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토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10월 10일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해고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문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수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28
  • 中·日 ‘물리적 충돌’ 치닫나

    |도쿄 이춘규특파원 외신|일본 정부는 중국의 반일시위에 대해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일본국민들은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관과 중국은행에 테러 협박을 가하고 반중전단을 배포하는 등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물리적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또 중국내 반위시위가 일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16일 상하이(上海)에서,17일 홍콩에서 반일시위가 열릴 계획이어서 반일시위가 이번주말 다시 한번 큰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주 오사카 중국총영사관은 13일 “탄약통과 함께 반일시위가 계속될 경우 중국인을 해치겠다고 위협하는 핑크색 메모를 담은 우편물이 지난 11일 배달됐다.”고 밝혔다. 일본 경찰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우편물에 발송인은 적혀있지 않았지만 이번 일을 지난 주말 중국에서 열린 반일시위에 대한 반응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은행 일본 요코하마 지점도 “입주한 건물에 지난 10일 총알 자국이 났으며 11일에도 테러 협박 전화를 받았다.”면서 “경찰에 안전확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13일 오전 교토시내 교토역사 지하1층 통로벽에 ‘중국은 반일교육을 중단하라’등이 적힌 전단 7매를 부착한 49세 남자가 경찰 당국에 경범죄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이런 가운데 반일시위가 없었던 상하이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16일 오전 시내중심부 인민광장에서 ‘항일대시위행진’을 하자는 움직임이 있어 3만명이상의 현지 일본인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톈진, 베이징 등 다른 도시도 주말 대규모 시위설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홍콩 시민들은 오는 17일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와 역사교과서 왜곡 등에 항의하는 반일시위를 벌인다. taein@seoul.co.kr
  • [녹색공간] 대한상의의 억측과 편견/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보고서 ‘주요 국책사업 중단사례 분석 및 시사점’은 여러모로 흥미롭다. 새로운 시각이나 창의적인 내용이 담겨서가 아니다. 환경에 관한 우리 기업인들의 낮은 인식과 편향된 생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인 중에도 미래지향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 나라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라는 곳에서 내놓는 보고서가 이 수준이라면 “예나 지금이나 장사꾼들의 머릿속에는 돈밖에 없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보고서는 새만금, 천성산 터널, 사패산 터널, 경인운하, 계룡산국립공원 관통도로 등 6가지 국책사업의 공사 지연으로 인한 손실이 4조원이 넘는다고 주장한다. 또 새만금 간척사업과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구간 공사가 완전 철회될 경우, 이 사업들로 창출될 부가가치 35조 5000억원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계산 결과를 부각시켰다. 결론은 환경단체가 교조주의적 환경보전주의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감성적 생태 아나키즘에만 매달려 일종의 ‘기싸움’‘관성적 주장’ 또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왔다는 것이다. 대한상의의 보고서가 구성이나 문체에서 읽는 이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사실은 논외로 치자. 환경단체가 매연감소 운동보다는 수질피해 보상운동을 하는 것이 주민 지지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알쏭달쏭한 주장도, 환경운동에 대한 몰이해가 가져온 혼란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알려진 편향된 주장과 자료를 짜깁기하여 객관적인 분석인 양 호도하거나 보고서 형식을 빌려 환경단체들을 비난하는 것은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이건 입장 차이를 떠나 어디까지나 도덕성과 예의에 관한 문제다. 이번에 대한상의가 제시한 손실 추정액은 사실 사업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단순 합산한 것에 불과하다. 예컨대 천성산 관통구간 공사지연 비용이 연간 2조 5000억원에 달한다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주장은 어떤 검증도 없이 언론에 유포되었음에도 진실인 양 전제했다. 새만금간척사업 손실비용 계산은 더 문제다. 농지개발 효과의 이중계산이나 담수호 수질오염의 사회적 비용 누락 등 정부측 경제성 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자신들의 손실비용 계산에는 같은 자료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뜩지 않은 것은 보고서만이 아니다. 이 단체 박용성 회장이 최근 한 일간신문에 기고한 칼럼 내용은 코미디에 가깝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세 축인 경제성장과 사회 발전, 환경과의 조화 중에서 국제사회가 경제성장을 가장 상위 개념으로 친다는 것이다. 나는 심지어 그가 이사로 참여한 적이 있다는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조차도 환경보전보다 경제발전을 우선시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게다가 국가기관이 환경단체를 상대로 국책사업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불평에 이르면 아예 말문이 막힌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에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위가 계속되므로 풍력발전이 경제성이 없다는 주장도 어처구니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태도는 자연스럽게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거부하는 분위기로 이어진다. 지난 3월 대한상의는 선진국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참여방식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진국들은 10여년 동안 준비해 왔지만 2013년부터의 참여 시나리오는 준비기간이 절반인 5년에 불과해 따르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설득력을 갖기 힘들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1999년에 ‘기후변화협약 대응 종합대책’이 마련되었고,2000년에는 세부 추진계획까지 수립되었다. 삼성 등 몇몇 대기업에서는 이미 그전부터 교토의정서 발효에 대비해 왔다는 얘기도 들린다. 대한상의가 이런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 지금에 와서 준비기간 부족으로 감축의무를 지킬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들의 나태함과 미래에 대한 준비능력 부족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경제단체가 환경단체일 수는 없다. 기업인들이 환경을, 개발을 위한 절차나 도구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국책사업에 관한 한 “정부는 합리적이고 환경단체는 비논리적이다.”라는 억측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경제적 가치창출을 중요시하는 만큼 국책사업의 경제성 분석부터 제대로 해야 옳다. 그래야 합리적인 대화를 통한 갈등 해소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 GS칼텍스 “해외유전 5곳 개발”

    GS칼텍스가 해외유전 5곳을 개발, 원유의 자체 개발 공급량을 정제능력의 10%로 늘린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1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1일 현장근무’에 나선 자리에서 “10%의 원유 자급자족이 향후 가능토록 유전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중동과 러시아 등 5곳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토털 에너지 서비스 리더가 되기 위해 LG칼텍스정유에서 ‘정유’를 떼고 ‘GS칼텍스’로 이름을 바꾼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발전적 시나리오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까지 하루 정제능력 65만배럴 가운데 10% 정도인 6만 5000배럴을 우리가 개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다른 만큼 투자 금액은 추후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전력 부문과 관련, “자회사인 GS파워의 공장을 증설, 발전용량을 95만㎾에서 200만㎾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또 교토의정서 등에 따른 환경친화적 연료 사용을 위해 여수공장 정유·석유화학 시설에 사용되는 벙커C유를 2007년까지 LNG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9000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하루 8만 5000배럴인 중질유 분해시설의 처리능력을 늘리는 공사를 진행중”이라며 “중질유 분해시설 가동에 필요한 수소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LNG 연간 50만t도 직도입으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고] 온실가스 줄이기 온 국민이 동참해야/주오심 KIST나노환경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규정한 교토의정서가 2월16일 발효됐다. 이에 따라 의정서 비준국에 대한 실질적 효력 발생과 2008년에 국제 배출권거래 시장의 공식개장에 대비한 선진국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교토의정서가 정한 온실가스 의무감축 국가는 아니지만, 에너지 소비량 세계 10위인데다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임을 감안하면 선진국으로부터 조기 의무부담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연합의 온실가스 자율협정 등에 의한 무역장벽 가능성 증대와 온실가스 기술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리나라가 2013년부터 시행되는 2차 의무감축 대상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는 이미 1990년과 비교해 온실가스가 2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억 5000만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으며 그 양의 94% 이상이 에너지와 제조공정 부문에서 배출된다. 그중에서도 발전·산업·수송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문은 에너지 다소비산업의 성장둔화로 이산화탄소배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발전과 수송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이대로 간다면 기업들은 기존 사업을 축소해야 하고 신규 사업을 벌일 수도 없는 낭패에 빠지게 된다. 즉, 허가된 한도 내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발적으로 줄이거나, 온실가스 배출권을 시장에서 사지 못하면 생산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우려되기도 한다. 기후변화협약은 특정 기업이나 산업부문의 노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국가적 현안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범정부대책기구를 구성하여 기후변화협약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회에서는 기후변화협약대책 특별위원회와 업종별 대책반을 구성하여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산주체인 기업이 공정개선이나 폐기물발생량 억제, 재활용 확대 등의 적극적인 감축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법적 규제가 시작되기 전이라도 기업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도록 유인하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및 청정·대체 에너지 개발·보급에도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이 지속되어야 한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KIST를 비롯하여 국내 산업체·대학·연구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연구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첨단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하 대수층이나 화석에너지를 사용하고 난 빈 공간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처리하거나 이산화탄소를 화학원료로 전환하여 이용하는 다양한 기술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수력, 조력 등과 같은 대체에너지와 청정연료인 수소에너지 개발은 멀지 않은 장래에 에너지시장에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신기술의 개발은 온실가스 저 배출형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다. 아울러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국민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당장은 1차 의무감축 대상에서 빠져 있더라도 지금부터 정부, 기업, 가계가 하나가 되어 에너지 소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등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주오심 KIST나노환경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특별기고]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위하여/곽결호 환경부장관

    ‘두 마리 토끼를 쫓다.’는 말은 자칫 잘못하다간 둘 다 놓칠 수 있지만, 지혜를 발휘하면 두 가지 이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그런데 지금 세계 각국은 두 마리 토끼가 아니라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경제성장, 사회적 지속성, 환경보전이라는 놓칠 수 없는 세 가지를 한꺼번에 달성해야만 지구촌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우리는 경제성장이라는 한 마리 토끼만을 쫓아왔다고 본다. 지난 40여년간 우리나라는 산업화에 의한 경제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경제적으로는 중진국을 넘어 선진국의 문턱에 와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게 환경오염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여년간 수십조원을 투자했지만 도시지역, 공단지역의 공기와 주요하천의 수질은 아직도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오염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천문학적 수준이다. 수도권의 대기오염으로 지불한 사회적 피해규모를 경제가치로 환산해 보니 연평균 10조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2002)도 나온 터다. 오염된 환경을 사후에 개선하는 것보다는 근본적으로 오염을 예방하는 것이 지구촌의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을 위해 효율적이라는 사실은 2002년 개최된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세계정상회의(WSSD)’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발생된 오염물질을 사후에 처리하는 것보다는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과 제공, 그리고 소비 시스템을 보다 더 친환경적으로 개선하여 더 적은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하고도 더 많은 경제적 효과를 창출토록 해야 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건전한 사회구조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보다 쾌적한 환경과 삶의 질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화두가 이제 더 이상 막연한 목표가 되어선 안 된다는 현실적 상황도 전개되고 있다.2006년부터 실시되는 유럽연합의 제품 환경성 규제와 금년 2월에 이미 발효한 교토의정서에 따른 전지구촌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문제는 인류의 생산 및 소비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는 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선 한편으로는 위기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되어야 한다. 지난 24일부터 엿새동안 서울에서 열린 ‘2005 유엔 아·태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MCED 2005)’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아·태 52개국의 환경·개발부처 장관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환경계획(UNEP) 등 23개 국제기구 관계자가 모인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인구의 61%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22%에 해당하는 7억명이 빈곤으로 고통받는 아·태 지역에서 선택이 아닌 당위로 받아들여야 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의제로 채택해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논의했다. 쓰나미 피해대책, 황사, 토양 황폐화 같은 소지역별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되었다. 주최국인 우리나라는 고도의 경제성장과 그에 따른 환경훼손을 회복시켜왔던 경험을 토대로 역내 국가들에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를 제안해 채택하였다. 이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한국이 주도하여 ‘녹색성장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들 회원국들이 해마다 정례 정책포럼을 개최하며, 개도국의 전문가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능력배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미래세대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거듭 상기시킨 이번 회의가 아·태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번영을 누리는 데 우리나라가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곽결호 환경부장관
  • 디젤차 대박일까 쪽박찰까

    대박인가, 쪽박인가.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인 푸조는 28일 디젤 세단 ‘407 HDi’를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처음 출시되는 디젤 승용차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 등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줄줄이 디젤 승용차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우리 나라에도 디젤승용차 시대가 본격 막올랐다. 하지만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둘러싸고 관측이 엇갈리고 있어 최종 희비가 주목된다. ●디젤세단 출시 잇따라 디젤승용차 출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수입차 가운데는 푸조, 국산차 가운데는 현대·기아차다. 푸조는 407 HDi(2000㏄)에 이어 4월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SW 407,5월 미니밴 807,6월 고급중형 세단 607 디젤모델을 잇따라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베르나, 쎄라토, 프라이드, 뉴아반떼XD, 뉴쏘나타, 클릭 등의 디젤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8월에 소형차인 SM3 디젤차를, 폴크스바겐은 하반기에 뉴골프 디젤차를 내놓는다. ●경제성 vs 폼생폼사 푸조의 수입 판매사인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사장은 “교토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은 피할 수 없는 업계의 숙제가 됐다.”면서 “휘발유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디젤차만이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90년대 20%에 불과하던 디젤차 점유율이 지난해말 50%까지 올라간 유럽시장을 들었다.2010년까지 디젤차 판매량을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현대·기아차측도 “디젤(경유) 가격이 올랐다고는 해도 여전히 휘발유에 비하면 쌀 뿐 아니라 연비도 낫다.”면서 “디젤차의 경제적 매력이 소비자의 선택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디젤차 판매에 소극적인 한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유럽에서 디젤차가 성공한 것은 유럽 고객의 경우, 소음이나 진동에 민감하지 않은 데다 실용적이기 때문”이라면서 “당장의 가격차이와 폼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고객의 특성에는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디젤차는 일반 휘발유차에 비해 차값이 평균 몇백만원 비싸 어느 정도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런 계층은 경제성에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다른 업체의 관계자도 “승용차와 SUV 고객은 다르다.”면서 “디젤차의 경제성이 상당히 퇴조한 마당에 폼까지 포기해가며 디젤 세단을 선택하는 고객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동조했다. 기술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디젤차의 단점인 소음, 진동, 힘, 환경오염 문제도 걸림돌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아시아증권포럼 연차총회 참가

    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은 27일 일본 교토에서 개막된 제10차 아시아증권포럼 연차 총회에 참가, 한국 거시경제 및 증권시장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 [신상품]

    ●대상은 유기농 식품 전문 브랜드 ‘청정원 O’food(오푸드)’의 ‘유기농 순창고추장(450g·6550원)’,‘유기농 순창된장(450g·4250원)’,‘유기농 햇살담은간장(350㎖·5800원)’을 선보였다. 고춧가루·콩·물엿 등 제품 원료의 95% 이상을 유기농 인증을 받은 원료를 사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 ●CJ 프레시안은 양장(羊腸) 소시지 ‘레겐스 부르거·폴리쉬·그릴윈너’ 3종을 내놓았다. 기존의 소시지들이 콜라겐을 껍질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양장을 사용해 뽀드득 터지는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각 2900원. ●샘표식품은 안주 브랜드 ‘질러(ziller)’를 선보였다. 질러는 ‘권태로운 일상에 불을 지른다’는 뜻. 테이크 아웃 형태의 컵에 버터구이 오징어와 땅콩, 올리브유에 구운 쥐포와 고추장소스, 알땅콩 등 10가지 종류의 안주를 담았다. 가격은 2500∼5000원선. ●CJ뉴트라는 ‘멀티비타민B’를 출시했다. 비타민 B1·B2·B6·B12·비오틴·루틴 등 각 종 비타민B 군을 함유하고 있으며,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로즈마리 추출물’이 들어 있다. 가격은 180정(3개월분)이 3만원이다. ●미닛메이드는 ‘100% 오렌지 주스’와 비타민과 칼슘 등이 함유된 기능성 음료 ‘키즈 플러스’·‘하트 플러스’·‘본 플러스’를 선보였다. 용량은 각 350㎖, 편의점 판매가는 100% 오렌지 주스 1500원, 기능성 음료 3종은 각 1600원. ●한국하겐다즈는 ‘그린티 아이스크림 미니컵’(100㎖,2900원)을 내놓았다. 일본 교토·아이치 지역의 차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은 녹차 파우더를 사용해 녹차 고유의 맛과 색깔을 살렸다. ●녹십초알로에는 건강식품 ‘아토벤’을 출시했다. 동충하초 등 생약성분에서 추출한 물질을 주 원료로 사용했으며 방부제와 색소·향·알코올 등의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30g 30포에 가격은 12만원.
  • “한국 콩나물국 훌륭한 음식”

    “한국의 콩나물국은 정말 훌륭한 음식입니다. 담백하면서 콩의 기운을 그대로 담고 있지요. 다른 맛을 첨가하지 않아도 훌륭한 음식입니다.” 6개월 전에 예약해야 그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일본의 요리사 히사오 나카히가시(52)는 콩나물국을 높이 평가했다. 20일 음식 소개차 내한한 그의 교토 음식점 쇼소크나카히가시(草食中東)는 일본의 정재계와 문화계 인사들로 6개월치의 예약이 꽉 차는 식당이다. 개업한 지 8년됐다. 그는 매일 아침 7시면 집 뒤의 산과 들로 식재료를 찾으러 돌아다닌다. 버섯·밤·야생초·새싹 등이 그의 주요 식재료다. 이런 행동은 “자연에 있는 걸 먹으며, 우리 발밑에 진실이 있다.”는 초연식지족(草然食知足)이란 그의 평소 음식 철학에서 나왔다. 그는 밥도 지하수를 이용해 숯으로 땐 가마솥에서 짓는다.19살에 요리사의 길로 들어선 그는 대대로 여관을 운영했던 가문출신으로 어머니의 요리를 손님에게 대접하고 있다. 그는 21·22일 서울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에서 일식코스요리인 가이세키 프로모션을 한다.15만원.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정부 “새달 교과서 검증 지켜보겠다”

    정부 “새달 교과서 검증 지켜보겠다”

    정부는 대일 독트린 발표 당일 일본 외무성이 관련 담화를 낸 데 대해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았다. 다만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18일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한국 국민들의 마음에 깊은 이해와 공감을 갖고 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점에 유의하지만, 중요한 것은 일본 정부의 행동이며 정부는 이를 계속 주시해나갈 것”이라고만 말했다. 한 당국자는 “당일 밤 10시에즉각적인 성명을 준비한 것이 나름의 ‘성의’라면 성의이겠지만, 지금은 그 성의나 성명의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말만 말고 행동으로 보여라” 한 정부 관계자는 “담화문에 과거사를 반성하는 표현이 몇 군데 나오는데, 이는 정부 성명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시 한번 반성과 사죄를 분명히 해서 이 문제가 외교적으로 조용해지기를 기대하는 뜻이 담겨 있지 않나 본다.”고 분석했다. ‘행동으로 답할 것’을 촉구한 정부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첫 ‘행동’은 오는 4월5일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인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측의 요구가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보고 정부도 다음 단계 대응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개선안되면 강경대응 ‘외길’ 검정 결과가 개선된다면 향후 예정된 양국간 외교 일정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와 사할린동포, 원폭 피해자 구제 등을 비롯해 관계 회복을 위한 협의 여지가 마련될 수 있다. 당장 이달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나 이후 5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유럽정상회의외무장관회담 등이 그 예다. 그러나 교과서 문제마저 한국 정부가 돌아설 명분을 일본 정부가 제공하지 못한다면 한·일관계는 한동안은 회복의 기회를 찾기 어려워진다. 국민 감정상 정부는 강경일변의 외길 선택을 강요받을 공산이 크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日 3·16도발] “日 독도영토론 근거 희박 한국 주장에 일리 있다”

    |도쿄 이춘규특파원| 일본의 저명한 원로 역사학자가 독도의 일본 영토 주장은 잘못됐으며 한국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일본 시마네(島根)대학 명예교수인 나이토 세이추(內藤正中·76)는 17일자 도쿄신문과의 회견에서 “막부가 17세기 중반까지 독도를 실질 지배했다는 주장은 매우 조잡한 설명으로 일본 정부의 독도 ‘고유영토론’은 근거가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1905년 독도를 영토로 편입할 당시 독도는 주인이 없다는 이유로 ‘무주지(無主地) 선점론’을 내세웠으나 한국은 이보다 5년 앞선 1900년 독도가 울릉도에 포함된다는 칙령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나이토 교수는 일본이 1696년 울릉도 도항을 금지했으며 이는 일본이 독도를 영유할 의사가 없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후 독도로 가는 일본인은 없었고 당시 일본에서도 독도가 조선의 영토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나이토 교수는 또 1876년 민간인이 울릉도 개발을 신청하자 일본 정부는 이듬해 최고 국가기관인 태정관(太政官)을 통해 “울릉도와 다른 한 개의 섬(독도)은 본국과 관계없다.”고 거부한 사실을 강조했다. 일본이 에도와 메이지 시대에 걸쳐 독도는 일본과 무관한 섬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마네 지방신문의 기고에서도 “1696년 막부가 3년에 걸쳐 조선 정부와 교섭한 결과 독도는 조선 영토임을 확인했다.”며 “1867년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 영토가 아님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나이토 교수는 일본이 17세기 중반 돗토리고 요나고 주민에 도항허가를 내준 점을 실효지배의 근거로 삼지만 그같은 문서를 만든 것은 도항허가를 받은 인물의 2,3대 후손으로 선조의 업적을 과대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나이토 교수는 교토대 대학원을 수료하고 시마네대 법문학부장을 거쳐 93년 은퇴한 지역 사학계의 권위자다.‘시마네현의 100년’,‘독도 관계자’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2개 면의 독도 특집기사에서 나이토 교수 이외에 일본측 논리를 편 시모조 기사오(下條正男) 다쿠쇼쿠(拓殖)대학 교수의 회견도 나란히 실었다. 독도가 일본 오키섬에서는 160㎞, 울릉도에서는 90㎞ 떨어졌다는 지도도 곁들였다. taein@seoul.co.kr
  • ‘韓日 우정의 해’ 행사 축소될듯

    ‘韓日 우정의 해’ 행사 축소될듯

    정부는 13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을 우리의 주권수호차원에서 대처한다는 기본입장 아래 ‘민·관·정·학’ 공동으로 범국민적 차원에서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일 우정의 행사’가 축소되는 등 일정 전반에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는 오는 16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조례제정안 처리와 다음달 5일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검증을 지켜본 뒤 단계별 강경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단계별 카드로는 주일대사 일시 귀국·소환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소식통은 이날 “시민단체에서는 일본과 단교를 각오하면서라도 강경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민간과 함께 일본의 역사 왜곡에 주권수호 차원에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민(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 반크 등 시민단체)-학(국사편찬위원회·자문위원단)-정(국회)-관(교육부·외교부 등)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종합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15일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반장으로 청와대·국무조정실·외교통상부·국방부·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로 구성된 범정부 대책반을 가동할 예정이다. 대책반은 우선 일본 스스로 문제가 되는 교과서 기술 내용을 개선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 한·중·일 학계가 공감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채택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반크,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등 시민단체와 학계의 활동도 지원하고 역사연구회와 국사편찬위원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교과서 분석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우정의 해 행사 일정 전반에 차질이 빚어지면 민간분야의 교류에도 영향이 불가피하고, 일본의 아이치 만국박람회(3월25일∼9월25일)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다음달 5∼6일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 외교장관간 협의체인 아시아협력대화(ACD) 또는 5월 초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 등에서 이 문제를 강력히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일협상 관련 외교문서의 전면 공개도 압박수단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이지운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노르웨이, CO 배출권거래소 개장

    |오슬로 연합|노르웨이 오슬로 근교에 있는 노르드 풀 전력거래소에서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가 28일 공식 시작됐다. 노르드 풀은 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량을 맞추기 위해 지난 1996년 출범한 세계 첫번째 다국적 거래소이다. 노르드 풀은 이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의 공식 오픈행사를 가졌지만 실제 이산화탄소(CO3/8)거래는 이미 2월11일부터 시작됐다. 노르드 풀 거래소는 EU의 온실가스 할당량을 거래하는 21개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첫 10일동안 39만 5000t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이 거래됐다.
  • 日 ‘이산화탄소 줄이기’ 시동

    |도쿄 연합|교토의정서 발효를 계기로 일본 업계의 이산화탄소(CO3/8) 배출 줄이기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자동차는 일본화물철도(JR화물) 및 니혼쓰운(日本通運)과 연계, 내년 가을부터 전용화물열차를 이용해 자동차 부품을 수송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부품 수송에 열차를 이용하면 트럭 등 자동차를 이용해 부품을 수송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 이상인 연간 3000t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요타는 4월부터 화물열차를 이용한 부품 수송을 시험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쓰미토모상사는 인도에서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효과가 훨씬 큰 염화불화탄소 회수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이 사업을 지구온난화방지조약 클린개발메커니즘(CDM)으로 유엔기구에 등록했다. CDM은 개발도상국의 온난화가스 배출저감에 협력하는 대신 저감분을 배출권으로 획득,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교토의정서에 규정돼 있다. 쓰미토모상사는 인도에서 이산화탄소 환산 연간 338만t에 해당하는 염화불화탄소를 회수해 파괴하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영국 화학업체 일본법인 이오네스케미컬도 한국에서 이산화탄소 연간 40만t 배출저감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지구온난화조약 CDM이사회에 등록했다. 쓰미토모와 이오네스는 배출저감 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 CDM이사회로부터 배출권을 발급받아 일본 정부나 기업에 판매할 계획이다.
  • [Doctor & Disease] 세란안과병원 이영기 박사

    [Doctor & Disease] 세란안과병원 이영기 박사

    의료계에서 시력교정술만큼 빠른 기술적 진전을 보이는 분야도 드물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가 일반의 관심권에서 밀려나는 가운데 엑시머레이저 수술이 선보이는가 싶었는데, 라식이라는 획기적 시력교정술이 나타났고, 라식인가 싶은데 라섹이 등장했다. 잠깐 그러는 사이 이번에는 미국 FDA가 웨이브프런트 수술을 승인했고, 다른 쪽에서는 렌즈삽입술도 제시됐다. “의사들도 이런 흐름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게 단순한 트렌드라서가 아니라 보다 효율적이고 기능적으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 흐름을 주시하고 소화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란안과병원 이영기(43) 박사.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로 재직할 때부터 그는 ‘지식탐’이 유별난 의사였다. 자기 분야의 새 기술을 익혀 이를 임상적으로 활용하는데 누구보다 열성적이라는 그를 만나 시력교정술의 흐름과 경향을 짚어보았다. 시력교정술의 개념을 설명해 달라. -인간이 시각적으로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인 시력은 선천적 문제가 없어도 언젠가는 결함을 드러낸다. 이런 결함을 의학적으로 보완, 보정하는 치료를 시력교정이라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게 안경인데 지금은 다양한 기술이 안경의 기능을 대체하고 있다. ●환자 20% 라식시술 어려워 이런 시력교정의 기술적 흐름을 짚어 달라. -안경과 콘택트렌즈 이후 선보인 이른바 ‘레이저 시력교정’의 시작은 필요한 시력에 맞춰 각막을 깎는 엑시머레이저 수술법이었다. 이 기술에서 발전한 것이 바로 라식과 라섹이다. 이후 이런 교정치료법의 장점만을 취합한 웨이브프런트 수술법이 나왔으며, 이런 수술법 외에 보존적 치료법으로 알티산 등으로 불리는 렌즈삽입술이 새로 개발됐다. 각각의 교정술에 대한 환자의 선호도는 어떤가. -환자들은 아무래도 첨단 기술을 선호해 아직은 라식 적용률이 높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환자의 20%는 각막이 얇거나 백·녹내장, 또 시력이 너무 나빠 수술이 어렵다. 따라서 환자의 관심과 무관하게 의사가 가장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교정술을 권하게 되므로 실제 적용되는 교정술이 환자의 선호도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이 박사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0%가 근시이며 원시와의 점유비가 10대 1도 넘는다. 근시보다 원시가 많은 서구와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인종간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학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처럼 근시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수술을 통한 시력교정 사례가 많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근시 교정에는 수술이 다른 방법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라섹은 각막이 얇을 때 적용 각각의 교정술은 어떤 증상에 주로 적용되는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필요한 시력을 얻는 라식수술은 10디옵터 이내의 근시나 5디옵터 이내의 원시에 적용된다. 수술을 위해서는 도수가 높을수록 각막이 두꺼워야 하는데 통상 각막 두께가 500㎛ 이상이면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다음날 최대 교정시력의 70∼80%가 회복될 만큼 시력회복이 빠르고 통증이나 각막 혼탁, 근시 재발우려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라섹은 각막이 너무 얇아 라식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기술이다. 보통 각막 두께가 500㎛에 못미칠 때 적용한다. 라식이 각막의 깊은 부위, 즉 실질부를 깎는데 비해 라섹은 각막의 표피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눈에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운동선수 등이 선호하기도 한다. 웨이브프런트는 기존 검사법으로는 측정이 어려운 심한 부정난시나 동공이 지나치게 커서 라식·라섹 적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하는 기술이다. 각막 표면 등 안구 전체를 정밀 측정한 뒤 수술하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야간의 빛번짐 같은 라식의 부작용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알티산렌즈 등을 이용하는 렌즈삽입술은 고도근시로 레이저수술이 어렵거나 안구건조증이나 각막 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 적용하는 기술로, 홍체(조리개)의 전면이나 후면에 인공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며 나중에 렌즈를 교체,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각각의 교정술이 갖는 문제도 없지 않을텐데…. -레이저를 이용하는 라식·라섹은 환자의 97∼98%에서 0.7 이상의 시력을 얻을 수 있지만 고도근시의 경우 다소간의 오차를 피할 수 없다. 또 야간의 빛번짐이 레이저치료의 문제로 지적되면서 이의 대안으로 웨이브프런트가 고안됐다. 렌즈삽입술은 미국 FDA가 공인했지만 아직 장기간 예후를 관찰하지 못했으며, 비용이 비싸지만 임상적 문제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이 박사는 ‘눈은 그 자체가 삶의 질’이라고 단언한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력교정이 미용과 불가분의 관계라고 인식했었고, 지금은 여기에 운동이나 다양한 레저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전제 조건이라는 생각이 더해져 갈수록 시력교정을 하려는 사람이 느는 추세입니다. 눈이 바로 삶의 질과 연계돼 있다는 방증이지요.” ●우리나라 年 10만명이 시력 교정 환자의 발생 추세는 어떤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10만명 정도가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시력은 유전적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물론 우리나라에 안경 쓴 초등학생이 많다는 것은 환경요인의 영향을 말하는 근거이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유전적 소인을 무시할 수는 없다. 환경요인으로는 조기교육, 컴퓨터의 일상화, 나쁜 독서습관 등이 문제로 꼽힌다. 사람들이 ‘질병에 대해 진지한 의사’라고 평하는 그는 “평소 생각없이 눈을 혹사하는 습관이 문제”라며 “좋은 습관만으로도 정상 시력을 훨씬 오래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영기 박사는 ▲연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USC대 의대 및 일본 교토대 의대에서 각각 각막과 각막생리 연수▲미국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교환교수로 시력교정술 연구▲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시력교정술 책임교수)▲미국안과학회, 백내장 및 굴절수술학회 정회원▲세계굴절수술학회 정회원▲현, 세란안과병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하프타임] 최성국, J리그 가시와 레이솔 진출

    울산 현대는 24일 “J리그 가시와 레이솔과 최성국의 임대계약을 맺었다.”면서 “최성국은 7월31일까지 5개월간 전반기 시즌을 일본에서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J리그에서 뛰게 될 국내선수는 안정환(요코하마), 최용수(교토 퍼플상가), 김진규(주빌로), 조재진, 최태욱(이상 시미즈) 이강진(도쿄 베르디)에 이어 7명으로 늘었다.
  • [하프타임] J리그 고베, 박주영 영입 나서

    일본 닛칸스포츠는 21일 “스트라이커 음보마와 오는 6월 계약이 끝나는 빗셀 고베가 한국의 ‘득점기계’ 박주영의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빗셀 고베는 22일부터 나흘간 일본 전지훈련에 나서는 고려대의 연습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 관계자와 교섭을 벌인다. 이 신문은 세레소 오사카, 주빌로 이와타, 교토퍼플상가 등도 박주영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18일 TV 하이라이트]

    ●어여쁜 당신(KBS1 오후 8시25분) 고모는 온 식구들의 관심이 퇴원해서 돌아온 외조부에게로만 쏠리자 심통이 난다. 기준의 의사와 상관없이 약혼준비를 서두르는 희주 모녀와 기준모. 기준은 무조건 약혼을 밀어붙이는 희주 때문에 심란해한다. 희주를 피해 머리를 식히러 스키장에 간 기준은 그곳에서 우연히 인영을 만나고…. ●진실게임(SBS 오후 7시5분) 13세 초등학생에게 할머니라고 불러야 하는 30세 청년, 연상연하 커플로 보일 만큼 젊은 39세 엄마와 20세 아들, 필리핀에서 온 이국적인 외모의 형과 한국에서만 살았던 토종 동생,59세 고교생과 그를 가르치는 31세 선생님이 등장한다. 진짜 관계의 한 팀을 찾는다. ●언론과의 대화(YTN 오후 3시15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가 지난 16일 공식 발효됐다. 이에따라 선진국들은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에 1990년을 기준으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 5.2% 줄여야 한다. 교토의정서 발효가 갖는 환경 측면에서의 중요성과 우리 정부의 대응책을 짚어본다. ●생방송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지난 1995년 동네 주부 6명이 모여 친목단체로 출발한 ‘녹색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 어느덧 10년이 흘러 이제는 학교 선생님과, 지역 주민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구청의 지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속에 점차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이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논스톱5(MBC 오후 6시50분) 혜선은 자신에게 생긴 남자용 고급 손목시계를 남자 친구가 생기면 선물로 주겠다고 한다. 이를 본 이정은 시계에 대한 욕심 때문에 혜선에게 좋아한다며 사귀자고 말한다. 한편 학비 때문에 진우가 군대에 갈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은 수아는 남몰래 진우를 돕기로 결심한다.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아내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도준. 도준은 자신보다 잘 나가는 아내의 사회활동이 내심 불안하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도준의 애정은 병적인 집착으로 변하고, 이에 지친 은영은 도준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기에 이른다. 도준은 합의 이혼을 전제로 퇴원을 하는데….
  • 메탄가스등 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에 추가

    교토의정서 발효를 계기로 이산화탄소(CO3/8)와 메탄가스(CH7/8) 등 6가지 온실가스가 대기환경보전법상 대기오염물질에 포함돼 관리된다. 곽결호 환경부장관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환경재단이 주최한 ‘교토의정서 발효! 위협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 참석,“그동안 대기오염물질 관리에서 온실가스 항목은 없었다.”면서 “(온실가스를)배출기준 항목으로 정해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하는 기본법인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씨줄날줄] 방귀稅/육철수 논설위원

    위생관념이 유별났던 로마시대의 얘기 한토막.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서기 69∼79년 재위)는 영토 확장에 따른 군비를 조달하려고 ‘오줌세’를 걷었다고 전해진다. 하수도 정비와 시내 곳곳에 공중화장실을 만들 정도로 깔끔했던 로마인들이었으니 그럴 수도 있겠거니 생각하면 잘못 짚은 것이다. 이 세금은 공중화장실 이용자가 아니라 화장실의 오줌을 모아서 양털의 기름기를 빼는 데 사용했던 섬유업자에게 물렸기 때문이다. 공짜 오줌으로 이문을 본다는 게 세금부과 이유였다나….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자’는 슬로건을 내건 교토의정서가 어제부터 발효됐다. 이산화탄소 등 온난화 가스의 배출을 줄여 지구의 환경을 지키자는 기후변화협약인데, 이것이 느닷없이 소(牛)와 같은 되새김질 가축에게로 불똥이 튀고 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하지만 과학적인 근거를 들이대는데야 우공(牛公)으로서는 꼼짝없이 당하게 생겼다. 까닥 잘못하면 ‘방귀세’를 물어야 할 판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소가 트림을 하거나 방귀를 뀔 때 메탄 이 나오는데, 소 한 마리가 연간 40∼50㎏을 뿜어내며 이는 연간 2만㎞를 주행하는 승용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의 75%나 된다고 한다. 그래서 국내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확인 차원에서 밀폐공간에서 소의 메탄가스 분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보겠단다. 뉴질랜드에서는 가축에 방귀세를 물리려다 농가의 반발이 거세 뜻을 접은 적이 있다. 방귀세라니 듣기가 거북한데, 점잖게 표현하면 일종의 환경세다. 동물이야 말을 못해 일방적으로 수난을 겪는다지만 사람에게도 동일 잣대를 들이대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의사들의 말을 빌리면, 건강한 성인은 방귀를 통해 하루평균 14차례에 걸쳐 475∼1500㏄의 가스를 배출시킨다고 한다. 경승용차의 1회 배기량과 비슷한 양이다. 성분 가운데는 질소가 으뜸이나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3∼54%, 메탄이 0∼56%나 섞여 있단다. 기후변화협약을 인간에게도 엄격히 적용하려 든다면 그땐 정말 어쩔 것인가. 하지만 그건 기우(杞憂)다. 울창한 숲이 ㏊당 연간 이산화탄소 4.6t을 흡입하고, 산림토양이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70%를 빨아들인다니 숲만 잘 가꾸면 만사 끝이기 때문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