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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포상금 50억원 대표팀 돈방석

    ‘돈방석과 빅리그 진출에,병역특례 혜택까지….’ 거스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과 태극전사들은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강에 오르면 히딩크 감독에게 25만달러(약 3억 2500만원),선수 23명에게는 1인당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공표했다.정부와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축구협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필승대책위원회’도 선수당 1억원씩을 추가로 포상한다고 밝혔다.선수 한 사람 앞에 2억원씩을 포상금으로 받는 셈이다.게다가 이번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 전원에게 승용차 1대씩을 기증하기로 해 복이 겹쳤다.특히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0년 축구협회와 계약하면서 자신의 목표가 16강 진출만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그는 당시 8강에 올려놓으면 50만달러(약 6억 500만원),4강 75만달러(약9억 7500만원),우승 150만달러(약 19억 3000만원)의 보너스 옵션을 체결했다.하지만 태극전사들이 맛볼 더 맛있는 ‘당근’은 따로 있다.바로유럽 빅리그 진출과병역특례 혜택이다. 이천수 최태욱 송종국 박지성 등 젊은 선수들은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이번 월드컵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펼친 뒤 이를 기반으로 유럽 빅리그로 진출하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이른바 빅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등 전세계 축구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대회 직전 프랑스등과의 평가전에서 2연속 골을 넣은 박지성(J리그 교토퍼플상가)은 ‘러브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이 발탁하다시피한 선수들은 그가 유럽팀 감독으로 영입될 경우 함께 진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세리에A 페루자에서 자주 벤치를 지킨 안정환과 벨기에에서 뛰는 설기현,일본 J리그파인 황선홍 윤정환 홍명보 유상철 등 기존의 해외파 역시 16강 성적을 발판으로 빅리그 진출이나 주전확보를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월드컵/스타플레이어- 결승골 박지성, 뚝심 강한 ‘히딩크 수제자’

    박지성이 마침내 큰일을 해냈다.한국축구 48년의 비원을 푸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박지성의 슈팅이 포르투갈의 골 네트를 흔드는 순간 국민들은 비로소 안심할 수 있었다.같은 시간 폴란드가 미국에 리드하고 있다는 소식을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박지성의 골은 한국이 다른 나라의 힘을 빌리지 않고,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다는 것을 의미했다.그런 점에서 한국에 완벽한 승리를 가져다 준 뜻깊은 골이었다.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수제자’다.90분 동안 쉴 사이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강한 체력,타고난 승부근성과 적극적인 수비가담,여기에 성실성까지.좌우윙백과 측면 미드필더,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해내는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능력 등 그는 히딩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히딩크 장학생’이라는 말도 그래서 나왔다.“지성이가 앞에서 움직일 때 가장 플레이 하기가 편하다.”는 동료들의 말도 대표팀 안에서 그의 역할을 보여준다. 박지성은 그러나 히딩크호 출범 초기축구팬들에게 크게 각광받는 선수는 아니었다.히딩크 감독이 그를 중용할 때마다 “그를 편애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없지 않았다.그러나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한국이 승리한 두 경기의 결승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박지성이 결정적으로 국민들의 기대를 모은 것은 이번 월드컵이 열리기 불과 며칠전 열렸던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의 평가전.그는 후반 6분 그림 같은 다이빙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히딩크 감독이 왜 그를 그토록 아꼈는지를 실력으로 보여주었다. 박지성은 이천수 최태욱과 함께 대표팀의 막내다.초등학교 4학년때 축구화를 신었다.수원공고를 거쳐 명지대에 들어갔으나 곧 일본 J리그의 도쿄 퍼플상가로 진출했다. 박지성은 허정무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된 뒤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전자리를 굳혔다.시드니 올림픽에서도 3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그는 이제 한국축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한국이 16강전에 진출한 만큼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이 더욱막중하다는 것을 박지성은 잘 알고있다. 인천 송한수기자 onekor@ ●박지성 프로필 ◇생년월일:1981년 2월25일 ◇출생지:서울 ◇출신교:세류초-안용중-수원공고-명지대 2년 휴학중 ◇가족관계:부 박성종,모 장명자씨의 외아들 ◇소속:J리그 교토 퍼플상가 ◇등번호:대표팀 21번 ◇포지션:미드필더 ◇체격:175㎝ 70㎏ ◇장점:기동력과 지구력,체력 ◇경력:청소년대표,올림픽대표.2000년 5월 최연소 J리그 진출.2000년 아시안컵 예선 라오스전으로 A매치 데뷔
  • [일본에선] 日경찰, 훌리건 난동없자 안도

    [도쿄 김현 객원기자] 기우에 그쳤다.일본 경찰의 ‘계엄령’덕분일까.훌리건이 오지 않은 걸까.삿포로는 조용했다. 일본 경기장 10곳 가운데 개막 전부터 훌리건 공포에 떨었던 삿포로.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이 열린 7일.삿포로돔 주변의 도요타,스즈키 등 자동차회사의 전시장은 일찌감치 전시 차량을 철수시켰다.7개 초·중학교도 학생들이 방과 후 곧장 집으로 돌아가도록 지도했다.호텔에는 “아르헨티나인과 영국인을 함께 숙박시키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진 상태였다. 번화가인 스스키노의 한 가게주인은 “월드컵 기간 중 유리 그릇 대신 종이 그릇을 쓰라는 경찰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평온 그 자체였다.경기 전 삿포로 오도리(大通)공원에는 두팀의 응원단이 옷을 바꿔입고 함께 공을 차는 다정한 모습도 목격됐다. 영국 출신 훌리건을 식별해 내기 위해 일본에 온 영국의 경찰관은 “폭동의 위험은 적다.걱정되는 것은 영국이 결승까지 갈 수 있을지 여부”라고 농담을 섞어가며얘기한다. 외국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일으킨 소동으로는 지난 2일 이바라키(茨城)현 가시마경기장 주변에서 일본인 중학생의 입장권을 날치기한 사건 말고는 없다.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이 끝난 도쿄의 신주쿠(新宿)나 롯폰기(六本木)에서 밤늦게까지 외국인 응원객들이 떠들썩하게 보냈지만 혼란은 없었다. 영국 응원객의 ‘얌전함’에 대해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베컴 등에게 열심히 응원을 보내는 일본인에 압도돼 5000여명의 영국인들도 우호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선도 “이렇게까지 따뜻하게 맞이하는 일본인에게 소란을 피울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독일에서 온 훌리건 전문 경찰관은 “훌리건은 일본이라는 먼 나라에서 체포되는것을 꺼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리있는 분석이다. 오히려 ‘폭력적’인 사건은 일본인이 저질렀다.입장권을 손에 넣을 수 없자 화가 난 대학생이 사이타마(埼玉) 입장권 센터 유리창을 깨부순 것. 일본 경시청 출입기자는 “경비당국은 오히려 일본의 방송사들을 문제시하고 있다.외국인이 소란피우는 모습을 반복해서 내보냄으로써 일본젊은이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훌리건의 위험이 처음부터 없었는가 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8일까지 적어도 영국인 34명과 독일인 1명이 훌리건으로 판정돼 입국이 거부되거나 강제추방됐다. 일본 정부는 전국에서 5만 1000명의 경찰관을 동원하는 훌리건 경비체제를 세웠다.그러나 실제로 적중한 것은 원천적인 입국 봉쇄였다. 경찰청은 유럽,중남미 경찰에 ‘스포터’라고 불리는 훌리건 식별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13개국에서 온 100여명의 훌리건 전문가들이 일본의 공항과 경기장에 배치돼 훌리건을 골라내고 있다.일본 경찰은 프랑스 월드컵 때부터 훌리건을 연구해왔다.준비는 철저히 한 셈이다. 일본 열도의 훌리건 걱정은 기우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경시청 담당기자는 “삿포로에 모였던 잉글랜드 응원단의 대부분은 시합 후 교토(京都)나 나라(奈良)로 갔다.이들은 일본 관광을 즐기고 있어 한동안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합 전개에 따라 예측 못한 소동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그러나 한국이결승에 진출하고 요코하마(橫浜)가 광화문처럼 붉은 색으로 뒤덮이지 않는 한 일본인이 놀라는 광경은 전개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kmhy@d9.dion.ne.jp ■한·미전 앞두고 코리아타운 ‘술렁'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한국 요리점과 슈퍼마켓,서점 등이 몰려 있는 도쿄 신주쿠(新宿)의 ‘코리아 타운’ 쇼쿠안도리는 10일의 한국-미국전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한국팀이 1골을 넣으면 10%,2골이면 20% 등 득점에 비례해 할인 서비스를 하는 가게가 있는가 하면 16강에 들면 반액 세일을 하는 곳도 등장했다. 한국식 횟집인 ‘대사관’은 한국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50% 할인,8강에 진출하면 모든 손님에게 이틀간 식사 무료 제공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대사관’은 지난 4일 한국-폴란드전 때 주차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중계방송을 내보냈다.지나가던 500여명이 순식간에 즉석 응원단을 구성해 한국을 응원하기도 했다. “처음에 관전용 의자도 준비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쓸모 없게 됐다.”는 이 곳 지배인 남상길씨는 “이웃으로부터 항의를 받을 정도로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고 웃었다. 불고기집인 ‘고려’는 한국팀이 1골을 넣을 때마다 10%씩 할인 서비스를 해 최고 60%까지 음식값을 깎아 줄 계획.지난 4일에는 승리를 축하하며 손님들에게 생맥주를 무료 서비스했다. 이 곳 지배인인 이상우(李商羽)씨는 “월드컵 중계를 위해 대형 TV 1대를 샀다.”면서 “10일에는 한국-미국전을 보러 오겠다는 예약 손님이 벌써 10팀을 넘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한국 가정요리 전문점 ‘어머니 식당’도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대형 TV 2대를 구입했다.한국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할인 서비스를 실시해 16강에 진출할 경우 서비스 내용을 바꿀 계획이다.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에 사는 재일 한국인 동포들의 뜨거운 목소리는 미국전이 열리는 10일 다시 이 곳 코리아 타운에 울려 퍼질 것 같다. ktomoko@muf.biglobe.ne.jp
  • 2020년 온실가스 40% 증가전망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점을 부시 행정부가 처음으로 인정했다.그동안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산업활동에 의한 가스배출을 온난화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만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교토기후협약을 거부해 왔다. 미 환경청은 3일 웹 사이트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정유와 발전소,자동차 배기가스 등 인간 활동의 결과로 대기권에 온실가스가 쌓이고 지표면과 바다 수면 밑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이 43%나 증가해 금세기에 미 본토의 평균 기온이 섭씨 3∼5도 오르고 해수면은 48㎝나 상승,생태계의 변화와 함께 일부 해안 도시가 침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1일 유엔에 제출된 이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와 산업활동과의 연관성을 부인해 온 부시 행정부의 입장과 상반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온실가스를 규제하는 최선의 방법은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라고 강조해 교토협약의 거부 방침을 재확인했다.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의 진행으로 금세기에 로키산맥의 초원과 미 연안의 섬들이 사라질 수 있으며 서부와 태평양 연안 및 알래스카에는 가뭄의 증가와 강설량의 변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해수면의 상승으로 연안지역의 도시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열대성 저기압만으로도 해일과 홍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부시 유럽순방 결산/ 핵감축 성과…환경·통산선 ‘쓴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8일 나토·러시아 확대정상회담을 끝으로 8일간의 유럽 순방외교를 마친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4일 러시아와 전략핵무기감축협정에 서명한 데 이어 28일 나토·러시아 위원회를 출범시킬 새 합의안에 서명하게 됨으로써 외교적으로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대 변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커진 경제·환경 등 정치 외적인 협력에 있어서는 대서양을 사이에두고 미국과 유럽간에 대립을 예고하는 조짐들이 불거지고 있다. ▲나토·러시아 새 시대=27일 모스크바에 나토의 첫 러시아 주재 군사연락사무소가 개설됐다.초대 소장으로 부임한 피터 윌리엄스 영국 소장은 개소식을 마치자마자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바쁜 일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연락사무소 개설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비하면아주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28일 나토·러시아 확대정상회담에서 양측간 새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협정의 서명이 끝나면 러시아와 나토는 보완·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면서 양측의국방전략도 큰 변화를 겪을 것이다. 물론 양측의 오랜 의구심이 단번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다.러시아는 특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신청 등 나토의 동진·확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러나 현재는 양측 모두 이같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미국·유럽간 마찰=부시 대통령은 이번 유럽순방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이라크로 확대하는 데 대한 유럽 동맹국들의 동의를 얻어내려 했다.그러나 이같은 부시 대통령의 의도는 처음부터 빗나갔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유엔의 승인없는 이라크로의 확전을 지지하지 않을것임을 분명히 한데 이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역시 테러전의 명분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미국의 일방적 확전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혀 미국의 의도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미국의 수입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와 농산물보조금지급 등 통상 현안과 교토기후협약에 대한 미국의 비준 거부를 둘러싼 마찰은 테러전 확산에 관한 의견 불일치보다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시라크 대통령은 특히 27일 기자회견에서 환경 문제의 위험을 강조,미국과 유럽간의 이견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유세진기자 yujin@
  • 오늘의 스타/ 박지성 강호 킬러

    무쇠 같은 체력과 ‘악바리’ 근성의 박지성이 유럽 강호와의 평가전에서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강호 킬러’로 발돋움했다. 박지성은 지난 21일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멋진 헤딩동점골을 뽑은 데 이어 26일 98월드컵 챔피언 프랑스와의평가전에서도 0-1로 뒤진 전반 26분 벼락 같은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2000년 6월 명지대를 휴학하고 일본프로축구에 뛰어든 박지성은 이영표(안양) 송종국(부산) 등과 함께 거스 히딩크 감독의 총애를 받는 신예다.2000년 4월 동대문에서 열린라오스와의 아시안컵 예선에서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다.지난해 1월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 때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돼 히딩크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도 힘과 스피드,패기를 앞세워 한국이 승리한 두 경기에서 혼자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살림꾼’ 역할을 성실하게 해냈다. 대표팀에서뿐 아니라 지난해 소속팀이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해 올해부터 1부리그로 승격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박지성이 히딩크호 출범후 대표팀에서 맡아 온 임무는 공격형 미드필더,수비형 미드필더,측면 공격수 등 다양하다.그만큼 많은 재주를 지녀 멀티플레이어를 좋아하는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90분간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강인한 체력과 성실성,그리고 타고난 승부근성이다. 그러나 아픔도 있었다.수원공고를 졸업할 당시만 해도 ‘스피드는 좋지만 체격이 작다.’는 이유로 받아주는 팀이없어 애를 태웠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실력을 알아 준 사람은 명지대 김희태 감독.대학에 진학하자마자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기용돼 진가를 발휘했다. 평소에는 걸음걸이나 행동이 여성처럼 조심스러워 ‘새색시’란 별명도 얻었지만 일단 그라운드에 나서면 ‘맹수’로 돌변한다.그래서 ‘두 얼굴의 사나이’로 불린다. ◆ 박지성 프로필 생년월일:1981년 2월 25일 출생지:서울 출신교:세류초-안용중-수원공고-명지대 2년 휴학중 소속:일본 교토 퍼플상가 가족관계:외아들 포지션:미드필더 체격:175㎝ 70㎏ 장점:기동력과 지구력,성실성 경력:청소년대표·올림픽대표. 2000년 5월 최연소 J리그진출. 200년 아시안컵 예선 라오스전으로 A매치 데뷔 송한수기자 onekor@
  • 32개국 선수 엔트리 최종 확정-D조

    ■한국 □감독=거스 히딩크 □GK=이운재(수원),김병지(포항),최은성(대전) □DF=홍명보(포항),최진철(전북),김태영(전남),이민성(부산),현영민(울산) □MF=송종국(부산),이을용(부천),이영표(안양),김남일(전남), 박지성(교토퍼플상가),윤정환(세레소 오사카),안정환(페루자),최성용(수원), 유상철(가시와레이솔) □FW=황선홍(가시와 레이솔),최용수(제프 이치하라),설기현(안더레흐트),차두리(고려대),이천수(울산),최태욱(안양) ■폴란드 □감독=예지 엥겔 □GK=예지 두데크(리버풀),라도스와프 마이단(이즈미르),아담 마티 세크(라돔스코) □DF =토마시 크워스(카이저스라우테른),토마시 하이토,토마시 바우도흐(이상 샬케04),야체크 봉크(랑스),미하우제브와코프(무스크론),토마시 종사(페예노르트),야체크 지엘린스키(바르샤바),아르카디우시 글로박키(비슬라 크라코프) □MF =마레크 코지민스키(안코나),피오트르 시비에르체프스키(마르세유), 야체크 크시누베크(뉘른베르크),라도스와프 카우주니(코트부스),아르카디우시 봉크(로지),파베우시비크(보지슬라프),마치에이 무라프스키(바르샤바) □FW=에마누엘 올리사데베(파나티나이코스),파베우 크리샤워비치(아인라흐트프랑크푸르트),마르친 제브와코프(무스크론),마치에이 주라브스키(크라코프), 체자리 쿠하르스키(바르샤바) ■포르투갈 □감독=안토니우 올리베이라 □GK=히카르두 페레이라(보아비스타),비토르 바이아(FC포르투),넬손 페레이라(스포르팅 리스본) □DF=페르난두 코투(라치오),조르제 안드라데(FC포르투),조르제 코스타(찰튼어슬래틱),마르쿠 카네이라(벤피카),아벨 샤비에르(리버풀),후이 조르제 올리베이라),호베르투세베루 베투(스포르팅 리스본),누누 프레샤우트(보아비스타) □MF=세르지우 콘세이상(인터 밀란),파울루 벤투,페드루바르보사(이상 스포르팅 리스본),누누 카푸슈(FC포르투),페티트(보이비스타),파울루 소사(에스파뇰),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후이 코스타(AC밀란),다니엘 케네디(마리티모) □FW=주앙 핀투(스포르팅 리스본), 파울레타(보르도),누누 고메스(피오렌티나) ■미국 □감독=브루스 어리나 □GK=브래드프리덜(블랙번),케이시 켈러(토튼햄),토니 미올라(캔자스 시티) □DF=제프 어구스(세너제이),그레그 버홀터(크리스털 팰리스),프랭키 헤지덕( 레버쿠젠),카를로스 야모사(뉴잉글랜드),파블로 마스트로에니(콜럼버스), 에디 포프(DC유나이티드),데이비드 리지스(매츠),토니 새네(뉘른베르크) □MF=스티브 체룬돌로(하노버96),다마커스 비즐리(시카고),랜던 도너번(새너제이),코비 존스(LA갤럭시),에디 루이스(풀햄),존 오브라이언(아약스),클라우디오 레이나(선더랜드),어니 스튜어트(NAC브레다) □FW=클린트 매시스(메트로 스타),브라이언 맥브라이드(콜럼버스),조맥스 무어(에버튼),조시 울프(시카고)
  • 한국-잉글랜드 평가전/ 동점골 박지성

    90분 동안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탄탄한 체력과 적극적인 수비가담 능력,승부욕에 성실성까지-. 후반 6분 벼락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축구 총가’ 잉글랜드를 깜짝 놀라게 한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좌우 윙백과 측면 미드필더,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해내 몇 안되는 ‘히딩크 장학생’으로꼽힌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상대하기에는 버거울 것이라는 당초예상을 단숨에 깨버린 그는 이천수 최태욱과 함께 대표팀 막내로 마침내 큰 일을 해냈다.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화를 신은 뒤 수원공고를 거쳐 명지대 입학과 동시에 주전을 꿰찼다.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일찌감치축구선수로서 탄탄한 길을 걷기 시작했다.이때 양 윙백을 번갈아가며 뛴 박지성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주전자리를 굳혔고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3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출장했다. 2000년 명지대를 휴학하고 일본의 교토 퍼플상가에 진출한그는 올림픽이 끝나자 대표팀에 합류해 그해 10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4개국 친선대회와 아시안컵에 연속 출전하는등 꾸준한 경험을 쌓아갔다.지난해에는 프레월드컵으로 불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3경기에 모두 90분 풀타임 출장,활발한 미드필드 플레이로 히딩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또 지난해 말 서귀포에서 열린 미국전을 통해 게임메이커로,지난 2월 골드컵에서는 측면 및 중앙 미드필더,최근 중국전 및 스코틀랜드전에서는 오른쪽 날개로 기용되는 등 다양한포지션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성이가 앞에서 움직일 때 가장 플레이 하기 편하다.”는 대표팀 동료들의 말은 윤활유와 같은 그의 역할을 잘 반영하는 대목이다. ◆프로필 ●생년월일 1981년 2월 25일 ●출생지 서울 ●출신교 세류초-안용중-수원공고-명지대 2년 휴학중 ●가족관계 부 박성종,모 장명자씨의 외아들 ●소속 J리그 교토 퍼플상가 ●등번호 대표팀 21번 ●포지션 미드필더 ●체격 175㎝ 70㎏ ●특징 기동력과 지구력,체력이 뛰어남 경력:청소년대표,올림픽대표.2000년 5월 최연소 J리그 진출.2000년 아시안컵 예선 라오스전으로 A매치 대뷔(32경기 2골) 송한수기자 onekor@
  • “부시 외교팀 조울증 걸렸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이 “조지 W 부시 행정부 외교팀은 ‘조울증’(기분에 따라 양극단적 행동을 번갈아 나타내는 정신장애)에 빠져 있으면서도 이를 고치려 노력조차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부시 대통령의유럽순방을 이틀 앞두고 외교뿐만 아니라 각종 정책도 일일이 비판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터프츠대학 법대 졸업식 연설에서 부시 행정부가 주요사안에 있어 모순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아프가니스탄에서는 새 국가 건설을 비웃다가 다음 날 국가건설 계획을 제안하는 등 ‘모순’을 보였으며 중동 지역에 보내는 메시지는 매일 변하고 있다고 혹평했다.북한과 관련해서는 “탄도미사일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면서도 이 위협을 줄이기 위한 북한과의 대화는 불필요하게 늦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브라이트는 “현 행정부는 법치의 중요성을 말하면서도돈세탁이나 생물무기,반인륜적 범죄,환경 등의 문제에서 법치를 강화하기 위한 협약에는 알레르기적 반응을 보인다.”고 지적했다.미국이 상설 전범법정인 국제형사재판소에 불참하기로 결정하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협약인 교토기후협약 비준을 거부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올브라이트가 꼽는 또 다른 언행 불일치는 무역분야다.그는 미국이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옹호하면서 수입철강에 대한관세 부과,농업보조금 지급 확대 등 보호주의를 실행하고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반대하는 테러에 대해서만이야기하지 말고 미국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혀 미국 지도부의 성격과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기후변화협약 지방순회 설명회

    환경부는 환경관리공단,지방의제 21전국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4개 지역에서 기후변화협약 대책 지방순회 설명회를 연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후변화협약 제7차 총회에서 선진국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참여 논의가 마무리됨에따라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부터 2012년까지1990년 대비 5.2% 감축하는 내용의 교토의정서가 오는 8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부터는 어떤 형식으로든 온실 가스 감축 노력에 참여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설명회에서는 기후변화협약 7차 총회의 결과와 전망,선진국 및 우리나라의 대책과 과제,자치단체와 주민 등 지역차원의 대책방안,기후 변화에 대한 산업계의 대응방안 등을 주제로 교수와 전문가들이 강연할 계획이다. 기후 변화에 대한 퀴즈와 설문조사 등과 병행되는 이 설명회는 29일 대전을 시작으로 제주(5월3일),구미(5월7일),춘천(5월10일) 순으로 진행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韓中, 황사 모니터링체계 구축

    앞으로 중국에서 측정한 황사관련 정보를 한국에서 실시간으로 입수해 황사발생 예측기능이 강화된다.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시전화(解振華)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장,오오키 히로시(大木浩) 일본 환경성장관은 2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극심한 황사와 관련,황사 모니터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3국 황사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황사모니터링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현재 중국 환경총국에서 운영중인 25개 지상관측소,지상 레이더,인공위성 3대등에서 측정·분석한 황사발생지,발생원인,이동경로,고도,농도,토사운반량,향후 전망 등 모든 정보를 공동홈페이지(www.temm.org)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중국 환경총국이 분석,발표하는 ‘황사 분석자료’는 한국대사관을 통해 주기적으로 제공되며 한·중 중간지점에황사측정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3국 장관은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한 황사예방 사업에 지구환경기금(GEF)이 지원되기를 촉구하며 리우 정상회의 10주년이자 8월 세계환경정상회의(WSSD)가 열리는 올해 안에 ‘교토의정서’가 발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3국 환경장관회의는 내년 중국에서열린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김수환 추기경 일본인대상 강연미사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은 일본인 대상의 강연미사와 교포와의 만남 시간을 갖기 위해 11박 12일간의 일정으로 19일 일본을 방문했다. 김 추기경은 20일 교토(京都) 주교좌성당에서 ‘한국과일본,그 내일을 향하여’란 주제로 강연미사를 가진 뒤 21일 ‘코리아센터’에서 교포 대상의 저녁미사를 봉헌하며28일 도쿄(東京)의 한인성당에서 미사를 올린 뒤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 월드컵 한국대표팀 오늘 재소집

    한국 대표팀이 12일 다시 소집돼 월드컵대회 개막 때까지논스톱 훈련에 돌입한다. 첫날엔 국내파들만 소집되며 해외파들은 뒤늦게 합류한다.설기현(안더레흐트) 안정환(페루자)은 대한축구협회가 소속구단에 조기 합류를 요청했지만 답신을 받지 못했다.윤정환(세레소) 최용수(이치하라) 유상철 황선홍(이상 가시와) 박지성(교토) 등 일본파는 21일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대구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 뒤 파주트레이닝센터로 자리를 옮겨 훈련을 계속하며 27일엔 인천에서 중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 유명 문인·화가 부채글 그림展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큼 세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소설가,시인,평론가 등 문인과 화가,서예가들의 부채 글·그림이 한자리에서 선뵌다.오는 13일부터 6월12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영인문학관에서 열리는‘문인·화가 부채 글·그림展’에는 문인의 부채 80점을비롯,화가·서예가·학자 등의 부채까지 모두 160점이 출품된다. 소설가들은 김동리 박종화 송지영 한무숙 김승옥 송영 유현종 서기원 김홍신 박경리 박완서 이문열 이호철 천승세최인호 박범신 등이다.시인들로는 서정주 조병화 김남조김춘수 구상 정한모 고은 등이 보인다. 시조시인 김상옥, 수필가 전숙희 등과 평론가인 김화영 이태동 이어령 김우종 이헌구 등의 작품도 눈에 띈다.이응노,천경자 등 유명 화가들과 서예가,국문학자 등의 부채도나란히 걸려있다. 문인들이 직접 쓰고 그린 출품작들의 서법이나 화법은 다양하다.이 전시작품들은 문학평론가 이어령씨의 부인으로역시 문학평론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69)이 지난 72년부터 하나둘씩 모아온 것.강 관장은 “70년대초 일본 교토에서 열린 그곳의 전통적 무용선(舞踊扇) 전시회를 보고나서 고려 때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든 쥘부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후 꾸준히 수집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부채에 글·그림을 담아내는 작업이 힘들어서 그런지 부탁을 해도 문인들이 여간해서는 그려주지 않아 모으는 데 애를 먹었다.”고 덧붙였다.(02)379-3182유상덕기자 youni@
  • 위암 억제 유전자 세계 첫발견

    위암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충북대는 의과대 배석철(44) 교수팀과 일본 교토대바이러스연구소 이토 요시아키(63) 교수팀이 공동으로 위암 억제 유전자인 RUNX3의 기능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배 교수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RUNX3가 없는 쥐를 생산해 관찰한 결과,이 쥐들의 위에서 암세포가 급속히 퍼져 1∼2일내에 모두 죽는 현상을 발견해 이 유전자와 위암의 연관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정상인의 경우 사람의 1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이 유전자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반면에 위암환자의 60%가량은 이 유전자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유전자의 비활성화 원인이 비정상적인 DNA의 메틸화에기인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이를 억제하는 실험용 치료제(TSA,AZA)를 쥐에 투여한 결과 암세포를 50배가량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세계 유명 과학잡지인 셀(Cell) 4월호에 게재됐다. 배 교수는 “RUNX3 유전자에 위암 억제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앞으로 이 유전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약제를 개발한다면 위암의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日 문자 가타카나 한반도에서 기원”

    일본에서 외래어 및 의성어 표기 등에 주로 사용되는 가타카나가 8세기쯤 한반도로부터 일본으로 전래됐을 것이라는 학설이 제기됐다. 일본 도쿠시마(德島)대학의 고바야시 요시노리(小林芳規) 교수는 2일 교토(京都)에서 가진 강연을 통해,신라로부터 전해진 불교 경전 해독서인 ‘판비양론(判比量論)’에서가타카나의 원형으로 보이는 문자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 문자는 나무 또는 상아 같은 단단하고 뾰족한 물체로종이에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른바 각필(角筆)로,모양이 가타카나와 흡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고바야시 교수는 주장했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가타카나가 서기 9세기쯤 한자를 축약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주조를 이뤄왔다는 점에서, 이번 고바야시 교수의 주장으로 가타카나 기원설을둘러싼 학계의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잔인한 4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이달 말 취임 1년을 맞지만 4월은 고이즈미 총리에게 위기의 계절이되고 있다. 이달 중으로 교토흐(京都府) 지사 선거와 중의원 와카야마(和歌山) 보궐선거,참의원 니가타(新潟) 보궐선거 등이연이어 치러지는데 자민당은 3곳 모두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말 치러진 요코하마(橫浜)시 시장선거에서 자민당후보가 무소속의 나카타 히로시(中田宏·37) 후보에게 패한 데 이어 자민당이 3개 선거에서 모두 패한다면 고이즈미 정권은 지탱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돌면서 ‘4월위기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3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 고이즈미 내각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40%에 그친 반면 ‘지지하지않는다’는 대답은 44%에 달했다고 밝혔다.이같은 위기는고이즈미 총리가 잇따른 정치스캔들과 지지부진한 구조개혁으로 자초한 측면도 적지 않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을 경질한 데이어 광우병 파동의 책임자인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농수상을 옹호한것도 고이즈미를 정치적 수세로 몰아넣는데일조했다. 고이즈미가 농수상 경질에 소극적이었던 것은 농수상이자민당 간사장을 맡고 있는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계보의원이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정작 야마사키 간사장 본인마저 최근 언론에 의해 직장 여성(OL)과 ‘부적절한관계’를 갖지 않았느냐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게다가고이즈미 총리와 맹우관계였던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간사장이 탈세 의혹 등으로 의원직 사퇴 압력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 정권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권의 삼두마차격인 ‘고이즈미-야마사키-가토(YKK)’가 모두 고전하는 상황에 빠지다 보니 정권의 인기 반전도좀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요코하마 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은 고이즈미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방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정치적 상징성은 매우 크다.자민당이 이달 열리는 3개 선거에서 패하면 그나마 고이즈미정권을 지탱하고 있는 40% 남짓의 지지층도 붕괴될 것이란 관측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무당파 돌풍’ 고이즈미 또 흔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가 또 다시 정치적 타격을 받았다. 지난 달 31일 요코하마(橫濱)시장 선거에서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추천한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낙선한 것이다.아무런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무당파’의 신예 다나카 히로시(中田宏·37) 후보가 4선을 노리던 여당 추천의 현역 시장을 2만표 차로 꺾었다. 무당파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것은 지난 해 4월 고이즈미 총리 집권후 처음이다. 무당파 돌풍의 이유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기성 정치에 대한 유권자의 불신 ▲고이즈미 정권에 대한 기대 하락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1일 기자들에게 “시대가 크게 움직이고있다.”면서 “정치가 현재 상태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유권자들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기존 정치와 총리에 대한 불신이 무당파 바람을 불러 일으킬 지는 4월 중 예정돼 있는 교토후(京都府)지사 선거(7일)와 참의원 니가타(新潟)선거구,중의원 와카야마(和歌山) 선거구 보궐선거(28일) 등 3건의 선거가 가늠할 전망이다.고이즈미 총리는 요코하마 시장선거 패배가 이들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날 여론조사를 통해 “유권자의 ‘고이즈미 이탈’이 정착됐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고이즈미 내각지지율은 3월 초보다 3%포인트 떨어진 46%로 나타났다.지지하지 않는다는 유권자도 지난 조사 때보다 3%포인트 늘어나38%였다. 마이니치가 고이즈미 내각 발족후 실시한 조사에서 2001년5월의 조사때 지지율은 사상 최고인 87%를 기록했다. 고이즈미 내각 지지율 하락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외상 경질 이후 여성 유권자의지지가 격감하면서 두드러졌다. 최근에는 일련의 의혹사건으로 자민당을 탈당한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스즈키 무네오(鈴木宗男) 의원 처리를 둘러싸고고이즈미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국민적실망감이 커지면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당내 기반 없이 무당파 유권자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정권을 운영해 온 고이즈미 총리가 그에게서 등을 돌리기 시작한 무당파 돌풍을 어떻게 잠재울지 주목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환경부, 대기오염 예방정책으로 전환

    환경부가 27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중점 추진하기로한 ‘푸른하늘 21 특별대책’은 현 추세로 가면 2007년쯤수도권의 이산화질소,미세먼지 등이 환경기준을 초과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환경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9ppb,60㎍/㎥이던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 농도가 별다른 대책이 없을 경우 2007년 38ppb,73㎍/㎥로 급증하게 된다. 2004년부터 수도권에 우선 실시될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제는 현재의 농도기준 위주의 사후 대기정책이 총량기준의 사전 예방정책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시·군·구 등 기초단체나 광역단체 단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할당되면 각 지자체가 지역내 공장,자동차,발전소 등 오염원에 배출량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때 개인 승용차에는 배출량 할당이 안되며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용 차량을 보유한 사업주에게만 적용될 것으로보인다. 환경부는 배출허용총량제를 시행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업체별 배출량을 조사하고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했지만 배출허용량 기준,벌과금 규모,허용량을 할당받을 지자체의 단위 등을 정하고 지자체와 산업계의 의견을 모아나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간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량 거래가 허용된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왔다.A공장이 공정특성 등의 이유로 할당된 배출량을 초과할 수밖에 없는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B공장의배출허용량을 사들여 벌과금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면 결과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달라지지 않는 셈”이라며 반발하고있지만 환경부 관계자는 “업체간 배출량거래는 지역별로할당된 총량 이내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의절대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2005년까지 현재 2급수 수준인 한강의 수질을 1급수로 올리고,3급수로 전락한 낙동강·금강·영산강도 3대강 특별법 시행 등으로 2급수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물부족 불구 물소비 ‘세계최고’

    전국의 대지는 지금 봄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봄·겨울에는 가뭄으로,여름에는 홍수 피해가 연례행사다.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유엔은 오래전 우리나라를 물부족 국가로 지정했다.인구의 증가와 산업 발달로물 수요는 늘고 있지만 깨끗한 물 공급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물 소비는 세계적 수준이다.물의 날을 계기로 수자원 개발과 물 관리,물 절약 지혜를 모아본다. ■오늘 '물의 날'…관리 실태. ●얼마나 부족한가=해마다 이맘때면 봄 가뭄을 겪는다.올해도 봄가뭄이 닥치면서 21일 현재 13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이34.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7%보다 8.8%포인트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연 평균 강수량은 1283㎜로 세계 평균의 1.3배수준이다.그러나 인구 밀도가 높아 1인당 쓸 수 있는 수자원은 1488t으로 세계 평균의 10% 수준에 불과하다.그나마 오는 2025년에는 그 양이 1327t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유엔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당담수량 기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소말리아,르완다,폴란드,모로코,케냐,아이티,키프로스,코모로스,벨기에와 함께 물부족(압박) 국가군으로 분류된다.한 사람이 1년 동안 먹어야하는 식량을 생산하려면 1100t의 물이 필요하다는 데 근거한 것으로 사용 가능량이 연간 1000t 미만이면 물기근 국가,1700t 미만이면 물부족국가로 분류된다. 수자원공사는 우리나라의 용수부족이 오는 2006년에는 1억t,2011년에는 18억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 소비,세계적 수준=물 부족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물 소비는 세계적인 수준이다.2000년 우리나라의 하루 1인당 수돗물 사용량은 380ℓ이다.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과 비교하면적은 편이나 일본,프랑스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다.특히 가계소득을 기준으로 생활용수 사용량을 따져보면 선진국의 2∼11배나 많은 물을 소비한다.소득수준에 비해 물 소비량이 과다함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값은 최저 수준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수돗물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무려 3.7∼10배나 비싸다.미국(3.7),일본(6.2),프랑스(9.1).덴마크(9.4)등으로 회원국 가운데 수도 요금이 가장 싸다.물을 ‘물쓰듯’하는 우리의 생활 패턴이 물 과소비를 부추기고 물 부족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물 부족 해결의 비결은=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물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댐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반면 환경단체는 우리나라는 ‘댐 공화국’이라며 환경파괴를 우려,댐건설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댐 건설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연도별,계절별,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하다는 것을 개발 이유로 내세운다. 예컨대 지난 39년에는 연간 754㎜가 내렸는가 하면 98년에는 1782㎜가 내려 무려 2.4배의 차이를 보였다.월 평균 강수량도 12월은 평균 26㎜이지만 7월에는 평균 280㎜로 무려 11배 이상 차이가 난다.지역별 편차가 크고 이용할 수 있는 용수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다.강수량의 45%는 증발하거나 지하침투 등으로 손실되고 55%만 하천 등으로 흘러 든다.그나마이 가운데 대부분은 홍수기(6∼9월)에 집중돼 1년 동안 사용가능한 수자원은 불과 301억t에 불과하다. 흘려보내는 물을 가두었다가 가뭄이 심한 계절에 공급하고,생활·공업용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신도시 등에 물을 대주는 것이 물 부족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다.수자원공사 고덕구 책임연구원은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홍수때 물을 가두어 수해를 방지하고 가뭄이 들면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최소한의 댐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부와 환경운동가들은 생각이 다르다.댐을 계속지으면서 공급관리 위주의 물정책을 펴는 것은 근본적인 처방이 못되는 만큼 수요관리 위주의 물 정책을 펴야 한다는입장이다. 환경운동연합 염홍철 국장은 “3월 현재 우리나라에 건설됐거나 건설중인 댐은 농업용수댐까지 포함,1213개로 국토 면적당 밀도로 세계 1위인 ‘댐 공화국’”이라며 “생태계를파괴하는 댐 건설보다는 물 수요관리,녹색댐 건설,빗물과 중수 재활용으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댐건설 비용을 줄이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물 정책을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다시 말해 공급위주의물 정책보다는 물을 절약하고 효율적인 물사용 방법을 생활화하는것이 물부족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이라는 것이다. 가정마다 절수기기 및 중수도를 설치하고 절수형 수도요금체계 도입,노후수도관을 교체하면 오는 2006년까지 섬진강댐(3억 5000만t) 2개분인 7억 9000만t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있다고 본다. 류찬희기자 chani@ ■최병습 수자원공 해외사업팀장. “메콩강은 수자원 부존량이 세계 8위로 무한한 개발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98년부터 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최병습(崔炳習·45) 해외사업팀장은 “우리나라도 이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경제적 이익과 국가 이미지를 제고해 볼 만하다.”고 말한다. 최 팀장은 수자원공사가 베트남·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과 관련해 기술 지원을 의뢰받고 주저없이선택한 수자원개발 관련 전문가다.그는 수자원공사에서도 몇 안되는 ‘물박사’로 실제 수공학 전공의 박사학위까지 갖고 있다.최 팀장은 “메콩강은 아시아 최대의 젖줄이며 특히 델타지역은 세계적인 곡창”이라며 “이 지역 국가들은 메콩강 개발이 곧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믿고 있다. ”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등 메콩강 인근국가들은 최근 개방된 국가들로 경제 성장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이들 국가의 전통 산업인 농업과 최근 추진하고 있는 공업 입국을 위해서는 메콩강을 개발,각종 용수와 전력을 생산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이같은 이유 때문인지수자원 전문가로 파견된 최 팀장에 대한 베트남·캄보디아정부의 신뢰는 거의 절대적이다.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수자원기상부 장관이 수시로 최 팀장과의 면담을 요청,조언을 듣고 있다. 최 팀장은 “환경은 인간 생활에 맞게 개발·관리해야만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도 댐건설을 무턱대고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외국 수자원관리 어떻게. “댐 건설은 환경 파괴를 불러 생태계를 혼란시킬 뿐”이라는 환경단체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이자국의 필요에 맞는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홍수방지를 위해 금세기 최대 규모의 ‘산샤댐’을짓고 있고 일본도 용수 공급과 홍수 예방을 위해 259개의 다목적댐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풍부한 수자원에도 불구하고 농·공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에 허덕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메콩강 유역 개발사업과 댐 건설을 위한 외자유치에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중국이 250억달러를 들여 짓고 있는 산샤댐의 저수용량은 393억㎥다.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양강댐(29억㎥)보다 무려 13배가 많은 용량이다.양쯔강 상류에서 4504㎞ 떨어진 이창(宜昌) 지역에 있는 산샤댐은 높이 175m,길이 2309m 규모로 건설된다.이로 인해 주변 632㎢가 수몰되고,230만명의수몰이주민이 발생했다.대신 하류지역의 홍수(조절용량 221억 5000만㎥)를 막고 충주댐의 100배에 이르는 발전(용량 847억㎾)이 가능해졌다.지난 93년 착공돼 현재 7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9년 완공예정이다.창장(長江)산샤공정개발총공사 류웬지에 홍보실 부주간은 “창장 범람으로댐 하류지역은 매년 물난리를 겪어왔다.”며 “댐이 건설되면 홍수 피해는 물론 화중·화동지방의 전력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일본은 연평균 강수량은 많은데 비해 수자원 부존량은 부족한 편이다.강우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데다 대다수 하천이 급경사의 산악지형을 지나기 때문에 댐을 짓지 않으면눈·비를 가둬둘 수가 없다.일본의 경우 유독 댐을 많이 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일본은 지난 91년 현재 높이 15m인 댐만 3022개를 보유하고 있다.그것도 부족해 현재 259개의다목적댐을 짓고 있고 추가로 51개의 댐을 설계중이다.이중교토(京都) 북서쪽에 위치한 히요시(日吉)댐은 단위면적당댐 건설비가 가장 많이 든 곳이다.총 저수용량은 6600만㎥로 섬진강댐 수준이지만 공사비는 섬진강댐의 4배 수준인 1836억엔이 투입됐다.교토·오사카 등 대도시의 생활·공업용수공급을 위해 71년 착공해 97년 완공됐다.니치 스지타 히요시댐 관리소장은 “환경친화적으로 건설된 데다 다양한 휴식시설을 갖추고 있어 본연의 목적뿐 아니라 시민의안식처로도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캄보디아] 메콩강은 전체 길이가 4020㎞에 이르는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이다.중국에서 발원해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에서 남중국해로 빠져나간다.메콩강 하류는 삼각주로 동남아 최대의 곡창지역이지만 우기만 되면 강이범람해 농사를 망치기 일쑤다.메콩강 유역개발사업은 베트남·캄보디아 등 주변국들의 숙원사업이었다.이에 따라 지난 57년 유엔 극동경제위원회가 메콩강 개발을 추진,세계 각국의 기술·경제 원조로 지류에 여러개의 댐을 건설하고 있다.메콩강 유역개발사업에는 한국수자원공사도 참여,기술 지원을하고 있다.이들 국가의 또다른 고민은 상·하수도 및 용수로 공급관 건설사업이다.베트남의 경우 우리 정부가 저리의 차관을 빌려줘 LG건설 등이 호치민 인근 돈나이에 대규모 정수장을 건설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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