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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서통해 상호 화해를/교황 신년메시지

    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7일 전세계에 보내는 신년사를 발표,『새로운 천년기를 향해 평화의 순례를 떠나면서 우리 모두 용서를 베풀고 용서를 청하자』고 호소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교황은 『사람은 과거의 노예가 될 수 없으며 용서만이 뿌리깊은 폭력과 증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상처입은 마음도 용서와 더불어 해방의 만남을 체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사교집단의 희생자들/이만홍(전문의 건강칼럼)

    사교집단은 모두 같은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착취하는 사람과 착취를 당하는 사람의 계층이 극명하게 구분이 되어 있다.이 두 부류 사람들의 인격은 정신의학적으로 볼때 전혀 다른 정신병리를 보인다.교주와 주변 핵심인물은 주로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특성을 갖고 있는 반면 일반 추종자들은 매우 불안정하고 의존적인 인격장애의 특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착취하는 계층은 매우 냉철하면서도 극히 현실적인 계산하에 고의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데 비해 착취를 당하는 사람들은 매우 비현실적이고도 정서적인 결함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빨려들어간다. 교주의 비양심적인 2중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엄청난 피해와 희생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교주를 감싸고 도는 신도들을 보는 심정은 안타깝기만 하다. 정신분석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누구나 「이상화 부모상(idealized parent image)」이 있어서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이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특히 어린 시절 부모로인하여 심각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일수록 이에 대한 소망이 간절해 누군가 그런 기대를 허구적으로나마 충족시켜 준다고 믿게되면 목숨까지도 바쳐가면서 따르게 된다.그들은 살아가면서 메마르고 무관심한 사회와 기성종교에서 심한 좌절감과 소외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번 「아가동산」처럼 비정상적인 공동체 생활에서야 말로 따뜻한 가정과 부모를 느끼게 된다. 그들이 다시 치유되어 건전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오려면 우리 자신이 편견과 냉담을 버리고 넉넉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따뜻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이는 길밖에 없다. 사교집단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때면 흔히 교주와 몇몇 착취자들에게만 관심을 쏟게 되지만 정작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람들은 바로 이 이름없는 수많은 피해자들인 것이다.
  • 교주 등 부동산 1천억대 보유/「아가동산」 수사

    ◎총676건 취득경위·자금출처 등 조사 아가동산의 교주 김기순씨(56·여)와 가족·핵심간부·신도 등이 소유하고 있거나 부동산투기를 위해 사고 판 부동산은 전국적으로 676건이며 부동산관련 재산총액은 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이천시 아가동산 신도살해 및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18일 국세청의 협조를 받아 지난 81년 2월부터 최근까지 교주 김씨(56·여)와 가족,신도 등 264명의 부동산소유 및 양도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가동산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57명 명의의 424건이라고 밝혔다.
  • 김 교주 살인혐의 입증에 주력/검찰 「아가동산」 수사

    ◎1명 추가구속/「신나라」대표 횡령혐의 조사 아가동산 신도 살해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17일 김기순씨(56·여)의 살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최낙귀군(7)군등의 살해현장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강소재씨(52)와 안연옥씨(38·여) 등 증인 5명의 증언을 보전하는 「공판전 증인신문절차」를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가졌다. 이날 열린 공판전 증인신문절차에서 증인 강씨는 『강미경씨(21)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것을 보았고 김호웅씨(53·구속) 등이 흰천으로 싼 시체같은 것을 어깨에 매고 가는 것을 보았으나 시체는 보지 못해고 다리만 보았다』고 진술했다.안연옥씨도 『88년 11월쯤 「미경이가 서울에서 꼬리를 치니 혼내 주라」고 해 강미경씨 폭행에 가담했으며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신도들이 폭행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최낙귀군(7) 살해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진 신영자씨(57)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수배를 받아오던 신나라유통 대표 강활모씨(44)와 회계책임자 신옥희씨(41·여)가 이날 자진출두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사기와 횡령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 짜맞춘듯 획일적 진술… 수사 제자리/아가동산 수사전망

    ◎살인 못밝히면 사기·탈세만 부분기소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씨(56·여) 등 관련자들이 잠적 9일만인 16일 자수함으로써 제자리를 맴돌던 검찰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검찰은 김씨 등 핵심간부들이 모두 검찰에 나타남에 따라 일단 사건의 전모가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 등이 범죄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검찰의도대로 수사가 제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검찰이 이들을 대상으로 수사하고 있는 것은 살인 및 사체유기·사기·횡령·탈세등. 김씨 등은 살인혐의에 대해 한결같이 범죄사실을 부인하고 있다.『폭행과 살인은 하지도 않았으며,본적도 없고,들은 적도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시인을 하고 있다. 신나라유통 등 직원에게 임금을 주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가족끼리인데 굳이 임금을 줄 필요가 있으냐』『임금을 준 적은 없으며 그 돈으로 재투자했다』며 임금을 주지 않은 사실을 시인해 사기죄는 성립됐다. 또 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법인장부상에는 마치 임금을 준 것처럼 처리해 탈세혐의도 일부 확인했다.이들은 『돈이 필요할 때마다 돈을 꺼내 썼다』는 진술을 확보해 횡령혐의에 대해서도 입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정작 핵심적인 사항인 살인부분에 대해서는 수사의 진전이 없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때문에 검찰은 폭행과 살인장면을 목격했다는 일부 진정인의 진술내용에 대해 법원에 증거보전신청을 하는 한편 진정인의 진술내용을 바탕으로 살인부분에 대해 혐의사실을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 등이 도피하면서 철저히 입을 맞추었기 때문에 획일적인 진술해 당분간 수사에 어려움을 예상하지만 이들 진술의 모순점을 찾아 추궁하면 범행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구속만기일인 오는 27일까지 최대한 수사력을 모아 살인혐의를 밝혀낼 방침이지만 살인부분에 수사가 진전이 없을 경우 사기와 탈세 등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기소할 방침이다.
  • 「아가동산」 김기순 교주 구속/어제 밤샘조사

    ◎일부혐의 시인… 오늘 살인목격자와 대질신문 이천 아가동산 신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16일 교주 김기순씨(56·여)와 재산관리책임자 정문교(44)씨,회계책임자 조재원씨(41·여) 등 관련수배자 3명이 자진출두함에 따라 김씨를 살인 및 감금·사체유기·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을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김씨가 신도 폭행살해에 대해 『구타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사실을 전면부인했으나 임금을 주지않고 신도들에게 일을 시킨 사실 등 일부 혐의는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17일 하오부터 김씨와 살해현장 목격자들과의 대질신문을 통해 김씨의 직접적인 살인혐의를 확인키로 했다. 검찰은 또 김씨와 함께 자수한 정씨와 조씨를 상대로 살해 가담 여부와 아가동산의 탈세부문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정씨 등이 회계장부는 수배중인 신나라유통 대표 강활모씨와 회계책임자 신옥희씨 등이 맡아왔다고 말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의 진술을 중심으로 확인을 거쳐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아가동산에 대해 4차 압수수색을 실시해 장독안에 숨겨져있던 임금지급 관련 허위장부를 찾아냈다.
  • 김기순 교주 “주내 검찰 출두”/해외재산도피도 수사

    ◎검찰,「아가동산」 급습… 신도 15명 연행 유사종교단체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씨(56·여)가 이번주내에 검찰에 출두하겠다고 밝혀왔다. 경기도 이천시 아가동산 신도 폭행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15일 교주 김씨가 아가동산 시설책임자인 신아영농법인 대표 황일상씨(50)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주에 검찰에 자진출두해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검찰관계자는 『김씨가 자신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진데다 신나라유통이 16일자로 결제해야 할 어음금액이 60여억원에 달해 계열회사들의 연쇄부도를 우려해 자진출두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이탈 신도와 가족 등 60여명을 검찰로 불러 재조사를 펴는 한편 하오10시30분쯤 수사관과 경찰병력 등 100여명을 동원,이천시 대월면 대대2리 아가동산을 급습해 신도 김모씨(52) 등 15명을 연행했다. 검찰은 이날 강미경양 살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안모씨 등으로부터 살해당시의 상황에 대해 진술을 들은뒤 신도들의 보복을 우려해 진술을 번복할 것을 대비,법원에 증거보전신청을 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교주 김씨의 장남 신영복씨 등 세아들이 지난 90년부터 80여차례에 걸쳐 미국 뉴욕 등을 번갈아 오가며 부동산 등 해외재산을 관리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의 해외밀반출경로와 자금출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검찰은 살해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호웅씨 등 4명의 구속만기일이 17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들에 대한 구속기간 연기신청을 16일 법원에 신청키로 했다.
  • 신도 명의 부동산/경기도 3곳 확인

    경기도 이천시 아가동산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13일 교주 김기순씨(56·여)가 신도들 명의로 은닉한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일부를 찾아내고 사실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익명의 제보자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과 양평군 개군면,여주군 등 3곳에서 신도 명의의 부동산을 찾아냈다. 검찰은 아가동산의 토지와 건물 등이 신도들 명의로 분산됨 점으로 미뤄어 김씨가 신도들 이름으로 전국에 부동산을 은닉했을 것으로보고 국세청에 신도들의 부동산 소유 내역 조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아가동산의 자금흐름과 은닉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신도 214명의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입출금내역 조사에 나섰다.
  • 아가동산의 이할머니/김명승 전국부 기자(오늘의 눈)

    『우리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이번 일로 여기서 쫓겨나는 것은 아닌지…』 경기도 이천시 사이비종교단체 「아가동산」에 사는 81살의 이할머니는 12일 아침 여느날과는 다른 하루를 맞으며 조바심을 쳤다. 지난 89년 친지의 손에 이끌려 이곳에 발을 디딘 이할머니는 지금까지 7년이 넘는 세월동안 비록 좋은 옷과 음식을 입지도 먹지도 못했어도 모처럼의 안정(?)된 생활을 해왔기 때문이다. 『새벽 7시부터 밤 10시까지 밥먹는 시간을 빼고는 일을 했지.돈은 못받아도 아가야님이 다 알아서 해주니까 아무 걱정은 없었어』 얼마전부터 하루종일 마늘 까는 일을 해 갈라진 손가락 끝부분이 아리기는 했지만 하루 세끼 먹는 것과 잠자리,몸뚱아리를 가릴 수 있는 옷가지로 만족했다는 얘기다. 현재 「아가동산」에 살고 있는 신도는 줄잡아 30여가구 150여명.이 가운데 이할머니와 같은 입장의 노인들의 숫자만도 20여명에 이르고 3∼4명은 거동조차 힘들다. 이들이 착취에 가까운 노동을 하면서도 아가야님을 따른 것은 교주 김기순씨의 말과 같이 영생을얻기 위한 것도 신이 되고 싶어서도 아니다. 다만 먹고 자고 입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몸부림일 뿐이었다. 『늙은이가 함부로 말해도 되는 거에요』 어느결에 다가왔는지 40대 열성 여신도가 싸늘한 시선을 할머니에게 던지자 이할머니는 순간 당황했다. 이날 「아가동산」의 점심 식단은 닭국이었다.혹시나 이것이 마지막 식사나 되지 않을까 수심이 가득찬 얼굴로 부지런히 수저를 놀리는 이할머니를 보면서 우리 모두가 노인들의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사이비종교 모두가 감시를(사설)

    「아가동산」이란 사이비종교집단의 범죄행각은 우리를 새삼 놀라게 한다.검찰에 따르면 이 집단의 여교주는 신도의 재산을 갈취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을 뿐 아니라 자신을 거역하는 신도를 무참히 살해,암매장했다고 한다.앞으로의 수사진전에 따라 그 진상이 자세히 밝혀지겠지만 이 집단의 광기는 전율마저 느끼게 한다. 아가동산은 그동안 있었던 다미선교회·영생교·오대양사건 등 사이비종교집단의 범죄수법을 그대로 답습,사이비성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영생을 미끼로 신도의 재산을 갈취한 점,교주를 신격화한 점,조직의 이탈을 막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는 점 등이 그것이다.그리고 이것들은 사이비종교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다. 히로뽕이나 코카인이 인간의 육체를 좀먹는 마약이라면 사이비종교는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정신적 마약이다.그런데도 우리사회는 사이비종교의 발호에 지나치게 관대했다.신앙의 자유를 해쳐서는 안된다는 명분 때문이었다.그러나 신앙의 자유를 빙자해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해치는 행위가 더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된다.우리 모두가 감시자가 돼 사이비종교의 발호를 막아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400여개의 신흥종교가 있고 신도는 2백여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종교전문가들은 이중 약 20%를 사이비집단으로 보고 있다.종교의 탈을 쓴 사이비집단을 가려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의심이 가는 집단의 행각을 면밀히 추적하고 신도의 피해사례를 수집해보면 그 정체가 드러날 것으로 본다. 사정당국은 이번 기회에 전국 곳곳에 기생하고 있는 사이비종교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그 비리를 척결하는 한편 그 배후세력도 엄격히 제재해주기 바란다.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사차원이 아니라 혹세무민의 사회악을 소탕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
  • 사이비종파 405개 활동/사교집단 실태

    ◎성경·경전 등 멋대로 해석… 교주 신격화/집단생활·강제노역… 배신땐 잔혹행위 「아가동산」과 같은 사이비 종교집단의 정확한 숫자와 규모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은밀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무작정 사이비로 단정할 수도 없다.공식 종교단체로 등록만 하면 「사이비」가 아니기 때문이다.신흥종교라는 표현이 맞다. 하지만 정통 교단에서는 이들 대부분을 이단 또는 사이비로 규정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회장 유호준)는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이단·사이비 종파는 14개 종류에 405개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불교계가 78개 종파로 가장 많고 기독교계 70종파,증산계는 68종파라고 밝혔다.외국에서 들어온 「사이비」 종파는 40개라고 덧붙였다. 사이비 종파는 기존의 성경이나 경전의 전통적 내용을 달리 해석하는 「이설」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대책위의 설명이다.여기서 발전하면 종단의 발생과 정통적 교리를 수정 또는 부인하고 개인의주장을 강조하며 분리론을 내세우는 「이단」이 되고 결국 사이비종파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종교의 가면을 쓰고 비윤리적,반사회적 활동을 하는 사이비종교는 몇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교주를 신격화하고 모든 재산을 교주가 사유화한다.기성 종교의 경전과 교리를 교주에게 맞도록 교묘하게 재해석한다. 대부분은 집단생활을 강요한다.「아가동산」처럼 신도들에게 노동을 강요하고 여러가지 명목으로 임금을 착취하며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다.불만을 가진 사람이라도 개인재산이 없어 선뜻 이탈하지 못한다. 시한부종말론,신비체험론,예언,영생불사,기적 등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개인의 삶을 희생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면서 재산헌납을 강요한다. 교주와 지도급 신도들은 자신의 범죄를 종교적 이유를 내세워 정당화하는 반면 배신한 신도에게는 죽음에까지 이를 정도의 잔혹행위를 일삼아 다른 신도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대책위 유회장은 『사이비 종교에 의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정부와 관계당국은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가동산」 압수수색/교주 김씨 은닉재산도 추적/검찰

    ◎불법건축 등 공무원 결탁여부 조사 경기도 이천시 아가동산 신도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12일 교주 김기순(56)씨 등이 노동착취와 신도들의 자진헌금 등을 통해 착복한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신도들의 이름으로 전국 곳곳에 은닉한 것으로 보고 은닉재산에 대한 확인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이에 따라 현재 아가동산에 있는 신도들의 명단을 파악,국세청의 협조를 받아 전국을 무대로 신도들의 부동산보유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신도들 명의의 은행계좌에 대한 수색을 실시키로 했다.또 아가동산측이 외국은행과 거래해온 사실을 중시,은행을 통해 해외로 자금을 유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또 수년전부터 아가동산내 건물 4개동 250여평이 불법으로 지어졌고 임야 10만5천여평중 4만여평이 농지로 불법전용되는 등 산림훼손,불법건축 및 용도변경이 저질러졌음에도 단속이 한번도 이뤄지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관련공무원들과의 결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교주가 아가동산내에 은신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날 하오 아가동산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나 김씨를 찾지는 못했다. 검찰은 그러나 압수수색에서 김씨가 나중에 건설할 지상천국의 국가무늬와 신도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3가지 종류의 설교집 복사본,의식때 사용하는 옷가지,왕관모양의 장식물 등을 압수했다.
  • 구타·살인 「공포의 동산」/사이비종교의 만행

    ◎신도재산 47억 갈취·10여년간 혹사/교주 말 거역 7세아이 폭행치사도 사이비종교집단 「아가동산」의 착취와 만행은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다.신도들이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굶기거나 집단구타하기 일쑤였고 살인까지도 서슴지 않았다.교주 김기순씨는 신도 200여명을 10여년동안 혹사시키며 수백억원을 축재했고 「재림예수」로 행세하며 신도들 위에 군림해 왔다. ▷재산 및 임금갈취◁ 교주 김씨 등은 그동안 모두 32명으로부터 47억6천7백90만원을 갈취했다. 명모씨는 지난 81년 『아가동산에서 생활하면 영생할 수 있다』는 김씨 등의 감언이설에 속아 현금 3백만원을 냈다.명씨는 특히 국가로부터 다달이 받는 군인연금 55만원도 김씨에게 받쳐 89년9월까지 모두 5천2백80만원을 갈취당했다. 김씨는 명씨가 아가동산에서 목부 등으로 일을 한데 따른 임금 97개월분 1억4천5백50만원(월평균임금 1백50만원기준)을 착취했다. 아가동산은 신도들에게 「지상천국인 이곳에선 개인재산이 필요없다」 「투자한 돈은 되돌려준다」고 꾀어 재산과 노동력을 빼앗았다. ▷살인◁ 지금까지 3명을 집단 구타해 살해한뒤 암매장했다. 교주 김씨는 87년8월14일 하오2시쯤 아가동산에서 생활하는 최모씨(40)의 아들 낙귀군(7세)이 말을 듣지 않자 『귀신이 들렸으니 귀신을 쫓아야 한다』면서 집단폭행토록 해 살해했다.특히 최군을 발가벗겨 손발을 묶고 돼지우리에 가둔뒤 온몸에 돼지똥을 바르고 1주일동안 굶기며 집단 폭행해 숨지게 했다. 88년1월2일 낮12씨쯤에는 과수원 관리책임자인 윤모씨(46)가 말을 잘 듣지않는다는 이유로 집단구타해 사망케 했다. 이어 같은해 11월20일 상오1시쯤에는 교주 김씨의 장남 신모씨와 사귄다는 이유로 서울의 신나라레코드사에 근무하는 강모양(21)을 아가동산의 창고로 끌고가 각목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 사이비종교 신도 3명 살해 암매장/영생교 유골 1구도 발견

    ◎검찰/이천 「아가동산」 여 교주 수배·4명 구속 11일 경기도 이천에서는 「아가동산」이라는 사이비 종교집단의 교주가 신도들에게 집단생활을 시키면서 재산을 갈취하고 이들 가운데 3명을 암매장한 사실이 드러났다.경기도 부천에서는 「영생교」 신도 집단 거주지 부근에서 시체 1구가 발굴돼 경찰이 피살 여부에 대해 수사중이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이날 이천시 대월면 대대리 사이비 종교집단 「아가동산」의 신도 김호웅(53)·정재각(45·여)·최경난(50·여)·김정순씨(47·여) 등 4명을 살인과 감금 등 혐의로 구속했다.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씨(56·여)는 살인과 감금,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배했다. 또 아가동산이 설립한 신나라유통 대표 강활모씨(52)와 재산관리인 정문교씨(44),신도 조재원(41)·신옥희씨(40·여)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교주 김씨의 개인금고에서 1만원권 현금 7억여원과 미화 2만달러,공기총과 가스총 등을 찾아내 압수했다. 교주 김씨와 신도 김씨 등은 지난 87년 8월14일 집단생활을 하던 신도 최명호씨(40)의 아들 낙귀군(7)이 교주 김씨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1주일 동안 돼지우리에 감금하고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88년 1월2일에는 「아가동산」 과수원 관리책임자인 윤용웅씨(46)가 멋대로 작업을 했다면서 신도들을 시켜 윤씨를 때려 살해했다. 같은해 11월20일에는 교주 김씨의 아들과 사귀어 온 신나라레코드사 직원 강미경양(21)을 농장 창고로 끌고와 집단폭행해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는 것이다. 교주 김씨는 지난 81년 신도들을 데리고 이천에 「에덴동산」이라는 집단 거주촌을 조성한 뒤 88년 「아가동산」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씨는 『환경 악화로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종말론」을 내세우면서 신도들에게 금욕생활을 강요하며 상오 6시부터 자정까지 일을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음반도매업체인 신나라유통를 세워 신도들을 직원으로 채용,봉급을 주지 않는 등 노동력을 착취하며 수백억원을 축재했다.한편 아가동산은 첨단 농업단지를 가장,지난 93년부터 올해까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모두 23억5천만원의 영농자금을 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 “종교의 왕” 자처… 재산착취 호화생활/김기순은 누구인가

    교주 김기순씨(56·여)는 부산출신으로 박태선 장로가 교주인 전도관의 신자였다.그 뒤 김씨는 박씨의 교리에 회의를 느껴 지난 78년 12월쯤 전북 익산시 주현동 소재 주현교회의 교주 이교부씨와 만나 일명 삭발교를 만들어 활동하다 이교부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온 여인 3명의 하나인 「내사랑」으로 인정받아 신도들로부터 신임을 얻었다. 처음에는 성경의 교리에 따랐으나 82·83년쯤 되어서부터 『나는 기독교,불교 등 모든 종교의 왕이다.내 말을 잘 들으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며 사이비종교로서의 색채를 강하게 나타내기 시작했다. 김씨는 젊은 남자들을 도봉산 등지로 데리고 가 속옷차림으로 퇴폐적으로 놀면서 남자들을 자기 사람으로 유혹하기도 했다. 강활모씨 등 측근 5∼6명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 나갔으며,다른 사람들은 결혼생활을 못하게 하면서 자신은 남편 신모씨(61)와 함께 아가동산에서 호화주택을 지어 함께 생활했다.
  • 노동대가는 세끼밥·잠잘 방뿐… 모든수입 김씨 몫/아가동산 실체

    ◎바깥 세상과 차단… 부모도 아저씨·아줌마로 불러 「아가동산」은 교주 김기순씨만을 위해 존재하는 공산주의식 왕국이었다. 「아가동산」은 70년대부터 전북 이리를 중심으로 1천여명의 종교집단을 이끌던 이모 전도사의 추종자 김씨가 82년 신도 일부를 이끌고 나와 경기도 이천에 정착하면서 비롯됐다. 현재 신도는 초기보다 150명가량 줄어든 200여명선.150여명은 서울·대전·인천·경기 파주 등지의 신나라레코드사소속 직원이고,나머지 50여명은 아가동산에서 살며 상오6시부터 밤12시까지 카세트테이프를 만들거나 포도·토마토 등 야채재배,가축사육 등에 종사한다. 신나라레코드사 직원들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아가동산으로 내려와 농사일을 거들다가 일요일 밤에야 귀가한다.휴일은 신정·광복절·성탄절·교주생일 등 단 나흘뿐이다. 노동의 대가는 세끼 밥과 잠잘 방뿐이다.모든 수입은 김씨 소유다. 사생활은 물론 부모·자식간의 천륜도 철저히 무시됐다.부부끼리 동침할 수도 없고 어린이들은 부모를 아저씨·아줌마라고 불러야 했다.. 교주의 말을 듣지 않으면 신도들을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인 아오지탄광을 본따서 「아오지」라고 이름붙인 돼지우리 등에 모아놓고 공개적으로 처벌을 해 신도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는 수법으로 길을 들였다. 김씨는 『바깥 물정을 알면 믿음이 약해진다』며 TV·신문을 보거나 독서를 일체 금지했다.바깥 세상과의 접촉은 교주 김씨와 김씨의 남편 신모씨에게만 허용됐다.
  • 음반 유통업체 차려 수백억 착취/아가동산 수사 이모저모

    ◎금고서 현금 7억여원·미화 2만달러 나와/교주 김씨 침실 초호화 장식… “아방궁 방불” ○…속칭 「아가교」의 본거지인 이천시 대월면 대대2리 신나라 아가동산은 10만여평이 넘는 부지에 첨단 전자동 유리온실 11개 동과 숙소 2개 동,음반 피켓공장·죽염공장·축사를 비롯,잔디운동장과 자연석 등으로 꾸며져 있다. 토마토와 포도 등 채소·과일류를 키우는 첨단전자동 유리온실은 35억3천여만원을 들여 94년말 완공. ○…과수일을 한다는 이모씨(63·여)는 『이곳은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공동생산과 구입·소비를 원칙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일부 이탈자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 이씨는 『공동생산으로 얻어지는 이익은 수배된 교주 김기순씨가 관리했다』며 『통장이 있지만 이를 확인할 생각도 필요도 느끼지 않았다』고 주장. 「아가교」라는 이름은 아이들같이 천진난만하게 살자는 취지에서 지어졌으며 교주 김씨도 신도들이 자기를 「아가야」라고 호칭해 주는 것을 좋아했다고. ○…신관 숙소 오른쪽에자리잡은 교주 김씨의 방은 방송실을 겸한 10여평짜리 침실과 목욕탕,옷방 등 3개 방으로 꾸며져 있으며 침실에는 18자짜리 초대형 자개장과 문갑·화장대를 비롯,원목식탁이 방 한쪽에 자리잡고 있었다.또 침실에는 일제 45인치 TV와 외제 오디오시스템를 비롯,원목과 진흙 등으로 만든 2개의 침대와 옥으로 보이는 자연석 수십개가 쌓여있기도. 또 목욕탕은 대형 욕조와 적외선사우나로 돼있고 옷방에는 야외복 20여벌이 들어 있었으며,대형 냉장고에는 건강식품이 가득.진열장에는 김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왕관이 들어있어 눈길. ○…이날 검찰의 현장조사에는 지난 87년 살해 암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최모군(당시 7세)을 보았다는 목격자가 출연. 지난 94년 아가동산을 탈출했다는 유모씨(20·회사원)는 『최군이 용변을 가리지 못하자 여자 5∼6명이 최군을 축사로 끌고가 몽둥이로 집단 구타했으며 며칠뒤 온몸이 피멍투성이인 최군을 또다시 때린뒤 최군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유씨는 또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죽염공장에서 대나무에 소금을넣는 일을 했고,고교진학도 책임자들이 지정해주는 실업계고교로 무조건 진학해야 했다』고 주장.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255의49 레코드유통업체 (주)신나라유통 직원들은 이날 낮12시쯤 기자들이 들이닥치자 당황하는 표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른다』며 취재진과의 접촉을 회피. ○…채정석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은 『동기변호사가 찾아와 아가동산 피해자들의 실상을 말해 내사를 하던중 살인 및 사체매장에 대한 확인한 증인을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하게 됐다』고 소개.
  • 불 사학자 뤼시엥 파브르「16세기의 무신앙 문제­라블레의 종교」

    ◎16세기 「무신론과 정신구조」 해부/작가 라블레를 통해 본 당시의 「이단사상」/르네상스시대의 종교문제 핵심에 접근 마르크 블로크와 함께 아날학파(정치보다는 사회,개인보다는 집단,연대보다는 구조를 역사인식의 기본골격으로 삼은 20세기 프랑스의 역사학파)를 주도한 프랑스 사학자 뤼시엥 페브르의 대표적 저서 「16세기의 무신앙 문제­라블레의 종교」(문학과지성사)가 충남대 김응종 교수에 의해 국내에서 처음 완역,소개됐다. 「심성사」라는 역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사회경제사연보」의 창간자이자 「프랑스백과사전」의 편집책임자였던 페브르가 최고의 학문적 명성을 누렸던 1942년에 내놓은 이 책은 16세기의 정신적 구조를 이 시대가 낳은 이단아 프랑수아 라블레를 통해 해부한 것이다. 라블레는 몽테뉴와 함께 16세기 프랑스 르네상스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프랑스 르네상스 최대의 걸작으로 꼽히는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이야기」를 남겨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그는 투렌지방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프란체스코회와 베네딕트회 수도사로서 청년기를 수도원에서 보냈으며 종교개혁에 참여,가톨릭교회에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철학과 신학을 공부하는 한편 당시 이단사상으로 경계 대상이 됐던 고대 그리스어를 독학하기도 했다.1532년에는 해학성 짙은 거인왕 모험이야기 연작 첫권인 「제2의 서 팡타그뤼엘」을 익명으로 발표,스스로 학자라는 굴레를 벗어버렸다.바로 이 책이 반기독주의적인 「패덕하고 추잡한 작품」으로 낙인찍혀 라블레는 그후 무신론자로 비판의 도마에 오르게 됐다. 페브르는 이러한 라블레를 통해 르네상스시대 사람들의 삶의 한복판을 차지했던 종교문제의 핵심에 접근해간다.지은이 자신이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듯 이 책은 『라블레에 관한 세부연구가 아니라 16세기의 의미와 정신에 관한 하나의 시론』이다.16세기의 「심성적 도구들」인 삶,철학,언어,과학,음악,감각,마녀,비학 등 한 시대의 전체상을 검토하고 있는 이 책에서 페브르는 『라블레는 무신론자인가』『라블레는 무신론자일 수 있었나,즉 16세기는 무신론을 체계화시킬 수 있는 도구를 갖추고 있었는가』라는 두가지 의문을 푸는데 초점을 맞춘다. 먼저 『라블레는 무신론자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문인,신학자,교론가 등 당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라블레는 무신론자가 아니라 「복음주의적 기독교도」라고 결론짓는다.16세기 사회에서 어떤 사람을 무신론자로 규정하는 것은 「욕설」과 마찬가지로 라블레의 소설을 분석해보면 그는 근대적이기보다는 중세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또 『라블레는 무신론자일 수 있었는가』에 대해 페브르는 16세기가 단순한 「생각들」을 뛰어넘어 하나의 체계를 세울 수 있을만큼 비판적이고 실험적인,바꿔말해 과학적인 방법론을 지닌 시대가 아니라는 견해를 보인다.나아가 이 시대는 「믿기를 원하던 시대」로,16세기의 정신구조상 당시 사람들은 무신론자가 되고 싶어도 될 수 없었다고 잘라 말한다. 우리말 번역을 맡은 김교수는 『이 책은 종래의 엘리트적인 지성사·사상사를 뛰어넘어 한 시대 사람들 전체의 삶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그리고 독일식 정신사의 추상성을 뛰어넘어 「과학적」차원의 지성사의새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선구적인 저서』라고 적극 평가한다.그러나 『페브르는 신앙과 무신앙이라는 이분법에 사로잡혀 신앙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이교주의 또는 무신앙의 계보를 무시했다』는 비판도 잊지 않는다.
  • “학교주변 유흥업소 허가 교통당국 재량 존중돼야”/대법,원심파기

    학교주변 유흥업소의 영업허가 여부를 판단하는 교육당국의 재량권은 최대한 존중돼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정귀호 대법관)는 31일 박모씨가 대구시 남부교육청을 상대로 낸 「정화구역내 금지행위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은 학교주변에 여관들이 이미 들어서 있기 때문에 유흥주점 영업허가를 거부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등의 이유로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인 사실이 인정된다』고 전제,『그러나 학교보건법에 따라 교육당국과 학교장들이 일단 허가를 거부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최대한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친북·좌익세력 철저 수사”/공안부장 검사회의

    ◎민주인사 위장 핵심 1만명 활동/전국 지검에 「대테러 전담검사」도 지정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22일 서울·부산 등 전국 52개 지검·지청 공안부장검사가 참석한 전국공안부장회의를 열어 재야·종교·노동·학계 등에 침투,인텔리·민주인사 등으로 위장한 친북좌익세력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최공안부장은 이날 『80년대부터 양산된 좌익세력은 현재 핵심세력만 1만명,동조세력은 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한총련」의 연세대 점거농성과 같은 친북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좌익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한총련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를 중심으로 한 공안유관기관간의 공조체제구축과 함께 이적표현물 분석업무 전문인력,대공업무 전문요원 등을 양성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불법폭력시위와 불순세력의 테러활동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각 지검·지청에 「대테러전담검사」를 지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한총련」사태와 관련,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총련」의장 정명기군(23·전남대4)·조통위원장 유병문군(24·동국대4) 등 103명 가운데 6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나머지 42명에 대해서는 검거담당 주임검사를 지정했다. 검찰은 한총련의 불법자금원을 추적한 결과 학생회비 외에 어학·콤퓨터강좌개설 등을 조건으로 한 수강료 일정액징수,불매운동을 빌미로 교내외 식당·서점 등 대학 주변업체로부터 지원금명목으로 금품수수,학교주변 업소 및 상가번영회 등으로부터 광고물설치비징수,자동판매기 수익금 등으로 활동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검찰은 대학신문과 PC통신 등에 북한의 활동과 주장을 찬양·고무한 이적표현물 사범 109명을 구속했다.〈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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