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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주변 유해업소 심의/5백83곳 이전·폐쇄 판정

    ◎1천98개소로 늘어 교육부는 15일 학교주변 환경위생정화구역내에 있는 전자유기장,터키탕,만화가게는 모두 9천3백82개이며 이 가운데 4천66개업소를 심의한 결과 5백83개업소가 이전·폐쇄돼야할 유해업소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95년 12월31일까지 이전·폐쇄될 학교주변 정비대상업소는 기존의 5백5개 유해업소를 포함,1천98개소로 늘어났다. 교육부는 또 올해 10월말까지 학교주변유해업소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을 펴 허가취소 4백91건,영업정지 4천6백9건등 모두 1만5천95건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현행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학교로부터 2백m 범위내의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서는 극장·각종숙박업소·만화가게등의 영업행위를 할 수 없도록 돼있다.
  • 대학가까지 파고든 “과소비”

    ◎「24시간 편의점」등에 수입품 “가득”/경희대 총학생회 조사 대학교주변의 상점마다 외제수입품이 넘치고 있고 이들 상품을 선호하는 대학생들이 몰려 일부 대학생들 사이에도 과소비 풍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대학생들 스스로가 대학촌의 과소비현상을 개탄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내붙이는가 하면 대학가 건전소비생활운동을 벌일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희대총학생회가 지난달 28일부터 4일동안 학교앞 옷가게·음식점·커피숍·하숙집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소비생활문화」조사결과에 따르면 한 수입상품점에서는 시중에서 1만∼2만원에 팔리는 전기면도기가 8만원에 팔리고 있었고 「24시간 편의점」은 진열대의 대부분을 외제 수입품으로 채우고 있어 학생들의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또한 지난해 50여개에 이르던 소형분식점들이 30여개로 줄어든 대신 연회석등을 갖춘 대형음식점이 15개로 2배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선거사범 지위막론 엄단/김 법무/선심관광등 사전운동 집중”

    【전주=임송학기자】 김기춘 법무부장관은 5일 전주지검을 순시,총선 실시에 대비해 선거사범과 각종 민생침해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사회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조만간 실시될 14대 총선을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벌써부터 과열 혼탁한 사전 선거운동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중시,앞으로 검찰은 전국 검찰에 설치된 선거전담반을 본격 가동해 이를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특히 ▲금품살포 ▲선심관광 ▲폭력 및 비방행위등에 대해서는 여.야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또 『그동안 범죄와의 전쟁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가시적인 범죄제압효과를 거두었으나 아직도 요소 요소에 미흡한 점이 없지않다』며 『앞으로는 총체적인단속보다 조직폭력배,유흥업소·학교주변 불량배등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민생사범 척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밖에 오는 96년까지 전국에 4∼5개소의 교도소와 검찰지청등을 신설할 계획이며 전북 이리지역의 검찰지청과 법원지원 신설을 최우선 사항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교원 「기부금임용」 강력재제/교육부

    ◎잇단 「억대 교직매매」 말썽따라 지시/연루학교 일제 감사 실시/해당교사 파면… 관련자 고발키로 교육부는 일부 중고등학교와 대학등에서 교사·교수채용을 둘러싸고 거액의 금품을 주고받는 이른바 교직매매(교직매매)비리가 최근 또다시 빈발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일선학교별 실태등을 파악,강력대응토록 각급 시·도 교육청에 긴급지시했다. 교육부는 5일 일선 시·도 교육청에 내린 지시에서 문제발생가능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강화토록하는 한편 교사·교수채용등과 관련한 기부금수수등의 비위사실이 확인될 경우,해당교사·교수에 대한 파면·해임조치는 물론 비위관련자전원을 사직당국에 고발,형사처벌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특히 교직매매비리에 상습적으로 연루된 고등학교 및 대학의 책임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직접 금품수수에 연루되지 않았더라도 감독소홀등의 연대 책임을 묻도록 하는등 행정지도를 강화토록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의 이번 긴급지시는 지난 10월 총신대등에서 교수채용을 둘러싸고 거액의 사례금을 수수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관련비리가 한때 주춤하는 듯 했으나 92년도 새학기 준비등을 앞두고 또다시 교직매매사례가 성행되고 있다는 학교주변의 진정등에 따른 것이다. 최근 경북 포항등 일부지역의 교사들은 자신들이 소속한 학교가 지난 88년부터 해마다 상당수의 교사를 기부금을 받고 채용,우수한 교사의 확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문교부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재단비리척결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주변에서는 이같은 교사매매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교사·교수수급의 불균형과 사학의 인건비투자 기피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중고교사 매매의 경우,그동안 사범대생의 증가로 교직이수자의 적체현상은 심화되고있는 반면 사학재단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정식교사보다는 시간강사를 고용하는 등 편법을 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87년 사범대를 나오고도 자리가 없어 교원으로 채용되지 못한 인원이 8백38명인 것을 비롯,올해까지 1만4천5백여명의 교직이수자들이 교사로 채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학력인플레로 박사학위 소지자도 크게 늘어 대학교수 채용과 관련한 비리도 해마다 늘고 있다.일부 사립대는 교수 한명을 채용하는데 기부금명목으로 5천만원에서 1억원을 요구하고 있고 시간강사자리도 1천만∼2천만원에 거래된다는 것이 대학가의 공공연한 비밀로 돼있다. 이에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사범대 졸업생 적체현상 심화와 석·박사학위 소지자의 과다배출 등으로 교직매매가 은밀히 이뤄져온 게 사실이나 그 수법이 교묘하고 당사자간의 담합으로 이뤄져 적발에 한계를 보여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앞으로는 관련 비리정보가 있는 학교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감사를 실시하는등의 근본대책을 세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학교주변 폭력의 심각성(사설)

    검찰이 다시 한번 중고교주변 폭력단속에 나서고 있다.이번 단속은 지청별로 1개이상씩의 학생보호활동대상학교를 지정하여 중점적 단속을 한다는 점에서 방법적으로 좀 더 구체성을 가진 것 같다.어차피 일시에 전면적 개선이 불가능한 일이고 보면 소수 거점이나마 확실하게 개선시킬 수 있다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폭력현상에 대해서도 경종이 될 것이다. 특히 서울지검 동부지청이 시도하고 있는 방법은 기대해 볼만하다.「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추진 본부」라는 간판을 걸고 경찰·학생·주임교사·학부모자원봉사자들을 함께 모아 합동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결국 지역별로 이러한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실효있는 접근이 될 것이다. 학교주변폭력이란 지금 느낌 이상으로 심각한 것이다.어느 조사에서도 금품갈취는 국민학생까지도 50%이상이 당하고 있다.때문에 아예 갈취당할 돈을 예비로 준비하고 다니는 경우까지 나타나 있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문제는 이런 갈취를 하는 비행 불량배에게만 있지도 않다.폭력불량배로 구분되지 않는 보통고교생들에게서도 일시적이거나 단속적인 비행의 경향은 매우 크다. 지난해 발표된 형사정책연구원의 보고에 의하면 대도시 고교생 2천8백명 샘플조사에서 폭행 33%,5천원이상 절도 14%,5천원미만 절도 36%,남의 물건 파괴 53%,허락없이 남의 집 들어가기 15%,여성 추행 40%,돈내기 도박 72%,사창가출입 9%,금품갈취 25%,음란비디오관람 67%라는 놀라운 반응을 얻어냈다.강간까지 3.7%가 있었는가 하면 이성과의 혼숙이라는 항목에도 18%가 경험을 고백했다. 이 과도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비행경향의 만연은 폭력불량배만의 문제가 아니라 퇴폐와 폭력을 유도하게 하는 주변환경에 더 큰 원인이 있기도 하다.이번 발표된 역시 형사정책연구원의 「유흥업소주변의 습관성물질 오·남용실태연구」는 이점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퇴폐음란행위를 뜻하는 유흥업소 「향락화율」에서 카페 97.9%,레스토랑 37.9%,치킨센터및 생맥주집 9.5%,인삼찻집은 1백%라는 퇴폐화 수치를 찾을 수 있다.이런 향락업소가 전국에 17만곳,그중 상당수가 태연하게학교주변에 있다는 것은 굳이 확인할 일도 아니다. 결국 학교주변 폭력단속은 이 향락유인환경의 퇴폐성을 먼저 단속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검찰은 이번에 미성년자를 출입시켜 술·담배를 파는 업소나 음란만화를 대여하는 만화가게,또는 오락실들도 점검을 하겠다고 나서긴 했다.그러나 얼마나 철저히 단속의 시범이 보여질지는 기대해 볼 일이다. 지난 9월 중고교 학내 폭력서클 급증이라는 대전지역조사가 나온 것이 있었다.대전시내 93개교에 58개의 폭력서클이 조직돼 있고 이 서클가입학생수가 4백명이 넘는다는 보고였다.교도주임교사가 학교마다 있기는 하지만 이들 역시 주 15시간의 수업을 하고 남는 시간에 교도를 해야하기 때문에 손쓸 겨를조차 없다는 애로도 제기됐었다.학교주변만이 아니라 학교내 폭력 역시 심각하게 들여다 보아야 할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다.
  • 「등하교길 폭력」 검찰서 단속

    ◎폭력배 금품갈취·폭행등 대상… 전담반 편성/서울 동부지청,학부모와 합동단속반 운영 대검은 4일 『최근들어 등하교길 학생들을 상대로한 불량배의 금품갈취·폭행이 잇따르고 학교주변에 만화가게·술집등 유해업소가 마구 들어서 청소년교육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지적,이날부터 관내 취약지역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보호활동반」을 편성해 운영토록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본청 2개이상,지청은 1개이상의 학교를 1차로 선정,전국적으로 45개교를 「보호활동반운영 대상학교」로 삼았다. 「학생보호활동반」은 검찰 수사과직원 가운데서 선정하되 대상학교별로 6·7급중 1명과 8·9급중 1명등 2명으로 편성되며 소년전담검사의 직접 지휘를 받게된다. 보호활동반은 또 학생주임교사와의 면담,학부모설문조사등을 통해 피해다발지역,유해업소등을 미리 파악한뒤 주 3회이상 대상학교의 등하교시간대에 맞춰 학교주변을 돌며 직접 지도·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의 중점단속대상은 금품갈취등 학교주변 폭력배·불량배를 비롯,미성년자를 출입시켜 술·담배를 파는 업소,음란만화대여 만화가게및 오락실·무허가직업소개소등이다. 특히 서울지검 동부지청(지청장 김태정)은 안강민차장검사를 본부장으로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추진본부」를 설치,경찰·학생·주임교사·학부모자원봉사자등 모두 1천7백22명으로 「교통단속반」「합동단속반」「교외생활지도반」등 3개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 학교 주변 폭력피해 출장 상담/월1회 비밀면담 통해 실태파악

    ◎서울경찰청,어제부터 서울경찰청은 1일 학교주변 폭력배를 뿌리뽑기 위해 경찰관이 중·고교 뿐 아니라 학원·독서실등을 한달에 한차례씩 직접 방문해 학생들로부터 피해신고를 받도록 하는 「학교주변 폭력배 피해상담출장제」를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제도는 지난해 10월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강·절도 등 강력사건은 줄어들고 있으나 학교주변 폭력배는 피해자들이 보복을 두려워해 신고를 꺼리기 때문에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도입됐다. 경찰은 이에따라 각급 학교·학원·독서실등에 관할 파출소장 또는 형사간부가 한달에 한번씩 찾아가 학생들과 비밀·개별면담 및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교주변 폭력배에 대한 수사정보를 수집하고 여학교에는 여경을 보내 피해신고를 받기로 했다. 또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각 학교마다 피해상담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통학로와 학교주변 유흥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주요 도로에 방범검문소 14곳을 새로 설치하고각 검문소에 오토바이 1대씩을 배치,검문불응차량들을 추적,조사키로 했다.
  • “불법·타락선거운동 엄단”/노 대통령

    ◎공명 안되면 민주·경제 앞날 우려/돈 안쓰는 선거되게 법 개정/「새 생활」은 선진화 이끌 국민운동 돼야/새 질서운동 평가회서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15일 『앞으로 있을 여러차례의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하게 치러지지 못하면 우리 민주주의와 경제의 앞날은 물론 나라의 장래가 우려된다』고 말하고 『정부는 앞으로 모든 선거관련 불법행위를 엄정하고 단호하게 다스릴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10·13특별선언」새질서 새생활운동 1주년을 맞아 각계각층인사 2백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가회를 주재,이 운동이 우리사회 모든 분야의 선진화를 이끄는 새로운 차원의 국민운동으로 발전되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거공영제를 강화하고 후보자가 돈을 쓰지 못하도록 선거법을 개정해줄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하고 『돈안쓰는 선거,질서있는 선거를 기필코 정착시킬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범죄와의 전쟁지속을천명,112순찰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첨단과학수사장비와 방범수사인력을 증강하여 범죄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모든 비능률과 낭비,비합리적인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는 일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생활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정부의 인력과 예산을 낭비하는 민원행정과 각종 훈련·검사제도 등도 개선하며 모든 형식적인 규제와 번잡한 절차는 과감히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일하는 보람과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풍토가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말하고 부동산투기 척결은 물론 소비성 서비스산업의 팽창을 적극 억제하여 자금과 인력이 건전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자율방범」「근검절약」「생산성 향상 및 노사화합」「학교주변 선도활동」「국민교육」등 5개 분야별로 수범사례발표가 있었으며 노대통령은 이 운동에 공이 큰 유공민간인 2백27명을 대표해 박홍규씨(58·전남 곡성군 새마을운동지회장·국민훈장석류장)등 5명을 서훈및 포상했다.
  • “기여입학제 여론 수렴… 면밀 검토”/15일 본회의(의정중계)

    ◎집시법 위반자 양심수 주장은 부당/방위비 대폭 삭감,교육투자 용의는/연변­오사카등에 「문화관」 건립 추진 ▷사회분야 답변◁ ◇정원식국무총리=음성불로소득계층의 불건전소비행태는 사회정화차원에서 강력제재 하겠으며 탈세혐의자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토록 하겠다.공직자의 부동산투기나 2주택이상 보유자의 신규주택당첨등에 대해서는 강한 징계조치를 펴나가겠다.민생치안확립을 위해 예방치안중심활동을 벌이겠다.전용면적 15평이하 근로자 주택용으로 공영개발용지를 우선 공급하겠으나 주택조합에 직접 공급하는 것은 물의를 빚을 우려가 있다.국민의 광범위한 존경을 받는 근대및 현대인물을 화폐도안에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개발제한 구역은 근본정신을 훼손않는 범위내에서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보완책을 계속 강구하겠다.대전무역박람회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며 이미 초청했다.이번달말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대전박람회참여를 강력 권고하겠다.지금 유보되어 있는 금융실명제는 궁극적으로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그 실시기반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외대총리 폭행사건 관련 학생의 사법적 제재에있어 본인의 뉘우침과 당국의 관용을 총리로서 바라고 있다.남북관계의 결정적 변화가 있기전까지는 국방비의 적정수준 유지가 필요하다. ◇이상연내무부장관=경찰인력의 69%가 민생치안부서에 근무하고 있다.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1일평균 6만명의 인원을 동원,집중단속을 편 결과 사회분위기를 제압하고 범인성환경제거의 많은 효과를 거두었다.매년 6%씩 증가추세에 있던 살인등 5대범죄가 2.7%로 감소했다.범죄신고율도 2.2배가 증가했으며 검거율도 4.4배가 증가했다.학교주변의 유해업소는 85%가 감소했으며 유흥업종사자도 27%가 감소했다.화성연쇄살인사건은 사건별로 전담반을 구성,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근안경감의 검거를 위해 경기도경에 수사전담반을 설치한이래 서울등 연고지에 45명의 수사관을 파견근무시키고 있고 친인척을 통해 자수권유작업도 벌이고 있다.출국정지조치와 함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기춘법무부장관=전국 38개 교정시설에 미결 2만5천여명,기결 2만9천여명등 5만5천9백10명이 수감중에 있다.마약사범은 91년 9월까지 총 2천4백35명을 검거,1천21명을 구속했다.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이 우리나라는 9명,일본은 14명,영국은 29명,미국은 3백54명이다.외국인 불법취업 방지대칙과 관련,공항에서 입국거부한 내역은 필리핀인 1천1백80명등 1천7백66명이다.국내에 취업중 적발된 1천5백44명은 강제퇴거조치했다.6공들어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국가보안법등의 손질을 가해 법집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집시법·보안법·화염병처벌법·노동법 위반자를 무조건 양심수라며 석방을 주장하는것은 옳지않다.신분이 대학생이면 폭력·방화를 했더라도 양심수라는 주장은 자의적 해석에 불과하다.세계 어느나라도 이를 석방기준으로 삼고있지 않다.강경대군 부친이 징역1년을 선고받은 상태이다. ◇윤형섭교육부장관=사립대학의 재정난 해소방안으로 86년부터 줄곧 논의돼 왔던 기여입학제 문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우세한 실정이다.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면밀한 검토는 하겠으나 현행 제도하에서는 관계 법령의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한 기여입학제는 불가능하다. 최근의 대학입시 부정사건과 관련,사회 일각에서는 대학입시를 다시 국가관리체제로 환원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대학자율 보장이란 측면에서 현행 입시제도는 그대로 유지하겠다. 현행 초중등교육과정을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6차 교육과정 기본방향을 연구·검토하고 있다.관계기관의 검토가 끝나고 시안이 확정되면 92년6월 이를 확정 고시하겠다. ◇이어령문화부장관=각종 문화행사가 주로 10월 문화의 달에 한꺼번에 몰려있는 만큼 이를 분산 조정,상시 문화행사가 개최되도록 조치하겠다.또 연변·알마아타·오사카등 해외교포가 많이 살고 있는 장소에는 해외문화관(한국의집) 건립을 추진중이다. 남북한 언어 이질화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92년부터 향후 10년간 1백억원을 투입,통일대비 국어대사전을 편찬할 계획이다. 국가적 차원의 예술교육 부흥을 위해선 조기교육과 전문교육이 필수적인 만큼 국립예술학교를 건립,천부적 재능을 살려야하겠다. ◇최병렬노동부장관=ILO 1백72개 협약중 20개는 당장 비준해도 문제가 없다.참고로 미국은 11개,일본은 39개,싱가포르는 21개,말레이시아는 11개 항목만 비준했으며 일부 아프리카국가는 단 1건도 비준치않은 경우도 있다.노동관계법개정은 노사이익이 첨예하게 대립되므로 학계등으로 공익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노사관계 전체검증후 전반적 개정을 추진하겠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생산성 향상등을 위한 10여항목만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모자라는 인력은 30만정도로 추산된다.외국노동력 수입이 손쉽지만 문제가 있으므로 시간제근무제 등을 도입,주부·고령자등 국내 유휴인력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용보험제도는 95년중 도입할 예정이다. 고임금은 억제하고 저임금 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업형편대로 임금을 올려주게 해야한다.즉 2백만원대 근로자의 화폐임금은 동결하는 대신 저임금 근로자 임금은 올려야되며 그것이 정확히 구획정리 되려면 총액임금이 파악될 수 있어야 한다.◇권이혁환경처장관=환경평가실효성을 확보키위해 이행여부를 확인·촉구한뒤 이행이 안됐을 경우 사업의 일시 중지를 요청하고 있다.금년에는 3개 골프장의 공사중지를 요청한바 있다.맑은 물 대책을 위해 90년부터 오는 96년까지 총 3조5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조1천3백13억원이 투입됐다. 낙동강에 폐수를 흘려보내는 대구비산공단에 대한 조업정지처분문제는 비산공단이 차치하는 경제적 비중과 보건환경측면이라는 양면을 고려하되 법대로 처리하겠다. ◇최창윤공보처장관=북한측이 동의하는 한 우리는 어느 때고 방송개방에 응할 용의를 갖고 있으나 우리측의 수차례에 걸친 방송개방요구를 북측이 묵살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부터 일방적으로 개방하는것은 TV송출방식이 다르다는 기술적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이 실제 시청하고 있는 TV는 보지 못하고 오직 대남선전용 TV만 시청하게 돼 결과적으로 남북신뢰회복에 역효과를 초래한다고 본다. ◇안필준보사부장관=단순히 지하수를 정수해 식수로 사용토록 하는 생수판매는 허용치 않을 것이다.그러나 건강증진 욕구증대와 순수한 건강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지하암반층 밑에서 나오는 광천음료수의 경우 각종 규제기준을 면밀히 고려,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판매허용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 ▷사회분야 질문◁ ◇문정수의원(민자)=깨끗하고 정직한 정치구현을 위한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가 앞장서 고위당직자의 재산을 공개하고 고급공무원 가운데 1가구 2주택 이상의 소유실태를 파악해 자진처분케 하는등 특별 조치를 강구할 용의는. ◇최상진의원(민자)=도덕적 공황현상의 극복 방안과 새로운 국민정신을 도출해 낼 대책은 없는가.대학의 구조적인 입시부정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정부가 관장하고 있는 각종 기금을 과감히 축소시킬 계획은 없는가.민생치안의 획기적 대책은.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호화사치생활근절방안은 없는가. ◇이재황의원(민자)=쓰레기매립장·연탄공장·발전소등 그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우리 동네에서만은 안된다는 극단적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다.이같은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관계법령 제정과 분쟁조정장치 설치가 시급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정부는 7차5개년 계획기간중 고용보험제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력난 해소차원에서 조기에 실시할 용의는. ◇신순범의원(민주)=현재 우리나라에는 도시농촌간,소득계층간,특정지역간의 3대갈등이 존재하고 있다.정부가 30년동안 방치해 놓았던 농어촌에 경쟁력 있는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도시생활과 다를바 없는 농어촌활성화대책을 강구할 용의는 없는지 총리의 견해를 밝히라. ◇김인곤의원(민주)=방위비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하고 사회복지비로 전환할 시기가 왔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호남지방은 교원적체현상이 막심한 반면 인천과 경기도는 국립사범대학이 없어 임용시험으로 교원을 채용하고 있다.호남의 적체된 교사를 인천·경기지방으로 전보발령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데.전국에 건설중인 45개골프장 가운데 80%가 환경처의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환경파괴 방지대책은.
  • 「새질서운동」 2단계 계획/이 내무에 듣는다(인터뷰)

    ◎“호화·낭비추방 범국민운동으로 전환”/지난 1년간 범죄·변태업소 크게 줄어/국민 나서야 사회병리현상 치유/근검교육 강화로 「10%절약」 확산 노태우대통령이 지난해 10월13일 범죄와 무질서 과소비등을 추방하고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을 선언한지 꼭 1년이 지났다.정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2단계 실천운동을 실시,명실상부한 범국민운동으로서 뿌리내리기에 나서고 있다.주무장관인 이상연내무부장관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민간주도 정부지원」형태의 국민운동으로 펼쳐나갈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방향과 방법등을 들어보았다. ­「10·13특별선언」이후 지난 1년간 우리사회는 여러면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보고있습니다.주무장관으로 1주년을 맞는 소감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10·13특별선언」은 6·29선언이후 일관되게 추진되어 오던 민주화 자율화과정에서 모든 국민들이 불안을 느낄만큼 전환기적 사회병리현상이 나타나 법과 기강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대통령께서 단안을 내리신 것입니다. 지난 1년간을 돌아볼 때 국민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병폐들이 많이 개선되어가고 있고 이로인해 사회 각분야에서 안정된 분위기를 다져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감치안」 이룰터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느분야에서 어떤성과가 있었습니까. ▲크게는 「새생활 새질서 실천운동」이라고 하지만 여기에는 4가지 추진과제가 있습니다.첫째가 이른바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범죄와 폭력추방이고 둘째는 사회 무질서 추방,셋째는 범인성 유해환경 정화,넷째는 사치와 낭비의 근절입니다. 수치상으로 나타난 부분을 성과라고 보기에는 약간 무리가 따를지 모르지만 범죄발생건수가 그전해에 비해 2.4%가 감소하고 범인 검거율은 7.4% 증가했습니다.학교주변의 유해업소도 75%가 감소했고 유흥업소의 불법영업행위는 약 63%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등 여러 국민운동단체와 종교계 여성계등 각계각층에서 호화·사치·낭비·퇴폐등 사회병리현상을퇴치하고 근검절약하는 건전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 미흡한점도 있다는 지적입니다.예를들면 과잉단속이라든가 실적위주에 따른 인권침해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성과가 큰 분야가 있으나 또 성과가 미흡하여 국민들의 눈에 부작용만 보이는 분야도 있습니다.주무장관인 저의 눈에도 아직 미흡하고 아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를테면 규제 단속에만 치우쳐 주민생활에 다소 불편을 끼쳐드린 것이라든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지 못하는 캠페인 방식만을 통한 국민운동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또 화성살인사건등 굵직한 미제사건들을 해결하지 못해 국민들의 「체감치안」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못한점도 아쉽습니다. ○세제지원등 병행 ­지난 1년간을 돌이켜 보면 물론 관련 공무원들도 고생을 했지만 경찰의 경우에는 비상근무가 너무 오래 계속되어 2차 실천운동을 계속할 경우 경찰의 사기저하까지 우려된다는 지적입니다.이에대한 대책은 서 있는지요. ▲지난 1년간 특별단속 범인검거등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돼온 근무로 피로가 누적되고 근무의욕도 저하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앞으로 4천명의 인원을 늘려나가면서 교대근무제를 철저히 이행토록 조직을 운영하고 적절한 포상과 함께 복지대책도 마련,일선경찰들이 사기를 잃지 않도록 할 생각입니다.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반성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2단계 실천운동은 어느분야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추진해나갈 생각이신지요. ▲그동안의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보다 한 차원 높은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합니다.돌이켜 보면 관주도의 성향이 짙었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민간주도 정부지원」형태의 국민운동,다시말하면 순수하게 국민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는 단지 분위기만 조성하는데 전행정력을 동원할 생각입니다. 특히 최근들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낭비·사치추방에 중점을 둘 생각인데 이 또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자각이 없이는 어렵기 때문에 각 지역의 자생조직인 친목회·조기축구회·동창회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바탕위에 「10% 소비절약운동」과 「씀씀이 줄이기운동」을 전개하면서 교육부와 협조해 어릴 때 부터 학교교육을 통해 장기적으로 근검절약하는 건전한 국민의식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그리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해온 예방치안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규제 단속 위주로만 해왔던 교통거리질서 확립은 주차장 세제혜택등 정책지원도 병행하겠습니다. ○도덕성 회복에 중점 ­새질서 새생활실천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키려면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옳은 이야기입니다.그래서 관공서에서 우선 경상비를 10% 절약하는 운동을 벌여 각종 모임을 호텔등 호화시설에서는 하지않고 연말이면 남은 예산을 갖고 해외여행등에 써버리던 악습도 철저히 근절할 생각입니다. 또 일하는 행정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행정전반에 걸쳐 개혁과 쇄신의 기풍을 진작시키고 주민들이 공감하는 시책을 개발하는데도 힘쓰는 한편 주민들과 활발한 대화를 갖는데도 주력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새질서 새생활실천」은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스며있는 병리현상을 하나씩 치유하여 도덕성을 회복하고 올바른 국민의식을 심어가기 위한 범국민운동이지 어떠한 정치적의도나 선거를 앞둔 전시행정이 아닙니다. 따라서 실천운동은 정부보다는 국민들의 자생조직이 앞장서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불발쿠데타이후 민족의식 고조(움직이는 세계)

    ◎소 중앙아시아에 “회교정권 태동”기미/우즈베크등 5개공의 사원 2년새 30배로 급증/“푸대접 벗자” 정당 결성,지하활동/보수파선 “불법”간주… 곳곳서 충돌 회교도들이 많이 몰려있는 소련 중앙아시아 전역에는 회교부활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회교사원이 건설되고 경전인 코란이 인쇄되며 정치세력화 하고 있는 회교지도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2년전만 해도 소련의 회교심장부인 중앙아시아와 카자흐스탄에는 회교사원이 1백60개에 불과했으나 현재 5천개 이상으로 급증했고 회교신학교도 1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 이곳 회교도들은 지난 8월의 불발쿠데타이후 급작스럽게 민족의식이 고조돼 순수한 회교도들만의 국가 창설을 요구하는 회교부활당(IRP)이 소 정부당국으로부터 공식승인을 받기에 이르렀다. 현재 소련에서 회교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은 우즈베크·타지크·아제르바이잔·키르기스·투르크멘 등 5개 공화국이다. 이들의 총인구는 6천만명을 웃돌아 소련 전체 인구의 20% 정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란·아프가니스탄·중국 등과 접경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페르시아만의 어떤 단일회교국가보다 인구가 많다. 따라서 이 5개 공화국에 언젠가는 회교원리주의정권이 들어설지도 모른다는데 크렘린과 서방세계는 다같이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현재 회교부활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사람은 소련 우즈베크공화국의 회교지도자 아바둘라 우타(43). 우타는 지금 우즈베크공화국의 회교부활당 당수로 지하활동을 이끌어 가고 있지만 그의 세력은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막강하다. 아직은 극단주의를 피하고 있는 회교부활당은 모스크바 당국의 눈에는 민족적 자유주의의 집단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현지 보수강경세력측은 이를 불법조직으로 간주하고 있다. 지난해말 타지크 수도 두샨베에 이 당의지부를 설치할때 지방의회측은 창당집회자체를 중단시켰으며,급기야는 종교적 색채를 띤 정치단체조직을 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회교부활당에 대한 예민한 반응은 우즈베크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4백여명의 회교도들이 타슈켄트에서 집회를 갖는동안 경찰이 덮쳐주동자들을 체포,공화국에서 추방시켜 버렸다. 특히 이 두공화국 집권세력은 회교부활당이 정권을 위협하는 정당으로 부상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이 회교정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사람만도 5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지도부측은 추산하고 있다. 회교공화국들은 오래전부터 푸대접을 받아왔다. 그래서 이들은 소련연방내에서 가장 가난하다. 주민들의 교육수준도 가장 낮다. 반면 출산율은 가장 높으며 정치적인 의식은 가장 미약하다. 또 이들 공화국들은 소련 전체병력중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시아파 회교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아제르바이잔 7백만명의 인구중 빈곤선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3분의 1을 웃돌고 있다. 소련 전체 국민중 빈곤선 이하 비율이 12% 정도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유전은 한때 세계산유량의 절반정도를 차지했으나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석유를 파가는 바람에 거의 고갈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크렘린당국의 수탈은 이젠 더이상 지속될 수 없게 됐다. 회교와 민족주의의 물결이 이같은 수탈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제르바이잔공화국의 친회교 인민전선당수 아블파즈 알리예프는 『우리는 자원을 착취당하고 대포밥을 제공하는 식민지가 되기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 학교주변등 취약지/방범활동 대폭 강화

    경찰청은 4일 『최근 대입학력고사등 입시철을 앞두고 학교나 독서실 주변등지에서 한밤중에 귀가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폭력행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방범 취약지역에 순찰차등을 집중 배치해 방범활동을 강화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 과소비 추방등 4개항 결의/28회 전국여성대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오)주최 제28회전국여성대회가 12일 서울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 66개여성단체및 사회단체의 대표·회원등 2천8백여명이 참석 가운데 열렸다. 「우리의 교육 이대로는 안된다­어머니의 마음으로 여성이 나서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회참석자들은 「우리의 자녀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문제를 함께 걱정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고 다짐했다.이어 ▲가정에서부터 인성교육에 앞장선다 ▲입시위주의 병폐인 과외열병,교사와 학부형 사이의 금품수수등을 추방한다 ▲학교주변 유해환경을 개선한다 ▲검소한 소비생활을 실천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남북여성의 만남을 촉구하는 「북한여성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낭독했으며 여성 참가자들은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 “증산교도가 살해 위협”/경찰에 신병보호 요청

    ◎「천명」 저자 문일석씨 31일 하오5시쯤 증산도 교주 강환산의 일대기를 기술한 책 「천명」의 저자 문일석씨(39·토요신문사 특집기획부차장·서울 강동구 암사동 율산아파트)가 증산도 신도들로부터 테러위협을 당하고 있다며 서울 강동경찰서에 신병보호를 요청했다.
  • 학교변 폭력배 2백72명 영장

    경찰청은 23일 전국의 학교주변 및 범죄다발지역 등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 인천시 부평동 부평지하상가 일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돈을 갈취해온 차모군(17·인천시 북구 부평3동 182)등 폭력사범 및 행락질서위반사범 2백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천97명을 입건했다. 이날 일제단속에서 폭력사범 9백61명,기소중지자 3백95명,행락질서 위반사범 2백4명,교통질서 위반사범 1만5천3백60명,기초생활문란사범 1천8백40명 등 모두 1만8천7백60명이 적발됐다.
  • 「집단변사」 사인 재수사 착수/검찰/당시 수사경관에 감식소견 청취

    ◎박 교주 남편 행적도 조사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5일 집단변사사건의 의문점이 되고 있는 사건관련자의 행적과 변사자들의 사망원인에 대한 정밀재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4년전 사건때 현장감식 책임자였던 경찰청 수사간부연구소 이삼재부소장을 불러 마지막으로 교사된 것으로 알려진 박순자씨(사망 당시 48세·오대양사장)의 아들 이영호(당시 24세)·재호씨(당시 22세)와 용인농장농장장 이경수씨(당시 44세)의 사망원인에 대한 감식소견을 들었다. 검찰은 또 현장에 경찰이 도착하기전 변사현장을 어지럽힌 김영채씨를 불러 경찰의 현장감식이전상황과 현장의 변형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박씨의 남편 이기정씨(58)를 다시 불러 ▲사건당시의 행적과 ▲사건현장에서의 행동 등을 조사했으며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는 삼우통상 직원 6명의 행적을 집중 조사했다.
  • “박 교주 남편 형사처벌”/검찰 방침/차용증 발급등 사채개입 혐의

    ◎내일 「오대양 변사」 현장 재조사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1일 숨진 오대양교주 박순자씨가 대전지역에서 사채를 모으는 과정에서 남편 이기정씨(57)가 채권자들에게 차용증을 써주는 등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잡고 사실확인을 마치는대로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씨가 87년8월29일 변사현장에서 충남도경 수사과장 기명수씨에게 『비밀장부를 찾아 달라』고 말했던 점과 그뒤 거짓 진술을 하고 있는 점등으로 미루어 박씨의 사채사기에는 물론 세모와의 관계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박씨와 함께 끌어들인 사채의 규모 ▲사채를 세모개발실로 전달하는 과정과 역할 ▲사채모집과정 ▲세모와의 관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이씨가 집단변사사건현장에 처남 용택·용주씨와 함께 있었으며 이들도 박씨와 함께 사업을 운영해 온 것으로 미루어 집단변사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것으로보고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집단변사사건현장에 13일쯤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사건현장을 재조사 하기로 했다.
  • 자수모임에 「세모」간부 참석/오대양사건/검찰 확인

    ◎부장급등 3∼4명 수차례 모여/오늘 집단자수 7명 구속기소 【대전=박국평·최철호·김민수·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7일 집단자수한 김도현씨(38)등 6명이 여러차례에 걸쳐 자수를 위한 모임을 가졌으며 이 모임에는 주식회사 세모의 부장급간부등 직원들과 구원파신도등이 참석한 사실을 밝혀내고 세모측이 자수에 개입했는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자수한 사람들이 지난해 6월부터 자수를 권유한 것으로 밝혀진 이재문씨(39)를 비롯,세모의 부장급 간부와 구원파신도등 이씨집에서 여러차례 만나 자수의 시기와 방법등을 논의해온 것으로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이 모임에 참석했던 세모간부등 3∼4명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재문씨가 집단 자수자들의 변호사선임료 착수금으로 준 1천6백만원 가운데 1천5백만원이 구원파 신도인 김모씨(42·여)가 대준 것임을 밝혀내고 김씨를 불러 돈을 댄 경위및 배후등을 캐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김씨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등 강남일대에 고급의류점 3∼4개를 갖고 있으며 구원파 신도들이 운영하는 한평신용협동조합에 자신의 집과 가게를 1억여원에 근저당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박 교주 남편 재소환 검찰은 또 32명의 집단변사사건직후 현장에 있었던 박순자씨의 남편 이기정씨(57)를 7일 상오 10시쯤 소환,사건당일을 전후한 이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순자씨의 남동생 용주씨(35·수감중)를 소환조사한 결과 「삼우도 고통받고 있다」는 내용의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메모를 직접 써 박씨에게 전달했다고 말한 정화진씨(45·여)와 대질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집단자수한 김도현씨(38)등 7명을 8일 특수폭행치사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키로 했다.
  • 박 교주 동생 「변사」 당일 행적 추적/검찰

    ◎자수 권유한 이재문씨도 재소환 조사/“유 사장­박순자씨 밀접”/피해자 진술 【대전=박국평·김민수·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특수부(이기부장검사)는 5일 오대양의 용인집단변사사건때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오주양행직원 송화빈씨(33)와 오대양사장 박순자씨의 남동생 용택씨(38)를 소환,사건 당일을 전후한 행적을 수사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10일 숨진 노순호씨(당시 38세·오대양총무과장)등 오대양직원 3명을 살해,암매장했다고 집단 자수한 김도현씨(38)등 6명의 자수동기를 가리기 위해 이재문씨(39)를 불러 조사했으며 이날 밤 노씨의 처 박명자씨(36)와 김씨의 처 심해연씨(31) 등 2명도 불러 이 부분을 추궁했다. 검찰은 사채피해자 김모씨(62·여·광주시)로부터 세모의 유병언사장과 박순자씨가 지난 80년대 초반까지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냄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피해자 김모씨는 검찰에서 지난 83년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태양열주택에서 전국 신도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사장이 『엄마들이 너무 수고한다』고 격려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오대양 사채의 행방을 밝히기 위해 박씨에게 사채를 끌어다 준 영동·김천지역 사채모집책 이순희씨(31·여) 등을 불러 유사장과 송재화씨·박순자씨의 사채관계를 캐고 있다.
  • 송 여인 사채일부 「세모」서 변제/검찰,「오대양」수사

    ◎유 사장 명의 당좌수표 확인/박 교주 남편 9일 재소환키로 【대전=박국평·김민수·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4일 오대양용인공장 집단변사사건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박순자씨의 남편 이기정씨(58)를 오는 9일 소환,집단변사 의혹부분에 대해 집중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사채사기혐의로 구속된 세모 사장 유병언씨(50)에 대한 보강수사를 위해 사채피해자를 불러 조사한 결과 피해자 강석진씨(43·여·서울 강서구 둔촌1동)가 수배된 송재화씨(43)에게 빌려준 돈을 변제받는 과정에서 유 사장 명의의 3백만원자리 당좌수표를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돈을 변제한 세모의 고창환상무를 빠른 시일안에 소환,이 부분을 추궁하기로 했다. 검찰은 강씨가 지난 82년 2월부터 84년 3월까지 「엄마모임」을 주도하던 송씨에게 세모개발비 명목으로 5천80만원을 빌려 줬으며 2천4백40만원을 변제 받으면서 이 수표 한장을 받은 것으로 밝혀냈다. 검찰이 박씨의 남편 이기정씨를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을 풀핵심인물로 지목한 것은 이씨가 87년 8월29일 「오대양사건」이 발생했을때 수사를 담당했던 경기도 용인경찰서 수사과장 기명수씨(56)에게 『천장에 중요한 가방이 있으니 이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사실과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윤임순씨(72)의 증언 녹음테이프에 『29일 상오 3∼4시쯤 이씨가 공장복도에서 「영호야 재호야」라며 두아들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고 밝히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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