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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농단’ 임종헌, 재판 진행에 불만…변호인단 사임에 첫재판 파행

    ‘사법농단’ 임종헌, 재판 진행에 불만…변호인단 사임에 첫재판 파행

    재판부, 변호인단 사임 고수시 국선변호사 지정…3월쯤 재판 재개‘사법 행정권 남용’에 대한 첫재판이 재판진행 절차 문제로 재판 일정이 변경됐다. 판사 출신인 임종헌(60·사법연수원 16기)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변호인들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일괄 사임계를 낸데다 임 전 차장 역시 불출석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 윤종섭)는 이날 오후 2시 진행할 예정이던 임 전 차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1차 공판기일을 변경하고, 추후 다시 지정하기로 했다. 임 전 차장의 변호인단이 전날 재판부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전원 사임한 데다 임 전 차장 역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예정된 재판이 취소됐다. 임 전 차장 측 변호인단 수사기록 열람 복사 허용 범위가 제한됐고, 기록 검토가 늦어져 일부 혐의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지 못하는 등 충분한 방어권 행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가기소 부분에 대해서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인해 수사기록 복사도 못했다면서 정식 재판이 열리더라도 사실상 변호인 의견진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반발했다. 향후 주 4회 재판하겠다는 계획에도 불만을 제기했다. 임 전 차장의 구속기한은 5월 14일까지다. 임 전 차장 역시 전날 서울구치소를 통해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임 전 차장의 사건은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필요적(필수적) 변론 사건’이라 변호인 없이는 재판할 수 없다. 형소법에 따라 피고인이 구속됐거나 사형, 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기소된 때에는 변호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임 전 차장의 기존 변호인단이 사임 의사를 철회하지 않으면 재판부로선 국선 변호인 지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선 변호인 선정 과정에 시일이 걸리고, 기록 검토 시간을 고려하면 정식 재판은 3월 중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차장은 징용소송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소송을 둘러싼 ‘재판거래 의혹 등 30여개의 범죄사실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다. 이달엔 전·현직 국회의원들에게서 ‘재판 민원’을 받고 판사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재판부는 두 사건을 모아서 동시에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사법농단’ 임종헌 변호인단 전원 사임…재판 차질 불가피

    ‘사법농단’ 임종헌 변호인단 전원 사임…재판 차질 불가피

    재판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변호인단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정식 재판을 앞두고 모두 사임했다. 임 전 차장의 변호인단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 윤종섭)에 전원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현 상태의 재판 진행으로는 피고인의 방어권과 변호인의 변론권 보장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지난 23일 4차 공판준비기일에 앞서 일부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지 못했다며 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잡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임 전 차장의 공소사실이 방대해 심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변호인단이 의견을 밝힌 공소사실부터 먼저 정식 심리를 시작하겠다며 변호인단의 요청을 거부했다. 검찰 역시 하루빨리 본 기일을 진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재판부는 또 신속한 심리를 위해 재판을 주 4회로 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임 전 차장의 구속기한이 오는 5월 14일에 만료되는 만큼 재판부로서는 재판 진행 속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무리한 진행이라면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의 사임서 제출로 오는 30일로 예정된 임 전 차장의 첫 공판은 연기되거나 열리더라도 곧바로 파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차장의 사건은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필요적(필수적) 변론 사건’이라 변호인 없이는 재판할 수 없다. 형소법에 따라 피고인이 구속됐거나 사형, 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기소된 때에는 변호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도 재판부에 전원 사임서를 제출했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임 전 차장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도 국선 변호인을 지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을 차례로 지낸 임 전 차장은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위안부 피해자 손해배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등의 소송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다. 이달엔 전·현직 국회의원들에게서 ‘재판 민원’을 받고 판사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폭위 이대로는 안된다] “잘잘못 따지기도 전에 가해자 낙인… 학폭위, 전문성 강화해야”

    [학폭위 이대로는 안된다] “잘잘못 따지기도 전에 가해자 낙인… 학폭위, 전문성 강화해야”

    학교폭력이 학교 안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법정 다툼으로 커지는 가장 큰 이유는 교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와 교사,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학폭위가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학폭위가 학생을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눠 처벌을 내리는 법정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전담교사나 위원으로 참여한 학부모가 폭력사건에 대한 명료한 판단력과 학생의 감수성에 대한 이해를 모두 갖추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학부모 위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학부모 위원의 공정성을 위해 학부모 전체회의에서 직접 선출된 대표들이 참여하도록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감정적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 주로 나온다. A씨의 아들은 자신을 먼저 밀친 친구와 싸웠지만 가해자로 학폭위에 넘겨졌다. A씨는 “학폭위는 아이들의 잘잘못을 따지기도 전에 처음부터 우리 아들을 가해자로 낙인찍었다”면서 “아직 어린아이를 범죄자 취급하는 위원들의 말투에 가슴이 미어졌다”고 말했다. 지적장애를 가진 딸이 괴롭힘을 당했던 B씨는 “학부모 위원이 아이에게 ‘언제 어디서 누가 뭐라고 놀렸는지 정확히 설명하라’고 해 아이의 말문이 막혔다”면서 “지적장애에 대한 기본 이해도 없는데 문제가 해결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현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수석부지부장은 “학부모 위원들이 시·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 연수를 받는 등 전문성을 높이려는 노력은 꾸준히 이뤄져 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청소년 지도자나 청소년 상담 전문가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성이 결여된 위원회의 결정은 반드시 불복이 따른다. 학폭위부터 불복에 이르는 과정에는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도 못한다. 아이들 싸움이 학폭위로 넘어간 뒤부턴 어른 싸움이 되는 것이다. 최희영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 유스랩 센터장은 “학생들은 이미 화해를 했는데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가해 학생의 처벌을 더 강화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아이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폭위에서 넘어온 사건을 담당하는 행정재판부 법관들은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판사가 최종 판단을 하는 게 바람직한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한 법원의 행정재판부 재판장은 “학교폭력이 일어나면 무조건 학폭위에 넘기다 보니 교사들에겐 재량권이 없다”면서 “교사가 화해를 유도해도 학부모가 다시 문제 삼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법관은 “학교전담 경찰관이 초기에 개입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하면 사건의 왜곡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법에서 행정재판을 맡은 부장판사도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폭위 규정이 오히려 재판에선 실체를 밝히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학교폭력예방법이 지나치게 촘촘한 규정을 두고 있어 사건의 본질과 무관하게 절차적 하자 때문에 법원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법관은 “학폭위가 시작되면 정작 교사와 학교는 뒤로 빠진 채 학부모가 직접 학폭위 결론과 싸우는 구조가 된다”면서 “학교가 좀더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7개 시·도 지부에 교육권 지원센터 교사권리 지킨다”

    “17개 시·도 지부에 교육권 지원센터 교사권리 지킨다”

     “전교조는 대중 노동조합입니다. 일부 활동가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에요.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교사)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 부터시작해야 합니다.”  1989년 출범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올해로 30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12월 당선된 권정오(54) 제19대 전교조 위원장은 조직 내 온건파로 분류된다. 교사들의 교육권 강화를 앞세워 법외노조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진영효 후보(37.75%)를 제치고 51.53%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전통적으로 학생의 인권을 강조했던 전교조에서 교사의 권리를 강조한 위원장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교조 안팎에서 권 위원장의 당선을 ‘정권교체’로 받아들이는 이유다. 권 위원장을 22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전교조 사무실에서 만났다. 권 위원장은 교육권을 보호해 무너진 학교 현장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곳’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선거 결과를 전교조의 ‘정권교체’라고도 한다.  -우리가 전임 지도부와 지향점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정권교체는 적합한 표현이 아닌 것 같다. 다만 바뀌어야 할 것은 있다. 1989~1998년 합법화 이전 노조 가입 사실 만으로도 교사직에서 해임되던 때에는 소수의 결의된 활동가 중심으로 운영됐다. 그 관행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간부 몇몇이 사업과제를 제안하고 일방적으로 따르게 하던 30년된 관행에서 벗어나 조합원 스스로 과제를 제안하고 정부와 시·도교육청에 요구를 관철하는 방식으로 가야한다. 지난해 8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전교조 최고의사결정기구가 조합원 일부만 참여하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합원 총회로 바뀌었다. 상징적 의미가 크다. 향후 전교조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전체 의견을 물어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 방식을 확대할 것이다.  →교육권을 강조한 첫 위원장이다. 전교조의 노선전환으로 받아들여도 되나  -밖에서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그렇게 해석해도 된다. 촛불혁명 이후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교사들, 전교조 조합원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이야기를 들어달라. 같이 고민해 달라는 적극적 요구를 하기 시작한거다. 조합원들의 일상적 어려움을 모아 단결력을 높이고 제도적 투쟁으로 이어가는 것이 대중노조의 역할이다. 전교조도 다르지 않다.  →교육권이 보호돼야 하는 이유는  -과거 학생들은 훈육과 체벌의 대상으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지금은 과거와 비교하면 인격 주체로서 대우받는다. 우리 교육의 발전이다. 하지만 입시 경쟁 구조가 학생인권을 침해하고 학생들을 죽음으로 몰고가고 있다.  교육권이란 ‘교사의 법적 권리’인 교권과는 다른 개념이다. 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이를 수업에 적용하며 이를 바탕을 아이들을 평가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 수업에 참여시킬 권리도 교육권이다. 그런데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일상적으로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 교사의 평가에 학부모들이 일방적으로 반발하고, 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한다. 일부에선 이런 행동을 인권으로 생각한다. 최근 인기있다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보면 주인공들이 학교를 교육기구가 아닌 졸업장을 위해 필요한 곳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이게 일상이다. 고쳐야 한다.  →교육권 보호를 위한 구체적 계획은  -전국 17개 시·도 전교조 지부에 ‘교사 교육권 지원센터’(가칭)을 만들기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교사들이 교육권을 침해당했을 때 상담이나 법률지원을 하고 이를 위한 법률 지식을 갖춘 교육권 전문가 양성도 생각하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원총연합회(교총)도 이미 비슷한 제도를 운영중이지만, 평교사 비율이 높은 전교조의 특성을 바탕으로 교사들의 접근이 쉽도록 차별성을 둘 계획이다.  →법외노조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박근혜 정부에서 조합원에 해직자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일방 통보한 전교조의 법외노조 문제는 여전히 조직에서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다. 이미 지난해 8월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는 법외노조 직권취소를 권고했다. 고용노동부장관의 직권취소가 가장 빠른 문제해결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청와대가 법안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하지만 직권취소를 했을 때 정치적 부담을 피하려는 결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에서 구체적인 문제해결 로드맵을 제시하고 문제 해결 의지를 갖고 대화를 요구한다면 직권취소가 아닌 방법으로도 해결 방안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  →교총의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종사하고 생활하는 학교는 어느 하나 단체의 힘만으로는 변화를 이끄는게 쉽지 않다. 교사들의 교육권과 관련해서는 전교조와 교총의 이해관계가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본다. 교육권 문제를 위해 교총과 충분히 협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육권 확보를 위한 교육권확보법 제정 등에서 교총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타진해 볼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재판 거래로 수많은 사람 고통…구속 당연” “사법부 자해”

    사법농단 의혹의 중심에 선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여부를 두고 진보·노동단체와 보수단체 등이 대대적인 여론전을 펼쳤다. 23일 양 전 대법원장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 서울중앙지법 앞에선 사법농단의 피해를 봤다고 호소하는 진보단체들이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 때 ‘법외노조’ 통보를 받았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권정오 위원장은 “고법이 전교조의 지위를 회복해 줬음에도 대법원이 다시 빼앗아 갔다”면서 “(양 전 대법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거래해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되돌린 것을 치적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김갑수 공공운수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양승태 대법원이) 1, 2심 판결을 뒤집고 KTX 승무원의 코레일 정규직 임용을 인정하지 않는 등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줬다”면서 “(법적 처벌로) 노동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 지회장도 “노동자의 삶을 가지고 재판 거래 대상으로 삼은 양승태를 구속해야 마땅하다”고 호소했다. 반면 양 전 대법원장 구속을 반대하며 맞불집회를 연 보수단체 회원들은 애국가를 부르며 “사법부는 좌파 정권 눈치를 보지 말고 공정한 재판을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사장 출신 석동현 자유한국당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사법부를 붕괴시키는 자해 행위”라고 쏘아붙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양승태 구속하라”vs“풀어줘라”…법원 밖도 ‘전쟁터’

    “양승태 구속하라”vs“풀어줘라”…법원 밖도 ‘전쟁터’

    노동단체-태극기 부대 30m 거리두고 ‘맞불집회’공무원노조 측 “법원 구성원으로 마음 무거워”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여부를 두고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는 장외 여론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양 전 원장의 재임시절 피해봤다고 호소하는 진보단체들은 이날 오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며 “반드시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콜텍지회 등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구속을 촉구하는 단체들은 “양 전 원장의 대법원이 내렸던 판결 탓에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면서 “양승태를 구속하고 사법부 신뢰를 회복하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때 ‘법외노조’(법상 노조 아님) 통보를 받았던 전교조의 권정오 위원장은 “고등법원이 전교조의 지위를 회복해줬음에도 대법원이 다시 빼앗아갔다”면서 “그럼에도 (양 전 대법원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거래해 전교조를 법외노조 상태로 되돌린 것을 치적으로 자평했다”고 말했다.김갑수 공공운수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양승태의 대법원이) 1·2심 판결을 뒤집고 KTX 승무원의 코레일 정규직 임용을 인정하지 않는 등 판결로 수많은 사람들에 고통을 줬다”면서 “노동자들의 억울함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 지회장은 “콜텍 노동자들이 13년째 거리에서 농성하고 있다. 노동자의 삶을 가지고 재판 거래 대상으로 삼은 양승태를 구속해야 마땅하다”고 호소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 역시 “정리 해고 10년이 지나 서서히 일상을 찾고 있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느꼈던) 두려움은 박근혜 정부의 반노동 친자본 정책에 사법부가 함께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발언을 들은 조석제 공무원노조 법원본부 본부장은 “법원 구성원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앞선 기자회견에서는 그는 “양승태의 구속영장 기각은 법원조직 보호 처사 아니다. 제 식구 감싸기와 보은적 처분을 내렸다는 국민의 싸늘한 여론을 법리의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라고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었다. 법원본부는 지난 16일부터 ‘양승태 구속 서명운동’을 벌여 3253명의 구성원들과 1만 12명 국민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23일 영장 재판부에 전달했다. 반면 양 전 원장 구속 반대 집회를 연 보수단체와 인사들도 법원 앞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주장을 폈다. 이들은 “사법부는 좌파정권 눈치 그만보고 법치주의에 입각하여 공정재판을 하라”고 말했다. 양 전 원장을 응원하려고 현장을 찾았다는 석동현 자유한국당 해운대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검찰이 직전 대법원장을 구속하겠다는 것은 사법부를 붕괴시키는 자해 행위”라고 주장했다.충돌은 없었지만 양측은 오전동안 동-서로 나뉘어 30m 가량의 거리를 두고 날을 세웠다. 양 전 대법관의 구속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우리 쪽엔 경찰이 많아 기자들이 올 수 없는데 저쪽은 왜 자유롭냐”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 법 집행에 협조해달라”고 스피커로 방송하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오전 9시부터 9개 중대 총 540여명 가량을 법원 앞 도로에 배치했다. 법원 방호팀은 양 전 원장이 지나가는 경로에 일렬로 늘어서서 긴 ‘인간띠’를 만들었다. 양 전 원장은 열띈 여론전을 벌이는 시위대를 지나쳐 서울중앙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700명 전교생 이끌고 셔플 댄스 추는 교장선생님

    700명 전교생 이끌고 셔플 댄스 추는 교장선생님

    매일 아침 중국의 한 초등학교의 전교생 앞에서 현란한 댄스 실력을 선보이는 교장선생님이 있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북부 산시성 린이현 시관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장 펑페이(Zhang Pengfei)를 소개했다. 40세의 젊은 교장선생님은 매일 쉬는 시간을 활용해 전교생들과 활기찬 댄스로 시작한다. 700명의 학생들과 그가 추는 춤은 ‘셔플 댄스’. 펑페이 교장선생님은 전교생들 앞에서 런닝맨과 T스텝을 번갈아가면서 구령과 함께 학생들을 리드한다. 장 펑페이 교장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이 폰을 놓고 활발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며 “아이들에게 춤을 선보이기 위해 한 달 동안 광장에 나가 셔플 댄스를 배웠다”고 전했다.펑페이 교장선생님의 지도 아래 시관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셔플댄스를 추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교사들과 교직원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일 촬영돼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소개됐으며 현재 2억 5천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웨이보 영상부 seoultv@seoul.co.kr
  • ‘47시간 교수 감금’ 이화여대 전 학생회장 벌금형 선고유예

    ‘47시간 교수 감금’ 이화여대 전 학생회장 벌금형 선고유예

    평생교육 단과대 신설 반대 농성재판부, “감금 계획하지 않았지만 암묵적 의사 결합 인정”2년여전 이화여대 본관 점거 농성을 하면서 교수와 교직원을 감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학교 전 학생회장 최은혜(27)씨가 벌금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최지경 판사는 18일 특수 감금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최씨는 2016년 7월 28일 이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에 반대하며 학생 수십 명과 함께 학교 본관을 점거해 30일 오후까지 약 47시간 동안 교수 4명과 교직원 1명 등이 나가지 못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감금 시간 동안 피해자들은 20여차례 112 신고를 했고 건강 이상을 호소해 119에도 신고했다. 119 구조대는 시위 학생들에 막혀 본관에 들어가지 못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전에 감금을 계획하지는 않았지만 시위현장에서 소통하면서 암묵적 의사 결합이 이뤄져 감금을 시위대와 공모한 것이 인정된다”며 “피고인이 경찰의 진입도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등 감금 행위에도 가담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현장에서 시위대에게 감금을 해제하자고 설득하고 학교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점은 인정된다”면서 “하지만 피해자들을 감금하려는 의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판사는 “감금 시간이 길고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육체적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 이대 총장, 교직원, 학생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시위 참가자들이 기소가 제기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씨 측 변호인은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무죄를 주장했는데 재판부가 범죄 혐의를 인정해 아쉽다”며 “항소 여부는 논의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난 명문 로스쿨 다닌다옹”…하버드대 고양이 화제

    [반려독 반려캣] “난 명문 로스쿨 다닌다옹”…하버드대 고양이 화제

    세계 최고의 수재들이 모인다는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주무대로 살아가는 한 고양이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보스턴 글로브 등 현지언론은 하버드 캠퍼스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니는 고양이 레미를 소개했다. 오렌지색 털을 가진 평범한 외모의 고양이 레미는 지난해 가을 교내 소식지에도 기사가 나올만큼 현지에서는 꽤 유명한 인기스타다. 주인을 알 수 없는 고양이가 캠퍼스와 건물 안 곳곳에 나타나니 학생과 교직원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 이미 3000명이 훌쩍 넘는 페이스북 친구들은 물론 최근에는 트위터 계정까지 연 레미는 얼마 전 또다시 캠퍼스 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하버드대 로스쿨 아네트 고든 리드 교수가 남긴 트위터 글 때문이다.리드 교수는 지난 15일 "여러분이 매일 보지 못하는 것이 있다. 하버드 로스쿨 복도를 돌아다니는 고양이. 나는 동료들이 데려온 개를 보는 것은 익숙하지만 고양이는 처음"이라고 글을 남겼다. 리드 교수가 강의실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를 처음보고 깜짝 놀라 트위터에 올린 글로 이 트윗은 2만 명이 좋아할 만큼 순식간에 확산됐다.   그러나 '놀랍다'는 반응을 기대했던 리드 교수의 예상과는 달리 하버드 학생들은 자신들이 촬영한 레미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응답했다.학생들은 "이미 하버드에서 유명한 고양이"라면서 "로스쿨 뿐 아니라 도서관, 디자인대학원 심지어 대출대에서 잠도잔다"고 적었다. 한 교직원도 "레미는 교정 여기저기를 다니지만 가장 좋아하는 곳은 법대 도서관"이라며 인증 사진까지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미는 길고양이처럼 보이지만 사실 주인이 있다. 하버드 캠퍼스 인근에 사는 묘주 사라 와튼은 "레미는 매우 모험심이 강하고 활동적"이라면서 "레미의 인기가 좋은 덕에 행방을 찾는 데에도 매우 도움을 받는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단체장 동정]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 어린이집 연합회 강원미 신임회장 위촉장 수여

    [단체장 동정] 임병택 시흥시장, 시흥시 어린이집 연합회 강원미 신임회장 위촉장 수여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8일 시청 늠내홀에서 열리는 시흥시 어린이집 연합회에 참석했다. 시흥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미영 전임 회장의 이임식과 강원미 신임회장 취임식을 갖는다. 임 시장은 전임 회장의 공로에 감사패를, 신임 회장에게는 위촉장을 전달하며 시흥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을 격려한다. 현재 시흥에는 총 436개 어린이집이 있다. 이 중 30곳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시는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재홍 기자의 교육 생각] ‘쌤’이라 부르라고요? 소통 부족이 낳은 소동

    서울교육청은 지난 8일 수평적 조직관계 정착을 위한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학교와 교육청 산하 기관 내 상호 호칭을 ‘~님’, ‘~쌤’ 또는 ‘~프로’나 영어 이름 등으로 부르는 ‘수평적 호칭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일 구체적인 내용 확인을 위해 서울교육청 실무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수평적 호칭제는 교사와 학생 사이에도 적용되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요즘 학생들이 선생님을 ‘쌤’으로 부르는 것은 일상이 되지 않았느냐”는 설명도 들었다. 그러나 다음날인 9일 반대 성향의 교원 단체인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논평을 내고 “현장을 모르는 소리”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조 교육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생님이 학생을, 학생이 선생님을 부를 때 수평적 호칭을 사용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실무진에게 확인했던 내용과는 다른 입장이었다. 서울교육청은 “당시엔 (교사와 학생 간 수평적 호칭제 사용을 포함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였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미 서울교육청의 조직 혁신 방안은 ‘~쌤’, ‘~님’ 호칭 논란으로 빛이 바랬다. 서울교육청이 지난해 7월 ‘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5개월에 걸쳐 준비했던 것이 ‘설익은 정책’으로 외면받을 처지에 놓인 것이다. 앞서 조 교육감이 주도해 발표했던 파마와 염색을 포함한 두발자유화 문제도 비슷한 논란을 불러왔었다. 현장에서는 “교육청에서 두발 자유화에 대한 기준을 내놨는데, 이를 무시하고 자체적으로 두발 규제를 실시할 수 있는 학교가 있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파마와 염색을 허용하는 것이 맞지 않다”며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 두 논란의 공통점은 학교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교육청이 먼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교육청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지만 교육청 지시를 받는 일선 학교에서는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교육청이 현장에서 논란이 될 만한 문제를 의제로 제시하려면 해당 문제에 대해 명쾌한 입장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에 좀더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의 확대가 중요하다.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조직문화 혁신 TF에는 정작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교사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한다. 정책 제시에 앞서 교육청 내부적으로 좀더 꼼꼼하고 깊이 있게 고민하는 과정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아쉽다. maeno@seoul.co.kr
  • [단독] 트라우마 있어도 특별휴직 못 받은 단원고 기간제 교사

    국민들을 충격과 슬픔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년 가까이 됐지만 당시 단원고에 근무했던 기간제 교사들 중 신체적·정신적 상처(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싶어도 관련 법이 불완전해 특별휴직조차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특별법에 재직 교원 휴직 규정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단원고 2014학년도 계약제(기간제) 교사 임용 명단’을 보면 모두 17명이다. 당시 학생들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김초원·이지혜 교사를 제외한 15명 가운데 특별휴직을 신청한 기간제 교사는 10명으로 확인됐다. 반면 5명은 현재까지 특별휴직을 신청하지 못했다. 세월호특별지원법 제34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에 재직 중인 교직원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치유하기 위해 휴직을 원하면 1년 이내 범위에서 유급 휴직을 신청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1년 더 연장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법은 ‘정규 교사’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6개월 혹은 1년 단위로 계약해야 하는 기간제 교사에게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팽목항서 고생했는데 신분 한계로 차별” 서울신문 취재 결과 ▲1년 이내 임기의 계약직이라 장기 특별휴직을 신청할 엄두를 못 낸 경우 ▲단원고에서 계약이 끝나 다른 학교로 옮긴 뒤 질병을 이유로 특별휴직을 신청했으나 세월호 사건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다며 불허당한 경우 ▲단원고에서 계약이 끝난 뒤 다른 학교에서도 교사 자리를 구하지 못해 유급 특별휴직 자체를 신청할 수 없었고 자비로 상처를 치유하는 경우 등이 확인됐다. 교사 자리를 못 구해 아예 특별휴직을 신청할 수 없는 상황인 한 교사는 “기간제 교사들도 정규 교사와 똑같이 팽목항에 내려가 사태를 수습하고 아픔을 겪었지만 신분상 한계 때문에 차별받고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캄보디아에서 숨진 건양대 여대생 2명 국내로 운구해 부검한다

    캄보디아 봉사활동 중 숨진 건양대 여대생 2명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학교와 유가족이 시신을 국내로 운구해 부검하기로 했다. 건양대는 숨진 학생들의 유가족이 13일 오전 시신 부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학교 관계자와 일부 유가족이 캄보디아에 남아 지난 9일 오후와 10일 오전 각각 숨진 건양대 의료공과대 2학년 여학생 2명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국내로 운구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이 입원했던 캄보디아병원은 심장마비와 폐렴 및 패혈성 쇼크로 인한 심정지가 사망원인이라고 밝혔으나 이것을 유발한 직접적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황원민 건양대병원 진료부장은 지난 12일 건양대병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급파한 감염내과 의사 진단과 현지 병원 진료기록 등을 근거로) 장티푸스 등 세균성 감염 검사는 현재까지 음성으로 나왔다”며 “급성 사망한 점으로 미뤄 감염성 질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질병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식중독이나 풍토병이 원인인지도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했다. 두 학생은 지난 6일 의료공과대 2년생 16명(남여 8명씩), 같은과 교수 2명, 교직원 1명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의 일원으로 출국했다가 이틀 후인 8일 복통 등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 2 차례나 입원했으나 끝내 타국에서 목숨을 잃고말았다. 한편 나머지 학생 14명과 교수 등은 서둘러 국내로 귀국한 뒤 건양대병원으로 이동해 질병 감염 여부와 혈액검사, 흉부·복부 엑스레이 촬영 등 검진을 받았고, 미열이 있는 학생 1명만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해 귀가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영유아 건강 지킴이 은평, 어린이집 환경 정비 나서

    영유아 건강 지킴이 은평, 어린이집 환경 정비 나서

    서울 은평구가 미세먼지, 유해가스에 취약한 영유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집 환경 정비에 나섰다. 은평구는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구립어린이집 10곳의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교체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주방에서 조리를 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와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과 보육교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는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열 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공기청정기 구입·대여 지원, 실내 공기질 측정비 지원 등을 통해 어린이집 실내공기질을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평구 불광1동 구립 파란하늘어린이집의 권현주 원장은 “구에서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바꿔주면서 호흡기와 면역력이 약한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환경적인 요인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날 발달기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없는 은평구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쌤 호칭 교권 침해 우려” 한마음…교총·전교조 ‘협력 무드’ 가능성

    교육계에서 보수와 진보 성향으로 나뉘어 대립각을 세워 왔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이에 ‘협력 무드’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새롭게 들어선 전교조 지도부가 ‘교육권 보호’를 강조하고 교총과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서다. 10일 조연희 전교조 서울지부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전교조 서울지부 내 ‘교권지원센터’를 만들고 교사들의 교육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상담과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권 향상을 적극 주장해 왔던 교총과는 달리 학생 인권에 무게를 뒀던 전교조는 교권 문제엔 소극적인 분위기가 있었지만, 최근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에서의 호칭을 ‘~님’ ‘~쌤’ 등으로 통일하는 ‘수평적 호칭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전교조 서울지부와 서울교총은 한목소리로 “교권 침해가 우려된다”면서 반대했다. 이 같은 변화는 전교조에 온건 성향의 집행부가 들어선 후의 변화로 풀이된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철회 싸움에 매진하면서 교육현장의 이슈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지난해 12월 당선된 권정오 위원장 등 새 지도부는 “법외노조 철회도 중요하지만, 교육권 보호 등 교육현장의 현안 해결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권 보호를 위해 전교조와 교총 간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교총 주최로 열린 ‘교육계 신년교례회’에는 권 위원장이 참석했다. 교총이 2011년부터 매년 초청장을 보냈지만 전교조 위원장이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권 위원장은 “교총과 전교조가 합심하고 교육계가 협력해 이런 문제들(교권 하락)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캄보디아 봉사활동 떠난 건양대생 2명 숨져

    한방서 기거…동행 17명은 이상 없어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건양대 여학생 2명이 숨졌다. 학교 측은 현지 병원에서 사망 원인을 폐렴 및 패혈 쇼크로 인한 심정지라고 밝혔다고 발표했다. 건양대는 10일 프놈펜에서 의료공과대 2학년 A(20)씨와 B(20)씨 등 여학생 2명이 현지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두 학생은 지난 8일 오전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상태가 좋아져 숙소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튿날 오전 또다시 같은 증상을 호소해 재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A씨는 9일 오후 5시, B씨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각각 숨졌다. 두 학생은 지난 6일 의료공과대 2학년 16명(남녀 8명씩), 같은 과 교수 2명, 교직원 1명으로 이뤄진 해외봉사단에 포함돼 출국, 같은 날 저녁 프놈펜에 도착해 한 방을 썼다. 동행한 다른 사람들은 현재까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A씨와 B씨 등 학생들은 프놈펜 현지에서 야생동물방지 닭장, 어부 그늘막 등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주는 봉사활동을 벌인 뒤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사고 소식을 들은 건양대는 이날 낮 12시 55분 비행기로 의료공대학장과 학생처장 등 수습팀을 급파했다. 유족 6명도 함께 출국했다. 학교 측은 현지 병원이 밝힌 심정지를 일으킨 정확한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세균 침투, 풍토병, 식중독 등이 심정지의 이유인지 등도 조사한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이원묵 총장이 출국했다. 감염내과 교수 등 의료진은 현지에 남은 학생들도 점검한다. 복통 증상 전 두 여학생의 행적 등도 정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건양대 관계자는 “다른 학생과 교수 등은 세 팀으로 나눠 11~12일 조기 귀국시켜 곧바로 역학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교육청 “학생들이 선생님한테 ‘~님’ ‘~쌤’ 부르는 거 아냐” … 진땀 해명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호칭을 ‘~님’이나 ‘~쌤’ 등으로 통일한다고 밝힌 뒤 반발이 일자 “사제간 ‘선생님’ 호칭은 그대로”라며 해명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해명자료를 내고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간 선생님 호칭은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호칭방식 변경은 학교 교직원간의 상호 존중과 배려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8일 서울시교육청은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과 일선 학교에서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구성원간의 호칭을 ‘~님’이나 ‘~쌤’, ‘~프로’ 등으로 통일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인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수평적 호칭제는 본청 간부들이 앞장서 도입하고 혁신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시범 실시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제자가 교사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마저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교권 침해가 우려되고, 표준어가 아닌 은어 내지는 줄임말인 ‘쌤’을 교육청이 권장한다는 게 모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청은 “수펑적 호칭제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까지 확대할지는 가능성을 두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화·경비원 줄였으니 賞 달라”… 대학 직원 뻔뻔한 ‘셀프 추천’

    “노동자 20명 줄여 인건비 8억 절감” 2번이나 포상금 요구… 수상은 불발 서울 5개大 작년 61명 퇴직… 18명 충원 “매년 인력 줄어 노동강도 갈수록 상승” 서울 시내 대학들이 인건비 감축을 위해 퇴직한 미화·경비 비정규직 노동자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는 가운데 연세대 구조조정 담당자가 이를 근거로 학교 측에 “상을 달라”고 신청한 사실이 알려져 눈총을 받고 있다. 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연세대에서 구조조정 업무를 맡은 A씨는 지난해 1학기 학교 교직원 인사위원회 포상 심사에 자신을 추천하는 공적 조서를 올렸다. ‘미화·경비 노동자 약 20명을 감원해 인건비 약 8억원을 절감했다’는 것이 상을 달라는 근거였다. A씨의 ‘셀프 추천’은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2017년 2학기와 2018년 1학기에 거푸 포상 신청을 했지만 심사에서 탈락한 것이다. 심사위원들도 구조조정 집행자에게 상을 주면 외부의 지탄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추진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람이 이를 오히려 공으로 내세우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A씨의 포상 신청 경위 등에 대한 질문에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에서는 미화·경비 업무 노동자가 해마다 수십명씩 정년퇴직하지만 충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지부에 따르면 2017년 미화·경비 정년퇴직 인원은 32명이었는데 이들을 대체한 신규채용 인원은 11명이었다. 2018년 정년퇴직 인원은 미화 16명, 경비 16명, 주차 2명 등 34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학교 측은 미화 부분 8명만 충원한다는 입장인데 이마저도 빨리 안 돼 현재 채용 인원은 1명뿐”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뿐 아니라 홍익대 등 다른 대학들도 미화·경비 인력의 정년퇴직 이후에는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청소·경비 노동자를 ‘구조조정 1순위’로 삼는 것이다. 서울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5개 대학 미화·경비 노동자 61명이 정년퇴직을 했지만, 현재까지 43명이 충원되지 않았다. 2017년에도 6개 대학 미화·경비 62명 중 23명이 충원되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서울 시내 대학이 재정 절감을 이유로 정년퇴직자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연세대가 인원 감축에 성공하면 눈치 보던 다른 대학들도 따라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동자들은 “결과적으로 매년 인력이 줄어 노동 강도가 높아진다”고 호소했다. 이경자 연세대분회장은 “5명이 하던 9층짜리 건물 청소를 3명이 하면 당연히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청소는 면적보다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공간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단순 면적만 계산해 인원감축을 정당화할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인원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노동 강도 강화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인화가 진행되는 경비 부분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걱정도 커졌다. 박진국 홍익대 분회장은 “올해 학교가 경비 부문에 무인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정년퇴직자 자리를 채우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올해 대학에 8600억 지원… 강사 고용 안정도 평가한다

    교육부가 올해 각 대학에 지난해보다 1600억원이 늘어난 86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시간강사의 고용안정을 지원사업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올해 지원금은 전년 대비 1641억원(일반대 1241억원, 전문대 400억원) 증가한 8596억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대학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원금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해까지 ▲자율역량 강화 ▲특성화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인문역량 강화 ▲여성공학 인재 양성으로 분야를 나눠 지원하던 것을 혁신지원 분야 하나로 통일해 지원하고 사업 계획을 대학이 직접 짜도록 해 자율성을 높였다. 앞서 각 대학들이 정부 방침에 따라 10년 이상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대학 운영의 상당 부분을 정부 지원사업에 의존해 왔는데, 그러다 보니 ‘사업부터 따고 보자’는 식으로 경쟁이 심해지고 대학 운영의 자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사업 유형도 기존 목적형 사업에서 일반재정지원 사업으로 전환해 대학이 지원금을 사용처에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정규 교직원 인건비나 건물 신축·토지 매입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성 확대와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성과 평가를 강화해 대학 자체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시한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지원 금액이 차등 지급된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일반대 131개교와 전문대 87개교는 각각 5350억원, 2610억원을 지원받는다. ‘역량강화대학’으로 한 단계 낮은 평가를 받은 일반대 12개교와 전문대 10개교에는 각각 296억원, 13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직접 짠 사업 계획에 대해 사후 평가를 실시하고 점수가 높게 나온 대학에 대해서는 내년에 더 지원하고 점수가 낮은 대학은 지원금을 덜 주는 방식으로 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간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시간강사 대량 해고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교육부는 사후 평가에 시간강사 고용 안정성과 관련한 내용도 반영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학교서 선생님 대신 ○○님·○○쌤으로

    “선생님 호칭 버리면 교권 침해”우려 서울교육청이 본청과 교육지원청, 일선 학교에서 지위 고하에 상관없이 호칭을 ‘~님’ 등으로 바꾸는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그러나 정보기술(IT)업계 등 기업에서 시행하는 호칭 파괴가 교육 현장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교육청은 ‘수평적 호칭제 도입’ 등 10개 과제를 담은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8일 발표했다. 혁신방안에는 본청과 산하 교육지원청 및 기관, 일선 학교에서 구성원 간 호칭을 이름 뒤에 ‘님’이나 ‘쌤’ 등을 붙이는 방식으로 통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과 교직원, 학생들이 ‘~님’ 호칭을 사용하면서 학생들의 욕설이 줄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됐다는 사례도 곁들여졌다. 본청에서는 간부들부터 앞장서 시행하고 교육 현장에서는 혁신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또 여름철을 ‘반바지와 샌들’ 착용 기간으로 정하는 등 복장 자율화를 추진하고, 회의 전 다과와 음료, 명패를 없애는 등 불필요한 의전도 줄이기로 했다. 건배사 안 시키기, 점심시간 이용 회식하기, 문화 회식 등 회식 문화도 개선한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맞아 눈치를 보지 않고 퇴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팀장급 이상은 월 1회 이상 반드시 연차를 쓰도록 하는 등 연차 사용도 활성화한다. 이 또한 본청에서부터 우선 실시하고 일선 학교에 관련 내용을 안내해 자발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 교사는 “온라인이나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님’은 비하나 비꼬는 의미로도 쓰인다”면서 “교권 침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선생님’이라는 호칭마저 없애버리면 학생 지도에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평적 조직 문화를 위한 혁신 방안을 교육청이 정하고 일선 학교에 안내하는 방식 자체가 수직적인 조직 문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세부 계획을 세울 것”이라면서 “호칭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학교별로 상황에 맞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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