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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포93」의 대전/중핵과학도시로 도약

    ◎개막 앞으로 1년6개월… 준비만전/정부지원금등 1조6천억원 투자/1천만명 관람 예상… 진입도로·숙박시설 늘리기 한창 「세계를 한곳에,미래를 한 눈에」.대전세계박람회(대전엑스포93)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내 도룡지구 27만3천평에서 펼쳐질 박람회장건설 현장은 새해들어 상징탑인 한빛탐과 각종 전신관이 하나씩 제모습을 드러내 박람회가 임박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대전 엑스포93은 올림픽보다 더 큰 과학적·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개최지인 대전의 획기적 발전을 약속하는 행사여서 1백10만 대전시민들은 벌써부터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엑스포의 개최지가 대전으로 공인받은 것은 지난 90년 12월.이어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갖고 이때부터 개최 준비작업이 시작됐다. ○37만평에 96동 건축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각각 부제로한 이번 박람회의 개최기간은 93년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93일간. 대전시는 이 기간동안의 국내외 관람객이 1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교통·숙박·환경 등 각종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장은 국제전시구역·상설전시구역·지원시설구역으로 나눠지며 국제전시구역엔 국제관 60개동과 국제기구관 20개 동이 들어선다.인근엔 국내의 각 시·도관을 비롯,대기업관·중소기업공동관·임시독립관·대공연장·놀이마당 등이 갖춰져 엑스포의 중심부를 이룬다. 상설전시구역에는 한빛탑을 중심으로 정부관·정보통신관·자연생명관·우주항공관·자동차관·전기에너지관·전자컴퓨터관·지구관·자기부상열차·대전시관·자연활용관등 16개 동이 들어서며 이 시설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공원으로 남게된다. 이들 전시관에서는 특히 선진국의 첨단과학과 기술,개발도상국가의 전통기술이 그들의 문화와 함께 선을 보이며 정보통신·전자컴퓨터·에너지·우주항공등 인류문명의 흐름과 21세기의 모습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이와함께 참가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50여개의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주요 공연·전시 행사로는 테크놀로지쇼 국제민속축제 곡예 비디오아트쇼 재생조형전시 국악 연극 무용등이 계획돼 있다. 이밖에 자기부상열차 자기자동차 태양전기자동차 과학위성 로켓발사 세계로봇경연대회 세계우주소년단대회 국제항공대회등이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조직위는 현재 1백65개국및 59개 국제기구에 공식초청장을 보냈으며 이중 90여개국및 기구에서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80여개국·기구 참가 이들 가운데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몽골 호주 페루 스리랑카 도미니카 헝가리 루마니아 나이지리아 카메룬등 19개국과 아프리카 개발은행및 유엔산하 21개기구에서는 이미 참가를 공식 통보해 왔다. 이밖에 참여가 확실시되고 있는 나라는 캐나다 말레이시아 벨기에 체코슬로바키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멕시코 이집트 인도 브라질 스위스등으로 이번 엑스포엔 최소한 60여개국과 20여 국제기구의 참가가 예상된다. 대전시는 박람회 준비를 ▲직접사업 ▲지원기반시설사업 ▲여건조성사업 등으로 크게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이중 박람회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대회장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 3천8백7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대회장 주변의 기반시설및 확충등에 2천5백80억원 그리고 고속도로 확장비 5천8백20억원및 시내도로건설비등을 합쳐 전체 사업비가 무려 1조6천억원으로 대전시의 올해 예산의 2배가 넘는다. 그러나 이 가운데 중앙지원이 81%,나머지 19%만이 시비부담으로 대전시로서는 사실상 이번 박람회가 「흑자대회」가 되는 셈이다. 대전세계박람회를 상징하는 한빛탑은 높이가 93m로 현재 공정이 50%에 달하고 있다. 하루에 약10만명씩 대회기간중에 모두 1천만명의 관람객을 맞기 위해 중앙정부차원에서 지난 89년9월 양재∼수원간(18.5㎞)의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시작한데 이어 수원∼청원간 99.8㎞의 확장공사도 지난해 6월 착공했다. 대전시도 대대적인 도로신설 및 확장과 하천개발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중 가장 큰 사업이 경부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둔산을 거쳐 박람회장까지 11.7㎞(폭50m)를 곧바로 연결하는 한밭대로 신설이다. ○하루 3만여명 숙박 총사업비 1천20억원을 투입,대전에서 가장 길고 넓은 도로로 건설하는 이 공사가 올해말쯤 완공되면 그동안 중앙로로 집중됐던 동서교통량을 상당부분 흡수하면서 인근 지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대전시민의 숙원이었던 중촌동 우회도로 개설(길이 1.8㎞ 폭30m),갑천우안도로 개설(길이 5㎞ 폭30m),유등천변도로 개설(길이 1.2㎞ 폭15m)등 줄잡아 1천2백억원이 드는 이들 사업도 이번 기회에 모두 해결돼 대전시의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대회기간동안 경부고속도로및 철도를 이용한 관람객의 절반이상을 대전 못미쳐 신탄진에서 곧바로 대회장으로 연결시켜 전체교통량의 분산효과가 적지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이밖에 시내의 교통체계를 올 연말까지 모두 전자감응식으로 개선키로 하고 교통관제센터 CC­TV설치,신호기신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회기간중 하루 숙박예상인원을 3만5천여명으로 보아 1만5천8백실이 필요하나 현재 보유객실은 1만3천6백실로 2천2백실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그러나 현재 대전및 인근지역에 1백22업체에서 4천6백여실의 숙박시설을 건축하고 있어 객실엔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회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홍선기대전시장은 『대회준비기간도 짧고 예산도 부족하지만 이 모든 것을 대전시 전공무원의 열의와 모든 시민의 협조로 극복해 어느 대회보다 훌륭한 엑스포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도시발전 10년 앞당겨 집니다”/계룡산­속리산­백제유적 잇단 관광 활성화 기대/전성환 엑스포지원단장(인터뷰) 『경제·과학·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대전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엑스포93지원단 전성환단장은 도시기반 시설을 비롯한 교통·환경·숙박등 모든 준비를 내년 상반기 안에 모두 마무리해 대회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세계박람회개최 의미를 어디에 두십니까? ▲개발도상 국가에서는 처음 열리는 공인박람회이기 때문에 한국이 개도국의 선두주자라는 이미지를 세계에 확고히 심는 한편 국제적 지위향상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 이웃 일본의 경우 70년 오사카박람회를 통해 기술선진국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대전엑스포93이 올림픽을 능가하는 대제전인데도 홍보가 너무 미흡하다는 지적인데요. ▲지난해부터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으나 아직도 전국적으로 파급되지는 않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엑스포조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전국 홍보에 나설 예정입니다.이를 위해 현재 3천6백명으로 구성돼 있는 범시민 대전 세계박람회추진협의회의 조직을 보강,국민적 열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대전세계박람회개최로 기대되는 효과는. 우선 대전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꼽을수 있겠습니다.대전이 중핵과학도시로서 10년이상 앞당겨 발전될 수 있으리란 전망입니다. 관광 측면에서보면 이곳이 중부권 관광의 중심으로 떠올라 인근 계룡산국립공원·속리산국립공원,그리고 백제문화권을 연결하는 관광의 핵이 될게 분명합니다. 국가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선뜻 참여하려는 열기는 아직 없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건국이래 최초의 엑스포를 우리 대전시민이 치른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해 주었으면 합니다.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이나 환경개선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 모두가 각자 맡은 분야에서 훌륭한 준비를 할때 대전세계박람회는 성공을 거둘 것이기 때문입니다.
  • 세계 최초 지하차도시대 열린다/서울시의 21세기 교통청사진을 보면

    ◎지하 40∼50m에 TBM공법으로 건설/중앙통제실서 차량흐름 자동컨트롤/컴퓨터로 화재·사고·환기등 완벽조절/지상도로와 연결… 교통 분산효과 극대화 지상으로만 다니던 자동차가 땅밑으로도 신나게 달리는 자동차도로의 혁명적 새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그것도 우리의 수도 서울에서 세계최초의 지하자동차도로가 건설되는 것이다.서울시가 24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4개 노선의 지하차도 건설계획은 단순한 아이디어차원이 아니라 그동안의 타당성조사 등 구체적인 근거를 지닌 미래지향적 교통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물론 자동차도로란 지상도로를 확보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여겨지고 있으나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서울의 교통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어쩔 수 없는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 지하차도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서울의 자동차수는 지난1월까지만 해도 1백37만대에 이르고 오는 2001년에는 2백70만대로 두배쯤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금과 같은 낮은 도로율을 감안하면 90년말 평균시속 20.2㎞이던 주행속도는 오는 95년에는 10.2㎞,2001년에는 7㎞까지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지상도로의 건설은 한평에 4천만∼5천만원이 넘는 보상비와 소음에 따른 민원 등으로 이미 한계에 이르렀으며 고가도로의 건설도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효과적인 대안이 될수 없는 형편이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지난해 7월부터 국토개발연구원·외국용역회사 등과 함께 교통량·지질조사및 환기대책 등에 관한 종합적인 타당성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지하철보다 조금 낮은 지하40∼50m에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지하차도의 노선은 도심반경 3㎞ 이웃에서 창문틀,즉 「정」자 형태로 교차시키기로 했으며 이미 있는 지상의 간선도로망과 연결해 교통량의 분산효과를 최대로 거두도록 설계됐다. 건설공법은 일정지역부터 직선으로 터널을 뚫고가는 최신 TBM공법이 채택됐으며 편도3차선의 상·하행 2층 구조로 틀을 잡았다.또 터널의 경제성등을 고려,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형차량을 제외한 소형차량 전용도로로 채택됐다.지하도로의 운영은 거의 대부분이 컴퓨터에 맡겨져 통행차량이 늘어나면 중앙통제장치에서 교통량을 재빨리 계산해 지상에서 들어오려는 차량을 통제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또 지하도로 속에는 특수감응장치가 내장돼 교통상태를 알아서 진단해줄 뿐만 아니라 화재와 사고를 자동으로 탐지하게 되며 터널안과 밖을 잇는 전화및 경찰의 정보통제소와 24시간 연결되는 유선TV와 소화기,비상발전기 등도 갖추게 된다.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환기문제는 일정한 간격으로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매연 등을 감지할수 있는 설비와 폐쇄회로카메라를 설치,그 정보가 곧바로 중앙통제실로 전달되고 자동으로 기준치 이하의 환기상태가 유지되도록 하는 최신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다.환기탑은 1∼1.5㎞마다 산지·녹지·빈터 등에 설치되며 환기방식은 오염된 공기를 강제로 빼내는 「횡류식」이 채택된다. 터널안에서의 고장및 사고대책으로는 5백m마다 비상주차시설과 피난계단이 설치된다. 시는 이와같은 지하차도망의 건설이 끝나면 외곽 주거지역으로의 장거리교통량을 지하로 처리함으로써 결국 서울의 교통문제를 거뜬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부산 교통체증 이렇게 뚫는다

    ◎수영강변로등 6개 노선 94년 완공/광안대로·감천항진입로 97년 개통/지하철1·2호선 45㎞공사에 박차/2001년까지 2조원 투입… 제2·3도시 고속도로등 10곳 개설 항도 부산의 교통난이 오는 2001년이면 완전 해소된다. 총규모 2조원이 투입되는 「교통난해소 10개년 계획」이 올들어 더욱 활발히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가 소통·승차·주차난 등 3난으로 표현되는 시내 교통상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우선 1·2단계로 나눠 추진중인 이 도로확충사업은 1단계로 제2도시고속도로 등 6개노선 33.9㎞를 오는 94년까지 총사업비 6천5백49억원을 들여 완공하게 되며 2단계는 2001년을 완공목표로 총9천3백11억원을 투입,제3도시고속도로와 감천항 진입도로 등 4개노선 41.4㎞를 개설하게 된다. 이 가운데 제2도시고속도로건설공사는 올해안에 부분개통할 예정으로 있어 부산시민들은 벌써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시는 이들 사업에 투입될 재원은 지난해 신설된 연간 5백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세와 국비·민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이들 사업이 계획기간까지 모두 끝나면 현재 13.6%인 부산의 도로율은 18.2%에 달해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시는 이 도로사업과 병행,오는 2001년까지 지하철 5개노선 1백38.5㎞도 새로 건설,수송분담률을 현재의 8.4%에서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2도시고속도로◁ 올해 1천14억원을 들여 문현로터리에서 감전동 구덕터널입구까지 9.7㎞를 연말까지 완공,개통하고 2단계로 나머지 구간을 내년9월까지 완공,12.7㎞ 전구간을 개통시킬 계획이다. 지난88년 착공한 이 공사는 북구 감전동과 남구 문현동간 길이 12.7㎞,노폭 30∼50m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이 공사가 완공되면 부산 동서교통의 동맥이 새로 형성되게 된다. 시는 제2도시고속도로의 조기개통을 위해 이달에 전장 4백47m에 이르는 가야로에 대해 노폭30m를 50m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1백40억7천2백만원을 들여 제2도시고속도로 2단계구간공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제2도시고속도로공사에는 토지 16만7천5백51㎡가 수용되고 건물 9백93채가 헐리는 등으로 보상비를 포함,사업기간동안총 3천9백44억원이 투입된다. 이 제2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시속10㎞이하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는 가야로와 서면일대의 교통체증현상이 완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심지에 위치한 부산항의 항만물동량을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수송하게 되고 김해국제공항과 도심지간의 차량통행도 원활해지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시는 이와함께 올해부터 94년까지 5백16억원을 들여 모라∼사상간 길이 2.1㎞,폭30m의 제2도시고속접속도로개설 공사도 추진한다. ▷제3도시고속도로◁ 이 사업은 초량에서 모라까지 길이 11.5㎞,폭25∼50m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교통난해소를 위한 2단계사업중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총사업비 4천5백50억원을 들여 200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끝나면 도심인 중앙동과 대청동·초량동에서 서북쪽을 논스톱으로 연결하게 돼 이 지역 교통소통에는 물론 항만도로등과도 연계돼 이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 사업과 병행,올해 57억원을 들여 횡령산터널공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포대교·접속도로◁ 지난87년 착공한 이 공사는 길이 3.3㎞ 구간을 폭30∼35m로 개설하는 공사로 올해 1백29억원을 투입,연말까지 80% 공정을 끝마칠 계획이다.또 구포∼양산간,대동∼대구간,구포∼서부산간의 고속도로를 신설하고 만덕∼김해 냉정간의 남해고속도로도 확장한다. ▷명지교차로진입로◁ 51억원을 투자하여 연말까지 45%공정을 끝내고 영도 산업도로와 해운대 신시가지 우회도로의 건설도 6백13억원을 투입,오는 95년에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항만배후도로◁ 부산시는 신설된 컨테이너세를 재원으로 향후 10개년동안 항만배후도로 확충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1단계인 94년까지는 수영강변도로등 6개노선 33.9㎞에 9천7백1억원을 투자하게된다.주요노선을 보면 수영컨테이너 야적장∼구서인터체인지간 10㎞인 수영강변도로를 비롯,도시고속도로∼항만소방서간 1.3㎞인 충장로 고가도로,49호광장∼수영2호교간 4.5㎞인 광안대로등이다. 항만배후도로사업은 컨테이너 물동량의 70%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부산항 3단계부두∼광안대로∼수영강변도로∼경부고속도로와 연결하게 된다. ▷지하철공사◁ 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85년 지하철시대를 맞은 부산은 2001년까지 총 5개노선 1백38.5㎞의 지하철을 건설,수송분담률을 현재의 8.4%에서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1호선 연장건설 구간인 서대신동∼신평동 6.4㎞를 올해 8백33억원을 투입,공사를 벌여 오는 94년6월 개통할 예정이며,2호선인 호포∼좌동간 39.1㎞는 올해 1천8백90억원을 투자해 9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제3호선(부산역∼해상신도시)15.7㎞,제4호선(구포∼만덕∼반송) 25.1㎞,제5호선(가덕∼명지∼사상) 26.1㎞는 지하철 3기 건설사업으로 97년부터 연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주차장◁ 시는 부족한 주차시설의 확보를 위해 올해 남포동 지하주차장등 16개소에 3천2백4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건설하고 TSM사업을 착실히 추진,적은 투자로 최대의 소통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3년만 참으면 교통지옥 벗어난다”/컨테이너세등재원활용 「정체」 없는 도시로/박치권 부산시 종합건설본부장(인터뷰) 『부산은 우리나라의 제2도시입니다.따라서 부산의 교통망을 하루빨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부산의 광역도시 교통망 구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치권 부산시종합건설본부장은 연일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부산의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피곤한 줄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 3년뒤쯤엔 부산은 교통지옥이 아니라 교통천국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제2고속도로는 언제쯤 개통하게 되나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올 연말까지는 문현로터리에서 구덕터널입구까지 9.7㎞의 1단계 구간을 개통시킬 계획입니다. 구덕터널입구에서 감전동 인터체인지까지의 나머지 4백80m는 내년 9월말이면 완공이 됩니다. 제2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용당동 3·4단계 부두의 물동량이 도심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마고속도로로 직행할 수 있게 됩니다. ­제2도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어느정도나됩니까. ▲당초엔 부두도로와 연결시킬 계획이 없었으나 해운항만청과 7·8부두의 수출입 화물처리를 위해 94년말까지 3단계로 부두서 문현로터리까지 2.6㎞를 별도로 건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제2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문현로터리와 서면등의 교통량을 30% 정도 흡수할 수 있어 도심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되리라고 봅니다. ­올해 신설된 컨테이너 세는 어디에 쓰게됩니까. ▲신설된 컨테이너세는 해마다 5백억여원이 될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국비와 민자를 포함해 매년 2천억여원정도가 도로건설사업에 투입됩니다.이렇게되면 아마 부산의 교통소통은 전국에서 가장 잘 되리라고 봅니다. ­제3도시고속도로등 항만배후도로건설계획은 어떻게 되어있습니까. ▲1단계로 94년까지 수영강변도로등 6개노선 33.9㎞를 확충하는데 올해만 1천2백22억원을 투입합니다. 2단계인 2001년까지는 4개노선 41.4㎞를 확충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도로건설사업을 벌이면 그만큼 시민들의 불편도 많을 텐데요. ▲도로건설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다보니 시민들에게 다소 불편을 드리는 경우가 있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공사현장에 감독관을 상주시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불편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건의해주시기 바라고 앞으로 부산의 교통소통난을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한 점은 많은 이해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교통기본계획 5년·10년 단위로 수립

    ◎철도·항구·공항·도로등의 투자 효율화/조정위 신설… 교통장관에 차량통제권/정부,관계법 마련 하반기 시행 정부는 철도·항만·공항·도로 등 교통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와 수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5년 또는 10년단위의 중·장기 교통기본계획을 수립,시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중·장기 교통기본계획을 심의,확정하고 교통요금등주요 교통관련 문제를 조정할 「교통계획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계획 및 수송조정에 관한 교통기본법」을 마련,올 하반기중 시행할 방침이다. 5일 교통부가 마련중인 법안에 따르면 교통부장관은 5년 또는 10년단위로 ▲교통수요 및 공급전망 ▲연도별 지역별 교통시설 확충방안 ▲투자재원 확보방안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통지토록 했다.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이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교통시설의 설치와 정비·개량,연도별 투자계획 등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하고 교통계획 조정위원회는 이를심의,확정한 뒤 시행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 광역교통체계와 지역교통체계를 연계시켜 교통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토록 하는 한편 교통부장관에게 추석·설날 등 교통량이 많은 특별수송기간과 교통수요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에 대해 자동차통행제한조치 등을 할 수 있는 긴급조정권을 부여키로 했다. 이 법안은 특히 부족한 교통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교통시설에 투자되는 민간자본에 대해 세제혜택및 자금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할 수 있게 했다. 이 법안은 현재의 도시교통정비촉진법·운수사업법·도로교통법 등 교통관련 각종 법률에 우선 적용하게 돼있어 사실상 교통부문의 모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교통수단의 통제기능이 지금보다 훨씬 강화돼 자칫 국민들의 자유로운 통행권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 법안에서 규정되고 있는 교통계획조정위원회는 위원 20명이내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국무총리,부위원장은 교통부장관이 맡고 경제기획원·재무·상공·건설부·환경처장관은당연직위원으로 참여한다.
  • 세시풍속 되살려 설다웠던 설/느긋한 4일연휴

    ◎농악·윷놀이·널뛰기 만발/고속도 귀경길 예상밖 원활/교통량 분산따라/서울∼부산 8시간 소요/서울도착후 한밤까지 택시잡기 전쟁 나흘동안 계속된 설날연휴가 대체로 차분하게 지나갔다. 고향에서의 연휴귀성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4일 한때 일부지역의 고속도로 등에서 차량속도가 시속 20∼30㎞로 떨어지는등 정체현상을 보였으나 5일에는 대부분 거의 정상소통돼 큰 혼잡상은 없었다.대부분의 국민들은 설날 연휴동안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들께 세배를 드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등 대도시에서는 상가가 모두 문을 닫고 거리는 텅빈 가운데 일부 극장가 등만 붐볐으며 전국 곳곳에서 윷놀이·널뛰기·농악놀이 등 세시풍속이 되살아나 명절분위기가 그 어느해보다 돋보였다. ▷고속도로·국도◁ 설날연휴 마지막날인 5일 경부·중부 등 고속도로와 서울로 들어오는 국도는 20여만대의 귀경차량이 몰려 일부구간에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으나 귀경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시속70∼80㎞로 소통이 원활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천안에서부터 상행선으로의 진입이 통제돼 천안바로밑 목천톨게이트에 차량이 몰리면서 하오7시쯤부터 자정까지 청주∼목천구간에서 시속 30∼40㎞로 서행을 했다. 고속도로보다는 오히려 국도의 체증현상이 심해 고속도로를 버리고 국도를 이용했던 차량들은 1∼2시간씩 더 운행시간이 걸리는 불편을 겪었다. ▷서울역·터미널◁ 이날 자정을 넘어 6일 새벽까지 귀경행렬이 계속된 서울역과 터미널엔 너도나도 택시를 잡으려는 상경객들로 혼잡상을 보였다. 서울시는 예비군수송버스등을 동원,강남고속터미널과 서울역에서 잠실·영등포방면으로 심야귀경객을 태워 날랐으며 지하철 전노선의 운행시간도 6일 상오2시까지 연장했다. ▷성묘◁ 쌀쌀한 날씨에도 설날 이른 아침부터 동작동 국립묘지와 망우리·벽제등 공동묘지에는 신정때보다 4∼5배가량 늘어난 2천여명씩의 성묘객들이 줄을 이었다.
  • 행주∼능곡등 국도 242㎞ 확장/64개 구간

    ◎부천∼개화등 수도권 대부분 완공/태백∼광동등 3백44㎞ 포장/용인·남해 포함 51곳 우회도로·교량 정부는 올해 총 9천7백90억원의 예산을 투입,국도 2백42㎞를 확장하고 3백44㎞를 포장하며 우회도로 31㎞를 새로 건설키로 했다. 1일 건설부가 발표한 올해 국도건설사업계획에 따르면 부산·울산·광양·서산등 공단연결도로와 수도권등 대도시 주변도로건설에 6천53억원의 예산을 투입,올해말까지 행주∼능곡,포항∼청하등 29개구간 2백42㎞의 교통애로구간을 완전해소하고 최근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의정부∼퇴계원,안성∼일죽등 35개구간의 도로확장공사를 새로 착공할 계획이다. 이같은 국도확장공사가 추진되면 전국 국도의 교통애로구간 9백10㎞(68개구간)중 48%인 38개구간 4백40㎞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지며 부천∼개화,양촌∼개화등 그동안 공사가 진행중이던 서울주변도로의 확장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된다. 건설부는 국도포장사업에 2천8백76억원의 예산을 투입,현재 진행중인 보은∼청주,태백∼광동,함평∼장성,건천∼운문등 32개구간 3백44㎞의도로포장공사를 올해중 완공,현재 95%인 국도포장률을 올해말까지 97%로 높일 계획이다. 건설부는 이와함께 8백61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51개소에 대한 우회도로및 교량을 건설하며 이중 용인·남해등 17개소의 우회도로와 행주대교는 올해중 완공할 예정이다. 또 인제 진안등 11개소의 우회도로와 청평대교 행주대교 확장공사는 새로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확장 완공구간(㎞)=광주∼성남(13.1)▲신갈∼용인(9.0)▲양촌∼김포(6.7)▲김포∼개화(10.3)▲수원∼인덕원(7.1)▲곤지암∼광주(10.7)▲평택∼송탄(6.4)▲행주∼능곡(4.0)▲능곡∼벽제(8.0)▲영암∼나주(23.5)▲삼척∼동해(16.4)▲천안∼성환(12.6)▲송정∼비아(8.7)▲신탄진∼청주(19.9)▲양양∼속초(17.2)▲대구∼가산(15.7)▲포항∼청하(18.1)▲광주∼화순(10.2)▲영천∼고경(13.6)▲안강∼포항(7.1)▲마산∼중리(12.5)▲예산∼신례원(4.1)▲논공∼화원▲부천∼개화▲음성∼주덕(15.1)▲남일∼두산(3.5)▲송정우회도로(3.5)▲약목∼위관(6.9)▲배둔∼진전(8.6) ◇올해 신규 확장구간(㎞)=▲퇴계원∼의정부(8.2)▲진접∼신팔(12.0)▲발안∼수원(15.0)▲용인∼내사(12.0)▲안성∼일죽(16.0)▲자연농원∼광주(20.0)▲안중∼평택(20.0)▲동두천∼전곡(9.0)▲전곡∼연천(7.5)▲주문진∼인구(13.0)▲옥천∼고당(20.0)▲충주∼송강(10.9)▲두마∼논산(20.0)▲지곡∼대산(21.0)▲박정자∼공주(16.7)▲소양∼부귀(13.8)▲전주∼김구(12.0)▲전주∼봉동(13.5)▲정읍∼흥덕(13.5)▲고창∼흥덕(12.0)▲득량∼벌교(15.4)▲보성∼득량(12.0)▲순천∼구례구(22.0)▲삼호∼성전(23.7)▲군위∼의성(29.0)▲의성∼안동(22.0)▲청하∼강구(17.0)▲예천∼용궁(12.0)▲좌천∼울산(22.0)▲진영∼하남(7.0)▲진영∼김해(6.5)▲사등∼충무(8.4)▲신현∼사등(17.5)▲제주∼애월(17.9)▲상창∼중문(9.9)
  • 정보고속도로/김재희 재미·유니세프 인사부국장(굄돌)

    우리 아파트의 동남향 창문너머 펼쳐지는 전망가운데 이스트강을 오르내리는 선박들과 강건너 퀸즈구의 반짝거리는 밤거리를 손꼽을수 있다.가끔 을시년스러운 광경도 보이는데 그중에는 귀가중의 승용차로 차곡차곡 밀린 러시아워의 고속순환도로다.대도시 주변도로면 세계 어느곳에서나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도보로 7분이면 사무실에 도착하는 자신의 행운을 새삼 만끽하면서도 저 지루한 행렬속에 끼어있을 내 동료들에게는 좀 미안한 마음도 없지않다. 최근의 어느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자동차 교통량이 25년마다 두배로 팽창한다고 한다.비행교통량은 그보다 더 급속한 편이어서 18년만에 두배.한편 교통체증으로 인하여 미국 29개 대도시 주변에서 낭비하는 시간과 휘발유 값을 따지면 연간 무려 24억달러가 넘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심각한 사태에 대비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새 아이디어도 점점 과감해지는 것 같다.그중에서 가장 혁명적인 발상은 이른바 「정보고속도로」의 대중화다.사람을 육체적으로 운반하는 개인승용차나 공공교통기관의 활용을 극도로 줄이는 한편 통신매체를 이용하는 정보고속도로를 적극적으로 일반화시켜 영상운반 위주의 사업방침을 택한다는 것이다.우리 학생시절만 하더라도 과학소설에나 나오던 환상으로서의 비디오 전화가 벌써 실험실의 테두리를 벗어난지도 10여년전이라는 것이다.86년만 하더라도 비디오 통화시설을 구비한 영상회의 장치를 마련하려면 그 비용이 50만달러가 넘었다.통화작동비만 하더라도 시간당 1천달러.미국전체에 그런 영상회의 시설이 불과 2백개였다. 91년의 비디오 영상회의실 수효는 2천5백개,92년에는 1만개의 증설이 예상되고 있다.시설비도 10분의1로 줄어 5만달러.작동비는 시간당 불과 20달러.따라서 회의나 상담때문에 장거리 여행을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약속한 시간에 비디오통화기를 틀면되기 때문이다. 한편 장거리 출퇴근에 시달리는 수많은 직장인들도 멀지 않아 이런 통신혁명의 혜택을 입으리라는 예측도 있다.벌써 몇몇 선구적인 기업체에서는 직원들에게 자기 집이나 또는 집동네의 집합소에서 전신 통신망을 이용하여 사무를 수행하도록 마련해 주고있어 그런 직장인의 수효가 3백만명 내지 5백만명이라는 얘기다. 정보화는 선진사회를 가늠하는 척도이다.한국은 정보혁명의 어느 단계에 있으며 어느정도의 수용태세를 갖추고 있는지 궁금하다.
  • 교통방송국(우리살림을 돕는 기관:⑧)

    ◎수도권 「교통길잡이」… 하루 21시간 안내/초기 우려벗고 청취율 55%… 인기 상승/규모 갈수록 확대… 상업광고유치 계획/긴급상황 즉시 통보로 체증해소… 부산·광주서도 설립 추진 FM주파수 95.1메가헤르츠. 수도권의 교통정보와 날씨,생활소식 등을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교통방송(TBS)이 지난 90년 6월11일 상오9시51분 첫 전파를 내보낸지 1년반이 지났다. 교통방송은 설립초기만 해도 시민들은 물론 일부 방송전문가들조차 『전파 낭비이며 예산허비』라고 반대하고 나설 정도로 회의적인 분위기속에 불안할 출발을 했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조사에서 수도권지역에서의 청취율이 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날만큼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잡아 이제는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도 설립을 서두를 정도로 성공했다. 서울 종로구 도렴동 45 서울시경 교통센터 3∼5층 4백86평을 사옥으로 쓰고 있으며 운영주체는 「서울시 교통방송본부」(본부장 백석춘)이다. 장비의 구입 및 시설비에서부터 경상운영비까지 모두 서울시에서 부담하고 있다.방송규모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이제는 상업광고의 유치도 추진되고 있다. 주요시설 및 장비는 주조정실·부조정실 등 스튜디오 7개,사람이 없어도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양의 내용이 방송되는 자동송출기(APS)와 연주소 1백22곳,송신소 15곳 등이다. 출력은 5㎾이고 가청지역은 수도권 반경 50㎞ 안팎으로 북쪽은 문산,남쪽은 수원·오산,동쪽은 양평,서쪽은 강화까지 들린다. 방송시간은 상오5시부터 이튿날 상오2시까지 21시간이다. 방송의 편성은 교통정보 36%,운전자교양 38%,보도 8%,생활정보 18%로 짜여져 있다. 교통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그때그때 일어나는 교통상황을 곧바로 알려주기 위해 일요일을 빼고는 모두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스튜디오에는 서울시내의 교통상황을 24시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교통정보상황판」이 설치돼 있다. 여기에는 19개 주요간선도로를 비롯,5백30곳의 교차로에 설치된 전자식감지기에 입력되는 교통량과 운행속도 등이 생생하게 나타난다.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방송차 2대와 유·무선기 1백22대를 갖추고 있으며 경찰오토바이 2백60대와 순찰차 5백70대도 교통정보방송에 활용하고 있다. 또 본부인력 말고도 교통경찰관 2백80명,모범운전자 2백명,녹색어머니회원 50명,자원봉사자 20명 등 6백여명이 일선에서 방송을 돕고 있다. 교통방송은 지난해 CCTV 6대를 늘려 18대를 확충하고 미아·서대문·영등포·성동·관악 등 5곳에 지역방송실을 두는 등 교통정보에 대한 수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택시강도·범죄차량수배 등 긴급상황이 벌어질때는 정규편성에 구애받지 않고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관련내용을 끼워 방송하는 「수시뉴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상전문요원을 중앙기상대에 상주시키면서 교통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날씨정보도 그때그때 내보내고 있다. 교통방송은 올해안에 하루 1천5백건이 넘는 시민제보를 곧바로 전산화해 내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위해 사옥 6층에 60평 크기의 종합상황실을 새로 만들고 CCTV도 모두 33대로 늘리기로 했다. 또 롯데월드·무역센터 등 주요건물 위에 대형망원경을 설치,교통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본부와의 전용무선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 「교통 영향평가」 이행 의무화/안지키면 공사중단·준공검사 유예

    ◎교통부,관계법 고쳐 올 하반기부터 적용 앞으로 교통영향평가심의 내용을 위반한 신축건물의 건물주에 대해서는 이미 공사가 진행중이더라도 공사중단명령등의 제재조치를 내릴수 있게 된다. 또 지나치게 많은 교통량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허가할때 관련 부처나 지방자치단체는 사업규모축소나 교통시설확장명령등을 내릴 수 있게 된다. 교통부는 3일 서울·부산등 전국11개 권역 도시교통정비구역에서 대형건물신축으로 인한 교통유발요인을 합리적으로 제거,조정하기 위해 현재 강제 제재조치가 없어 유명무실한 교통영향평가제를 기속력있는 행정조치로 보완·실시키로 했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도시교통촉진법등 관련법규를 개정,올 하반기부터는 택지개발·도로신설·공업단지조성등 17개 사업과 공동주택·업무시설·판매시설·위락시설등 15개 시설을 마련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교통영향평가심의절차를 밟아야 하며 그 심의결과를 의무적으로 준수토록할 방침이다. 교통영향평가가 적용되는 지역은 현재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전주 뿐아니라 구랍 7일 추가고시된 울산·마산·청주·포항등 11개시와 그 인근 교통권인 도시교통정비구역이다. 도시교통정비구역내에서 교통영향평가제를 적용받는 주요사업및 건물은 별표와 같다.
  • 북악터널 쌍굴 내일 개통/2차선 810m… 상오7시부터 차량 통행

    ◎북부지역 교통난 해소 도움/시간당 1만대 이용… 도심차량도 줄 듯/대학입시등 감안 앞당겨 완공 서울 종로구 평창동과 성북구 정릉동을 잇는 북악터널 쌍굴건설공사가 2주쯤 앞당겨 마무리돼 7일 상오7시부터 개통된다. 새로 뚫린 쌍굴의 북쪽터널은 길이 8백10m,너비 10m짜지 2차선도로로 서울시가 지난 89년 8월부터 95억9천만원을 들여 완공한 것이다. 이 공사에는 연인원 5만여명의 기술자와 인부등이 동원됐으며 오는 20일쯤 완공예정이었으나 오는 17일의 대학입시날 교통소통등을 감안해 철야작업등을 통해 공기를 단축했다. 앞으로 북쪽 새터널 2차선으로는 정릉쪽에서 평창동쪽으로 가는 차량이,남쪽의 옛터널 2차선으로는 평창쪽에서 정릉쪽으로 가는 차량이 통행하게 된다. 이 쌍굴의 완공으로 왕복 2차선이던 북악터널이 4차선으로 넓어지게 돼 수유·도봉·상계동등 서울의 동북부지역과 구파발·수색·불광동등 서북부지역의 교통이 훨씬 원활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그동안 거의 일상적이던 병목현상이 완전히 해소돼 중·상계지역과 쌍문·우이동등지에서 도심으로 들어가는 많은 차량들이 미아리고개나 종암동쪽으로 가지않고 이곳을 거쳐 도심이나 신촌·마포등지로 가게돼 이 일대 교통소통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이와함께 서울의 동남지역과 서북지역,서남지역과 동북지역으로 오가는 차량들은 복잡한 도심을 거치지않고 이 터널을 통해 훨씬 편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되어 그만큼 도심차량통행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북악터널의 그동안 교통량이 1시간 4천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앞으로는 2배가 넘는 1만대이상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강남일대 출·퇴근길 대혼잡/고속도 통행제한 첫날 곳곳 체증

    ◎사당로등 시속 10㎞이하/「경수」·「경인」구간은 정상속도 회복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사이 출입 통행제한 첫날인 2일 출근시간 고속도로 상행선과 퇴근시간 하행선의 운행속도는 시속80∼90㎞로 예상대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경인고속도로의 경우도 상·하행선 모두 운행속도가 정상화됐다. 그러나 평소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이 구간 승용차들이 모두 몰려든 강남지역등의 도로는 하루종일 교통혼잡양상을 보여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행선은 통제시간전인 상오8시 이전에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의 수가 평소보다 3천여대이상 늘어나 주행속도가 오히려 떨어졌으나 상오8시를 넘어서면서 교통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인터체인지 부근의 병목현상도 해소돼 매끄러운 소통을 보였다. 하행선은 이날 저녁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지체현상을 보였으나 하오6시무렵 퇴근시간부터는 원활한 소통을 보여 시속60∼70㎞의 주행속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강남대로 등 강남 일대 도로에서는 상오에 일어난 체증현상이 하루종일 계속되면서 퇴근시간대까지 풀리지 않아 「움직이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과천지역 차량들이 몰린 사당대로와 강남지역 차량들이 몰린 강남대로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60∼70%까지 늘어나 출근시간인 상오8∼9시와 퇴근시간인 하오6시30분∼8시에는 차량속도가 시속 10㎞이하로 크게 떨어져 이 길을 이용한 출·퇴근시간이 평소보다 배이상 걸렸다. 한편 경인고속도로의 경우는 입구의 톨게이트를 폐쇄하고 중간 지점인 부천·부평구간 한군데만 톨게이트를 설치함에 따라 병목현상이 크게 줄어들었다. 경인고속도로 서울쪽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계속했다.이는 경부고속도로와 달리 차량출입이 자유로워 이용대수가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 신갈∼안산/판교∼구리/4차선 고속도 46.7㎞ 개통

    ◎예정 한달 앞당겨/수도권 교통체증 완화 기대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8년 2월에 착공한 판교∼구리간 23.5㎞,신갈∼안산간 23.2㎞의 4차선 고속도로가 29일 하오2시 정원식국무총리와 이진설건설부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개통됐다.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경부선 16㎞지점)에서 경기도 미금시 도농동을 잇는 판교∼구리 노선과 경부고속도로 신갈입체교차로(경부선 29㎞지점)에서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을 잇는 신갈∼안산 고속도로는 시멘트 콘크리트포장도로로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3년9개월만에 완공됐다. 두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 북부와 구리시·하남시·춘천방향의 교통은 서울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곧바로 중부고속도로및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돼 경부고속도로의 한남대교∼판교간의 교통량이 15∼20%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천·반월공단및 부곡화물터미널의 교통수요를 경부및 영동고속도로와 직접 연결시킴으로써 수도권 남서부지역의 교통체증을 크게 해소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에 개통된 구간에 대해서는 건설에 소요된 비용을 감안,기존의 고속도로에 비해 2배의 통행료를 징수한다.
  • 철도 소음 규제/환경기준 마련… 방음벽 의무화

    ◎환경처,신설 노선부터 적용 환경처는 9일 교통량의 증가에 따라 새로운 환경문제가 되고 있는 철도·지하철등의 소음공해에 대해 환경기준을 마련,규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건설되는 지하철이나 철도건설의 시행자는 새 환경기준에 따라 한층 강화된 방음벽을 설치해야 하는등 방음시설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환경처는 이달중 교통부등 관계부처 실무자회의와 공청회등을 열어 환경기준치를 마련,철도소음을 규제해 나갈 방침이다. 철도소음 환경기준치가 설정되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되는 경부고속전철을 비롯,호남·동서고속전철등 국철과 신설지하철이 적용받게 된다.
  • 버스 전용차선제/6대도시로 확대/교통부

    ◎운행 기피 구간엔 마을버스 투입 현재 서울과 부산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제가 올해안에 전국 6대도시로 확대되고 내년부터 버스업체들이 운행을 기피하는 구간에는 마을버스가 투입된다. 교통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버스종합개선대책을 마련,다음달 1일 공청회를 열어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시행키로 했다. 교통부가 마련한 버스종합개선대책에 따르면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현재 서울 7개소와 부산 2개소에 시행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제를 전국의 6대도시로 확대키로 하고 구체적인 구간은 시·도지사가 교통량을 조사해 정하도록 했다. 교통부는 또 시내버스노선가운데 적자노선으로 인정돼 버스업체들이 운행을 기피하고 있는 노선에 대해서는 정식운송사업체가 아닌 마을버스를 늘려 운행토록할 방침이다.
  • “인구·교통량등 기초조사 불충분/도시계획 결정은 위법”

    ◎서울고법,건설부장관에 패소 판결 서울고법 특별3부(재판장 이용훈부장판사)는 5일 이광렬씨(부산 남구 대연동 1753의 17)가 건설부장관을 상대로 낸 도시계획시설 결정취소 청구소송에서 『건설부는 89년 11월17일 고시한 부산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시계획시설 결정은 해당지역의 인구변동·교통량·토지이용상황등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거친 뒤에 해야 하는데도 당시 부산시가 입안해 결정한 도시계획은 이같은 기초조사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89년 부산항 3단계 개발계획에 따른 외항컨테이너 부두에 이르는 진입철도를 설치하기 위한 도시계획예정지구에 남구 감만동에 있는 자기땅이 포함되자 소송을 냈었다.
  • 고속도 통행료/승용차 경∼부간 11,400원/건설부 확정

    ◎최고 35%로 대폭 인상/버스 9.5% 화물차 30.4% 올라/소형차 통행량 줄이려 큰폭 상향조정 오는 9월1일부터 전국 10개 고속도로중 경인고속도로를 제외한 9개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차종에 따라 9.5∼35% 오른다. 또 신설중인 고속도로중 수도권의 판교∼구리,신갈∼안산 구간은 기존 고속도로에 비해 건설비가 2배이상 비싼 점을 감안,기존 고속도로통행료의 2배를 내야한다. 그러나 한계교통량을 초과,사실상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는 현재 진행중인 8차선 확장공사가 오는92년 9월 완료될 때까지 요금인상이 유보된다. 건설부는 13일 경제기획원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방침을 확정,발표했다. 승용차와 소형화물차는 현재 ㎞당 20원에서 27원으로 35%,버스는 42원에서 46원으로 9.5%,2.5t이상 10t이하의 보통화물차는 23원에서 30원으로 30.4%,10t이상의 대형화물차는 46원에서 60원으로 30.4%가 각각 인상됐다. 이에따라 서울∼부산구간의 통행료는 소형차가 현행 8천5백원에서 1만1천4백원,버스가 1만7천5백원에서 1만9천3백원,보통화물차가 9천9백원에서 1만2천7백원,대형화물차가 1만9천2백원에서 2만5천1백원이 된다. 소형화물차에 비해 도로파손율이 5만∼6만배인 대형화물차와 버스등 대형수송차량보다 소형차의 통행료 인상률을 높게 책정한 것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및 교통수단으로서의 효율성등을 고려, 승용차의 통행을 억제하려는 의도로 볼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경부고속도로는 총 통행량 8천4백76만5천대중 승용차가 70.1%인 5천9백37만8천대였으며 중부고속도로는 승용차가 총 통행량 2천3백83만4천대중 77.2%인 1천8백40만1천대였다. 정부는 또 이용자의 편의를 감안,지금까지는 2차선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4차선 요금의 80%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6차선 이상의 도로에도 방침을 그대로 적용,4차선보다 20% 더 받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6차선 도로인 남이∼회덕 구간의 21.7㎞와 앞으로 완공될 수도권외곽 6차선 고속도로및 경인 8차선 고속도로는 기존 4차선에 비해 1.2배의 통행료를 내게 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올해말 완공예정인 수도권의 판교∼구리,신갈∼안산 구간은 지가상승등으로 건설비가 급상승하여 1㎞당 건설비가 1백5억원으로 중부고속도로보다 2배이상 소요된 점을 감안,투자비 보전을 위해 이 구간에 한해 여타 고속도로보다 2배의 요금을 징수키로 했다. 그러나 20일부터 시행되는 자동차 보험료인상에 이어 통행료 인상의 새로운 부담을 안게된 자동차소유자들은 정부가 선진국처럼 적정규모로 재정지출을 확대하거나 고속도로 이용자의 불만의 초점이 되고 있는 서비스개선책을 강구하지 않고 「수익자부담」원칙만 지나치게 내세우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 서울 상업지역 확대는 무리(사설)

    서울시 22개 전구의회가 지역개발과 재정자립도를 높인다는 근거로 1백82개 지구 2백66만평의 상업지역 확대를 일제히 요청하고 또 서울시는 이를 모두 승인할 것이라는 방침이 알려졌다. 의회의 주문이고 지자제 운영의 첫 난관이 재정확보이므로 이 승인원칙에 전면거부를 할 만한 상황도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과연 이 나라의 서울과 서울이라는 세계적 대도시의 발전양상은 앞으로 어떤 모양이 될 것인가에 우리는 잠시 머물러 생각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그렇잖아도 서울 같은 도시의 발전은 유례가 없다. 지금 강남지역의 상당수 아파트들의 경우를 보자. 지하실에 술집이 있고 퇴폐로 몰리는 이발소들이 있다. 1층은 음식점이기 일쑤이고 2층 역시 상점들이 들어가 있다. 그 위에서 시민들이 잠을 잔다. 아파트라는 게 이미 닭장이냐,벌집이냐로 지적을 당하면서 가장 사람 살기에 부적절한 주거공간이라는 자성을 문명적으로 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더하여 주거공간·상업공간·위락공간까지를 한데 묶은 구조물로 만들어 사용하는 특별한 병폐 속에있는 셈이다. 이 속성속에 한번 더 집중적으로 상업지역을 투여한다는 것은 앞으로 더 물량적으로 주거공간을 상업화와 위락화에 함몰시킬 것이라는 심각함을 갖게 한다. 따라서 이 기회에 주거공간을 확실히 주거독립공간으로 구분하고 적어도 상업공간과 위락공간들은 그대들로 구획을 따로 정해야 한다는 조건부 혁신을 하지 않는 한,우리의 도시적 삶의 몰골은 굳이 따질 것도 없이 심한 피폐성의 전형이 될 것이다. 더욱이 서울정도 6백년기념사업을 눈앞에 하고 있다. 도시란 다 그렇게 되는 것이 운명이다라고 말하지만,그러나 서울처럼 해결가능성이 희박한 교통의 혼잡성과 무질서한 공중도덕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란 또 드물다. 때문에 6백년기념을 기점으로 현재로서 개선 가능한 안전한 삶의 주거공간만이라도 만들어 내야겠다는 논의를 한쪽에서는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이 논의를 한 모임의 움직임은 실상 보도가치마저 갖고 있지 못하다. 문제 제기조차 묵살되어가고 있고,우리가 단지 가고 있는 것은 재정확보를 위한 땅값 더올리기의 방향일 뿐이다. 이것은 삶을 위한 발전이 아니고 그저 장부가격의 경제지표 올리기의 작업일 뿐이다. 「도로의 협소함이나 중정의 폐쇄성은 육체에 불건강할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낙심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는 표현이 있다. 도시의 발전을 반성한 「아테네 헌장」의 한 구절이다. 우리는 지금 이 불건강한 조건에 한단계 더 전면적인 주거환경 침해의 거점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 현상은 결코 유토피아적인 탁상의 문제점이 아니다. 현재의 서울 이상 생물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살기 힘든 도시로 나아가서는 곤란하다. 이 시점에서나마 삶의 환경을 진실로 개선해 낼 수 있는 정주계획이 새롭게 세워져야 한다. 그나마 기능적으로만 수립했던 「2천년대를 향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을 한번 더 수정하여 상업지구나 추가지정하고 있다는 것만큼 진정한 발전에 무책임한 일은 없을 것이다. 좀더 분별력을 가지고 투기대상이나 만들고 교통량이나 증폭시키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해보면서 지혜로운 서울만들기에 모두들 보다 이성적으로전심하기 바란다.
  • 신도시에 자전거 전용로/건설부/폭 2∼3m,총연장 77.9㎞

    분당·일산 등 신도시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건설된다. 13일 건설부에 따르면 분당·일산·산본·평촌 등 4개 신도시에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총연장 77.9㎞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자동차도로·공원·하천고수부지 등에 건설되는 신도시 자전거 전용도로는 폭 2∼3m로 교통량이 많은 지역은 차도에,교통량이 적은 지역은 건물 쪽에 붙여 건설된다. 지역별로는 ▲분당에 35.4㎞ ▲일산에 13.5㎞ ▲평촌에 13㎞ ▲산본에 16㎞를 각각 건설하고 중동은 도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10㎞ 내외를 건설할 방침이다. 특히 분당의 경우 우선 오는 9월 신도시 중 입주가 처음 시작되는 시범단지아파트를 위해 단지 도로변에 입주시기에 맞추어 5.1㎞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또 탄천변에 13.7㎞의 자전거 전용도로도 건설,이 지역의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 판교∼구리 고속도로공사/두달 앞당겨 10월 완공

    건설부는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판교∼구리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완공시기를 당초 오는 12월말에서 10월말로 2개월 앞당길 방침이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은 11일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구간인 판교∼구리간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둘러본 뒤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오는 10월쯤에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라고 현장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판교∼구리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의 남부지역과 의정부,춘천방면의 교통량을 우회처리할 수 있음으로써 서울 양재동과 구리시 쪽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오 대표,「북한 인권상황」 통렬히 비판/평양 IPU총회 이모저모

    ◎북한,불리한 발언 회의록서 멋대로 삭제/평양­원산 고속도엔 통행차량 거의 없어 ▷발언 회의록 왜곡◁ ○…IPU(국제의회연맹)총회 평양사무국이 각국 대표 발언내용을 요약한 회의록을 배포하면서 북한에 불리한 부분을 삭제하는가 하면 한국측 대표가 하지도 않은 발언내용을 포함시키는 등 왜곡을 하고 있어 우리측 대표단이 이에 강력히 항의. IPU 평양사무국이 발간한 지난 30일자 요약 회의록은 조순형 의원이 북한의 주장인 『한반도와 아시아의 비핵지대화가 이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사실을 왜곡해 소개. 한국측 대표단은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사무국 속기사인 크레머씨에게 항의했고 사무국측은 3일 상오중에 정정서를 발간키로 약속. 또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을 촉구한 오스트리아 대표의 발언과 북한이 핵안전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북한과 수교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뉴질랜드 대표의 발언이 각각 삭제된 채로 배포. 북측은 2일 하오부터 평양에 있는 국회대표단의 활동을 회의장인 인민문화궁전 안으로 제안할 뿐만 아니라 기자의 다른 지역 취재를 아예 봉쇄. 북측은 이날 타스통신 평양특파원의 안내를 받아 문수거리에 있는 타스통신 평양지국을 방문하겠다는 기자들의 요청을 거부. 북측은 전날까지 평양시내를 부분적으로나마 둘러보도록 허용하는 것과는 달리,『IPU총회에 참석한 만큼 그 이외의 취재는 안 된다』고 경직된 태도로 돌변. 이에 대해 서방 기자들은 북측이 최근 가까워지고 있는 한소 관계를 의식,한국 기자와 소련 기자간의 공식적인 접촉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인권상황 비판◁ ○…국회대표단의 박정수 단장이 3일 상오 IPU총회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과 남북고위급회담 재개 등을 역설하자 북한측 대표단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이를 경청. 박 단장은 연설 서두에 『지금까지 영어로 발언을 해왔지만 평양에 왔기 때문에 모국어인 한국어를 사용하겠다』고 영어로 양해를 구한 뒤 『대한민국 정부는 통일과정에서 필요한 남북한 경제협력체제와 기금까지 마련해두고 있다』고 통일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표명. 박 단장은 『남북한의 유엔가입이 분단을 고착화시킨다는 북한측의 논리는 독일과 예멘의 통일과정에서 진실이 아님이 입증됐다』면서 유엔 동시가입을 북측에 강력히 촉구. ○…이날 각국 대표단장들의 기조연설중 오스트리아의 획틀 대표단장이 북한의 인권문제와 비민주성 등을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서 회의장이 한동안 술렁. 획틀 대표는 등단하자마자 김일성 주석의 총회 개막연설을 인용한 뒤 『나는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있으며 주민들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는지를 묻고 싶다』면서 『북한의 12개 정치수용소에 10여 만 명의 수용자가 있다는데 사실인가』라며 북한의 인권상황을 신랄하게 비판. 획틀 단장은 『김일성 주석이 개막연설에서 지배의 시대는 끝장났다고 했는데 과연 이곳에서도 지배의 시대가 끝났는가』라고 반문한 뒤 『IPU대표들이 이런 것들을 확인하지 않고 돌아갈 수 있겠는가』라고 목청을 높여가며 북한측의 인권문제를 거듭 거론. 이에 당황한 북한측 대표는 긴급동의를 요청,『국제의회연맹은 관례상 다른 나라의 내정을 간섭하는 발언을 삼가왔다』며 『지금까지의 발언을 철회해 달라』고 발언취소를 요청. 그러나 획틀 단장은 계속된 연설에서 『인권문제는 인류보편의 가치로서 어떤 나라의 인권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내정간섭이 아니다』고 말하고 『IPU는 그 동안 모든 나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즉각 반박. 획틀 단장이 연설하는 동안 대부분 국가의 대표들이 중간중간에 박수를 쳐 찬의를 표시한 반면,북한측의 긴급동의 발언에 대해서는 쿠바·코트디부아르 등 극소수의 국가대표들만 동조. ○…평양총회 취재를 위한 입국비자를 발급받았던 미 뉴욕타임스지의 북경 주재 특파원 니컬러스 크리스토프씨는 그가 IPU총회 이전 북한을 방문했을 때 쓴 기사를 북한당국이 심의한 끝에 비자가 취소되었는데 외신기자 담당의 한 북한 관리는 크리스토프씨의 기사가 북한에 「적대적」이었기 때문에 그의 입국을 금지키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 ○…IPU 한국 국회대표단 12명 중 채문식,박영숙 의원 등 여야 의원 9명과 수행원·기자 등16명은 북측의 안내로 2일 한반도의 최대 명승지인 금강산 관광길에 나서 하오 3시쯤 평양을 출발,평양∼원산간 4차선도로와 원산∼금강산간 2차선도로를 따라 하오 8시30분쯤 숙소인 「금강산려관」에 도착,여장을 풀었다. 북측은 이날 벤츠 5대와 봉고차,그리고 비상시에 대비해 의사·간호원이 탑승한 병원차량을 제공하는 등 우리 대표단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려 노력. 의원들은 금강산으로 향하는 도중 신평휴게소와 낭림산맥과 마식령산맥을 연결하는 마식령휴게소(강원도와 황해북도 분계선),그리고 통천군 시중호 해수욕장 휴게소 세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했으나 북측 요원과 접대요원 외에는 주민 또는 관광객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특히 북측의 4대 고속도로의 하나인 평양∼원산 구간에서는 5분∼10분 간격 정도로 간간이 마주 오는 차량을 볼 수 있어 교통량이 거의 전무. ▷인민문화궁전 연회◁ ○…금강산 관광길에 나선 일부 국회대표단과는 별도로 평양에 잔류해 있는 박정수 단장과 정재문·도영심 의원·박상문 국회 사무총장 등 일행은 3일 저녁 인민문화궁전에서 최문선 평양시인민위원장이 베푼 연회에 참석. 박 단장은 연회장에서 만난 여연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 전금철 조평통 부위원장에게 『우리 대표단에 남북국회회담 준비접촉 대표들이 모두 포함돼 있으니 이번에 준비접촉의 재개원칙만이라도 합의하자』고 촉구. 그러나 전 부위원장은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계속되고 있는 남측의 시국불안을 이유로 들어 『분위기를 좀더 두고보자』고 확답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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