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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22만명 총파업 “박근혜 즉각 퇴진”

    민주노총 22만명 총파업 “박근혜 즉각 퇴진”

    민주노총이 30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4시간 이상 파업하는 총파업 대회를 벌였다. 민노총 측은 조합원 6만명이 대회에 참여했으며 전체 총파업에는 22만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또 고용노동부는 현대차, 철도공사,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 다스를 포함해 46개사에서 6만 835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 집회는 중구 서울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민노총은 “박근혜 즉각 퇴진, 단 하나의 요구로 총파업과 시민불복종에 돌입한다”며 “박 정권 퇴진은 모든 정책을 폐기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는 “‘즉각 퇴진’ 요구를 외면하고 여야 합의를 조건으로 달아 국회로 공을 넘기며 시간 끌기에 나서겠다는 정치 술수”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후 4시부터 남대문부터 한국은행, 을지로입구, 종각, 광화문사거리, 광화문광장 등으로 행진하면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지원한 삼성, LG, 롯데, GS 등 대기업을 규탄했다. 민노총의 파업에 맞춰 시민사회단체, 교사·공무원, 대학생, 노점상도 연가 사용·휴업·수업 거부 등 방법을 이용해 시민불복종 행동에 돌입했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는 이날 오후 2시 각각 종로구 세종문화회관과 청계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노점상총연합(전노련) 소속 노점상들은 하루 장사를 접는 철시를 통해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가했다. 서울대 학생들은 동맹휴업을 선포하고 거리로 나섰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학교 본관 앞에서 동맹휴업대회를 열고 서울대입구역까지 1시간가량 행진했다. 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합류해 문화제를 개최하고 오후 7시 30분부터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행진을 벌였다. 주최 측은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하겠다고 신청했으나 경찰은 내자동 로터리까지만 행진하도록 조건 통보했다. 오후 9시쯤 집회 참가자들은 경복궁역 사거리에서 차벽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대치했다. 하지만 9시 10분쯤 서울행정법원이 주최 측의 행진 금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청와대에서 200m가량 떨어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을 허용했고, 경찰이 길을 터 줬다. 100여명의 참가자는 주민센터 인근에서 20여분간 집회를 한 후 9시 30분쯤 해산했고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崔씨 딸 정유라 초기 패닉상태說…이르면 이달 초 귀국, 수사 받을 듯

    崔씨 딸 정유라 초기 패닉상태說…이르면 이달 초 귀국, 수사 받을 듯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조만간 수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검찰이 최근 이화여대 입시비리와 관련한 수사를 시작한 데다 12월 출범할 특검 역시 수사 대상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12월 초쯤 귀국해 검찰이나 특검의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30일 “정씨의 이화여대 입시비리 수사와 관련해 당시 면접위원 등 교직원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어느 단계가 되면 정씨도 조사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검 전 소환은) 자신 있게 말을 못 한다. 이화여대 사건의 경우 여러 단계가 있어 조사할 분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수사 진척 정도에 따라 특검 시작 전에도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정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최씨 모녀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검찰의 정씨) 소환 통지 자체가 (아직) 없었다”면서 “정씨는 유럽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정씨 소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변호사가 정씨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 데다 모친인 최씨가 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정씨가 종적을 감추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씨가 사건 초기 ‘패닉’ 상태에 빠져 주변의 ‘조력자’들이 귀국을 만류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돈다.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어떤 이야기를 내놓을지 모르는 만큼 혐의가 명확해지기 전까지 ‘대응 전략’을 짜고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든 검찰 역시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씨 수사가 시작되면 최씨 모녀의 독일 도피를 도운 이들 역시 수면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혐의도 드러나고 있다. 이날 법무부의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 자료에 따르면 최경희(54) 전 총장과 남궁곤(55) 전 입학처장 등은 2014년 9월 체육특기생 입학사정 과정에서 면접위원들의 심사를 방해하고, 올해 4월 정씨의 지도교수를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순실의 최측근인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고영태(40)씨와 김성현(43) 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등 ‘키맨’들도 특검에서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의 ‘행동대장’ 격이었던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57) 상근부회장은 위증 혐의로 국회로부터 고발까지 당한 상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시민단체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 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

    청와대 100m 앞 행진 성사될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참여연대는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하겠다는 신고에 대해 경찰이 금지통고 처분을 하자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약 200m 떨어진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행진은 최근 법원의 결정에 따라 몇 차례 진행된 바 있지만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은 전례가 없다. 당초 이들은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당주동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기자회견을하고 3시30분께부터 청와대에서 약 100m 떨어진 분수대 앞까지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행진 신고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사건은 긴급성을 인정해 곧바로 이날 오후 2시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행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이 청와대 등 주요기관 100m 이내에서는 집회·시위를 금지하고 있어 청와대 100m 앞은 법적으로 집회가 허용되는 마지노선에 해당한다.그러나 서울 종로경찰서는 행진 시작 약 6시간 앞두고 교통소통 등을 이유로 이 행진을 금지했다. 경찰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한 것도 내자동로터리까지만 행진하도록 조건통보했다. 참여연대는 이에 대해서도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 따뜻한 이웃사랑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 참여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 따뜻한 이웃사랑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 참여

    서울디지털대학교(SDU) 및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SDL)은 지난 11월 18일 마포구 거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겨울철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서울디지털대학교 정오영 총장과 이영수 부총장을 비롯한 서울디지털대학교와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의 교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교직원들은 성금 174만 원을 모아 연탄 3,000장을 마포구 소외계층에 기부하고, 그 중 900장은 마포구 용강동 거주 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정오영 총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이라는 경영 이념에 맞게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봉사활동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에 동참한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은 2017학년도 1학기 개강에 앞서 현재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습과정 평가인정 심사 중에 있다. 따라서 평가인정 결과발표 전까지 ‘사전등록 예약신청 이벤트’를 오픈해 내년도 학습과정을 미리 준비하는 학습자들에게 과목당 등록금 5만 원 혜택 등 다양한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 이벤트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자격증 과정 및 학점은행제에 대한 문의사항은 교육원 대표번호 및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한 게시판 상담, 학습설계 상담, 카카오톡 상담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슬림 학생 오하이오주립대서 칼부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2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출신 무슬림 학생이 차량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러 1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 등이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52분쯤 오하이오주 컬럼비아에 있는 이 대학 메인 캠퍼스의 와츠홀 앞에서 이 학교에 재학 중인 남성이 승용차로 학생들을 덮친 뒤 차에서 내려 학생들을 향해 주방용 식칼을 마구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한 명은 중태라고 당국은 밝혔다. 교내 경찰은 사건 발생 1분도 안 돼 현장에 도착해 그를 사살했다. 범인은 이 대학 물류학 전공 3학년생인 압둘 라자크 알리 아르탄(19)으로 소말리아에서 이민 온 미국 영주권자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범인이 테러단체와 관련이 있는지 현 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고 경찰당국은 밝혔다. 아담 시프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은 “이번 테러는 자생적으로 극단화된 테러리스트가 저지른 공격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아르틴은 평소 무슬림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각과 이를 확산시키는 미디어에 두려움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틴은 지난 8월 이 학교 잡지 랜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무슬림이지만 미디어가 묘사하는 그런 무슬림은 아니다”라며 “나는 공개적으로 기도를 올리고 싶지만, 사람들이 내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수업이 있는 평일 오전에 공격이 발생했음에도 희생자가 비교적 적었던 이유로 대학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꼽았다. 대학은 사건 발생 5분도 안 돼 교직원에게 “와츠홀에 총기를 든 사람이 있으니 피하라”는 내용의 긴급 문자를 보냈으며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 속보를 계속 알렸다. 신고를 받은 대학 경찰은 인근에 있던 경찰관을 급파해 범인을 조기에 제압하고 사건을 수습할 수 있었다. .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박정희 시대 功 강조한 국정교과서

    박정희 시대 功 강조한 국정교과서

    ‘1948년 대한민국 수립’ 표현 산업화 시기 경제발전 내용 보강 뉴라이트 등 집필진 우편향 논란 야권 교육감 “일선학교 배포 중단”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이 28일 공개됐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학교 역사 1·2, 고등학교 한국사 등 3종의 ‘올바른 역사 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역사교과서는 현장에서 사용하기 전 검토를 위한 ‘현장검토본’으로, 전용 웹페이지(historytextbook.moe.go.kr)에 전자책 형태로 다음달 23일까지 4주간 공개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수렴된 여론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최종본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장검토본은 대한민국 건국과 관련, 현행 검인정 교과서에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고 돼 있는 표현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수정했다. 논란이 돼 온 ‘건국절’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북한에 대해서는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수립’이라는 표현을 ‘북한 정권 수립’으로 바꿨다. 6·25가 북한의 불법 남침임을 분명히 서술하고 북한의 군사도발, 인권문제, 핵개발 등에 대한 서술도 소주제로 구성해 대폭 늘렸다. ‘4·19 혁명’과 ‘5·16 군사정변’, ‘6월 민주항쟁’ 등 기존 검인정 교과서의 표현은 그대로 사용했다. 다만 역대 정부와 관련한 서술에 있어서 국정교과서는 산업화 시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상을 긍정 평가하는 내용을 보강했다. 그동안 뉴라이트를 비롯한 보수 진영에서 주장했던 내용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을 주도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역대 정부의 공과(功過)를 균형 있게 기술한다는 편찬기준에 따라 교과서를 집필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필진 31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고교 한국사에 27명이,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31명이 참여(중복 참여 포함)했다. 집필진 가운데 뉴라이트 계열인 한국현대사학회를 비롯해 논란의 교과서인 교학사 집필진도 다수 포함됐다. 이와 관련, 진보 진영을 비롯해 대다수 일선 교육현장에선 국정교과서를 통한 역사교육 획일화와 근현대사의 왜곡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다수 시민단체들은 국정교과서 즉각 폐지를 촉구했고 야권의 시·도 교육감들은 새해 국정교과서 일선 학교 배포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보수 성향의 교원단체인 한국교총도 “균형 있는 교과서 집필진 구성 등 3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이 부총리는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는 고려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노력해서 만든 질 좋은 교과서가 교육 현장에서 적용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국정과 검정의 혼용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 뒀다. 교육부는 다음달 중순쯤 공개토론회를 열고 이어 23일까지 전용 웹사이트에서 의견을 수렴한다. 의견 수렴이 끝나는 다음달 23일까지 국정 역사교과서의 현장 적용 방안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친일독재 미화, 박근혜 교과서…국정교과서 폐기하라” 촉구 이어져

    “친일독재 미화, 박근혜 교과서…국정교과서 폐기하라” 촉구 이어져

    28일 국정 교과서가 베일을 벗었다. 교육부는 기존의 검정 교과서들이 지나치게 ‘좌편향’돼 있어 균형을 맞춘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교과서 폐기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날 전국의 교원·시민사회 단체들은 국정 교과서가 헌법 가치에 위배되고 친일 독재를 미화하는 내용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수립일로 서술한 점 △친일·독재 미화 △추진과정 및 집필진 구성 등 주요 쟁점을 조목조목 들어 집중 비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정 역사교과서는 아버지 박정희의 치적을 강조하는 ‘박근혜 교과서’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항일 독립 운동사를 축소한 ‘친일 독재미화’ 교과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정교과서는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수립일’로 서술, 독립운동의 정체성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헌법 가치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대전 지역 역사교사 단체인 한밭역사교사모임 남동현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변경함으로써 독립운동과 친일부역행위의 의미를 제대로 다루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독재와 친일을 미화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경기지역 학부모와 교원 등으로 구성된 교육시민단체인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는 “국정교과서는 박정희 정부가 1964년 맺은 ‘한일 협정’이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됐다고 둔갑시켰고,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매우 의욕적인 계획’이라고 미화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광주와 전남 지역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도 “국정 교과서는 친일파를 건국 공로자로 역사 세탁했다”며 “5·16 군사쿠데타를 ‘근대화 혁명’으로, 박정희를 ‘경제 발전과 산업화의 아버지’로 미화하는 등 왜곡을 넘어 대통령 가정사를 미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다”고 비판했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울산시민대책위원회는 논평에서 “공개된 교과서는 ‘친일파’란 단어를 삭제하고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을 지나치게 미화해 편향된 역사관을 서술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국정 역사교과서가 비공개로 추진된 점과 집필진의 전문성 등 절차적인 문제도 제기했다. 경상남도 역사교사 모임과 관련 학계 관계자 10여명은 경남교육청 주최로 창원시 창동 어울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건국 관련 중대 내용을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 역사학계 의견 수렴과 집필 기준을 공개하고 공청회·토론회를 거쳐야 하는데도 비공개로 추진됐다”며 국정교과서를 인정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집필진 상당수가 뉴라이트 계열이거나 뉴라이트와 학술적 입장을 공유하는 인사들”이라며 “특히 현대사 집필진 중 사학 전공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비전공자까지 동원해 극우 편향 교과서를 만들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5·18 민주화운동과 4·3사건에 대한 사실 왜곡 문제도 제기됐다. 5·18기념재단측은 28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계엄군이 전남대를 폐쇄하고 등교하는 학생을 때리며 시위를 유발했는데 교과서는 학생들이 시위하니까 군부가 계엄군을 광주에 투입했다는 식으로 사실관계를 바꿔 놓았다”며 “명백한 왜곡이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려대 총학도 본관 점거 “미래대학 반대”

    고려대 학생들이 새로운 단과대인 ‘미래대학’ 설립과 학사운영제도 개선안 백지화를 주장하며 대학 본관을 점거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와 본관점거위원회 학생 20여명은 25일 대학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은 그동안 염재호 총장과 대화하려고 수차례 시도했으나 염 총장이 응하지 않았다. 지난 24일 오후 6시 불가피하게 본관을 점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염 총장이 28일 학생총회 전날 해외로 떠나 교무위원회 전날인 다음달 8일에 귀국한다고 한다. 교무위원회에서 미래대학 설립을 날치기로 처리하려는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미래대학 설립 추진을 당장 중지하고 연기하기로 한 학사운영제도 개선안도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본관 점거 과정에서 교직원들에 의해 부상당한 학생에게도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고려대는 2018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미래대학(가칭 ‘크림슨 칼리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총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미래대학에 반대하는 이유는 형평성 때문”이라면서 “강의실 추가 건립, 기숙사 확충 등 현재 재학생들의 요구가 있는데 학교 재원을 미래대학 설립에 쏟아붓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방문·화상면접과 조기발굴 프로그램 등 입학사정관식 선발, 패스·페일(Pass·Fail) 평가, 전원 기숙사 배정 등 각종 특혜를 강조하면서 ‘귀족 대학’, ‘제2의 정유라 키우기’라는 학내 비판을 전했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염 총장의 해외 출장 일정은 지난 8월에 결정된 것으로 학생총회 등과는 무관하다”면서 “학생 선발 방법, 기숙사 배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교육부, ‘정유라 특혜’ 이대 前 입학처장·학장 해임 요구

    교육부가 24일 이화여대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을 해임하라고 학교 측에 요구했다. 교육부가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 입학과 재학 당시 받은 특혜에 대해 벌여 온 특별감사의 후속 조치다. 교육부는 감사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심의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처분심의위원회는 특별감사에서 드러난 내용을 토대로 감사 처분 대상자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하는 교육부 감사관실 내부 기구다. ●최경희 前총장은 경징계 조치 심의 결과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 면접평가위원이었던 이경옥·박승하·이승준 교수,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부장이 중징계 대상이 됐다. 이 가운데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에 대해선 해임을 적용하고, 나머지 5명은 학교 측이 자체적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또 최경희 전 총장과 면접평가위원이었던 박모 교수 등 8명에 대해 경징계하고 경고 3명, 주의 3명, 문책 7명 등 총 28명에게 신분상의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중징계 대상자를 포함한 13명을 고발할 예정이다. 최 전 총장을 비롯해 정씨가 수업을 듣지 않았는데도 출석과 시험 성적을 처리해 준 류철균 융합콘텐츠학과장, 최씨 모녀 등 4명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총학생회장 특수감금 혐의 입건 한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최은혜(23)씨를 특수감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최씨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에 반대해 본관을 점거하는 상황에서 7월 28일 오후 1시 45분부터 약 47시간 동안 교수 4명과 교직원 1명 등 5명을 안에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대상이던 다른 학생 8명은 학교 측과 교수들의 탄원서를 감안해 형사 입건하지 않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의견 듣는다더니···정부 ‘국정교과서’ 공식화 1년 전 이미 실현 전략 마련

    의견 듣는다더니···정부 ‘국정교과서’ 공식화 1년 전 이미 실현 전략 마련

    여론과 역사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오는 28일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검토본을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2일 국정교과서 방침을 확정한 뒤로 교과서 집필진을 일절 공개하지 않은 채 국정교과서 집필을 진행해왔다. 그런데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방침을 확정하기 약 1년 전에 청와대가 이미 국정교과서 발행 방침을 정해놓고 구체적인 실현 전략까지 짜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JTBC 취재진은 ‘국정 국사교과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거 검토’라는 제목의 청와대 내부 문건을 ‘뉴스룸’ 방송에서 공개했다. JTBC에 따르면 A4 용지 10쪽 분량의 이 문건이 작성된 건 2014년 9월 17일. 정부가 국정화 방침을 확정 발표하기 1년 1개월 전 시점에 작성됐다. 당시만 해도 청와대는 물론 교육부까지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정해진 게 없다”면서 의견 수렴을 위해 공개 토론회를 열던 때였다. 하지만 문건을 보면 청와대 내부에선 이미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중심 좌파 역사관이 학생들에게 주입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면서 교과서 국정화를 대전제로 전략을 논의하고 있었다. 특히 청와대가 검토한 전략 중에는 ‘기존 검정 교과서 체제 하에선 여러 교과서를 공부해야 해 학생들 부담이 늘어난다’거나, ‘사교육비가 증가할 우려도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는 내용까지 들어있었다. 이는 청와대가 학생과 학부모의 입시에 대한 불안을 국정교과서 관철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이다. 청와대의 이런 논리는 여당 의원들로부터도 비슷하게 나왔다. 지난해 9월 당시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현 여성가족부 장관)은 “(학생들이) 안 그래도 많은 학습량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과연 (현행 검인정) 8종 교과서가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서 했던 것을 그대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교육부에) 드리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결국 정부는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있어 겉으로만 의견을 수렴했을 뿐 청와대가 이미 답을 정해놓은 뒤 ‘일방 통행’ 정책을 펼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연세대 언더우드가 기념관 화재 발생…소방관 1명 쓰러져 병원 이송

    연세대 언더우드가 기념관 화재 발생…소방관 1명 쓰러져 병원 이송

    연세대 신촌캠퍼스 안에 있는 언더우드가(家) 기념관에 불이 났다. 학생 및 교직원의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압 중 소방관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내의 언더우드가(家) 기념관에 불이 났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이 2층 꼭대기까지 번지는 바람에 건물 내부 상당 부분이 타거나 그을렸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2대와 소방관 92명을 출동했다. 그런데 화재 진화 과정 중 소방관 1명이 작업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기를 마셔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밖에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이 아침에 출근해 보일러실을 점검하러 왔다가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서대문소방서 관계자는 “기념관 내부에 있던 중요 전시품은 대부분 밖으로 꺼냈다”면서 “자세한 재산 피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건물 외부는 석조지만 내부가 전부 목조여서 불이 금방 꼭대기까지 옮겨붙었다”면서 “지붕 기와를 깨면서 서까래에 붙은 불을 끄느라 화재 완전 진압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연세대 설립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한국명 원두우) 선교사 일가가 살던 연희동 사택을 복원·개조해 만든 건물이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아들이자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3대 교장인 호러스 호튼 언더우드(한국명 원한경) 박사가 1927년 지었으며 2003년 복원·개조돼 ‘언더우드가 기념관’으로 이름 지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근철’ 2호선 인근 강남 오피스텔…풍부한 수요로 인기↑

    ‘통근철’ 2호선 인근 강남 오피스텔…풍부한 수요로 인기↑

    서울시내 주요 대학과 오피스 지구 왕래가 용이한 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환승없이 한 번에 학교와 직장을 오갈 수 있는 전철역 인근 오피스텔은 대학생과 교직원, 직장인 임대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하철 여러 노선 가운데서도 2호선은 ‘통학철’, ‘통근철’이라는 별칭으로 불릴만큼 경유역 인근에 대학교와 오피스 지구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서울 주요 오피스 지구인 강남역과 역삼역, 삼성역, 을지로입구역도 2호선 영역이다. 특히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산실로 부상하는 2호선 역삼역과 삼성역 일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각종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관련 종사자들의 풍부한 임대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역삼역에서 도보 300m 지점인 역삼동 일원에 짓는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7㎡~39㎡의 7개 타입, 736실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대, 건국대, 한양대, 홍익대 등 서울시내 다수 대학교 통학이 가능하고 강남역, 삼성역은 물론 판교나 광교 방면 출퇴근도 용이하다. 테헤란로 가까이 자리잡은 오피스텔로서 현대자동차그룹이 2021년까지 삼성동 한전부지에 짓는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최고급 호텔과 오피스텔, 컨벤션시설 등이 입주하는 38층 높이의 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역삼 벨레상스 호텔’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는 더 높게 평가되는 상황이다. 이 밖에 KTX,GTX 통합철도역사 등이 들어서는 영동대로 지하 광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2021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테헤란로에는 타지로 이전하지 않고 남아 있는 다수 기업들과 GS타워,포스코센터 등 주요 업무시설이 여전히 밀집해 있어 앞서 언급된 개발호재들이 가시화되면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8일 “사업부지 인근 1km 반경 안에 이마트, 종합병원, 공원 등 다수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고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기업체와 호텔 등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추산되는 임대수요는 약 100만명 수준으로 풍부한 편”이라며 “낙산공원이나 도곡공원도 가까워 여가선용 공간도 충분한 만큼 실제 임차인 수급이 용이할 것으로 보이는 바, 투자가치가 높은 수익형 부동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부 “정유라 특혜로 낮은 점수 받은 학생들 구제 방법 없다”

    교육부 “정유라 특혜로 낮은 점수 받은 학생들 구제 방법 없다”

    현 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의 딸 정유라(20)씨에게 이화여대가 광범위한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도 대학 관리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가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를 알아본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2014년 입시 당시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정씨의 면접 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했고, 정씨가 수강하는 과목의 담당 교수가 부당하게 성적을 부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 결과를 발표한 이 부총리는 그러나 이화여대가 정씨에게 특혜를 베푸는 과정에서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으며, 감사 과정이나 내용과 관련해서도 청와대와 논의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부총리는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연세대에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면밀히 검토해 특별감사 여부를 별도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부총리와 감사관 등 교육부 관계자들과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입학취소의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 고발이나 수사 의뢰 대상은 몇 명인가. △입학취소는 학교의 입시 부정뿐 아니라 당사자인 정유라 학생 본인도 부정행위에 직접 관련된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가능하다. (김태현 감사총괄담당관) 통상 감사 절차상 감사처분심의위원회에서 위법성 정도를 판단해 징계 수준을 결정한다. 감사가 끝난 지 며칠 되지 않아 시간상 아직 구체적으로 몇 명이 어떤 처분을 받는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화여대 교직원은 18명이 징계, 고발이나 수사 의뢰 대상이다. (김청현 감사관) 정유라 입학 당시 체육과학부가 속해있던 건강대학학장이었던 김경숙 학장은 입시 부분에 관여가 확인돼 고발조치와 중징계할 예정이다. 학사 관리 부분에서도 담당 교수들로부터 학장에게 정유라의 학사 부분에 신경을 써서 관리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진술을 받아냈지만 김 학장 본인은 부인하고 있다. --정유라에게 특혜를 준 입학처장과 교수들은 이유에 대해 어떻게 설명했나. △우수한 학생을 뽑기 위해서라고 진술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진술도 있어 수사를 의뢰했다. --이화여대에는 입학정원 축소 조치가 가능한가. △시정명령에 따라 이화여대가 취하는 조치를 보고 시정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조치로 모집 정지나 정원 감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유미 대학정책관) 시정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입학정원 10% 내에서 모집 정지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입학취소 등 시정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면 다음 단계로는 나가지 않는다. --정유라 때문에 면접 점수를 낮게 받았던 학생들에 대한 구제 계획은. △그런 경우 차점자에게 다시 입학을 허가하는 규정은 없어 이 경우에는 구제할 방법이 없다. --이화여대에 대한 대학재정지원 사업 특혜 의혹 조사 계획은. △재정지원사업은 평가과정에서 엄격히 평가하고 있다. 또 교수 2000여명이 평가에 참여하고 있어 특정 대학이 선정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수많은 제보가 있었을 것이고 확인이 됐을 것이다.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연세대 부정입학 의혹도 있는데 조사계획은. △연세대에 관련해서 자료를 요청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폐기 기한이 넘어 상당 부분 자료 확보가 어려운 점이 있다. 그 내용도 면밀히 검토해서 특별감사를 할지는 별도로 판단하겠다. --2015년에 이화여대가 체육특기자 과목에 승마 과목을 추가하고 올해 1학기 학칙 개정을 한 데 대한 조사 결과는. △이화여대에서는 정유라가 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2011년부터 승마를 체육특기자 과목에 추가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또 2015학년도에 정씨가 이화여대 아니라 연세대와 고려대, 중앙대에도 지원했기 때문에 정씨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추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학칙 개정 부분은 문제가 있다는 정황은 확인했지만,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수사를 의뢰했다. --정유라 부정입학에 최순실 씨와 입학 관계자, 최경희 총장 외에 더 윗선의 개입지시가 있는지는 확인했나. △그 부분은 확인하지 않았다. 최순실 모녀가 한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다. 감사 과정이나 내용과 관련해 청와대와 논의하거나 보고한 적이 없다. (김청현 감사관) 입학처장은 본인이 정유라가 누구의 자녀인지를 먼저 안 상태에서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했지만, 그에 따라 총장이 어떤 지시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총장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진술이 엇갈린다. 이번 감사는 입학과 학사 부분에서 이대 구성원들의 행위가 적정한지를 따지는 것이 본질이다. 윗선에 대해서는 이번 감사에서 깊고 넓게 나아가지 못한 부분이 있으며 검찰에서 총체적으로 수사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의 연루설도 나온다.교육부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아닌가. △교육부도 대학관리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을 느끼고 있다.앞으로 입시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2019년부터 시행하기로 된 체육특기자 입시비리 대책을 앞당겨 시행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면접조작은 어떻게 이뤄졌나. △(김청현 감사관) 서류평가에는 22명이 합격했지만, 면접에는 1명이 결시해 총 21명이 응시했다. 입학처장이 먼저 ’금메달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이야기했고 면접 쉬는 시간에 특정한 한 교수가 두 명의 학생을 지목하면서 해당 종목은 나이로 볼 때 전성기가 지나 발전 가능성이 없는 만큼 합격은 온당치 않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폈다.정유라는 서류평가에서 9등을 한 상태로 면접을 봤지만,결과적으로 정유라는 6등으로 합격하고 서류평가에서 정유라보다 선순위였던 학생 2명은 최종적으로 탈락한다. --최경희 전 총장 조사는 어떻게 이뤄졌나. △(김태현 감사총괄담당관) 감사반장인 제가 직접 조사관 3명과 3시간 40분간 조사했다. ‘총장께서 정유라 학생을 뽑으라고 했다’는 입학처장 진술을 입학처 직원들이 들은 게 있어 확인했으나 입학처장 본인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김청현 감사관) 본인은 직원들에게 부당한 행위를 지시한 적이 없다지만 총장이 대학관리의 정점에 있는 상황에서 그 진술을 100% 인정해 혐의가 없다고 확정할 수 없는 만큼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기열의원 “사립학교 법인들 법정부담금 나몰라라... 제재 강화를”

    서울시의회 박기열의원 “사립학교 법인들 법정부담금 나몰라라... 제재 강화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11월 16일 의원회관별관 6층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제27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외국어고등학교와 자율형사립고등학교 법인의 법정부담금 미납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법정부담금이란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을 적용받는 교직원의 보험료(연금부담금, 건강보험부담금, 재해보상부담금) 납부액 중 학교법인에서 부담하는 금액을 말한다. 법정부담금의 재원은 「고등학교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 시행규칙」제10조제1항에 따라 학교법인의 수익용기본재산에서 생긴 총수입으로 충당하도록 되어있다. 박기열 의원은 “2016년 9월 기준 서울시 사립학교의 법정부담금 납부율은 17.81%로 특수학교를 포함한 전체 초·중·고 사립학교 367개 중 10%인 37개교만 법정부담금을 완납하였다. 더욱이 납부비율은 점차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시내 6개 외국어고등학교 중 이0여자외국어고등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외국어고등학교의 2014년~2016년도 법정부담금 납부율은 모두 약 2% 미만이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현재 서울시내 5개의 외국어고등학교의 경우 교육청에서 학교별로 법정부담금 기준액 대비 법인 전출이 부족한 경우 재정결함보조금으로 대납하기 때문에 학교법인의 적극적인 법정부담금에 대한 전출의지는 사실상 약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학교법인이 수익용기본재산인토지, 건물, 현금, 유가증권, 수익사업체 등으로부터 수입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학교회계로 전출하지 않는 등 법적 의무를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법인들은 법정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을 때 서울시교육청이 제재조치로 학교운영비 감액 및 교육환경시설개선비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박기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사립학교 법인의 수익용기본재산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의도적인 미납행위가 발견되면 엄중하게 제재조치를 하고 법정부담금 납부율이 높은 학교는 시설사업비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학교법인의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년 만에 숙원 푼 우리은행 민영화… 매각 둘러싼 세 가지 궁금증

    ① 다른 사모 빠질 때 IMM 홀로 6%나 써냈나② 예상보다 낮은 커트라인 왜 ③ 과점주주 합종연횡 노렸나 우리은행 지분 30% 매각으로 정부는 16년 만의 민영화 기반을 닦았지만 매각을 둘러싸고 시장의 궁금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건 고만고만한 과점주주 중 가장 크게 ‘베팅’한 IMM프라이빗에쿼티(PE)다.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한 7곳의 투자자 가운데 IMM PE는 유일한 사모펀드다. 본입찰 직전 국내외 사모펀드 8곳은 모두 발을 뺐지만 IMM PE는 사외이사까지 추천하겠다고 나섰다. IMM PE처럼 전주(錢主)들을 모아 입찰에 참여한 유진자산운용이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재무적투자자(FI)로 방향을 튼 것과 대조를 이룬다. 게다가 다른 6곳의 과점주주들이 각각 4%씩 지분을 사들인 것과 달리 6%를 인수했다. 경영 참여가 목표라면 정부가 정한 하한선인 4%만 사들여도 사외이사 한 명(임기 2년)을 추천할 수 있다. 그런데 IMM PE는 지분 6%를 써내 임기 3년의 사외이사를 확보했다. IMM PE 관계자는 14일 “처음부터 지분 4% 이상 투자를 목표로 했고 자금 모집 과정에서 (투자 지분이) 6%로 늘어난 것”이라며 “사외이사 임기는 다른 과점주주와 마찬가지로 2년만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M PE에는 새마을금고(1700억원), 교직원공제회(1500억원)가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 금융투자(IB) 업계에선 당초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도 참여를 고려했다가 본입찰 직전에 철회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들 연기금이 계획대로 발을 담갔다면 IMM PE의 우리은행 지분 인수 규모가 8%까지 늘어났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정부의 매각 예정가 ‘커트라인’(하한선)도 뒷말이 무성하다. 이번 매각 가격은 주당 평균 1만 1768원이다. 평균 가격이다 보니 주당 1만 1400원대를 써낸 낙찰자도 일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허를 찔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시장에서는 본입찰 낙찰가가 최소 1만 2000원은 넘을 것으로 봤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본입찰 직전 트럼프 악재로 외국계 자금들이 줄줄이 손을 떼면서 입찰 가격을 후려치려는 분위기가 있었다”면서 “정부가 이번만큼은 우리은행을 반드시 팔겠다고 공언한 것도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패’를 모두 보여 준 셈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2014년 우리은행 소수지분 매각 당시 입찰가가 매각 예정가보다 불과 50원 낮아 무산됐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안에서도 (매각 예정가를 너무 빠듯하게 산정해) 이런 아픔을 반복하지 말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과점주주 간 합종연횡과 숨겨진 백기사(우호지분) 가능성도 주목된다. 금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에서 자유로운 사모펀드인 IMM PE가 추후 한국투자증권이나 한화생명 등 과점주주 한 곳과 손을 잡게 되면 단숨에 우리은행 대주주로 올라설 수도 있다. IMM PE 관계자는 “합종연횡까지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경영 참여 과정에서 뜻이 맞는 과점주주들과 한목소리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시작되는 차기 행장 선임 절차가 첫 무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아동학대 사망 적극 사형 구형

    아동학대 사망 적극 사형 구형

    과실 사망도 예외 없이 구속 신고의무자 학대 땐 가중 처벌 아동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은 예외 없이 구속하고 적극적으로 사형을 구형하는 등 검찰이 아동학대 범죄 처리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박균택 검사장)는 아동학대 범죄에 살인죄가 적용 가능한 경우 법정 최고형인 징역 30년, 무기징역 또는 사형 구형을 검토하도록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아동이 과실로 사망한 경우 예외 없이 피의자를 구속하고, 법원 재판을 통해 실형이 선고되도록 노력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테이프로 7살 된 딸의 입을 막고 팔다리를 의자에 묶어 회초리로 때려죽인 뒤 야산에 암매장한 ‘고성 친딸 암매장 사건’,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하고는 시신을 훼손해 냉장고에 넣은 ‘부천 초등생 사건’, 계모의 락스·찬물 학대 끝에 숨진 ‘평택 원영이 사건’ 등을 계기로 국민의 엄벌 요구 여론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대검은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부천 사건의 주범인 아버지와 원영이 사건을 일으킨 계모에게 각각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법원의 선고 형량을 보면 징역 20~30년이었다. 법원의 선고 형량이 검찰의 구형량에 구속되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구형량 수준이 올라갈 경우 실제 처벌 수준 역시 무거워질 가능성이 있다. 대검은 이와 함께 보육교사, 교직원, 의료인,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아동학대 신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아동학대를 할 경우 가중처벌하기로 했다. 친권자와 기타 보호의무자가 보호 관계를 악용해 학대해도 더 세게 처벌한다. 학대 행위에 도구가 사용된 경우나 시체유기·손괴 등 엽기적 행각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또 음란 행위 등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확인되면 별도 감경 요소가 없는 한 구속할 방침이라고 대검은 전했다. 2006~2011년 한 해 100여건 남짓 검찰에 접수되던 아동학대 범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 2014년 1019건, 지난해 2691건으로 급증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교장 선생님 맞아? 공금유용에 급식비도 안내고 밥 먹어

    충북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공금을 유용하고 친인척 업체에 일을 몰아주다 적발됐다. 심지어 1년이 넘도록 자신의 급식비도 안냈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한 초등학교 A(61) 교장의 비리행위를 확인하고 중징계 요구와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용한 금액이 총 830여만원 정도지만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이 총동원됐다. 도교육청 감사결과 A교장은 학생선수 영양식 제공과 교육관계자 접대 목적 식사비 등의 명목으로 공금을 지출한다는 서류를 만든 뒤 학교 법인카드로 식당에서 선 결제토록 하고 실제 식사는 다른 사람들과 했다. 이런 방법으로 24차례에 걸쳐 613만원을 유용했다. A교장은 “함께 식사를 한 사람들이 모두 학교와 관계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A교장은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시상이나 격려를 목적으로 254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한 뒤 163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정상지급하지 않았다. 감사과정에서 이 사실이 드러나자 A교장은 52만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감사반에 반납했다. A교장은 격려금에도 손을 댔다. 관련규정에 금지된 수학여행 인솔교사 격려금을 집행하게 한 뒤 이 가운데 21만원을 가로채고 39만원을 유용했다. 또한 친인척이 운영하는 여행사에 21차례에 걸쳐 총 7479만원 상당의 차량임대계약을 수의계약으로 몰아줬고, 14개월치(111만원) 급식비를 내지 않고 학교급식소를 이용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A교장이 자녀의 회사 공금에도 손을 댄 것으로 보고 있다. A교장은 교직원 친목회 행사 때 총무를 시켜 자기 아들 카드로 7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을 결제한 뒤 현금으로 돌려받았는데, 일부는 아들 카드가 아니라 아들 회사의 법인카드였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말 A교장의 비리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돼 감사에 착수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t 충북도교육청 전경
  • 백석예술대, 버클리음대 입학설명회 개최…글로벌 진로탐색 지원 강화

    백석예술대, 버클리음대 입학설명회 개최…글로벌 진로탐색 지원 강화

    백석예술대학교(총장 김영식)가 세계적인 명문 버클리음악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버클리음대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백석예술대는 지난 4일 교내 자유동 리사이틀홀에서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버클리음대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입학설명회에는 실용음악학부 재학생 100여명과 교수진 및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백석예술대와 버클리음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버클리음대의 역사 △버클리음대 교육방식의 특징 △실기전형과 준비 방법 △장학정보 등을 제공했다. 특히 버클리음대 입학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입학담당자와 직접 만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버클리음대 입학과정 뿐 아니라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도 진지한 질문을 계속했고, 제이슨 버클리음대 입학처장이 직접 참석해 취업 지원과정 사례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제이슨 버클리음대 입학처장은 “세계 각국에서 버클리음악대학으로 모이는 국제 학생들과 함께 음악활동을 하며,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문화교류 및 글로벌 역량 강화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준비된 인재들에게 버클리음악대학의 문은 활짝 열려있으니 성실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지원에 도전하기를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백석예술대 실용음악전공 교수들은 “재학생들을 위해 교류협약기관인 버클리음대에서 맞춤형 전형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번 입학설명회가 재학생들에게 국제적으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는 꿈과 비전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고, 백석예술대학교의 예비 음악인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교사 노조도 시국선언…“朴대통령 퇴진, 정권 해체 요구”

    공무원 교사 노조도 시국선언…“朴대통령 퇴진, 정권 해체 요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공무원과 교사 노조도 동참했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는 4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서 공무원 1만 7432명, 교사 2만 4768명 등 총 4만 2200명이 연명한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공노와 전교조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작금의 혼란한 시국을 수습하는 유일한 방안으로 박 대통령의 퇴진과 현 정권의 해체를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오는 12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해 국민을 배신하고 능멸한 불의한 정권에 맞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법 해석에 따라 활동 기간이 종료된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 당시 있었던 ‘대통령의 7시간’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특조위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라진 ‘대통령의 7시간’이 최순실씨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나라를 뒤덮고 있다”며 “더불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국민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조위 조사활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진상규명이 이뤄지는 그 날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출석조사도 촉구했다. 예술인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우리 모두가 블랙리스트 예술가다-예술행동위원회’는 광화문광장에서 문화예술인 7449명과 문화예술단체 228개가 연명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문화예술계 검열과 블랙리스트 사태, 문화체육관광부의 인사·사업·예산의 비리와 파행이 모두 최순실-차은택-김종덕-김종의 검은 커넥션에서 야기된 것이 확인된 이상 이 모든 책임을 박 대통령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주범·공범 퇴진!’…대통령 수사 불가피

    [서울포토] ‘주범·공범 퇴진!’…대통령 수사 불가피

    4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분노한 대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원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16.11.4.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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