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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10명중 4명 인터넷 음란물 중독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상습적으로 인터넷 음란물을 접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최근 서울시내 남녀 중·고교생 1,015명을 조사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3.7%가 “1주일에 1시간30분 이상 인터넷 음란물을 본다”고대답했다. 특히 음란물을 보는 청소년 가운데 9%는 채팅 등을 통해알게 된 이성과 성관계를 맺었으며,7.2%는 원조교제를 했다고 중복 응답했다.이들이 접한 음란물은 동영상 63.3%,사진·만화 63.1%,소설 30.6%,채팅 16.4%,음란 동호회 가입 14. 6%,섹스숍 조회 11.9% 등이었다. 남학생들은 ‘음란물을 본 뒤 여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여자가 성욕의 대상으로만 보인다’ 고응답,피해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조현석기자
  • 서울소년원서 강연 日변호사 ‘오히라 미쓰요’

    “제발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열심히 살아주시길 바랍니다.” 2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소년원에서 500여명의 소년원생들 앞에선 일본인 오히라 미쓰요(大平光代·36·여) 변호사.비행청소년의 전력을 가졌다고는 믿기지 않는 단아한용모의 여변호사는 소년원생들을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40여분 동안 열변했다. ‘왕따’를 당해 자살을 시도하고 16세에 야쿠자 두목과결혼도 했던 그녀의 한마디한마디에 소년원생들은 귀를 기울였다.새로운 삶에 대한 갈망으로 과거를 접고 31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녀의 강연은 소년원생들을 사로잡았다. 소년원생들도 자신들과 비슷한 과거를 지닌 변호사의 말이라 어느 때보다 진지한 태도로 들었다.더욱이 통역을 통하지 않고 직접 한국어로 원고를 읽어 더욱 친근감을 주었다.어색한 발음이 나올 때에는 학생들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오히라 변호사는 자신이 상담했던 소녀에 대한 이야기로강의를 풀어나갔다.가출과 원조교제로 방황하던 소녀가 세무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는 얘기였다.어두운세계에서 빠져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하기까지의경험도 소개했다. “무엇보다 목표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처음에는 나를 왕따시키고 무시했던 사람들에 대한 복수심에서 공부를 시작했지만 합격하고 나니 복수심은 사라져버렸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마친 뒤 그녀는 “다시 한번 중학생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아무리 괴롭더라도 자살 미수같은 것으로 부모님을 괴롭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학생들의 손을꼭 잡고서는 “사회에 나가면 험난한 파도와 맞서게 되겠지만 절대 쓰러져서는 안된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마치 내 이야기를 듣는 것같이 가슴 깊숙이다가왔다”면서 “오히라 변호사처럼 나도 삶을 바꿀 수있도록 순간을 열심히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히라 변호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를 찾아 대통령 부인이희호(李姬鎬) 여사도 만났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검찰 원조교제 실태 분석

    원조교제는 첫 접촉 후 4시간 이내에 성사되는 경우가 57%에 이르러 말 그대로 원조나 교제와는 무관한 일회성 윤락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愼滿晟)는 27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청소년 성보호,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지난해 7월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이후 적발한 원조교제 사범 142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실상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접촉한 지 4시간 이내에 성관계를 갖는 사례가 57%에 달했다.1∼2시간이 19%,1시간이내도 12%나 됐다.원조교제 청소년 연령은 15∼17세가 전체의 69.3%를 차지했다.원조교제를 한 기혼남 중 자녀의나이가 16세 이상인 경우도 전체의 29.5%나 됐다.10명 중3명꼴로 자녀보다 어린 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셈이다. 지급된 돈은 10만∼20만원이 40.8%였다.최초 접촉은 인터넷이 66.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형은 성인 남성만 처벌받는다는 점을 악용해 금품을 뜯어내는 ‘공갈형’,아예 생활비를 버는 ‘생계형’,상대의 지적·경제적 수준을 가려 만나는 ‘선택형’,여러명이혼음하는 ‘변태형’ 등으로 분류됐다.성인 여자가 남자청소년을 만나는 ‘역원조 교제’도 등장했다.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 처벌 강도가 약해 원조교제 방지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원조교제 사범 100명 가운데 6명 정도만 실형이 선고됐으며 60%는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지난해에는 검찰이 청구한 남성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의 39%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신 부장검사는 “청소년 성매매는 성관계의 횟수나 초범 여부가 영장 기각의 사유가될 수 없다”면서 “원조 교제는 일회적인 청소년 윤락의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엄격한 처벌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매춘 미화‘원조교제’다른말 어디 없나요

    서울경찰청은 ‘원조교제’라는 용어가 청소년들에게 매매춘에 대한 죄의식을 엷게 하고 있다고 판단,30일까지 경찰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대체할 용어를 공모한다. 서울경찰청 방범지도과장 김강자(金康子)총경은 “일본어에 뿌리를 두고 있는 원조교제라는 용어는 성 수요자인 성인 남성과 공급자인 여자 청소년이 경제적 이익과 성적인교제를 제공하는 데 합의한다는 문제의 용어”라고 말했다. ‘원조’의 사전적 의미는 ‘돕다’‘교제’는 ‘서로 사귀는 것’으로 정의돼 있을 뿐 ‘원조교제’라는 합성어는 일본인들의 잘못된 용어라는 설명이다. 김 과장은 “한마디만 들어도 원조교제 행위가 나쁘다는느낌을 주는 새로운 용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 용어는 다음달 3,4일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당선자에게는 상금 50만원을 준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대검 마약부 오늘 출범… 국내 실태

    갈수록 국제화·지능화되고 있는 마약 범죄를 국가간 공조를 통해 차단하고 마약수사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23일부터 대검찰청 마약수사부가 신설된다.검찰은 또 서울지검과부산지검에 마약수사부를,부산·인천지검에는 마약수사과를설치했다. 검찰의 마약수사 강화를 계기로 국내외 마약류유통실태와 급속도로 확산되는 신종 마약류 종류 및 사범등에 대해 알아본다. 마약류 사범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지난 96년 6,189명이던 마약류 단속 사범은 98년 8,350명에서 99년에는 1만589명,지난해에는 1만304명으로 2년 연속 1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날부핀’처럼 저렴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신종 마약까지 등장,성별·연령·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라도마약의 유혹에 빠져들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유통 실태 지난해 마약류 압수량은 18만1,712g으로 전년(7만8,365g)보다 2.3배 가량 급증했다.특히 LSD,엑스터시(MDMA),야바 등 신종 마약의 압수량은 1년 사이에 무려 370배이상이나 늘었다.특히 신종 마약은 대학생이나 학원강사 등고학력 계층으로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 마약은 ‘날부핀’.지난 2월마약류로 지정된 날부핀은 산부인과 등에서 진통제로 사용되며 필로폰보다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서울지검은 지난 16일 날부핀 40만 앰플을 불법으로 유통시킨 B제약 대표 박모씨(48)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연간 제조되는 날부핀 330만 앰플중 200만 앰플 이상이 마약용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중독자도 윤락여성이나 원조교제 청소년 등을 중심으로 8,000∼1만명에 이른다. 마약류 사용층도 다양화해지고 있다.지난해 단속된 마약류사범은 무직(40%)과 유흥업종사자(8.6%)가 여전히 주류였으나 주부,회사원 등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제화·대형화 국내 마약류 밀조사범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외국산 마약류 밀수입이 급증하고 있다.지난해 마약 밀수사범은 190명으로 99년 110명보다 72.7% 증가했다. 지난해 밀반입된 44.5㎏의 필로폰과 0.3㎏의 헤로인은 전량중국에서 들어왔다. 중국 외에도 필리핀,태국,미국,남아공등으로 마약 공급선이 다양해지면서거래 규모도 대형화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지검에 검거된 ‘김사장파’일당은 중국에서 필로폰을 제조한 뒤 한국과 일본에 공급해왔다.이들은 선박을 이용,필로폰 약 100㎏과 밀입국자 77명을 싣고중국 칭다오를 떠나 일본으로 가려다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붙잡혔다. 서울지검은 지난해에도 중국내 필로폰 판매책 등과 공모,중국산 필로폰 3㎏을 국내를 거쳐 일본 야쿠자에게 넘기려던 노모씨 등 ‘한·중·일 연합 밀매조직’ 5명을 구속했다. ■대책 검찰은 전국 32개 본청과 지청에 68명의 검사와 231명의 직원을 배치,마약사범과 맞서고 있다.인천·김포공항과 부산항 등 9개 공항과 항만에도 ‘공·항만 마약수사분실’을 설치,운영중이다.대검 마약감식실에서는 모발감정·압수마약류 지문감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서울지검 등13개 지검에 설치한 마약류사범 ‘영상정보시스템’을 통해정보 공조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상록 장택동기자 myzodan@. *마약부 신설 배경. 검찰이 마약수사를 총괄지휘하는 마약수사부를 대검찰청에신설한 것은 국제화·대형화되고 있는 마약관련 범죄에 대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가시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최근 마약 공급시장에 값싸고 제조가 용이한 신종마약이 대거 등장하면서 공급과 수요가 분리돼 있던 기존의틀이 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급이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공급과 수요가 이처럼 상호상승작용을 하는 국면에서는 마약류 유통사범을 단속하는수사방식으로는 마약류 유통을 근절할 수 없다.공급에서 수요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전방위’로 대응하기 위해 마약수사부가 탄생됐다는 게 검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검사장급이 지휘하는 마약수사부는 미국 마약단속국(DEA)처럼 마약류 범죄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외에도 전국 규모의 마약류 수사를 담당하는 지휘부 구실을 하게 된다. 검찰은 마약수사부를 중심으로 정보 수집 및 수사체계를일원화하는 한편 마약수사에 필요한 위장거래 자금도 대폭증액할 방침이다.차량추적 장비나 휴대용 탐지기,신변보호장비 등도 확충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수사부는국내외 마약수사의 중추신경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법무부,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 등 유관부처들이 추진중인 ‘국가마약류 대책위원회’가 신설되면 마약류에 대한 종합적인 방어망이 구축된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원조교제 178명 첫 신상공개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오는 7월 처음으로 신상이 공개될 원조교제 등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178명이라고 18일 밝혔다. 공개 대상자는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지난해 7월1일부터 올 1월8일 사이 원조교제 등으로 형이확정된 사람들이다. 청소년보호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형이 확정돼 법무부로부터 통보받은 원조교제자 등 305명에 대한 엄밀한심사를 거쳐 178명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청소년보호위는 다음주초 본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뒤 당자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상자 중 사회지도층이나 유력인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성범죄자 신상공개 예비 대상자 302명””

    국무총리실 청소년보호위원회 김성이(金聖二) 위원장은 10일 “오는 7월초 청소년 성범죄와 관련,처음으로 이뤄지는 신상공개 예비대상자가 전국에서 302명에 이른다”고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청소년대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상자들에 대해 신중한 심사를 거쳐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상공개 대상자들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1월8일까지 전국에서 ‘원조교제’ 등 청소년 관련 성범죄를 저지른 뒤 형이 확정된 사람들”이라며 “대상자들의 인권보호 등을 위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한 뒤 최종 공개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원조교제 이색판결 2題

    [여자친구 내세워 돈 갈취 10대 5명 가정법원 송치]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張海昌)는 5일 원조교제를미끼로 성인 남자들을 으슥한 뒷골목으로 유인,마구 때린뒤 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P군(19)과 C군(16)에 대해“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하라”고 결정했다. 이들이 처음 범죄를 모의하게 된 것은 동네 후배인 K모양(15·여)의 ‘무용담’을 듣고 난 뒤.K양은 원조교제하겠다며 남성을 끌어들인 뒤 돈만 받고 도망간 얘기를 자랑스럽게 했다.용돈이 궁했던 P군 등은 순간 쉽게 돈을 벌 수있겠다는 생각에 ‘작전’을 짰다.K양과 L양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인 남성을 유혹하고 또다른 K양은 이 남성과만나 여관으로 가자며 좁은 골목길로 유인하면 P군과 C군은 미리 준비했던 각목으로 마구 때린 뒤 돈을 빼앗는 것이었다. 이들은 피해자가 신고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마음놓고 범행을 저질렀다.서울 성동구 일대에서 10여일 만에 네 차례에 걸쳐 70여만원을 벌었다. [두차례 관계 20대 남성 벌금 1,000만원 선고] 원조교제 사범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고액의 벌금형을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4단독 윤남근(尹南根)판사는 5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와 두차례나 성관계를 가진 뒤 10만원을 준 혐의로 기소된 장모(25) 피고인에게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윤 판사는 “형벌은 범죄자가 비슷한 죄를 다시 저지르지 못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집행유예보다 고액의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 ‘오체불만족’日오토다케 결혼

    [도쿄 연합] 일본의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의 저자인 오토타케 히로타다(乙武洋匡·24)가 결혼한 사실이 27일뒤늦게 알려졌다. 신부는 오토타케의 와세다(早稻田)대학 후배인 히토미(仁美·22).대학 시절부터 교제해온 두 사람은 히토미의 졸업식 날인 25일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오토타케는 팔다리 없이 태어난 ‘선천성 사지 절단’ 장애자로,98년 자신의 성장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자서전오체불만족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면서 세계적으로 ‘유명인사’가 됐다.최근에는 방송 스포츠 평론가 등으로맹활약하고 있다.
  • 3·26 개각/ 비서실 역학구도는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야인(野人) 생활 6개월 만에 정책기획수석으로 청와대에 재입성했다. 그 동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임이 여전하다” “박지원의 역할은 끝났다”는 등 평이 극명하게 엇갈렸으나 이번인사로 그에 대한 김대통령의 신임이 재확인된 셈이다. 박수석은 국민의 정부 초대 청와대 공보수석을 맡은 뒤자타가 공인하는 김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불려 왔다.지난해 문화관광부 장관 시절에는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밀사’로 평양에 가 6·15 남북공동선언의 산파역을 했다.지난해 9월 한빛은행 불법 대출 의혹으로 장관직에서물러났지만,청와대에 수시로 드나들며 김대통령의 1급 참모 역할을 해왔다. 김대통령은 당초 정치특보를 신설,박수석의 기용을 검토했으나 정무수석과의 역할 혼선 등을 우려해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때 정무수석 기용설도 있었으나 야당과의관계를 고려해 폐기됐다고 한다. 박 수석이 정책기획수석을 맡았지만 정책기획수석 이상의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의 여권 내 위상 및 스타일상공보·정무수석이 맡고 있는 기능의 일부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그러나 이런 우려에 대해본인은 “스타일을 고치면 된다”고 비껴갔다.여권 내 견제와 역할 경쟁을 스스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같다.박수석의 재입성으로 청와대 비서실은 앞으로 서열 1·2·3위인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박수석,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 등 세 사람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들 중 활달한 성격에다 교제범위와 행동반경이 넓은 박수석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박 수석이)한실장,남궁 수석에게 누(累)가 되는 행동은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40대男·20대女 알쏭달쏭 사랑 ‘푸른안개’

    지난 주말.KBS-2TV 주말드라마 ‘푸른 안개’의 첫방송(24일)을 일주일 앞두고 수원 한 음식점에서 인터뷰 자리가 잡혔다.이경영 김미숙 등 주연급 연기자에게 기자들의 관심이쏠린 것은 당연지사. 그런데 그곁에 한 사내가 이들 못잖은질문공세 표적이 되어 열변을 쏟아놓고 있다.브라운관엔 한번도 비친 적 없는 ‘무공해’마스크.프로의 좌장격인 표민수PD다. ‘거짓말’‘바보같은 사랑’‘슬픈 유혹’.몇편 안되는드라마들로 표씨는 어느덧 연기자들과 나란히 스타가 됐다. 캐스팅 못잖게 표PD가 ‘푸른 안개’를 맡는다는 데 포인트를 찍은 KBS측 홍보에서도 그건 여지없이 드러난다. 불륜,동성애,삼각사랑.소재로만 따져보면 그의 드라마들은한결같이 통속이다. 꼭 제 나이 절반된 젊은 여자와의 사랑을 그릴 ‘푸른 안개’는 원조교제마저 떠오르게 한다.그런데도 표씨만 떴다 하면 왜 온통 PC통신이 들끓고 신문 리뷰면이 도배를 할까. “원조교제,그거 색깔 묘한 거 아닌가요? 둘이 만나 인간으로 통한다는데,전 만남 자체에 호기심이 일 뿐입니다.” 오너의 조카사위가 돼 재벌 계열사 사장까지 승승장구한 46세 성재(이경영).출장길에 스포츠센터 재즈강사인 23세 신우(이요원)를 태우면서 매끄러운 카페트같던 그의 삶엔 지울 수 없는 손자욱이 난다.신우에게서 박제된 제 젊음의 화신을 본 성재,성재에게서 돌아가신 아버지 잔상을 확인하는신우.급속도로 마주 돌진하는 둘간엔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다.품위 있는 성재의 아내 경주(김미숙)가 나서보지만 속수무책. “둘이 어디까지 가느냐,그런 구질한 얘기 안합니다.서로에게 푹 빠지는 건 3∼4회면 완료예요.그래 놓곤 물음표를던질 겁니다.불쑥 제 속의 불완전함과 마주선 인간이 그때부터 어디로 튈지.” 당신이 성재라면 ‘자기 인생’살겠다고 모든 걸 내던질건가,경주라면 느닷없는 삶의 균열을 어떻게 삭여낼 건가,불같은 신우라면 스스로에 어디까지 솔직해질까.통속적인키워드아래 늘 그걸 넘어선 ‘관계’의 본질을 탐구해온 표씨가 한발짝 더 나가보는 셈이다. 표씨 신드롬의 미스터리 또하나는 시청률과 무관하게 움직여 왔다는 것.‘허준’과 맞붙은 ‘바보같은 사랑’때는 5%이하 시청률로 좋은프로 상도 받았다.탄탄한 흥행사 이금림작가와 주말 황금시간대에 손잡은 이번엔 대중과의 접점을확 넓힐수 있을지가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 손정숙기자 jssohn@
  • “유해사이트 대응 학교교육 부실”

    자살 원조교제 등 인터넷 사이트의 부작용이 심각해지고있지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학교교육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김민석(金民錫·민주당)의원은 “국내 초·중·고교의 정보화 관련 교과내용을 분석한 결과,건전한 인터넷 사용을 유도하는 정보화윤리 교육은 전체의 2.5%에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 1∼2월 두달동안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유해매체물로 판정받은 사이트는 108개로,이미 지난해 전체 107개를 넘어섰다.특히 자살 59개,폭탄제조 22개,엽기·잔혹 22개 등 청소년 정서에 치명적인 해약을 주는 내용이 올들어 급증했다. 반면 초·중등학교의 정보화 관련 교과내용은 컴퓨터 일반 50%,소프트웨어 12.5%,고급기술 7.5%,컴퓨터통신 10%등 기능교육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보화 기초(17.5%)정보화 윤리(2.5%) 등 소양교육은 20%에 그쳤다. 김의원은 “정보화 윤리교육이 부실한 탓에 유해사이트를접한 청소년들이 자정능력을 잃고 사이트의 내용을 실제행동으로 옮기는 현상이 일어나고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독자의 소리/ 카드사들 10대에 카드발급 자제해야

    얼마전 은행연합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신용불량자수는 240여만명.그 중에서도 10대 신용불량자가 855명이나된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10대들이 자주 사용해서 연체자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이동전화 사용자는 제외했다고 한다. 현재 신용카드 발급 조건은 ‘18세 이상의 경제 능력이 있는자“ 라는 어정쩡한 조건을 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경제능력이야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그저 길을 걷다 상담원의 권유로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선진국과는 달리 부모가 자녀의 카드빚을 갚아줘야 하는 것도 10대 신용불량자를 양산하는 요인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연령대를 막론하고 신용불량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특히 10대의 경우 그것이 범죄나 원조교제와 같은사회적 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유재욱 [73mice@hanmail.net]
  • 원조교제 여중 중퇴생 구속

    지난 1월 상습적으로 원조교제를 해 온 여고 중퇴생이 검찰에 구속된 데 이어 원조교제를 해온 미성년자가 또 경찰에구속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3일 300여차례에 걸쳐 윤락을 해온 박모양(18·여중 중퇴)을 윤락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인기가수 B그룹 팬클럽 회원인 박양은 지난해 10월부터 가출한 뒤 이 그룹의 공연장을 따라다니며 생활비와 관람료를마련하기 위해 부산과 서울,인천 등지의 전화방과 길거리 등에서 만난 300여명의 남자들과 1회당 5만∼10만원을 받고 원조교제를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원조교제 미성년자는 선도대상으로 간주돼 관례적으로 불구속 입건됐으나 박양의 경우 먼저 남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온 점과 상습성 등이 감안돼 이날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됐다. 조현석기자
  • 원조교제 남성 127명 합동대질신문 검토

    서울지검 소년부는 8일 여중생 K양(16)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는 상대 남성 127명에 대해 서울시내 28개 경찰서에서 분산 조사를 받도록 했다. 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서울지검 소년부 검사 6명으로 이들의 소환조사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경찰은 당사자인 K양이 원조교제를 했다고 진술한 4명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으로 추적한 123명의 주소지별로 28개 경찰서에 2∼10명씩 분산 조사를 벌이고 있다.하지만 이들이혐의를 강력히 부인,애를 먹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상대 1차 조사가 끝난 뒤 담당 검사 지휘를 받아 이들의 신병 처리를 할 예정이지만 필요하다면 ‘합동 대질신문’까지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교육·지방자치 통합론 논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정책토론회를 통해 교육자치제와 지방자치제의 통합 등을 제기하자,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가 “교육을 경제논리에 맞추려는 잘못된 시각”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KDI측은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질적 심화기의 초·중등교육발전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KDI 우천식 연구위원은 “공교육 부실의원인은 교육투자 재원부족과 투자재원의 비효율적 활용 등에있다”면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연계를 강화한 뒤 두 체제를 통합,지방자치의 교육재정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고주장했다. 또 “자립형 사립고,학교책임경영제도 등의 확대를 통해 학교제도의 자율성과 책무성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교총은 성명을 통해 “우 연구위원의 주장은 기획예산처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면서 “교육문제를 원인과 결과,투입과 산출이라는 경제적 논리로 단순화시키고, 경제적효율성만으로 재단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왜곡, 황폐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반박했다. 전교조도 “자립형 사립고 등의 도입 주장은 교육정책을 경제부처와 시장논리의 신봉자들을 중심으로 다시 추진하려는계획”라면서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통합 역시 업무의 효율성만 중시하는 단순 논리”라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교1등 여중생이 원조교제

    학업성적이 전교 수석을 다투는 여중생이 용돈 마련을 위해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閔忠基)는 7일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청소년과 원조교제를 한 공무원 김모(37)·변모씨(28),대기업 연구원 이모씨(31) 등 6명을 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원조교제를 한 상대남성을 협박해 돈을 뜯은 김모양(16·여고2년)을 폭력혐의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여관업주,PC방 업주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원조교제를 한 청소년 10명을 가족에게 인계했다.공무원 김씨는 올해초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중 2년생 이모양(13)에게 3차례에 걸쳐 52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양은 학교성적이 전교 1,2등을 다툴 만큼 모범생이었으나 최근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용돈이 넉넉지 않자 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양은 인터넷채팅사이트에서 만난 공무원 변씨와도 지난달 15만원을 받고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 연구원인 이씨는 지난해 8월 중순쯤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김양 등 여고생 2명과 성관계를 맺고 30만원을 주는 등 5차례에 걸쳐 청소년과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구속된 여고생 김양은 연구원 이씨에게 “아버지가 조직폭력배 보스인데 우리 사이를 아는 것 같다”고 협박해 6차례에 걸쳐 1,5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원조교제 사범은 공무원과 회사원,보험설계사,입시학원 강사 등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정상적인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들은 친구를 소개해 주기도 했으며,임신중절 수술을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원조교제 어른 신상 점수매겨 선별 공개

    원조교제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의 신상공개 기준이 결정됐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7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성범죄자의 신상공개를 형량(40점),범죄유형(20점),피해청소년 연령(20점),죄질(10점),범행전력(10점) 등으로 구분해 심사한 뒤 종합점수 60점 이상인 자에 대해서만 하기로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그러나 정상을 참작할 수 있도록 기타항목을 둬 10% 범위내에서 점수를 가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원조교제 남성 70명 어찌하나

    상습적으로 원조교제를 해오다 지난달 19일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K양(16)과 접촉한 남성이 무려 127명인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이들의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검찰은 K양의 핸드폰 통화내역과 수첩 등을 조사해 127명의 이름을 확인,일단 이들을 검거해 조사하도록경찰에 지시했다. 검찰이 이들 중 K양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추정하는 남성은 60∼70명선.K양이 지난해 10월 가출한 뒤 3개월여 만에검거된 점,가출 뒤 1주일에 5회 정도 원조교제했다는 K양의진술 등을 토대로 산출한 숫자다. 지난해 7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뒤검찰은 횟수에 관계없이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삼았다.이 기준에 따르면 K양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은 모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그러나 K양의 경우 ‘상습적인 매춘’ 수준으로 봐야 하기때문에 이들을 모두 사법처리하는 것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검찰 관계자는 “얼마나 자주,고의적으로 원조교제했는지등을 따져보는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수사 결과가 앞으로 원조교제사범 처리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아르바이트생 절반 “부당대우”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서울시내 중고생의 절반 정도가 폭행을 당했거나 임금을 떼이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이들중 90%는 스스로 일을 그만두거나 참고 일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산하 시정개발연구원이 서울거주 중고생 1,537명을 대상으로 조사,15일 발표한 내용이다. 조사결과 전체학생의 42.8%가 아르바이트 경험을 갖고 있었으며 남학생(50.3%)이 여학생(32.9%)보다,그리고 실업고생(69.1%)이 인문고생(40.1%)보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았다. 아르바이트 동기는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해서(48.8%)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회생활이나 일의 경험(15.7%),교제비 마련(14.6%),여행 및 여가비용 마련(11.2%),생활비나 학비 마련(4%) 등의 순이었다. 아르바이트 직종은 전단지나 스티커 부착(48.7%)이 가장 많았고 음식·신문·서류 배달(14.7%),음식점·커피숍 등에서의 서빙,상점 카운터(8.1%) 등의 순이었다. 부당대우와 관련해서는 ‘별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50.4%),‘임금을 받지 못했거나 약속보다 적게 받았다’(31.6%),‘작업환경이 위험했거나 폭력·폭언을 당했다’(18%)고 답했다.또 이들은 부당대우에 ‘스스로 일을 중단했다’(42.6%),참고 일했다(34.1%),고발하고 싶었으나 방법을 몰라 못했다’(9.1%) 등 대부분 소극적으로 대처했으며,상사나 주인에게항의한 경우는 9.1%에 불과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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