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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시키자” 멈추지 않는 통합당 막말 열차

    “세월호 침몰시키자” 멈추지 않는 통합당 막말 열차

    김종인 위원장 사과에도 또 막말세월호, 5·18민주화운동 등 비하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통합당 후보들의 잇단 ‘막말 논란’으로 긴급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고개를 숙였으나 후보들의 막말 논란 퍼레이드는 멈추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와 5·18민주화운동 비하 발언이 확인됐고 ‘유곽’(집창촌)을 짓겠다는 공약을 내건 후보도 있었다. 광주 서갑에 출마한 통합당 주동식 후보는 과거 “세월호를 침몰시키자”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주 후보는 2018년 8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일자리 창출 고민할 것 없다”며 “앞으로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2,3,4…1000척만 만들어 침몰시키자”며 “진상조사위 등 양질의 일자리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진상 규명 노력을 이같이 비꼰 것이다. 주 후보는 비슷한 시기 “세월호 종교를 만들어라. 성지는 팽목항…교주는 문재앙(문재인)”이라고 쓰기도 했다.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천막 안에서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 제명절차를 밟고 있는 도중 또다시 통합당 후보의 세월호 막말이 알려진 것이다. 이에 대해 주 후보는 “세월호에 사람을 싣자는 얘기가 아니라고 이미 밝혔다”며 “세월호 단체나 유족이 치외법권 지대고 신성불가침 지대인가. 제 발언은 그런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주 후보는 전날 KCTV 광주방송의 초청 토론회에서는 5·18을 두고 “광주는 80년대 유산에 사로잡힌 도시,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과거 비극의 기념비가 젊은이들의 취업과 출산을 가로막는 도시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 출마한 정치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망언’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전북 군산 통합당 이근열 후보는 자신의 선거 공보물에 ‘중국 유곽’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드러나자 이날 사과했다. 이 후보는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공보물에서 “군산 영화동 일대에 차이나타운을 조성하겠다”며 세부 계획에 “문화센터, 백화점, 중국 유곽, 음식거리로 확대 발전”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유곽이) 생소한 단어이기에 공약 관련 회의 중 발견, 별도 확인 지시가 있었고, 나머지 공약 내용으로 공보물이 작성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수라는 변명보다는 거듭 확인하지 않은 경솔함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예수회 4대 한국 관구장에 김용수 신부

    예수회 4대 한국 관구장에 김용수 신부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제4대 예수회 한국 관구장에 김용수(53) 신부를 임명했다고 8일 발표했다. 김 신부는 1994년 예수회에 입회한 뒤 웨스턴 예수회 신학대학(미국 케임브리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2004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2013년 밀타운 예수회대학에서 영성신학을 공부하고 아일랜드 국립대에서 영성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관구 사무국장, 이냐시오 영성연구소장 및 부관구장을 지냈다. 취임식은 5월 1일 오후 2시 예수회 센터에서 열린다. 예수회는 1540년 이냐시오 로욜라(1491~1556) 성인이 설립한 수도회로, 1955년 한국에 진출해 2005년 지구에서 관구로 승격했다. 예수회 한국 관구는 서강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속 예수회원은 총 169명(주교 1명, 사제 131명, 평수사 5명, 연학수사 25명, 수련자 7명)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그들의 시선] 신천지에 빠진 아내를 기다리는 남자

    [그들의 시선] 신천지에 빠진 아내를 기다리는 남자

    “저는 아내가 신천지에 빠졌고요. 그것으로 인해 아내가 (저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이혼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가정파괴가 됐다고 봅니다.” 신천지에 빠진 아내로 인해 겪은 일들을 A씨(60)는 이렇게 정리했다. 그의 아내는 2009년 신천지에 빠졌다. 이후 복음방과 센터과정을 거쳐 2010년 신천지에 입교했다. 이 사실을 A씨가 눈치 챈 건 2011년이었다. “아내는 저와 결혼하면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성가대 활동도 열심히 하고, 교회 활동을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아마 성가대에 어떤 권사님이 신천지 추수꾼으로 암약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분이 저희 아내를 타깃으로 삼아서 포섭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A씨의 아내는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다. A씨는 “아내가 갑자기 교회와 목사님 설교 말씀에 대해 비판했고, 교회를 옮겨보자고 제안했다”면서 “어느 날 말씀을 잘 전하는 목사님이 계신다며 (가족을) 데려간 곳이 신천지 위장 교회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가족과 매주 예배를 갔다. 한 10개월 정도 다녔는데, 그때까지 눈치를 못 챘다”며 “전통 교회처럼 간판도 똑같이 꾸며놓고, 예배 방식도 똑같이 진행됐다. 10개월 동안이나 구별 못 했으니 완벽하게 속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아내와 함께 위장교회의 교육관에서 성경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그곳이 신천지 위장교회라는 것을 눈치 챈 건 우연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집 근처 공원 벤치에서 누군가 나눠주는 전단을 받았다”며 “깜짝 놀랐다. 그 전단 내용이 교회에서 배운 것과 일치했다”는 것이다. 이후 그는 “이상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그동안 위장교회에서 배웠던 내용이 신천지의 교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 아내가 신천지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모든 자료와 증거를 아내에게 보여주니 화를 내더라.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아내가 신천지에 빠진 것을 알게 된 A씨는 분노와 당혹감, 배신감에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가장 힘들었던 건, 제일 믿었던 아내가 가족을 속였다는 점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아내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가 남아있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여러 방법으로 (아내를) 설득했습니다. 빌어보기도 하고, 윽박질러도 봤어요. 그러면서 많이 싸웠죠. 싸우는 과정에 경찰도 몇 번 집으로 왔습니다. 제가 아내를 폭행했거나 그런 게 전혀 없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신천지)매뉴얼에 있는 대로 아내가 행동했던 것이었어요.” A씨는 아내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벌금형을 선고받아 전과자가 되어버렸다. 이제 그는 이 모든 것이 신천지 매뉴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만약 남편 성격이 급하면, 그런 걸 이용해서 슬슬 약을 올려 (일부러)싸움을 일으키는 방법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를 들면, 새벽같이 나가서 밤 12시나 새벽 1시에 들어온다면, 남편으로서는 당연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런 걸로 시비를 걸고 트집을 잡아 싸움을 일으킨다”며 “특히 조금이라도 언성이 높아지면, 경찰을 부른다. 이 모든 것은 이혼 소송을 진행할 때, 진단서라든가 경찰에 신고한 기록 같은 내용을 한꺼번에 첨부하는 토대가 된다”고 매뉴얼에 대해 부연했다. 그렇게 6년간의 긴 싸움 끝에 A씨는 2017년 아내와 이혼에 합의했다. 그럼에도 그는 “아내가 언젠가는 돌아올 것을 믿는다”며 “신천지 핵심교리 중에 육체영생이 있는데, 이것은 이만희 교주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존재로 믿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이)아내에게 ‘교주가 죽으면 돌아올 것이냐?’라고 물었더니, ‘교주가 죽으면, 신천지는 사기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때는 당연히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때까지는 아내를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A씨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2011년도부터 신천지 피해가족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가족 중에 누군가 신천지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되면 “반드시 침착하게 대처하라”고 조언했다. “배우자가 신천지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내색하지 말고 먼저 전문 상담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으세요. 억지로 설득하려고 하거나 신천지를 공격하는 말을 하면, 되레 싸움을 하게 되고 이혼까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상담사를 통해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피해가족의 절실함과 같은 마음으로 조언한 A씨는, “저희 같은 직접적인 피해자들이 봤을 때, (신천지는)사이비이며, 범죄집단, 가정파괴집단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신천지 신도 수가 23만에서 30만 명이라고 하는데, 4인 가족으로 따지면, 100만이 넘는다. 대한민국에 100만 명이 신천지에 빠진 피해자 가족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반드시 이만희가 죽는다고 보기에, 아마 (그가)죽게 되면 많은 사람이 신천지가 거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곳에서 나올 것 같다. 그때까지 신천지의 불법성을 공론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김민지 기자 gophk@seoul.co.kr
  • “교회 감염 거의 없어” 또 터진 黃의 구설수

    “교회 감염 거의 없어” 또 터진 黃의 구설수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종교·역사 편향 발언’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4·15 총선 선거전이 본격화된 시점에 지도부가 반대 진영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한 꼴이 되면서 당내에서도 황 대표의 ‘이선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황 대표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마치 교회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 교회 내 집단감염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신천지와 개신교 교회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메시지이지만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황 대표는 급히 ‘집단’이라는 단어를 빼고 ‘교회 내 감염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로 글을 수정했다. 황 대표의 종교 편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부처님오신날 행사에서 합장을 하지 않았고, 지난 1월에는 조계종에 육포를 보내 불교계의 반발을 샀다. 황 대표는 같은 날 또 다른 게시물에는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혁신적인 의료보험 정책과 고용보험 정책을 통해 위기 국면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며 ‘박정희 띄우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불필요한 이념 논쟁을 부추기는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통합당 의원은 29일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황 대표가 왜 특정 종교를 두둔하거나 중도층으로부터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황 대표가 이선으로 빠져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하는 게 오히려 당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황 대표의 ‘가짜뉴스’는 마치 사이비 종교집단의 교주가 세를 불리기 위해 허위사실을 설파하며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싸이 장인이 신천지 이만희 스승? 싸이 측 “입장 無”

    싸이 장인이 신천지 이만희 스승? 싸이 측 “입장 無”

    가수 싸이의 장인으로 알려진 유재열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스승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싸이의 장인 유재열이 신천지의 전신인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을 이끈 교주로, 그는 신도들의 성금을 유흥비로 탕진하는 등 사리사욕을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열은 자신이 주장한 종말일인 1969년 11월 1일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이만희를 포함한 여러 신도들에게 고소를 당했다. 유재열의 신도였던 이만희는 1971년 9월 7일 “1967년 장막성전에서 전 재산을 다 털렸다”며 유재열을 고소했다. 결국 유재열은 1975년 ‘사기 공갈 무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실형을 선고받은 그는 교주 자리를 내려놓고 미국으로 향했다.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유재열은 사업가로 변신, 건설회사를 만들어 부동산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유재열 일가의 자산은 수백억 대로 추청된다. 또한 유재열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 안에 있는 70억 원대 고급빌라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열의 딸 가족도 UN빌리지에 거주하며, 딸은 지난 2006년 싸이와 결혼했다. 한편, 보도 이후 싸이 측은 장인 유재열과 신천지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당 미사 재개, 교구가 알아서’ 천주교주교회의에 무슨 일이

    지난 19일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2시쯤 기자들에게 불쑥 전해진 천주교 보도자료 1건.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열려 이날 폐막한 천주교주교회의(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 춘계 총회 결과였다. 각종 현안 관련 회의 내용이 담겼지만 아무래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중단해온 성당 미사의 재개 여부와 시점에 먼저 눈길이 쏠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역 상황에 맞춰 교구장의 재량에 따라 구체적인 미사 재개 날짜를 정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신자들의 영신적 유익을 위해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미사를 재개할 필요가 있지만, 정부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관리 지침을 존중한다는 주교단의 결집된 뜻을 붙였다. 그러면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이 4월 6일로 연기된 점을 고려한다고 했다. 주교회의의 결정 내용을 다시 꼼꼼히 들여다봤다. 관례상 선뜻 이해할 수 없는 대목 때문이었다. “교구장의 재량에 따라…”. 온 나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차단에 힘을 쏟는 시점에 내려진 뜻?의 ‘방임’ 성격 짙은 결정에 의문이 들었다. 종전 주교회의의 의사결정 관례에 기대어 본다면 이날 주교단은 ‘다음달 6일 성당 미사를 재개한다’는 식의 일괄 지침을 내렸어야 한다. 한국천주교가 원래 교구와 교구장 재량을 이 정도로 중시하고 인정했던가. 지금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로까지 여겨지는 상황 아닌가. 한국천주교에서 주교회의는 가장 권한 있는 최고의 의사결정 기구이다. 주교회의 결의 사항은 웬만하면 전국 16개 교구와 성당들이 모두 따라야만 하는 순명(順命)의 대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교황을 정점으로 한 교황청이 내리는 사목 지침이며 신행 방향, 교회 운영 방침을 전 세계 교회와 구성원들이 따라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날 주교회의의 결정 대로라면 지난 달 25일부터 전국 16개 교구에서 일제히 중단해온 성당 미사는 대략 다음달 6일을 전후해 다시 열리게 될 전망이다. 물론 교구장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조금 앞당겨지거나 미뤄질 수도 있겠다. 앞서 있었던 제주교구의 미사 재개 번복 해프닝이 새삼스럽다. 제주교구는 전국 천주교 교구에서 3주째 중단하고 있는 성당 미사를 지난 17일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미리 밝혔었지만 당일인 17일 초저녁 느닷없이 22일까지 미사 중단 연장 사실을 선언했다. 전국 교구 가운데 처음으로 뜬금없이 미사 재개를 선언한 점도 뜻?이었지만, 당일 저녁 부랴부랴 중단 연기 쪽으로 회귀한 것도 선뜻 이해할 수 없었다. “성당 미사 재개를 교구에 위임한다” 한국 천주교주교회의의 결정은 군대조직처럼 비쳐지는 천주교 의사결정 과정과 실행의 측면에서 한층 발전된 양상임엔 틀림없다. 열린 협의 과정이며 중앙 집중의 권한 분산 차원에서 종전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천주교가 초기에 보여준 일사분란한 대응과는 조금 달라보인다는 일각의 우려가 기우였으면 좋겠다. 이 땅에서 교회가 시작된 지 236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모든 교구와 성당이 일제히 미사를 중단한다고 전격 결의하고 행동에 나선 한국천주교 아닌가.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문현웅의 공정사회] 그리스도교 이단의 징표

    [문현웅의 공정사회] 그리스도교 이단의 징표

    신약성서 루가복음에서는 예수께서 ‘잃은 아들을 되찾고 기뻐하는 아버지 비유’를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에게 아들 둘이 있었는데 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재산의 한몫을 제게 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작은아들에게 살림을 나누어 주었더니 며칠 후에 작은아들은 제 몫을 다 거두어 가지고 먼 고장으로 떠나갔습니다. 그는 거기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여 자기 재산을 흩어버렸는데 그가 모든 것을 탕진했을 즈음에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는 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고장 사람 중 하나에게 가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고 그 사람은 그를 자기 농장으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했습니다. 그는 돼지가 먹는 가룹 열매로나마 배를 채워 보려고 했지만 아무도 그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그는 제정신이 들었습니다. 그는 일어나 자기 아버지에게로 갔습니다.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 아버지는 그를 알아보고 측은한 생각이 들어 달려가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어서 제일 좋은 옷을 가져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 주어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 잡아라. 먹고 즐기자. 사실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래서 그들은 즐기기 시작했습니다.(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 아버지는 작은아들이 자기 몫의 재산을 달라고 했을 때 못 준다 하지 않고 작은아들이 원하는 대로 모두 내 줍니다. 그리고 그 재산을 가지고 떠난다 할 때도 막지 않고 떠나보냅니다. 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받은 재산을 가지고 독립해서, 성공할지 아니면 다 거덜내고 거지꼴로 돌아올지 알 수 없지만 작은아들이 요구하는 대로 그저 다 들어줍니다. 이렇게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선사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작은아들이 방탕한 생활을 해 재산을 흩어버리고 거지꼴이 돼 돌아올 때도 미리 알아보고 달려가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춥니다. 작은아들이 돌아왔을 때 내치거나 혼을 내거나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죽은 아들이 살아 돌아온 것처럼 기뻐하며 그것도 미리 달려가서 기꺼이 맞이합니다. 이렇게 하느님은 회개하는 인간에게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저는 그리스도교가 전하려는 중요 핵심 진리가 이 비유에 담겨 있다고 이해합니다. 그리스도교가 믿는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선사하시는 하느님이고 또한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교를 표방하면서 즉 예수 믿는 종교라고 말하면서 신자들의 자유를 옥죄고 지옥의 심판을 자주 언급하며 믿는 자들 중 극히 일부만이 구원받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종교는 그리스도교의 관점에서 이단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자유를 옥죄고 지옥의 심판이라는 무서운 말로 겁주는 방식은 하느님을 온전히 믿게 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주 등 일부 세력이 예수를 빙자해 사리사욕을 채우고자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선사하시는 분이고 언제든지 회개하고 돌아오면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라고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예수의 가르침에 반하는 종교는 진정한 그리스도교라고 볼 수 없습니다. 자유를 옥죄는 방식은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의심할 자유 없이는 자유를 선사하신 하느님을 오히려 배척하는 것으로 온전한 그리스도 신앙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지옥의 심판을 언급하며 공포심을 불어넣는 것도 맹목적 신앙인을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공포심 때문에 믿는 신앙은 자비의 하느님을 배척하는 것으로 온전한 그리스도 신앙의 모습이 결코 아닙니다. 교회는 법정이 아니라 병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심판을 받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치유받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에 있는 렘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주변에 유독 많은 사람이 조용히 서성이며 기도하는 이유가 비단 거장의 명화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 모니터링 때 무증상 응답한 신천지 신도, 자비 검사 ‘양성’

    모니터링 때 무증상 응답한 신천지 신도, 자비 검사 ‘양성’

    지자체의 모니터링 조사에서 코로나19 무증상으로 응답했던 신천지 신도가 자비를 들여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충북 충주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A(30)씨는 지난 17일 건국대 충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자비로 검사를 의뢰했고, 민간 전문기관의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검사 5일 전인 이달 12일 인후통이 있어 치료를 받았으나 검사 당일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16일 충주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집회 후 한달여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때 감염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A씨는 정부가 충북도에 전달한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모니터링 조사를 받았고,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아 지난 12일 오전 0시를 기해 격리에서 해제됐다. 방역당국은 A씨를 격리 입원 병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또 A씨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도 파악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신천지 신도들이 지난 16일부터 하루 90∼100명씩 검사를 받고 있는데, A씨는 그 중의 하나”라면서 “신천지 교주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와 고위험직업군 모두 ‘음성’이 나왔다”면서 “신천지 활동에 따른 감염일 가능성은 작다고 보지만 조사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신천지 신도 25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모니터링을 했다. 무증상자 모니터링은 종료됐다. 이 중 56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충주시가 요양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직업군으로 통보받은 인원은 60명인데 지난 16일 현재 33명이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23명은 고위험군에 종사하지 않았다고 말해 충주시는 충북도와 처리 방향을 협의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만희가 가장 두려워 하는 건 압수수색”...신천지 전 간부 고백

    “이만희가 가장 두려워 하는 건 압수수색”...신천지 전 간부 고백

    “100% 사기죠. 신천지 포교 방식을 보면, 처음엔 자신의 신분은 절대 드러내지 않아요. 그러다 자신들이 해석한 성경에 세뇌됐을 때쯤 이만희 교주를 등장시키죠. 그렇게 현혹되면, 신천지 교회에 나가고 싶고, 이긴자(이만희 총회장)를 만나고 싶고 그래요. 그렇게 신천지 교인이 되는 거죠.”신천지 총회 섭외부 총무였던 김종철(사진·52)씨는 2012년 12월 신천지의 내부 비리를 폭로하고 신천지를 탈퇴했다. 신천지 총회 24개 부서 중 섭외부는 대외적으론 정치인 등 유명인을 섭외하고, 내부적으론 주요 간부나 교인들의 여자문제나 돈거래를 뒷조사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고 처리한다. 국가기관으로 치면 국가정보원이나 경찰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11년간 몸담았던 신천지에서 그가 본 건 ‘영생’보단 ‘비리’였기에, 그는 내부고발까지 결심했다. 김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나 신천지의 악행을 드러내기 위해선 보다 신속하고 강력한 강제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 총회장을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회장이 당장에라도 신천지 교인 전부 잠실운동장에 모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하면 받을 정도로 영향력은 막강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총회장의 백기를 받아내는 데는 강제수사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 총회장이 체포되고 주거지나 측근에 대한 압수수색이 들어가게 되면 교회 돈 횡령 같은 비위 사실이 드러날 텐데, 이 총회장이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이 지점”이라며 “예수님도 본디오 빌라도에게 처형을 당했는데, 자신이 신이라고 인간들에게 처벌을 받으면 안 된다는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논리도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 진짜 명단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행정조사를 통해 신천지 교인 명단을 확보했지만, 여러 보안장치 등으로 실제 명단을 확인하는 데까지 난항을 겪고 있다. 실제로 김씨는 신천지가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한 명단은 축소됐다고 확신한다. 신천지에 정식 입교하려면 교육생 신분으로 6개월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이 교육생 명단이 빠져 있으며, 신천지 지도부 명단도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신천지 입교를 위해선 반드시 1인당 1명씩 전도를 해야 하는데, 이 전도 대상자 역시 코로나19에 안전하지 않다”며 “유치부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미성년자 명단도 빠져 있다고 하는데, 이 역시 빨리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씨는 이만희 총회장의 전도 중단 명령이 없다면, 신천지 교인들은 무조건 전도를 강행하고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도 실적을 쌓는 게 지상 과제인데, 지금 같은 상황에도 이를 멈추지 않을 거라는 의미다. 김씨는 “이만희 교주가 최근 특별 지시사항을 내려 방역당국에 협조하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이는 쇼에 불과하다”며 “일반교회로 위장해 지금도 활동 중이다. 이를 빨리 잡아야 신천지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신천지 교인들에게 인터넷을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에선 인터넷을 ‘선악과’로 간주해 보지 말 것을 강요한다. 김씨는 “신도들이 신천지를 비방하는 내용을 전혀 보지 않는 게 문제”라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이 총회장이 죽은 다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신도들이 속출할까 걱정된다. 제발 신천지 교리가 깨졌다고 스스로 목숨은 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열린세상] 이단이란/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열린세상] 이단이란/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요즘 역병과 관련해 ‘이단’이라는 단어가 인구에 많이 회자되고 있다. 이단이라는 것은 종교에서 많이 쓰는 말로 자신들이 믿는 교리와 어긋나는 혹은 반대되는 교리를 주장하는 종파를 일컫는 말이다. 이와 비슷한 단어로는 ‘유사’ 혹은 ‘사이비’ 등과 같은 단어가 있다. 그런데 이 단어들은 부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어 이단은 말할 것도 없고 흔히들 ‘유사 종교’ 혹은 ‘사이비 종교’라고 하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종교 집단을 지칭할 때 쓴다. 그런데 내가 전공한 종교학에서는 이 같은 단어들을 쓰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떤 종파를 이단으로 낙인찍을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독교 계통의 어느 종파의 교주가 주장하기를, 예수의 구원 사업이 불충분했기 때문에 자신이 구원을 마무리하러 왔다고 했다고 하자. 이 종파를 두고 기존 기독교 교단에서는 당연히 이단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종교를 객관적으로 다루려고 노력하는 종교학에서는 그렇게 주장하지 않는다. 이 종파의 주장이 틀렸다고 주장할 만한 객관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물론 맞는다고 주장할 근거도 없지만 말이다). 어느 한 종교를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었던 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 모든 종교는 어떤 교리든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고 그러한 해석은 존중받아야 한다. 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초기에는 이단처럼 취급되다 나중에 이른바 ‘정통’의 자리에 간 종교들이 적지 않다. 비근한 예가 기독교다. 기독교는 지난 2000년 동안 ‘정통’의 자리에 있었지만 초기에는 남녀가 밤에 지하 동굴에서 모여 이상한 의례를 하는 이단으로 간주됐다. 적어도 당시 그 지역의 정통 신앙인 유대교에서 볼 때에는 그랬다. 그러나 기독교는 로마 정권과 손을 잡으면서 정통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게 된다. 그러면 모든 종교들을 다 인정해야 할까. 그들이 무슨 교리를 주장하든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모두 인정해 주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해석이야 자유롭지만, 넘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인본주의(humanism)가 그것이다. 모든 종파는 자신들이 인간과 사회를 중시한다고 떠들어댄다. 그러나 그들이 주장하는 교리만을 가지고 판단하면 안 된다. 이단이라고 낙인찍힌 신종교 일파들은 이중 교리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밖으로 나타내는 교리와 내부에서 통용되는 교리가 다르다. 따라서 그들이 표방하고 있는 교리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어떤 종파가 인본주의에 입각해 있는지 아닌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그들이 하고 있는 일(짓)을 보면 된다. 종교란 무엇인가. 종교는 분열이 있는 곳에 통합을, 미움이 있는 곳에 용서를 가져와 닫혀 있는 사람을 세상으로 활짝 열리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종교를 갖게 되면 그 사람은 자신과 이웃을 용서하고 화합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어떤 종교를 믿자 자신이 속한 공동체나 사회를 이탈하고 그 사회를 분열시키면 그 사람이 믿는 종교는 반인본주의적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단이라는 말보다는 ‘바람직한 종교인가, 아닌가’로 보는 시각을 좋아한다. 만일 어떤 종교를 믿기 시작한 사람이 가출을 하고 이혼을 하고 재산을 종단에 바치는 등의 일을 했다면 그 종교는 바람직하지 않은 종교라 할 수 있다. 또 그 종교의 지도자가 돈이나 성적인 면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 경우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어떤 사람이 종교를 믿더니 사람이 달라져 주위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그런 종교는 바람직한 종교라 할 수 있다. 가톨릭을 예로 들어 보자. 가톨릭은 지난 2000년 동안 다른 종교에 대해 매우 배타적인 태도를 가졌다. 그랬던 것이 1960년대에 바티칸 공의회를 거치면서 완전히 탈바꿈해 기독교 역사 사상 처음으로 다른 종교를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한국에서 유교의 제사를 인정한 것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가톨릭이 세상으로 열린 것이다. 이를 두고 에리히 프롬은 가톨릭이 전제(專制)주의적 종교에서 인본주의적 종교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 결과 가톨릭은 그 이후에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
  • [서울포토] ‘신천지 OUT’ 신천지피해자연대, 이만희 총회장 고발 기자회견

    [서울포토] ‘신천지 OUT’ 신천지피해자연대, 이만희 총회장 고발 기자회견

    12일 청와대 분수앞에서 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신천지 이만희 교주 고발과 직접피해자 피해보상을 위한 제2차 청춘반환소송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감염은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두려워 말고 알리세요”

    “감염은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두려워 말고 알리세요”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지역감염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혐오가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을 움츠러들고 숨게 해 철저한 근절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 이전에 피해자인 이들에 대해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배제’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확진환자들에 대한 ‘낙인 찍기’ 대신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혐오 지점은 크게 ‘중국’, ‘신천지’, ‘대구’, ‘확진자’로 나뉜다.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간 ‘코로나19’와 ‘혐오’ 두 단어로 연관어 검색을 한 결과 관련이 높은 기사 1000건 가운데 중국이라는 키워드가 31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천지 3122건 ▲대구 2744건 ▲확진자 1599건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최초 발생지인 중국을 제외하면 주요 혐오 대상은 국내 특정 종교나 지역, 개인에게 향하고 있었다. ‘코로나19’와 ‘혐오’가 연관된 기사는 지난달 12일 처음 한 건이 등장한 이후 25일 87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9일 기준 29건을 기록했다. 기사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달 25일은 여당이 “대구·경북 봉쇄”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날이다. 문제는 혐오가 국가 방역에 방해만 된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은 감염 여부나 동선을 밝혔을 때 주변으로부터 받을 혐오와 비난이 두려워 이를 숨기려는 경향이 강하고, 이는 고스란히 사회적 비용 증대로 이어진다.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신모(79)씨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자녀 집으로 왔다. 그러나 지난 3일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뒤 8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다른 병원에서 예약이 거부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서울백병원은 8일 이후 병원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가 폐쇄된 상태다. 신천지 역시 마찬가지다.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 여직원(35)도 처음엔 자신이 신천지 신도임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도가 확보한 ‘경기도 신천지 신자’ 명단에 포함돼 있어 재차 확인하자 신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탁지원 현대종교 소장은 “신천지 교주는 처벌받아야 할 이들이지만 신자들은 ‘영적 사기 피해자’로 보는 게 맞다”면서 “방역을 위해서라도 신자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엽 서울대 보건정책관리학 교수는 “대상자를 가리지 않는다는 전염병의 특성을 감안하면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을 가해자로 취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의도적으로 차별이나 혐오를 줄이고 확진환자들을 피해자로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미래통합당, ‘신천지 한나라당 대거 입당’ 신현욱 목사 고발

    미래통합당, ‘신천지 한나라당 대거 입당’ 신현욱 목사 고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지시로 신도들이 한나라당(미래통합당의 전신)에 대거 입당했다’는 취지로 언론 인터뷰를 한 신현욱 목사를 통합당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통합당은 또 관련 보도를 한 MBC도 공직선거법상 방송신문 등 부정 이용 혐의와 선거운동 기간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9일 “신 목사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통합당의 선거를 방해했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인터뷰를 보도한 MBC 등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활발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신천지 비판에 앞장서고 있는 구리이단상담소장인 신 목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권과 신천지의 연결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제가 (신천지에) 있었을 때 이만희 교주의 특별 지시로 특정 정당에 (가입하는 것이) 전국적으로 행해졌던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특정 정당이 어느 정당이냐’고 묻자 신 목사는 “그때는 한나라당이었다. (가입 당원의)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수천명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 법인 취소 추진에 신천지 “그런다고 해체되지 않아”

    서울시 법인 취소 추진에 신천지 “그런다고 해체되지 않아”

    서울시가 신천지 사단법인 허가 취소를 추진하는 데 대해 신천지 측이 “법인을 취소한다고 신천지가 해체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신천지 측은 9일 “서울시가 ‘새 하늘 새 땅 증거장막성전 예수선교회’ 법인을 취소한다고 신천지가 해체되는 것이 아니며 해체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보장…정쟁 도구 삼지 말라” 신천지는 “‘새 하늘 새 땅’ 법인은 비법인 비영리단체인 신천지가 아니다”라면서 “서울시는 해당 법인을 취소하면 신천지를 해체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 하늘 새 땅’은 신천지가 보유한 선교 법인체에 불과하다”면서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교회들은 대부분 비법인 비영리 단체이고, 필요에 따라 별도 법인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천지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존속이 보장되고, 법률이 인정하는 권리를 그대로 향유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을 혹세무민하는 것”이라며 “당국의 요청에 협조하지 않으면 예배 출석을 금한다는 조치까지 취했다. 이런 노력을 폄훼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신천지 사당동 사무실 현장 실태조사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에 신천지의 책임이 크다고 보고 지난 3일부터 신천지 사단법인 허가 취소를 본격 추진해 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는 2011년 11월 신천지교가 설립한 법인이 1곳 있다. 법인명은 설립 당시 ‘영원한복음예수선교회’였고 이후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로 바뀌었다. 등기상 주소는 강남구 논현동에 있으며 대표자는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으로 돼 있다. 관련 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법인이 ‘설립 목적 외의 사업 수행, 설립 허가 조건 위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 등을 하면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신천지는 정부와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의무가 있음에도 신도 명단을 늑장 또는 허위로 제출했고, 전수조사를 조직적으로 거부하고 있으며, 지금도 각종 위장시설에서 포교나 모임을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공익을 해하는 행위’의 근거를 들었다. 서울시는 이날 문제의 신천지 사단법인 ‘새 하늘 새 땅’의 주사무소에 대한 종합 현장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법인의 등기상 주소지는 강남구 논현동으로 되어 있지만, 신천지 측이 지금은 동작구 사당동 창정빌딩 5층에 사무소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민법은 법인이 사무소를 이전하면 3주 이내에 옛 소재지에서 이전등기를 하고 새 주소지에서 새로 등기를 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 법인은 이런 조치를 하지 않아 관할 구청과 서울시가 법인의 실제 소재지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날 유튜브 ‘서울라이브’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조사를 통해 (신천지 법인 측의) 민법이나 감염병법 위반 사실이 밝혀지면 취소를 위한 사유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신천지 자료 확보 기대…13일 법인 폐쇄 청문회 그는 또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는 서울시에 등록된 신천지 관련 사단법인이 종교 관련 비영리법인으로서 준수해야 할 의무사항들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이 법인이 보유한 시설물 현황, 신도 명단 보강자료 등을 파악해 방역대책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검체채취반도 동행토록 해 근무자의 증상 유무에 따라 필요시 검체채취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민법 제37조(법인의 사무의 검사, 감독), 제55조(재산목록과 사원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8조(법인사무의 검사·감독)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신천지 법인의 ▲재산목록과 사원명부 ▲정관, 임직원 명부와 이력서, 총회 회의록, 이사회 회의록 ▲수입 지출에 관한 장부와 증빙서류, 재산대장 및 부채대장 ▲업무일지, 주무관청 및 관계기관과의 왕복 서류 ▲사업계획서 및 사업실적 등 각종 서류와 장부의 비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 법인의 폐쇄를 위한 청문을 13일에 열기로 하고,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게 공문을 보낸 상태다. 이 청문에는 이만희 총회장 본인 대신 대리인이 참석할 공산이 큰 것으로 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명 “거대한 그림자 몰려오는 듯…신천지 강제수사 필요”

    이재명 “거대한 그림자 몰려오는 듯…신천지 강제수사 필요”

    “현금 120억 낼 만큼 엄청난 동원력”“신천지 비호하고 수사 지연해선 안돼”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강제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이 지사는 6일 페이스북에 ‘거대한 검은 그림자가 몰려오는 듯. 신천지 강제수사 반드시 필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상식적으로 방역에 협조하지 않으면 협조를 강제해야 하고, 법률상 강제할 수 있으며, 방역방해는 처벌되는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도지사가 법조문을 제시하고 현행범 체포를 경고하며 코로나 검사를 요구했지만 신천지 교주는 이를 뭉개다 도지사가 현장으로 찾아가 강제검사를 시도하자 몰래 빠져나가 엉뚱한 진료소에서 검사한 후 행방을 감췄다”며 “교주와 본부가 방역에 협력하지 않으니 신도들도 덩달아 방역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유력인사들을 포섭해 왔고, 관계요로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리해 왔다고 한다”며 “여론무마를 위해 단 하루 만에 현금 120억원을 낼 만큼 그들은 엄청난 현금동원력을 자랑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가 방역에 방해된다며 수사지연 명분을 제공하는 방역공무원, 이를 이유로 수사를 기피하는 검찰, 방역을 위해 수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부추기는 언론들, 음지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신천지의 어둡고 거대한 힘이 서서히 뒤덮어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려운 때일수록 법과 원칙, 질서를 지켜야 한다”며 “이상한 논리로 신천지를 비호하고 수사를 지연해서는 안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료 조작 은폐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에 대한 즉각적 강제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천지피해자연대, 이만희 ‘박근혜 시계’ 위조죄 고발

    신천지피해자연대, 이만희 ‘박근혜 시계’ 위조죄 고발

    박근혜 청와대 인사도, 조달청도, 로만손도 “금장 시계 만든 적 없다”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가 5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주 이만희(89) 총회장이 기자회견 당시 차고 나와 논란이 됐던 ‘박근혜 시계’와 관련해 공서명 위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전피연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이 총회장이 착용한 ‘박근혜 시계’와 관련해 대검찰청에 이 총회장 등을 형법상 공기호·공서명 위조 또는 부정사용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피연 관계자는 “이 시계를 누가 제작했고 왜 이 총회장이 끼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이 총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명이 적힌 손목시계를 차고 나와 정치적 해석 논란이 일어나자 “금장 시계를 만든 적이 없다”면서 “당시 시계 제작을 맡았던 조달청에서도 모두 은장 제품만 만든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박근혜 정부에 시계를 납품했던 제조업체 ‘로만손’ 측도 “금장 제품을 제작한 적이 없다”고 언론에 알렸다. 신천지 측도 지난 4일 이 총회장의 ‘박근혜 시계’가 논란이 되자 “정치와 무관하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는 “이 총회장이 착용한 시계는 과거 한 성도가 선물한 시계로, 총회장이 평소 착용하는 것이며 정치와 무관하다”면서 “총회장은 시계, 넥타이 장신구 등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피연 “이만희, 교회 재산 5000만원으로 척추 수술…횡령 혐의 고발”전피연은 이와 별도로 이 총회장과 신천지 고위 간부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병렬 전피연 고문은 “신천지의 임기응변식 늑장 대처와 허위정보 제공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번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 부처와 검찰이 이해할 수 없는 대처를 하고 있어 다시 고발에 나선다”고 말했다. 전피연은 고발장에서 신천지 고위 간부들이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헌금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내부 감사자료를 압수수색해 이 횡령 자금과 이 총회장이 관련이 있는지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 총회장이 2010년 11월 교회 재산 5000만원을 척추 수술 비용으로 받았다며 횡령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전피연은 “여러 차례 신천지에 속고도 자발적인 협조를 기대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압수수색을 통해 신천지 전체 명단을 확보하는 것은 지금 검찰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27일 신천지가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등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 총회장 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었다. 전피연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 민원실에 추가 고발장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요청서를 제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만희, 탈퇴 신도에게 “맞아야 정신차리겠어” 녹음파일

    이만희, 탈퇴 신도에게 “맞아야 정신차리겠어” 녹음파일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를 탈퇴한 신도에 전화를 걸어 “너는 맞아야 정신 차리겠어”라며 욕설과 막말을 하는 통화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해당 녹음파일은 지난달 28일 수원지검에 제출된 것으로 2012년 11월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전직 신천지 섭외부 총무 A씨로 그는 신천지를 탈퇴했다. 뉴스1이 공개한 해당 녹음파일에서 이만희 총회장은 A씨에게 “나 누군지 알겠냐, 이놈의 ○○!”라고 욕설과 함께 호통을 쳤다. 이만희 총회장은 “다른 무슨 말을 했냐. 네가 과연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냐. 별 웃기는 놈을 다 본다”면서 “그렇게 정보를 갖다 주면서 대가를 받았느냐”고 추궁했다. 이어 “사실대로 말했으면 몰라. 거짓말을 그리 하면 되는 것이냐”면서 “왜 그걸 몰라, ○○야! 너는 맞아야 정신 차리겠어?”라고 윽박지른다. 그는 A씨에게 “군대 다녀왔냐”고 묻더니 “어떤 군대를 갔다왔길래 이 모양 이 꼴이냐!”고 묻기도 했다. 또 “거짓말까지 섞어가지고…. 그렇게 제보해 가지고 살이 퐁퐁 찌더냐!”라며 A씨를 꾸짖기도 했다. 검찰은 이 녹음파일을 비롯해 A씨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관계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터지기 직전, 신천지 ‘내부 영상’ 공개

    코로나19 터지기 직전, 신천지 ‘내부 영상’ 공개

    신천지 예배 모습, 색과 열을 맞춰 예배당 바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직전, 신천지 내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엠빅뉴스 유튜브 채널에는 “신천지 내부영상 단독 입수! 코로나 사태 1달 전 이만희 총회장이 ‘버럭’하면 신도들은...‘말해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과 함께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 촬영된 신천지 총회 모습을 단독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월 12일 진행된 신천지 유월절 기념예배 및 36차 정기 총회 장면이 담겨있다. 신천지 신도들은 색과 열을 맞춰 예배당 바닥에 자리 잡고 앉았다. 이만희 총회장의 입장 전, 사회자는 “정리 정돈이 잘 돼 있는지 자리와 모습들이 괜찮은지 다시 한번 정돈하도록 하겠다”며 “약속의 목자(이만희 교주)께서 입장하시고 등단하실 때 정말 큰 환호와 함성으로 약속의 목자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긴장을 딱 하시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만희 총회장 팡파르와 함께 등장 이만희 총회장은 단상에서 설교를 전하며 “자기의 권세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하면 되나! 못된 놈들...”이라며 “그래 우리 총무들 얼마나 일 잘 시켰나, 잘 가르치고...교회 다닌 들...하기 싫음 그만두면 돼! 정신 상태가 썩어빠졌다는 거야!”고 신도들에게 호통을 쳤다. 대표로 단상 앞에 나온 남녀 꼬마 아이들은 이만희 총회장을 향해 “총회장님, 하나님 통치하시는 세계로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 열심히 불어 흰무리 창조 완성하겠다”고 크게 외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일 신천지 측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앞에 사죄의 말을 전하며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들에 직접 해명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황교안, 신천지 연계설에 발끈 “더 이상 묵과 안 해…강력 대처”

    황교안, 신천지 연계설에 발끈 “더 이상 묵과 안 해…강력 대처”

    “국민들 아픔 이용해 여론 조작하고 국론 분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자신과 신천지의 연계설이 떠도는 것과 관련해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친여 매체는 저와 신천지를 의도적으로 연관시키기 위해 혈안이다. 청와대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새누리’ 연계설 기사를 공유하기까지 한다”면서 “청와대의 선거 개입이 또 시작된 것인가? 국가재난 상황에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국민들의 아픔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고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나. 감염병 대응에 피해를 준 이만희 교주, 신천지와 다를 게 뭐가 있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만희 교주뿐 아니라 여론을 조작하고 유포한 모든 불순한 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민은 숨이 막힌다. 오직 국민만을 위해 일합시다”라고 했다. 황 대표의 이런 메시지는 신천지가 과거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관계가 있었다는 소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경계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최근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보훈처 “이만희, 6·25 참전 유공자 맞다”…국립묘지 안장은?

    보훈처 “이만희, 6·25 참전 유공자 맞다”…국립묘지 안장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의 국가유공자 소문에 국가보훈처가 사실로 확인했다. 이만희 총회장의 국가유공자 여부는 최근 인터넷 상에 박근혜 정부 당시 발급된 것으로 보이는 국가유공자 증서 사진이 퍼지면서 관심사가 됐다. 보훈처는 4일 이만희 총회장이 6·25 참전 유공자가 맞다고 밝혔다. “이만희, 1952년 5월~1953년 4월 6·25 참전” 보훈처에 따르면 이만희 총회장은 6·25 전쟁 기간 중인 1952년 5월부터 1953년 4월까지 참전했다. 이에 따라 2015년 1월 12일 참전유공자로 등록 결정됐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최근 인터넷에 떠돈 이만희 총회장의 국가유공자 증서에도 발급 날짜가 ‘2015년 1월 12일’로 되어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박승춘 전 보훈처장의 이름이 찍혀 있다. 개인의 국가유공자 여부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공개법에 따라 본인 동의 없이 보훈처가 공개 또는 확인해 줄 수 없다. 이에 보훈처는 “오늘 이만희 총회장이 개인정보 제공에 유선상(전화 통화)으로 동의함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호국원 안장 대상…범죄·품위손상 등에 따라 자격 박탈 가능 인터넷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책임에다가 사이비 논란이 있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이 국가유공자라면 사망 후 국립묘지에 묻히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만희 총회장의 국가유공자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게시판에서는 이만희 총회장의 국가유공자 등록 취소 청원이 올라왔는데 현재 4만명 가까이 동의를 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6·25 참전 유공자로 무공훈장을 받았으면 현충원에 안장될 자격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만희 총회장은 무공훈장을 받은 기록이 없어 호국원 안장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규정상 자격이 있다고 해도 실제 안장 여부는 심사를 거쳐야 한다. 심사에서 범죄 사실과 법률 위반 등의 기록이 나오면 안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만희 총회장은 유공자 등록 당시 법령 위반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고 보훈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보훈처는 유공자 등록 심의 때에도 이런 기록이 있는지 살펴본다. 보통 유공자가 사망하면 유족이 안장 신청을 하고, 보훈처는 24시간 안에 범죄 사실 여부 등 신원 조회를 한다. 범죄 기록이 없으면 유족에게 곧바로 안장 가능 통보를 하지만, 죄명이 나올 경우 안장을 보류하고 매월 열리는 안장심의위원회에 올려 심의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제79조)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금고형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거나 형법,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등을 위반해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을 확정받는 경우 국가유공자 자격의 박탈이 가능하다. 상습적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품위 손상을 한 사람도 국가유공자 지위를 잃을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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