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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당 새 인물](3)정치권 영입추진 학계인사

    정치권의 ‘아이디어 뱅크’는 역시 학자그룹이다.‘국민의 정부’ 탄생과정에 준(準)공개적으로 간여,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한 학자들이 있는가하면 드러내지 않고 여야 정치권의 논리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는 학자들이 있다. ‘조언’ 방식도 다양하다.칼럼니스트로 나서 여야의 정책논리를 명쾌하게설명하는 이들이 있다.‘정책기획위원’이나 ‘자문위원’식으로 특정모임에 참여,시중의 여론을 정권 핵심부에 전달하기도 한다.포럼·세미나를 통해정권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그룹도 있다. 여권이 신당 창당 과정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람으로는 김찬국 상지대 총장,리영희 한양대 객원교수,이만열 숙대·오두환 인하대·유홍준 영남대·이장희 외대·오세철 조혜정 연세대·정운찬 서울대·장하성 고려대·유병용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등이다.영남권에서는 김재훈 금오공대 총장,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이종오 계명대 교수 등이,강원지역 출신으로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었던 최장집 고려대교수와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을 지낸 같은 대학의 김일수 교수가 있다.이재정 성공회대 총장은 국민정치연구회를 이끌며 신당 창당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소속 상당수의 교수들도 현 정부의 ‘개혁이론’을 개발·전파하거나 시중의 비판여론을 여과없이 정권 핵심부에 전달하는 사람들이다.이들 가운데 동국대의 백경남 사회과학대학장과 황태연 교수,국민대의 유승남,연세대의 김한중,서울대의 박찬욱 임강원,대전대의 유재일 교수 등은 글재주를 인정받는 칼럼니스트들이다.기획위원은 아니지만 민족통일연구원 소속의 황병덕 박사의 통일칼럼과 수원대 이주향 교수의 사회칼럼도재치있다. 30대 학자로 ‘대통령론’ 저자인 함성득 고려대 교수도 정가에서 자주 들먹여지는 이름이다.정치학자들 사이에서는 정치권을 예리하게 분석,비판하는 소장학자군으로 서울대 최정운,중앙대 장훈,국민대 문태훈 교수를 꼽는다. 여권의 ‘개혁론’을 전파하고 있는 황태연 백경남 교수는 독일에서 공부한 ‘독일군단’들이다.정치권 주변인사는 아니지만 ‘독일군단’으로는 인하대의 서규환,한양대의 안석교,명지대의 신율,홍익대의 이국영 교수 등이 있는데 이들은 활발한 세미나를 통해 정치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개진한다. 아태평화재단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원로학자군도 정책이나 개혁논리를 정밀하게 진단하거나 현안과 관련해 각계의 여론을 수집하는 ‘창구’다.송자명지대 총장,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김민하 전 중앙대 총장(현 교총 회장),변형균 김점곤 박사 등이 그들이다. 고려대의 김호진,연세대의 김황조,성균관대의 임종률 교수 등은 ‘노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노동계의 여론을 정부측에 수렴시킨다.‘일본통’인 최상룡 고려대 교수는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물밑에서 총기획하는등 ‘뜨는 학자군’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들 ‘이론가’는 현실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신당이나 정치권 참여의사를물으면 대다수가 부정적이다.이들 중 참신한 인사를 어떻게 끌어들이느냐는앞으로 여권이 풀어야 할 숙제다. 유민기자 rm0609@ *학계인사들의 기대 정치학자들은 21세기형 신당의 정치주역들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밝혔다.일부는 인물 됨됨이에 초점을 맞췄고,다른 일부는 인물을 뽑는 방식에 무게를 실었다.시각은 달랐지만 ‘새 정치’‘새 인물’을 강조하는 점에서는 공통분모를 이뤘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인 동국대 정치학과 황태연(黃台淵)교수는 개혁성을 ‘제1덕목’으로 꼽았다.“21세기 비전과 전망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개혁적인 인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총리를 지낸 한완상(韓完相) 전 서울대 교수는 “우선 사람이 참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실패한 것은 개혁이라는 새 술을 새 인물이라는 새 부대에 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신당창당이 총선 장식품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시켜야만 참신한 인사들이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대 정치학과 황수익(黃秀益)교수는 인물선정 방식에 비중을 두었다.황교수는 “대통령이 개입하지 말고 유권자들이나 지구당 일반 당원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상향식 공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황교수는 “상향식 공천이적잖은 문제가 있지만 대통령이나 당총재 1인이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보다는 더 나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역시 서울대 정치학과 박효종(朴孝鍾)교수는 “개혁성,전문성,참신성 등은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얘기”라면서 “당선 후에도 유권자들에게 떳떳하게얘기할 수 있도록 도덕적,윤리적인 측면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대 행정학과 유승남(柳勝男)교수는 “현재 인물에게 21세기 정치를 맡길 수 없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참신함과 개혁성,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인물로 구성원들을 대폭 교체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아직도’색깔’공방인가] 野제기 문제점과 각계 반응

    또다시 ‘색깔론’이 정치권의 개혁논의를 주춤거리게 하고 있다.국가보안법을 손질하고 재벌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하려는 여권의 노력을 ‘용공’으로몰아붙이려는 게 이번 색깔론의 요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각계의 전문가들은 색깔론 제기를 ‘일종의 ’매카시즘의 망령’으로 보는 분위기다.정부의 다각적인 개혁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나아가 정치적 이득을 극대화하려는 정치권 일각의 비뚤어진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박원순(朴元淳)변호사는 20일 “색깔론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정리했다.“21세기를 맞아 과거의 잘못을 정리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이러고 있을 때냐”며 개탄했다.더욱이 21세기 민족간 화해의 정치를 바라는 시점에 국보법개정에 대한 ‘반발’은 “해도 너무 한다”는것이 박변호사의 견해다. 김민하(金玟河)중앙대 교수(교총회장)는 ‘상황변화론’을 들면서 “50∼60년대 매카시즘을 상기시키는 전근대적인 생각”이라고 색깔론 제기에 문제를제기했다. 김교수는 “국민의 의식도,상황도 변했고 남북관계도 굉장한 변화의 시대를걸어왔다”고 전제,“지금은 색깔론을 제기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동질성회복을 위해 여야 모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라고 충고했다. 재벌개혁도 더 이상 물을 것이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색깔론은한마디로 세계사의 도도한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강정인(姜正仁)서강대교수(정치학)는 “국가보안법 개정에 반발하는 세력이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는 보안법을 개정하면 과거 정권이나 공안담당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는 셈이 되고 ‘과거’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비치기에 그런 것 같다”며 색깔론 제기 배경을 설명했다. 한나라당 일각에서의 색깔론 제기에 시민단체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정치개혁 시민연대의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국보법 개정이 친북논의로정의되는 것은 과거 독재정권의 매카시즘”이라면서 “야당의 주장대로라면한국은 세계사회에서 반(反)인권적인 국가로 남거나 북한과 일전불사(一戰不辭)해야할 판이 아니냐”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의 고계현(高桂鉉)시민입법국장은 “IMF환란을 일으킨 재벌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우자는 개혁론이 색깔론으로 매도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여야는 정치적 시비와 공세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강조했다.민주개혁국민연합은 논평에서 “시장을 왜곡하는 재벌에 정부가 개입해 공정경쟁을 유도하려는 개혁은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합법적 행위”라면서 야당이 시대변화와 국민여망을 직시할 것을 촉구했다. 유민기자 rm0609@
  • ‘씨랜드 희생’ 참스승 뜻 기려 ‘金永在교육상’ 제정 추진

    “참된 스승의 길을 보여준 김선생님이 다시 살아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6월30일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화재사건때 불길에 뛰어들어 마도초등학교 어린이 47명을 구한 뒤 숨진 김영재(金永在·38)교사의 ‘살신성인’(殺身成仁) 정신을 기리려는 추모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국민학교’ 명칭을 초등학교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한 교육연구 모임인‘씨알교육연구회’회원 등은 지난달 초 ‘김영재선생 추모 사업회’(가칭)를 발족했다.어린이들에게 참스승의 모습을 몸으로 보여주고 자신의 삶을 마감한 김교사를 한국교육사에 영원히 남게 하기 위해서다.마도초등학교 강경자(姜慶子)교장,김경재(金敬宰) 한신대 교수,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뜻을 같이하고 있다. 김교사의 희생정신 이야기를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반영하고,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를 도우며,‘김영재 교육상’을 제정토록 하는 것이 목표다.여기에 드는 돈은 전국 15만여명의 초등학교 교사 한사람이 1만원씩,모두15억원을 모금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씨알교육연구회이치석(李致錫·서울 용두초등학교)교사는 18일 “김선생님의 의로운 행동을 영원히 기리고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참된 용기가 무엇인가를 가르치기 위해 추모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모사업과는 별도로 교총은 김교사의 자녀 2명(초등학생)의 학비를 대학교때까지 지급키로 했다. 중·고등학교 때에는 한 학기에 20만원씩,대학교 때는 50만원씩을 주기로 했다. 한편 오는 25일 김교사의 석사학위 수여식(고려대 교육대학원)에는 부인 최영란(崔榮蘭·37)씨가 대신 참석하기로 해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부정방지위 ‘우먼파워’ 확산

    보수적인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회(위원장 李在禎성공회대학교총장)에도‘여성 파워’가 확산되고 있다.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은 12일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 위원에 신인령(辛仁羚) 이화여대 교수와 유균(柳鈞) 한국방송공사 해설주간, 장명수(張明秀) 한국일보 주필을 새로 임명했다. 신·장 두 위원이 가담함에 따라 부방위의 여성위원은 이미 선임돼 있던 윤순녀(尹順女) 천주교성폭력상담소장,이계경(李啓卿) 여성신문사 대표,이현숙(李賢淑)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 등을 포함해 5명으로 늘어났다. 여성비율이 전체 위원 18명의 21%에서 30%로 증가한 것이다. 감사원은 “여성인사의 국정 참여기회를 넓히고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다양한 소리를 듣기 위해 여성비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정부는 각종 위원회의 여성비율을 올해 안에 23%,내년 말까지 3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51개 부·처·청·위원회 및 16개 시·도 가운데 7월 말 현재까지 이같은 목표를 충족시킨 기관은 여성특위(81.0%)와 청소년보호위원회(38.5%) 기상청(33.3%) 식품의약품안전청(28.6%) 노동부(27.4%) 법무부(27.0%) 국가보훈처(26.8%) 중앙인사위(25.0%) 교육부(24.6%) 특허청(22.0%) 등 10개 기관과 전라북도(30.5%) 서울시(23.7%) 등 12곳뿐이었다. 한편,여성특위는 정부 기관 가운데 보훈처 기상청 관세청 공정거래위 환경부 특허청에서 여성 참여율이 지난해 말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부처별 개방형 임용대상 첫 공개

    정부 부처별로 민간인에게 개방되는 국장급(3급)이상 자리가 처음 공개됐다. 개방형 자리는 핵심요직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됐다. 기획예산처는 28일 민간인으로 구성된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서울대교수)가 정부 부처에 대해 처음으로 경영진단한뒤 낸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부처별로 요약문,본문,별책 3권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분량은3만3,000쪽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방형 임용대상의 경우 재경부의 경우 경제정책국장이 1순위로 꼽혔으며 국제금융국장 관세심의관 차관보 경제협력국장의 순이었다. 기획예산처는 공공관리단장 정부개혁실장 예산총괄국장 경제예산국장,금융감독위원회는 금감위상임위원 증선위상임위원 제1·2·3심의관,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국장 정책국장 사무처장 심판관리관 소비자보호국장 등의 순이었다. 산업자원부는 공보관 산업기술국장 무역정책심의관 자원정책실장 국제산업협력심의관 등을 제시했다. 외교통상부는 연구실장 경제통상연구부장 안보통일연구부장 아태연구부장미주연구부장 등의 순이며,통일부는 통일정책실장 교류협력국장 인도지원국장 경수로기획단장 남북회담사무국장 등이다. 행정자치부는 비상계획관 공보관 복무감사관 행정정보화계획관 인사국장이며,교육부는 교육정보화국장 학교정책실장 교육과정심의관 학교정책심의관국제교육협력관이 꼽혔다.문화관광부는 국립중앙박물관장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국립국악원장 국립현대미술관장 국립국어연구원장 등의 순이다. 국세청 본청은 직세국장 간세국장 재산세국장 조사국장 기획관리관 등이다. 정부는 1∼3급 고위직을 대상으로 한 개방형 임용제를 정원의 20% 범위에서올 하반기부터 자리가 비는대로 시행키로 했으며 내년 말까지 시행을 완료키로 했다.중앙인사위원회는 경영진단 결과 검토된 대상 직위를 관련부처와협의,9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정부 부처에 대한 보고서를 공공기관에 배포해 일반인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선화기자 psh@
  • ‘민간 사회안전망 사업’ 본격화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등 133개의 각종 단체가 참여하는 실직자 및 소외계층을 돕기위한 ‘민간사회 안전망 사업’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들 단체회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갖고 본격화됐다. 이 사업을 추진할 주체인 민간사회안전망 범국민협의회의 공동 상임대표로는 강문규(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이세중(李世中) 생활개혁실천 범국민협의회장,류덕희(柳悳熙) 천주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장,탁재용(卓在容)한국직능단체 총연합회장이 추대됐다. 협의회 참여단체로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외에 한국기독교총연합,조계종,한국직능단체 총연합회,대한적십자사,대한약사회 등 각종 시민·종교·직능·사회단체가 들어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구체적 사업으로 ▲각종 재난 긴급 복구 및 구호활동 ▲문화복지·의료서비스 ▲가정상담 ▲학교폭력 방지 ▲일자리 창출 ▲이웃돕기▲교통질서▲환경보호 ▲구직 지원활동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한매일을 읽고] ‘교원노조’ 교육발전에 밑거름 기대

    그동안 교육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교원노조가 지난 1일부터 합법화됐다.향후 그 역할과 함께 기존 교총과의 위상정립이 큰 관심사다.교육개혁의 기치아래 교원노조의 합법화가 우리 교육개혁과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최근 특집으로 보도된 ‘막오른 교원노조시대’(대한매일 6월30일 21·23면)는 교원노조의 이모저모를 자세하게 알려주었다.이번 교원노조의 합법화는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앞으로 교원노조를 포함한 교원단체와 교원,교원단체간 교섭과 양보,상조로 우리 교육발전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일선교원들이 임금,복리후생,정책반영 등 가려운곳을 긁어주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또 교사들은 교원노조가 합법화된다고 해서 교원들이 단순한 노동자가 아닌,성숙되고 존경받는 참스승으로 거듭나야할 것이다. 박은종[모니터·교사]
  • 노조설립 경쟁적…교총 ‘사분오열’

    지난 1일부터 교원노조의 설립이 허용되면서 교육계가 심각한 분열조짐을보이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산하 서울교련 중등교사회는 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노조(한교조)에 이어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교총 산하 직능단체인 초등교사회도 별도의 노조를 설립하기 위해 준비에 착수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복수의 교원노조가 허용될 때부터 예견된 상황이기는 하나 제3,제4 노조의출현시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 때문에 교총 지도부가 서울교련 중등교사회의 노조 실체 자체를 부정하는 등 24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교총이 사분오열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교총 산하 직능단체들이 별도의 노조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교원노조가 합법화되면서 교총은 정책협의권만 남고 근로조건에 관한 협약권은 모두 노조로넘어갔기 때문이다. 2일 낮 12시30분쯤 서울시 중구 A중학교 교사 10여명은 점심을 이용,교무실에 모여 서울교련 중등교사회 노조 출범에 따른 교원사회의 분열상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교사들끼리의 ‘편가르기’ 싸움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성모(56)교사는 “학교가 교사 개개인의 이념이나 목적을 쟁취하는 장소로 변질되면 제대로 된 교육은 힘들게 될 것”이라면서 “선생님들의 분열된 모습이 어린 학생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학부형 이재진(李在鎭·36·회사원)씨는 “선생님들이 처우문제에만 집착하게 되면 학생들의 지도는 등한시하게 될 것”이라면서 노조설립 경쟁의 자제를 당부했다. 서울교련 중등교사회 박희정(朴熙正·서울 중경고교사)회장은 이에 대해 “기득권에 집착하는 교총 지도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회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평교사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조를 설립하려는 것”이라면서 “노조가 설립돼도 학습권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노동문제 전문가는 “교원노조가 합법화된 이상 멀잖아 교총에는 교장·교감만 남고 평교사들은 모두 노조쪽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교총도 교원노조 결성

    한국교총 산하 직능단체가 노조를 설립,교원노조 삼파전 시대가 열리게 됐다. 한국교총 산하 서울시교원단체연합회(서울교련) 중등교사회는 1일 낮 12시노동부 서울 중부지방노동사무소에 노조 설립을 신고,직능단체와 함께 노조로서의 기능을 동시에 갖게 됐다. 이로써 교원노조는 전국 조직으로서 이날 노동부에 노조 설립을 신고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노조(한교조),지방조직인 서울교련 중등교사회 등 3개로 늘어났다. 한국교총 산하 전국 11개 시·도교련 초중등교사회는 2주내에 시도별로 각각 지방노조 설립 신고를 낸 뒤,전국적인 교원노조인 가칭 ‘한국교사연합’을 발족시킬 예정이다.이에 따라 한국교사연합은 24만명의 조합원을 가진 최대 교원노조로 재탄생하게 돼 교직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막오른 교원노조 시대](下)정책비교

    교육계는 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노조(한교조)에다 전문직 단체인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교총) 산하 서울시교원단체연합회(서울교련) 중등교사회가 정식으로 출범하자 이들 3개 교원노조 단체가 제시할 협의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이들 3개 단체는 자체 합의로 단일 교섭단을 구성해 오는 8월 교육부와의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교총과는 정책차원에서 협의하고 교원노조와는 교육환경과근로조건 등에 대해 단체교섭의 형태로 협상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상태다.하지만 정책과 근로조건을 따로 떼놓고 논의할 수 없다는 것이 전교조나 한교조의 주장이어서 협상과정에서 적지 않은 파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학급당 학생수에서 교총은 초등 30명,중등 35명 이하로 축소할 것을요구하고 있다.전교조는 2,002년까지 30명으로 줄이고,한교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수준인 27명에 맞출 것을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수는 지역편차가 심해 과밀학급을 우선적으로 해소하는 게급선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학제에 있어서는 전교조가 유치원 2년,초등 5년,중·고 5년,대학 교양과정2년,전문과정 4년 등 2-5-5-2-4 체제를 내놨다. 교사의 수업일수를 단축해야 된다는 점에는 양측의 견해가 같다.그러나 각론에 들어가서 전교조는 주당 5일 수업을,한교조는 수업 12시간,상담 8시간등을 제시하는 등 제각각이어서 절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원자격체계는 교총과 한교조가 관리직과 교수직으로 이원화하는 차원에서 수석교사제도를 요구하고 있다.전교조는 교장과 교감을 선출하는 보직제를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수체계를 개선해야 된다는 교육계의 주장에 대해 교육부는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교무위원회 개편과 관련,교총과 한교조는 심의기구로,전교조는 의결기구로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법정 기구화에는 반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교육감 선출방식을 학교 운영위원회 전원 참석 방식으로 변경하는방안을 추진중이지만 논의과정에서 학교운영위원 중 교사위원을 배제하는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교원단체와의 난상토론이 예상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막오른 교원노조 시대](中)문제점

    1일 출범하는 복수교원단체가 정착되려면 해결돼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과제 중에는 교원단체간에 협의 또는 합의를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한 사안도적지 않아 진통과 갈등이 예상된다. 최대 과제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교원지위 향상에 관한 특별법’(교지법) 개정 문제가 꼽힌다.교원노조 출범으로 교지법 가운데 임금 후생복지 등근로조건에 관한 부분은 삭제되거나 수정돼야 한다. 그러나 전문직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교총은 교지법의 골간이 흔들리게 되면 허수아비로 전락하게 된다며 법안 개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반면 교원노조는 교지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며 맞서고있다. 교육부와 교총은 6월 초부터 교섭협의권 문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논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도 교총과 교원노조간에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교총·교원노조 등과 협의해야 할 의제문제도 구역을 획정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교육부는 교원노조와는 임금 후생복지 등근로조건을,교총과는 교육정책 등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근로조건과 교육정책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아 분리해 논의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예컨대 전교조가 단체교섭안으로 마련한 ‘학급당 학생수를 30명선으로 한다’는 항목의 경우 교원노조는 ‘근로조건’에 해당하는 교섭항목으로 상정할 수 있다.반면 교총은 교육의 질과 직결된 ‘정책 분야’로 해석하고 있다.동일한 사안을 놓고도 해석을 달리 하기 때문에 교섭 주체 선정에 ‘힘의논리’가 작용할 소지를 남기고 있는 셈이다. 교총은 또 전교조와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의 단체 교섭안에 포함된 학제개편과 실업교육 등도 정책적인 사안으로 분류하고 있다. ‘협상창구 단일화’도 난제로 꼽힌다.조합원 수에 따라 협상대표의 숫자를 배분하면 되나 현실적으로 조합원 명부를 일일이 검증하는 일은 결코 쉽지않다. 이밖에 법에서는 학교단위의 노조활동을 금지하고 있으나 변형된 형태의 노조활동,즉 ‘편법’이 활기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특히 ‘주인’이 있는사립학교에서는 노조활동의 한계 등을 둘러싼 시비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정부가 교원노조를 허용하면서 장기적으로 학교단위의 노조활동도 허용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도 이같은 문제점을 예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교원노조 세불리기 벌써 과열

    새달 1일부터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발효됨에따라 교원단체간의 세불리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기존의 교원 전문직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아성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도전하는 상황에서 한국교원노조(한교조)가 새로 가세한 형국으로 영역 확장다툼이 진행되고 있다.이들의 경쟁은 자칫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교조(위원장 李富榮)는 정식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체력단련비·학교운영비 원상 회복을 위한 전국교사 서명’에 16만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교조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대부분 지역에서 조합원수보다 4∼5배가넘는 참여교사를 확보했다”면서 “서명운동이 전교조 조직확대에 결정적인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전교조가 주장하는 조합원수는 6만여명이다. 전교조는 지난 27일 대전에서 전국 대의원대회를 통해 마련한 단체교섭안에학제를 2-5-5-2-4체제로 바꾸고 주 5일제 수업을 실시하는 내용의 개편안을확정,교육부에 압박을 가할 채비를 갖췄다. 조합원수 2만여명인 한교조(위원장 林泰龍)도 지난 26일과 27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정년 원상회복 재논의 ▲2002년까지 교원 월급의 대기업 수준 인상 ▲학제개편과 실업교육강화 등의 교섭안을 마련,전교조와의 경쟁태세를갖췄다. 교원노조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회원수 25만명인 교총(회장 金玟河)과의마찰도 가시화되고 있다. 교육부는 근로조건,임금,복지 등의 문제는 교원노조와 협상하고 교육정책등 전문성 향상 분야는 교총과 논의한다는 이원화 전략을 세워놓고 있지만영역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보니 마찰이 일어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전교조와 한교조는 정부와의 교섭 대표단이 조합원수에 비례해 구성된다는점을 감안,학교별 조합원을 늘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서울 모초등학교 이모교감은 “교원노조가입을 권유하는 게시문과 유인물이교내에 부착되면서 교사들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면서 “교사들간의 불화가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막오른 교원노조 시대](上)의미와 파장

    [내달 1일부터 교원노조법의 발효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출범10년만에 합법화되고,민주노총 산하 한국교직원노동조합(한교조)이 발족함에 따라 본격적인 교원노조 시대가 열리게 됐다.특히 교육부의 협상파트너가 전문직단체(한국교원총연합회)·교원노조 등으로 이원화되면서 우리 교직사회에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교원노조 합법화가 교육현장에 몰고올 대변혁의 바람을 3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 전교조 합법화및 한교조 발족 등 양대 교원노조의 출범은 교육계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 확실하다.이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교육부와 교원노조,교원노조와 한국교원총연합회(교총)의 역학관계다. 교육부는 그동안 교총만 상대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양대 교원노조와도 협상테이블에서 마주해야 한다. 교원노조와는 단체교섭의 형태로,교총과는 교섭협의 차원에서 협상이 이뤄진다.교육부는 교원노조와의 합의내용은 반드시 이행해야 하지만 교총과의합의사항은 그럴 필요는 없다. 다만 성실히 이행한다는 양측의 협의를 존중하면 된다. 교원노조와는 임금 후생복지 근로조건 등이,교총과는 교육정책 등 전문성향상부분이 주된 협상 대상이다. 교원노조는 노동3권중 단체행동권을 제외한 단결권·단체교섭권을 갖게 되며 교육부 장관과 16개 시·도교육감과 단체교섭을 할 수 있다.사립학교 교원노조원의 협상 대상은 사립학교 재단이다. 교원노조는 교장 등 관리자가 교원의 노조가입을 금지하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하거나 교육부와 교섭이 결렬되면 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조정신청을 할 수 있다. 전문직 단체는 교원노조의 설립에 따라 교원지위 향상에 관한 법률의 개정이 불가피해 임금 등 근로조건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교섭협의를 할 수 없게된다. 따라서 교총의 독점적인 지위가 사라지고 교원노조도 전교조와 한교조로 나뉘면서 교원단체와 교원노조 또는 전교조와 한교조간 노·노 경쟁과 갈등이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원노조의 경우 전교조와 한교조 양측은 교육부와의 교섭에서 단일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그렇지 못하면 대표단 구성비율은 두 노조의조합원수를 비례해 적용하게 된다. 학교현장의 변화도 만만찮을 전망이다.교원의 단체교섭권이 보장되면서 임금과 복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우려되는 등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현상들이 잇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교원은 전문직 단체이든 교원노조이든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전교조에 가입한 교원이라도 한교조나 교총에 참여해도 무방하다.교원들의 이합집산이 예상된다. 다만 학교 단일노조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교장이나 교감 등은노조원으로 가입할 수 없다.보직교사 또는 학년주임 등은 평교사와 마찬가지로 노조에 참여할 수 있다. 교원노조의 출범이후 예상되는 변화의 바람은 전교조와 한교조가 7월1일 정식으로 발족,노조를 설립해 교육부와 협상에 들어가는 8월 중순을 고비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원노조 출범일지]■89.5.28=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정식 출범■89.7.1=문교부,전교조 조합원 1,527명 파면·해임■93.6.16=법원,전교조 해직교사 해임무효소송 승소 판결■94.3=해직교사 1,524명 중 1,294명 복직■98.2.6=노사정위원회,교원노조 합법화 합의■99.1.6=교원노조법 국회통과 ■99.5.16=한국교원노조(한교조) 전국위원회 창립 ■99.7.1=교원노조법안 공식발효 주병철기자 bcjoo@
  • 金대통령 訪러 한국행사 ‘봇물’

    모스크바 연합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방문을 계기로 모스크바에 한국 관련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러시아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은 두 학교 음악도 53명으로 한·러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오는 27일 모스크바,다음달 7일서울에서 각각 창단 공연을 갖는다. 해외문화홍보원이 후원하는 이 오케스트라는 이강숙(李康淑)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과 오브치니코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장이 각각 단장을,그리고 정치용 교수와 니콜라예프 교수가 지휘자 겸 예술감독을 맡아 매년 정기적으로두 나라를 오가며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순수 민간차원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연극인 손숙씨가 출연하는정동극장의 연극 ‘어머니’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모스크바 유명 극장인타간스키 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정동극장과 타간스키 극장간 합의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두 극장 역시 매년 양국을 오가며 공연할 예정이다. 한국 여성국극예술협회와 러시아의 원강한국학교 주최로 ‘춘향전’과 ‘뺑파전’이 다음달 10일과 12일 모스크바 오페레트 극장 등에서 첫선을 보일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삼성은 22일 삼성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모스크바 삼성 달리기 축제’를 개최,완주자 1인당 1달러를 적립해 현지 병원 후원금으로 기증했다.
  • PC통신 李교육 퇴진 논쟁

    최근 전국 22만여명의 교사가 이해찬(李海瓚) 교육부장관 퇴진서명운동에참가한 가운데 PC통신 등에서는 교육 관계자들과 일반인들이 이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천리안이 개설한 토론의 광장에는 이장관의 퇴진을 둘러싸고 퇴진 찬성과반대의견이 며칠째 공방중이다. 일반인들 경우에는 교사에 대한 불신이 큰 탓인지 “교총이 반대하는 장관이 진정한 교육부 장관” “교사들 입장에서 보면 불합리하고 비현실적인 면이 있겠지만 다른(교사 외에) 입장에서 보면 수긍이 간다.교사들의 장관퇴진 서명운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하다” “이장관이 촌지근절을 강조한 이후로 요즈음은 훨씬 나아졌다고 한다.이것만 해도 큰 성과가 아닌가”라며 이장관의 퇴진에 반대입장을 밝힌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학원생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교사집단이 썩었다고 하는데 이는사회전체의 수준이다.교육은 천천히 변하는 것인데,이장관은 너무 급하다.교육부장관의 역할은 교육예산을 많이 따오는 것과 다음 장관이 나가야 할 길을 가리키면 그뿐이다”라고주장했다. 교사로 보이는 이용자들은 “독단적이며 교육계의 특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이장관의 개혁(?)의 문제점은 만만한 교사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다.일부 교사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지만,이는 교장이나 학교행정실장(부장)의 비리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다.학교행정과 교육청,교육부로 연결된 부패 고리를 차단하지 않고 교사만을 대상으로 개혁(?)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퇴진에 찬성표를 던졌다. 또 한 학생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한 장관이 아니라 아이들을 더 파탄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수행평가가 생긴후 힘들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이와함께 최근 발표한 교원사기진작책에 대해서도 교사들 사이에서는 “본봉 50%인 50만원 정도만 받고 안식년을 할 배부른 교사가 어디 있나”라는등의 반발이 많아 당분간 장관의 진퇴와 교육 개혁을 둘러싼 논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 기독교 이단교파 실태·문제/150여단체 ‘反성경’활동

    인류가 신앙을 가진 이래 이단 시비로 몸살을 앓지 않은 종교가 없지만 그중에서도 기독교의 이단논쟁은 그 뿌리가 깊다.기독교 자체가 유태교의 이단으로 출발했으며 개신교도 가톨릭의 이단으로 몰렸던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각 교파의 선교사가 경쟁적으로 들어오면서 수많은 이단 시비를 낳았고 이것이 토착신앙이나 사회상황 등과 겹치면서 증폭됐다.현재 기독교계 주요교단의 이단·사이비성 연구단체들은 한국교회 안에 이단으로 지적되는 종교단체나 개인이 15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 이단·사이비성 종교단체로 꼽히는 것은 지난해 집단자살로 큰 물의를 일으킨 ‘영생교’,92년 휴거소동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다미선교회’,수혈이나 집총을 거부해 논란을 빚고 있는 ‘여호와의 증인’,오대양사건으로 한때 사회적 문제가 됐던 침례회 계열의 ‘구원파’,‘30개론’이란 통일교 원리강론과 유사한 교리로 대학가에 확산됐던 ‘국제크리스천연합(JMS)’ 등이 있다. 또 안수기도로 병을 고친다는 ‘할렐루야기도원’을 비롯,‘태백기도원’,나운몽장로의 ‘용문산기도원’,극단적 신비주의 형태로 92년 예장(통합)으로부터 이단으로 낙인 찍힌 ‘레마선교원’,귀신을 쫓는 비디오를 보여 주며 전도하는 ‘땅끝예수전도단’,비슷한 계열의 ‘김기동류(베뢰아아카데미)’,비성경적 현상을 중시하는 ‘예태해’도 정통 교단에서는 이단·사이비성종교단체로 꼽고 있다. 이번에 MBC 방송중단사태를 빚은 만민중앙교회는 지난달 3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지덕)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았다. ‘종말론 사경회’라는 포스터를 붙이며 종말복음을 전파하는 ‘밝은빛 종말론’,공산당을 성경에서 말하는 적그리스도로 보는 ‘새일파’,4년 전 종교연구가 탁명환씨 피살사건 관련설이 나돌았던 ‘대성교회(구)’,사탄 마귀귀신을 중심으로 인간의 죄와 구원을 푸는 일종의 사탄신학 내지는 축사신학(逐邪神學)으로 사이비 기독교운동의 특성을 지닌 ‘다락방전도운동’도 대표적인 이단·사이비성 단체. 이밖에 미국의 시한부 종말론을 따르는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여기서 갈라져 나온 ‘엘리야선교원’,‘몰몬교’,중국인 위트니스 리가 세운 ‘지방교회(회복교회)’,로마가톨릭적 요소에서 출발한 ‘트레스 디아스’,장막성전 계열의 ‘무료성경신학원(신천지안양교회)’도 정통 교단에서는 이단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 유독 이단 시비가 빈발하는 것은 개신교 교파의 분열에 그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다.교단마다 교세경쟁을 하다 보니 이단문제가 불거져 나와도 쉬쉬하기에 급급하고,해당 교단에서 이단으로 정죄를 받아도 다른 교단으로 옮겨가거나 새 교단을 차리면 되기 때문이다. 개신교계 내에서 ‘이단성’을 판정하는 공식적인 기관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교회의 보편성 원리와는 달리 통일된 잣대가 없는 것도 이단시비를 부추기고 있다.심지어는 이단 판정을 둘러싸고 ‘금품수수설’이 난무하고 이단문제로 치부하려는 이른바 ‘이단 장사꾼’까지 등장하는 형편이다. 이단으로 낙인 찍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통’을 자처하는 측에서 단죄해야만 가능한 것이다.그 잣대는 신학적인 문제가 핵심이다. 성경의 절대 기준에서 어떻게 얼마나 벗어나 있느냐 하는 것이 이단·사이비를 규정하는 잣대가 되는 것이지 윤리적 도덕적으로 빗나간 현상때문에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종교학자들은 이단신앙의 특징으로 ▲시한부 종말론 ▲개인숭배 ▲열광적이고 주술적인 종교의례 ▲초능력 동원 ▲선민사상 주입 ▲치병(治病)강조와 헌금종용 ▲자의적인 경전해석 ▲무속 등 다른 종교와 배합 ▲신비주의적 체험 강조 ▲배타적 공동체형성 등을 들고 있다.
  • [사설]‘MBC난입’의 심각성

    한 특정 종교집단의 MBC 난입사태는 43년 방송사상 초유의 일로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일시적 기계고장이 아닌 외부 집단의 난입으로 방송이 중단되거나 파행으로 방송이 진행되다니 어느 나라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만약 특정 종교단체가 아니고 불순분자로 간주되는 다른 세력이 국가기간 시설망인 방송보안 시스템을 뚫었다고 가정한다면 얼마나 아찔한 일인지 짐작하기 힘들다.더구나 1,000여 신도들이 방송사 로비와 4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찬송과 구호로 소란을 피운 행태는 여느 시정잡배만도 못한 어처구니없는소행이 아닐 수 없다.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경찰의 기동력도 점검해볼문제다.한밤중 방송사 주변에 1,000여명이 움직이는데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이보다 더 큰 불상사를 불러올 수 있다는 낭패감을 준다. 우리는 이번 사건에서 한 종교집단의 목사가 극단적인 신비주의에 빠져있다거나 스스로의 신격화·도박문제 등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부터 이단판정을 받았다는 등의 사생활에 관여할 생각은 없다.그러나 종교집단이 자신의불이익을 은폐하기 위해 방송사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과 이를 다스리지 못한 단체장으로서의 무책임은 묵과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지나친 은폐와항의는 오히려 자신들의 부당성을 강하게 긍정하는 일이며 이런 의혹심이 취재의 대상으로 선택된 것으로 분석된다. 종교의 자유가 있듯이 보도의 자유가 보장돼 있는 것이 민주사회다.사회의비리와 부패,불의와 무질서,혹세무민과 폭력 등은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기위해 타파해야 할 빼놓을 수 없는 취재대상이다.그러나 하필 종교만이 종교관련 프로그램이든 기사든간에 그때마다 발칵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이 이상하다.만약 신앙심이 투철하고 정당하다면 어떤 내용이나 보도에 전전긍긍할필요가 없을 것이다.차후에 오보와 잘못된 내용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거나설명할 기회를 갖는 것이 온당하다. 언론 자유가 보장된 자유민주국가에서 물리적 힘에 의해 국민의 전파가 유린당한 사태는 어떤 사유로도 용서될 수 없다.방송사측도 이번 프로그램이방송가처분신청중에 있으면서신도들의 항의 전화를 받고 있었던 만큼 사전에 충분히 대비했어야 한다.언제나 정당한 것이 유지되고 부당한 것이 투명하게 시정되는 것이 건강한 사회다. 종교인은 언제 어디서나 종교인다운 귀감을 보여야 한다. 이성과 냉정으로 사태를 수습하되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이런 만행이 다시는 통할 수 없도록 극단에 치달은 행태를 사주한 주모자등 관련자들을 적발해 엄정히 사법처리하는 것이 마땅하다.
  • [대한포럼]休校로 맞는 스승의 날

    ‘스승의 날’에 선생님들이 학교문을 닫기로 했다는 소식은 착잡하게 들린다.서울시내 529개 초등학교가 오는 15일 제18회 ‘스승의 날’을 가정체험학습일로 정하고 휴교한다고 서울초등학교교장회가 10일 발표했다.촌지와 선물로 야기되는 잡음을 없애고 스승의 날이 가진 참뜻을 살리기 위해 그렇게결정했다는 것이다. 교육부가 5월을 ‘촌지없는 달’로 정했던 지난해 스승의 날 서울 강남지역 87개 유치원이 일제히 문을 닫은 바 있다.일부 초·중·고교에서도 스승의날 하루 휴업을 검토했으나 교육청이 불가 방침을 내렸다.그런데 올해는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가 교육청의 허가가 필요한 휴업 대신 교장 자율로 결정이 가능한 가정체험 학습일로 정해 스승의 날 학교 문을 닫는 것이다.법적으로 하자 없는 결정이긴 하지만 예삿일이 아니다. 오죽 했으면 선생님들이 스승의 날이 정해진 이후 처음 이같은 일을 하기로 했을까 하는 생각이 우선 떠오른다.보람을 느끼고 즐거워야 할 날이 죄인취급을 받고 인간적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끼는 날로 바뀐 탓에 스승의 날에오히려 학생과 학부모들을 피하고 싶었을 듯싶다.우리 교육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답답하다.선생님들이 느끼는 참담함이 없어지지 않는 한 우리 교육에는 희망이 없다. 참담함뿐만 아니라 분노도 이 결정 속에는 포함돼 있는 듯싶다.스승의 날휴교 결정이 알려진 11일 아침 신문에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주도한 교육부장관 퇴진 서명운동 결과가 함께 보도됐다.서명운동에 참여한 교원은 전국 초·중등 교원의 65% 가량인 22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교총이 발행하는 한국 교육신문 신년호 사설은 당시 교사들의 심정을 이렇게 표현한 바 있다.“절망의 한가운데 있음을 자각한다.교육의 핵심주체인 교원의 근무의욕과 사기를 땅에 떨어뜨리고 교원의 자존심과 권위를 짓밟고 교육의 황폐화를 초래할 수 있는 일련의 정책들이 새해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일련의 정책들’이란 교육개혁 정책들을 말한다.촌지·체벌금지에서 싹트기 시작한 교사들의 불만은 교원 정년단축과 성과급제·수습교사제도입 등 경쟁논리 도입 논의에 이르러 폭발할 지경에 도달했다.스승의 날 휴교 결정은 이런 배경과 맥락이 맞닿아 있는 듯이 보인다. 이 참담함과 분노를 당국은 해소시켜 주어야 한다.교육개혁이 교사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내모는 듯한 느낌을 주지 않도록 하고 획기적인 교원 사기진작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마침 교육부는 ‘교원의 전문성,권익 및 후생·복지 향상 대책’을 마련해 11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초·중·고 교원에게 안식년제를 도입하고 담임교사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대폭올리고 업무량이 많은 교원에 대한 경제적 보상 방안도 검토하며 총리 지침으로 돼 있는 ‘교원 예우에 관한 지침’을 대통령령으로 격상한다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적자 예산이 집행되는 가운데 교육부로서는 파격적인 처우 개선책을 마련한 셈이지만 교사들의 불만을 크게 달랠 수는 없을 듯싶다.교단 위기를 불러온 근원적 문제에 대한 처방이 없기 때문이다. 선생님들 스스로도 참담함과 분노를 다스려야 한다.교육개혁 과정에서 부작용이 일어났다고 하지만 교육개혁 자체를 거부할 수는 없다.교사와 학생과학부모 사이에 왜 불신의 골이 깊어졌는지,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스승의모습은 어떤 것인지 스스로 자문하며 개혁의 주체로 거듭나는 자세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사회적 공감을 계속 얻기는 어렵다. 스승의 날을 차라리 외면하고 싶은 선생님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한꺼번에 학교문을 닫기로 한 결정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또 교육적이지도 못하다. 차제에 스승의 날을 학부모 단체가 제안한 대로 2월 학기말로 옮기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여론 수렴을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임영숙 논설위원ysi@
  • 교육부-교총 교육개혁 협의 진통 예고

    이해찬(李海瓚)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작업을 놓고 심화됐던 교육부와 한국교원총연합회의 갈등은 교총이 서명작업을 예정보다 사흘 앞당겨 1일마감함에 따라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사태의 진정 조짐은 지난달 27일 시·도교육감들이 ‘서명작업 자제’를 당부하면서부터 나타났다.이후 양측은 물밑접촉을 통해 교육현장의 파행은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명분은 살리되 상처는 최소화’하는 선에서 사태를수습해 나기기로 가닥을 잡았다. 교육부와 교총은 조만간 대화를 통해 교육현장의 문제를 협의해 나기기로했다.그러나 현안마다 양측의 견해차가 뚜렷해 적지 않은 진통을 예고하고있다. 의제에서부터 양쪽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교원예우 향상 및 교권확립,시·군 및 자치구까지 교육자치제 확대실시,교원의 복지·후생 증진 등 교총이 내놓은 의제들은 한결같이 교육부의 시안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교육부가 추진해 온 교원정년단축,수행평가,학부모·학생의 교원평가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더 큰 문제는 ‘교원지위 향상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문제다.교육부는 오는 7월1일 교원노조법의 시행에 따라 이 법을 포함,관련 법안들을 반드시 손질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교총은 현행법의 유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교원노조의 합법화에 따라 기득권의 상당 부분을 내놓아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현행대로 유지되지 않으면 교총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교원노조와의 위상 정립 문제도 변수다.교육부와 교총의 협의 대상 중에는교총이 아닌 교원노조의 고유 영역에 속하는 사안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협의 자체가 무효가 되고 또다른 갈등을 부를 소지가 크다.교육부는 이같은 이유를 앞세워 지난해 말부터 교총이 요구한 교섭 협의를 거부해왔다. 교육부와 교총은 국회에 계류중인 후속 법안의 처리과정에서 또다시 힘겨루기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이 과정에서 교총이 서명작업의 결과를 히든카드로활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교육개혁과 집단이기

    우리는 교육개혁의 당위성을 인정하고 그 방향에 공감한다.그러나 개혁방식에는 문제점이 없지 않음을 지적해 왔다.특히 교사들을 개혁의 주체가 아닌대상으로 느끼게 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그런 점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벌이는 사상초유의 ‘교육부 장관 퇴진 서명운동’이 교육계에 어울리지 않는 극단적 성격을 띠고 있지만 교육현장의 팽배한 불만 표출 방법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총의 서명운동 전개양상은 우리를 착잡하게 만든다.일부 신문에 보도된 대로 퇴직을 앞둔 교장·교감 선생님들이 이 운동을 주도한다면 교사들의 자유의사는 실종될 수밖에 없다.교원정년 단축으로 교단을떠나게 된 선배가 돌리는 서명용지를 교단에 남는 후배가 외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 교총이 발간하는 ‘한국교육신문’ 26일자는 서명운동이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이 신문은 교육부 장관의 호칭을 ‘이해찬씨’‘이해찬’으로 격하시키면서 인신공격에 가까운 논조로 장관퇴진운동을 독려하고 장관을원색적으로 비난한 어느 교사의 풍자시 ‘얼레리 꼴레리 李서방’을 싣고 있다.교육자들이 만들고 읽는 이 신문을 행여 학생들이 읽는다면 자신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스럽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북지부는 이 운동이 “교총의 명맥과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몸짓으로 교육계 혼란만 가중된다”는 성명서를 냈고 전교조본부도 서명운동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교총이 실제로 오는 7월출범하는 전교조를 의식해 세(勢)불리기 차원에서 장관퇴진 운동을 벌이는것이라면 곤란하다.한편 참교육학부모회가 지적했듯이 서명운동이 개혁에 저항하는 교사들의 집단이기주의로 비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서명운동 참여자들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교총의 장관퇴진 운동이 어떤 의도에서 시작됐든간에, 교원단체간에 반목하는 모습이 드러나고 학부모단체의 불신을 초래한 것은 불행한 일이다.교사들이 서로 싸우고 학부모들의 불신을 사는 상황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수 없기 때문이다.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는 점에서 교총의 서명운동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따라서 교사들은 더 이상의 집단행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앞으로 교육개혁의 구체적인 실행과 교원정책 수립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들이 수렴돼야 하겠지만 교육개혁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이해찬(李海瓚)장관이 아니었어도 교육개혁은 누군가 했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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