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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강구덕의원 “트램, 디지털산업단지내 새 교통수단 적합”

    서울시의회 강구덕의원 “트램, 디지털산업단지내 새 교통수단 적합”

    대한민국의 유일한 디지털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 해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노면전차(이하 트램) 이 제시됐다. 지난 4월 12일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된 ‘서울시의회 제13기 정책연구위원회 연구발표회’의 발제자로 나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구덕 의원(자유한국당, 금천2)은 “미래 친환경 대중교통으로 각광받고 있는 트램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 해결과 함께 보행개선 및 대중교통을 연계하고 자전거 주차장과 대여 시스템을 도입하여 도시재생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램(Tram)은 도로에 매립형 레일을 설치하고 운행하는 전동차로 전세계 150개 도시 400여 노선이 운행 중이며, 전기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데다 km당 건설비용이 200억 이하로 경전철(500억~600억 원)이나 지하철(1300억)보다 경제성이 높아 각 시도에서 사업성을 가늠하는 중이다. 강구덕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노면전차(트램)의 사업근거가 미비했으나, 노면전차 전용차로 및 혼용차로 설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도시철도법이 통과되어 2017년 12월 3일 시행되고, 철도안전법은 2018년 1월 18일 시행되며, 도로교통법(교통신호, 표지, 교차로 통행 우선순위 지정 및 속도제한)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논의 중으로서 추후 관련 사업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구덕 의원이 제시한 트램 노선도는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출발해 디지털단지오거리와 디지털로를 거쳐 디지털2단지와 디지털3단지를 통과하여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지는 약 4.5km 구간이다. (지도 참고)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현재 1만8백여 개의 입주업체와 약 14만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단지 내 기업인들이 꼽은 가장 심각한 해결과제로 교통 체증 문제가 1위로 조사 된 바 있다. 특히 강의원은 산업 2단지와 3단지를 연결하는 수출의 다리 경우 20여년 동안 제대로 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동안 논의된 내용인 철길지하화, 수출의 다리 증축, 우회 연결도로 확충은 수 년 째 논의단계에만 머물러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1,2,3단지를 순환 연결하는 트램 노선 개발을 통해 상습 정체구간을 개선할 수 있다고 교통영향평가와 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1년 서울시가 발표한 트램 용역 결과 보고서의 ‘도입노선 선정기준’에 따르면, 당시 용역은 6차선 이상 도로만을 기준으로 했다. 노면전차 도입노선을 검토・선정하기 위하여 후보대상권역을 선정한 후 노선선정기준의 기본방향인 기하구조 등의 주요시설물, 대중교통서비스 측면, 통행수요, 기존 계획과의 중복성, 기타 정책적 타당성 등의 각 항목별 기준에 따라 노선선정을 검토한다. 그러나 강구덕 의원은 왕복 6차로 이상의 도로축을 기준으로만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 아니라, 해외 사례처럼 트램의 효과가 가장 큰 왕복 4차로 이하의 도로 축을 기준으로 하는 트램 도입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특히 교통량 폭증에 대한 뚜렷한 대안 없이 현상 지속중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적합한 모델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추후 도시재생사업이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서울시 트램 도입의 모범적 선례가 될 수 있어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체증이 심각한 도로에 트램 노선을 확보하기는 당장 어려우며 혼용차로 또한 혼잡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강구덕 의원은 기존도로의 차로수 감소로 자동차의 속도를 감소시켜 자동차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증가하는 본래 목적이 있으므로, 도시 공간 재배치 및 활성화를 유도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인근 상습 정체 주요도로 구간 속도 중 10km 미만 구간인 디지털로는 시속 4.3km, 남부순환로 5.9km, 가마산로 5.2km로 거의 기어가는 수준으로 교통정체의 심각성 인식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램을 설치한다고 가정 한다면, 도로가 혼용차로인지 전용차로인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데, 혼용차로의 경우 교통 흐름이 바뀌어 좋아질 수도 있다고 본다며 추후 교통영향평가 및 연구용역에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노선의 타당성도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 명절 고속도로 무료로”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 명절 고속도로 무료로”

    분당 수인·6호선·경의선부터 수도권 출퇴근 시간 절반으로 지하철·버스 무제한 이용 카드… 산간오지 요금 100원 택시 도입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일정 금액만 내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도심고속도로 심야 통행료도 인하하고 명절에는 아예 통행료를 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하기 편하게, 더 싸고 빠른 교통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바꾸는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우선 수도권 외곽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분당선, 수인선, 서울 6호선, 경의선 노선부터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평균 통근시간은 58분으로 OECD 가입국 평균(28분)보다 30분이 더 걸린다. 2014년 기준 수도권 출퇴근 평균 시간은 무려 1시간 36분이다. 문 후보는 “급행열차가 확대되면 수도권 외곽 주민 출퇴근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광역철도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광역철도 운영기관의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뿐더러 시내 교통량이 감소해 출퇴근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정 비용은 분당 수인선 6000억원, 서울시 6호선 2000억원, 경의선 4000억원 등 총 1조 2000억원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드는 이들 노선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단계적으로 전 구간에 급행열차를 개통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신설과 증설, 대중교통 편의성 제고 등 교통정책을 전담할 ‘대도시권 광역교통청’도 신설하겠다고 했다.정액권으로 무제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도 공약했다. 일정 금액을 내고 1일권, 1주권, 1개월권을 끊으면 해당 기간 이동 거리와 상관없이 무제한 지하철과 버스를 탈 수 있는 ‘프리패스’ 교통카드다. 문 후보는 “이 카드로 대중교통비가 30%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내리고 단계적으로 무료화해 ‘통행료 없는 프리웨이’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우선 시범적으로 삼척~속초 동해선과 담양~해인사 광주대구선 고속도로를 무료화하고 도심고속도로 심야 통행료를 인하한다. 차량이 대거 몰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명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민자고속도로 제외)를 전면 면제한다. 명절에는 사실상 ‘저속도로’가 돼 고속도로 기능을 못하는 데다 요금을 받지 않으면 요금소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줄어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요 재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2015년 8월 14일 광복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했을 당시 184억원(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단순 제외하면 125억원)이 들어간 점에 비춰 볼 때, 공약을 실행하면 설과 추석 연휴 3일씩 통행료를 면제하는 데 연간 75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한 전문가는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면 국도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사람까지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차량 정체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간오지 교통취약자에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한 이용권과 100원만 내면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100원 택시’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택시요금 차액은 지자체나 정부가 택시 사업자에게 지원한다. 이 제도는 현재 전남 시·군 645개 마을에서 시행 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교통 신호, 교통량에 따라 탄력 적용....자율차 전용도로도 조성

    교통 신호, 교통량에 따라 탄력 적용....자율차 전용도로도 조성

     차량이 많아 밀릴 때는 직진 신호가 길어지고, 자율자동차 전용도로도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까지 첨단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교차로 신호는 일정한 주기에 따라 획일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앞으로는 교통량에 따라 신호 주기가 자동으로 바뀔 수 있게 교통신호시스템이 개선된다. 교통시스템만 바꿔도 단기간·소규모 투자로 교통 혼잡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호 주기 최적화 시스템을 갖춘 미국 뉴욕은 통행시간을 15.7%, 버지니아는 22%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레벨 3, 4단계의 자율차 상용화를 앞두고 자율차 전용차로도 만들기로 했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활용해 자율차의 위치, 상태 등의 정보를 일반 차량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탬도 구축한다. 자율차와 일반 차량이 도로를 함께 사용하는 환경에서 돌발상황 등으로 자율차가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거나 교통사고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자율차의 단계적·체계적인 운행·제어·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경찰청과 조율해 주요 병목 지점의 도로를 확장하고 입체 횡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도로시설 보완 투자도 확대된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교통 정온화(Traffic calming)사업 연구도 진행한다. 교통 정온화는 보행자 안전을 높이기 위해 차량 감속을 유도하는 지그재그형 도로, 중앙 교통섬, 보행섬식 횡단보도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스위스 이데바시는 접근 차량의 속도를 감지, 규정 속도를 초과할 때만 과속방지 요철이 작동되는 전자식 감속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싱크홀 유발’ 노후 하수관 1290㎞ 정비

    환경부가 도심에서 잇따르는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1조 7000억원을 들여 노후화된 하수관로 1290㎞를 정비한다. 서울을 포함하면 1507㎞에 사업비만 2조원에 달한다. 올해 400억원을 투입해 35개 지자체에서 첫 삽을 뜬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하수관에 의한 지반침하는 소규모지만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는 238회가 발생해 전체 싱크홀 사고의 55%를 차지했다. 더욱이 2015년 기준 국내 하수관로 13만 7193㎞ 중 39.7%인 5만 4602㎞가 1996년 이전 설치돼 부식과 상부 압력에 의한 파손 등 결함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2014년 8월 서울 송파 석촌동 지반침하 사고를 계기로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102곳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통량이 많거나 주변에 대형 공사장이 있어 사고 우려가 높은 20년 이상 경과한 하수관 1만 5600㎞에 대해 정밀 조사한 결과 파손·천공 등으로 동공(洞空)을 발생시킬 결함이 확인된 하수관이 7만 6000개에 달했다. 하수관로에 결함이 생기면 빗물 등으로 상부 토실이 유실돼 싱크홀 사고의 원인인 동공이 발생한다. 환경부는 노후관로 정비와 함께 노후 하수관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하수관로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교체와 보수 등의 이력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잔존수명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채은 생활하수과장은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대도시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도시철도 ‘골드라인’ 6월부터 시운전 김포 지하철 시대 “성큼”

    도시철도 ‘골드라인’ 6월부터 시운전 김포 지하철 시대 “성큼”

    경기 김포도시철도 첫 차량이 지난달 22일 양촌 김포한강차량기지에 반입돼 오는 6월부터 본선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포에도 ‘골드라인’ 지하철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차량은 오는 5~7월에 매달 4편성씩, 8~12월에는 매달 2편성씩, 연말까지 모두 23편성(46량)이 입고될 예정이다. 입고된 첫 차량은 현재 적정시험을 하기 위해 양촌읍 유현리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대기 중이다. 차량 시운전은 오는 6월부터 양촌차량기지에서 마산역까지 진행된다. 12월부터는 10개역 전구간에서 시운전이 진행된다. 1년간 차량시운전을 한 후 내년 11월쯤 본격 개통된다. 김포 골드라인은 2014년 3월 기공해 터널 등 노반분야 5개종을 5개 공구로 분할해 일괄입찰방식으로 공사하고 있다.총연장 23.6km에 이르며 정거장 10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되고 총사업비 1조 5086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월 현재 6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차량 디자인은 김포 황금들녘과 서울 9호선과의 연계성을 강조한 골드색을 이용해 노선명을 김포 골드라인으로 정했다. 역사 명칭은 지난해 6월 양촌역~구래역~마산역~장기역~운양역~걸포북변역~김포시청역~풍무역~고촌역~김포공항역 구간으로 10개 역을 확정했다. 시는 내년에 공공시설을 활용해 부역사명을 제정한 뒤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시철도 운영과 유지관리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일괄 위탁받아 개통 후 5년까지 맡는다. 내년 11월 골드라인이 개통하면 하루평균 김포시내 교통량의 10%인 9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도 운행속도는 49km/h로 초기 출퇴근시에 3분 간격으로, 보통때는 6~9분 간격으로 배차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철도 사업으로 건설 기간내 2조 2349억원, 운영 중에는 연 24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514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통 후 역주변 난개발 대책으로 역세권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걸포북변역과 풍무역, 고촌역 등 3곳에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머지않아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김포가 골드라인 신교통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김포도시철도와 연계해 버스 시설을 적절히 배치하고,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편리하도록 버스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개통 후 역 주변이나 터널소음 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독해지는 미세먼지… 여성이 더 위험하다

    [메디컬 인사이드] 독해지는 미세먼지… 여성이 더 위험하다

    여성이 오염원에 더 취약폐암환자 男은 줄고 女는 늘어미세먼지 농도 매년 악화 영향주부 이모(55)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뒤 폐에 이상징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컴퓨터단층촬영(CT)과 호흡기 내시경 검사 결과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종양이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뒤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나는 담배도 피우지 않는데 왜 폐암이 생겼을까.” 그런데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분석한 결과 2005~2014년 10년 동안 의료기관에 등록된 남성 폐암환자는 해마다 1.5%씩 감소했습니다. 반면 여성 폐암 환자는 1999~2011년 해마다 1.9%씩 증가했습니다. 폐암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흡연’입니다. 하지만 여성 폐암환자의 90%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다른 환경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최근에는 폐암의 중요 원인으로 ‘미세먼지’가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연구진이 질병관리본부 의뢰로 미세먼지와 폐암의 연관성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PM2.5(지름 2.5㎛ 이하의 먼지)가 1㎥당 10㎍이 늘어날 때마다 폐암 발병 위험은 9%씩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PM10(지름 10㎛ 이하의 먼지)은 발병 위험이 8% 높아져 먼지 크기가 작을수록 폐암 발병 위험은 훨씬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연평균 PM2.5 농도는 1990년 26㎍/㎥에서 2015년 29㎍/㎥로 해마다 나빠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17% 실내 조리가 원인구이요리 뚜껑 덮고 환기 시켜야윤유상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흉부외과 과장은 “여성은 같은 오염원에 노출됐을 때 남성보다 암에 더 취약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나쁨’일 때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나왔다면 가급적 달리기 대신 걷기를 택해야 합니다. 가족 중에 폐암 병력이 있다면 교통량이 많은 지역을 피하고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기능성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밀폐된 공간에서 조리할 때도 많이 발생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17%가량이 실내에서 음식을 조리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여성이 폐암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박병준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가정에서 조리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고 환기해야 하고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는 뚜껑을 덮어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물론 간접흡연이나 직접적인 흡연도 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여성의 폐가 암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흡연할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은 남성보다 1.5배 높아집니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가장 흔한 오해 가운데 하나가 순한 담배가 괜찮다는 것인데 오히려 이런 담배는 무의식적으로 깊게 담배연기를 들이켜게 해 악영향이 더 클 수 있다”며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양을 줄인다고 해서 폐암의 위험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다행인 점은 여성 폐암 환자의 치료 효과가 남성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선암’은 폐의 말단에 암세포가 생기기 때문에 수술하기 수월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최세훈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도 “5년 생존율을 비교했을 때 치료 성적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폐에는 감각신경이 없어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가슴에 심한 통증이 있거나 호흡곤란 증상이 있다면 이미 상당기간 폐암이 진행된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만큼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입니다. 최 교수는 “전체 폐암 환자의 20%만 수술 치료가 가능하다”면서도 “전이되지 않은 1기 폐암은 5년 생존율이 80%에 가깝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수술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치료효과는 남성보다 높아폐의 말단에 암세포…수술 수월가슴 통증 등 증상 땐 진행된 상태이달부터 만 55세 이상이면서 30년간 하루 1갑 이상 담배를 피운 애연가는 방사선 피폭량을 크게 낮춘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비흡연 여성도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거나 45세 이상 여성이라면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호흡기 관련 검사와 저선량 흉부CT 검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기암 환자는 가슴의 최소 부위만 절개하는 ‘흉강경 수술’을 받을 수 있어 회복기간이 일주일 이내로 매우 빠릅니다. 만약 흡연 뒤 폐암 수술을 받았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비흡연 여성이 수술받았다면 당연히 남편이 금연해야겠지요.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입증된 음식은 없기 때문에 수술 뒤 육류와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됩니다. 수술 뒤 6주까지는 과격한 스트레칭을 피해야 합니다. 최 교수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다가 치료를 마치고 2~3개월 뒤부터 평소 원하던 운동을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시, 김해신공항 고속도로 민자 건립 2026년 개통

    부산 동서를 가르지는 대심도 지하터널이 건설된다. 부산시는 김해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를 대심도 터널로 연결하는 총연장 22.8㎞의 지하고속도로건설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상구 감전동 남해고속도 제2지선과 해운대구 송정동 부산·울산고속도로 기점을 터널로 잇는 사업이다. 2조원을 투입해 2021년 착공, 김해신공항 개항시점인 2026년에 맞춰 개통할 방침이다. 민자업체인 GS건설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데 이어 부산시의 의견을 개진했다. 왕복 4~6차로로 건설되며, 부산의 동서축인 김해신공항과 해운대 간을 연결하게 된다. 통행시간이 현재 1시간 2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사상, 학장, 진양, 시민공원, 벡스코, 좌동, 송정, 기장 등 8곳에 유·출입시설이 설치돼 만성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인접도로인 황령터널, 광안대교, 장산로 등의 교통량 30% 정도를 흡수하여 주요간선도로의 기능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요기능인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 연결을 정부 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4000억원의 국비를 유치하는 효과가 발생할 뿐 아니라 4만명의 고용 효과, 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조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발전연구원의 면밀한 검토와 시의회, 교통전문가,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국토부에 공식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종로구 통일로12길 등 3곳 ‘걷기 좋은 길’로

    종로구 통일로12길 등 3곳 ‘걷기 좋은 길’로

    “걸으면 걸을수록 행복해지는 종로로 오세요.”서울 종로구는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도시 조성을 목표로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7억원을 투입해 통일로12길, 인사동4길과 삼일대로30길, 종로31길 등 관내 총 3개 지역 도로를 대상으로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보행자 우선도로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폭 10m 미만의 생활도로 중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우선 고려해 만든 길을 말한다. 통일로12길 구역(그림)은 통일로12길 2(행촌의원)에서 통일로12길 23(독립문초등학교 정문 앞) 130m 구간과 사직로 5(대성집 도가니탕)에서 통일로12길 14(서울영천교회 앞 삼거리) 100m 구간이다. 이 길은 돈의문 뉴타운에 입주한 주민들의 자녀가 다니는 독립문초등학교 및 대신고등학교의 등·하굣길 보행 동선이기도 하다. 관계자는 “기존 양방통행이던 통행 방법을 일방통행으로 변경한 만큼 통일로12길을 통과하는 교통량이 줄어 사고 발생 확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 650㎡를 보도블록으로 포장함으로써 차량 운전자가 포장된 도로를 통과할 때 차도가 아닌 보도로 인식하게끔 해 스스로 속도를 낮추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인사동4길 및 삼일대로30길(인사동4길 1~돈화문로 67), 종로31길(종로 203~창경궁로 120, 보령약국~종로플레이스)도 인사동길과 돈화문로에서 유입되는 인구로 평소 보행량이 많은 곳이다. 구는 이곳이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불명확하고 아스콘 포장 상태가 불량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오는 11월까지 보행자 우선도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하는 작은 것부터 세심하게 찾아내 지속적으로 정비·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탄천동측도로 교통개선대책 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탄천동측도로 교통개선대책 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진두생 의원(바른정당 송파3)은 1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 동남권사업단 및 도로계획과 관계자와 송파구청 하태훈 교통과장과 함께 송파구 ‘탄천동측도로 교통개선’ 추진에 따른 주민 요구사항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구 구의원(임춘대 前의장, 이명재 의원, 김순애 의원, 이혜숙 의원)들의 경우, 전 구간 동시착공을 통한 전체도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서울시 예상 사업비 1,400여억원 중 롯데450억원, SH공사 228억원 등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구간별로 고른 공사비 배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잠실 7동 구간의 경우 서울시는 제방하단 5차로와 초록생태길 75m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중인데 반해, 주민들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구간부터 탄천2교 지나는 전면 지하화의 통과도로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 하지 못할 경우 현 상태 유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전면 지하화를 요구하는 잠실7동 구간, 지하차도 설치를 통한 제방상단 이용을 요구하는 삼전동구간, 초록 생태길 설치로 탄천접근이 편리하도록 요구하는 문정2동 구간 등은 모두 현재 대비 몇배에 이르는 교통량 증가와 통과도로에 대한 주민불만이 고조된 지역으로 진두생 의원은 서울시관계자와 송파구청 하태훈 교통과장에게 현 단계 기본계획 수립완료 이전부터 서울시와 해당지역 주민들간 빠른 시일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상호 협의를 통해 계획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도록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촛불집회에도 도심 차량속도 빨라진 이유? 시속 17.9㎞→19.0㎞로

    서울시, 촛불집회에도 도심 차량속도 빨라진 이유? 시속 17.9㎞→19.0㎞로

    지난해 서울 도심구간의 차량 통행속도가 연말 촛불집회 등이 집중됐음에도 2015년보다 조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도심을 포함한 서울 전체 구간의 차량 통행속도는 조금 느려졌다.서울시는 지난해 시내 차량통행 빅데이터 395억건을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차량통행속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 도심구간 평균 차량통행 속도는 시속 19.0㎞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17.9㎞)보다 시속 1.1㎞, 2014년과 비교해서는 1.6㎞ 빨라진 것이다. 도심구간은 사직로, 율곡로, 흥인문로, 퇴계로, 을지로 안을 일컫는다. 집회 건수는 2015년 91건에서 지난해 146건으로 약 60% 늘었다. 시 관계자는 “집회가 늘었음에도 도로통제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줄어들어 차량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촛불집회 기간 도심 진입도로 9곳의 교통량은 전년 같은 요일과 비교해 32.3%(14만 4757대)나 감소했다. 반면 서울 시내 전체 도로의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4.2㎞로 2015년보다 1.0㎞ 느려졌다.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정체가 심했던 날은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 9월 12일로 평균 시속 20.9㎞를 기록했다. 이는 명절 준비로 차량이 몰린 데다 비까지 내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요일·시간대별 속도는 오후 5∼7시가 가장 혼잡했고, 오전 시간대(오전 7∼9시) 중에는 월요일이 가장 혼잡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빅데이터의 분석 정확도를 높여 차량 흐름 개선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치광장] 남산 통행료에 대한 해명/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자치광장] 남산 통행료에 대한 해명/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지난 4일자 서울신문에 실린 ‘남산 통행료의 진실’이라는 제하의 칼럼을 읽었다.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와 관련해 몇 가지 오해가 있었다.첫째, 혼잡통행료는 교통혼잡이라는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 당사자인 운전자에게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름, 싱가포르 등에서도 오래전부터 시행해 왔다. 교통혼잡이 심한 도로나 지역을 꺼리도록 하거나 통행할 때도 차량이나 경로·시간 등을 변경하도록 유인해 혼잡을 완화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 건설비 회수가 끝났다고 해도 교통혼잡이 심하다면 혼잡통행료를 양방향에서 징수해야 한다. 둘째, 혼잡통행료로 징수된 금액은 전액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교통시설 개선 등에 사용되도록 법령에서 의무화하고 있다. 서울시도 매년 150여억원의 혼잡통행료 수입 전액을 교통사업특별회계에 귀속시켜 대중교통 시설투자 등에 쓰고 있다. 사용 내역은 시의회의 예산 심의와 결산 심사를 받고 그 결과는 재정공시해 공개하고 있다. 셋째, 1·3호터널 혼잡통행료 부과는 한남로(퇴계로2가~남산1호터널~한남오거리 구간)와 반포로(회현사거리~남산3호터널~경리단교차로 구간)의 교통혼잡을 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현 자동차등록 대수는 약 308만대로 1996년 대비 142%가 늘었다. 하지만 혼잡통행료 징수로 이 구간의 교통량은 6.4% 감소했다. 특히 승용차는 36.4% 감소했다. 반면 버스는 118%로 증가했다. 1·3호터널의 혼잡통행료는 개인의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교통혼잡 완화에도 기여한 것이다. 넷째, 혼잡통행료 부과지역의 지정 목적을 달성하면 그 지정을 해제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1·3호터널은 1년에 150여일은 하루에 3번 이상 혼잡통행료 징수 기준 속도인 15㎞/h 미만을 맴돌고 있다. 혼잡통행료 부과지역 지정 기준에 해당된다. 또 남쪽 구간 일부의 혼잡통행료 징수로는 도심 혼잡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어 혼잡통행료를 도심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서울의 통행료는 런던, 뉴욕의 6분의1 수준이다. 서울의 도심 교통량은 뉴욕보다 1.5배, 런던보다 3.7배나 많고 대기오염도 훨씬 심각하다. 서울의 한양도성이 곧 녹색교통진흥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다.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차량을 억제하기 위한 특별대책도 마련해 운영하게 된다. 이 특별대책 마련 과정에서 1·3호터널의 혼잡통행료 개선 방안도 검토해 볼 예정이다.
  • 노원, 미세먼지 잡는 ‘안개형 살수차’ 첫 개발

    노원, 미세먼지 잡는 ‘안개형 살수차’ 첫 개발

    서울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안개형 분무노즐 장착 살수차’(안개형 살수차)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안개형 살수차는 대기 중에 떠 있는 미세먼지를 수증기와 흡착시켜 땅으로 떨어지게 한다. 바닥에 있는 먼지를 다시 떠오르지 못하게 하는 기존 살수차의 기능은 유지했다. 구는 전염병 발생 시 통제초소에서 소독기로 분무해 통행차량을 소독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후 전문업체에 의뢰해 분사노즐을 개발, 기존 살수차의 지붕에 장착했다. 총 7대의 살수차에 설치했다. 구가 지난해 분석한 결과 청소 전 대비 평균 25%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에 따르면 기존 살수차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평균 12% 정도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교통량이 많은 동남권 자치구에 도입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인고속도로 일부 일반도로 전환 추진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개발 구상안’을 발표했다. 일반도로화 대상은 경인고속도로 전체 22.11㎞ 중 인천기점∼서인천IC 사이 10.45㎞ 구간이다. 서인천IC∼신월IC 11.66㎞ 나머지 구간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하고속도로 신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9월까지 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 도로와 도로시설물의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인수할 예정이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때문에 생기는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도로 주변 원도심 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에 도로관리권 이관을 줄기차게 요청했고, 결국 2015년 12월 국토부와 경인고속도로 이관 협약을 체결했다. 일반도로화 사업은 2026년까지 기존 고속도로 노선을 따라 9개 생활권을 복합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원·녹지 16만 7000㎡, 문화시설 9만 6000㎡ 등 주민편의시설이 확충된다. 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른 교통량 처리를 위해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부터 검단신도시까지 18.2㎞ 구간은 지하고속화도로가 건설된다. 사업비는 1조 3409억원으로 2024년 완공 목표다. 오는 23일 개통 예정인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경인고속도로의 대체 도로 기능을 담당할 전망이다.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12월 개통돼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했지만 인천 도심 단절과 환경문제, 교통체증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서울시의회 최판술의원 “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 추진”

    서울시의회 최판술의원 “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 추진”

    서울시가 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7일 최판술 서울시의원(국민의당, 중구1)은 시가 가변차로 폐지와 이에 따른 교통운영 개선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가변차로는 시간대에 따라 양방향의 통행량이 뚜렷하게 다른 도로에는 교통량이 많은 쪽으로 차로의 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신호기로 차로를 부여하여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차로통제 방안이다. 국내 가변차로는 81년 8월, 소공로(조선호텔~한국은행)에 처음으로 도입된 후 서울시내 총 16개 도로(총연장 19.74km)에 확대 적용되어 운영되었으나, 현재 소공로, 왕십리로를 제외한 나머지 14개 구간은 모두 폐지됐다. 현재, 소공로 가변차로 구간은 총연장 0.25km구간 5차로로 북측은 태평로와 서울광장이 남측으로는 남산3호 터널과 연결된다. 소공로 가변차로 운영시간은 05시~ 00시까지 운영 중이다. 왕십리로 가변차로는 한양공고 앞 교차로에서 왕십리역 교차로까지 2.20km 구간 6차로로 동대문 상권과 왕십리뉴타운 등이 위치해 서울 도심지의 사통팔달 구간으로써 동서축 가로망을 대표한다. 가변차로 운영은 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07시부터 10시까지 시청방면 4차로, 왕십리역 방면 2차로로 운영 중이고, 그 외 시간대는 양방향 3차로씩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가변차로 때문에 좌회전 차로 구성이 어렵고, 시간대별 통행 방향을 오인하거나, 차로 폭 감소 등으로 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를 개선해달라는 목소리도 커졌다.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라 설치된 왕십리 가변차로로 인하여 중구와 성동구 주민들은 지난 15년간 통행권 제한과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감수해왔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 12년부터 15년까지 4년간 왕십리로에서 발생한 중상사고 통계건수는 162건에 달한다. 더욱이 15년 서울시 평균 사고건수(단위: 건/10km)가 50.56건인데 가변차로에서는 427.27건으로 가변차로의 사고비율이 일반도로 대비 무려 8배나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당 구간에서 차대차 사고건수는 68건, 차대사람 사고건수는 26건이나 발생했다. 운전자들에게는 ‘마(魔)의 구간’이라 불릴 만하다. 결국, 지난 3일 서울시의회에서 최판술·김기대 의원이 ‘중구와 성동구 주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왕십리로 가변차로 폐지와 도로교통공단 사거리 좌회전 신호 신설에 관한 청원’을 소개하고 의회는 청원 의견서를 채택해 시로 이관했다. 시는 청원에 대한 의견으로 “해당 구간은 차로 폭이 협소하고 차량의 통행 방향 오인과 무단횡단 금지시설 미설치 등으로 사고 발생 빈도가 높고 주변 주거단지 개발에 따른 좌회전 수요가 높다”며 “관련 기관과의 검토 회의 결과 가변차로의 폐지가 필요한 것으로 의견을 같이 하였으므로 이에 따른 교통운영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판술 의원은 “가변차로를 도입한 목적도 사라진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변차로 폐지는 중구, 성동구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춘천 관광객 年 1200만명 시대… 제2 경춘국도 시급

    춘천 관광객 年 1200만명 시대… 제2 경춘국도 시급

    강원 춘천시가 신규 도로망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춘천의 팽창만큼 수도권에서 춘천으로 이어지는 도로망이 과포화로 극심한 지·정체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자치단체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레고랜드와 삼악산로프웨이 등 한 해 수백만명이 찾을 대단위 관광시설들이 완공되면 교통대란까지 우려된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어지는 현재 도로 여건은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와 46번 국도만이 유일한 통로 역할을 한다. 오는 6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양양까지 이어져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로 고속도로는 더 붐빌 전망이다. 고속도로 외에 교통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동차전용도로 등 기존 도로 확충과 신설이 절실한 이유다.인구 28만 4000여명의 ‘호수의 고장’ 춘천시가 수도권 배후 관광도시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춘천 인구는 5100여명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 해에 150여만명이 찾는 등 해마다 1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는 2009년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민자로 건설되고, 2010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과 1시간 거리에 놓이면서 생긴 변화다. 이에 춘천시는 다양한 관광객 유인정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남이섬을 새롭게 단장했고, 소양강댐 일대와 김유정문학촌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애니메이션박물관 기능을 살려 어린이 관람객들도 맞는다. 의암호변에는 춘천의 상징인 소양강처녀 동상을 세우고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설치해 춘천의 명물로 만들었다. 호수와 산, 계곡이 있는 깨끗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레저대회를 열며 각광받고 있다. 의암호수변을 따라 국제 인증을 받은 마라톤길을 만들어 가을이면 국제대회가 열린다. 호수를 따라 순환 자전거길을 만들어 자전거 동호인들이 전국에서 찾는다.개통 당시 하루 평균 2만 9100여대에 머물던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량도 지난해 9월 말에는 4만 7500여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개통 7년 만에 통행 차량이 163% 늘어난 셈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춘천으로 몰리고 있다. 김용기 춘천시 공보기획팀장은 “앞으로 2~3년 내 의암호와 붕어섬을 가로질러 삼악산으로 곤돌라가 오르내리고, 의암호 중도의 레고랜드와 삼천동의 헬로키티아일랜드 등이 속속 들어서면 관광객은 물론 차량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현재도 늘어나는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하는데 각종 위락단지 등이 들어서면 극심한 교통 정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미 서울~춘천고속도로는 과포화 상태로 평일에도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나들이객들 외에 춘천에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샐러리맨, 대학생들까지 이용하면서 1시간 거리가 2~3시간이 걸린다.오는 6월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 이와 연계된 서울~춘천고속도로는 더 붐빌 전망이다. 여기에다 1~2년 내 춘천에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면 수도권에서 몰려드는 교통량은 상당할 것으로 점쳐진다.춘천시는 이를 위해 서울~춘천을 잇는 자동차전용 제2경춘국도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나섰다. 현재 서울 외곽순환도로에서 퇴계원으로 접어들어 춘천으로 이어지는 국도 46호선 확·포장이 유력하게 꼽힌다. 퇴계원부터 남양주 화도읍까지 29㎞로 이어진 현재의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를 춘천(31.3㎞)까지 연장하겠다는 복안이다. 공사비는 1조 1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공사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는 남양주 금남리~춘천 서면 당림리로 이어지는 도로도 검토하고 있다. 이곳 건설비는 8000억원이 예상된다. 모두 국비로 추진되는 공사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의 의지가 절실하다. 춘천시는 정부를 상대로 꾸준히 필요성을 건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경유지인 경기 가평군과 상생협력까지 체결하고 공동 대응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지난해 7월 기본계획수립용역에 착수했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올해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고 공사는 2019년이나 2020년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는 이미 외곽지역 지방도로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춘천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순환도로망을 모두 완공했다. 이어 서면 신매대교~오월리 춘천댐 간 국도 70호선도 모두 개통되면서 미래 팽창하는 도심의 도로여건에 대비했다. 천전나들목(IC)~윗샘밭종점 간(1.5㎞) 도로 확·포장과 김유정역~팔미2교차로(1.7㎞), 강원지방경찰청~신촌리(1.5㎞), 온의동~삼천동(0.9㎞), 운전면허시험장~유포리(2.6㎞) 구간도 내년까지 모두 개통된다. 새로 짓는 춘천시청사 주변 도로도 2018년까지 정비된다. 홍승표 기획계장은 “춘천은 수도권 배후 관광도시로 급격하게 도시가 팽창하면서 교통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수도권을 잇는 유일한 고속도로인 서울~춘천고속도로 지·정체로 제2의 도로망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구, 국내 항공교통 총괄 메카 된다

    대구, 국내 항공교통 총괄 메카 된다

    제2ATC, 한반도 동쪽 공역 관제 첫 도입 ATCC 교통량 조정·예측국내 항공교통을 총괄 조정할 기구와 이 기구들을 관할할 기관이 대구에 생긴다. 대구시는 급증하는 항공교통량에 대비해 원활한 흐름 관리, 사전예측·조정, 위기 대응을 담당할 제2항공교통센터(제2ATC)와 항공교통통제센터(ATCC)가 오는 7월 동구 상매동 혁신도시 인근에 들어선다고 21일 밝혔다. ATC는 1952년 미 공군이 항공로 관제를 위해 중앙항로관제소를 대구에 설립해 운영하다가 2001년 인천공항 개항에 맞춰 옮겨간 것이다.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 전체를 담당한다. 대구에 제2ATC를 신설하면 인천 ATC와 관할 구역이 동서로 양분된다. 인천 ATC는 한반도 서쪽 공역(인천·무안·제주공항), 제2ATC는 김해·청주공항 등 동쪽을 맡는다. 유사시에는 어느 한쪽이 전역을 다 관제할 수 있도록 한다. 제2ATC 터에 구축하는 ATCC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항공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에 이미 도입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ATCC가 가동되면 그동안 관제사 경험과 제한적인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나 앞으로 항공교통량을 예측하고 조정해 관제기관별 수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항공기 운항 상황을 종합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토교통부 직속으로 인천 ATC와 대구 제2ATC, ATCC 등 우리나라 항공교통을 총괄 관리하는 항공교통본부 역시 오는 5월부터 ATCC 내에서 가동 준비에 들어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유치를 계기로 대구의 항공 연계 산업을 발굴·육성해 내륙에 갇힌 도시가 아니라 세계 속의 열린 도시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횡단보도 보행자 녹색불 횟수 늘어난다

    앞으로 교차로의 모든 차량 신호등은 신호가 바뀔 때마다 적색 신호를 거친다. 모든 방향의 차량이 잠시 서게끔 만들어 무리한 교차로 진입으로 발생하는 보행자 사고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교차로의 모든 차량 신호등에 빨간불을 1~3초간 켠 뒤 다음 주행 방향의 녹색불이 들어오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보행 수요가 많아 자주 사람이 몰리거나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무단횡단이 많은 곳에는 보행 신호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차량 주행 신호 한 번에 횡단보도 보행 신호는 두 번 연달아 켜지는 식이다. 또 교차로에서 꼬리물림 현상이 발생하면 녹색 신호를 적색으로 자동적으로 바꿔 차량 진입을 막는 ‘앞 막힘 예방 제어 시스템’을 현재 85곳에서 15곳 더 늘린다. 좌회전 교통량에 따라 좌회전 신호를 자동으로 단축하거나 아예 생략하는 ‘좌회전 감응기법’도 현재 69곳에서 20곳 더 늘린다. 지난해 서울 지역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0.94명으로 1명 이하였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의 비율은 57.7%로 여전히 절반을 훌쩍 넘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파킨슨병 치료 희망…뇌세포 사멸 막는 유전자 발견

    파킨슨병 치료 희망…뇌세포 사멸 막는 유전자 발견

    치매의 일종인 파킨슨병을 막는데 도움이 될 ‘마스터 스위치’를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영국 레스터대 연구진이 초파리를 대상으로 한 실험 연구를 통해 세포 안에서 에너지 공장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유전자 ‘ATF4’가 감소하면 파킨슨병이 발병하고 진행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에서는 ATF4를 하나의 스위치처럼 과발현시키면 뇌세포인 뉴런의 사멸을 막거나 늦출 수 있었던 것이다. 연구를 이끈 미겔 마틴스 박사는 “ATF4의 발현을 줄이면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의 발현도 줄었다”면서 “파킨슨병을 가진 초파리에서 이런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과하게 발현하면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회복하고 뉴런 손실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으로 과학자들은 사람의 파킨슨병 증상을 막거나 늦추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마틴스 박사는 “사람의 뉴런에서도 ATF4와 같은 역할을 하는 유전자를 연구하면 파킨슨병으로 나타나는 신경 손실을 막거나 늦추는 맞춤형 치료 방법의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킨슨병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미국 100만 명, 영국 13만 명, 한국 9만 명 정도인데 발병 나이는 대개 50세 이후지만 환자의 4~6%는 50세 이전에 발생한다.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은 신체의 특정 부위가 무의식적으로 떨리거나 운동 능력이 느려지고 근육이 유연하지 못하게 뻣뻣해지는 세 가지가 있다. 하지만 현재의 약물 치료는 이런 증상을 개선하는 것에 한정하며 질병 자체를 치료하거나 늦추는 것은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대기 오염이나 교통량 증가, 살충제 사용 등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입증되지는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세포 사멸과 분화’(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Ocskay Mark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왕십리·북아현뉴타운, 젊은 중산층 사로잡다

    왕십리·북아현뉴타운, 젊은 중산층 사로잡다

    서울시 공무원인 김모(42)씨 부부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2529가구)에 지난달 입주했다. 시청으로 출퇴근이 편하고, 아파트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모두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다. 이 아파트 84㎡의 2015년 분양가격은 6억 5000만원. 현재는 7억 5000만원에서 8억원 초중반에 시세가 형성됐다. 김씨는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갈까 고민했지만,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고 대출을 많이 받으면 애들 학원비를 감당하기도 힘들다고 생각해 강북에 집을 사기로 했다”면서 “옆에 텐즈힐(2850가구)과 합치면 거의 신도시 수준이라 동네가 깔끔하고, 30·40대가 많아 학군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왕십리뉴타운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1세대 강북권 뉴타운인 은평뉴타운과 길음·미아뉴타운에 이어 2세대 뉴타운으로 불리는 왕십리뉴타운과 아현·북아현뉴타운에 중산층이 몰리고 있다. 은평과 길음·미아 등 1세대 뉴타운은 비교적 서울의 북쪽에 치우쳐 교통이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2세대 뉴타운으로 구분되는 왕십리뉴타운과 아현·북아현뉴타운은 광화문·시청과 여의도, 강남 등 주요 도심이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뉴타운사업지로 지정된 곳 중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더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곳들의 진행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약간 세대가 갈리는 느낌”이라며 “최근 모습을 드러내는 2세대 뉴타운은 교통이 좋다 보니 젊은 맞벌이 부부가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세대 뉴타운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다. 지난해 11월 말 입주를 시작한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는 중구와 성동구의 경계선에 위치했다. 서울시청 등 도심으로 향하는 대로변에 있으며, 2호선 상왕십리역과 인접해 있다. 또 서쪽은 상왕십리역과 신당역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내 어디든 지하철역이 최대 10분 거리다. 129·130동은 아예 상왕십리역과 바로 연결돼 있다. 지하철로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2·5호선, 분당선, 중앙선 등 4개 노선이 만나는 왕십리역이다. 하지만 단지 앞 7차로인 왕십리로는 교통량이 많아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한다. 센트라스 입주 이후 교통난은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신촌 e편한세상이 한창 입주하고 있는 북아현뉴타운도 교통이 좋다. 2호선 아현역의 이용이 편한 것은 물론 주요 업무지구인 광화문과 여의도로 이동이 쉽다. 최근에는 마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자리를 잡으면서 또 다른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이모(34)씨는 “아내는 여의도, 나는 상암에 직장이 있어서 북아현뉴타운을 택했다”며 “새로 입주하는 사람 대부분이 30·40대로 나이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도심지와 가깝다 보니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 옆에 붙어 있지 않아도 다양한 편의시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큰 불편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북아현뉴타운의 또 다른 장점은 이미 완성 단계에 들어선 마포 아현뉴타운이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하반기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입주하면서 아현뉴타운은 젊은 중산층의 선호 지역이 되고 있다. 아현동 부동산 관계자는 “입주한 지 3년째가 되면서 인근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아파트 인근의 노후한 저층 주거지도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아현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이 모두 완성되면 서울에 신도시 하나가 들어서는 것과 같을 것”이라며 “아현과 북아현 신규 분양단지의 인기는 실수요층에서 강남 못지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2세대 뉴타운도 단점은 있다. 바로 교육이다. 북아현뉴타운에 바로 붙은 아현뉴타운 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 사는 직장인 강모(37)씨는 “아직 아이가 3세라 학군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는 못한다”면서도 “최근에 학원이 늘어나고 있기는 한데, 학군이 형성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왕십리뉴타운 텐즈힐의 한 주민도 “아이가 저학년인 집은 아직 고민이 없지만, 중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아이를 둔 집은 이사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최근 학원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북아현뉴타운의 한 공인중개사는 “학군이 없다 보니 대부분의 주민이 아이가 초등학생 이하인 젊은층”이라면서 “앞으로 5~6년 정도 지나면 다른 신도시들처럼 학원가도 만들어지고, 학교도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중장기적으로 2세대 뉴타운이 강남을 대신하는 중산층의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현재 단점으로 꼽히는 ‘학군 형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교육 환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는 것을 전제로 “사실 강남구나 서초구 등은 전용 59㎡가 10억원에 육박하는 단지도 많아 억대 연봉을 받는 전문직도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으면 진입하기가 힘들다”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주거 환경도 개선돼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중산층의 경우 부유층보다 자녀들의 교육에 더 관심이 많다”며 “지금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이 중학교로 올라갈 시점에 학교가 자리를 잡고 학원가가 형성된다면 ‘가성비’ 높은 중산층 주거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두바이는 드론 택시 네바다주는 자율차…도시, 기술 실험의 場

    두바이는 드론 택시 네바다주는 자율차…도시, 기술 실험의 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택시가 운행된다.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첫 등장해 주목받은 중국 이항의 유인 드론 ‘이항 184’가 상용화된다. 최대 적재 중량이 100㎏인 ‘이항 184’는 시속 100㎞ 속도로 500m 상공을 날 수 있다. 1~4시간 충전하면 30분 동안 날 수 있는 배터리가 탑재됐다. 1인용으로 승객이 혼자 탄 뒤 태블릿PC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무인운전 방식으로 목적지에 닿는다. ‘이항 184’ 택시를 시작으로 두바이는 2030년까지 교통량의 25%를 무인운전 방식으로 채우는 목표를 제시했다.●드론 기업·인력 두바이로… 관광 시너지 효과도 두바이처럼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시현하는 실험(테스트베드) 공간을 기꺼이 내주고 있다. 드론, 자율주행차(커넥티비티 카), 전기차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여러 산업의 동시 발전을 꾀하고 있다. 두바이만 하더라도 드론 택시를 도입함에 따라 드론 관련 기업과 전문인력을 두바이로 모으는 효과에 더해 법·행정 분야, 이색적인 드론 체험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관광 분야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네바다주는 ‘테스트베드 경제효과’를 이미 실감하고 있다. 네바다주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솔루션 개발 속도에 맞춰 2011년 자율주행차 일반도로 시험운행 허용 법안을 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 현재 현대차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일반도로 시험운행이 가능한 곳은 네바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시간, 노스다코타, 테네시, 워싱턴DC, 유타, 애리조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자율차 산업 유치” 도시 경쟁도 치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정부 측 비용이 들어가는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려는 도시들의 경쟁도 여전히 치열하다. 미국에선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16개 시·주가 충전망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 정부가 2011년 6월부터 전기차시범운행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제주도 역시 2030년까지 도내 운행 차량의 100%(37만 7000대)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으로 각종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을 비롯해 BMW, 닛산, 도요타, 테슬라 등이 전기차 보급에 참여하는 등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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