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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내륙고속도로 사고…4중·5중 추돌 잇따라 2명 사망

    중부내륙고속도로 사고…4중·5중 추돌 잇따라 2명 사망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잇따라 발생한 교통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1분쯤 충북 괴산군 연풍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면 195㎞ 지점에서 2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SUV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SUV 차량은 앞에 있던 11톤·1톤 화물차를 잇따라 추돌했다. SUV운전자 A씨(57)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50분 뒤 이 사고로 정체 중이던 도로에서 B씨(34)가 몰던 24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으면서 승합차 앞에 있던 14톤 화물차와 승용차, 7.5톤 화물차를 잇따라 추돌했다. 운전자 B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들이 사고 현장을 뒤늦게 발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랑하기 때문에’… 유재하 30주기 추모展 연다

    ‘사랑하기 때문에’… 유재하 30주기 추모展 연다

    생전 사용 악기·소장LP 등 전시 18일엔 유재하음악경연대회도유재하는 단 한 장의 음반으로 전설이 된 천재 뮤지션이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에 팝과 클래식 감성을 입히며 이전과는 다른 대중음악의 물꼬를 틔운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87년 우리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손꼽히는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보인 지 불과 석 달 남짓 만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스물다섯 나이에 세상을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일이 기일이었다.유재하는 한양대 작곡과 81학번으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며 열정과 재능을 키우다가 대중음악가의 길을 선택해 4학년 때부터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김현식이 이끄는 봄여름가을겨울의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했다. 당시 조용필에게 ‘사랑하기 때문에’, 김현식에게 ‘가리워진 길’, 이문세에게 ‘그대와 영원히’ 등 자신의 자작곡을 주기도 했다.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던 유재하의 30주기를 기리는 전시회가 그의 모교인 한양대에서 열린다. 10일부터 내년 6월까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있는 한양대 3층 테마전시실에서 ‘우리 이대로 영원히, 유재하’전(展)이 진행된다. 유재하가 생전 사용하던 깁슨 어쿠스틱 기타와 영문 이름이 새겨진 추억의 국산 소리나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 피아노, 신시사이저 등 악기와 평소 사용하던 오디오, 즐겨 듣던 바이닐(LP) 120여점, 김현식이 유재하에게 쓴 친필 메모가 담긴 김현식 3집 음반 등이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음악가로서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동생이자 아들, 친구였던 유재하의 면모가 함께 소개된다. 대학 신입생 시절 한양고전기타반에 제출한 입회원서와 작곡과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통해 그의 대학 생활을 접할 수 있다. 또 유족의 기억으로 재현한 ‘재하의 방’에서는 유재하가 직접 수집한 LP와 곡을 만드는 데 사용한 피아노와 신시사이저 등을 만날 수 있다.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일구기 위해 봄여름가을겨울을 떠난 유재하에게 그를 무척이나 아끼던 김현식이 ‘사랑하는 동생, 배신자, 그러나 좋은 동생, 재하에게’라는 메모를 담아 건넨 3집 앨범도 눈길을 끈다. 또 유재하가 친형에게 직접 불러주며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한 사이먼 앤 가펑클의 ‘에이프릴 컴 쉬 윌’과 돈 매클레인의 ‘빈센트’의 일부를 들어 볼 수도 있다. ‘에이프릴 컴 쉬 윌’은 최초 공개다. 유치원에서부터 중학교까지 동창으로, 대학 시절에도 예술가를 향한 꿈과 고민을 유재하와 함께 나눴던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서도호와 동료 뮤지션들이 이야기하는 유재하의 삶이 스토리북 두 권으로 각각 꾸며져 전시된다. 원래 유재하는 첫 음반 재킷 디자인을 서도호에게 맡기려고 했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하지만 1988년 1월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린 추모음악회를 위해 서도호가 그린 초상화가 CD 재킷으로 사용되며 현재 가장 잘 알려진 유재하의 얼굴로 남았다. 전시회 개막일인 10일과 제28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가 열리는 18일에는 추모음악회의 영상 상영회가 있을 예정이다. 첫 추모 음악회 때는 김민기가 총연출하고 이광조, 한영애, 이문세, 조동진, 김수철, 봄여름가을겨울 등이 출연해 유재하가 남긴 노래를 부르며 애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간아이돌’ 김희철, 군대 악플 언급...군 면제 포기한 사연 재조명

    ‘주간아이돌’ 김희철, 군대 악플 언급...군 면제 포기한 사연 재조명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군대 관련 악성 댓글에 고통을 호소했다.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가수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컴백 시기마다 ‘군대 가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린다고 하소연했다. 김희철은 “컴백 때만 되면 ‘군대나 가라’는 댓글이 달린다”며 “열심히 활동하면 ‘멀쩡한데 왜 군대 안 가냐’는 식의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안무를 좀 줄이면 ‘왜 열심히 하지 않느냐’, ‘무대가 장난이냐’라고 한다”며 난감해했다. 김희철은 지난 2006년 같은 그룹 멤버인 동해 아버지 조문을 다녀오다 목포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발목에서 대퇴부 엉덩이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등 10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김희철은 지난 2011년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이날 방송으로 심각한 부상에도 군 면제를 받지 못한 김희철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희철은 지난 2014년 JTBC ‘썰전’에 출연, 교통사고 이후 재검을 받으러 병무청에 방문했을 당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재검을 마치고 병무청 관계자가 사실 면제 대상인데 유승준 사건 이후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공익이라도 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철은 군 면제를 포기하고 대체 복무를 결정했다. 한편 김희철은 컴백을 앞두고 지난 6일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군 면제를 받으려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MBC에브리원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운전자 ‘자부담’ 근절 대책 시급”

    김인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운전자 ‘자부담’ 근절 대책 시급”

    서울시가 시내버스 운전자 자부담 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제27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습기간 중인 시내버스 운전자 자부담 행위를 철저하게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시내버스 운전자 자부담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증명이 어렵다는 이유로 접수된 민원 처리는 물론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김인호 의원은 자료를 통해 어렵게 시내버스 회사에 입사한 신규 운수종사자들이 입사한지 불과 6개월만에 퇴사를 하는 것은 서울시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하는 피치못할 사유가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이 접수한 민원에 따르면 수습기간 중인 운수종사자는 정규직이 되고자 하는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수습기간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 비용을 자비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접수한 민원 중 하나를 살펴보면 “3개월의 수습기간을 끝내고 연봉계약까지 마친 상황에서 4개월째 택시와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한 이후 회사의 사퇴압박으로 결국 사퇴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서울시가 매년 ‘시내버스 평가 매뉴얼’에서 보험사에 통보된 차량사고, 차량 피해보상액 등에 대해 등급을 매겨 점수를 부여하고 있는 평가 방식과 깊은 관련이 있다. 교통사고 처리를 보험처리 하는 경우 서울시가 확인하여 점수를 깎고 그에 따라 평가점수가 낮아지면 기본이윤과 성과이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회사는 운수종사자를 압박하는 것이다. 따라서, 운수종사자는 교통사고 비용을 자부담으로 처리하여 회사 평가 하락을 방지하고 불합리하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회사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김인호 의원은 “마을버스 운전자가 입사 후 6개월 이내 퇴직하는 경우도 회사별 근무자 인원을 고려할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히고, “근무환경, 처우조건 등 여러 면에서 시내버스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마을버스 운전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인호 의원은 “운전자 자부담 행위에 대해 감점하는 이유는 시내버스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안전운행에 전념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마을버스에서 입사후 6개월 이내 퇴직자는 2012년 450명, 2013년 520명, 2014년 506명, 2015년 544명, 2016년 601명이고, 시내버스에서 입사후 6개월 이내 퇴직자는 2013년 81명, 2014년 76명, 2015년 113명, 2016년 95명, 2017년 4월 현재 36명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마을버스에서 매년 입사 후 6개월 이내에 수 백명이 퇴사하는 어려운 여건을 견뎌내면서 2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후 시내버스 운전자로 채용된 운수종사자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불과 6개월 만에 퇴사를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운전자 자부담 행위에 대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것은 그만큼 서울시가 밝혀내지 못한 자부담이 확실히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하고, “서울시는 정규직 운전자 보호도 중요하지만 특히 수습기간 운전자가 경미한 사고로 보험처리를 한 경우 이에 대한 평가점수를 달리 하는 등 수습기간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 한장의 음반으로 전설 된 유재하 30주기 전시회 열린다

    단 한장의 음반으로 전설 된 유재하 30주기 전시회 열린다

    단 한 장의 음반으로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던 유재하의 30주기를 기리는 전시회가 유재하의 모교인 한양대학교에서 열린다.한양대 박물관은 오는 10일부터 내년 6월까지 박물관 3층 테마전시실에서 ‘우리 이대로 영원히, 유재하’전(展)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유재하가 생전 사용하던 깁슨 기타와 피아노, 신시사이저 등 악기와 평소 사용하던 오디오, 즐겨듣던 바이닐(LP), 김현식이 유재하에게 쓴 친필 메모가 담긴 김현식 3집 음반 등이 전시된다.유재하는 단 한 장의 음반으로 전설이 된 천재 뮤지션이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에 팝과 클래식 감성을 입히며 이전과는 다른 대중음악의 물꼬를 틔운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87년 우리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손꼽히는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보인지 불과 석 달 남짓 만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스물 다섯 나이에 세상을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유재하는 한양대 작곡과 81학번으로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다. 화성학과 대위법 등을 배우며 동시에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쌓다가 대중음악가로서의 길을 선택, 대학교 4학년 때부터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김현식이 이끄는 봄여름가을겨울의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했다. 그러면서 당시 조용필에게 ‘사랑하기 때문에’, 김현식에게 ‘가리워진 길’, 이문세에게 ‘그대와 영원히’ 등 자신의 자작곡을 주기도 했다. 전시회에서는 음악가로서 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동생이자 아들, 친구였던 유재하의 면모가 함께 소개된다. 대학 신입생 시절 한양고전기타반에 제출한 입회원서와 작곡과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통해 유재하의 대학 생활을 접할 수 있다. 또 유족의 기억으로 재현한 ‘재하의 방’에서는 유재하가 직접 수집한 LP와 곡을 만드는 데 사용한 피아노와 신시사이저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유재하가 친형에게 직접 불러준 팝송인 사이먼 앤 가펑클의 ‘에이프릴 컴 쉬 윌’의 녹음 일부가 최초 공개된다.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일구기 위해 봄여름가을겨울을 떠난 유재하에게 그를 무척이나 아끼던 김현식이 ‘사랑하는 동생, 배신자, 그러나 좋은 동생, 재하에게’라는 메모를 담아 건넨 3집 앨범도 눈길을 끈다. 유치원에서부터 중학교까지 동창으로, 대학 시절에도 예술가를 향한 꿈과 고민을 유재하와 함께 나눴던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서도호가 만든 유재하 스토리북도 전시된다. 원래 유재하는 첫 음반 자켓 디자인을 서도호에게 맡기려고 했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하지만 1988년 1월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열린 추모음악회를 위해 서도호가 그린 초상화가 CD 자켓으로 사용되며 현재 가장 잘 알려진 유재하의 얼굴로 남았다.전시회 개막일인 10일과 제28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가 열리는 18일에는 유재하 추모음악회의 영상 상영회가 있을 예정이다. 당시 음악회는 김민기가 총연출하고 이광조, 한영애, 이문세, 조동진, 김수철, 봄여름가을겨울 등이 출연해 유재하가 남긴 노래를 부르며 애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미경 서울시의원 “신사~화전 신설도로 안전장치 보완 만전”

    김미경 서울시의원 “신사~화전 신설도로 안전장치 보완 만전”

    고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서울 강남부터 고양시까지의 교통 혼잡이 향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미경(더불어민주당, 은평2) 의원은 지난 2일 ‘서울 신사 ~ 고양 화전간 도로’ 개통식에 축사를 위해 참석했다. ‘서울 신사 ~ 고양 화전간 도로’는 2005년 「제2차 수도권 광역 교통 5개년 개획」에 따른 광역도로로, 은평의 봉산터널(연장 485m)을 포함한 서울시 구간(1Km)은 2012년 12월에 착공하여 2016년 9월 준공을 하였으며, 고양시 구간(4Km)은 공사가 다소 지연되어 개통이 미루어졌지만 완료되어 이날 동시 개통하게 되었다. 사업비는 총 1,800억원 정도가 소요 되었으며, 이 중 1,300억원은 고양시와 경기도가, 500억원은 서울시가 투입하여 마련했다. 김미경 의원은 ‘서울 신사 ~ 고양 화전간 도로’ 개통 시 증가될 통과 차량 증가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해소하고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23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공영주차장 87면을 조성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마련하게 된 신사동 봉산터널 회차로 내의 공영주차장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지역주민들의 주차난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벽면에 장미덩쿨을 심어 회색빛의 시멘트구조물이 아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고,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휠체어를 타고 경사로로 내려가지 않을 수 있게 배려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올해 초부터 신사사거리에 인접한 상신초등학교와 덕산중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에 증가된 차량통행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문제가 야기된다고 지적하며, 안전한 통학로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해 왔다. 이에 서울시는 7억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학생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로 조성공사를 시행중에 있다. 김미경 의원은 개통식 축사를 통해 “서울 신사 ~ 고양 화전간 도로의 개통으로 은평구를 포함한 서북부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전했다. 이어 김미경 의원은 “상신초, 덕산중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로 조성공사를 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며 “학생들의 통학 위치에 제한속도를 더욱 낮추고, CCTV를 설치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특수조명을 등을 설치해 운전자들이 학생들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장치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터널 내에도 졸음방지턱 및 노면 횡방향 홈파기(그루빙)등 최신 특수포장 기술을 도입해 터널 내에서부터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며 “교통량 증가로 인해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피해 역시 우려 되기 때문에, 피해가 최소화 될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추후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및 은평구는 이 도로의 개통으로 자유로, 수색로, 서오릉로, 통일로의 교통량 분담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교통소통 증진 및 서북부 지역 균형발전 도모가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이 구간의 교통량 모니터링을 통해 도로개통으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박2일’ 정준영, 故 김주혁 영상편지 이어 추모글까지 “보고싶어요 형”

    ‘1박2일’ 정준영, 故 김주혁 영상편지 이어 추모글까지 “보고싶어요 형”

    가수 정준영이 故 김주혁에게 영상편지를 보낸 데 이어 그를 향한 추모글을 남겼다.6일 정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주혁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정준영이 김주혁의 등에 업혀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정준영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 형, 어제 아침 일찍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사랑하는 주혁이 형 편히 잠드세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지만 어디선가 항상 웃으며 저희 지켜보고 있을 형 생각 많이하며 살아갈게요. 고맙구 너무 사랑해요. 하고싶은 말 너무 많지만 또 직접 찾아가서 얘기할게요. 보고싶어요 형”이라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5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측은 전 멤버였던 故 김주혁 추모방송을 편성했다. 방송에는 정준영이 김주혁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담겼다. 그는 “형은 내가 힘들 때 와 주었는데 나는 형한테 지금 옆에 가볼 수도 없어 미안하고, 빨리 가고 싶네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 영동대로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그는 오후 6시 30분쯤 세상을 떠났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박2일 김주혁 추모방송 편성, 그의 환한 미소가 더욱 그립다

    1박2일 김주혁 추모방송 편성, 그의 환한 미소가 더욱 그립다

    ‘1박2일’ 측이 방송을 통해 전 멤버였던 故 김주혁을 추모했다.지난 5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측은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김주혁의 모습을 담은 추모방송을 편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박2일’ 멤버들과 김주혁의 첫 만남부터 그에게 ‘구탱이형’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진 계기, 멤버들을 배려하는 그의 모습 등이 방송됐다. 김주혁은 멤버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멤버들이 김주혁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담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KBS2 ‘1박2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창원 화물차 같은 도로의 ‘기름폭탄’ 완전 제거를

    지난주 경남 창원에서 일어난 화물차의 폭발·화재 사고를 보고 “우리나라는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다시 던지지 않을 수 없다. 당연히 “안전하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고 “나만 조심하면 최소한의 안전은 확보할 수 있는 나라인가”라는 질문을 한번 더 던져봐야 그 대답 역시 “아니다”일 수밖에 없다. 이 사고로 세 사람이 목숨을 잃고 다섯 사람이 크게 다쳤다. 사고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불이 붙은 기름통이 사방팔방으로 날아갔다. ‘기름폭탄’은 건너편 차로에서 마주 오던 차량들도 덮쳤으니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다. 물론 교통사고는 어느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람 역시 적지 않다. 하지만 창원 사고처럼 국민이 황당하게 죽임을 당하는 일만큼은 없어야 한다. 창원 사고는 76세의 고령 운전자가 200ℓ 드럼통 22개와 20ℓ 드럼통 174개 등 196개의 기름통을 별다른 고정장치 없이 화물차 적재함에 싣고 가다 일어났다. 그것도 2001년식의 낡은 5t 화물차에 적재중량을 2.8t이나 초과해 실었다니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무엇보다 경찰은 기름통에 불이 붙은 이유를 어제 당시까지도 밝혀내지 못했다. 사고 당시 화물차에는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제4류 위험물인 산업용 윤활유와 방청유 등이 실려 있었다. 제4류는 위험물 취급 자격이 없더라도 적정 용기에 담으면 옮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이 역시 얼마든지 폭발물로 변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기준 자체가 지나치게 허술한 것은 아닌지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 화물차가 ‘도로 위의 흉기’로 불리는 것은 사고가 났다 하면 커다란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창원 사고처럼 위험물을 실은 화물차가 사고를 일으킨 경우라면 피해는 훨씬 커지기 마련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규제는 아무리 강화해도 부족함이 없다. 정부는 내년 3월 물류정책기본법의 시행을 앞두고 꼼꼼하게 시행령을 마련해 위험물 수송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할 것이다. 다시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는 일반 화물차가 위험물을 싣고 도로를 횡행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참에 일반 화물차의 안전 확보 노력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우선 ‘최고속도제한장치’를 멋대로 해제하는 화물차부터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제재하라.
  • [유진모의 테마토크] 수지가 선택한 유재하와 김현식의 가치

    [유진모의 테마토크] 수지가 선택한 유재하와 김현식의 가치

    수지가 새 음반의 주력 레퍼토리로 선택한 게 고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가리워진 길’이라는 뉴스가 공교롭게도 고인의 기일인 지난 1일 나왔다. 고인은 1987년 그날 25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꼭 3년 뒤 김현식이 간경변증으로 32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유재하는 사망 직전 데뷔앨범을 낸 초보가수였다. 가수 겸 배우로서 가장 상업적인 성공의 길을 걷는 수지가 인기 순위에도 오르지 못한 유재하의 곡을 리메이크한다는 건 의미가 각별하다. 두 고인은 비대중적이었지만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끼친 영향력과, 팬들의 정서에 똬리를 튼 감성적 지배력은 엄청나다. 1980년 데뷔앨범을 낸 김현식은 카페나 음악다방의 리퀘스트의 황제였다. 2집의 ‘사랑했어요’ ‘회상’ ‘어둠 그 별빛’, 3집의 ‘빗속의 연가’ ‘비처럼 음악처럼’, 4집의 ‘기다리겠어’ ‘한국사람’ 등은 방황하던 지성들의 고뇌와 갈등이 낳은 니힐리즘을 관통하고 보듬던 대표곡이었다. 당시는 전두환 독재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 보헤미안 같은 김현식을 TV에서 받아줄 리 없었고, 그 역시 간섭이 많고 위압적이며 권위적인 방송사 PD들에게 고분고분할 마음이 애초부터 없었다. 그의 값어치는 정부가 스케이프 고트 차원에서 만들고, 운동권 대학생들이 그들의 노래를 바이블로 상징화함으로써 창조된 소위 운동권 가수들과는 좀 다르다. 그는 그냥 음악 자체로 운동권, 비운동권을 총망라한 대학생을 중심으로 10~30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배경은 김현식이라는 캐릭터와 음악적 완성도 혹은 취향에 있었다. 그에게서는 항상 반항과 고독이 물씬 흘러넘쳤다. 비타협의 개성, 자기만의 이데아와 에고이즘에 빠진 니힐리즘이 트레이드마크였다. 음악은 더 심했다. 모든 가사가 젊은 날의 방황과 단절, 사랑의 아픔, 인생의 피곤함을 주제로 했다. 그의 인생과 노래에서 술을 빼면 얘기가 안 됐다. 그는 당시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과 획일화된 전체주의적 군사문화 탓에 억눌리고,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적 구조 때문에 지친 젊은이들의 통한의 배수구였고, 절망의 비상구였다.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디스트로 데뷔해 ‘사랑하기 때문에’를 조용필에게 먼저 줬던 유재하는 ‘가리워진 길’도 1986년 김현식에게 먼저 준 바 있다. 그가 음악적으로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가요와 다른 클래식의 도입에 있다. 이전까지 거의 모든 우리 가요는 ‘1절-2절-코러스-1절’을 기준으로 한 천편일률적인 가요적 구성이거나 팝 음악의 레퍼런스였다. 편곡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유재하는 선법과 화성악에서 과감하게 클래식을 도입했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요의 장르를 만든 것이다. 그래서 그에겐 록가수나 발라드가수란 칭호를 그 누구도 붙이지 못한다. 그냥 그의 음악은 ‘유재하’다. 적지 않은 후배 가수들이 유재하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이유는 시대를 앞서간 그의 뛰어난 음악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현식의 유작은 그런 사례가 드물다. 그 이유는 김현식이 가진 독특한 허스키보이스에 담아낸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회한과 외로움과 절망과 허무함의 철학을 절규하듯 토해 내는 그의 유니크한 창법 때문이다. 수지가 ‘가왕’ 조용필, ‘언더그라운드의 반항아’ 김현식, ‘클래식을 가요에 접목한 천재’ 유재하 등이 불렀던 노래들의 값어치를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 궁금할 이유는 충분하다.
  •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딱 한 권뿐인’ 백석 서명 시집 7000만원에 낙찰되다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딱 한 권뿐인’ 백석 서명 시집 7000만원에 낙찰되다

    야심 찬 마음으로 헌책방 일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이다. 며칠 전 한 집에서 매입한 책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책들은 종류나 순서에 상관없이 마구 뒤섞여 있기 때문에 일단은 가져온 책을 분류하는 게 먼저다. 그다음은 망가진 책이 없는지, 더러워진 책이 있다면 쉽게 닦을 수 있는 책인지 눈과 손으로 일일이 만져가면서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다 김수영 시인의 짧은 글 모음인 ‘시여 침을 뱉어라’의 오래된 판본을 하나 발견했다. 민음사에서 1977년에 출판한 것이다.유명 시인의 오래된 책이긴 했지만 이 책은 초판이 아니기 때문에 판매했을 때 많은 값을 받을 수는 없다. ‘시여 침을 뱉어라’는 1975년에 출판된 것이 처음으로, 시인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1968년 부산에서 있었던 문학 강연 원고의 주제를 책 제목에 사용한 것이다. 본문을 넘겨 서지 쪽을 확인한 다음 초판이 아닌 것을 알고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려던 찰나, 책 맨 앞 속지를 보고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거기에 누군가 짧은 일기로 보이는 글을 볼펜으로 써 놓았는데 단상 옆에는 큼직하게 이름이 한자로 쓰여 있었다. 그 이름을 읽어보니 바로 ‘성석제’(成石濟)였다.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수영 시인의 책에 바로 그 성석제가 삼일치 일기를 써놓았다. 일기 밑에는 날짜까지 있다. 1978년 8월 7일부터 삼일간의 기록이다. 성석제 작가는 1960년생이기 때문에 1978년이라면 이런 일기를 충분히 쓸 수 있는 나이다. 이건 단순히 작가가 책에 서명한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 조금 부끄러운 일이긴 하지만 그때 내 머릿속에는 온통 이런 생각뿐이었다. “이걸 판매한다면 도대체 가격을 얼마나 붙여야 할까?” 성석제 작가가 십대 나이에 개인적으로 써둔 삼일치 일기라면, 만약 작가의 열렬한 팬에게는 이것을 소장하기 위해서라면 가격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이미 머릿속에서 돈을 세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경우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 바로 진위를 가리는 것이다. 확실하다고 해도 확인은 해야 한다. 나는 그 책을 우연히 발견한 나머지 너무도 흥분해서 그게 실제로 성석제 작가가 쓴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믿어버렸다. 일주일 정도 그렇게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흥분된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게 되었을 때 책 속에 일기를 남긴 주인공이 실제 성석제 작가인지 확인해 볼 생각이 들었다. 결과는 허망했다. 작가는 책에 그런 글을 쓴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세히 보니 한자로 적은 이름 가운데 ‘석’자가 틀린 것이다. 성석제 작가이름은 ‘돌 석(石)’자가 아니라 ‘클 석(碩)’자를 쓴다. 이렇게 해서 책 한 권으로 큰돈을 만들지도 모른다는 내 어리석은 행동은 반성거리만을 남겨놓고 끝나버렸다. 책의 가치는 종종 가격으로 평가된다. 김수영 시인의 ‘시여 침을 뱉어라’는 1977년 당시에 5000원도 안 되는 가격이었지만 아무리 헌책방이라고 해도 지금도 그 정도 가격에 판매하지는 않는다. 그때와 지금은 돈의 가치만 해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봉지라면 한 개에 50원 하던 때와 지금 화폐의 가치를 단순비교로 따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헌책방의 책 가격은 말 그대로 엿장수 마음대로인 경우가 많다. 수십 년 전에 출판된 책의 가격을 정하는 기준이라는 게 딱히 없기 때문에 어떤 책은 저렴한 반면 또 어떤 책은 당시 정가의 수십 배에 이르는 가격표가 새로 붙기도 한다.책의 가격이 비싸지는 데는 의외로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출판된 지 오래 지났다고 해서 아무런 책이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첫 번째 조건은 절판된 것이어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 책을 언제든지 서점에 가서 구입할 수 있다면 비싸질 이유가 없다. 두 번째, 출판 당시 발행부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반대로 가치는 높아진다. 이것도 상식적인 이유다. 절판됐다고는 하더라도 똑같은 책이 여기저기 많이 보일 정도라면 비교적 가격이 낮아진다. 금이나 다이아몬드도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것이라면 그저 빛나는 돌덩어리에 불과한 것과 같은 이유다. 세 번째, 절판됐고 개체수도 적다면 책의 외관 상태가 좋을수록 가치가 높다. 여기까지가 누구나 공감할 만한 기본적인 책의 가치평가 기준이다.그 외에는 사정이 좀 더 복잡해진다. 길게 얘기하자면 책 한 권 분량으로도 모자랄 수 있으니 여기서는 간단히 ‘서명본’에 관해서만 이야기한다. 책에 저자의 서명이 들어간 것을 서명본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종류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진다. 우선은 서명본 자체가 흔치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이외수 작가 같은 경우는 워낙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고 작가 이벤트도 많았기 때문에 서명본도 엄청나게 많다. 물론 서명이 없는 책보다는 가치가 높겠지만 서명본치고는 가격이 높지 않다. 반대로 장정일 작가는 평소에 자신의 책에 서명을 남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 역시 헌책방을 운영한 지 올해로 10년이 되었지만, 장정일의 책에 작가 서명이 들어가 있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이런 작가의 책 중에 절판된 서명본이 있다면 상당한 가격이 붙을 것이다.서명본 중에 가장 흔한 것이 작가 이름과 그것을 받은 사람의 이름이 동시에 들어 있는 경우다. 대부분은 작가 이벤트 등을 통해서 받게 된 서명일 것이다. 이런 책보다는 작가의 이름만 있는 책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보다 높은 경우는 작가 이름과 함께 또 다른 유명인의 이름이 함께 들어 있는 책이다. 서명을 받은 사람도 책의 작가만큼 잘 알려진 인사라면 일반인의 이름이 들어 있는 것보다 희귀한 쪽에 속한다. 서명본 중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는 것은 작가의 이름과 함께 또 다른 유명인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은 물론, 이 두 사람이 친분이 있어서 작가가 사적인 메모를 함께 남겨놓았을 경우다. 오래전에 백석 시인이 사비를 털어 만든 시집 ‘사슴’ 원본을 본 일이 있는데 그 책 속지에는 시인의 직접 쓴 서명과 짧은 글이 남아 있었다. 이런 책이야말로 화폐의 기준으로 평가하기 힘든 가치가 있는 것이다. 백석 시인이 사적인 메모를 남긴 ‘사슴’은 세상에 딱 한 권뿐인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몇 년 전 일본의 고서점 거리인 진보초에 갔다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이 직접 서명한 ‘거울 나라의 앨리스’ 책을 소장하고 있다는 서점을 방문했다. 루이스 캐럴을 좋아해서 운영하는 책방 이름도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라고 지었으니 그 책을 가질 수 있다면 내겐 너무도 큰 행운이 아닌가. 그리고 드디어 그 서점에 들러서 책을 확인할 수 있었다. 1872년에 출판된 책이라 초판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보라색 펜으로 남긴 서명이 100년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책 가격을 물으니 42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4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고가였다. 내게는 너무 큰 금액이라 그저 실물을 확인하고 귀국한 것으로 만족했지만 그 가격이 결코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비록 작은 양장본 책 한 권이었지만 그 안에는 글자뿐만 아니라 100년 이상의 시간도 함께 들어 있는 것이고 그런 시간이야말로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있는 것이다. 책의 가치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고 보통 그것은 화폐 단위라는 숫자로 표시된다. 그러나 숫자로 표현될 수 없는 더 큰 가치도 분명히 있다. 그 몫은 몇몇 전문가가 아니라 지금도 어느 곳에서 책을 펼쳐드는 평범한 독자들, 바로 우리들에게 돌아간다.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3>교통사고 공화국, 빅테이터로 읽다] “이번엔 안 걸리겠지”…10명 중 4명 술 먹고 또 핸들 잡았다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3>교통사고 공화국, 빅테이터로 읽다] “이번엔 안 걸리겠지”…10명 중 4명 술 먹고 또 핸들 잡았다

    음주운전 사고는 술을 마신 사람이 운전대만 잡지 않으면 발생할 일이 없다. 예방이 가능한 교통사고 유형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거나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는 경험을 하지 않고서는 그 위험성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5일 도로교통공단이 2015년 발표한 5년간(2010~2014년) 음주운전 사고 13만 6000여건을 심층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의 12.3%, 전체 사망자의 14%에 해당하는 총 3648명이 음주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을수록 음주운전 사고의 치사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사고 100건당 사망자 비율은 혈중알코올농도가 0.10~0.19%일 때 2.0명, 0.20~0.29%일 때 5.0명, 0.30~0.34%일 때 10.0명, 0.35% 이상일 때 13.1명이었다. 0.35%는 몸을 가눌 수 없고 기억을 못할 정도의 만취 상태로 운전자가 이런 상태일 때 발생하는 음주 사고가 가장 위험하다는 의미다.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교통사고 유형별 치사율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부산의 음주 사고 치사율이 3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신문 2017년 10월 23일자 1면> 다음으로 인천 25.0%, 강원 17.6%, 제주 14.3%, 경기 13.2% 순이었다. 대체로 다른 지역에 비해 관광지가 많은 지역들이다. 부산 해운대, 인천 월미도, 강원과 제주 곳곳, 경기 양평·가평 등은 계절과 상관없이 관광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는 주로 여행객들이 술을 먹은 채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여름철 관광지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인다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음주사고 치사율은 혈중알코올농도 0.35% 이상 구간이 가장 높았지만, 사고 발생률은 0.1~0.14% 구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소주 1병을 초과했을 때 측정되는 수치로 완전한 만취 단계로 넘어가기 직전이라고 볼 수 있다. 술을 먹고도 어느 정도 의식이 있다는 생각이 음주운전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음주운전은 재범률도 높은 편이다. 한 번 적발되면 ‘운이 나빠 걸렸다’고 인식하는 운전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4~2016년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람은 1만 1687명으로 전체 음주운전 적발 건수의 39.7%에 달했다. 음주운전자 10명 가운데 4명은 음주운전으로 이미 단속에 적발됐던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대표적인 습관성 범죄“라면서 “음주운전이 곧 범죄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시면 주변에서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의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 돼야 입건된다. 그러나 0.05%는 맥주 1~2잔이나 소주 1잔 정도로는 측정되지 않는 수치다. 이런 배경에서 술을 한 잔만 마셔도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단속 기준을 0.03%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관련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은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25%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0.1%에서 0.08%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 의원은 “미국 워싱턴주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 1급 살인범으로 취급해 50년 징역 혹은 종신형까지 내리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음주운전 처벌 기준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느슨한 상황”이라면서 “일본은 2002년 음주단속 및 면허정지 기준을 0.05%에서 0.03%로 낮춘 이후 음주운전 교통사고율이 78% 줄었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상주 특별기획팀 maeno@seoul.co.kr 특별기획팀 이영준·박재홍·문경근·박기석·이하영 기자
  •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3>교통사고 공화국, 빅테이터로 읽다]소주 1병에 시력·판단·자제력 3無…브레이크 아닌 ‘액셀’ 밟다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3>교통사고 공화국, 빅테이터로 읽다]소주 1병에 시력·판단·자제력 3無…브레이크 아닌 ‘액셀’ 밟다

    술을 마셨지만 정신을 집중해 음주운전 체험에 나섰다. 지난 2일 경북 상주 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음주운전 모의 실험에서다. 하지만 ‘정신력’은 음주 앞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아무리 집중해 운전한다 해도 차량은 내 맘같지 않았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1m의 정지거리 차이에 사람의 생명이 좌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실험이었다. 앞서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운행했을 때는 코스를 도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S자 코스에서 길 주변에 세워진 콘을 친다는 것은 기본적인 운전 실력이 미흡하다는 것만 드러낼 뿐이었다. 돌발 상황에 반응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위험회피 코스’와 빗길·눈길 상황에서 대응력을 측정하는 ‘차체 제어 코스’도 비음주 상태에선 식은 죽 먹기였다.하지만 소주 1병을 마시고 나니 취기가 오르고 알딸딸해졌다. 음주 측정을 해 보니 혈중알코올농도 0.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른바 만취 상태였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코스를 타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비음주 상태에서 이미 3차례 타 보았기 때문에 자신이 넘쳤다. 심지어 술을 먹은 상태에서 운전을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거기에는 술을 먹어 생긴 자신감도 일부 더해져 있었다. 하지만 운전을 시작하자마자 큰 착각임을 알게 됐다. S자 코스를 타며 콘 3개를 넘어뜨렸다. 차와 콘까지의 거리가 잘 파악되지 않았다. 운전에 주의를 더 기울이지 않은 탓에 주파 속도는 19.7초에서 19.0초로 조금 더 빨라졌다. 위험회피 주행 코스에서 녹색 신호가 적색 신호로 바뀌었을 때 제동거리는 2m가량 더 늘어났다. 브레이크를 밟는 반응 속도가 늦어진 것이었다. 하성수 상주교통안전교육센터 교수는 “앞차 추돌 사고나 보행자 충돌 사고는 10㎝의 차이가 대형사고냐 무사고냐를 결정한다”면서 “이 정지거리가 음주 교통사고의 치사율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음주 후 인지·반응 속도뿐만 아니라 운전대 조작 능력도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체 제어 코스에서는 도로에 설치된 장치가 뒷바퀴를 치면서 차량이 빗길이나 눈길에 미끄러져 돌아가는 듯한 ‘스핀 현상’이 일어났다. 술을 먹지 않았을 때에는 곧바로 차량을 돌려 세웠으나 술을 먹고 하니 이 또한 여의치 않았다. 당황한 나머지 운전대를 마구 돌리고,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밟는 등의 실수가 반복됐다. 두 번째 실험이 끝난 뒤 물을 마시며 2시간 30분가량 휴식을 취했다. 술 기운이 가시면서 정신은 점점 또렷해졌다. ‘술이 깼다’는 느낌까지 들기 시작했다.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니 0.08%가 나왔다. 음주 단속 적발 기준인 0.05%까지 떨어지진 못했지만 면허 취소는 면하는 수치였다. 다시 운전대를 잡고 코스를 세 차례 탔다. 음주 직후 때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떨어졌기 때문에 실험 결과는 비음주 상태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음주 직후 운전했을 때보다 결과가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S자 코스에서 도로를 이탈해 콘을 충돌한 횟수는 5회로 늘어났다. 적색 신호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더니 정지거리는 다시 2m가 더 길어졌다. 비음주 상태 때보다 4m가 늘어난 셈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떨어졌는데도 음주로 인한 공간지각 능력, 판단력, 운동 능력은 오히려 더 악화된 것이었다. 5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소주 1~2잔(혈중알코올농도 0.02~0.05%)을 마시면 시력이 정상에 비해 15% 감소하고, 속도 추정 정확도, 적색감응능력, 명암순응력, 청력 등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어 3~5잔(0.06~0.09%)을 마시면 시력이 25% 감소하고 반응시간은 40~50% 지연된다. 집중력과 공간지각능력 역시 저하된다. 6~8잔(0.1~0.15%)을 마시면 자제력은 상실되고 ‘자만심’이 표출되는 현상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판단력도 뚜렷하게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교수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은 사고를 내거나 단속에 적발돼야 깨닫게 되는데, 기적적으로 사고를 일으키지 않으면 음주운전이 습관화 단계로 접어드는 경우가 많다”면서 “음주운전의 적발 기준을 강화하고 그 위험성을 홍보해 술을 마시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주 특별기획팀 kisukpark@seoul.co.kr 특별기획팀 이영준·박재홍·문경근·박기석·이하영 기자
  • ‘1박2일‘ 정준영, 故 김주혁에 영상편지 “빨리 형한테 가고 싶어요” 오열

    ‘1박2일‘ 정준영, 故 김주혁에 영상편지 “빨리 형한테 가고 싶어요” 오열

    ‘1박2일’ 멤버들이 故 김주혁에게 마지막 영상편지를 건넸다. 김주혁의 ‘1박2일’을 향한 마지막 인사도 공개됐다.5일 방송된 KBS2TV ‘1박2일’은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주혁을 기리는 ‘故 김주혁을 기억하며’ 특집이 전파를 탔다. 김주혁은 2013년 12월 1일 ‘1박 2일’ 시즌3 시작과 함께 합류해 김종민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정준영과 멤버로 활약했다. 그러나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에 따라 2015년 12월 6일 하차했다. 이날 ‘1박2일’은 김주혁과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이별 여행까지 조명했다. ‘1박2일’은 김주혁을 ‘따뜻한 사람’, ‘좋은 사람’으로 기억했다. 방송 말미 멤버들이 故 김주혁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전파를 탔다. 데프콘과 김종민은 카메라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보였다. 김준호는 한참을 울다가 “우린 영원히 잊지 않을 거예요. 우리 구탱이 형. 정말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주혁의 사고 당시부터 발인까지 SBS ‘정글의 법칙’ 촬영 차 해외에 있어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던 정준영은 황망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앉았다. 정준영은 “형은 항상 저희에게 너무 멋있는 형이었고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형이었다”며 “제가 안 좋은 일로 잠깐 쉬고 있을때 한국 오자마자 형들한테 연락했었다. 주혁 형이 나 힘들까봐 나 오자마자 바로 모였다. 나 힘들까봐 형이 나 보러 와줬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나는 형 옆에 갈수도 없는 게 너무 미안하다. 빨리 형한테 가고 싶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밝은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형님. 아이 뭐랄까. 왠지 이 장소는 형에게 꼭 한번 보여주고 싶어서 제가 왔다. 형의 마지막 방송 때 형과 추억이 있는 장소에 가는 셀프 카메라를 했을 때, 형이 이곳을 얘기했었다. 누군가는 여기에 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셨던 거 같다”며 명동성당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에서 김주혁은 아버지인 故 김무생과 어머니가 연애 시절 명동성당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하염 없이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차태현은 “형과 부모님이 합성으로나마 함께 있었던 곳”이라며 “이곳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 그곳에선 더 잘 보일수도 있겠지만 다시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고 2주 전 ‘1박2일’로 보낸 김주혁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김주혁은 “1박2일 10주년.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더 열심히 해서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이 끝나지 않길 바란다. 늘 그립습니다. 멤버들 항상 파이팅”이라며 웃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2일 발인이 거행됐고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세창♥정하나 결혼 “라스베이거스 쇼 형식…축가는 애도 위해 생략”

    이세창♥정하나 결혼 “라스베이거스 쇼 형식…축가는 애도 위해 생략”

    배우 이세창이 정하나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이세창 정하나가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세창은 13살 연하 예비신부에 대해 “결혼을 발표하고서 엄청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워낙 나이 차이가 나서 도둑놈 입장이 됐다”며 “그래도 제가 나이에 비해 정신연령이 낮아서 데이트하면서 그런 차이를 못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데이트할 때는 나이를 몰랐다. 나중에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정하나는 이세창에 대해 “안 지는 5년 이상 됐다. 항상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봤을 때 참 좋아보였다. 사귀고 난 후에도 제가 할머니가 되더라도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세창 또한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 살아가면서 남녀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게 서로의 대화하는 게 잘 맞아야 하고, 여가나 삶을 함께 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슷한 게 정말 많았다”고 전했다. 이세창과 정하나는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13세 나이차에도 불구 취미와 성격이 잘 맞아 연인으로 발전했고 2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차정호가 연출을 맡아 미니 라스베이거스 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축가는 이세창이 제작하는 연극 ‘경식아 사랑해’ 팀이 맡았다. 이세창은 “결혼을 공연처럼 하려고 기획하고 2주 전부터 연습했다. 이번 주가 연예계에서 애도 기간이라 다른 축가나 이런 건 배제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故 김주혁을 애도하기 위해 축가를 제외한 것. 이세창은 1989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우리들의 천국’ ‘딸부잣집’ ‘사랑이 꽃피는 교실’ 등에 출연했다. ‘남자 셋 여자 셋’ ‘사랑을 위하여’ ‘야인시대’ ‘네 멋대로 해라’ ‘엄마’ ‘옥중화’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 2013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지연과 이혼, 그로부터 4년 만에 새 출발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년간 900일 입원 ‘나이롱 환자’ 등 보험사기범 무더기 검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채거나 통증을 과장해 거액 입원비를 챙긴 ‘나이롱 환자’ 등 보험사기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3일부터 이달 3일까지 금융감독원 등과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한 결과 보험사기 108건을 적발해 7명을 구속하고 278명을 28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실손·정액보험,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요양·산재보험 관련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특히 병원과 보험관계인, 브로커 등이 개입한 조직적·상습적 보험사기 근절에 주력했다. 보험설계사 정모(52·여)씨 등 2명은 2009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보험가입자들과 짜고 시흥시 일대에서 허위 교통사고를 25차례 낸 뒤 보험금 6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구속됐다. 정씨는 보험가입자들에게 신호대기 중 차량 뒷부분을 일부러 들이받을 것을 지시하고 보험 서류를 조작해 돈을 챙겨 왔다. 2009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43차례에 걸쳐 수도권 일대 병원 10곳에 900여일간 허위·과장 입원해 3억원 상당을 빼돌린 조모(52·여)씨는 상습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조씨는 퇴행성관절염과 만성위염을 주장하며 입·퇴원을 반복했다. 경찰이 의료분석업체에 조씨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900여일 중 60여일을 제외하곤 모두 통증을 과장해 허위로 입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국 보험사기 피해규모는 연간 5조5천억원대에 달하고, 이로 인해 일반 가입자들은 1인당 10만원을 추가 부담했다. 경찰은 보험사기가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사회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단속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죄의식 없이 이뤄지기 쉬운 과다입원이나 주변 권유에 의한 보험금 초과수령행위도 명백한 사기행위다”며 “보험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되면 신고와 제보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염소가 불러온 허망한 교통사고…4명 사망

    염소가 불러온 허망한 교통사고…4명 사망

    고속도로를 건너는 염소 탓에 발생한 교통사고에 4명이 숨졌다. 2일 중국 관영 매체 CGTN은 최근 중국 베이징과 심양을 잇는 한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어미로 보이는 염소 한 마리가 고속도로를 가로 질러 건너자 새끼 염소 두 마리가 이를 뒤따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승용차 한 대가 급히 멈춰서면서 뒤 이어 달리던 차량 두 대가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그 사이 염소가 길 밖으로 사라졌고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갓길에 내려 차량을 살피고 있었다. 바로 그 때 대형 트럭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달려와 사람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2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 사진·영상=CGT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노 입자 뜨겁게 달궈 암세포 파괴한다

    나노 입자 뜨겁게 달궈 암세포 파괴한다

    교통사고와 자살 등을 외상으로 인한 사망을 제외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 1위는 여전히 ‘암’이다. 이 때문에 다양한 방법의 암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최근에는 암세포와 암주변 세포의 온도를 높여 암세포를 파괴하고 전이를 막으려는 ‘온열 암 치료법’도 주목받고 있다. 의학적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미국계 한국인 과학자들이 온열 암 치료법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배성태 교수팀은 온열 암 치료에 쓰는 자성 나노입자의 열 방출 효과를 높이는 원리를 발견하고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 1일자에 발표했다. 온열 암 치료법은 간암이나 뇌암 등에 많이 응용되고 있는데 암세포에 자성을 띠는 나노입자를 주입한 뒤 외부에서 자기장을 걸어 나노입자가 열을 발생시켜 암세포를 파괴한다는 원리다. 문제는 현재 쓰이고 있는 자성 나노입자의 열 방출 효과가 낮다는 점이다. 암세포를 파괴할 만한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나노입자를 주사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경우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기존 산화철 나노입자에 기능성 물질을 도핑해 자성 나노물질의 열 방출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찾았다. 그 결과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자성 나노입자는 5분 내에 암세포에서 50도 이상의 열을 내는 것이 관찰됐다. 기존의 치료용 나노입자는 40도 미만의 열을 방출했다. 배성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사멸용 자기 온열치료법의 걸림돌을 치웠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나노입자의 주사량을 줄이더라도 암 치료효과는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선아 故 김주혁 추모 “일주일 전 우연한 만남..환하게 웃어줬다”

    김선아 故 김주혁 추모 “일주일 전 우연한 만남..환하게 웃어줬다”

    배우 김선아가 故 김주혁을 추모했다.김선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주일 전인가... 지난 금요일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눴던 것이 마지막이 될 줄 정말 몰랐다”라며 故 김주혁과 찍은 사진을 흑백으로 공개했다. 김선아는 “언제나처럼 환하디 환한 모습으로 반가워하던 오빠... ‘영화로 상 받은 오빠! 진짜 최고 멋졌어! 너무너무 축하해!’라고 하니... 씰룩 씰룩 웃으며 ‘봤어? 봤어?’라고 ‘고맙다’고 진심으로 좋아하던. 함박미소 가득한 표정으로 ‘조만간 밥 먹자’ 했던 우리 주혁이 오빠야”라며 마지막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참 멋진 사람. 참 따뜻한 오빠. 참 멋진 배우. 개구진 오빠 김주혁. 참 멋진 배우 김주혁 잊지 않을게. 오빠야... 편히쉬어... 명복 많이 많이 빌께... 오빠가 있는 그곳에서 행복하기를 말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김선아와 故 김주혁은 2011년 영화 ‘투혼’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일 발인 후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창원 교통사고 트럭, 과적에 40건 넘는 사고이력 76세 고령운전자

    창원 교통사고 트럭, 과적에 40건 넘는 사고이력 76세 고령운전자

    지난 2일 창원 방향 창원 터널 앞 1㎞ 지점에서 5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트럭에 실려 있던 드럼통이 반대 차로로 떨어지면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그런 가운데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 윤모씨(76)가 최근 11년간 무려 40건이 넘는 교통사고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숨진 윤씨가 대형면허를 소지하고 있어 5t 트럭을 운행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윤씨는 11년 전인 2006년부터 운수업을 시작해 운행기간 동안 무려 46건의 사고를 냈고 최근 2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도 10건이었다. 화물차공제조합에 가입된 화물차 기사들이 평균 2.5년에 한 번 꼴로 사고를 내는 것과 비교할 때 높은 빈도의 사고 이력을 가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고를 낸 트럭은 법적 허용치를 훌쩍 넘게 유류를 싣고 운행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5t 트럭에 7.8t가량을 적재한 것은 과적에 해당하는 수치로, 도로법상 차에 적재 가능한 최대치는 차 무게의 110%까지라고 설명했다. 최대 적재 가능 무게보다 2.3t을 초과한 것이다. 경찰은 사고 전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달린 사실과 이 화물차가 2001년 식으로 노후하다는 점에 주목, 브레이크 파열 등 차량 결함 가능성도 조사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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