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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이용땐 교통유발금 최대20% 감면

    부산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자전거, 택시 등을 이용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깎아 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부산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에 대해 물리는 세금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산시는 우선 교통난 해소와 자가용 승용차 운행 자제를 유도하도록 ‘부산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제5조 교통량 감축 및 경감 항목에’ 자전거와 택시, 셔틀버스 운행시 등의 항목을 추가했다. 회사 등 업체의 경우 출퇴근 때 자전거를 이용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10~20%, 업무상 출장 시 택시를 이용하면 10%를 각각 낮춰 준다. 또 부설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면 10~20%, 셔틀버스를 운행하면 5%를 경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반면 교통수요가 많은 골프연습장, 백화점, 쇼핑센터, 종합병원, 특수목욕탕은 교통유발 부담금을 높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수요를 적게 유발하는 시설물에는 부담금을 줄여주는 대신 그렇지 않은 시설물에는 부담금을 현행보다 더 많이 부과하는 쪽으로 조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앵무새 지키려 6년을 싸웠다, 그러나…

    앵무새 지키려 6년을 싸웠다, 그러나…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에게, ‘너희가 댐을 건설하고, 산을 뭉개 도로를 깔고, 숲을 대단위 농지로 개간한다면 부자가 되리라.’고 부자 나라나 또는 다국적 기업들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라고 포장된 보고서를 들고 와서 주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십중팔구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보고서대로 해보겠다고 나설 것이다. 가난은 도스토옙스키가 표현한 것처럼 불편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까지 좀먹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고서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부자 나라와 다국적 기업들의 압력이나 로비에 의해 조작되고 왜곡된 것으로, 그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함정이라고 해도,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감히 그런 음모를 알 수도 없을 것이다. ‘주홍 마코앵무새의 마지막 비상’(브루스 바콧 지음, 이진 옮김, 살림 펴냄)은 중남미의 아주 작은 나라 벨리즈에서 일어난 환경의 가치와 개발의 가치가 격렬하게 갈등한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생태주의자로 벨리즈에서 야생동물원을 운영하는 미국인 여성 샤론 마톨라가 부패한 정부와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6년간 벌여온 힘겨운 싸움을 지켜보는 독자는, ‘도대체 개발은, 무엇을 위한 개발이냐.’를 반문하게 한다. 멕시코 아래에 위치한 이름도 생소한 벨리즈는 1981년에서야 비로소 영연방의 타이틀을 떼고 독립한 신생국가로 인구가 30만도 안 된다. 마야 문명의 숨결이 살아 있고, 열대우림의 아름다운 풍광과 넉넉한 강, 그곳을 보금자리 삼아 뛰노는 야생동물들이 있는 곳이란다. 때문에 문명에 지친 서양인들은 이곳을 찾아, 마톨라의 야생 동물원을 찾아 쉬었다 가곤 했다. 1999년 벨리즈 정부는 다국적 기업과 손을 잡고 주홍 마코앵무새를 비롯해 희귀동물들의 서식지인 마칼 강 유역에 6㎿ 전력을 생산하는 댐(차릴로 댐)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렇게 되면 주홍 마코앵무새는 물론, 재규어, 맥의 서식지는 완전히 물에 잠기게 된다. 특히 마칼 강 유역의 나무에만 둥지를 트는 주홍 마코앵무새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 마톨라는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고, 언론에 댐 건설 반대 기사를 투고하며, 댐 건설을 주관하는 본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정부와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소송도 불사한다. 이방인 마톨라의 이같은 격렬한 저항은 그러나 ‘공공의 적’으로, 또는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현대판 식민주의자’ ‘미국인 마녀’로 지목되면서 비방과 욕설, 모욕을 당하게 된다. 마톨라를 지지하지 않고 비난했던 벨리즈 국민들은 간과한 것이 있었다. 아니 알 수가 없었을 것이다. 벨리즈 정부와 캐나다의 전력 개발회사인 포티스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와 지질탐사 보고서는 조작된 것이었다. 또한 2007년 현재 벨리즈의 전력수요 증가율은 정부와 전력회사가 예상했던 것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쯤에서 다시 한번 물어보자,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마침 벨리즈 정부가 마칼 강 유역에 1990년대 지은 몰레존댐 건설 때 맺었던 이면계약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정부는 ‘몰레존댐에서 생산한 전력을 무조건 전부 구매해야 한다.’는 이면계약에 서명했다. 이것은 벨리즈 국민들이 전기를 사용하든 사용하지 않든 그 비용을 세금으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부당한 것이었다. 이같은 전력회사에 부여한 특혜에 대해 벨리즈 정부는 “국제 투자사를 유치하기 위해서 이런 특혜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난 수년간 민간자본을 유치해 고속도로 등을 닦은 뒤에 예상했던 것보다 교통량이 적을 경우, 그 차이를 국민의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물론 정부나 지방정부에서 이같은 민간투자를 유치했을 때는 성과만 강조하지 그렇게 되지 못했을 때의 부작용, 납세자들의 부담에 대해서는 함구하기 때문에 늘 손해는 국민들이 보게 된다. 4대강 유역 개발과 관련해 민간자본 유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마칼 강 유역에 차릴로 댐의 건설시기는 2005년 11월에 결정됐다. 마톨라가 6년간의 긴 법정투쟁에서 정부와 다국적 기업의 로비와 금권에 패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가난에 시달리더라도 환경을 보호하자는 것이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속담도 모르냐고. 이 사건을 취재하고 책으로 펴낸 환경 저널리스트 브루스 바콧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선진국은 환경을 파괴해 안락한 삶을 이루어 놓았지만, 대신 환경은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 개발도상국들이 지상 통신선 시대를 뛰어넘고 곧바로 무선통신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같은 개념이 환경계에도 적용되야 한다. 가파른 산길 대신 넓고 편안하고 좋은 길을 택해서 가라.”고. 개발과 환경, 또는 문화에 대한 가치는 어느 시대에도 늘 상충돼 왔다. 우리는 1960~70년대 개발을 선택했다. 환경도 뒷전이고, 문화재도 뒷전이었다. 그래서 21세기에 들어와 동대문운동장을 허물거나, 청계천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문화재들이 우수수 발견되는 것이다. 1962년 1인당 국민소득은 87달러로 100달러도 안 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애써 자위할 수 있다. 그런데 2만달러가 넘은 상황에서, 여전히 개발에 문화와 환경이 터무니없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면, 그 원인을 어디서 찾아야 할 것인가. 다국적 기업의 탐욕 때문인가, 숫자로 치적을 자랑해야 할 정부의 성과주의 탓인가, 아니면 기업의 탐욕과 정부의 성과주의의 부작용을 모른 척하는 헝그리 정신만 가득한 미개한 국민의 탓인가. 1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대천항~안면도 연륙교 건설 탄력

    대천항~안면도 연륙교 건설 탄력

    충남 보령시 대천항~태안군 안면도간 연륙교 건설공사 입찰을 위한 업체의 기본설계 제출 시한이 29일로 정해지면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5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대천항~원산도간 1공구는 SK·현대·GS건설 컨소시엄이, 원산도~안면도 영목간 2공구는 코오롱건설·고려개발·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구당 3곳씩이다. 1공구는 8㎞로 해상교량 3.3㎞과 해저터널 2.4㎞로 이뤄진다. 중간에 가로 100m 세로 750m의 인공섬이 만들어진다. 사업비는 3968억원이다. 2공구는 6㎞로 1.76㎞의 해상교량이 건설되며 1056억원이 들어간다. 1·2공구 길이는 모두 14㎞이고, 사업비는 5000여억원이다. 대전국토관리청은 각 입찰업체의 기본설계서를 받아 한 달여간 심사를 거쳐 공구당 1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1년여간 실시설계 후 내년 말쯤 착공한다. 완공 시기는 2020년이다. SK건설 컨소시엄은 두산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계룡건설·삼부토건, GS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쌍용건설·경남기업과 팀을 이루고 있다.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 고려개발 컨소시엄은 금호산업,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삼환기업과 각각 짝을 맺고 입찰에 나선다. 1공구 점수는 설계 70점과 가격 30점, 2공구는 설계 65점과 가격 35점으로 매겨진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대천항~안면도 간 연륙교는 왕복 2차로 이상으로 하루 교통량이 2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신호등 디자인 50년만에 교체

    교통 신호등 디자인이 50년 만에 현대풍의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다. 경찰청은 22일 이르면 하반기부터 도시 미관을 고려한 새로운 디자인의 교통 신호등과 신호제어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의 신호등과 제어기는 1961년 도로교통법이 제정된 이후 거의 변화 없이 유지돼 왔는데 교통량이나 주변 환경의 고려 없이 동일한 형태와 크기로 설치돼 도시 미관과 조화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새로운 신호등 디자인은 세 가지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기존의 투박한 검은색 테두리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회색이나 진회색 등으로 바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로버트 레드퍼드 겉만 ‘친환경 영웅’

    로버트 레드퍼드 겉만 ‘친환경 영웅’

    “내 뒷마당엔 안 돼!” 할리우드의 대표적 환경주의자로 꼽히는 배우 로버트 레드퍼드(72)가 자신의 소유지에 ‘생태마을’을 조성하려는 주 정부 계획에 결사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수십년간 재생가능 에너지와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미덕으로 홍보하고 녹색운동을 개척해온 공로로 시사주간 타임에서 ‘친환경 슈퍼히어로’로 선정되기까지 했던 그다. 그런 그가 와인생산지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에 조성될 생태마을 개발을 막겠다고 선언, ‘님비’(유해시설 설치에 반대하는 지역 이기주의)의 선봉장이 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0일 보도했다. 레드퍼드는 8년 전 나파 밸리에 25만 5000평방미터의 땅을 사들였다. 그러나 최근 근처에 수백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가 들어서게 되자 이에 반대하는 지역단체 ‘앵윈 마을을 살려라’(Save Rural Angwin)에 합류했다. 새로 조성될 생태마을은 태양열 에너지와 재생된 물을 활용하게 되며, 주민들은 유기농 농장을 일구고 전기 자동차 나눠타기에도 자동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레드퍼드가 가입한 단체는 생태마을이 앵윈 마을의 들판을 망칠까봐 우려하고 있다. 교통량이 증가하면 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레드퍼드는 성명을 통해 “나는 나파 밸리 주민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경작지와 지역 유산을 보존하려 한다고 믿는다.”고 가입 이유를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용인 동부권 도로 대폭 확충

    경기 용인시 동부권 도로가 대폭 확충된다. 용인시는 총 5000억원가량이 투입되는 동부권 16개 도로 개설 사업을 201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량장동 용인터미널과 유방동 용인나들목 3.28㎞를 연결하는 도로 확장공사에는 10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연말까지 이 도로의 폭을 20m에서 35m로 넓혀 국도 45호선의 정체를 해소할 방침이다. 동백~마성간 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마성나들목 연결도로 공사는 지난 3월 말 착공됐다. 용인 동서 지역을 연결하게 될 이 도로는 길이 2.52㎞에 폭 10~16.5m로 조성되며, 교량 8개가 설치된다. 국도 42호선의 교통량 분산을 위한 역북동 일대 3개 구간의 도시계획도로 건설도 추진된다. 유방동 일대 국도 45호선과 지방도 321호선을 연결하는 중1-53호, 고림동 일원 고림초교~용인정보산업고교 간 중1-54호, 마평동 송담대~운학동 지적연수원 간 중1-61호 등의 도로 개설도 포함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산~가양교 사이 월드컵대교 건설

    성산~가양교 사이 월드컵대교 건설

    2015년까지 한강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새로운 월드컵대교(위치도)가 건설된다. 서울시는 마곡지구, 상암 DMC 등 서울 서부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 왕복 6차선의 월드컵대교(폭 30.7m, 길이 1.98㎞)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월드컵대교는 100m 높이의 경사주탑(경사각 78도)을 세우고 케이블로 교량상판을 지지하는 복합사장교(斜張橋) 형태로 건설돼 우리나라 전통 석탑과 깃대기둥(당간지주), 학, 청송(靑松)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게 된다. 또 최대 교각 간격이 225m로, 한강 위에 설치된 교량 중 가장 넓어 경인운하를 이용하는 큰 배들이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5년 말까지 건설될 월드컵대교는 왕복 6차로, 길이 1.98㎞로, 영등포구 양평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교통량 뻥튀기 도로 건설 타당성 재조사

    교통량 뻥튀기 도로 건설 타당성 재조사

    정부가 교통량 예측수요가 과다 산정된 국도·지방도 건설사업에 대해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진행 중인 조달청 입찰이 중단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미 입찰이 완료됐거나, 착공된 사업까지 있어 건설업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13건 입찰·계약 절차 등 중단 조달청에 발주요청된 공사가 타당성 문제로 입찰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예산 조기집행 실적 경쟁이 이같은 화를 부르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0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공사 4건에 대해 입찰중지를 요청, 일체의 계약절차가 중단됐다. 이 중 3건은 최저가 심사까지 끝나 낙찰자 통보 절차만 남겨 둔 상태다. 기획재정부의 재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이 축소되거나 공사 자체가 아예 무산될 수도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처음 있는 일이라 매우 당황스럽다.”면서 “발주가 안된 공사와 달리 이미 착공한 사업이나 사업자가 선정된 공사는 조사결과에 따라 소송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감사원은 국토해양부에 ‘국도·국가지원 지방도 시설규모 조정 등 부적정’ 공사 13건에 대해 처분을 요구했다. 부적정 공사는 설계 당시 예측교통량이 재측정 교통량보다 30% 이상 과다하게 반영된 사업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총사업비 관리지침을 적용해 구미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구포~덕산) 건설 등 사업비 500억원 이상 공사 12건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다. 500억원 미만 1건은 국토부가 직접 재조사할 방침이다. ●신덕~임실 지방도 10배 차이 타당성재조사에 들어간 국도 36호선 서면~근남간 확장 공사의 경우 설계 당시 예측교통량이 일평균 1만 2869대였으나 재측정 결과는 30 35대로 큰 차이를 보였다. 현재 교통량은 1740대로 재측정 결과보다도 적다. 또 지방도 68호선 금산IC~도계와 지방도 49호선 신덕~임실간 2차로 개량은 각각 예측교통량의 16%, 9%에 불과했다. 국도 42호선 평창~정선간 2차로 개량공사와 국도 37호선 전곡~영중간 4차로 확장공사는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재정 조기집행 후유증? 국토부 관계자는 “기 착공 공사와 최저가심사를 마친 사업에 대한 처리 지침이 금주 중 나올 것으로 안다.”면서 “설계는 마쳤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보류됐던 신규 사업들이 발주되면서 달라진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정치·사회분야 글도 쓰겠다” 노무현 소환 늦추는 검찰의 속뜻 마오도 200점 돌파…겨울올림픽의 여왕은? 이건희 퇴진1년…끄떡없는 비결은? 지휘로 정답유출 ‘커닝의 달인’ 경찰대 합격생 재수성공기 최고 100만원 ‘뺑파라치’ 뜬다 차 429만km 달린 비결
  • 인천공항 민자도로 혈세 年3000억 샌다

    인천공항 민자도로 혈세 年3000억 샌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인천공항 가는 길에만 해마다 정부 예산을 2000억~3000억원을 쏟아부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요 예측 잘못으로 인천공항 주변 민자교통사업이 정부 재정을 축내는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것이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인천공항철도 등 민자 교통수단에 적자를 메워주기 위해 지금까지 9136억원을 투입했다. 민자사업 2곳의 수익보전에 1조원 가까이 투입했지만 사업 수지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재정을 통해 수익을 보전해 주는 것은 당초 민자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입이 일정액에 미치지 못하면 정부가 이를 보전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비판이 일자 정부는 법을 고쳐 수익보장형 민자사업을 없앴지만 과거에 이뤄진 민자사업들이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 수익보전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엉터리 수요예측 탓이다. 2000년 12월 개통한 인천공항고속도로는 당초 하루 이용 차량이 11만~13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용 차량은 2001년 5만 1939대(예상 수요의 46.9%), 2007년에는 6만 8711대( 52.1%)에 그쳐 7년 동안 6430억원을 보전해 줬다. 2008년분 수익 보전액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교통량이 줄어들어 지난해(808억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개통한 인천공항철도는 민자 유치 당시 하루 23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는 1만 7000명(7.3%)에 그쳐 정부가 2007년 1040억원, 지난해 1666억원 등 2706억원을 지원해 줬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자 정부는 공기업인 코레일에 인천공항철도 지분을 매입하도록 했지만 부채 등을 뺀 순수 민간 투자금에다가 이자 등을 포함하면 코레일은 지분 인수에 1조원가량을 투자해야 한다. 코레일이 철도운영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해도 당분간은 적자가 예상돼 이 또한 재정으로 일정액을 보전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 10월23일 개통예정인 인천대교도 수익보장형 민자사업이다. 1조 5914억원이 투입된 이 다리는 하루 평균 3만 4779대가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다리도 연간 운영 적자가 나면 15년 동안 정부가 보전해줘야 한다. 게다가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지역과 지방을 오가는 차량이 분산돼 인천공항고속도로 적자 폭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인천공항을 오가는 3개 민자 교통수단에 해마다 2000억~3000억원을 쏟아부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요예측이 잘못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금융위기 등으로 인천공항 주변지역이 제때 개발되지 않으면서 적자가 더 커졌다.”면서 “주변지역 개발 등이 완료되면 사업성은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춘고속도 통행료 낮추라”

    7월로 예정된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61.4㎞) 개통을 앞두고 강원 춘천시민들의 통행료 인하 요구가 더 거세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004년 3월 현대산업개발 등 5개 건설사가 참여한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30년간의 민간위탁과 소형차 기준 5200원의 통행료를 결정한 바 있다. 춘천시민들은 거리가 비슷한 경기 광주∼원주(56.9㎞) 구간의 제2영동고속도로 통행료가 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는 최저입찰제를 통해 3300원으로 결정된 것을 감안하면 춘천∼서울 간은 무려 40% 이상 비싸다며 반발해 왔다. 그러나 31일 현재 턱없이 비싼 통행료가 내려갈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춘천시민들의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춘천∼서울고속도로는 정부가 투자 수익률 대비 예측 교통량, 공사비, 차입이자율 등을 사업시행자에게 부담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산정해 결국 지역주민 등 이용자들이 높은 통행료 부담을 떠안게 됐다는 주장이다. 또 정부와 사업자 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은행차입 이자율도 2004년 협약 때 2000년 기준인 10%로 계산했으나 2002∼2004년 차입이자율이 7% 수준임을 감안할 때 금리 하락분(3%)만큼 통행료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춘천상공회의소와 춘천시번영회 등은 적정 통행요금 산정이 다시 이뤄지지 않으면 범시민 궐기대회는 물론 하도급률 공개 요구, 소송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춘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제2영동고속도로 수준으로 대폭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덕동 뒷길 내년 4차선으로 확장

    강동구의 고덕동 뒷길(선사로~고덕지구 간 3.72㎞)이 내년 12월까지 4차선으로 확장된다. 공사는 그동안 막혔던 강동구의 북쪽 벨트를 뚫는 숙원사업이다. 545억원이 투입된다. 18일 강동구에 따르면 기존 2차로의 협소한 고덕동 뒷길이 25m 폭으로 확장된다. 공사는 이달 중순 시작돼 늦어도 내년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확장된 고덕동 뒷길은 향후 개발되는 강일지구와 고덕지구의 늘어난 교통량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건설 중인 암사대교와의 연결도로 역할도 하게 된다. 구는 확장도로의 보도문양과 가로수 품종, 자전거 도로 등 도로 시설물 설치계획을 이미 지난해 확정했다. 넓혀진 도로에 양방향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경사가 급한 고덕시영아파트 구간 도로의 경사도 완만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교통량 증가에 따라 소음발생이 예상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저소음성 포장재질도 바닥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와 노약자 보행로가 따로 만들어진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고덕동 뒷길 확장공사로 관내 교통인프라를 한층 끌어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Zoom in 서울] 회현·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 8월 철거

    서울시는 도심 경관을 해치는 고가차도 14곳을 단계적으로 정비키로 하고 우선 남산과 한강의 조망을 가로막는 회현과 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 2곳을 올 8월쯤 철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고가차도는 1960~70년대 설치돼 20년 주기의 교통예측 기한을 이미 넘겼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20년 교통예측 기한 넘겨…생명 다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고가차도를 퇴출하는 대신 탁 트인 하늘과 강의 조망권은 시민들에게 되돌아간다. 우선 폭 15m, 길이 300m 규모의 회현 고가차도는 남대문시장과 명동역을 연결하는 역사적인 도로다. 왕복 4차선으로 과거 서울의 내부순환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명동에서 진출입하는 차량과 고가 하부 이용 차량이 엇갈려 사고 위험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울러 남산 조망권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지금도 회현 고가차도 인근에는 늘 경찰관이 배치돼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한다. 이에 시는 회현 고가차도 철거와 함께 병목구간인 한국은행 앞에서 명동 방향으로 기존 좌회전 2개 차로를 3개로 늘릴 방침이다. 철거와 동시에 횡단보도를 신설해 보행자 편의도 도모한다. 지난해 광희 고가에 이어 회현 고가차도가 철거되고, 2011년 서울역 고가도로마저 사라지면 퇴계로 인근 남산 조망권은 모두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는 옛 강변도로 상에 설치돼 동서 방향의 간선도로 역할을 해왔다. 왕복 4차선 도로로 폭 15m, 길이 327m에 달한다. 하지만 보행자들의 한강 조망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오히려 교통체증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시는 과감히 철거키로 했다. 대신 좌회전 2개 차로를 신설, 동부이촌동에 가기 위해 고가를 돌아서 접근해야 했던 불편을 덜었다. ●되찾은 탁 트인 하늘 서울시에는 현재 100여개의 고가차도가 존재한다. 원활한 소통을 위한 것과 철도 횡단을 위한 것, 급경사 등 지형적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 시는 우선 원활한 소통을 위해 과거 설치한 고가차도의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 1987년 63만대에 불과했던 차량대수가 2007년 293만대로 4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는 12월 발표될 용역결과 보고서에 따라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교통기능이 저하된 12개 고가차도에 대해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대문, 구로, 화양, 강남터미널, 아현 고가차도 등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로기획관은 “이들 고가도로는 90년대 이전 교통 상황에 맞게 건설돼 현재의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동대문구 업무택시제 지역 기업체로 확대

    서울 동대문구는 이달부터 직원들의 출장시 승용차 대신 콜택시를 이용하게 하는 ‘업무택시제’를 지역 내 기업체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업무택시제는 기업체나 공공기관이 콜센터와 협약을 맺어 직원들이 업무 출장시 승용차 대신 콜택시를 이용하는 제도다. 요금은 후불로 콜센터에 일괄 지급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차량 구입비와 기사 인건비·유류비를 아낄 수 있고, 택시업체 역시 경영난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서울지역 교통량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서울시가 자치구에 인센티브 사업으로 독려하고 있다.동대문구는 관내 기업들의 업무택시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용실적에 따라 교통유발 부담금을 최고 30%까지 깎아줄 방침이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백화점 등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이 제도를 적극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율이 높은 기업에 대해 구청장 표창 등 다양한 포상도 제공하기로 했다.동대문구 관계자는 “기업들이 많게는 연간 400만~600만원가량의 교통유발 부담금을 내고 있는 만큼, 업무택시제를 활용하면 100만~200만원가량의 비용절감 혜택이 있다.”면서 “승용차 사용을 줄여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치구가 되겠다.”고 설명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부고속도 진입 정체 ‘숨통’

    서울시는 18일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 진출램프에서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향의 분기점 1.5㎞ 구간의 3개 차로를 4차로로 늘린다고 밝혔다. 시는 반포나들목의 ‘병목 현상’ 등으로 주변 도로에서 정체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 차로 증설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차로 증설은 기존 차로 폭을 조정하고, 도로 가장자리의 여유 폭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방향 양재~한남 구간의 승용차 통행 속도가 퇴근 시간대를 기준으로 시속 29.7㎞에서 42.5㎞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다음달 1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량이 적은 평일 낮시간대에 기존 차선 제거와 재도색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부분적인 교통 통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발언대] 교통혼잡 해소와 스마트한 정부규제/김성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발언대] 교통혼잡 해소와 스마트한 정부규제/김성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정부규제란 바람직한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기업·개인의 행위를 제약하는 것을 말한다. 사회경제적 비용을 고려할 때 교통혼잡을 막기 위한 규제가 신설되는 것 자체를 반대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가 추진중인, 백화점으로 하여금 진입교통량 20% 이상을 감축할 수 있는 계획서를 수립·운영하도록 하고, 이에 불응하거나 이행결과가 주변도로 교통혼잡 완화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5부제·2부제를 시행하겠다는 규제는 정책적·법적 문제점을 포함하고 있어 스마트한 정부규제라 평가하기 어렵다. 먼저 강제주차부제의 효과성에 대한 의문이다. 이를 실시하더라도 주차부제 제한을 받지 않는 다른 날을 선택해 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5부제를 한다고 해 20% 진입차량 감축을 기대할 수는 없다. 둘째, 백화점 진입차량이 감축된다고 해서 도심의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서울시의 경우 쇼핑 목적의 통행비율이 전체교통량에 4.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셋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내수진작이 필요한 시점에 백화점 진입교통량의 20% 이상을 감축하게 되면 정부의 정책방향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법리적으로도 강제주차부제가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신뢰보호원칙에 반하는 측면이 많다. 적법하게 설치된 주차장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권리인 재산권이나 영업권을 축소하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강제주차부제가 과잉규제라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백화점은 교통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로 지정돼 이미 교통유발부담금을 부담하고 있고, 여기엔 백화점에 진입하는 자동차로 인한 혼잡의 문제가 고려돼 있다고 본다. 정책목표의 정당성이 정부규제를 합리화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규제는 반드시 규제목적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가장 효과적 방법으로 객관성·투명성 및 공정성이 확보되도록 설정돼야 할 것이다. 김성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17.약화와 강화

    이미 앞에서 설명한 바와 마찬가지로 논점분석이란 논점의 추상성을 문제 삼는다고 했다. 약화와 강화에서도 논점의 추상성에서 나타난 문제점 혹은 보충성의 과제를 그 목표로 하고 있는바 먼저 주어진 글 속에서 논점을 분석해서 찾아내고 그 논점이 가지고 있는 추상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논리의 비약된 부분을 점검한다. 이때 비약된 부분의 논리가 타당하지 못해 반증을 해야 한다면 이것이 약화가 되는 것이고, 비약된 부분의 논리를 보충해 타당한 논리로 연결해 준다면 이것이 강화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과정은 토론 과정에서 나타나는 찬성과 반대, 반론과 반박의 과정과도 유사하며 논점을 대상으로 분석과 이해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논증의 과정이기도 하다. ☞ [LEET실전강좌]17강 ‘약화와 강화’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약화의 예> 고령자는 시력이 약하고 또 운동능력 전반이 쇠약하므로 고령자에게 차의 운전을 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해, 고령자의 운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올해 지방의 한 도시에 있는, 차를 운전하는 고령자가 많은 지역에서 조사한 결과 고령자가 10㎞마다 사고를 일으킬 확률은 고령자가 아닌 사람이 10㎞마다 사고를 일으킬 확률의 전국평균보다도 낮았다. 그러므로 고령자의 운전은 고령자가 아닌 사람의 운전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주어진 예시문을 통해 유효한 반증이 되는 약화의 과정을 살펴보자. 주어진 예시문은 고령자의 운전이 그 이외의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논점으로 취하고 있으므로 이것에 대해 가장 의문을 좁히는 것이 답이 된다. 1) 그 지역에서 차를 운전하는 고령자는 경찰서에 고령자이지만 운전한다고 하는 것을 신고할 것을 의무로 하고 있다. - 이 점에 대해 경찰서에 고령자가 운전하는 것을 신고하는 것에 의해 고령자의 운전이 제한된다고 하면 사고가 적었던 것은 운전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하여 본문에 대한 반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신고를 의무화한다고 해서 그것만으로는 고령운전자의 운전이 금지되는가 어떤가는 알 수 없다. 그렇다고 하면 신고를 의무화하는 것은 고령자의 운전이 안전하다고 하는 것의 반증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본 보기는 본문의 의논에 대한 가장 유효한 반증이 된다고는 할 수 없다. 2) 고령자는 고령자가 아닌 사람에 비해 반사속도가 늦은 것이 통상이며 일반 인과 함께 운전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 본 보기와 같이 말할 수 있다고 해도 본문 제2문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고령자가 사고를 일으킬 확률은 낮다고 돼 있다. 그렇다고 하면 고령자의 반사속도가 늦어져도 사고의 확률을 낮은 것이 되고 고령자의 운전이 안전하다고 하는 것의 반증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본 보기는 본문의 의논에 대한 가장 유효한 반증이 된다고는 할 수 없다. 3) 고령자는 스피드를 내는 일이 적으므로 큰 사고의 당사자가 되는 일은 비교적 적다. - 본문에서는 사고의 규모는 문제가 되고 있지 않으므로 본 보기는 본문과 무관계한 기술이다. 즉 사고가 크든 작든 고령자는 그 이외의 사람보다 사고를 일으킬 확률은 낮다고 하고 있으므로 사고의 크기의 구별하는 것은 아무런 유효한 반론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본 보기는 본문의 의논에 대한 가장 유효한 반증이 된다고는 할 수 없다. 4) 그 지역은 인구가 적으므로 차가 그다지 많지 않고 한국의 전국적 평균에 비해 상당히 안전하다. - 조사가 행해진 지역이 교통량이 적고 전국평균보다 상당히 안전하다고 하면 이와 같은 지역에서의 조사결과와 전국 평균값을 비교하여도 고령자의 운전이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 된다. 따라서 이 사실을 나타내는 것으로 본문에의 유효한 반증이 된다. 이승일 에듀PAST 연구소장
  • 미아~미아삼거리역 상습 정체 풀린다

    미아~미아삼거리역 상습 정체 풀린다

    강북구 미아동과 번2동을 잇는 오패산 터널이 10일 개통됐다. 오패산 터널은 미아동 보승사와 번동 화계사길을 연결하는 총길이 1065m(터널 길이 815m)의 왕복 2차로(폭 12~30m) 터널이다. 강북구는 이날 오후 2시 김현풍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상습교통정체 구역인 미아역과 미아삼거리역 일대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2004년 12월부터 412억 8000만원을 들여 터널공사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월곡동 화랑로와 번동 도봉로를 잇는 길이 4120m의 오패산길이 오패산으로 가로막혀 불편을 겪었다. 이로써 오패산길은 자동차 운전자들이 터널을 최고 제한속도 40㎞로 지날 수 있도록 하며, 도봉로 우회도로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대전~당진, 공주~서천 고속도 5월 개통

    대전~당진, 공주~서천 고속도 5월 개통

    대전~충남 당진 및 공주~서천고속도로가 오는 5월29일쯤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는 6일 두 고속도로 공정률이 95% 이상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처음 완공 목표시기는 올해 12월 말이었으나, 건설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공사를 서두르기로 했다. 대전~당진고속도로는 91㎞로 왕복 4차로로 2001년에 착공됐다. 호남고속도로 북대전~유성IC 중간에서 갈라져나와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서산IC 사이로 이어진다. 나들목은 9개가 있다. 이 도로가 뚫리면 대전에서 당진까지 2시간10분 이상 걸리던 것이 1시간 거리로 단축된다. 서울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태안과 서산 등도 2시간 안에 갈 수 있다. 공주~서천 구간은 61㎞로 역시 4차로다. 동시에 개통되는 대전~당진고속도로 공주~마곡사IC 사이에서 갈라져 나와 서해안고속도로 서천~군산IC 사이로 이어진다. 나들목은 5개가 있다. 이 도로가 나면 대전~서천간 소요시간이 2시간에서 50분 정도로 짧아진다. 대전에서 보령, 부여와 전북 군산 등도 1시간 이상 단축된다. 두 고속도로의 하루 예상 교통량은 각각 1만 6000~7000대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두 고속도로가 뚫리면 교통뿐 아니라 서해안 해수욕장 및 산업단지 등과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수도권 ‘대심도 철도’ 3개노선 제안

    수도권 ‘대심도 철도’ 3개노선 제안

    경기도 산하 경기도시공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대한교통학회가 수도권 ‘대심도(大深度) 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국토해양부는 경기도시공사가 실시하고 있는 연구용역 결과를 노선 결정 등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심도 철도는 기존 철도와 달리 토지 소유권이 미치지 않는 지하 40~50m에 건설하는 철도를 말한다. 3일 교통학회의 연구용역을 총괄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고승영 교수에 따르면 연구진은 신도시 추진 현황과 교통량 등을 감안, 수도권 대심도 고속급행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7.6㎞),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50.3㎞)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킨텍스~동탄 노선은 연신내~용산~삼성동~판교를, 의정부~금정 노선은 청량리~삼성동~과천을, 청량리~송도 노선은 서울역~용산~부평을 경유하도록 했다. 특히 킨텍스~동탄 노선에는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동탄2신도시~서울 강남의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3개 노선의 고속급행철도를 건설하는 데 모두 15조 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문화마당] 문화도시로 가는 도로 조명/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문화마당] 문화도시로 가는 도로 조명/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생활환경이 좀 더 편하고 쾌적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환경디자인이 각광받고 있다. 환경 디자인은 건축 디자인, 도시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산업 디자인 등의 분야를 하나로 묶는 통합디자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다투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디자인 담당부서를 신설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로조명도 각 지자체가 기술 분야가 아닌 문화, 디자인의 차원으로 이해하여 공공디자인 담당부서에 맡기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아직은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는 분야가 도로조명인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의 도로조명 수준은 선진국보다 기준, 등기구, 디자인, 제작기술, 설계 등에 있어 수십 년은 뒤져 있다는 것이 솔직한 평가일 것이다. 이런 상황은 아름다운 도시의 밤거리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의 야간교통사고는 모두 10만 5607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49.89%에 이른다. 사망자는 3445명으로 전체의 55.87%를 차지한다. 밤에는 교통량이 낮보다 훨씬 적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밤에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훨씬 치명적이다. 이런 문제는 도로조명을 개선함으로써 상당 수준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로면의 평균밝기인 노면휘도를 0.5에서 2로 증가시키면 야간 교통사고비율을 50%에서 30%로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세계조명위원회(CIE)도 신개념의 도로조명이 전체 야간 교통사고의 30%, 위험한 교차로나 국도에서는 45%나 교통사고율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나아가 해외의 여러 사례에서 밝기의 증가는 도로에서의 범죄율을 상당 수준까지 낮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한국도로조명기준은 도로면의 밝기를 완화했다. 밤거리가 더욱 어두워질 수 있다는 뜻이다. ‘빛을 더 균일하게 함으로써 적은 전력 소비량으로 사물을 더욱 밝게 볼 수 있게 한다.’는 기술표준원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나아가 도로조명기준이 현장에서 실용성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선진국처럼 도로의 생김새, 교통상황, 도로이용자에 따른 세부 기준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많은 지자체가 시행하는 ‘가로등 격등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가로등을 두 개 중 한 개를 끄면서 생기는 노면 밝기 및 빛의 균일도의 급감이 운전자의 도로상황 파악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1차 유류파동이 일어났을 때 이 제도를 시행한 영국의 경우처럼 교통사고 급증과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가로등에서 에너지를 절감하려면 빛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현재의 저효율 가로등의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신개념의 하이테크 램프와 고효율 반사판을 장착한 등기구는 최소 50%의 에너지를 절감해 준다. 뿐만 아니라 여명이나 황혼 등의 시간대에 불필요한 점등을 피하는 타이머나 원격장치도 전력 과소비를 막는 길이다. 도시의 골격인 도로에 불을 밝히는 것은 이처럼 도시의 밤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프랑스 파리나 리옹, 체코의 프라하와 같이 쾌적하고 낭만적인 밤거리를 갖기 위해서는 우선 도로조명 디자인부터 시작해야 한다. 제대로 된 도로조명은 우리 도시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변화시켜 줄 것이다. 이는 우리 도시를 세계적 문화도시로 탈바꿈시켜 도시마케팅 및 경제위기 탈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할 것이다. 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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