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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킥2’ 캐스팅 확정, 9월 7일 첫방 시작

    ‘하이킥2’ 캐스팅 확정, 9월 7일 첫방 시작

    ‘거침없이 하이킥2’(이하 ‘하이킥2’)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4일 오전 ‘하이킥2’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측은 “‘하이킥2’의 캐스팅 작업을 완료했다. MBC ‘태희혜교지현이’의 후속으로 오는 9월 7일부터 첫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킥2’는 지난 2006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거침없이 하이킥’의 후속 편.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을 연출했던 김병욱PD, 김명기 PD 그리고 ‘야동순재’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순재가 다시 뭉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이킥2’는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의 식모로 들어오면서 식구들과 벌이게 되는 유쾌한 에피소드로 두 자매의 성장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 신예스타 신세경은 빚을 진 아빠 때문에 도망살이를 하던 중 동생 신애(서신애 분)를 데리고 서울로 상경해 순재네 집 식모로 들어가는 서신숙 역을 맡았다. 이순재는 중소식품회사의 사장으로 독선적이지만 늦은 나이에 불같은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 이순재의 상대역으로는 중견배우 김자옥이 감정기복이 심한 고등학교 교감으로 등장한다. 오현경은 이순재의 딸로 빈틈이 많은 남편 정보석 사이에서 낳은 아들 정준혁(윤시윤 분)을 키우는 주부로 등장한다. 그 외에 탤런트 황정음이 공부 잘하는 친구 윤예역을, AJ가 준혁의 친구 강세호 역을, 줄리엔 강이 혜연의 친구 스티브역을 맡았다. 한편 시트콤의 명장 김병욱 PD가 2년 만에 연출하는 ‘하이킥2’는 오는 9월 7일 첫방송을 시작한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 강영철△교육과학기술부 문병룡△순천대 사무국장 전규종△과학인재육성과장 설세훈■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이현우■한국도로공사 ◇승진 △부사장 홍종균△경영본부장 박영철◇전보△인력처장 손정표△고객〃 배종엽■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 심의위원 김명서■YTN ◇국장 승진 △경영기획실장 김백△마케팅국장 홍상표△사이언스TV본부장 황성수◇국장대우 승진△기술국 인프라팀장 이계성◇부국장 승진△춘천지국장 홍영기△대전〃 이정우△앵커팀장 유석현△YTN라디오 파견 최수호◇부국장대우 승진△총무국장 이병균△보도국 취재담당부국장 김익진△편집담당〃 문중선△영상담당〃 홍문표△심의실 김재동△보도국 국제부 워싱턴지국장 박성호△YTNDMB 파견 황명수△YTN라디오 〃 오수학◇부장 승진 [팀장]△경영기획실 기획총괄 채문석△총무국 총무 천상규△마케팅국 마케팅2 설명수△보도국 편성운영 김원배[부장]△사회1 김형근△사회2 임종열△사회2부 대구지국장 채장수△제주〃 유종민△문화과학 이재윤△스포츠 이양현△국제 김호성[팀장]△해외방송 송경철△뉴스1 강흥식△뉴스2 이동헌△보도제작 조성룡△기술국 송출기술 이성호△사이언스TV본부 편성기획 김종술[파견]△YTN라디오 이귀영■한양대 △글로벌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장 겸임) 예종석△생활과학대학장 박재옥△음악〃 강해근△학부〃 권성호△입학실장 이명재△디자인경영센터장 이연희△국제어학원장 안성호△출판부장 피종호△한대방송국주간 윤선희△어린이복지센터소장 이정섭△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용수△한양레파토리씨어터극장장 최형인△백남소극장관장 권용△류마티스병원장 배상철△의학전문대학원교무부원장(의과대학교무부학장 겸임) 김영학△부총장 남태운△국제문화대학장 박상천△언론정보〃 이현우△과학기술〃 경진범△총무관리처장 전병곤△입학실장 양내원△기획홍보〃 원호식△안산학술정보관장 이희수△국제어학원장(사회교육원장 겸임) 남상남■한국외대 △법과대학장 김동훈△글로벌경영대학 부학장 채명수△통번역대학원 부원장 김진아△법학전문대학원 〃 이훈동△통번역센터장 한원덕△BRICs센터소장 이승용△글로벌법률상담〃 계경문△기업경영연구〃 박진우△인문대학 부학장 전종섭△어문대학 〃 임근동■킨텍스 △관리본부장 겸 제2전시장 건립단장 이규웅■서울교대 △교육대학원장 김재영△교무처장 김경성△학생〃 임채성△대학발전기획단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전영석△도서관장(전자계산소장 〃) 강완△서록관장 곽혜란△신문방송사주간 송영민△초등교육연구원장 황정현△대학생활문화원장 박지숙△기초과학교육연구〃 문성환△교육연수〃(원격교육연수원장 겸임) 조주연△평생교육〃(방과후학교지원센터소장 〃) 김창복△다문화교육연구〃 김정원△국제어학교육〃 이완기△교육박물관장 임기환△한국학교육연구원장 김원수△서울교육연구〃 김호성△교육대학원 교학부장 남호엽△학생처 학생활동지도위원 엄우섭
  • [인사]

    ■연합뉴스 동북아센터 △상무이사 이도선 ■우리은행 ◇승진 △강북영업본부장 박용기△동판교지점장 김대호◇전보 <지점장>△가산디지털밸리 조순제△보문동 박우정△신청담 김정기△영등포중앙 이승호△안양 이재동<부장대우>△우리아메리카은행 박성권 ■KB신용정보 ◇부장 △전략기획 황성애△영업추진1 이희창△검사 이상완△영업1 황일연◇지점장△북부 안승재△안양 임재성△성남 임충빈△창원 신용국
  • 수원 고무바퀴 경전철 추진

    경기 수원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내를 순환하는 고무차륜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확정해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한 뒤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승인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실시한다. 이르면 2012년 착공해 2016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를 위해 2007년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거쳐 지난해 3월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22일 권선구를 시작으로 4개 구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9월 공청회를 열어 외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수원 경전철은 고가선로를 달리는 고무차륜 무인자동운전(AGT) 방식으로 건설하되 구조물의 도로점유 면적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설계된다. 고무차륜 시스템은 소음이 69㏈로, 철제차륜(81㏈)이나 일반 차량(6차로 기준 76㏈)에 비해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전철 1호선 세류역을 시점으로 권선지구~시청역(분당선 환승)~광교지구(신분당선 환승)~정자·천천지구(성대역 환승)~호매실지구~ 권선구청~수원역 등을 순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업비 9422억원은 민간자본 50%, 국비 18%, 지방비 12%, 개발업체 교통분담금 20%로 나눠 충당한다. 경전철 건설은 도시 규모의 확대와 차량 증가, 주변 개발, 광역 철도망 확장 등에 따라 도시철도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이고 경제성을 갖춘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버스 노선의 65%, 도로의 72%가 수원역에 집중된 대중교통 서비스체계 편중 현상을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다. 수원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경전철 도입은 친환경 녹색성장 시대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실 사립중·고 구조조정

    학생 수 부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곤란한 사립 중·고교가 스스로 문을 닫을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시한이 2012년까지로 3년 더 연장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사학법인의 자발적인 해산을 유도하기 위해 사립학교법 해산 및 잔여재산 귀속에 관한 특례조항 적용 시한을 연장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해산하려는 사학법인의 기본 재산 감정평가액의 30% 범위에서 해산 장려금을 사학법인에 지급할 수 있다. 해산하려는 학교법인의 운동장, 교지, 강당 등 교육용 기본재산도 사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학교법인의 잔여재산을 설립자가 가져 가 실버타운 등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지금은 학교법인이 해산하면 잔여재산은 다른 학교법인이나 기타 교육사업을 하는 자에게 귀속하도록 해 학교 설립자들이 재산 문제로 법인 해산을 꺼려 왔다. 사학법상 특례조항이 적용된 1997년 8월부터 2006년 말까지 34개 학교법인에서 유치원 1곳, 중학교 27곳, 고교 8곳, 고등기술학교 3곳 등 39곳이 해산됐다. 교과부는 또 폐교되는 학교의 학생들을 인근 기숙형 고교 기숙사에 우선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학생 수 100명 미만인 소규모 영세사학은 88개교로 전국 사립중·고교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소규모 사립중·고교는 전공별 교사 부족으로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워 수요자를 위한 교육이 어렵다. 재정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다. 학생 수 100명 미만인 중학교의 교사인건비는 학생 1명 기준으로 1358만원, 고교는 1168만원으로 전체 사립학교 교사평균 인건비의 3~4배다. 교과부 관계자는 “영세한 사립 중·고교로서 발전 가능성이 없는 곳은 학생배정 중단 등 다양한 구조조정 방안을 강구 중”이라면서 “사학들로서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특례적용 시한 내에 학교를 해산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타블로, 스탠퍼드大 ‘자랑스런 동문’ 소개

    타블로, 스탠퍼드大 ‘자랑스런 동문’ 소개

    힙합그룹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본명 이선웅)가 모교인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교의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타블로는 최근 발간된 모교 교지에 “범상치 않은 스타일과 지적인 가사로 한국 음악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는 내용의 글이 실려 동문들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스탠퍼드대 교지에는 타블로와 에픽하이와 관련된 소식과, 타블로가 2008년 출간한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에 대해서도 언급됐다.타블로는 스탠퍼드대학교 창작문예학과를 졸업한 후 사회과학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지난 5월 미국과 일본 등에서 월드투어를 마친 에픽하이는 현재 유럽투어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찰 자율권 침해하는 공원법 개정을”

    자연공원법 개정과 문화유산지역 보전을 요구하는 조계종의 움직임이 대규모 결의대회로까지 이어진다. 조계종은 2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본·말사 주지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찰경내지를 자연공원에서 해제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일 본·말사 주지 연수와 연계해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 1996년 전통사찰보존법이 사찰자율성을 침해한다며 스님 3000여명이 모여 벌였던 결의대회 이후 13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결의대회다. 이번 대회는 일방적으로 사찰을 국립·도립·군립 공원에 편입시켜 40년 동안 사찰의 자율권과 수행환경이 침해되게 한 자연공원법을 규탄하는 자리다. 여기서 조계종 측은 수행환경을 보장하고 사찰 내 문화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문화유산지역 보전추진위원장 원학 스님 등 조계종 주요 소임자들과 주지 스님들은 물론 신도 2000여명도 참석해 그간의 경과를 보고받고 국민 담화문 및 향후 실천계획을 발표한다. 또 대회에 앞서 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본·말사 주지 연수회를 열어 ‘개신교의 국가복음화 전략 대응방안’, ‘한국사회 종교지형과 불교의 과제’ 외에도 ‘자연공원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대안’을 주제로 강의·토론을 진행한다. 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장적 스님은 “정부가 10년에 한 번씩 시행하는 공원구역 조정에 종단은 철저하게 소외돼 왔다.”면서 “이번 기회에 공원정책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확실하게 보전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계종은 지난 25일 ‘공원지역 사찰 피해 사례’ 자료를 공개하고 “조계종 소속 주요 사찰들이 정부의 무책임한 방치와 문화유산적 관점 미비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슬람 히잡은 수녀복과 다르지 않아요”

    “이슬람 히잡은 수녀복과 다르지 않아요”

    “이슬람 사원에서는 왜 남녀 공간이 분리돼 있나요?” “한국 이슬람 여성도 히잡(이슬람식 여성 머릿수건)을 쓰나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슬람중앙성원. 로만칼라에 말끔한 검은 셔츠를 입은 예비 신부들은 쉼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그리고 질문을 받은 이규화 부(副)이맘(이슬람 종교지도자)은 하나하나 친절히 답변을 한다. “줄 맞춰 예배를 볼 때 서로 어깨를 맞대기 때문에 불편함과 불경한 마음이 없도록 남녀 공간을 나눈 거죠. 이슬람 여성의 히잡은 수녀님들의 수녀복과 다르지 않습니다. 쿠란에 명시된 이슬람인의 신앙행위 중 하나이지요.” 예비 신부들과 부이맘 사이의 질의응답은 ‘쌀라(예배)’를 알리는 음성이 들려온 뒤에야 그쳤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마련한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자리였다. 주교회의는 교단간·종교간 이해와 화합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가톨릭대학 예비사제 20명 체험 올해는 인천가톨릭대학 소속 20명의 예비 사제들이 25~26일 1박2일로 첫날에는 성공회와 정교회를 찾았고, 26일에는 행사 마지막 일정으로 이슬람 중앙성원을 찾았다. 이중 11명은 내년 1월이면 사제품을 받는 부제들. 곧 성사를 주관할 입장이지만 이슬람에 대해서는 평소 대화를 나눌 기회조차 드물었기에 누구보다 진지하게 만남에 임했다. 한국 이슬람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예비 신부들은 이어 오후 예배를 참관했다. 그리고 예배를 주관한 이행래 이맘과 다시 대화의 시간을 이어 갔다. 이 자리에서 예비 신부들을 인솔한 인천가톨릭대 송용민(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총무) 신부는 “언론에 자주 보도되는 대로 그저 테러와 연관된 이미지로만 이슬람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슬람의 많은 부분을 잘못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맘은 “정의를 위해 힘쓰는 게 신앙인들이 할 일이다. 우리는 똑같이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이라면서 “정의로운 선배들을 모범으로 삼으라.”고 예비 신부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앞서 정오쯤 서울 조계사에서 불교와의 만남도 가졌다. 총무원 내 나무갤러리 카페에서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 혜경 스님, 조계사 사회차장 고경 스님 등과 만난 예비 신부들은 승려 교육과정부터 수행생활, 템플스테이의 효과 등 평소 불교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질문했다. 이 자리에서 혜경 스님은 “이 시대의 화두가 종교 간의 화합이라는 말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예비 신부들의 질문에 답했다. ●성공회·정교회·이슬람·불교 순례 조계사 경내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예비 신부들에게 조계사 경내를 안내한 고경 스님은 대적광전 앞에서 삼위일체 사상과 불교 삼신불 사상의 공통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선조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지켜온 것이 불교사찰”이라면서 “머지않아 문화재가 될 성당 역시 잘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전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조계사를 둘러 본 뒤 사찰 앞에서 농성 중인 ‘운하백지화국민행동’ 회원들을 찾아 박수로 격려했다. 종교간 대화에 참석한 김현우 바오로(27) 부제는 “처음에는 이슬람 하면 테러 등 좋지 않은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면서 “이번 기회에 많은 오해가 풀렸고, 같은 유일신 신앙인으로서 각자의 신앙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불교 같은 경우 템플스테이를 통해 더 많은 걸 배워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경진압 핵심배후는 하메네이 아들?

    이란 반정부 시위대 강경 진압 핵심에는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아들이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 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메네이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상당한 힘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시위 국면에서는 최정예 군부대인 혁명수비대에서 바시지 민병대까지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 전문가들과 반정부 인사들은 모즈타바를 아버지의 ‘게이트키퍼’로 보고 있다. 이슬람 사상 못지 않게 보안과 정보가 중요해진 이슬람 혁명 이후 은둔 생활을 하며 정치적 감각을 키워왔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강경 보수파인 그는 차기 최고 종교지도자를 노린다. 아버지 하메네이가 2005년과 올해 대선에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를 지지했던 이유로 그가 종교계 인물이 아니라 아들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일이 없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40대에서 50대 초반으로 알려진 모즈타바는 뭍밑에서 정치적 입지를 쌓아왔다. 그러다 지난 2005년 대선에서 아마디네자드를 밀면서 정치적 영향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차기 최고 지도자가 되려면 극렬한 반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지도자 선출기구인 전문가회의는 아버지의 최대 경쟁자인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이 이끌고 있다. 여기에 정치적 야망을 가진 하메네이 아들은 모즈타바뿐만이 아니다. 성직자로서 자격도 분명치 않다. 워싱턴 근동정치연구소 이란 전문가인 메흐디 칼리지는 “그는 집에서 정보기관 요원들에 둘러싸여 성장했다.”면서 “성직자 복장을 하고 다니지만 그는 성직자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란 개혁파 ‘30년 神政’ 칼 대나

    부정선거 의혹으로 촉발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 여파가 현 정치체제에 대한 개혁 움직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란은 1979년 혁명을 통해 국교인 이슬람교와 민주주의를 결합하는 독특한 신정(神政) 정치 체제를 수립했었다. ●“최고지도자 군통수권 제한해야” 25일 아랍권 신문인 알 샤르크 알 아우사트에 따르면 이란 개혁파 진영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권력을 제한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신문은 한 이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와중에 개혁파 동맹이 최고 지도자의 절대 권력을 제한하는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개혁파 동맹에는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를 비롯해 메흐디 카루비 전 의회 의장과 모하마드 하타미 전 대통령, 시아파 이슬람 성지 콤 출신의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최고 성직자 회의의 수장인 라프산자니는 콤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하메네이를 의회에 출석하도록 하는 방법 등으로 권력을 견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군통수권을 보유하지 않은 채 체제만을 감독하는 식으로 권력이 축소돼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최고 종교지도자가 군통수권자와 1인 최고법원의 역할을 하는 등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왔지만 이번 시위를 계기로 최고 지도자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G8, 이란정부 규탄 공동 성명 개혁파에 대한 강경 탄압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전날 이란 당국은 무사비 전 총리를 만난 교수 70여명을 체포했다. 이에 무사비 전 총리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이란 당국이 대선 결과에 대한 반발을 꺾기 위해 나를 비방하고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란 국민의 권리를 요구하는 데서 물러설 뜻이 없다.”고 결의를 천명하기도 했다. 서방 국가들의 압박 수위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요 8개국(G8)은 25∼27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서 열리고 있는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란 정부를 규탄하는 공동의 입장을 채택하고 핵협상 재개를 주장했다. 프란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사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이란 언론들은 지난 23일 열린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재선 축하 행사에 의회 의원 290명 가운데 알리 라리자니 의장을 포함, 185명이 불참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위상이 위축됐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란의 이슬람정권은 위기상황을 잘 견뎌낼 수 있겠지만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서방으로부터의 고립은 더 깊어지고 국내 리더십도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개혁파 실세 라프산자니 나설까

    대선 개표결과를 둘러싼 이란 사태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개혁파의 실력자인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라프산자니가 이란 체제를 위기에서 구할 새 종교기구를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범아랍권 신문 알아샤라크 알아우사트가 22일 보도함에 따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정점으로 하는 이란의 신정정치에 ‘도전’할지 주목되고 있다. 신문은 라프산자니가 수일전 수도 테헤란을 떠나 시아파 이슬람 성지이자 종교지도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 콤으로 옮겼으며 여기서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최고 성직자회의 회원들을 만나며 위기 사태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해법 중 하나가 최고위 이슬람 시아파 성직자들로 이뤄진 종교위원회를 수립해 하메네이에 대항하는 안이라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최고 성직자회의는 최고지도자의 업무를 감시하는 기구”라며 “최고지도자가 이란 이슬람공화국 지도자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면 성직자회의가 체제를 보호하는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AP통신도 이란의 권력자인 라프산자니가 선거 후 사태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수도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는 대선 당시 개혁파 미르 호세인 무사비 후보를 지지했지만 선거가 끝난 뒤로는 모습을 감췄다. 이런 가운데 자녀들의 출국이 금지된 데 이어 딸과 친척까지 체포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친척 4명과 딸은 지난 19일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체포됐으나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럼대학교 국제관계학과 애노슈 에트슈아미 교수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라프산자니는 어쩔 수 없이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가족들의 체포는 그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해석했다. 라프산자니는 정계뿐만 아니라 종교계 거물이다. 1989년부터 97년까지는 대통령을 지냈다. 라프산자니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 종교 지도자와는 한때 동지였지만 지금은 차기 종교지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적수다. 하지만 무작정 나설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선거 과정에서 라프산자니가 하메네이에게 공정 선거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지만 무시당했고, 가족까지 체포된 것은 그의 영향력이 쇠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라프산자니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는 이란 양대 권력의 직접적인 갈등을 의미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하메네이 “이란 시위사태 용납 못해”

    하메네이 “이란 시위사태 용납 못해”

    이란 대선 시위가 주말을 맞아 정점에 다다른 가운데 19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이목은 최고종교지도자로 이란 최고의 권력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쏠렸다. 이날 금요예배를 통해 지난 12일 대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의 설교 한마디 한마디가 이란 사태 전개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었다. ●아마디네자드 지지 재확인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대학 사원에서 “이번 선거에는 분명한 승자가 있었다.”면서 “1100만표 차이는 이번 선거에 부정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은 자신들이 뽑고 싶은 사람들을 뽑았을 것”이라면서 “선거는 공정하게 치러졌으므로 시위 사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대규모 시위를 의식,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지만 결국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당선을 추인했던 선거 다음날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대규모 시위가 연일 계속됐지만 최고 지도자로서의 지도력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 입장을 번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대로 그는 시위대의 재선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헌법수호위에 중재를 맡기면서 재검표 가능성은 열어 놓았지만 재선거는 안 된다는 주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또 “상대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시위와 연관된 모든 폭력행위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하메네이는 “(국민이) 선동되면 올바른 길을 찾기가 힘들다. 이제 이란에는 평온이 필요하다.”며 시위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부정선거에 대한 들끓는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하메네이가 또다시 아마디네자드의 손을 들어주자 일각에서는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의 역할론이 대두되기도 한다.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과거 하메네이와 동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로 최대 정적이다. 라프산자니의 자녀들이 출국금지를 당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발언을 일절 삼가고 있는 그는 이번 설교에 대한 여론의 추이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앰네스티 “시위 희생자 15명” 하메네이의 연설 이후에도 시위는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번 연설과 관계 없이 주말에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특히 시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제를 주도하면서 하메네이에 대항, 승부수를 던진 무사비 후보 측은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19일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최근 시위 과정에서 숨진 사람이 15명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이 단체의 대변인은 “(이란에서) 모두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국영라디오 방송은 최근 시위과정에서 민병대 발포로 숨진 사람은 7명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대선에서 패배한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 지지자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번 사태를 통해 폭발한 이란 내 개혁파의 목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유혈사태로 번질 불씨는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퇴계 이황 향시답안지 등 조선의 선비문화 한눈에

    퇴계 이황 향시답안지 등 조선의 선비문화 한눈에

    퇴계 이황은 과거시험에서 몇 점을 받았을까. 퇴계 이황의 향시(鄕試·1차 과거시험) 답안지 등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대거 전시된다. 국립민속박물관과 경상북도는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비, 그 이상과 실천’ 특별전을 개최한다. 선비문화의 정신적 가치를 되짚어볼 이번 전시에는 보물 6점을 포함, 퇴계의 답안지 등 선비관련 유물 200여점이 공개된다. 경북지역 총 21개 문중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도 모두 모습을 드러낸다. 경상도는 조선시대 중앙관료의 4분의 1 이상을 배출한 만큼 안동권씨, 안동김씨, 의성김씨 등 쟁쟁한 가문이 즐비하다. 이들은 소장해온 학봉 김성일의 유서통, 충재영의정교지, 김구진묵 등 자료와 더불어 종가 제사에 사용하는 제기를 전시에 내놨다. 특히 조선시대판 ‘시국선언’을 방불케 하는 만인소(萬人疎) 관련 자료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만인소는 만명이 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이름을 적어 임금에게 올린 글이다. 선비들의 뜻을 모은 만인소와 함께 만인소 작성 과정을 기록한 ‘소행일기(疎行日記)’도 만나볼 수 있다. 그 외 선비들의 호패와 의관, 서로 주고 받은 편지, 학습자료와 놀이도구, 그들이 남긴 시서화 작품 등도 전시된다. 택리지, 동국지도, 청구여지도 등에 그려진 과거 경북의 모습과 관련 역사자료도 있다. 전시는 4부로 나눠 경북의 자연(1부)과 선비들이 남긴 기록(2부), 그들의 일상생활(3부), 종가의 제사(4부) 등을 주제로 꾸몄다. 8월31일까지. 무료 입장. (02) 3704-3153.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시트콤 ‘하이킥2’ 제작…오현경·정보석 새 얼굴

    시트콤 ‘하이킥2’ 제작…오현경·정보석 새 얼굴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시즌2로 돌아온다. 올가을 방송 예정인 ‘거침없이 하이킥 시즌2’(가제 · 이하, 하이킥2 · 연출 김병욱)의 캐스팅 윤곽이 드러났다. 18일 ‘하이킥2’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거침없이 하이킥2’는 시즌1과 출연진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게 전개할 계획”이라며 “가족 시트콤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상당 부분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가을에 방송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정확한 방송 날짜와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편성이 아직 안 된 것”이라면서 “현재 방송 중인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태혜지) 후속으로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이킥2’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오현경 정보석 등 주연급 캐스팅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신인배우들의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오현경 정보석 외에 전편에 나왔던 이순재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나문희는 출연을 고사한 상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한국인 피랍·피살 언제까지 봐야 하나

    예멘 사다에서 국제의료봉사단체 ‘월드와이드 서비스’의 독일·영국 봉사단원 8명과 함께 실종된 우리 여교사가 사흘만에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같은 지역서 자살폭탄 테러로 우리 관광객 4명이 목숨을 잃은 지 석달만의 일이다. 무고한 자원봉사자들, 그것도 어린이 3명까지 공격한 테러단체의 만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정부 당국은 동반희생된 봉사자들의 나라들과 공조해 테러 주체와 목적, 경위를 철저히 밝혀 단호하게 조처해야 한다. 희생자의 시신운구며 장례, 현지에 남은 교민들의 안전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다.이번 예멘 피살사건은 종전 위험지역에서의 정치적 목적이나 몸값을 노린 테러, 인질사태의 양상과 구별돼 주목하게 된다. 2004년 이라크에서 무장단체에 의해 피살된 김선일씨나 2007년 아프가니스탄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살해된 분당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사건과는 사뭇 다르다. 예멘 정부와 부족장들은 반군 시아파 무장단체와 알카에다를 배후로 지목하지만 희생자 실종부터 시신발견 때까지도 범행 단체며 목적이 베일에 가려 있다. 석달전 예멘 테러로 희생된 유족들이 현지에서 2차테러를 당한 데서 한국인을 노린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슬람권을 비롯한 분쟁·위험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겨냥한 테러·폭행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5년전 알카에다가 한국을 미국·영국에 이은 제3의 테러목표국으로 선언한 것이나 이라크·아프간 파병 이후 한국인을 향한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테러위협이 잇따랐음에 유의해야 한다. 위험지역 여행과 종교·봉사활동에 있어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장치와 자제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정부는 사고에 대비해 위험지역의 부족장, 종교지도자들과 접촉을 강화하는 등 안전망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
  • 한국전 유엔 첫 전투지 역사테마공원 만든다

    한국전 유엔 첫 전투지 역사테마공원 만든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참전 유엔군의 첫 전투지로 기록된 경기 오산시 내삼미동에 ‘역사공원’이 조성된다. 오산시는 내삼미동 삼미공원 일대 1만 6000㎡에 당시 전사(戰史)를 되새기고 희생자를 기리는 역사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용역결과가 나오는 내년 3월에 공원조성에 착수, 2011년 3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 공원에 32억원을 들여 전쟁박물관을 건립하고 시민들을 위한 편익·휴게시설과 조경을 갖출 계획이다. 또 이 공원과 맞붙어 있는 세교지구 어린이공원과 연계해 16개 유엔 참전국 상징조형물과 당시 기록·자료를 전시하고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삼미공원에는 1950년 7월5일 한국전 첫 유엔군 전투인 오산 죽미령 전투를 기리는 유엔군 ‘초전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초전 기념비는 1955년 7월5일 미군에 의해 소박하게 세워진 것을 오산시(당시 화성시)가 1982년 부지를 정비하면서 19.5m 높이로 다시 건립했다. 죽미령 전투에서는 전차를 앞세운 북한 인민군도 121명 사살했으나 유엔군 초창기 540명 중 181명이 전사했다. 이기하 오산시장은 “잊혀져 가는 전쟁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는 경건함과 가족들이 여가를 즐기는 편안함이 공존하는 의미있는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죽미령 전투와 한국전 발발 59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 기념비 앞에서 유엔군 초전 기념 및 전몰장병 추도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도시와 산] (11) 천안 광덕산

    [도시와 산] (11) 천안 광덕산

    충남 천안 광덕산(廣德山)은 연꽃처럼 생겼다. 산 줄기들이 꽃잎처럼 포개져 있다. 산세의 곡선이 부드럽다. 거칠지 않고 여성적이다. 운무가 끼면 더 부드럽게 보인다. 광덕산은 천안시 광덕면과 아산시 송악면에 펼쳐져 있다. 700m에서 단 1m가 모자란다. 높지 않지만 연꽃 모양이라 속은 꽤 깊어 보인다. 광덕산은 ‘태화산’이라고 불리다 조선 초에 바뀌었다고 한다. 광덕산이란 이름은 세조실록에 처음 등장한다. 자비를 널리 중생들에게 베푼다는 ‘광덕보시(廣德布施)’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산 어귀의 광덕사가 불교 포교 활동이 활발했던 곳이기 때문이란다. 지금도 광덕산 주변에는 태화산이라고 쓰인 푯말과 비석 등이 적잖게 남아 있다. 천안 쪽 산행은 광덕사에서 시작한다. 광덕사는 그다지 크지 않은 절이다. 역사는 천 년이 넘는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수행하고 돌아오면서(643년) 가져온 진신사리를 승려 진산에게 건네 창건됐다고 한다. 문화유산해설사 황서규(74)씨는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광덕사 사람은 부역을 면제한다.’는 교지를 내릴 정도로 대찰이었다.”면서 “죽은 사람을 천도하는 큰 지장 도량이었다.”고 설명한다. 대웅전 앞에는 천안이 호두과자로 유명하게 됐는지를 알 수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있다. 수령 4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398호다. 안내판에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에 유청신 선생이 원나라를 다녀오면서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묘목은 광덕사에, 열매는 광덕면 매당리 자신의 집 앞에 심었다.’고 쓰여 있다. 이 호두나무가 그 묘목은 아니지만 시배지임을 강조한다. 광덕면 일대엔 25만여 그루의 호두나무가 있다고 한다. 기록이 확실하게 남아 있지 않다 보니 다른 해석도 있다. 천안 직산위례문화연구소 백승명 소장은 이와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백 소장은 “유청신은 귀국하지 않았다. 천안 호두과자를 알리려고 만든 허구다.”라면서 “광덕사도 진산의 생존연대와 광덕사 사적기로 미뤄 832년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됐다. 선덕이니 진덕여왕이니 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에서 나온 역사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역사는 산속에 고요하고, 사람은 논쟁한다 역사와 유래에 이견은 있어도 광덕사의 고졸한 분위기는 그만이다. 대웅전 계단 밑 양쪽에 석사자가 있다. 세월에 얼굴이 닳아 부드럽다. 천진난만하게 하늘을 쳐다보며 웃는다. 그 모습이 친근하다. 100m쯤 가면 천불전이 있다. 10m가량 되는 다리로 건너야 한다. 홀로 떨어져 호젓하다. 주변 산길과 어우러진 풍경이 정겹다. 1998년 소실됐다 중건돼 예스러움은 떨어진다. 조선조 3000불 탱화도 지난해에 복원됐다.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탱화 3점이다. 각각 불상이 1000개씩 그려져 있다. ‘모든 중생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란다. 황씨는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이 광덕사 개보수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귀띔했다. 광덕사 위쪽에 기생 시인 운초 김부용의 묘가 있다. 잡초가 무성하다. 풀이 바람을 못 이겨 쓰러진다. 부용은 애초 유학자의 딸이었으나 집안이 기울면서 기생이 됐다. 그 과정에서 함경관찰사 등을 지낸 김이양을 만나 소실이 됐다. 그녀는 시재가 출중했다. 황진이, 이매창과 함께 조선의 3대 명기로 꼽힌다. 김이양이 죽자 ‘임이 묻힌 광덕산에 묻어달라.’고 유언했다고 한다. 60년 가까운 나이 차를 뛰어넘는 사랑이 처연하다. 황씨는 “이 묘는 소설가 정비석(1911~1991년)이 ‘명기열전’을 쓸 때 찾아내 봉분을 만들고 비석도 세웠다.”면서 “매년 4월 마지막 일요일 묘지 앞에서 다례식이 열린다.”고 말한다. ●산행하기 딱 좋은 산 광덕산은 정상까지 갔다가 오는 데 3시간쯤 걸린다. 광덕사 앞 좁은 돌담길을 지나자 단풍나무 길이 펼쳐진다. 그 너머 숲 속에 호두나무가 더러 보인다. 연두색 둥근 잎이 싱그럽다. 얼마를 지나가자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사람을 맞는다. 산은 가팔랐다. 돌산은 아니다. 나무턱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이 길다. 금방 숨이 찬다. 팔각정과 헬기장을 지나 정상까지 오르막이다. 정상의 북쪽 앞에 설화산이 펼쳐진다. 낙타 등처럼 생겼다. 서쪽에 봉화산이 있다. 정상에서 막걸리를 팔던 김춘경(61)씨는 “날씨가 좋으면 서해대교도 보이고, 남쪽으로 계룡산도 보인다.”면서 “설화산부터 망경산을 거쳐 이곳까지 오는 등산객도 있다. 4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름에는 아산 쪽이 낫다. 등산로가 모두 그늘이고, 계곡에 물이 많다.”고 덧붙였다. 아산 쪽은 강당골과 외암민속마을이 있다. 장군바위가 있는 길로 돌아 내려온다. 허약한 청년이 이 물을 먹고 장군처럼 몸이 커졌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올라갈 때보다 경사가 덜하다. 중턱에 민가 2곳이 보인다. ‘안산’이란 곳이다. 주막처럼 국수 등을 판다고 쓰여 있다. 집 앞에 샘물이 있다. 잠시 쉰다. 물을 마시던 천안 쌍룡동에 사는 박현석(32·회사원)씨는 “광덕산은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고 산타기에 딱 좋아 자주 온다.”면서 “가을에는 호두도 줍는다.”고 웃는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천안 시민만 즐긴다구요? 수도권 어디서나 지하철로 OK! 수도권 전철이 충남 아산 온양온천만 변화시킨 것은 아니다. 광덕산이 대표적이다. 이제 광덕산은 천안시민의 산이 아니다.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산이 됐다. 천안역 역무원 이용훈(33)씨는 “2005년 1월 수도권 전철이 천안까지 연장된 뒤 승객이 30~40% 늘었다.”고 말했다. 천안 전철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2만 4000명에 이른다. 기차 승객 2만여명보다 많다. 이씨는 “출퇴근자가 많은 평일과 주말 이용객수가 비슷하다. 주말 승객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오는 관광객이다.”라면서 “등산복 차림의 사람도 많이 눈에 띄는데 거의 광덕산 가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광덕산은 천안역이나 천안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간다. 600번과 601번이 있다. 둘 모두 역과 터미널을 거친다. 600번은 30분마다 있고, 601번은 하루 4번 오간다. 천안시내에서 광덕산까지 50분쯤 걸린다. 남부오거리, 풍세면, 보산원 등 남부지역을 거쳐 광덕사로 빠진다. 삼안여객 운전사 유효창(40)씨는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없다. 평일 오전에도 크게 붐빈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천안시민만 탔는데, 요즘에는 수도권 사람이 많다고 했다. 수도권 전철 개통 덕이다. 버스에서 내리던 30대 여성은 “경기 평택에 살고 있는데 가끔 전철을 타고 광덕산을 찾는다.”면서 “평택 근방에는 큰 산이 없지 않으냐.”고 반문한다. 광덕산 입구에 늘어선 식당들도 손님이 늘었다. 산채비빔밥과 동동주 등을 파는 음식점 주인 이정희(60)씨는 “등산객, 손님 모두 적잖게 늘었다.”면서 “나이 든 사람과 여자도 많다.”고 귀띔했다. 등산객이 늘었지만 광덕산으로 가는 교통편은 변하지 않았다. 천안시 담당직원 이명창씨는 “천안이 워낙 급팽창하다 보니 버스가 부족하다.”면서 “광덕산 교통은 여력이 생기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동탄2신도시에 노면전차 달린다

    ‘탄소중립도시’로 조성되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노면전차’나 경전철 등 신교통수단이 도입된다.경기도는 4일 동탄2신도시에 친환경적인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내용의 광역교통개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도가 검토 중인 신교통수단은 전차가 도로위 일부에 설치한 레일 위를 주행하는 트램(Tram·일명 노면전차), 바퀴달린 저상 굴절버스가 무공해 동력원인 연료전지를 이용해 도로를 달리다 특정 구간에서 레일위로 올라가 전자력으로 주행하는 바이모달(Bimodal), 경전철 등이다.도는 이같은 교통수단으로 동탄2신도시를 순회하거나 인근 광교신도시, 용인, 오산 세교지구 등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도 관계자는 “신교통수단을 도입해 동탄2신도시를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청정 ‘탄소중립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는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쳐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 노선과 함께 신교통수단의 종류를 확정한다. 늦어도 오는 7월쯤 국토부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인 이 지역 광역교통개선계획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한편 동탄2신도시에는 이와 별도로 2016년 개통을 목표로 국토부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급행철도(GTX·일명 대심도 철도)가 건설돼 서울 강남을 거쳐 고양 킨텍스까지 연결된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계속되는 北도발] MB “주변국 단합해야 北核 해결”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을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주변국들이 한 목소리로 북한을 설득해야만 북핵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며 “(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획기적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 미 정부 고위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잇단 도발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할수록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중국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북한에 식량지원을 하는 나라는 있지만 북한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나라는 우리 한국밖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스타인버그 부장관 일행은 전날 한·미 대표단 협의에 이어 이날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등과 만나 북한이 제작해온 것으로 의심되는 ‘슈퍼노트’(미화 100달러짜리 정교한 위조지폐) 등을 언급하면서 금융제재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2005년 미 재무부의 돈세탁·위폐 조사에서 시작한 대북 금융제재 조치인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계좌 동결’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종락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수원 도심 녹지 생태공간으로

    경기 수원시내 녹지환경이 기존 조경수 위주에서 자연 숲에 가까운 생태녹지로 바뀐다. 수원시는 주요도로변과 주택가 사이에 조성된 완충녹지를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녹지’로 새단장해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새로 조성되는 광교택지개발지구와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 녹지의 경우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설계에 반영했으며 기존에 조성된 녹지는 앞으로 유지보수 작업 때 생태녹지 형태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완충녹지는 1980~1990년 1기 신도시 건설 때 도입된 이후 수원에서도 영통지구와 정자지구 조성에 적용됐으나 주로 잔디를 깔고 그 위에 영산홍이나 산철쭉처럼 키 작은 관목을 무리지어 심는 형태로 조성됐다. 이를 관리하려면 주기적으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잡초제거 및 가지치기 작업을 벌여야 하고, 농약을 살포하면서 수질·토양오염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수종 역시 조경수에 편중돼 흰불나방과 같은 특정 해충이 집단번식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상도 발생했다. 시가 도입한 생태녹지는 잔디를 대신해 지피식물로 담쟁이덩굴이나 백문동 등 그늘에서 잘 자라는 야생초종을 도입하는 한편 새들이 좋아하는 찔레, 마가목, 화살나무 등 자생수종을 심되 산에 가까운 녹지에는 싸리나무, 국수나무, 조팝나무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시는 광교와 호매실지구를 포함, 253만㎡의 녹지를 관리하려면 연 42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생태녹지 개념을 도입하면 연간 26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원시 녹지과 관계자는 “지금 공원 잔디밭에서 메뚜기 한 마리 볼 수 없지만 농약을 쓰지 않고 생태녹지로 관리하면 자연스럽게 돌아올 것”이라며 “유지관리에 따른 예산도 아끼면서 완충녹지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로 활용하는 신개념 녹지정책이 생태녹지”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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