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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닫을것” vs “연내 법개정”

    국회 본회의 상정이 임박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격렬하게 맞서고 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7일 열린우리당이 마련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학교폐쇄 수순을 밟아 나가는 한편 정권 퇴진운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사학법인연합회 “내년부터 신입생 안 뽑아” 사학법인연합회(회장 조용기 우암학원 원장)는 이날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당의 위헌적인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결사 반대할 뿐 아니라 김원기 국회의장의 절충안도 수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학법인연합회는 “일단 내년부터는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헌법소원과 함께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천주교 사회주교위원회, 원불교, 성균관,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선진화교육운동, 교육공동체시민연합,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학교를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자유시민연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등도 참여했다. 사학법인연합회는 또 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학법 직권상정 결사저지 전국 교육자 대회’를 개최한다.●국민운동본부 “국회의장 약속 꼭 지켜야” 반면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소속 300여명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 앞에서 사립학교법 직권상정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가졌다. 여의도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해온 국민운동본부는 “국회의장이 9일 직권상정을 공언한 가운데 또다시 개정을 내년의 과제로 넘길 수는 없다.”면서 “국회의장은 스스로 한 약속을 지켜 올해 안에 반드시 사학법을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민주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운동본부에는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경실련, 녹색연합,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인간교육실현 학부모 연대, 전국교수노동조합, 참여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흥사단 등 4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개신교 ‘北인권문제’ 두 목소리

    개신교 ‘北인권문제’ 두 목소리

    ‘북한 인권, 어떻게 볼 것인가.’ 최근 열린 제60차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통과되는 등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쏟아온 국내 개신교 단체들이 서로 다른 접근법을 보여줘 주목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1일 서울 견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한인권법’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국제정치와 북한인권법 문제’를 비롯,‘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통전적 이해’,‘한반도 평화정착과 한국교회의 과제’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KNCC 인권위가 이같은 토론회를 마련한 것은, 최근 유엔총회에서 통과된 북한인권결의안이 미국 등에 의해 정치적으로 도구화돼 오히려 북한 인권과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인권위 관계자는 “6자회담 등 남북간 화해와 협력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인권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만 하는 것은 남북한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구적 인권잣대에서 벗어나 북한이 스스로 인권을 개선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평화적 통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30만명이 참가하는 ‘북한인권을 위한 촛불기도회’를 다음달 12일 광화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5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대구·대전·인천 등에서 촛불기도회를 연 뒤 세계인권선언일인 12일 서울에서 대규모 기도회로 이어진다. 이 기간 시청앞 광장에서는 ‘북한인권을 위한 사진전시회’가 열리며,11일 북한인권을 위한 주일예배와 타종,12일 서울 대치동 서울교회에서 ‘북한인권과 종교자유를 위한 국제기독자대회’ 등도 진행된다. 한기총 관계자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문제에 침묵하면서 북한동포나 대북관계에 대해 언급할 수 없음을 한국교회와 온 국민에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인권의 실상과 종교자유의 실태 등을 지적함으로써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시 기권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한국정부가 취해야 할 올바른 대북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교사따라 시험문제 달라진다

    현재 초등학교 2학년생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2010년부터 시험문제가 가르치는 교사에 따라 달라지는 교사별 학생평가제가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이같은 교사별 학생평가 방안을 공개하고 공청회도 가졌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2009년까지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2010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낮은 수준의 교사별 학생평가를 3년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13년부터는 완전한 교사별 학생평가를 도입하지만 고교는 실시하지 않는다. 교사별 학생평가는 교사의 평가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다. 즉 같은 학년, 같은 과목이라도 담당 교사에 따라 검정 교과서를 달리 선택해 수업할 수도 있고 시험 문제도 독자적으로 출제하고 평가도 개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교사별 학생평가제가 시행되면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교사의 학생평가에 대한 기대효과를 묻는 질문에 김 과장은 “대학생들이 잘 가르치는 대학교수를 보고 수업을 골라 듣듯 중학생들도 교사를 선택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가 나올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학생의 교원선택권은 현재로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결국 교육수요자인 학생입장에서 봤을 때, 교사의 학생평가 방식은 기대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교총 이원희 수석부회장도 이날 공청회에서 “교육문제는 무엇보다 교육의 대상이자 중심인 학생입장에서 논의돼야 하는데 주체인 학생에 대한 교육적 가치의 언급이 없다.”고 비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소외된 이웃 돕고 사회통합에 최선”

    “교회가 개인의 기복(祈福)을 부추기고 교단별로 분열되는 등 부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교회의 화합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돕고 공존을 위한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사회 전체가 통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박경조(61) 주교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교회에 대한 치열한 반성’으로 말문을 열었다. 우리 사회가 가치관의 변화로 혼란을 겪고 있지만 교회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회개의 일성이었다. 박 주교는 한걸음 더 나아가 오히려 교회가 서로 나뉘어 갈등을 빚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다고 털어놨다.“사회가 변하는 만큼 신앙적 가치관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사회 통합을 위해 나서야 할 때이지요.” 특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의 관계에 대해 “같은 뿌리이지만 현실에 대한 인식·접근법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면서 “그러나 소외된 이웃, 이재민 돕기 등 화합할 수 있는 부분은 힘을 모을 것”이라며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부활절 예배를 공동으로 열기로 한 만큼,‘한반도 통일’을 위한 공동예배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주교는 교회 일치운동 및 생명·환경운동에 관심이 많다. 특히 KNCC 일치위원장을 맡아 가톨릭(구교)과 개신교(신교)의 일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루터교·정교회 등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성공회는 세계적으로 신·구교의 가교·매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성공회 출신으로 KNCC 회장을 맡은 만큼 한국교회간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녹색연합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는 박 주교는 “후세에게 다양한 생명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 세계교회의 화두로 떠올랐다.”면서 “‘예수 믿고 천당 가자.’는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생명을 나누고 약자를 위하는 공존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주교는 “6·25 분단 등을 겪으면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 위하다 보니 종교도 욕심과 탐욕,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쪽으로 변질됐다.”면서 “예수님은 ‘나’와 ‘가족’을 넘어 남을 위해 헌신하는 새로운 길로 가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KNCC는 성공회와 함께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 11월쯤 6자회담 참가국 성공회 대주교들이 만나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교원평가 반대” 투쟁 거세질듯

    교원평가 반대를 위한 전교조의 이번 조합원 투표 가결로 교원평가제가 제자리 잡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전교조 입장에서는 조직의 결속력을 어느 정도 과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위기의식이 오히려 결속시켜 교원평가를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교조는 내부적으로 투쟁문제로 적지않은 갈등이 있었다. 일부에서는 연가투쟁 철회의견까지 나돌았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찬반투표 무산에 따라 예상되는 조직와해 가능성, 그리고 정부 부인에도 불구하고 교원평가로 인한 구조조정 가능성 등 예상되는 신분상 불안요인을 조합원들이 알게 모르게 공유한 게 이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지도부가 결속력 강화를 위해 지회가 아닌 단위학교별 투표를 하도록 한 점도 주효했다는 지적이다. 전교조는 지난 2003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투쟁 찬성률을 넘는 지지도를 바탕으로 당초 예정했던 총력투쟁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12일 집회에 이어 13일 전국 노동자 대회 참여,14일부터는 학교 현장투쟁 및 시군구 교육청 대상 투쟁, 김진표 교육부총리 퇴진 대국민 선전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표준수업 시수 법제화 ▲근무평정제도 개선 ▲교장선출보직제 등의 당초 추진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교원평가 사업은? 이번 전교조의 연가투쟁안 가결로 교원평가제가 제자리를 잡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공노 및 민주노총의 지지를 등에 업은 전교조는 시범학교 지정 및 운영에서부터 현행 평가방안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시범학교는 전교조 교원들이 없는 학교나 기존에 시범운영을 했던 학교중심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전교조는 한국교총이 부정적인 근무평정제 폐지를 더욱 거세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교육계는 다시한번 평교사와 교장·교감 등 관리교사와의 갈등이 재현되는 등 교원평가 문제로 술렁이게 됐다. ●강온파 내부갈등 정리여부 관심 한편 교육부는 당초 16일로 예정했던 48곳의 시범학교 지정현황 발표를 17일로 하루 늦춰졌다. 일부 지역에서 시범학교 선정이 어렵다고 해서다. 교육부는 업무경감 및 수업시간 축소방안을 시범학교 지정결과 발표 때 함께 공개한다. 한편 전교조는 연가투쟁을 하더라도 학생들의 수업에는 지장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교원평가가 시범사업 실시단계에서부터 파행이 예상돼 혈서까지 쓰며 교원평가를 실시를 촉구해온 학부모들의 반대교사 퇴출 서명운동 등 반발이 거세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정부를 상대로 한 투쟁방식을 놓고 전교조내 강경파와 온건파간의 갈등양상이 정리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그동안 전 위원장인 원영만 중심의 강경파는 이수일 현 위원장 위주의 온건파가 전교조 주장을 소극적으로 개진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었다. 조합원의 지지와 신임을 토대로 현 위원장이 기존의 온건성향을 그대로 유지할지 강경일변도로 변할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전교조 연가투쟁 일지 ▲2000년 10월13∼18일 교육재정 확보 요구 ▲2000년 10월24일 연금법 개악 저지 ▲2000년 10월26일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반대 ▲2000년 11월14∼17일 정부와 단체협상 무산 ▲2003년 3월27일 세계무역기구(W TO) 교육개방 반대 ▲2003년 6월21일,25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 요구 ▲2004년 11월26일 비정규직법안 중단 요구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참가. ▲2005년 11월 10일 교원평가 반대를 위한 찬반투표.
  • 포교엔 백마디 말보다 쉽게 쓴 책 한권

    종교 알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종교계에 종단별 교리나 경전, 수행법 등을 담은 지침서가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소개된 내용을 좀더 자세히 풀어쓰거나 휴대용으로 제작, 일반인도 쉽게 접하도록 했다는 것. 종교 전파에는 책만한 방법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9일 종교계에 따르면 증산도는 강증산 상제의 말씀을 기록한 도전(道典)을 휴대용 문고판으로 제작한 ‘쉽게 읽는 도전’을 펴냈다. 도표 1000여컷을 컬러로 실어 강증산 상제의 천지공사(天地公事) 등 증산도의 사상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증산도 관계자는 “철저한 현장답사와 자료수집, 성도들의 후손 증언 채록 등 20여년 노력의 성과물을 집대성한 책”이라면서 “앞으로 어른들을 위한 ‘큰 글자 도전’,‘한·영대역 도전’ 등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리랑카·동남아시아의 불교성전인 빠알리대장정에 쓰이는 고전어인 빠알리어 5만 3000여개를 담은 ‘빠알리-한글사전’(한국빠알리성전협회)도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나왔다. 상·하권으로 나눠 있던 기존 사전을 한 권으로 합치고, 활자 크기와 종이 두께를 대폭 줄여 휴대하기 좋은 포켓용 형태다. 그동안 출간된 빠알리사전을 분석하고 실제 경전에서 사용된 용어들을 모아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어휘수를 자랑한다. 기독교계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성경을 쉽게 풀어쓴 책이 인기다. 천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가 17년의 노력 끝에 펴낸 우리말 완역 신·구약 합본성경 ‘성경’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씌어졌다. 구약학자이자 히브리어학자인 최의원(한국개혁신학협회 고문) 박사가 지난 8년간 혼자 우리말로 완역한 ‘새즈믄 우리말 구약정경’도 교회뿐 아니라 학교·도서관 등에서 구입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이와 함께 기독교 선교 12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최초의 선교사 언더우드 목사로부터 중견 목회자까지 대표적인 설교자 120명의 설교를 모은 ‘한국기독교대표설교전집’ 2집을 출간했다. 한기총 관계자는 “설교집을 통해 한국교회사에 드러난 말씀의 감동과 은혜를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교계는 수행법에 대한 출판이 붐을 이루고 있다. 한국불교의 중심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 수행 지침서인 ‘조계종 수행의 길-간화선’(조계종교육원)이 지난 5월 처음으로 출간되면서부터다. 간화선뿐 아니라 다른 수행법에 관심이 있다면 염불·주력·절·간경·사경·위파사나 등 10가지 대표적인 수행법을 망라한 ‘수행법 연구’도 읽어볼 만하다. 이와 함께 동학 창시자 최제우의 아버지 근암 최옥이 남긴 한자문집을 번역, 출간된 ‘근암집’(창커뮤니케이션)은 천도교와 동학, 근암의 사상을 연결시킴으로써 학계와 천도교 신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교원평가 지지” 확산

    교원평가를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전교조의 투쟁수위가 주목된다. 전교조는 교원평가 실시를 반대하는 연가투쟁 돌입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3일째 하고 있다. 결과는 11일 오전에 나온다.●“평가 찬성 서명받는다” 실사구시와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는 선진화 정책운동과 기독교 사회책임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선진화 정책운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평가제에 찬성하는 교사들의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결과도 11일에 나올 예정이다. 만약 평가를 찬성하는 교원 숫자가 전교조의 연가투쟁 찬성투표보다 많을 경우, 연가투쟁 시위는 축소가 예상된다. 현직 초·중·고 교사들도 전교조의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좋은교사운동’이라는 현직 교사 모임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무산의 일차적 책임은 교원단체에 있기 때문에 명분없는 집단행동을 하면 결국 국민이 교직사회에 등을 돌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 및 교원단체들과의 실무협상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도 발표에서 뺀 근무평정제 개선안도 시범 운영하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당시 한국교총이 반대한 근평제 개선방안은 ▲교사본인이 희망하면 열람을 허용하고 ▲일부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하고▲교장·교감·교사가 참여하는 다면평가를 도입하는 것이다.●신청은 사립학교가 많을 듯 한편 일선 학교의 움직임은 아직은 시들한 편이다. 시범학교 공모 이틀째인 이날 교육부에는 시범학교에 관심있는 일선 학교에서 문의전화가 몇건 있었으나 많지는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범학교 운영계획서 작성요령과 향후 일정 등을 묻는 전화가 몇 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문의전화는 별로 없는 것 같고 시범학교를 신청한다면 4∼5년마다 교사들이 전근가는 공립보다는 오너가 있는 사립학교에서 하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도부 불신이냐, 지지냐? 전교조는 확산되는 교원평가 지지여론에 고민하는 눈치다. 특히 교원평가 파행을 전교조가 유도했다는 전교조 내부문건이 나와 지도부는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합원 가운데 얼마가 연가투쟁을 찬성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만약 절반 이상이 찬성하지 않으면 현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나 다름없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교원평가 시범실시] 내년 8월까지 시범운영 전면시행까진 ‘산넘어 산’

    8일부터 시범운영 예정인 교원평가제는 교육계의 ‘혁명적 사건’으로 불릴 정도로 초미의 관심사였다. 예상대로 전교조·교총 등 교원단체가 시범실시를 반대하고 나섰다. 전면 시행까지는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교원평가 왜 필요한가? 신뢰받는 투명한 교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가 관건이다. 하지만 현행 교원근무성적 평정제도는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교원평가제가 도입되면 교육 수요자로서의 학부모 권리가 회복된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의 의사소통 기회가 마련된다. 학생들로부터 낮은 만족도 평가를 받은 교사는 학생들이 알아 듣기 쉽게 가르치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결국 학생으로서는 질좋은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시범운영 학교에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초·중·고 1개교씩 모두 48개 시범학교를 선정한다. 내년 8월까지 시범운영한다.●교원평가 잘될까? 교원평가를 시범실시하려면 학교장이 전체 교원 과반수 동의를 먼저 얻어야 한다. 일부 교원단체가 이 절차를 조직적으로 방해할 경우, 시범실시 난항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교원단체 교사 모두가 시범실시를 반대하는 게 아닌 만큼 학교장이 리더십을 발휘하면 별 문제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부가 다음주 중에 교원 수업시간 감축 및 업무경감 방안, 교원 양성·연수·승진제도 개선방안 등을 발표하기로 한 것도 ‘교원평가 연착륙’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다.●초등학생은 4학년생부터 평가 하지만 이번 시범실시안은 외국과 달리 평가결과를 교원들의 인사·승진 등에 활용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정부가 교원 눈치보기에 급급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초등학교 1∼3학년의 경우, 수업만족도 조사에서 배제한다는 게 교육부 방침이다. 수업만족도에 대한 의견표명이 고학년에 비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시범실시 학교에서 이들 저학년에 대해서도 수업만족도를 조사할 경우, 막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4∼6학년 설문방식과는 다른 조사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교원평가제’ 8일 강행

    ‘교원평가제’ 8일 강행

    오는 8일부터 전국 48개 초·중·고교에서 교원평가제가 시범실시된다. 하지만 전교조·한국교총 등 교원단체들이 합의 없는 평가제 강행에 강력 반발해 교육부총리 퇴진운동 및 연가투쟁 등을 벌이기로 해 학교수업 차질 등이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4일 “오전에 교원단체 등과 교원평가 시범실시 방안을 논의했으나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이들 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교원평가안을 시범운영하되, 이견있는 부분은 복수안으로 제시, 시범학교에서 선택 운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원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한국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정부가 교원평가제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것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며 “12일 서울역앞 광장에서 2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교육자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만중 전교조 대변인도 “다음주 중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투표를 실시, 교원평가제 저지투쟁의 수위를 물은 뒤 12일 오후 1시 광화문 열린공원에서 연가투쟁형태의 대대적인 반대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밝힌 교원평가제 시범실시 방안에 따르면 교원평가 방법은 교사의 경우, 같은 학년(초등)이나 같은 교과(중등) 교사가 교과활동, 수업준비, 수업계획 등을 평가하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전교조, 교원평가 거부투쟁 명분없다

    전교조가 정부의 교원평가제 강행 방침에 연가투쟁 계획을 내놓았다. 정부와 전교조를 비롯한 교원단체간의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극적인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전교조는 처음부터 교원평가 자체에 부정적이었다. 정부와의 입장 차이도 뚜렷했다. 지난 3월 예정된 시범실시는 지금껏 미뤄졌다. 결국 정부의 강경 방침에 전교조는 집단행동인 연가투쟁으로 맞서 거부 의지를 밝히겠다는 태세이다. 전교조의 대응에 당혹스럽다. 전교조는 일단 교원평가의 시범실시를 수용해야 한다. 교총도 마찬가지다. 시범실시마저 실력으로 저지할 명분이 없다. 평가 자체가 마뜩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교원평가는 교원들을 옭아매려는 제도가 아니다. 교육의 질을 높여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교원 스스로 복잡하게 따지기보다 임무와 사명에 비춰 접근해야 한다. 정부도 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교원 재계약의 거름장치로 쓰는 미국의 교원평가와 비교하면 엄밀한 의미에서 지금 추진되는 교원평가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정부도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교원단체가 요구한 교원 증원과 수업시수 단축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힘써야 한다. 튼실한 교육을 위한 바탕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교조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직시해야 한다. 학부모들은 교원평가의 직접 참여 원칙에서도 양보했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한다. 때문에 합의를 못 이룬 상태에서 전교조의 연가투쟁은 집단 이기주의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 전교조의 합리적인 결단을 바란다.
  • “생명 존중 실천” 불붙었다

    “생명 존중 실천” 불붙었다

    종교계에 저출산, 난치병 치료 등 생명존중 문제를 일깨우는 각종 행사가 한창이다. 종교계가 먼저 나서 생명의 소중함을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곳은 천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최근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성체(成體)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생명위원회’를 발족시키고,‘생명의 신비기금’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서울대교구는 또 13일부터 23일까지 ‘겨레의 생명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2005 성체대회’를 개최한다. 장엄미사와 성체행렬,9일기도 등으로 이뤄지며, 대회 기간동안 ‘한생명 살리기’캠페인을 통해 장기기증자 1만명, 헌혈자 1만명, 하루 100원 모으기 10만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불교계도 법장 스님의 입적 이후 확산된 시신기증서약에 힘입어 생명존중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불교를 중심으로 생명평화운동을 벌여온 단체 ‘생명평화결사’는 오는 15∼16일 대구에서 ‘2005생명평화대회’를 개최한다.‘명상과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 평화로운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자리다. 불교·천주교·개신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의 생명존중 모임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도 지난 8일 서울 뚝섬 서울숲에서 저출산 문제를 주제로 ‘생명문화운동’행사를 열였다.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과 설문조사 등이 진행됐다. 한편 황우석 교수가 주도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천주교는 반대하면서, 대안으로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키로 한 반면 개신교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최근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세미나를 통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건부로 인정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대립각을 세운 것. 이와 관련,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오는 17일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생명윤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교원수업평가서 학부모 제외키로”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교원평가 실시에 걸림돌이었던 학부모의 평가방식과 관련, 교원단체가 반대해 온 수업평가를 빼고 학교생활 만족도를 조사하는 것으로 변경, 이달 중 실시키로 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 단체에서 큰 반발을 보이지 않아 이달 중 교원평가 시범실시의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가 지난 5월 공개한 교원평가 시안은 교장과 교감만 평가주체인 현행 관리자 평가방식을 교장·교감뿐만 아니라 동료교사, 학생, 학부모 등도 참여하는 다면평가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었다.학부모는 교사의 수업을 참관한 뒤, 수업 만족도에 대한 설문을 통해 해당 교사를 평가하도록 하고 평가결과는 학교별 평가관리위원회에서 평가대상 교사에게 통보, 자신의 능력개발 자료로 활용토록 한다는 게 골자였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번에 학부모 평가방식을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조사로 바꾸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가 교사의 전문성 자체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평가한다는 게 무리라는 교총 등의 지적이 있어 전문성 평가는 동료교사나 교장 등에게 맡기고 학부모 의견은 참고자료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교총에서는 학부모가 교사를 직접적으로 평가하는 사례가 없다며 이같은 정부 방안을 비판해 왔다.일부 학부모단체에서도 학부모가 수업참관으로 전문직인 교사의 수업을 평가할 수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바른교육권실천행동의 문주현 사무국장은 “개별적인 사안 하나 때문에 교원평가 자체가 미뤄지기보다는 시범평가를 실시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 교원평가 도입 자체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한편 교원평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발족한 ‘교육력제고를 위한 특별협의회’가 교원평가 문제를 제대로 논의하지 못하고 있다며 협의회를 탈퇴했던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는 이날 조건부 재가입 의사를 밝혔다. 학부모연대의 김장중 부회장은 “협의회 정상화를 위해 재가입을 해달라는 교육부 요청을 받았다.”면서 “그래서 답을 준비 중인데 교원평가 시범실시에 다른 회원들이 동의하고 협의회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면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한국교총, 교원평가제 조건부 수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원평가제 실시를 ‘조건부 수용’하기로 했다.특히 학부모·학생의 평가 참여 등 그간 크게 이견을 보였던 쟁점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합의가 진행돼 향후 논의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교총 윤종건 회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총은 교원평가제에 총론적으로 찬성하되, 교원단체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교원평가제를 ‘조건부로 수용한다.’고 봐도 좋다.”고 말했다. 한재갑 대변인은 “평가의 방법과 횟수 등에 대한 몇가지 조건만 충족된다면 교원평가제가 원만히 실시될 것”이라면서 “교육부와 교총이 대의에 공감하기 때문에 특별협의회 논의를 통해 시범실시 이전에 합의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학생과 학부모가 평가에 참여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학교 시험문제 교사저작권 인정

    일선 학교 기출문제를 판매해 온 온라인 교육업체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이태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현직 고등학교 교사 32명이 업체 중 한 곳인 Z닷컴을 상대로 낸 저작물 반포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내신성적을 객관적으로 내기 위해 교사들이 노력을 기울여 출제한 문제의 창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원고들이 법원에 2억원을 공탁하거나 지급보증위탁계약 체결문서를 제출하면 효력을 얻는다. 한재갑 교총 대변인은 “온라인 업체들이 기출문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교사의 저작권이 침해됐고, 교사 개인 신상이 공개되는 부작용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한 문제를 내는 교사에 대해 학생들이 불만을 표시하는 등 이 업체들 때문에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학술·종교플러스]

    ●멕시코 한인 이주 100주년을 기념해 재외동포재단과 단국대 아시아아메리카문제연구소가 주최하는 ‘멕시코이민 100주년, 회고와 향후전망’이 29∼30일 이틀 동안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1905년 일군의 조선인들이 멕시코 유카탄 반도 끝에 있는 에네켄 농장에 첫발을 디디면서 시작된 멕시코 이민의 배경과 한인들의 독립운동, 그리고 후손들의 생활에 대한 한·멕시코 양국 학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02)709-235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여성위원회와 한국여신학자협의회 등 기독교 여성단체들이 구성한 ‘주기도 새번역안 여성연구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서울 명동 기독교회관에서 ‘주기도 새번역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발제자로 최영실 성공회대 교수, 송순열 한신대 교수, 박혜숙 새문안교회 집사, 이근복 새민족교회 목사 등이 나선다. 앞서 KNCC 여성위는 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새 번역을 추진 중인 주기도문에서 가부장적인 이미지인 ‘아버지’라는 호칭을 빼자고 제안한 바 있다.(02)745-4943.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는 다음달 3일 서울 동성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제2회 청소년을 위한 순교자 현양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회와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해 교회의 전통인 순교 신심을 신앙 유산으로 계승하고자 마련한 행사로,‘자 일어나 가자! 그대들도 순교자처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공연과 애니메이션 발표,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02)2269-0413∼4.
  • 남북 종교계 “광복 60주년 평화 기원”

    남북 종교계 “광복 60주년 평화 기원”

    종교계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남북한 공동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조계사 청년회, 대한불교청년회 통일추진위원회는 오는 13∼16일 고성 건봉사와 금강산 신계사에서 불교 신자와 일반인 등 108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통플스테이’를 연다. 통플스테이는 통일과 템플스테이를 합친 말. 첫날에는 고성 건봉사에서 통일발원문 작성, 새벽 예불,108배 참회정진, 숲길 걷는 통일명상, 건봉사 회주 영도 스님의 법문, 신계사 대웅보전에 봉헌할 ‘통일기원 108 염주 꿰기’ 등이 진행된다.14일에는 금강산 신계사로 장소를 옮겨 광복 60주년과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 기념 ‘통일기원 남북 청년불자 공동법회’를 갖는다.‘8·15 민족대축전’의 일환으로 남북한 불교 지도자들과 불자들이 만나는 ‘민족 화해협력과 조국통일 기원 8·15 광복 남북 공동법회’도 16일 오전 조계사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 등 남북한 불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는 세계 유명 시인 6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평화시인대회’를 11∼15일 백담사 만해마을과 북한 금강산에서 개최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월레 소잉카(나이지리아), 미국 계관시인 로버트 핀스키, 데이비드 매켄 하버드대(한국문학) 교수 등이 한민족의 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14일 오후 3시 서울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에서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갖는다.KNCC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8월15일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로 정하고 공동기도주일에 맞춰 연합예배를 올리고 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신촌성결교회에서 ‘제60주년 광복절 기념예배’를 열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학교 기출문제 무단게재 저작권침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현직 고등학교 교원 32명은 14일 “일선 학교의 기출 문제를 멋대로 게재·출판하거나 온라인에서 유료로 판매하는 것은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온라인업체 K사를 상대로 기출문제의 출판 및 판매를 금지하는 ‘저작물 반포 등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가처분신청에는 K사가 운영하는 J사이트에 무단 게재돼 있는 지난해 시험문제를 출제한 경기고, 숭문고, 경화여고 교사와 교장, 학교법인 등이 참가했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특히 내신성적을 강화하는 2008학년도 대입시안이 발표된 뒤 기출문제 판매 행위가 극심해져 공교육 정상화라는 취지를 오히려 흐릴 뿐 아니라 교사들의 평가권까지 훼손하고 있다.”면서 “해당 업체의 합당한 조치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부당이득 반환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저작권침해에 대한 형사고발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총이 실태조사를 통해 밝힌 무단 상업적 행위의 대표적 사례는 인터넷을 통한 판매다.초·중·고 기출문제 수집·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업체들이 시험문제지를 학교이름까지 그대로 올려놓고 내려받을 때 돈을 받고 있다는 것. 이번에 가처분신청 대상이 된 J사이트의 경우 8만 7000여건의 전국 고등학교 시험문제를 올려놓고, 이를 내려받으려면 6개월에 5만∼8만원인 회원가입을 하도록 했다.J사이트의 유료회원은 1만여명에 이른다. 교총은 이러한 사이트 6∼7곳이 성업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출판사들이 학교 시험문제를 모아 학교별 문제지 형태로 제작·출판해 대형 서점 또는 학교 인근 서점을 통해 판매하거나, 입시학원에서 중간·기말고사 무렵에 기출문제를 수집,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방법으로 학생을 유인하는 사례도 지적됐다. 가처분신청을 담당하고 있는 남기송 교총 고문변호사는 “지난 1997년 연세대·서울대 등의 본고사 문제에 대한 저작권보호 소송에서 대법원은 대학입시 문제를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으로 밝힌 바 있다.”면서 “특히 교육적 목적 이외에 영리목적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사설] 교원평가제 흐지부지 안된다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교원평가제가 물 건너간 모양이다. 김 부총리는 그제 교총·전교조·한교조 등 3대 교원단체의 대표들과 만나 교원평가제를 ‘학교 교육력 제고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회의가 끝난 뒤 교육부는 7∼8월 교원단체들과 충분히 협의해 2학기에는 교원평가제를 시범실시한다는 기본구상에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체면치레용 변명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와 교원 3단체장이 서명한 부속합의서는 합의안을 마련할 때까지 시범학교를 선정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교원단체들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교원평가제 실시를 막겠다.’고 공언해온 점을 감안하면 당초 교육부 안대로 교원평가제가 시행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김 부총리가 취임해 교원평가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자 여론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교육현장에 잠복해 있던 온갖 비리가 지난 연말부터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고 그 결과 학부모들의 인내 또한 한계점을 넘어섰다. 따라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 일반은 ‘불량교사 퇴출’과 이를 위한 교원평가제 도입에 절대적인 찬성을 표했다. 심지어 교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조차 3분의2가 넘는 응답자가 불량교사의 존재를 인정했다. 그런데도 교원단체들의 엄포에 밀려 교원평가제를 백지화했으니 순진한 학부모들만 헛물을 켠 셈이다. 김진표 교육부총리에게 쓴소리를 한마디 하고자 한다. 앞으로는 감당하지도 못할 일을 벌여 부잡을 떠는 일은 삼가기 바란다. 어설프게 교육평가제를 도입한다고 했다가 철회해 학부모들을 실망시키는 식의 정책추진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질문도 하나 던진다. 교육현장에 존재하는 불량교사들을 놔두고 교육혁신은 어떻게 이룰 것인가.
  • “주기도문서 ‘아버지의’를 빼라”

    “주기도문서 ‘아버지의’를 빼라”

    지난해 12월 발표된 개신교계의 주기도문 새 번역안을 둘러싼 ‘성차별’ 논란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공동으로 마련한 새 번역안이 ‘양성평등 시대에 역행한다.’며 여성 기독교계가 재고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자 별도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또 다른 번역안 작성에 착수한 것이다. 따라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개신교계에선 두 개의 각기 다른 주기도문을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논란의 초점은 새 번역안에서 반복 사용되고 있는 ‘아버지의’란 문구다. 현 주기도문은 이 표현을 불필요한 중복이라고 보고 모두 생략했지만 새 번역안은 이를 모두 ‘아버지’로 번역했다. 그러나 원문에서 2인칭 소유격 대명사로 쓰인 ‘수’(σου·헬라어)의 바른 번역인 극존칭 ‘당신’을 대신해 원문에도 없는 ‘아버지’로 대치했다는 게 여성 기독교계의 입장이다. 또 ‘아버지의’가 없어도 문맥상 뜻을 전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굳이 삽입한 것은 남성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번역안을 마련한 KNCC 연구특별위원회와 한기총 재번역위원회측은 “‘아버지의’를 삽입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이미지가 남성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여성적 면모도 지니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당신’이란 표현은 국어학적으로 2인칭 존칭어가 아니어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여성 기독인들은 “‘아버지’에 대한 일반 관념은 ‘남성성’임을 고려할 때 구시대의 신학적 해석을 적용하여 ‘아버지’를 강조하려는 발상은 기필코 지양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NCC 여성위원회와 한국여성신학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새 번역안이 양성 평등에 역행하는 개악이라며, 여성신학자들로 구성된 주기도문 새 번역 관련 특별연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엔 임희숙 여성신학회장, 한국염 KNCC 여성위원장 등 여성신학자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본문 의도에 충실하면서 신앙의 성숙과 양성평등을 담보하는 주기도문의 새로운 번역에 곧 착수키로 했다. 여성 기독교 단체들이 이렇게 강수를 두는 것은 KNCC와 한기총이 새 번역안을 마련하면서 여성을 철저히 배제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기총의 재번역연구위원회 위원 59명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참여시키지 않았다며, 남성신학자들만의 합의사항을 교회의 합의로 선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세 단체는 또 한기총이 각 교단에 보낸 주기도문 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21세기 찬송가위원회와 성서공회에도 잘못 만들어진 새 번역안을 채택하지 말 것을 요청키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쪽지통신]

    ●6·15공동선언 ‘남북공동수업’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이달 13∼18일 남·북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같은 주제의 공동수업을 받는다. 남쪽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북쪽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으로 구성된 남·북교육본부는 남·북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6·15공동선언’을 주제로 공동수업을 하기로 했다. 남쪽은 교총과 전교조가 함께 만든 교재와 함께 동영상과 플래시 수업 자료로 6·15공동선언의 의미에 대해 수업한다. 반별로 ‘6·15 통일사탕 나누기’ 행사도 한다. ●한국리더십센터 ‘기본을 지켜 바르게 사는 모임’ ‘태평로모임’과 함께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제3회 주니어 페스티벌’을 연다. 태평로 모임은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으로 윤병철 한국FP협회 회장과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이시형 박사,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등이 회원이다. 이번 행사는 주관 없이 주변 환경을 탓하는 청소년들에게 주도성을 키워주기 위한 것으로 학부모도 함께 참가할 수 있다.‘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을 쓴 숀 코비가 삶의 주관을 갖고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도 한다. 전국 6000여 학교와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20명에게는 주니어 리더상을 준다. 수상자는 장학금과 해외연수 혜택을 받는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www.mbest.co.kr) 이달 초부터 ‘전략이 있는 논술 강좌’를 열고 신청을 받고 있다.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고전과 예술·문화, 정치·경제·사회, 과학·환경, 역사·철학 등 모두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교육부 추천 도서를 포함해 모두 30권을 읽게 한다. 고전과 예술·문화 분야에서는 그 내용을 통해 사회 문화 현상을 살펴본다. 정치·경제·사회 분야에서는 여러 사회 이슈들을 돌아보고 자신의 세계관에 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 과학·환경 분야에서는 과학자들의 생애와 이론에 대해 살펴 본다. 수강료는 4만 2000원이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60일 과정이다. ●국제교육진흥원 한·일 공동 공과대학 유학생 선발시험 추천 대상자를 접수한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다음달 1∼6일 학교의 추천을 받아 접수하며, 학생들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15∼18일 신청해야 한다. 대상은 고3 재학생과 조기졸업 예정자 및 졸업자로 전국에서 추천받은 500명 가운데 최종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1학기 대학생 보조교사제를 실시한다. 동부와 강동, 성동, 동작교육청 관내 29개 중학교가 대상이다. 보조 교사들은 건국대 사범대 재학생 47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방과후 특별 보충지도를 통해 학습부진 학생을 지도한다. ●인천시교육청 각급 학교의 낡은 교원용 PC와 교단선진화용 PC 교체를 위해 올해 29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우선 관내 학교 153곳에는 노후된 교원용 PC 교체를 위해 6억 800만원이 지원된다. 또 208개 학교에는 23억 3000만원을 지급, 낡은 영상기기(806대)와 교단선진화용 PC(563대)를 바꿀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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