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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임을빈(전 나주교육장)창주(중국 행림과학대 교수)경자(도심초 교장)씨 부친상 윤갑원(전 교사)유시택(전 사업)박상태(전 교사)이찬식(인천대 도시과학대학장)홍영찬(새소망교회 목사)김재이(예비역 해군 준위)씨 장인상 4일 서울의료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2276-7695 ●김태종(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장)씨 부친상 4일 청주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43)224-2896 ●이성철(한국일보 산업부 부장)씨 모친상 이루사(평택대 음악과 교수)씨 시모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27-7572 ●김용태(전 국정원 팀장)씨 별세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030-7908 ●조규성(연세대치과대학병원장)씨 부인상 진형(연세대치과대학병원 레지던트)지원(중외정보기술)씨 모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27-7550 ●민홍기(인천대 교수)석기(전 제일종합금융 부장)광기(전 울트라건설 이사)씨 부친상 4일 인하대병원, 발인 6일 오전 3시 (032)890-3193 ●좌혜경(스포츠동아 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4일 제주 서문성당, 발인 6일 (064)753-2979 ●안재선(삼성물산 빌딩국내공공마케팅팀장)씨 모친상 김종태(사업)송승현(전북지방경찰청 정보2계장)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3151 ●이석원(서해레미콘 대표이사)씨 모친상 재승(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씨 조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2227-7594 ●문승조(기아자동차 차장)영세(국방대학원 교수)연숙(나이키 광주문흥점 대표)유진(한국외대 교수)오안식(엠게임 본부장)씨 모친상 박창호(사업)황영호(군산대 교수)씨 장모상 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62)670-0026 ●김한석(서울교총 사무총장)한성(유승산업개발 이사)한준(다윈텍 사장)한옥(자영업)씨 부친상 4일 일산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7시 30분 (031)923-7000
  • “분열된 한국교회 ‘일치·연합’으로 극복해야”

    “분열된 한국교회 ‘일치·연합’으로 극복해야”

    ‘분열된 한국교회의 위기, 일치와 연합으로 극복해야’ 그동안 복음주의에 눌려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던 에큐메니칼 운동이 급부상하고 있다. 기독교의 교파·교회를 초월해 하나로 통합하자는 세계교회주의에 대한 관심 집중이다. 특히 이 같은 에큐메니칼 진영의 결집은 최근 논란을 빚은 개신교 보수, 진보 양측의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과 관련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일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교회 일치와 연합을 바탕으로 한 에큐메니칼 정신의 회복과 관련해 대사회적 선언과 천명을 하고 나선 사례는 성공회대·감신대·한신대 등 대학을 비롯해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와 문화신학회, 기독교장로회 생명선교연대,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기장 여신도회전국연합회 등 10여 건. 이들은 한결같이 복음주의에 치우친 한국교회의 분열과 갈등에 위기감을 드러낸 채 일치와 연합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에큐메니칼 정신의 회복을 선언하고 나선 건 역시 최근 개신교계의 큰 논란을 몰고 온 ‘WCC 공동선언문’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가 합의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공동선언문의 4개 기본 조항 중 ‘종교다원주의 배격’과 ‘개종전도 금지 반대’ 부분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고 있다. “이번 선언문은 WCC의 역사와 전통을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있다.”(한신대)/“이번 선언문은 그동안 면면이 이어져 온 에큐메니칼 신학과 전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감신대)/“이 문서를 보면서 다시금 가부장적이고 차별적인 신학과 신앙으로 돌아갈 것을 강요받는 것 같아 비통함과 한탄을 금할 수 없다.”(에큐메니칼 기독여성들)…. 결국 이 같은 에큐메니칼 진영의 주장을 종합하면 공동선언문이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가장 중시하는 WCC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에큐메니칼 정신을 기본으로 삼는 WCC 부산총회가 자칫 이 공동선언문으로 인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와 복음주의 보수교단의 정치적 개입에 대한 경계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신대 교수들은 호소문을 통해 “WCC는 에큐메니칼 정신을 살려 제10차 부산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한국준비위원회를 재정비하도록 권유하고 이번 공동선언문에 대한 WCC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최근 이 같은 에큐메니칼 진영의 천명과 선언이 잇따르자 NCCK 김상근 회장은 “WCC 공동선언문은 공식 문서가 아니기 때문에 NCCK와 상관 관계가 없다”며 ‘공동선언문 수용 불가’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최근 방한한 WCC 총무와 WCC총회준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도와 선교는 교회의 대사회적 섬김과 봉사를 통해 구현돼야 한다”며 “개종전도라는 온전하지 못한 방법을 통한 전도와 개종은 적절치 않다”고 말해 에큐메니칼 진영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서 에큐메니칼 측은 종교 다원주의와 개종 전도, 성경 무오설 등 선언문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심포지엄을 오는 4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생명평화마당 신학위원회는 “공동선언문을 둘러싼 절차적인 문제와 에큐메니칼 그룹의 정치적 문제가 제기 됐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신학적 입장에 있다”며 “성공적인 WCC총회 개최를 위해 에큐메니칼 신학의 관점에서 이 선언문에 대한 숙고와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총회 공동 선언 엇갈린 반응

    ‘일단 손은 잡았는데 끝까지 함께 완주할 수 있을까.’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놓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지난 13일 공동 선언문을 전격 발표한 데 대해 ‘기대 반 걱정 반’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가 ‘화합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환영과 ‘신학적, 신앙적 대화 없이 급조된 이벤트’라는 걱정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10월 총회 개막까지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우선 개신교 보수·진보 진영의 합의를 환영하는 측은 “국가적, 사회적으로 큰 행사를 앞두고 더 이상 한국 교회가 갈라진 채 싸울 수 없다”며 적극 참여할 입장을 속속 밝히고 나섰다. 특히 부산 총회 개최 확정 후 WCC를 ‘이단’이니 ‘적그리스도’로까지 몰아붙이며 부산 총회를 노골적으로 반대해 온 보수 교단의 입장 변화가 두드러진다. 어차피 총회 개최가 확정된 만큼 연합과 일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쪽으로의 극적인 반전인 셈이다. 실제 한기총과 NCCK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WCC 부산 총회 개최에 대한 보수 교단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혀 강경 입장의 보수 교단 끌어들이는 데 공을 들였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환영, 기대 입장과는 달리 NCCK와 한기총의 합의를 ‘WCC 정신에 위배되는 제스처’로 보는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그 우려의 바탕은 공동 선언문의 내용이다. 양측이 공표한 공동 선언문의 합의 내용은 ▲종교다원주의 배격 ▲공산주의, 인본주의, 동성 연애 등 반대 ▲개종 전도 금지주의 반대 ▲성경 66권의 무오성 천명 등 네 가지로 압축된다. 이 가운데 우려의 시각이 쏠리는 부분은 ▲종교다원주의 배격과 ▲개종 전도 금지주의 반대다. 얼핏 봐도 사회의 공동 선을 지향하고 교회 교류와 일치의 정신을 강조하는 WCC와 상충되는 조항들이다. 따라서 WCC가 기본 정신을 외면한 한국 개신교계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적지 않은 것이다.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놓고 근본적으로 WCC를 반대하는 일부 보수 교단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17일 열린 NCCK 회의와 실행위원회에서도 ‘보수 교단을 의식한 지나친 양보’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특히 WCC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교회와 종교 간 교류, 일치 차원에서 WCC 부산 총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천주교 측의 눈길이 곱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총회 개막까지 보수 교단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공동 선언의 합의 내용에 대한 수정·보완과 진정한 교회 연합을 위한 보수, 진보 양측의 노력 여하에 따라 ‘기독교계의 유엔’이라는 WCC 부산 총회의 원만한 개막과 성공 개최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한편 오는 10월 30일~11월 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0차 WCC 총회에는 세계 349개 교단 대표자와 선교·사역 단체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해 세계 평화와 지구촌 생태 환경, 여성 인권 신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노벨 평화상 후보 본인·교회는 원하지 않은데…“대체 왜”

    노벨 평화상 후보 본인·교회는 원하지 않은데…“대체 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개신교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상자인 조 목사와 순복음교회 측이 한기총의 움직임을 마뜩잖게 여겨 실제 후보 추천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교회개혁실천연대(교개련)는 지난 8일 한기총의 조 목사 노벨상 후보 추천을 강도 높게 성토하고 나섰다. 교개련은 논평을 통해 “한기총의 이번 추천은 성장주의와 승리주의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라며 “각종 이권다툼과 비리, 교회의 사유화 논란을 일으킨 조 목사는 노벨평화상 후보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맞물려 교계지 인터넷에서는 ‘한기총이 노벨평화상 후보를 추천할 자격이 있느냐’며 한기총 스스로가 먼저 자성해야 한다는 입장의 댓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여론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은 조 목사 후보 추천을 강행할 태세다. 지난 9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한기총은 “노벨위원회에 후보추천기관 자격 여부를 질의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이달 말까지 조 목사에 대한 추천 문건을 작성해 노벨위원회에 송부할 계획이며 사전작업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에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정작 조 목사 측과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기총의 움직임과는 사뭇 다르게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불만스러운 입장을 감추지 않았다. 이 목사는 “한기총이 조 원로목사님은 물론 교회 측과 전혀 상의 없이 조 목사의 후보 추천을 결정하고 공표해 곤혹스럽다”며 “조 원로목사 자신도 노벨상 추천을 원치 않고 오히려 반대한다”고 전했다. 순복음교회 관계자는 1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조 목사님과 교회 측의 입장이 그런 만큼 한기총의 자료 요청에 아직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 개신교 목사는 “한기총이 잇따른 비리와 일탈로 교회 안팎에서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군색한 카드를 꺼내든 게 아니냐”며 “사실상 교회 안에서도 조 목사의 노벨상 후보 추천은 어렵다는 관측이 많은 만큼 생색내기 성격이 짙다”고 귀띔했다. 한편 한기총은 앞서 지난 3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총회 때 조 목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키로 결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홍재철 대표회장은 “조 목사님은 지구를 115바퀴나 돌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음을 전했던 분”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목사님, 스님, 이젠 세금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만…

    목사님, 스님, 이젠 세금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만…

    목사와 신부, 승려 등 성직자 과세 문제가 연초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올해 안에 성직자에게 근로소득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계는 대체로 ‘국민개세주의’(국민 모두 소득에 맞게 세금을 내야 한다는 주의)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한다는 원칙엔 동의하지만 과세 방법과 범위 등을 놓고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상당 기간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8일 세종시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에도 몇 차례 박재완 재정부 장관이 (성직자에 대한) 기본적 과세 방향을 밝혔다”면서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를 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백 실장은 다만 “올해 1월 1일 정기 국회에서 통과된 세법 개정안에 대한 시행령을 늦어도 이달 말에 발표할 계획이지만 성직자 소득세 과세 방법이나 시기, 입법예고 등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이번 시행령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과세 기준이 만들어지면 언제든 시행령을 개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직자의 소득에 대해서는 기타소득(세율 4%)이 아닌 근로소득(6~38%)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근로소득 범위를 규정한 소득세법 시행령 38조에 관련 조항이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가 성직자 과세를 추진하는 이유는 국민개세주의 외에도 최근 재정악화로 세수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국내 종교 시설은 9만개, 성직자는 36만 5000명, 공식 헌금 규모는 연 6조원으로 추산된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성직자 과세에 따른 세수는 연 100억원 정도지만 모든 계층이 예외 없이 세금을 낸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귀띔했다.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들도 대부분 성직자들이 세금을 내고 있다는 점도 조세 당국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종교계는 조금씩 다른 입장이다. 1994년 주교회의 결정에 따라 모든 교구에서 성직자들이 갑종근로소득세를 내온 천주교는 “새롭게 달라질 게 없다”며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개신교의 경우 진보적 성향의 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소규모 교단들은 “당연한 조치”라며 환영한 반면, 보수 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대형 교회들은 난색을 표했다. 한기총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는 “과세를 위한 교회 재정 공개 과정에서 마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불교계 역시 승려들의 소득 성격과 범위를 내부적으로 먼저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조계종 총무부장인 지현 스님은 “사찰 단체와 토지까지 과세가 확대될 경우 반발을 부를 가능성이 커 종단 내부에서 의견 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갈등과 분열 넘어 국민행복시대 열자”

    새해 계사년(癸巳年)을 1주일 앞둔 25일 각 종교 수장들이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행복을 기원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새해 나라 안팎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국민들이 슬기롭게 대처하기를 당부했다. 각 종교 수장들은 특히 경제사정이 어려운 시기, 새 대통령 취임을 맞아 화합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종교계가 국민 통합과 일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불교, 개신교, 민족종교 증산도 수장들의 신년사·법어를 요약한다. 말이 여위면 털이 길다… 참 ‘나’를 찾자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비었음이나 신령(神靈)하고. 공(空)함이나 묘(妙)함이라. 일단광명(一段光明)이 생불(生佛)의 요긴한 기틀이요, 확철시방(廓徹十方)이 범성(凡聖)의 주처(住處)로다. 계사년 새 아침에 온 국민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우리 강산에 무궁화가 만발하소서. 인생을 빈한하게 사는 것은 지혜가 짧기 때문이요, 말이 여위면 털이 길다. 우리 모두 일상생활 속에 ‘부모에게서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던고?’하고 오매불망 간절히 의심하고 또 의심할지어다.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 원년으로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새해에는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 박힌 갈등과 분열의 골이 메워지기를 바랍니다. 한국교회가 갈등과 분열의 골을 메우는 정의와 평화의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올해가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의 원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종교, 문화, 사회적 배타성의 한계를 넘어서 평화를 만들어 내는 하나님의 도구로 다시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믿음과 기도가 절실할 때입니다. 이 거룩한 길에 기쁨으로 동참하는 한국교회와 사회 위에 소망의 주님께서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음지에서 고통 받는자 회복되길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지난 2012년은 시련과 고난과 은혜와 영광이 교차되는 한 해였음을 우리 모두가 고백합니다. 금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제18대 대통령이 취임하는 해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새해에도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한국교회’가 될 수 있도록 일로매진하겠습니다. 2013년 한 해는 사회의 음지에서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회복되고, 국민 행복시대가 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상생의 나눔 실천하는 불자되자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 새해를 맞아 세우는 우리들의 서원은 비움과 채움, 그리고 나눔으로 성취되어야 합니다. 올 한 해도 세계 경제와 정치는 어렵고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의 삶 또한 어렵고 힘들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부처님과 같이 탐진치(貪瞋痴)를 비우고 지비용(智悲勇)을 채우며 상생(相生)의 나눔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 공감하는 불교의 미래를 밝혀 나아가야 합니다. 참된 신행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삶이 바로 복과 지혜 가득한 행복임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행복한 사회·부강한 나라 되도록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 모두가 행복해지고 국가적으로도 큰 발전을 이루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여러 요소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가 한층 더 노력한다면 세계질서를 만들어 가는 지도적 위치에 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내면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용기와 열정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회, 부강한 나라가 되도록 미래를 가꾸어 나아갑시다. 아프고 외로운이들과 함께하자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 2013년은 어느 해보다 많은 변화가 기대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새 지도자를 맞은 우리나라는 의식의 변화와 사회구조의 혁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모든 종교인들이 자세를 더 낮추어 겸허하고, 더 먼 길을 달려가 아픈 이를 보듬고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 외로운 이들과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일체가 둘이 아님을 사무쳐 알고 만물이 내 몸에 계합(契合)해 있음을 절실히 이해하면, 장삼이사(張三李四)가 한솥밥을 먹고 토끼와 범이 한굴에 머물게 됩니다. 분열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상생의 세상을 가꾸어 갑시다. 뿌리를 찾고 역사 바로 세워야 ●안경전 증산도 종도사 지금은 사람과 만물이 뿌리의 기운을 모아 각기 소망하는 열매를 맺는 ‘천지의 가을 문턱’에 들어서는 때입니다. 아무리 원대한 내일을 꿈꾼다 해도 뿌리로부터의 이탈은 곧 죽음이요 소멸입니다. 그것은 한 민족이나 한 나라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희망찬 내일을 기대할수록, 내 뿌리를 돌아보고 내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계사년 새해, 모든 이가 뿌리를 찾아 근본으로 돌아가는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마음으로 나의 꿈과 세상의 평화를 이루어 모두가 상생(相生)하는 한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중1시험폐지 논쟁 확산… 문용린의 ‘첫 시험’

    문용린 신임 서울교육감의 최우선 공약인 ‘중1 시험 폐지’를 놓고 학교 현장과 교육계의 반발이 만만찮다. 이 공약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자유학기제’와 궤를 같이 해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학력 저하와 사교육 시장 확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문 교육감의 최대 우군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반대 입장을 공개한 반면 대립각을 세워 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 공약을 옹호하는 기현상도 있다. 문 교육감은 지난달 12일 출마 선언 당시 “중학교 1학년 중간·기말고사 시험을 폐지하고 학생들이 성적 경쟁 대신 진로 계획을 고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1을 새로운 공부가 시작되는 단계가 아닌,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삼겠다는 취지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 공약의 실현가능성은 크게 높아진 상태다. 박 당선인의 교육정책 공약에도 “중학교 과정에서 한 학기 동안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자유학기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중1 시험을 폐지하려면 교육과학기술부 훈령인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바꿔야 한다. 이 때문에 교육감 혼자서 추진이 불가능하지만, 대통령 의지가 있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게 교육계 중론이다. 하지만 공약 자체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쏟아지고 있어 문제다. 교총은 문 교육감 취임 직후 논평을 내고 “공약은 재검토돼야 한다.”면서 “학력 저하 문제와 또 다른 과외 시장 확대 가능성, 직업체험을 위한 사회 인프라 미비 등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학교 현장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는 “중1은 학부모들이 대입에 대한 걱정을 본격적으로 하는 시기”라며 “이 시기에 학교시험을 보지 않는다면 성적 저하 우려 때문에 학원 등 사교육 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반면 전교조는 공약의 적극적인 실현을 주장하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경쟁보다는 학생의 장래를 중시하는 바람직한 정책”이라며 “중학교 나머지 학년 전체로 이 같은 기조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문 교육감이 당장 모든 학교에 적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범 학교를 선정해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후임 교육감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험 없이도 학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추가적인 대책도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보수연대, 교육정책 불협화음 줄어들까

    같은 보수진영에서 대통령 당선자와 서울시교육감이 나오면서 교육분야 정책 추진에 있어 보수연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임 곽노현 서울교육감 시절 서울학생인권조례 추진 등을 놓고 사사건건 마찰을 빚어온 정부가 문용린 신임 교육감과 어떤 관계설정에 나설지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문 교육감이 선거 과정에서 내놓은 교육공약 가운데 겹치는 게 많다. 박 당선인과 문 교육감은 모두 ‘행복교육’을 내세우며 무상교육 혜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고 ‘온종일 돌봄학교’를 운영해 유아 및 초등학생에게는 교육뿐만 아니라 돌봄 기능도 함께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교육감의 ‘중학교 1학년 중간·기말고사 폐지’ 공약은 박 당선인의 ‘중학교 1학기 자유학기제’와 비슷하다. 중학교 시절 시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또 교사들의 권위 회복과 교원복지 강화 등에서도 비슷한 관점을 보이고 있다. 내세운 공약이 비슷한 만큼 예산확보와 정책 동의 구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확대 등 각종 교육복지 사업에 있어 서울시 및 각 자치구의 예산지원과 서울시의회의 의결권한이 남아 있어 이들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지난 1월 서울학생인권조례를 통과시킨 서울시의회는 현재 민주통합당 의원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예산을 분담하고 있는 무상급식 확대에서도 갈등을 빚을 소지가 남아있다. 2014년까지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계획하고 있는 서울시와 달리 문 교육감은 “취지는 공감하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 통과 과정에서 갈등을 빚을 수 있다. 정부와 서울시교육청으로 이어지는 보수연대가 형성되면서 보수 성향의 교육시민단체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한국교직원총연합회(교총)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교육을 정치로부터 분리해 정상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교총은 문 교육감의 당선에 대해 “서울교육을 정치화시킨 곽노현 전 교육감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심판”이라고 환영하면서 “곽 전 교육감이 추진한 핵심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75초마다 욕설…욕설…그러던 아이들이 달라졌다

    75초마다 욕설…욕설…그러던 아이들이 달라졌다

    “아주 잘생긴 남학생인데 만약 습관처럼 거친 말을 쓰면 사귈 거예요?” 21일 오후 대구 상인동 달서공고 시청각실. 언어 습관을 고치기 위한 토크 콘서트가 한창이다. 사회자의 질문에 남학생 150명 시선이 무대 위 또래 여학생들의 입에 꽂혔다. “아무리 잘 생겨도 욕하는 사람은 너무 싫죠. 그래도 마음에 든다면 욕하는 버릇은 고쳐주고 싶어요.” 학생들 사이에 박수가 터져나온다. 남학생들에게는 교사의 열 마디 훈계보다 여학생의 한마디가 더 가슴에 와닿는 모양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총이 지난 4월 청소년들의 욕설과 비속어를 순화하기 위해 시작한 학생 언어문화 개선 사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사업은 청소년 한 명이 대화 도중 75초 간격으로 욕을 내뱉는다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됐다. 달서공고 등 100개교를 선도학교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7개월이 흐른 지금 교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달서공고만 해도 지난 7개월간 진행한 말 습관 개선 프로그램이 14개에 이른다. 방송작가를 섭외해 학생들이 쓰는 말이 방송 언어와 어떻게 다른지 설명했고 “말을 내뱉기 전 세번 생각하자.”는 취지의 ‘삼사일언’(三思一言) 운동도 벌였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건 토크 콘서트였다. 앞선 콘서트에는 시내버스 기사, 아파트 경비원, 교사 등 평소에 학생들이 습관적으로 욕을 하는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이 초대됐다. ‘친절 버스 드라이버상’을 받은 김상철(55)씨는 콘서트 무대에 올라 버스 안 아이들의 욕설을 들으며 가슴 아팠던 기억을 털어놨고, 아이들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 연천 전곡고는 학생끼리 ‘비밀 짝꿍’을 정해 서로의 언어습관을 기록한 뒤 몰래 전달했다. 정비호(51·여) 교사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욕을 하는지 모르는 아이가 대부분”이라면서 “친구가 적어준 기록을 보며 자신의 잘못된 언어 습관을 돌아보는 일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욕의 숨은 뜻을 배워 스스로 욕을 줄이게 하는 프로그램도 생겨났다. 경기 수원 안용중학교는 학생들에게 ‘욕사전’을 직접 제작하게 함으로써 욕의 어원과 뜻을 알게 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제주 월랑초등학교에서는 자주 쓰는 욕설을 종이에 써서 버리는 ‘욕설 휴지통’을 설치했다. 정 교사는 “아이들 귀에도 자신의 욕설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별 생각 없이 욕을 해대던 학생들 스스로 욕설이 귀에 거슬린다는 얘기다. 친구가 비속어를 말하면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말리는 분위기도 생겼다. 달서공고 2학년 최재영군은 “내가 대수롭지 않게 쓰던 욕이 얼마나 심한 뜻인지 배운 뒤로는 아무래도 내뱉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부고]

    ●윤창수(전 소청심사위원장)씨 별세 정원(씨디케이 이사)상훈(에프제이브로스 대표이사)성원(대한항공 사무장)씨 부친상 이병호(에쓰오일 부사장)씨 장인상 이선영(코트라 과장)씨 시부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27-7580 ●윤종건(전 한국교총 회장·한국외대 명예교수)종배(KBS PD)귀옥(대구 매호중 교장)종필(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증자(전 대구성당중 교감)씨 모친상 이정수(홍익한의원장)이재래(전 대구동부도서관장)박병한(대보건설 전무)씨 장모상 윤고은(연합뉴스 문화부 차장)씨 조모상 19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31)781-7628 ●차종희(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씨 별세 형기(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기연구부장)영기(준흥건설 대표)씨 부친상 김영석(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19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42)471-1651 ●안현승(NPD 디스플레이서치 대표이사)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1 ●우제홍(강서송도병원 원장)씨 모친상 박경자(우박산부인과 원장)씨 시모상 임구혁(임구혁정형외과 원장)이흥수(전 서울주철 사장)김홍훈(예비역 해군 대령)씨 장모상 우상욱(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씨 조모상 임세중(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임민중(동국대 공과대학 교수)김우정(우정이비인후과 원장)이주종(LG CNS 부장)이주동(삼성화재 책임)씨 외조모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27-7563 ●최종복(아주경제 경기북부취재본부장)씨 장모상 19일 양주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31)864-4444 ●김명식(남도일보 사회부장)씨 모친상 19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62)670-0010~12 ●박해규(카길애그리퓨리나 부장)해룡(LS산전 이사)씨 부친상 김병협(사업)신용진(진해 안골포초 교감)신구철(포스텍 실장)조병덕(창원시 의창구청 계장)씨 장인상 19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21일 (055)270-1900 ●장재명(전 동국대 공과대학장)씨 부인상 부환(JIE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송영만(효형출판 대표)씨 모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4 ●장정익(원로 작곡가·전 서울대 음대 교수)씨 별세 재명(신한증권 주임)씨 부친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072-2011 ●차준민(대진대 교수)준철(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장)준택(인천시의회 의원)씨 모친상 19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2)3779-2182
  • 李 지지 1%… “부동층으로 남을 것” vs “朴 반감 커 文 지지”

    李 지지 1%… “부동층으로 남을 것” vs “朴 반감 커 文 지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16일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겠다며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대선 판세가 좀 더 박빙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졌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1~2% 포인트 차로 승부가 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의 사퇴는 아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 후보의 지지율은 1% 안팎이지만 박·문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1% 포인트가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관심은 이 후보 지지율 1%가 고스란히 문 후보 쪽으로 향할지에 쏠리고 있다. 불과 8개월 전만 해도 민주당은 4·11 총선 승리를 위해 통합진보당과 손을 잡았지만 분당 사태 이후 양당 간 공조는 깨진 지 오래다. 민주당은 통합진보당에 각인된 ‘종북 이미지’가 문 후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에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해 왔다. 문 후보도 지난달 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기나 애국가를 부정하는 정신에 대해서는 전혀 찬동하지 않는다. 그런 정치 세력과 정치적 연대 같은 것을 할 생각이 없다.”며 이 후보를 야권 연대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었다. 일부에서는 민주당의 이런 태도에 실망한 이 후보 지지자들이 부동층으로 남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통합진보당을 구성하고 있는 세력은 분당 과정에서 친노(친노무현) 세력인 유시민이 이끄는 옛 참여당계와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따라서 친노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문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문 후보 측 관계자도 “1%가 온전히 문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움직인다면 0.6%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의 이병일 이사는 “박 후보에 대한 통합진보당 지지자들의 반감이 워낙 커 민주당에 대한 서운함이 있더라도 이탈표 없이 문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사퇴했다고 박 후보 지지나 부동층으로 가기에는 지지자들의 성향이 매우 뚜렷하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 초청 TV토론에서 두 차례에 걸쳐 “나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며 사퇴를 예고했었다. 따라서 ‘충성도’와 ‘결집력’이 강한 이 후보 지지자들이 이런 후보의 뜻을 존중해 문 후보 지원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사퇴가 문 후보 득표에 일단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통합진보당과 손을 잡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의 사퇴는 우리 입장에서 계륵과 같다.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가 이 후보와 연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선거 막판 부동층 흡수에 전력을 쏟겠다는 문 후보의 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히려 이 후보의 ‘종북’ 이미지 때문에 보수층이 결집, ‘역풍’을 몰고 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朴, 20일만에 ‘수도권 투어’… 2040·중도층 끌어안기

    朴, 20일만에 ‘수도권 투어’… 2040·중도층 끌어안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2일 수도권 표심 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박 후보는 오후 경기 북부 지역인 고양시 능곡시장과 의정부시 제일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두 지역 모두 지난 4·11 총선에서 5% 포인트 미만에서 여야의 승패가 갈렸던 초경합지였다. 능곡시장이 있는 고양시 덕양구는 경기 북부 지역 중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도 꼽힌다. 박 후보의 수도권 민생 탐방 일정은 지난달 31일 수원을 찾은 뒤 20여일 만이다. 지난 12일부터 민생 투어를 본격 재개했지만 주로 영호남, 충청 등 지역에서 머물렀고 메시지도 ‘지역 균형 발전’에 초점이 더 맞춰졌다. 그러나 선거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박 후보가 취약 지역으로 꼽혔던 수도권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야권 후보 단일화가 수도권에서 가장 위력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단일화 바람을 차단하는 데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야권 후보가 단일화되면 진영 대결로 굳어질 것이므로 결국 승부는 수도권과 부동층, 40대를 얼마나 끌어오느냐에 있다.”고 내다봤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고무된 표정이다. 박 후보는 수도권 표심을 좌우할 2040세대와 중도 성향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정책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생에 가장 민감한 계층인 만큼 보육과 교육, 주거, 가계 부채 문제 등 분야별 정책을 통해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시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행복교육 네트워크 창립대회에서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자긍심을 느끼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희망의 교육을 만들겠다.”면서 전날 발표한 교육정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23일 새누리당의 전통적 텃밭이자 정치를 시작한 대구·경북(TK) 지역을 찾는다. 텃밭 민심을 다진 뒤 오는 25~26일 대선 후보등록일에 맞춰 비례대표 의원직에서 사퇴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교육감 후보 공무원 겸직… 선거법 위반?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 교육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후보자들에 대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법적으로 현직 공무원은 후보 등록 이전까지만 사퇴하면 되지만 후보 단일화 추진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이 시작됐기 때문에 당장 사퇴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인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에 따르면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등 7명과 신분을 밝히지 않은 2명 등 모두 9명이 단일화 추대 과정에 후보로 등록했다. 이를 두고 현직 공립고 교장 신분인 이 회장이 후보 단일화 과정에 나서는 것은 겸직에 있어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한 공무원 복무규정에 어긋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 본인의 요청에 따라 신분을 밝히지 않은 후보자 2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등 현직 교육공무원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앞서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송순재 서울시교육연수원장은 출마 선언 전날인 22일 사표를 제출했다. 일각에서는 현직 교육공무원이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상 즉시 공직을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단일화에 나서는 행위만으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활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놨지만 공무원은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없도록 규정한 국가공무원법이나 공무원복무규정에 어긋나는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선관위 관계자는 “비공개 면접 참여 등 후보 단일화 과정을 사전 선거운동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뉴스 WHO] 서울교육감 재선거 누가 뛰나

    [뉴스 WHO] 서울교육감 재선거 누가 뛰나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대선 못지않은 열기를 띠고 있다. 보수·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전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4일 현재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 상임대표 ▲최명복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지원본부장 ▲이부영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등 5명이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밖에도 송순재 전 서울교육연수원장,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이상면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혀 공식 후보자 등록기간인 다음 달 25~26일 전까지 추가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진보진영 새달 4일 단일후보 선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 전 위원장과 송 전 연수원장은 곽노현 전 교육감의 혁신교육을 계승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 활성화와 혁신교육 등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송 전 연수원장도 “서울교육의 혁신을 멈출 수 없다.”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9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상임대표는 “보수와 진보 간 대립을 벗어나 상생의 교육혁신을 추구하겠다.”며 중도 성향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 전 본부장과 최 교육의원, 이 교수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예비후보들의 면면이 공개되면서 보수·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 후보를 내세워 곽 전 교육감을 당선시킨 진보진영은 지난 15일 100여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2012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를 발족했다. 현재까지 이수호 전 위원장과 송순재 전 연수원장, 이부영 전 전교조 위원장, 김윤자 한신대 교수가 추대위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추대위는 다음 달 4일 추대위 등록 회원들의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단일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보수진영 이대영 권한대행 변수 두 개의 단체로 나뉘어 후보 단일화에 난항을 겪었던 보수진영도 뒤늦게 통합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이돈희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 교육계 원로들로 구성된 ‘교육계원로회’와 50여개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모인 ‘좋은 교육감 추대 시민회의’는 이날 연대를 선언하고 다음 달 2일 단일 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8~10명의 예비후보가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이대영 교육감 권한대행도 보수 측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출마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위기의 개신교 지각변동 현실화

    ‘한국 개신교 지각 변동 시작됐다.’ 개신교 교단들이 9월 총회를 계기로 잇따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탈퇴를 결정해 교계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한기총을 떠난 교단들이 한기총에 맞서 지난 3월 창립한 한국교회연합(한교연)으로 줄줄이 적을 옮겨 파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 교회의 숙원이자 개신교계의 바람인 ‘연합과 일치’ 운동도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교연을 비롯한 개신교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교단 총회 이후 한교연에 가입한 장로교단은 예장통합과 백석·대신을 비롯해 모두 18개. 장로교단 말고도 기성과 예성, 나사렛, 기하성 여의도도 한교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11개 단체가 한교연에 새로 적을 두었으며 5개 교단이 한기총 탈퇴를 결의했다. 예장 합동을 뺀 중대형 교단들이 대부분 한기총을 탈퇴하거나 한교연으로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가을 장로교단 총회는 위기론이 만연한 개신교계를 송두리째 뒤흔들 재편의 분수령으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아 왔다. 지난해 한기총이 금권선거 의혹과 이단 옹호를 둘러싼 혼란에 빠진 뒤 많은 교단이 한기총 탈퇴 의사를 비치거나 선언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에서 공식 인준을 받아야 한기총 탈퇴나 한교연 가입이 인정되는 만큼 이번 가을 총회에 교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실제로 교계에는 총회에 앞서 한기총과 한교연을 놓고 저울질하는 교단이 적지 않았고 한기총과 한교연 양측 모두 총회를 겨냥한 기 싸움을 알게 모르게 벌여 왔다. 가을 총회는 일단 교계의 예상을 뒤엎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기총의 참패와 한교연의 위상 강화로 귀결된 것이다. 특히 한기총의 창립 멤버이자 최대 교단인 예장 통합의 한기총 탈퇴와 한교연 가입은 개신교계 개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기총은 총회 이후 추가적인 이탈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는 눈치다. 이에 비해 한교연은 비교적 느긋한 편이다. 실제로 한교연은 지난달 24일 가을 교단 총회 이후 교단들의 한기총 탈퇴와 한교연 가입이 이어지자 “정말 올바른 교회연합운동을 펼쳐 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입장과는 달리 여전히 한기총과 한교연의 세가 팽팽해 어느 쪽으로 재편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개신교계 안팎에서 한기총 개혁과 해체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일고 있는 만큼 한기총이 세를 회복하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한교연 역시 한기총 개혁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아직 뚜렷한 위상과 역할을 보여 주지는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양측의 기 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진보적 교회들의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세 싸움까지 맞물릴 경우 개신교계 분열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모를 일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곽노현 교육감직 상실] 보수 vs 진보 ‘단일화’로 제2전쟁

    [곽노현 교육감직 상실] 보수 vs 진보 ‘단일화’로 제2전쟁

    27일 대법원 판결과 동시에 수장을 잃은 서울시교육청은 오후부터 이대영 부교육감의 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그러나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육계는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차기 교육감 후보가 대선 후보와 사실상의 러닝메이트 성격을 띨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교육감 재선거는 서울시 유권자들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보수와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다. 지난 18대 교육감 선거에서 여러 후보가 난립, 표를 나눠 가진 보수 진영이 진보 진영의 단일후보로 나선 곽노현 전 교육감에 불과 1.1% 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결국 이번 선거 역시 후보 단일화가 관건이다. 보수 진영은 일찌감치 단일후보 추대방식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애국단체 총협의회 등 50여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좋은교육감추대 시민회의’를 구성하고 지난 13일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보수 진영에서는 최소 10여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은 이대영 부교육감이 주변의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도 적극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승희 전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여성주자의 대표격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밖에 ▲김걸 전 용산고 교장 ▲김경회 전 서울시부교육감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 ▲김진성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공동대표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서정화 홍익대사범대부속고 교장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 ▲송하성 경기대 교수 ▲이영만 전 경기고 교장 ▲이원희 한국사학진흥재단 회장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조영달 서울대 교수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도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재선거 후보자 논의에 소극적이었던 진보 진영은 재선거 일정이 확정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보 진영에서 언급되는 후보는 대략 7명으로 압축된다. 지난 교육감 선거부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변의 출마 권유를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최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송순재 서울교육연수원장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이수일 전 전교조 위원장 ▲이부영 전 서울시 교육위원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도 후보로 거명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전북원로자문회의 출범

    전북원로자문회의 출범

    전북 출신의 각계 원로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북원로자문회의’ 창립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형배 전 국회의원, 이상형 전국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조상래 전 의원, 신윤표 전 한남대 총장, 전정구 변호사, 최동섭 전 건설부 장관, 고홍길 전 의원, 정운천 전 농림부 장관, 백영훈·강인섭 전 의원,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양창식·손주항 전 의원.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사설] 학교화장실 설치 무상복지보다 더 시급하다

    서울 초·중·고교 내 여학생 화장실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서울시내 초·중·고 1303개 학교의 화장실 설치 현황을 보면 남학생의 경우 7.07명당 변기 1개인 반면 여학생은 8.8명당 1개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여학생들은 화장실을 한번 가려면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6년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여성화장실 변기를 남성화장실 변기보다 1.5배 더 설치하도록 했으나 학교 당국은 여태껏 나몰라라 하고 있는 것이다. 법 개정 이전에 지어진 학교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 이후 신설된 초·중·고 61개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법 규정을 제대로 지킨 곳이 단 한곳밖에 없다니 놀랍기 짝이 없다. 법이 정한 기준엔 못 미치지만 그나마 여학생 변기가 더 많은 곳은 18곳, 남녀 변기 수가 같은 곳은 6개교에 불과하다. 그동안 여성단체 등이 줄기차게 여학생 화장실 대폭 증설을 외쳤건만 공염불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는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볼일을 보는 시간도 더 걸리고, 공간도 더 넓어야 하는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남녀 화장실의 면적만 동일하게 맞추다 보니 생긴 일이다. 화장실 수도 턱없이 부족하지만 낙후된 시설도 문제다. 너무 낡은 데다 비위생적이어서 어린 학생들에게 학교 화장실 이용은 공포스러울 정도라고 한다. 첨단 사회에서 유독 학교 화장실만 과거에 머물러 있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등의 예산이 엄청나게 늘면서 학교시설 예산이 대폭 줄어든 탓도 크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무상급식 예산은 2323억원으로 2010년의 2.2배 정도인 1598억원이 증가했다. 교총이 낸 통계를 보면 무려 7배나 늘었다. 그러다 보니 올해 화장실 등 학교 기타시설 증축 예산은 2010년에 비해 35.6%, 교육환경개선 예산은 30.8%나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화장실처럼 학생들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기본적 시설은 부유층 자녀에게까지 베푸는 무상급식이나 무상보육보다 훨씬 더 시급한 인프라다. 학교 화장실이 무상복지 쓰나미에 파묻히는 꼴이 돼선 안 된다.
  • 경기교총회장 급여 국고지급 논란

    교사 출신인 장병문 경기 교원단체총연합회장에 대한 교사 급여 지급 문제를 두고 교육계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직 교사인 장 회장이 ‘고용 휴직’이 아닌 ‘파견’ 형태로 민간 단체인 경기 교총 회장을 맡으면서 교사 급여는 여전히 정부가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7월 경기 교총 회장에 취임했다. 교사 출신으로는 첫 사례였다. 이에 따라 경기 교총은 경기교육청에 장 회장의 임기 4년 중 3년의 파견 근무를 요청했다. 경기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에 파견 관련 유권해석을 의뢰한 끝에 1년의 파견만 허가했다. 파견이 허가된 1년에 한해서는 정부가 회장의 급여를 지급하고 이후에는 학교로 복귀하라는 것이다. 좋은교사운동 등 일부 단체는 파견을 허가한 것부터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파견일 경우 교사 급여는 정부가 지급한다. 좋은교사운동 측은 “사단법인으로 이익집단인 교원단체에서 전임자로 근무하는 교사의 급여를 국가가 책임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급여를 고용단체에서 지급하는 고용 휴직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 교총은 오히려 파견 기간이 1년으로 제한된 것이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 교총 관계자는 “4년 중 3년은 교사 신분과 회장직을 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1년만 파견을 인정함으로써 업무 공백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교총은 과거 다른 지역의 교사 출신 교총 회장들의 경우 파견 기간이 1년 이상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광주 교총 송길화 전 회장은 2008년부터 2011년 3월까지 파견근무를 했고 이원희 교총 회장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파견교사 신분을 유지했다. 국립대 교수인 안양옥 현 교총 회장도 파견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처럼 사례별로 파견 기간이 들쭉날쭉한 데 대해 교과부는 “교사 파견은 전적으로 시·도교육감의 권한이며 교과부는 파견 기간이나 정당성에 대한 유권해석만 한다.”고 밝혔다. 결국 법령에 따른 파견 기간을 넘긴 교사들이 규정을 어긴 채 민간단체의 수장으로 재직했고 이들의 급여를 엉뚱하게 관련 기관이 아닌 정부가 지급하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과거 송 회장이나 이 회장의 파견 기간은 해당 교육청에서 자의적으로 허가한 것”이라면서 “경기 교총 장 회장의 경우 교사의 파견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한 교육공무원 임용령 제7조 9항을 적용했으며 허가 기간은 경기교육청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초중고 ‘인성교육 실천주간’ 운영 學暴 근절

    앞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매 학기 초 ‘인성교육 실천주간’이 운영된다. 인성교육 실천 우수 학교는 ‘어울림학교’로 선정해 다른 학교들의 롤모델이 되도록 한다. 정부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핵심대책으로 꼽아온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정부는 4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고 213개 민간단체 연합체인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과 공동으로 중장기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인성교육 비전과 4대 추진전략·12대 세부실천과제를 확정했다. 우선 정부는 우수 인성교육 모델로 어울림학교 50개교를 선정해 학교당 2000만원씩을 지원하고 매 학기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운영해 인성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기로 했다. 또 국가 수준에서 사회성·감성 학습 프로그램을 인증·보급하는 미국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민간주도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 시스템 및 ‘인성교육 포털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에 ‘상시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 단위학교가 적기에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은 이날 ‘비전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실련은 청소년 인성교육을 범사회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로 지난달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 천주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등 종교계, 한국교총 등 교육계, 굿네이버스 등 비정부기구(NGO)가 참여해 발족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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