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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교통월드컵] 임인택 건교부장관 인터뷰

    ‘지상 최대의 스포츠축제’인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가 1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대회기간중 한국을 찾게 될외국인은 줄잡아 4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온 국민이 함께하는 선진 교통문화를 선보임으로써 이번 월드컵을 ‘교통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던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임인택(林寅澤)건설교통부 장관은 대한매일 임태순(任泰淳) 디지털팀장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개최도시별,참가국별 교통대책을 수립,월드컵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관에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는데 지난해 건교부가 한일과 올해 역점사업이 있다면. 지난해는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건교부는 주택 50만호 건설 등 경기 활성화에 역점을 기울였다. 아울러 국토의 간선축인 10개 노선의 고속도로를 개통했고,2등급으로 추락했던 항공안전등급을 조기에 1등급으로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했다.대역사인 인천국제공항을 성공적으로 개항시킨 것과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진행하고 있는 것도 보람된 일이었다. 올해는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가 개최된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국책사업이 그같은 심리를 견인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15조원에 이르는 금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상반기에 65% 이상 조기 집행하고 국민임대주택 5만2,000가구를 포함하여 주택 55만호를 건설하는 등 주택보급률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아울러 경부고속철도 2단계,신공항 2단계 사업과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을 통해 내수진작과 경기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월드컵대회가 13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회기간 중교통대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개최도시별 경기일정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교통대책을수립·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교통시설을 확충하고,교통문화를 제고하는데비중을 뒀다.우선 항공부문에서 지난해 3월 인천국제공항을 성공적으로 개항한데 이어 같은해 5월에는 대구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신축했다.도로부문에서도 영동고속도로 원주∼강릉,중앙고속도로 대구∼춘천,서해안고속도로 인천∼목포 구간 등을 완공해 고속도로 총연장을 2,600㎞로 늘렸다. 이와 함께 외국인 길안내를 위해 도로표지의 글자크기를 1.5배 확대하고 영문·한자표기를 병기하는 작업을 수행해왔다.고속도로·국도의 경우 3만6,041개를 이미 바꿨고 지방도로의 교통표지도 6만4,591개 가운데 72%를 정비했다. 남은 기간에는 외국인 관람수요와 개최도시의 교통수요를 보다 면밀히 파악,국제항공노선을 확충하고 철도 등 지역간 수송력 증강계획 등 구체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전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여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월드컵 대회로 인한 경제적 기대효과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나.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우 월드컵 대회 개최를 계기로 경제가 한단계 상승했다.우리 경제도 지난 88년 올림픽에 이어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월드컵 대회 개최로 경기장과 주변 도로 건설 등에 2조4,000억원을 투입했다.반면,호텔·숙박·음식·전통상품·항공·관광·수출입 등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1조6,000억원,부가가치 5조4,000억원,고용창출 36만명 등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를 찾아올 외국인 관람객들은 대부분 항공편을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그에 따른 불편해소방안과 안전대책으로는 어떤것이 있나. 월드컵 대회기간 중 우리나라를 찾을 외국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패밀리와 보도진 1만3,000명을 포함해 줄잡아4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대다수 관람객이 항공편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기항공편을 대폭 늘리고,대회기간 중 임시편·전세편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아울러 출입국안전대책반을 운영하고,이착륙시설 점검으로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물론 국제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공항안보태세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이 많을 것으로예상되는데 각국과의 항공노선 재조정 등 별도의 대책이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는데.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데다 한·일 양국에서 공동 개최하고 중국이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대회여서 한·일 및 한·중 항공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한·일간 항공수요는 FIFA 관계자와 관람객을 포함해 17만명정도로 예상되며,한·중간 수요는 관람객 5만5,000명을 포함해 최대 1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이들의 수송을 위해 오는 2월 일본과 항공회담을 열어 현재 인천∼도쿄,인천∼오사카,부산∼도쿄,부산∼오사카 등모두 45개 노선에 주 346회 운항되는 정기노선의 증편과함께 대회기간 중 임시·특별편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할계획이다. 중국과는 1월말쯤 항공회담을 열어 인천∼베이징,인천∼상하이 등 주 210회인 42개 기존노선을 최대한 활용하고,중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날(6월4일 광주,6월8일 서귀포,6월13일 서울)을 전후해 임시편과 전세편을 대거 투입할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각국의 경기가 열리는 개최도시를 잇는 수송대책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현재의 수송능력만으로는 원활한 수송이 어렵다는 판단인데. 공항에서 개최도시로 이어지는 고속버스·철도·항공 등대중교통수단의 수송력을 최대한 강화해야 한다. 특히 인천·대구·울산·서귀포 등에서 열리는 주말 경기에 대해서는 임시편을 최대한 확보,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노선이 월드컵 경기장 주변을운행하는 경우에는 경기장을 경유하여 운행하도록 노선변경을 허용하고 국·내외 단체관람객들은 전세버스를 활용하여 경기장까지 직접 수송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공항이나 주요 기차역,버스터미널 등에 통역 등을 해결해줄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경기장까지의 연계교통편을 안내하고,기타 불편사항도 즉시 해결해 주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 당일날 경기장 주변에 교통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교통대책은. 개최도시내에서도 대중교통 위주로 수송토록 하기 위해버스 노선을 신설·연장하고,지하철 등을 최대한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경기장 주차권 발급대상을 대회관계자 등으로 최소화하되,이용주차장을 사전에 지정하고,주차장과 멀리 떨어진 경기장은 셔틀버스와 연계토록 할예정이다.관람객들에겐 오는 5월 입장권 교부시 교통편 안내서를 나눠줘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경기장 주변 교통혼잡 예상지역에 대해서는 교통통제구역을 설정,대회관계자와 주차권 소지자 등 일부 차량외에는소통을 금지할 계획이다.또 관람객의 입·퇴장을 분산시키기 위해 개최도시별로 경기전후에 문화행사,경품추첨 등을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월드컵 기간 중 2부제 등을 통해 교통량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아는데. 강제적 2부제 시행는 정부의 판단만으로 결정할 문제가아니다.그날 그날의 자동차 운행에 따라 수입이 크게 달라지는 운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서울을 비롯해 교통여건이 열악한 몇몇 도시에서만 경기 전일과 당일에 한해 2부제를 실시하고 다른 개최도시들에서는 운전자들이 자율적으로 2부제를 지킬 수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해외 관람객들이 택시를 이용하는데 불편사항이 많은데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개선대책은. 이번 월드컵 대회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선진 교통문화를 선보일 비장의 카드가 바로 택시다.개최도시에서영업중인 택시에 영수증 발급기·호출장치·신용카드 결제기를 장착하도록 하고 외국어 동시통역시스템 장비 등을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휴대품이 많거나 일행이 많은 여행객을 위해 서울·인천등 일부 도시에서 시범운행중인 6∼10인승 대형택시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산시켜 서비스를 고급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개최도시와 주요 공항에 단속전담반을 상주시키는 등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아울러 위반 택시에 대한 처벌 강도도 강화할계획이다. ●끝으로 월드컵과 관련해 일반국민이나 운수업계 종사자들에 대해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이번 월드컵 대회는 우리나라로서는 앞으로 100년 안에다시 개최하기 힘든 역사적인 사건이다.월드컵을 통해 관광 및 IT(정보기술)산업의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극대화하고,우수한 우리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열린다. 모든 면에서 양국이 비교될 것이다.적어도 교통문화와 질서의식만큼은 일본에 뒤져선 안될 것으로 본다.정부도 열심히 준비를 해 나가겠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없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월드컵 대회기간 중 자가용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운수업에 종사하는 택시·버스 기사들은안전운행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아시아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일 월드컵대회가 세계에 자랑할 수있는 대회로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할것이다. 정리 전광삼기자 hisam@
  • 월드컵·아시안게임 분야별대책/ “”차이나 달러를 잡아라””

    정부는 지난 2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2002월드컵 및 아시아대회 준비상황 합동보고회’를 가졌다.다음은 이날 확정한 두 국제대회에 대비한 분야별 보완 대책이다. [지원 및 홍보] 국무조정실·외교통상부·국정홍보처가 주축이 돼 월드컵 D-100일인 내년 2월21일에 ‘범국민 출범대회’를 열어 붐을 조성한다.또 관계장관회의를 수시로열어 단계별·전략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국정홍보처주관의 ‘홍보협의회’와 재외공관의 민관합동 ‘홍보협의체’를 구성,행사를 국내외에 홍보한다. 특히 각국의 VIP(본선 참가국,6·25 참전국,아시아국 국가원수,노벨위원회 위원장,유엔 사무총장,다국적기업 CEO등)를 부부동반으로 초청,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경제효과 제고]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가중심이 된다.월드컵특수 확대를 위해 인천공항·공항터미널·개최도시에 ‘월드컵 유망상품판매장’을 운영하고,내년 5월에는 ‘월드컵 종합박람회’,대회 전후에는 ‘한국전통문화상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 대회기간에50여개의 투자유망기업 최고경영자를 초청하고,정보기술(IT)산업의 도약기반 마련을 위해 월드컵 기간에 ‘아시아 IT장관회의’ ‘IT 민관협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특히 중국특수 활용방안으로 동대문·남대문시장에 중국인 선호상품 상설할인매장을 설치한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여건 조성] 문화관광부·법무부·건설교통부·보건복지부·환경부가 상호지원한다.문화행사로는국공립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가 주관하는 25개 중앙단위의 문화행사와 87개 지방단위 행사를 개최한다. 관광·숙박대책으로는 관광호텔과 여관·연수원 등 16만실의 숙박시설을 확보하고,숙박시설 신축 및 개·보수 자금을 지원한다.특히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이징·상하이 등 도시에 홍보유치단을 파견하는 한편,출입국 편의제공을 위해서는 ▲항공·선박 증편 ▲중국인 전용 입국심사대 설치 ▲한자병기 관광지 안내표지판 확대 ▲중국어 관광통역원 신규양성 등을 한다.또 중국 관광객 전문식당을100곳으로 확대하고,인천 차이나타운 관광특구 개발과 관광공사 상하이지사 신설,중국전담여행사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교통대책으로는 국제선 항공편을 확대하고 주요 국가와개최도시간 직항노선을 개설키로 했다.또 서울·경기·인천지역에 승용차 2부제를 실시하고 나머지 7개 개최도시는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또 방문객의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대회 참가자 전용 출입국심사대 운영 ▲FIFA 관계자 복수비자 발급및 무비자 입국허가 ▲한·일간 이동시 대회 AD카드로 출입국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이밖에 모범음식점 지정을 확대하고, 음식점 개·보수때식품진흥기금을 1∼5%대로 융자한다.월드컵 전까지 천연가스 버스를 2,500대 보급하고 터키·폴란드·슬로베니아 등특수언어권 통역인력을 확보한다. [선진 시민의식 제고 및 지원] 행정자치부는 개최도시 ‘시민 서포터스’ 구성,방문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참가국 응원과 함께 자매결연,협찬품 지급 등을 돕는다. 최광숙기자 bori@. ■아직도 펄펄끓는 ‘증기탕 대립’. 월드컵대회를 5개월여 앞두고 국내 관광호텔업계가 슬롯머신과 증기탕 영업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대회관련 예약 취소를 강행할 태세다.하지만 정부당국은 슬롯머신 등의 허가불허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 관계자는 23일 “관광호텔 활성화 방안을 당국과 논의 중이나 만족스런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상당수 회원들이 월드컵 숙박예약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의 일부 관광호텔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숙박대행사인 영국의 바이롬사로부터 받은 계약금을 되돌려 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전국 486개 관광호텔 가운데 218개가월드컵 기간에 패밀리용 2만2,000여 객실을 내주기로 바이롬사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방관광호텔 사장은 “현재의 낡은 시설로는 월드컵대회 관람객들을 받기 어렵다”며 “정부가 관광호텔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바이롬사와의 계약을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월드컵 숙박예약 취소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회원사들을 설득하고 있으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관광호텔업계는 연말까지 이런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새해 1월 사업등록증을 모두 반납하고 관광호텔 사업포기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슬롯머신과 증기탕 영업은 불법인데다,국민정서에도 맞지 않아 도저히 허용해 줄 수 없다”며 “관광진흥기금을 확대 지원하는 등의 간접적인 지원책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수도권4곳 503만평 택지 지정

    경기 성남시 판교동을 비롯한 수도권 4곳과 대전 서남부 등 전국 5곳 555만여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성남 판교 282만평,용인 흥덕 66만평,오산 세교 99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새로 지정했다.경기파주 운정과 대전 서남부지역은 택지예정지구를 기존 92만평에서 148만평,132만평에서 184만평으로 각각 확대했다. 이로써 전국 5곳에서 555만여평의 택지가 조성돼 해당지역에 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등 10만7,000여가구가 들어선다. 한국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는 2년 안에 개발계획 등을 수립,2003년 하반기에 택지와 주택을 공급한다. 아직 사업 시행자가 결정되지 않은 판교는 내년 상반기에 시행자를 정해 2005년 말부터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택지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 9∼10월 주민공람을 거친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 청계·동지·목리 등 3개지구 79만여평의 경우 교통대책과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뒤 내년 상반기에 택지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월드컵 단체비자 추진

    정부는 내년 월드컵 기간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 위해 단체비자 발급 및 월드컵 티켓에 실명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외국 여행사에서 입국비자를 단체로 신청하고 이들 여행사가 월드컵 티켓을 단체로 파는 대신,체류기간의 관리 및 월드컵 관람 이후 방한단의 귀국을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다. 불법체류 이탈자가 생기면 이들 여행사에게 각종 페널티를 주게 된다. 월드컵 티켓 실명제는 내년 4월쯤 제작이 끝날 월드컵 티켓에 구입자의 이름을 명기하는 것으로,구입자의 이름과 티켓을 소지한 관람 희망자의 이름이 다를 경우 월드컵 관람 목적의 입국비자 발급을 불허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월드컵 기간에 조선족을 포함한 10만여명의 중국인 입국이 예상되는 등 불법 체류자가 급증할 소지가 높다고 판단,조만간 법무부 외교통상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갖고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월드컵 티켓이 배포되는 내년 5~6월 한달간 외국인들의 입국비자 신청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고 순수한 월드컵 관람객을 위한 간이비자 발급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도 오는 10일 개최도시의 교통국장과 월드컵조직위,교통개발연구원,건교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량 부제운행 등 종합교통대책을 논의,세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또 1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교통대책 한·일협의회'에서도 두나라간의 항공편 증편 등의 교통대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경기도, 화성 미니신도시 개발 반대

    경기도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택지개발에 잇따라 반대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23일 한국토지공사가 추진중인 화성시 동탄면청계·목리·동지지구 등 3개 미니신도시 개발에 반대하며 건설교통부에 지구지정계획 취소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들 미니신도시와 함께 택지로 개발이 추진중인 오산시 세교지구 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하기로 했다.도는 이에 앞서 지난 6일 용인시 영신택지지구 개발에대해서도 교통난 등을 들어 반대 의견을 건교부에 냈다. 도는 화성시 3개 신도시의 경우 자족기능과 광역교통대책 등을 먼저 수립한 뒤 개발이 추진돼야 하며 개발이 되더라도 저밀도의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입장이다.또 택지개발로 인한 자연경관 훼손과 교통난 등도시문제 발생이 뻔한 데다 인근 동탄·향남·태안3·봉담 등 4개 택지개발지구가 공사조차 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 개발지구를 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산시 세교지구에 대해서는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기반시설을 갖출경우 개발이 가능하다”며 조건부로 찬성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양천구, 폭증 교통량처리 부심

    다음달 서울 양천∼경기도 부천간 연결도로 개통을 앞두고 양천구가 2배이상 늘어날 교통량 처리에 부심하고 있다. 11일 양천구에 따르면 부천시 오정구 작동에서 양천구 신정동서부트럭터미널까지 연결하는 연장 1.94㎞,왕복 6∼7차로 도로가 다음달 중순 개통될 예정이다. 양천구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관내 중심을 경유하는 목동중심축도로 진입차량이 시간당 2,000여대에서 최대 4,000여대까지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양천구는 교통혼잡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중이다. 먼저 신호체계를 새로 정비하는 한편 연결도로를 통과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하고 목동중심축도로에 대한 화물차통행을 제한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에서 교통개선사업비로 22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목동중심축로 주정차공간의 차로화,안양천 서측도로 확장 등의 공사를 벌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 차원의 교통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아직 구체적 일정이 잡히지 않은 목동중심축 경유 경전철 건설계획(신월∼당산)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수능일 교통대책, 수험생 유의사항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광역시와 경찰 등이 대입 수학능력시험하루 전날인 6일 수험생을 위한 특별 교통 및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정부는 수능 당일인 7일 교통 혼잡을 덜기위해 공무원의출근시간을 종전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늦췄다. 또 서울시는 대중교통의 수송력을 늘리기 위해 평소 오전 7∼9시 2시간동안 2∼3분 간격으로 전동차를 운행하는 지하철 혼잡시간대를 오전 6∼10시로 연장하기로 했다.시내버스도 수험생등교시간대에 20∼30% 늘려 운행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1만4,400여대를 추가 운행토록했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도 ‘수험생 119 수송작전’에 돌입한다. 소방본부측은 당일 병·의원에 입원중인 환자나 장애인,부득이한 사유로 시험시간전까지 시험장에 도착할 수 없는 수험생을위해 시내 21개 소방서의 119구급차와 순찰차,오토바이 등 소방차량 279대를 동원하기로 했다.소방차량 이용을 원하는 수험생은 국번없이 119 신고전화로 예약하거나 시험 당일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 등 전국 지방경찰청은 시험장 주변 도로의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을 예상,오전 5∼9시 경찰과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견인차 등 장비와 인력을 모두 가동,교통 소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시내 주요지점에 ‘수험생 태워주는 곳’ 입간판을 설치하고 순찰차와 오토바이를 활용해 적극 수송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수험생들의 112신고시에는 경찰 오토바이를 급파해 수험생을 수험장까지 수송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2학년도 수능수험생 유의사항.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7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 등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사진 1장을 이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갖고 가면 임시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또 시험을 치를 때 꼭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하며,표기된 답을 고치거나 수정액·스티커 등 이물질을 묻히면 고친 문항이 0점 처리된다.정답이 2개인 문항을 제외하고는한 문항에 답을 2개 이상 표기해도 0점이다.답란에는 답외에 어떠한 형태의 표시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낮 12시20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인 점심시간에는 시험장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꼭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수능시험 정답풀이는 교육방송(EBS) TV를 통해 이날 오후8시∼11시30분까지 210분간, EBS라디오(FM)를 통해 오후 7∼9시까지 120분간 방송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서울

    ‘시민의 힘으로 성공 월드컵을 이끈다.’ 내년 5월 31일 개막전과 6월 25일 준결승 경기가 열려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서울 상암경기장이 순조롭게 주요 공정을 마치고 마무리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서울시의 손님맞이 준비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어 일찌감치 ‘성공 월드컵’을 예고하고 있다. [시민월드컵] 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모든 시민이 주인공이되는 ‘시민월드컵’으로 치르기로 하고 각계각층의 참여를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건(高建) 시장이 직접 3만여명의 직능단체 회원들에게 서한을 발송,참여를 당부했는가 하면 시민·직능단체와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이 참여한 ‘서울월드컵 시민모임’에이어 YMCA 등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 서울시협의회’가 발족,서울월드컵을 ‘시민의 힘’을 확인하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당초 우려와 달리 서울시의 새서울 자원봉사센터에는 연일월드컵 자원봉사 참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까지 이곳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홍보분야4,376명,질서〃 1만8,890명,환경〃 4,672명,교통〃 5,750명,문화·관광〃 5,204명,문화이벤트〃 5,868명과 민박 참여자 239명 등총 4만5,000여명에 이른다.특히 이들중 상당수는 외국어 등주특기를 가져 예전처럼 ‘몸으로 때우는 자원봉사’수준을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광대책] 월드컵 기간중 서울을 찾는 외국인은 줄잡아 40만명,연간으로는 460만명 선인 올해보다 최소한 12%가 늘어난 52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이들을 우리의 ‘준비된 관광벨트’로 끌어들이는 것이 관광시책의 요체. 서울시는 이를 위해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서울의 모든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이미 서울시 문화·관광인터넷 홈페이지는 영·일·중국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야후(yahoo),라이코스(lycos) 등 국제적인 인터넷 서비스업체와도 연계,다양하고 풍부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관광명소 특화계획에 따라 볼거리,먹거리,살거리,즐길거리를 집중 개발하고 안내기능을 강화해 ‘감동적인 관광’이 되도록 한다는복안이다.서울시가 꼽은 테마별 명소는 ▲볼거리=5대 고궁,남산,한강 등 6곳 ▲먹거리=북창동,신촌 등 5곳 ▲살거리=동·남대문시장 등 5곳 ▲즐길거리=잠실 롯데월드 등 5곳이다. [교통대책] 월드컵에 대비,지난 7월부터 9인승 대형택시 400대가 운행을 시작했다.또 현재 7,847대의 택시에 적용하고있는 외국어 안내시스템을 월드컵대회 전까지 전 택시로 확대하며 사용 언어도 영·일·중국어로 늘리게 된다.이와 함께 현재 2만대 선인 콜택시를 7만대까지 늘리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콜링시스템도 보강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을 돕기 위해 시티투어 버스의 외국어 안내기능이 강화되고 노선도 다양하게 조정된다.또 대회중에는 지하철 운행 간격을 현재 3.5∼5분에서 2.5∼3분으로 줄이며 ‘악명높은 서울의 교통체증’을 덜기 위해 별도의 대중교통수송능력 확대 및 경기장 주변 교통분산대책도 시행된다. [숙박대책] 서울시가 파악한 월드컵 숙박수요는 총 3만1,250실.서울에는 현재 관광호텔 1만9,000실을 비롯,월드컵에 대비해 공인 숙박업소로 지정한 월드인(모텔,여관 등) 1만1,799실,민박 2,234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여기에 대회 전까지관광호텔 등 4,861실이 추가 확보돼 물량은 충분하나 문제는 외국인에 적합한 시설과 언어소통 등 서비스. 서울시는 숙박업소의 시설개선을 위해 관광진흥기금 등을시설개수 자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통역이 문제가 되는 월드인에 대해서는 통역 및 예약시스템을 무료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스페인 등 특수언어권 투숙객을 위해 각 업소에 표준이용안내문과 언어권별 상세안내도도 보급된다.숙박업소의 자율참여를 북돋기 위해 외국인맞이에 모범적인 업소는 인센티브로 숙박업소 등급을 한 단계 올려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세계축구계 보물' 개장 점검중. 국제축구협회(FIFA) 관계자들이 ‘세계 축구계의 보물’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는 ‘2002월드컵’의 본무대 서울 상암경기장이 오는 11월 역사적인 개장 기념경기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여념이 없다. 경기장은 마포구 성산동515 일대에 부지 21만6,712㎡,건축면적 5만9,777㎡ 규모로 지어졌으며 일반관중석 6만1,745석과 보도석 2,100석,귀빈석 832석을 갖춘 ‘아시아 최대’의축구 전용구장이다. 현재 공정은 98%선.건축부문은 공사가 완료된 가운데 나무심기와 설비 시험 등 마무리 공정이 진행중이다. 경기장은 방패연과 황포돛대를 형상화한 조형미에 자연채광,매립지 가스를 냉·난방에 활용하는 환경친화적 기법으로지어졌다. 여기에 각종 첨단 설비가 더해져 경기장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그라운드 조명을 FIFA기준보다 높은 2,000룩스로 해 최적의 경기여건과 함께 첨단 고화질 텔레비전(HDTV)의 중계여건을 충족시켰다.자연색상이 연출되는 가로 세로 16대 9 비율의 컬러전광판에 지방 및 일본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공중파 수신 컴퓨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경기장에는4개국어 방송이 가능한 미니 FM방송국이 설치돼 누구든 FM수신기(라디오)만 있으면 4개국어로 중계방송을 들을 수 있다. 악명높은 국제 훌리건들의 난동에도 대비하고 있다.유사시훌리건 난동을 차단하고 요인을 보호하기 위한 첨단 보안조치가중앙통제실을 통해 취해지며 경기장 곳곳에 95대의 CC-TV를 설치,취약부분을 상시 감시하는 등 역대 대회중 가장안전한 대회를 치르겠다는게 실무진들의 각오다. ■이남주 월드컵시민운동 서울회장. “내년 월드컵을 계기로 삼아 교통,화장실 등 그동안 ‘한국의 고질병’으로 지적돼 온 문제를 반드시 개선,달라진 서울의 모습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물할 생각입니다.” 월드컵 문화시민운동 서울시협의회장에 선임된 이남주(李南周)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은 “월드컵 시민운동이 다양한분야에 걸쳐 전개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에너지를 꼭 필요한 분야에 모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랫동안 시민운동분야에서 일해온 그는 “국가 행사가 아니었다면 이 직책을 맡지 않았을 것”이라며 “월드컵 시민운동을 생활문화운동으로 전개,책임있고 성숙한 사회만들기의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우리보다 형편이 나은 일본과 공동으로 치르는 행사라 부담감이 적지 않다.그러나 생활문화운동으로 방향을 잡고 시민들의 에너지를 모아간다면 일본에 뒤지지 않는 좋은 결과를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방향으로 시민운동을 이끌 것인가. 큰 방향은 ‘시민 생활문화운동’이다.진지하게 논의를 거쳐 실효성있는 방안을 찾을 생각이다.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조사자료도 자주 제시되고 있지만 외국인이 서울에서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은 택시 등 교통문제다. 현재 1만여대에 이르는 서울의 콜택시를 활용하면 획기적인 교통문화 개선이 가능하다고 본다.아직 콜택시의 호출시스템이 단일화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큰 만큼 언제,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하도록 통신시스템을 통합하고 한시적으로권역별 운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화장실 문제도 짚겠다.특히 화장실문화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지정한 개방 화장실의 운영실태를 철저히 감시해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생각이다. ●월드컵대회와 맞물린 운동인 만큼 축구붐과도 무관하지 않을 텐데. 물론 축구붐을 조성하는 문제도 중요하다.다른 분야 활동과 병행해 축구붐 조성 방법을 찾겠다. ●어느 정도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는가.또 기대하는 성과는. 기간이 제한된 행사인 점을 감안,교통 등 3∼4가지의 핵심적인 방향을 설정,생활문화운동을 편다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하리라 본다. 심재억기자
  • 월드컵준비 곳곳 차질

    월드컵 지정숙박업소인 월드인(World Inn) 등 서울시가 추진중인 ‘2002 월드컵대회’ 준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나왔다. 17일 국회 건교위의 서울시 국감에서 김홍일 의원(민주)은 “지난 5월 월드인에 대한 서울시의 자체점검에서 420개소에 모두 694건의 행정지도가 내려졌으며 실제로 외국인을투숙하도록 해 실시한 평가에서도 위치,예약 및 통역시스템 등에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1만1,799실로 관광호텔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객실을 제공하게 될 월드인에 상당수의 온돌방이 포함돼 일본인을 제외한 외국인이 숙박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상암경기장에서 20분 거리 이내에 특급호텔이 한 곳밖에 없는 등외국 선수단과 귀빈 투숙계획에 문제가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서울시가 월드컵대회에 대비,추진중인합정로 확장공사 등 접근도로 확충공사의 공정이 45∼55%에 그쳐 월드컵대회 전에 공정을 마칠 수 있을지 의아스럽다”며 “도로시설의 보완과 하자보수 등을 위해 공기를 2∼3달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평소 차량 운행속도가 시속 10∼16㎞에 불과한 성산대교 북단 등 경기장 주변의 교통대책과 함께 성산로∼마포 농수산물시장,성산1교∼상암교 구간의 주변환경이 서울시의 환경월드컵 구호와 달리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안전과 미관에 심각한 위해요인이 되고 있다”며 대책을 따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예약과 통역 등 지금까지 월드인 운영상 드러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며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와 교통문제도 다양한 시뮬레이션설정을 통해 차질없이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월드컵 ‘숙박 대란’ 우려

    내년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에 관람객들이 이용할 호텔·여관의 객실 확보가 크게 미흡해 ‘숙박 대란’이 우려된다. 감사원은 지난 5월 ‘월드컵 경기장건설 및 숙박·교통대책’ 특별감사 결과,문화관광부가 10개 개최도시에 9만8,845실의 ‘지정숙박시설’을 확보키로 했으나 4월 현재 목표의 42%인 4만1,968실에 그쳤고,특히 관람객에게 객실을제공할 의사가 있는 업소의 객실수는 지정목표의 18%인 1만7,680실에 불과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월드컵조직위원회가 업무처리를 늦추는 바람에 총 74개의 문화행사가 지난 5월까지 국제축구연맹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준비와 홍보 등 관광상품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월드컵조직위는 개최도시들이 외국인관람객 수송대책등 교통대책이 미흡한데도 보완조치를 취하지 않아 외국인을 위한 교통이용권(항공 열차 버스 승차권 등) 예약시스템을 마련토록 통보받았다. 감사원은 특히 각 경기장의 중계방송용 전력공급방식이한번도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적발, 방송중단사고 방지를위해 88올림픽 때 검증된 방식을 사용토록하고 예비발전기도 설치하도록 권고했다.특히 대구경기장의 출입구 주변일부 울타리의 경우 지지력이 기준치에 크게 미달하게 시공돼 곧바로 시정을 권고,보완공사가 끝났다. 이와함께 수원·대구·전주경기장은 경기장의 실정이나시설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수익시설 설치에 많은 예산을 투자,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했다.감사원은 대회 이후의경기장 활용방안과 관련,10개 개최도시에 단순관리업무는민간에 위탁하고,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토록통보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동북부지역 교통난해소 차원, 경전철 2개노선 본격 추진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전철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또 북부간선도로 등 5개 도로가 신설되고 월곡동길 등 6개 도로가 확장된다. 서울시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북부 미아사거리 주변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지하철 사각지대인 상계동∼우이동∼신설동을 잇는 ‘미아삼양선’(13㎞)과 상계동∼월계동∼청량리를 연결하는 ‘월계청량선’(14㎞) 등 경전철 2개 노선을 건설하는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을 세워 내년부터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2개 노선은 이미 수립돼 있는 서울시 교통정비기본계획의 12개 경전철 노선에 들어 있는 것으로 폭증하는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건설을 추진하기로했다. 그러나 경전철 건설을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조달 문제를 비롯해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조사 등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는데다 노선 주변 주민들의 소음 및 일조·조망권 침해 등의 민원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착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 부문에서는 북부간선도로 및 오패산길,정릉길∼영창실업간 도로 등 5개 도로 신설이 계획돼 있으며 월곡재개발지구내 도로 및 월곡동길,인수봉길∼솔샘길 도로,아리랑길,월계로 등이 확장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습정체 구간인 미아고가차도를 편도 2차로로운영하거나 아예 차도를 철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이 개정되는대로 미아사거리 일대를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 및 교통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부제운행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의 주차장 이용을 제한하거나 교통유발부담금을 할증해 부과하는 등의 교통수요관리책을 펼 방침이다. 한편 동북부지역 미아사거리 주변엔 현재 7만2,500여세대규모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완료 또는 진행중이며 현대백화점 및 미아시장 재건축 등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 엄청난교통수요 폭증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될 경우 동북부 일대에 시간당 6,000여대의 교통유발이 예상된다”며 “교통대란을 피하기위해 사업을 최대한 빨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50대 국가요직 탐구] (17)건교부 육상교통국장

    ‘국민들의 이동편의와 교통수단의 원활한 흐름을 책임진다.’ 건설교통부 육상교통국장은 도시 및 지역간 교통정책에대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다.특히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접하는 버스, 택시, 도시철도와 교통혼잡, 자동차안전관리등에 대한 정책을 수립·조정하는 등 육상교통정책을 총괄지휘하는 자리다. 육상교통국은 1948년 정부출범과 함께 설치된 교통부 육운국의 전통과 기능을 계승·발전시켜온 교통분야 주무국. 자동차 2,000만대 시대에 대비한 장기적인 육상교통 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골치아픈 일도 많다.원활한 교통소통,대중교통서비스 개선,요금조정,파업대책 등 해결해야할 업무가 산처럼 쌓여 있다. 따라서 업무수행을 위해 정책수립능력뿐만 아니라 교통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정책판단 및 이해조정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1995년 건설부와 교통부가 통합돼 건설교통부가 출범한이후 현재의 이찬재(李贊在)국장에 이르기까지 7명의 육상교통국장 출신 중 5명이 1급으로 승진하는 등 1급 승진의‘시험코스’이기도 하다. 장부시(張富市) 전 대도시광역교통기획단장은 부내 직원들을 동생처럼 감싸주고 어려운 일일수록 쉽게 처리했다는평을 받고 있다. 이후 토지국장을 거쳐 초대 대도시광역교통기획단장을 역임하고 현재 버스연합회 상근부회장으로서버스업계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간의 의견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다. 2년간 재임했던 정임천(鄭林川) 전 수송정책실장은 서울·부산·대구·광주 지하철 착공 및 개통,교통카드제 시행,고속버스승차권 자동발매 및 왕복권 발매 등 특히 대중교통이용객 편의증진에 기여했다. 김석균(金錫均) 전 국장은 택시업체의 경영개선 및 서비스향상을 위한 전반적인 택시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고,부산교통공단 파업때 원칙을 갖고 해결하는 등 직감적인 판단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행시 18회인 김세찬(金世燦) 현 수송정책실장은 국제항공협력관,신공항건설기획단장,수송심의관,육상교통국장 등교통분야의 주요 국장을 두루 거쳤다.재임시 자동차 2,000만대 대비 교통대책 수립을 추진,육상교통 장기정책 방향을제시했고 현재 수송정책실장으로서 육상교통·수송물류·항공 등 교통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등 사실상 건교부내교통부 출신의 ‘대부(代父)’다. 김종희(金鐘熙) 현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은 육사25기로 부내 육사출신 공무원의 맏형답게 선이 굵고 의리와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버스재정지원 성사,택시서비스종합개선대책과 교통수요관리종합대책 수립,경량전철건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이 육상교통국장 재직시 업무성과다. 현재의 이찬재 국장은 행시 17회로 김세찬 수송정책실장과 원만한 의견조율로 정책방향을 나름대로 정확히 파악,추진하고 있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이 돋보이고조용한 성품으로 직원들에 대한 포용력도 크다. 최근의 쟁점인 백화점 셔틀버스운행 문제도 큰 탈없이 처리했다. 버스업계 구조조정 및 버스재정지원, 경량전철 우선대상자와의 협상,교통수요관리강화를 위한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지정 등이 현재의 현안 업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전북지사 출마 행보?

    휴가중인 7일 이무영 경찰청장이 고향인 전북 전주를 방문,쉬지 않고 업무를 챙겨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사 출마설이 파다한 이청장은 휴가기간 도내 일선 시·군 경찰서,파출소,사찰 등을 방문하고 기자간담회도 잇따라 열었다. 8일과 9일 전북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112신고처리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해주는 ‘민원리콜제’를 도입하고 보험급여를 노린 가짜 환자를 뿌리뽑기 위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월드컵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교통사고율이 높은 전주시의 교통대책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획기적으로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경찰관 신규채용시험과 경찰대 입학시험 응시자의 시력제한 규정을 하향 조정해 우수한 인재들이 경찰에 들어올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지사 출마설에 대해서는 “오직 현재의 직분에 충실한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도리로 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발언대] 교통질서 ‘5禁5活’

    소중한 생명이 허망하게 길거리에 내던져 지고 있다.순간의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 현실이 안타까워 하는 말이다. 겁(劫)이란 셀 수 없이 긴 세월을 일컫는다.불가(佛家)에서는 13억4,400만년을 대겁이라 이르며 사람으로 태어나려면 영겁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따라서 이 세상에 사람의 생명만큼 소중한 것이 또 있으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236명으로 차량1만대당 7.4명에 달했다.일본의 1.2명에 비해 무려 6배나많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률최고라는 불명예도 안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곧 시민의 생명을구하는 길이라는 인식 아래 ‘시민생명 보호운동’으로 승화시킨 교통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시민생명 보호운동의 성공이 선진교통문화를 이루는 첩경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실시하는 ‘안전띠 착용의 생활화’와 ‘신고보상금제’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전년대비 1만8,940건,사망자는 1,263명이 줄었다.지난달25일 기준으로 서울의교통사고 사망자는 256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400명에 비해 36%나 감소됐다. ‘근묵자흑 근주자적(近墨者黑 近朱者赤)’이라는 옛말이있다. 누가 보지 않더라도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키려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면 ‘나하나 쯤이야’하던 사람도 대세에 동화돼 질서를 지키게 된다. 서울경찰청은 ‘5금(禁)’,‘5활(活)’이라는 시민생명보호운동을 펼치고 있다.교통 사망사고의 80∼90%를 차지하는 5금,다시 말하면 5가지 위반사항은 반드시 금지하라는 뜻이다.5가지란 음주운전,신호위반,과속운전,중앙선 침범,난폭운전이다.5활이란 안전띠 착용,정지선 지키기,어린이 보호,과로운전 추방,양보운전 및 손들어 주기로 장려해야 할 덕목들이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때 단기간에 선진교통질서를 이뤄내 세계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경험을 되살려 2002년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 병 진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장
  • 비굴착 도로공사도 교통대책 의무화

    앞으로 굴착을 요하는 도로공사 뿐만 아니라 포장 및 도로보수 공사 등 비굴착 공사도 사전에 교통소통대책 수립이의무화된다. 서울시는 18일 교통소통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도로공사에 대해 공사시행자가 교통소통대책을 수립,제출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현행 도로법 시행령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대한교통학회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서울시내에선 연간 약 9만여건의 도로점용 공사가 시행되고 있으며,이가운데 교통소통에 직접 영향을 주는 폭 20m 이상의 공사만 1,300여건에 달해 연간 1조2,000억원의교통혼잡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기자
  • 판교개발 너무 서둔다

    ‘판교개발 너무 서두른다’‘정치적 논쟁보다는 도시계획차원에서 경제논리로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최근 벤처단지 규모를 놓고 불거진 판교개발 논쟁과 관련,정쟁을 즉각중단하고 경제논리로 풀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서민들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판교 신도시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고, 수도권 과밀억제와 교통대책 등 핵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계획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개발을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실제 일본 나리타 신도시나 지바 뉴타운의 경우 신도시건설에 18∼25년이나 걸렸으며 그 결과 교통문제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자족도시의 기능을 살릴 수 있었다. 반면우리의 신도시들이 ‘5년간의 반짝공사’로 개발됐지만 교통대란 등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도시계획 및 주택전문가들은 “판교개발의 핵심은 벤처단지가 아니라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는 주거단지개발이어야 하며,이해집단들의 싸움으로 자칫 개발자체가졸속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경기도의 벤처단지확대나 건설교통부의 저밀도 개발계획안 모두 ‘설익은 정책’이라며 수정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벤처단지의 경우 필요성이 있다면 제3 연구기관의정확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관련부처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 경기도가 주장하는 벤처단지(60만평)규모만 해도 정책부처나 연구기관의 타당성 조사가 아니라 벤처업계의 희망사항(수요조사)을 토대로 산출해낸 수치일 뿐이다. 때문에 판교가 더 이상 건축제한 조치를 연장할 수 없을만큼 개발압력이 목에 차 있다 해도 최종 개발계획을 확정하기까지 벤처나 아파트 단지규모를 면밀히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많다. 강병기(康炳基) 한국도시설계학회장은 “판교개발은 철저한 계획이 무시된 채 조급증에 걸린 사람들 때문에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개발 사례”라고 비판했다.그는 “최종 개발확정까지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입각한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이 마련돼야 한다”며 “벤처단지규모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산업구조를 따져보는일이 우선돼야 하며, 정확한 수요와 예측에 따라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석(趙容碩) 주거복지연대 기획팀장은 “신도시 개발의 핵심은 주택경기 부양이나 벤처단지 조성이 아니라 서민주거안정에 있다”면서 “수도권의 장기 공간구조의 개편관점에서 새롭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건교부의 개발계획안이나 경기도의 주장은 서민주택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거리가 멀다”며 “일부 부유층의 전원형 고급주택 건설이나 지나친 벤처단지 확대는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성남시 주민 김왕렬(金旺烈)씨는 “이해 당사자들은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서민들의 내집마련에 도움이 되는방향을 찾는 데 골몰해야 할 때”라고 얘기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판교입주 2008년부터 가능

    정부와 민주당은 26일 판교신도시 개발계획과 관련,‘선(先) 교통대책 완결,후(後) 입주’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판교 입주는 빨라야 신분당선 일부 구간 완공및 광역도로망 확충 등 교통대책이 어느 정도 선결되는 오는 2008년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당정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 주재로 건교부와 환경부·기획예산처·정보통신부 등 관련부처 및 서울시·경기도·성남시 관계자들이 협의를 갖고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강 위원장이 밝혔다. 당정은 이를 토대로 오는 29일 여3당 정책위의장과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판교 개발계획을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서울시 “판교신도시 강력 반대”

    서울시가 정부의 판교 신도시 건설계획에 대해 반대입장을 공식 천명하고 경기도도 정부 계획이 당초 합의안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나서 향후 계획추진에 적지않은 진통이예상된다.일부에서는 벌써 계획의 대폭 축소나 백지화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는 15일 시청에서 시장 자문기구인 도시정책회의와도시교통정책심의 상임위원회를 통해 ‘판교신도시안에대한 검토의견’을 밝히고 “수도권 과밀과 서울의 교통대란을 초래할 판교 신도시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촉구했다. 서울시는 또한 이날 두 기구 명의의 결의안에서 “판교신도시는 결국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을 더욱악화시킴으로써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도시경쟁력 저하를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족기능 및 벤처단지 문제 서울시는 도심에서 20㎞,시계에서는 4㎞에 불과한 판교지역에 정부 구상과 같은 자족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일터와 주거지의 분리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한다.예상되는 서울 통근율이 일산(65%)과분당(60%)을 넘는 70%선에 이를 것이며 승용차 분담률도 42%나 돼 가뜩이나 심각한 서울의 교통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10만평에 1,000개 벤처기업을 유치할 벤처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도 허구라고 지적한다.1,000개 벤처기업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총량 2,989개의 30%에 이르는 규모로 서울 강남권보다 여건이 열악한 판교에 저밀도로 조성되는벤처단지는 근본적으로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교통 문제 서울시는 “개발시 교통개선책을 시행하면 서울 진입속도가 현재의 시간당 40㎞에서 48㎞로 향상된다”거나 “출퇴근시의 판교∼서울간 교통 증가량이 시간당 840대”라는 건교부측 주장을 일축했다. 판교개발이 완료될 경우 서울 진입속도가 시간당 20∼30㎞에 불과하게 되며,교통 증가량도 1,900대에 달해 경부고속도로 규모의 고속도로 2개가 추가 건설돼야 수용이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 주장이다. ■서울시 입장 이같은 이유로 정부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되 불가피할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정부,지자체,시민단체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자고제안하고 있다. 진철훈(秦哲薰)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는 지난 2월 정부에 ‘판교 신도시 조성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지금도 이같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도 이날 정부의 판교개발 방안은 당초 합의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다며 반발하고 나섰다.경기도는 “지난해말 전체 280만평 가운데 벤처용지로 65만평,주거용지로 55만평을 배정했으나 발표된 정부 계획은 100만평을 주거용지로 개발하고 벤처용지는 10만평으로 대폭 축소하는등 주거위주의 개발에 비중을 두고 있다”며 “건교부와경기도,성남시가 협의해 결정한 개발방안을 임의로 변경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심재억기자 kbchul@
  • 일본의 월드컵 준비상황

    일본의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경기장 건설은 100% 가까운 공정률을 보여 오는 10월 고베 ‘윙 스타디움’을 끝으로 모두 끝난다.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 없는 첨단 경기장을 구축하긴했으나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와 경기를 개최하는 10개 지방자치단체는 말 못할 속앓이를 하고 있다.끊임 없이쏟아지는 ‘예산 지출 계획’ 때문이다. ■운영비=JAWOC는 지난 3월 월드컵 운영비를 607억엔(6,37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지출은 많지만 수입 전망이좋지 않아 10개 지자체에 1억엔씩의 추가 지출을 요구해 놓고 있다.각 지방의 토착기업에도 1억엔 가량의 기부금을 요청했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게 될 분배금 1억달러에서도 환율변동으로 12억엔을 앉아서손해봤다. 재정난에 허덕이기는 자치단체쪽이 더욱 심각하다. 경기장건설과 개·보수, 교통대책,인건비 등에 몇년간 혈세를 쏟아부어 휘청거리는 지자체에게 추가 부담은 치명타다. 요코하마 오사카 등 5개 지자체가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키로 방침은 세웠으나 지출결정은 하지 않은 상태다.나머지 5개 지자체는 그나마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 ■경기장 사후 운영계획=한국처럼 건설비와 유지비를 어떻게뽑아낼 지 머리를 짜내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유일하게 흑자 청사진을 제시한 곳은 삿포로 경기장.인조잔디가 깔린 야구장과 천연잔디 축구장이 나란히 건설된 삿포로 돔은 연간 이용일수를 207일로 잡고 있다.422억엔이 든이 경기장의 유지비는 6억2,000만엔으로 삿포로시는 J리그유치와 경기장 대여로 한해 1,500만엔의 흑자를 낼 계획이다.나머지 경기장은 유지비가 고스란히 적자가 되는가 하면 수지를 전혀 계산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은 연간 적자를 6억7,000만엔으로 잡고필사의 흑자 대책을 강구중이다. ■경비 및 자원봉사자=‘치안의 일본’답게 철통 경비를 준비하고 있다.지난 4월 경찰청에 경비대책 사무국을 설치했다.안내 통역 수송 등 자원봉사자 모집은 예상보다 저조하다.JAWOC는 4월16일부터 1만6,500명의 봉사자 모집에 들어갔으나1개월이 지나서야20%를 간신히 넘은 것으로 집계돼 마감시한(6월15일) 연장을 검토중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흰 초가지붕’ 15만평위에 사뿐

    울산 문수,수원경기장에 이어 국내 월드컵 구장 가운데 세번째로 대구종합경기장이 착공 3년10개월만인 20일 개장 기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중권 민주당 대표,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문희갑 대구시장,이의근 경북지사,정몽준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대구시민 등 6만여명이참석했다. 기념식이 끝난 이후에는 성남 일화와 브라질 프로축구 산토스팀간의 친선경기가 펼쳐져 관중석을 꽉 메운 축구팬들에게 화려한 축구의 묘미를 선사했다. 수성구 내환동 15만5,000평에 2,946억원을 들여 지은 이 경기장은 6만5,857석으로 국내 10개 월드컵 구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관중석은 섬유산업 메카를 상징하듯 네가지 색으로 나눠 시원한 느낌을 주고 지붕은 한국 정통 초가지붕의 곡선을 재현,우아함을 더했다. 또 본부석 바로 맞은 편,운동장이 가장 잘 내려다보이는 곳에 장애인 관람석 192석을 배치하고 전광판이 잘 안보이는구석의 관객을 위해 24대의 모니터를 설치,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경기장주변에는 19만4,000그루의 나무를 심어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앞서 개장한 문수나 수원경기장과 달리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을 겨냥해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종합운동장으로 세워져 아쉬움이 있고 당장 30일 한국과 프랑스가 격돌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이 예정돼 있으면서도 진입로완공이 안돼 교통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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