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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차선 바꾸는 차 많으면 체증 커져… 정체 시작되면 없애는 건 불가능

    또 한번의 전쟁을 치를 때가 됐습니다.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치르는 ‘교통전쟁’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하지만 운전대를 잡은 사람들에게 추석 도로 상황은 그야말로 ‘악몽’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발간한 ‘2015년 교통량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고속도로 길이는 4194㎞, 2015년 추석 연휴 사흘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약 1380만대였습니다. 산술적으로만도 고속도로 1㎞에 자동차가 약 1096대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도 않고 앞차와 조금 틈이 벌어진 사이를 끼어드는 얌체 차량까지 만나면 좋은 기분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추석이나 설 명절 때가 아니라도 뻥 뚫려 있던 도로가 이유 없이 꽉 막혀 움직이지 않는 경험을 한번쯤 해본 적 있을 겁니다. 옆 차로의 차들이 잘 달리는 것 같아 차선을 바꾸면 도리어 원래 있던 차로의 차들이 더 잘 빠지는 것 같아 속상한 적도 있을 겁니다. 교통 정체 없는 도로는 없는 것일까요. 교통공학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물리학자, 수학자들도 교통 체증의 비밀을 풀어내는 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로가 막힌다고 이리저리 차로를 바꿔가며 운전하는 것은 차선을 유지하며 가는 것과 목적지에 도달하는 시간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캐나다와 미국 과학자들은 블랙박스 카메라를 이용해 교통 정체가 심한 2차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의 운전 행태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운전자들은 자신이 차로를 바꿔 다른 차를 앞서 간 것보다 옆 차로에서 자기를 앞질러 간 차들이 더 많다고 인식했다고 합니다. 꽉 막힌 도로에서는 그렇지 않은 도로를 운전할 때보다 옆 차로에서 앞질러 가는 차들에 더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남들보다 밑지는 것은 절대 참을 수 없어 하는 ‘손실 혐오’ 심리까지 더해진다는군요. 이런 심리 때문에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없던 막힘 현상까지 생겨 교통 체증은 더 심해진다는 분석입니다. 교통 체증은 한정된 도로에 수많은 차량이 밀려들면서 생기기도 하지만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에 깜빡이를 켜지도 않고 차선을 종횡무진 바꾸는 차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손실 혐오 심리로 인한 차선 바꾸기와 끼어들기는 뻥 뚫린 도로를 갑자기 막히게 만드는 ‘유령 정체’(phantom jams)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 물리학과 연구진은 유령 정체가 폭탄의 연쇄반응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폭탄의 폭발이 일단 시작되면 멈추기 어려운 것처럼 교통 체증도 일단 시작되면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유령 정체 현상을 없애기 위해 수학자들은 파동방정식을 이용한 수학적 모델을 연구하고 교통공학자들은 도로 형태나 신호등 체계 변화를 고민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교통 체증을 완화시키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도로는 차를 위한 서비스 상품입니다. 서비스의 질은 사용자가 결정합니다. 가뜩이나 막혀 모두가 신경이 곤두서 있는 명절 귀성·귀경길에서 5분 정도 빨리 가겠다고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는 것은 도로를 더 막히게 하고, 도로라는 서비스 질을 낮추는 한편 사고 위험성까지 높입니다. 모두가 기분 좋게 고향 가는 길을 즐기도록 느긋하게, 양보하는 마음을 갖는 건 어떨까요.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졸음쉼터, 자러 왔다가 악취에 깬다

    졸음쉼터, 자러 왔다가 악취에 깬다

    노상방뇨·오물 등 냄새 진동“명절 땐 쓰레기 3배 이상 급증” “화물차를 모는 게 일이니 고속도로 졸음쉼터를 자주 이용하죠. 그런데 화장실이 없는 곳이 많아 인근에서 소변을 해결할 수밖에 없어요. 사실 화장실이 있어도 관리가 안 되는지 냄새가 너무 지독해 역시 인근에서 해결하지만요.” 12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경부고속도로(부산행) ‘입장졸음쉼터’에서 만난 화물차 운전자 김석민(48·가명)씨의 얘기다. 12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고,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 차량이 104대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입장쉼터에는 화장실이 필요해 보였다. 벤치 주변은 담배꽁초와 먹다 남은 음료수 캔, 가래침 자국으로 너저분했다. “스트레칭을 하려고 차 밖으로 나오면 불쾌한 환경 때문에 기분이 영 좋지 않아 심하게 졸리지 않으면 망향휴게소까지 가죠.” 추석 연휴 귀성길 대란 속에 졸음운전과 이에 따른 대형 사고를 막아 줄 졸음쉼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운전자들이 휴식을 취하기에는 환경이 너무나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고속도로의 190개 졸음쉼터 가운데 화장실을 갖춘 곳은 절반 정도에 그치고, 그나마 대다수 쉼터가 화장실 여부와 관계없이 악취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실정이다. 진·출입로가 너무 짧아 추돌 사고가 염려되는 곳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시설 확충과 함께 시민들의 의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이 공개한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졸음쉼터 190개 중에 45.8%(87개)에 화장실이 없었다. 국토교통부의 ‘졸음쉼터에 대한 설치기준’에는 생리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시설로 명시돼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예산 문제도 그렇고 화장실은 이용 수요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어 모든 졸음쉼터에 설치하지는 않았다”며 “또 졸음쉼터 부지 자체가 작아 설치가 불가능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또 졸음쉼터의 쓰레기는 매일 한 번씩 청소하고 화장실도 관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화장실을 함부로 사용하고, 차 안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탓에 관리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실제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부산행) ‘남사졸음쉼터’의 화장실에선 악취가 진동했고, 여기저기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명절처럼 교통량이 급증하는 때엔 쓰레기 처리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아진다”며 “담배꽁초를 변기 안에 버려서 변기가 막히는 경우가 많아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은 졸음쉼터의 차량 진·출입로를 연장해 달라는 요구도 했다. 차량 진·출입로가 짧아 갓길 주행을 해야 하고 추돌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감사원은 졸음쉼터 10곳 중 7곳의 진·출입로가 고속도로 내 버스정류장 기준(감속차로 200m·가속차로 220m)보다 짧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 2012년 3건이었던 졸음쉼터 사고는 지난해 14건으로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졸음쉼터의 가·감속 변속차로 설치기준을 새로 만들기 위해 인천대에 연구용역을 준 상태”라며 “또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새로 마련해 화장실, 그늘막 등을 연차별로 확충하고 청소 등 유지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폐쇄회로(CC)TV가 없는 졸음쉼터 17곳은 안전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어 시급하게 보완해야 한다”며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서울 내 자동차전용도로 중 상습 정체 구간에서도 졸음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13일 조급증·15일 졸음… 고속도로 운전 주의보

    13일 조급증·15일 졸음… 고속도로 운전 주의보

    사고 건수 경부>서해안>영동 추석 연휴 중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석 당일에는 명절 후유증에 따른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최근 3년(2013~2015년)간 추석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487.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11명이 사망했으며 885.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1일 밝혔다. 귀성길에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평균 8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7.3명이 사망하고 1178명이 부상을 당했다. 505.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추석 전날이나 추석 당일(448건), 추석 다음날(450건)과 비교해 62.7~83.5%나 사고가 많았다. 교통량 급증으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면서 좀더 서둘러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의 조바심이 사고로 이어지는 것으로 경찰은 풀이했다. 귀경길에는 졸음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추석 당일엔 평균 11.3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해 연휴 전날(0.6건)이나 추석 전날(6.3건), 추석 다음날(6.7건)보다 월등히 많았다. 추석 당일 졸음운전에 따른 부상자 수 역시 평균 41명에 이르러 두 번째로 많은 추석 전날(19.7명)과 비교해도 2배 넘게 많았다. 시간대로 보면 점심 후 나른해지는 오후 2~4시에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원인 1위는 졸음운전으로 전체 사고의 22.5%를 차지했다”며 “특히 추석 당일 밤을 새워 놀 경우 평소 때와 비교해 반응 속도는 2배, 정지거리는 30% 이상 늘어난다”고 말했다. 통상 시속 100㎞로 주행할 경우 3초만 졸아도 80m 이상을 무방비 상태로 주행하는 것과 같다. 추석 연휴 도로별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경부고속도로가 5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해안고속도로(24건), 영동고속도로(21.3건), 서울외곽고속도로(18건)가 뒤를 이었다. 경찰은 추석 연휴에 가족 이동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 교통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 연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45.4건으로, 주말 평균(39.4건)보다 15.2% 많았고 사상자(59.8명) 역시 주말 평균(51.6명)을 웃돌았다. 경찰 관계자는 “귀성 전에는 타이어, 냉각수 등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운전 중 졸릴 때는 커피, 껌 등을 먹거나 반드시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며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카시트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스타필드 하남 개장 후 주말…“교통혼잡 극심”

    스타필드 하남 개장 후 주말…“교통혼잡 극심”

    정식 개관하고 10일 첫 주말을 맞이한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일대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전날인 9일 정식 개관한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그룹이 만든 복합쇼핑몰로, 면적이 축구장 70개에 달한다. 이날 오후 1시 매장 입구 주변으로는 이미 만차인 주차장(5600면)에 들어가려고 차들이 300∼400m가량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인근 미개발 대지에 마련된 야외 주차장(600면) 상황도 마찬가지다. 매장 맞은편 도로 가장자리는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여유 공간을 찾기 힘들다. 수원에서 스타필드 하남까지 운전해 왔다는 고객 유모(37·여)씨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하남 IC를 빠져나올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도착 700∼800m가량 남겨두고 막혔다”며 “매장에 도착하고도 주차하는 데만 20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주말에 교통량이 많은 팔당대교로 향하는 길에 있고, 바로 오는 대중교통 편이 없다 보니 극심한 교통체증 예상됐다. 신세계 측은 “주차장 회전율을 고려하면 하루 4만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면서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주차요원 등을 주요 진·출입로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에는 외곽부근을 중심으로 교통경찰 5명 정도를 뒀는데, 오늘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10명으로 증원해 유동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신세계백화점,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초저가판매점 노브랜드샵, 반려동물 용품 전문매장 몰리스펫샵, 30여개 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는 럭셔리존 등이 들어섰다. 스타필드 하남은 정식 개관 전부터 이슈가 되면서 지난 5일 사전 개장(프리 오픈)한 정식 개관한 지난 9일까지 37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귀성길 혼잡, 14일 오전이 절정…서울-부산 7시간 30분

    추석 귀성길 혼잡, 14일 오전이 절정…서울-부산 7시간 30분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14일 오전, 귀경길은 15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올해 추석에는 3752만 명이 이동하고 10명 중 8명은 승용차를 타고 고향을 오갈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추석 당일(15일)에는 최대 79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귀성길의 경우 39%가 14일 오전에 출발해 가장 많았고, 귀경차량의 경우 29%가 15일 오후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35분,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다 최대 10분 가량 늘어난 시간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교통량 분산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동안 무인비행선 4대와 경찰헬기 16대, 암행순찰차 21대 등을 투입해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 최근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킨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 전국 영업소와 휴게소 전광판 등에 졸음예방 현수막과 문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도 59호선 신설도로 개통…충북 단양읍~가곡면 운행시간 15분 단축

    국도 59호선 신설도로 개통…충북 단양읍~가곡면 운행시간 15분 단축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서 가곡면을 잇는 국도59호선 연결도로 6.8㎞ 구간이 8일 오후 3시 개통돼 이 지역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당 도로는 2004년 2월 착공해 12년 만에 완공된 것으로, 사업비는 총 1022억원이 투입됐다. 도로가 개통하면 단양읍∼가곡면 운행시간이 15분(20분→5분), 운행거리는 4㎞(9㎞→5㎞) 단축돼 지역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충청 내륙의 대표적 관광지인 고수동굴 등이 기존 국도 주변에 있어 강원도 영월방면 차량과 관광차량의 합류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어 왔다. 아울러 새로 개통하는 도로는 주로 완만한 평지부로 형성돼 기존 산악지 도로와 교통량을 분산하는 일은 물론 우회도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관광철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도 고수재 구간을 안심하고 통과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명소인 고수동굴, 단양8경 등을 찾는 발길이 더욱 많아져 지역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일 오전·15일 오후 피하세요

    14일 오전·15일 오후 피하세요

    올 추석에 고향 가는 고속도로는 14일 오전,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서울→부산이 7시간 30분, 서울→광주는 7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으로 지난해보다 10분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752만명 이동… 추석 당일 791만명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량 분산 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이동 인원은 3752만명이며, 이 중 최대 791만명이 추석 당일인 15일에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 인원의 83.6%는 “승용차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버스(11.2%), 철도(4%), 항공(0.7%), 여객선(0.5%) 순으로 나타났다. 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14일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고향에 가겠다고 답한 경우가 51.8%나 됐다. 이날 오전에 출발하는 인원은 39%, 오후 출발은 13%로 조사됐다. 귀경 인원은 추석 당일인 15일과 다음날인 16일에 각각 34%, 33%가 집중됐다. 이틀 모두 오후에 귀경하겠다는 답변이 각각 28.5%와 20.1%로 오전보다 많았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걸리는 시간은 귀성·귀경 모두 지난해 추석 때보다 최대 10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 35분, 서서울→목포 8시간 5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이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5분, 강릉→서울이 3시간 35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하루 평균 고속버스 1728회, 철도 58회, 항공기 20편, 여객선은 210회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하루 255회였던 KTX 운행은 287회로 늘어난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63개 구간(936.6㎞)과 국도 10개 구간(150.4㎞)은 우회도로를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 버스·전철 16~17일 연장 운행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 구간은 임시 감속차로 6개 노선 8곳을 운영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 구간에선 버스전용차선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은 16~17일 이틀 동안 다음날 오전 2시(도착지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추석 귀향길 고속도로, 14일 오전·추석 당일 오후 가장 혼잡

    추석 귀향길 고속도로, 14일 오전·추석 당일 오후 가장 혼잡

    올 추석 고향가는 고속도로는 14일 오전,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는 7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으로 지난해보다 10분가량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량 분산 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이동 인원은 3752만명이고, 이중 추석 당일인 15일에 최대 791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 인원의 83.6%는 승용차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버스(11.2%), 철도(4%), 항공(0.7%), 여객선(0.5%) 순으로 나타났다.  귀성객은 추석 전날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날 내려가겠다고 답한 경우가 51.8%나 됐다. 이중 오전에 출발하는 인원은 38.8%, 오후 출발은 13%다. 귀경 인원은 추석 당일인 15일과 다음날인 16일에 각각 34%, 33%가 몰렸다. 이틀 모두 오후에 귀경하겠다는 답변이 각각 28.5%, 20.1%로 오전보다 많았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걸리는 시간은 귀성·귀경방향 모두 지난해 추석때보다 최대 10분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 35분, 서서울→목포 8시간 5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이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5분, 강릉→서울이 3시간 35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하루 평균 고속버스 1728회, 철도 58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210회 등 수송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루 255회 운행하던 KTX는 이 기간 운행횟수를 287회로 늘린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63개 구간(936.6㎞)과 국도 10개 구간(150.4㎞)은 우회도로를 지정,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갓길차로(21개 구간·224㎞)와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13개 구간·44.5㎞)도 운영한다.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은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8개소)를 운영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 구간에는 버스전용차선제를 평소보다 4시간 연장,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은 16∼17일 이틀 동안 다음날 오전 2시(도착지 기준)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추석연휴 ‘14일 오전 귀성, 15일 오후 귀경’ 피하세요

    추석연휴 ‘14일 오전 귀성, 15일 오후 귀경’ 피하세요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14일 오전, 귀경길은 1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전날 고향에 내려가고 추석 당일에 집으로 돌아오는 공식이 이번에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연휴 첫날인 9월 13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18일까지 6일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량 분산 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10분가량 늘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는 길지만 고향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교통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752만명이다.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최대 79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총인원은 작년 추석(3724만명)보다 0.8%(28만명) 많고 하루 인원은 평상시(363만명)보다 72.2%(262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83.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버스(11.2%), 철도(4%), 항공(0.7%), 여객선(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출발일별 귀성 인원 비율은 추석 전날인 14일 최대치인 51.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오전에 출발하는 인원은 38.8%, 오후 출발은 13%를 차지한다. 귀경 인원은 추석 당일인 15일과 다음날인 16일 각각 34%,33%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틀 모두 오후에 귀경하겠다는 답변이 각각 28.5%, 20.1%로 오전보다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안전 행복운전] “시속 60㎞ → 50㎞ 줄이면 사망자 44% 줄어… 선진국 제한속도 50㎞인 이유”

    [교통안전 행복운전] “시속 60㎞ → 50㎞ 줄이면 사망자 44% 줄어… 선진국 제한속도 50㎞인 이유”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빨리 배우는 단어는 ‘빨리빨리’라고 한다. 한국인이 얼마나 급한 성격을 갖고 있는지를 잘 드러낸다. 하지만 빨리빨리 문화로 인한 긍정적 성과도 있다.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이유가 빠른 서비스를 원하는 우리 문화 덕분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빨리빨리 문화는 교통안전 측면에서는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과속, 신호 위반, 끼어들기 등 위험운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도 이런 기질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교통안전 문화를 바꾸기 위해 법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 때로는 법제도가 문화를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중 하나가 제한속도를 선진국형으로 바꾸는 것이다.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 도시에서 제한속도는 시속 50㎞와 30㎞다. 도시에서는 신호등이 없는 고속도로처럼 차량 중심의 도로가 아닌 이상 시속 50㎞ 이상을 낼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주택가 생활도로처럼 보행자가 많고 교통량이 적은 도로에서는 시속 30㎞가 일반적이다. 이 때문인지 유럽에서 만들어진 차량은 속도 계기판에서 50과 30이 눈에 잘 띄게 돼 있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중요한 속도라는 의미다. 우리나라 도시의 일반적인 제한속도는 시속 60㎞다. 어떤 도로는 이보다 높다. 속도를 시속 10㎞ 낮추는 것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낮추는 데 큰 효과가 있다. 호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시속 50㎞에서는 차에 부딪힌 보행자 10명 중 5명이 사망하지만, 시속 60㎞에서는 10명 중 9명이 사망한다. 따라서 속도를 시속 60㎞에서 50㎞로 낮추면 산술적으로 44%나 사망자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선진국이 도시부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설정하는 이유다. 그렇다고 운전 시간이 크게 늘어나지도 않는다. 어차피 시내에서는 차량속도보다 교차로 신호 대기시간이 전체 운전 시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속 30㎞는 왜 중요할까. 이 속도는 보행자가 차에 부딪혔을 때 10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의 수준이다. 이 때문에 주택가 생활도로, 상가 주변 등 도로는 좁은데 보행량이 많을 경우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낮추는 ‘존(zone)30’이 지정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존30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이런 구간이 전체 주택가 생활도로로 확산돼도 좋다. ‘50·30 속도관리’는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 길에 먼저 나서는 도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 창원 북면신도시 ‘무동 코아루파크’, 개발호재로 실수요자 관심 집중

    창원 북면신도시 ‘무동 코아루파크’, 개발호재로 실수요자 관심 집중

    창원의 첫 번째 신도시 북면신도시가 최근 몇 년 사이 감계지구, 무동지구가 개발되어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고 내곡, 무곡지구 등도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편의시설도 확충되고 도로도 추가로 개설되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면신도시 무동지구 맨 앞자리에 위치한 창원무동 코아루파크는 전용 74㎡ 기준층 기준 발코니 확장비용을 포함해도 3.3㎡당 900만원을 넘지 않는 ‘착한 분양가’로 분양 초기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창원무동 코아루파크는 남향으로 반듯한 판상형 4Bay 남향위주 배치에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모델하우스 오픈 당시부터 창원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틈새 평형인 전용 74㎡ 전용단지에 혁신설계로 방4개 또는 펜트리, 현관수납장으로 옵션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넓은 실사용면적과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했다. 북면지역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교통정체가 많았던 도로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최근 북면 지개리와 동읍 남산리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이 재개됐다. 2013년 중단되었던 길이 5.4㎞, 폭20m의 외곽도로 개설사업으로 완공될 시 약 1만8천~2만7천여대의 교통량을 분담하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북면에서 도청과 진해구까지 창원 시내를 거치지 않고 통행이 가능해, 의창구를 통과하는 국도 79호선, 창원대로, 시가지 국도14호선 등 주변 교통량이 감소될 전망이다. 동전일반산단 진입도로 확장 공사도 추진 중이어서 개통시 산단까지 출·퇴근 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이 2020년 완공되면 부산에서 창원까지 이동시간이 현재보다 50분 이상 단축되게 되어서 편리한 교통환경이 조성된다. 분양관계자는 19일 “창원무동 코아루파크의 경우, 저렴한 분양가에 중도금무이자는 물론, 2차 계약금 대출도 가능해 계약금 1천만원으로 입주 때까지 추가비용이 발생되지 않아 내집마련 전세수요자들의 계약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 모델하우스를 공개중인 ‘창원무동 코아루파크’는 현재 일부잔여세대에 대한 예약 방문제를 실시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말 고속도로 혼잡할듯…막바지 휴가행렬

    막바지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주말 고속도로는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토요일인 20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57만대로 지난 주말의 476만대보다는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는 4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는 41만대로 추산됐다.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까지 2시간, 강릉까지 3시간 50분, 부산까지 4시간 30분, 광주까지 3시간 20분, 목포까지 4시간 등이다. 최대 혼잡구간은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정오께 만종분기점에서 새말까지, 서해안고속도로는 같은 시각 서평택분기점에서 서해대교까지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1일에도 지난 휴일(414만대)보다 적은 382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9만대로 추산됐다. 서울 도착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에서 1시간 50분, 강릉에서 4시간 20분, 부산에서 4시간 40분, 광주에서 3시간 20분, 목포에서 4시간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오후 5시께 여주에서 이천 구간, 서해안고속도로는 오후 6시께 당진에서 서평택 구간이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브라질 판사 “美 수영선수들 강도 피해 거짓말 가능성”

    [리우] 브라질 판사 “美 수영선수들 강도 피해 거짓말 가능성”

    브라질 판사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무장 강도를 당했다고 주장한 미국 수영선수들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케일라 블랑크 지 키노피 판사는 라이언 록티(32)와 제임스 페이건(27) 등 2명의 미국 수영 대표선수가 선수촌에 도착한 이후의 행동이 강도를 당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 키노피 판사는 선수촌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두 선수가 서로 장난을 치며 선수촌에 들어가는 등 무장 강도를 당해 신체적·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피해자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 현행법은 범죄를 거짓 신고하면 6개월의 구금과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 키노피 판사는 경찰에 강도 범행을 증언한 두 선수를 더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출국 금지 명령을 내리고 여권을 압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경찰이 리우 선수촌에 출동했을 때 모든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퇴촌했으며, 보안 규정상 이들의 위치를 공개할 수 없다는 미국올림픽위원회의 방침 탓에 두 선수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록티는 전날 오후 미국으로 돌아갔고, 페이건은 현재 리우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록티와 페이건, 군나르 벤츠(20), 잭 콩거(22) 등 미국 수영선수 4명은 지난 14일 오전 리우 남부 호드리구 지 프레이타스에서 열린 프랑스 대표팀의 환대 행사에 참가했다가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돌아가던 길에 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들은 무장 경찰을 사칭한 괴한들이 택시를 세우고 나서 총을 들이대며 돈과 소지품을 내놓으라고 위협하는 바람에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겼다고 진술했다. 록티는 미국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갑을 빼앗기기 전 강도 중 한 명이 내 이마에 총을 겨눴다”고도 했다. 그러나 브라질 법원은 록티와 페이건의 증언에 일관성이 없고, 이들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브라질 경찰은 미국 수영선수들을 선수촌에 데려다줬다는 택시 기사도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시 카메라에 담긴 미국 선수들의 모습은 의혹을 증폭시킨다고 브라질 언론은 보도했다. 미국 수영선수들은 경찰 조사에서 프랑스 환대 행사장을 오전 4시에 떠났다고 말했으나 현장의 다른 카메라에 잡힌 출발 시각은 오전 5시 50분이었다. 또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 30∼40분이면 선수촌에 당도할 수 있었으나 선수들은 오전 6시 56분에야 선수촌에 도착한 것으로 카메라에 찍혔다. 선수들은 경찰에 파티 현장을 떠날 당시 술에 취했다면서 탑승한 택시의 색깔과 강도 피해 장소를 기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 키노피 판사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브라질 언론은 미국 수영선수들이 당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숨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록티의 법률대리인인 제프 오스트로 변호사는 미국 수영선수들이 사건 후 국무부 대표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면서 선수들의 말이 허위라는 주장은 리우 치안을 담당하는 브라질 경찰에 대한 비판을 모면하려는 술책이라고 맞섰다. 로스앤젤레스·상파울루 연합뉴스
  • 두 얼굴의 강남순환도로

    두 얼굴의 강남순환도로

    금천 독산 ~ 서초 우면 13.8㎞ …“정체 구간 2배·끼어들기 몸살” 한밤에 관악IC서 속도 지키니 뒤차가 상향등으로 위협까지 “새벽에 선암나들목(IC)을 통해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속도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요. 아직 과속 단속 카메라가 없어서 속도 경주도 심심찮게 열립니다.” 가끔씩 내기 경주를 즐긴다는 회사원 박모(32)씨는 “예전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터널이 속도 경주의 중심지였는데 지난달에 강남순환도로가 열리면서 일직선으로 쭉 뻗은 4차선 도로에서의 속도 경주가 유행”이라며 “특히 도로 대부분을 이루는 터널 속 조명이 밝아 낮과 같은 환경에서 속도를 겨룰 수 있어 인기”라고 17일 말했다. 지난달 3일 개통한 강남순환도로 1단계 구간(서울 금천구 독산동~서초구 우면동·13.8㎞)이 몸살을 앓고 있다. 출퇴근 시간엔 밀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주차장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한낮이나 심야 시간으로 접어들면 차량들이 무한 질주를 벌이는 ‘아우토반’이 된다. 진입 구간의 병목현상은 대안을 찾기 어려운 형편이고, 심야 광란의 질주는 경찰과 서울시 간의 갈등으로 과속 단속 카메라를 달지 못해 관리가 어렵다. 경찰은 출퇴근 시간 신호 조절로 진입로 정체가 30% 이상 줄었다는 입장이지만 운전자들은 공감하지 못했다. 17일 0시 30분, 우면동 선암IC 부근 강남순환도로에선 시속 120~130㎞로 달리는 차량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곳 제한속도는 70㎞다. 관악IC 부근에선 규정 속도로 달렸더니 뒤차가 상향등으로 위협했다. 빨리 가라는 의미다. 지난달 21일 이 도로에서 시속 200㎞로 과속 곡예를 부린 운전자 김모(33)씨가 네티즌의 신고로 검거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터널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달면 운전자가 속도를 갑자기 줄이는 등 오히려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경찰이 설치를 반대했었다”면서 “이후 과속 문제가 대두되자 경찰과 다시 협의 과정을 가졌고 10월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는 설치돼 있어 난폭·과속운전 신고가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며 “고정형 카메라가 설치될 때까지 이동식 카메라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반면 오전 8시 강남순환도로의 진입 도로인 서초구 염곡교차로는 정체가 심각했다. 이곳에서 만난 회사원 정모(38)씨는 “강남순환도로 때문에 정체 구간이 2배는 늘었고 끼어들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버스 운전기사 한모(43)씨는 “출퇴근 시간 강남순환도로를 타기 위해 몰려든 운전자들이 막무가내로 버스가 운행하는 가변차로로 끼어드는 바람에 정체는 말할 것도 없고 사고 위험까지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무엇보다 출퇴근 시간 진입 구간의 교통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도로 설계가 이런 교통난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지적된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량, 대기 행렬 등 교통 여건을 관찰해 정체가 심해진 4개 연결 도로(시흥·관악·동작·양재대로)의 교통신호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했고, 그 결과 서초 염곡사거리의 서측 대기 행렬은 700m에서 400m로 36%나 줄었다”며 “하지만 (교통 체증은) 주관적인 부분이라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승훈 경기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강남순환도로는 교통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일부 부작용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운전자들 사이에 새로운 교통 패턴이 자리잡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항공교통 컨트롤타워’ 관제청 내년 신설한다

    항공교통 안전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인 항공교통관제청이 국토교통부 소속으로 신설된다. 1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내년 3월 대구에 항공교통을 관제하는 제2항공교통센터와 항공교통량을 사전에 예측·조정하는 항공안전종합통제센터가 들어선다. 두 센터를 비롯해 전국 공항에 설치된 관제시설을 총괄 지휘하는 항공교통관제청도 함께 신설될 예정이다. 행자부 조직기획과는 “항공교통량이 늘어남에 따라 국토부가 기존에 운영해 온 인천 항공교통센터의 관제처리 능력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국토부 건의가 있었다”며 “기상악화, 항공테러 등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려면 항공교통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운행 일정을 조정해 주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항공 여행객 수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5년간 항공교통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6.5%로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그동안 전국 공역을 관제하는 조직은 인천 항공교통센터뿐이라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항공교통량이 늘면서 항공기가 제때 착륙하지 못하고 공중을 선회하는 일이 잦아지자, 경제적 손실도 발생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항공기들이 몰리면 일부는 선회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연간 수천억원의 유류비가 낭비된다는 항공사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구 제2항공교통센터가 문을 열면 그동안 인천 항공교통센터가 관제해 온 전국 공역을 나눠 대구 센터에서는 동쪽 공역을, 인천 센터에서는 서쪽 공역을 관제하게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광복절 연휴 마지막날 곳곳서 심한 정체…오후 3시 절정, 10시쯤 해소

    광복절 연휴 마지막날 곳곳서 심한 정체…오후 3시 절정, 10시쯤 해소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귀경하는 차량이 몰려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에서 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연휴를 맞아 막바지 피서차 동해안을 찾은 인파가 귀경길에 나서면서 주로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상행선 흐름이 답답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6km 구간 등 총 62.8km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설악나들목∼화도나들목 19.8km 구간 등 총 35.3km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이다. 이밖에도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신탄진나들목∼죽암휴게소 6.5km 등 총 20.7km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27.8km 등 총 31.3km 구간 등에서 차량이 시속 30km 내외의 속도를 내고 있다. 오후 3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강릉→서울 4시간 10분, 목포→서서울 4시간, 광주→서울 4시간30분, 대전→서울 3시간, 대구→서울 3시간55분, 부산→서울 4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42분이다. 오전 10∼11시께 시작한 정체는 오후 3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10시께 해소되겠다고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오후 2시30분 현재 수도권으로 22만대가 진입했고, 이날 중 모두 50만대가 수도권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예상 교통량은 439만대로, 전날(413만대)보다 26만대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량 분산효과 컸다…폭염 덕분?

    올해 여름휴가의 절정기에는 무덥지만 화창한 날씨 덕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날짜별로 고루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량은 작년보다 많았지만 비가 적게 오면서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수는 절반으로 줄었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하계 피서객이 몰린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하루 평균 442만3천대씩 총 7천518만4천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이 기간에 일일 고속도로 교통량 1위는 472만6천대의 차량이 통행한 7월 30일이었고, 교통량이 가장 적었던 날은 374만7천대 수준인 8월 7일이었다. 하계 휴가철은 추석, 설과 함께 연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때로 꼽힌다. 역대 일일 고속도로 교통량 1위는 작년 추석인 9월 27일(527만3천대)이며 2위는 2014년 추석인 9월 8일(524만6천대), 3위는 임시공휴일이자 휴가철인 작년 8월 14일(517만7천대) 순이었다. 이번 휴가철에는 일일 최대 교통량이 7월 30일 472만6천대에 그치면서 역대 교통량 상위 10위인 작년 설날(2월 19일)의 489만3천대보다도 16만대가량 적었다. 다만 이날 하루에만 통행료 145억4천만원이 걷히면서 통행료 기준으로는 역대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올해 설날인 2월 8일로, 당시 148억5천만원의 통행료가 징수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 교통량이 많았음에도 하루 최대량이 적은 것은 특정일에 몰리지 않고 날짜별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의미다. 도로공사는 이처럼 교통량이 분산된 원인으로 날씨를 들었다. 이번 휴가철에는 서울 기준으로 일 강수량 10㎜ 이상인 날이 하루(7월 29일)에 그치면서 비를 피해 특정한 날에 이동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7월 23∼26일 나흘간 각각 16㎜, 26.5㎜, 80㎜, 40.5㎜의 비가 내리고 8월 2일에도 16.5㎜의 강수량을 기록해 이 기간을 피하느라 7월 마지막 주에 차량 이동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작년 6월 30일 개통한 충주∼제천 고속도로 이용객이 늘면서 교통량 분산을 도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고속도로는 개통 후 1년간 인지도가 상승해 올 휴가철 통행 차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다. 한편 이번 휴가 기간에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수는 6명으로 작년 12명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비가 적게 와 도로 상황이 좋았던 것과 더불어 최근 대형 교통사고가 여러 건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광복절 연휴 고속도로 교통 매우 혼잡”

    “광복절 연휴 고속도로 교통 매우 혼잡”

     광복절이 낀 이번 연휴에는 고속도로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78만대로 지난 주말(446만대)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는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는 41만대로 추산됐다. 서울 출발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까지 3시간 50분, 강릉까지 6시간 30분, 부산까지 6시간 30분, 광주까지 5시간 40분, 목포까지 6시간 50분이 걸릴 전망이다. 최대 혼잡구간은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오전 11시께 여주에서 면온까지, 경부고속도로는 같은 시각 기흥동탄에서 청주까지로 예상된다.  14일 일요일에는 지난 주말(387만대)보다 많은 438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0만대로 추산됐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 50만대를 포함해 교통량이 439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 도착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에서 3시간, 강릉에서 5시간 20분, 부산에서 5시간 10분, 광주에서 4시간 40분, 목포에서 5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는 오후 2시께 만종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 구간, 경부고속도로는 오후 5시께 천안에서 동탄분기점 구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로드플러스 사이트(www.roadplus.co.kr), 콜센터(1588-2504)에서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광복절 연휴 나들이객 몰려 주말 고속도로 혼잡할 듯

    이번 주말 고속도로는 광복절(15일)이 낀 3일간 연휴로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매우 혼잡할 전망이다.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인 13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78만대로 지난 주말의 446만대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는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는 41만대로 추산됐다.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까지 3시간 50분, 강릉까지 6시간 30분, 부산까지 6시간 30분, 광주까지 5시간 40분, 목포까지 6시간 50분 등이다. 최대 혼잡구간은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오전 11시께 여주에서 면온까지, 경부고속도로는 같은 시각 기흥동탄에서 청주까지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4일에는 지난 주말(387만대)보다 많은 438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0만대로 추산됐다. 광복절이자 월요일인 15일에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 50만대를 포함해 총 439만대의 교통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서울 도착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에서 3시간, 강릉에서 5시간 20분, 부산에서 5시간 10분, 광주에서 4시간 40분, 목포에서 5시간 30분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오후 2시께 만종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 구간, 경부고속도로는 오후 5시께 천안에서 동탄분기점 구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세한 고속도로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로드플러스 사이트(www.roadplus.co.kr), 콜센터(☎ 1588-2504)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
  •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 지자체는 ‘풀뿌리 증세’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 지자체는 ‘풀뿌리 증세’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요금을 모두 인상하고 있다. 주민세부터 교통요금, 쓰레기봉투 가격까지 인상의 대상이다. 박근혜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정책’을 밝혔지만, 지자체에서 사실상 증세가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기초노령연금이나 누리예산 등 중앙정부의 복지 정책을 떠맡은 지방정부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물가상승률 ‘0% 시대’라 부담도 없다. 지방정부는 요금 현실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돈의 가치’만큼 행정 서비스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지자체 기초노령연금 등 떠안아 부담 전국 모든 가구주들이 일 년에 한 번씩 내는 주민세의 ‘전국 1만원 시대’가 곧 올 전망이다. 지자체들이 2년째 줄줄이 주민세를 올리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지방재정 혁신 방안으로 주민세 징수 실적을 기준으로 교부금을 증액하거나 삭감하겠다고 한 탓이다. 지자체는 1만원 한도 안에서 자율적으로 주민세를 정할 수 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25개 시·군이 올해부터 주민세를 1만원으로 인상했다. 고양시와 평택시 등 주민세를 인상하지 않은 5개 시·군도 내년에 올릴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4800원에서 1만원으로, 대전시는 올해 45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2000원으로 전국 최저 세금을 부과하던 전북 무주군도 정부 인센티브를 확보하겠다는 명분으로 5배인 1만원으로 주민세를 올렸다. ●주민세 1만원… 전국 택시비도 들썩 서울시는 하수도요금을 3년간 33% 올리는 데 이어 공공주차장 요금도 2배 이상 인상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올린 데 이어 택시요금 인상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2500원에서 2650원으로 올리고 30㎞ 이상 이동하면 100∼700원을 추가로 내야 하는 거리비례제 요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에서 직행좌석형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버스요금이 2500원에서 335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전국 택시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서울시 택시요금도 내년 초 인상할 예정이다. 강원 동해시는 지난달부터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렸다. 제주도도 폐기물 관리조례를 개정해 20ℓ 쓰레기봉투 가격을 읍·면·동 지역 모두 74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주차장 요금을 올려 교통량을 억제하고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으로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두 생활 필수요금인 만큼 손쉬운 행정규제로 서민 가계만 위축시킨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전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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