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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대양」 박 교주 남편 곧 소환/검찰

    ◎「집단변사」 발견자등 50명 재조사/암매장 자수자 배후도 추궁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2일 구속된 주식회사 세모 사장 유병언씨(50)를 다시 검찰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오대양집단변사사건」과 「직원살해암매장사건」의 전면 재수사를 위해 곧 관련자들을 재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를위해 지난87년 당시 이 사건을 맡았던 수원지검으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한뒤 전담반별로 구분,소환자명단을 작성하는등 수사계획을 세웠다. 검찰은 집단변사사건과 관련,숨진 오대양의 교주로 알려진 박순자씨의 남편인 이기정씨(58)와 집단변사 현장을 처음 목격한 김영자(44·여),정화진씨(45·여)등을 비롯,사채피해자 10명등 모두 50여명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씨의 남편 이씨가 그동안 오대양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말했으나 사건현장에서 이씨를 보거나 대전과 용인의 오대양공장에 이씨가 자주 드나들었다는 목격자가 나타남에 따라 이씨가숨기고 있는 사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동료직원을 살해·암매장해 구속된 김도현씨(38)등 7명도 곧 검찰로 불러 집단자수의 동기와 경위,배후세력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세모」 유 사장 구속수감/검찰,김기형씨도

    ◎사채 11억 사취 혐의/「오대양」사건 재수사 착수/전담반 50명 편성 「87년 기록」 정밀 재검토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일 주식회사 세모사장 유병언씨(50)와 세모의 전신인 삼우트레이딩 개발실과장을 지낸 김기형씨(41)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이날 하오 대전교도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사채를 끌어모은 송재화씨(45·여)와 삼우개발실 차장 안효삼씨(37),「구원파」지도자 권신찬목사의 조카 오수형씨(48)를 같은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유씨 등은 지난 82년 2월부터 87년 2월까지 달아난 송씨 등을 통해 「구원파」신도 34명으로부터 모두 11억6천5백여만원의 사채를 모집,사업자금으로 써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지난달 30일 소환했던 전삼우트레이딩 부사장 서화남씨(47)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돌려보냈다. 검찰은 유씨가 지난 82년부터 87년 2월까지 강석을(45·여)·송재화·김숙희(사망·당시 35세)·한호재씨(38·구속)등을 앞장세워 확인된 34명의 피해자들에게 종교적 구원을 약속하고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꾀어 ▲서울지역에서 7억3천9백여만원 ▲광주에서 3억6천7백여만원 ▲수원에서 5천7백여만원 등의 사채를 모아 자금난에 빠져있던 삼우트레이딩의 사업자금으로 유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숨진 「오대양」의 교주로 알려진 박순자씨를 통해 유입된 4억6천여만원은 아직 피해자의 신원과 돈을 준 날짜·장소를 밝히지 못해 혐의사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밝혀진 유씨의 사기금액이 1건에 5억원을 넘지 않아 사기금액이 5억원을 넘을 때 처벌을 가중시킬수 있도록 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히고,앞으로의 수사로 이에 해당되는 사실이 드러나면 공소장을 변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유씨의 구속과 함께 사채부분수사를 계속해 가면서 이미 수사를 담당했던 4명의 검사외에 서울지검 추호경검사등 지난 87년 당시 「오대양사건」을 맡았던 검사 6명을 지원받아 검사·경찰·수사관등 50명으로 전담 수사반을 구성,「오대양집단변사사건」과 「직원살해암매장사건」을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담수사반을 ▲오대양집단변사수사반 ▲직원 암매장수사반 ▲사채수사반 ▲기타 수사반등 4개반으로 나눠 이날부터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난 87년 「오대양사건」관련 수사기록을 수원지검 등지에서 넘겨받아 정밀재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필요할 경우 관련자들을 재소환해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유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상오10시 1만여쪽에 달하는 수사기록과 함께 대전형사지법에 청구돼 하오3시30분쯤 발부됐다. 유씨 등은 이날 하오4시 검찰청사 4층 수사관실에서 수갑을 차고 수사관 2명의 호송아래 캐피탈 승용차로 곧바로 대전교도소로 갔다. 유씨는 수감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자 『모든것은 시간과 법이 해결해 줄것』이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

    어떤 종교에서건 사이비종파를 가려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어떤 면에서는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개신교의 경우 교이해석의 차이로 정통과 이단의 시비가 일어나곤 하는데 이쪽에서의 정통이 저쪽에서는 이단이 되고 저쪽에서의 이단이 이쪽에서는 정통이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또 어제의 이단이 오늘에는 정통교단으로 인정되기도 한다.◆때문에 정통과 이단의 문제가 교리해석으로만 추단되어서는 안된다는 견해가 신학계에서 대두되고 있다.지금 한국의 개신교에서 정통교단으로 공인받고 있는 기독교장로회가 한때 이단으로 낙인찍혔었고 통일교의 「원이」를 둘러싼 교계의 이단논쟁등이 바로 교리해석의 차이 때문에 빚어진 것들이다.◆그러나 이단이나 사이비 종파를 가려내는 교리상의 기준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것은 「종말론」이다.종말론도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교리로 내세웠다고 해서 사이비로 규정할 수는 없다.다만 시한부종말론을 강조하면서 신도들을 착취하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면 사이비종파가 될수밖에 없다.◆우리사회에서 자생한 개신교의 신흥종파는 예외없이 종말론을 앞세우고 있다.또 몇몇 종파는 교주를 구세주로 받들면서 신도들의 재산을 「헌금」이란 미명으로 착취하고 가정까지 파탄시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이같은 사이비종파는 「말세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강박관념을 신도들에게 주입시켜 갖가지 해악을 일삼고 있다.◆요즈음 물의를 빚고 있는 오대양사건과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구원파,그리고 이 종교집단의 신도들을 동원,엄청난 부를 축적한 세모라는 기업체는 사이비종파의 해악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좋은예이다.이번 사건은 인간의 약점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이비종파의 비리와 횡포에 대한 경종이 되어야 하고 우리 모두가 이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오대양」 집단변사 현장에 박 교주 남편 함께있었다”

    ◎김현의원,70노파 녹음테이프 공개 【대전=박국평기자】 민주당 김 현의원은 29일 오대양용인공장 집단변사사건때 사건이 일어난 다락방밑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윤임순씨(71)의 녹음테이프를 공개했다. 이 테이프에서 윤씨는 『당시 사건현장에는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박순자씨의 남편 이기정씨(59)와 박씨의 동생 용택(38)·용주씨(35),그리고 용택씨의 부인 정명자씨(34)가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윤씨의 이같은 주장은 이들 모두가 용인공장 식당종업원이었던 박영자씨(45)의 연락을 받고 달려왔다는 사실을 완전 뒤엎는 것으로 주목된다. 윤씨는 녹음테이프를 통해 자신이 당시 오대양부산지역 사채모집책으로 용인에서 사망한 문말주씨(여)의 어머니라고 밝혔다. 윤씨에 따르면 집단 변시체가 발견되기 8시간쯤전인 새벽3시쯤 용인공장복도에서 이기정씨가 「영호야·재호야」라며 아들들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고 시간이 좀지난뒤에는 「불빛이다」「다 죽었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청년들의 목소리도 들었다고 폭로했다. 윤씨는또 『박순자씨의 동생중 하나로 보이는 사람이 「자형,왜이래.이럴때일수록 정신차려.자형 죽고싶어」라고 말하는 소리도 들렸었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어 자신은 사건5일전인 24일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오대양내 양로원에서 박순자씨의 지시에 의해 박씨의 어머니 이남순씨 등과 함께 사건현장으로 옮겨졌었다고 주장했다.
  • 송 여인·사채행방 “여전히 미궁”

    ◎검찰 오대양수사 제자리걸음 10일째/사건발생 4년… 은행계좌도 폐기/참고인들“모른다”일관,수사 애로/심경변화로 새사실 자백않는한 원점에 오대양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열흘을 넘기면서도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 사건의 수사를 넘겨받아 전면 재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전지검이 그동안 밝혀낸 사실은 주식회사 세모의 사채모집책으로 여겨지는 송재화씨(45·여)에게 오대양의 교주로 알려진 박순자씨와 직원들이 4억6천여만원을 송금했었다는 것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같은 성과는 사채의 흐름을 밝혀내는 중요한 단서임에 틀림없지만 송씨가 받은 그 거액이 과연 어디로 갔는지와 자수자 6명의 집단 자수동기나 배후세력,오대양의 실체는 물론 가장 중요한 32명의 집단변사원인 등은 전혀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수사가 이처럼 난항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송재화씨가 검거되지 않은데 있다고 할수 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에서 지난 83년이후 송씨의 행적을 밝혀내고 6명이 자수한 때인 지난 10일까지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나의고향」과 「은성주물럭」등 식당에 들락거렸다는 사실까지 확인했지만 그 이후의 행방은 오리무중인 상태다. 검찰 수사에 있어 또 하나의 애로는 사건자체가 발생한지 4년이나 지났다는 점이라 할수 있다. 이 사건수사의 지휘탑인 대전지검 심재륜차장검사는 『박순자씨 등이 송재화씨에게 돈을 보낸 시기가 7∼8년전』이라고 상기시키고 『게다가 은행구좌마저 대부분 폐기돼 구좌를 찾아내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수사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있다. 그는 『오대양의 자금관리는 박씨와 박씨의 두아들 손에 의해 이뤄졌는데 이들이 모두 사망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소환된 참고인들이 한결같이 오대양의 실체나 자금관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도 수사를 어렵게 하는 점이다. 이들의 대부분이 이른바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들로 아직도 같은 구원파로서의 조직과 활동의 비밀유지에 신경을 쓰고 있고 관계를 부인하더라도 그것을 뒤집을 만한 새로운 증인의 확보가 힘든 상태이다. 검찰이 그동안 조사했거나 조사하고 있는 인물은 송씨로부터 돈을 전달받았다는 전 세모 개발실과장 김기형씨(41),박씨와 고교동창으로 오대양의 이사를 지낸 고재희씨(54),박씨의 남편 이기정씨(57),오대양 경리담당 상무 최의호씨(31),박씨의 동생 용택씨(38)등 박씨의 친지와 측근인물들이다.그러나 이들이 그 어떤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사실을 털어놓지 않는 한 수사는 그대로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크다.
  • “오대양자금 일부 「세모」 유입”/검찰 확인

    ◎송씨도 사채모아 「개발실」에 전달/유병언씨 30일께 소환키로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재형부장검사)는 27일 자진출두한 전 구원파 광주교회 미니버스 운전사 김동현씨(33)와 전 삼우트레이딩 영업부부장 박남주씨(45·기독교 그리스도예수회 한국교회목사)를 조사한 결과 수배된 송재화씨(45·여)가 광주지역에서 구원파신도들로부터 모은 사채를 세모측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송씨를 알지도 못하고 구원파의 사채를 쓴 일이 없다』는 유병언사장(50)의 주장과는 달리 세모측이 구원파신도들의 사채를 사업자금으로 쓴 일이 있음이 분명해졌다. 검찰은 또 오대양의 교주로 알려진 박순자씨가 송씨에게 송금한 4억6천만원 가운데 일부가 세모측에 유입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모측과 유사장의 예금구좌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유사장 등을 오는 30일쯤 소환,조사하기로 했으며 유씨와 송씨 등을 상습사기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이날 자진출두한 운전사 김씨는 검찰조사에서 『지난 83년초 광주에서 송씨와 함께 1만원짜리 지폐가 든 마대자루 2개를 버스에 싣고 서울 세모개발실로 운반하는 등 3∼4차례 돈을 날라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또 한국교회목사 박씨는 지난 82년 송씨가 여러차례에 걸쳐 세모 개발실에 돈을 갖다주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검찰은 임의동행 시간이 만료됨에 따라 귀가시켰던 김기형씨(40)를 빠른 시일내에 다시 소환,김동현·박남주씨와 대질신문을 벌여 사기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송여인 신병확보에 수사 집중/검찰수사 중간점검

    ◎「오대양」→「구원파」→「세모」 연결 추정/집단자수 동기·행적등 정밀조사 【대전=박국평·손성진·최용규기자】 이른바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및 주식회사 세모와의 관련설로 갖가지 의문과 추측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오대양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수사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에 필요한 증인·증거 자료 등을 모으는데 온힘을 다하는 한편 사건해결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송재화씨(45·여)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연일 사건관련자들을 소환,증언을 수집하고 있고 세모의 유병언사장 등 27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려 필요할 때 소환조사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검찰은 폭행치사 및 사체유기등 혐의로 구속 또는 입건된 9명과 소환 조사를 받은 오대양생존자 대부분이 구원파의 신자임을 밝힌데다 「오대양교주」로 알려진 숨진 박순자씨 또한 한때 구원파에 몸담았고 구원파는 세모의 「사교」로 여겨질 정도로 세모측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오대양→구원파→세모로 이어지는 연결관계를 가정,구원파와 세모사이에 송재화씨와 같은 중간매개역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자수 동기◁ 검찰은 김도현씨등 자수자 6명과 자수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문씨(39)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대부분 구원파 신자이며 특히 자수자 가운데 김강규씨(31)는 구원파 지도자 권신찬목사(63)의 생질인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들은 자수가 「양심의 가책」때문이었을 뿐이라는 경찰에서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배후세력이 있거나 자수논의 모임에 주식회사 세모의 고위간부나 송씨가 있었다는 사실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사채의 행방◁ 1백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오대양 사채의 행방에 대한 수사는 이번 사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로 세모측에의 유입여부에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의 은행계좌,수표추적결과 박순자씨의 본명 또는 가명으로 송씨에게 10억여원이 송금된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는 일부로 여겨지는데다 송씨 손에서 어디로 흘려갔는지는 명백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송씨 행적◁ 지난 84년이후 송씨는 세모가 운영하는 경기도 안성의 한스농장과 서울 청담동 태양열주택,전남 완도읍의 「별들의 아침」이라는 식당을 옮겨가며 구원파신도들과 집단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사기혐의로 구속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지난 89년 7월20일 출감한 뒤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나의 고향」과 「은성주물럭」이라는 식당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송씨는 최근 오대양사건이 터지면서 종적을 감췄으며 세모측이 보호하고 있거나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구원파◁ 지난61년 미국과 네덜란드 선교사들로부터 깨달음을 받은 권신찬목사가 대구에서 포교를 시작한 것이 시초이고 현재 전국에 15만명 정도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박 교주,송여인에 10억 송금/검찰,84년 구좌 확인

    ◎「세모」 유입여부 집중수사/구원파 권 목사,LA에 체류중 【대전=박국평·손성진·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재형부장검사)는 23일 숨진 「오대양교주」박순자씨가 송재화씨(45·여)에게 10억원대의 돈을 송금했던 사실을 밝혀내고 오대양사채가 송씨를 통해 주식회사 세모측에 전달됐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지난 81년 이후 박씨와 송씨의 은행구좌와 수표를 추적한 끝에 박씨가 지난 84년 송씨에게 1억3천만원을 송금하는 등 본명과 가명을 이용해 거액을 송금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집단자수한 김도현씨(38)가 자수하기전 자수문제를 논의한 이재문씨(39)및 집단변사사건의 목격자인 김영자(45·여)와 정화진씨(45·여)등 3명과 전 오대양이사 고재희씨(54·여)등 5명을 소환,오대양의 실체와 집단자수를 논의하는 현장에 세모의 고위간부나 송재화씨 등이 함께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고씨는 검찰조사에서 『박교주와는 고교동기로 오대양사건 전에 1억원을 투자,미양상사라는 업체를 운영한 것을 계기로 오대양이사직을 맡았으나 그 실체나 자금출처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박교주의 동생인 박용택씨(38)와 전 오대양 자금담당상무 최의호씨(31)는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행방을 감춘 송재화씨가 경기도 이천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수사관을 급파했다.
  • 「세모」 유 사장등 27명 출국금지/송재화씨 수배

    ◎「오대양」 사채일부 세모유입 추정/자수 7명,“우린 구원파 신자였다” 진술 【대전=박국평·손성진·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재형부장검사)는 22일 주식회사 세모의 유병언사장(50)등 이 사건 관련자 27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조치를 요청했다. 출국금지가 요청된 사람은 ▲유사장 등 오대양의 실체조사에 필요한 관련자 6명 ▲송재화씨(45·여)등 오대양의 사채유출관련자 6명 ▲최의호씨(31)등 이상배씨 폭행사건 관련자 9명▲이복희씨(30·여)등 암매장사건 관련자 3명 ▲박해용씨(55·전 공영정밀 서울사무소장)등 오대양의 자금관리자 3명 등이다. 한편 검찰은 송재화씨가 지난 83년부터 1년반동안 세모개발실에서 일하는등 세모측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밝혀내고 송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송씨가 기독교 복음침례회(구원파)신도들의 사채를 모아 세모측에 대주는 역할을 맡아왔고 숨진 「오대양교주」박순자씨와도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보고 박씨가 빌린 사채 1백70억원가운데 일부가 송씨를 통해 세모측에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폭행치사및 사체유기혐의로 검찰에 구속 또는 불구속으로 송치된 김도현씨(38)등 9명 가운데 7명이 검찰조사에서 『구원파 신자였다』고 진술했으며 이에 따라 검찰은 「구원파」와 세모및 박순자씨의 「오대양교」와의 관계를 캐고 있다. 이들 가운데 특히 입건된 이인희씨(27·여)는 『오대양직원 모두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자』라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때문에 「오대양교」와 기독교복음침례회가 무관하지 않으며 종교적 색채가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들의 집단자수를 권유했다는 이재문씨도 「구원파」신자이며 세모측과 관련이 있다고 김도현씨가 진술했다는 것이다. ◇출국금지자 명단 △유병언 △김영자(34·여) △정화진(35·여) △이기정(57·박순자씨 남편) △이재문(39) △고재희 △이복희(30·여) △심해련(25·여) △박용택(28) △송문기(30) △최의호(31) △조세희(23) △김도근(26) △이길호(27) △이건호(33) △강수자(28) △유연숙(30·여) △박명자(36·여) △송재화 △박용준(40) △박용주(35) △김동현(33) △구로성(34) △기금순(56·여) △박해용 △김창용(34·전공영정밀과장) △서화남(47·전삼우트레이딩 사원)
  • 하느님의 사업… 세모에 사채 끌어대/행방감춘 송재화씨는 누구

    ◎“여비서로 일한적 없다”… 유사창측,애써 부인/84년 「한스농장」 은거때 박순자씨와 교분 한때 주식회사 세모의 자금모집책이자 유병언사장의 비서로 일했던 것으로 소문나 있다.물론 세모쪽에선 이같은 사실을 전면부인하며 그녀의 역할에 대해 대수롭지않았던 것으로 말하고 있다. 송씨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것은 지난 89년1월 전남도경에 사기혐의로 구속돼 「오대양」과의 관계가 주목받으면서부터라고 할수 있다. 대전에서 태어나 기독교 장로교회를 다니며 아버지가 경영하던 택시회사를 맡아 운영했던 송씨는 지난 78년 종교관계로 유사장을 만나 81년부터 여비서로 일하면서 세모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에 심취,교주로 알려진 권신찬목사의 사위인 유사장 및 그가 운영하는 세모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됐으며 「세모의 사업이 곧 하느님의 사업」이라는 식으로 사채를 끌어모아 세모측에 대주는 역할을 맡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지난 84년6월부터 85년9월사이 치과의사인 권목사의 둘째아들(40)과 경기도 안성군 공도면 양기리에 있는 「구원파」신도 소유의 한스농장에서 함께 지낸 것으로 돼있다. 이들 두 사람의 관계는 애매한 부분도 있으나 일부에서는 송씨가 혼인신고는 없었지만 사실상 권목사의 며느리 행세를 했던 것으로 말하고 있다.송씨는 이때 「오대양」의 박순자씨와도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세모 유 사장등 4∼5명 곧 소환/박 의원 주장 조사

    ◎사채대준 송재화씨 신병확보 주력/검찰,「오대양」 송치받아 본격 재수사 【대전=박국평·손성진·최용규기자】 대전지검 특수부(이재형 부장검사)는 20일 「오대양집단변사사건」과 관련,폭행치사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도현씨(38)등 7명을 송치받아 본격 재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들이 자수한 4명 살해및 암매장사건의 수사는 물론 지난 87년 집단변사한 32명의 타살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민주당 박찬종의원의 주장에따라 주식회사 세모의 오대양사건 관련 여부를 캐기 위해 유병언 세모사장과 기독교 복음침례회교주 권신찬목사등 4∼5명을 이번주부터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주식회사 세모측에 3천5백여만원의 사채를 대준 것으로 알려진 송재화씨(45·여)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송씨의 주소지인 전남 완도군 완도읍과 세모의 농장이 있는 경기도 안성에 경찰관을 보냈으나 송씨를 찾지 못했다. 송씨는 지난 89년 1월 사기 혐의로 구속됐을 때 검찰과 경찰에서 숨진 오대양교주 박순자씨 및 주식회사 세모측과 자금거래관계가 있었다고 진술,송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오대양사건의 해결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구속 송치된 김씨등 7명을 상대로 자수동기와 배후세력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으며 1백70억원에 이르는 사채의 행방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지금까지의 경찰조사에서 암매장된 노씨의 사망시기와 발굴된 시체가 노씨인지의 여부등 일부 의혹들은 해명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자수동기와 사채의 행방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점이 많으므로 의혹부분마다 전담검사를 지정,수사를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배후관련」 지목된 「세모」 유병언사장

    ◎“「오대양」 진상규명위 만들고 싶다”/“박순자씨는 78년 「구원파」서 배척당해/송 여인을 자금비서로 고용한적 없다” 『오대양집단변사사건에 세모측이 관련돼 있다』는 민주당 박찬종의원의 주장이 발표되자 유병언사장을 비롯한 세모측 관계자들은 『말도 안되는 허위날조』라며 펄쩍 뛰고 있다. 세모측이 박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즉각 고소하고 기독교복음침례회 신자들이 박의원 사무실에 몰려가 공개사과 등을 요구한 20일 하오 유사장을 직접 만나 해명을 들어봤다. ­박의원이 오대양사건의 배후세력에 세모와 「구원파」가 개입돼 있다는데. ▲내가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을 연극으로 꾸민 주범이라는 말이냐.한마디로 이같은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터무니 없는 것이다. 「오대양진상규명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오대양관련자들과 일일이 면담해 87년 사건당시 경찰수사자료와 맞춰보고 싶다. ­유사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실질적인 대표라는데. ▲과거 권목사의 요청으로 보수를 받지않고 강연을 해준 적은 있으나 80년대초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복음침례회는 물론 다른 교파의 교회에도 나간 적이 없다. ­박순자씨가 「오대양교」라는 별개 종교집단의 교주가 아니라 「구원파」의 대전지역 책임자라는데. ▲박순자씨에 대해서는 87년 사건당시의 경찰조사자료를 통해 박씨가 지난 75년 「구원파」가 초교파운동을 벌일 때 교회에 다니면서 마음대로 주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등의 행동을 하다 눈총을 받게되자 78년 그만 두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당시 「구원파」의 대전지역책임자는 현재 세모의 주주인 변우섭박사였다. ­송재화씨가 유사장의 자금담당비서라는데. ▲우리 회사에는 자금담당비서라는 직책이 없다.나는 지금 공학박사를 비서로 쓰고 있을만큼 비서는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오대양사건」의 전모가 이번 기회에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집단자살과 자금문제는 이미 87년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당국에 의해 모두 밝혀졌다고 생각한다. 경찰등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를 믿고 싶다. ­83년1월에 찍은 간부합숙훈련 사진속에 송재화씨가 끼여 있는데. ▲당시 세모의 전신인 삼우트레이딩의 대리급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품질관리교육이었는데 이 사진에는 회사의 간부들말고도 송씨등 다른 사람들이 많이 끼여 있었다.
  • “「오대양」사건 유 「세모」사장 관련”/박찬종의원 주장

    ◎전화통화 내용등 자료 제시/“거액 사채 유입 가능성” 민주당의 박찬종의원은 19일 『오대양사건의 배후에는 종교계에서 「구원파」로 불려지고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실제대표인 주식회사 세모 사장 유병언씨(50)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대양 사장인 박순자씨는 오대양교라는 별개 종교집단의 교주가 아니라 「구원파」의 지역책임자 정도이며 박씨가 끌어모은 사채는 「구원파」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의원은 ▲박순자씨가 「구원파」 대전교회 신자로 알려진데다 ▲박씨와 금전문제로 관계가 깊던 송재화씨(45·여)가 유씨의 자금담당비서로 알려지는 등 세모의 간부급직원이 분명하다는 점 ▲오대양 대전본사와 세모직원들간에 변사사건발생 얼마전 두차례에 걸쳐 전화통화가 있었다는 사실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송씨는 지난 89년 4억8천여만원의 사채를 갚지 않아 사기죄로 구속됐는데 박의원은 당시 송씨의 수사기록에서 송씨와 박씨및 세모간에 서울신탁은행 서울 다동지점을 통해 현금거래가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오대양사건 당시 함께 숨진 이기순씨(당시 39세)의 남편이며 「구원파」의 신도였던 임모씨(당시 42세)에 따르면 「구원파」의 대표자는 권모 목사이지만 실제대표는 유씨였고 유씨는 신도들의 헌금으로 삼우트레이딩의 운영자금에 충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 의원 고소”/세모측 밝혀 민주당의 박찬종의원이 「오대양사건」의 배후세력으로 주식회사 세모와 이 회사 유병언사장을 지목한데 대해 세모측은 『이는 모두 국제종교문제연구소 탁명환소장이 날조한 것으로 세모를 모함하기 위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주장하고 『박의원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 검찰,박 의원 주장 내사/「오대양」수사/송 여인 소재파악 나서

    ◎폭로자료 대전지검에 보내 【대전=박국평·손성진·최용규기자】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재형 부장검사)는 19일 폭행치사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도현씨(38)등 자수자 7명과 입건된 이복희씨(30)등 2명을 포함,9명을 20일 상오 충남도경으로부터 송치받아 자수동기와 집단변사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민주당의 박찬종의원이 19일 『오대양의 배후에 주식회사 세모가 관련됐다』고 주장한데 대해 진위여부를 내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박의원이 주장한 내용 가운데 송재화씨(45·여)가 오대양의 사채모금과정에 관련됐다는 부분을 중시,송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송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광주지역책임자로 숨진 오대양교주 박순자씨와 비슷한 방법으로 사채를 끌어모으다 4억8천만원을 가로채 사기 혐의로 지난 89년 1월 구속기소돼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은 19일 「오대양사건」에 세모의 유병언사장이 관련돼 있다는 민주당 박찬종의원의 주장이 담긴 보도자료및 7가지의 관련 근거를 담은 녹음 테이프 등을 수사반이 설치된 대전지검으로 보냈다.
  • 「오대양교」 실체 집중수사/검찰/“시간걸려도 의혹 규명”

    ◎사건 오늘 송치받아 【대전=박국평·오승호·손성진·최용규기자】 대전지검은 18일 오대양사건을 수사해온 충남도경으로부터 19일 사건을 송치받는대로 오대양의 실체를 캐내는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오대양교」의 교주로 알려진 박순자씨가 오대양회사를 설립하면서 박씨 스스로 「오대양교」를 만들었는지 아니면 또다른 배후세력이 있는지를 집중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박씨가 오대양을 설립하기전인 지난 75년 한때 모종파에 몸담았던 사실에 근거를 둔 것으로 「오대양교」가 이 종파로부터 영향을 받아 유입된 일종의 하부조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오대양직원들의 집단자수동기및 오대양사채의 행방을 밝혀내기위해 집단자수자와 경찰에 참고인으로 자진출두했던 사람들은 물론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다각적인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대전지검특수부 이재형부장검사는 18일 『경찰수사기록을 바탕으로 그동안 의혹이 제기돼온 부분을 중심으로 정밀수사할 방침』이라면서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의혹을 밝혀내는데 모든 수사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 풀리지 않는 오대양 의혹/오승호 사회1부기자(오늘의 눈)

    4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세인의 뇌리에서 거의 잊혀졌던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이 김도현씨 등 오대양직원 6명의 집단자수를 계기로 다시 핫뉴스가 됐다. 그러나 이들의 자수로 미스터리의 실체가 벗겨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끝내 공염불로 끝나가고 있다. 미궁속에 빠져있는 전대미문의 이 사건은 오대양교의 교주로 알려진 박순자씨가 상당한 권력층과 가까운 관계에 있었다는 소문과 광신적인 사이비 종교집단의 행태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사건발생때는 물론 지금까지도 적지않은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충남도경은 자수한 9명의 신병을 검찰로 송치할 날짜를 겨우 이틀 남겨둔 17일까지 사건전모는 물론 집단자수의 동기조차 시원스레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이날까지 3명 살해,4명 암매장사건만을 간신히 매듭지었을 뿐 32명의 집단변사사건은 4년전 수사결과를 부분적으로 재확인하는 선에서 사실상 수사를 종결지은 상태다.따라서 앞으로 결정적인 단서가 발견되지 않는 한 이 사건은 또 다시집단자살로 귀결지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물론 4년전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던 사건이었던 만큼 지금와서 단시간내에 갈증을 해소하듯 속시원히 해결되리라는 것도 섣부른 기대라 할 수 있다.그러나 지난 10일이후 보여준 경찰의 소극적이고 미온적인 수사태도는 이 기회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경찰은 뭔가 석연치 않은 자세로 집단자수해온 사람들이 4년전 집단변사사건 때는 이미 수감돼 있는 등 집단변사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수사의지」를 의심케 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경찰은 어떤 사건이든지간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로 의혹을 푼다는 수사의 기본을 결여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더 이상 다른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우리는 경찰의 수사내용안에서 사건을 역사의 장으로 넘길 수밖에 없다. 사족을 단다면 사건을 넘겨받을 검찰에서나마 무언가 실마리가 풀렸으면 하는 것이다.
  • “추곡수매량 감축 계획한 일 없다”/16일 상위(의정중계)

    ◎“추경 건설예산 삭감,경기과열 막아야”/“전경환씨,「오대양」 박여인 만난일 없어” ▷내무위◁ 이상연내무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16일 이틀째 정책질의를 벌인 내무위에서 특히 야당의원들은 ▲87년 경찰이 사건발생 1주일만에 수사를 종결한 점 ▲사채1백70억원의 행방이 불투명한점 ▲집단변사체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나 법의학회 의견도 교살에 의한 타살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한점 ▲전경환씨와의 관련여부등을 의혹으로 내세우며 진상규명을 위한 여야공동진상조사단 구성까지 제의. 민자당의 오경의의원은 『오대양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치안본부차원에서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의혹을 하루빨리 밝혀야한다』면서 『경찰이 사이비종교단체의 외국사례및 인민사원사건등을 수사에 활용해 판단을 그르치고 있는것이 아니냐』고 질의. 신민당의 이영권의원은 『오대양 교주 박순자씨는 오대양경영시 대통령·도경국장 등으로부터 30여개의 표창장과 감사장을 받았는데 표창을 받게된 공로를 밝히라』고 요구. 이내무장관은 『전경환씨는 새마을충남도지부 주관행사에 여러차례 참석한 적은 있으나 오대양회사를 방문하거나 박순자씨를 면접한 사실이 없는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당시 수사결과 충남도청이나 정부기관에서 특별히 지원하거나 비호한 사실을 발견할 수 없었으나 사채의 행방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의 수사와 함께 여타배후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겠다』고 답변. 이장관은 또 『자수자들이 범행후 3년이 지난 오늘 갑자기 집단자수한 동기의 진의에 대한 수사와 집단변사사건의 실상에 대한 재수사,오대양의 정체에 대한 수사를 다각적으로 계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철저한 수사로 사건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날의 답변수준에 불과한 수사상황을 보고. ▷건설위◁ 여야의원들은 추경예산심의를 하면서 국내 건설경기과열에 대한 진정책을 집중 거론,18일부터 신도시 아파트 부실공사문제를 본격 따지기에 앞서 예비공방. 특히 신민당의원들은 건설경기과열에 따른 물가불안을 이유로 건설부소관 추경예산안의 대폭 삭감을 주장했으나 건설부측은 『물가에 별로 영향이 없다』고 강조. 이날 이웅희·김운환의원(이상 민자)등은 『시멘트를 비롯한 건자재난이 극심함에도 불구,건설부가 고속도로건설에 시멘트를 사용할지 아스팔트를 사용할지를 아직 결정치않은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정부측의 근본적 건자재수급계획수립을 촉구. 정웅·신기하·김영도의원(이상 신민)등은 『현재 신도시건설을 포함한 국내건설경기가 과열돼 각종 건설자재나 인력난 등과 관련한 물가인상요인이 크다』면서 『건설부 추경예산을 국토확장사업비 3천8백억원을 전액 삭감해 건설경기과열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 이에대해 박규열건설부기획관리실장이 『물가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답변했으나 야당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자 이진설건설부장관은 『물가에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나 한자리수이내 물가안정원칙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추경예산이 편성됐다』고 설명. ▷농림수산위◁ 농림수산부 소관 추경예산안 제안설명과 농림수산부 산하단체에 대한 현안보고를 청취한 이날 여야의원들은 올 가을 91년 추곡수매동의안 처리를 앞두고벌써부터 정부측과 신경전. 김영진의원(신민)은 『농림수산부는 지난해 추곡동의안을 근거로 91년2월13일 각 시도에 하달한 「91년산 추곡통일계 예시」공문을 통해 91년산 통일벼 수매예시량은 작년보다 무려 3백만섬이 감소한 1백50만석,수매가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밝히라』고 요구. 이에 대해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 등 정부측은 『올 추곡수매량과 수매가는 금년도 작황에 따른 생산량이 확인돼야 결정할 수 있다』면서 『6백만섬 수매량 결정은 사실이 아니고 수매량 및 수매가에 관해서는 정부안을 만들어 국회동의를 요청할 무렵 정부방침이 확정되는 것』이라고 답변. 그러나 이형배의원(신민)등은 『정부는 금년도 추곡수매량을 지난해보다 무려 2백50만섬이 적은 6백만섬 수매를 계획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을 풀지 않는 모습. 조장관은 이에 대해 『6백만섬을 우선 계상한 것은 양곡관리기금의 운용을 위한 부산물일 뿐 실제 수매가와 수매량은 추후에 별도로 계상되는 것』이라는 등 해명에 진땀.
  • “집단자수 직전에 15명 회동”/「오대양」 이재문씨

    ◎자수자들과 진술 엇갈려/“박씨가 기록한 사채노트/「희생」공포로 아무도 못봐”/최 전과장 진술 【대전=박국평·오승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16일 김도현씨(38)등 6명이 집단자수하기 전 최종적으로 만나 자수문제를 의논한 이재문씨(43·서울 강남구 청담동)와 사채 행방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최의호씨(31·오대양경리과장)를 소환,이씨에 대해서는 집단자수동기를,최씨에 대해서는 사채행방을 집중조사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사채 등 모든 자금관계는 박순자씨 단독으로 관리했기 때문에 나는 전혀 모른다』고 사채관련 사실을 강력히 부인해 경찰이 오대양사건과 관련,마지막으로 소환했던 최씨로부터도 아무런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 최씨는 『교주 박씨가 2∼3권의 대학노트에 사채를 비롯,생활비·회사운영비 등을 직접 기록해 왔기 때문에 그 내용을 누구도 알지 못하며 이 노트를 다른 사람이 볼 경우 「희생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때문에 어느 누구도 자금관련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노순호씨 등 3명의 살해·암매장 사실과 암매장 장소까지 박순자씨로부터 사건 며칠 뒤 내용을 들어 알고 있었으나 죽음이 두려워 발설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그러나 최씨와 자수자및 오대양과의 관계를 명확히 캐기 위해 최씨의 진술에 대한 진위여부를 자수자 등과 대질,신문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에 앞서 출두한 이씨로부터 『지난 2월 김도현씨가 할말이 있다면서 찾아와 집앞에 세워둔 승용차 안에서 황숙자씨 등 3명을 살해하고 병사한 박형심씨 등 모두 4명을 암매장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김씨가 그뒤에도 여러차례 찾아와 자수하는 문제에 대해 의논해오다 지난 5일 김씨등 집단자수자 6명과 노순호씨의 부인 박명자씨(35)와 심해련씨(25·오민철씨의 부인)등 모두 15명이 다시 찾아와 이들을 설득,자수하게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이같은 진술이 『2∼3개월전에 자수를 결심했고 6명만 모여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 집단자수자들의 진술과 서로 엇갈림에따라 이부분에 대해수사하고 있다. 이로써 경찰은 지난 10일 집단자수한 6명을 포함,이날까지 모두 16명에 대해 조사했으나 집단자수동기등 「오대양사건」의 전모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다. ◎출두 이재문씨 일문일답/“김도현씨등 6명의 자수 내가 시켰다/최근까지 서울 거여동등서 집단생활” ­김도현씨와는 어떤 관계인가. ▲외가쪽 사돈지간이며 같은 고향(전남 고흥군 풍양면 풍남리)후배여서 어릴적부터 잘 알고 지냈다. ­「오대양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나. ▲아무런 관계가 없다.단지 지난 88년이후 김씨를 통해 오대양의 전직원 20여명을 알게 됐을 뿐이다. ­김도현씨가 처음으로 자수하겠다고 찾아온 때는. ▲지난 2월이었는데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다.이때 김씨가 처음으로 황숙자씨 등 4명에 대해 살인극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지난 5일 김씨 등 모두 15명이 찾아와 집단자수문제에 대해 의논했다는데. ▲찾아온 여자들은 남편을 따라왔거나 집단생활을 하던 사람들이었으며 김씨가 집단으로 자수하는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을 뿐이날 찾아왔던 여자들이 깊이 관여하지는 않았다. ­「오대양사건」이 발생한 뒤 전직원들의 공동생활에 대해 아는 것은. ▲김영자씨(45·전 오대양식당종업원)가 전직인 양장경험을 살려 미싱 1대를 구입,청계천에서 전 오대양직원 및 신도 20∼30여명과 함께 어려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안다. ­지금 이같은 집단생활은 몇명이나 하고 있나. ▲김영자씨가 청계천에서 시작해 오씨 등이 합류하고 그뒤 수유리를 거치는 동안 거의 흩어져 최근까지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 6∼7명이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안다. ­「오대양사건」당시 이 회사 전무였던 최의호씨에 대해 아는 바는. ▲현재 서울에서 수입품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모두 2∼3차례,최근에는 지난 6월말쯤 만난적이 있다.
  • 박 교주 남편,“오대양관 무관”/자진 출두… 진술

    ◎혐의점 못찾아 수사 제자리/“출두용의” 최의호 전전무에 기대 【대전=박국평·오승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15일 상오 숨진 교주 박순자씨의 남편 이기정씨(57)가 자진출두함에따라 이씨를 대상으로 당시 오대양과의 관련여부를 집중추궁했으나 4년전 수사결과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아내인 박씨의 종교문제에 대해서는 평소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그 실상을 아는 바도 없다』고 말하고 『사채등 자금의 운영과 행방 역시 아내만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같은 이씨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3일 돌려보낸 용인집단변사사건 당시 주방장이었던 최초의 현장 목격자 김영자씨(45·주방장)를 다시 불러 그때의 상황을 이씨와 대질신문했다. 그러나 김씨는 철야조사에서도 『당시 현장을 목격한뒤 곧바로 대전으로 달려와 충남도경에 신고했다』는 종전의 진술만을 되풀이,더이상의 증거를 캐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13일 자진출두했던 박순자씨의 동생 박용택씨(38·당시 오대양전무)도 이날 하오9시10분쯤 다시 불러 지난 85년 8월 오대양을 퇴사하게 된 동기와 퇴사한뒤 운영했던 옷가게의 자금출처,자진출두했을때 진술의 진위여부를 캐고 있다. 한편 경찰이 소재를 찾고 있는 최의호씨(31·전오대양전무)도 이날 충남도경에 전화를 걸어와 『사진촬영을 하지 않는다면 곧 경찰에 출두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에따라 경찰은 최씨가 출두하는대로 참고인 진술을 들은 뒤 이번 김씨등의 자수사건을 일단 매듭짓기로 했다. 경찰은 그러나 3명을 살해 암매장한 김도현씨(38)등 오대양직원 9명의 자수와 관련,아직도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는 자수동기와 노순호씨 살해일자및 이복희자매의 살해·암매장 가담 여부,사채의 행방과 용인집단변사사건의 진상 등에 대해서는 보강및 확대수사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 「오대양」수사 “짙은 안개속”/진전없는 수사 중간점검

    ◎「집단변사」 결정적 단서 못찾아 원점에/자수자진술 진위 확인에 수사력 집중 4년동안 의문에 싸여있던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은 김도현씨(38·관리부차장)등 직원들의 집단자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킨채 또다시 미궁속에 빠질 공산이 짙어지고 있다. 이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충남도경은 김씨등이 지난 10일부터 한꺼번에 자수해온 뒤 1주일째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오대양사건」의 전모에 대해서는 당시 수사결과를 재확인하는 선에서 머물러 이렇다할 결실을 얻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집단으로 자수한 6명 말고도 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오대양교주 박순자씨의 동생이며 당시 오대양 전무였던 박용택씨(38)와 박씨의 남편 이기정씨(57)및 살해·암매장된 총무과장 노순호씨의 부인 박명자씨(35)등 6명의 자진출두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으나 『오대양사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진술만을 받아냈다. 경찰은 김씨등이 자수한 초기부터 이들이 채권자인 박상배씨(55)를 폭행한 혐의로 4개월동안 구속된 상태였기 때문에 집단변사사건과는 관련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김씨등이 사건이 발생한지 4년 가까이 지나 세인의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시점에서,그것도 집단으로 자수해온 점이 석연치 않다는 점을 중시,집단자수 동기와 배후 및 타살여부,1백30억원의 사채등 자금의 행방 등에 대해 전면 재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그동안 지난 12일 폭행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도현씨 등 7명과 불구속 입건된 2명 등을 포함,15일까지 모두 15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살인 및 암매장 사건만을 종결지었을 뿐 4년남짓만에 다시 화제가 된 집단변사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들이 집단으로 자수하게 된 동기마저 이들의 진술대로 「양심의 가책」과 「박교주에게 속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이유외에는 아무런 새사실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처럼 지금까지 보여준 경찰의 소극적인 수사태도만으로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에는 벅차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에대해 충남도경 채천득강력과장은 15일 『지금까지는 집단 자수한 6명과 자진출두한 사람들의 진술만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선에 머물렀으나 이제부터는 2차수사에 들어가 이들이 한 진술의 진위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앞으로 「오대양사건」의 전모를 밝히는데 가장 중요한 열쇠인 집단자수 동기를 밝히는데 모든 수사력을 모을 것임에 틀림없다. 경찰은 경기도 용인 오대양공장 천장에서 발생한 집단변사사건의 타살여부와 사태의 행방 등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데 결정적인 제보가 없는한 한계에 부딪친 느낌이 짙다. 이에따라 경찰은 15일부터 집단자수한 6명이 출소한 지난 87년12월24일부터 자수직전인 지난 10일까지의 행적을 밝히기 위해 오대양 직원과 신도 등 70여명의 생존자에 대한 소재확인수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수사과정에서 보여주듯 경찰은 아무런 단서를 찾지못해 애를 먹고 있다. 여기에다 경찰은 자수자들을 오는 18일쯤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어서 집단자수동기를 제대로 밝혀낼 수 있을지 조차 의문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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