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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자치경찰위원회, 퀴어축제 앞두고 교통관리 대책 마련

    대구자치경찰위원회, 퀴어축제 앞두고 교통관리 대책 마련

    오는 28일 열리는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교통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나오면서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25일 시 교통국, 대구경찰청, 대구교통공사 등 7개 관계기관과 임시회의를 열고 ‘퀴어축제 광역 교통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선 원활한 교통 소통 및 시민 보행권 확보, 안전한 집회 보장 등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퀴어축제가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리는 만큼 동성로 일대가 축제 참가 인원과 시민들로 붐벼 교통사고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축제 당일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버스 통과 또는 우회 조치를 위한 경찰 등 공무원을 배치해 행정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 운행 조정 및 안내에 따른 신호체계를 조정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우회로 인해 도시철도 반월당역과 중앙로역에 승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를 대비해 역사 순회 점검도 강화한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필요 시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허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방호 울타리, 자전거 보관대 등 시설물과 적치물을 집회 전날 철거하거나 옮기기로 했다. 대구교통방송과도 논의해 충분한 사전 홍보 및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퀴어축제 집회를 보장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유관기관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 40년 간병한 장애인 아들 살해한 아버지…징역 5년 구형

    40년 간병한 장애인 아들 살해한 아버지…징역 5년 구형

    40년 가까이 돌봐온 장애인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직장까지 그만두고 아픈 아들을 돌봐온 피고인의 희생과 노력은 안타깝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대구에 있는 자택에서 장애가 있는 아들 B(39)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조사 결과 운수업을 하던 A씨는 B씨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사회복지시설에서 돌봐줘서 일을 할 수 있었지만, B씨가 성인이 되고 상태가 더욱 악화하자 아내 대신 아들 간병을 도맡아 왔다. A씨는 2021년 교통사고로 다리 근육이 파열되고 발가락이 절단됐음에도 자신의 치료와 아들의 간병을 병행해 왔다고 한다. 구속기소 된 A씨는 다리 치료 필요성을 강조하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지난 5월 이를 받아들였다. A씨 측 변호인 이날 공판에서 “정형외과 의사는 ‘어깨와 허벅지 통증 치료만으로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을 했다”라며 “상당 기간 정신과와 정형외과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반성하고 참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서울 중구, ‘시청역 교통사고’ 이후 매출 감소 겪는 소상공인 대상 융자 지원 사업 시행

    서울 중구, ‘시청역 교통사고’ 이후 매출 감소 겪는 소상공인 대상 융자 지원 사업 시행

    서울 중구는 시청역 사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이후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사고 발생 이후 소공동(행정동) 내 서울중구사랑상품권 가맹점의 총매출액이 사고 10일 전후로 52% 감소(하나카드 기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30일부터 접수하는 올해 4분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사업 신청자에게 사고 발생 전인 5~6월 대비 7~8월에 평균매출액 감소율에 따라 감소율 10% 이하 3점, 11~20% 5점, 21~30% 7점, 31% 이상 감소 시 10점의 가점을 각각 부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의 경우 연 1.5% 고정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되며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5년 균등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중구에 사업장이 있고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8일까지이며, 구는 10월 중 구청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자와 융자액을 확정한 후, 은행과 보증기관의 대출 심사를 거쳐 10~12월에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구는 지난 7월 중순부터 태평로 2가 일부와 북창동 전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밀착 특별보증을 시행하여 현재까지 10여개 업소에 약 3억원을 대출 실행했다. 지역밀착 특별보증은 구의 요청에 따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심사기준을 완화하여 보증서를 발행 후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구 관계자는 “시청역 사거리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인근 소상공인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신갈마실편 내달 5일 열린다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신갈마실편 내달 5일 열린다

    ‘용인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 신갈마실편‘이 오는 10월 5일 뮤지엄아트거리에서 열린다 경기 용인시는 오는 10월 5일 기흥구 신갈로 뮤지엄아트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 신갈마실편’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27일 이곳에서 처음 열린 축제에 시민 3만여 명이 몰려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산책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신갈마실’이라는 으름으로 다시 한번 시민들을 찾는다. 시는 신갈오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도록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앞 거리의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인도를 넓혀 뮤지엄아트거리를 만들었다.신갈초교 주변엔 인도를 설치하고 교통사고 방지시스템을 구축,어린이 안심골목을 조성하는 등 553억원을 투자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신갈오거리를 오감으로 즐기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민들이 새단장한 신갈오거리를 거닐며 마을의 변화를 느끼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옛 거리를 추억할 수 있는 포토존과 용인탁주 시음회 등 이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들도 준비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용인탁주는 시가 도시재생사업의 공동체 회복 사업으로 운영한 공유부엌인 ‘오거리부엌’에서 지역 주민과 만든 것이다. 시는 2022년부터 주민들과 다양한 막걸리를 시험 생산하다가 올 초 기흥구 중동에서 청년들이 운영하는 막걸리 제조업체 아토양조장과 손을 잡고 용인백옥쌀과 누룩만으로 만든 용인탁주를 개발했다. 용인탁주는 내년 초에 정식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에 환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날 용인탁주 시음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양조장·브루어리 등과 함께 막걸리 빚기와 막걸리 비누, 전통주 칵테일 만들기 행사도 진행한다. 용인문화재단 아트러너의 체험부스,지역 상인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용인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시 캐릭터 조아용 굿즈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 아티스트 공연이 이어지며 신갈동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의 작품 발표회도 열린다.
  • 오세훈 “고령자 운전 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전면허제 필요”

    오세훈 “고령자 운전 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전면허제 필요”

    “개인별 운전 능력에 따른 맞춤형 운전면허 제도, 자동차 안전장치 보급 등 고령 운전자의 이동성을 보장하면서 교통사고를 예방할 제도적, 기술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와 권익위원회가 개최한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고령자 면허 제도 개선 등 초고령 사회 교통 안전 정책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오 시장은 “고령 사회 진입과 복잡해진 교통환경 등 다양한 사회 변화를 맞이하는 가운데 이를 반영한 정책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동의 자유는 곧 어르신의 생활 반경과 건강한 사회 활동을 의미하는 만큼 어르신과 시민 모두를 보호하면서 사회의 안전수준을 높이는 새로운 해법이 모색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도입·시행 중인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지원사업 등 교통 정책을 소개하고 “고령화 시대에 실효적인 제도 개선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을 보호하고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선도적 교통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했다. ‘고령화시대 선제 대응을 위한 교통안전 정책 필요’를 주제로 토론에 나선 김상신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개인별 운전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연령에 따른 일률적 운전자격 제한은 불합리하다면서 현실 여건과 조화를 이루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는 “해외처럼 운전면허 적성검사와 면허 갱신 시 개인별 운전능력을 실질적으로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어르신의 이동성을 보장하면서도 교통안전을 높일 수 있게 실제적 운전능력을 고려한 운전면허 제도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수종사자 자격 관리와 관련해선 국토교통부의 운전자격유지검사 제도 등이 안전 운전을 담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석준 권익위 제도개선총괄과장도 고위험 운전자에 대한 면허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도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개인별 운전능력을 고려한 조건부 운전면허 발급, 실제 운전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정기·수시 적성검사 개편,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인센티브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 페달 오작동 방지 장치 등 안전장치 도입 의무화와 중앙선 침범·역주행 유발 도로 등 도로 구조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토교통부는 범부처 차원의 종합적인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수립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0위권 수준의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보행자 최우선 교통체계 구축과 화물차·이륜차 등 안전 운행 확보,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인프라 개선 등을 꼽았다.
  • 추석 연휴 대구 치안 안전했다…절도·폭력, 교통사고 줄어

    추석 연휴 대구 치안 안전했다…절도·폭력, 교통사고 줄어

    올 추석 연휴 대구에서 발생한 절도·폭력 신고 및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추석 특별 치안 활동을 벌인 결과 대형사건·사고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대구에서는 살인이나 강도 사건 신고는 한 건도 없었다. 또한 하루 평균 절도 신고는 29건으로 전년(36건) 대비 19.4% 줄었다. 폭력 신고는 하루 평균 64건으로 지난해(69건)보다 7.3% 감소했다. 또한 추석 연휴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하루 평균 15.1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23.2건)에 비해 34.9%(8.1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예방 중심의 치안 활동과 취약 부분 개선 등에 따른 효과라는 게 대구경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경찰은 특별방범활동 기간 중 하루 평균 1578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민·경 합동 순찰에 나섰다. 또한 강도나 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현금 다액 취급 업소와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범죄예방진단도 3769회 실시했다.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교통관리에도 주력했다. 교통이 혼잡한 진·출입 도로와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 등에 교통경찰 203명과 순찰차·싸이카 등 96대를 배치해 교통량을 분산시켰다. 이 밖에도 정부가 지정한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맞춰 예방순찰과 의료진 안전 확보를 위한 신속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대구경찰 모두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평온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범죄 대응 체계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창규 동대문구의원,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실효성 높이는 조례 개정해

    김창규 동대문구의원,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실효성 높이는 조례 개정해

    동대문구의회 김창규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안’이 지난 6일 제33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상위법인 ‘도로교통법’의 일부 문구를 차용하여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해 내용을 더욱 명확히 규정했으며, 면허 반납에 따른 지원금 부정수급 환수 근거를 신설해 제도 운영의 투명성 역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2024년 고령인구 비율은 19%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고, 고령운전자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에 대한 지원사업은 지속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금번 조례안은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창규 의원은 이전에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개정하고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 안전과 관련된 정책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개정안 역시 그러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평가받는다.
  • 경남경찰, 추석 명절 음주운전 114건 적발…112신고는 늘어

    경남경찰, 추석 명절 음주운전 114건 적발…112신고는 늘어

    경남경찰청은 9월 9일~18일 추석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음주운전 114건, 버스전용차로 운행 등 교통법규 위반 139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주운전 적발 건수 중 면허취소는 91건, 면허정지는 23건이었다. 지난해 추석맞이 특별치안대책기간(9월 28일~10월 3일) 발생한 음주운전 건수(130건·면허취소 99건, 면허정지 31건)보다 12.3% 감소한 수치다. 경찰은 또 올 추석 연휴 112신고는 하루 평균 1487건, 교통사고는 12.4건, 교통 사망사고는 1건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12신고는 5.6% 늘었지만 교통사고는 46.8%, 사망사고는 75% 줄었다. 앞서 경찰은 명절 연휴에 112신고와 교통량 등 치안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경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선제적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금융기관·금은방·편의점 등 취약 요소에 지역경찰 1만 7627명, 기동순찰대 1038명, 형사 2870명 등 경찰력을 투입해 방범 진단을 했고 형사·교통·지역경찰이 함께 범죄예방활동도 펼쳤다.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 운영’에 맞춰 도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4곳에는 기동순찰대를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고 공원묘지(27곳), 고속도로와 연결된 국도·지방도(49곳) 등에도 경력을 배치해 집중 관리했다. 교통종합상황실과 암행순찰팀, 교통싸이카팀도 유기적으로 운영했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에 동참해준 도민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남경찰은 범죄 취약지 등 범죄 발생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민생침해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1달 1건 꼴’ 페루 마추픽추 또 버스사고…부상자 30명으로 늘어 [여기는 남미]

    ‘1달 1건 꼴’ 페루 마추픽추 또 버스사고…부상자 30명으로 늘어 [여기는 남미]

    페루의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마추픽추에서 발생한 버스사고의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페루에선 대형 교통사고가 최근 1달 1건 꼴로 자주 발생하고 있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마추픽추에서 발생한 버스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가 최소한 3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부상자 20명이 복수의 병원으로 분산 후송됐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현지 경찰은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게 했지만 정확한 부상자 수는 알 수 없다”고 밝혔었다. 사고는 마추픽추 유적과 마추픽추 마을을 연결하는 이람 빙감 도로에서 16일 오전 발생했다. 공중도시로 불리는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관광을 마친 관광객들이 탑승한 버스는 경사진 도로를 타고 내려오다가 차선을 이탈, 비탈길로 미끄러졌다. 현지 언론은 “사고가 난 지점은 지그재그 구간으로 곡예운전을 해야 하는 곳”이라면서 “사고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고 당시 안개가 내려앉아 가시거리가 짧았다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 사고 버스에는 총 3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자 대부분은 이탈리아, 멕시코, 칠레 등지에서 마추픽추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었다. 험지가 많은 페루에선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이번처럼 버스가 비탈길이나 벼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하다. 외국인관광객이 몰리는 마추픽추에서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앞서 8월 마추픽추에선 관광객들이 탄 미니버스가 벼랑으로 굴러 떨어져 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 대형 참사도 자주 일어난다. 최근의 교통참사는 지난 7월 발생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출발해 아야쿠초로 가던 고속버스가 고속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200m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9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560km 장거리 주행에 나선 버스는 아슬아슬한 험지 구간을 여럿 지나야 했다. 현지 언론은 “도로의 상태가 열악한 데다 자연적으로 위험한 곳이 많아 사고의 위험이 늘 잠재해 있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버스 추락 등 교통사고로 해마다 3000명이 사망하고 5만5000명이 부상한다”면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마감 후] 언젠가 어딘가에서 우리 다시

    [마감 후] 언젠가 어딘가에서 우리 다시

    “내담자에게 명화는 생물이에요. 자신의 마음 상태에 따라 살아 움직이지요.” 명화를 활용해 미술치료를 하는 권계영 서울예술심리상담센터 대표의 말이다. 그는 교통사고로 척추와 다리, 자궁을 크게 다쳤음에도 예술에 대한 열정을 꺾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 정신질환으로 정신병원 입퇴원 생활을 반복했던 빈센트 반 고흐 등의 작품을 심리 치료에 활용하는데, 특히 대중에게 ‘절규’로 잘 알려진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작품은 내담자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소개했다. 19일 105일의 대장정을 마치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취재하면서 우연히 뭉크의 작품이 미술치료에서 자주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처음엔 음울하고 공포스럽기까지 한 그의 작품이 치료에 쓰인다는 게 의아했지만 이번 전시를 누구보다도 자주 가까이서 취재하면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뭉크는 사망할 때까지 팔십 평생을 독신으로 외롭고 고독하게 살았다. 아버지와 어머니, 2남 3녀의 형제자매 중 막내 잉게르를 제외하고 모두 뭉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다섯 살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어머니를 잃었으며 엄마처럼 의지하던 누나 소피에 역시 같은 병으로 잃었다. 아버지에 이어 동생 안드레아스까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며, 여동생 라우라 역시 뭉크보다 18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뭉크는 “나는 인류에게 가장 두려운 두 가지를 물려받았다. 허약함과 정신병이다”라고 할 정도로 평생 몸과 마음이 아팠던 사람이다. 류머티즘, 열병, 불면증에 시달렸으며 손가락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기도 했다. 또 구스타프 클림트나 에곤 실레 같은 세계적인 미술가들을 요절하게 만든 스페인 독감에 걸리기도 했다. 평생 죽음에 대한 공포를 달고 살아야 했지만, 그는 끝까지 살아남아 자신의 과업을 이어 갔다. 그럼에도 평생에 걸쳐 새로운 실험에 자신을 내던졌던 작가이기도 했다. ‘표현주의의 선구자’라는 호칭에 걸맞게 내면을 표출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을 개발해 낸 것에 안주하지 않았다. 새로움을 향한 추동이 그를 살게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일례로 뭉크는 새로운 표현 매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았는데, 1902년 구입한 카메라로 자신과 주변의 풍경을 기록하고 5분 남짓의 무성 영화를 제작했다. 이를 다시 ‘목욕하는 여인들’(1917) 등 회화에 적용해 보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 찾아왔던 뭉크 작품들을 다시 만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른 전시처럼 하나 혹은 두 개의 미술관에서 작품을 대여해 왔다면 그 미술관을 찾아가면 될 것이지만, 전 세계 23개 소장처에서 온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언젠가 어딘가에서 다시 이 작품들을 만난다면 위안을 줬던 옛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울 것 같다. 그리고 기자가 느낀 것처럼 이번 전시를 함께한 관람객에게도 ‘일상의 성스러움’을 그린 뭉크의 위로가 닿았길 바라 본다. 윤수경 문화체육부 기자
  • 광주시 올 추석 연후 이동, 설보다 145만여명 늘었다

    광주시 올 추석 연후 이동, 설보다 145만여명 늘었다

    광주지역은 닷새간의 추석 연휴 동안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18일 낮 12시 기준으로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 자가용 등을 이용해 178만여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했고, 162만여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휴가 짧았던 올해 설 이동인구 195만여명에 비해 145만여명이 증가한 340만여명이 광주를 오간 셈이다. 올 설에는 4일간 귀성객 99만6000여명, 귀경객 96만2000여명을 각각 기록했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추석 당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영락공원을 오가는 518번 시내버스 운행을 30회 증차 운행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과 소화전(5m이내)구역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완화했다. 무등시장, 1913송정역시장 등 10개 전통시장 주차장과 300여개 공공기관, 공영주차장은 무료 개방했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응급의료체계 유지 및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가동했다.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의 24시간 진료를 통해 연휴기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문여는 의료기관 1032곳 ▲문여는 약국 507곳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추석 당일 동구보건소를 제외한 4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주간진료(오전 9시~오후 6시)를 실시했으며, 코로나19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병원 14곳과 발열클리닉 11곳을 운영했다. 아이가 아플 때 부모와 아이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심야어린이병원(광주기독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광주센트럴병원)도 운영했다. 광주시는 특히 명절 연휴 전날인 13일 응급의료 종합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할 ‘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 지역 21개 응급실이 하나의 병원처럼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며 중증 응급환자가 최적의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수지접합 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에 즉각 연락해 호남권역 내 수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 접합수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교통안전상황실 ▲급수종합상황실 ▲연료수급상황실 ▲청소기동처리반 등을 연휴기간 가동해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18일 낮 12시 기준 ▲화재 8건 ▲교통사고 45건 ▲구조·구급 803건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 ‘빠앙~!’ 경적 울려야 출발하는 차들…‘스마트폰’ 때문?

    ‘빠앙~!’ 경적 울려야 출발하는 차들…‘스마트폰’ 때문?

    “최근 교통 신호가 바뀌어도 출발하지 않고 한참을 멈춰 선 차량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경기 수원 지역에서 만난 20년차 택시운전사 A씨는 요즘 느끼는 주행 중 특이점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그는 “10여년 전에는 차량에 탑재된 ‘DMB TV’가 전부였지만,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 유튜브, 음악감상 심지어는 게임까지 하는 운전자를 쉽게 볼 수 있다”며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하느라 신호가 바뀐 줄도 모르고 출발하지 않는 것 아니겠느냐”고 부연했다. 경찰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된 건수는 2022년 1만 109건, 2021년 1만 1667건, 2020년 1만 3950건 등으로 해마다 1만 건 이상이 단속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경기 남부지역에서만 지난 1~8월 2391건이 적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사 추이를 보일 전망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통한 영상 시청이 일상화된 탓인지 경찰관이 음주단속을 하는 중에도 영상을 틀어놨다가 적발되는 운전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호등이 없는 고속도로에서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심심찮게 일어나는데, 최근에는 반자율 주행 기능이 있는 차량이 늘면서 고속 주행 중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운전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여름 휴가철(7~8월)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896건의 발생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중 과반(61.4%)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에 따른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12월 4일 의정부 장암동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던 60대 버스 운전사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치어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일이 있었다. 또 같은 해 10월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 운전사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다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추돌, 4명을 숨지게 하기도 했다. 이렇듯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엄연히 금지된 행위다. 현행법에 따르면 운전자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선 안 되며 이를 어길 시 벌점 15점과 승합차는 7만원, 승용차는 6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 한국인 해외 사건사고 급증… ‘분실 사고’ 최다

    한국인 해외 사건사고 급증… ‘분실 사고’ 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해외여행이 다시 늘면서 외국에서의 사건·사고 피해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외교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해외에서 사건·사고 피해를 본 국민은 1만 5769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1만 1323명)과 비교하면 39.3% 증가했고, 팬데믹 여파가 이어졌던 2021년(6498명)과 비교하면 약 2.4 배 늘었다. 지난해 사건·사고 중 유형별로는 분실 사고가 35.6%(561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절도 17.2%(2716건), 사기 6.4%(1003건), 실종 의심 4.5%(714건), 교통사고 4.4%(694건) 순으로 집계됐다. 폭행·상해(3.7%·584건), 강도(0.9%·140건), 강간·강제추행(0.7%·105건), 납치·감금(0.6%·98건), 살인(0.1%·22건) 등 강력 범죄도 적지 않았다. 홍 의원은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진 만큼 사건·사고 피해자들이 원활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총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15세’ 김다현 “父김봉곤 교통사고 사망 소식 듣고 펑펑 울었다”… 알고 보니 ‘가짜뉴스’

    ‘15세’ 김다현 “父김봉곤 교통사고 사망 소식 듣고 펑펑 울었다”… 알고 보니 ‘가짜뉴스’

    트로트 가수 김다현(15)이 부친인 ‘청학동 훈장’ 김봉곤(56)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에 분노한 일화를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다현은 “내가 너튜브를 보는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나왔다”며 “아버지한테 전화했는데 하필 아버지가 외출해 계셔서 안 받으셨다.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김다현은 이어 “그 후 전화가 와서 말씀해주셨지만, 가짜뉴스가 너무 무섭더라”며 “그게 벌써 100만뷰다. 팬분들 중 어르신분들도 계시니 진짜 믿고 전화도 많이 온다”고 토로했다. 이에 MC들은 “(가짜뉴스를) 국회에서 법으로 막으려고 하고 있다”고 알려주며 함께 분노했다. 김다현은 아버지와 관련한 오해를 바로잡기도 했다. 김봉곤이 과거 은행 빚만 26억원이라고 고백한 것과 관련, 김다현은 “요즘 사람들이 나보고 돈 벌어서 네가 (아버지 빚을) 갚냐고 많이 하시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니다. 우리 아버지가 열심히 해서 다 갚으셨고, 우리 가족이 돈 관리가 명확하다”며 오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추신] 안전한 추석 가로막는 ‘사고 3대장’ 벌·뱀·교통사고… 물리고 졸릴 땐?

    [추신] 안전한 추석 가로막는 ‘사고 3대장’ 벌·뱀·교통사고… 물리고 졸릴 땐?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 차례도 지내고 성묘·벌초를 하며 많은 분이 추석을 보내실 텐데요. 즐거운 추석이 악몽이 되지 않도록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3대장’이 바로 벌 쏘임, 뱀물림, 교통사고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떻게 해야 사고를 예방하고 위기의 순간을 벗어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폭염 장기화에 벌 개체수·활동성↑벌집 제거 건수 껑충…대전 6년만 최대추석 연휴 하루 평균 60명 벌 쏘임 사고 5년간 4532건 벌 쏘임… 15명 사망7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하는 벌 쏘임 사고는 이번 여름 폭염이 길어지면서 더욱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벌들은 기온이 높을수록 생육과 활동성이 왕성해지는데 봄철 이상 고온 현상에 이어 역대 최장기간 폭염으로 말벌 개체군이 증가하면서 그만큼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4일 현재까지 12명이 벌에 쏘여 사망했습니다. 이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벌 쏘임 사망자 수(11명)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이미 최근 올해 벌 쏘임 사고는 7월까지만 벌써 28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늘었습니다. 곳곳에 만들어진 벌집 제거를 위한 신고도 급증했는데요. 광주 소방안전본부에선 7~8월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30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0건(37%) 증가했고, 세종에서도 지난달 벌집 제거 건수가 210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습니다. 대전에선 7월 한 달간 1800건의 벌집 제거가 이뤄졌는데 이는 6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br> 대구, 울산, 강원, 제주 등의 벌집 제고 신고는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지난해 벌집 제고 신고는 23만 3000건 정도로 전년보다 20% 이상(8947건) 늘었는데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상 공간은 물론 추석 연휴 벌초를 위해 산 등을 오를 때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이죠. 질병관리청의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벌 쏘임 건수는 4532건으로 해마다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15명이 숨졌고 111명이 입원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벌 쏘임 사고로 구급 이송된 인원이 1445명으로 하루 평균 60명에 달했습니다. 3명이 숨지고 1442명이 다쳤죠. 이 때문에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성묘나 벌초하러 갈 때는 흰색 등 밝은색 긴옷차림을 하고 향이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 헤어스프레이는 삼가는게 좋습니다. 벌초를 하기 전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벌에게 위협이 될 만한 큰 동작은 줄여야 합니다. 만약 벌집을 건드리거나 벌의 공격을 하면 웅크리거나 엎드리지 말고 몸을 낮춘 채 머리를 보호하며 20m 이상 빠르게 뛰어 무조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우선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손이나 핀셋이 아닌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밀어내어 신속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냉찜질 등을 통해 붓지 않게 경과를 관찰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어지러움, 구토, 호흡곤란 등 과민반응이 있으면 아나필락시스 쇼크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 뒤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연휴 뱀 물림 이송 140명… 62% 입원뱀 잡으려 말고 우거진 풀숲 피해야술·카페인 음료 독 빨리 퍼져 안 마셔야추석 연휴에는 뱀에 물리는 사고도 매우 많이 발생해 호수나 저수지, 산 등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5년간 뱀물림 사고는 808건으로 3명이 숨졌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뱀에 물려 이송된 인원은 지난해 30명을 포함해 5년간 140명에 이릅니다. 야외, 강, 바다 등에서 물린 경우가 44%로 가장 많았고 농장 등 1차 사업장과 집에서 물리는 경우도 41%에 달했습니다. 정원이나 마당에서 물리는 경우가 55%, 분리수거장 등 옥외공간 17%, 침실 15%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7~10월까지 잦은 뱀물림 사고는 9월이 가장 많고 입원율이 3명 중 2명꼴(62%)로 부상률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뱀은 사람을 피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뱀을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하면 됩니다. 야외 활동을 하다가 뱀을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뱀이 구별되지 않는 우거진 풀숲에는 애초에 들어가지 않아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뱀에 물리면 물린 부위가 심장 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앉거나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상처를 입으로 흡입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상처의 5~10㎝ 상방에 손가락 하나 정도 들어갈 정도의 간격을 두고 넓은 천으로 묶은 뒤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특히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독을 빨리 퍼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벌 쏘임, 뱀물림, 예초기 사고는 주로 추석인 9월에 많이 발생하는데 뱀과 벌은 10월 중순까지도 활발한 만큼 10월까지 유의해야 한다”면서 “벌초나 등산 등을 위해 산이나 야외를 방문할 때는 뱀, 벌에 다치지 않도록 예방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추석 전날 교통사고 평일 1.4배지난해 24명 사망, 2758명 부상음주운전 절대 금지… 졸리면 쉬었다 가자추석 연휴 기간에는 인구 이동량이 많아지는 만큼 교통사고 위험도 덩달아 증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방청 구급활동 통계에 따르면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로 인한 구급 이송 인원은 1만 1971명으로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97명이었습니다. 6일로 연휴 기간이 길었던 지난해에는 24명이 교통사고로 심정지돼 숨졌고 275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더욱이 자가용으로 이동 시 가족과 지인이 동승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건수 대비 인명피해도 많습니다.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100건당 사상자 수가 170.2명으로 평소(146.5명)보다 23.7명이 더 많다고 행정안전부는 분석했습니다. 추석 전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연휴 시작 전날로 평소(연간 하루평균 568건)보다 1.4배가 더 많은 797건에 달합니다. 특히 오후 6시 전후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엔진이나 제동장치 등 차량 이상 유무를 미리 점검하고 타이어 마모 상태, 공기압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고 어린이는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카시트)를 사용하는게 안전하죠. 운전 중에는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규정 속도를 준수하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운전해야 합니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하거나 졸리면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쉬어가야 합니다. 약주를 했다면 반드시 술은 깨고 난 후 운전해야 합니다. 추석 연휴 발생한 교통사고 중 음주 운전이 1019건으로 전체(1만 290건)의 10%를 차지합니다. 이는 평일 교통사고 음주운전 비율(7%)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8000개소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해 문을 엽니다. 응급의료포털(e-gen)을 이용하거나 129, 120으로 전화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고 119, 국민콜 110으로 전화해도 응급처치 상담이나 병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부터 경증·비응급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받을 경우 본인부담금이 기존 50~60%에서 90%로 인상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다 아는 상식 같지만 안전 수칙은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끔찍한 사고가 난 후 후회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소중한 가족과 행복한 추석 연휴를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예방 수칙과 위기 시 대응요령을 잘 익혀두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넉넉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 “행복했던 대가족은 왜 멀어져가는가 고민에서 출발”…영화 ‘장손’ 오정민 감독

    “행복했던 대가족은 왜 멀어져가는가 고민에서 출발”…영화 ‘장손’ 오정민 감독

    “두부는 콩을 불리고 끓이고 갈아서 간수를 친 뒤 굳혀서 만듭니다. 어렵게 만들지만 너무나도 쉽게 부서지고, 자칫 변질하기도 하죠. 이런 모습이 어쩐지 우리 가족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인 가구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한다. 핵가족 시대라는 말도 무색해졌다. 지금, 가족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까. 11일 개봉한 영화 ‘장손’ 오정민(35) 감독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영화는 시골에서 두부 공장을 운영하는 김씨 집안 삼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무더운 여름날 할머니(손숙 분), 딸, 며느리, 손녀 등 여자들은 전을 부치고 남자들은 방 안에서 술상을 벌인 채 화투를 친다. 조부모는 장손 성진(강승호 분)이 오기를 이제나저제나 목 빠지게 기다린다. 우리가 알고 있던 대가족 모습 그대로다. 그러나 속은 살짝 곯아있다. 기껏 내려온 성진은 가업을 잇지 않겠다고 한다. 할아버지(우상전 분)가 끔찍이 싫어하는 공산 국가인 베트남으로 이민 가겠다는 막내딸 부부, 자신에게 두부 공장을 물려주지 않으려 했던 일을 두고 앙금이 남아 있는 아버지(오만석 분)의 술주정, 제사에 몰두하는 조부모와 달리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큰고모(차미경 분) 등의 모습이 답답하게 다가온다. 영화는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사라진 돈을 두고 곯은 상처를 기어이 터뜨린다. 그러면서 할아버지와 아버지, 큰고모의 사연도 서서히 밝힌다. 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아버지는 군부 독재 시절 화를 겪었다.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 병수발에 지친 큰고모는 가부장제의 희생자이다. “보편적인 이야기, 모든 대한민국 가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윗세대는 역사에 휩쓸려 온 사람들이었고요. 그 흔적들을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단순한 대사가 아닌 그네들 삶에 묻어 있는 트라우마의 흔적들을 좀 더 생생하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영화는 오 감독의 자전적 경험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오 감독은 “스무살 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벌어졌던 어른들의 다툼이 이질적으로 다가왔다. 어렸을 때 행복했던 우리 대가족은 왜 멀어져만 가는가에 대한 고민이 당시에 일었다”고 밝혔다. 가족은 오랫동안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 아닐까 싶었고, 이를 영화에서 장기간에 걸쳐 표현하고 싶었단다. 그래서 여름에서 출발한 영화는 겨울에서 끝난다. 경상남도 합천에서 촬영한 3계절은 그저 아름답다. 스크린에서 봐야 영상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보편적인 이야기가 되도록 인물의 서사도 되도록 비워냈다고 한다. “재산을 두고 갈등하는 사건 중심 영화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실제로 초고는 오히려 좀 더 풍경 위주였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등장 인물의 이야기는 특정인의 특별한 사정이 아닌 내 이야기, 혹은 주변 누군가에게 들은 일화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포털사이트 영화평에도 “내 이야기 같더라”는 글이 많다. 가족의 몰락으로 달려가던 영화는 결말에 이르러 이면에 숨겼던 비밀을 털어놓는다. 조부모의 지나친 사랑은 어떻게 성진에게 집약돼 변질했는지, 큰고모의 삶은 왜 비참해졌는지 등을 풀어 보인다. 특히 두부 공장을 자기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 했던 할아버지의 속내가 드러나는 부분이 인상 깊다. 성진이 할머니의 사십구재를 마치고 할아버지와 한방에서 잘 때, 할아버지는 성진을 아들로 착각하고 그동안 숨겼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싸우는 사람들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그저 타인을 통해, 다른 것을 통해 유추할 뿐이죠. 할아버지는 치매 덕분에 숨겨놨던 마음을 털어놓고, 성진은 아버지가 되어보면서 할아버지의 진심을 느끼는 동시에 아버지에게 공감하는 장면을 영화적으로 풀어낸 장면입니다.” 할아버지가 성진을 배웅하면서 무언가를 건넨 이후 두부 공장 앞에서 망설이다 집으로 향하는 8분짜리 롱테이크 엔딩은 잔잔하면서도 무거운 파문을 부른다. “더는 두부 공장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아들의 말을 의식해 망설이는 것인지, 아니면 치매에 걸려 길을 헷갈리는 것인지 모호하게 다가온다. “할아버지가 두부 공장 대신 결국 집으로 향하는 건, 자신에게 본능적으로 끌리는 방향으로 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가족은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가, 그리고 어떤 가족의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관객분들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엔딩을 선택했죠” 관객은 8분 동안 할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2시간 가까이 이어온 영화를 곱씹고, 자기 삶에서 가족이란 무엇인지 반추하게 된다. “결말을 확정하지 않고 열어놓은 것은 우리 윗세대가 어떠해야 한다고 제가 판단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윗세대를 옹호할 마음도 없지만 부정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그저 이해해 보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근현대사의 사연을 담아낸 인물이 던지는 묵직한 이야기, 여기에 신인 감독답지 않은 영상미까지. 무려 5년간 노력이 빚어낸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공개 이후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오 감독은 아직 배가 고파 보인다. “좋은 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인정받아야 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 [용산NOW]의료개혁 ‘추석 분수령’…응급실 대란 위기 속 연휴 맞는 용산

    [용산NOW]의료개혁 ‘추석 분수령’…응급실 대란 위기 속 연휴 맞는 용산

    尹, 4일·13일 응급실 등 의료현장 세 곳 방문비서관 급파·국무회의서 “국민 걱정” 언급도 지난 2월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추진한 의료개혁이 이번 추석 연휴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 국민적 지지와 함께 시작한 의료개혁이지만 응급실 인력 부족 문제가 누적되면서 어느 때보다 우려가 커진 상태다. 대통령실은 이번 추석 연휴가 의료개혁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특히 추석 연휴 직전 발표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가 최저치를 기록하고, ‘의대 정원 증원’이 부정 평가 이유로 꼽히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야간 응급실을 방문한데 이어 13일 서울 중랑구에 있는 서울의료원과 중구에 있는 국립의료원의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연달아 방문했다. 약 일주일 사이에 의료 현장을 두차례, 세 곳을 방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의견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의료 현장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믿어달라’,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이 과로로 버티는 구조로는 우리 의료 시스템이 지속될 수 없다며 이러한 절박함에서 의료개혁을 시작한 것”이라며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국민통합위원회 행사에서는 “개혁에는 늘 저항이 따르고, 실제 지금 곳곳에서 반개혁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빗댔다.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주 윤 대통령의 현장 방문 후 대통령실은 비서관들을 전국 17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급파했다. 8개 수석실의 비서관 15명이 34개의 병원을 방문했다. 현장을 다녀온 한 비서관은 “수련의(전공의) 중심의 대학병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편, 비수련의 중심의 종합병원은 그보다 나은 상황”이라며 “현장에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라 일시적으로라도 의사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는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언급하며 국무위원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의 걱정도 많이 있다”며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 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의료개혁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를 잘 설득해야 한다”면서 “(의료개혁이 의료진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국민과 의료계에 잘 설명하고 모두가 협력해 의료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추석 연휴 당직 의료기관을 약 8000개 확보하는 등 ‘응급실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증이나 비응급환자의 경우 대형병원 응급실이 아니라 당직 병의원을 찾아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응급실 현장이 이전보다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들이 우려하는 수준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경증, 비응급 환자가 몰리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며 “대형 응급실에서는 교통사고, 심정지, 뇌출혈 등 중증 위주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행인 2명 사망 ‘해운대 돌진하고’ 본격 수사…차 결함·약물 복용 감정 의뢰

    행인 2명 사망 ‘해운대 돌진하고’ 본격 수사…차 결함·약물 복용 감정 의뢰

    경찰이 부산 해운대에서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숨지게 한 70대 운전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 12분쯤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덮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차량은 인도로 주행하다가 정차 중이던 트럭을 추돌한 뒤 행인 2명을 덮치고, 인근 점포에 들이받은 다음 멈춰 섰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자정까지 1차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조사 후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은 확인이 필요해 현재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을 임의로 제출받았으며, 약물 검사를 하기 위해 혈액과 소변을 채취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A씨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A씨에 대한 약물 간이 시약 검사는 음성이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울 구남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 받아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울 구남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광진3)은 지난 11일 미래인재 양성에 관한 관심과 애정, 교육환경개선과 교육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시 구남고등학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 2022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후 전기시설 교체, 작은 도서관 도서 확충, 오래된 책걸상 교체 등을 위해 2억원의 구남초등학교 예산을 확보한 바 있고, 2023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구남초등학교 주차장 시설 개선(2000만원), 실외 게시시설 개선 (2500만원), 시청각실 안전시설 개선(1억 5000만원), 체육관 안전시설 개선(3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으며, 제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여 노란 횡단보도 설치 예산 5000만원을 증액한 바 있다. 정지양 서울 구남초등학교 교장은 “구남초등학교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교육환경개선을 비롯하여 본교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학교와 구남교육공동체 일동을 대표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 위원장은 “구남초등학교가 미래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교육하는 학교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구남초등학교의 아이들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성남시 ‘후면 단속카메라’ 16곳 추가설치

    성남시 ‘후면 단속카메라’ 16곳 추가설치

    경기 성남시는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고 다발구간과 어린이보호구역에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대폭 확대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이용해 차량의 뒷면 번호판을 촬영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최첨단 교통안전 시설물이다. 통행하는 모든 차량(사륜차·이륜차)의 후면 번호판을 인식하고 신호·과속 단속은 물론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까지도 가능하다. 시는 관할 경찰서 등의 의견을 반영해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후면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교통사고 다발구간과 어린이보호구역 19개소에 설치 완료했다. 올 하반기에는 성남시 중원구 섬마을입구사거리 등 교통사고가 빈번한 일반도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16개 구간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신규 설치 지점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9월 24일까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행정예고를 진행 중이다. 연내 설치가 완료되면 시에서 설치한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가 기존 19개소에서 총 35개소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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