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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뒤끝 농촌 일손부족 심각

    ◎인건비 폭등­인력난 겹쳐 농민들 한시름/벼세우기 실기땐 감수불가피/일당 5만원에도 구인 “별따기” 본격적인 벼베기를 앞두고 인건비가 크게 오른데다 인력난이 겹쳐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24일밤 서해안으로 상륙한 태풍 「테드」가 수확을 앞둔 벼논을 휩쓸어 많은 벼가 쓰러졌으나 일손부족으로 벼를 제때에 일으켜 세우지 못해 막대한 감수피해가 예상된다. 전남도의 경우 이번 비바람으로 모두 1만3천4백86㏊의 벼가 쓰러졌으며 경북 1천5백29㏊,전북 9백44㏊,충남 4백43㏊ 등 3개도도 2천9백16㏊의 도복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쓰러진 벼는 24시간이내에 일으켜 세워야 감수가 적어 농민들이 벼세우기 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품삯이 비싼데다 인력이 부족해 발을 구르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많은 벼도복피해를 낸 전남지방은 요즘 품삯이 남자 2만5천∼3만원,여자 2만3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0∼30%나 올랐지만 그나마 50대이상의 부녀자들이 대부분이어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중순부터 이미 벼베기가 시작된 경기·충청·강원등 중부지방은 품삯이 지난해에 비해 자그마치 70%까지 올랐다.서울을 끼고 있는 경기지방은 품삯이 더욱 올라 남자는 지난해 3만원에서 4만∼5만원,여자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평균 50%나 뛰었다.또 품을 샀더라도 하루 세끼 식사와 간식·술·담배를 제공해야 되는데다 교통비도 추가로 지급해야 되므로 남자의 실제 품삯은 6만원에 이른다는 것이 농민들의 설명이다.지금까지 1백20㏊에 벼베기를 끝낸 경북 상주군은 요즘 남자는 하루 3만원,여자는 2만원의 일당을 주고 일손을 구해 쓰고 있으나 구미공단등에 일손을 빼앗겨 벼베기 제철인 다음달부터는 남자의 경우 5만원을 주어도 일손을 구하기 힘들 전망이다. 이같은 농촌인력난으로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10%의 벼베기 실적을 올리던 강원도는 25일현재 3천5백23㏊밖에 벼베기를 못해 6%의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산간이 많은 강원도는 타도에 비해 경지정리가 덜 되어 벼베기에 더욱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25일 전 시군에노력봉사 동원령을 내리고 쓰러진 벼세우기 작업등 부족한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또 전북도를 비롯,논이 많은 경북·경남 등 농도도 10월부터 11월30일까지를 가을철 일손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공무원 군인 학생 각기관단체 임직원들을 총동원,벼베기 일손을 돕기로 했다.이밖에 충남도는 오는 10월10일부터 25일까지 도내 20개 시군에 있는 4천9백54개 기계화 영농단의 콤바인 9천79대,바인더 5천21대 등을 풀가동,도내 전논면적의 95%인 17만㏊에 벼베기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반정1리에서 논5천평을 경작하고 있는 김호식씨(57)는 『농촌 인건비가 크게 올랐는데도 농촌에 일할 청년이 없어 제때 벼베기를 끝낼지 걱정스럽다』며 『기계화 영농이 어려운 벼논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한 이같은 고충은 해마다 되풀이 될것이 뻔해 영농을 포기하는 농민이 늘어날 것』이라고 한숨지었다.
  • 내년예산 어떻게 짜여졌나/중기지원 1조5백억원 배정

    ◎사회간접시설엔 올보다 22% 증액/1조7천억 투입,국도포장 마무리/국방비 전년비 9.8% 늘어 9조6천억 내년도 나라살림의 규모와 내역이 확정됐다. 총 38조5백억원(일반회계 기준)의 새해 예산안은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농어촌구조개선,과학·기술투자,교육·인력양성등 국가미래를 위한 부문에 중점적으로 배정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경상경비와 정부청사신축과 같은 불요불급한 부문과 소득이전적 지출이 최대한 억제되고 10%이상 증가세를 보였던 방위비가 9.8%의 한자리수 증가에 머무르등 종전의 예산편성관행과 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부문별 나라살림의 주요내용을 알아본다. ▷사회간접◁ 시설 올해보다 22.2% 늘어난 총 4조6천9백86억원이 투입된다.고속도로부문에 1조1천8백억원을 책정,물동량 이동의 주경로이거나 수송능력이 한계에 달한 제2경인,시흥∼안산,신갈∼원주,양산∼구포구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광양·아산항의 배후수송망 역할을 하게 될 함양∼진주,안산∼안중,안중∼당진구간공사에 착수한다. 국도는 1조7천5백49억원이 투입돼 공단접근도로와 경부축 애로구간,지역중심도시 연결구간확장에 집중 투자되며 이천∼곤지암,평택∼안성등 모두 32개구간 2백38㎞가 완공된다.국도포장률도 내년말에는 99%에 달해 사실상 마무리된다.철도부문에는 총 1조2천3백62억원이 투입돼 경부고속전철에 2천3백82억원이,전라선 개량과 영동선 전철화,호남선 복선화등 주요 간선시설에 1천14억원이 각각 투자된다.수도권 교통난완화를 위해 경인전철 과천선 분당선(수서∼분당)일산선등 광역전철망 건설에 6천1백7억원이 투입되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등의 지하철 건설에도 3천8백억원이 지원된다. 영종도 신공항에 1천4백32억원이 투자되고 김해공항은 97년에 대형점보기가 취항할 수 있게 활주로신설등 확장사업이 추진된다.청주 광주공항등 지방공항개발 및 시설확장에도 2백27억원이 들어간다.또 총 3천5백80억원을 들여 수출입화물의 적체가 심한 부산·인천·광양·아산항의 부두확장,배후수송시설 건설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부산항 7부두 확장과 인천항 5부두축조는 내년중 완공된다. 남강·용담댐등 다목적댐과 횡성·밀양댐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물부족이 극심한 울산지역의 공업용수도를 완공하며 목포 대불공단도 오는 94년초 통수가 가능토록 한다. ▷중소기업◁ 지원 새해 예산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분야로 올해보다 무려 42.6% 늘어난 총 1조5백72억원이 편성됐다. 중소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구조조정기금 지원을 올해의 1천6백억원에서 2천4백억원으로 늘리고 섬유·신발산업의 시설개체 및 자동화를 위해 공업발전기금에 8백40억원,물류코스트 절감을 위한 수도권 광주 대구 부산등 4개 공동집배송단지의 건립등에 1백60억원을 책정했다. 신용보증기관에 1천5백억원(올해 추경서 1천5백억원 별도 지원)을 출연하고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를 위한 공제사업기금에 3백20억원을,신기술 중소기업의 창업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8백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중소기업 수출신용보증 확대를 위해 수출보험기금에 5백억원,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한 무역진흥공사 전시사업등에 5백11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중소기업 공통애로기술 개발과 부품·소재 국산화사업에 2천9백억원을 투입한다. ▷농어촌◁ 지원 올해보다 12.5% 늘어난 3조4천7백39억원이 투입된다.농어가부채탕감,농조조합비 지원,양곡기금 지원등 소득보상적 지출을 제외한 실사업비는 21%가 늘어났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비,농업구조개선에 1조8천1백2억원을 들여 농어촌발전기금을 대폭 늘리며 농업기계화와 경지정리등 생산기반 확충을 집중 지원한다. 영농자금은 올해 2조4천억원에서 2조4천5백억원으로,영어자금은 6천억원에서 7천억원으로,양축자금은 2천8백억원에서 3천4백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창원 충주 안산 춘천 천안등 5개 도매시장을 완공하고 안양 이리 대구에 3개시장을 새로 건설하며 중소도시의 직판장 12개소,공판장 4개소,집하장 70개소,저장소 40개소를 각각 늘린다.농업진흥지역 농지에 5백42억원을 들여 경지정리사업 국고보조율을 현행 70%에서 80%로 높이고 기계화 전업농에 대한 보조도 5%에서 10%로,토양개량비료 보조는 20%에서 30%로 각각 확대한다. 농어가부채탕감에 영농자금 이차보전 및 부채대책비등 4천3백53억원을 지원하고 농조조합비 지원등에도 1천7백58억원을 쓴다. ▷과학기술투자◁ 「G7 프로젝트」에 5백억원을 투자,2백56MD램 HDTV등 11개과제의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9백19개 생산기술등 공업기반기술개발에 9백억원을 사용한다.기초과학연구지원을 위한 과학기술진흥기금 조성에 9백40억원이 출연되고 핵심기초과학 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설치에 1백50억원이 지원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등 22개 출연연구기관에 2천8백65억원을 지원,연구사업비를 대폭 늘리고 원자력기술자립을 위한 30MW급 다목적 연구로의 자력설계 건조에 1백13억원을 들인다. ◎우리살림 어떻게 달라지나/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맑은 물 공급위해 광역상수도 완공/영세민 노령수당 월 만5천원 지급/UR대비 농업구조개편 1조8천억 지원 ▷국민복지◁ 영세민 생계보호에 1천6백85억원을 배정,가구주 부식비를 하루 6백원에서 7백원으로 올린다.노령수당 단가를 월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50% 인상하고 농어촌 노인교통비를 1장당 2백10원에서 2백60원으로 높인다.노인치매센터를 1개소 세우고 실비만 내는 노인요양시설 11개소를 지원한다. 주부인력의 취업을 돕기위해 보육시설을 올해 9백73개소에서 1천5백6개소로 확충한다.사회복지전문요원을 3천명으로 늘린다. 5천9백34억원을 들여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을 3%,부가연금 및 수당을 5% 인상한다.중상이자 간호수당을 1급은 월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2급은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20% 인상한다.지역의료보험에 6천3백82억원을 지원하며 공공임대주택 10만호를 새로 짓는다. ▷교육·산업인력◁ 기능·기술인력 양성부문에 1천7백14억원을 들여 공업계고교 시설을 늘리고 공고생을 내년중 27만명으로 올해보다 4만명 늘린다.일반계고교 직업과정은 기능자격취득자(3천명)에게 훈련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고친다.36개 직업훈련원 시설확충과 2만6천4백30명의 기능인력 양성에 모두 8백74억원을 지원하고 이공계대학 정원을 4천명 늘리며 전문대학 시설 및 기자재 확충에 1백51억원을 투입한다. 사립학교교원 퇴직수당을 전액 국고로 충당한다.사립대학 실험실습기자재 및 도서구입 지원을 확충하는 한편 51개 국립대학시설확충,학술연구비등 대학교육 부문에 4천5백8억원을 지원한다. 전직 고위공직자,산업현장 인사가 향리에서 후진을 교육하는 고급두뇌유치제를 올해 30명에서 60명으로 늘리고 석사과정 1백10명에게는 1인당 5백만원,박사과정 50명에게는 8백만원의 연구장려금을 지급한다.지방교육재정 지원규모는 올해의 7조1천9백32억원에서 8조6천4백77억원으로 1조5천억원 가량 늘어난다. ▷문예·체육·통일◁ 연극전용극장 건설에 30억원을 지원,내년중 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개원한다.신안해저유물전시관 경복궁복원등 문화재보존과 부여·대구박물관 완공,국립남원민속국악당 건립등 문화시설을 확충한다. 체육진흥 및 청소년육성부문에 6백39억원을 책정,광주 대전등지의 전국체전 시설과 시군 및 동계체육시설 확충과 청소년중앙공원,청소년수련원 청소년연구원등을 지원한다.유엔가입에 따른 국제기구 분담금 지원이 올해의 1백46억원에서 2백26억원으로 늘어나며 남북교류활성화에 대비,남북협력기금에 4백억원,교류협력·남북대화추진에 1백34억원을 배정했다. ▷지역개발◁ 지방의 도로망정비 수질환경개선 농어촌지역개발을 위한 지방양여금규모가 1조4천7백5억원(금년 1조2천5백6억원)으로 늘어난다.공단진입로 건설등 전주권 2단계에 3백20억원,비금∼도초도 및 자은∼암태도간연도교공사등 다도해 특정지역개발에 71억원,제주 서귀포시 우회도로등 제주도특정지역 개발에 1백37억원,백제문화권등 미개발지역 지원에 40억원을 각각 들인다.도서 벽지지역의 상하수도 전기 방파제의 지원과 소규모 어항개발등에 2백42억원을 투입한다.지방공과대학 기자재 확충 및 6개 특성화공대육성에 1백74억원,지방공공직업훈련원 지원에 7백73억원을 각각 책정한다.지방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생산기술연구원의 입지는 수도권(시화)에서 천안으로 변경했다. ▷환경개선◁ 상수도시설 확충에 2천1백97억원을 들여 수도권 4단계,금호강(대구),섬진강(전북일부)계통의 광역상수도를 완공하고 지방의 노후상수도시설 개량과정수장 건설등에 1천억원을 지원한다.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등 수질오염 방지시설에 1백83억원을 쓴다. 폐기물 처리시설확충을 위해 수도권 및 호남권에 유해폐기물처리시설을 새로 만들며 목포 진주등의 일반쓰레기 광역매립지를 마련하고 속초 여천등 5개소를 신규로 착수한다.부산 광주등 8개도시에는 쓰레기 소각시설을 설치한다.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배관망을 확충,평택기지와 대전간을 마무리하고 대기측정망을 늘린다. ▷국방·치안◁ 방위비는 올해보다 9.8% 늘어난 9조5천9백74억원 규모로 편성,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한 장비현대화등과 하사관수당 인상등 장병처우개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소매치기등 지하철범죄 예방을 위한 지하철방범수사대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순찰차 휴대용 무전기등 장비강화 부문에 42억원을 책정했다.일선 경찰관서의 운영비지원을 늘려 경찰서(2백22개)는 월8백58만원에서 8백94만5천원으로 18%,지·파출소(3천3백89개)는 72만2천원에서 85만원으로 17.7%를 각각 인상키로 했다.전·의경의 급식비도 하루 2천1백95원으로 7.9%,생활용품비를 월3만2천2백원으로 6.2%가 각각 인상된다.
  • 제작3개국장 사장이 임명/서울노동위 직권중재

    ◎MBC노조의 추천제는 삭제/노조,“쟁점해결때까지 투쟁”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임금인상및 단체협약을 둘러싸고 1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문화방송 파업사태와 관련,14일 중재회의를 열고 중재재정서를 확정,이를 노사 양측에 통보했다. 이날 통보된 중재재정서는 임금부분에 있어 사측의 안을 그대로 받아들여 기본급과 교통비 2만원인상 등 총액기준 5%를 인상토록하고 성과급은 연말에 세전이익이 2백억원을 초과할 경우 별도로 1백%의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재정서는 또 노사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단체협약부분과 관련,현재 편성·보도및 TV기술국장 등 3개 국장에 대해 노조에서 각각 3명씩 추천한뒤 선임토록 하고 있는 것을 사장이 공정방송 실천의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국장으로 임명토록 하는 것등을 내용으로하고 있다. 중재재정이란 관할 지방노동위원회의 알선,조정이 있은 뒤에도 노사쟁의 상태가 계속될 경우 노동위원회 직권으로 노사 양측에 내리는 결정으로 단체협약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한편 이에대해 문화방송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이완기)는 『3개국장추천제,해고자복직등 쟁점사안이 제외돼 있어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노조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 고 밝혔다.
  • 경기 침체일로/일 기업들,감량경영작전 한창(해외경제)

    ◎주가 89년의 40% 수준… 거품경제 후유증/중역보수 삭감·종업원 일시귀휴­재배치/광고·접대·교통비 대상 「3K절약운동」 제도화 일본기업들이 본격적인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있다.엄청난 「엔고불황」을 극복하고 지난 86년 말부터 호황을 누려오던 일본경제가 침체국면을 맞자 일본기업들은 불황타개책으로 감량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일본기업들은 올해들어 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경제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하고 이같은 경영합리화를 강화하고 있다.일본주가는 지난 89년 말 최고 가격의 40% 수준까지 폭락했고 기업경영 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금융계는 불량채권등 심한 거품경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일본은행들은 거품경제의 후유증을 치유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경영합리화를 서두르고 있다.세계최대 은행인 다이이치캉교(제일권업)은행은 1일 중역의 보수 삭감,설비투자억제등 종합경영 합리화정책을 밝혔다. 다이이치캉교은행은 이달부터 중역의 보수를 5% 삭감하고 교제비를 20% 줄이며 항공기의 1등석 이용제도를 폐지하는 등 연간 50억엔의 경상경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이 은행은 또 연평균 1천억엔이 넘는 설비투자를 앞으로 4년간 연 2백50억엔씩 삭감,총 1천억엔의 설비투자를 축소하기로 했다. 사쿠라은행도 중역보수의 5∼10% 삭감,교제비등 각종 경비축소,국내외 지점의 통폐합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경영합리화정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최첨단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일본의 전자·전기및 자동차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컴퓨터·반도체·음향·영상기기의 세계적 불황으로 일본의 전자·전기업계의 경영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히타치(일립)제작소는 이같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비디오부문의 종업원 2천2백여명을 매월 2∼3일씩 쉬게하는 「일시귀휴」제도를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히타치의 일시귀휴제 도입은 제1차 석유위기 직후인 74년이후 18년만의 일이다.히타치는 또 지난해 여름이후 비디오부문에서 일하는 6백여명을 가전과 중전기 등 다른 부문으로 재배치했다.일본 IBM도 올해 1천3백여명을 자회사나 관련회사로 방출할 예정이다.더욱이 삼양전기와 충전기공업은 95년까지 각각 2천여명의 종업원을 줄일 방침이다. 일본 제2의 자동차메이커인 닛산(일산)자동차도 앞으로 3년간 4천여명의 종업원을 감축할 예정이다.닛산은 자동차업계의 부진으로 올해 1백50억엔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닛산의 적자는 51년 상장이후 처음이다.일본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회복되지 않으면 이같은 고용재조정과 설비투자 억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걱정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이밖에 다양한 경비절감책을 꾀하고 있다.그 대표적인 것이 광고비 접대비 교통비 등 이른바 「3K절약작전」이다.일본기업에 있어서 접대비는 필수지만 경기가 후퇴하면서 각 기업은 10∼20%의 삭감을 「제도화」하고 있다.또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출장을 줄이고 접대할 때만 택시를 타도록 권고하는 기업도 등장하고 있을 정도이다.광고비는 87년이후 매년 10% 전후의 신장률을 보였으나 91년 총광고비는 5조7천2백61억엔으로 전년도보다 2.9% 증가에 그쳤다. 일본기업들은 이같이 다양한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의 경제상황이 위기라고 아우성들이다.그러나 일본경제는 여전히 강력하다.일본은 완전고용국가이며 선진국중 유일한 흑자국이다.일본의 92년 무역흑자는 사상최초로 1천억엔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본기업은 더욱이 시대변화에 대한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일본기업은 두차례의 석유위기와 엔고불황을 거치며 에너지절약과 하이테크화로 국제경쟁력을 높였다.일본기업들은 이번 경영합리화로 더욱 강력한 산업구조를 갖춘 「일본의 재구축」을 노리고 있는듯 하다.
  • 기업의 근로자 복지투자 급증/작년/복리후생비 2조6천억원 지출

    ◎24% 증가… 매출신장률 능가/매출액의 1.4% 차지/“경영애로 요인” 분석도/한은,2만5천개 법인조사 지난 86년이후 기업들의 복리후생비 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이 국세청의 법인세 대상인 전국 2만5천8백여개의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복리후생비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의 복리후생비 규모는 전년보다 24%가 증가한 2조5천9백85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기업의 매출액증가율 19%를 웃도는 것이며 매출액에서 복리후생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금까지 가장 높은 1.4%를 기록했다. 복리후생비는 기업들이 수당을 포함한 급여를 제외하고 근로자들에게 지급한 식비·교통비·체력단련비·휴양시설·야유회비 등이다. 지난 85년 6천1백79억원에 달했던 기업들의 복리후생비는 87년 노조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보다 무려 44%가 증가한 9천3백96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88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89년에 32%가 늘어난 1조5천8백72억원에서 90년에 2조1천억원에 달했다. 반면 지난 86년 복리후생비증가율을 0.2%포인트 웃돌았던 매출액증가율은 이후 높은 인건비의 부담으로 복리후생비 증가율을 밑돌았다. 이처럼 복리후생비가 급증하면서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5년 0.9%에서 87년 1%,89년 1.3%,지난해는 1.4%로 높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임금이외의 복리후생비 지출이 점차 늘고있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전제,『그러나 최근의 기업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는 이같은 인건비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혀 복리후생비의 급증이 기업경영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 지방의회의원 출장비/평균 10%선 인상키로

    ◇차관회의는 1일 지방의회 의원의 공무상 출장에 지급하는 국내여비를 지난 2월29일자로 인상된 공무원의 여비와 형평을 기하기 위해 평균 10% 인상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시행령중 개정령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시행될 이 개정령안에 따르면 시·도의회 의장단과 의원,시·군·구의회 의장단의 경우 ▲현지 교통비(하루)는 4천5백원에서 5천원으로 ▲숙박비(1박)는 1만6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식비(하루)는 1만5백원에서 1만1천원으로 인상된다. 또 시·군·구의회 의원의 여비는 ▲현지 교통비가 4천원에서 4천5백원으로 ▲숙박비가 1만3천5백원에서 1만4천원으로 ▲식비가 1만원에서 1만5백원으로 오른다.
  • 추석귀성비용 22만원/서울지역 직장인 5백명 조사

    직장인들은 이번 추석때 귀성비용으로 평균 22만원을 쓸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삼성생명보험사가 서울지역 직장인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남자사원은 24만원,여사원은 13만9천원을 쓰겠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11.2%는 40만원 이상을 쓸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5만원 이하는 8.1%에 불과했다. 귀성경비중에는 선물비가 48.9%로 가장 많고 ▲제사및 음식준비 비용 17.1% ▲친지·친구와 만나는데 16.5% ▲교통비 12.7% 순이었다.
  • 한국가계 소비지출 증가 일의 9배/4개국 84년·90년 비교조사

    ◎교육비 부담 선진 미·일·독보다 높아/축의금 등 기타경비 많이나가 이채 우리나라 가계의 소비지출증가는 20대와 40대가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외식비와 개인교통비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교육비지출이 미국·일본·독일등에 비해 높고 경조금·축의금등의 기타경비지출이 많다. 이는 26일 국민은행 부설 국민가계경제연구소가 한·미·일·독등 4개국의 가계 소비지출 형태를 84년과 90년으로 나누어 비교·분석한 것에서 밝혀졌다. 이 기간중 한국의 가계는 급속한 소득증가로 실질소비지출증가율이 물가상승률을 빼고도 75%에 달했으나 일본은 8%증가에 그쳤고 미국 18%,독일은 14%에 머물렀다. 전체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7.2%로 일본(5.1%)을 비롯 4개국중 가장 높았다. 교육비의 비중은 모든 연령에서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높았다. 교육비와 교양비의 경우 한국과 일본은 상대적으로 교육비의 비중이,미국·독일은 교양비의 비중이 각각 높아 문화적 차이를 나타냈다. 교통통신비는 한국의 지출비중이 가장낮았으나 자동차의 급속한 보급으로 20대 후반과 40대 중년층의 경우 증가율이 각각 2백90%및 2백70%나 됐다. 의식비의 지출비중은 미국이 7.9%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의 외식비지출비중은 평균 7.3%로 금액면에서는 50∼54세 연령층이 가장 많았으나 소비지출액중의 외식비 비중은 20대가 8.2%로 가장 높았다.20대의 외식비비중은 미국의 9.7%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나 독일(5.9%)이나 일본(4.6%)보다 높아 우리 젊은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외식비를 쓰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6년간 국내가계의 소비에서 식료품등 기본생활비용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외식·교양오락·교통등의 비중이 늘어났고 특히 외식비규모는 무려 5.4배가 급증했다. 한편 국내가계의 관혼상제등 잡비의 비중은 일본의 2.8%에 비해 5배를 웃도는 14.4%에 달했다.
  • 인색한 바르셀로나(취재석)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끝나면 차기올림픽은 96년 미국의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제25회 하계올림픽이 진행중인 이곳 바르셀로나에서는 메달다툼 못지 않게 차차기 즉 2000년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한창 치열히 전개되고 있다. 현재 제27회 올림픽 유치의사를 밝힌곳은 중국의 베이징을 비롯해서 맨체스터(영국) 룩셈부르크(벨기에) 브라질리아(브나질) 이스탄불(터키) 아테네(그리스)등 7∼8개 도시나 된다.이들 도시는 대규모 유치단을 이곳에 보내 각국 올림픽패밀리스트에게 자기네 도시를 홍보하기도 하고 올림픽과 때를 맞쳐 바르셀로나에 모인 IOC위원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펴는등 올림픽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그와 관련해 나도는 소문도 무성하다.어느 도시는 영향력있는 IOC위원을 골라 몇백만달러의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소문이 나돌고 또 어느 도시에서는 출전선수의 왕복항공료와 체재비를 대주겠다는 「덤핑성」제의를 했다는 출처불명의 루머도 들린다. 올림픽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기 시작한것은 88서울올림픽 때부터이다.전에는 적자때문에 유치를 꺼렸으나 84LA올림픽에서의 흑자를 계기로 상황이 바뀌었다. 그만큼 올림픽은 본래의 순수한 목적에서 벗어나 지나치게 상업성을 띠고 있으며 그러한 흔적은 이번 대회에서도 너무나 쉽게,그리고 많이 발견된다.서울올림픽때보다 3배가 많은 7천5백억페세타(약6조원)를 이번 대회에 투입했다는 바르셀로나올림픽조직워원회는 이번기회에 몇배 장사를 하겠다는듯 시설투자보다는 스폰서를 모으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가 하면 보도진에게까지 온갖 바가지를 뒤집어 씌우고 있다.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데도 냉방시설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2평 남짓한 2인용 침실을 제공하고 올림픽취재 목적으로 온 각국 기자들로부터 하루에 1만9천9백페세다(약16만원)씩 받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올림픽때 한국은 3천여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왠만한 것은 모두 무료였다. 속이 좁은 때문일까.매일 엄청나게 많은 방값과 교통비,통신비를 지불하자니 서울올림픽때 우리나라는 외국인들에게 너무 잘해 줬다는,그래서크게 손해 본것만 같은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없다.
  • 한국일보 노조 파업돌입 결의/내일 상오부터

    한국일보 노동조합(위원장 남영진)은 8일 하오 조합원 6백16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96.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하고 10일 상오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한국일보 노조는 그간 회사측과 가진 3차례의 임금협상을 통해 기본급을 5.3%인상한다는데는 잠정합의했으나 ▲교통비 3만원 신설 ▲비편집국 기능직 사원의 직무수당 2만원 인상 등에 이견을 보이자 지난달 29일 종로구청과 서울지방 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 신고를 했었다.
  • 이젠 민심에 귀 기울일때/김경호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치는 민심을 담는 그릇이어야한다.그런 의미에서 국회는 민심이 집중되는 그릇이다. 14대국회가 29일 역사적인 개원식을 갖고 문을 연다. 개원식에 참석하는 2백99인의 국민대표.어느 한사람 예외없이 이자리에 서기위해 오랜세월을 각계에서,각정당에서 각고의 노력을 해왔을 것이다. 이제 어렵고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개개인이 입법기관인 선택받은 국민의 대표로 나서는 것이다. 이자리는 축복받은 자리이다. 그러나 축복보다 더 큰 무게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지워지는 자리다. 임기 4년,할일이 많다.밀린 일들도 산적해 있다. 국가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국민들은 물가고에다 교통난·환경난등 민생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통일문제,세계속의 한국의 위치도 한치의 오차없이 전진되어야 한다. 국민들은 자신이 뽑은 선양들이 이러한 현안에 매달려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한예로 기름값·교통비가 올랐는데 정부측의 설명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각계의 의견도 들어보고 따질것은 따져 납득할 수준에 이르도록 하는것이 국민의 대표들이 할일이다. 지방자치단체장선거 문제도 그렇다.법대로 할것인지,법을 고쳐야할것인지를 결정하는 곳이 국회이며 많은 국민들도 이를 바라고 있다. 14대의원들은 이제껏 정치권이 주장해왔던 국회활성화·의회권능회복에 앞장서야한다. 임기개시 한달만에 겨우 문을 열면서 회기를 정하지도 못하고 공전운운하는 소리가 들리는것은 자신들의 논리에 배치된다. 품위를 지키기위해 편법으로 의원회관에 입주하고 세비는 받아가면서 의정활동을 위한 지역여론조사 한번하지 않은 의원들은 이제부터라도 시작해야한다. 국민들은 더이상 의원들이 허비한 한달간의 잘못을 탓하지 않을 것이다.지금부터 국회가 무엇을 하는가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 소비자피해보상 10월부터 확대/기획원

    ◎대상업종 5개추가·11개업종은 강화/자동차 주요기능 4회고장땐 교환/분양주택하자 책임기간 무상보수/분실카드 사용 보상한도이내 보호/학원비 개강전에 해약땐 전액환불 앞으로 엔진·브레이크등 자동차의 주요기능이 품질보증기간내에 4차례 고장나면 자동차제조회사가 교환해주거나 환불해주어야 한다. 또 아파트등 분양주택의 건축과 설비상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하자보수책임기간내에는 건설업자가 의무적으로 무상수리해주어야 하며 신용카드의 도난·분실에 따른 제3자의 부정사용도 보상처리한도금액내에서는 카드회사의 대금청구가 취소된다.도서·음반의 「청약철회권」이 인정돼 청약철회기간내에 위약금없이 해약할 수 있고 자동차·보일러·모터사이클·주방용품·농업용기계등도 종전보다 교환·환불이 한결 쉬워진다. 경제기획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피해보상규정」개정안을 마련,소비자단체·업계·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께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확정,시행키로 했다. 소비자피해보상규정은 소비자와 사업자간에 분쟁이 생겼을 때 적용되는 것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소비자보호원의 분쟁조정이나 법원의 판결시 기준이 된다. 이 개정안은 소비자피해보상규정의 적용대상에 자동차대여업·자동차정비업·신용카드업·주택건설업·학원운영업등 5개업종,80개품목을 추가,모두 88개업종,5백71개 품목으로 늘리고 자동차·의복류등 11개업종,77개품목은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정을 보완했다. 개정안은 학원운영업의 경우 수강자사정으로 해약할 때 강의개시일전에는 전액 환불해주고 강의개시일후에는 그달의 수강료를 뺀뒤 환불해주도록 했으며 자동차대여도 소비자 사정으로 예약을 취소할때 사용개시 24시간전까지는 예약금을 전액환불하고 24시간내에는 대여요금의 10%를 공제한뒤 환불해주도록 했다.또 종전에는 자동차를 구입한뒤 보증기간내에 중요기능(조향·제동·동력발생및 전달장치)의 동일하자가 5회발생해야 교환·환불해주던 것을 앞으로는 결함종류가 다르더라도 엔진이나 브레이크·핸들등 중요기능의 하자가 4차례 발생한 경우로 개선했다. 또 소상권보호차원에서 소비자가 사진원판을 요구하면 필름을 돌려주도록 하고 가구도 선금을 지불한뒤 물품배달전에 해약할 때 소비자가 잘못한 경우 대금의 10%를 공제하되 사업자가 잘못한 경우는 대금의 10%를 가산,배상토록 했다.이밖에 자동차정비를 잘못했거나 불량부품을 사용해 결함이 재발한 경우 12개월이내 또는 2만㎞이내는 무상수리해주고 수리기간이 5일을 넘을 때는 교통비나 대차료를 실비배상토록 했다. □신규적용대상의 확대(5개업종 80개품목) 구 분 주요 신설내용 자동차대여업 ▲소비자사정에의한예약취소△사용개시24시간전=예약금 전액 환불△사용개시24시간이내=예약금중대여예정요금 10%공제후 환불 ▲사업자사정에 의한 예약취소=예약금에 대여예정요금의 10%를 가산하여 환불 자동차정비업 ▲정비잘못 또는 불량부품사용 하자재발△12개월이내 또는 20,000㎞이내=무상수리△수리기간 5일초과 =실비배상(교통비 또는 대차료) 신용카드업 ▲미수령 또는 무신청카드제3자부정사용=카드회사의 대금청구취소 ▲카드도난·분실로 인한 제3자부정사용△보상처리기간이 내이고 보상처리한도금액이내=카드회사의 대금청구취소 △보상처리기간이내이고 보상처리 금액초과=초과금액은 가맹점에서 배상 ▲매출전표의 변조 또는 위조로 인한 피해△신용금액초 과청구=가맹점 배상△허위금액 청구=가맹점 배상 주택건설업 ▲분양주택의 건축및 설비상 하자 △하자보수책임기간 이내=무상수리△하자보수책임기간이후=유상수리 학원운영업 ▲사업자부당행위로 인한 해약=수강료환불 ▲수강자 사정으로 인한 해약△강의개시일전=전액환불 △강의개시일후 해약요구=당월수강료 공제후 환불 □현행규정 보완(11개업종 77개품목) 구 분 개 정(안) 자동차 ▲중요기능의 하자 4회 발생때 교환·환불 보일러 ▲수리용부품 미보유시 교환 또는 환불 모터사이클 ▲구입후 1개월이내 엔진 또는 전기장치부분 하자 재발시 교환또는 환불 주방용품 ▲교환불가능 또는 교환품 동종하자 재발때 환불 농업및어업용기계 ▲수리용 부품 미보유시 교환 또는 환불 사진현상및촬영업 ▲원판사진촬영후 소비자요구시 필름인도 도서·음반 ▲청약철회기간 이내의 해약요구때 위약금없이 해약 의복류 ▲맞춤복의 원부자재 불량은 수리,재맞춤,환불순서 로 보상 세탁업 ▲세탁업자의 세탁물 인수시 확인및 인수증교부 의 무불이행으로 인한 분쟁발생때 세탁업자의 하자원 인 규명책임 가구 ▲선금지불후 물품배달전 해약·소비자의 귀책사유= 대금의 10%공제·사업자의 귀책사유 = 대금의 10%가산 운수업 ▲항공권 미사용 및 분실=사용구간 운임등 공제후 환불
  • 우리나라 고등학생 한달용돈 4만3백원/삼성생명 조사

    ◎국민학생 5천원·중학생 1만3천8백원 우리나라 학생들의 한달 평균용돈은 국민학생(4∼6학년)이 5천13원,중학생이 1만3천8백87원,고등학생이 4만3백86원이다. 27일 삼성생명보험사가 전국 초·중·고생 5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의 한달 용돈 조사」에 따르면 한달에 평균 5천원 미만을 쓰는 국민학생은 54.7%,중학생은 12.1%이고 고등학생은 한명도 없었다. 국민학생 중에서도 1.1%가 한달에 3만원 이상을 쓰고 있으며 중학생중 0.8%와 고등학생의 5.9%는 10만원 이상 쓰고 있다. 용돈의 사용처는 ▲책 등 학용품 구입 31.1% ▲간식비용 30.3% ▲저축 12.8% ▲선물구입 7.3% ▲친구와의 교제 6.1%▲교통비 5.5%등이다. 용돈을 받는 방법으로는 ▲부모로부터 1개월분을 받는 경우가 34.6%로 가장 많았고 ▲1주일에 한번이 28.8% ▲필요할때마다 26.8% ▲매일 받는 경우가 9.8%였다.
  • 외언내언

    『늙음은…』하고 몽테뉴는 말한다.『…우리들 얼굴에보다 마음에 주름살을 지어준다』고.마음에 지어주는 주름살의 유형은 여러가지일 것이다.그러나 가장 도드라지는 주름살은 고독 아닐까.◆많은 자손들에게 공경 받던 시절에도 노인들은 외로워했다.어린애 같아지면서 곧잘 토라지고 화내고 했던 것이 사실은 외로움에 기인했던 것.그런터에 오늘의 노인들 가운데는 자손들과도 떨어져 사는 경우가 늘어난다.그래서 더 외로워져 간다.또 이 선택은 노인들 자신들이 하는 경향.이는 최근 노인문제 연구소가 행한 조사결과에도 나타난 의식구조다.함께 살면서의 갈등이 더 괴로운 때문이다.◆이런 시류따라 일본에는 가족 빌려주는 일을 알선하는 회사까지 생겨났다.사는 형편이 넉넉하면서도 자녀들과 떨어져 사는 노인(노부부)들에게 몇시간 동안 「임시가족」이 되어주는 것.임시 아들 며느리에 임시 손자 손녀가 찾아가 담소하며 점심 등을 즐긴다.이 한번의 비용이 우리 돈으로 칠때 약90만원.음식이나 교통비 따위까지 생각한다면 실제비용은 더 될 것이다.◆이건 돈있는 사람들의 이색 돈지랄 같다는 느낌.잠시 고독을 잊는 비용 치고는 좀 사치스럽다 싶다.그런 일에 그 정도 돈을 쓸수 있는 경우라면 고독 씻어내는 길이야 달리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을 터.딱한 건 역시 가난한 노인이며 무의탁 노인이다.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자는 뜻으로 서울시는 88년부터 무의탁노인 결연사업을 펼쳐온다.성과는 작년까지도 좋았는데 올들어 저조한 것으로 전해진다.◆꾸준함이 모자라는 것이 우리 사회의 결점.시작할때 냄비 밑바닥처럼 뜨거워졌다가 시일이 지나면서는 식는 것까지도 의식 못한다.오래 사는 것이 자랑은 아니다.「건강하게 욕되지 않게」가 따라야 하는 것.그런 노년의 사회를 우리모두가 만들어 가야 한다.
  • 유스호스텔/젊은이 천국/절약형 해외 배낭여행의 “오아시스”

    ◎주요국가 운영실태·이용방법 안내 세계를 보고 배우기 위해 배낭만 매고 여행길을 떠나는젊은이가 늘고 있다.유스호스텔은 이들에게 값싸고 알찬 해외여행 경험을 보장해 주는 최적의 장소.유스호스텔은 현재 전세계 73개국에 6천여개의 시설과 5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경제적으로 저렴하고 교육적으로도 유익해 세계 젊은이들에게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아직 경험미숙과 사전교육 부족으로 이같은 국제적 숙박시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있는게 사실이다. 하계방학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중인 청소년·대학생은 물론 휴가를 맞아단기 해외여행 계획을 짜고 있는 일반직장인들을 위해 세계유명 유스호스텔과 이용요령등을 알아봤다. ▷국가별현황◁ 유스호스텔운동의 발원지인 독일에는 7백90개의 시설이 유명 관광지및 문화유적지 주변에 즐비하다.하오10시까지체크인을 끝내야 되며 식사는 3·5∼7마르크.그러나 바이에른지역의 경우 27세까지로 이용연령을 제한한다.주요시설로는 프랑크푸르트,하이델베르크,함부르크,베를린유스호스텔등이 유명하다. 일본도 유스호스텔이 잘 운영되고 있는 나라가운데 하나.상오10시∼하오3시까지는 문을 열지 않으며 밤10시면어김없이 소등하는등 규칙이 엄하다.숙박료는 1천1백∼2천5백엔.도쿄 요요기,국제,나라,히로시마,교토,우타노유스호스텔의 시설및 프로그램이 정평있다. 미국은 2백30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오8시∼10시,하오5시∼10시까지 개관한다.그러나 대도시는 24시간문을 연다.숙박료는 7∼15달러이며 가족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요금을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이용방법◁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편의와 안전이 보장되는 유스호스텔을 이용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국제연맹에서 발행하는 회원권 소지가 필수.유스호스텔운동이 제대로정착되지 못한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나라에서는 회원권이 없으면 아예 예약을 받아 주지 않거나 요금을 차등적용해 20%까지 비싸게 받고 있기 때문이다.유스호스텔 숙박요금은 국제 협정요금으로 보통 1박1식에 12달러(미화기준)정도이므로 다른 어떤 숙소보다 저렴하다. 그러나 국내회원은 현재 1만8천여명에 불과하다.따라서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명함판사진 또는 가족사진 2장를 준비해 한국유스호스텔연맹의 소정양식에따라 입회서와 회원기록카드를 기록하면즉시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연회비는 개인의 경우 연령에 따라 2천5백원∼2만원선이다.20인이상 단체는 50% 할인가격이 적용된다.가족회원의 경우 2만5천원. 유스호스텔을 이용하기전에 반드시 알아둬야할 몇가지 사항이 있다.사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예약은 왕복엽서나 전화로 국적,도착일시,숙박기간,성명,회원번호등을 통보한뒤 숙박시에는 회원증을 제시해야한다.만약여행일정을 변경할 경우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된 내용을 알려야 한다.변경·취소를 하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게 된다.한국유스호스텔연맹은 이용희망자의예약편의를 위해 국제연맹이 판매하는 국제예약권을 회원들에게 특별히 판매한다.일종의 선불요금꼴인 예약권은 1매당 6천원씩이다. ▷경비절감법◁ 유럽,일본등 유스호스텔여행이 대중화된 국가에는 청소년전문여행사및 시설에서 자체운영하는 여행안내 전담부서가 있어서 일정및 이동등을 맡아서 해결해줄 뿐만아니라 일반여행사보다 20∼30%싼 가격으로 안내해 주고 있다.국내에는 이러한 전문여행사가 아직 없는 실정이므로 따라서 개별적인 준비가 꼭 필요하다.유스호스텔여행을 계획할때는 우선 여행경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항공료가 문제.그러나 유럽지역의 경우 여러 여행사와 상담하면 뜻밖의 저렴한티켓을 구입할 수도 있다.일본은 선박을 이용하면 교통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만약 사전예약을 못했을 때는 아침 일찍 해당 시설로 가면 예약하지 못한여행객들을 위한 잔여객실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참고로 하면 된다.또국내에서 미처 회원증을 발급받지 못한사람은 해당국의 유스호스텔연맹을 찾아인터내셔널 게스트카드를 발급받는 것도경비를 절약하는 한 방법이다.
  • 동아일보 파업해제/기본급 5.5% 인상

    지난 11일하오 파업에 들어갔던 동아일보 노조는 15일 상오 회사측과 기본급을 일반사원 5.5%,간부사원 4.5∼5%씩 차등인상하고 교통비를 20%씩 일률인상하는데 합의했다. 노조는 이에따라 이날 하오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했으며 동아일보는 16일부터 정상 발행된다.
  • 팩시밀리 1대/교통비 연 4,100만원 절약

    ◎서울시립대 원제무교수,직장이용실태 조사/전국 40만대 보급… 하루 평균 20회 사용/기업체 1회 이용 편익 5,100∼7,600원선/컴퓨터통신 이용 「전자서류교환」도 991업체 가입 팩시밀리·전화·전자서류교환(EDI)등 정보통신이 날로 복잡해지는 대도시교통난을 극복,업무를 신속히 처리하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울의 30만대를 포함,전국적으로 40여만대가 보급된 팩시밀리는 사람이 직접 방문하는 형태의 문서발송을 대체함으로써 도시의 교통난을 완화하는 주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서울시립대 원제무교수(도시공학)가 팩시밀리를 업무에 사용하는 직장인 8백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팩시밀리이용실태에 따르면 과반수 이상이 하루 2시간이상 시간절약을 하고 있었으며 1∼2시간 절약하는 직장인도 20.3%나 돼 전체응답자의 4분의3이 팩시밀리 이용으로 하루 1시간 이상을 벌고 있었다. 이 조사에 의하면 팩시밀리 사용에 의한 교통비절감 및 통행시간 절약을 금전으로 환산할 경우 팩시밀리 1회 사용의 통행대체 효과는 대기업이 7천6백원,중소기업이 5천1백원이었다. 또 팩시밀리 한대의 하루평균 이용횟수는 20회 안팎으로 팩시밀리 1대당 1년간 사용편익은 4천1백만원선으로 집계됐다. 원 교수는 『팩시밀리는 전화로 주고받을 수 없는 자료를 사람이 직접 들고 목적지까지 통행하지 않아도 되게 해주므로 교통비 및 시간절약은 물론 절약된 시간만큼 다른 생산활동에 투여가 가능하다』며 『서울시내에 보급된 30만대의 사용편익을 금전으로 계산하면 연간 1백16억7천만원의 이득이 생긴다』고 밝혔다. 전화도 통행량이 많은 대도시 지역에서는 교통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세대 유완교수(건축학)가 최근 발표한 「국토계획에 있어서의 교통과 통신의 상관관계」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광주등 대도시 지역은 교통량이 혼잡,통화량 집중이 더욱 심화돼 전화통화에 의한 통행량 대체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강원과 경북의 해안지역 및 산간지역 경남과 전남의 지리산주변 지역의 경우 지리적 여건과 도로망의 부족 등으로 교통이 불편해 평균 통화량이 통행량보다 훨씬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대구·광주등 지방대도시 주변 지역에서는 아직 교통사정이 좋아 통화량이 늘어남에 따라 통화량도 증가하는등 상승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87년 데이콤이 포항제철과 공동으로 국내 첫 개발한 전자서류교환(EDI)인 철강 VAN(부가가치통신망)서비스 이래 최근 EDI도 활기를 띠고 있다. 종이가 필요없는 서류거래로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일상적 거래가 이루어지는 EDI는 5일 현재 데이콤 EDI서비스에 9백91개 업체가 가입해 있다. 포항제철 철강VAN의 경우 판매대리점 직원들이 포항제철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서도 전국 어디서나 컴퓨터를 이용,주문서를 입력함으로써 주문시간을 단축하고 있으며 본사의 생산 및 영업관련 정보를 대리점의 컴퓨터로 수신해 영업에 이용하는 등 주문시간 단축 및 인력절감으로 얻어지는 효과가 연간 21억원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EDI서비스는 부가통신사업자인 럭키금성그룹의 에스·티·엠,삼성그룹의 삼성데이타시스템,포항제철그룹의 포스데이타도 일부 제공하고 있으며한국통신도 서비스제공을 준비중에 있다.
  • 도시가계 더 건전해지려면(사설)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도시근로자 가계동향은 세태의 변화와 함께 우리가 인식을새롭게해야 할 점들이 드러나 있다.도시근로자 가계의 월평균소득은 22.8%가,소비지출은 19.9%가 증가,한달동안 벌어서 쓰고 남은 돈이 30만원 수준으로 흑자율이 63년이래 가장 높은 27.8%로 나타나 있다. 가계의 흑자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임금의 상승이 높았다는 것과 함께 씀씀이를 줄이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보여진다.가계운영이 건전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상징적 의미가 들어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계에서 읽을 수 있는 흐름은 첫째 소득의 증가보다는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가계를 살찌우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이다.둘째로 새로운 형태의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 가계의 대응력이며 아직도 소비지출을 줄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다.셋째로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점이며 넷째로는 정부의 물가정책 등이 이같은 가계의 변화에 따라 움직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소비 열풍이 시작된 지난 88년과 89년의 경우 소비증가율이소득증가율을 웃돌거나 같은 수준이었다.89년의 소득증가율은 24·5%인데 비해 소비증가율은 26.7%에 이르렀다.벌어들이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면 건전가계를 기대할 수 없다.90년의 경우 소득증가율은 17.2%,소비증가율은 15.7%로 소득증가가 소비증가를 앞서기 시작,지난해에는 이같은 추세가 정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보다 엄밀한 분석을 한다면 지난해 소비증가율 19.9%는 90년보다 높아진 것이며 소비를 축소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음을 보여준다.지수로 나타난 물가상승률만을 비교한다면 90년과 91년 사이에 큰 변화가 없다.따라서 가계가 수입보다 지출증가를 줄이는 노력을 보여 소비성향은 낮아졌다 해도 물가와 소비증가율의 관계에서 아직도 절약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또 하나 외식비·교통비·교육비의 증가는 신규 소비항목에 대해 가계가 앞으로 대응해야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으로 이해된다.생활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소비처는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 구성비도 커갈 것이다.건전가계 유지를 위해서는 신규 소비처에 대한 현명한 소비형태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20%가 늘어났다.이에 반해 가구주 아닌 가구원의 소득은 32.4%나 증가했다.이는 주부의 맞벌이 형태가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다.가정주부의 경제활동 참여는 인력란 해소차원이나 흑자가계를 위해 바람직한 것이나 가구주 이외의 근로행위에 대한 정책적·사회적 이해나 뒷받침은 부족한 상황이다. 탁아소의 설치,비가구주 근로소득에 대한 세제공제폭의 확대 등의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또한 물가안정시책도 가계 씀씀이가 커가는 외식비·교통비·잡비 등 쪽에 비중을 높여주는 것이 옳은 방향이 될 것이다.
  • 작년/도시가계흑자율 사상 최고/통계청 발표「91도시가계 수지동향」

    ◎가구당 월30만원꼴… 27.8% 기록/맞벌이­노령층 경제활동 큰 기여/소득분배 개선… 최빈층 수입 15만원 늘어/교통·통신비 지출 무려 25% 증가 과소비성향이 수그러들면서 지난해 도시가계의 흑자규모가 크게 늘어나 흑자율이 사상최고를 나타냈다.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는 월평균 1백15만8천원을 벌어들여 이중 85만9천원을 지출,가구당 29만9천원의 흑자를 올렸다.이에 따라 흑자율이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을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63년이후 가장 높은 27.8%를 기록했다.연도별 도시가계 흑자율은 80년 22.4%,85년 23.9%,89년 23.6%,90년 25.3%였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소득은 전년보다 22.8%가 늘어난 1백15만8천6백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근로소득은 98만6천2백원으로 전년대비 21.8%가 늘어났다. ○근로소득 21% 늘어 근로소득가운데 가구주근로소득은 임금인상에 따라 20%가 늘어난 82만9천원이었고 가구원근로소득은 32.4%가 증가한 15만6천원이었다.이처럼 가구원소득의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가구당 취업인원이 90년 1.43명에서 지난해에는 1.47명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구성비는 맞벌이와 노령층의 경제활동참여에 힘입어 가구주근로소득이 전체 71.6%로 전년보다 1.7%포인트가 줄어든 반면 가구원의 근로소득(13.5%)과 사업·부업등 기타소득(14.9%)의 비중은 같은 기간 1.0%,0.7%포인트씩 늘었다. 가구소득이 이처럼 늘어남에 따라 근로자가구의 소득분배도 개선돼 최빈계층이 90년 60만∼75만원에서 75만∼9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가구당 월평균지출은 85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18.8%가 증가했고 이중 소비지출은 77만9천6백원으로 전년보다 19.9%가 늘었다.소비지출 가운데 자가용승용차구입과 유지를 위한 개인교통비의 증가로 교통·통신비가 전년대비 25.2%가 늘어 소비지출항목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광열수도료는 연탄및 가스값 안정등으로 전년에 비해 10.5% 증가에 그쳤다. ○수도·가스료는 안정 주거비는 부동산값의 안정세에 힘입어 15.7%증가에 머물렀으나 교육·교양·오락비는 24.3%의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반면 세금등 비소비지출은 조세부담액이 0.9% 증가에 머물러 7만9천4백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에 그쳤다. 전체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가처분소득은 1백7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24%가 증가해 81년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또 소득증가율이 소비지출증가율을 웃돌아 평균소비성향(가처분소득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과 한계소비성향(가처분소득증가분에서 소비증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72.2%,62%로 전년보다 각각 2.5%,3.5%포인트가 줄어 소비풍조가 자제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풍조 한풀 꺽여 가구원수별 소비지출은 2인가족이 55만2천7백원,3인가족이 69만8천3백원,4인가족이 81만8천원,5인가족이 97만2천1백원,6인이상가족이 1백11만6천3백원으로 가족이 많을수록 1인당 평균지출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81년이후 가처분소득의 명목증가율은 지난해가 24%로 가장 높았으나 소비자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증가율은 13.0%로 87년(13.1%)89년(16.4%)에 이어 세번째였다.
  • 시장경제에 순응하는 모스크비치(러시아에선 지금…:2)

    ◎물가고 불만 크지만 「개혁옐친」 지지/“「가격자유화」 불가피”… 판정시위 줄어/싼 집값 덕택에 높은 생필품비 감내/타고난 절약정신도 경제난극복에 한 몫 물가인상에 따른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가격자유화 시행 3개월이 지난 지금 모스크바시민들은 의외로 새로운 생활에 조금씩 순응해가는 분위기다.초기에 저항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물가자유화가 당초 예상됐던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지는 않고있는 것이다. 이달중 유가자유화가 시행되면 한차례 더 가격인상파동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급격한 사회불안이 야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러시아정부의 자체분석이고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도 그렇게 나오고 있다.그동안 보수세력들을 비롯,각종 사회단체들이 전국 각지에서 물가인상에 항의하는 시위집회를 열었지만 그곳에 모이는 사람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대책없이 물가를 올려놓는 정부를 원망하고는 있지만 시장경제로의 이행이라는 큰 방향에는 대체로 수긍하는 쪽이다.어떻게보면 그것은 「국민의식의 과도기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을 놀라운 변화인데 개혁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불만을 이야기하면서도 현정부를 뒤엎어야 한다든가 사회주의로 되돌아가자고 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낮추고 있는 것이다.굳이 설명을 하자면 「정치적으론 만족,경제적으론 불만」같은 것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사회과학연구소가 지난 2,3월 두달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으로서 옐친의 역할을 지지한 사람이 33.2%로 나타난 반면 옐친정부의 개혁사령탑인 가이다르나 부르불리스부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8.5%,0.8%에 불과했다. 물가와 높아진 세금등으로 인해 개혁실무자들에 대해서는 불만이 잔뜩 쌓여있으면서도 개혁의 큰 흐름을 잡아놓은 옐친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은 신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사회정치연구소가 3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옐친정부의 개혁팀이 자신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5.5%에 불과하면서도 앞으로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면 옐친을지지하겠다는 사람이 60.4%나 됐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이렇게 높은 물가에 시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수입을 정부계산대로 월1천5백루블이라고 할때 러시아인구 90%이상은 이 수준에 미달된다.연금생활자가 전체인구의 45%이상을 차지하는데 최저연금은 월3백42루블.연금생활자 대부분이 월4백루블 내외의 돈을 받아 살아나가야 한다. 그런데도 이같은 빈곤에 대한 불만이 폭발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기란 좀처럼 쉽지않다.모스크바대 사회학과의 한 교수는 이문제를 『위기가 닥치면 전가족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전통적인 러시아의 가족관계,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굶어죽지 않는다는 러시아인들의 독특한 낙천성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드넓은 국토,풍부한 인적·물적자원이 가져다주는 특유의 낙천성과 위기가 오면 전가족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절약정신이 이러한 경제난을 이겨나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아직은 비교적 싼 기본생활비도 한몫을 한다.방2개,거실1개짜리아파트의 경우 한달 기본유지비가 오른값으로 50루블이다.이 속엔 집세외에 난방·가스·전화·전기·수도료 그리고 TV시청료까지 포함돼 있다. 주택보급률이 3월초기준 22.3%로 저조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젊은부부가 부모를 모시고 거기다 출가한 딸까지 남편과 함께 얹혀사는 경우가 많은데 노부모가 받는 연금에 젊은사람들의 수입을 합쳐 한가구 생활비로 쓰니까 그럭저럭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것이다. 중학교 영어교사인 올레그 이바노프씨(32)의 경우를 보면 「보통 모스크비치」들의 요즘 생활이 어떤것인가를 엿볼 수 있다.그는 방 3개짜리 아파트에 부모와 시집간 여동생부부등 5식구가 사는데 이들이 버는 수입을 모두 합치면 3천루블정도가 된다.지출내역은 전가족 식비가 2천루블,교통비 1백루블을 제외하고는 드는 돈이 거의 없다.그의 모친은 아직 한번도 자유시장이라는데서 물건을 사본적이 없는 사람이다.꼭 국영상점에 찾아가 싼물건을 줄을 서서 사기 때문에 아직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가족들 식단을 준비한다.옷은 거의 사입지 않고 외식도 모르며 저축으로 새세탁기도 사고 가구도 새로 들여놓는다.그리고 통조림·감자·햄·양말·전구에 이르기까지 물가인상에 대비해 그동안 사모아놓은 물건들이 베란다·마루 할것없이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꽉들어차있었는데 『앞으로 3개월은 염려없다』는 것이 그집 가족들의 설명이었다. 경제학자인 피터 소콜로프 박사는 『작은 아파트에 2∼3가구씩 사는 이런 궁색함도 따지고보면 러시아인들의 전역사를 통틀어 한번도 부유하게 살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새삼스레 고통스러울게 없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돌봐줄 가족이 없는 독신연금생활자들과 생활기반이 없는 젊은이들이다.지난 겨울 굶어죽은 것으로 보도된 노인들은 모두 밖에 나가서 물건을 사거나 줄을 서서 기다릴 기력이 없는 무의탁노인들이었다.그래서 지금은 연금생활자대책문제가 가이다르내각의 최우선과제중 하나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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