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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원칙한 개발 내고장 파괴 안된다”” ‘환경 지킴이’ 운동 확산

    ‘우리 동네는 내가 지킨다.’내고장의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주민들이 발벗고 나섰다.주민들은 개발논리에 밀려 삶의 터전을 빼앗길 수 없다며 ‘환경지킴이’로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혐오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지역 이기주의와는 다른 차원의 시민운동이다. 서울 마포구의 생활협동조합 등 10여개 주민단체로 구성된 ‘성미산을 지키는 주민연대’는 성미산 일대에 배수지를 건립하려는 서울시의 계획을 백지화하자는 운동을 펴고 있다. 93년부터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시내 29곳에 배수지를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해온 서울시는 성미산 배수지의 경우 주민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어오다 다음 달 공사를 강행할 계획이다.주민들은 “배수지 위에 나무를 심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라고 하지만 같은 방법으로 지은 남산 배수지 근처에서는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다.”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공사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김종호(36) 공동대표는 “한 해 2시간에 불과한 단수를 막는다는 이유로 계획을 강행하려는 것은 실효성 없는 행정 편의주의”라고 지적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건강한 도림천을 살리는 주민모임’회원 150여명은서울시가 강남외곽순환도로를 건설하면서 관악산을 관통하는 4.53㎞ 길이의 터널을 뚫고 서울대 정문 앞에 6차로의 인터체인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항의집회와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교통난을 해소한다는 논리로 시민의 휴식처인 관악산을 해쳐서는 안된다.”고 주민들은 주장한다. 지난 96년 신림동 일대 도로 확대와 도림천 복개에 반대하는 소모임에서 출발한 주민들은 지역 전체의 환경 문제로 관심권을 넓히고 있다.유정희(40·관악구의원)씨는 “도로가 개통되면 남부순환로까지 교통체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면서 “교통량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확대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노원·도봉구 일대 12개 주민단체들은 국립공원인 북한산에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일부를 짓겠다는 서울시의 교통대책 계획에 맞서 ‘북한산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을 결성했다.서울 동북여성민우회 김인숙(43)부회장은 “외곽순환도로가 생기면 하루 14만여대의 차량이 몰려 대기오염과 교통문제가 심각해진다.”면서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회노선을 만드는 등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덕수궁 주변 등 정동 일대 문화유산을 지키는데 앞장서 ‘정동 지킴이’로 알려진 김정동(54·목원대 건축학과) 교수는 “원칙없는 개발 논리를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민간 주도의 ‘지킴이 운동’에 귀를 기울이고 법과 제도로 지원하는 것이 상생(相生)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구혜영 박지연기자 koohy@
  • 시청앞 시민광장 늦춰질듯 - 경찰 “무리하게 추진땐 부작용 우려”

    ‘길거리 응원’의 메카로 떠오른 서울시청 앞 길의 시민광장 조성 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교통대책이 확고히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위기에 편승해 강행할 경우 또다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 2일 취임식에서 서울시민의 날(10월28일) 이전에 시청 앞 길을 시민광장으로 조성,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도 시청앞 편도 3차선 도로와 남대문∼을지로,소공로∼태평로간 왕복 3∼4차선 도로 등의 차량 을 통제해 9500㎡(2879평) 규모의 광장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지금보다 교통량이 적었던 조순(趙淳) 전 서울시장 시절에도 광장 조성이 추진됐으나 교통대책 등이 마땅치 않아 무산됐다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교통량조사,신호체계,차로폭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분석작업을 하는 데만 수개월 이상 소요돼 10월 완공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현재의 검토안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동서 방향 교통흐름이 단절되는 것은 물론 남북 방향까지 영향을 줘 도심 전체의교통 마비까지 우려된다는 것.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 대표는 “시청앞 광장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그러나 면밀한 실사 없이 여론을 등에 업고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부작용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용규·이세영기자 sylee@
  • [가자!교통월드컵] 대장정 마치며…전문가 좌담

    ***“교통문화도 5년내 4강 진입” 대한매일이 ‘2002 한·일 월드컵'에 대비해 지난해 6월1일부터 1년여에 걸쳐 연중기획으로 다뤄온 ‘가자! 교통월드컵' 캠페인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가자! 교통월드컵'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최악의 교통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향후 지향점을 제시했다.대한매일과 함께 이 캠페인을 주관한 건설교통부와 후원한 전국버스·택시·개인택시·전세버스·화물운송사업공제조합 등 5개 사업용 운수사업자공제조합,심도깊은 조언을 아끼지 않은 국무총리실 안전개선기획단·교통안전공단 관계자의 좌담을 끝으로 ‘가자! 교통캠페인'을 매듭짓는다. 좌담에는 건교부 양성호(梁成鎬) 수송물류심의관,김수곤(金秀坤) 교통안전과장,총리실 안전개선기획단설재훈(薛載勳) 전문위원,교통안전공단 이홍로(李弘魯) 교육연수원장,전국버스공제조합 장봉수(張鳳壽) 상무, 전국택시공제조합 김형휘(金螢輝) 상무 등이 참여했다. ◇양 심의관= 먼저 1년여에 걸친 기획연재로 우리 교통문화가 안고 있는 갖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 대한매일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그간건교부와 경찰청 등이 이번 월드컵에 대비해 추진해 온 교통정책이 언론과 유관·시민단체 등 사회각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교통사고 사망자 급감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월드컵은 우리 교통문화를 한단계 성숙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축구뿐아니라 교통문화도 5년 안에 세계 4강 수준에 진입되기를 기대한다. ◇설 전문위원= 총리실을 중심으로 건교부·경찰청 등 유관부처가 추진해온 교통안전대책은 지난 2000·2001년 교통사고 사망자를 3200여명이나 줄이는 등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올해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1000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세계를 통틀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매년 10% 이상 감소시킨 나라는 우리뿐이다.아울러 교통법규 위반건수도 크게 줄었다.이같은 성과는 ‘최악의 교통후진국’으로 불려온 우리에게 월드컵 4강 진출에 버금가는 의미를 지닌다. ◇양 심의관=이같은 성과를 거둔 구체적인 이유는. ◇설 전문위원= 최근 교통사고와 위반건수가 줄어든 데는 ‘신고보상금제’가 상당한 기여를 했다.이는 일반 운전자들뿐아니라 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심어줬다.무엇보다 교통법규 위반건수를 크게 감소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사망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와 경찰청의 집중단속이 실효를 거뒀다는 평가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진 게 교통사고를 줄이는 주요인이었다. ◇이 원장=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하지만 최근 정부가 벌여온 교통정책은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마련된 단기대책으로 보인다. 규제 위주의 교통정책은 단기적으로 실효를 거둘 수는 있겠지만 교통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근본적인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가령 교통안전 학습장이나 교통사고 체험장 등을 확대,실질적인 안전교육을 펼쳐나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양 심의관= 이 원장의 지적대로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는 여전히 후진국 수준이다.그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는가. ◇장 상무= 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사고 발생시 대형참사로 이어져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기 때문에 사고가 많은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버스의 경우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편이다.최근 몇년간 사고건수와 사망자수는 매년 10∼20% 가량 줄고 있다.버스연합회와 공제조합 차원에서 운전자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와 네거티브를 부여한 것이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에서도 10년 무사고 등 모범운전자에 대한 세금감면 등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 상무= 택시의 경우도 버스와 마찬가지다.택시 교통사고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각각 6%씩 감소했으며 올해는 2%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사망자수도 매년 10% 이상 급감하고 있다.사고를 자주 내는 지역과 업체에 대해서는 회사 부담률을 높이는 등 네거티브 시스템을 운영해 온 게 주효했다는 판단이다.아울러 조합원사들이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한 게 사고감소의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김 과장= 이번 월드컵은 교통문화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월드컵 기간중 붉은악마들이 펼친 응원뿐아니라 시민들이 보여준 질서의식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는 게 나라 안팎의 평가다.이같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교통안전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본다.정부는 물론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할 때다. ◇설 전문위원= 월드컵은 우리의 질서의식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고 자평해도 좋을 듯하다.월드컵 개최도시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실시한 2부제는 대다수 도시에서 90% 웃도는 참여율을 보였다.월드컵 개막후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크게 줄었다. 특히 개최도시 시민들이 보여준 교통문화는 선진국 수준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 원장= 문제는 월드컵 이후다.우리 교통문화가 월드컵을 계기로 반짝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개선돼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정부의 각종 교통대책이 앞으로도 이어져야 한다.아울러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과 안전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포괄하는 교통안전법 개정안은 반드시 연내에 시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특히 경찰청이 관리하는 자동차특별회계는 교통안전예산으로 사용돼야 한다.자특회계만 제대로 사용돼도 교통문화가 확 바뀔 것이다. ◇양 심의관= 이번 월드컵은 여러모로 우리 국민의 건강한 의식과 역동적인 저력을 과시한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우리의 성숙된 교통문화를 선보인 것은 교통안전을 책임진 건교부의 입장에서 볼 때 뿌듯하기 이를 데 없다.교통·수송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월드컵을 치를 수 있도록 여론을 선도해준 대한매일에 거듭 감사를 드리며,앞으로도 교통문화 향상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정리 전광삼기자 hisam@ ■교통월드컵 취재 여록/열악한 현실서 희망 발견 교통천국 신화를 만들자 ‘가자! 교통월드컵’을 통해 들여다 본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는 그야말로 열악한수준이었다. 대부분의 도로는 과속·과적·무단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일부 보행자들의 신호위반과 무단횡단은 외줄을 타는 피에로의 곡예를 연상케 했다.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상황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특히 연평균 400명의 어린이와 2000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장애인을 위한 교통편의시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안타까웠다. 올해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는 100점 만점에 71.9점을 얻어 일본보다 9.28점이나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최근 몇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1500명 이상 줄었고 교통사고 발생률도 20%가량 감소하고 있었다.교통문화지수도 지난해보다 14.6점이나 올랐다.특히 월드컵기간중 시민들이 보여준 질서의식은 우리도 교통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 다만 우리의 교통문화가 최근 개선되고 있는 것이 단순히 정부의 단속과 규제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월드컵을 계기로 한층 성숙해진 시민의식의 발현이라고 믿고 싶다.그같은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도 하루빨리 교통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월드컵 4강 진출의 신화를 만들어냈다.어디 그뿐인가.역대 월드컵 개최국 가운데 가장 열광적이고도 질서정연한 응원으로 세계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이것이 바로 한민족의 저력이다. 그런 국민에게 ‘세계 최악의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은 더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이제 운전자는 보행자를,보행자는 운전자를 배려하는 정이 넘치는 '교통천국의 신화'를 만들어 갈 차례다. 전광삼 산업팀 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월드컵 12번째 선수의 역할

    세계인의 축제,월드컵 축구대회가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한국은 반세기만에 본선 진출 첫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안았다.국민 모두가 흥분의 도가니다. 이제 남은 것은 16강 진출이다.우리는 16강 진출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달성하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선수들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았다.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운 이들을 아낌없이 칭찬해주고,반드시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밀어주어야 한다. 아울러 운동장 밖의 12번째 선수,바로 우리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월드컵 성공의 열쇠는 바로 12번째 선수인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이뤄내야 할 일은 다름 아닌 ‘질서-친절-안전-교통’이 어우러지는 네박자 하모니다.투혼을 불사르는 선수들의 피와 땀에 비하면 수고로움이 덜한 일이지만,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뛰는 모습과 함께 12번째 선수들의 장외 월드컵 경기도 전파를 타고 세계로 중계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국민 모두는 질서와 친절을 몸소 실천하고,정부는 안전과 교통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때이다.장외 선수들이 엮어가는 네박자 하모니가 맞아 떨어질 때 세계인은 비로소 우리의 월드컵에 찬사를 보낼 것이다. 이미 지구촌 곳곳에서 온 각국 선수단과 응원단,체육계 인사,보도진,각국 정상들이 항공·철도·버스·지하철 등을 이용해 개막식장과 개최도시의 경기장,관광 명소 등을 찾고 있다.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좋은 면과 나쁜 모습을 모두 보고 있다.우리나라 12번째 선수들의 장외 경기 모습을 관전하고 있는 것이다.88년 서울올림픽을 치르면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이번 월드컵 개최를 선진국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질서 수준과 친절을 지구촌 모든 사람에게 보여 주는 계기로 삼아야한다. 개막식 이후 지금까지 월드컵은 성공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그동안 해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불편한 점의 하나로 흔히 교통문제를 지적했다.그러나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의 개최도시에서는 교통 관계자와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수치스러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교통이 잘 발달된 유럽등 선진 외국에서도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때 대중 교통편을 늘리고 주변 교통을 통제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자동차 강제 2부제 등을 시행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우리는 도로,지하철,철도 등이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까닭에 부득이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방안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월드컵 교통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주무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면서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낄 뿐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계속된다면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월드컵이 동서양의 문화를 한데 어우르는 소통의 장이자,세계인들에게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될 것이다.이제 대표 선수들은 투혼과 페어플레이로,12번째 선수인 국민 모두는 밝은 미소와 친절로 저마다 코리아의 저력을 전 세계에 펼쳐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
  • 한국경기 10·14일 전국지하철 연장운행

    월드컵 대회 한국전 경기가 있는 오는 10일과 14일에는 개최도시는 물론 대도시에서도 지하철이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건설교통부는 한국전이 있을 경우 집단응원이 많은 점을 감안,월드컵 교통대책을 보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대책에 따르면 한국·미국전(10일 오후 3시30분·대구)과 한국·포르투갈전(14일 오후 8시30분·인천)이 열리는 당일에는 개최지뿐만 아니라서울 부산의 지하철도 심야시간인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5일 한국팀의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 세종로 일대 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시청 앞 광장에 전광판을 설치,세종문화회관 부근에 집중된 거리응원 인파를 분산시키기로 했다. 김문기자 km@
  • [가자! 교통월드컵] 고속道 버스전용차로 평일도 실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프랑스 등 각국 선수단이 속속 입국하면서 월드컵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오는 31일 개막식을 앞두고 세계적인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각국 응원단도 대거 입국한다.이에 따라 건설교통부와 경찰청 등 교통안전 관련 부처도 수송·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월드컵을 계기로 교통선진국 진입을 위한 유관 부처와 기관의 교통·안전대책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임인택 건교부장관에 듣는 주요 교통대책 “이번 월드컵은 우리나라로서는 앞으로 100년내에 다시개최하기 힘든 소중한 기회입니다.” “월드컵을 교통·관광·IT 등 국내 산업의 활성화와 국운 융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월드컵 교통대책의 총사령탑인 임인택(林寅澤)건설교통부 장관은 이번 기회가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와 교통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키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교통 전문가다운 자신감을 피력했다. 건교부에서 마련한 월드컵 교통대책의 두드러진 지공(地空)작전은 ▲고속도로 전용차로제와 자동차 2부제 실시 ▲항공기의 임시·특별 전세기 수시 가동 ▲임시 열차 증편과 지하철 심야 운행 등 크게 세가지 방향으로 모아진다. 특히 FIFA 관계자·보도진 등의 수송을 위해 특별전세기를 투입하는 것은 월드컵 개최 사상 처음있는 ‘007수송작전’이라고 건교부 관계자는 의미 부여를 한다. 27일 월드컵 교통대책의 마지막 점검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임 장관을 정부 과천청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월드컵 기간중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는데. 현재 주말과 공휴일에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대회기간중 선수단과 응원단 등이 개최도시를 순회하게 돼 버스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평일에도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조별 예선전이 열리는 5월31일부터 6월14일까지 15일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상·하행선 137.4㎞ 구간에 대해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실시하게 됩니다.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가 대상이며 위반시에는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됩니다. ●자동차 2부제 시행에도 여러규정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경기 전일과 당일에 대해서는 서울·인천·수원·부산·전주는 강제 2부제(과태료 5만원)가 실시됩니다.그리고 나머지 개최도시와 수도권 지역은 자율 2부제를 시행하게 됩니다.대상은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입니다. 서울은 3.5t 이상 비사업용 화물차도 포함되고,부산은 5인승 이하 자가용 승용차만 대상이 되지요.홀수날은 홀수차량이,짝수날은 번호판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의 운행이금지됩니다. ●몰려오는 외국인 관람객들을 수송하기 위한 대책은. 대회기간중 해외 관람객 약 34만명이 항공편을 통해 입국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항공편 정기편을 한·일간 주 34회,한·중간 주 81회 등 주 136회씩 증편하고,수요에 따라 임시·전세편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입니다.또한 개막식,16강·8강·결승전 경기 전후에 하루 1∼30편의 임시·전세편을 추가 운항합니다. 특히 FIFA관계자·보도진 수송을 위해 김포~하네다간 특별 전세기를 운항하게 됩니다.아울러 야간 경기가 열리는경우 울산~김포,제주~김포 등의 노선에 선수단 수송을 위한 심야(밤11시 이후)운항을 추진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경부선·호남선·전라선의 새마을호 1∼2량,무궁화호 1량을 외국인 관람객 전용석으로 지정,우선 발매할 계획입니다. ●개최도시 내의 대중교통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역·터미널·임시주차장 등과 경기장까지 전체 56개 노선에 654대의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서울·인천·수원·부산·대구경기의 경우 지하철 배차간격은 5∼12분에서 3∼6분으로 단축되며 수도권 지하철은자동차 2부제 시행일에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입니다. ***약력 전남 순천,서울대 법대,상공부 중소기업국장,공업진흥청장,상공부 차관,교통부 장관,금호생명 상임고문,한국항공우주산업(주)사장. 김문기자 km@ ■이팔호 경찰청장 “”모든 경찰관 월드컵 비상근무”” “지구촌의 잔치가 안전하고 평화롭게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안전 월드컵’의 총사령탑이다. 전체 경찰의 4분의1에 해당하는 3만 8000여명이 월드컵경기장이나 주요시설 등에 투입돼 요인·시설경비와 테러방지,훌리건(경기장 난동꾼) 대책에 나서고 있다. 이 청장은 “이번 월드컵은 지난해 미국 뉴욕의 9·11테러 사건 이후 개최되는 첫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모든 치안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지난 1월 전국 10개 경기장 등 대회 관련시설 457곳에 모두 9357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을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많은 경찰력이 월드컵 대회에 투입되는 바람에 치안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민생치안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회 기간중 모든 경찰관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경찰이 안전 월드컵에 대한 준비는 완벽하게 마쳤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모두의각별한 관심과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손학래 철도청장, 열차에 외국인 전용석 설치 운영 “성공 월드컵은 안전한 철도가 책임지겠습니다.” 손학래(孫鶴來) 철도청장은 27일 “월드컵 기간에 철도이용객은 42만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기 시간과 연계한 임시열차 배차시간 조정,외국인관광객에 대한 편의 제공,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임시열차 운행시간 조정과 관련,“경기시작 2시간 전과 경기종료 1시간 후를 취약시간대로 보고 이 시간대에 맞춰 임시 열차 114대(1546량)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전철의 경우 야간경기가 있는 날에는 하루 평균 25대의 전동차를 추가로 편성해 전동차의 심야 운행간격을 단축,관람객들에게 귀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에 외국인 전용석을 운영하고 환전서비스도 실시하는 한편한·일 기차 및 부산∼후쿠오카간 쾌속선을 이용할 수 있는 ‘코레일 앤드 비틀 패스’를 발매했다.”고 소개했다. 손 청장은 이밖에 “열차에 안전요원을 고정 배치하고,승무원과 공안원의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철도의 안전 운행을 다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조우현 인천공항공사 사장, 외국인에 ‘최상의 서비스' 제공 “2002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공항으로 위상을 드높이게 될 것입니다.” 월드컵 기간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친철한한국’이란 첫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조우현(曺宇鉉·57) 사장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조 사장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안전’과 ‘친절’이다.월드컵의 첫 관문으로서 항공기의 안전운항,여객 안내 서비스 등에 부족함이 없어야 월드컵 잔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조 사장은 “개항 이후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항의 혼잡을 덜기 위해 세심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그는 출입국 관리,세관 검색,수하물 처리,대중 교통 운영 등 항공기와 여객을 원활하게 처리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인천공항을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 안내 표지를 개선하고 여객터미널 식당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새로 개발했다.”면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자신했다. 공항의 안전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시나리오별로 모의 훈련을 지난 1월부터 주 1회 이상 반복 실시해왔다. 윤창수기자 geo@ ■오점록 도로공사 사장, 교통흐름 막는 공사 모두 중단 “빠르고 편한 고속도로 소통을 위해 월드컵 손님맞이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오점록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월드컵 기간중 고속도로이용차량이 평소보다 7∼8% 늘어난 하루 270만대로 예상된다.”며 “월드컵 경기장 주변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위해 가능한 한 차량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15일부터 7월1일까지를 ‘월드컵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해 혼잡·취약구간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혼잡예상 구간에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버스전용차로제를실시하고 주변 인터체인지 우회노선도 마련했다.오 사장은 “24시간 교통상황안내 콜센터를 운영하고 3자(외국인-교통상황실 상담원-통역사) 동시대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며 “경기가 열리는 10개 도시에 들어서는 영업소는 교통량에 따른 출구를 최대한 열고,인근영업소로 분산유도하는 방법도 마련해 큰 혼란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통안전도 중요하다.”며 “교통에 영향을 주는일체의 공사를 중단하고 확장공사 구간을 미리 개통시켰다.”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
  • [가자! 교통월드컵] 제주-서귀포

    2002 FIFA 월드컵이 4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이번월드컵의 백미는 개막식과 결승전 외에도 제주도라는 천혜의 명소를 접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다양한 볼거리와 맛깔스런 먹거리를 두루 갖춘 제주는 분명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아직 세계적인 명소라고 소개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하다.서귀포시가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월드컵 개최도시 10곳 가운데 꼴찌였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그렇다.남은 기간 외국인들이 겪게 될 갖가지 불편요소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최악의 관광지’로 기억될 수도 있다. ◆자연과 하나된 경기장=제주 서귀포 신시가지 법환동에위치한 월드컵경기장은 산과 바다,섬이 어우러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전용 경기장으로 손꼽힌다.특히 기생화산 ‘오름’과 전통 뗏목인 ‘테우’를 형상화한 경기장은 1.5㎞ 떨어진 바다와 함께 장관을 이룬다. 그라운드는 지하 14m에 있다.움푹 파인 지형조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제주 특유의 강한 바람을 막기 위해서다.관중석은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50%만 지붕으로덮었다. 진입로 주변에는 돌하르방 11개를 세워 제주의 색깔이 잘드러나게 했다. 그러나 4만 225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도 불구하고 좌석배치 안내 표지판이 턱없이 부족하다.진입로 에는안내판이 1개 밖에 없어 관중이 몰릴 경우 큰 혼잡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부실한 대중교통수단,허술한 관광·교통 안내=관광 도시답게 교통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다.월드컵경기장까지 이르는 산업도로가 막힘없이 시원하게 쭉 뻗어 있다.하지만제주국제공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가기란 그리 쉽지않다.직접 가는 버스도 없을 뿐 아니라 공항안내소에서 제공하는 관광지도 조차도 월드컵경기장 표시가 없다.택시의 80% 가량이 외국어 통역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사용법을 모르는 기사가 많다.게다가 서귀포,중문관광단지로 가는승객들에게 웃돈을 요구하는 기사도 눈에 띈다. 버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공항 리무진버스를 제외한 일반버스에서 외국어 안내방송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다소 어리석은 일이다.또 주요 관광지를 다니는 시외버스는 번호없이 목적지만 표시돼 있어 외국인들이 타기에는 많은인내가 필요하다. 도로·관광안내 표지판도 허술하다.월드컵 기간에 중국관광객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자 안내판을 찾기가 힘들다.그나마 있는 영어 안내판도 글자가 너무 작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수고로움까지 요구된다.또 월드컵경기장이라는 말보다는 주요 관광지 안내가 많아 표지판만 보고 경기장을 찾기란 미로게임이나 다름없다. ◆교통문화지수=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전국 30개 도시를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의 종합점수는 100점 만점에 73.72점으로 14위를 차지했다.이는 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다.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66.14%)과 신호준수율(92.64%)은 각각 전국 29위와 24위에 그쳤다.보행자들의 무단횡단율(19.05%)과 교통안전시설 보존율(60.19%)도 각각 26위와 30위에 불과했다.교통안전 분야에서도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가 8.85명으로 20위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열악한 수준이다. 그나마 안전속도 준수율이 79.49%로 전국 최고를 기록,‘관광명소’의 체면을 간신히 유지했다.안전속도를 준수하는 운전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에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74.73대로 전국 4위에 오를 수 있었던것으로 분석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제주도관광협회 정윤종(鄭胤宗)팀장은 “월드컵 전까지 자치단체와 함께 교통안내 시스템을 개선해서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며 “도민들도 이제는 성공 월드컵을 위해서 성숙한 교통문화 의식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제주 경실련 김명범(金明範)사무국장은 “시민단체 차원에서 교통 캠페인을 준비하는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관광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바가지 요금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시민들도 제한속도 지키기,무단횡단안하기 등 교통질서 지키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노형동에 사는 김형태(金亨泰)씨는 “관광도시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교통사고도 많고 질서의식도 그동안 낮았다.”며“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관광 제주뿐 아니라 새로운 교통문화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전광삼 김경두기자 hisam@ ■볼거리·먹거리 많은 천혜의 서귀포. ‘월드컵 찍고,관광제주 돌고’ 서귀포시는 월드컵이 열리는 다른 도시들과 달리 경기만보고 발길을 돌리기엔 아쉬운 곳이다.천혜의 자연경관과맛깔스런 토속음식,그리고 신명나는 축제가 도처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우선 각종 휴양시설과 세계적 규모의 식물원을 갖춘 중문관광단지는 국제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특히 이곳까지 와서 ‘주상절리대’(제주도 기념물 제50호)를 안 보고 돌아간다면 어리석기 그지없다.신이 다듬은 듯 정교하게 조각된 주상절리대는 육모꼴의 돌기둥들이 시원스레 부서지는파도와 어우러져 사계절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돈내코’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처럼 차고 맑은 물에 발을 담그면 누구나 신선이 된 느낌이 든다.계곡 양쪽엔 푸른 숲이 울창하다. 다만 관광지에서 관광지로 이동하는 노선버스가 없고 중문단지를 빼면 외국어 지도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게 흠이다. 제주도는또 향토색 짙은 먹거리가 다양하다.갈치국,성게국,자리돔,옥돔미역국 등 이름은 생소하지만 맛은 가히 천하일미다.성게국은 미역과 함께 참기름으로 살짝 볶은 후오분자기를 넣어 끓여내면 성게알들이 순두부처럼 엉켜 담백한 맛을 낸다.자리는 제주의 향토 미각을 대표하는 고기로 여름 식단에 반드시 오르는 음식 중의 하나다.물회는자리의 뱃속을 깨끗이 씻어내고 손질한 후 잘게 썬다.여기에 풋고추,부추,오이 등 야채를 넣으면 훌륭한 별미가 된다.갈치국은 비릿한 듯 하면서도 담백하여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 여느 국과는 다른 고유한 풍미가 난다. 김경두기자. ■김형수 제주도 관광문화국장 인터뷰.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개 월드컵 경기에는 약 12만 7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브라질-중국전이 열리는 6월 8일에는 중국 ‘치우미’를 포함,6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까지몰릴 것으로 추산돼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통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월드컵 관련 교통대책을 김형수(金亨受)제주도관광문화국장에게 들어봤다. ◆경기당일 자가용차량 부제운행과 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계획은. 브라질-중국전이 열리는 6월 8일과 파라과이-슬로베니아전이 열리는 6월 12일,그리고 B조 2위와 E조 1위간16강전이 열리는 6월 15일과 각 경기 전날 도내 모든 자가용 승용·승합차량에 대해 자율적인 홀짝수 2부제를 시행합니다.월드컵 셔틀버스도 하루 47대씩 경기시작 3시간 전까지 그리고 경기종료후 2시간 동안 공항∼경기장간을 3300원씩에,서귀포일원∼경기장간을 무료로 운행합니다.공항리무진버스 등도 운행간격이 10분으로 단축돼 경기장 앞까지 하루종일 운행할 예정입니다. ◆자가용 및 특수차량 통제구간과 통제시간은. 경기장을 중심으로 반경 2㎞ 이내는 경기 시작 5시간 전부터,그리고종료 후 2시간 동안 일반 자가용과 화물·특수차량·건설기계차량 등의 통행을 전면 통제할 계획입니다. ◆경기장 일대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상황은. 돌발상황에 대비,제주공항에서 경기장까지 이르는 서부관광도로 22㎞ 전체 구간중 39개소에 CCTV와 가변전광판,차량검지기,기상검지기,실시간 교통신호기 등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서귀포간 5·16도로에도 번호판인식기와 기상검지기등도 설치합니다. ◆경기장 주변 주차장 관리계획은. 1만 130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학교운동장 등 24개 주차장을 이미 확보했습니다.주차증 소지자는 경기장내 ‘훼밀리주차장’에,일반 관람객들은 인근 ‘관람객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특별기 등 항공대책은 어떻게 되는지. 제주에서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기간인 6월 4일부터 16일까지 김포-제주간 55편 등 총 69편의 국내 임시항공편 운항계획이 짜여져 있습니다.국제선의 경우는 브라질-중국전에 대비,6월 5일부터7일까지 베이징(北京)-제주,상하이(上海)-제주간에 하루 4∼5편의 임시편과 전세편이 운항될 예정입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가자! 교통월드컵] 인천·수원 교통문화

    *운전자 정지선 준수 '최하위권'. 한·일 월드컵축구의 열기가 지구촌 곳곳에서 달아오르고있는 가운데 주최국인 한국과 일본은 손님맞이에 매우 분주한 모습이다.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D조의 경기가 각각 한 게임씩 열리는 인천과 수원에서도 경기장 주변을 단장하는 손길이 바쁘다. 하지만 시내 곳곳의 교통안내표지만 보고는 경기장을 찾아가기가 여간 쉽지 않다.특히 인천에선 대부분의 안내표지를‘문학경기장’으로 표기하는 바람에 그 곳이 월드컵 경기장임을 알 길이 없다.게다가 두 도시는 교통문화수준도 낮은편이어서 자칫 외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경기장 주변 새 단장] 인천의 월드컵 주경기장은 문학경기장이다.문학산 자락 13만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규모로 지난해 말 완공됐다.관중석의 98%를 독특하게 ‘천막 지붕’으로 덮은 까닭에 문학산이라는 큰 ‘파도’를 앞에둔 거대한 범선을 연상시킨다.경기장 입구엔 대형 축구공 모형을 세우고 주변에는 잔디정원과 화단을 조성해 놓았다. 문학경기장이 범선이라면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성곽을 연상시킨다.경기장 전면은 화성의 4대문 가운데 하나인 장안문을 표현하고 있으며 151개나 되는 화장실은 봉화대를 연상시킨다.우만동 일대 12만여평에 들어선 이 경기장은 지난해 5월국내 월드컵경기장 가운데 가장 일찍 문을 열었다.이곳 역시 조경공사와 각종 시설물을 세우는 작업이 한창이다. [부실한 관광·교통안내] 인천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길을 찾기는 미로게임이나 마찬가지다.인천의 주요 간선도로인 경인고속도로나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문학경기장까지는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게다가 시내 도로변의 대다수 도로안내표지에‘문학경기장’은 있어도 ‘월드컵경기장’이란표지는 찾아보기 힘들다.내국인 중에도 문학경기장이 월드컵 경기장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수두룩하다.더욱이 한글안내문 밑에 써 놓은 영문은 크기가 작아 제대로 확인할 수없는 데다 ‘Worldcup’이라는 말은 찾아보기 어렵다.시내버스와 택시는 다른 개최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외국어안내방송이나 통역시스템조차 갖추지 않았다.월드컵경기장셔틀버스나 지하철이 아니면 미로를 헤맬 수밖에 없다. 수원의 경우 그나마 나은 편이다.신갈∼안산고속도로 동수원IC나 경부고속도로 수원IC에서 가깝기 때문에 경기장 찾기가 수월하다.경기장 앞을 가로지르는 8차선 월드컵길도 막히는 일 없이 시원히 뚫려 있다.하지만 경기장에서 주요 관광지로 연결되는 주요도로의 안내표지는 다른 개최도시와 마찬가지로 허술하기 이를 데 없다.특히 이곳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르게 될 6개국 가운데 4개국이 포르투갈어를 주로 구사하는 나라들이다.반면 포르투갈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통역안내원은 10명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부끄러운 교통문화] 인천과 수원은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전국 3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지수 조사에서각각 10위와 11위를 차지했다.월드컵 개최도시 중에서는 6위와 7위에 기록됐다. 조사 결과 이들 도시에서는 횡단보도 정지선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다.인천은 정지선 준수율이 43.48%로 전국 25위를 차지했다.수원은 한술 더 떠 26.8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일본 주요 도시들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70∼80%인 점을 감안하면 부끄럽기 그지없다. 수원은 또 도로변 소음도 조사에서도 74.47㏈를 기록해 전국 꼴찌를 차지했으며 안전띠 착용률도 78.12%로 26위에 그쳤다.신호준수율 역시 92.96%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인천은 불법주차가 유난히 많은 도시다.도로 100m당 5.48대가 불법주차로 적발됐다.주차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탓도 있지만 인천시와 경찰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도로변 소음도도 72.87㏈을 기록해 24위에 올랐다. [“이제는 시민들이 나설 때”] 수원청년회의소 김재홍(金在弘·38) 회장은 “성공 월드컵의 전제조건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며 “특히 교통문제는 시민들의 협조를 얻지않고는 풀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오는 5월초 수원청년회의소를 주축으로 대규모 교통캠페인을 벌이고월드컵 기간 중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를 벌일 계획이라고설명했다.인천 시민들도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을 벗어 던져야한다고입을 모은다.연수동에 사는 최상미(35·주부)씨는 “이번 월드컵은 선진 교통문화를선보일 절호의 기회”라며 “이제는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인천·수원 전광삼기자 hisam@ ◆윤석윤 인천시 교통국장 인터뷰. “차량을 2부제로 운행하고 교통통제구역을 설정해 경기장 주변에 교통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윤(尹錫允) 인천시 교통국장은 “규제를 잘 활용하면 교통불편 없이 월드컵을 치를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장 주변 교통의 문제점은. 문학경기장 주변에 교차로가 10곳이나 있어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는 데다 도로 및 버스·택시정류장이 좁아 심각한교통정체가 예상됩니다. ■대책은. 종합문화예술회관 길과 선학동을 바로 이어주는 Y자도로(길이 466m,폭 20m)가 이달 개통되면 고가도로 밑 사거리를이용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진입할 수 있어 교통량이 분산될 것입니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경기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남동IC를 신설중입니다. ■차량2부제와 교통통제구역은 어떻게 운영됩니까. 경기가 열리는 전날과 당일인 6월8∼11일,13∼14일 강제 2부제가 실시돼 위반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교통통제구역은 경기장 주변 1.5∼2㎞에 설정돼 버스·택시·지정차량을 제외한 어떤 차량도 진입할수 없습니다.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교통편의는. 선수단을 수송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일반인을 위해 지하철 운행시간이 평상시 4∼8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되고경기장을 운행하는 4개 노선 14대의 시내버스가 증차되며경기장 주변에 임시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됩니다. ■서울과의 교통연계성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이어지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경기장바로 옆을 지나고 있고 시외버스터미널도 도보로 8분거리에 있습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주양원 수원시 건교국장 인터뷰. 수원시 주양원(朱良源) 건설교통국장은 “교통 혼잡을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경기장 반경 1㎞안에서 모든 일반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는 등 강도높은 교통대책을 추진할것”이라고 말했다. ●당일 예상되는 교통문제와 대책은. 수원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1번 국도 등 3개축의 국도가 통과해 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경기 당일과전일에 한해 자동차2부제를 강제 시행하고, 인근 대학교와19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단축수업 또는 임시휴업토록 협의중입니다. ●지난해 대륙간컵대회때 큰 혼잡을 빚었는데. 당시에는 경기가 끝난뒤 관람객 차량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바람에 체증이 심했습니다.올해는 경기장 반경 1㎞를 통제구역으로 정해 노선버스·택시 등을 제외한 모든차량의 진입 을 금지하고 임시주차장도 외곽에 설치했습니다.관람객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를 바랍니다.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수송대책은. 선수단은 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전용차량을 이용하되이동시간이 4시간이상 걸릴 경우 전세기 또는 열차편을 이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관람객은 경기당 4만 3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54개 노선 608대의 노선버스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철도역,버스터미널과 경기장을 오가는 85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단체관람객을 위해서는 경기장 인근 5곳에 400명의 대형버스 임시주차장도 마련했습니다. ●서울과의 교통 연계성은. 전철 1호선이 6분간격으로 316회 다니고 있고 시외버스도사당·잠실·강남노선 등 3개 노선 100여대의 버스가 운행되는 등 연계성이 비교적 양호합니다. 특히 경기 당일에는전철의 증편 및 야간 연장운행, 버스 증차 운행 등을 철도청 및 서울시와 협의중입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가자! 교통월드컵] 교통문화지수

    월드컵이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남벌의 대표도시광주와 전주가 월드컵 손님 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그러나 이들 도시의 교통문화는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특히 전주는 서귀포와 함께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경기장에 쾌적한 환경=광주월드컵경기장은 하늘을향해 반쯤 문을 연 듯한 돔 형태의 경기장으로 마치 거대한 로봇기지를 떠올리게 한다.경기장 주변은 풍암지구 등새로 조성된 대규모 아파트단지다.경기장 앞을 지나는 왕복 4∼5차선의 풍금로는 출퇴근 시간에도 좀처럼 막히는일이 없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역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첨단시설이다.호남고속도로 전주IC를 통해 전주로 접어들면 호남의관문인 ‘호남제일문’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지난해 10월 위용을 드러낸 이 경기장은 지붕의 빗물을 받아 경기장의 조경용수와 소화용수 등으로 사용토록 설계돼 있다. 주변은 탁트인 들판이어서 경기장을 돋보이게 한다. ◆열악한 교통안내=광주역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찾아가려면 적잖은 곤욕을 치러야 한다.광주역 맞은 편에 관광안내센터가 있지만 안내원이 부족해 영어를 구사하는 안내원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광주 영문 안내지도는 있지만 월드컵경기장 영문 안내지도는 없어 월드컵 손님이 제대로 찾아갈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인터넷을 통해 자국어뿐 아니라 영어·프랑스어·라틴어 등 외국어 안내지도를 즉석에서 인쇄해주는 독일 등 대다수 선진국의 관광안내소들이부러울 따름이다. 시내버스 역시 불편하긴 마찬가지였다.안내방송이 우리말로만 돼 있어 외국인들에겐 무용지물이다. 전주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고속도로를 이용해 시내로 진입하면서 경기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전주 또한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안내시스템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특히 관광·쇼핑시설은 물론이고 숙박시설조차 변변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 ◆거꾸로가는 교통문화=최근 들어 대다수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이 개선돼 가는 모습이다.그러나 광주와 전주의 교통수준은 더욱 열악해지는 추세여서 월드컵을 앞두고 이들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교통안전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안전개선기획단이 최근 발표한 2001년교통안전관리 종합평가 결과,광주와 전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3년(1998∼2000년)간 평균치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광주의 경우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와 발생건수가 이전 3년간 평균치보다 각각 7.2%,21.9% 증가했다.전주도 발생건수는 0.5% 줄었지만 사망자수는 8% 늘었다. 이들 도시는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전국 3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지수 조사에서는 각각 6위와13위에 올랐다.10대 월드컵 개최도시 중에서는 4위와 9위에 해당되는 점수다. 광주의 경우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반면 안전띠 착용률과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교통안전시설의 원형보존율도 82.01%에 불과해전국 19위를 차지했고 도로변 소음도도 72.2㏈로 높았다. 전주는 운전행태와 보행행태는 좋은 편인데 반해 교통안전은 최악의 상황으로 나타났다.운전행태에 있어서는 안전속도 준수율(22위)을 제외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안전띠 착용률·방향지시등 점등률 등 3가지 조사항목에서 3∼4위를 기록했다. 교통환경도 불법주차대수(14위)를 제외하고는 상위권이었다.반면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307.52건으로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이에 따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도 1333명으로 30개 도시 가운데 25위로 하위권이었다. ◆“이대로는 안된다”=교통안전개선기획단 설재훈(薛載勳) 박사는 “광주와 전주의 경우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고있다는 게 문제”라면서 “시민들의 교통질서의식 고취,지방자치단체와 교통 관련 단체들의 교통체계 개선 노력이시급하다.”고 밝혔다. 전주에 사는 주부 최선희(崔善姬·41)씨는 “걸어다닐 때는 과속 차량들 때문에 가슴을 졸여야 하고 운전대를 잡으면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들 때문에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 ”면서 “교통경찰을 증원해서라도 교통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만난 회사원 김흥신(金興愼·32)씨는 “외국인을 맞기엔 부족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면서 “월드컵조직위나 시에서 월드컵기간만이라도 시내 주요 지점과 경기장을 직접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광주 전주 전광삼기자 hisam@ ■진철하 전주 도시관리국장. 전주시 진철하(晉哲夏) 도시관리국장은 “월드컵 경기장전용도로 등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고 교통량을 분산시켜전국에서 가장 교통흐름이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일 교통대책은. 차량통제와 승용차 2부제 운행,화물차량 시내진입 억제로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 경기시작 전·후 1∼2시간 동안 주차증을 가진 차량외에일반 차량의 경기장 접근로와 교통혼잡지역 운행을 전면통제한다. 경찰과 자원봉사요원 500여명을 배치해 경기장내 일반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1차 서신동 통일광장,2차 서곡교,3차서곡광장 등에서 구간별 통제를 한다.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19일간 전주시내 전역에서 승용차 홀짝제도 시행된다. ◆관람객 수송대책은. 무료셔틀버스 50대를 운행한다.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종료 1시간 뒤까지 10∼20분간격으로 운행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셔틀버스에는 자원봉사 안내요원이 탑승해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셔틀버스는 종합경기장,동물원,전주역,평화동,삼천동 등에서 출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도 노선을 변경,연장운행토록 한다. ◆선수단과 월드컵 패밀리 수송방안은. 선수단은 군산공항에서 숙소와 경기장까지 전용 리무진버스로 이동한다.임원진과 심판진은 자원봉사 운전자 30명이 군산공항에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경기장까지 승용차편으로 편의를 제공한다.또 호텔과 경기장 등에 항상 승용차를 배치해 선수단과 임원진,심판진들이 언제든지 원하는 곳에 갈수 있도록배려키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이교만 광주 도시교통국장. 광주시 이교만(李敎滿) 도시교통국장은 “월드컵이 열리면 경기당 5∼6만명 등 모두 16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이라며 “경기장 주변 차량 우회와 분산,충분한 주차장확보 등을 통해 경기 당일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말했다. ◆당일 교통대책은. 자가용 차량의 경기장 주변 진입을 막고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겠다.이를 위해 경기장 진입 주 간선도로인 원광대병원 입구,염주사거리,마재초등학교 입구등지에 경찰 및 자원 봉사자 500여명을 배치,버스와 택시 등 차량의 흐름을 원활히 유지한다.또 예선 2경기가 예정된 6월 1일부터 4일까지와 8강전이 열리는 22일에는 승용차 홀짝수제를 운영한다.도심을 관통하면서 경기장 주변도로와 이어지는 지하철 1단계구간(11.96㎞)복공판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관람객 수송 대책은. 외국인 관람객 편의를 위해 대회기간동안 인천∼광주공항간 임시 직항로 개설을 추진한다. 중국-코스타리카전이 예정된 만큼 상하이(上海)∼광주간항공편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베이징(北京)·센양(瀋陽)∼광주간에 전세기도 띄울 예정이다.셔틀버스 100여대를 확보,경기장과 광주역·공항·버스터미널·송정리역을잇는 구간에 수시로 운행한다.특히 호텔 등 외국인 숙소를 지구별로 사전에 파악,셔틀버스가 이들의 숙소를 경유하도록 한다. ◆선수단과 월드컵 패밀리등의 수송 방안은. 월드컵조직위 운영본부가 리무진 전용버스를 숙소∼경기장 구간에 투입,선수단 등을 실어 나른다.행사 진행차량과 귀빈 등을위해 경기장 주변에 2344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일반 관람객들은 상무지구 빈터와 화정초등학교 등 8개교에 마련된 4000여면의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주차장과 경기장간 셔틀버스도 수시 운행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 교통안전 “인천·광주·전남 열악”

    광역단체 중 대전과 충남의 교통안전 여건이 상대적으로좋고 광주·인천·전남은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무총리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은 6일 월드컵 교통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6개 광역단체와 232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첫 실시한 ‘최근 3년간 교통안전관리 종합평가’에서인천은 사망자 증가율이,광주는 사고발생 증가율이 가장높았다고 밝혔다. ◆시·도 평가=대전과 충남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22.3%, 20.7%를 보였고,교통사고 발생도 14.6%와 17.0%로낮아져 시·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인천·광주·전남은 지난 3년간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15.8%,교통사고 발생은 5.1%로 줄어들었음에도불구,오히려 교통안전망은 열악했다. 인천은 교통사고 사망자 24.7%,교통사고 발생이 4.5%로증가,가장 높았고 광주는 교통사고 사망자 7.2%,교통사고발생이 21.9%로 크게 늘어나 특단의 안전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조사됐다.전남도는 교통사고 사망자는 10.3% 줄었으나 교통사고 발생은 0.7% 증가했다. ◆월드컵 개최도시=대전·서울이 우수했다.대전은 교통사고 사망자는 물론 교통사고 발생도 14.6% 줄었고,서울은교통사고 사망자 19.3%,교통사고 발생은 9.6% 감소했다. 그러나 인천·광주는 교통법규위반 지도·단속,교육·홍보,시설투자 등이 미흡했다.인천은 사망자(24.7%)와 함께교통사고가 4.5% 증가했고,광주도 사망자(7.2%)와 교통사고가 21.9% 늘었다. 총리실 관계자는 “신설도로에 대한 안전시설 확충 등이미흡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국비 등의 지원확대와 함께 교통안전 전문조직 신설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가자! 교통월드컵] 교통문화지수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의 교통문화지수를 평균적으로 보여주는 도시는 대구,버스승객들이 줄을 가장 잘 서는 도시는 대전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전국 30개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대구는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 가운데 5위로 중위권이었다.대전은 버스정류장 줄서기 부문에서 56.08점으로 유일하게 50점이 넘어 줄을 잘 서는 도시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운전자 의식개선이 급선무=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는 전국 30개 도시 가운데 8위를 차지,상위권 도시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 가운데 다섯번째에 자리해 월드컵기간 중 외국인들에게 우리 교통문화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기준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전에서는 40점 만점에 30.73점을 받아 전국 30개도시 가운데 8위로 상위권이었으나 운전행태에서는 28.84점에 머물러 전국 평균에 조금 못미치는 16위였다. 보행 및 교통환경에 있어서도 20점 만점에 15.65점으로 12위를 차지,열손가락안에 들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운전자들이 운전행태를 바꾸는 게교통문화지수를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안전띠 착용률이 80.7%에 불과해 전국 평균(85.12%)을 밑돌며 2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보행·교통환경부문에서는 보행자들의 질서 의식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교통안전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는 상당히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보행자들의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94.67%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반면 교통안전시설 원형 보존율은 77.63%에 불과해 23위에 그쳤으며 도로변 소음도는 43.45㏈을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28위)으로 파악됐다. 교통안전부문에서는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2명으로 6위를 차지했을 뿐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225.3건)와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822.6명)는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대전지역 운전·보행자 질서의식 높아=30개 도시의 버스정류장 줄서기 평가 결과,50점 이상을 받은 도시는 대전(56.08점) 한곳이었다.대다수 도시가 20∼40점을 받은 것과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다.특히 천안(25.38점)과 서귀포(26.66점),제주(29.1점) 등은 20점대의 점수를 받아 이부문 바닥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대전도 일본의 주요 도시들과 비교하면 형편없는수준이다.일본에서는 오이타가 64.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대전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을 보였다.센다이와 요코하마는 각각 86.52점,80.58점을 받아 시민들의 수준높은 대중교통 질서의식을 확인시켜 주었다. 대전은 보행·교통환경부문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운전행태와 교통안전 부문에서는 비교적 수준급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보행·교통환경은 20점 만점에 15.6점을 받아 15위를 차지했다.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이 85.67%로 23위,불법주차대수가 100m당 4.9대로 21위로 하위권에 처져 보행·교통환경부문 점수를 크게 깎아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운전행태에 있어서는 안전띠 착용률(93.39%)과 방향지시등 점등률(81.7%)은 각각 전국 3위를 차지한 반면 안전속도 준수율(64.53%)과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52.31%)은각각 17위와 14위를 기록하느데그쳤다. 교통안전에서는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5.2명,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 776.8명으로 각각 전국 9위를 기록했다.또 차량 1만명당 교통사고 발생건수 201.9건으로 10위를 기록,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박상덕 대전시 건교국장 인터뷰. “유성IC를 완전 봉쇄,경기장 주변 교통체증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박상덕(朴相德) 대전시 건설교통국장은 “경기장 바로 앞에 호남고속도로의 유성IC가 있어 막지않을 경우 큰 혼잡이 빚어지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 어디로 빠지나.=고속도로 이용차량을 북대전(대덕밸리)IC와 대전IC,서대전IC 등 인근 IC로 빠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내가 복잡해질 텐데=이들이 경기장까지 가는 건 아니다.경기장에서 2∼5㎞ 떨어진 임시주차장까지 가면 된다. 북대전 등 3개 IC에 임시주차장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한다.임시주차장은 대전국립묘지,충남대,국립중앙과학관,엑스포과학공원 등이다.총 6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이들 주차장에 셔틀버스 100여대를 배치,5∼10분 간격으로 외부인을 실어나를 계획이다.시민도 경기장까지 못가고이곳을 이용해야 한다.경기장까지 가는 차는 경기 관련자들 뿐이다. ◆경기장 주변 교통문제는=유성IC 앞 도로변에 있는 경기장 남문도 봉쇄,경기장 앞 혼잡을 없앨 계획이다.동문과서문을 이용해야 한다.경기장에 있는 주차장은 모두 2773대로 진입차량을 충분히 소화한다. ◆경기가 끝난 뒤 관중은 어떻게 소화하나.=셔틀버스 100대와 시내버스 50대를 투입,관중을 실어나른다.경기장 좌우 도로를 승용차와 버스길로 나눠 원활하게 빠지도록 할계획이다. ◆시내 및 관광지 연계 교통대책은=경기 전날과 당일 차량 2부제를 유도하겠다.당일에는 충남대,한밭대 등 경기장주변 대학의 야간수업을 휴강토록 각 학교에 협조공문을보냈다.관광은 계룡산,엑스포과학공원 등을 도는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그래도 걱정되는 점은=경기장까지 막무가내로 차를 끌고 가는 시민들의 특권의식이다.또 훌리건이 난동을피울 때 경찰이 막지못하면 교통혼잡으로 이어진다.이같은 돌출행위는 해결이 어려워 대책을 고민중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김연수 대구시 교통국장 인터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경기장에갈수 있습니다.” 김연수(金淵水)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내버스 증차,셔틀버스 운행,임시 버스전용차로 운영,지하철 운행시간 확대등으로 관람객들의 대중 교통수단 이용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말 빠르고 편리하게 경기장에 갈수있나. 시내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임시 버스 전용차로를 운행하고 교통신호도 수신호로 한다.시내버스 7개노선 79대를 증차하고 경기장 주변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도 70대운행한다.지하철도 40회 연장 운행하고 심야열차도 운행한다.지하철을 이용해 경기장 근처까지 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경기장으로 갈수 있다.자가용보다 1시간 이상 시간을 줄일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은 경기장 인근 교통통제소까지 외국인을태운 영업용 택시의 진입을 허용해 교통편의를 제공할예정이다.대구공항과 동대구역에 외국인을 위한 교통안내소도 운영한다. ◆경기장 진입시 어느 방향이 빠른가. 지난해 대륙간컵의경우 달구벌대로의 교통혼잡이 가장 심했다.자가용과 택시는 4차 순환선 범안로(범물∼고산)와 반야월 방향으로 우회해 경기장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시민들은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율하역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고속도로 이용객은 동대구IC∼반야월∼경산네거리∼경기장 방향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주차시설 확보는 충분한가. 경기장 인근인 범물동과 반야월에 자가용 승용차 및 단체 관람객 버스를 위해 임시주차장 7000면을 확보해 놓고 있다.경기장내에도 3060면을확보해 주차는 별 문제가 없다. ◆달구벌대로 지하철 공사구간이 걸림돌이다. 시내에서 경기장을 잇는 지하철 2호선 공사구간은 4월까지 교통체계를 전면 개선한다.또 수성교∼사월동간 10·7㎞는 지상물을모두 철거,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한다.공사중인 달구벌대로∼안심은 5월 조기 개통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가자! 교통월드컵] 교통문화지수 높은 부산·울산

    ■부산 보행자·울산 운전자 '모범적' .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교통문화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전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개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부산과 울산이 1,2위를 차지했다.부산은 13개 조사항목 가운데 9개 항목,울산은 8개 항목이 각각 10위 안에 들었다.부산과 울산은 조사대상 30대 도시중에서는 경남 창원에 이어 2,3위에 올라교통문화수준이 최상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센다이·요코하마·오이타·고베·오사카 등 비교대상이 된 일본의 5대 개최도시들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수준이다.특히 3위로 중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오이타만해도 대부분의 항목에서 부산,울산을 앞질러 남은 기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 운전자,울산 보행자 ‘제멋대로’=부산은 운전자들의 운전행태가 문제점으로 나타난데 비해 보행자들과 교통환경은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반면 울산은 보행자들의 보행행태와 교통환경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으나 운전행태는 나무랄데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경우 주행도중 차선 변경을 알리는 방향지시등을켜는 운전자가 전체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54.31%)에불과했다.이는 전국 30개 도시 가운데 2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또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48.8%에 불과한 것으로조사됐다.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정지선을 무시하고 있는셈이다. 반면 보행자들과 교통환경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행자들의 무단횡단률이 3.3%(전국 6위)에 그쳤고 횡단보도 신호준수율도 96.02%(3위)를 기록했다.또 100m당 불법주차대수는 1.71대(7위)에 불과했으며 도로변 소음도 역시70.33㏈(4위)로 국내 도시 중에서는 그나마 낮은 편이었다. 울산에서는 보행자들과 교통환경이 골치거리다.보행자들의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은 79.28%에 불과해 전국 평균치(90.13%)를 크게 밑돈다.교통안전시설 양호비율은 75%에 그쳤다.울산시내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 4개 가운데 1개가파손되거나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100m당불법주차 차량대수도 5.42대를 기록해 전국 2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운전자들의 운전행태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우선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와 안전띠 착용률이 각각 84.76%,95.42%를 기록해 30개 도시 가운데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신호준수율도 94.8%로 크게 나무랄데 없었다.다만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52.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교통안전은 국내 도시 가운데 수준급=부산과 울산은 교통안전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교통사고발생률과 교통사고 사상자수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기때문이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부산이 538.46명,울산이 615.83명을 기록해 전국 30개 도시 가운데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또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울산이 173.64대,부산이 183.33대로 전국 30개 도시가운데 각각 3위와 7위를 기록했다.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도 부산이 4.11명(5위),울산이 6.28명(10위)으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일본 센다이시의 경우 차량 1만대당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각각 107.95대,0.8명에 불과하다.교통선진국에 속하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교통안전수준이 어느 정도 열악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부산택시 ‘성공 월드컵’ 앞장=선진 교통문화를 위한부산지역 개인택시 운전기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모으고 있다.일명 ‘정보화택시’로 불리는 이 지역 개인택시는 웬만한 외국어 통역은 물론 영화 관람과 관광 및길안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해온‘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이 비로소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움직임은 전국 각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있다. 최근 서울지역에서 발족한 ‘브랜드택시’도 이같은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된다.부산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이번월드컵 기간중 택시가 앞장서 ‘친절 한국’을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홍완식 부산시 교통국장. 홍완식(洪完植) 부산시 교통국장은 6월 초 부산에서 열릴 월드컵 예선때 임원과 선수단·관광객들이 교통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쾌적한 교통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의 교통 문제점과 대책은. 매월 200여대의 신규차량이 등록되는 등 차량은 꾸준히증가하고 있는 반면 도로 확충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주요간선로의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다.예선이 열리는 6월2일과 4일,6일은 승용차 2부제가 실시된다.거제동 아시아드경기장 주변의 교통 운영체계를 개선해 교통 혼잡을 막고 ‘주차장 사전예약제’로 부족한 주차난을 덜 방침이다. ◆선수단을 위한 별도 교통대책이 있나. 월드컵 기간에만 각국의 선수 임원 보도진 등 3600여명이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선수와 주요 인사들을 위해 전용차량과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경기장과 숙소를 오가는 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하겠다.또 선수단과 보도진 등의 편의를 위해 경기장과 호텔간 셔틀버스를운행한다. ◆관광객 및 관람객 수송대책은. 31개 노선의 버스 482대로 하여금 경기장을 경유 또는 연장운행하도록 하고 경기장과 가까운 지하철역인 시청·교대·동래역에 각각 10대씩 30대의 셔틀버스를 투입, 관람객을 실어나르도록 했다. 또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승용차 이용자들을 위해 역세권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했다.외국인들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내전역의 버스 정류소 표지판에 영어 한자 등을 함께 쓰고,택시에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과 영어·일어·중국어 등 5개 국어 동시통역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김종우 울산시 교통국장.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에 선수와 관람객이 빠르고 편안하게 경기장을 오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수요 감축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김종우(金宗宇) 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은 월드컵때 예상되는 문제점을 철저하게 분석,대책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교통분야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대회기간 중 예상되는 교통 문제점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6월1,3,21일 모두 3차례 열리는 경기에는 매회 전체 관람객 4만 3000여명 가운데 3만 5000여명의 외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따라 경기장접근도로인 삼산로와 문수로의 혼잡이 우려된다. ♠경기장 접근도로를 비롯한 교통소통 대책은.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교통수요 감소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6월 1∼4일과 20,21일 등 6일 동안은 차량 자율2부제를 실시한다.경기일에는 기업체 협조를 받아 경기시간 전후를 피해 퇴근하는 시차퇴근제를 실시하고 초·중·고교의 수업시간도 조정할 예정이다. 또 경기장 가까이에있는 울산대와 울산과학대는 임시 휴강하도록 할 예정이다. ♠선수단과 관람객 수송대책은. 선수단 이동은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경찰 호위아래 특별관리한다. 승용차로 울산을 찾는 일반 관람객을 위해 진입도로마다 모두 9곳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연계해 운행한다. 경기장을 거치는 시내버스를 늘려 운행하고 시내버스 임시노선도 신설한다. 100대의 전세버스를셔틀버스로 확보해 임시주차장,역,공항,터미널,숙박시설에서 경기장까지 운행한다. 또한 시청에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시,경찰,아마추어무선사,응급구조대,차량정비관계자 등 교통관련 단체가 합동으로 근무하도록 하며 실시간 교통상황을 분석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특히 외국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동시통역이 가능한 20대의 교통전화를 상황실에 설치해 운영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가자! 교통월드컵] 낙제점 교통문화지수

    서울의 교통문화지수는 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 중에서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국내 30개 주요 도시의 평균치보다약간 높은 수준에 그친다. 이는 교통안전공단과 녹색교통이지난해 전국 30개 도시와 일본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다. 서울은 평점 74.27점으로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전주(73.98점)와 더불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30개 도시 평균(71.9점)보다는 다소 높다. 이런 수준의 교통문화로 월드컵을 치르다가는 ‘서울=교통지옥’이란 오명을 씻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건설교통부나 서울시,월드컵조직위원회 등이 나름의 교통대책을 세우고있긴 하지만 시민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그같은 평가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제멋대로 운전자 수두룩] 운전자들이 서울만큼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는 곳은 세계적으로 드물다.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만 놓고 봐도 그렇다.우리 운전자들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평균 53.9%에 그친다.운전자 100명 가운데 정지선을지키는 사람이 54명에 불과한 셈이다.일본에서는 주요 도시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평균 76.95%에 달한다.후진국형횡단보도 주변 교통사고가 일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빈번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특히 서울은 부끄럽기 이를 데없다.정지선 준수율이 40%로 전국 30개 도시 중 꼴찌에서 네번째다. 서울의 안전속도 준수율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다.63.81%로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안전속도를 지키지 않는다.이는 전국 평균(67.12%)을 밑도는 것이며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최하위다.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도심 도로가 시속 50㎞로 속도를 제한하고 있으며 대다수 도시의 안전속도 준수율도70%를 넘는다.국내의 경우 시속 60∼80㎞를 제한속도로 적용하고 있지만 일본에는 크게 못 미친다. 다른 운전자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다.차로 변경 때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만 봐도 그렇다.일본 주요도시들의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96.85%인 데 반해 우리는 평균 73.66%에 불과하다.서울의 경우 75.05%로 국내 평균치를 약간 웃돌 뿐이다. [교통안전은 그나마 나은 편] 세계적인 교통지옥으로 꼽히는 서울이 그나마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3.1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적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차량 1만대 당 교통사고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나라다.국내 주요 도시들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현실이 바로 세계 최악의 상황인 셈이다.서울은이 부문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도시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차량 1만대당 사망자가 2명 이상인 도시를 찾기가 어렵다.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724.4명으로 조사돼 30개 도시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이 역시전국 평균인 911.32명보다 낮지만 OECD 가입국 중에서는 최하위권이다. [교통환경도 ‘열악' ]서울에서는 운전자들뿐 아니라 보행자들의 질서의식도 지극히 낮다.횡단보도 이용률이 84.24%로 30개 도시 가운데 22위,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이 88.57%로 20위를 기록했다.이같은 결과만 놓고 보면 서울에서는 보행자들이 운전자들을 나무랄 자격이 없다. 교통안전시설의 설치 및 관리상태나 도로변 소음도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교통안전시설이 얼마나 제대로관리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설상태 양호율은 82.66%로 30개 도시 가운데 18위에 머물렀다.도로변 소음도 평균 74.02㏈을 기록,수원시(74.4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도시로 분류됐다.소음도는 40㏈ 이하이면 쾌적한 도시로,100㏈을 웃돌면 사람이 살기 힘든 도시로 분류된다. [“이대로는 안된다”] 서울의 교통문화지수를 감안할 때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이대로라면사상 최악의 월드컵이 될 공산이 적지 않다.성산대교와 증산로 등 상암축구경기장 주변의 상습 교통정체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비록 건설교통부를 비롯해 서울시와 월드컵조직위원회 등이 나름대로의 교통·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긴 하지만 시민들의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는 지적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현재의 교통문화지수로 월드컵을치른다면 서울은 국제망신을 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시민들이 뜻을 모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월드컵교통대책 어떻게. 월드컵 행사와 관련,서울시의 교통대책은 자가용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대중교통의 이용을 적극 권장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에 따라 시는 상암동 서울경기장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전날과 당일 승용차의 홀짝수제를 강제로 시행한다.5월 30·31일과 6월 12·13·24·25일에는 부제를 실시하며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개막전이 열리는 5월31일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증산로(경기장 서측도로)∼난지도길(경기장 전면도로)을 통제,행사차량과 노선버스를 제외한 차량의 통행을 제한한다.월드컵경기장의 주차장도 사전에 주차권을 발급받은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시는 대중교통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펼 계획이다.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지하철 운행 간격을 현재 6∼9분에서 3∼5분으로 단축한다.경기장으로집중 입장할 때와 퇴장할 때는 3분 간격이다.또 서울이나 인천·수원 등지에서 경기가 열리는 5월31일과 6월 14·16·25일 등 나흘간 지하철 운행시간을 밤 12시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 승용차를 환승 주차장에 주차하고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토록 하기 위해 서울시내 환승 주차장의 이용료를 무료 또는 50% 할인해 준다.경의선 가좌역∼수색역에 임시 역사를 만들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계획도 세웠다. 버스의 이용률도 높인다.경기장에 근접하는 15개 버스노선446대에 덧붙여 수색로 연결도로 개통과 함께 추가 노선을배정할 예정이다.공항에서 숙소,경기장,관광지를 연계하는지역별·지역간 교통·관광패키지 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개발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경기장까지 셔틀버스 운행도적극 검토키로 했다. 택시의 서비스 질을 높여 외국인의 불편을 덜어 주기로 했다.현재 7만대의 택시에 설치된 동시통역 시스템을 영어·일어·중국어에 독일어와 불어를 추가한다.이밖에 지하철 역사 96곳에 교통안내소를 설치하고 도로표지판을 대폭 정비하는 등 각종 시설물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윤준병(尹準炳) 서울시 교통기획과장은 “월드컵 기간동안지하철 이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며 “수도권의 다른지자체에서도 자율적으로 부제운행을 적극 유도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월드컵조직위 이영재과장 “경기 차질없게 선수단 수송”. “각국 대표팀 선수단의 경기 일정에 한치의 차질을 빚지않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한·일 월드컵대회를 114일 앞둔 6일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운영국 수송운영부 이영재(李英在·49·건설교통부)과장은 이같이 힘주어 말했다. 월드컵에 출전할 각국 선수들과 주요 인사(VIP) 등의 이동편의를 책임지게 되는 수송부에는 부장을 포함,9명의 직원이 전부다.모자라는 인원은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 자원봉사자와 단기고용 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의 임무는 이미 조직위 출범 때부터 시작됐다.외국 취재진 등 하루 수십명 되는 월드컵 관련 인사들이 방한하기때문이다.그러나 대회 개막을 전후로 각국 선수단이 몰려들면 더욱 안전하게 인력을 수송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바쁜날을 보내게 된다. 조직위는 월드컵 후원사인 현대자동차의 지원으로 27인승리무진과일반 중형버스 각 1대,고급 승용차 1대 등 국가당4∼5대의 차량을 붙여 선수단 이동을 도울 계획이다. 예컨대 A나라 대표팀이 입국할 경우 공항으로 차량을 보내주로 지방에 있는 훈련 캠프와 숙박지까지 시간에 맞춰 무사히 수송한다.때문에 관계자들에게는 이들의 방한 스케줄에맞춰 미리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긴밀히 연락하는 일이 필수다.이 과장은 “수송차량 운전을 맡은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학생이어서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운영하려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강남터미널~반포IC등 3개구간 ‘전용차로제’

    서울시는 3일 설 연휴기간동안 귀성·귀경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는 9∼14일까지 6일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고속도로의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9일 정오부터 14일 자정까지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IC,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센트럴시티∼잠원IC 등 3개 구간 양방향에 ‘임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키로 했다.버스 전용차로에는 9인승(6인이상 탑승)이상 승합차만이 운행된다. 시는 또 이 기간동안 하루 3379대를 운행하는 고속·시외버스를 3845대로 466대(14%) 증차하고 운행횟수도 4810회에서 5315회로 늘려 평소보다 5만 5000여명 늘어난 13만 3663명을 수송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성묘객과 성묘차량이 46.4% 늘어난 7만 9062명과 1만 9738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12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용미리(2개 노선 18대)와 벽제(2개 노선 25대),망우리(24개 노선 395대),내곡리(8개 노선 70대) 등 시립묘지에 36개 노선 508대의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할 방침이다. 귀경객을 위해서는 지하철 운행시간을 14일 오전 2시까지연장,184회 증회 운행키로 했다.좌석버스 57개 노선 1121대도 이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12일 자정부터 14일 새벽 4시까지는 택시부제가 풀린다. 한편 12일 밤 11시30분부터 13일 오전 3시까지는 경찰버스 36대를 서울역과 영등포역,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9개노선에 30분 간격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설 귀성 11일·귀경 13일 붐빈다

    이번 설연휴(2월 9∼14일)기간 중 전국에서 3342만명이이동할 것으로 추정됐다. 24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따르면 설연휴 기간중 이동인원은 지난 해보다 2.3% 증가한 3342만명,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 해보다 8.2% 늘어난 1527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대중교통의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364개의 임시열차를 투입,수송력을 평상시보다 11% 높이고고속버스는 예비차 335대를 동원,하루 평균 총 운행횟수를7918회로 늘리기로 했다. 시외버스는 상용차 7860대,예비차 420대를 확보,도지사가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필요한 차량을 가동키로 했으며 전세버스 2282대도 활용할 방침이다. 연안여객선은 641회를 추가 운행하고 국내선 항공은 임시항공기 207편을 증편,수송수요 44만명을 소화하도록 했다.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구간 상·하행에 2월9일 12시부터 13일 24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하행선 잠원·반포·서초 등 10개 IC에서는 9일 12시부터12일 12시까지차량진입을 통제하되 반포·서초IC에서는P턴 진입을 허용하고 양재IC는 진출만 통제된다. 상행선은 12일 12시부터 13일 24시까지 수원,판교,기흥등 9개 IC에서 9인승 이상 승용차 또는 승합차 가운데 6인이상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 적재차량을 제외한 전 차량의 진입을 통제한다. 건교부는 또 심야 귀경객을 위해 서울역,영등포역 등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등을 경유하는 좌석버스 및 지하철을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키로 했다. 한편 교통개발연구원이 전국의 439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귀성 출발일자로 11일(30%)과 10일(21%)을,귀경일로는 13일(45%)과 12일(32%)을가장 많이 꼽았다. 귀성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승용·승합차가 78.3%,철도8.7%,고속버스 6.7%,항공 1.7% 순으로 나타났고 승용차 운전자중 57.1%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가자! 교통월드컵] 임인택 건교부장관 인터뷰

    ‘지상 최대의 스포츠축제’인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가 1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대회기간중 한국을 찾게 될외국인은 줄잡아 4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온 국민이 함께하는 선진 교통문화를 선보임으로써 이번 월드컵을 ‘교통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던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임인택(林寅澤)건설교통부 장관은 대한매일 임태순(任泰淳) 디지털팀장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개최도시별,참가국별 교통대책을 수립,월드컵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관에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는데 지난해 건교부가 한일과 올해 역점사업이 있다면. 지난해는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건교부는 주택 50만호 건설 등 경기 활성화에 역점을 기울였다. 아울러 국토의 간선축인 10개 노선의 고속도로를 개통했고,2등급으로 추락했던 항공안전등급을 조기에 1등급으로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했다.대역사인 인천국제공항을 성공적으로 개항시킨 것과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진행하고 있는 것도 보람된 일이었다. 올해는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가 개최된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국책사업이 그같은 심리를 견인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15조원에 이르는 금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상반기에 65% 이상 조기 집행하고 국민임대주택 5만2,000가구를 포함하여 주택 55만호를 건설하는 등 주택보급률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아울러 경부고속철도 2단계,신공항 2단계 사업과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을 통해 내수진작과 경기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월드컵대회가 13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회기간 중교통대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개최도시별 경기일정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교통대책을수립·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교통시설을 확충하고,교통문화를 제고하는데비중을 뒀다.우선 항공부문에서 지난해 3월 인천국제공항을 성공적으로 개항한데 이어 같은해 5월에는 대구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신축했다.도로부문에서도 영동고속도로 원주∼강릉,중앙고속도로 대구∼춘천,서해안고속도로 인천∼목포 구간 등을 완공해 고속도로 총연장을 2,600㎞로 늘렸다. 이와 함께 외국인 길안내를 위해 도로표지의 글자크기를 1.5배 확대하고 영문·한자표기를 병기하는 작업을 수행해왔다.고속도로·국도의 경우 3만6,041개를 이미 바꿨고 지방도로의 교통표지도 6만4,591개 가운데 72%를 정비했다. 남은 기간에는 외국인 관람수요와 개최도시의 교통수요를 보다 면밀히 파악,국제항공노선을 확충하고 철도 등 지역간 수송력 증강계획 등 구체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전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여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월드컵 대회로 인한 경제적 기대효과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나.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우 월드컵 대회 개최를 계기로 경제가 한단계 상승했다.우리 경제도 지난 88년 올림픽에 이어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월드컵 대회 개최로 경기장과 주변 도로 건설 등에 2조4,000억원을 투입했다.반면,호텔·숙박·음식·전통상품·항공·관광·수출입 등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1조6,000억원,부가가치 5조4,000억원,고용창출 36만명 등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를 찾아올 외국인 관람객들은 대부분 항공편을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그에 따른 불편해소방안과 안전대책으로는 어떤것이 있나. 월드컵 대회기간 중 우리나라를 찾을 외국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패밀리와 보도진 1만3,000명을 포함해 줄잡아4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대다수 관람객이 항공편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기항공편을 대폭 늘리고,대회기간 중 임시편·전세편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아울러 출입국안전대책반을 운영하고,이착륙시설 점검으로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물론 국제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공항안보태세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이 많을 것으로예상되는데 각국과의 항공노선 재조정 등 별도의 대책이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는데.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데다 한·일 양국에서 공동 개최하고 중국이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대회여서 한·일 및 한·중 항공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한·일간 항공수요는 FIFA 관계자와 관람객을 포함해 17만명정도로 예상되며,한·중간 수요는 관람객 5만5,000명을 포함해 최대 1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이들의 수송을 위해 오는 2월 일본과 항공회담을 열어 현재 인천∼도쿄,인천∼오사카,부산∼도쿄,부산∼오사카 등모두 45개 노선에 주 346회 운항되는 정기노선의 증편과함께 대회기간 중 임시·특별편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할계획이다. 중국과는 1월말쯤 항공회담을 열어 인천∼베이징,인천∼상하이 등 주 210회인 42개 기존노선을 최대한 활용하고,중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날(6월4일 광주,6월8일 서귀포,6월13일 서울)을 전후해 임시편과 전세편을 대거 투입할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각국의 경기가 열리는 개최도시를 잇는 수송대책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현재의 수송능력만으로는 원활한 수송이 어렵다는 판단인데. 공항에서 개최도시로 이어지는 고속버스·철도·항공 등대중교통수단의 수송력을 최대한 강화해야 한다. 특히 인천·대구·울산·서귀포 등에서 열리는 주말 경기에 대해서는 임시편을 최대한 확보,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노선이 월드컵 경기장 주변을운행하는 경우에는 경기장을 경유하여 운행하도록 노선변경을 허용하고 국·내외 단체관람객들은 전세버스를 활용하여 경기장까지 직접 수송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공항이나 주요 기차역,버스터미널 등에 통역 등을 해결해줄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경기장까지의 연계교통편을 안내하고,기타 불편사항도 즉시 해결해 주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 당일날 경기장 주변에 교통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교통대책은. 개최도시내에서도 대중교통 위주로 수송토록 하기 위해버스 노선을 신설·연장하고,지하철 등을 최대한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경기장 주차권 발급대상을 대회관계자 등으로 최소화하되,이용주차장을 사전에 지정하고,주차장과 멀리 떨어진 경기장은 셔틀버스와 연계토록 할예정이다.관람객들에겐 오는 5월 입장권 교부시 교통편 안내서를 나눠줘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경기장 주변 교통혼잡 예상지역에 대해서는 교통통제구역을 설정,대회관계자와 주차권 소지자 등 일부 차량외에는소통을 금지할 계획이다.또 관람객의 입·퇴장을 분산시키기 위해 개최도시별로 경기전후에 문화행사,경품추첨 등을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월드컵 기간 중 2부제 등을 통해 교통량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아는데. 강제적 2부제 시행는 정부의 판단만으로 결정할 문제가아니다.그날 그날의 자동차 운행에 따라 수입이 크게 달라지는 운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서울을 비롯해 교통여건이 열악한 몇몇 도시에서만 경기 전일과 당일에 한해 2부제를 실시하고 다른 개최도시들에서는 운전자들이 자율적으로 2부제를 지킬 수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해외 관람객들이 택시를 이용하는데 불편사항이 많은데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개선대책은. 이번 월드컵 대회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선진 교통문화를 선보일 비장의 카드가 바로 택시다.개최도시에서영업중인 택시에 영수증 발급기·호출장치·신용카드 결제기를 장착하도록 하고 외국어 동시통역시스템 장비 등을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휴대품이 많거나 일행이 많은 여행객을 위해 서울·인천등 일부 도시에서 시범운행중인 6∼10인승 대형택시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산시켜 서비스를 고급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개최도시와 주요 공항에 단속전담반을 상주시키는 등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아울러 위반 택시에 대한 처벌 강도도 강화할계획이다. ●끝으로 월드컵과 관련해 일반국민이나 운수업계 종사자들에 대해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이번 월드컵 대회는 우리나라로서는 앞으로 100년 안에다시 개최하기 힘든 역사적인 사건이다.월드컵을 통해 관광 및 IT(정보기술)산업의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극대화하고,우수한 우리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열린다. 모든 면에서 양국이 비교될 것이다.적어도 교통문화와 질서의식만큼은 일본에 뒤져선 안될 것으로 본다.정부도 열심히 준비를 해 나가겠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없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월드컵 대회기간 중 자가용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운수업에 종사하는 택시·버스 기사들은안전운행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아시아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일 월드컵대회가 세계에 자랑할 수있는 대회로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할것이다. 정리 전광삼기자 hisam@
  • 월드컵·아시안게임 분야별대책/ “”차이나 달러를 잡아라””

    정부는 지난 2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2002월드컵 및 아시아대회 준비상황 합동보고회’를 가졌다.다음은 이날 확정한 두 국제대회에 대비한 분야별 보완 대책이다. [지원 및 홍보] 국무조정실·외교통상부·국정홍보처가 주축이 돼 월드컵 D-100일인 내년 2월21일에 ‘범국민 출범대회’를 열어 붐을 조성한다.또 관계장관회의를 수시로열어 단계별·전략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국정홍보처주관의 ‘홍보협의회’와 재외공관의 민관합동 ‘홍보협의체’를 구성,행사를 국내외에 홍보한다. 특히 각국의 VIP(본선 참가국,6·25 참전국,아시아국 국가원수,노벨위원회 위원장,유엔 사무총장,다국적기업 CEO등)를 부부동반으로 초청,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경제효과 제고]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가중심이 된다.월드컵특수 확대를 위해 인천공항·공항터미널·개최도시에 ‘월드컵 유망상품판매장’을 운영하고,내년 5월에는 ‘월드컵 종합박람회’,대회 전후에는 ‘한국전통문화상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 대회기간에50여개의 투자유망기업 최고경영자를 초청하고,정보기술(IT)산업의 도약기반 마련을 위해 월드컵 기간에 ‘아시아 IT장관회의’ ‘IT 민관협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특히 중국특수 활용방안으로 동대문·남대문시장에 중국인 선호상품 상설할인매장을 설치한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여건 조성] 문화관광부·법무부·건설교통부·보건복지부·환경부가 상호지원한다.문화행사로는국공립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가 주관하는 25개 중앙단위의 문화행사와 87개 지방단위 행사를 개최한다. 관광·숙박대책으로는 관광호텔과 여관·연수원 등 16만실의 숙박시설을 확보하고,숙박시설 신축 및 개·보수 자금을 지원한다.특히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이징·상하이 등 도시에 홍보유치단을 파견하는 한편,출입국 편의제공을 위해서는 ▲항공·선박 증편 ▲중국인 전용 입국심사대 설치 ▲한자병기 관광지 안내표지판 확대 ▲중국어 관광통역원 신규양성 등을 한다.또 중국 관광객 전문식당을100곳으로 확대하고,인천 차이나타운 관광특구 개발과 관광공사 상하이지사 신설,중국전담여행사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교통대책으로는 국제선 항공편을 확대하고 주요 국가와개최도시간 직항노선을 개설키로 했다.또 서울·경기·인천지역에 승용차 2부제를 실시하고 나머지 7개 개최도시는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또 방문객의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대회 참가자 전용 출입국심사대 운영 ▲FIFA 관계자 복수비자 발급및 무비자 입국허가 ▲한·일간 이동시 대회 AD카드로 출입국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이밖에 모범음식점 지정을 확대하고, 음식점 개·보수때식품진흥기금을 1∼5%대로 융자한다.월드컵 전까지 천연가스 버스를 2,500대 보급하고 터키·폴란드·슬로베니아 등특수언어권 통역인력을 확보한다. [선진 시민의식 제고 및 지원] 행정자치부는 개최도시 ‘시민 서포터스’ 구성,방문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참가국 응원과 함께 자매결연,협찬품 지급 등을 돕는다. 최광숙기자 bori@. ■아직도 펄펄끓는 ‘증기탕 대립’. 월드컵대회를 5개월여 앞두고 국내 관광호텔업계가 슬롯머신과 증기탕 영업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대회관련 예약 취소를 강행할 태세다.하지만 정부당국은 슬롯머신 등의 허가불허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 관계자는 23일 “관광호텔 활성화 방안을 당국과 논의 중이나 만족스런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상당수 회원들이 월드컵 숙박예약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의 일부 관광호텔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숙박대행사인 영국의 바이롬사로부터 받은 계약금을 되돌려 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전국 486개 관광호텔 가운데 218개가월드컵 기간에 패밀리용 2만2,000여 객실을 내주기로 바이롬사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방관광호텔 사장은 “현재의 낡은 시설로는 월드컵대회 관람객들을 받기 어렵다”며 “정부가 관광호텔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바이롬사와의 계약을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월드컵 숙박예약 취소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회원사들을 설득하고 있으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관광호텔업계는 연말까지 이런 요구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새해 1월 사업등록증을 모두 반납하고 관광호텔 사업포기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슬롯머신과 증기탕 영업은 불법인데다,국민정서에도 맞지 않아 도저히 허용해 줄 수 없다”며 “관광진흥기금을 확대 지원하는 등의 간접적인 지원책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수도권4곳 503만평 택지 지정

    경기 성남시 판교동을 비롯한 수도권 4곳과 대전 서남부 등 전국 5곳 555만여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성남 판교 282만평,용인 흥덕 66만평,오산 세교 99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새로 지정했다.경기파주 운정과 대전 서남부지역은 택지예정지구를 기존 92만평에서 148만평,132만평에서 184만평으로 각각 확대했다. 이로써 전국 5곳에서 555만여평의 택지가 조성돼 해당지역에 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등 10만7,000여가구가 들어선다. 한국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는 2년 안에 개발계획 등을 수립,2003년 하반기에 택지와 주택을 공급한다. 아직 사업 시행자가 결정되지 않은 판교는 내년 상반기에 시행자를 정해 2005년 말부터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택지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 9∼10월 주민공람을 거친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 청계·동지·목리 등 3개지구 79만여평의 경우 교통대책과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뒤 내년 상반기에 택지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월드컵 단체비자 추진

    정부는 내년 월드컵 기간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 위해 단체비자 발급 및 월드컵 티켓에 실명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외국 여행사에서 입국비자를 단체로 신청하고 이들 여행사가 월드컵 티켓을 단체로 파는 대신,체류기간의 관리 및 월드컵 관람 이후 방한단의 귀국을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다. 불법체류 이탈자가 생기면 이들 여행사에게 각종 페널티를 주게 된다. 월드컵 티켓 실명제는 내년 4월쯤 제작이 끝날 월드컵 티켓에 구입자의 이름을 명기하는 것으로,구입자의 이름과 티켓을 소지한 관람 희망자의 이름이 다를 경우 월드컵 관람 목적의 입국비자 발급을 불허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월드컵 기간에 조선족을 포함한 10만여명의 중국인 입국이 예상되는 등 불법 체류자가 급증할 소지가 높다고 판단,조만간 법무부 외교통상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갖고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월드컵 티켓이 배포되는 내년 5~6월 한달간 외국인들의 입국비자 신청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고 순수한 월드컵 관람객을 위한 간이비자 발급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도 오는 10일 개최도시의 교통국장과 월드컵조직위,교통개발연구원,건교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량 부제운행 등 종합교통대책을 논의,세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또 1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교통대책 한·일협의회'에서도 두나라간의 항공편 증편 등의 교통대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경기도, 화성 미니신도시 개발 반대

    경기도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택지개발에 잇따라 반대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23일 한국토지공사가 추진중인 화성시 동탄면청계·목리·동지지구 등 3개 미니신도시 개발에 반대하며 건설교통부에 지구지정계획 취소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들 미니신도시와 함께 택지로 개발이 추진중인 오산시 세교지구 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하기로 했다.도는 이에 앞서 지난 6일 용인시 영신택지지구 개발에대해서도 교통난 등을 들어 반대 의견을 건교부에 냈다. 도는 화성시 3개 신도시의 경우 자족기능과 광역교통대책 등을 먼저 수립한 뒤 개발이 추진돼야 하며 개발이 되더라도 저밀도의 전원주택단지로 개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입장이다.또 택지개발로 인한 자연경관 훼손과 교통난 등도시문제 발생이 뻔한 데다 인근 동탄·향남·태안3·봉담 등 4개 택지개발지구가 공사조차 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 개발지구를 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산시 세교지구에 대해서는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기반시설을 갖출경우 개발이 가능하다”며 조건부로 찬성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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