시간을 쓰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평균 출퇴근 시간은 50분이다. 참고로 국내의 경우 2015년 서울 기준으로 평균 출퇴근 시간은 약 81분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출퇴근 시간이 1분 늘 때마다 일과 여가 시간 사이의 만족감이 줄어들고 정신 건강이 나빠지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물론 출퇴근하는 모든 사람이 똑같지는 않았다.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지하철이나 버스로 일터에 가는 이들만큼 불만이 크지 않았다. 궁극적으로 하루에 출퇴근 시간이 20분 더 걸리면 자신의 급여를 19% 삭감당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일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잡한 지하철에 서 있거나 너무 지루한 차량 정체 속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현재 받고 있는 월급이 적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를 이끈 키론 채터지 박사는 “그럼에도 사람들은 종종 더 많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더 오래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만족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소득이 추가되면 출퇴근 시간이 더 오래 걸려도 부정적인 측면을 충분히 보완하는 현상에 흥미로운 질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면 이사하거나 이직하는 방법으로 확실하게 해결할 수는 있지만, 다른 형태의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그 시간을 활용하면 일에 대한 만족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상전벽해’ 강남에도 청량한 자연이 숨쉬더라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상전벽해’ 강남에도 청량한 자연이 숨쉬더라

    압구정동은 강남의 첫 번째 부촌이지만, 1960년대 말까지 굽이치는 한강을 보면서 평화롭게 배농사를 짓고 살았던 곳이다. 부촌임을 증명하듯 3개 정류장 정도 거리에 금융기관이 38개 이상 모여 있다. 예전에는 지대가 낮아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한강 쪽으로 현대아파트가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분양 초기만 해도 열악한 교통수단과 지리적인 열세, 부대시설의 부족으로 인기가 없다가 점차 강남 문화의 산실로 평가받았고, 이후 그 지위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1939년 화선옥으로 출발한 한일관은 1945년 대한민국 최고 식당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상호를 변경했다. 가까이 다가가자 달콤한 서울식 육수불고기 냄새가 솔솔 식욕을 깨웠다. 도산공원은 교육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꿈꿨던 안창호 선생을 모신 곳이다. 처음 조성된 1970년에는 허허벌판이었던 주변이 이젠 ‘예술가의 거리’라 불리는 가로수길이 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로데오거리는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 입구까지인데 패션과 문화의 거리, 한국의 ‘유행 1번지’란 말로 대표되는, 젊은이들의 개성이 만발하던 곳이다. 한동안 화려함과 생동감이 넘치며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이 가득했던 이곳은, 이제 사람은 별반 없지만 개성 있는 가게들이 눈요기가 되고 있다. 로마의 스페인광장 하면 ‘로마의 휴일’ 주인공을 맡은 배우 오드리 헵번이 떠오르듯이, K스타로드에는 17명 스타 이름의 캐릭터 조형물과 스토리가 있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연령이 높아서인지 이름을 듣고도 스타들을 떠올리지 못했다. 프랑스의 샹젤리제를 모델로 조성된 청담사거리의 명품거리에는 언덕에서 언덕으로 이어지는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장식된 가게들이 즐비했다. 아스팔트 길을 걷다 청담공원에 들어섰다. 우거진 나무숲과 시원한 물소리, 청량한 공기에 잠시 머리가 맑아지고 피곤한 발이 길게 편한 숨을 쉬었다. 마지막으로 가파른 길을 걸어 청담배수지공원에 올랐다. 갑자기 눈앞에 드넓은 한강이 나타났다. 남산부터 잠실종합운동장이 한눈에 보였다. 강북 풍경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물, 사람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좋았지만 아름다운 경치에 잠시 말을 잃었다. 이소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장
  • [단독 인터뷰] 전북대병원 폭행 피해자 “폭력 대물림됐다”

    [단독 인터뷰] 전북대병원 폭행 피해자 “폭력 대물림됐다”

    “가해자, 사실 2015년 폭행사건 피해자”“복사, 식사비 대납 등 온갖 갑질 시달려”전북대병원이 폭행 피해자인 전공의에게 임금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각종 잡일을 시킨 것은 물론 식대, 교통비까지 모두 본인이 지불하게 하는 등 온갖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 피해자인 A(33)씨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아직 병원 측으로부터 어떤 구체적인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내부고발자라는 낙인이 찍히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병원의 모든 부조리를 고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2015년 9월부터 광주광역시의 한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직선거리만 80㎞인 전북 전주시의 전북대병원에도 종종 불려가 이른바 ‘픽스턴’으로 일했다. 픽스턴은 ‘fixed intern’의 줄임말로 레지던트로 정식 발령이 나진 않았지만 레지던트 채용이 확실한 인턴을 의미한다. ●“오후 11시에 병원 가보니 복사 업무 시켜” 그는 전북대병원에서 호출이 오면 곧바로 달려가야 했기 때문에 택시비가 15만원 이상 나왔지만 병원에서는 어떤 지원도 없었다. 그는 “오후 11시에 불러서 레지던트들의 복사를 해준 적도 있다”며 “힘들고 고달픈 생활이었지만 레지던트 발령을 위해 참고 견뎠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그는 병원 소속도 아니면서 상급년차 레지던트들이 중국음식점에서 배달시켜 먹는 식사비도 6만~10만원씩 지불해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연차가 낮은 레지던트들이 식사비를 지불하는 일이 관행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누구도 불만을 제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픽스턴 시절인 2015년 10월 그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학회 이동 경로를 짜라는 지시를 받았다. 학회로 이동하는 의료진 교통수단을 비롯해 인근 여행장소까지 알아보라는 지시였다. A씨는 “구글맵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뒤부터 타야할 교통수단과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내용을 엑셀파일로 만들어서 학회 참가자들에게 보냈다”고 토로했다. 버스나 택시에서 하루 1~2시간 자는 일이 빈번해졌다. 광주의 수련병원에는 구체적인 사항을 말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수면시간을 줄여 전북대병원에서 일하고 올 수 밖에 없었다. 2015년 9월에는 3000명의 환자 데이터를 정리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100명을 정리하는데 6시간이 소요됐지만 묵묵히 견뎠다고 했다. 데이터를 분석하라는 지시가 내려지면 A씨는 직접 30만~50만원인 비용을 지불하고 외부업체에 분석을 의뢰했다. 학회에 제출해야 할 동영상을 편집하는 일도 했다. 잠이 쏟아졌지만 입모양과 소리를 맞추느라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지만 정식 발령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돈을 받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폭행은 정식 레지던트 발령을 받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레지던트 발령을 받았지만 같은 해 11월부터 계속된 폭력에 시달리다 올해 2월 결국 사표를 내고 병원을 그만뒀다. 그는 “레지던트 B씨가 지난해 11월초부터 수시로 병원 본관 정형외과 회의실에서 2시간가량 폭언을 하고 엎드려뻗쳐, 푸쉬업, 머리박기 등의 기합을 줬다”고 말했다. ‘밤 12시 이전에 잠을 자면 날아차기로 찍어버린다’는 폭언도 나왔다고 했다. 그는 당직실이 아닌 운동치료실에서 1시간 30분씩 쪽잠을 잤다. 그래도 피곤해 수술실에서 쓰러지기도 했다. A씨는 “연속 근무하는 기간이 90일까지 이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병원 규정상 1주일을 근무하면 1일의 휴일을 줘야 했지만 규정은 규정일 뿐이었다. 상급년차 레지던트 등이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다리를 걷어차 피멍이 드는 사건까지 생겼지만 누구도 문제삼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이 병원에서 폭력이 대물림되고 있다는 점이다. A씨는 “2015년에 이미 레지던트 C씨가 폭행 사건을 일으켜 벌금형을 받고 병원을 나간 사건이 있었다”며 “나를 폭행한 레지던트도 2015년 폭행사건 피해자”라고 밝혔다. A씨는 병원에서 암암리에 벌어지는 간호사 처방 문제도 거론했다. 간호사의 약 대리처방은 불법이다. 그는 “전북대병원 간호사들이 레지던트들의 처방 비밀번호를 모두 외우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 A씨는 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3명을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최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3명도 변호사를 선임했다. 그는 “성폭행을 당한 것과 같은 끔찍한 고통을 겪고 폐쇄적인 의사 사회에서 낙인찍힐까 두려워 정신 상담도 받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폭력의 대물림을 끊어야 한다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6~7월 병원, 대한병원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에 진정서를 내고 폭행 사건에 대한 소송도 제기했는데 가해자들이 오히려 무고죄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며 “지금도 아무런 사과를 받지 못했고 언론 보도로 파장이 일어 보건복지부 처분이 내려진 것 외에는 변한 것이 없다”고 호소했다. ●“화해 시도했지만 A씨가 거부” “가해자 변호사 대동해 피했다” 전북대병원 측은 정형외과 교수 등을 통해 화해를 시도했지만 A씨가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장이 직접 연락한 것은 아니지만 정형외과 교수를 통해 화해 의견을 전달하려했는데 본인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폭행 여부는 양측 의견이 첨예하고 갈리는 부분이어서 아직 어떤 결론도 나지 않았다”며 “간호사 대리처방 같은 다른 문제도 확인된 부분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해당 교수가 가해자 변호사와 함께 오려고 해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 거부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최근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진상조사를 벌여 폭행 등 비인권적 행태 외에도 전북대병원의 수련평가 자료 허위 작성, 입사전 사전 근무 지시, 상급년차 레지던트의 임의 당직명령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은 내년부터 2년간 정형외과 레지던트 모집 중단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복지부는 또 같은 기간 전체 인턴 44명 중 5%(2명)를 감원하도록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택시도 환승 할인…부산, 30일 첫 시행

    부산에서 전국 처음으로 ‘택시 환승 할인제’가 시행된다. 부산시는 오는 30일부터 택시 환승 할인제를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택시 환승 할인제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30분 안에 택시를 타는 승객에게 요금을 500원 할인해 주는 제도다. 대중교통수단은 부산버스, 부산도시철도, 동해선, 부산김해경전철 등이며 선불교통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캐시비·하나로·마이비카드 등 모든 선불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택시 환승 활인제 시행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추경 때 37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이번 택시 환승 할인제 시범운영에 따라 하루 10만여명의 승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내년 상반기에 후불교통카드까지 확대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은 시가 지난 9월 1일 택시 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13.6% 인상한 데 이어 또다시 세금 지원 등 모든 부담을 서민들에게 돌리고 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출퇴근 20분 길어지면 월급 19% 깎인 기분”(연구)

    “출퇴근 20분 길어지면 월급 19% 깎인 기분”(연구)

    출퇴근 시간은 지루하다. 하지만 근로자라면 회사에 가려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고 타고 가는 이 시간을 피할 수만은 없다. 그런데 이런 시간이 우리의 웰빙과 일에 대한 만족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 잉글랜드대학(UWE) 연구진이 영국인 근로자 약 2만 6000여 명을 5년 동안 조사한 자료에서 출퇴근 시간에 따른 영향을 분석해 위와 같이 밝혔다. 영국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하 왕복 기준)은 지난 20년 동안 48분에서 60분으로 늘었는데, 출퇴근하는 사람 7명 중 1명은 출퇴근하는 데만 매일 최소 2시간을 쓰고 있다고 한다. 반면 미국의 경우 평균 출퇴근 시간은 50분이다. 참고로 국내의 경우 2015년 서울 기준으로 평균 출퇴근 시간은 약 81분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출퇴근 시간이 1분 늘 때마다 전반적인 삶의 만족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일과 여가 시간 사이의 만족감이 줄어들지만, 부담감이 늘고 정신 건강이 나빠지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렇지만 출퇴근하는 모든 사람이 똑같지는 않았다.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지하철이나 버스로 일터에 가는 이들만큼 불만이 크지 않았다. 또 버스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이들보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훨씬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성별로 구분하면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 일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는 정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컸다. 궁극적으로, 하루에 출퇴근 시간이 20분 더 걸리면 자신의 급여를 19% 삭감당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일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혼잡한 지하철에 서 있거나 너무 지루한 차량 정체 속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현재 받고 있는 월급이 적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를 이끈 키론 채터지 박사는 “그럼에도 사람들은 종종 더 많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더 오래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만족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소득이 추가되면 출퇴근 시간이 더 오래 걸려도 부정적인 측면을 충분히 보완하는 현상에 흥미로운 질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는 출퇴근 시간이 실제 업무보다 스트레스가 클 수 있으며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대개 일과 삶의 만족감이 떨어진다고 제안하는 여러 연구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지난 5월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출퇴근 시간의 공포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통근자의 편견’(commuter’s bias)이라 불리는 현상에 기인한다. 실제로 이들 연구자는 미국인 근로자들에게 연봉 6만7000달러(약 7500만 원)를 주지만 출퇴근 시간이 50분 걸리는 첫 번째 일자리와 연봉 6만4000달러(약 7200만 원)를 주지만 출퇴근 시간이 20분밖에 안 걸리는 두 번째 일자리 중에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고 질문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무려 84%가 출퇴근 시간이 길지만 연봉이 높은 첫 번째 일자리를 선택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첫 번째 일자리를 선택했을 때 출퇴근 시간 1시간당 12달러를 더 버는 것으로 이는 시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가 이런 차이를 계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참가자들이 첫 번째 일자리를 선택한 점은 단순히 더 긴 출퇴근 시간에 따른 심리적이고 정서적이며 신체적인 비용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면 이사하거나 이직하는 방법으로 확실하게 해결할 수는 있지만, 다른 형태의 교통수단을 선택하거나 그 시간을 활용하면 일에 대한 만족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사진= ⓒ william87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따르릉 자·사·고… 학교 아녜요, 우린 ‘두 바퀴 홍보맨’

    [동호회 엿보기] 따르릉 자·사·고… 학교 아녜요, 우린 ‘두 바퀴 홍보맨’

    국내 자전거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정부 부처에도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동호회가 생겨나고 있다. 화석 연료를 쓰지 않는 데다 대기 오염이나 소음 공해가 없는 자전거는 운동 효과가 커 일상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여가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대구·경북 직원 매달 단체 ‘1박2일’ 라이딩 힐링 고용노동부 내 유일한 자전거 동호회인 ‘자사고’(자전거를 사랑하는 고용노동부 동호회)는 지난해 2월 정식 발족했다. 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직원들이 함께 자전거를 타는 일이 종종 있지만, 정식 동호회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이용회 산업재해 보상보험 재심사위원회 사무관과 강덕구 구미고용노동복지센터 팀장은 대구·경북 지역 직원들을 모아 자사고를 결성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단체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처음 동호회가 만들어질 때만 해도 6명에 불과했던 회원은 현재 17명으로 늘어났다. 10년 이상 자전거를 탄 베테랑도 있고, 이제 막 입문한 초보자 등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회원들은 모두 대구·경북 지역 지방고용노동청에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강 팀장은 “처음에는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만들었지만 지금은 의미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사고 회원들은 단순히 자전거를 즐기는 것 뿐 아니라 고용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을 홍보하기도 한다. 동호회 회칙에도 ‘취미생활을 즐기는 동시에 고용부 정책을 적극 홍보하자’고 적어놨다. 장거리 라이딩이나 단체 라이딩을 할 때 자전거에 ‘일가양득’이라고 적힌 깃발을 달고 다니는 이유다. ‘일가양득’은 일과 삶의 균형으로 일도 생활도 즐겁게 하자는 의미로, 고용부가 추진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 및 일·가정 양립 정책이다. # ‘일가양득’ 정책 홍보하며 일·취미 ‘일거양득’ 자사고 회원들은 충북 옥천 ‘옥천 향수 100리길’ 등 주로 장거리 코스를 달린다. 1박 2일 동안 함께 하는 코스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임을 갖는 대신 단순히 자전거로 달리는 코스보다는 서로 격려할 수 있고, 완주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코스를 찾기 때문이다. 박삼동 사무관은 “부상 위험이 있는 겨울을 제외하곤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난다”며 “긴 코스를 함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각 지청별로 정보도 공유해 바람직한 방향성을 찾으려는 대화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자사고는 지난 4월 섬진강변에서 열린 ‘제6회 중앙행정기관 자전거 동호회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섬진강 자전거길의 시작점인 섬진강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한 34㎞의 자전거 라이딩 행사에는 모두 12개 중앙부처 공무원 300여명이 참가했다. 자사고는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 뿐 아니라 다른 지방노동청에서도 자전거 동호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또 성별과 연령대가 다양한 회원들이 가입해 인원이 늘어나면 친목 도모와 건강 증진뿐 아니라 라이딩을 하면서 고용부 정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캠페인도 구상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부산 음주운전·인천 추월 사고 1위…내 마지막 외출 됐다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부산 음주운전·인천 추월 사고 1위…내 마지막 외출 됐다

    # 지난 8월 1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앞에서 박모(48)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박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88%의 만취 상태였다. 주변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많은 인파가 몰려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사고였다.22일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지역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35% 이상 음주운전 사고’의 치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사고 치사율은 33.3%에 달했다. 관광지가 많은 부산은 휴가 인파가 집중되는 데다 도로 사정이 열악해 음주사고 대비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25.0%, 강원 17.6%, 제주 14.3%, 경기 13.2%, 전북 12.5%, 충남 10.0% 순이었다. 이들 지역도 대체로 주요 관광지가 많은 지역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35%는 정신을 잃을 정도의 높은 수치이지만 그만큼 음주운전에 대한 심각성과 위기의식이 부족하다는 의미”라면서 “경찰이 도심에서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 주변에서의 음주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는 ‘위험물 차량 사고’의 치사율이 3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등 인화성 물질을 운반하는 유조차량 관련 교통사고가 서울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가장 위험한 유형이라는 의미다. 실제 2010년 원효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유조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돼 휘발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유조차량 전복 사고는 서울 도심에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서울의 차량 밀집도가 높고 휘발유·경유·LPG의 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보니 유조차량의 운행도 전국에서 가장 많아 사고율과 치사율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전은 오토바이·전동장치 자전거 등 ‘원동기 사고’의 인구수 대비 사망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인구 1만명·도로 1000㎞당 평균 사망자 수는 1.27명으로 집계됐다. 광주가 1.24명으로 뒤를 이었다. 교통안전공단 측에 따르면 주로 평지가 많은 도시에 오토바이 통행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고 한다. 대전과 광주는 대도시 가운데 상대적으로 도심의 경사가 완만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 광주에 이어 제주(1.18명)가 원동기 사고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오토바이는 제주 내에서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인천은 ‘앞지르기 사고’의 치사율이 10.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운전자가 앞지르기를 해선 안 되는 곳에서 차선을 위반하다 발생한 사고를 뜻한다. 인천은 간척지를 중심으로 도로 확장이 지금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도로가 발달한 도심 지역과 추월차선이 없는 농어촌 지역이 혼재돼 있어 위법한 앞지르기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속 70㎞ 이상 높은 속도로 주행하다가 갑자기 차선이 좁아지면 차량들이 탄성력에 의해 앞지르기를 하는 경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광주는 인구수 대비 ‘보행자 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인구 1만명·도로 1000㎞당 평균 사망자 수는 9.98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9.66명으로 2위에 올랐다. 보행자 사고는 건널목이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이 두 지역에서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차량 통행량과 관련성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무단횡단은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광주와 제주는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교통량이 적은 지역으로 볼 수 있다”면서 “중앙 차선에 시설물을 설치해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울산은 전세버스와 충돌하는 사고의 치사율이 14.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 인근을 달리던 전세버스가 급작스럽게 차로를 변경하며 끼어들기를 하다 화재 사고가 나기도 했다. 울산 지역에서는 산업단지 기업체 직원들의 출퇴근 수송에 전세버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또 고령인구 비율(0~14세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이 9.6%로 9.2%인 세종시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이기도 하다. 20대부터 50대까지 경제활동 인구가 많다는 의미인 동시에 이들의 자녀인 초·중·고교생의 비율도 높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울산에서는 현장학습을 위한 전세버스 운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울산 지역 전세버스 업체는 31개이며 모두 977대가 운영 중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난 8월 가을 축제와 학생들의 현장 학습에 전세버스 이용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울산지역 전세버스 업체 대표자 31명을 대상으로 ‘안전운행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대구는 ‘14세 이하’ 청소년들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인구 1만명·도로 1000㎞당 평균 사망자 수는 5.66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함께 광주(4.77명), 울산(3.20명)의 청소년 교통사고가 많았다. 이들 세 곳은 젊은층 유입 인구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대구와 인접한 경북, 광주와 인접한 전남, 울산과 인접한 경남 등의 고령인구 비율은 각각 21.5%, 18.4%, 14.4%로 전국 최상위에 속한다. 이런 배경에서 젊은 부부들이 자녀의 교육을 목적으로 도심으로 대거 유입됐고 이로 인해 청소년 인구도 함께 늘어나 이들 지역에서 14세 이하 청소년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지역별로 치사율과 빈도가 높은 교통사고의 원인을 지역적 특색에서 찾아내 분석하는 과정은 지역별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인구통계학적, 지리학적 분석과 주민들의 소비 문화 등 문화적 특징까지 가미된 빅데이터 분석이 이뤄진다면 교통사고 예측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지역별 맞춤식 교통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maeno@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청량리역~왕십리역 열차운행 신속히 착수해야”

    김인호 서울시의원 “청량리역~왕십리역 열차운행 신속히 착수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지난 2016년 9월 26일부터 경춘선의 청량리역 연장 운행에 이어 내년 8월 분당선의 청량리역 연장 운행 계획이 실현되면 청량리역이 서울동북권역의 철도 허브(Hub)가 될 뿐만 아니라 올해 12월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시 서울시 동․서축을 관통하는 BRT(Bus Rapid Transit)가 완성되어 청량리역과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지상과 지하를 입체적으로 연계하는 대중교통 통합체계가 구축되어 청량리는 명실공히 서울동북권역 철도․교통의 중심지가 된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원은 “그간 불거졌던 왕십리역과 청량리역간 열차 운행의 혼잡문제는 분기기 등 시설개선과 기술적 조치로 극복이 가능한 만큼 신속히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분당선의 청량리역 연장은 당초 정부 계획을 이행하는 것으로 당연한 귀결이지만,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일 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동대문구 주민들께서 이루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경춘선․분당선 등의 광역철도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소관이지만 서울시 내에서 철도사업을 추진할 경우 서울시와 협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김인호 의원은 서울시를 통해 경춘선이 청량리역까지 연장되도록 한 바 있고, 그간 분당선의 청량리역 연장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힘써왔다. 한편 김인호 의원은 “청량리가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가 되기 위해서는 철도뿐만 아니라 지상부 교통수단과도 입체적으로 연계되어야 하며, 청량리역과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철도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대중교통 통합체계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는 올해 12월이 되면 청량리는 명실공히 서울동북권역 철도․교통의 중심지가 된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흥인지문까지 2.8km구간에 중앙정류소 15개소를 포함한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를 시행 중에 있으며, 올해 11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김인호 의원은 “앞으로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과 분당선 청량리역 연장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동대문 주민들과 함께 변화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특위, 조직위 방문

    서울시의회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특위, 조직위 방문

    ‘서울시의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만 의원)는 지난 13일(금)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를 방문하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제23회 동계올림픽은 개・폐회식과 설상 경기(눈 위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평창과 정선에서, 빙상 경기(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강릉에서 열리게 되며, 모두 102개의 금메달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접전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직위원회의 여형구 사무총장은 경기장 시설 건설, 경기종목 운영 준비 상황은 물론 대회참가자와 관광객을 위한 교통편, 숙박시설 준비에 관해서도 상세히 브리핑하고 서울시, 서울시의회 및 서울시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여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장이 숙소에서 차량으로 30분대에 이동 가능한 곳에 위치하여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동계올핌픽대회 사상 가장 집약된 배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평창대회 기간에 강원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과 선수들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청량리역에서 강릉을 연결하는 KTX를 1일 51회 운영하는 등 편리하고 안정적인 교통 시스템을 마련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김기만 위원장은 “대회까지 앞으로 100여일 남았는데 아직 국민들의 관심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올림픽 붐 조성과 국민의 참여가 올림픽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만 위원장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조직위원회가 IOC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함은 물론, 자연스럽게 남북 간 대화의 물꼬를 트고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한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해 준비하는 경기장의 완벽한 건설과 여러 시설물의 대회 이후 활용 방안, 그리고 올림픽대회의 재정균형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광수 의원(도봉)은 정부의 예산 지원, 기업의 스폰서십, 공공기관의 후원은 물론, 국민들의 자발적인 입장권 구매 및 관람을 통해 적자올림픽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김혜련 의원은 성화봉송에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국의 주한외교사절을 참여시켜 올림픽 분위기를 고양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문형주 의원은 숙박・관광부문에서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공항이나 철도에서 평창으로의 연계교통수단에 대한 안내를 친절하게 해 줄 것을 강조했으며, 우창윤 의원은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를 위한 시설공사에서의 완벽한 마무리 작업을 주문하고, 올림픽 경기 직후 열리는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백진 의원은 조직위원회가 각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에 홍보를 강화하여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요청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도 평창대회의 성공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시까지 서울시의 관광객 수용태세 점검 및 개선 대책 마련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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