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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마시고 전동휠체어 타면 음주운전?…일본 경찰에 장애인 반발

    술 마시고 전동휠체어 타면 음주운전?…일본 경찰에 장애인 반발

    일본 경찰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전동휠체어를 타지 못하도록 사고방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데 대해 장애인단체 등이 “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동휠체어가 도로교통법상 보행자로 규정돼 있는 상태에서 마치 ‘음주운전’과 같이 취급한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이 문제는 국회에서도 제기됐지만 일본 경찰청은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 부분은 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전동휠체어의 안전 이용 매뉴얼’에 포함돼 있다. 노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시니어카’를 포함한 전동휠체어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해 전문가 의견 등을 묶어 정리한 매뉴얼이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시니어카에 타고 있는 남성의 그림과 함께 ‘음주 등을 하고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는 대목이다. 경찰의 안내에 따라 전동휠체어 이용자가 식당 등에서 주류 제공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이어지자 96개 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DPI일본회의는 최근 음주 관련 부분을 매뉴얼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경찰에 제출했다. 장애인 단체들은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전동휠체어 없이는 이동할 수 없는 경우”라며 “그런 사람들에게 음주를 하면 아무 데도 가지 말라고 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로교통법상 전동휠체어는 보행자에 해당하는데, 전동휠체어 사용자만 음주를 금지하는 것은 장애자차별해소법상의 ‘부당한 차별적 대우’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2012~2017년 전동휠체어와 자동차 간의 교통사고는 연간 155~215건, 수동 휠체어는 62~101건이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음주와 교통사고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통계는 아직 없다. 지난달 30일 중의원에서는 야당 의원이 “경찰청의 조치가 장애자의 사회 참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소량의 알코올도 운전시의 판단이나 핸들 조작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가이드라인의 유지 의향을 나타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김해공항 BMW 질주’ 피해자 중학생 딸 편지 “판사님 감사합니다”

    ‘김해공항 BMW 질주’ 피해자 중학생 딸 편지 “판사님 감사합니다”

    김해공항 청사에서 손님의 짐을 내려주다가 과속하던 BMW에 치어 전신마비 등 중상을 입은 40대 택시기사의 딸이 가해자에게 실형을 선고한 담당 판사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부산지법 서부지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른바 ‘김해공항 BMW 질주 사건’을 재판한 담당 판사에게 피해자 김모(48)씨의 중학교 2학년 딸이 보낸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김양이 보낸 편지에는 사건을 꼼꼼히 검토하고 피해자 측의 마음을 헤아려 준 담당 판사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 있었다. 김양과 김양의 언니는 사건 공판이 있을 때마다 법정을 찾아 재판 과정을 방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가해자인 BMW 운전자 정모(34)씨에게 법원이 금고 2년의 실형을 선고하던 날 방청석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정씨는 사건 당시 제한속도의 3배나 되는 속도로 과속 운전을 하다가 공항 청사 앞에 차를 세우고 손님의 짐을 내려주던 김씨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양은 이 사건을 다룬 뉴스에도 댓글을 달아 “금고 2년이라는 형량은 아쉽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큰아버지 측에서 합의를 해주는 바람에 집행유예로 풀려나올 줄 알았는데 감사하다”는 취지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가해자에게 금고 2년이 선고됐을 당시 누리꾼들은 교도소에서 노역에서는 제외되는 형벌인 ‘금고’가 선고된 것은 솜방망이 판결이라며 담당 판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법원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서 형벌의 종류를 ‘금고형’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판사가 다른 형벌을 선택하지 못했고, 대법원 양형 기준 내에서 가장 중형에 해당하는 금고 2년을 선고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판사 개인에 대한 비판보다 기존 제도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양도 법원에 보낸 편지에서 “판사님, 인터넷 댓글은 신경쓰지 마세요”라면서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사대문 안에선 시속 ‘5030’ 지켜라

    서울 사대문 안에선 시속 ‘5030’ 지켜라

    보행사망 비율도 평균보다 12%P 높아 市, 내년 개선공사 후 하반기 본격 단속 내년부터 서울 도심 사대문 안 자동차 최대 시속이 50㎞로 제한된다.서울시는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고자 내년부터 사대문 안 자동차 제한속도를 간선도로는 시속 50㎞, 이면도로는 30㎞로 낮춘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사대문 안 제한속도는 시속 60㎞였다. 이번 속도 제한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이 추진하는 ‘안전속도 5030’ 사업에 따랐다. ‘안전속도 5030’이 대도시 도심지에서 전면 시행되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전면 시행에 따라 사직로∼율곡로∼창경궁로∼대학로∼장충단로∼퇴계로∼통일로로 둘러싸인 사대문 안, 청계천로 전체구간(청계1가∼서울시설공단 교차로) 등 모두 41곳에서 제한 속도가 낮아진다. 시는 2016년부터 2년간 서울경찰청 주변, 북촌지구, 남산소월로, 구로G밸리, 방이동 일대에서 시범사업을 했고, 올 6월에는 종로의 통행속도를 시속 50㎞로 낮췄다. 시는 이번 조치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매년 보행 중 교통사고로 숨지는 시민(200여명)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 시에 따르면 전체 면적의 1.2%에 그치는 사대문 안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전체의 4.1%에 달한다. 보행사망자 비율도 평균(57%)보다 높은 69%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주행속도가 시속 60㎞이면 보행자의 중상 가능성이 92.6%이지만 50㎞면 72.7%, 30㎞면 15.4%로 낮아진다. 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내년 3월까지 제한속도를 나타내는 발광다이오드(LED) 표지, 노면 표시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공사를 한다. 경찰 단속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진다. 경찰은 서울시 공사 완료 후 유예기간 3개월 동안 기존 제한속도 기준으로 단속하고, 이후부터 변경된 제한속도로 단속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도시 일반도로 통행속도를 시속 50㎞ 이내로 규정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한 서울시 모든 도로에 ‘안전속도 5030’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행규칙은 현재 입법예고된 상태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심 제한속도 하향사업을 통해 보행자와 교통 약자의 교통안전이 더욱 강화되고, ‘걷는 도시 서울’이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윰댕 사과 “가정폭력 상처 안겨 죄송..앞으로 상담은 안 한다”

    윰댕 사과 “가정폭력 상처 안겨 죄송..앞으로 상담은 안 한다”

    인기 유튜버 윰댕이 가정폭력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일 윰댕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상담은 앞으로 하지 않겠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윰댕은 영상을 통해 “방송 이후 댓글을 다 읽어봤다. 내 이야기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인터넷 방송이라는 이유로 상담을 너무 안일하고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머니의 교통사고, 아버지의 가정폭력, 부모의 이혼, 경제고, 신장 투석 등의 개인사도 고백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같은 상황에 놓이지 않는데도 모든 사람에게 운이 올 거라고 믿었다. 말도 안되는 조언을 했다. 인간관계로 힘들어 하는 분들의 글을 볼 때마다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위로밖에 없었다. 전문가도 아니면서 감히 독립해 멀어지면 좋겠다고 극단적이고 경솔한 발언까지 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반성하고 노력해 돌아오겠다. 생방송은 내 발언에 책임질 수 있고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생각할 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윰댕은 지난 30일 진행했던 ‘윰댕 생방 힐링상담소’에서 가정 폭력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어릴 땐 독립이 힘들지만 어른이 되면 스스로 박차고 나와야 한다”며 “성인이 됐는데도 독립해서 나오지 못하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괴로워하는건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라고 일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윰댕은 약 9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남편인 대도서관과 함께 JTBC ‘랜선라이프’에 출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일우 소집해제 “작품에 목말라 있었다..팬들 사랑에 보답할 것” 소감

    정일우 소집해제 “작품에 목말라 있었다..팬들 사랑에 보답할 것” 소감

    배우 정일우(31)가 소집해제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전 정일우는 그간 대체 군복무를 했던 서울 서초구 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소집해제했다. 이날 정일우는 “2년 만에 인사 드리게 됐다”며 팬들을 향해 환하게 미소 지었다. 손가락 하트로 팬서비스도 한 정일우는 “어르신들을 모시며 배우 정일우가 아닌 인간 정일우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배우 생활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 2년 동안 동료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일우는 향후 계획 및 각오에 대해 “2년 동안 작품에 목말라 있었다.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해치’라는 작품을 하게 됐다. 감사하다.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일우는 지난 2006년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군면제 사유가 될 수 있었지만 정일우는 재검 요청을 하지 않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뒷좌석 안전띠 안 매면 운전자 3만원 과태료...내일부터 특별단속

    뒷좌석 안전띠 안 매면 운전자 3만원 과태료...내일부터 특별단속

    내일부터 한 달 동안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 위반과 자전거 음주운전 특별 단속이 실시된다. 두 달 동안의 계도기간이 끝나 위반 시엔 3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경찰청은 12월 한 달간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의무 위반과 자전거 음주운전을 특별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로교통법이 지난 9월28일 시행돼 2개월간 홍보와 현장 계도를 거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안전띠 미착용 동승자가 13세 미만 아동이면 과태료가 6만원으로 늘어난다. 6세 미만 영유아가 탑승했을 때 카시트 착용 의무를 위반해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다만 경찰은 부모들이 늘 카시트를 휴대하고 다니기 어렵다는 여론을 고려해 택시 등에 카시트 보급이 충분히 이뤄질 때까지 계도만 하기로 했다. 택시와 버스는 승객이 운전사로부터 안전띠 착용을 안내받고도 이행하지 않을 때 일일이 통제하기 어려운 점을 참작한다. 하지만 차내방송 등 안전띠 착용 안내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역시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경찰은 지방경찰청별 사고 다발지점과 고속도로 나들목(IC),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로 등을 중심으로 승용차는 물론 택시·시외버스·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통근버스, 어린이 통학버스 등에 대한 안전띠 미착용 단속활동을 벌인다. 자전거 음주운전은 휴일 낮 시간대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자전거 전용도로 등 공개된 장소에서 단속한다. 자전거 동호인들이 단체 라이딩 후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의점과 식당, 자전거 음주운전 관련 112신고가 잦은 장소 주변에서도 불시 단속한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면 범칙금 3만원,음주측정에 불응하면 10만원이 부과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보수 업무 외주화로 KT엔 기술자 전무… 협력업체 직원들만 지하구 속 고된 작업

    보수 업무 외주화로 KT엔 기술자 전무… 협력업체 직원들만 지하구 속 고된 작업

    12시간씩 작업해도 시중임금 절반 뿐 대부분 일용직… “시중단가 70%라도” 동케이블은 완전복구까지 오래 걸려“KT가 아니라 KT 회선을 쓰는 시민을 위해 최대한 빨리 복구하고 싶어요.” ‘통신대란’을 유발한 서울 KT 아현지사 화재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KT의 협력업체 직원들이다. 통신 선로 가설 및 보수 업무를 외주화한 KT에는 관련 기술자가 없기 때문이다. KT 로고가 찍힌 하얀 안전모를 쓴 KT 직원들은 밖에서 지시를 하고 있었고, 협력업체 이름이 적힌 안전모를 쓴 노동자들은 방진복을 입고 불에 탄 지하구 속에 들어가 작업을 했다. 협력업체 직원 A씨는 “KT에는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으니까 그들이 지시하는대로 무조건 빨리 복구해 주려고 다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으로 인터넷과 무선전화 등은 99% 정도 복구됐다. 35년차인 A씨는 하루 12시간씩 나흘째 작업에 투입됐다. 2000년 여의도 공동구 화재 때 복구 작업에 투입된 뒤 18년 만에 다시 통신구 화재 복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협력업체 직원 B씨는 “여의도 화재 당시에는 KT(당시 한국통신) 직원인 케이블 매니저가 많았고, 외주 협력업체는 몇 명 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는 90% 이상이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와 복구 노동자들에 따르면 화재 이후 KT는 수도권에 있는 70여개 협력업체에 복구 협조를 요청했다. 협력업체는 강북망, 서부망, 강남망으로 나뉘는데 화재 발생 당일에는 강남망 협력업체까지 현장에 왔고, 지금은 강북망에 있는 협력업체 23곳이 주간과 야간 4개 팀으로 번갈아가며 한 번에 20~30명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복구 작업은 선을 외부로 빼는 ‘가복구’이기 때문에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 C씨는 “특히 구리선인 동케이블은 부피가 커서 복구가 더 어렵다”며 “이 선 일부가 소상공인들의 카드 결제, 유선전화 등과 연결이 된다”고 설명했다.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대개 덤덤했으나 자신의 계약 조건을 말할 때는 목소리가 흔들렸다. C씨는 “시중 노임단가 28만원의 50~60%만 받고 있다”며 “협력업체 사장들은 원도급에서 공사금액 자체를 줄이니까 자기들도 임금을 올려줄 수 없다고 말한다”고 답답해했다. KT 관계자는 “협력업체 노동자들 임금은 협력업체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그것까지 저희가 관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일당으로 살아가는 일용직이다보니 복지나 상여금 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전주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전국 KT 하도급업체 53곳의 노동자 211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나이가 56세인데도 2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23명(10.9%)에 불과했다. B씨는 “지상과 지하에서 20㎏ 가까이 되는 연장을 가지고 일을 하다 보면 교통사고도 나고 전신주에서 떨어지기도 한다”며 “시중 노임단가의 70%라도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지권 부위원장, 성수역 일대 주민이동편의와 보행자 도로횡단 안전성 증진에 기여

    지난 7월 현장방문 이후 약 3개월 만에 지하철2호선 성수역 하부 아차산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성수역 일대 지역주민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정지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2)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서울시는 지하철2호선 성수역 하부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함에 따라 성수역 일대 주민이동 편의 증진과 보행자가 안전하게 도로횡단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과거 이곳은 성수역을 이용해야만 아차산로를 횡단할 수 있는 등 지역주민 이동이 불편함에 따라 그동안 지속적으로 횡단보도 설치 민원이 발생하고 있었던 곳이다. 정지권 부위원장은 지난 7월 서울시 관계자들과 성수역을 현장방문하여 횡단보도 설치에 대해 보고받고 횡단보도 설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교통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정 부위원장은 “현장방문 이후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성수역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공사 일정을 고려하여 횡단보도를 조기에 설치하고 교통안전시설을 지하철 구조물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성수역 주변 주민들은 물론 성수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정지권 부위원장은 “성수역 2·3번 출입구 앞 횡단보도 설치는 지하철2호선 구조물로 인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중조명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였다”며 “횡단보도 설치로 도로횡단이 편리해지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시설을 충분히 설치한 것은 분명하지만 횡단보도 설치위치가 지하철 역사 하부도로인 만큼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충분한 주의와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뺑소니 사망사고 증거인멸 하려고 사고차량 해체해 고물로 처분한 50대 고물수집상 구속영장

    같은 마을에 사는 80대 주민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뒤 증거물을 없애려고 사고차량을 해체해 고물상에 처분한 50대가 사고 8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29일 사망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도주)로 박모(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쯤 김해시 한림면 한 마을 앞 왕복 2차로 도로에서 1t 트럭을 운전해 가다 걸어가고 있던 마을 주민 이모(85)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지나간 뒤 1분쯤 지나 피해자와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이 차를 운전해 사고현장을 지나가다 이씨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 했다. 박씨는 사고 현장 주변 마을에 거주하며 고물을 수집해 파는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블랙박스 카메라 녹화 화면을 분석해 박씨 차량이 사고당시 현장을 지나간 것을 확인하고 박씨 행방을 쫓았다. 경찰은 박씨가 뺑소니 사망사고 증거물을 없애기 위해 사고 다음날 김해지역에 있는 아는 사람 소유 빈 공장에서 사고차량을 산소용접기 등으로 절단해 해체한 뒤 인근 고물상에 30만 8000원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운전면허가 없고 사고 차량은 보험에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사고차량을 해체·처분한 다음 서울로 이동해 중국으로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던 중에 28일 오후 5시 25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박씨가 해체해 고물상에 처분한 사고 차량 차체를 조사한 결과 차량 앞 범퍼 중간 부분에 이씨가 부딪힌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흘 동안 죽었다고 알려진 축구선수 라푸엔테 “재미있었어요”

    사흘 동안 죽었다고 알려진 축구선수 라푸엔테 “재미있었어요”

    “제 죽음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겠지만 재미있었어요.” 한때 몸담았던 아일랜드 아마추어 축구 클럽 발리브랙 FC가 레인스터 시니어 리그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잘못 보고하는 바람에 이름을 드날리게 된 페르난도 라푸엔테가 입을 열었다. 이 거짓 보고 때문에 이 팀의 주말 경기는 취소됐고 다른 팀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묵념을 올리는 웃지 못할 촌극이 연출됐다. 전날만 해도 BBC는 스페인으로 귀국한 것 같다고 보도했는데 그는 아일랜드 겔웨이에 머무르고 있었다. 뒤늦게 커다란 잘못을 저지른 사실을 파악한 클럽은 사과했고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라푸엔테는 RTE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문 기사들을 다 모아 봤는데 제가 죽었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주 발리브랙 구단 관계자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보도가 나온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물어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나에 대한 얘기가 나올 줄은 알았지만 그저 다리가 부러졌다는 등의 얘기일 줄로만 알았다”며 “어제 일을 마치고 비디오 게임을 좀 했는데 상대 게이머들이 ‘너 유명인이 됐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 신문 가판대를 보면 모두 1면이 그의 소식으로 도배돼 있었다. “다리가 부러졌다고 하면 이제는 몸담고 있지도 않은 팀이라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뭐 대단한 사고도 아니니까 신경 쓸게 있겠나? 이런 자잘한 거짓말들은 누구나 한번쯤 하는 거니까”라고 웃어넘겼다. 하지만 자신이 아무리 설명을 해도 어머니가 이해를 못한다며 씁쓸해 했다. 데이비드 모란 리그 회장은 프로 선수들과 달리 직장이 따로 있고 해서 주말 경기에 나설 선수 모으기가 쉽지 않아 벌어진 일인 것 같다며 리그에서 클럽을 징계하는 것보다 구단 자체적으로 징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날보다 한결 부드러운 반응을 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직원들이 과학 선생 돼 재능 기부

    직원들이 과학 선생 돼 재능 기부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의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과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장애아동 이동 편의 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우선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은 현대모비스가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하는 행사다. 지난해까지 70만개의 투명우산을 전달했으며 대상 초등학교도 전국 1091개교에 달한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실습형 과학 수업이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1일 과학 선생님으로 참여해 재능 기부를 한다. 최근 5년간 200여개 초등학교 3만여명의 학생들과 2000여명의 직원들이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했다. 장애아동 이동 편의 지원 사업은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인 이동 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의 가족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애 아동 맞춤 장비와 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검찰, ‘음주운전 교통사고’ 박해미 남편 황민에 징역 6년 구형

    검찰, ‘음주운전 교통사고’ 박해미 남편 황민에 징역 6년 구형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 사망사고를 낸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45)이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28일 의정부지법에 형사1단독으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황씨는 무면허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어 죄질이 불량하며, 음주운전은 엄히 처벌해 근절할 필요가 있으므로 법정 최고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황씨는 최후 변론에서 “고인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 어떤 말로도 피해를 보상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망자 유족들은 이날 오전 “합의 의사가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황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2일이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2명이 숨졌다.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였으며, 시속 167㎞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검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황씨를 구속기소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SBA 산업혁신연구센터, 2018 IT-제조 융복합 기업 간 네트워킹 데이 개최

    SBA 산업혁신연구센터, 2018 IT-제조 융복합 기업 간 네트워킹 데이 개최

    지난 23일,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서울 IoT센터에서 산업혁신연구센터 및 DMC활성화팀 지원기업 대상 통합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기업 간 성과공유 및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융, 복합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다. ‘네트워킹 데이’는 산업혁신연구센터의 ‘17~18년 IoT제품상용화 참여기업 124개사, DMC활성화팀의 G밸리 기업 및 녹색기업 약 50개사 등 총 180개사를 대상으로한 가운데 1부와 2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되었다. 행사 1부에서는 ▲중소기업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한 ‘트랜드 특강’ ▲융복합 우수성과 발표(올드브라운, 골무트리) ▲G밸리 기업 및 녹색 참여기업 소개가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17~18년 제품상용화 성과 조사 발표 ▲투자특강 ▲제품상용화 지원사업 우수성과 발표(2개사) ▲IoT기업별 제품서비스 및 체험부스 소개(20개사) ▲융, 복합 기업 간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본 행사에 참여한 IoT 제품상용화 기업 20개사는 안전, 환경, 생활편의, 건강복지, 스포츠 및 공구 등 5가지 테마의 분야로 나뉘어 기업별 대표자가 직접 제품서비스와 체험부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 테마에서는 ㈜파이브지티의 얼굴굴인식보안로봇인 Ufacekey/GTRF-6000가 소개되었다. Ufacekey는 얼굴인식을 통해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첨단 생체인식출입 보안 장치로 안전한 출입문화와 보안을 제공하며, GTRF-6000는 얼굴인식제품 중 최초로 아파트 전세대(한양수자인)에 설치 된 제품으로 주목 받았다. ㈜로프는 교통사고 발생 시 차량 내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사고를 스스로 인식하는 ‘바톤 SOS’를 선보였다. 바톤 SOS는 IoT기반의 차량사고 시 인명구조를 위한 자동 응급신고용 커넥티드 디바이스로 차량의 동적, 공간적 움직임을 인식하고 그 방향성을 감지하여 사고 상황을 데이터로 인식 및 전송하는 기술과 프로세스를 갖췄다. 실제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의식을 잃을 경우 바톤 SOS는 응급상황을 사고위치와 함께 119 및 보험사에 자동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생활편의 테마에 소개된 비엔씨테크의 도난방지 및 위치관제 잠금장치(Mobile Locker)는 개인용 이동장비(Personal Mobility)의 편리한 관리를 위해 IoT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한 신개념 잠금장치다. 초저전력, 초정밀화, 초경량화, 초소형화를 특징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기자전거, 전기퀵보드, 전기오토바이, 공공/공유자전거에 적용이 가능하다. 산업 테마에서는 ㈜인프로가 축산농가를 위한 스마트팟 플랫폼인 ‘우리농장’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우리농장은 IoT와 ICT를 기반으로 축사의 다양한 자원과 기기를 통합 관리하는 최적의 축사 관리 플랫폼 서비스로, 기존설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이용한다는 면에서 확장성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SBA 산업혁신연구센터 문구선센터장은 “본 행사를 통해 이동 및 동종 산업 종사자 간 협업을 촉진하고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했다”면서 “IT와 제조를 결합한 융복합 기업인과의 직접적인 교류추진을 통해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우수 사례 발굴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수가 교통사고로 숨졌다며 경기 전 묵념까지 올렸는데

    선수가 교통사고로 숨졌다며 경기 전 묵념까지 올렸는데

    아일랜드 아마추어 축구 클럽이 선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경기를 취소시켰다. 다른 클럽 선수들은 경기 전 그의 영면을 빌며 묵념을 올렸다. 그런데 그는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 레인스터 시니어 리그가 더블린 연고 구단인 발리브랙 FC에서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난 이유를 밝히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영국 BBC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구단은 스페인 출신 페르난도 누노 라푸엔테란 선수가 지난 24일 아클로 타운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모터바이크 사고로 숨졌다고 리그에 보고했다. 이 경기는 곧바로 취소됐고 주말에 열린 리그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묵념까지 올렸다. 리그는 현지 언론에 부고를 전달하고 유족들과 발리브랙 FC를 위로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런데 라푸엔테는 고국인 스페인으로 돌아가 지내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데이비드 모란 리그 총장은 “발리브랙 FC로부터 확인받은 것은 아니지만 오늘 저녁 구단 사무국장이 물러났다는 얘기는 들었다”며 “신께 감사하게도 그는 스페인에 있는 것 같다. 좋은 일 한 가지는 그거다. 그 젊은이는 지난 23일 모터바이크 사고를 당해 죽지 않았고 4~5주 전 스페인에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어이없어 했다. 그는 이어 “우리 리그는 어제(26일) 아침에야 알았다. 애도하고 장례식이 열리면 가보고, 어쩌면 유족들을 만나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알아보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스페인에 돌아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모든 병원들을 확인했고 뒤질만한 곳은 다 뒤져봤는데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팀 동료들이 소셜미디어에 그가 4주 전 스페인으로 돌아갔다고 적은 것을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모란 총장의 발언을 종합하면 라푸엔테가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는 “발리브랙은 (라푸엔테가 죽지 않았더라도) ‘하루 휴가 쓰고 벌금 내면 끝이지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한 것 같다”며 그렇게 흐지부지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으르장을 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3초 깜빡했다가 100m 지나쳐 쾅!… ‘죽음의 질주’ 졸음운전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3초 깜빡했다가 100m 지나쳐 쾅!… ‘죽음의 질주’ 졸음운전

    졸음운전은 한순간 깜빡하는 사이 운전자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앗아 가는 사고로 이어진다. 졸음운전은 무의식 중에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대처할 여유도 없이 대형 사고를 불러와 치사율도 높다. 과속이나 신호 위반처럼 눈에 보이는 법규 위반 운전자에게는 단속과 처벌이 따르지만, 졸음운전은 보이지 않아 단속도 어렵다. 특히 사업용 차량의 졸음운전 사고율이 월등히 높아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겨울에는 자동차 히터를 틀고 창문을 자주 개방하지 않아 차내 산소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쉽게 졸음이 몰려온다.졸음은 생리적인 현상이다. 운전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밀려온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졸음운전 사고가 음주운전 사고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졸음은 순간이지만, 깜빡하는 순간만큼은 무의식 상태이기 때문이다. 졸음운전이 대형 사고와 인명 피해를 불러오는 이유다. 그만큼 치사율도 높다. 졸음운전은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일시정지 위반 등으로 이어져 운전자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교통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하면 전방 주시 태만에 따른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사고가 가장 잦은데, 주시 태만도 따지고 보면 졸음운전에서 시작될 때가 잦다. 따라서 사고의 근본 원인을 따지면 졸음운전 사고는 통계로 나타난 건수보다 훨씬 많다고 할 수 있다. 음주운전을 하면 알코올 기운으로 판단·제어 능력이 많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지만, 졸음운전을 하면 아예 의식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인지능력이나 판단·제어 능력이 제로(0)나 마찬가지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건강한 운전자가 위험을 깨닫고 브레이크를 밟는 데는 0.7초 걸린다. 시속 100㎞로 달리는 차량은 1초에 28m 정도를 달린다. 3초만 졸면 앞을 보지 못한 채 100m 정도를 지나쳐 앞차를 추돌하거나 중앙분리대를 넘어가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지난 5월 11일 오후 3시 27분쯤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면온 인터체인지 4㎞ 후방에서 일어난 사고는 대표적인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였다. 사고는 고속버스 운전자가 졸다가 앞서가던 스타렉스 승합차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2차로를 달리던 버스는 앞서가는 승합차를 들이받은 뒤 1차로로 튕겨 나가고 나서 70m 더 달려서야 멈췄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9명 가운데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충격이 얼마나 강했던지 승합차 뒷부분은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운전자가 졸지 않았다면 설령 앞서가던 차량이 급정차했더라도 브레이크를 밟아 멈췄거나 추돌했더라도 충격이 가벼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이 많아 곳곳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구간이었지만, 맑은 날씨였고 도로 상황도 좋아 조금만 주의했다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는 졸다가 서행하는 앞차를 보지 못해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지난 9월 2일 오후 4시 46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남 창원 칠원분기점 진출로에서는 25t 트레일러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이 충격으로 승용차가 버스를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용차 탑승자 2명이 숨졌다. 이 사고 역시 화물차 운전자가 졸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해 발생한 사고다. 이어 같은 달 21일 새벽 5시 43분 서해안고속도로 줄포 부근에서 일어난 사고 역시 원인은 4.5t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다. 비가 내리는 날씨라서 더욱 조심 운전을 해야 했지만, 운전자는 야간 운전에 지친 나머지 전방 주시 태만으로 이어졌다. 결국 졸음을 이기지 못한 운전자는 앞서가던 트레일러 화물차를 들이받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김동혁 도로공사 교통처 부장은 “고속도로 졸음운전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죽음의 질주나 마찬가지”라며 “충분한 휴식만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5G 행사’ 무기한 연기…전문가 “통신선은 생명선, 백업 대책부터”

    ‘5G 행사’ 무기한 연기…전문가 “통신선은 생명선, 백업 대책부터”

    업계, 새달 1일 5G 전파 송출 간담회 취소 “5G시대 유사시 백업망 등 더 철저히 해야” 5G 일상화 때 통신 장애 피해 상상 불가 전문가 “설비망·대처 매뉴얼 같이 갖춰야” 李총리, 철도·통신 등 비상상황 점검 지시다음달 1일 세계 최초 5세대(5G) 통신 상용화 선언을 앞두고 발생한 KT 화재는 임박한 ‘초(超)연결 사회’가 지닌 그늘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모든 네트워크가 빈틈없이 연결되는 5G 사회의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초보적인 통신 장애도 ‘사회 마비’ 수준 대란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미리 보여준 셈이다. 초연결사회로 갈수록 ‘통신선은 곧 생명선’이라는 개념을 세우고, 각종 재난 대비 백업망 및 행동 매뉴얼을 동시에 마련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12월 1일 5G 첫 전파 송출을 앞두고 각사별로 준비했던 사업전략 발표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날 “통신사들이 협력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KT와 SK텔레콤도 ‘통신 장애의 조속한 복구 및 재난 상황 대처’를 이유로 간담회를 전격 취소했다. 업계는 “A~C급 통신국사와 달리 통신관로를 의무적으로 이중 연결할 필요가 없는 D급 시설에서 불이 난 것이 오히려 역설적이었다”고 지적했다. D급은 주로 가정·개인으로 가는 회선임에도 불구하고, 유·무선 통화 두절은 물론 TV 시청, 카드결제, 현금지급기부터 병원 진료, 학교 도서관 이용, 일부 경찰·소방 긴급전화까지 정지된 것이다. 이병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서울 강북 주요지역이 ‘생존 대란’을 겪었다. 초연결 사회의 통신 고리가 끊겼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사전 경고한 격”이라면서 “관련 재난에 대비한 설비망과 대처 매뉴얼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허리케인 ‘어마’로 2주간 통신이 두절됐던 푸에르토리코는 초대형 통신 풍선까지 동원한 끝에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다. 자율주행, 드론 운행, 원격진료 등 5G 신기술이 일상화됐을 때 통신 장애로 인한 인명·사회적 피해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이들 기술 상용화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지만, 백업 대비책을 지금부터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시속 100㎞로 자율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 단 3초만 통신이 두절돼도 차들은 약 100m를 무법 주행하게 된다.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우버’ 자율주행차의 보행자 사망사고, 5월 구글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의 교통사고 등이 전초격이다. 이런 이유로 5G 시대는 유사시 백업망, 우회라인 확보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백업망은 유사시 특정 기지국 연결이 끊기지 않도록 기지국끼리 ‘링(ring·고리)형’으로 연결을 해놓는다”면서 “그러나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고, 5G 통신 때는 더 촘촘해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든 통신망을 전부 이중화하는 것은 비용 문제로 이어지는 딜레마도 있다. 이병태 교수는 “결국 통신산업의 투자 확대가 관건”이라면서 “통신사 인하 압력 등 정치권의 외압, 지배구조 개선, 외주화 등도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보기술(IT) 강국 대한민국의 맨 얼굴을 드러냈다. 우리가 성취한 기술이 얼마나 불균형하게 성장했는가를 적나라하게 증명했다”면서 “철도, 통신, 전력, 가스 등 사회기반시설의 비상상황 관리 매뉴얼을 재정리하고 인력 배치와 시설, 장비 등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절도, 폭행, 치상, 아동학대에도 공립 교사라면 징계수위 가장 낮은 ‘불문경고’ 73% 차지

    지난 3년간 교육청의 교원 징계의 73%가 불문경고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으며, 징계를 낮추는 면죄부로 교육감과 교육부 장관 표창이 사용되고 있어 교원 비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여 명 의원 (자유한국당·비례)은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한 종합감사에서 “절도, 교통사고 허위신고, 사문서 위조, 아동학대, 청소년 주류판매, 근로기준법 위반, 모욕, 치상, 폭행, 상해를 저지른 교원에게 불문경고에 그쳤다. 이른바 ‘회계부정’ 비리유치원 논란으로 사립유치원 푸닥거리를 하고 있는데 공립교사들의 회계부정 실태도 여기저기 발견된다”며 “그런데 이들의 감경사유가 대부분 교육부장관 표장이나 교육감 표창이었다. 과연 일반 시민들이 이 결과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여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 8월 기준 음주운전과 성비위 관련 징계를 제외하고도 교원(교사, 교감, 교장)의 전체 징계 건수는 총 499건에 달한다. 이중 징계를 낮춰주는 감경처분은 63건이며 공립 비율은 53건으로 85%를 차지한다. 여 의원은 징계 감경의 최종 처분을 보면 ‘불문경고’가 전체 감경 처분의 73%에 달하고 있는데, 감경 사유는 교육감과 장관의 표창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이를 의결하는 교육청의 ‘징계위원회’와 징계를 감경하는 ‘인사위원회’에서 감경처분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학생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고 접촉시간이 많은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폭행, 상해, 모욕, 아동복지법위반 등의 징계에도 감경이 되어 학부모들의 불안을 야기 시키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여 의원은, 서울시 교육청의 ‘근무평정운영지침’에 따르면 평정대상기간 중 「징계 및 행정처분」을 받은 공무원의 평정 기준은 불문경고를 포함한 경고를 받았을 경우 최하 평정은 면할 수 있다는 점과,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록이 말소되는 징계사유 시효가 있어 징계의 실제적인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용차에 부딪힌 삼륜자전거 운전자 기상천외한 생존

    승용차에 부딪힌 삼륜자전거 운전자 기상천외한 생존

    승용차에 부딪힌 삼륜자전거 운전자의 기상천외한 생존 순간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지난 23일 중국 국제텔레비전(CGTN)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중국 안후이성 남서부 안치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은 삼륜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이동 중인 남성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그 뒤를 달리던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삼륜자전거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발생한다. 이 충격으로 삼륜자전거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크게 흔들린다. 그가 도로에 떨어지면, 승용차에 깔릴 수 있는 아찔한 상황. 다행히 삼륜자전거 운전자의 몸이 뒤로 젖혀지면서 자전거의 화물칸으로 떨어져 최악의 상황을 면한다.여기에 삼륜자전거가 도로 옆 인도에 안전하게 주차되면서(?) 영상은 마무리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삼륜자전거 운전자는 부상당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가해 차량 운전자는 운전 중 스마트폰을 보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영상=CGTN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중석 서울시의원, 택시 3대 중 1대 꼴 조수석 에어백 미설치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오중석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제2선거구)은 서울에서 운행 중인 택시 3대 중 1대 꼴로 조수석 에어백이 미설치 된 것을 지적하며, 교통사고 발생 시 택시를 이용하는 서울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연관된 사안인 만큼 조속히 조수석 에어백 설치를 위한 재정적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하였다. 오중석 의원은 11월 2일에 시작된 제284회 정례회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교통본부(본부장 고홍석)를 대상으로 택시 조수석에 에어백이 미설치 된 택시 2만 6천여 대가 서울시에 운행 중인 것에 대해 지적하였다. 또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조수석 에어백설치근거가 있고, 미설치에 따른 처분규정이 있음에도 적발건수는 전무(全無)한 것에 대하여 단속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오중석 의원이 서울시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택시 조수석 에어백 설치율을 보면 총 면허대수 7만 1,845대 중 2만 6,363대 (법인택시 7,078대, 개인택시 19,285대)가 조수석에 에어백이 미설치 되어 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 21조 제8항(‘14.8.8 시행)에 따르면 ‘구역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자동차에 대하여는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운전석 및 그 옆 좌석에 에어백을 설치하여야 함’이라고 적시되어 있고, 1회 적발 시 30일, 2회 적발 시 60일, 3회 적발 시 90일의 영업정지 처분규정이 있다. 오중석 의원은 “서울에 운행 중인 택시 3대 중 1대 꼴로 조수석 에어백이 없어 교통사고 발생 시, 택시를 이용하는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택시사망자는 약 230여 명에 이르며, 조수석 에어백 설치가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14.08.08) 이전 차량에 대한 소급적용이 되지 않고 있지만, 서울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관련된 중요사안이기에 서울시와 정부가 힘을 합쳐 조수석 에어백 미설치 차량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오중석 의원은 “소급적용 되지 않은 기존 택시의 차령만료 예상시점이 2025년인 상황에서 서울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방치할 수는 없으며, 허울뿐인 기준강화와 단속이 아닌 실질적인 택시 조수석 에어백 장착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市)와 정부차원의 재정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상호 서울시의원 “성범죄, 음주운전, 폭행 등 매달 15건 꼴로 서울 관내 비위 교사 발생”

    성범죄, 음주운전, 폭행 등 서울 관내 학교 교원들의 비위·비리가 매달 15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교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2016년~2018년 8월 동안 각종 비위·비리로 인해 징계받은 서울 관내 학교 교원(유·초·중·고 교원)이 총 499명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원을 제외한 교육청 소속 공무원(본청 및 직속기관 소속)의 경우, 동일 기간 동안 징계받은 인원이 고작 24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서울 관내 교원들의 기강해이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도별로 보면 서울 관내 학교 교원 중 징계받은 인원은 2016년 201명, 2017년 186명, 2018년(8월까지) 112명이었다. 비위 유형별로 보면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성 관련 비위가 119건(23.8%)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음주운전 110건 , 폭행 59건, 교통사고 30건, 금품수수 14건, 회계비리 12건 등 순이었다(세부내역 별첨) 학교 유형별로 보면 공립학교 소속 교원이 288건(57.7%), 사립학교 소속 교원이 211건(42.2%)으로 공립학교 교원의 징계 비율이 다소 높았다. 그러나 비위 유형에 따라 교원 징계 비율에 다소 편차도 존재했다. 가령 성 관련 비위의 경우 사립학교 교원이 징계받은 비율은 81.5%(97건)로 공립학교 교원 비율인 18.4%(22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음주운전의 경우에는 공립학교 교원 92.7%(102건), 사립학교 교원 7.2%(8건)으로 역전된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징계 처분 유형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경징계라고 볼 수 있는 감봉처분이 1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견책 111건, 불문경고 96건, 정직 59건, 직위해제 1건 순이었고 중징계의 경우 해임 88건(17.6%), 파면 19건(3.8%)으로 다소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조 의원은 “성 비위 교원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매년 성 관련 비위가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공립학교 교원의 경우 공무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음주운전을 남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의 비위 교원 징계처리는 감봉·견책 등 대부분 경징계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교육청 본청 및 직속기관 소속 공무원들에 비해 교원들의 비위 건수가 과도하게 많은 이유는 학교라는 곳이 학생들에 대한 권력형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교원이 단 한 번이라도 성범죄, 음주운전, 금품 향응수수 등 중대 비위 연루 시 그 명단을 즉각 공개하고 교단에서 바로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대책을 도입하여 서울 관내 학교 교원들의 비위 발생 비율을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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