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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북회담 3단계서 끝내야 핵문제 실질적 진전 긴요”/한 외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지난 2일 『북한과 미국간 3단계회담이 열릴경우 이 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공통된 견해』라고 말했다고 외무부가 3일 밝혔다. 한장관은 특히 북한이 남북대화에서 조건없는 실무접촉을 수용한데 대해 『북핵문제를 둘러싼 그간의 교착상태가 완전히 타개된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간의 협의진전 문제가 아직 걸림돌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한장관은 이날 뉴욕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2차 북미회담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을 준수하는 분위기를 조성키 위한 것이었다』면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접촉은 3단계회담으로 매듭지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일 쌀시장 개방 불허”/호소카와,뉴욕 기자회견서 번복

    【도쿄·뉴욕 로이터 AFP 연합】 일본은 외국에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가 밝힌 것으로 지지(시사)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호소카와총리는 25일 뉴욕에서 일본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일본의 연립정부는 쌀수입자유화를 금지하는 의회의 결의를 존중할 것임을 천명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앞서 그는 뉴욕으로 출발하기 하루전인 24일 도쿄에서 미국언론들과의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은 교착상태에 빠진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진전을 위해 쌀시장을 개방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호소카와총리는 전날 기자회견 중 쌀시장 개방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은 일본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해 금년내 쌀수입 자유화에 대해 어떤 식의 결정이든 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소카와총리는 27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달초 발표된 5백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지난주의 금리인하조치 등 일련의 경제개혁과정을 당분간 지켜봐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야 정책상시협의체 가동/예산·입법 이견조정

    민자 민주 양당은 2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책위의장단 회담을 갖고 앞으로 양당간 주요 정책사항과 법률안에 대한 정보자료를 상호교환하는등 상시협의체를 가동키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김종호,민주당의 김병오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정기국회에서 다룰 새해예산안과 1백50여건의 각종 개혁입법에 대한 양당간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이견을 조정함으로써 국회를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 양당은 특히 앞으로 정책현안으로 인해 상임위및 정치특위활동이 교착상태에 빠질때마다 정책위의장회담을 수시로 갖고 양당간 이견을 합리적으로 협의 조정키로했다. 양당은 이를 위해 민자당은 당정협의를 마친 1백30여개 법안자료를,민주당은 자체개발한 47개 법안자료를 교환키로 했다.
  • 「신국제질서하의 역할」 세미나/경희대 주최

    ◎“유엔도 개혁… 공정한 중재자 돼야”/집단안보체제 활성화를/강대국 영향력 독점 억제/국제경찰국가 역할 불요 남북한간 대결외교가 지양되면서 점차 줄어들던 유엔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올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 특히 한반도 문제와 관련,북핵문제의 교착상태가 현재처럼 지속될 경우 유엔은 그 중심 무대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게다가 전후50년을 앞두고 유엔은 안보리 상임이사국 문제등 대대적 개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21·22일 이틀동안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주최로 「신국제질서와 유엔의역할」이라는 학술 세미나가 열려 주목을 끌고있다.세미나는 「탈냉전시대의유엔」「유엔역할의 새로운차원」「유엔의개혁」등 3개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외교안보연구원의 백진현교수는 탈냉전과 유엔의 주요한역할중 하나인 집단안보체제와의 관계에대해 발표했다. 백교수는 『오늘날 인류의생존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는 군사적 대립뿐 아니라 환경·인구·개발·빈곤문제등 다양하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는 전세계적인 협력과 공동 노력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에서 출발했다.그는 『한 국가의 안보 또한 한 국가만의 노력과 대응으로 확보할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유엔의 집단안보체제가 보다 활성화 돼 인류의안전과 번영에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문제로까지 확대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루신부원장은 『미소간 양극 세계체제가 깨어졌으나 아직 신세계질서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그는 신국제질서는 주권존중·반침략·내정불간섭·평등과 상호이익·평화공존등 5개원칙을 근간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루신부원장은 이어 『유엔은 바로 이 원칙 위에서 자체 개혁과 임무개선을 통해 더 민주화되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한뒤 『그 방법으로는 몇몇 강대국의 수단이되거나 강대국들에 의해 조작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나아가 유엔은 정의를 지키는 공정한 중재자가 되어야지 국제적인 경찰국가의 역할을 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중국 왕 바오리유 외무장관특보는 「유엔의개혁」이라는 주제를통해 『유엔의 개혁은 평화와 안전보장에 도움이 된다』며 나름의 개혁원칙을 제시했다.첫째,주권평등과 영역보존·정치적 독립보호 원칙이 엄격히 관철되어야 하고 둘째,유엔의 유효성과 효력을 증대시키는 문제에 있어 경제부분도 올바른 비율로 강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남캐롤라이나대 도널드 푸찰라교수는 이와 다른 개혁방안을 제시했는데,유엔은 개별국가들의 정부를 포함할수 없기 때문에 어떤 세계문제에도 진정한 해답을 줄수 없다는 것이다.따라서 그는 『유엔을 발전분야와 세계적 정책결정을 실행하는데서 이탈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즉 오늘날 대부분 문제들은 지역적·국가적·지방적 수준에서 의미있는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유엔은 평화건설자및 유지자로만 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 보수파축출 도박… 군개입땐 내전/혼미의 러시아정국 어디로

    ◎민심향방 불투명… 군부대응여부 변수/옐친,무력외 보수파제압책 없어 고민 옐친대통령이 의회해산 등 비상통치를 선언하고 의회반대파들이 이에 대해 즉각불복을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러시아정국은 바야흐로 보혁간 내전 일보전의 일대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그동안 위기때마다 우려해온 최악의 상황,즉 한나라에 2명의 대통령과 2개의 정부가 마침내 등장한 것이다. 옐친대통령의 특별성명이 발표된 지 불과 수시간 뒤 최고회의는 모스크바강변의 의사당에서 긴급소집한 심야회의에서 루츠코이부통령을 대통령대행으로 지명했다.최고회의는 대통령이 의회강제해산이라는 명백한 위헌을 저질렀기 때문에 이 경우 대통령직을 자동상실한다는 헌법조항을 들어 옐친의 대통령직을 정지시켜 버렸다. 최대의 관심은 옐친대통령이 의회를 해산시키기 위해 과연 무력동원을 할 것이냐에 집중되고 있다.23일 하오까지 의사당을 비롯한 모스크바시내 중심가에 군부대의 모습은 아직 목격되지 않고 있다.옐친정부도 무력사용은 않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하고는 있다.그러나문제는 무력외에 옐친대통령이 쓸 카드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이다. 헌법재판소가 이번 조치를 위헌으로 규정했고 대통령권한대행으로 지명된 루츠코이는 이미 내무·안보·국방을 포함,수명의 각료를 경질하는 등 사실상 최고통수권자로서의 직무에 들어갔다.옐친대통령과 의회간 정상적인 대화통로는 두절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옐친대통령이 의회해산을 위해 군대를 동원할 경우 러시아는 걷잡을 수 없는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는 게 정설이다.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최정예 제르진스키 기갑사단이 출동태세를 갖춘 것으로 전해지나 군내부에도 의회 지지세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1개사단 병력으로는 모스크바시내 장악도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무력동원시 민심의 향배도 반드시 옐친에게 유리하다고 장담키 어렵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에서 신속히 옐친지지태도를 밝힌 것과는 달리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 옐친 지지율은 이미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특히 최근 복귀한 예고르 가이다르 부총리를 비롯,옐친 측근인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대단하다.많은 국민들이 2년여 계속된 이들의 개혁정책이 가져다준 것이라고는 천정부지의 인플레,범죄,무질서,부패,끝없는 정쟁밖에 없다고 믿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옐친대통령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반옐친 선봉에 선 루츠코이부통령도 꾸준히 2위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반옐친·보수의식을 가진 국민들의 존재도 어차피 현실임을 보여준다.일부에서는 옐친대통령이 날로 하락하는 인기를 의식,「불만의 겨울」이 도래하기 전에 역전의 계기를 잡고 싶어했고 특히 위기의식을 느낀 이들 일부 측근들의 부추김으로 이번 조치가 취해졌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이런 정황들을 감안할 때 옐친대통령이 제시한 향후 정치일정,즉 12월 총선과 뒤이은 대통령 선거 등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모스크바를 제외한 여타 지역의 경우 선거준비,혹한 등 물리적 여건 때문에도 12월중순 선거는 힘들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무력동원을 통해 의회해산을 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1년 이상 끌어온 권력교착상태를 벗어날 묘안도 없다는 게 옐친대통령이 처한 딜레마이다. 새 헌법 채택의 앞날 또한 험난하기만 하다.이번 조치로 의회와 합의에 의한 헌법채택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옐친대통령이 헌법채택시 의회를 우회하기 위해 소집한 지방지도자 회의도 새 헌법에서 지방정부의 권한확대를 요구하며 옐친지지를 유보하고 있다.현 분위기를 감안할 때 유권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요건으로 하는 국민투표에 부치기도 어렵다고 봐야한다.조기총선을 통해 구성될 새 의회에서 헌법을 채택하겠다는게 옐친의 뜻이지만 이제는 새 의회가 친옐친인사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보장도 하기 힘들게 됐다. 새 의회구성 때까지 대통령비상통치로 국정을 수행하겠다는게 이번 조치의 골자이다.하지만 옐친대통령은 이를 위해 필요한 제반 행정·입법조직 및 군대,치안장치를 제대로 확보한게 하나도 없다.무력을 통한 의회강제해산의 길을 택하지 않을 경우 이번 조치도 그동안 보혁대결과정에서 수차례 되풀이 돼온 여러 대의회 「최후통첩들」중 하나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내무장관 해임/「이」 대법원 판결/중동회담교착 우려

    【예루살렘 AP AFP 연합】 라빈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연정이 그동안 추진해온 중동평화회담이 연정참여 정당 소속 각료 한명을 해임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자칫 위기에 직면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 정치관계법 개정/여야 시각차 “여전”/정치특위 왜 겉도나

    ◎실명제 실시로 선거법등 원점서 시작해야 할판/일부는 개정안도 마련안돼 정기국회 처리 난망 여야간 정치관계법 개정작업이 지지부진하다. 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는 지난 23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재가동돼 거의 매일 회의를 갖고 있지만 핵심쟁점을 둘러싼 여야 절충에 진전이 없다.이같은 진척도로 미루어 당초 계획대로 대상법안들을 오는 정기국회에서 완전 처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위는 1심의반의 경우 통신비밀보호법·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을,2심의반은 지방자치법·안기부법·국가보안법 등 모두 7개 법안을 다루고 있다.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은 여야영수회담에서 합의한 통신비밀보호법 제정안과 지방자치법 개정안이다. 2심의반에서는 안기부법 개정안이 제일 먼저 협상테이블에 올려졌으나 여야간 입장차이가 워낙 커 지방자치법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우선협상대상 2개 법안에 대한 합의가 늦어지면서 나머지 법안의 절충은 제대로 시작도 못한 상태이다.일부 법안에 대해 여야는 아직 독자적인 개정안조차 마련하지 못했다.여야는 당초 이달말까지 당안을 제출키로 했으나 이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위는 우선협상법안의 타결을 위해 미국,영국,독일 등 3개국에 시찰단까지 파견했지만 시각차이는 여전하다.특위의 한 관계자는 『양측 입장이 오히려 굳어졌다』고 털어놓았다. 통신비밀보호법의 경우 가장 큰 걸림돌은 내국인에 대한 안보목적의 도청허용 절차이다.여야는 지난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이 대목에 대한 절충이 이뤄지지 않아 연기한 뒤 지금까지 입씨름만 벌이고 있다. 민자당은 안기부장의 건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사항으로 하자는 반면 민주당은 특별법원의 영장을 필수요건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보안상 문제가 있고 운용과정에서 도청의 필요성을 법률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민주당안을 반대하고 있다.또 과거처럼 「정치판사」의 시비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의 승인사항으로 할 경우 『수사권의 권한남용으로 인권침해의 소지가 많다』며 절대로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서 협상의 발목을 잡고있는 쟁점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시기.민자당은 여전히 95년 기초·광역의회선거와 동시실시라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으나 민주당은 조기실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24일 「95년 실시」를 재천명,협상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말았다.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활동비 지급과 유급보좌관제 도입 등도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안기부법은 국회내에 정보위를 설치,안기부의 예산 및 업무감독권을 갖도록 하기로 하는 등 한때 진전을 보이다가 해묵은 쟁점에 부딪쳐 교착상황이 계속되고 있다.수사권 폐지는 한치의 양보없이 맞서고 있고 보안감사권과 정보조정협의회 문제도 골칫거리이다.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은 실명제 실시이후 달라진 정치환경에 따라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여야는 「검은 돈」이 끊기게 된 정치판도에 맞게 근본적으로 개정되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인지 숙고만을 거듭하고 있다.정기국회 개회이후에나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보인다. 민자당은 이처럼 특위활동이 진전을 보지 못하자 안기부법과 통신비밀보호법 등 2개 법안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고 나머지는 유보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그러나 민주당은 『당초의 합의를 깨고 내년으로 미룰 경우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불,독에 새 가트구상 제안(지구촌단신)

    【드레스덴 로이터 연합】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 총리는 이번주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만나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회담의 교착상태를 풀기위한 새로운 구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이 24일 밝혔다.
  • 정치특위 23일 가동/여야 당3역회담서 합의

    민자·민주 양당은 19일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국회의 국정조사활동과 관련,「민주당이 구체적이고 상세한 조사계획서를 관련 상임위에 제출하면 여야가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황명수사무총장 초청으로 김종호정책위의장·김영구원내총무,민주당의 김대식총무·김병오의장·김덕규총장등은 이날 시내 M음식점에서 3역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하는 한편 통신비밀보호법·안기부법등을 다루는 국회 정치특위를 23일부터 본격 가동,실질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양당이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김대식총무를 통해 발표했다. 김총무는 또 『국회 운영에 있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한 운영이 이뤄져 생산적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3역 회담을 자주 가질 것등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결과를 발표하면서 민주당의 김총무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국정조사와 관련,『조사범위등 구체적인 조사대상인물을 제시해 조사권이 착수되도록 합의했다』고 말한 데 이어 『현단계에서 전직 두 대통령을 조사대상에 포함시킬 경우 국정조사에 대한 국민적 욕구가 충족 안될 수도 있다』고 말해 조사 초기단계에서 전직 두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반드시 고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민주당의 김의장은 『민주당은 이미 조사계획서를 작성해 놓고 있다』고 밝히고 『빠르면 이번 주안에 조사계획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해 다음주부터는 국정조사계획서 작성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현중·종합목재/협상 교착상태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중공업에 대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임박한 가운데 중공업 노사는 14일 막바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노조측은 이날 협상에서 임금인상률을 4.7%보다 높이고 임금인상 적용시기를 조정해줄 것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더이상 추가안을 내놓을 수 없다고 맞서 추후 일정에 대한 협의도 없이 산회했다. 이에따라 재협상은 광복절연휴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며 긴급조정권이 발동될 경우 충돌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종합목재 노사도 이날 협상을 가졌으나 상여금 50% 추가지급 등을 요구하는 노조측과 지난 3일의 찬반투표 가결의 유효를 주장하는 회사측이 맞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종합목재 회사측은 노조가 전면파업을 계속할 경우 다음주중 직장폐쇄조치를 다시 내리거나 노조간부들을 업무방해혐의로 고소·고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세르비아계,사라예보서 철수/미의 “철군” 최후통첩 수용

    ◎유엔,“상당수병력 아직 잔류” 【사라예보·워싱턴 외신 종합】 서방측으로부터 철군 최후통첩을 받은 보스니아내 사라예보계는 12일 사라예보 인접 전략고지인 이그만산으로부터 철수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상당수 병력이 고지에 잔류중이어서 완전철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보스니아 주둔 유엔군 사령관인 프란시스 브리크몽장군은 이날 이탈리아 북부 공군기지에서 나토관계자들을 만나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문제를 논의했다. 이에 앞서 세르비아내전 국제중재자들은 11일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제네바 평화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12일 상오(한국시간 12일 하오)까지 사라예보 근처의 브옐라스니차산과 이그만산등 두 전략고지에서 철수하도록 세르비아계에 시한을 통보하면서 만일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북,핵통위 재개거부/중앙방송 담화발표

    ◎특사교환만 거듭 주장/한·미·일 12일 실무대책회의 북한측이 9일 우리측이 제의한 핵통제공동위의 재개를 거부한 가운데 북한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사찰이 10일 끝나고 미·북한 3단계회담및 남북대화 전략을 논의할 한·미·일 3국 고위 실무대책회의가 빠르면 12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이번주가 남북대화및 북핵문제 해결의 중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북한이 이날 우리측이 제의한 핵통제공동위 재개를 거부함에 따라 조만간 관계부처 고위전략회의를 를 열어 북측이 주장한 특사교환문제등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은 이날 중앙방송을 통한 남북고위급회담 대변인의 담화에서 『실무급 핵통제공동위원회 회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를 다시 재개하는 것은 문제해결방안이 되지 못한다』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한뒤 지난 5월 자신들이 제의한 바 있는 최고위급 특사교환을 거듭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한·미·일 3국은 워싱턴 대책회의에서 미·북한 3단계회담이 이뤄지려면 남북대화가 진행되고 영변내 5메가W짜리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시 IAEA의 사찰단의 입회가 허용되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 보스니아 회담/9일재개 합의

    【제네바·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세르비아계의 사라예보 외곽 전략거점 철수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보스니아 평화회담이 회교정부와 세르비아·크로아티계 등 내전 당사자간 합의로 오는 9일 재개될 것이라고 국제협상 중재자인 오웬경이 6일 밝혔다. 오웬경은 이날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상 재개 사실을 발표한 뒤 협상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돼야 하며 특히 「보스니아공화국연방」의 영토 분할문제및 사라예보의 처리문제 등 핵심 사안에서 현격한 의견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크리스토퍼 애 방문/중동회담재개 논의

    【카이로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일 이집트북부 지중해변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진 아랍­이스라엘간 평화협상 재개방안을 논의했다.
  • 북 핵해결 지연 결코 좌시안해/미 국무 회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1일 북한 핵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나 고무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국은 이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지거나 지연되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과제로 떠오른 영변 실질조사/미­북 제네바회담 합의 안팎

    ◎IAEA로 넘어간 「북핵사찰」/양쪽 기준 달라 지루한 협상될듯/미,핵개발 일단중지에 의미 부여 이번의 미·북한간 제2단계 고위급회담은 한마디로 미진한 느낌이 많다. 미국이 결렬을 피하기 위해 알맹이 없는 협의로 시간만 연장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문제의 핵심인 「영변 2곳에 대한 사찰」에 합의했다는 부분은 나타나 있질 않다. 강석주 북한수석대표도 이날 회견에서 IAEA사찰 수락여부를 묻는 질문에 『성명 그대로다.북한에 대한 핵위협의 정도와 IAEA의 편협성이 어느정도 제거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이는 북한이 IAEA측과 대화는 재개하되 공정성등을 문제삼아 언제든 핵사찰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공정성의 척도」를 가릴 기준이 현재로선 분명치 않다는 사실에 유의해볼 필요가 있다. 또 하나 우려되는 대목은 지난 3월 북한이 NPT탈퇴선언을 하면서 언급했던 한미간의 팀스피리트훈련,주한미군의 핵시설문제(이 문제는 논의됐으나성명에는 제외됐음)를 다시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IAEA와의 사찰협상 도중 그들의 필요에 따라 회담이 교착상태에 이를 가능성 또한 없지 않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국제적으로 고립된 북한을「윽박지르지 않고」국제사회의 장에 계속 머물게 한 합의대목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핵문제를 포함한 남북수뇌회담을 제의했는데 이제까지 경험에 비춰 남북대화가 북한에 하나의 탈출구를 제공할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다. 즉 북한은 이제까지의 「핵외교」에서 국제사회와의 대화,남북대화라는 두개의 채널을 이용해왔다.북한은 국제사회와의 대화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남북대화를,반대로 남북대화가 교착에 빠지면 국제사회와의 대화에 눈을 돌리는 2중적 행동양식을 보여왔다. 따라서 북한의 이같은 행동을 막을 장치가 없다면 북한은 다시 남북대화를 내세워 국제사회의 대북한 핵개발 포기압력이라는 초점을 흐리려는 시도를 하려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강수석대표가 북한의 핵투명성을 명백히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원자로의 형태전환문제도 당장 그들의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흑연감속원자로를 경수로 원자로로 전환하는 것은 오랜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미국은 경수로 원자로로의 교체에 따른 시간의 지연,자금,법적인 문제등을 이유로 북한을 계속 「묶어두려는」의도도 없지 않을 것이다. 원자로 형태를 전환하는 데 있어서 미국의 지원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북한의 새 제의는 별다른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앞서 합의된 내용들은 북한의 사찰수락을 확실하게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로버트 갈루치 미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으로 하여금 IAEA와 협의를 재개하도록 한 자체가「작지만 중요한」진전을 이룩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같은 말은 북한에 대해 IAEA와의 대화의무를 다시 지움으로써 북한을 일단 핵개발 중지상태에로 묶어놓았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는 미국측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해소함에 있어 점진적·단계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이번 회담에서 『특별사찰의 수락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둘러싼 문제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갈루치 차관보의 말이 이같은 미국측의 접근 행태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회담결과에 따라 북한과 IAEA와의 협상은 오는 8월쯤 본격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이 회담에서 영변주변 미신고 핵시설 두 곳에 대한 추가 정보제공과 핵사찰단 방문등을 일단 의제에는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강석주 수석대표는 IAEA와의 협상은「공정성을 중심으로」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특별사찰 수락을 둘러싼 북한과 IAEA간의 밀고당기기는 상당기간 지루한 회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봐야할 것이다.
  • 요르단과 연방 PLO 논의중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교착상태에 빠진 아랍­이스라엘 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키 위해 요르단­팔레스타인 연방구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팔레스타인 협상대표단의 사에브 에레카트 부단장이 16일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점령지에서의 팔레스타인 임시자치기간과 관련해 20개월 이상 회담이 진행됐으나 거의 성과가 없었다면서 그결과 이 지역의 최종지위에 관한 문제로 논의의 초점을 옮길 필요가 생겼다고 말했다.
  • 「이」 강경우파 샤론 전 국방/“「팔」과 점령지협상 용의”

    ◎중동회담 돌파구마련 될듯 【텔아비브 AFP 연합】 동예루살렘에 대한 팔레스타인측 자치권 부여 여부를 놓고 중동 평화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이스라엘 강경 우파인 리쿠드당의 아리엘 샤론 전국방장관은 7일 이 문제를 팔레스타인측과 직접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강경 우파는 그간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집권 후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측에 지나치게 양보한다며 반발해왔다.따라서 샤론 전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이스라엘의 대아랍 정책이 보다 획기적인 변화를 보일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샤론 전장관은 이날 당모임에서 『점령지 일부에 대한 자치권 부여를 선호한다』면서 『팔레스타인 자치기구가 궁극적으로 점령지 전반을 관장하는 국가 조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장관도 역임한 바 있는 그는 이어 『팔레스타인과 대좌해 동예루살렘 문제를 단도직입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 “대북회담 교착땐 유엔제재”/“북핵사찰 긴급과제로 인식

    ◎크리스토퍼 국무/제네바회담 오래 끌지 않을것”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4일 북한핵개발문제는 긴급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북한핵 해결을 위한 미·북한 고위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지거나 지연된다고 미국이 인식할 경우 유엔에서 추가적인 제재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미NBC TV의 일요대담에서 『한반도가 가장 무서운 장소인 이유는 냉전시대유형의 대결이 남아있는 세계유일의 장소이고 북한정권이 매우 예측불허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오는 14일 제네바에서 시작될 제2단계 미·북한 회담에 언급,『회담이 끝없이 계속되도록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북한핵시설의 위험성을 제거하기위해 과거 이스라엘이 이라크에 했던 것처럼 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을 할 태세가 되어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사태진전을 주시할 것이며 긴밀한 정보추적을 통해 우리의 결정적 국가이익에 관심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답변은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주목되고있다. 그는 또 『이라크가 사찰을 받은 후에도 핵개발을 하지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고의 사찰팀으로 북한핵시설을 사찰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상태를 판별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는 각종 기술적 수단들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북 상호사찰 응해야/미,고위회담 계속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한 후속회담이 생산적일 경우에만 회담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고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질 경우 다른 방도를 모색할 것이라고 워렌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1일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클린턴 대통령의 한국·일본 방문에 앞서 두 나라 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제네바에서 재개될 미·북한 후속회담에 관해 『미국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잔류하고 필요한 핵시설 사찰을 허용할 의사를 보일 때까지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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