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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바른 교육/효정신 진작/공동선 실천/“도덕성 회복” 목소리 높다

    ◎인간성 상실 더 방치못해/각계원로·시민단체 동참 잇따라 우리 사회의 도덕 불감증과 인간성 상실이 총체적 위기 수준에 이르자 사회 각계각층이 인간성 회복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운동은 최근 우리 사회를 뒤흔들어 놓은 잇단 흉악범죄에 대한 자성 분위기가 확산,정부는 물론 사회단체에 도덕성·인간성회복이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15일 이영덕국무총리는 「바른교육·큰사람 만들기위한 교육선언」을 발표한 고려대 홍일식총장을 직접 찾아 격려하는가 하면 사회 지도급 인사들은 「효세계화 운동발기인모임」을 갖고 인간성 회복 운동에 앞장서 나섰다. 이총리는 이날 홍총장과 고려대 교수들을 만나 『문민정부 출범이래 깨끗한 정부·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반이 어느정도 마련되었으나 국민 각 개인의 의식개혁까지는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고 『이번 고려대의 큰사람 만들기 운동이 우리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총장은 이에 대해 『최근 우리사회는 급격한 경제성장과는 대조적으로정신적으로는 황폐화라는 심한 불균형 현상을 빚고있다』고 이번 운동을 벌이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대학이 인성교육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인간성회복운동 추진협의회(회장 김부성)는 이날 하오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인간성회복 운동 전국민 동참 국토횡단대행진」을 갖고 11일 동안 전국을 누비는 대장정에 올라,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황폐화된 사회규범을 바로 세우고 생명 존엄성과사랑의 실천을 통한 공동선 실현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행진은 고노광사무총장등 50여명이 참여해 서울을 출발,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전주를 거쳐 오는 25일 하오 탑골공원에서 행진을 마칠 예정이다. 「청소년대화의 광장」과 대한 가족계획협회등 사회단체들도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부모역할강좌」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고 최근 범죄를 통해 이를 뼈저리게 실감한 부모들의 「부모노릇 배우기를 위한」 발길 또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운동은 우리 사회의 도덕불감증이 입시에만 치중한 우리교육이 효와 같은 전통의 미덕을 경시한데서 비롯됐다고 판단,명심보감을 읽히는등 고유의 예를 되살리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또 이날 상오 발기인 모임을 가진 효세계화운동본부(준비위원장 장승학)도 곧 조직을 마련,국내외에 효실천을 위한 본부를 설치해 구체적인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날 발기인모임에는 안호상 대종교총전교,조영식 경희대이사장,손재식 전통일원장관,조완규 전교육부장관,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등 사회각계 원로 50여명이 참석했다.
  • 「국민정신건강 회복」운동 발진

    ◎이 총리/민­관협력 「건강사회」 모임 결성 이영덕국무총리가 마침내 국민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오는 7일 발족되는 「건강한 가정,건강한 사회 만들기 모임」이 바로 그것이다.이총리를 비롯해 내무·법무·교육·보사·문화체육부와 공보처·환경처등 7개 관련부처장관,그리고 각계 원로 30명이 참여하는 이 모임은 국민정신건강 회복운동을 개혁 차원에서 추진해나가는 구심점이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정신건강 회복은 이총리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다.「지존파」사건으로 추진에 가속이 붙기는 했지만 가정의 중요성에 대한 이총리의 관심은 꾸준한 것이었다. 이총리는 지난 4월30일 취임 뒤 기회 있을 때마다 정신적인 건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직원들은 물론 만나는 기자들에게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퇴근후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가정생활에 충실할 것을 주문해왔다.처음에는 나이가 지긋한 기독교인으로서 으레 하는 말이거니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또 전임 이회창총리가 단명했던 예를 참고삼아 스스로 총리의 역할에 한계를 긋다 보니 정신건강과 같은 부담 없는 부분에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냐 하는 풀이도 있었다.하지만 이제는 이총리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평가절하하는 이들은 없다. 이총리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왔다.하지만 정부가 주도적으로 전면에 나서면 오히려 거부감만 주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협의체의 위원 선정에 애를 먹었다.협의체가 관변단체로 비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그동안 이총리 주재로 몇차례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던 인사들 가운데 협의체의 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은 김창열방송위원장등 서너 명이 고작이다.그래서 정부는 민간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행정적인 뒷받침만을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국민정신건강 회복과 같은 부분은 사실 총리가 관장하는 것이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손을 대야 할 부분이 워낙 광범위한 까닭에 몇몇 부처에 맡겨두어서는 곤란하다.이총리는 또 교육을 전공한 학자로서 평생을 교육에 몸담은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그리고 이총리는 국민정신건강 회복을 자기 재임기간동안의 노작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 정부는 3일 「건강한 가정,건강한 사회 만들기 모임」에 참여할 인사를 확정했다.앞으로 시·도등 지방단위로도 민·관공동기구를 구성,민정신건강 증진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모임에 참여한 각계 인사는 다음과 같다. ◇학계=홍일식고려대총장,송자연세대총장,손봉호서울사대교수,김윤태서강대교수,김태련이화여대사범대학장 ◇문화계=이어령전문화부장관,조병화예술원부회장 ◇교육계=윤형원한국교총회장,엄규백대한사립중·고교장회장,심치선한국중등학교여교장회장,민경현 전국초등학교장회장,이귀육이대부속고교장 ◇종교계=오태순천주교서울대교구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김진홍활빈교회목사,이봉성한국기독교총연합회총무,서정대용주사주지,김재중천도교교령,최근덕성균관장 ◇언론계=김창열방송위원장,안병훈신문편집인협회장,홍두표방송협회장 ◇사회단체=서경석경실련사무총장,김부성인추협대표,이연숙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김춘강대한어머니연합회장 ◇경제계=김상하대한상의회장,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장 ◇각계 전문가=백상창한국사회병리연구소장,김종일가나안농군학교이사장,문용린서울사대교수
  • 국교생 과외허용 백지화

    내년부터 국민학생들에게 국어·산수·자연 등 일반교과목의 학원과외를 허용하려던 방침이 완전백지화됐다. 교육부와 민자당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에서 협의를 갖고 학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중 국교생의 일반과목 과외교습을 허용하려던 것을 유보키로 최종결정했다. 이는 과외허용이 조기과열과외를 부추기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부담을 증가시키는 등 그 폐해가 막대하다는 한국교총 등 교육관련단체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교육부는 7월29일 국교생의 학원과외를 내년부터 전면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원법개정안을 입법예고했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원과외허용의 백지화조치에 따라 개별지도가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학교교육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시·도교육청별로 교습과정을 개발,보급하도록 했다.
  • 교대생 수업거부/찬반투표서 부결

    전국 11개 교육대학으로 구성된 「전국교육대학총학생회연합」(교총련)은 8일 「목적대 교대사수와 임용고사반대를 위한 무기한 수업거부안」에 대한 찬반투표결과 부결돼 당초 계획했던 무기한 수업거부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상오10시부터 한국교원대학등 전국 11개 교대에서 실시된 수업거부안 찬반투표에서 1만6천1백15명의 학생중 76%의 학생이 참가해 이가운데 53%인 6천5백30명이 반대했으며 45%인 5천5백31명이 찬성했다.
  • 사학 자율권 확대 교육질 향상/교개위 교육개혁안 내용

    ◎대학 재편성… 연구·기술인력 양성/부족한 재원은 기부금으로 충당 교개위가 마련한 개혁안은 21세기 정보화·세계화·다원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청사진을 고루 담고있다. 이는 신한국 창조를 위해 신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신한국인과 신인력을 양성,기술주도국과 문화수출국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이러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급한 과제로 교육예산의 확충과 대학교육의 수준향상을 선결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절름발이 상태인 사립 중·고·대학에게 학생선발·재정조달등의 자율권과 혜택을 주는 것은 정부가 지원할 수 없는 부문을 사학이 자체적으로 해결,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이밖에 정부의 규제아래 있던 학교교육을 96학년도이후 대폭 자율에 맡겨 입시지옥해소·기술교육강화·교육자치실현·사회교육강화 등을 꾀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사학의 활성화=93년 현재 사학비중은 학생수기준 중학교 25.6%,고교 61.9%,전문대 95.3%,대학 75.6%이다. 사립교를 재정수준에 따라 선별지원한다.희망 학교에게는 교육용·수익용 재산을 국가·지자체에 헌납하는 대신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중·고교에 학생선발권을 주되 시·도교육감이 이를 결정토록 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며 등록금 책정자율권을 부여한다. 사학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감독을 없애며 사립학교법을 대학과 기타학교로 이원화한다. 사립학교의 학사운영·인사관리·재정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사학진흥기금 조성지원,법인의 수익용재산·교육용재산의 조세혜택을 준다. 평가인정을 받은 사립대에 재정지원을 확대한다.학교별후원회·학교발전기금의 설치를 지원하고 지정기부금에 대해 세제감면을 해준다.기존의 획일적인 각종 규제를 철폐하거나 개정한다. 국·공립과 사립교원간 인사를 교류한다.11월에 공청회를 연다. ◇대학의 경쟁력강화=대학모형을 연구·전문·기술인력 양성중심 대학으로 재편성한다. 학점이수 기준을 다양화한다.교수의 연구실적을 재정지원의 기준으로 삼고 박사학위에 대한 별도의 공신력제고 장치를 마련한다. 세계적 석학과 공동운영하는 연구소를 만들고 산학겸임교수와 산학학위제도등을 도입,산·학·연 협동체제를 활성화한다.교육부의 대학정책실을 별도기구로 독립하고 국립대를 특수법인화한다.10월중에 공청회를 연다. ◇교육재정확충=교육예산은 올해 일반회계기준 3.8%로 미국의 6.8% 프랑스 5.5% 영국 4.7% 일본의 4.6%에 비해 매우 낮다. 이점이 교육부실의 최대원인이 돼왔고 앞으로의 교육개혁 성패를 가름하는 관건이기도 하다.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의 인상외에 중등교원 봉급부담과 담배소비세 전입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학교용지확보특별법을 제정한다. 일부사립대에 등록금 책정권과 기여입학제와 같은 학생선발권을 부여해 재정지원을 대신토록 한다.학부모의 기부금을 허용하며 전경련으로부터 1조원의 대학발전기금을 받을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9월중 공청회를 연다. ◇기타=대학입학의 복수지원이 연중 가능하도록 해 학생의 대학선택권과 대학의 학생선발권을 높인다. 수능시험을 시험지은행 출제방식으로 바꾸기 위해 교육평가원에 교육개발원의 일부기능을 통합한다. 현행 초·중·고교 6·3·3년제인 학제에 유치원을 기본학제에 편입시켜 1·5·5·2년제 등으로 다양화한다.도서·벽지·저소득층자녀 유치원교육을 무상으로 하고 98년까지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한다.2005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40∼50명에서 30명선으로 낮춘다. 교총외 교직단체의 복수설립을 추진한다.교육법에 전문을 넣고 교육방송을 독립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 이 문체부장관,종교대표자와 「통일·화합」 간담

    이만섭문화체육부장관은 1일 낮 12시 시내 한국의 집에서 천주교·개신교·불교·민족종교 등 각 종교대표자들을 초청,간담회를 가졌다.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3단계통일방안을 설명하고 ▲대북 및 해외선교에서 과열경쟁을 자제해줄 것과 ▲종교간 화합을 당부했다.이날 모임에는 천주교측에서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오태순신부,개신교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임옥목사,불교측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탄성스님,민족종교대표자로 방진규 천도교종무원장 등 17명의 종교인들이 참석했다.
  • 국교생 과외허용 “백지화”/교총·교장단 반대의견 수령

    교육부가 내년부터 국민학생의 국어·산수 등 일반과목에 대한 학원과외를 전면허용키로 한 방침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입법예고한 「학원의 설립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 가운데 제8조 2항에 국교생의 학원과외를 허용하는 내용을 신설해 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으나 이에대한 한국교총·전국국민학교교장회 등 교육단체의 반대의견이 많아 이를 개정안에 반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교육정책은 이해당사자의 의견대립이 첨예한 데다 올바른 정책이더라도 국민의 정서를 무시한채 논리로만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지적,이달말까지 이같은 결과를 최종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이는 20일간에 걸친 입법예고 기간중 국교생 학원과외 허용에 찬성의사를 밝힌 쪽은 적으나 반대의견을 보내온 단체 등이 더 많은 데 따른 것으로 올해는 이를 보류한다는 게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까지 교육부에 반대공문을 보내온 단체는 한국교총(회장 윤형원),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회장 김춘강),교육바로세우기전국협의회(회장 현승종),전국국민학교교장회(회장 민경현 서울가동국교장),학부모연대 등 4개 재야 시민단체 등이다.
  • 수영장·헬스클럽 격일영업/「범국민 가뭄대책위」 발족

    ◎가정선 20% 절수·한등 안쓰기/내년 농업용수 개발에 2천8백억 투입 정부는 27일 이영덕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관련부처장관과 언론계 재계 종교계 여성단체 소비자단체등 각계 대표등 모두 34명의 위원으로 「범국민가뭄극복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대책위원회는 가뭄극복을 위해 온 국민의 역량을 집결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설치되었으며 가뭄이 완전해갈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면서 장단기대책을 마련한다.대책위는 28일 하오 첫 회의를 갖는다. 대책위는 산하에 종합지원대책본부,농어업대책본부,생활용수대책본부,전력·산업대책본부,군지원본부등 5개 지원본부와 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대책위원회,공보처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홍보대책본부를 두고 있다. 정부는 대책위의 주요활동계획과 관련,가정과 일반음식점에서는 20% 절수운동 ▲수영장 목욕탕등 대량소비업소의 10% 절수운동 ▲수돗물을 쓰는 수영장과 헬스클럽의 격일영업제 실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절전운동으로는 ▲골프연습장 테니스장의 야간영업 자진휴업유도 ▲가정 한등씩 안쓰기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또▲건설회사및 중기보유업체의 연고지 중장비 보내기▲경제5단체를 중심으로 산업체의 취약지역 농어촌용수개발 지원▲민간성금모금운동 확산등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대책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이영덕국무총리 ▲부위원장=정재석경제부총리,민간위원 1명 ▲정부위원(10명)=최형우내무 이병대국방 최인기농림수산 김철수상공자원 김우석건설 서상목보사 박윤흔환경처 오인환공보처장관,봉종헌기상청장 이의근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 ▲민간위원(22명)=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 최종율재해대책협의회장 최종현전경련회장 김상하대한상의회장 박상규중소기업중앙회장 이동찬경영자총연합회장 박종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병관한국신문협회장 홍두표한국방송협회장 원철희농협중앙회장 이방호수협중앙회장 송찬원축협중앙회장 박덕영농어민후계자연합회장 강문규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장 이연숙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김천주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 김유혁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 임옥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김재일전국재가불가연합회상임집행위원장 이관진카톨릭평신도협의회장 장태완재향군인회장 정주영 대한건설협회장
  • “대학 「주사파」 북지시 직접받아”/박홍총장 폭로

    ◎팩스 이용… 테러조직도 결성/극렬좌경학생 단호조치/김 대통령/무차별 폭력 국기확립차원 대처 대학의 극렬학생들이 북한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고 있으며 이에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박홍서강대총장이 18일 밝혔다. 박총장은 이날 김영삼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베푼 주요대학총장 오찬석상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2학기에는 우루과이라운드 비준반대와 미군기지반환 서명운동을 벌이도록 학생들에게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대학생들의 무차별 폭력행사와 공산주의 맹종에 대해서는 국가기강 확립차원에서 단호히 조치할 수 밖에 없다』고 강경대응방침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지금까지 문민정부는 대담한 개혁과 변화를 추진하면서 학생들에게는 계속 관용을 베풀어 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제 무차별 폭력과 낡아빠진 공산주의를 맹종하는 학생들에게까지 관용으로 대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민들의 동의도 없는 상태에서 극소수 학생들이 다수에서 고립된채 계속 과격 격렬해지는데 대해서는 정부로서 적당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학교총장들과 교수들이 떳떳하게 함께 나서면 시간과 국민은 우리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서 대다수 대학총장들은 정부의 과단성있는 조치와 극렬학생들을 선량한 학생들과 격리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서강대총장은 『북한은 학원안에 김정일로 연결되는 테러조직을 만들어 이에 대항하는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면서 『대학의 주사파 뒤에는 사로맹이 있고 사로맹뒤에는 「사로청」,그뒤에는 김정일이 있으며 학생들이 팩시밀리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고 있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일식고려대총장은 학생들이 김일성의 주체사상에 매료되는 동안 우익들의 역할이 없었다고 비판,우익의 활동강화를 역설했다. 현승일국민대총장도 『주사파를 다스리는데는 정부가 신속히 힘으로 다스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학교와 정부가 힘을 합쳐 단속하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송자연세대총장은 농활등에 학교가 자체프로그램등을 개발,교육적으로 흡수하고 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 어린이들 여름방학/환경보호 실천의 계기 삼도록

    ◎오염행위 감시·환경일기쓰기 등 생활화/폐품활용 등 학부모도 자녀들에 모범보여야 16일부터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이번 방학은 환경방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가정에서는 아이들의 환경 방학생활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 고민하게도 된다.『어린시절 보고 들은 것은 어린이들의 머릿속에 아주 선명하게 각인되어 남습니다.또한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어릴적 몸에 익힌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방학동안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가정에서 환경운동을 실천하면서 배울수 있도록 환경방학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한국교총관계자의 말이다. 이에따라 「환경을 생각하고 보호하며 실천하자」를 주제로 ▲환경오염행위 감시하기 ▲쓰레기줄이고 분리해서 버리기 ▲환경일기쓰기등 3대 과제를 설정,생활화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방학」을 맞은 각급 학교에서는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방학생활이 되도록 하기위한 다채로운 과제물과 활동을 제시,환경보호활동에 나섰다. 또한 「환경방학」은 학생들은 물론 교사·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가정과 피서지등에서의 연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을 통해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환경보호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며 자녀들이 환경과제물을 훌륭히 해 낼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학교에 따라 「환경방학」동안 환경관련 책을 읽고 독후감쓰기와 환경보호를 소재로한 그림·서예·포스터그리기,폐품을 이용한 만들기등의 과제를 주고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묘곡국교에서는 이같은 과제와 함께 환경보호에 대한 느낌등을 주1회 기록하는 「환경보존 생활기록장」을 작성토록 하고 여행중 환경관련사진을 제출받아 개학후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은평구 응암동 연은국교에서는 환경과제물 가운데 우수 사례를 모아 책으로 발간하는 한편 쓰고 버린 공중전화카드·깡통·건전지등 폐품을 모아 마련한 전교생 이름의 「녹색환경통장」저축활동도 방학기간중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다.이를위해 폐품수거활동에 적극 협조해온 인근 노래방·목욕탕·교회등에서의 폐품수거를 위한 특별활동반을 방학기간에도 운영키로 했다. 이 학교 신원영교감(50)은 『「환경방학」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는 면에서 무척 바람직하다』면서『학교가 환경보호운동의 중심이 돼 학부모등 지역사회로 시급히 확산돼야한다』고 강조했다.
  • “올 여름방학 「환경방학」으로”/환경처·교총

    ◎곤충·식물채집 금지는 철회 「올 여름방학을 환경방학으로」.여름방학이 시작된 12일 환경처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국의 학생들에게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생활태도를 몸에 익힐 수 있는 「환경방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흔환경처장관과 윤형원교총회장은 이날 발표한 공동담화문에서 『학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환경보호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이번 방학을 「환경방학」으로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 여름방학에는 ▲함부로 쓰레기 버리는 행위감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품을 분리해 버리기 ▲환경일기 쓰기를 학생들의 3대 실천과제로 선정했다. 그러나 당초 곤충및 식물채집을 금지키로한 것은 『자연보호에 보탬이 안되고 학생들의 자연관찰 기회를 없앤다』는 일선학교의 반발에 부딪쳐 철회했다.전국의 교사와 학부모에게는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이 학교·가정·사회에서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 방학숙제/곤충·식물채집 폐지/환경처 요청

    환경처와 한국교총은 4일 초·중·고교의 올 여름방학을 「환경방학」으로 정하고 학교·학생및 학부모들과 함께 적극적인 환경보호실천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환경처등은 이 기간중 가정·행락지 등에서 쓰레기를 줄이거나 되가져오는 등 쓰레기 감량화를 생활화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및 재활용품 모으기를 실천하도록 하는 한편 전국 7천5백여개 국민학교에 환경처 산하 한국자원재생공사에서 재생용지로 만든 환경방학 일기장을 배포,환경인식을 심어주기로 했다. 한편 환경처는 지난해 2월부터 각 시·도 교육청별로 자율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곤충·식물채집 폐지가 올 여름방학에서도 실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 조기교육 “과열”… 이대론 안된다/17개단체,유아과외 금지 촉구

    ◎중압감만 키워 성격·사회성발달 저해/예체능외 일반과목 허용법안에 반대 최근 교육부가 국회에 상정할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에서 취학전 유아의 학원과외 교습을 예·체능 이외의 일반과목까지 허용키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유아교육학회·대한유치원교육협회·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참교육학부모회 등 교육및 유아관련 17개 단체는 5일 하오3시 한국교총회관에서 「유아 과외교습 이대로는 안된다」를 주제로 강연회를 공동 개최하고 유아대상 학원과외 금지 촉구운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교육열 아닌 교육욕 속에 생후 22개월짜리 마저 학습 준비를 위한 공부를 하는가하면 부모들의 조기교육열이 극대화되는 4∼5세에는 1∼6개의 학원을 전전하느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이로인해 원형탈모증아이들이 느는 심각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대 의대 피부과 노병인교수는 『스트레스가 주범인 탈모증 환자들의 연령이 최근 크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특히 15세 미만의 환자증가가 염려된다고 말한다.노교수는 실제로 91년4월부터 94년1월까지 치료한 9백56명의 환자중 76명이 15세이하였으며 이 가운데 30%가 유아,44%가 국민학생,26%가 중학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학원교육이 주 원인으로 소아탈모증 환자들은 70%가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었으며 가족내의 위치는 56%가 첫째,중간이 8%,막내가 32%로 부모가 거는 기대가 큰아이일수록 스트레스가 더 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덕여대 아동학과 이종희교수는 지난 10년간 아이들의 조기 특기·과외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금의 초·중학생들이 취학전 과외교육을 받았던 비율이 각각 75.6%와 65.6%였던데 반해 현재 유치원이나 유아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과외교육을 받고있는 비율이 92.3%로 취학전 유아과외교육이 날로 심화됨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문제는 어린이들이 조기 특기·과외교육에 흥미를 느끼기 보다는 『엄마가 하래서』혹은 『안하면 다른친구보다 훌륭한 사람이 못된다』는 강박에 못이겨 다닌다고 풀이하고 유아학원과외 전면허용은 교육의 목표인 자율성과 창의성·인간존중 의식을 무시한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소아정신과 홍강의교수는 유아의 과중한 과외활동은 아이들의 성격을 우울하게 하고 인형이나 로봇처럼 수동형이 되게하는 동시에 훗날 공부를 싫어하는 주 원인이 되며 부모에게 저항하고 적개심을 갖게하는 등 성격형성과 사회성 발달을 저해하는 지장을 초래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 교직수당 2만원 인상/교대에 대학원 설치/교육부·교총 합의

    교육부는 15일 교육대학에 교육대학원을 설치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내년부터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섭을 갖고 이같은 내년도 교원지위향상대책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내년도 초·중등학교 교원의 교직수당을 올해의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리고 대학총장에서 평교사에 이르는 교원의 여비지급기준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 민자/노사분규·학원시위·제2노총/현안중첩 6월 정국타개 부심

    ◎「부정적 여론」 조성 통해 컨트롤/노사분규/한총련 급진성 부각… 단호 대처/학원시위/경쟁력 강화 차원서 원천봉쇄/제2노총 6월을 맞은 민자당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지구당 정비,국회법 개정과 국회직 개편,그에 따른 당무위원 조정등 해결해야 할 당내외 현안은 산적해 있지만 정치·사회적 주요 움직임들을 보면 모두가 심상치 않은 상황전개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6월 파동」가능성을 지적한 김종필대표의 발언이 단적으로 보여주듯 민자당이 바라보는 6월 정국기상도는 한마디로 어둡다.한동안 잠잠하던 노동계에 제2노총 설립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고 또 이를 둘러싼 대기업 중심의 대대적인 노사분규조짐도 나타나고 있다.여기에 전교조출신 교사들의 제2교총 설립움직임,전열정비를 마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대정부투쟁 예고등 시국불안요소들이 즐비한 상황이다.그런 한편으로는 북한핵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고 야권의 재편움직임,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우루과이라운드(UR) 국회비준등 때에 따라서는 정국의 기류를 급변시킬수 있는 정치권의 불안요소들도 맞물려 있다. 따라서 민자당은 전에 없는 긴장감속에 시국관리,대야관계,현안대처등 각 분야별로 문제점과 대비책 점검에 나서는등 6월을 헤쳐나가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민자당은 우선 현재 시국전개의 핵심변수로 등장한 노동계와 학원가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분규와 시위로 현실화할 때의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이와 관련,당의 일각에서는 노사분규와 학원가 시위가 발생하면 이에대한 부정적인 국민여론을 조성,국민의 힘으로 이를 제어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민자당은 이미 제2노총 설립이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다.따라서 이 문제와 연관지어 노사분규가 일어나면 이는 근로자로서의 정당한 요구가 아닌 정치적 요구 달성을 위한 것임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특히 노동계의 현안인 노동법 개정문제는 단체교섭시기를 피해 하반기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필요조항을 개정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예상되는 학원가 시위에 대해서는 북한핵에 대한 국민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총련의 급진성을 집중 부각시키는 한편 과격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정국운영의 기본전략을 토대로 불안한 시국상황속에서도 당면현안들을 예정대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다만 그 시기는 김대통령의 귀국 뒤로 잡고 있다.
  • “관변인사 막으려 출마”/윤형원 신임교총회장 인터뷰

    ◎현장중심으로 교육행정 전문화 오는 97년 11월의 정기대의원회까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이끌어갈 제27대 회장에 선출된 윤형원 충남대교수는 4번째 도전만에 당선되는 「불굴의 투지」를 선보였다. 『한국교총은 절대로 관변인사를 회장으로 영입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거듭하다 이번에 선생님들의 성원으로 당선돼 감사합니다』윤회장은 2차 투표에 당선된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윤회장은 『우리 교육의 현실은 계속 퇴화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현장은 달동네의 처지에서 벗어날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고있다』며 『힘이 닿는데까지 교육의 본질을 개선하기위해 교원의 신분보장과 복지증진 그리고 현장중심의 교육행정을 전문화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회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서울대사범대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필리핀국립대에서 교육행정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플로리다주립대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75년 충남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수로 임용돼교직에 처음 몸담은뒤 한국교육행정학연구회회장과 한국교원교육연구회 회장등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행정수완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처남으로 「평교사 출신 교총회장론」을 내세우며 출마해 화제를 모았던 손은배교사(57·서울인헌국교)는 1차투표에서 84표를 얻어 선전한뒤,2차투표에 앞서 신극범교원대총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윤형원 교수에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역전극의 계기를 부여하기도 했다.
  • 새 교총회장 윤형원교수

    제27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에 윤형원충남대교수가 선출됐다. 5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회장선출 투표에는 재적대의원 4백11명 가운데 3백94명이 참석,1차투표에 들어갔으나 신극범 한국교원대총장이 1백60표,윤후보가 1백42표,손은배 서울인헌국교교사가 84표,채수년 서울한영고교사가 6표,이준구 홍익대교수가 2표를 얻고 기권 18표가 나오는 바람에 과반수를 넘는 후보가 없어 2차투표에 들어갔다. 2차투표 결과 윤후보가 2백3표를 얻어 신후보를 19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 오늘 교총회장선거/교사 등 5명 입후보

    27일 실시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27대 회장선거에 신극범한국교원대총장등 5명이 입후보했다. 한국교총은 26일 차기회장선거입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신총장을 비롯,윤형원충남대교수,이준구홍익대교수,손은배서울인헌국교교사,채수년서울한영고교사등 모두 5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 “친근한 할아버지­엄한 스승”/주위에서 본 이영덕 새총리

    ◎대학총장시절 말단직원과 자주 식사/전형적인 외유내강형… 화합·융화 중시 이영덕국무총리서리는 과연 어떤 스타일일까. 갑작스런 총리경질로 신임 총리에 임명된 이총리서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총리서리를 「화합을 중시하고 실무에 충실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개성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한다.이는 이총리서리가 한국교육개발원장(71년),대한적십자사부총재(84년),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한국교총회장·명지대총장(92년),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93년)등 순탄하게 공직을 역임했기 때문에 풍기는 인상이라는 풀이다. 그러나 이총리서리를 직접 겪어본 사람들은 그가 조직의 화합과 융화를 중시하되 합리성을 갖추고 있어 「화이불동」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총리서리가 명지대 총장시절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이일수씨(34·경영학박사과정)는 『화합과 융화 두 단어를 공개석상에서 자주 강조했으며 교무회의등에서 교수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특히 『격의가 없어 아무때나 말단직원들과도 얘기를 나누고 식사도 자주하는 소탈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석사과정을 이총리서리로부터 배우고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으로 있을 때 연구원으로 있었다는 서울대 사범대 진동섭조교수(교육학과)는 「보수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인화를 돈독히 하면서 혁신적 일을 추진하는 개혁지향적인 분』이라고 설명했다. 진교수는 『한국적 교육여건을 조성하기위해 교수방법,교육모형 개발에 힘쓰는등 개혁지향적이며 일에 대한 욕심·덕성·실력을 두루 갖춘 큰 그릇』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박용암사무총장은 『교총회장으로 회의를 운영할 때 참석자 모두에게 발언기회를 주고 전체의 의견을 수렴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있다』면서 『온화한 인상과 달리 성격이 강해 한번 결정된 일은 강력히 추진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라고 소개했다. 일천만 이산가족 재회추진위원회 조영식위원장(경희학원 학원장)은 『일부에서 보수주의자라고 평가하고 있으나 그는 정통주의자,인도주의자로서 정직하고 중심이 있는 분』이라면서 『자상하고 인정이 많은 할아버지』라고 전했다. 평양에서 소년기를 보내 도산 안창호 선생을 흠모하고 평양냉면을 즐기는 이총리서리에 대해 그를 아는 사람들은 앞으로 단지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역할뿐만 아니라 「엄한 스승」의 풍모로서 국정을 멋있게 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총리 문책 경질/후임에 이영덕부총리

    ◎“안보조정 안건 사전승인” 발언 물의/청와대,“월권” 이회창총리 사표수리 김영삼대통령은 22일 하오 이회창국무총리를 전격경질,후임에 이영덕통일부총리를 지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신임리총리서리의 국회인준을 위한 동의요청서를 23일 국회에 제출토록 지시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주대변인은 『이회창총리는 오늘 하오5시 사표를 제출했으며 김대통령은 이를 즉각수리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총리가 스스로 사표를 제출하기는 했으나 최근의 발언파문에 따른 인책경질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총리는 이날 하오4시부터 50분동안 김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가진 뒤 집무실로 내려와 황영하총무처장관을 통해 사표를 제출했다. 이전총리의 사퇴이유는 외교안보분야를 비롯한 주요정부정책과정에서 자신이 소외되고 있는 데 대한 불만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전총리는 이와 관련,지난 21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 회부돼 조정된 안건은 관계장관이 사전에 총리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북한 벌목공문제도 정부정책이 확정되기 전에는 함부로 말하지 말며 경찰·안기부가 보유한 「안가」실태를 파악해 신속히 보고하라』고 지시,청와대와 안기부를 직접 겨냥함으로써 정부안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전총리의 사표수리배경에 대해 『외교안보는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며 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만들었다』고 전제하고 『이같은 기구에 대해 시행전에 승인을 받으라고 한 것은 총리의 월권이라는 게 청와대의 인식』이라고 밝혀 21일의 발언이 경질의 주배경이었음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전총리는 오늘 김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때 사표를 휴대하지 않았다』고 밝혀 이날 주례회동에서 김대통령이 이전총리의 총리역할확대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이전총리가 사표를 내게 되었음을 시사했다. 이국무총리서리 약력=▲평남 강서출신·68세 ▲서울대 사대,미오하이오주립대대학원졸(철학박사) ▲서울대 사대교수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 ▲명지대총장 ▲교총회장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임명동의 25일 처리 국회는 25일 본회의에서 이영덕신임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25일 하오 이신임총리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정부 제1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신임총리와 이회창전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과 재경 3급이상 공무원등 3백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신·구총리 이·취임식을 거행한다. ◎사려깊지 못한 처신/보수 회귀할까 우려 여야는 22일 국무총리의 전격 경질과 관련,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하순봉 민자당대변인=북한핵문제와 UR파고등 산적한 국정현안을 앞두고 이회창국무총리가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 경질된데 유감을 표한다.신임 이영덕총리서리는 온후한 인품과 높은 경륜으로 내각이 심기일전,국내외적인 난제등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 ▲박지원 민주당대변인=고매한 인격과 소신있는 총리로 국민의 기대가 컸으나 그 소신을 펼치지도 못한 채 권력의 무절제한 견제로 퇴임하게 된 것을 애석하게 생각한다. 이영덕총리내정자의 임명에 따라 지나친 보수로의 회귀를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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