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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용담(한국의 종교성지:1)

    ◎천도교 최고 성지… 수운 최제우 득도한 곳 한반도는 종교의 땅.각 종파가 주장하는 신도수를 합치면 전체 인구수보다 많다.그러나 이 땅을 발상지로한 이른바 민족종교의 교세는 외래종교와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민족전통신앙의 맥을 잇는 성지를 돌아보며 우리민족종교의 현주소를 조망한다. 경주 구미산 기슭에 위치한 용담성지는 포덕 134년을 맞아 민족종교 가운데 맏형격인 천도교 교주 수운 최제우대신사가 득도한 곳.20세때 출가,명산대천을 주유하며 구도의 길을 걷던 수운대신사가 나이 37세 되던해 창세개벽의 포덕원년(18 60년4월5일)을 연곳이 바로 이곳 용담정이다. 대신사는 이날 사시(상오11시경),형용키 어려운 황홀경에 들어가 문득 공중으로부터 천지를 진동하는듯한 소리를 듣는다.『두려워 말고 저어하지 말라.세상사람들이 나를 상제라 하거늘 네 상제를 모르느냐』이로부터 대신사는 한울님과 이듬해 봄까지 1년동안 천사문답을 벌이는 신비체험에 들어가 마침내 무궁무궁의 대도를 받는다. 포덕5년 대신사의 순도후폐허화 되었던 곳을 19 74년 구미산 일대가 경주국립공원에 편입됨을 계기로 천도교 성역화사업이 추진돼 용담정을 복원하고 그 옆에 용담수도원을 건립한후 포덕문 성화문등을 세워 천도교 최고의 성지로 가꿔오고 있다.
  • 호화분묘 1백9명 명단공개/보사부/전의원·기업인 등 지도층 다수

    ◎월말까지 정비 안할땐 규모 강세 축소 보사부는 19일 호화사치분묘를 조성한 기업인과 전직 국회의원 등 1백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이중에는 박성용 금호그룹회장,김석원 쌍용그룹회장,오범수 전국회의원,문선명 통일교 교주,연명흠 안양예고 이사장등 사회지도급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묘지를 꾸미면서 묘지 면적을 현행법령상 적법기준인 24평을 훨씬 넘어서 1백평이상 조성했거나 그린벨트와 임야를 훼손하는가 하면 법으로 금지된 석등등 각종 호화석물등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호화분묘 설치자 명단은 보사부의 지시로 지난 3월말까지 일선 시·군·구가 파악한 것으로 55명은 적발된후 즉각 자진정비에 나서 단속기준 이하로 시정했으며 나머지 54명은 정비에 나서지 않거나 아직 정비를 끝내지 않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박성용 회장은 지난 83년 광주시 북구 운암동 133 일대에 그룹창업주인 아버지 박인천의 묘지를 3백56평에 걸쳐 조성했으며 통일교주 문선명씨는 경기도 파주준 적성면 무건리 산9 일대 4백85평에 자신의 아들과 딸등 5명의 가족묘 5기를 설치하면서 석등 4개와 문관석상 6개 등 호화석조물을 갖춰 놓았다. 전국회의원 김녹영씨의 아들 김환진씨는 85년4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산97에 김전의원의 묘소를 1백97평에 걸쳐 조성하면서 상석과 비석 이외에 인물상과 석등을 세웠으며 전국회의원 오범수씨는 충북 진천군 문백면 태락리 산3 일대 1백57평짜리 자신의 가묘에 망부석등 석조물을 대거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미정비 묘주 54명에 대해 이달말까지 자진정비를 촉구하고 이를 어기면 곧바로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령 그리고 산림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묘지의 강제축소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몰염치효심」 지도층에 경종/불법호화분묘 문제점과 실태

    ◎묘지면적 전국토 0.9%… 매년 10㎢ 늘어/1기 24평기준 축소­화장률 계속 확대해야 보사부가 19일 호화사치 분묘 설치자의 명단을 공개한 것은 이들 사회지도층인사의 몰염치한 행위에 경종을 울림으로써 이로 인한 국민적 위화감을 해소하고 아울러 의식개혁차원에서 국민들의 잘못된 장묘관습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실상 국토의 효율적 이용차원에서 보면 묘지를 넓게 차지하고 있거나 호화 석물을 많이 설치하는 행위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정부가 꾸준히 묘지축소 정책을 펴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오랜 관행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해 왔었다. 따라서 정부는 재벌총수·학교이사장·전국회의원·종교지도자·병원장등 대부분 사회지도급인사인 이들 호화분묘 설치자의 명단을 밝혀 이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 또다른 사람들의 이같은 행위의 재발을 예방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는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분묘수는 1천9백3만4천기로 91년의 1천8백82만9천기보다 20만5천기가 늘었고 해마다 같은 추세로 묘지 수가 순증하고 있다.또한 이같은 유택 수는 생존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의 전체 숫자 8백31만가구보다 두배 이상 많은 것이다. 분묘의 면적을 보면 지난해말 9백58㎦로 전국토의 0.9%에 이르고 있어 해마다 서울 여의도 넓이의 1.2배인 10㎦가량의 국토가 묘지로 잠식되는 셈이다. 이처럼 묘지가 늘어나면 생존한 사람을 위해 활용할 땅이 줄어든다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정부가 묘지난 해소를 위해 권유하고 있는 화장률은 매년 조금씩 늘고 있으나 전체 장례건수의 18.4%에 불과,일본의 96.7%,태국의 90%,영국의 60%에 비해 크게 저조하다. 장례관행중 우리나라에 화장이 자리잡지 못하는 것은 우리 민족이 후세의 발복기원등 풍수지리 사상에 따른 명당차지의 욕구가 크고 자기과시를 하려하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이날 보사부가 공개한 호화 분묘들은 대부분 그린벨트등에 수백평의 규모로 조성돼 있고 각종 석물을 과다하게 설치해놓고 있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이 분묘들은 그동안 한차례 이상 당국에 불법 분묘로 적발됐으나 분묘설치자들이 빗나간 효심에 권력이나 재력을 동원,당국 시정지시를 묵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사부는 앞으로 이같은 호화분묘 실태 공개를 해마다 실시,사회의 위화감을 해소하고 국토의 묘지화를 막아나갈 작정이다.또 계속적으로 호화분묘의 에 대한 단속활동을 벌여 모든 분묘의 크기를 법정 기준인 1기당 24평수준까지 축소해나가면서 화장을 장려하기로 했다. ◎호화분묘 조성자 명단(정비완료자는 제외) △박성용(금호그룹 회장)=3백56평 △박종환(순천박씨 종중회장)=1백10평 △정한명(사업)=1백20평 △문기담(〃)=1백10평 △이래욱(무직)=1백47평 △김환진(김녹영 전의원 아들)=1백97평 △연명흠(안양영화예술고 이사장)=2백53평 △조동진(상업)=1백10평 △이종수(중부시장 대표)=1백78평 △박우근(전신천병원장)=3백59평 △유상식(효자원 대표)=1백20평 △송인상(동양나이론 대표)=1백29평 △채형석(애경산업 사장)=3백평 △이존립(사업)=3백18평 △문선명(통일교 교주)=4백85평 △이병문(사업)=2백37평 △황원철(사업)=4백90평 △김정훈(회사원)=2백평 △김내영(오양대표)=3백5평 △최충경(회사원)=2백9평 △최선일(사업)=7백3평 △성성란(무직)=5백34평 △정규성(사업)=2백42평 △최효순(무직)=1백50평 △김은성(무직)=1백평 △박종무(전직교장)=1백36평 △이민구(조경업)=1백65평 △안기호(농업)=1백평 △이우춘(상업)=1백50평 △김철(회사원)=1백평 △김순임(〃)=1백평 △양경석(〃)=3백평 △이관희(서남장학재단 이사장·이양구동양그룹 창업주의 미망인)=1백47평 △홍명조(회사원)=2백20평 △이진형(농업)=9백평 △조명교(농업)=1천평 △원찬식(축산업)=1천3백4평 △이기성(양묘업)=3백35평 △김석원(쌍용그룹 회장)=2백20평 △정광헌(건축업)=6백평 △엄봉익(양조업)=2백36평 △오범수(전의원)=1백57평 △서쌍석(한길관광대표)=4백평 △김수경(사업)=1천4백평 △이종덕(사슴목장업)=2백23평 △김진섭(무직)=3백평 △최종태(운수업)=9백15평 △김대원(사업)=1백평 △서상록(재일교포)=5백27평 △이형재(〃)=2백10평 △이익수(사업)=3백18평△김종달(〃)=80평
  • 학교주변 50m내에 담배가게 즐비/중고생 무분별 흡연 부채질

    담배자판기와 담배소매점등의 청소년 유해 환경 시설이 학교주변에서 아무 제재를 받지않고 영업,학생들이 원할경우 언제든지 담배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철저한 단속이 요청된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지난 4월 서울시내 40개 지역의 50개 남자 중·고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주변 및 청소년시설·주변의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로 50m까지의 절대 정화구역에 담배자판기가 있는곳이 5%(5곳),담배소매점이 있는곳은 68%(34곳)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문제는 학교앞 문방구점에서 담배를 판매하는곳이 56%(28곳)나 됐고 토큰 판매업소등에서도 완전포장이 아닌 낱개비로 50원씩 파는 무분별한 유통과정으로 아무에게나 담배를 판매,청소년들의 흡연을 부채질 하는것으로 드러났다.
  • 학교주변 유해업소 6천2백곳/교육부·경찰 합동단속

    ◎작년이후 31곳 늘어 전국 초중고교학생들의 정서를 해치는 학교주변의 유해업소 정화작업이 시급하다.교육부가 지난 90년 학교보건법시행령을 개정,학교주변 유해업소 정화작업을 추진해왔으나 유해업소가 줄어들지 않아 정화작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퇴폐·변태및 사행성을 조장하는 학교 주변의 유해업소가 모두 6천2백16개에 이르고 있다.이 가운데 학교보건법의 규제 대상 유해업소는 4천9백56개로 지난해의 4천9백87개보다 불과 31개가 줄어드는데 그쳤다.이같은 학교주변 유해업소의 감소는 유해업소에대한 합동지도 단속결과 적발된 1만5천6백23건의 0.2%에 불과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이날 경찰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유해업소의 변태영업행위등을 강력단속,학교주변의 청소년 유해환경을 정화하라고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지시에서 ▲성인오락실의 청소년출입 묵인등 변태영업 ▲전자오락실의 사행성 프로그램설치 ▲유흥업소의 변태영업및 호객행위 ▲만화가게등의 음란물 취급행위등을 중점 단속하라고 강조했다.
  • 학교주변 폭력배 1,150명 구속/경찰청/전국 8일간 일제단속

    ◎3천3백명 검거… 9월까지 계속 경찰청은 4일 학교주변에서 금품을 갈취하거나 여학생을 폭행하는등 학생들을 괴롭히는 폭력배 3천3백66명을 적발,이가운데 1천1백50명을 구속하고 2천2백1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들어 범죄유발업소나 호화사치업소 주변에 청소년 폭력배들이 늘고 이들이 유흥비를 마련하기위해 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뜯는등 피해사례가 그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부터 말일까지 8일간 일제단속을 벌여 이들을 사법처리하는 한편 오는 9월말까지 계속 단속키로 했다. 경찰의 이번 단속으로 학교 안팎에서 폭력서클을 만들어 폭행을 일삼던 3백70명이 검거됐고 통학로 주변폭력배 1천6백96명이 단속되는가 하면 여학생들에게 성폭행을 가한 71명도 사법처리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학교내외 불량 폭력서클 ▲입시학원·독서실및 통학로주변 불량배 ▲제적생등 무위도식 불량배 ▲만화가게·비디오가게등 음란물취급소배회 불량배 ▲볼링장·음악다방등 놀이공간주변 폭력배 ▲본드등 환각물흡입자 성폭력사범등에대해집중 단속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 교육개혁 핵심은 공공성제고/김신일 서울대교수·교육학(정경문화포럼)

    ◎사학의존 높아 「개인기업화」 돕는꼴/교육세 등 개선… 과외비 등 흡수해야 대학입시제도가 또 흔들리고 있다.말썽많은 종래의 입시제도를 개혁한다고 금년부터 시행하기로 이미 3년전에 확정한 새 입시제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도 되기전에 벌써부터 삐꺽거리는 소리가 나고 있다.새 입시제도의 세기둥의 하나인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겠다는 대학이 다 빠져나가고 9개 대학밖에는 남지 않았으며 새 제도의 핵심이랄수 있는 수학능력시험에 관하여도 우선 이번에 한번 해보고 다시 생각해보자는 소리가 교육부 주변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그래서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또다시 불안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도대체 우리 정부의 교육정책은 어찌해서 이렇게도 신뢰할수가 없게된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 없다.교육정책은 철학도 방향도 없는 조령모개의 표본이다.철학이 없으니 제도와 정책이 바람에 날리듯 방황한다. 김영삼정부는 교육을 개혁하겠다고 큰소리 쳤으나 아직 이렇다할 개혁의 복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다소 늦은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니 국민의 지지를 받을수 있는 올바른 개혁방안을 만들어내기 바란다. 개혁방안의 구상에 있어서 중요하게 검토하기를 바라는 한국교육의 근본문제의 하나를 제시하고자 한다.그것은 학교교육의 공공성 문제이다. 한국의 학교교육은 공교육제도이면서도 사유성이 대단히 높다. 사유성이 높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현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첫째,사립학교의 비중이 대단히 높다.학생수의 비중으로 볼 때 고등학교는 사립의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대학은 4년제가 76%,전문대학이 92%를 차지하고 있다.보통교육인 고등학교의 사학 의존율이 50%를 넘는다는 것은 공교육의 기반이 대단히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더욱이 대학교육은 거의 전적으로 사립에 맡겨놓은 상태이다. 둘째,설립자가 국가나 공공단체가 아니고 민간단체나 개인이라고 해서 대학이 사유물이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법적으로도 사설단체나 자연인이 학교의 설립자가 될 수 없고 법인만이 설립자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사립학교들은 「그 학교의 교주는 누구」라는 식으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과 뚜렷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들은 거의 예외없이 강하게 「소유권」을 행사한다.최근의 사립대학 입시비리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듯이 설립자나 이사장과 그 가족들은 대학을 마치 개인 기업처럼 경영하고 있다. 셋째,우리나라의 교육비는 공공부담이 아니고 학부모가 부담하는 「수익자부담원칙」을 제도화하고 있어서 교육기회가 사유화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내돈 내고 내자식 가르치겠다는데 왜 상관이냐』는 의식이 상당히 강하게 깔려있다.그리하여 가구별로는 엄청난 교육비가 지출되고 있지만 그 교육비의 많은 부분은 참고서구입,시험지구독,학원수강,과외비 등으로 지불되고 공동의 학습장인 학교에 내는 액수는 적다.그래서 학교는 항상 가난하다.개인별로 지출하는 돈은 다른 나라의 가정에 비하여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학교는 다른 나라에 비하여 대단히 가난하다.결과적으로 상급학교진학에 있어서 가정의 경제수준이 강하게 작용하여 교육기회 획득의 사유성이 다른 나라들에 비하여 높다. 그러므로 교육개혁의 가장근본적인 과제의 하나는 팽배해있는 사유성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공공성을 높이는 일이다.이를 위하여는 교육정책의 철학을 확고하게 세워서 사학의존율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사학비율은 현재보다 적어도 절반은 서둘러 줄여야한다.그리고 대학의 경우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겠지만 국공립과 사립의 비율을 최소한 50대50은 만들어야 한다.적어도 그 수준은 되어야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립학교법을 개정하여 설립자와 재단의 영향력을 줄여야 한다.현행 사립학교법은 3년전에 설립자들의 로비에 의하여 설립자인 재단의 권한을 대폭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교육계의 폭넓은 반대를 무시하고 개정된 것이다.사학운영에 대한 교사와 교수의 참여권한을 확대하고 사립학교의 회계를 정기적으로 감사하고 공개하는 것도 의무화하여야 한다. 교육세와 교육재정제도를 개혁하여 엄청난 사교육비를 공교육비화 하여야 한다.김대통령은 교육투자를 국민총생산의 5%로 높이겠다고 공약하였지만 이미 우리 국민들은 5%이상을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그러므로 제도적 장치를 통하여 이것을 공교육비화하는 것이 과제이다.
  • 미 사교집단 교주 코레시 사체발견

    【웨이코(미텍사스주) AP 연합】 당국과 51일간의 대치끝에 집단자살극으로 막을 내린 사교집단 「다윗파」의 교주 데이비드 코레시(33)의 사체가 건물내에 흩어져있는 신도들의 시체더미속에서 발견됐다고 미관계당국이 2일 밝혔다.
  • 서울경찰청장의 치안체감/박현갑 사회부기자(현장)

    ◎학교찾아 “유해환경 정화” 의견수렴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하오9시 무렵 학교주변에 순찰차등을 배치,안전하게 귀가할수 있도록 도와달라』 『학교주변 가로등 조명도를 높여달라』 지난달 30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4동 서문여고 정문앞. 여관구서울경찰청장을 둘러싼 이 학교 학부모들의 주문은 그칠줄 몰랐다. 여청장은 이날 「민생치안 1백80일 작전」의 주요 실천사항으로 추진중인 「학원주변 유해환경 정화」가 얼마나 성공했는지 직접 확인하고 또 학원주변의 치안수요에 대한 감을 잡기위해 학교를 직접 찾았다.서울시내 나머지 다른 경찰서에서도 같은 시간에 학부모를 만나고 있었다. 밤늦은 시간 교문앞에서 자녀가 나오기를 기다리던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그동안 참고 기다렸다는듯 주문을 쏟아냈다. 신정양(18·3년)의 어머니 윤윤자씨(45·서초구 방배본동)등 학부모들은 『야간에는 순찰을 강화하고 주간에는 행상들의 마이크소음을 규제해 달라』『등·하교에 장애가 되고있는 학교주변 불법주차를 단속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김한아(19·3년)학생회장등 학생들은 『밤에 불량배들이 학교담을 넘어온다』『지하철에 불량배들이 있어 불안하다』며 학교주변 폭력배와 성폭행범들의 범죄방지에 경찰아저씨들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민생치안 현장을 찾아나선 여청장은 이들의 사소하면서도 진지해보이는 요구사항에 대해 『학교주변 순찰을 강화하라』고 즉시 옆에 있던 경찰관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대화를 지켜본 이학교 김영정교감(50)은 『짧은 만남이었으나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에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던 여청장의 모습에서 국민에게 새롭게 다가서려는 경찰의 노력을 엿볼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국민들사이에서는 그러나 『지금까지 고위간부들의 이같은 현장방문이 수없이 있었으나 민생치안은 아직도 낙제점』이라는 반응이 적지않다.새롭게 태어난 문민정부시대에 어울리는 경찰상 구현을 위해서는 「변함없는 그리고 지속적인」범죄예방 활동을 져야만 할것이다.
  • “교주모시고 신경제신앙 전도”다짐/장차관 등 1백여명「신경제토론」

    ◎“자율 바탕 새 발전모델 필요” 한목소리/내무부의 예산절감 목표초과에 고무 지난 30일 저녁부터 장·차관등 1백여명의 경제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신경제 대토론회」는 1박2일간 여러가지 화제거리를 남기고 1일 낮 끝났다.참석했던 대부분의 정책 담당자와 민간인들은 이번 모임이 신경제를 다시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으며 아주 유익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예상보다 완주 많아 ○…토론회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1일 새벽 김영삼대통령이 합류,참석자 모두와 어울려 새벽 조깅에 이어 조찬을 함께 하고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것.김대통령은 조깅대열의 선두에 서서 교육원의 잔디운동장을 11바퀴(4㎞) 돈 뒤 참석자들을 격려.조깅에 낀 참석자들은 대부분 김대통령을 따라 전 코스를 완주했으나 이경식부총리·황산성환경처장관·박관용비서실장등 15명은 처음부터 운동장 복판에서 간단한 맨손체조로 몸을 풀거나 운동장을 한두 바퀴만 뛴 뒤 대열에서 이탈. 주최측은 사전에 4㎞를 전부 달리기 벅찬 사람은중간에 대열에서 벗어나도 무방하다고 알렸는데 예상보다 완주자가 많았다는 평가. ○“국민이 압도적 지지” ○…경제장관 회의에서는 고통분담을 주제로 이부총리를 비롯해 12개 부처 장관들의 보고가 이어졌다.전날 토론에 불참했던 김덕용 정무1장관이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이른바 「개혁실세」들이 신경제 정책에 두는 비중을 실감케 했다. 비경제부처인 내무부의 이해구장관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절감액을 당초 목표 4천2백억원에 4백20억원을 추가,모두 4천6백20억원으로 늘렸다』며 이를 농어촌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겠다고 보고하자 경제부처에서 매우 흡족한 표정.기획원의 이석채예산실장은 과거에는 『예산절약 계획의 마련이나 실천이 주로 경제부처의 몫인 것처럼 인식됐으나 비경제부처인 내무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정부의 고통분담 의지가 정착된 느낌』이라고 촌평. ○“국민이 압도적 지지” ○…경제장관회의가 끝난 뒤 속개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와 우리의 대응」(박영철한국금융연구원장),「기술을 중심으로 한 산업정책」(김영욱생산기술연구원장)이라는 강연을 들었다. 퇴소식에 앞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토론강평 서두에 대토론회를 기독교의 「부흥회」에 비유,『오늘 아침에는 교주(김대통령)를 모시고 믿음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신경제 신앙이 보다 확산되도록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하자』고 당부해 장내에서 한바탕 폭소.그는 또 이해구내무장관에게 『신도가 많아 좋겠다』고 조크를 건네기도. 이부총리는 이어 『신경제가 짧은 기간에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지도자가 도덕성과 정당성을 갖췄기 때문에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더라도 국민이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맺음말. ○장관들 11명이 진행 ○…이에 앞서 이부총리등 11명의 장관들이 조장이 돼 진행된 30일 밤의 분임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가 종래와 같은 경제운용 방식으로는 더 이상 발전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발전의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신경제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방 및 일선 공무원의 의식과 관행의 개선이 시급하다』(강봉균기획원차관보)는 지적이 나왔는가 하면 『부처간 협조강화를 자기 부처의 권한상실로 보는 풍토가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한다』(이계익교통부장관)는 의견도 제시됐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는 자율을 강조하는 신경제의 추진방법에 자율성이 미흡하다는 비판과 함께 경기부양을 추진하다 보면 경제안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왔다. ○밤늦게까지 얘기꽃 ○…참석자들은 30일밤 분임토론이 끝난 뒤 주최측이 제공한 막걸리를 주고 받으며 모처럼 단란한 분위기에서 얘기꽃을 피웠다는 후문.1급 이하 공직자에게는 두사람당 방 한개씩이 배정돼 같은 조원들끼리 3∼4명씩 밤늦은 줄도 모르고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고.
  • 불법출판물 판매업자 체형/오늘부터 한달간 합동단숙

    ◎적발땐 모두 압수·재등록 불허 정부는 불법·음란출판물을 판매하다 적발된 업자에 대해서는 등록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구속,출판물압수,판매이익 환수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했다. 정부는 30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시형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주재로 내무·법무·교육·문화체육·공보처·경찰청·서울시등 관계부처 국장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사회기강확립 실무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출판사및 인쇄소등록에 관한 법률을 개정,등록이 취소된 업소의 재등록을 막기로 했다. 또 문화체육부·검찰청·경찰청·간행물윤리위원회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학교주변 유해업소와 불법·음란 출판물 및 비디오판매업자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단속지역도 서울뿐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군·구단위로 고발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학교주변 유해업소정화대책을 마련,내달 한달동안 교육부와검찰·경찰등으로 합동단속활동을 펼쳐 유해업소의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업주를 고발,체형위주로 처벌키로 했다. 특히 학교보건법시행령에 오는 95년말까지 이전·폐쇄토록 돼있는 4천9백56개업소에 대해서는 기한안에 자진해서 이전·폐쇄토록 계몽하고 신규영업허가는 강력히 억제키로 했다.
  • 천도교 보은취회/1백주년 기념식

    【보은=나윤도기자】 구한말 서정쇄신·외세배척의 기치를 높이들고 2만7천여명의 천도교인들이 20여일간 집회를 가졌던 「보은취회」1백주년 기념식이 25일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속리국민학교 교정에서 전국 각지의 3천여 천도교인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오익제천도교교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외세의존의 의타정신을 과감히 벗어나 민족의 자주와 자존을 되살려 남과 북이 민족정체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창조적 통일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취회는 천도교 2대교주인 해월 최시형선생이 주도,보국안민·척외양창의의 기치아래 1893년 4월 25일부터 5월 17일까지 동학교도들이 평화적 집회를 가졌던 우리나라 최초의 민회로 이듬해 동학혁명과 3·1운동의 시발점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신」의 이름으로(뉴욕에서/임춘웅칼럼)

    지난 19일 텍사스주의 웨이코에서 일어났던 사교집단 「다윗파」의 몰사 사건을 두고 요즘 미국에서는 논쟁이 한창 이다. 2월28일 이래 이곳 한 창고에서 FBI(연방수사국)와 대치 중이던 교도중 메시아를 자칭하는 데이비드 코레시(33)등 86명이 방화로 목숨을 잃은 이 사건은 지난 78년 9백12명이 집단자살을 했던 가이아나 「인민사원」사건 이래 또 하나의 종교적 참사로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논쟁은 처음 집단 방화자살의 직접적인 윈인이 됐던 FBI공격의 최종 책임자가 빌 클린턴 대통령이냐 아니면 최초의 여성 법무장관 제니트 리노냐에 모아지다가 이제는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결정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FBI가 사전에 교주인 코레시의 행태나 이 사교집단의 성격등을 충분히 검토했다는 증거가 희박하고 최루탄 공격이 실패 했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부족했다는 지적들이다. 51일 동안이나 대치했던 이 사건에 대처하면서 정부내 유관기관과의 협조라든가 전문가들의 자문도 없이 FBI가 불쑥 내민 작전계획을 장관이승인하고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일을 벌였다면 다른 주요정책도 이런 식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냐는 것이 이 문제에 대한 논의의 초점이다. 새로 들어선 클린턴 정부의 정책결정과정에 대한 신뢰도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가 미국민들에게는 큰 관심거리일 것이다.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그게 아니라 어떻게 해서 이런류의 사교집단이 오늘의 미국에 존재하느냐일 것이다. 타임지가 보도한 것을 보면 이런 사교집단이 미국에 현재 7백∼5천여개나 된다.이렇게 수치에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은 사교의 범주를 어디로 잡을 것인가 하는 시각차 때문이다.특별히 많은 것은 교도수가 2천여명에 이른 것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교는 규모가 아주 작다. 사교나 광신의 뿌리는 잘 알려진 대로 불안과 공포다.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상실감에 빠진 사람들의 도피처라는 해석이다.미국처럼 풍요롭고 합리적인 사회에도 소외되고 상실된 인간군이 있다.하물며 한국은 어떠랴. 중요한 것은 이들 사교가 사회에 미치는 해독성이다.또 비록 소외됐으나 선량한 피해자들이다.이번사건에서도 보았듯이 천진난만한 어린이가 17명이나 희생됐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사람은 절도범으로 사회의 제재를 받는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가정을 파괴하고 수많은 생명을 병들게 하는 사교는 신앙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치되고 있다.어디까지가 사교일까.구별하는 일은 적지 아니 어려운 작업일 것이다.부작용도 따를 것이다.그러나 너무 복잡한 일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회피하고 있는 일면은 없는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있었던 종말론파동,연초의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폭파사건도 신의 이름으로,지금 보스니아에서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전쟁도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다.
  • 「미 사교도 떼죽음」 정치쟁점화/FBI 다윗파 강경진압작전 파장

    ◎비판여론 비등… 클린턴,진상규명 지시/하원도 28일 “책임소재 등 추궁” 청문회 17명의 어린이를 포함,88명의 희생자를 낸 미사교집단 몰살사건의 불길이 워싱턴정가로 옮겨 붙었다.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20일 하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하고 의회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미하원 법사위도 오는 28일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어처구니없이 떼죽음을 당한 정확한 원인,진압작전의 미비점,최종 책임의 소재등을 따질 예정이다. 지구의 종말을 믿고 메시아를 자처한 이른바 「다윗파」의 교주인 데이비드 코레시(33)와 그를 따르는 신도들이 51일간 연방치안부대와 대치한 상황에서 19일 새벽 진압작전이 진행되던중 일부 신도들이 건물에 불을 질러 집단자살을 한 것이 이번 사건의 개요이다. 이번 사건이 정치문제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예수를 자처하는 코레시와 광신도들의 비참한 집단자살사건이라고규정하기 이전에 미국의 법집행의 문제점과 클린턴행정부의 행정관리능력에 대한 의문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규명되어야할 대목들은 ▲17명의 어린이가 안에 있는 상황에서 좀더 인내심을 발휘하지 않고 진압작전을 개시했어야 했나 ▲신도들이 정말 집단자살을 하려고 고의로 불을 질렀나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등 관계기관들의 세부 진압작전계획에는 잘못이 없는가 ▲클린턴대통령은 사건을 얼마나 알고 있었으며 작전을 승인한 그의 판단은 옳았는가 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클린턴대통령의 이번사건에 대한 안이한 태도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있다.19일 불바다를 이룬 사건현장이 TV를 통해 전국에 중계되고 88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시점에서도 클린턴대통령은 일언반구도 없었고 백악관당국은 『클린턴대통령이 리노법무장관으로부터 사전에 보고를 받았다』는 얘기만 되풀이함으로써 이같은 안이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클린턴대통령은 20일 하오에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했다.그는 지난주말 FBI가 성안한 진압작전에 대해 리노법무장관이 자신에게 브리핑을 했고 작전내용은 광신도들이 투항하여 밖으로 나오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 그 목표였으며 이들이 총격을 가하더라도 응사하지 않고 인체위해 여부를 시험한 최루탄을 발사함으로써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리노장관은 클린턴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자리에서 사교집단과의 교섭에 진전이 없고 현재 파견된 치안부대 동원의 한계,어린이들의 고통은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며 의외의 사고가능성은 시간이 지체될수록 높아질 가능성이 클것이라고 보고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리노장관을 사임시킬 생각이 없으며 자신이 전적인 책임을 진다고 말하면서도 궁극적인 책임은 자기가 통제하던 신도들을 몰살한 교주에게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사회의 병리현상의 하나라고 말할수도 있으나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클린턴행정부의 관리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 사교폐해 우리에겐 없나/나윤도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발생한 「다윗파」 사교집단의 자살방화 사건은 종교갈등이 후진국이나 미개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님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20세기 문명의 대명사로 자유민주주의적 가치 숭상과 종교에 대한 관용성·포용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미국땅에서 종교집단에 대한 정부의 무자비한 소탕작전이 80여명의 사망자를 내게했다는 사실은 방화자체가 누구의 소행이냐를 따지기에 앞서 큰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이번 사건이 15년전 남미 가이아나 존스타운에서 9백14명이 숨졌던 짐 존스 사교집단의 집단자살 사건등 어떤 종교분쟁보다도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 물론 시한부 종말론을 신봉하며 신자들에게 종교의 이름으로 갖은 불법을 행해오면서 그들의 생명을 담보로 50여일간 경찰과 대치하다 자신이 주장해온 종말론을 방화를 통해 의도적으로 성취시킨 교주 데이비드 코레시의 야만적 행동은 가장 비난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처리과정에서 미국정부의 자세 또한 실망스럽기 그지없다.사망자 가운데는 10살미만의 어린이 17명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적시하지 않더라도 기습만이 문제해결의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기습작전의 무모함이 집단자살을 야기시켰다는 여론이 일자 리노법무장관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하에 작전이 치러졌으며 클린턴대통령은 책임이 없다고 대통령 보호에만 급급했다. 이번 사건은 1984년 6월 인도 시크교의 총본산인 펀잡주 암리차르에서 있었던 인디라 간디 당시 총리의 「푸른별(Bluestar)작전」을 연상케 한다.시크 과격분자 1천여명이 「황금사원」을 최후의 보루로 삼아 항거하자 간디총리는 마침내 사원내 진격을 명령,이들은 대부분 사망했다.이 작전은 힌두교의 시크교에 대한 종교유린으로 받아들여져 힌두·시크간 새로운 종교갈등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간디총리는 불과 4개월후인 그해 10월31일 시크교도 경호원 총에 맞는 비운을 겪어야 했다. 현재 미국에는 10여개의 대규모 사교집단에 신도수는 3만여명에 이른다고 한다.지난해 시한부 종말론으로 떠들썩했던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더많은 사교집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사교집단은 절망적 사회현상에서 발생한다.사회가 안정되고 국민이 나라에 희망을 갖게 되면 사교는 자연히 수그러들게 마련이다.정치가 할일은 참으로 많다는 생각이 든다.
  • FBI와 치열한 총격전 6시간/86명 떼죽음 미 「다윗파」의 최후

    ◎교단본부 가스 투입하자 전격 방화/교주,신도에 금욕강요… 자신은 방탕 ○장갑차동원 작전개시 ○…86명의 떼죽음으로 막을 내린 미텍사스주 사교집단 「다윗파」의 최후는 19일 새벽(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이 투항하지 않을 경우 가스를 투입하겠다고 경고하면서부터 시작. FBI는 경고후 5분이 지난 상오6시쯤 작전을 개시,장갑차를 동원해 다윗파 본부건물의 남쪽과 반대편 벽을 뚫은뒤 튜브를 통해 C­52 화학제를 투입했으며 교도들은 이에 소총으로 응사함으로써 교단건물 일대는 약 6시간동안 전쟁터를 방불. ○…교도들의 집단몰사를 몰고온 이날의 불은 FBI의 작전개시 6시간여만인 낮12시 5분쯤 발생. 장갑차 1대가 건물 1층벽에 구멍뚫는 작업을 계속하는 가운데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불길은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목조건물 전체로 삽시간에 번졌으며 90분만에 건물 전체를 삼켜버렸다. ○당국,돌발상황에 당황 ○…가스를 투입하며 진입기회를 엿보던 FBI요원들은 갑자기 불길이 솟구쳐나오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그도 그럴것이 이들은 가스의 고통때문에 교도들이 뛰쳐나오리라 기대하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연방 무기마약단속국의 잭 킬로린대변인은 상황이 끝난뒤 『집단자살 우려는 누구나 했지만 그 방법이 예상과 달랐다』고 말해 당국이 이날의 돌발상황을 예측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FBI는 기자회견에서 최루분말 투입이 건물내의 집단자살을 막는데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작전이 옳바르고 전문적이며 신중하게 실시됐다』고 강조. ○아내 19명 거느려 ○…신도들을 떼죽음으로 몬 코레시교주(33)는 본명이 버논 하웰로 한때 록가수를 지망했던 중학교 중퇴생.17세때에 「다윗파」에 들어왔으며 입문 10년만인 87년 당시 교주를 총격전끝에 몰아내고 교권을 장악했다. 그는 기혼부부들의 관계를 갈라놓는등 신도들에게는 엄격한 금욕을 강요하면서 자신은 19명의 아내와 수미상의 자식을 거느리는등 방탕한 생활을 해온 인물.특히 19명의 아내중에는 다른 신도로부터 탈취한 여인과 10대의 소녀들도 다수 포함돼있다. ○…사망한 코레시교주와 추종자들의 가족들은 이날의 집단참사에 대해 분노와 두려움을 표시. 휴스턴에 살고있는 코레시의 할머니 진 홀럽씨는 코레시와 그 추종자들이 방화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어린이들도 있어 절대 그럴리 없다』고 부인했으며 그녀 외에도 많은 가족이 이번 화재의 책임이 연방요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6명으로 추정되는 영국인교도의 친척들은 사건발생후 그들의 무사를 기원했으나 생존자가 영국인 2명을 비롯,9명에 불과한 것으로 발표되자 크게 낙담. ○방송3사 현장중계 ○…이번 FBI의 작전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미국의 3대 TV방송은 CNN의 뒤를 쫓아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한채 현장 생중계에 돌입. 이날 상황보도에서 가장 앞장선 방송은 역시 CNN으로 이 방송은 이미 상오 7시55분부터 FBI와 사교집단의 대치상황을 생중계했으며 화재가 발생하자 CBS,ABC,NBC순으로 생중계대열에 합류,1시간여동안 생생한 현장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책임문제 정치쟁점화 ○…FBI의 이날 작전이 막상 집단참극을 부름에 따라 앞으로 이에 대한 책임소재 여부가정치문제화할 조짐. 상원의 앨런 스펙터의원은 작전이 끝나자마자 이에대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이와 관련,빌 클린턴대통령은 『책임은 내게 있지만 작전계획은 FBI와 법무부가 세웠다』고 말했으며 재닛 리노 법무장관도 『작전명령은 내가 내렸지만 계획은 FBI가 세웠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 미 사교집단 86명 방화자살/FBI 강제해산에 저항 참사

    【웨이코·워싱턴 AP UPI 로이터 외신 종합】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51일동안 투항을 거부해오던 사교집단인 다윗파 광신도들이 19일낮(현지시간) 연방 치안부대의 기습작전이 전개되자 집단 자살하라는 교주 데이비드 코레시의 명령에 따라 건물에 방화하는 바람에 신도등 95명 가운데 9명을 제외한 86명이 사망했다. 미연방수사국(FBI)의 이번 작전 책임자인 봅 릭스는 FBI가 이날 상오 6시 장갑차를 앞세우고 지난 2월28일 총격전 이후 투항을 거부하고 있던 코레시 교주와 신도들 검거작전을 시작했으며 작전도중 코레시의 집단자살명령에 따라 신도들이 건물에 방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릭스는 건물안에 있던 것으로 믿어지던 95명중 단지 9명만이 살아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 「보은취회」 1백돌 기념행사/구한말 외세대항 국권회복 시위

    ◎25일 천도교 등서 「정신보존」운동 2만7천여 동학도인들이 구한말 외세의 침략과 기울어져가는 국권의 회복을 위해 「보국안민 척외양창의」의 깃발아래 보은장터에 모여 20여일간 무저항 평화시위를 벌였던 「보은취회」(보은취회)가 오는 25일 1백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치러진다. 천도교중앙총부(교령 오익제)와 동학혁명백주년기념사업회(회장 김현국)는 이날 정오 역사의 현장인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속리국민학교 운동장에서 그날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기념식을 거행하고 대대적인 나라사랑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동학2대교주인 해월 최시형선생의 주도로 진행되었던 보은취회는 동학교도들이 네차례의 교조신원운동이 실패로 돌아가자 18 93년 4월중순부터 보은 장내리에 모이면서 시작됐다.25일부터는 집회를 열어 상소문을 작성하자 관아에서는 28일 해산을 명하였다.그러나 이들은 옥녀봉 아래 길이1백보와 넓이1백보 높이 반장의 돌성을 쌓고 교조신원뿐 아니라 정치개혁과 외세배격등을 요구하며 맞섰다. 마침내 조정에서는 어윤중을 파견,회유와 강압으로 5월17일 집회를 해산시켰지만 조선조 봉건왕조체제하에서 민회를 통해 백성들의 주장을 제기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중시위운동이었으며 특히 대규모 시위를 전개하면서도 수준높은 도의질서와 환경오염이나 민폐 또한 전혀 끼치지 않는 행동의 모범을 보여 높이 평가돼왔다. 한편 이날 기념집회에서는 민족자존의 자주와 신인간창조의 개혁,통일조국창조등을 강조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쌀수입개방반대와 환경보호운동등도 전개한다.
  • 구멍가게도 체인화시대/자체상표 특허등록… 광고·판촉 이점

    ◎본사에서 시설·영업 전폭 지원/인기타고 동종 소규모점 확산/사업 위험부담 적어 부업으로 각광 분식집·통닭집 심지어 구멍가게도 체인점시대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비교적 넓은 공간과 큰 자본이 필요하던 체인점들이 과자 액세서리 분식점 간이음식점등 10평미만의 작은 가게에까지 확산되면서 소규모 체인점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들 「작은 체인점」들은 청결·간소하면서도 다양한 음식·상품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와 직장인들의 호응속에 직장및 학교주변은 물론 변두리 주택가까지 파고들어 기존 소비문화와 식생활문화를 크게 바꿔놓고 있다. 또 최근에 들어선 5∼8평규모의 꼬치구이점,8∼10평규모 양념통닭가게 및 분식점등의 「작은 체인점」들은 10∼15평내외의 족발보쌈 전문점,민물장어구이전문점,자연건강식품전문점,해물탕전문점등 재래전통음식전문점은 물론 5∼10평규모의 일본식 도시락전문체인점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들 「작은 체인점」들은 시내중심지와 요지에만 위치한 햄버거가게등 대형외국패스트푸드음식점과는 달리 변두리에까지 급속히 발을 뻗고 있다. 이처럼 「작은 체인점」들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의 도시락전문업체등 외국체인업체들의 시장진출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작은 규모의 체인점들은 그 가게의 특성을 나타내는 상표를 특허청등에 등록까지 하고 특이한 간판·로고등으로 손님들을 끌어 재래상점들보다 선전 광고 및 판매면에서 한 발짝 앞서고 있다. 또 이들 체인점들은 경험없이도 적은 자본만 있으면 개업이 가능하고 실내설비에서부터 광고선전에 이르기까지 사업운영의 제반업무를 본사에서 담당,자영업을 원하는 직장인들과 부업거리를 찾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식체인점 포커스랜드 민호식기획부장은 『전국적으로 통일된 하나의 상호·상표로 구매자들에게 좋은 인식을 줄뿐 아니라 상품·재료공급등을 본사에서 처리·지도하는등 사업의 위험부담이 적다는 점에선 경험없이 사업을 시작해 보려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 앞에서 4평규모의 「처갓집」양념통닭집을 경영하고있는 김옥희씨(45)는 『지난7∼8년동안 이 근처에서 식품점을 해왔으나 편의점등 외국의 대형체인점이 생긴뒤 장사가 안돼 생각끝에 지난해부터 체인점에 가맹해 가게를 열었다』며 『앞으로 구멍가게도 체인점에 들지않으면 장사해 먹지 못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 미 광신도­단속반 총격전/6명 사망·16명 부상/양측 계속 대처

    【웨이코(텍사스주) 로이터 연합】 28일 상오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미 연방알코올·담배·총기 단속국 요원들이 한 무장 종교단체 지도자를 검거하려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6명이 숨지고 16명의 요원이 다쳤다고 관계 당국이 밝혔다. 이날 총격전은 미 연방 총기 단속 요원들이 자유성교와 종말론을 믿는 「다윗 분파」의 신도들이 불법으로 총기와 폭발물을 가졌다는 혐의를 잡고 이들이 모여 사는목장에 대한 수색영장과 교주인 버넌 하웰(33)에 대한 구속영장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이날 상오 1백명 이상의 요원들이 약 45분가량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최소한 4명의 단속요원과 2명의 교인이 숨졌고 16명의 요원들과 교주를 포함 다수의 교인들이 부상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총격전뒤 양측은 늦은 밤 현재 대치상태에 있으며 문제의 종교분파는 억류중이던 20여명의 어린 아이들을 석방했다. 「7일째 예수재림 교회」의 한 분파인 이들은 지난 193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웨이코에서 동쪽으로 15㎞ 떨어진 시골에 31㏊의 땅을 얻어 옮겨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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