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통대책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피해 진술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보수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중3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5
  • “이번엔 완벽시공을…” 한목소리/「성수대교 헌납」 서울시 반응

    ◎“재원 걱정했는데…” 예산부서 반색/“병주고 약주는 격” 도로국 무덤덤 서울시는 27일 동아건설의 성수대교 헌납 결정에 대해 대체로 반기면서도 「병주고 약주는 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들은 『동아건설이 시공회사로서의 책임을 느끼고 새 다리를 지어 헌납키로 한 것은 뒤늦었지만 잘한 일』이라며 『차제에 튼튼한 다리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성수대교를 건설할 당시부터 완벽한 설계와 시공을 했더라면 15년만에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사고의 원인을 동아건설의 부실공사 쪽으로 돌렸다. ○…이번 사고로 국장 등 3명의 간부가 구속된 도로국의 직원들은 워낙 충격이 큰 탓인지 동아건설의 결정에 무덤덤한 반응. 직원들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 건설되는 다리는 시공단계에서부터 우리의 땀과 정성을 다하려 했는데 그 몫을 동아건설측이 빼앗아 간 것같아 섭섭하다』며 오히려 허탈한 표정들.직원들은 그러면서도 『새로 건설되는 다리는 관리를철저히 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하자』고 차분하게 결의를 다지기도. ○…일반 직원들의 시큰둥한 반응과는 달리 서울시 간부들은 이번 결정을 무척 반기는 모습. 예산부서의 모 간부는 『시가 성수대교의 재시공을 추진할 경우 8백억∼1천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사실 재원마련 대책에 대해 은근히 걱정했었다』며 『시의 입장에서는 「집나간 말썽꾸러기(동아건설)가 효자가 되어 돌아온」 것처럼 느껴진다』고 의미있는 한마디. ○…사고 수습대책을 마련하느라 연일 밤샘을 하고 있는 종합건설본부 직원들은 차제에 완벽한 다리의 건설을 동아건설측에 요청하자는 입장. 간부 K씨는 『어차피 동아건설이 모든 건설비용을 부담하기로 한 마당에 미래의 교통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최신 공법에 도시미관까지 고려한 다리를 놓도록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실속」을 챙기기도. ○…한편 이번 사고로 교통체증이 심각해진 바람에 교통대책을 세우느라 고심하고 있는 교통국은 완공 때까지 겪어야 할 만성체증을 걱정하는 모습. 다리를 완전히 허물고 다시 놓으려면 최소한 5∼6년이 걸려 이 기간동안 한강 주변은 물론 도심이 극심한 체증을 빚을 것은 불을 뻔하기 때문. 특히 부교 설치마저 안전성 문제로 철회되는 등 뾰족한 대안이 없어 당분간 차량통제를 통해 체증을 완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 ○…동아건설의 결정으로 토목학회의 정밀진단 결과에 따라 복구방법을 결정키로 했던 계획은 무산. 시는 당초 성수대교의 하자 정도에 따라 일부 복구,전면 복구,재시공등 3가지 방안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던 것. 시는 그러나 토목학회의 진단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동아건설에 통보,설계 및 시공에 참조하도록 할 방침. ○…청와대측은 동아건설의 성수대교 재시공 헌납에 대해 『자신들이 시민에 대한 보상적인 의미와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헌납한다면 정부가 말라고 할수는 없는 것』이라는 반응.
  • 부교설치론 허실/성종수 전국부기자(오늘의 눈)

    서울시 행정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아무래도 성수대교 붕괴사고의 충격으로 판단력을 상실한 것같다. 25일 성수대교 옆에 부교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가 국방부의 반대로 계획을 다시 철회하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서울시 행정에 대한 신뢰감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사고 직후 서울시가 부교설치를 검토할 때부터 문제는 싹텄다. 서울시는 교통체증을 해소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그러나 이는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졸속행정이요,전시행정이었다. 부교 설치는 크게 4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우선 양쪽 접안지점까지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진입로가 마련돼야 한다.그러나 영동∼한남대교간에는 강북쪽 뚝섬시민공원 이외에 진입로를 만들 빈터가 전혀 없다. 또 힘겹게 진입로를 만든다 해도 부교의 특성상 1차선만 일방통행할 수 밖에 없어 교통난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만약 출·퇴근 시간에 차량들이 몰린다면 진입로 뿐 아니라 강변도로·올림픽대로·언주로 등 주변 도로까지 극심한 정체를 빚을 게 뻔하다. 마지막으로 부교는 교량에 연결하지 않으면 설치가 불가능해 결국 무너진 성수대교 바로 밑에 설치해야 한다.이 경우 정밀안전진단과 복구공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게다가 재건설할 경우 애써 설치한 부교를 다시 철거해야 하고 서울시 전체의 교통대책도 새로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정작 더 큰 문제는 다른데 있다.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는 상태에서 부교가 끊어지는 등의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물론 이는 최악의 사태를 가정한 것이지만 이 경우 서울시는 지금보다 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이같은 문제점을 뻔히 알고 있는 서울시가 단순히 교통체증을 덜겠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부교 설치를 추진한 것은 애시당초 판단착오였다. 아무튼 뒤늦게나마 부교설치를 백지화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그러나 이것도 서울시 자체의 판단이 아니라 국방부의 반대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다. 성수대교 참사는 분명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이번 부교설치 추진도 그 문제점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서울시 행정,시민들은 그래서 불안하다.
  • 오늘 출근길 대혼잡 예상/“성수대교 붕괴” 비상소통대책 마련

    ◎강남행/강변북로서 영동대교로 우회/강북행/남단교차로서 동호·영동교로/화물차는 영동·잠실대교 이용 월요일 출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첫 월요일인 24일 성수대교 주변의 교량·도로는 물론 서울시내 주요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이에 따라 23일 성수대교 주변 교차로의 신호주기를 조정하고 화물차량을 분산시키는 등의 「중장기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교통대책에 따르면 성수대교를 주로 이용해온 화물차량의 경우 서울 남부에서 진입시는 올림픽대로를 타고 영동·잠실·천호·강동대교로 돌아가도록 통제한다.또 서부에서 진입시는 남부순환로·양재대로 등을 거쳐 영동·잠실대교를 이용토록 하고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화물차는 판교인터체인지에서 양재·영동대로를 거쳐 영동대교로 우회하도록 했다. 일반 차량의 경우 강북지역은 강변북로에서 영동대교로 돌아가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반면 강남지역 차량은 성수대교 남단교차로에서 동호대교 및 영동대교로 우회하면 된다. 이와 함께 차량들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보이는 성수대교 강북의 응봉교차로 및 삼표골재앞 교차로와 성수대교 남단교차로의 신호대기 시간이 조정된다.응봉교차로의 경우 강남북간 신호시간이 짧아지고 대신 금호동∼왕십리간 좌회전 신호시간은 길어진다.삼표골재교차로와 성수대교 남단교차로의 강남북간 신호는 짧아지고 동서간 신호는 길어진다. 시는 이를 위해 성수대교 주변에 설치된 64개 도로표지판의 문안을 수정하고 29곳에 진입금지를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했다.이와함께 성수대교 주변 교차로에 교통방송 모니터를 상주시켜 교통상황을 수시로 방송한다. 시는 이 기간동안 관공서·금융기관등을 중심으로 승용차 함께타기 및 10부제 운행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고후 이틀간은 시민들이 한강다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큰 체증은 없었으나 월요일부터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복구될 때까지 상당기간은 체증이 계속될 것이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교통대책에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문책 개각론 급부상… 뒤숭숭한 정가/「성수대교 붕괴」 정치권 파장

    ◎“국제적 수치… 원인 철저 규명”/민자/“관리능력 구멍… 총공세 태세/민주 불과 며칠전까지 국정감사를 통해 한강다리의 붕괴 위험성을 누누이 지적했던 정치권은 그같은 우려가 성수대교의 붕괴로 현실화 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예정됐던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을 모두 다음주로 연기하고 공동으로 진상조사반을 구성하는 한편 서로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모색하느라 부심했다.그러나 민자당이 사고의 원인규명과 재발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 민주당은 사고의 책임을 물어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고 나서는등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이번 정기국회의 또하나 정치쟁점으로 부각될 조짐이다. ▷민자당◁ ○…최근 잇단 강력사건및 부정·비리사건에 그렇지 않아도 애를 태워온 민자당은 사고소식을 접한 뒤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망연자실한 표정. 김종필대표등 주요당직자들은 국회 대표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사고수습책등을 논의했으나 사고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시공회사및 관련자 인책,전체 교량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등 원칙론적인 방안만을 제시. 박범진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무거운 표정으로 『너무나도 충격적이어서 참석한 당직자들이 말을 하지 못했다』고 회의분위기를 전달한 뒤 『실로 충격적인 뜻하지 않은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시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특히 서울시민들에게 집권당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 주요 당직자들과 소속의원 대부분은 이날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자조하면서 시공회사및 관리당국에 대한 분노와 아울러 책임규명을 일제히 강조. 문정수 사무총장은 『15년 밖에 안된 다리가 무너질 때는 부실공사의 소지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국제적인 수치』라고 흥분했고 강신옥의원도 일제가 건설한 한강대교를 비교해가며 『여기가 아프리카냐』라고 개탄. 한편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개각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와 함께 당정개편론이 고개를 들고 있고 당직자들은 이에 대해 견해표명을 유보하거나 『사고조사및 수습책 마련이 우선』이라는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래저래 뒤숭숭한 분위기. ▷민주당◁ ○…민주당은 서울시가 안전한 한강다리로 진단했던 성수대교가 느닷없이 붕괴됐다는 소식에 한마디로 경악하는 모습들. 상오9시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과 건설·내무위등 관련 상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이날 시작될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여야합의로 사흘(24일) 연기한 뒤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 민주당은 이번 사고의 1차적 책임이 부실시공에 있지만 근본적으로 정부의 허술한 관리능력에 큰 구멍이 뚫린 만큼 여기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때문에 전날 이대표가 정당대표연설에서 촉구한 내각 총사퇴를 더욱 강도 높게 치고나갈 태세. 이를 반영하듯 이날 의원총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면서 『전국의 모든 교량과 아파트는 물론 국가시설물의 부실공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금 당장 실시하라』고 주장.또 이같은 대형참사의 방지를 위해 하도급 금지등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과 함께 한강교량 안전문제에 대한 위증 책임을 물어 이원종 서울시장의 형사처벌을 촉구.더욱이 이날 의총에서 장기욱·김말룡·김영진·김충조의원등은 자유발언을 통해 국정 최고책임자의 책임론까지 거론. 한편 이대표는 이날 하오 애초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참사현장을 방문,사고경위를 보고 받은뒤 사고수습요원들을 격려. ◎사태수습 분주한 정부·서울시/“죄송”… 이 전시장 눈물의 퇴임회견/취재진·수사팀 몰려 시청사 북새통 ▷총리실◁ ○…국무총리실은 김영삼 대통령이 이영덕 총리의 사표를 즉석에서 반려하지 않고 일단 받아두자 이총리도 전임 이회창 총리와 마찬가지로 단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뒤숭숭한 분위기. 총리실 직원들은 이번 사고가 이총리의 사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기면서도 만일 사표가 수리된다면 연말쯤으로 예상되던 개각이 앞당겨져 대폭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한편 이총리는 이날 이흥주 비서실장및 김시형 행정조정실장과 사고수습대책을 의논하던 자리에서 『마음을 비웠다』고 밝혀 김대통령과 만나면 사직서를 제출할 생각임을 미리 시사. 이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로 예정된 국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위해 국회로 갔다가 국회일정이 오는 24일로 연기되자 바로 성수대교로 가 사고현장을 순시. 이총리는 이어 하오3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대통령의 치사를 대신 읽은 뒤 집무실로 돌아와 하오4시 사고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건설부◁ ○…건설부는 성수대교의 붕괴사고는 상판을 구성하는 앵커 스팬 사이를 연결하는 서스펜션 스팬이 내려 앉았기 때문으로 추정. 김건호 2차관보와 최주형 건설기술국장은 성수대교의 건설공법은 1백20m인 앵커 스팬 사이를 48m의 서스펜션 스팬이 연결하는 「트러스식 게르바」로,이 중 서스펜션 스팬과 앵커 스팬의 연결 부위가 끊어지며 서스펜션 스팬 전체가 내려앉은 것으로 분석.서스펜션 스팬과 앵커 스팬은 고강도의 핀으로 고정시켰으나 상대적으로 다른 부분보다 취약하다고 설명. ○…건설부는 성수대교의 관리책임은서울시에 있으나 건설행정 책임부서로서 사고수습과 원인규명을 주도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관계자를 현장에 파견하는 등 적극 대처. 김우석 건설부장관은 이 날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전국 교량을 일제 점검토록 하는 한편 경미한 하자나 이상이 생겼을 때에도 관할 지방청장이 책임지고 즉각 보수토록 지시.또 교량별 설계하중에 맞도록 통행량을 제한하는 등 사후 관리체계를 강화토록 지시. ○…건설부 관계자들은 성수대교 시공사인 동아건설의 책임 문제에 대해 한 때 엇갈리는 해석을 내리는 촌극. 한 관계자는 『하자 보수 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동아건설측에 법적인 책임을 물을 근거가 없다』며 『사후 관리를 소홀히 한 서울시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설명.그러나 즉각 또 다른 관계자가 나서 『부실시공임이 밝혀지면 하자보수 기간과 관계 없이 시공회사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정정.한편 건설부는 21일 예정됐던 가을철 체육대회를 무기한 연기. ▷서울시◁ 사고직후 서울시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향후대책을 모색하는등 침통한 분위기. 시는 대책회의가 끝난 뒤 이원택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시청 3층 대회의실에 설치하고 복구대책반·구호반·사고조사반·교통대책반등 5개반을 편성,활동에 들어갔으나 급작스런 사고에 우왕좌왕하는 모습. 주무부처인 도로시설과에는 성수대교 붕괴원인을 묻는 취재진들과 수사진들이 몰려들어 상오 업무가 완전마비. 이원종 전시장은 이날 하오 퇴임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정부와 시민들에게 누를 끼친 데 대해 거듭 사죄한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이전시장은 또 『간부회의에서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국가와 시민들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이전시장은 자신의 경질소식을 통보받고 새로 부임한 우명규시장에게 전화를 해 원만하고 철저한 사후대책을 당부했다고 밝히기도.
  • 버스 8개노선 동호대교로 우회/성수대교붕괴 교통대책

    ◎강남행/삼표레미콘→강변로→영동대교/강북행/성수교차로→동호대교→옥수동 성수대교 붕괴사고의 여파로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교통이 상당기간 더욱 극심한 체증현상을 빚게 됐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임시교통대책을 마련,강북에서 강남쪽으로 가는 차량은 삼표레미콘앞 교차로∼강변대로∼영동대교로 우회하고 반대방향으로 가는 차량은 성수교차로∼동호대교∼청담동쪽으로 돌아가도록 통제하기로 했다. 또 성수대교를 지나 운행하던 입석6개 노선 1백13대와 좌석 2개노선 43대 등 8개노선 1백56대의 버스에 대해 동호대교로 노선을 변경,운행토록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성수교차로·도산공원·압구정역·한양아파트앞 신호등에는 성산대교진입신호를 없애고 좌·우회전 신호를 자주 바꿔 교통흐름이 원활토록 했다. 성수대교의 최근 하루평균 교통량은 10만5천여대로 17개 한강다리 가운데 10번째로 많다. 이제까지 성수대교를 이용하던 차량들은 앞으로 인근 동호대교나 영동대교,또는 올림픽도로를 따라 한남대교나 잠실대교를 통해 운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번죄 퇴학생 작년3천명… 대책 뭔가(국감중계)

    ◎43개 건설사 부실방지위,「담합위」 아닌가/「한은독립」싸고 박 재무­의원들 옥신각신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한국은행의 독립을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지난 13일 발표된 외환및 자본거래의 자유화 방안과 세제개혁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 그러나 박재윤 재무부장관은 한은독립문제에 대해 『한은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하는 관행의 정착이 중요하다』는 지난 15일의 답변에서 한발도 더 나아가지 않아 한때 의원들과 옥신각신하기도. 민주당의 박일의원은 박장관이 지난 88년 서울대교수로 재직할 때 『중앙은행이 독립되지 않더라도 금융자율화는 얼마든지 추진될 수 있다』고 밝힌 서울대 공개강좌 강의록까지 제시하며 『박장관의 소신을 밝히라』고 요구. 박은태의원(민주당)도 『재무부는 국정감사 첫날부터 「한은독립은 위헌」이라는 소모적 시비를 불러 일으켜 한은독립 주장에 시간끌기 작전으로 일관했다』면서 『한은독립을 반대하는 것은 재무부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부처이기주의의 발로』라고 주장. 김덕룡의원(민자당)은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앞으로 5년동안 3천억달러의 유입이 전망되고 원화절상과 수출감소,그리고 경상수지적자 확대및 통화증발에 따른 물가상승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외화유출가능성이 심각한 것이 문제』라고 지나치게 성급한 정부의 외환자유화 정책을 추궁. ▷교통위◁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수도권 교통대책과 지하철공사의 부실방지대책을 집중 추궁. 김운환의원(민자당)은 『통상 토목공사의 제한경쟁입찰방식의 낙찰률은 50∼60%선인데 지하철 5호선 5공구부터 8공구까지의 평균낙착률은 94.9%』라면서 『이는 풍림산업등 43개의 대형건설업체가 「부실공사방지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조편성을 해 철저히 담합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 김명규의원(민주당)은 『지하철 4·7·8호선의 설계변경으로 늘어난 공사비는 3천36억원』이라면서 『잦은 설계변경과 막대한 공사비의 증액은 업체와 건설본부 사이의 유착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고 지적. 이원종 서울시장은 『지하철 부실공사의 원인은 시공업체가 낮은 가격에 하도급을 받고 감리·감독자의 미흡때문』이라면서 『주요현장에 간부급 책임관리체제를 운영하고 정기및 수시 현장 확인고 전현장에 시공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답변. 이시장은 『공사입찰의 낙착률은 공종,공사시행여건,입찰참가자수,건설경기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지하철공사의 평균 낙찰률이 94%선인 것은 복잡한 도심의 지하 30∼40m이상의 협소한 공간에서 공사를 해야하는 어려움 등이 고려된 사항으로 국고 손실을 초래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 ▷상공자원위◁ ○…상공자원위에서는 삼성의 승용차 시장진출 등 산업정책 문제가 집중 제기. 이재환의원(민자당)은 『정부가 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했던 섬유·염색·비철금속·신발업종 중 경쟁력을 갖춘 업종은 하나도 없다』면서 『70년대부터 지금까지 각종 합리화 조치로 자동차 산업을 과잉 보호한 결과 2백억달러 정도의 수출기회를 잃었다』고 주장.유인학의원(민주당)은 『삼성의 자동차 진입문제는 기존 업계에 대한 영향을 줄이고 기술개발이 전제되지 않는 한 허가에 신중해야 한다』면서 『삼성의 승용차와 현대의 제철소 건립 등에 관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자』고 제의. 김철수 장관은 『삼성의 승용차 사업 신규 진입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승용차 산업의 국제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허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삼성의 기술도입 내용과 구체적 사업계획에 따라 검토·처리돼야 할 사안』이라고 답변. ▷농림수산위◁ ○…농림수산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을 앞두고 정부가 올해의 추곡수매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집중 질의했다. 농민 출신인 민자당의 박경수의원은 『폭염과 가뭄을 극복,열심히 농사를 지은 농민을 위로하고 우루과이라운드(UR)로 시름에 빠진 농민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최소한 1천만섬을 수매하고 수매가는 10%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정부가 수매가를 동결하려는 발상은 83년이후 11년만에 처음있는 일로서 문민정부의 농정이 군사정권의 그것과 뭐가 다르냐』고 추궁. 이에 대해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양곡유통위원회와 농협등 관련단체의 의견을 종합,농민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선에서 수매가와 수매량을 결정하겠다』고 답변. ▷교육위◁ ○…교육부에 대한 가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부실한 인성교육과 열악한 교육환경등에 대한 대책을 추궁. 구천서의원(민자당)은 『형식에 치우친 컴퓨터·과학·영어교육 등을 내실화하고 대학청을 신설하는등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김호일의원(민주당)은 『절도·폭력등 각종 범죄행위로 퇴학을 받은 학생이 91년 2천2백여명,92년 2천4백여명,93년 3천7백50여명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끔찍한 범죄의 온상이 되는 퇴학자 양산 대신 학교교육에서 이들을 선도,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 박석무·김원웅의원(민주당)은 『경쟁력을 앞세운 점수위주의 교육,하향평준화된 고교교육,특성 없는 대학교육이 윤리의식의 부족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 김숙희교육부장관은 이에대해 『교육자치법·학교시설사업촉진법등의 개정을 통해 지역별·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육을 강화하고 체험 위주의 학습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윤리를 바탕으로한 국제화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답변.
  • 교통위/교통난 해소­사고 예방책 추궁(국정감사 초점)

    ◎“범죄 악용 무적택시 철저단속” 촉구/“「여성전용택시」 창설” 대안 제시/자가용위주 교통정책 강력 비판 15일 국회 교통위원회의 교통부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대도시 교통난의 해소대책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의원들은 이날 정책질의를 통해 대도시 교통문제 전체를 거시적인 차원에서 짚어보는 한편,택시사고 예방 교통사고 처리등 세부적인 교통행정의 개선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김영배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도시의 교통혼잡 때문에 소모된 추가비용은 ▲차량운행비용 1조3천7백94억4백만원 ▲통행시간비용 1조5천2백68억5천8백만원등 모두 2조9천62억6천3백만원에 이른다』고 교통개발연구원의 자료를 제시한뒤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 민자당의 유흥수의원은 대도시 교통대책을 장·단기로 구분,▲장기적으로는 지하철,전철등 대량수송 중심의 대중교통체제를 구축하고 ▲단기적으로는 버스전용차선제 출퇴근 시차제 직장·주택 근접 도시계획을 실시하라고 제안. 신민당의 양순직의원은 『대도시 교통난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국토의 불균형한 개발에 따른 대도시 인구집중』이라고 주장하고 『교통 대책을 수립할 때 인구분산 정책을 반영하라』고 주문. 민자당의 김형오의원은 『종합조정기능이 상실된 우리나라 교통정책으로는 극심한 교통난과 비용손실을 극복할 수 없다』면서 『국가차원에서 교통정책을 통괄,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교통기본법을 제정할 용의가 없느냐』고 질의. 의원들은 개별 교통수단 가운데서 최근 온보현사건등에서 나타난 「택시를 이용한 범죄」의 예방 측면에 가장 큰 관심을 쏟았다. 민주당의 신순범·이석현의원은 『불법영업행위를 하다 사업면허가 취소됐는데도 번호판을 반납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는 무적택시가 서울에만 5백62대』라며 『무적택시나 훔친택시가 택시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적극적인 단속에 나서라』고 촉구. 민주당의 한화갑의원은 택시범죄의 근절책을 「여성전용택시」의 창설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대안을 내놓기도.한의원은 여성이 택시를 몰며 여성과 어린이만 태울 수 있는 방안을 시행하면 여성을 택시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여성운전 인력을 활용할 수 있으며 기사와 여승객 사이의 불륜을 막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오명교통부장관은 『대중교통 수단의 확충이나 버스전용차선제의 확대등 대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장·단기 대책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택시의 번호판을 확대하는등 교통부 차원의 택시사고 예방책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 “국토개발 단기 치중… 장기비전 세워라”(국정감사 중계)

    ◎신공항 활주로·교통망 계획 확충을/“교도소서 뉘우침보다 증오심 키운다”/“새 우표도안 특정당 선전”… 정회소동 ▷법사위◁ ○…법무부에 대한 법사위의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출소자의 재범방지대책,재소자 교정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 강력범죄를 막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촉구. 이인제의원(민자당)은 『대검 범죄분석자료에 따르면 『가중처벌등에 치중한 그동안의 행형정책에도 불구하고 재범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지적, 『판사의 교정행정 참여등 근본적인 정책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 박헌기·함석재의원(민자당)도 『지존파·온보현·김경록사건등 연쇄살인사건은 우리의 교정행정이 뉘우침 대신 증오심만을 키우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교도소의 과밀수용,재소자 처우의 전근대성,교정인력의 비전문성등을 개선하라』고 촉구. 강재섭의원(민자당)은 『재소자의 사회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군산·천안소년교도소에서 시범실시중인 가석방예정자 사회적응훈련소를 전국으로 확대하라』고 요구. 조홍규의원(민주당)은 『교도소 폭행상해사건이 92년 86건,93년 1백18건,94년 상반기 1백1건으로 문민정부 출범뒤 오히려 늘고 있는등 재소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고 주장했고 장석화·조순형의원(민주당)은 『차단위주의 교정행정을 교육형위주로 개편해야 한다』고 권고. 김두희법무부장관은 답변에서 『초범과 재범을 분리 수용,교도소내 범죄동기의 확산을 막고 검찰·경찰과 공조,출소자의 사회적응과정을 적극 관리하는 한편 조직폭력사범에 대한 책임검사제를 강화,강력사건의 재발을 막겠다』고 다짐. ▷교통위◁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한국공항공단·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영종도 신공항 기본계획의 문제점과 교통대책등을 집중 추궁. 김운환의원(민자당)은 『세계의 대형공항은 독립활주로를 3개 이상 건설하고 있는데 영종도 신공항은 부지가 충분히 넓은데도 활주로를 2개만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부지규모에 걸맞는 3개의 독립활주로를 건설하도록 기본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 김형오의원(민자당)은 『신공항과 육지를 연결하는 교통시설이 한개의 6차선 전용고속도로 밖에 없어 완공후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고 지적 『폭발적인 교통량에 대비해 고속도로건설에 앞서 도시철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 김명규의원(민주당)은 『김포공항에 상주하고 있는 16개 국가기관 가운데 94년 사무실 규모를 축소한 기관은 경찰청·국가안전기획부·서울지방검찰청등 3개기관에 불과하다』면서 국방부와 병무청등의 사무실축소를 촉구. 강동석신공항건설공단이사장은 『현재 2000년 개항 예정인 1단계 사업에서는 활주로가 1개이지만 항공수요와 재원등을 감안해 2단계 이후 최종단계에는 활주로가 4개로 주변 경쟁공항보다 많아진다』면서 『교통도 1단계에는 6∼8차선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전용철도부지를 매입,최종단계에는 복선 전용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답변. ▷국방위◁ ○…병무청에 대한 감사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익근무제도와 상근예비역제도의 예상되는 시행상의 난관과 병역의무의 형평성등을 집중 거론.이건영(민자당),정대철의원(민주당)은 『내년 소요인원은 2만7천명인데 지난 8월말까지 10%도 안되는 1천7백93명만 지원,나머지는 강제지정을 해야 할 형편』이라면서 지원저하의 원인을 추궁. 의원들은 이어 상근예비역이 1년동안 병영생활을 하고 나머지 근무기간은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근무하게 되어 있어 현역병과의 갈등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 나병선의원(민주당)은 『외무부 소속 3급이상 고위공직자 자녀 병역대상 2백87명 가운데 현역 60명,방위병 66명,특례 5명,면제 39명등 병역미필 1백14명의 병역면제율이 다른 기관보다 두배 이상 높은 이유는 뭐냐』고 질의.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감사에서 건설부산하 4개공사 노조원들이 감사장 문밖까지 찾아와 민주당의 최재승의원에게 위협적으로 따지는 사건이 일어나 두시간 가까이 감사가 중단되기도. 이날 하오5시쯤 의원들의 질의가 순조롭게 끝났을 무렵 도로공사,수자원공사,토지개발공사,주택공사의 노조위원장과 부위원장등 5명이 최의원을 휴게실에서 불러내 최의원이 전날 4개공사 직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공개한 사실을 따지고 든 것. 이들은 『최의원이 발주공사와 관련한 직원들의 사례·향응제공 설문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공사의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한명이 주먹을 쥐어보이는 사태를 야기. 이에 당사자인 최의원은 물론 이성호위원장과 안찬희·손학규(민자당)·제정구·이원형·오탄의원(민주당)등이 『국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흥분,장관및 4개공사 사장들의 사과와 후속조치를 강력히 요구. 결국 김우석건설부장관과 박규열도로공사사장,이윤식수자원공사사장,김영태토지개발공사사장,김동규주택공사사장등은 세차례나 답변석에 불려나와 사과를 하는 한편 같은 사태의 재발방지,당사자들에 대한 후속조치및 결과보고를 약속했으며 특히 김장관은 「사과」와 「죄송」이라는 단어를 8번이나 반복. ▷체신과학위◁ ○…체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의원들이 최근 시행된 빠른 우편용 스티커를 정치문제로 비약시키는 바람에 두차례나 정회. 민주당의 김충현의원은 『빠른우편용 우표및스티커의 바탕색이 특정 정당의 당기와 같은 하늘색이고 숫자도 「1」로 표기돼 있어 각종 선거의 특정정당 기호와 같아 국민에게 우편제도를 통해 사전선거운동을 하려는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이 스티커를 즉시 전량 폐기하고 다른 대체수단을 강구하라』고 요구. 빠른 우편용 스티커는 가로 1.5㎝,세로 2㎝ 크기의 파란색 바탕에 흰색으로 아라비아숫자 「1」이 표기돼 있고 숫자 아래 한글로 「빠른우편」이라고 씌어 있다. 민주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윤동윤체신부장관은 『빠른 우편은 우편물을 편리하게 구분하기 위한 것이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히고 『당장 폐기한다면 오히려 국민의 우편이용에 혼란을 가져올 우려가 있어 빠른 시일안에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 민주당의원들은 이에 대해 당장 개선을 주장하며 퇴장했고 『한달이내에 개편하겠다』는 윤장관의 말을 듣고서야 하오6시쯤 회의장에 귀환.
  • 세제개혁안·교통대책 등 “성과”/8개월활동 끝낸 민자 경쟁력특위

    ◎의원 등 2백여명 참여… 보고서 5백35쪽 8개월 동안에 걸친 민자당의 국가경쟁력특위활동이 마감됐다. 지난 2월 정책위 산하에 신설된 이 특위는 그동안 검토해 온 사안을 토대로 종합활동결과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공식활동을 마쳤다.이 보고서는 5백35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14개 소위로 나뉘어 당소속 국회의원 1백여명,국책자문위원과 중앙상무위원 1백35명이 참여했다.활동은 소속상임위에 연연하지 않고 분야별로 세분화해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운영방식으로 전개되어 왔다.그동안의 회의만 해도 1백65차례에 이른다.민자당은 이를 바탕으로 의원입법등을 통해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종필대표는 지난 16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활동결과를 보고했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국정목표인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와 민자당의 활동은 이제야 보다 실체적인 단계에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이번 특위활동에 대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장애가 되고 있는 기존의 법령과 제도,행정부 내부규제,훈령,지침등을 정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정책조정실을 정치 경제 사회등 3실로 확대개편하고 정책위의 인원을 보강하는등 기구개편도 단행했다. 보고서는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된 정책,정부에 대한 정책건의사항,정부와 구체적인 협의중인 사안,장기 연구과제등으로 구분된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법률안 1백74건 가운데 의원입법 15건에는 소위가 마련한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및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법」등의 개정안이 포함돼 있다. 소위 가운데 돋보인 실적을 남긴 소위로는 조세·재정소위(위원장 나오연),도시교통소위(위원장 유흥수),과학기술소위(위원장 장영철),통일외교안보소위(위원장 박정수)등을 꼽을 수 있다.조세·재정소위는 정부의 세제개혁안에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또 토초세 위헌판정 이후 적절한 「대안」을 건의하기도 했다.도시교통소위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대책과 관련,도시교통정비촉진법·건축법·교통세법등 3개 법안을 개정했으며 간선도로기능의 확립등 11건의 건의사항을 마련했다.과학기술소위는 공고생의 비율을 20%까지 높이고 전문대 공업계 정원을 해마다 1만명이상 증원하게 하는등 정부측의 과학기술지원에 대한 의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했다.이와 함께 3백여개의 과학기술관련법령및 제도를 총괄하는 「과학기술기본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할 방침도 세웠다. 이번 특위의 보고서는 관련부처의 정책자료에 의존,독자적으로 「산뜻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불만도 없지 않다.그러나 정부가 정책의 흐름과 방향을 잡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이번 정기국회 상임위 활동에도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는 데는 대개가 공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위 소속의원들의 「의욕」과는 대조적으로 지도부가 「뒷전」에만 머무른 데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 하찮은 사고의 엄청난 파괴력(사설)

    19일 퇴근 러시에 발생한 서울 오류전철역 화물열차전복사고는 경인선 전철승객만이 아니라 모든 차도의 퇴근시민들을 일시에 아수라장 교통전쟁으로 몰아넣었다.사태는 여기서 끝나지도 않았다.이로부터 10여시간이 지나도록 경인간 소통속도는 승용차편으로 5시간씩 걸렸다. 따라서 이는 열차사고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교통정책의 과제들을 제기한다.수도권 교통대책이 과연 마련돼 있느냐 하는것이 첫 의문이다.교통대책이란 원래 차량수나 세고 이곳저곳 차도를 만드는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것이다.교통의 영향을 평가하여 소통악화를 예방하고,예측할수 있는 모든 사고의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이점에서 이번 사고는 원인을 따지기 앞서 사고가 난뒤 뒷수습을 어떻게 했느냐가 더 큰 심각성을 갖고 있다. 합리적 수습모습을 어느구석에서도 찾을수가 없다.수습책이라는 것도 실은 별것이 아니다.밀리고 엉킨 차를 어떻게 가능한한 빠르게 소통시키느냐일 뿐이다.그러고보면 사고시 교통망 긴급대응체제마저 마련치 않았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서울시계 노선별 교통량자료는 나와 있다.93년말 기준으로 경계지역 35곳의 평일교통량이 1백69만대.이중 가장 번잡한 상위 3곳이 바로 구로구 시흥동,경인고속,구로구 오류동도로이고 그 교통량만 하루 31만대이다.이쯤 되면 이 지역 교통의 사고시 긴급소통대책은 당연히 있어야 하고 도상연습까지도 해두었어야 옳은 것이다. 그러나 실은 수도권 교통망통합계획마저 현재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인천시도,경기도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자치단체임을 강조하며 각자가 별도로 교통망계획을 세우고 있다.피할수 없이 수도권 광역교통망계획은 서로를 오히려 방해할 뿐이다.그러나 당장 급한대로 유사시 우회접근로나 교통분산책같은 임기응변책들은 수도권 자치단체 모두가 함께 마련해 놓아야 할것이다. 철도사고의 빈발성도 이제는 근본적 접근책이 필요하다는것을 반증한다.화물열차탈선은 18일밤 중앙선에서도 일어났다.노후철도의 문제이기도 하고 노후차량의 문제이기도 하다.이번 사고 화차는 내구연한 25년을 넘긴것으로 바퀴가 혼자서 빠져나가는 지경에 있었다는 것이다.이런 차량이 3천7백여대나 되고 30년 넘은것도 8백여대라고 한다.그렇다고 사고를 내는것이 피할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할수 있는것은 절대 아니다.사고가능성이 있는것을 그대로 운행한 책임이 더 큰것이다. 우리는 대단히 중요한 교훈을 이번에 얻었다.수도권 교통은 언제 어디서나작은 사고 하나로도 즉시 교통패닉현상을 만들수있고 이 해결에는 또 수십시간씩 걸리는 지경에 있다는 것이다.이는 국가방위차원의 과제인 것이다.
  • 서울∼청진 고속철 건설 추진/정부

    ◎통일대비 남북관통 교통망 구축안 마련/서울∼남포 서울∼원산 고속도 신설/경부고속전철 신의주까지 연결/판문점·평강 경유 경원선 복선화 정부는 19일 남북통일에 대비해 서울∼청량리∼춘천∼설악산∼금강산∼원산∼청진을 연결하는 동서고속전철을 신설하는등 서울∼평양과 서울∼원산을 기본축으로 하는 남북한관통 고속교통망의 구축방안을 마련,민자당에 보고했다. 정부가 이날 보고한 「통일대비 3단계 교통대책 구축방안」에 따르면 1단계로 서울과 휴전선 사이의 단절된 기존 교통시설을 연결하고,2단계로는 남북의 물자교류에 상응하는 교통시설을,3단계는 통일에 따른 고속 교통시설및 수단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같은 남북교통망의 구축계획에 따라 곧 당정회의를 열어 재원확보방안등 장기적인 후속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 계획의 1단계는 서울∼평양노선을 확보하는 예비단계로 국도1호선인 서울∼문산∼판문점의 통일로를 정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에서 판문점으로 가는 우회도로로 벽제를 거치는 국도 39호선을확장하기로 했다. 또 서울∼원산노선을 구축하기 위한 전단계로 국도3호선인 서울∼동두천∼연천∼철원 구간과 43호선인 서울∼포천∼철원∼김화 구간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철도는 서울에서 신의주로 가는 기존 경의선의 복구를 목표로 개성과 이어질 문산∼판문점 구간을 연결시키기로 했다. 원산으로 가는 경원선의 복구를 위해서는 의정부∼철원 구간을 복구할 예정이다. 2단계로 추진할 서울∼평양축의 국도는 서울∼개성 구간을 6차선 고속도로화 하여 서울의 외곽도로와 연결하고 자유로는 서울∼고양∼문산∼개성∼평양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서울∼원산축은 서울∼동두천∼연천∼철원∼평강(원산) 노선으로 하고 국도 43호선은 서울∼포천∼철원∼김화∼평강으로 잇기로 했다. 2단계의 철도는 경의선을 복선화하되 제1선은 전철노선으로 서울∼문산∼판문점을 잇고 제2선은 서울∼문산∼판문점∼개성∼평양을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원산 구간의 경원선도 복선화,제1선은 서울∼의정부∼철원까지를 전철로 하고 제2선은 철도로 서울∼의정부∼판문점∼평강 구간으로 삼았다. 또 관광을 목적으로 동서전철을 신설,서울∼춘천∼설악산∼금강산을 연결하기로 했다. 3단계에서는 서울∼김포∼강화∼해주∼남포 구간에 6차선 고속도로를 신설하여 남북간 통행시간을 단축하고 4차선인 국도3호선을 6차선 고속도로로 확장,서울∼동두천∼연천∼철원∼원산∼청진을 연결할 방침이다. 철도는 경의선을 고속철도화 하여 경부고속전철과 연결,부산∼대구∼대전∼서울∼불광∼문산∼개성∼평양∼신의주까지 잇기로 했다. 경원선은 지역간을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서울∼의정부∼판문점∼평강∼원산을 연결한다는 것이다. 또 동서고속전철은 서울∼청량리∼춘천∼설악산∼금강산∼원산∼청진을 잇는 노선으로 정했다.
  • 시내버스노선 전면 재조정/지하철 연계체계 강화

    ◎당정 수도권 교통대책/2층고가도 적극 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교통관련 당정회의를 열어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도심고가도로를 신설하는등 도로를 확충하고 첨단교통운영체계를 도입하는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자당에서 이세기정책위의장과 이상득·백남치정조실장,정부측에서 이원종서울시장,유상열건설·구본영교통부차관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중앙교통대책위원회」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올해말까지 교통신호체계를 지역별 특성에 맞도록 개발하고 도시철도의 확충을 통해 대중교통 우선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심교통난을 가중시키는 대기업의 지방이전을 유도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도시고속도로에 대한 교통관제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는 한편 지하철과 버스의 연계체계의 강화,버스전용차선제 확대실시,대중교통육성법의 제정,시내버스노선의전면 재조정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2층 고가도로의 신설과 한강의 고속보트의 도입등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중앙교통대책위 설치 검토/민자/건설부도로국 교통부 이관도 추진

    민자당은 3일 교통관련 정책을 종합 조정할수 있도록 중앙교통대책위원회(가칭)의 설치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인구 2백만 이상의 대도시는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서울·부산은 2001년까지 도시철도 수송분담율을 50%,기타 대도시는 25%이상 되도록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자당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도시교통소위(위원장 유흥수)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교통개발연구원의 「대도시 교통정책 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검토한 끝에 이같이 정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현재의 대도시교통대책위원회와 교통안전대책위원회를 통합,중앙교통대책위원회(가칭)를 설치해 교통관련 행정 기능의 중복을 막고 철도 도로 항만 공항등 수송부문의 조화등을 위해 건설부 도로국을 교통부로 이관하는 방안도 신중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도시철도 시설인 첨단 경량전철을 도입,기존 교통체계의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역전철망을 구축,전철을 급행과 완행으로 분류하고 1차적으로 수도권 경인전철에서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밖에 버스산업의 지원과 건전한 육성을 위한 「대중교통 육성법」의 제정과 대중교통시설의 관리·운영을 위한 「대중교통 육성기금」의 설치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 수도권 교통난 해소 6월까지 백서 발간/민자

    민자당은 한계점에 이른 수도권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망확충등에 필요한 재원마련방안과 도심기능분산등 장·단기종합대책을 수립,오는 6월까지 백서를 발간키로 했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12일 『지난달말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지적된 것처럼 수도권교통은 이제 통치권자의 결단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상태』라고 전제,『민자당은 지하철및 도로망확충등 정부의 교통대책을 근원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 8일낮·9일새벽이 덜 혼잡/설연휴 고속도 소통대책

    ◎8일∼10일 하행선 11개IC 진출입 통제 설날연휴중 이동인구가 왕복 2천6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중 85%가 도로를 이용할 계획이어서 서울∼부산 최대 16시간,서울∼광주 최대 18시간까지 걸릴 전망이다. 29일 건설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일부 인터체인지의 진입통제,요금후불제,사고대비 구난차배치 등 설날연휴 도로교통대책을 마련했다.설연휴의 예상교통상황 및 소통대책 등을 알아본다. ◇주요구간 운행시간=서울∼대전간은 평균 5시간반,최대 8시간반이 걸릴 전망이다.서울∼부산은 평균 10시간,최대 16시간,서울∼광주는 평균 10시간반,최대 18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혼잡예상시간대=2월8일 하오4시∼자정,9일 상오7시∼자정,10일 상오5∼10시. ◇고속도로통제계획=2월8일 낮12시부터 2월10일 낮12시까지 경부·중부 및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의 진·출입이 부분적으로 통제된다.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인터체인지는 진·출입이 통제되며(예술의 전당에서 부산방면 진입은 허용)반포·오산·천안·청원인터체인지는 진입만 통제된다.중부고속도로는 광주·곤지암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 통제되고 서청주인터체인지는 진입이 금지된다.호남고속도로는 엑스포·유성인터체인지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한남대교 남단진입부·서초·양재·판교·수원·기흥·안성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된다. 8t이상의 화물차량은 2월8일 낮12시부터 2월10일 낮12시까지 경부선의 서울∼천안간 하행선에 진입할 수 없다.대도시권의 단거리 이동교통량을 국도로 돌리기 위해 대전∼신탄진 및 옥천,부산∼양산 및 통도사,광주∼장성구간은 2월8,9일 고속도로통행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지체요인제거=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와 중부고속도로 동서울톨게이트가 막힐 경우 요금후불제가 시행된다.서울과 동서울톨게이트에 각각 버스전용요금소가 설치된다. ◇이용객서비스=휴게소에 있는 차량정비코너의 운영인원을 보강하고 도공순찰차와 서비스차량 1백54대를 동원,간단한 수리서비스나 부속품 및 구급약품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 지하철 증편운행/차 교내진입 제한/오늘입시 교통대책

    87개 대학의 입시가 치러지는 6일 학교 주변의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각 대학은 자가용차량의 교내 진입을 통제하거나 교내도로에 일방통행제를 실시한다. 한편 서울시는 6일 상오 9시부터 10시까지 지하철 2·3·4호선의 전동차운행을 평소의 5분간격에서 3∼4분 간격으로 증편한다.
  • 수학능력시험일 전철 추가운행/택시부제도 해제

    교통부는 오는 16일 실시되는 94학년도 제2차 수학능력시험 당일 전철의 혼잡시간대를 상오6∼10시로 조정하는 등 교통대책을 마련,13일 발표했다. 교통부는 시험 당일 서울과 부산에서 총 26편의 전철을 추가 운행하고 전국의 택시부제를 해제,3만3천대의 택시를 추가운행토록 했다. 이와 함께 듣기평가시험 시간대 소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고사장 주변 민간공항의 비행기 이·착륙과 비행고도를 통제하고 고사장 주변을 운행하는 열차의 기적울림도 억제할 계획이다.
  • 마을버스/서울 하루 이용 48만… 증설요구 잇따라

    ◎「서민의 발」 10년… 실태와 문제점/대중교통 사각지대 연결로 수요 급증세/좁은 도로 난폭운전 일쑤… 사고위험 상존/시 신설 억제방침에 운행구간 연장 등 민원 잦아 전철과 시내버스등 일반 대중교통수단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연결해주는 마을버스.운행대수가 늘어나면서 편리함과 함께 시민들의 각종요구도 늘고 있다.또 구간연장,신설노선허가요구등도 새로운 지역주민의 민원거리가 되고 있다.교통사각지대의 서민의 발로 평가되는가 하면 거리의 무법자로 혹평받기도 하는 마을버스의 실태를 알아본다. ▷실태와 문제점◁ 매일 아침저녁으로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이지선씨(27·회사원·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는 『적잖이 짜증스런 점도 있지만 마을버스 없이는 출퇴근이 힘들 정도』라며 마을버스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씨는 새마을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부근 전철역까지 가 전철을 타는데 마을버스가 없다면 20분 넘게 걸어 전철역까지 가야 할 형편이다. 매일 집에서 마을버스로 동대문전철역까지 나오는 서동성씨(31·상업·서울종로구 창신3동)도 『산동네인 집까지 가려면 꽤 힘들었는데 마을버스가 생겨 무척 편리해졌으나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고 지적했다.서씨가 이용하는 노선은 낙산마을버스.동대문1호선 전철역에서부터 청계7가∼창신국교∼명신국교∼낙산까지 일반시내버스가 들어오지 않는 6.5㎞구간.4∼5분에 한대씩 차가 오지만 출퇴근하는 직장인들과 장보러 나가는 주부·학생들로 늘 만원이다. ○부녀회등서 운영 이곳 마을버스는 70∼80년대의 만원버스를 연상케 한다.한번 타고 내리면 구두나 옷이 짓밟히는 것은 예사고 서 있을 자리조차 마땅치 않을 때가 많다.정원초과로 출입문이 닫히지 않아 열린 채로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버스안의 손잡이 한쪽이 없는 버스도 있어 가뜩이나 경사와 굴곡이 심한 노선에서 불편을 더하기도 한다.그러나 무엇보다 일반이용자들은 이 마을버스들이 좁은 길의 중앙선을 침범해가며 마구 달릴 때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편리함도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불편과 불안도 적지 않다는 이야기다. 운행의 안전성문제는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김연희씨(29·여·회사원·마포구 성산동 성산아파트)는 『협소한 자리도 불편하지만 과속운행과 언덕길에서의 난폭운행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면서 『길이 얼어붙는 겨울철에는 더 많은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늘 걱정』이라고 말했다.과속의 경우 단속권한이 경찰에 있어 관할구청에서는 별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고 경찰도 인원·장비부족을 이유로 단속·안전운행지도에 소극적이어서 자칫하면 큰 화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되고 있다. ○규정요금 더받아 협소한 차안,정원을 넘기가 예사인 승차관행등도 지켜지지 않는 배차시간과 더불어 이용객들을 더욱 짜증스럽게 하고 있다.마미희씨(29·여·회사원·수원시 고등동)는 『난폭·과속도 문제지만 5∼10분안에 와야 할 차가 20∼30분이나 기다려야 오기 일쑤』라고 목청을 돋운다. 마을버스의 요금은 성인 2백원,중·고생 1백50원,국교생 1백원.일반적으로 마을버스의 운행거리는 4∼12㎞안팎이다.이용자들은 짧은 거리에 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입장이며 업자들은 더 올려야 수지타산이맞는다고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서울 종로구의 한 노선은 이용자가 적어 적자라며 성인의 경우 2백50원의 요금을 받고 있으나 주민들은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더 주고도 다닐 형편』이라며 규정요금보다 더 내고 있다. 운전자의 무경험도 문제점중 하나.운행노선이 급경사도로등 고지대가 많아 일반버스보다 경력 많은 운전자가 필요하지만 업체의 영세성 탓에 일반시내버스보다 젊고 미숙한 운전자들이 몰린다.시내버스업체에선 혜택이 주어지는 보험·자녀학비보조등이 없고 평균월급도 대략 80만원정도로 낮다. 서울의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1백34개 업체중 시내버스업체의 참여는 22%인 30개.나머지는 새마을협의회가 22개소 1백6대,부녀회 7개소 49대,노인회 11개소 64대의 마을버스를 운영하고 있다.업체평균 중형버스 2∼6대를 운영하고 있는 영세한 실정이다. 인천도 전체의 61%인 27개사가 보유차량 5대이하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런 영세성 때문에 주차장확보규정도 사실상 안지켜지고 있다.인천시는 지난 5월 단속을 실시한 결과 전체업체의 70%인 31개 업체를 차고지외주차로 적발했다.서울에서도 대부분의 업체들이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유료주차장을 이용,차고지증명서만 편법으로 발급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의 가장 큰 현안중 하나는 구간연장과 신·증설문제.모두 해당구청의 허가사항으로 올들어 서울시의 경우 마을버스의 구간연장과 증설등을 사실상 억제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마을버스의 신·증설과 운행구간연장에 직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은 기존 시내버스업체.서울시의 마을버스인가처리지침은 신·증설등을 심사할 때 연고권이 있는 기존 시내버스업체 관계자들을 참석시키게 돼 있고 사실상 이들이 반대하면 신·증설이 불가능하다.올들어 서울에서 5개 노선만이 신설되고 차량이 60대밖에 늘지 못한 것도 관계당국에서 지나치게 기존업자들의 입장에 치우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각 구청에선 도심교통난등으로 지하철역등까지만으로 운행구간을 제한할 수밖에 없고 관련시행규정 때문에 시내버스노선들과 중복되는 구간은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주민들은 시장등 유통시설까지의 노선연장을 원하고 있어 민원이 그치지 않고 있다.서울 종로구 북촌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경우 운행구간을 가회동∼종로1가에서 광장시장이나 동대문시장등 대형유통시설까지 연장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일부지역에서도 전철역과 시내버스정류장까지만 한정돼 있는 구간을 부근 유통단지까지 연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유인명씨(24·여·고대불문과3년·성북구 삼선동)는 『서너 정거장거리의 노선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장과 병원·대형유통센터등에 가려면 마을버스에서 내려 몇십분을 또 기다려 시내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야 한다』고 구간연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70년대말 첫선 ▷유래◁ 마을버스가 생긴 것은 지난 70년대말.영등포구 온수1동,종로구 옥인동등에서 주민들이 추렴한 돈으로 소형버스를 구입하고 운전기사를 모집해 공동이용하면서 운영됐다. 80년대말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사고위험등 문제점이 나타나자 91년부터 운수사업법시행규칙등에 의해 허가·영업등을 제한하고 있다.모든 운행차량이 종합보험에 들도록 돼 있으나 자질구레한 사고의 경우 업체의 영세성으로 피해자들이 보상받는 데 일반시내버스에 비해 번거로운 편이다. ▲서울=서울의 마을버스는 총1백59개 노선에 8백19대로 모두 1백34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하루평균 48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대당 하루평균 5백명에서 6백명가량을 수송하고 있는 셈이다.이중 구로구가 19개 노선 11개 업체 1백2대로 가장 많고 도봉구가 15개 노선 14개 업체 88대 순으로 고지대등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부산=부산시에서 운행중인 마을버스는 43개 노선 93대로 모두 3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역시 고지대와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다. ▲인천=인천은 49개 노선에서 모두 44개 업체가 2백46대를 운행하고 있다.6개구 가운데 변두리지역이 많이 포함돼 있는 북구에 전체의 54%인 24개 업체가 운행하고 있다.인구 5만이 넘는 택지개발지구인 선학·연수지역은 마을버스노선이 단 2개에 불과해 주민들이 노선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운영 정상화 대책은 지자체가 경영… 공영화 해야/노후차량 검사 강화 등 안전성확보 시급 마을버스가 운행의 안전성과 안락성·시간성등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업체의 영세성과 경영수지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한양대 교통공학과의 도철웅교수는 『마을버스의 점증하는 중요도를 감안,정부의 보조금 지원방안이나 세제혜택등 마을버스운영 정상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영세성 극복을 위해 ▲영세마을버스업체를 묶어 법인체를 설립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법과 ▲외국처럼 시나 지방자치단체가 경영을 맡아 지하철등 주요대중교통수단과 연계시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한다.이제는 마을버스도 시내버스만큼 중요한 교통수단이 되어가고 있으며 관계당국도 이에 상응하는 대책마련을 서두를 때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노후차량에 대한 검사강화와 고지대의 위험구간등 취약운행지역에 대한 사고안전대책마련과 과속·난폭운행에 대한 단속강화도 시급한 실정이다. 노선의 신설·연장에 대해선 지하철과 시내버스등과 연계해 기존노선의 재조정과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전문가들은 마을버스의 활성화가 일반교통량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주민편의 증진과 개별교통인구 흡수라는 차원에서 근거리의 시장등 대형유통센터와 교통유발지역까지의 노선연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내버스·지하철 연계가 관건/노선 조정… 자가용 이용자 흡수해야(전문가 의견) 『이제 마을버스이용정책도 사회복지의 차원에서 지하철등 다른 주요대중교통수단과 연계시켜 풀어나가야 합니다.특히 이 문제에 관해선 이렇다 할 대책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서울시등 관련기관들이 나름대로의 대책을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통개발연구원의 교통계획연구실장 이종호박사는 마을버스의 문제점은 시내버스처럼 영세성에서 파생되는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시의 보조를 받는 단계를밟아 외국처럼 시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점에서 이박사는 마을버스문제를 그냥 각 지역교통으로만 방임할 것이 아니라 국민교통대책의 일환으로 고려하고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교통정책의 기본원칙인 이용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정책이 돼야 하며 지금처럼 기존 버스업자들의 입장에 서 있는 마을버스정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미국등 외국에서는 마을버스의 운행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란 측면에서 지원되고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을버스사업은 이미 공공사업화했다는 설명이다. 『그곳에서는 마을버스를 승객을 모아 더 큰 운송시설에 연결시켜준다는 의미에서 피더라인(Feeder Line)이라고 부릅니다.이 경우 외국의 마을버스는 우리와는 다르게 대형유통시설등 대규모교통유발지까지 이용객들을 연결해준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이박사는 현재 시내버스업자들이 마을버스를 무조건 경쟁의 상대,수요자를 빼앗아가는 상대로만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이로 인해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셈이라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분명한 역할구분을 통한 상호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즉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역할구분만 명확하게 이루어져 대중교통수단의 연계성의 효율이 높아지고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든다면 자가용이용자등 개별교통수단이용자들의 수요를 대중교통수단으로 끌어올 수 있어 양측 모두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외국선례라고 설명했다. 이박사는 마을버스 역시 주요한 교통수단의 하나로 고려돼야 하고 주요교통수단과의 보완적인 기능의 효율적인 이용여부가 교통난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험장주변 교통경찰 집중배치/전국 2천곳서 빈차태우기 운동

    ◎경찰청 교통대책 경찰청은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0일 시험장주변과 수도권일대에서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예상,시험장주변등의 원할한 교통소통과 수험생편의제공을 위한 「수험생수송및 교통소통대책」을 수립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시험당일 상오6시부터 시험장입실완료시간인 8시30분까지 교통경찰등 가용인원과 장비를 총동원,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청량리∼전농로터리,영등포∼구로,사당∼신림등 서울 9개시험지구와 부산 서면로터리∼주례,문현로터리∼수영로터리구간등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지역과 시험장주변 반경 2㎞내 간선도로에 교통경찰을 집중배치키로 했다. 경찰은 수험생편의를 위해 전국 2천3백54곳에 「수험생 빈차태워주기」입간판을 설치,수험생 먼저태우기운동을 전개하고 수험표분실및 지각수험생에 대해서는 경찰 사이드카 등을 활용키로 했다.
  • 20일 수능시험 교통소통 비상/공무원·대기업 출근 10시로

    ◎지하철 3분 간격 배차­택시부제 해제/고사장 차량출입 금지… 대중교통 이용을 오늘 20일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때는 종전에 비해 수험생들의 교통·숙박문제가 한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름입시」여서 종전 「겨울입시」때 자주 겪었던 폭설이나 한파로 인한 염려도 없어졌다.그러나 폭우등 갑작스런 여름철 기상악화로 수험생들이 예기치 못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은 배제할수 없다. ○…우선 교통혼잡은 큰 걱정거리가 아닐듯하다. 고사장 수가 전국 51개 시험지구 6백58개 시험장으로서 예년보다 2배정도 늘어나 그만큼 교통분산 효과가 크다. 이는 대학별 입시때는 수험생이 각 대학시험장에 대규모로 집중되었으나 이번에는 출신고교 시험지구안에 있는 다른 중·고교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그만큼 교통거리도 짧아진다. 그러나 시험장 주변의 주차난은 극심해질 전망이다. 대학별 고사때는 대학에 수험생 차량이 들어가 주차할수 있었으나 이번 중·고 시험장에는 차량출입이 통제된다. 따라서 학교주변 도로가 극심한체증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숙박문제 역시 별문제가 없다.시험장이 수험생 집주변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굳이 숙박업소 등에 갈 이유가 없다. ○…교육부는 총무처와 내무부·경찰청·교통부등 9개부처와 협의,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과 부산·대구·인천·대전·광주등 5개직할시및 수도권 14개시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이 상오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조정대상은 관공서·국영기업체·금융기관·대기업·50인 이상 기업체등이다. 또 지하철 러시아워 시간이 평소 상오7시부터 9시 사이에서 상오6시부터 10시까지로 확대되고 배차간격도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시내버스도 등교시간대에 30%정도 증차배치되며 개인택시부제도 해제돼 전국에서 4만5천대의 택시가 더 늘어나게 된다. 이밖에 마을버스와 행정차량등 비상수송차량등도 수험생 주이동로에 배치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