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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순환로 교통량 3배 늘었다

    지난해 2월 1일 개통된 내부순환로 이용차량이 하루 약 11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내부순환로 개통 1년에 맞춰 실시한 교통량 조사결과 개통 당시하루 3만5,000대에 불과하던 교통량이 지난해 12월 11만1,523대로 3배 이상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통행속도는 올림픽대로(시속 55㎞)나 동부간선도로(시속 57㎞)보다 훨씬 높은 시속 68㎞였다.동서간 장거리 이용차량도 지난해 3월에 비해 26%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말 정릉진출램프의 개통으로 길음진출로 정체가 60% 이상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10일 과속감시 무인카메라 18대를 설치한 이후 과속단속건수가 하루 평균 54건에서 259건으로 4.8배나 늘어나는 등 단속효과가높다고 판단,앞으로 30대의 무인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 교통개발硏 공청회, 黃常圭연구위원 주제 발표

    교통개발연구원은 24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대도시 교통혼잡 관리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었다.황상규(黃常圭)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도시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혼잡지역을 ‘교통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교통량을 강력하게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발표 내용. 최근 IMF체제가 극복되고 경기가 활발해지면서 승용차 통행량이 다시 늘고있다.그 결과 대도시 교통혼잡 발생지역이 도심 일부지역에서 전지역으로 확대되고,발생시간도 출퇴근시간대에서 전일로 확산되는 추세다. 교통혼잡으로낭비되는 경제적 손실비용은 97년 한해만 전국적으로 약 18조3,000억원에 이른다.서울시민의 경우 1인당 약 30만원을 낭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교통대책은 도로 등 선(線) 단위의 소통 개선에 치중한나머지 혼잡지역에 대한 지역(地域) 단위의 총량적 교통수요 관리는 제대로시행하지 못했다.따라서 기존 교통대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통혼잡 완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체가 심각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교통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중점관리하는 교통혼잡 관리가 절실하다. 교통혼잡 관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통특별관리구역 지정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 ▲구역내에서 적용할 효과적인 교통혼잡 완화 방안 ▲교통량 평가체계 ▲법령 개정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서울시의 경우 교통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는 도·소매상가가 밀집한 동대문 지역,백화점과 예식장이 집중된 영등포역 주변지역,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개최지인 강남지역 등을 꼽을 수 있다.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의 지역적 특성과 통행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교통관리시책을 추진해야 한다.주차가산금제,불법주차단속, 혼잡통행료, 진입허가제, 부제운행 등 다양한 시책이 시행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낮에 도로공사를 최소화하고 특별행사 개최 등을 억제해 교통수요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유사한 외국의 사례로는 싱가포르가 시행중인 도심 진입 차량에 대한 통행료 부과제도를 들 수 있다.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승용차 통행이 규제되기 때문에 백화점·상가주인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그러나 외국 사례를 보면 시행초기에는 통행 제한에 따른 영향으로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있었으나 교통개선사업을 통해 교통여건이 향상되자 방문객이 증가해 매출액이 오히려 증가한 사례가 많다. 참고로 ASEM회의장 주변을 교통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차량 2부제 등강력한 승용차 억제시책을 추진할 경우 출퇴근 시간대의 평균통행속도가 7.5% 향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 건교부 업무보고 요지

    건설교통부가 24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은 세계 일류국가 도약에 중추적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토의 부가가치 제고’ ‘국민 삶의 질 향상’ ‘건설교통 산업과 행정의 지식기반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 자립경제 기반강화 등 7개 과제를 선정,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 자립경제 기반강화 지난달 세운 4차 국토계획의 강력한 실천을 위해올해안에 지역개발계획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보완체계를 구축하는 ‘국토기본법’을 제정한다. 기업의 지방 이전과 다양한 입주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산업입지제도를 대폭 개선한다.주택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기반시설에 초고속 통신망 등 정보인프라를 구축한다. ◆동북아 교류 중심지 도약 기간교통망의 고속화·정보화를 본격 추진하고인천국제공항을 국제물류·비지니스 중심기지로 육성한다.이를 위해 고속도로는 완공위주로 집중 투자,올해 9개구간 268㎞를 준공하고 주요국도 2,135㎞를 고속도로 수준으로 개량한다. 호남선 전철화를 추진하고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개발한다.지방에서도 직접 국제교류를 할 수 있도록 권역별(양양,무안,울진,전주) 신공항 건설과 김해공항 등 기존공항 확장사업을 추진한다. ◆중산·서민층 주거안정 21세기 선진국 수준에 걸맞는 주거생활의 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택인증제’ 도입 등 신주택정책을 세운다. 올해 주택 50만가구를 건설키로 하고 이중 30만가구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중소형·임대주택으로 짓는다.근로자·서민층의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도시별로 스카이라인을 유지하고 건물미관을 정비하기 위해 경관·미관계획 수립을 의무화한다. 특히 수도권 등 여러 도시가 단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은 광역도시계획을 세운다.교통유발부담금 부과를 현실화하고 혼잡이 극심한 지역을 골라 ‘혼잡관리지구’로 지정,교통량 감축을 의무화한다. 이밖에 용담,탐진 등 건설중인 5개 댐과 20개 광역상수도·공업용 수도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등 맑은 물 공급확대를 꾀한다.부실시공과 안전사고등 건설부문의 고질적 관행척결을 위해 건설교통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 박성태기자 sungt@
  • 성남시 “교통수요 폭증 대책 마련을”

    경기도 성남시는 용인시 수지·신갈 및 수원 영통지구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주택개발로 교통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에 대한 교통대책을 마련할 것을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성남시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폭주하고 있는 교통량이 성남시 관내 기존도로와 현재 계획중인 연결도로로 소화될 경우 심각한교통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연결도로 신설 지양 ▲광역도시철도 건설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도권교통대책 건의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남시는 건의안을 통해 용인 기흥∼분당 수내,용인 죽전∼분당 구미를 잇는 도시고속도로 건설계획은 신개발지역 주민들의 차량을 성남시 기존 도로로 몰려들게 함으로써 교통사정 악화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므로 연결도로 대신 우회도로를 건설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미 계획된 수원 영통∼의왕 청계간 327번 지방도로의 조속한 확장과분당 오리∼죽전∼신갈∼수원을 잇는 18.2㎞의 경기도내 광역전철노선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원활한교통소통을 위해 현재 분당 오리∼서울 강남구 선릉 구간의 지하철 분당선을 서울 왕십리까지 8.2㎞ 연장할 것과 분당 백궁∼서울 강남∼용산간 25㎞를 잇는 ‘신분당선’을 신설할것도 건의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고향길 4일 오전8∼11시 피하라

    올해 설연휴 귀성땐 설 전날인 4일 오전에,귀경땐 연휴 마지막날인 6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시민 3,17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이용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와 과거 5년간 설 연휴기간 교통량 변화 등을 감안해 예측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7.4%가 설 전날인 4일,27.8%가 3일 귀성하겠다고 답해3일 오후부터 차량이 증가 4일 오후에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귀경은 6일이 51.9%로 가장 많았고 설 당일인 5일 귀경하겠다는 응답자도 27.2%였다. ■ [교통상황 지난해보다 심각할 듯]특히 이번 설은 연휴기간이 짧고 경기회복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소통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나쁠 것으로 예상됐다. 3∼7일까지 닷새동안의 고속도로 전 구간 이용차량은 1,150만대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보다 12.8% 늘어난 231만대로 추정됐다. 수도권의 경우 4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 차량은 26만4,000대,6일 귀경차량은 28만2,000대로 설 연휴기간중 최대 교통량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전구간에선 설날인 5일 255만3,000대 가량이 통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출발시간은 오전 8∼11시가 전체 22.1%로 가장 몰릴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명절때 장거리 운행이 많아 설연휴 중 평균주행거리가 평시(41㎞)보다 16.6% 늘어난 48㎞로 예상돼 실제 교통량 증가 체감정도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귀성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보다 9.4% 증가한 55.2%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69.7%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할 교통수단은 승용차 69.1%로 가장 많았고 버스 15.9%,기차 8.6%,소형승합차 2.9%,비행기 2.3% 등의 순이었다. ■ [지역별 소요시간] 귀성 버스의 경우 서울∼대전이 6시간,서울∼부산 12시간30분,서울∼광주 11시간30분이 소요될 전망이며 귀경 버스의 경우 대전∼서울 3시간,부산∼서울 11시간,광주∼서울 10시간 등으로 예상된다.고속버스나전세버스의 경우 승용차보다 최소한 1∼2시간 이상 덜 소요될 것으로 보여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고속도로 IC 통제] 경찰청은 설연휴 하루전인 2월3일 낮 12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84시간동안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IC(인터체인지)구간 137.4㎞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 차로제를 실시한다. 또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 일부 IC에서는 9인승 승합자동차 중 6명 이상이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수송차량을 제외한 전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진·출입이 통제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IC 구간외에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IC(1.2㎞),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0.5㎞)를 비롯,부산과 대구,대전,천안,광주등지의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일반국도 일부에서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고속도로 주행시 유의점 설 연휴에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첫째,출발전 고속도로 교통상황 및 우회가능한 국도나 지방도 등을 확인,미리 여행계획을 짜놓고 출발하는 게 중요하다.가능한 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게 시간절약과 안전에 도움이 된다. 둘째,지도와 강설및 이상기후에 대비한 자동차 월동 장비를 갖추고 차량을미리 점검한다.장시간 여행에 대비,간식 및 음료수를 준비하는 게 좋다. 셋째,쓰레기 투기,갓길운행,버스 전용차로 위반 등 교통기초질서 위반을 삼가해야 한다.또 고속도로 카드를 사용할 경우 톨게이트에서 시간이 단축되므로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명절때면 고질병처럼 반복되는 고속도로상 불법행위를근절하기 위해 시민신고 엽서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제도는고속도로 운행 중 갓길운행, 버스전용차로 위반, 난폭운전 등을 발견했을 때이를 신고엽서에 작성,신고하는 제도다.신고엽서는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때요금소 부스나 휴게소 등에 비치돼 있으며 신고사항을 기재한 엽서는 고속도로 진출때 제출하면 된다. 김환용기자
  • 승용차운행 억제 건물 작년보다 4배 늘었다

    승용차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주차장 부제운영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건물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한 건물은 760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4.4배나 늘었으며 연면적 3,000㎡ 이상 대형건물의 19.1%를 차지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주차장 부제운영이 490곳으로 가장 많고 주차장 유료화 411 곳,카풀제 운영 141곳,통근버스 운행 107곳 등으로 한 건물에서 2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많았다. 서울시는 지난 96년부터 시내 대형건물이 교통량 유발감축 프로그램을 통해 주차장 이용을 억제시킬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90%까지 경감해 주고있 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교통상황 궁금하면 700-2030 누르세요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관계당국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3∼7일까지 5일간을 ‘설연휴 특별교통 소통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교통정보 센터내에 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한다.실시간 교통정보제공을 위해 자동응답시스템(ARS) 168회선,교통정보 안내전화 12회선,080정보제공 전화 2회선을 운영한다. ARS의 경우 700-2030,일반전화는 (02)2253-0404,(0342)719-0404다.또 고객교통정보 제보전화용으로 (080)701-0404도 이용할 수 있다.출발전에는 인터넷(www.freeway.co.kr)으로도 교통상황을 미리 알 수 있다. 도로공사는 또 고속도로 구간 1∼2㎞ 간격으로 설치된 긴급전화기를 지난해설보다 500여대 늘어난 2,699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용방법은 긴급전화 수화기를 들고 버튼을 누르면 한국도로공사 지역사무실로 연결되며,전국 어디에서나 1588-2504 전화를 이용해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 등 전국 37개 톨게이트에서 차량 무료정비 서비스도 실시된다. 각 정비코너에는 1급 자동차 정비사를 고정배치,긴급 주유와 각부 점검,소모성 부품 교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이용시간은 서울과 동대구 톨게이트가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나머지 지역은 하루 4시간 범위에서 교통량을 감안,운영된다. 또 상습 지·정체구간에 이동식 문자교통정보 차량 12대를 경부선 4곳,중부선 1곳,서울외곽순환선 1곳,영동선 3곳 등에서 운행한다. 또 우회도로 안내도 20만부를 배포하는 등 교통량을 최대한 분산시킬 계획이다.지·정체 구간에는 임시화장실 213개동을 설치한다. 경찰도 설 연휴 특별관리대책기간 고속도로 쓰레기 버리기,갓길 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응급환자를 위해 비상 구급차 등을곳곳에 배치키로 했다. 김환용기자
  • [2000년 서울시정 이렇게](2) 교통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대회를 대비,올해 ‘복지택시’와 ‘밴형 택시’를도입하는 등 택시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해나가기로 했다.또 현장중심의 소통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현장교통처리반을 도입하는 한편 주간교통혼잡예고제 등을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택시서비스 개선 올해 안에 2만대의 택시에 콜기능을 장착한다. 또 장애인 등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휠체어를 탄 채 탑승이 가능하며 콜기능까지 갖춘 복지택시를 도입,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나선다.요금은 일반 택시와 같으며 400대 정도에 면허를 내줄 방침이다.약 800만원에 이르는 개조비용의 50%를 보조해주고 50%는 융자해줄 계획이다. 10명 이하 또는 대량 화물을 소지한 승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밴형택시 도입도 추진한다.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내년 1월부터 10인승 이하 택시의 면허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외국어안내 택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600대를 추가해 1,000여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장교통시스템 확립 소통문제가 발생하면 각 자치구와 경찰의 협조를 받아 현장에서 즉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현장교통처리반’을 도입한다.현장교통처리반은 서울시가 운영중인 교통소통정보체계를 활용,교통정보의 종합관리는 물론 현장점검을 강화해나간다. 또 오는 4월부터는 각종 도로공사 등 시내 곳곳의 교통혼잡을 일기예보처럼알려주는 ‘주간교통혼잡예고제’를 시행한다.주간교통혼잡예고는 교통 방송과 서울시 교통정보마당 인터넷홈페이지(http://traffic.metro.seoul.kr)를통해 제공된다. 과학적인 교통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해 올해 9개 교통간선축에 대한 교통류종합개선사업을 추진,교통량에 따라 신호주기가 자동으로 변하는 신신호시스템을 130곳에 설치한다.또 3월에 내부순환로 교통관리시스템 설치를 착공,내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차난 해소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문화시범지구를확대해나갈 계획이다.올해 30개 지구를 추가 선정해 이면도로 주차계획 정비,공동주차장 건설 등을 통해 주차의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켜 나간다.또 일방통행제 확대,주차위반단속 강화 등을 통해 주택가 주차난의 숨통을 틔워나간다. 주차장 설치비용의 80% 범위내에서 최고 150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내집주차장갖기 운동’을 확대해나가고 주택가의 경관과 어울리는 표준 주차장 모델을 만들어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교통특별관리구역 운영 교통혼잡이 극심한 동대문지역을 교통특별관리 시범구역으로 지정,교통혼잡을 완화해나갈 방침이다.오는 3월까지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이 지역에 대한 혼잡통행료 징수 등 보다 강력한 승용차통행제한시책을 펴나간다. 김용수기자 dragon@
  • 귀성 3일오후∼4일오전 가장 막힌다

    올해 설 귀성길은 연휴 전날인 2월3일 오후 5시부터 2월4일 오전 11시까지가 가장 밀리고 귀경길은 설날(5일)오후부터 시작돼 6일까지 계속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서울시내 백화점 등에서 시민 4,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귀성객들의 80%가 2월3일오후부터 2월4일 새벽이나 오전사이에 출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귀경은 설 당일과 다음날인 2월6일에 귀경하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27.2%,51.9%로 나타났다. 이번 설 연휴에는 지난해 설 연휴때보다 약 0.6%가 증가한 2,74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경기가 많이 회복됐음에도 불구,밀레니엄 맞이 행사 등으로 연말연시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많고 연휴기간이 3일로 예년에 비해 짧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전체의 5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시외 및 전세버스,고속버스,철도,항공순으로 조사됐으며 도로이용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41.1%로 가장 많았고 경부∼호남선이 2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동행인원은 4명이 32.7%로 가장 많았다. ◆정부 교통종합대책 건설교통부는 2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수송대책을수립했다. 철도의 경우 366개 열차 3,086량을 늘리는 등 수송력을 평소보다 강화해 모두 234만명을 수송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358대를 투입,1일 평균 1,136회를 증회한다.시외버스는 총 8,561대를 확보,도지사가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증회토록하고 전세버스는 1만4,300여대를 활용해 귀성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운행토록 했다.도서지방으로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여객선은 288회를추가 운항하고 국내선 항공편은 부정기 185편을 증편하기로 했다.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작년보다 12.8% 증가한 총 1,155만대로이 중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214만대가 될 것으로 건교부는 추정했다. ◆지역별 소요시간 귀성 버스의 경우 서울∼대전이 6시간,서울∼부산 12시간30분,서울∼광주 11시간30분이 소요될 전망이며 귀경 버스의 경우 대전∼서울 3시간,부산∼서울 11시간,광주∼서울 10시간 등으로 예상된다.건교부는고속버스나 전세버스의 경우 승용차보다 최소한 1∼2시간 이상 덜 소요될 것으로 보여 가능한 한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고속도로 IC 통제 경찰청은 설연휴 하루전인 2월3일 낮 12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84시간동안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IC(인터체인지)구간 137.4㎞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또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 일부 IC에서는 9인승 승합자동차 중 6명 이상이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수송차량을 제외한 전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진·출입이 통제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IC 구간외에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IC(1.2㎞),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0.5㎞)를 비롯,부산과 대구,대전,천안,광주등지의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일반국도 일부에서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경찰은 설 연휴 특별관리대책기간 고속도로 쓰레기 버리기,갓길 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응급환자를 위해 고속도로 곳곳에비상 구급차를 배치하기로 했다. 교통수송과 관련,정보제공 문의는 △정부합동특별수송대책본부(02-504-9119)△종합교통정보안내(ARS 1333)△고속도로 정보안내(ARS 700-2030,02-2253-0404,0342-719-0404)△기상안내(ARS 841-0011)로 하면 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대구지하철 공사장 사고원인·문제점

    21세기 벽두에 터진 대구지하철 사고는 ‘대형사고=인재(人災)’라는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와 함께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고는 신고조차 묵살하는 안전불감의 병리▲부실시공▲감독소홀▲사후대처 미비 등 대형사고에서 나타나는 잘못된 관행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고 묵살] 사고발생 전 택시기사와 야간순찰자 등이 4차례나 신고했으나대부분 묵살됐다.사고발생 2시간20분 전인 오전 3시50분쯤 택시기사가 붕괴위험을 인근 2-7공구 현장사무소로 신고했으나 신속한 초동대응이 이뤄지지않았다.특히 오전 5시10분쯤 다시 신고를 받은 경찰과 시공회사 관계자들이현장에 출동했으나 일부구간 교통만 통제하는 등 안이한 대처로 인명피해를막지 못했다. [부실시공 의혹] 전문가들은 교통량을 감안하지 않은 설계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지점이 10차로로 교통량이 많아 버팀 철제와 강선을 잇는 부위가 엄청난 하중을 받았을 것이라며 연결부위가 떨어지거나 버팀철제가 약해 사고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건설본부나 시공사측이 사고현장 설계를 잘못했거나 인근 지반의 성격,하중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있다. 감사원도 지난해 8∼9월 사고가 난 대구지하철에 대해 감사를 벌여 △집수조 설계 부적절 등 ‘품질관리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적이 있어 부실시공의혹을 더해주고 있다. [형식적 관리감독] 대구시는 95년 발생한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이후 건설공사때 설계에서 준공까지 안전성 유무를 검증할 수 있는 ‘안전영향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했다고 했으나 이번 사고로 헛구호에 그쳤음이 드러났다. 특히 사고발생 4일전 무재해지하철을 건설한다며 공사장 현장근로자 안전사고 3진아웃제를 도입,시행에 들어갔으나 실행도 하기 전에 대형사고를 겪게됐다. [사후대책 미비] 사고가 난 뒤에도 유관기관간 협조가 제대로 되지않고 우왕좌왕,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대구도시가스공사측은 지반이 붕괴된 도로 양편에 묻혀있던 가스관을 사고발생 30분이 지나서야 차단하는 안일함을 보였다. 자칫 지난 95년 발생했던 대형 가스폭발의 참사가 재발할 뻔한 것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대구지하철은 '인명피해'의 역사 지난 92년부터 시작,8년간 진행돼온 대구지하철 건설공사는 각종 사고로 점철돼온 인명피해의 역사였다. 전국민의 뇌리에 아직도 생생한 상인동 공사장 가스폭발 사고를 비롯해 끊임없는 안전사고로 지금까지 대구 지하철공사장에서는 모두 623명이 사망 또는 부상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92년에 착공,98년 6월 완공된 대구지하철 1호선 건설현장에서는 모두 121명이 숨지고 453명이 부상했다. 이 가운데 95년에 발생한 상인동 공사장 가스폭발 사고는 사망 101명,부상101명으로 국내 지하철공사장 사고 가운데 최대규모의 참사로 기록됐다. 이어 지난 97년에 착공,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2호선 공사장에서도 41명이부상하는 등 대구 지하철은 최근 국내 지하철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대형사고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안전관리 문제의 상징처럼 부각됐다. 가스폭발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추락이 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 81명,장비 등에 낀 사고(협착) 66명,넘어짐 38명,화상 등 기타 121명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남산동 사고가 발생한 직후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지하철 공사현장 근로자 안전사고 3진아웃제를 실시할 계획”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 서울시 교통영향평가 자료 DB화

    서울시는 16일 주요 시설물의 설치나 건축과정에 수반되는 교통영향평가 조사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시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했다. 관련 자료를 민간 주도의 대규모 건설사업이나 시 또는 자치구가 실시하는교통개선사업 등에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서울지역 1,400곳의 교통센서스 조사지점에 대한 그동안의 교통량 등 현황자료와 교차로의 평균 지체도 및 주요 가로의 평균 통행속도 등 분석자료와함께 교통영향 심의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이달중 기존 자료를 정리,데이터베이스화한뒤 97∼99년의 주요지점 조사자료는 상반기중,85∼99년 교통영향 심의내용은 3월중 공개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정릉램프 교통량 분산효과

    지난달 13일 개통된 내부순환로 정릉램프의 이용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이 일대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부순환로에서 정릉길로 내려가는 정릉램프의 시간당 최대 이용교통량은 출근시간대(오전 7시30분∼8시30분)의 경우 개통 당시 223대에서 지난 5일 414대로,퇴근시간대(오후 6시30분∼7시30분)는 482대에서 870대로 80∼85% 증가했다.이에 따라 인근 길음램프를 통해 종암교차로로 내려가기 위해 대기하는 차량의 길이도 절반으로 줄어 교통분산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릉길에서 내부순환로로 올라가는 또 다른 정릉램프가오는 12월 개통되면 이용교통량 분산으로 종암4거리 주변 교통여건이 크게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작은 것부터 실천을] 자동차 ‘끼어들기’ 이젠 그만

    운전을 하다보면 얌체 운전자의 끼어들기 때문에 깜짝 놀라거나 눈살을 찌 푸릴 때가 많다. 흔히 죄의식 없이 저질러지지만 선량한 다수의 운전자가 피해를 입고 사고 까지 유발한다는 점에서 꼭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이다. 7일 오전 8시쯤 서울 양천구 노들길의 성산대교 진입로 입구.편도 4차로 가 운데 1,2차로에는 진입로로 좌회전하려는 차량들이 300m 이상 길게 늘어서 있다.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곳이지만 3차로에 있던 시내버스 등이 슬금슬금 차 머리를 들이미는 통에 정체가 가중된다. 경적이 울리고 전조등이 번쩍인다.시간이 조금 지나자 3,4차로마저 직진 차 량과 좌회전 차량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다. 1시간 동안 22대의 시내버스가 새치기를 했다.차선을 지킨 버스는 2대에 불 과했다. 성동구 강변북로 영동대교 진입로 입구에는 3,4차로 사이에 차로 규제봉 20 0여개가 250m 정도 세워져 있다.끼어드는 차량이 많아 경찰과 서울시가 짜낸 궁여지책이다. 처음에는 50m만 설치했으나 끝지점부터 끼어드는 차량이 늘어 할 수 없이 설치 구간을늘렸다.더욱이 밤에 아예 봉을 깔아 버리는 화물차 때문에 철제 봉도 플라스틱으로 바꾸었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30일 서울시내 163곳을 상습 끼어들기 병목지점으로 선정,경찰관을 배치했다. ‘끼어들기’로 적발된 사람은 98년 8만2,579명,지난해 3만5,213명이다.끼 어들기가 줄어든 것이 아니고 단속을 해도 실효성이 없어 계도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경찰청 교통안전과 김종호(金鍾昊)경감은 “2002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월드컵 경기를 관전할텐데 무분별한 끼어들기는 어느 교통위반 사례보다 눈에 잘 띈다는 점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2000학년도 성균관대 논술고사 문제

    [근대 이래 과학기술의 발달은 삶의 방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아래 제시문들은 그중 하나를 공통된 주제로 삼고 있다.제시문들의 내용을 유기적으로 파악하여 그 논지를 정리하고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 인간의 삶에 어떤문제를 초래할 것인지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하이네는 철도를 화약과 인쇄술 이래로 “인류에게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삶의 색채와 형태를 바꾸어놓은 숙명적인 사건”이라고 불렀다.나아가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이제 우리의 직관 방식과 우리의 표상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임에 틀림없다. 심지어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도 흔들리게 되었다.철도를 통해서 공간은 살해당했다.그리고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시간밖에 없다.…이제 사람들은 세시간 반 내에 오를레앙까지,그리고 같은 시간 내에 루앙까지 여행한다. 이 노선들이 벨기에와 독일까지 연결되고 또 그 곳의 철도들과 연결된다면,어떤 일이 초래될 것인가! 내게는 모든 나라에 있는 산과 숲이 파리로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나는 이미 독일 보리수의 향내를 맡고 있다.내 문 앞에는북해의 파도가 부서지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동일한 하나의 변화가 지니는 두 가지 모순적인 측면을 발견하게 된다.철도는 한편으로 이제까지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공간을열어 놓았지만,다른 한편으로 그 사이의 공간을 없앴다는 점이다.(…)슈테른 베르거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유럽의 창을 통해 보이는 전망은 그것이 지닌 심층적인 차원을 완전히 상실했다.그것은 빙 둘러 서 있으며,어디나 채색된 평면뿐인 하나의 동일한 파노라마 세계의 일부가 되어버렸다.”(…)산업화 이전 시대에 시각적 인식에 존재하던 초점심도(焦點深度)는 속도로 인해가까이 놓여 있는 대상들이 사라져 가면서 완전히 상실되어 버렸다.이는 전경(前景)의 종말,즉 산업화 이전 시기에 여행의 본질적인 경험을 이루던 공간 차원의 종말을 의미한다. 전경을 통해서 여행자는 스스로를 자신이 지나치고 있는 풍광과 연관지었고,자신을 이 전경의 일부분으로 인식하였다.이런한 의식은 그를 그 지역의 풍광과 일치시켰고,여행자는 이 풍경이펼쳐질 수 있는 경계 내에 존재했다.속도로 인해 전경이 해체되면서,여행자는 이러한 공간 차원을 잃게 되었다. ⑵수백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매일 한 건물(가정)에서 다른 건물(사무실)로무리 지어 옮겨다니고,저녁마다 이 과정을 거꾸로 되풀이했다는 사실이 50년 후에는 신기하게 여겨질 것이다.출퇴근을 위해서는 하루 두번 이동량이 가장 많은 시간에 맞게 구축된 수송망이 필요하다.도로는 가장 혼잡한 때의 교통량의 하중을 수용해야 하며,통근열차와 버스는 최대한의 승객을 수용해햐한다.출퇴근은 시간과 건물의 수용능력을 낭비한다.한 건물(가정)은 흔히 낮 동안 비어 있고,다른 건물(번화가의 가장 비싼 곳에 위치한 사무실)은 대개 밤시간에 비어 있다.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후세들에게 이상하게 보일는지모른다. ⑶우리는 이러한 시간구조의 재편성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제야 겨우느끼기 시작하고 있다.예를 들어,시간패턴의 개별화가 촉진되면 노동의 지루함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고독감과 사회적 고립이 증대할 수도 있다. 만약 친구나애인 또는 가족 모두가 각기 다른 시간에 일을 하게 될 경우 각자의 스케줄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서비스 기능이 생기지 않는다면,서로가 얼굴을 마주하는 사회적 접촉은 더 어렵게 될 것이다.동네의 선술집,교회 모임,학교 무도회 등 전통적인 사교의 공간은 이제 그것이 지닌본래의 의미를 상실해가고 있다. ⑷속도는 기술혁명이 인간에게 선사한 엑스터시의 형태이다.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사람과는 달리 뛰어가는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육체 속에 있으며,끊임없이 발바닥의 물집,가쁜 호흡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뒤고 있을 때 그는 자신의 체중,자신의 나이를 느끼며,그 어느 때보다도 더자신과 자기 인생의 시간을 의식한다.인간이 기계에 속도의 능력을 위임하고 나자 모든 것이 변한다.이때부터 그의 고유한 육체는 관심 밖에 있게 되고,그는 비신체적·비물질적 속도,순수한 속도,속도 그 자체,속도 엑스터시에몰입한다.(…) 어찌하여 느림의 즐거움은 사라져버렸는가? 아,어디에 있는가,옛날의 그 한량들은? 민요들 속의 그 게으른 주인공들,이방앗간 저 방앗간을 어슬렁거리며 총총한 별 아래 잠자던 그 방랑객들은? 시골집,초원,숲속의 빈터,자연과더불어 사라져 버렸는가? 한 체코 격언은 그들의 그 고요한 한가로움을 하나의 은유로써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그들은 신의 창(窓)을 관조하고 있다’고.신의 창을 관조하는자는 따분하지 않다.그는 행복하다.우리 세계에서 이 한가로움은 빈둥거림으로 변질되었는데,이는 성격이 전혀 다른 것이다.빈둥거리는 자는 낙심한 자요,따분해하며 자기에게 결여된 움직임을 끊임없이 찾고 있는 사람이다. ⑸깁슨은 사이버 스페이스를 ‘무한한 감옥’이라고 표현했다.우리는 아무제약도 받지 않는 사이버 스페이스 안에서 끝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왜냐하면 사이버 스페이스는 전자기술적으로 설정된 공간이며,그 속에서 우리는 현실의 물리적 우주뿐만 아니라 가능세계와 상상의 세계까지도 전자기술적으로 표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유한한 육체를 지닌 존재에게 그러한 무한성은 비물리적인 이차적 영역 속에 우리를 감금하는 감옥과 같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시스템은 물리적 공간을 표상할 뿐만 아니라 우리로하여금 화성이나 깊은 바다의 광경 속으로 빠져들어가 원격현전(遠隔現前:telepresence)을 느낄 수 있도록 사이버 스페이스를 사용하기도 한다.그러나 사이버 세계의 자료를 구축하는 일은 본래의 신체를 움직이고 있는 내적 생체에너지로부터 사용자를 멀리 떼어놓는다. 【유의사항】 1.글의 길이는 1,200자 내외로 할 것(120자 이상 부족하거나 넘치는 경우는감점됨). 2.글의 제목과 자신의 인적사항에 관련된 표현을 일절 쓰지 말 것.
  • 새달 10일부터 통행료 할인

    건설교통부는 29일 심야에 운행하는 10t 이상 대형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새해 1월 10일부터 2001년 12월말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는 낮 시간에 비해 교통량이 5분의 1 수준인 심야(자정∼오전 6시)에 대형 화물차량의 고속도로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할인율을 3단계로 적용,고속도로 이용시간 중 심야통행 비율이 80% 이상이면 통행료의 50%,50∼80%는 30%,20∼50%미만은 20%를 각각 할인해주기로 했다.심야시간 이용률이 20% 미만이면 할인대상에서 제외된다.교통분산 효과가낮은 신정,구정,추석 등 명절기간도 할인기간에서 제외된다. [박성태기자]
  • 경인고속도 통행료 거부운동 확산

    인천시 계양구의회에 이어 서구의회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철폐를 요구,경인고속도 통행료 납부거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 서구의회는 24일 발표한 ‘경인고속도 통행료 징수 부당성에 대한우리의 결의문’에서 “경인고속도가 국가산업발전에 큰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교통량 증가에 따라 체증이 심해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했다”며 통행료징수를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서구의회는 또 ▲경인고속도가 서구 34만 주민을 동·서로 갈라놓아 생활에불편을 주고 ▲인근 경기도 부천이나 시흥 주민들은 경인고속도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서운분기점을 이용할 경우 경인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하는데 서구 주민들만 통행료를 내는 것은 부당하다며 통행료 철폐를 촉구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청담대교 내일 개통

    한강을 남북으로 잇는 18번째 교량인 청담대교가 93년 12월 착공된지 6년여만에 오는 23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21일 강남구 청담동의 탄천변 동부간선도로와 광진구 자양동 강변북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1,211m의 청담대교를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개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9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청담대교는 노폭 27m에 왕복 6차로로 하루 이용차량이 11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아래층에는 지하철 7호선이,위층에는 자동차가 운행하는 복층 교량으로 가설돼 약 500억원에 이르는 공사비를 절감했다. 청담대교의 완공으로 동부간선도로가 완전 개통돼 지난 2월 개통한 내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과 함께 총연장 166km에 이르는서울시 1단계 도시고속도로망 구축사업이 완료됐다. 또한 지금까지 상시 정체현상을 보여온 청담대교 남측 올림픽대로 직결램프(수서∼김포방향)의 교통량이 강변북로로 손쉽게 전환돼 올림픽대로 접속부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와 송파대로의 교통량상당부분이 청담대교로 전환돼올림픽대로는 시간당 500대,송파대로는 1,700대의 교통량이 감소하며,청담대교 남단의 올림픽대로 직결램프의 교통량도 현재 시간당 2,300대에서 1,800대로 22%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잠실·영동대교의 교통량도 지금의 시간당 5,800대와 1만300대에서 각각 4,600대와 8,700대로 감소해 송파대로는 물론 잠실대교 등 인근 한강 교량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내부순환로,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등 주변 도시고속도로의 교통량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 상당기간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는 2002년 완공 예정인 천호∼토평간 도로가 개통되면 강변북로의체증도 가중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청담대교 개통과 강변북로 천호∼토평구간 완공에 맞춰 체증이 예상되는 강변북로 청담대교와 성수대교 구간을 오는 2002년까지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되돌아 본 ‘99재계] 데이콤

    “데이콤은 더 이상 전화회사가 아닙니다.우리는 명실 공히 인터넷 전문회사입니다”. 최근 주가가 크게 뛰면서 외국인 지분비율이 11%선으로 급격히 높아진데 대해 정규석(丁奎錫) 데이콤 사장은 이렇게 설명했다.인터넷과 전자상거래쪽으로 주력사업을 옮겼다는 뜻이다. ■데이콤은 21세기 인터넷 전도사 데이콤 간부들은 서울대 곽수일(郭秀一)교수를 ‘데이콤 전도사’로 부른다.그는 주주나 사외이사도 아니다. 지난 10월 한국능률협회가 제정한 인터넷경영대상 심사위원을 맡았던 곽 교수가 “데이콤의 경영방향이 ‘새 천년은 인터넷 세상’이란 기준에 딱 들어맞는다”고 평가해준 것이 고마워서 붙인 별명이다. 곽 교수는 “데이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방향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인터넷지향 경영이 제자리를 잡으면 ‘한국판 AOL(아메리카온 라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인터넷 기업인 미국의 AOL은주식시가 총액에서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 가운데 하나인 GM(제너럴 모터스)을 크게 앞서고 있다. ■천리안 가입자 200만명 돌파 데이콤은 전화회사로 알려진 기업 이미지를벗기 위해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인터넷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사실 별정통신사업자들이 할인공세를 펴는 국제전화 시장은 물론 제3사업자가 등장한시외전화시장이 성장성에서 분명히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콤은 2005년까지 천리안과 인터넷 사업을 양대축으로 매출을 3조원으로끌어올리는 ‘데이콤 비전2005’를 지난 5월 발표했다. 지난 85년 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은 지난 10월말 현재 국내 최초로 유료가입자 200만명 돌파했다.인터넷 온라인 서비스업체로는 세계 4위 수준이다.PC통신 시장의 35.5%를 차지하는 천리안은 매년 40%의 성장을 계속해 2005년에는 매출 1조원에 시장점유율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터넷 전용회선서비스를 위주로 한 보라넷도 PC방의 급격한 증가로 매출이 연간 200% 이상늘고 있다. ■인터넷 해외사이트 접속 40% 담당 데이콤은 최근 각 기업이 인터넷 중심으로 경영환경을 바꿔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8,500평에‘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를 개설했다.KIDC를 이용할 경우 기업들은제 사업만 잘하면 인터넷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퇴출되는 걱정을 하지않아도된다. 국내 업체는 물론 외국의 유명업체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인터넷통신 교통량 가운데 40% 가량이 이곳을 이용한다고 보면 되는 셈이다. 데이콤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홍콩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전문지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은 데이콤을 아시아·태평양지역 17개 인터넷사업자(ISP)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업체로 꼽았다. ■IMT-2000 사업권 겨냥 데이콤은 대주주인 LG그룹의 LG텔레콤-LG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결성,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온 힘을쏟고 있다.정규석 사장이 직접 ‘IMT-2000 사업추진단장’을 맡을 정도다. 데이콤은 21일 야후코리아,에스원,다음커뮤니케이션 등 10개사와 IMT-2000핵심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노순석(盧淳碩) 상무는 “이들 업체와 함께 인터넷,전자상거래,보안 및 홈오토메이션,원격의료,인터넷 경매,음악,게임,방송,금융,광고 등 IMT-2000 서비스에 활용할 다양한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상습정체 여주-문막 국도 4차선 20일 개통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교리∼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문막리간 18.4㎞의 국도4차선이 착공 5년만인 20일 개통된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 도로는 모든 교차로를 입체화하고 고속으로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제한속도 시속 90㎞)하는 등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됐다. 2,080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가 개통되면 통행시간이 현행 45분에서 20분으로 단축돼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간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상시 체증구간인 영동고속도로 이천∼여주∼문막간 통행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태기자]
  • 강남구, 민간기업과 손잡고 교통문제 해결

    서울 강남구(구청장 權文勇)가 최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기업의 정보 활용에 팔을 걷어붙였다.민간기업에서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운전자들에게 수시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교통정책 수립에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강남구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LG교통정보와 첨단도로교통정보 상호교환을위한 협약서를 맺은데 이어 24일에는 SK㈜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강남구 관내 361곳에 센서(감지기)를 설치,운영중인 LG교통정보로부터는 센서를 통해 모집한 차량 운행속도를 5분단위로 제공받을 예정이다.또 SK측으로부터도 관내 61곳에 설치한 동영상검지기와 초단파검지기로 수집한 교통량과 통행속도 등을 5분단위로 제공받기로 했다. 강남구는 이렇게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서울과 성남간 시계인 언주로 개포동 구룡터널앞과 남부순환로 학여울역앞 등 2곳에 가동중인 가변전광판을통해 운전자들에게 교통속도 교통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대로 제공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두 기업으로부터 5분단위 외에 날짜·요일·월·계절별 특성등 다양한 형태로분류된 자료를 넘겨받아 교통정책 결정 및 주요사업 시행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강남구는 대신 이들 업체에 각종 교통관련 행정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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