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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왜란 60전 60승 신화’ 정기룡 장군 진검 등 전시

    ‘임진왜란 60전 60승 신화’ 정기룡 장군 진검 등 전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 7년간 60전 60승의 위대한 승리 신화를 남긴 경남 하동 출신 충의공(忠毅公) 정기룡(鄭起龍·1562∼1622) 장군의 진검 등 각종 유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하동군은 정기룡 장군 순국 40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 부터 5월 30일 까지 49일간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충의공 정기룡 유품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사)충의공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유품전은 ‘장군의 행적을 따라’를 전시 주제 삼아 진검(장검), 옥대, 시장, 매헌실기 목판, 교지, 교서 등 유품 30점을 전시한다. 특히 정기룡 장군의 진검은 후손들에게 대대로 전해지다 20여년 전 분실된 뒤 성균관장 직무대행과 하동향교 전교를 지낸 고 정한효 경충사유지관리위원장이 20여년간 추적해 설득한 끝에 회수했다.진검은 지난달 30일 순국 400주년 추모행사 때 공개됐다. 진검은 전체 길이 112cm, 손잡이 길이 21.8cm, 칼날 길이 85.2cm로 임진왜란 당시 환도와 비교해 칼날 길이가 긴 편이다. 또 칼날 보호덧쇠인 호인은 황동재질에 얇은 동판을 덧대 이중으로 장식됐다. 외피는 흑색 옻칠로 마감됐다. 정기룡 장군은 1562년 음력 4월 24일 하동군 금남면 중촌리 상촌마을에서 태어나 1622년 2월 28일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 중 통제영 진중에서 순국했다 장군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거치는 7년간 전쟁에서 60전 60승의 신화를 이루었다. 정유재란 때에는 경상우도병마절도사로 울산 왜성에 주둔하며 한양 진격을 노리던 가토 기요마사의 왜군을 저지해 전란을 끝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후세 역사가들은 장군의 공적에 대해 ‘기룡이 없었다면 영남이 없었고, 영남이 없었다면 조선이 없었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장군의 순국 400주년을 맞아 장군이 실제 전투에서 사용한 장검과 장군의 행적을 확인할 수 있는 교지·교서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가 장군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초남이 성지 보전할까 정비할까-전문가 의견 엇갈려

    초남이 성지 보전할까 정비할까-전문가 의견 엇갈려

    호남 천주교의 발상지 ‘초남이성지’와 ‘바우배기’를 ‘복원’ 보다는 ‘보전’하자는 의견과 ‘성지역사관’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완주군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천주교 전주교구 호남교회사연구소는 31일 완주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남이성지 역사 재조명과 종교문화유산으로서의 위상 제고 방안’을 위한 2차 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 3인의 묘소 발굴에 따른 성지 개발은 ‘포로 로마노(Foro Romano)’를 염두에 두고 외적 화려함보다 내적 충실성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조 광 고려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는 ‘조선 후기 정치·사상적 변화와 천주교’에 대한 기조강연을 통해 “1791년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의 죽음으로 귀결된 ‘진산사건(珍山事件)’은 조선 천주교사회에 새로운 분기점을 마련해 주는 사건이었다”며 “이 사건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규정하는 작업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당시 조상제사 거부 문제는 매우 심각한 사회적 반응을 가져왔고, 혈연으로 연결된 가족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되었다”며 “이런 까닭으로 당시 양반지배층에서는 제사 거부를 혈연중심의 가족주의를 거부하는 패륜 행동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윤지충과 권상연, 그리고 윤지헌의 묘소 발굴에 따른 유적과 유물의 보전 문제도 함께 언급하고자 한다”며 “이곳을 가꾸려는 사람들은 오늘날 로마 시내 중심부 가까이에 있는 ‘포로 로마노(Foro Romano)’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로 로마노는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으로, 고대 로마인들이 모여 활발히 활동했던 원로원과 사원, 개선문 등 과거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기둥이나 초석만 남아 있는 곳도 있다. 조 교수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로마 시대 유적을 보전했지 복원하지 않았다. 복원된 건물보다 남아 있는 흔적 자체가 더 소중하다고 건설하게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소박한 무덤은 소박한대로 보존될 때 바우배기 성지는 더욱 성지다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바우배기에 가득 찰 거대한 건물들로 외적 화려함을 자랑하기보다 내적 충실성을 다져 나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순교자들의 정신을 널리 알고 따르는 일을 촉구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유해 발굴로 각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완주군 초남이성지와 바우배기를 종교 차원의 역사적 장소를 넘어 세계적인 평화의 장으로 조성하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됐다. 남해경 전북대 교수는 이날 ‘초남이성지의 정비 및 활용계획’ 주제발표에서 “초남이성지는 복자 유항검의 생가터이자 복음을 전파하던 곳이며, 약 1km 가량 떨어진 바우배기는 지난해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 윤지헌의 유해가 확인된 곳”이라며 “이곳의 역사적·종교적 의미가 매우 큰 만큼 새로운 종교적, 문화재적 가치의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한국 천주교사에 큰 획을 긋는 초남이성지에 ‘성지 역사관’을 조성하고 관광자원과 당시 사회의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순교지를 중심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광장을 조성하고 주위에 성직자들의 수도를 위한 공간과 피정센터, 라키비움, 일반인이나 신도들을 위한 치유공간, 믿음살이 체험센터, 체험공간, 순례길, 종교정원(환경생태 관련 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제시했다. 그는 “초남이성지는 천주교의 역사문화 자원이기도 하지만 행정 절차에 따라 단계적으로 국가문화재 지정 절차를 밟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먼저 지난해 시행한 전라북도 건축문화자산 중에서 종교자산에 편입해 건축과 문화재계에 가치를 인식시키고, 관련 사료를 수집해 도지정문화재,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또 바우배기의 성역화 사업 등과 관련,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인 마스터 플랜을 세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초남이성지와 바우배기를 종교 차원의 단순한 역사적 장소를 넘어 세계 평화를 상징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조성하고, 문화재로 추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 성지를 단순히 천주교 성지가 아닌 세계적인 평화의 장으로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 초남이성지는 지난해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 유해와 유물이 200여년 만에 발견돼 큰 관심을 끌었다. 신해박해(1791년) 때 순교한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복자의 유골과 신유박해(1801) 때 순교한 윤지헌 프란치스코 복자 등 3인의 유해와 유물이 확인됐고, 유해는 초남이성지 교리당에 안치됐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독재국이 만든 ‘독이 든 쿨에이드’… 러·中, 허위정보 의존하다 낭패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독재국이 만든 ‘독이 든 쿨에이드’… 러·中, 허위정보 의존하다 낭패

    ‘독극물 음료수 집단자살’서 유래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대표적푸틴, 자신이 만든 거짓말을 믿어“우크라인 러 환영” 전쟁준비 소홀 中도 백신 허위정보 퍼뜨려 확산러·中은 민주주의 제도 불신 두 축독재자 원하지 않는 반론 잠재워 민주주의 ‘열린 소통’ 해독제 가져정보의 교환 통해 해결책 공개도1931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난 제임스 워런 존스는 어린 시절부터 방언이나 병 고침 같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믿는 ‘오순절교회’라는 기독교 분파를 따르는 독실한 신자였고, 20대에 목사가 됐다. 인디애나주에서 포교 활동을 하던 존스는 1965년 거점을 캘리포니아로 옮겨 마약중독자와 도시 빈민들을 상대로 교세를 키웠다. 하지만 자신을 철저하게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빠르게 이단 종교지도자로 변모했고, 1970년대에는 이 단체에서 탈출한 사람들로부터 존스가 자신의 주장에 세뇌된 신도들을 상대로 폭행과 약취 등의 범죄행위를 저지른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언론과 수사기관의 조사 대상이 됐다. 존스는 미국에서의 활동이 힘들어지자 신도 1000명을 이끌고 남미 가이아나로 가서 그곳에 자신들만의 마을을 만들고 ‘존스타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존스타운이라는 이름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건 1978년에 이곳에서 일어난 집단자살 사건 때문이다. 미국의 하원의원과 방송국 기자 등이 가이아나에 찾아와 현장을 조사하자 이들을 살해한 후 사태가 커지자 존스 교주의 명령으로 독극물이 든 음료수를 함께 마시거나, 강제로 들이켜게 해 무려 914명이 한 장소에서 사망한 끔찍한 사건이다. 그런데 그때 사용한 음료수가 유명 브랜드 쿨에이드(Kool-Aid)라고 잘못 알려져서-이들이 사용한 음료는 유사품인 플레이버에이드였다-미국인들은 그 이후로 ‘문제가 있고 위험한 생각을 믿고 따른다’라는 의미로 ‘쿨에이드를 마시다’(drink the Kool-Aid)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단 종교지도자 존스 기행서 드러나 그런데 근래 들어서는 변형된 형태인 ‘자기가 만든 쿨에이드를 마시다’(drink their own Kool-Aid)라는 표현이 확산되고 있다. 자신이 만들어 낸 거짓말이나 허위정보를 스스로 믿는다는 뜻인데, 이 말이 자주 사용된다는 건 그런 사례가 흔해졌다는 얘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대표적이다. 군사력에서 월등히 앞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고전하고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러시아군은 강력한 무기를 앞세워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지만, 전문가들이 첫 3주 동안의 러시아 작전을 실패로 규정한 데는 이유가 있다. 애초 러시아의 계획대로라면 침공 작전은 며칠 만에 끝났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대했던 전격전(blitzkrieg)에 실패한 러시아는 준비했던 전쟁자원이 바닥을 보이며 중국에 전투식량과 무기 원조를 부탁한 상황이다. 세계 2위의 군사강국인 러시아가 왜 이런 오판을 했을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로 꼽히는 건 “푸틴이 자신이 만든 쿨에이드를 마셨다”는 주장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정부는 서방세계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신나치가 정부를 장악하고 있을 뿐,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의 개입을 바라고 있다”는 주장을 해 왔다. 즉 러시아가 침공한다면 그건 우크라이나를 신나치 정부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주는 구조작전이고,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군을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게 푸틴이 만들어 낸 허구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일단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대계다-다들 이는 전쟁을 위한 구실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쟁이 시작되고 보니 푸틴 자신은 이걸 정말로 믿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편이면 반격은 적을 테니 공격을 최소화해도 되고, 또 그래야 그들의 민심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자신이 만들어 낸 거짓말을 스스로 믿은 셈이다. 하지만 푸틴만 그러는 게 아니다. 노벨상을 받은 경제학자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먼은 지난주 자신의 칼럼에서 최근 홍콩, 선전을 비롯한 중국의 대도시들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 원인 중 하나로 중국 정부의 허위정보 확산을 꼽았다. 중국은 팬데믹 초기에 독자적으로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했지만, 그 결과로 나온 백신은 많은 나라들이 선호하는 mRNA 백신이 아닌 옛 기술에 의존한 백신이었다. 게다가 그 효과도 떨어졌는데, 중국 정부는 자국 백신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구가 개발한 백신에 대한 허위정보와 음모론을 퍼뜨렸다는 것이다. 크루그먼에 따르면 이 결정은 두 가지 실패를 만들어 냈다. 하나는 새로운 변이에 효과가 뛰어난 서구의 백신을 막아 국민을 위험에 노출시킨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 정부가 퍼뜨린 ‘서구의 백신’에 대한 불신론이 백신 전체에 대한 불신을 만들어낸 것이다.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년층에서 이런 불신으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음모론이라는 것이 만들어 내기는 쉬워도 한번 확산되면 통제가 불가능한데, 섣부른 불장난이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부른 셈이다.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의 공통점이 있다. 국가 주도의 허위정보 확산으로 자신들의 결정을 보호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스스로 그 허위정보를 믿고 거기에 의존하다가 낭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즉 자신들이 만든 ‘독이 든 쿨에이드’를 마신 것이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진실은 묻혀 하지만 더 중요한 공통점은 이들이 서구를 중심으로 발전한 민주주의 제도를 불신하는 축을 구성하는 나라라는 데 있다. 소셜미디어 공작을 통한 여론 조작으로 민주주의 제도의 약점을 공략해 온 푸틴은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서 드러난 혼란을 ‘민주주의의 한계’라고 봤고, 중국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들의 팬데믹 초기 대응 실패를 자신들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비교하면서 중국식 체제의 우월성을 뿌듯하게 생각했다. 이들의 주장은 꽤 설득력이 있어 보였고,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는 독재체제 옹호론자들이 시진핑과 푸틴의 국가 운영 방식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전쟁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죽는 것은 진실’이라는 말이 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진실보다 국론 일치를 통한 국민 동원이 중요하고, 진실은 대개 이런 목표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세상의 독재 정권들이 끊임없이 ‘국가적 위기’라는 내러티브를 만들어 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가적 위기 앞에서는 독재자가 원하지 않는 이론과 반론을 쉽게 잠재울 수 있다. 그들은 이를 ‘국가의 효율적 운영’이라고 부른다. 그들의 주장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다. 국민의 생각과 주장을 일일이 듣고 그들을 설득하는 건 분명 시간과 자원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고, 한시가 급한 위기 상황에서 ‘유능한 독재자’의 단호한 결정과 강제적 이행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민주주의를 선택한 이유는 이 시스템이 위기의 순간에 빠른 결정을 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 때로는 혼란스러워 보이고 우왕좌왕하기도 하겠지만 꾸준한 궤도 수정을 통해 목표를 잃지 않고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정치제도로서 이보다 더 나은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에서 이야기한 중국과 러시아의 예에서 보듯, 독재국가들이 위기의 순간에 더 나은 결정을 내린다고 단정하기도 힘들다. 물론 민주주의 국가들도 헛발질을 하고, 부도덕한 정치인들이 만들어 낸 독이 든 쿨에이드를 사회가 마시기도 한다.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지난 몇 년 동안 목격했다. 하지만 독재와 달리 민주주의 시스템은 해독제를 갖고 있다. 정보의 자유로운 교환을 통한 열린 소통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알고리즘에 의한 허위정보 확산이라는 문제가 존재하지만 그 문제의 해결책 역시 투명하게 공개된 방식으로 토론하는 나라들이 있고, 특정 단어들의 검색을 아예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나라들이 있다. ●독재국가 그들만의 온라인 세상 구축 그리고 세상은 점점 더 이들 두 진영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으로 보인다. 인류는 어느덧 눈에 익은 20세기 중반과 같은 풍경 속으로 빨려들어 가고 있다. 유럽에서 탱크가 돌아다니고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물리적 환경도 충격적이지만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으로 정보의 소통을 차단하는 온라인 세상의 분열은 더욱더 두렵다. 푸틴은 페이스북을 ‘극렬주의 조직’이라 부르면서 러시아에서 몰아냈지만, 이미 많은 서구의 온라인 서비스들이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물론 이들 중에는 중국에 아예 진입조차 하지 못한 기업들도 많다. 이제 이 두 나라와 이들의 뒤를 따르는 일부 독재국가들은 그들만의 독자적인 온라인 세상을 구축하고 자신들이 만든 쿨에이드를 마시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그들을 구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가 마시는 음료수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항상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터레터 발행인
  •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 배치, 유치원→유아학교 추진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 배치, 유치원→유아학교 추진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코로나19 상황에서 36학급 이상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을 두도록 8일 합의했다.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부와 교총은 이날 이런 내용을 포함해 교원의 근무 여건 개선, 복지향상·처우개선, 교권 확립과 전문성 강화, 교육 환경 개선 등 25개 조 35개 항으로 구성된 2020∼2021년 상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교총이 요구해온 유치원 보건교사 배치 근거 법 개정과 일정 규모 이상 학교 보건교사 2명 배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는 교섭 중 교총의 요구를 받아들여 유치원에 두는 교사의 종류에 보건교사 자격기준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과 36학급 이상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명 이상을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보건법과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으며, 현재 입법이 완료됐다. 합의서에는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유치원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을 검토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양측은 교원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학교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과 특수교사 증원, 특수학급 확충 등도 포함됐다. 방과후 학교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도교육청의 강사 인력 풀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직수당·보직수당·담임수당·보건교사 수당을 인상하고 영양교사의 위험근무수당 신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학교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할 때 출산한 여성 교원을 위해 학교별로 수유에 필요한 제반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현행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전문성을 높이는 형태로 개선하고 교사 연수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합의한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해 선생님들을 더욱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전투표’ 조계종 총무원장 “나라 이끌 대통령 잘 선출했으면”

    ‘사전투표’ 조계종 총무원장 “나라 이끌 대통령 잘 선출했으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원행스님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친 뒤 원행스님은 “선거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면서 “생각을 잘 정리하고 판단해 앞으로 나라를 이끌 대통령을 잘 선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종교계 지도자들도 잇라 따투표에 참여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명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도 같은 날 강원 원주시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전임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대통령선거 당일인 9일 오전 9시 서울 대학로에 있는 동성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투표한다.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도 선거 당일 원불교 본부가 있는 전북 익산에서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원행스님)는 ‘바르고 깨끗한 선거 실현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대통령 선거는 국정 최고 책임자를 뽑는 선거로, 후보자 중 누가 더 적임자인지 선거를 통해 선택하는 것은 국가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과 같다”면서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종지협은 또 “선거는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면서 “이번 대선은 국민이 희망과 꿈을 갖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역사적 선거로 치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학 전공자도 강사?…교직원 확진 급증에 채용 확대

    대학 전공자도 강사?…교직원 확진 급증에 채용 확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교직원 확진이 급증하면서 교육부가 일선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강사 채용 확대를 포함한 비상 시 대체인력 확보 방안을 새 학기 시작 전에 세우도록 최근 권고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위기상황별 시나리오를 구성해 대응방안을 예시했다. 예컨대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해당 학급 학생들은 등교를 유지하되, 시간표 조정으로 같은 교과 교사가 대체수업을 하거나 교육지원청 인력풀 등 외부 대체교원을 활용하는 식이다. 교사가 밀접접촉자가 돼 격리되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한다. 재택근무마저 불가능할 때는 외부 대체교원을 확보토록 했다. 교육부는 비상시 대체교원 확보 방안으로 교사 간 보강, 기간제 교원 등을 제시했다. 교육지원청에는 인력풀을 재정비하고 지역교육청 단위 수업 공백 대체 인력을 확보하라고 권했다. 지난달 기준 전국 109개 교육지원청에서 확보한 대체인력은 489명이다. 특히 교과 정원의 3.5%인 1만여명 수준까지 기간제 교원으로 투입하되, 기간제 교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강사 자격 완화도 추진하는 내용이 논란이 된다. 현재 대다수 시도교육청이 자체 지침으로 강사 자격을 교원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하는데 이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강사 자격요건을 충족한 자’로 확대한다. 이러면 대학(유치원은 전문대 이상) 졸업 이상 학력자로서 동일·유사 과목 전공자 등도 포함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에 관해 입장문을 내고 “교원 자격증 없는 무자격자에게 학교 수업을 맡긴다는 것은 교육에 대한 국가 책무를 저버리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한편, 각 교육청도 대체 인력 확보에 들어갔다. 서울교육청은 대체 교사 인력을 수월하게 신속하게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고효선 서울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그동안 기간제나 시간교사 구할 때에는 정년퇴직 이후 분들을 구할 때 2차 공고까지 마친 뒤 지원자가 부족할 때 뽑았는데 지금은 1차 공고 때부터 채용을 가능하게 했다. 명예퇴직 교사는 2년 동안 강사나 계약직 못하도록 한 규정도 풀었다”라고 설명했다. 고 국장은 “교육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했기 때문에 대략 800~900명 기간제 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라며 “학교가 효율적으로 대체 강사를 구하도록 모바일앱과 교육청 홈페이지에 구인구직을 개설하고 상반기 내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8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동시·다발 교원 확진에 대비해 180명의 수업 지원 인력풀을 구성하고 상황에 따라 교육청 전문직까지 수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온채움 선생님 423명, 학교지원센터 단기수업지원 강사 33명, 교육지원청 기초학력 전담교원 27명, 퇴직교원 인력, 임용 대기자 등 대체 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 중·고생도 자가검사 후 등교...새 학기 학사운영 시작도 전 ‘어수선’

    중·고생도 자가검사 후 등교...새 학기 학사운영 시작도 전 ‘어수선’

    교육부가 3월 새 학기부터 전국 유·초·중·고등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한 선제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주2회 자가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면 등교하는 형태가 확정됐다. 교육부가 애초 검사 키트 물량 확보가 어렵고 예산도 부족하다고 했지만, ‘학교에 방역을 떠넘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추가 대책을 부랴부랴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초등생은 주2회, 중·고교생과 교사는 미정 교육부 관계자는 14일 출입기자 정례 브리핑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한 선제 검사 대상을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교와 교직원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21일부터 1주에 2번 등교 전 집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음성이 나오면 등교토록 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1주에 2개씩(3월 첫째 주는 1개) 5주간 1인당 월 9개씩을 제공한다. 중·고교생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검사 횟수와 방식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류혜숙 교육부 학교지원국장은 “처음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계획했지만, 학교에서 자체 조사 부담을 많이 느껴 선제적으로 (확진자를) 걸러내면 학교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중·고교로 확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일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을 밝힌 뒤 잇따라 나왔다. 교육부는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을 발표하며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학내 재학생 등교중지(확진+격리) 비율 15%’를 고려해 학교장이 등교·수업 유형을 결정하도록 했다. 학교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학생들에게 주고, 교사가 이를 점검한다. 그러나 학교의 불만이 점점 거세지자 대책을 확대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10∼12일 교사 1만 232명에게 학교 자체 방역체계 도입 방침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87%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11.6%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복수 응답)로는 91.8%가 ‘방역업무 증가 탓에 정상적 교육 활동이 마비될 것이 우려된다.’라고 했다. ‘역학조사는 학교의 역할이 아니다’라는 응답이 79.0%로 뒤를 이었다. 교육부가 학교별로 등교 여부를 정할 수 있도록 한 방침에 대해서도 94.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수업 방식을 변경하는 데에 참고하라는 교육부의 2가지 기준에 대해서도 88.3%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에 추가 또 추가…16일 확정 교육부는 11일 추가 대책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총 330만 명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배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사흘 만에 대상을 중·고등학생과 교직원까지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상 배포 대상은 330만명에서 전체 692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재원은 교육청 자체 예산과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으로 충당한다. 2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통한 국고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교사들은 추가 대책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어느 정도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한 초등학교 교사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나눠주더라도 교사들이 등교를 점검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면서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를 고려하면 여전히 위험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취지에는 환영하지만, 애초에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고려하고 정책을 촘촘히 짰으면 혼란이 덜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집에서 자가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데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학부모들도 있다. 서울의 한 초등생 학부모는 “접촉자도 아닌데 1주에 2회나 진단검사를 하느니 차라리 오미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원격수업을 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전했다. 류 국장은 이와 관련 “신속항원검사는 PCR(유전자증폭) 검사처럼 비인두도말 방식이 아니라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라 실제로 해보면 그렇게 어렵진 않다”며 “선제적으로 전체 검사를 진행해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선제 검사 횟수와 방식 등을 확정해 오는 16일께 발표한다.
  • 오는 11일 한반도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한반도 평화서밋’ 열려

    오는 11일 한반도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한반도 평화서밋’ 열려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조성 위한 국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 훈센 캄보디아 수상과 마이크 펜스 전 미 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들이 나서 화제다. 한반도 평화서밋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훈센 캄보디아 수상,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는 오는 11일 ‘한반도 평화서밋 개회식’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과 세계를 연결해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월드 서밋(World Summit) 2022’의 하나로 열리는 한반도 평화서밋은 남북 공동수교 국가 157개국 중심으로 전·현직 정상, 국회의장 및 부의장, 국회의원, 장관, 종교지도자, 언론인, 경제인, 학술인, 여성·청년지도자 등이 참석하며, 해외참석자들을 위해 13개 언어로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개회선언, 대표단 입장, 평화기원, 윤영호 공동실행위원장의 개회사, 공동조직위원장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환영사,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의 축사,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수상·호세 마뉴엘 바로소 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개회연설,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어서 개회세션은 일본을 연결해서 하라다 요시아키 전 일본 환경부장관·다테 추이치 전 일본 참의원의장, 다시 잠실롯데호텔로 연결해서 짐 로저스 회장의 개회연설, 축하공연 후 유수프 길라니 전 파키스탄 수상·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수상·로마노 프로디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지미 모랄레스 전 과테말라 대통령의 개회연설, 국악인 남상일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한반도 평화서밋 일련 행사는 △한반도 평화서밋 △100만 구국구세 희망전진대회 △제4회 싱크탱크(THINK TANK) 2022 포럼 △세계평화정상연합(ISCP) 포럼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포럼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포럼 △세계평화언론인연합(IMAP) 포럼 △세계평화경제인연합(IAED) 포럼 △세계평화학술연합(IAAP) 포럼 △제5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등이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조직위관계자는 “이번 ‘월드 서밋 2022’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국제 사회가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교생 3% 이상 코로나19 확진되면 학교장이 등교·수업 바꾼다

    전교생 3% 이상 코로나19 확진되면 학교장이 등교·수업 바꾼다

    3월 새 학기부터는 전교생 가운데 3%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확진·격리 학생 비율이 15%를 넘어가면 학교가 등교와 수업 방식을 정하게 된다. 확진 학생은 7~10일 자가격리해야 하며 확진 학생과 밀접접촉한 학생은 7일 동안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3회 해야 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오미크론 확산에 맞춰 바뀐 정부의 방역체계를 반영한 2022학년도 1학기 유·초·중·고·대학 방역·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확진자 3%, 확진·격리 15% 넘으면 원격수업도 이번 방안은 교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학교가 학교급·학년·학급 등 특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게 핵심이다. 교육부는 학교가 택하는 등교·수업 유형을 ▲전체 등교+정상교육활동 ▲전체등교+(비)교과활동 제한 ▲밀집도 조정을 통한 일부 등교 수업 ▲전면원격수업으로 나눴다. 이 가운데 2, 3번째 유형에서는 등교 중지 학생을 대상으로 대체수업을 제공해야 한다. 학교가 수업 장면을 실시간 송출하는 등 쌍방향 참여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학교장이 4가지 유형을 변경하거나 할 때에는 교육부가 제시한 핵심 지표인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학내 재학생 등교중지(확진+격리) 비율 15%’를 고려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확진자 발생 비율도 참고해야 한다. 예컨대 전교생이 600명인 학교라면 20명 이상 신규 확진자나 100여명의 격리자가 발생했을 때 교육 활동을 일부 제한할 수 있다. 두 가지 지표를 모두 넘었을 때에 일부 원격수업 전환도 할 수 있다. 전면 원격수업은 가급적 지양한다. 따라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일부 학년·학급에 대해서만 수업 방식을 전환할 수도 있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지원실장은 두 가지 핵심 지표에 대해 “지난해 델타 변이가 확산했을 때 학교 내 감염상황과 대응 방식을 비롯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교사들에게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가능한 범위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3%, 15% 지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밀접접촉 학생 등교하면서 7일간 3회 자가검사 확진자이거나 접촉한 학생은 증상 여부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돌봐야한다. 우선 확진 학생은 백신접종 여부에 따라 7일 혹은 10일 동안 자가격리해야 한다. 밀접접촉자 가운데 유증상자나 고위험 기저질환자는 곧바로 선별진료소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등교할 수 있다. 밀접접촉자 중 무증상자는 7일 동안 이틀 간격으로 3회 이상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면서 등교한다. 각 검사 결과 음성이면 다음 검사 때까지 계속 등교할 수 있다. 류혜숙 학생지원국장은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 학생이 귀가할 때 학교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받아 집에서 검사하는 게 원칙”이라면서 “각 교육청 예산으로 전체 학생과 교직원의 약 20% 수준인 1개월 650만개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달분 키트 650만 개를 확보하는 데에는 180억원 내외가 소요된다. 가족 중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있을 때에는 등교를 우선 중지하고, 신속항원검사를 2회(밀접접촉자 지정 당일 및 6∼7일 차) 실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한 뒤에야 등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등교 전 의심 증상을 체크하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에 동거인 중 재택치료자 확인 문항도 신설할 예정이다.●대학은 비상계획 따라…확진자 10%면 비대면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사운영을 결정하도록 하면서 학교의 책임도 무거워졌다. 특히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학생들이 자택에서 검사해야 하는 점도 맹점이다. 교육부는 보호자가 음성이라는 확인서를 쓰고 추후 문자메시지로 대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상 무증상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서울교육청의 용역을 받아 연구했던 서울대 연구팀은 이에 대해 신속항원검사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일주일마다 1~3회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비용 문제 탓에 밀접접촉자만 검사하는 것으로 정했다. 류 국장은 “유아나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검사를 하기 어려워 학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자가신속항원키트는 양성을 양성으로 밝혀내는 게 조금 낮긴 하지만 음성을 음성으로 밝혀내는 일은 굉장히 안정적이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건이 되면 하고 싶지만 키트 물량도 예산도 부족한 상황이다. 방역당국 역시 증상이 없는데 일제히 다 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유·초·중·고와 학사운영 방식이 다르다. 정부와 지자체가 비상계획 발동을 권고하고 해당 대학에서 확진자가 1주에 5% 내외로 발생하면 1단계 비상계획이 발동되는데, 1단계에서는 사전 지정한 필수 수업 외에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필수 인력 외에는 재택근무를 권장한다. 확진자 비율이 10% 안팎이 되면 2단계 비상계획이 발동돼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집중방역주간 운영…이동형 PCR 검사소 마련도 이날 3월 새 학기 이전 개학한 학교에 대한 지원책도 함께 나왔다. 교육부는 1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한 달간을 집중방역주간을 운영한다. 개학을 하기 전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전체 학생과 교직원 수 대비 약 20%를 교육청에 지원하기로 했다. 미접종자가 많은 유치원·초등학생용으로는 30%를 비축해 필요할 때 활용한다. 학생들이 PCR 검사 결과를 2시간 내에 받을 수 있는 현장 이동형 신속 PCR 검사소도 2월 말까지 준비해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인 2월 말부터 확산세 정점이 예상되는 4월까지 수도권 교육청을 중심으로 이동이 가능한 신속 PCR 검사소를 설치해 확진자 발생 학교에 대한 신속한 방문 검사를 지원한다. 유 부총리는 “우리 아이들이 지난 2년간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하지 못해 겪게 되는 학습과 또 심리·정서나 사회성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결손과 어려움을 빠르게 회복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학교생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협조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文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에 임종석 동행

    文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에 임종석 동행

    청와대는 12일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중국에 올림픽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이를 계기로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도 사실상 무산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지만, 청와대가 명시적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참석 논의가 어떻게 진행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정부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에서 이어지는 올림픽으로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 및 남북 관계에 기여하게 되길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추진 중인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에 대해 북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국방력 강화’를 위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 가는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읽힌다. 그럼에도 ‘적절한 대표단 파견 검토’를 언급한 것은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주요 우방들이 동참한 가운데 직전 대회 개최국을 명분으로 정부 대표단을 꾸려 미중 갈등 속에 최소한의 균형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방중 대신 한중 화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1월 말 비대면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정상 교류의 중요성을 감안해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한 오는 15~22일 수소 및 방산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중동 3개국(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UAE에 특사로 방문하는 등 각별한 인연이 있고,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활동 중”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말 이명박 정부 당시 원전 수주의 대가로 유사시 한국군 개입을 약속한 비공개 군사협정을 수정하려다 UAE의 반발을 샀는데 당시 임 전 실장이 급파돼 갈등을 봉합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종교지도자 10명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에서 남은 마지막 과제가 국민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선거 시기가 되면 거꾸로 가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정치가 해냈어야 할 몫이지만, 저를 포함해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자성한 뒤 “통합의 사회,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종교지도자들께서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의 방중 대신 한중 화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1월 말 비대면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정상 교류의 중요성을 감안해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한 오는 15~22일 수소 및 방산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중동 3개국(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UAE에 특사로 방문하는 등 각별한 인연이 있고,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활동 중”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말 이명박 정부 당시 원전 수주의 대가로 유사시 한국군 개입을 약속한 비공개 군사협정을 수정하려다 UAE의 반발을 샀는데 당시 임 전 실장이 급파돼 갈등을 봉합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종교지도자 10명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에서 남은 마지막 과제가 국민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선거 시기가 되면 거꾸로 가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정치가 해냈어야 할 몫이지만, 저를 포함해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자성한 뒤 “통합의 사회,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종교지도자들께서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종교지도자 만난 文대통령 “제가 통합·화합 역할 다하지 못해”

    종교지도자 만난 文대통령 “제가 통합·화합 역할 다하지 못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합장으로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민주주의의 마지막 과제가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정치가 해냈어야 할 몫이지만, 저를 포함해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 靑 “文대통령, 베이징올림픽 참석 검토 안 해”

    靑 “文대통령, 베이징올림픽 참석 검토 안 해”

    청와대는 12일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중국에 올림픽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이를 계기로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도 사실상 무산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지만, 청와대가 명시적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베이징동계올림픽 참석 논의가 어떻게 진행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정부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에서 이어지는 올림픽으로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 및 남북 관계에 기여하게 되길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추진 중인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에 대해 북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국방력 강화’를 위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 가는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읽힌다. 그럼에도 ‘적절한 대표단 파견 검토’를 언급한 것은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주요 우방들이 동참한 가운데 직전 대회 개최국을 명분으로 정부 대표단을 꾸려 미중 갈등 속에 최소한의 균형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방중 대신 한중 화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1월 말 비대면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정상 교류의 중요성을 감안해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한 오는 15~22일 수소 및 방산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중동 3개국(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UAE에 특사로 방문하는 등 각별한 인연이 있고,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활동 중”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말 이명박 정부 당시 원전 수주의 대가로 유사시 한국군 개입을 약속한 비공개 군사협정을 수정하려다 UAE의 반발을 샀는데 당시 임 전 실장이 급파돼 갈등을 봉합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종교지도자 10명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에서 남은 마지막 과제가 국민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선거 시기가 되면 거꾸로 가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정치가 해냈어야 할 몫이지만, 저를 포함해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자성한 뒤 “통합의 사회,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종교지도자들께서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종교 지도자 초청 간담회

    [서울포토] 문 대통령, 종교 지도자 초청 간담회

    “화합을 위해 마음을 써달라”(한국불교종단협의회 문덕 스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채식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10명의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 문 대통령과 채식 오찬을 함께하며 7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남은 마지막 과제는 국민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선거 시기가 되면 거꾸로 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 종교 지도자들께서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올해 중요한 선거가 있다”며 “국민이 분열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종교지도자들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도 “5천만 국민들을 아울러 나가느라 어려움이 많지만 잘 극복해 줘 감사하다”며 “우리나라의 안정적 발전과 화합을 위해 마음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관련해서는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백신 나눔을 말씀하신 이후, 서울대교구는 자발적 모금으로 교황청에 세 차례 모금액을 전달했다. 교황님은 감사 인사와 함께 한국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인사를 전하셨다”고 설명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도 “촛불시민혁명을 기반으로 출범한 정부가 기대에 부응해 잘 운영됐다. 코로나19로 동력이 떨어지는 듯했지만 유엔이 인정하는 선진국으로 도약했고 K방역, K컬처 등의 성과도 확인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성과를 보여 다음 정부에 좋은 기반을 물려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탄소중립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식과 생활방식이 달라져야 하는데 종교계가 큰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의장은 또 ▲ 장애인 지원 로드맵에서 발달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구분해 달라는 것 ▲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낙태법이 아직도 제정되지 않아 입법 공백상태인 만큼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지만 공주대, 부산대 등 국립대학에 부속학교 형태로 특수학교를 착공하고 있다”며 “발달장애가 장애인법의 일부로 다루어져서 한계가 있었지만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서 사회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대화에 등장했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한 종전선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남과 북이 생명의 안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통분모로 상호 의존성을 강화하며 보건의료 협력과 경제 협력에 나설 수 있도록 북한과 국제사회를 설득하고 길을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원행 스님도 “종교 지도자들도 남북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해 가야산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비유한 뒤 불교계의 반발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날 간담회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청와대 측은 “해당 주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文 “통합은 정치의 몫… 저를 포함 역할 다하지 못한 게 사실”

    文 “통합은 정치의 몫… 저를 포함 역할 다하지 못한 게 사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우리나라 민주주의에서 남은 마지막 과제가 국민들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오히려 선거 시기가 되면 거꾸로 가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당연히 정치가 해냈어야 할 몫이지만, 저를 포함해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자성한 뒤 “통합의 사회,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종교지도자들께서 잘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3일 신년사에서 “국민 삶과 국가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 국민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했던 것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당시 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브리핑 때도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언급이 대선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 대결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는데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정책 경쟁은 실종된 채 네거티브 양상으로 치닫는 대선 캠페인에 대한 우려와 당혹스러움을 토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한국불교 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 문덕 스님,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이범창 회장이 참석했다.
  • 대안교육기관, 학생 수 맞춰 일정규모 건물 있어야 등록

    대안교육기관, 학생 수 맞춰 일정규모 건물 있어야 등록

    대안교육기관을 등록하려면 초·중·고교별 학생 수에 따른 기준 이상 건물 면적과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대안교육기관은 교육감에게 학생명부를 제출하고 관리 감독을 받는다. 교육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안교육기관은 정규 교육과정이 아닌 학생 개인별 대안교육을 하지만, 학교 형태로 인가받지 않은 시설·법인 또는 단체를 일컫는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교로 등록한 대안학교와 달리 대안교육기관은 그동안 법의 테두리 바깥에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대안교육기관법을 제정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니는 미인가 교육시설의 법적 지위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제정한 이 법률은 초·중학교 의무교육 대상자가 대안교육기관에 다니면 취학 의무를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후속으로 마련한 시행령안에 따르면,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하려면 건물 기준 면적과 교수·학습에 적합한 교사(校舍)·교지·교구 등을 확보해야 한다. 교사·교지는 직접 소유하거나 임차해야 한다. 초등학교 과정은 120명, 중고교는 60명을 기준으로 총학생정원에 따라 2개씩 조항을 마련했다. 다만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교육감이 등록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기준을 다소 완화할 수 있다. 등록을 할 때에는 목적·학칙·경비·교육과정 운영계획서·교직원 배치 계획서 등 법률에서 규정한 사항과 개설일, 학생 정원, 시설·설비 현황, 소유 현황 등을 기재한 서류를 교육감에 제출해야 한다.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감은 대안교육기관에서 학생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보호자의 성명·연락처 등을 기재한 학생명부를 제출받아 관리하도록 했다. 교원은 담당할 교육 관련 분야에서 전문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한 후 해당 분야에서 2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또는 담당할 교육 관련 분야에서 4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등으로 정했다. 등록운영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구성·운영 방식, 수업료 반환 기준 등도 시행령안에 담았다. 교육부는 “권역별 설명회와 연수, 컨설팅 등을 통해 미인가 교육 시설이 대부분 등록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남성 중심 보수적인 금융권 거센 ‘여풍’

    남성 중심 보수적인 금융권 거센 ‘여풍’

    남성 중심의 보수적 분위기가 강한 금융권에 여풍이 거세지고 있다. 금융그룹의 연말 인사에서 여성 임원들이 속속 이름을 올리면서 약진했다. 연공서열 중심의 문화에서 벗어나 능력을 우선시하는 성과 중심 인사로 승진 기회가 확대된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최근 금융감독원 임원 인사에서는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이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로 승진해 화제가 됐다. 창립 22년 만에 첫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이다. 그는 1985년 한국은행 입행을 시작으로 금감원 자금세탁방지실장·여신금융검사국장 등을 거쳐 올초부터 불법금융대응단을 이끌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감원에서는 외부 인사인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유일한 여성 임원이었다”면서 “김 신임 부원장보 선임을 통해 내부 여성 임원 등용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금융권에서는 증권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한 박정림 KB증권 사장의 1년 연임 성공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연말 조직개편에서 사업부문을 부회장 3명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로 재편했다. 박 사장이 총괄부문장으로 이 중 기업투자금융(CIB)부문 등 한 그룹을 맡으면서 양종희·이동철·허인 부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이다.신한금융도 이번 연말 인사에서 최초의 여성 대표를 배출했다.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전문회사인 신한DS 대표로 공채 1기 출신인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을 내정했다. 그룹 디지털 사령탑인 최고디지털책임자(CDO)에는 여성이자 외부 인사인 김명희 부사장을 영입했다. 하나은행은 박영미 삼선교지점 허브장을 손님행복본부장으로, 고금란 기관사업섹션 부장을 영업지원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김순실 상무보를 PB6본부장에 임명해 12년만에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30년 가까이 ‘홍보 외길’을 걸어온 신한금융투자 김수영 홍보실장도 브랜드홍보본부장(상무보)으로 승진했다.여성 임원들의 등장은 변화된 사회 분위기와 세대교체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평가다. 금융권 일부에서는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여성 직원은 결혼하면 회사를 그만두도록 하는 사내 규정이 있을 정도로 차별이 있었고, 이 때문에 여성이 경력을 쌓을 기회가 적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업은 혁신보다는 안정성을 우선하다 보니 조직문화도 보수성이 강했는데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면서 “40대부터는 경력과 능력을 갖춘 여성 후보군이 많아서 앞으로 여성 임원이 주류가 되는건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성 중심 보수 조직 금융권에 ‘우먼파워’ 바람이 분다

    남성 중심 보수 조직 금융권에 ‘우먼파워’ 바람이 분다

    남성 중심의 보수적 분위기가 강한 금융권에 여풍이 거세지고 있다. 금융그룹의 연말 인사에서 여성 임원들이 속속 이름을 올리면서 약진했다. 연공서열 중심의 문화에서 벗어나 능력을 우선시하는 성과 중심 인사로 승진 기회가 확대된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최근 금융감독원 임원 인사에서는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이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로 승진해 화제가 됐다. 창립 22년 만에 첫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이다. 그는 1985년 한국은행 입행을 시작으로 금감원 자금세탁방지실장·여신금융검사국장 등을 거쳐 올초부터 불법금융대응단을 이끌어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감원에서는 외부 인사인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유일한 여성 임원이었다”면서 “김 신임 부원장보 선임을 통해 내부 여성 임원 등용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증권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한 박정림 KB증권 사장의 1년 연임 성공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연말 조직개편에서 사업부문을 부회장 3명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로 재편했다. 박 사장이 총괄부문장으로 이 중 기업투자금융(CIB)부문 등 한 그룹을 맡으면서 양종희·이동철·허인 부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이다. 신한금융도 이번 연말 인사에서 최초의 여성 대표를 배출했다.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전문회사인 신한DS 대표로 공채 1기 출신인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을 내정했다. 그룹 디지털 사령탑인 최고디지털책임자(CDO)에는 여성이자 외부 인사인 김명희 부사장을 영입했다. 하나은행은 박영미 삼선교지점 허브장을 손님행복본부장으로, 고금란 기관사업섹션 부장을 영업지원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김순실 상무보를 PB6본부장에 임명해 12년만에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30년 가까이 ‘홍보 외길’을 걸어온 신한금융투자 김수영 홍보실장도 브랜드홍보본부장(상무보)으로 승진했다. 여성 임원들의 등장은 변화된 사회 분위기와 세대교체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평가다. 금융권 일부에서는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여성 직원은 결혼하면 회사를 그만두도록 하는 사내 규정이 있을 정도로 차별이 있었고, 이 때문에 여성이 경력을 쌓을 기회가 적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업은 혁신보다는 안정성을 우선하다 보니 조직문화도 보수성이 강했는데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면서 “40대부터는 경력과 능력을 갖춘 여성 후보군이 많아서 앞으로 여성 임원이 주류가 되는건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빙글빙글 돌며 상대 교란…日 고교축구 ‘강강술래 프리킥’ (영상)

    빙글빙글 돌며 상대 교란…日 고교축구 ‘강강술래 프리킥’ (영상)

    일본 고교축구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29일 일본 슈큐매거진은 제100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교활한 세트플레이’가 연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 요코하마 닛파츠 미츠자와 스타디움에서 전국대회에 출전한 이시카와현 세이료고교 대 야마구치현 타카가와학원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팀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 8분 타카가와학원의 선제골 이후, 30분 만에 세이료고교가 동점골을 터트리는 등 경기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후로도 양 팀은 사이좋게 한 골씩 주고받으며 2대 2 동점에 이르렀다.경기 78분, 드디어 경기 승패를 가를 결정적 상황이 만들어졌다. 타카가와학원이 프리킥 찬스를 얻어내면서 세이료고교 진영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기회를 놓칠세라 타카가와학원은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리곤 ‘강강술래’를 연상시키는 희한한 대열을 갖추며 상대편을 교란시켰다. 타카가와학원 선수 5명은 손을 맞잡고 둥글게 원을 만든 뒤 빙글빙글 돌며 춤을 췄다. 좀처럼 보기 드문 공격전술이었다.당황한 상대편 시선이 흩어진 틈을 타, 타카가와학원 선수들은 순식간에 공격 태세로 돌변했다. 무너진 수비 진영을 뚫고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몰아 타카가와학원은 1분 뒤 상대편 골문에 중거리슛을 찔러넣으며 4대 2로 경기를 마쳤다. 1대 1 마크식의 평범한 대열에서 벗어난, 황당하면서도 기발한 작전이 먹힌 셈이다. 경기 후 현지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과 “프로축구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다. 고교축구니까 봐준다”는 반응이 나왔다. 축구전문매체 슈큐매거진은 “타카가와학원이 아군끼리 손을 맞잡는 교활한 세트플레이를 선보였다.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세이료고교지만 타카가와학원에게는 패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 국내 현존하는 最古 무예서 ‘무예제보’ 등 7건 보물 지정

    국내 현존하는 最古 무예서 ‘무예제보’ 등 7건 보물 지정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 무예서로 알려진 ‘무예제보’(사진)를 비롯해 고려, 조선시대에 제작된 문화재 7건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무예제보’를 보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예제보’는 문인 관료 한교가 1598년 선조의 명에 따라 편찬한 무예 기술 지침서이자 무예 교과서다. 조선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은 뒤 명나라 군대 전술을 참고해 효과적인 훈련을 하기 위한 무예서를 마련했다. 곤봉·방패·창·삼지창·장검 등 다양한 무기의 제조법과 조련술을 한문·한글·그림 등으로 설명한다. 초간본은 현재 수원화성박물관과 프랑스 동양어대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재청은 이 외에 ‘대승기신론소 권하’, ‘초조본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175’, ‘강진 무위사 감역교지’, ‘강릉 보현사 목조문수보살좌상’, ‘울산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 ‘서울 흥천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도 보물로 지정했다. ‘대승기신론소 권하’는 당나라 승려 법장이 쓴 ‘대승기신론소’를 바탕으로 1461년 목판으로 찍은 책이다.
  • 로마서 조선대목구 설정 190주년 기념 미사

    로마서 조선대목구 설정 190주년 기념 미사

    이탈리아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서 5일(현지시간) 조선대목구 설정 190주년 기념 미사가 거행되고 있다. 이 성당은 1831년 9월 9일 교황 그레고리오 16세(1765∼1846)가 조선을 대목구로 설정하는 칙서를 반포한 곳으로, 한국 천주교 교계제도의 역사가 시작됐다는 의미가 있다. 대목구는 정식 교계제도가 설정되기 전 단계의 교황청 직할 지역으로 17세기 새 포교지인 아시아 등에 주로 적용했다. 조선대목구는 1911년 대구대목구 출범과 함께 서울대목구로 명칭이 변경됐고 1962년 한국 천주교에 정식 교계제도가 설정되면서 서울대교구로 승격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로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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