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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기훈 은퇴식 내년으로···80-80 클럽은 어떻게?

    염기훈 은퇴식 내년으로···80-80 클럽은 어떻게?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프로축구 수원 삼성 염기훈(39)의 은퇴식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수원 구단은 1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염기훈의 은퇴식이 내년으로 연기된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좋은 상황 속에서 은퇴식을 해야 하는데, 지금 당장은 팀이 생존에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면서 “내년 더 좋은 분위기에서 은퇴식을 열어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염기훈은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해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다. 2006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그는 경찰청 시절을 제외하고 2010년부터 줄곧 수원에서 뛰었다.  은퇴식 연기와 함께 염기훈의 K리그 최초 80-80 클럽 가입에 대해 관심이 쏠리지만 그의 현역 생활이 연장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구단 관계자는 “만약 염기훈이 은퇴식이 열리는 날 경기를 뛰게 된다면 다음 시즌 선수 등록을 해야 하지만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시즌이 끝난 뒤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K리그 통산 442경기를 뛴 염기훈은 77골 1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세 골을 보태면 K리그 최초 80-80 클럽에 가입하지만 최근 몇 시즌 교체 출전이 잦아지며 기록 달성이 요원한 상황이었다. 2020년 3골 4도움을 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던 염기훈은 지난해 1골에 그쳤으며 올해에는 리그 19경기(18경기 교체)에 나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 팀에서 펄펄 날고 있는데...이강인 벤투호에 자리 있을까?

    팀에서 펄펄 날고 있는데...이강인 벤투호에 자리 있을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르요카 이강인(21)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 가까이 소화하며 공격진에게 수차례 찬스를 만들어줬다. 이강인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모든 경기를 선바 출전하며 팀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팀에 오려면 구단에서 먼저 기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말을 착실히 따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빌드업’을 중심으로 한 전술·전략을 이미 확정한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용 할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의 마르티네스 발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추가시간 다니 로드리게스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올 시즌 마요르카의 정규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지난 두 경기 풀타임 활약한 데 이어 이날은 추가 시간을 포함해 90분 넘게 뛰며 절묘한 턴과 세 차례 키 패스 등을 남겼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는 엘체와 1-1로 비겼다.경기를 마치고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점을 줬다. 마요르카 내에서는 라이요,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의 6.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벤투호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강인은 9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 들었지만 코스타리카 전과 카메룬 전에서 1분도 뛰지 못 했다. 코스타리카 전 이후 벤투 감독은 이강인 기용에 대한 질문에 “어린 선수들은 경기력, 의지를 보여줘야겠지만, 이런 점은 소속팀에서 보여줘야 한다. 대표팀에 오려면 구단에서 먼저 기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해야 대표팀에 부를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벤투 감독의 요구에 부합할만하다.하지만 이강인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대표팀에서 이강인을 1년 6개월만에 불렀지만 출전 기회를 주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전술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벤투 감독이 이미 월드컵을 위한 멤버와 전략을 확정지었다는 뜻이고, 이는 이강인에게 기회가 주어지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 ‘백투더퓨처’ J 폭스와 로이드 나이도 30년 세월도 뛰어넘은 ‘허그’

    ‘백투더퓨처’ J 폭스와 로이드 나이도 30년 세월도 뛰어넘은 ‘허그’

    사진 오른쪽은 할리우드 스타 마이클 J 폭스(61), 왼쪽은 그와 1985년 1편을 시작으로 ‘백 투 더 퓨처’ 3부작에서 호흡을 맞춘 크리스토퍼 로이드(84)다. 폭스는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의 대타로 출연했다가 큰 인기를 얻는 행운을 누렸고, 로이드는 브라운 박사를 연기하며 그를 완벽하게 도왔다. 로이드를 부축할 나이의 폭스가 오히려 그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무대에 서 있을 수 있었다. 널리 알려진 대로 폭스는 스물아홉 살 때인 1991년 파킨슨씨병을 진단받고 30여년 투병 중이다. 그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코믹 콘 아이콘 프로그램에 로이드의 부축을 받아 무대에 힘겹게 올라 팬들은 안타까움과 동시에 작지 않은 감동을 느꼈다고 많은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로이드는 원래 맥플라이 역으로 기용된 에릭 스톨츠와 6주 정도 촬영이 진행되던 중 갑자기 폭스로 교체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새벽 1시쯤 더 이상 마티를 연기하던 배우가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됐다며 다음날부터 마이클이 대신한다고 하더라. 6주 동안 촬영한 것을 무르고 다시 찍어야 한다니 눈앞이 캄캄했다. 마이클은 알지도 못하는 배우였다. 하지만 제작진은 금방 둘이 케미를 맞출 것이라고 했다.” 그 말대로였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판단은 적중했다. 작은 영화사를 일거에 대형 프로덕션으로 도약시켰다. 폭스는 오랜 투병에도 여전히 강인한 내면을 드러내 보였다. 그는 “지난해 뺨과 눈을 다쳤고 손과 팔꿈치, 어깨가 부러지기도 했다.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것들이 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알게해 줬고 그래서 정말 멋졌다. 그런 기분은 계속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감사할 것들을 늘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그럼으로써 우리는 항상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나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한 뒤 “긍정적이라면 상황을 나아지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그것을 믿고 감사하면 남은 생애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단을 받은 직후부터 자신을 아낌없이 응원해 온 로이드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 KTX 차량 독점에 ‘가격·하자 책임’ 등 부작용 심각

    KTX 차량 독점에 ‘가격·하자 책임’ 등 부작용 심각

    국내 고속철도차량(KTX)을 현대로템이 독점하면서 차량 가격 상승과 하자 관리 등에서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EMU-260)에서 올해 9월까지 ‘승차감 이상’ 보고 건수가 195회에 달했다. KTX-이음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속차량으로 동력집중식인 KTX·KTX-산천과 달리 별도 기관차가 없는 동력분산식 열차다. 서울과 안동, 강릉 구간에 19편성이 투입됐다. 진동 등 이상 현상은 초기 도입된 5편성에서 집중 발생했다. 승차감 이상은 공기스프링과 열차 바퀴(차륜)의 마모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현재 운행 중인 EMU-260의 공기스프링을 EMU-320에 설치된 제품으로 교체를 요구하는 한편 차륜 계획삭정 시기를 기존 KTX(30만~38만㎞)보다 단축된 25만㎞로 조정했다. 코레일은 ‘하자’를 들어 19편성에 설치된 공기스프링 교체 비용 14억 6000만원(인건비 제외) 등을 로템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로템은 ‘유지보수’ 문제라며 코레일이 부담해야 한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점 체제에서 로템이 차량 금액 좌지우지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688억원에 계약했던 EMU-260(84량) 가격이 2021년 3877억원으로 1량당 44%(14억 15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코레일이 사전규격 공개한 EMU-320의 1량당 견적가격도 56억원으로 2016년(36억 9000만원)대비 49% 인상됐다. 납기 지연도 심각했다. 2005년 이후 코레일과 맺은 총 8건의 계약 중 4건에서 지연 납품이 발생했고, 평균 지연기간은 6개월에서 최장 8개월에 달했다. 최 의원은 “KTX 열차 독점체제로 가격 상승과 납기 지연, 담합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며 “납기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을 견적가격에 포함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 울산CLX 배관 길이만 60만km…기름 냄새도 없어

    울산CLX 배관 길이만 60만km…기름 냄새도 없어

    ●창사 60년 울산CLX 가보니…“정유공장 기름 냄새 나면 비상 상황”“저쪽에 있는 원유 저장탱크는 75만배럴을 담을 수 있다. 부피가 서울 장충체육관보다 크다.” 창사 60년을 맞아 지난 6일 기자들에게 공개된 SK 울산 콤플렉스(울산CLX)는 사방이 희색과 흰색의 굵고 가는 파이프로 연결된 거대한 장치 덩어리였다. 간간이 보이는 타워에서는 수증기가 피어올랐다. 정유공장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고, 규모는 압도적이었다. 기자를 안내하던 박지혜 SK에너지 CLX 대외협력실 PM은 “여기에 설치된 배관 길이를 다 합치면 지구에서 달에 갔다가 반쯤 돌아오는 거리인 60만㎞”라며 “CLX 면적은 여의도의 세배인 250만평( 826만㎡)으로 국내 최대 정유공장”이라고 소개했다. 1962년 1월 울산이 공업센터로 지정된 후 처음 들어선 공장이다. 1964년 4월 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은 당시 하루 3만 5000배럴의 원유를 처리했다. 1980년 선경(SK의 전신)이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하면서 설비 고도화가 이뤄져 단일공장 원유 정제 생산능력은 세계 3위로 성장했다. 정유 하루 최대 84만배럴, 석유화학제품 연간 최대 770만톤을 생산한다. 원유는 저장탱크 34기에서 최대 2000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가급 국가보안시설’이다. 유재영 SK 울산CLX 총괄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를 석유수출국으로 만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공장 바깥에는 배관과 연결된 밸브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누군가가 갑자기 돌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에 주변을 둘러봤다. 근로자들이 보이지 않았다. 공장이 너무나 조용해 가동 중인지 의심스러웠다. 김기열 울산CLX 대외협력실 부장은 “모두 가동 중이고, 밸브의 상태와 배관에서 기름이 흐르는 유압과 속도, 온도 등은 모두 조정실에서 모니터하고 점검한다”며 SK에너지 1공장 통제실 격인 FCC(중질유분해시설) 조정실로 안내했다. 조정실에는 폐쇄회로(CC)TV가 현장을 비춰고 각종 숫자들이 계기판에 보였다. 정동윤 FCC생산2 PL은 “오퍼레이터가 24시간 모니터와 계기판을 보면서 현장을 체크하기에 밖에 사람이 있을 필요가 없다”며 “최근엔 현장 안전점검용 로봇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정유공장이니 기름 냄새가 진동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냄새가 없었다. 기자단을 태우고 이동하는 버스가 내품는 매연의 기름 냄새가 훨씬 심했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정유공장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것은 어딘가 문제가 발생한 비상 상황”이라며 “최첨단 기술로 자체적으로 수처리를 하기에 100% 수증기만 나온다“고 말했다. ‘탄소에서 그린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친환경 기업이니 기름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은 당연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자체 동력 보일러 11기 가운데 9기를 벙커C에서 틴소 배출이 훨씬 적은 LNG로 교체했다. 남은 2기도 내년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원유를 정제하는데 필요한 고온의 스팀을 공급하는 동력 보일러가 LNG로 교체됨으로서 연간 4만톤의 탄소를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쪽에서는 폐플라스틱을 연간 25만톤을 재활용하는 공장 조성이 한창이었다. 울산CLX는 미래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고자 오는 2027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해 넷제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11일 밝혔다. 투자 분야는 크게 ▲순환경제 구축(1조 7000억원) ▲설비 전환 및 증설을 통한 친환경제품 확대(3조원)다. 당장 에너지 공급원으로써 석유제품을 대체할 제품이 없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설비를 변경하고, 그동안 생산해온 석유화학제품을 재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유 총괄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중심의 공정, 연료전환 등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관련 신기술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에 에너지를 공급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탈탄소 에너지에 기반한 친환경 플랜트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지원대상 확대…침수피해 취약계층에 무상 지원

    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지원대상 확대…침수피해 취약계층에 무상 지원

    서울시가 일반보일러 대비 미세먼지 저감과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의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 지급 기준을 낮춘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일반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거나 공동주택의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경우, 공공임대주택의 친환경보일러 교체, 신축건물에서 친환경보일러를 신규로 설치하는 경우에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수도권 대기관리권역 내 보일러를 교체·신규 설치하는 주택, 상가 등에서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1종·2종)를 설치해야 하며 보조금은 1종 보일러의 경우 지원받을 수 있었다. 신청 방법은 신청자 본인 또는 대리인이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자치구 직접 방문 및 우편발송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는 예산 범위 내 신청 접수 순으로 선정한다. 단, 예산소진 시점에서는 매월 접수된 신청자 중 우선순위에 따라 지급한다. 우선순위는 ▲취약계층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일반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하는 경우(오래된 보일러 교체시 우선지원)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를 신규 설치하는 경우(신축건물 중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공동주택 제외) 등이다. 시는 또한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특별재난지역 취약계층 120세대를 선정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무상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침수피해 특별재난지역 자치구 취약계층에 지원되며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해 무상교체를 진행한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지원대상 요건이 대폭 완화된 만큼 많은 시민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해 고물가 시대 난방비도 절약하고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올바른 월경용품 종류·사용법 알려주세요”…60% 여성청소년 ‘13~14세’ 초경

    “올바른 월경용품 종류·사용법 알려주세요”…60% 여성청소년 ‘13~14세’ 초경

    “생리대 자판기는 비싸고 믿지 못해 이용 안 해요. 학교에서 월경용품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 교육을 받고 싶습니다.” 충남의 중·고등학교 90%의 여성 청소년들이 성교육과 별개로 월경용품의 종류와 사용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8월과 9월 천안지역 중·고교생 여성 청소년 1545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한 여성청소년 월경 경험 조사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성교육과 별개로 ‘월경의 용품과 올바른 사용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희망하는 월경 교육내용은 응답자의 42.5%가 ‘탐폰·생리컵 등 월경용품 소개’라고 응답 했다. ‘올바른 생리대 사용법’과 ‘생리대 교체 주기’ 답변도 각각 17.9%와 14.3%를 차지해 여성 청소년들의 월경용품의 종류와 사용법에 관심이 높았다. 반면 실제로 학교에서 월경용품과 관련된 교육을 받은 응답자는 26%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나 공공시설에 비치된 생리대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유료 생리대 자판기의 가격 부담(48%)과 비치된 용품에 대한 불신(32%), 눈치가 보임(14%) 등이 차지했다. 조사 대상자들의 초경 나이는 13~14세가 60,7%를 차지했고, 11~12세 29%, 10세 이전과 16~17세가 각각 0.6%로 조사됐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생리대는 2004년 부가세 면세 제품이 됐지만, 1개당 평균 가격 331원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월경은 여성이 매달 겪는 생리현상이 아닌 여성의 건강권 문제고 결국 인권의 문제로, 학교 안 월경 교육과 공공생리대의 확대, 월경용품 보편지급까지 공공의 영역에서 고려하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나경원 “난 반윤 아냐…유승민, 尹 비판 과해”

    나경원 “난 반윤 아냐…유승민, 尹 비판 과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자신을 가리켜 “반윤(반윤석열)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11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별히 포지션에 대한 고민은 안 했지만, 얼마 전에 보니 나를 ‘비윤’이라 쓰기는 했더라”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성공하지 못하면 정권 교체를 이룬 국민들 마음을 풀어드리지 못한다. 정권 교체를 해주신 이유가 있다. 이 같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반윤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책임을 다하려면 윤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면서도 “당 대표 부분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전당대회 출마가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나 전 의원은 “지금은 아직 언급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 정권 초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데, 내가 어떤 일을 하면서 가장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 전 의원이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다고 알린 것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는 함정이 많다”면서도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서는 제가 항상 1등이다. 반면 일반 여론조사는 유 전 의원이 1등이다”라고 응수했다. 유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을 두고는 “우리가 대통령께도 때로는 비판적인 언급을 할 수가 있다”면서도 “이것이 우리한테 자해행위가 되어서는 안 되는데 최근에 언급은 조금 과하다는 생가이 든다. 그게 정치적 계산에 의한 건지 본심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최근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서 친일 국방 관련 논란을 일으키면서 일종의 친일 프레임을 들고 나오고 있다”며 “초등학생도 알 이야기를 이 대표가 이 같이 이야기한다는 것은 선동질이라고밖에 안 보인다. 참 나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유착 게이트’ 관련해서는 “감사원이 자초한 일이다”라며 “개인적인 일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해하지 못할 일이다”라고 했다.
  • 르노코리아, AS 분야 차별화 주력… 자동차 부품·공임비 선공개

    르노코리아, AS 분야 차별화 주력… 자동차 부품·공임비 선공개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가 있다. 바로 AS 부문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차량을 등록해 사용하는 공식 앱 ‘MY르노코리아’에서 부품 가격과 예상 견적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교체가 필요한 모든 부품의 가격을 소비자가 직접 검색할 수 있게 한 것. 특히 서비스 최종 견적도 직접 미리 뽑아볼 수 있도록 했다.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공임, 시간, 부품 가격들이 더해져 예상 견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 업계 안팎에서 투명하게 선공개되지 않는 AS 비용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격에 대한 불신이 많았다”며 “주요 부품 가격의 상시 공개에서 나아가 소비자가 직접 최종 견적 계산이 가능해져 가격 적정성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MY르노코리아 앱에서는 직접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AS 예약을 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검색해 목적지로 설정하면 차량 내 내비게이션으로 전송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경쟁사보다 제품군이 다양하지 않지만, 월등히 앞서고 더 노력하는 부문이 바로 AS 분야”라면서 “AS를 받는 모든 과정에서 불편을 줄이는 노력으로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하는 소비자 만족도에서 6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 중랑 상봉먹자골목, 찾아오고 싶은 특화거리로 탈바꿈

    중랑 상봉먹자골목, 찾아오고 싶은 특화거리로 탈바꿈

    서울 중랑구 상봉동 봉우재로 33길 일대 ‘상봉먹자골목’이 특화거리로 재탄생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상봉먹자골목은 구의 대표적인 음식점 밀집 골목으로 유동인구가 많지만 좁고 오래된 보도로 보행이 불편했다. 낡은 간판과 전봇대 등이 도시 미관을 해쳐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높았다. 이에 구는 상인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018년부터 약 680m 길이의 상봉먹자골목 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했다. 오는 13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거리의 오래된 도로를 재정비하고 오래된 간판과 보안등을 교체했다. 또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거리 상징성을 부여하는 데 공을 들였다.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미디어 캔버스 등 조형물도 설치했다. BI는 상봉동의 초성을 활용해 ‘ㅅ’은 사람과 상봉을, ‘ㅂ’은 냅킨을, ‘ㄷ’은 대화하고 있는 사람을 각각 형상화하고 다양한 음식과 소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만남,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광장형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했다.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돼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거리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진 만큼 인근 상권들도 활기를 되찾아 지역 경제 발전에 긍정적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잘 가꾸고 발전시켜 찾아오고 싶은 명소들로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국정원 이어 경기교육청도 ‘신영복체’ 퇴출

    국정원 이어 경기교육청도 ‘신영복체’ 퇴출

    경기도교육청이 고 신영복 선생의 손글씨를 이용한 ‘신영복체’로 된 직인을 최근 변경했다. 신영복 선생은 대한민국 진보학계를 대표하는 인물인데, 보수성향 경기도교육감이 취임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신영복체로 된 원훈을 교체한 바 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1일 관보를 통해 신영복체로 된 경기도교육감인을 훈민정음체로 변경한다고 공고했다. 또 직인 중 전자이미지용 경기도교육감인과 ‘경기도교육감인 민원사무전용’, ‘경기도교육감인 제2부교육감담당사무전용’, ‘경기도교육감인 제2부교육감민원사무전용’ 등 4개 직인의 이미지도 변경했다. 기존 직인은 진보성향인 이재정 전 교육감 재직 당시인 2020년 11월 9일부터 사용됐다. 신영복 선생은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66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년간 복역했다. 그러나 그는 통일혁명당이라는 지하 정당과 그들이 추구하는 사상을 따른 것이 아닌 ‘양심의 명령’에 따른 선택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해 1998년 사면 복권됐다. 서예에도 조예가 깊어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을 쓰기도 했다. 신영복 선생은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전 ‘우공이산’(愚公移山) 글귀를 선물로 주기도 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도 그의 글씨체로 쓰여졌다. 이런 이유 때문에 보수성향인 임태희 교육감이 취임한 영향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신영복체로 된 직인을 교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직인의 글씨체를 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 국정원 이어 경기교육청도 ‘신영복체’ 퇴출

    경기도교육청이 고 신영복 선생의 손글씨를 이용한 ‘신영복체’로 된 직인을 최근 변경했다. 신영복 선생은 대한민국 진보학계를 대표하는 인물인데, 보수성향 경기도교육감이 취임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신영복체로 된 원훈을 교체한 바 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1일 관보를 통해 신영복체로 된 경기도교육감인을 훈민정음체로 변경한다고 공고했다. 또 직인 중 전자이미지용 경기도교육감인과 ‘경기도교육감인 민원사무전용’, ‘경기도교육감인 제2부교육감담당사무전용’, ‘경기도교육감인 제2부교육감민원사무전용’ 등 4개 직인의 이미지도 변경했다.  기존 직인은 진보성향인 이재정 전 교육감 재직 당시인 2020년 11월 9일부터 사용됐다. 신영복 선생은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66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년간 복역했다. 그러나 그는 통일혁명당이라는 지하 정당과 그들이 추구하는 사상을 따른 것이 아닌 ‘양심의 명령’에 따른 선택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해 1998년 사면 복권됐다. 서예에도 조예가 깊어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을 쓰기도 했다.  신영복 선생은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전 ‘우공이산’(愚公移山) 글귀를 선물로 주기도 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도 그의 글씨체로 쓰여졌다.  이런 이유 때문에 보수성향인 임태희 교육감이 취임한 영향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신영복체로 된 직인을 교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직인의 글씨체를 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 진보교육 흔적 지우기?...‘신영복체’ 폐기한 경기도교육청

    진보교육 흔적 지우기?...‘신영복체’ 폐기한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故 신영복 선생의 손글씨를 이용한 ‘신영복체’로 된 직인을 최근 변경했다. 故 신영복 선생은 대한민국 진보학계를 대표하는 인물인데, 보수성향 경기도교육감이 취임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국가정보원도 신영복체로 된 원훈을 교체한 바 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1일 관보를 통해 신영복체로 된 경기도교육감인을 훈민정음체로 변경한다고 공고했다. 또 직인 중 전자이미지용 경기도교육감인과 ‘경기도교육감인 민원사무전용’, ‘경기도교육감인 제2부교육감담당사무전용’, ‘경기도교육감인 제2부교육감민원사무전용’ 등 4개 직인의 이미지도 변경했다. 기존 직인은 진보성향인 이재정 전 교육감 재직 당시인 2020년 11월 9일부터 사용됐다. 故 신영복 선생은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66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년간 복역했다. 그러나 그는 통일혁명당이라는 지하 정당과 그들이 추구하는 사상을 따른 것이 아닌 ‘양심의 명령’에 따른 선택이었다고 추후 밝힌바 있다.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돼 1998년 사면 복권된 그는 한국 진보학계의 대표 지식인으로 인정받았다. 일각에서 도교육청이 신영복체로 된 직인을 교체한 것을 두고 보수성향 교육감 취임을 지목하는 이유다. 다만 도교육청은 공고문을 통해 “직인의 글씨체를 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변경 취지를 밝혔다. 박근혜 정부는 2014년 신 교수가 쓴 대통령기록관 현판을 떼어냈고, 서울경찰청은 지난 2020년 비전 표어에 신영복체를 사용한 후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최근에는 국정원이 신영복체로 쓰인 원훈을 교체한 바 있다.
  • 김민재, 5경기 연속 풀타임…나폴리, 하루 만에 선두 탈환

    김민재, 5경기 연속 풀타임…나폴리, 하루 만에 선두 탈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가 소속팀 나폴리의 리그 5연승 포함 공식전 8연승, 새 시즌 개막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를 거들었다. 김민재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스타디오 지오반니 치니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크레모네세와의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나폴리의 4-1 승리를 뒷받침했다. 김민재는 당초 체력 안배를 위해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정규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이번 시즌 나폴리가 치른 공식전 12경기 가운데 단 한 경기를 쉬었을 뿐 11경기에 선발 출전해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A매치 2경기까지 포함하면 이날까지 7경기 연속 선발에 풀타임이다. 나폴리는 강등권 크레모네세를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막판에야 승리를 확신할 정도로 상대의 저항이 거셌다. 나폴리는 전반 26분 마테오 폴리타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시작 2분 만에 시리에 데서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나폴리는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헤더로 다시 달아났고 후반 추가시간 이르빙 로사노,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연속골이 터지며 상대를 뿌리칠 수 있었다. 나폴리는 리그 5연승을 달리며 승점 23점(7승2무)을 쌓아 전날 경기를 치른 아탈란타(21점·6승3무)를 하루 만에 끌어내리고 1위를 찾았다. 나폴리는 UCL 조별리그 3연승까지 보태 12경기(10승2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4점을 줬다. 나폴리 선수 중 세 번째,수비수 중에선 두 번째로 높았다.
  • 벤치 데우던 ‘후보’ 호날두, 프로 통산 700호 골

    벤치 데우던 ‘후보’ 호날두, 프로 통산 700호 골

    새 시즌 들어 벤치를 데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새 새즌 리그 첫 골이자 프로 통산 700호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3점을 안겼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교체 출전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시즌 맨유가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자 UCL에 나서고 싶다며 공공연히 이적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호날두는 새새즌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하고 정규리그에서 주로 교체 카드로 활용됐다. 앞서 맨유가 치른 EPL 7경기 가운데 딱 1경기 선발 출전했을 뿐이다. 후반 교체 출전 5경기 가운데 리버풀전에서는 경기 직전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체스터시티와의 맨더비에서는 팀이 3-6으로 대패하는 모습은 벤치에서만 우두커니 지켜봐야 했다. 호날두의 새 시즌 득점은 유로파리그(UEL) 3경기에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뽑아낸 골이 유일했다. 그랬던 호날두가 이날은 동료의 부상이라는 행운(?)을 잡았다. 선발 출전했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상을 당해 전반 29분 다소 일찍 투입된 것. 알렉스 이워비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맨유가 안토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상황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였던 카세미루가 앞으로 찔러준 공을 받은 호날두는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로 치고들어가 반대편 골대를 보는 대각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동료들의 축하 인사에 다소 멋쩍어 하는 미소를 보였다. 그의 현재 처지를 보여주는 듯 했다. 이날 득점은 새 시즌 후보 신세가 되며 미뤄지던 프로 통산 700호 골이었다. 2002년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프로 데뷔한 1~5호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뛴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은 450골을 넣었다. 2003~04시즌부터 2008~09시즌까지 활약하고 지난시즌 복귀한 맨유에서는 144골을 기록 중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몸담았던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는 101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훌륭한 승리다. 올바른 방향으로 또 한 걸음 나아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른 팀 보다 1경기 덜치른 맨유는 이날 승리로 5승3패(승점 15점)를 기록해 5위에 올랐다. 리버풀을 3-2로 제압하고 8승1패(24점)를 기록, 선두를 질주한 아스널과는 승점 9점 차이지만 UCL 마지노선인 4위 첼시(16점)와는 1점 차다.
  • ‘조선의 4번 타자’ 굿바이, 넘버 10

    ‘조선의 4번 타자’ 굿바이, 넘버 10

    “하늘에 계신 할머니, 늘 걱정하시던 손자 대호가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박수받으며 떠납니다.” 키 194㎝에 몸무게 130㎏. 어지간한 씨름선수보다 큰 사내가 2만 3000여명의 관중 앞에서 펑펑 울었다. ‘조선의 4번 타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다.지난 8일 롯데와 LG 트윈스의 시즌 마지막 경기 후 진행된 이대호의 은퇴식 겸 영구결번식은 눈물과 축제의 시간이었다. 2001년 데뷔 이후 22년 동안 활약한 이대호를 떠나보내기 아쉬운 팬들은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대호는 “우승을 못 하고 가서 죄인이 된 것 같다”며 팬들에게 감사와 미안함을 거듭 밝혔다. 또 “남들처럼 여름방학 때 해운대에 못 데려가는 못난 아빠를 위해 늘 웃는 얼굴을 보여 준 예서(딸)와 예준(아들), ‘독박육아’라는 말도 모자란 아내에게 고맙다”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그는 팬들에게 “롯데 선수에서 롯데 팬으로 돌아간다”며 “아이들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손에 들고 사직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사직구장을 찾아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했다.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에 내려와 ‘10번’이 새겨진 커플 반지를 전달했고, 이대호는 본인이 직접 쓰던 1루수 미트를 신 회장에게 건네며 감사를 표했다. 은퇴식 뒤에는 이대호의 등장곡인 ‘오리 날다’를 부른 체리필터가 사직구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고, 롯데 선수단은 어마어마한 덩치의 선배를 하늘 높이 들어 헹가래를 쳤다. 영구결번이 된 ‘거인의 심장’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은 ‘거인의 정신’ 최동원의 11번과 함께 사직구장에 걸리게 됐다. 이대호는 말 그대로 ‘조선의 4번 타자’다. 2010년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을 석권하며 타격 7관왕에 올라 자신의 이름을 야구팬들에게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올 시즌 미친 타격감을 보여 준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이대호는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기록도 갖고 있다. 2012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 계약하며 해외로 진출했다. 그리고 2014년과 2015년에는 소프트뱅크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2015년 우승 당시에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이대호는 4년 동안 일본에서 통산 타율 0.293에 98홈런, 348타점, 622안타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일본 구단이 최고 대우를 약속했지만 이대호는 꿈을 찾아 2016년 미국으로 떠났다. 시애틀에서 뛴 1년 동안 플래툰 시스템(선발투수 유형에 따른 타선 교체)으로 기회가 적었지만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2017년 이대호는 ‘롯데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다시 국내 리그로 복귀했다. 그런 그에게 롯데는 4년간 150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겼다. 이대호가 17년 동안 국내 리그에서 남긴 성적은 통산 1971경기 출장, 타율 0.309, 374홈런, 1425타점, 2199안타다. 은퇴를 맞이한 올 시즌에도 142경기에 나가 타율 0.331(4위), 23홈런(공동 5위), 101타점(4위), 179안타(4위)를 기록했다. 국제대회에서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등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조국에 안겼다.
  • 손흥민, 21일 만에 공격 포인트 신고

    손흥민, 21일 만에 공격 포인트 신고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0)이 21일 만에 시즌 다섯 번째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전에 선발로 출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배달해 토트넘의 1-0 승을 도왔다. 시즌 개막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손흥민의 시즌 두 번째 도움. 이는 또 지난달 18일 레스터시티에서 3골을 한꺼번에 몰아쳐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21일 만에 쌓은 시즌 다섯 번째 공격 포인트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EPL 통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케인 듀오’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리그 3위(승점 20·6승2무1패)를 유지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0-0무)까지 따지면 3경기 만의 승리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케인을 보고 올린 크로스가 케인의 헤더골로 연결되면서 결승골을 합작했다. 리그 8호골을 신고한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43개로 늘렸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무산된 뒤 후반 35분 페리시치와 교체됐다.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9점을 줬다.
  • 美, 반도체 中수출 봉쇄… “삼성·SK, 현지공장 첨단화 어려울 것”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대중국 고강도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와 관련 파장을 예의 주시하며 대응 전략 짜기에 부심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측은 미국의 개별심사로 인해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에 사실상 예외 허용을 받으며, 중국 공장에 장비를 공급하는 데는 당장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첨단 공정을 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중 장비 수출에 대해 일일이 허가를 받게 되면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수출이 지연되면서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 관계자는 “각국 정부와 협의해 중국 공장이 원활히 가동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정부와 협력해 미국으로부터 개별 허가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와 서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쑤저우에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다롄에 낸드플래시, 충칭에 후공정 공장을 각각 두고 있다. 정부도 국내 기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수출 통제는 미국 측으로부터 사전 정보 공유가 있었고 협의를 통해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미국 정부는 예외적 허가 절차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공장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장비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장비를 공급하려면 하나하나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되는데 미국 측이 우리 기업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요구할지, 어느 정도 시일이 소요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자료를 낼 때 기술에 대한 요구가 많으면 영업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장비 교체 시기가 됐을 땐 새로 생긴 규제로 건별로 다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복잡한 절차가 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은 다 통과시켜 줄 거란 현재의 관측이 우리의 기대 사항에 불과할 수도 있고, 통제 수위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중간에 낀’ 우리 기업으로서는 중국의 견제나 보복 가능성에도 늘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을 때리면 중국이 한국 기업에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는 게 늘 상존하는 리스크”라며 “반도체 수출량의 절반이 중국에서 나오는 만큼 중국 시장이 위축되면 우리 기업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지난 7일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연산 능력 100페타플롭스(PFLOPS·1초당 1000조번 연산) 이상의 슈퍼컴퓨터에 사용하는 반도체와 AI 학습용칩 등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미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또 미국 기업이 18nm(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 D램, 16nm 내지 14nm 이하 시스템반도체,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에 쓰이는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미국의 광범위한 대중 수출 통제 조치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며 양국 간 기술패권 갈등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자기 봉쇄이자 자해”라고 비난했고,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자유무역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거들었다. 오는 16일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성사시키려던 시진핑 국가주석은 대관식을 코앞에 두고 미국에 허를 찔렸다. 일각에선 그가 구겨진 체면을 세우기 위해 당대회 이후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대한 전방위적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맞대응을 할수록 첨단 기술 접근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안정적 권력 확보를 우선순위에 두고 ‘완급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 黨정상화 나선 정진석호… 당협 대대적 정비 속도전

    黨정상화 나선 정진석호… 당협 대대적 정비 속도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 한 달 만에 ‘이준석 리스크’를 벗어나면서 9일 본격적인 당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전국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정 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비대위 정상화와 함께 2024년 총선 공천권을 쥔 지도부를 선출하는 차기 전당대회의 물밑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당직 임명과 전국 당협위원회 정비에 착수한다. 현재 공석인 사고 당협 67곳을 포함해 전국 조직을 재정비하는 게 핵심이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무 감사도 실시한다. 새 당협위원장 교체와 임명이 차기 전당대회와 맞물려 ‘줄 세우기’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왔으나 조직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도 국회 상임위원회별 ‘일일 당정’을 확대하고, 당정의 협업 강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비대위의 성패를 가를 차기 전당대회 준비에도 착수한다. 비대위가 치열한 ‘룰의 전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핵심 과제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당원 70%, 일반 국민 30%’의 이른바 ‘7대3 황금 비율’로 당내 선거를 치러 왔다. 이번엔 대선 1년 6개월 전에 대표직을 사퇴해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이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차기 유력 후보로는 일찌감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김기현·안철수 의원, 아직 출마 결심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 거론 빈도가 높은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꼽힌다.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하며 ‘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으로 지목을 받은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건이다. ‘이준석 사태’에서 두 쪽으로 갈라진 청년 세력들이 맞붙는 청년 최고위원(만 45세 미만) 몫도 관심이다. 반이준석계는 김병민 비대위원,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 등이, 친이준석계는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천하람 혁신위원, 국민의힘바로세우기(국바세)를 이끌었던 신인규 변호사 등이 출마설이 나온다.
  • 黨정상화 나선 정진석호… 당협 대대적 정비 속도전

    黨정상화 나선 정진석호… 당협 대대적 정비 속도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 한 달 만에 ‘이준석 리스크’를 벗어나면서 9일 본격적인 당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전국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정 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비대위 정상화와 함께 2024년 총선 공천권을 쥔 지도부를 선출하는 차기 전당대회의 물밑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적 다툼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던 당직 임명과 전국 당협위원회 정비에 착수한다. 현재 공석인 사고 당협 67곳을 포함해 전국 조직을 재정비하는 게 핵심이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무 감사도 실시한다. 새 당협위원장 교체와 임명이 차기 전당대회와 맞물려 ‘줄 세우기’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왔으나 조직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도 국회 상임위원회별 ‘일일 당정’을 확대하고, 당정의 협업 강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는 13일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을 찾아 당 전열을 재정비한다. 비대위의 성패를 가를 차기 전당대회 준비에도 착수한다. 비대위가 치열한 ‘룰의 전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핵심 과제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당원 70%, 일반 국민 30%’의 이른바 ‘7대3 황금 비율’로 당내 선거를 치러 왔다. 이번엔 대선 1년 6개월 전에 대표직을 사퇴해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조항이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유력 후보로는 일찌감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김기현·안철수 의원, 아직 출마 결심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 거론 빈도가 높은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꼽힌다.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하며 ‘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으로 지목을 받은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건이다. 당원권 정지 총 1년 6개월의 징계를 받은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이라고 게시했다. 탈당이나 신당 창당설에 선을 긋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024년 총선 공천은 불분명해졌지만 전략공천 등 지도부의 결단으로 기사회생의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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