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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 굶는 초·중·고생 10만명

    ◎서울 1만6,000명… 3개월새 53% 늘어 10만명에 이르는 초·중등 학생들이 어려운 집안사정 때문에 점심을 굶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金玟河)는 2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결식학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7일 현재 9만8,800여명이 경제사정 등으로 점심을 못먹거나 급식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식학생들의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올 2학기만 해도 최소한 63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교총은 덧붙였다. 결식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1만6,300명)로 지난 4월 초 조사 때에 비해 불과 3개월만에 결식학생 수가 53%나 늘었다.
  • 40년 근속 초·중등교사 국민훈장 모란장 받게

    ◎교육부·교총 합의서 서명 앞으로 초·중등학교 교원도 40년 이상 근무하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이와 함께 교직수당과 담임업무수당·보직교사 수당도 인상된다. 李海瓚 교육부장관과 한국교총 金玟河 회장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98년도 상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로 초·중등 교원도 40년 이상 근무하면 대학 교원과 마찬가지로 2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모란장과 1등급인 무궁화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행 정부포상업무 지침에 따르면 초중등 교원은 48년 이상,대학 교원은 40년 이상 근무해야 모란장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이 때문에 초·중등 교원이 모란장을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했으며,무궁화장은 심사대상에서 아예 제외됐었다. 훈장 수여기준이 이처럼 차별화되어 있고 비현실적이어서 오는 8월 퇴직하는 서울시 초·중등 교원 1,449명 가운데 모란장 해당자는 1명도 없는 실정이다. ◎行自部선 난색 표명 한편 행정자치부 의정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교육부로부터 어떤 협의도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행자부로서는 지난 3월 정부포상업무 지침을 그대로 지킬 것”이라고 훈장 수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 “교육위원선거 과열·혼탁”/교총 감시활동 나서기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金玟河)는 21일 성명을 내고 새달 17일부터 시도별로 실시되는 제3기 교육위원 선거가 일부 지역에서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출마예상자들의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불법선거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교총은 성명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출마예정자들이 학교운영위원회 대표와 선거인을 직접 방문,접촉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출마예상자들과 선거인 등이 깨끗한 선거풍토 정착을 위해 힘써 줄 것”고 당부했다. 교육위원 선거는 새달 17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서울,경북,충북까지 각시도별로 실시된다.
  • 방학을 환경보호 체험기회로/초중고 ‘환경방학’ 선포식

    ◎1회용품 안쓰기 등 결의/109곳에 자연수련장 마련 이번 여름방학은 가족과 함께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환경방학’으로. 교육부와 환경부는 여름방학을 앞둔 15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李海瓚 교육·崔在旭 환경부 장관과 학부모·어린이 대표 및 교총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방학’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1회 용품을 안쓰고 리필(Refill)제품 사용하기 △재활용품 분리 배출하기 △부모와 함께 알뜰시장 이용하기 △휴식을 취한 자리 깨끗이 청소하기 △쓰레기 안버리고 되가져오기 △식물·곤충을 채집하지 않고 관찰·보호하기 △환경일기 쓰기 등 ‘환경방학’ 수칙을 결의했다. ‘환경방학’ 동안에는 전국 20곳에서 3∼7일간 어린이 환경캠프가 개설되고,전국 109곳의 폐교(廢校)에 수련장이 마련된다.
  • 日 차기총리 오부치 유력/선거 참패 책임 하시모토 사임 이후

    ◎당내 최대파벌의 회장… 외교에 강점/비주류선 경제 밝은 가지야마 밀어/미야자와·고노는 ‘가교총리’로 거론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자민당의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가 13일 참의원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일본 정국의 초점이 후계 총리 인선으로 모아지고 있다.물론 중의원 과반수를 점하고 있는 자민당에서 차기 총리가 배출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참패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13일 상오 자민당 의원들은 당 본부가 아닌 파벌 사무실로 발걸음을 재촉했다.정국은 차기 총리 인선으로 넘어가 있고 총리 인선은 파벌 정치의 꽃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외상이 회장을 맡고 있는 오부치파.이들은 차기 총리로 가장 유력한 오부치 외상을 총리로 밀어올리기 위해 투표가 끝나기 전부터 움직였다.파벌내 유력 정치인인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간사장 대리는 12일 하오 기자간담회에서 “하시모토 총리 사임은 불가피,차기는 오부치 외상 유력”이라고 말해두었다. 어차피 총리가 물러날 수 밖에 없다고 본 그는 오부치 외상 대세론을 한발 이라도 더 빨리 퍼뜨리려 한 것이었다.오부치파 간부들은 이날 정계 막후 실력자이자 파벌의 전회장인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전총리를 만나 의중을 탐색하고 밤새 파벌 사무실에서 숙의를 거듭했다. 오부치 외상은 ‘인화’가 주무기.게다가 당내 최대세력인 오부치파의 회장이다.또 외교문제를 담당해 왔기 때문에 당면 현안인 대러시아 외교 등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해서는 ‘유약하다,경제에 어둡다’는 비판도 강하다.현 위기 상황에서는 적합치 않다는 것이다. 반면 비주류에서는 같은 오부치파의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 전관방장관을 민다.집행부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취해 왔고 경제위기 탈출을 위한 정책 제언을 많이 내놓았다는 점이 강점이다.그러나 그는 파벌 내부에서 쉽게 지지를 끌어내기 어려운 점이 결정적 약점이다. 총리 인선은 오는 16일 자민당 세제조사회,7월말 임시국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시간을 끌게 되면 해외로부터 일본 경제에 대한 신뢰가 또 다시 폭락할 우려도 있다. 이 때문에 정계 일각에서는 총리 인선이 난항을 겪을 것에 대비,본격 정권까지의 ‘브릿지(가교) 총리’로서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전총리,고노요헤이(河野洋平) 전외상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자민당은 누가 후임 총리로 결정되느냐에 관계없이 공명당 등과의 정책연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명당도 이에 긍정적으로 대응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공산당 등 이번 선거에서 크게 약진한 야당들은 정권 교체를 목표로 중의원 조기해산 및 총선거 실시를 요구하고 있어 일본 정국은 상당기간 불안정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 하루 3분의 1은 잡무처리 S중학교사의 한탄

    ◎“이게 아닌데… 오늘도 제자에 미안”/지자제이후 상급기관 자료요청 폭주/전화 놔두고 형식적 보고서 요구 분통/학생지도·교재연구 본업이 뒷전으로 서울 S중학교 영어 담당 金모교사(32)는 지난 3일 여느 때와 같이 상오 8시20분 교무실에 도착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金교사는 전날 끝난 기말고사 주관식 답안지를 채점했다. 바삐 손을 놀리던 金교사는 9시10분쯤 1교시 수업 시작을 알리는 벨소리를 듣고 허겁지겁 교실로 향했다. 수업을 마친 9시55분. 쉬는 시간 10분도 그는 자리에 붙어앉아 채점을 하는데 썼다. 2교시 수업을 마친 뒤 또 다시 10분간 채점. 3교시 수업을 끝내고 교무실로 돌아 온 金교사는 교감선생님에게서 공문서 한쪽을 전달받았다. 관할 교육구청에서 온 ‘일급 정교사 자격연수 추가 추천 요청서’였다. 문서를 받아 든 金교사의 표정에 짜증이 묻어난다. 보고 시한이 이날 하오 4시까지여서 보고서 작성을 방과후로 미룰 수도 없었다. 金교사가 공문서 회신 등 하루에 처리하는 잡무는 4∼5건이나 된다. 연초부터 연구부장의 잡무를 돕는 기획담당을 맡아 일반교사들보다 공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더 늘었다. 더욱이 이번 요청은 추천 해당자가 없는 것이어서 더 그랬다.‘해당자 없음’ 보고서를 만들고 교장결재까지 받는데 30분 정도를 할애했다. “해당자가 없는 경우까지 보고서를 만들어야 되는 거야. 전화 한 통화로도 할 수 있을 텐데” 옆에서 지켜보던 동료 교사가 볼멘소리를 냈다. 낮 12시. 요즘 그에게 골칫거리인 하계방학 방과후 활동 반편성 작업을 시작했다. 각 학급에서 학생들이 낸 수강희망 과목을 받아 두 과목이상을 신청한 학생의 수강시간 중복이 없도록 반을 짜는 작업이다. 수업이 없는 4교시 1시간을 꼼짝없이 컴퓨터앞에서 보내야했다. 5교시 수업 30분전인 하오 1시가 돼 구내식당에서 허겁지겁 점심식사를 한 뒤 다시 수업에 들어갔다. 5교시 수업을 마친 뒤 수업이 비는 6교시 1시간동안 하다 만 채점작업을 재개했다. 이 날 마지막 수업인 7교시 수업을 마친 金교사의 얼굴엔 피로가 묻어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해야 할 과외업무가 남아있었다. 며칠 뒤 종합장학 지도를 위해 학교에 오는 장학관들에게 제출할 일정표와 수업 일람표를 만들고 시범수업지도안을 정리하는 일이었다. 각각 10부씩 만들어 10개의 대봉투에 나눠 담는데 1시간20분이 걸렸다. 金교사는 하루 4∼5시간 수업을 맡고 있다. 비는 시간을 합치면 2시간30분 정도. 그러나 과외일 3,4건을 처리하다 보면 이 시간도 모자란다. 이 날은 채점까지 겹쳐 더 숨가쁜 하루였다. 특히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는 시간이 걸리는 통계자료를 화급하게 요구할 때. 얼마전 한 국회의원이 퇴학생 수와 학교 주변정화활동 내용 및 건수 등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 그것도 요청한 그 날 하오까지 보내 달라는 것이었다. 이 일때문에 그날은 수업시간을 늦춰야 했다.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잡무는 더 늘어났단다. 교육청과 교육위원회는 물론 국회,시·도의회에서도 자료요청이 끊임이 없다. 최근 교총이 교사 8,06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잡무의 원인으로 불필요한 공문서처리(45.4%)와 함께 응답자의 16.3%가 국회 및 시·도의회,교육위원회의 자료요구를 꼽았었다. 金교사는 잡무가 단순히 시간을 빼앗는 귀찮은 일이어서 싫은 게 아니라고 강조한다. 문제는 학생지도나 교재연구 등의 본업이 뒷전으로 밀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30여명의 담임을 맡았던 지난해 학생들과 ‘계획된’ 면담을 한 것은 고작 두번. 그마저도 수박겉할기식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교사들을 잡무에서 해방시키려면 상급기관이 업적주의나 행정편의주의적 사고를 벗고 현장 중심으로 발상을 전환하는 길 밖에 없다”고 믿고 있다.
  • 교원단체 ‘교사 퇴출’ 반발/“통제수단 악용 소지” 철회 촉구

    자질이 떨어지는 교사를 ‘퇴출’시키겠다는 교육부 방침에 교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金貴植)은 2일 성명을 통해 “자질 없는 교사를 몰아 내겠다는 것은 여론 수렴 절차 없이 결정한 즉흥적인 충격 요법”이라며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연수를 시키면서 교원의 자질을 검정하겠다고 하지만 사명감이나 학생에 대한 애정이 있는 교사보다는 눈치 빠른 저질 교사에게만 면죄부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金玟河)도 “퇴출을 위한 평가는 교직사회를 경직시키고 교사 통제의 수단으로 악용될것”이라고 말했다. 수습 교사제 도입 방침에 대해서는 교총은 원칙적으로 찬성했으나 전교조는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예비교육으로만 활용돼야 하며 교사를 걸러내는 수단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교사 50% “잡무때문에 월 2회 이상 자습”

    ◎교총 8천여명 설문조사 대부분의 교사들은 잡무 때문에 학생들에게 자습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초·중·고교 교사 8,061명을 조사한 결과,교육 활동과 무관한 잡무로 주당 평균 6.4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학생들에게 월 2∼3회 자습을 시키는 교사가 27.4%,월 4회 이상도 22.6%나 됐다. 주당 잡무시간은 3∼6시간이 41.3%,7∼10시간 25%,11시간 이상 16.8%,3시간 미만 15.6%이었다. 잡무의 원인으로는 불필요한 공문서 처리가 45.4%를 차지했다.
  • 교사 잡무 줄이기 나선 敎總

    ◎50% 공문서 줄이면 100% 교육이 변한다 공문으로부터의 해방을….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와 일선 교사들이 공문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교총은 이달부터 9월까지를 ‘교원잡무 반으로 줄이자’는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최근 교원잡무 사례 제보 접수 및 개선 방안을 공모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자체 조사한 학교 공문서 유통현황에 따르면 한 학교 당 쏟아지는 공문서와 지시는 연간 1,944건에 이르렀다.교육부와 교육청 등 상급 단체 뿐만 아니라 이름조차 생소한 ○○단체,○○협회,○○연구소 등도 협조공문을 마구 보낸다. 이를 반영하듯 교사들의 86%가 잡무에 대해 무겁게 느낀다고 응답했으며,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는 43%가 공문서의 간소화를 들었다. 충남 예산의 대술초등학교 李모 교사는 “매월 환경정화의 날 실적보고,체육교사의 현원 보고,스승의 날 실적보고 등 대부분의 공문이 불필요한 것 들”이라면서 “수천 건에 이르는 공문을 10분의 1로 줄여도 우리 교육이 잘되면 잘 되었지,절대로 잘못될 리 없다”고 단언했다. 시·도별 교육청 평가에 대해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익명의 한 교사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학교평가자료 때문에 일선학교는 7월부터 10월까지 수업·상담·생활지도·연구 등 교사의 고유업무가 일시 마비되는 현상을 빚고 있다”고 전하고 “심지어 수업을 전폐하고 학생까지 동원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고발했다. 학부모 崔모씨(서울 종로구 신영동 179)는 “독일의 경우 2,500명이나 되는 학교의 모든 행정이 한 명의 비서에 의해 처리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면서 “원시적인 잡무로부터 교사들을 해방시켜 가르치는 일에만 몰두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국난 극복 ‘진정한 부활’ 다짐/어제 전국서 부활절 예배

    ◎“영혼·빈민구제로 모든 분야 새 출발”/‘고난·희생 감수’ 남북화합 동시 미사/연합예배위 “헌금,실직자 기금으로 사용” 부활절인 12일 상오 5시30분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을 비롯한전국 121개 지역에서 부활절 연합예배가 일제히 열렸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당회장 趙鏞基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서울 장충체육관예배에는 1만3천여명의 신도가 참석해 위기에 처한 경제의 부활과 교회의 일치를 기원했다. 대회장 趙鏞基 목사는 이날 “국민 모두가 힘모아 나아갈때 부활의 승리와 풍요가 온 교회와 이 민족에게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해 현 위기상황 대처를 위한 범국민적인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천주교계도 이날 상오 11시 명동 대성당을 비롯한 전국의 성당에서 일제히 부활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특히 서울 명동성당과 북한 평양 장충성당에서는 남북한 화해와 이산가족 재회를 기원하는 미사가 동시에 열렸다.이날 평양 장충성당 미사는 미국 뉴욕의 朴昌得 오렌지 한인성당 주임신부가 직접미사를 집전해 96년 부활대축일 이후 첫 남북한 동시미사도 이루어졌다. 올해 부활절 행사의 의미는 예년에 비해 큰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우선 개신교와 천주교계가 모두 국난 극복에 초점을 맞춰 연합예배와 미사를 진행했고 그 내용도 정치·경제·사회·문화 제 분야의 새 출발과 그를 통한 부활의 의미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여기에 남북한 천주교계가 2년만에 동시미사를 올린 점도 이같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과 남북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할 수 있다. 서울 장충체육관 연합예배에서 閔丙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과 池德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기도와 설교는 무엇보다도 이같은 기독교 정신의 영혼구제와 빈민구제사업 측면을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이들은 “부활은 고난과 희생을 통해 다가오는 것”임을 모두 전제했고 “지금의 고난을 모두가 힘모아 헤쳐나갈때 결국 경제위기가 극복되고 부활의 승리와 풍요가 온 교회와 이 민족에게 찾아올 것”이라고 말해 신도들을 숙연하게 했다.조선기독교연맹 산하 북한 개신교 신자들도 “주님의 은총으로 한반도 대립의 막힌 담이 허물어지게 하고 하나의 민족으로 부활하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도록 하라”는 내용을 담은 남북한 공동기도문을 낭독해 우리측의 기원에 동참했다. 천주교계의 부활대축일 미사도 현 경제위기 극복과 남북화합에 초점을 맞춘채 이례적으로 남북한 동시 미사 집전으로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연합예배 행사를 주도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위원회는 이날 모은 헌금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으로 쓴다고 밝혀 기독교정신의 빈민구제사업을 다시한번 천명했다.
  • 缺食 아동돕기(사설)

    가정형편이 어려워 점심을 굶을 처지의 중·고생이 전국적으로 1만7천5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67.5%나 증가했다니 충격적이다.교육부가 점심을 못 싸오는 학생들을 위해 중식비(中食費) 지원 대상 학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만1천898명이었던 지원 대상 학생이 3월말 현재 1만7천518명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 아래서 학부모의 대량실직(失職)에 따른 여파가 결식(缺食) 아동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아이들을 너무 잘 먹여 비만(肥滿)을 걱정했던 때가 언제인데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참담할 뿐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결식 아동 숫자가 계속 증가하리라는 점이다.교육부의 이번 통계는 올해부터 학교급식이 전면 실시되는 초등학생은 제외한 숫자이므로 초등학생을 포함하면 실제 결식아동은 더 많을 수밖에 없다.실제로 서울시 교육청이 최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에만 결식아동이 1만여명에 이른다.교육부 조사에서도 중식비 지원대상 학생이 2월보다 3월에 70.6%나 늘어나 급증추세를 보여준다. 3월 현재 결식아동 지원에 필요한 돈은 총 78억원이지만 교육부 예산은 39억원에 불과하다고 한다.마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원의 교직수당 인상분 2만원을 결식아동 지원에 쓰도록 하자는 모금운동을 벌인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저 가난했던 시절에도 우리 선생님들은 박봉을 털어 어려운 형편의 학생 등록금을 대신 내 주고 점심 굶는 학생에게 자신의 도시락을 내주셨다.그런 사도(師道)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교총의 모금운동은 일깨워 준다. 학부모들도 자녀의 어려운 친구를 돕기 위해 나서야 할 것이다.‘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를 위해 어렵지만 작은 인정들을 모으고 과외비나 촌지봉투를 학교급식비로 낸다면 결식아동 문제도 해결하고 고질적인 교육비리도 치유될 듯싶다.
  • 점심 굶는 학생 1만명 넘어/서울 초·중·고

    ◎올 68% 증가… 고교는 5배 늘어/교총,결식학생 돕기 모금 IMF 한파로 서울시내 초·중·고교의 결식 학생이 지난해보다 67.5%나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일선 학교의 결식학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6천610명,중학생 1천401명,고교생 2천668명 등 모두 1만679명이 점심 식사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6천374명 보다 67.5%가 늘어난 수치다.특히 고교생은 지난해 521명 보다 무려 5.1배나 늘었다.초등학생과 중학생도 지난해보다 각각 41,20.4%씩 늘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金玟河)는 결식학생을 돕기 위해 올해 2만원이 오른 교직수당을 활용,‘결식학생 돕기 모금운동’을 펴기로 했다. 모금창구는 교총 및 각 시·도 교련에 설치되며,교총 명의의 국민은행(760­25­0007­680)이나 농협(368­17­000981) 계좌를 이용하면 된다.
  • 전교조 허용 기대반 우려반/“기존 조직과 조화 참교육 실현을”

    ◎“교단의 정치화·노동운동 불보듯”/“교직사회 양분화 극복이 과제” 노사정 위원회가 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내년 7월부터 허용키로 합의한 데 대해 학부모·시민·교사·교원단체 등은 환영과 우려가 크게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기존의 교원단체들을 이날 전교조 합법화를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냈고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찬반의견이 분분해 앞으로 교원노조가 자리매김하기까지는 교직사회의 양분화 및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 경동고 김모교사(35)는 “교사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노동을 통해 생계를 꾸려 나가는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교원우대법이나 우수교원유치법 등 허울뿐인 법령의 틀에 갇혀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불이익을 받아왔다”면서 “전교조를 통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교원 정년단축 등 많은 문제를 정부와 심도있게 논의하고 학생들을 위한 참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주장했다. 학부모 권성희씨(38·경기 안산시 선부동)는 “교사들도 근로자인 만큼 노조인정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지금까지 전교조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어온 만큼 전교조는 참교육을 위해 매진해야 하며 기존의 교원조직과 조화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는 이날 성명에서 “국민의 정서에 반하고 교단의 정치장화 및 노동운동에의 종속화를 야기할 교원노조 허용에 반대한다”면서 “국민의 의견수렴과 동의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며 교총은 조직정비를 통해 강력한 교원 이익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공립고등학교교장회 최태상 회장(경복고)도 “10여년전의 전교조 결성 당시 황폐해졌던 교단을 생각한다면 교육을 정치차원이 아닌 교육적인 차원에서 좀 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우려했다. 현재 24만 교원이 소속된 교총과 회원 1만5천여명,후원자 2만여명인 전교조 사이에 회원 대이동이 예상되고 교육부와 한국교총 사이에 봉급과 복지수준 등을 정해온 관행도 크게 변화될 전망이다. 또 한국교총과 사립학교법인협의회 등은 앞으로 전교조 합법화를 저지하기 위한 실력행사에 나설 계획인데다 앞으로 교육공무원법 등 많은 법령이 개·제정돼야 하는 등 앞길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교원노조에 대해 아직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교사와 학부모도 상당수에 달해 진통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지난 89년 5월 ‘전국교사협의회’를 발판으로 탄생했다.출발 때부터 ‘운동권 교사’의 모임으로 몰려 한때 107명의 교사가 구속되고 1천5백여명의 참여교사가 강제 해직되는 등 시련을 겪었다. 전교조의 합법화 운동은 90년 2월 교사와 시민 등 5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청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계속돼 왔다.
  • 교총 정책토론회 서정화 교수 발표 요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6일 하오 교총 대회의실에서 연 ‘한국 교육,IMF 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홍익대 서정화 교수는 “사학은 생존을 위해 종합상사식의 운영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조직을 개선,특성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교수가 발표한 ‘IMF 시대,사학의 생존전략’을 요약한다. ○IMF 시대 생존책 모색 97년 현재 사학은 학생수 기준으로 중학교 23.6%,고교 58%,대학 75.6%를 차지하고 있다.그만큼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얘기다. 하지만 IMF 체제 아래 사학은 정부의 재정지원 삭감과 학생지원 감소,등록금 동결 등으로 부도 위기를 맞고 있다. 때문에 사학은 뼈아픈 자성과 책임의식을 갖고 설립 이념과 목표에 충실하게 특성화 작업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우선 업무의 재조정,인력의 재배치 등 과감한 조직개편이 요구된다.여기에는 방만한 조직운영 및 인력관리에서 군살빼기가 병행돼야 한다.S대학이 입시관리를 학생처로 옮기려는 시도는 시사적이다. 예컨대 H대학은 티코 1대,총장용 엑센트1대,버스 2대 등만을 운영,차량유지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모든 구매는 품목별 최저 입찰제를 시행한다.이로써 연간 50억원의 경비를 절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준고령자·중년층 여성 등 대학의 잠재적 고객층과 IMF 한파에 따른 퇴직자 교육·훈련에 대한 국가적 요구 등을 겨냥,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요자들의 선택을 유도해야 한다.학교 시설의 대관·임대라든지 각종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운영,기부금 모금 등 각종 다양한 수입사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사회교육 프로그램 개발 정부도 우수 대학에 대해 등록금 책정권과 신입생 선발 결정권 부여,사학에 출연한 주식의 증여세 면제 등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또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초·중등·대학의 평가도 건물 교육환경 등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교육과정 등 소프트 웨어에 치중해야 할 것이다.
  • 지방 선거 코앞인데 잇단 감원발표/고민 빠진 인수위

    ◎교원·공무원 감축 ‘개혁노작’에 항의 빗발/김 당선자도 “심기 불편”… 진퇴양난 곤욕 “이러다가 올해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를려고…”.최근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 주변에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도는 말이다. 최근 교원정년 단축과 공무원 감축,정부산하단체 대폭 수술,이중과세 개선,공휴일 축소,읍·면·동 폐지 등 ‘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민감한 사안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계속 불거져 나온데 따른 것이다.하나같이 구조개혁과 국제통화기금(IMF)체제 극복이라는 ‘명분’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지만 향후 지방선거 등에 미칠 파급효과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데 인수위의 고민이 있다. 공무원 감축 가이드 라인이 발표된 지난달 31일 이후 인수위와 총무처 등에 항의성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는데서도 ‘이상’과 ‘현실’사이의 틈새를 재야 하는 인수위의 처지를 엿볼 수 있다.특히 인수위는 교원정년 단축문제가 한국교총과 전교조 등 전체 교육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곤혹스런 낯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자체 민원실에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한 교육부 견해를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소개하고 찬반 논쟁을 한차례 가졌을뿐 공식검토한 적은 없다”고 뒤늦게 해명했지만 ‘이미 엎지른 물’이었다. 공휴일 축소나 정부산하단체 대폭 수술 등도 인수위가 여론과 명분을 등에 업고 과감하게 추진하고 싶은 과제들이지만 ‘상처뿐인 노작’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 인수위의 솔직한 심정이다.인수위 활동 초기에 제기된 읍·면·동 폐지 문제가 슬며시 꼬리를 감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해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1일 “대다수 여론은 개혁과 명분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막상 선거전에서는 엄청난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털어놨다.지지 ‘여론’과 ‘표’는 별개라는 것이다.또다른 관계자는 “최근 교원정년 단축 등 극도로 민감하고 파급효과가 큰 사안들이 사전 조율이나 여과 과정없이 발표되는 바람에 당선자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과잉의욕’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인수위가 이번에는 개혁작업의 수위조절로고심하는 모습이다.
  • 교원정년 61세(사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교육부 건의로 초·중·고 교사의 정년을 현행 65세에서 61세로 낮추는 문제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교원 단체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성명서를 통해 교원정년 단축은 “경제논리에 치중한 비교육적이고 반개혁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반발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고 또 당연해 보인다.그동안 교육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으로 취급 받아온 교원들의 입장에서 교직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정년을 단축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교육부가 내세웠다는 “고연령층 교원 1명을 줄이면 3명의 신규 교원을 더 채용할 수 있다”는 논리는 실제로 경제논리에 지나치게 치우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전국민의 고통분담을 통해서만 살아 남을 수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재 아래서 교육계만 무풍지대에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교원들이 교직수당 인상분을 반납했다고 하지만 우리 경제위기는 그이상의 희생을 모든 국민에게 요구하고 있다. 일반공무원 보다 유독 높게 책정된 교원정년의 단축은 오래전부터 제기돼온 문제였다.평균수명이 연장된 고령화 시대에 다른 직종의 정년을 오히려 늘려야지 교원 정년을 끌어내리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일반기업체 근무자의 경우 50대에서 대부분 직장을 떠난다.IMF사태 이후엔 30∼40대도 직장에 남아 있기가 불안한 상황이다. 사회전반의 흐름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교육계도 교원정년 단축 논의를 보다 생산적으로 끌고 가야 할 것이다.이번 기회에 획기적인 교원 처우개선,복지향상 등을 이루어 내고 교원 사회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해야 한다.교직이 지금처럼 낮은 처우와 사회적 지위를 감수하면서 65세 정년이 최대유인책인 한 우리 교육의 질적 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
  • 교원정년 단축 강력 반발/교총­전교조 성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김귀식)는 31일 대통령직인수위와 정부가 현재 65세인 교원정년을 61세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과 관련,각각 성명을 내고 정년단축 논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교직에 대한 사기진작책이나 지원책을 강구하지 않은채 고통분담이라는 명분으로 정년단축을 논의하는 것은 교육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의 교원 정년단축 논의는 경제논리에 치중한 비교육적 발상이므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교직경력 없으면 교장 임용 제외/교육부·교총 합의

    ◎교장·교감 선발 국·공립 형평 유지 교원경력이 없는 일반 행정공무원 출신들은 앞으로 학교장에 임용될 수 없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는 11일 교육부와의 교섭을 통해 일반직 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5년 이상 교육행정 경력자에게 교장직을 허용하던 교원자격검정령 관련 조항을 삭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30년 이상의 교사경력으로도 교장승진이 어려운 실정과 교장직의 전문성 등을 감안한 것이다. 교총은 또 교감과 교장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 때 국·공립간의 형평성 유지,초등 영어전담교사 확대,여교원용 자녀보육시설 확충,주택특별분양 기회확대 등에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교총과 교육부는 12일 상오 이같은 내용의 교섭 합의서 조인식을 갖는다.
  • 종교지도자들의 호소(사설)

    국가부도사태 직전의 위기상황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종교지도자들이 15일 한 자리에 모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김수환 추기경,송월주 스님,최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최근덕 유도회중앙회장,김재중 천도교 교령,조정훈 원불교 교정원장 등 우리나라 종교계의 지도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다시 한번 모든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이 위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자고 호소했다. 오늘의 경제위기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물론 정부와 정치권,그리고 경제계에 있겠지만 일반 국민들이나 종교계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스러울수만은 없기에 남의 탓만 하며 불평하고 있을수 없다는 것이 이들 종교지도자들의 일치된 생각이다.전적으로 동감하며 진정 나라를 걱정하며 내놓은 이들의 호소에 각계가 귀를 기울이도록 당부한다. 나라를 사랑하고 이웃을 존중하며 근검·절약하는 국민정신개혁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점이라는 진단도 현실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정신이 곧지 않으면 경제가 되살아날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한 이치다. 우리가 지난 60년대 이후 경제기적을 이룩했던 원동력도 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일했던 정신력의 소산이며 하루아침에 위기에 처하게 된 원인도 해이해진 정신상태에서 비롯된 것이다.분수를 모르는 사치와 과소비,기업의 방만한 경영,무책임한 행정,소모적 정쟁 등이 얼마나 우리를 황폐하게 했는지를 오늘의 현실이 잘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종교지도자들의 호소는 보다 구체적이다.정부와 기업,근로자,정치권,언론 모두에 뼈를 깎는 아픔으로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하고 오늘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국민 대합의’를 이루어내 적극 실천할 것을 권하고 있다.더이상 분노와 좌절속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재도약을 위해 모두 일어서자.
  • “경제위기극복 전국민 동참을”/종교계 지도자 호소

    ◎무리한 감원 무분별 정쟁 중단 촉구 김수환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송월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최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김홍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최근덕 유도회 중앙회장,김재중 천도교 교령,조정근 원불교 교정원장,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 종교계 대표들이 15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상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들과 만난 종교 지도자들은 김수환 추기경이 낭독한 호소문을 통해 “낙후된 경제구조와 운영방식을 개선,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투명한 금융제도를 통해 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교지도자들은 “이 위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는 전 국민적인 동참과 정신개혁이 절실하다”고 전제한 뒤 정부는 ▲예산 절감과 조직축소 개편 노력을,기업은 ▲무리한 감원 자제 및 경영합리화를 촉구했으며,근로자·정치권·언론 등에도 ▲고통 감내 및 노동생산성 제고 ▲무분별한 정쟁 중단 ▲과잉 보도경쟁자제와 과소비 조장 지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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