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통사고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경호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군마현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최고기온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골든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28
  • 구급차 들이받아 5명 사상…징역 5년 선고

    구급차 들이받아 5명 사상…징역 5년 선고

    과속 운전으로 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를 들이받아 5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운전자에게 징역 5년 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1)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은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사람의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후 10시 52분쯤 충남 천안시 천안시 불당동 한 교차로에서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남편의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차에 탑승했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환자를 돌보던 구급대원 1명도 다리가 골절되는 등 구급대원 3명과 이송 중이던 환자 1명이 다쳤다. 앞서 검찰은 A씨가 제한 속도 시속 60㎞의 도로에서 시속 134㎞ 속도로 주행해 사고가 났다고 판단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정은영 부장판사는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를 운전해 차량 통행이 빈번한 교차로에서 제한 속도의 2배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다 사고가 발생했다”며 “1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치는 참혹한 결과를 초래해 죄책이 매우 무겁고, 아무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 JTBC 아나운서, 유명 가수와 3중 추돌 교통사고

    JTBC 아나운서, 유명 가수와 3중 추돌 교통사고

    JTBC 아나운서 송민교가 3중 추돌 교통사고 경험담을 전했다. 9일 방송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는 JTBC 공채 1기 아나운서 송민교와 ‘뉴스룸’ 최장수 앵커 안나경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물차 타이어가 관광버스 앞 유리를 덮치며 3명의 사망자를 낸 ‘고속도로 타이어 대참사’ 사건을 다룬다. 이 가운데 송민교는 3중 추돌 교통사고 경험담을 공개한다. 그는 “안전거리를 지킨 덕분에 대형 사고를 면했다”고 밝힌다. 또 사고가 난 차량 운전자 중에는 유명 가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송민교, 안나경은 JTBC 대표 아나운서다운 또렷한 발음과 정확한 어휘 구사를 선보이며 스튜디오에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 보험금 산출도 직원 교육도 AI가 ‘척척’

    #1. 상담 중인 고객이 실제로 보험에 가입할 사람인지 아닌지를 인공지능(AI)이 계산해 보험설계사에게 귀띔한다. #2. AI가 교통사고 영상을 모두 분석해 예상 보험금을 계산한다. #3. AI가 보험사 신입 직원에게 고객 응대 훈련을 시키고 점수를 매긴다. 다음 중 실제 보험시장에서 적용되는 AI 기술을 고른다면 몇 번일까. 정답부터 말하면 1~3번 모두다. 8일 보험연구원 보고서 ‘생성형 AI 시대, 보험산업의 AI 활용과 과제’에 따르면 해외 보험사들은 이른바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국내 보험사의 생성형 AI 활용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보험연구원은 전 세계 보험산업에서 생성형 AI가 차지하는 시장 규모가 2022년 3억 달러(약 4059억원)에서 2032년 55억 달러로 18배 이상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보험사들은 주로 분석형 AI를 활용해 자사가 방대한 데이터를 해석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최근엔 적극적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 실제 미국 자동차 보험사 클리어커버는 특정 잠재 고객이 실제 고객이 될 것인지 판단해 보험설계사에게 알려준다. 미국의 대형 보험사 리버티뮤추얼은 AI를 활용해 교통사고 수리비를 산출한다. 일본 보험사 제일생명 프런티어는 고객관리 담당자 훈련에 AI를 투입했다. 우리나라는 교보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이 고객 응대 챗봇, 업무지원 챗봇 등 상대적으로 단순한 업무에 생성형 AI를 투입하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AI 활용은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할루시네이션(환각) 등으로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는 피해를 키울 수 있다”면서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에도 보험사들이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 고속도로서 급정차… 사망사고 낸 50대 ‘금고형’

    고속도로서 급정차… 사망사고 낸 50대 ‘금고형’

    고속도로에서 급정차해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화물차 운전자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 김병휘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58)에 대해 금고 1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2월 17일 오전 2시 55분쯤 전북 완주군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64.8K 지점에서 급정차해 뒤따르던 4.5t 화물차 운전자가 A씨의 9.5t 화물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병휘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과실로 피해자가 사망했고,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올림픽대로에 취객 내려 준 택시, 교통사고 낸 택시… 모두 유죄 [법정 에스코트]

    올림픽대로에 취객 내려 준 택시, 교통사고 낸 택시… 모두 유죄 [법정 에스코트]

    택시기사 A씨는 지난 2019년 2월 17일 새벽 2시쯤 서울의 한 대학가 앞 먹자골목에서 승객 두 명을 태우고 올림픽대로로 들어섰습니다. 술에 취한 한 승객이 갑자기 구토를 했고 동승한 친구가 빨리 차를 세워달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안전지대에 잠시 정차한 후 승객들을 하차시켰습니다. 취한 승객의 친구는 A씨에게 “(뒤처리는)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그냥 가라”고 요청했습니다. A씨는 약 7분간 이들과 함께 있으며 택시비와 세탁비용을 차례로 결제받았고, 이후 자리를 떠났습니다. 구토를 했던 승객은 도로를 따라 걷다가 다른 택시기사 B씨가 모는 차에 부딪혀 의식불명에 빠지고 사지가 마비되는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승객들을 두고 온 A씨에게 유기치상 혐의를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보행도로에 진입할 방법이 전혀 없는 자동차전용도로에 취객을 두고 간 점 등을 들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습니다. 다만 사고를 낸 B씨에게는 한겨울 야간에 보행자 진입이 불가능한 도로에 사람이 있을 것이라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항소심에선 판결이 달라졌습니다. 먼저 A씨는 형량이 1년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책임이 크다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승객의 하차 요청이 거듭되고 진지한 것이더라도 면책 사유가 되기 어렵다”며 “A씨가 승객에게 다시 탑승하라고 권유한 건 ‘위험한 장소’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B씨에게도 금고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형을 내렸습니다. 당시 ‘술에 취한 사람들이 춤을 추면서 걸어간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되는 등 다른 차량들은 피해자들을 피해서 운전했음에도 B씨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또 B씨가 제한속도인 시속 80㎞를 어기고 116㎞로 과속한 것 역시 사고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알아서 하겠다”며 올림픽대로에 내린 취객...내려준 택시기사 징역형[법정 에스코트]

    “알아서 하겠다”며 올림픽대로에 내린 취객...내려준 택시기사 징역형[법정 에스코트]

    법원 “거듭 진지한 하차요청도 면책사유 안돼”내려준 기사, 교통사고 낸 기사 모두 유죄 주요 인물이나 중대 범죄 사건에 가려진 ‘생활 밀착형’ 판결을 소개하는 코너 ‘법정 에스코트’입니다. 혼자서는 다가가기 어려운 법정으로 안전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법률 지식은 물론 갈등 해소 과정을 생생하게 전합니다.택시기사 A씨는 지난 2019년 2월 17일 새벽 2시쯤 서울의 한 대학가 앞 먹자골목에서 승객 두 명을 태우고 올림픽대로로 들어섰습니다. 술에 취한 한 승객이 갑자기 구토를 했고 동승한 친구가 빨리 차를 세워달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안전지대에 잠시 정차한 후 승객들을 하차시켰습니다. 취한 승객의 친구는 A씨에게 “(뒤처리는)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그냥 가라”고 요청했습니다. A씨는 약 7분간 이들과 함께 있으며 택시비와 세탁비용을 차례로 결제받았고, 이후 자리를 떠났습니다. 구토를 했던 승객은 도로를 따라 걷다가 다른 택시기사 B씨가 모는 차에 부딪혀 의식불명에 빠지고 사지가 마비되는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승객들을 두고 내린 A씨에게 유기치상 혐의를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보행도로에 진입할 방법이 전혀 없는 자동차전용도로에 취객을 두고 간 점 등을 들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습니다. 다만 사고를 낸 B씨에게는 한겨울 야간에 보행자 진입이 불가능한 도로에 사람이 있을 것이라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항소심에선 판결이 달라졌습니다. 먼저 A씨는 형량이 1년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책임이 크다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승객의 하차 요청이 거듭되고 진지한 것이더라도 면책 사유가 되기 어렵다”며 “A씨가 승객에게 다시 탑승하라고 권유한 건 ‘위험한 장소’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B씨에게도 금고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형을 내렸습니다. 당시 ‘술에 취한 사람들이 춤을 추면서 걸어간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되는 등 다른 차량들은 피해자들을 피해서 운전했음에도 B씨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또 B씨가 제한속도인 시속 80㎞를 어기고 116㎞로 과속한 것 역시 사고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서울대의대교수 “아들이 일진에 맞고 왔으니 애미애비가 나설 때”

    서울대의대교수 “아들이 일진에 맞고 왔으니 애미애비가 나설 때”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이 입장차만 확인하고 끝난 가운데, 선배 의사인 의사단체와 의대교수들이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진행 서울대 의대 비대위 자문위원(전 서울대 의대 비대위원장)은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교수들이 단합해서 우리 학생, 전공의를 지켜내자. 전의교협이나 비대위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교수들 조직만이라도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둘로 나눠져 있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의 소통 창구를 단일화하고 결속력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 자문위원은 최근 박 비대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면담과 관련해 “우리 집 아들이 일진에 엄청나게 맞고 왔는데 피투성이 만신창이 아들만 협상장에 내보낼 순 없다”며 “애미애비(어미·아비)가 나서서 일진 부모를 만나서 담판 지어야 한다”고 했다. 의대교수들이 정부 측과 만나 전공의들이 요구해온 7대 사항을 단일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4일 윤 대통령 면담 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의대증원 사태 이후 의정이 대화 테이블에 처음으로 마주 앉았지만 의대증원 규모 등 핵심쟁점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음을 암시한 것이다.원로교수들은 전의교협과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의 소통 창구를 단일화하기 위해 물밑 중재에 나서고 있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과 방재승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원장을 향해 한목소리를 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허대석 서울대 의대 혈액종양내과 명예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반 사회에서 20대 아들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거나 조폭에게 심하게 얻어맞고 귀가했는데, 사건의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누가 나가서 일을 처리하는 것이 적절할까?”라면서 “대부분은 부모처럼 책임 있는 보호자가 나서서 상대를 만나고 일을 마무리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의료 제도 변화로 큰 영향을 받을 의대생이나 전공의들은 교육이 아직 필요한 피교육자들이다. 피해 당사자인 전공의나 학생 대표에게 정부 대표와 만나서 협상으로 출구 전략을 마련해 오라며 바라보고만 있을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허 교수는 의료계 유일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교육하는 의대 교수들의 중재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대 증원은)미래의 의료 정책과 관련된 사안으로, 대한의사협회가 큰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아울러 대학 및 병원에서 일하며 의대생과 전공의의 의학교육을 실질적으로 맡고 있는 교수들의 책임도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전공의나 의대생을 위해서뿐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위해서도 잘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의사단체·교수단체들이 한목소리로 전공의나 의대생들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필요시 절충안도 마련해주는 중재자의 역할까지 하는 것을 기대해 본다”고 했다.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입장을 대변했던 김현집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원로 교수도 의대 교수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입장이다.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의료 현장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의료계 내부에선 “(과거의 의료체계로 돌아가기엔)이미 골든타임이 지났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공의들이 근무하는 전국 수련병원들은 지난 2일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인턴 등록을 마쳤는데, 올해 인턴 대상자 3068명 중 131명(4.3%)에 불과했다. 의사 양성 시스템은 전공의 과정인 인턴(1년)·레지던트(3~4년)를 거쳐 전문의 자격을 딴 후 전임의로 가는 하나의 고리로 연결돼 있어 인턴 부족이 향후 레지던트, 전문의 부족으로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전체의 90% 이상인 1만여 명에 달한다. 전공의들은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한 달 이상 수련 공백이 발생하면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한다.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하는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면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지연될 수 있다. ‘빅5’ 병원의 소아청소년과 A 교수는 “전공의 수련 공백이 1년 생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현재로선 대부분 근무하던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이 문제”라면서 “특히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들이 복귀에 부정적이다. 이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대학병원 병상 가동률은 회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대학병원 병상 가동률은 50% 안팎으로 떨어진 상태다.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는 전날 온라인 총회 이후 입장문을 내고 “지난 2일 부로 약 3000명의 인턴이 올해 수련을 못 받게 돼 향후 4년 이상 전문의 수급이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의료 붕괴의 시발점이며 전공의 90% 이상 사직, 의대생들의 휴학과 유급,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되돌리지 못한다면 미래 의료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 조국혁신당 박은정 “민주당과 협력해 민생 해결”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조국혁신당 박은정 “민주당과 협력해 민생 해결” [7당7색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조국혁신당이 ‘검찰 독재 정권 종식’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기에 제가 검사로서 가지고 있었던 검찰 개혁에 관한 과제들을 실행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는 4일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민생 경제가 파탄 났고, 정적 제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윤석열식 공정과 정의로 인해 형사사법 시스템마저 무너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후보는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감찰과 징계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있었다는 이유로 수사를 받았고, 지난 2월 법무부로부터 해임 조처된 바 있다. 검찰개혁이 정치 입문 계기이자 목적인 만큼 박 후보는 의정활동의 상당 부분을 검찰개혁 법안 추진에 할애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야 하고, ‘기소대배심’ 같은 제도를 도입해야 하고, 민주적 통제를 받을 수 있는 ‘검사장 직선제’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1호 법안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내걸었다. 그는 “윤석열 사퇴 촉구 결의안은 윤석열-김건희-한동훈 특검 및 국정조사와 탄핵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에서 주로 교통사고·여성·아동 등 민생 사건을 담당했기 때문에 여성·아동 등의 민생 관련 정책에도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대구 출신인 박 후보는 당에서 영남 권역 유세를 맡고 있다. 그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 “윤석열 정권 심판 여론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념이나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민적 분노가 가득 찼음을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겸손하고 또 겸손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22대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에 대해서는 “협력 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개혁에 대해 민주당도 큰 틀에서 동의할 것이고, 이밖에 민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민주당과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과 검찰개혁 등 선명한 노선을 앞세워 진보 및 중도 유권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 따뜻한 봄, ‘졸음운전’ 늘어날라…하루 평균 5.9건

    따뜻한 봄, ‘졸음운전’ 늘어날라…하루 평균 5.9건

    봄철 나들이가 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졸음운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만 765건으로 하루 평균 5.9건이 발생했다. 특히 토요일은 하루평균 6.8건으로 요일 중 가장 빈번하게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16명으로, 사고 100건당 약 2.9명이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1.5명)의 2배 수준이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대 사고가 5158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 시간대 사고는 5606건이었다. 도로교통공단 연구에 따르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 두통이나 졸음을 유발하는 등 졸음운전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승객이 많거나 환기가 미흡한 경우에도 사고위험이 더욱 가중된다. 경찰청은 이달부터 꽃구경 등 나들이가 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졸음운전에 더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고속도로 장거리 직선 구간, 상습 정체 구간 등 졸음운전에 취약한 지점을 중심으로 노면요철 포장, 안전표지 등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 “원래 아이 안 좋아했다” 강원래, 아이 태어난 후 생긴 변화

    “원래 아이 안 좋아했다” 강원래, 아이 태어난 후 생긴 변화

    가수 강원래가 시험관 시술로 얻은 소중한 아이를 낳고 생긴 변화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연애, 결혼 35년 차 원조 한류 가수 클론의 강원래, 김송 부부가 찾았다. 강원래·김송 부부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아들과의 행복한 근황을 공개했다. 보행기 대신 아빠 강원래의 휠체어로 걸음마를 뗐다는 아들 강선은 부부가 7전 8기의 도전 끝에, 시험관 시술로 얻은 소중한 아이다. 강원래는 아들 선에 대해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안 좋아했다. 아내도 나중에 우리 아이를 낳으면 미워하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선이가 세상에 나온 후에는 바라만 봐도 행복하다.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부부는 과거 아찔했던 두 번의 교통사고를 떠올렸다. 강원래는 “아내가 임신해서 10개월 지나고 출산 바로 전날에 교통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김송은 “음주운전 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차 두 대 모두 폐차될 정도로 큰 사고였다”고 당시의 아찔한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강원래는 “저도 불법 유턴 차량에 치이며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았다. 나한테는 더 이상의 행복은 없다고 생각했다. 아내의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가려다가 정신이 없어서 차량 접촉 사고가 났다”면서 “그래도 다행히 아들이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말했다.
  • 전남도, AI앰뷸런스로 치료 골든타임 확보

    전남도, AI앰뷸런스로 치료 골든타임 확보

    전라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4년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AI앰뷸런스) 시범적용 지역 공모’에 선정돼 도민 응급상황 발생 시 치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은 기존 응급의료 체계의 기술적,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구급차에 영상을 수집하는 통신 캠과 음성을 수집하는 블루투스 마이크, 5G 태블릿을 탑재하고, 119 종합상황실과 의료기관에 응급서비스를 표출하는 장비를 도입해 구축하게 된다. 구급차와 종합상황실, 의료기관 간 응급환자 정보를 공유해 의료기관은 환자 도착 전 수술 준비 등 최적의 치료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 환자 이송 시 교통사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으로 가는 최단 경로를 자동 안내하는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2년간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도 소방본부에 ‘인공지능 앰뷸런스’ 20대와 의료기관 6개소에 이송 중 응급환자 정보 등 응급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기기(ER-KIOSK)를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범적용 지역의 지능형 응급의료시스템 서비스 효과성 분석을 통해 서비스 적용 지역 확산 및 보급을 검토하고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인공지능 앰뷸런스가 도입되면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방,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비급여 진료·車사고 뻥튀기… 모두 보험사기”

    “비급여 진료·車사고 뻥튀기… 모두 보험사기”

    보험사기가 급증함에 따라 일반인의 보험사기 연루 위험성도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생명보험협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전년 대비 364억원 불어난 1조 116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적발 인원도 6843명 늘어 10만 9522명을 기록했다. 흔히 보험사기 하면 사망보험금을 노린 살인·방화 또는 거액의 사고보험금을 노린 고의적 교통사고 등을 연상하지만, 생계형 보험사기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만연해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진단서 등을 위변조해 치료비 등을 과장 청구하는 ‘사고 내용 조작’이 전체 보험사기의 59.3%(6616억원)를 차지했다. 이 같은 연성 보험사기에는 일반인이 자신도 모르게 연루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손보험에서 비급여 진료 항목을 부풀리거나, 허위 수술 진단서를 발급받거나, 자동차 사고 피해를 뻥튀기하는 등의 행위는 모두 불법이다. 개인이 고의 및 악의로 보험회사를 속이고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른 보험 사기죄에 해당한다.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일부 병원이나 정비업체의 권유가 있어도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면서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응하는 순간 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험사기가 의심될 경우 금융감독원(국번 없이 1332)이나 보험사에 직접 신고하면 된다. 실제 보험사기로 판명될 경우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통학로 안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 추진

    이새날 서울시의원, 통학로 안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 추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달 19일과 21일에 강남구에 있는 청담·언북초등학교에서 안전한 등하굣길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0월 교통안전 증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근거로 초등학교 개학을 맞이해 민·관·경 합동으로 어린이보호 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강남구 관내 학교 통학로에 이 의원을 비롯해 강남구청, 강남·수서경찰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모범운전자회, 각 학교 담당자가 참석했다. 19일과 21일에 각각 청담초등학교와 언북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통학하는 오전 시간을 이용해 운전자와 보행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캠페인과 안전 보행 3원칙인 ‘서다·보다·걷다’ 피켓 홍보와 물품 배부가 진행됐다.이 의원은 “신학기 개학을 맞아 새싹 같은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경이 함께 나서 캠페인을 추진한 값진 시간이었다”라며 “그 무엇보다 중요한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지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이달 1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한 녹색어머니회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해 녹색어머니회의 현황 및 발전방향,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관계 기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브라이언 “‘미씽유’ 활동하자마자 매니저 사망”

    브라이언 “‘미씽유’ 활동하자마자 매니저 사망”

    가수 브라이언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곡 ‘Missing You’가 트라우마였다고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워너비’에는 ‘풍자 드디어 시집가다. 청소 잘하는 남편과 즐거운 Party’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브라이언은 “어린 친구들은 청소하는 아저씨로 알지 않냐”라는 풍자의 질문에 “미국 청소 아저씨로 안다. 요즘 청소광 때문에 알고리즘에 내가 노래하는 영상이 나오면 ‘노래도 했었어?’라고 한다”고 답했다. 풍자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Missing You’가 최애 곡이었다고 하자 브라이언은 “제일 싫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가 있다. 그 당시 우리랑 다니던 매니저가 활동 시작하자마자 사망했다”며 “장마철이었다. ‘Missing You’ 첫 방송 하고 오는 길에 형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브라이언은 “환희랑 나랑 활동하면서도 ‘또 불러야 해? 또 불러야 해?’하는 느낌이었다. 우리한텐 약간 트라우마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 음주운전 사고 후 달아났던 소방공무원 경찰에 붙잡혀

    음주운전 사고 후 달아났던 소방공무원 경찰에 붙잡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소방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김해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분쯤 경남 김해시 대청동 한 사거리에서 경남소방본부 소속 20대 소방공무원 A씨가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주행 중이던 승용차 뒤쪽 측면과 주차된 승용차 측면을 들이받고 달아났다.A씨는 사고를 낸 후 약 1.4㎞를 도주하다 더는 운행이 어려워지자 차에서 내렸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44%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됐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어두운데 따뜻한 미소… 밝은데 씁쓸한 웃음[OTT 언박싱]

    어두운데 따뜻한 미소… 밝은데 씁쓸한 웃음[OTT 언박싱]

    최근 넷플릭스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시리즈가 있다. 닭강정으로 변한 딸을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닭강정’이 그 주인공이다. 독창적인 스토리와 센스가 느껴지는 언어유희, 감정을 자극하는 뭉클한 감동이 더해지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인상을 주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독특하지만 마음을 사로잡는 코미디에 반한 분들을 위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볼 수 있는 두 편의 코미디 드라마를 추천한다. 먼저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의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에 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작품은 미국의 클래식 만화 ‘아담스 패밀리’의 인기 캐릭터 웬즈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다. 죽음과 고통 등 부정적인 감정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담스 패밀리의 장녀 웬즈데이는 학교에서 사고를 친다. 동생을 괴롭힌 무리에게 복수하고자 학교 수영장에 피라냐를 푸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것이다. 이로 인해 전학을 가게 된 곳은 부모의 모교이자 별종들의 학교로 불리는 네버모어 아카데미다. 뱀파이어, 늑대인간, 세이렌 등 다양한 특수능력을 지닌 학생들이 모인 이곳에서 웬즈데이는 기묘한 모험과 남다른 우정을 경험한다. 연출을 맡은 팀 버턴 감독은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 기숙학교의 공포·코미디 버전처럼 느껴지는 공간을 창조해 내며 ‘가위손’, ‘비틀쥬스’ 등의 작품에서 선보인 몽환적이면서 기이한 미장센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 준다. 차가워 보이는 무표정에 내뱉는 말마다 독설인 웬즈데이의 캐릭터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니컬한 블랙코미디는 MZ세대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 냈다. 강한 개성을 중시하며 자신을 보여 주고 싶어 하지만 관계에 있어서는 서툰 MZ세대처럼, 음침한 걸 좋아하는 웬즈데이가 우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은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발랄한 소녀 이니드와 만나면서 시크함을 무기로 숨겨 왔던 내면을 조금씩 보여 주는 지점들은 감정을 자극한다. ‘웬즈데이’가 어두운 분위기 속 따뜻함이 느껴지는 유머 감각을 지니고 있다면 왓챠에서 만날 수 있는 코미디 시리즈 ‘키딩’은 밝은 분위기에 쓴웃음을 유발하는 블랙코미디의 어두운 유머를 장착했다. ‘이터널 선샤인’의 미셸 공드리 감독과 배우 짐 캐리가 다시 뭉친 이 작품은 농담처럼 느껴지는 터무니없는 현실과 직면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제프는 ‘피클스 아저씨’로 불리는 어린이 방송 사회자다. 무려 30년의 세월 동안 꿈과 희망을 말하며 사랑받아 온 그는 미국에서 대통령보다 더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존재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아들이 죽은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후회와 분노를 느낀다. 그간 제프는 TV 속 존재인 피클스 아저씨처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과할 정도로 자신을 통제하며 선행을 베풀어 왔다. 하지만 현실은 잔인하게 그를 무너뜨린다. 방송의 총괄 PD인 제프의 아버지는 죽음과 상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아들의 부탁을 거절한다.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건네기보다 사업이 무너질 것에 대해서만 우려한다. 아내 질은 아들을 죽인 가해자의 생계를 위해 거액을 지원해 준 남편의 지나친 선행에 질렸음을 고백한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TV 속 모두의 사랑을 받는 피클스 아저씨와 달리 현실의 제프는 누구의 사랑도 받지 못한다. ‘이터널 선샤인’에서 연인과의 이별 후 기억을 지워 상실을 이겨내고자 했던 조엘을 연기한 짐 캐리는 제프 역을 맡아 자신을 옥죄고 있는 피클스 아저씨를 향한 분노와 슬픔을 심도 있게 표현해 냈다. 폭소제조기로 불리는 할리우드 최고의 코미디 배우가 온몸으로 유발하는 냉소와 조소라는 별미를 즐기고 싶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외도 의심해 20대 베트남 아내 살해한 50대 검거

    외도 의심해 20대 베트남 아내 살해한 50대 검거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양산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1시쯤 양산 한 아파트 주거지에서 잠자던 20대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그는 아내 외도를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범행 후 같은 날 오전 7시 43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이날 아침 교통사고가 났던 그는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곧 A씨 집에서 범행 사실 등을 확인했다. 베트남 출신인 피해자는 2016년 A씨와 결혼한 뒤 2019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용인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12% 줄이기 ‘총력’

    용인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12% 줄이기 ‘총력’

    경기 용인시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2024년 용인시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교통안전시행계획은 교통안전법 제17조에 따라 교통사고 감소 및 교통안전수준 증진을 위해 수립한 5년 단위 법정계획인 교통안전기본계획을 기준으로 연차별 정책 목표와 추진계획을 정한 것이다. 시는 올해 교통안전시행계획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 2022년 32명에서 28명으로 12%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도로교통 안전대책, 보행자 및 교통약자 안전대책, 운수업체 사고방지대책,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대책, 교통문화 선진화 및 안전의식 제고 등 5개 분야에 모두 26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횡단 중인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 꼴로 시는 용인동부·서부경찰서와 용인교육지원청 등 용인시 교통안전협의체와 협업해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사고 다발지역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시설물도 설치한다.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충하고 교통약자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구역 실태조사와 정비를 한다. 주요 간선도로를 재포장해 도로 환경을 정비하고 자전거도로도 손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전거 안심하고 타세요! ‘금천구민 안심 자전거보험’ 자동 가입

    자전거 안심하고 타세요! ‘금천구민 안심 자전거보험’ 자동 가입

    서울 금천구는 내년 2월 말까지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금천구민 안심 자전거보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자전거로 인한 불의의 사고에 치료비 등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는 안심 자전거 보험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구민(외국인 등록자 포함)이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장되는 사고는 자전거를 직접 운행하다 일어난 사고, 자전거를 운전하지 않고 뒷자리 등에 탑승하던 중 일어난 사고, 보행 중 자전거와 부딪힌 사고 등이다. 금천구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사고도 보장한다. 보장내용은 자전거로 인한 각종 사고에 대해 총 7가지 항목이다. ▲사망 1000만원 ▲후유장애 최대 1000만원 ▲진단위로금(4주 이상) 20~60만원 ▲입원위로금(6일 이상 입원 시) 20만 원을 보장한다. 또한 자전거 사고에 따른 벌금 부담은 2000만원 한도, 변호사 선임 비용은 200만원 한도, 교통사고 처리지원금(형사합의금)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보험금은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증빙서류를 첨부해 보험사에 직접 청구하면 된다. 청구서와 주민등록 등본, 신분증 사본, 진단서, 입원확인서 등을 첨부하면 심사 후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청구절차는 DB손해보험 상담센터(1899-7751)에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두 101건의 사고에 358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자전거보험의 호응이 좋아 올해 갱신했으니 불의의 사고를 입은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니 구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통행정과(02-2627-169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강서구 초등생 등하굣길 안전 꼼꼼하게 챙긴다

    강서구 초등생 등하굣길 안전 꼼꼼하게 챙긴다

    서울 강서구가 초등학생 등하굣길 사고 예방에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의 하교를 돕는 교통안전지도사 운영을 등교 시간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교통안전지도사 49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초등학교 통학로 위험구간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고 통학차량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주변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하는 위험 지역에서 횡단보도 신호 안내, 차량 통제, 통학로 주변 안전사고 위험 요소 신고를 한다. 또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수칙과 위험 상황 발생 시 대처법을 안내하고, 방향이 같은 3~8명 안팎의 저학년생(초등1~3학년)과는 집까지 함께 이동하며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지정 노선별로 조를 나뉘어 등교 시간 대는 1시간 반, 하교 시간 대는 2시간 동안 운영된다. 대상 학교는 ▲개화초 ▲공진초 ▲등서초 ▲등원초 ▲등촌초 ▲백석초 ▲신정초 ▲양천초 등 16개 초등학교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구는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평일 등하교 시간에 맞춰 교통안전지도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업을 하굣길뿐만 아니라 등굣길까지 확대했다”라며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