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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쩐지 아침마다 아프더라니…“‘이 자세’로 잠들면 영구적 신경 손상” [건강을 부탁해]

    어쩐지 아침마다 아프더라니…“‘이 자세’로 잠들면 영구적 신경 손상” [건강을 부탁해]

    매일 아침 손가락에 저릿한 느낌이 들거나 어깨가 뻣뻣한 경우, 대부분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지만, 잘못된 수면 습관이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수면 의학 전문가인 라지 다스굽타 박사는 미국 허프포스트에 “새벽 3시쯤 팔을 구부리고 몸을 붙인 채 ‘티라노사우루스 자세’로 잠들어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 자세는 팔꿈치나 손목의 신경을 눌러 혈류가 느려지게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혈류가 느려지면 팔이 저리거나 따끔해질 수 있다. 이런 자세를 자주 취할 경우 어깨에 무리가 가고 뻣뻣해지거나 통증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면서 “만약 매일 밤 팔이나 손이 저리거나, 잠에서 깬 후에도 한동안 저린 상태가 지속되거나, 낮 동안 기력이 쇠약해지기 시작한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매튜 베넷 박사 역시 밤새 팔꿈치를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면 신경이 좁은 공관을 통과하는 부위에 압력이 가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명 ‘티라노사우루스’ 자세로 잠을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팔을 뻗어 물건을 잡으려 할 때 통증을 느끼거나 휴대전화를 자주 떨어뜨리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몸의 손상이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 다스굽타 박사는 “대개 일시적인 증상이고 수면 자세를 바꾸면 사라지지만, 잘못된 자세로 인한 압력이 오랫동안,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되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밤에 웅크린 자세로 잠드는 것이 편한 이유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심리적 편안함을 위해 ‘티라노사우루스 자세’와 같은 웅크린 자세를 선호한다고 알고 있지만 더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신체는 위협이 없더라도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을 보인다. 만성 통증과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 또는 트라우마로 인해 신경계가 과민 반응을 보일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더 안전하고 덜 노출된다고 느끼는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물론 티라노사우루스 자세로 잔다고 해서 모두 만성 불안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은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지속적인 긴장감 등도 위협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웅크린 자세가 편하다고 여기는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 습관 바꾸는 간단한 방법수면 습관을 바꾸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수면 중 의지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한밤중 잠을 자는 자신에게 몸을 웅크리지 말고 곧게 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따라서 목표는 장벽과 지지대를 이용해 몸을 웅크리는 것을 물리적으로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베넷 박사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수건을 팔꿈치에 감고 탄력붕대로 느슨하게 고정하는 방식을 추천했다. 그는 “이 방식을 쓰면 부드러운 보호막이 만들어져 팔꿈치를 깊게 구부릴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잠에서 깨지 않는다. 손목 통증이 있다면 밤에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전문가들은 ▲팔과 가슴 사이에 작은 베개나 접은 수건을 끼워 넣어 팔이 완전히 말리는 것을 방지 ▲팔을 중립적인 자세로 유지하면서도 잡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바디필로우 사용 등을 추천했다. 또 등을 바닥에 대고 바로 누워 자는 경우, 팔은 옆구리에 두거나 엉덩이 근처에 베개를 두고 그 위에 올려두는 것이 좋다. 이때 팔은 쭉 펴거나 살짝 구부린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팔을 몸이나 베개 아래로 넣어서는 안 된다. 물리치료 전문가인 키어넌 셰리던은 허프포스트에 “팔을 벌린 자세를 유지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신경 압박이 줄어들며 근육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호흡 운동이나 가벼운 스트레칭과 같은 진정 기법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는 엄격한 자세 교정이 아니라 몸이 휴식과 회복을 위해 더 편안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국 돌며 “위안부는 매춘부” 모욕에…李대통령 “사자명예훼손” 직격

    전국 돌며 “위안부는 매춘부” 모욕에…李대통령 “사자명예훼손”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시민단체 대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경찰은 해당 인물에 대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6일 엑스에 “이런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위안부는 매춘부’라며 전국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훼손 시위를 벌여온 인물에 대한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손괴 혐의로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함께 활동한 인물 3명에 대해서도 신원을 특정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양산과 서울의 한 학교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시위를 시도하다가 제지되자, 시위 예정지였던 학교 사진과 함께 “교정에 매춘부 동상을 세워 매춘 진로지도를 하느냐” “사기극의 상징인 흉물”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표현을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으로 보도해온 일본 아사히신문사 앞에서 ‘위안부 사기 이제 그만!’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는 등, 소위 ‘챌린지’ 형식으로 전국 각지의 평화의 소녀상과 피해자 관련 장소를 찾아가 모욕 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법 개정안 논의에 힘을 싣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에는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평화의 소녀상 등 상징물을 훼손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계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반미 중남미 국가에 노골적인 경고장

    반미 중남미 국가에 노골적인 경고장

    美이익에 반하는 정권 전복시켜전략적 우선순위 서반구로 이동 미국의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공습은 먼로주의로 대표되는 미국의 중남미 외교정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식 고립주의 외교정책인 ‘돈로주의’(도널드와 먼로주의의 합성어)로 옮겨 가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미 CBS뉴스는 이번 공습을 “미국의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오랜 군사 개입 역사의 연장선에 있는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먼로주의는 제임스 먼로 미 대통령이 1823년 의회에 제출한 연두교서에서 밝힌 것으로, 본래 유럽 열강의 미주 대륙에 대한 식민지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방어 논리였다. 하지만 20세기 들어 서반구(남북 아메리카 대륙)를 유럽이 아닌 미국의 영향권에 놓으려는 논리로 확장됐다. 미국은 특히 중남미에서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무력 개입이나 정보기관을 동원한 비밀공작을 벌였다. 미국은 1954년 과테말라에서 하코보 아르벤스구스만 대통령의 개혁 정부를 붕괴시켰다. 선거를 통해 당선된 아르벤스구스만 대통령이 토지개혁 과정에서 미국 자본에 타격을 미치자 미 중앙정보국(CIA)은 반군 양성과 심리전 등 각종 공작으로 그를 실각시켰다. 1973년엔 칠레에서 민주 선거로 선출된 사회주의 정권의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을 축출했다. 아옌데는 집권 후 미국과 충돌했고, 칠레에 많은 자금을 투자한 미국은 정권 붕괴 작전을 실행했다. 이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정권이 들어서 군부의 철권통치가 오래 이어졌다. 1979년 사회주의 혁명으로 니카라과에 들어선 산디니스타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한 CIA의 콘트라 반군 지원 작전은 일명 ‘이란·콘트라 사건’으로 비화했다. 이 일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탄핵 위기까지 몰렸으나, 니카라과에서는 1990년 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이번 베네수엘라 공습은 돈로주의의 본격적인 시작으로도 읽힌다. 전략적 우선순위를 서반구와 북미, 중남미에 두겠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립주의 성향이 무력으로 실현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 충북도 새해부터 의료비후불제 등 복지사업 지원대상 확대

    충북도 새해부터 의료비후불제 등 복지사업 지원대상 확대

    충북도 복지사업이 새해 들어 더욱 따뜻해진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신규사업도 마련해서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의료비 후불제 지원 대상이 한부모가족까지 확대된다. 대출금액도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의료비 후불제는 큰돈이 필요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빌려주고 무이자로 분할 상환하게 하는 전국 최초의 의료복지 제도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다. 해당 질병은 임플란트, 치아 교정, 심혈관, 뇌혈관, 척추, 암, 소화기, 호흡기, 산부인과, 비뇨기과, 골절, 안과 등 14개 질환이다. 초다자녀 가정 지원 대상은 5자녀 이상에서 4자녀 이상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 확대로 가족관계등록부상 4자녀 이상이면서 주민등록상 1명 이상의 18세 이하 자녀가 부 또는 모와 함께 거주하면 18세 이하 자녀 한명당 100만원이 지원된다. 대학생 학자금 지원사업은 대학생과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에서 대학생과 졸업 후 5년 이내 미취업자로 지원 대상이 늘어난다. 도내 장기요양요원의 건강관리 등을 통합 지원할 충북도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가 운영을 시작하고 도내 9~24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소외가정 청소년 글로벌 연수가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생계가 어려운 도민들이 푸드뱅크 등에서 1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그냥 가져갈 수 있는 먹거리 기본보장 그냥드림 사업이 시행된다. 이 사업은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시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적극 알려 도민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손열 칼럼] 을사년이 남긴 교훈

    [손열 칼럼] 을사년이 남긴 교훈

    새해를 맞을 때면 작년보다 올해가 더 힘든 해가 될 거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 트럼프 리스크로 숨 가빴던 작년보다 더 어려운 국제정세를 맞이할 것인가. 작년 새해 주요 기사들의 전망은 대체로 트럼프 변수에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미국의 패권 쇠퇴가 가속화되고 국제질서는 혼란에 빠질 것이란 점과 이에 따라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면서 무역전쟁 등으로 양국은 돌이킬 수 없는 디커플링 상태로 진입할 것이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현시점에서 첫 번째는 맞고, 두 번째는 틀렸다. 트럼프 정권은 관세를 만능 도구로 삼아 시장 보호, 투자 유치, 재정 적자 보전, 타국 외교정책 개입 등을 추구했다 자국이 제정한 국제규범과 규칙을 다반사로 무시하고 위반했다. 이제 미국은 패권국으로서의 책무 즉, 지구적 의제를 추진하거나 질서 유지에 기여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공표한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은 대외 관여를 선별적으로 축소하고 서반구 관리를 중시하는 트럼프식 먼로주의를 선보였다. 미주 대륙을 중심으로 이민과 마약, 중국의 우회수출로를 차단하고 상업적 이권과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는 자국우선주의의 결정판이다. 한편 ‘관세맨’은 중국에 대해 지난해 4월 사실상 금수 조치인 145% 관세로 위협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부문에서 대중 수출 및 투자 제한, 화웨이 반도체 수입 제한 등 중국의 AI 개발 억제를 위한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이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 수출통제란 보복 조치로 반격하자 트럼프는 관세 부과를 3개월 유예하며 후퇴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부산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및 기타 핵심 광물 수출통제 조치를 1년 연장하는 대가로 관세 유예 조치를 1년 연장하고, 펜타닐 관련 징벌적 관세를 10% 삭감해 주었다. 관세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일본, 나토 회원국 등 동맹국이다. 이들은 동맹을 거래로 여기는 트럼프 정권과 잔혹한 협상을 치렀다. 안보 면에서 미국에 과잉 의존하는 구조적 취약성 때문이다. 관세 10% 삭감의 대가로 유럽연합(EU)은 6000억 달러, 한국은 3500억 달러,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동시에 나토국은 GDP 대비 5%, 한국은 3.5%, 일본도 한국에 근접한 수치로 국방비 증액을 약속할 형편이다. 결국 미국에 ‘카드’를 갖지 못한 동맹국들은 1970년대 닉슨 쇼크와 유사한 트럼프 쇼크를 막기 위해 경제적 희생을 감수한 반면 카드를 가진 중국은 관세 폭탄을 피해 갔다. 중국을 국제질서 수정 세력이자 미국의 유일한 경쟁상대라 지목한 바이든 정권과 달리 트럼프 정권은 자국의 무역 재균형과 경제자립, 경제적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 거래 상대로 간주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전술적 데탕트’론이 나오는 배경이다. 올해 11월 중간선거에 정치생명이 달려 있는 트럼프는 중국의 경제 보복을 경계하며 협조적 자세를 지속할 것이다. 내년 제21차 당대회에서 4연임을 획책하는 시진핑 국가주석은 침체된 경제 부양을 위해 대미 관계의 안정화를 꾀할 것이다. 양국은 오는 4월 예정된 트럼프의 베이징 방문을 거치며 유화 국면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반면 한국 등 동맹국은 안보를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대국이 강압에 나서지 못하도록 억지 혹은 협상 카드를 보유해야 한다는 점도 깨달았다. 국내에서는 핵무장 등 ‘자립’론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의 자율성은 상호의존의 축소 및 차단을 의미하는 자립만으로 얻어지기 어렵다. 핵무장과 같은 군사적 자립은 머나먼 여정이고, 경제적 자립은 불가능하다. 적정한 수준의 상호의존으로 재균형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의 희토류와 같은 카드를 마련해야 한다. 우리의 안보·경제 투자는 단순히 미국의 억지력이나 인프라 재건의 보완재가 아니라 미국에 대체 불가한 필수재, 급소(chokepoint)가 될 수 있는 재화를 만들어 가는 전략적 선택이어야 한다. 미국에 대해 카드를 가져야 필수불가결한 동맹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정성호 장관 “국민 위한 검찰개혁…새로운 검찰로 거듭나자”

    정성호 장관 “국민 위한 검찰개혁…새로운 검찰로 거듭나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해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검찰로 다시 태어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며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검찰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3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지난 6개월은 검찰개혁의 토대를 마련한 시간이었다”며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고칠 것은 고쳐나가며 검찰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인권보호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범죄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고 억울한 피해를 입는 국민이 없도록 검찰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다른 신년 과제로 능동적이고 유연한 출입국·이민 정책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인구·사회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국경 관리와 체류 질서 확립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교정 환경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교정 시설 과밀 수용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교정 시설 조성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고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갈등 조정도 쉽지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신속하게 해법을 제시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범 수형자에 대한 가석방을 확대하고, 교정 공무원 처우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수용자와 교정 공무원의 인권이 함께 존중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범죄 피해자가 일상을 신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외국인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진취적으로 법제를 개선하고, ‘정부의 로펌’으로서 국익 수호에 능동적으로 앞장서자”며 “국익과 직결되는 국제 소송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법무 지원도 확대하자”고 밝혔다.
  • 법무부, 교도소 4곳에 마약 전담부서 신설

    법무부, 교도소 4곳에 마약 전담부서 신설

    법무부가 최근 급증하는 마약류 사범의 재범 방지와 체계적인 재활을 위해 2026년 1월부터 교정기관에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고 31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교정시설 내 마약류 사범은 2020년 3111명에서 2025년 7384명으로 5년 새 137% 급증했다. 법무부는 지난 2023년 6월 한시 조직으로 ‘마약사범재활팀’을 신설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했으나, 이를 집행할 교정기관의 전담 부서가 없었다고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법무부는 광주교도소,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부산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등 4개 기관에 ‘마약사범재활과’를 신설한다. 신설 부서에는 심리학 박사, 임상심리사, 중독심리사 등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이들은 ▲중독 수준별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 운영 ▲이수명령 집행 ▲전문 상담 ▲출소 후 사회 재활 연계 등 체계적인 치료 및 재활을 담당한다. 특히 단약 유지 등 재활 효과 지속을 위해 출소 시까지 별도의 수용동에서 집중 관리하는 ‘원스톱 체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사회와 완전 격리된 교정시설 내 마약류 사범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재활은 사회적 비용 경감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 푸틴 관저 大공격” 트럼프도 ‘격노’…보복 정해졌다

    “우크라, 푸틴 관저 大공격” 트럼프도 ‘격노’…보복 정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나 종전방안을 논의한 지 하루 만에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을 들고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형적인 러시아식 거짓말이라며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으로 확보된 종전협상 동력에 러시아가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막판으로 치닫는 협상 흐름에서 우크라이나를 궁지로 몰아넣고 ‘완전한 승리’를 달성하려 ‘시기적절한 공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러 외무 “협상 입장 재검토…보복 공격 대상·일시 결정”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현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노브고로드주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28일에서 29일로 넘어가는 밤에 우크라이나가 노브고로드주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를 향해 91대의 드론을 발사했지만 러시아군 방공망이 모든 드론을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들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사됐으며, 추락한 드론 파편으로 인한 사상자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미국이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강도 높은 협상을 벌이는 동안 공격이 시도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무모한 행동들은 대응 없이 지나가지 않을 것” 보복 공격을 시사했다. 러시아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 보복 공격 대상과 공격 일시를 정했다고도 말했다. 크렘린궁 측 “푸틴이 트럼프에 알려…美접근법 영향 줄 것”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대한 공격을 알렸다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 충격을 받았고 말 그대로 분노했으며 ‘이런 미친 행동을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토마호크를 (우크라이나에) 주지 않아 신에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미뤄 이 사건이 우크라이나와 협상하는 미국의 접근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전망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과 평화의 길을 찾기 위한 강렬하고 유익한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지만, 앞선 단계에서 도달한 합의와 해결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재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종전 협상을 위해 미국과의 소통은 지속하겠지만 현재 논의 중인 협상안을 러시아가 거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트럼프, 우크라의 푸틴 관저 공격설에 “그럴 때 아냐…화난다”러시아의 이런 주장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좋지 않다”고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이 드론 공격에 대해 질문하자 “(공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공격에 대해 직접 들었으며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자기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사용하려고 요청한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을 거부한 이유가 지금이 “민감한 시기”임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러시아를 공격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그들(러시아)이 공세를 계속하고 있으니 (우크라이나도) 공세에 나설 수 있지만 그(푸틴)의 집을 공격하는 건 전혀 다르다. 지금은 그런 짓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 대해서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몇 개의 매우 까다로운 쟁점”이 있지만 해결해 나가고 있다면서 “바라는데 우리는 해결해 나갈 몇 개의 쟁점이 있으며 그게 해결되면 여러분은 평화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거짓말…우크라·미국 평화협상 진전 훼손 시도”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형적인 러시아식 거짓말”이라고 러시아의 주장을 일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격을 정당화하고 전쟁 종식에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겠다는 러시아의 태도를 정당화하기 위해 꾸며낸 완전한 날조”라고 날을 세웠다. 협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러시아의 공작이라는 주장인 셈이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러시아 주장은 우크라이나 추가 공격을 위한 구실과 허위 명분을 만들고 평화 과정을 훼손·방해하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 역시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구소련 정보기관인 KGB식 정보 공작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번 주장을 내세워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 정부 청사에 공격을 단행한 것과 유사하게 키이우 주요 정부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하루 만에…‘푸틴 관저 공격설’ 찬물러시아가 들고나온 푸틴 대통령 관저 공격설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협상에 탄력이 붙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일이 협상 타결 기대감에 타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한 뒤 종전협상이 95%까지 됐다며 진전을 부각했다. 내년 1월 워싱턴DC에서 우크라이나 및 유럽 정상과 모여 추가적 진전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영토 문제를 두고서는 근본적인 입장차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 미국은 15년간의 안전보장을 제안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최대 50년간을 원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가 드론 공격이 감행됐다고 지목한 시간에 푸틴 대통령이 해당 관저에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크렘린궁에서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주 주지사와 만나고, 그 이후에는 특별군사작전 구역 상황에 관한 회의를 여는 등 여러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 “구치소 접견권 침해 심각”…부산 변호사들, 국가 상대 손배소

    “구치소 접견권 침해 심각”…부산 변호사들, 국가 상대 손배소

    부산지역 변호사들이 부산구치소에 수용된 미결수들의 변호인 접견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부산변호사회(부산변회)는 30일 대한민국을 상대로 3900만원 상당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장을 부산지법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송에는 부산변회 회원 39명이 참여했으며, 손해배상 금액은 1인당 100만원으로 정했다. 변호사들이 소송에 나선 것은 부산구치소에 갇힌 의뢰인과 접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잇따라서다. 부산변회에 따르면 법무부는 2021년 5월부터 변호인이 의뢰인과 접견하려면 법무부 전자민원 사이트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도록 했다. 이전에는 이메일이나 팩스로 접견 신청서를 제출하면 일정을 확정받는 방식이었다. 메일로 접견 신청서를 접수하고, 직원이 대신 예약하는 방식 때문에 변경, 취소 등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렵고, 송수신 양도 많아 통화가 어렵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접견 신청 방식이 바뀐 뒤로 접견권이 침해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전에는 접견실이 비어있다면 당일 접견 예약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원칙상 불가능하다. 교정시설 재량으로 당일 신청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구체적 기준이 없다는 게 부산변회의 지적이다. 또 접견 예약 신청이 30분 단위로 가능하고, 오후 5시까지로 제한돼 과거보다 접견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고 부산변회는 설명했다. 부산변회가 소속 회원을 상대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55명 중 84%가 이전에 비해 접견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자주 또는 매우 자주 있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67%는 접견 신청일로부터 실제 접견이 이뤄지기까지 6일 이상 걸렸다고 답했다. 긴급접견이 필요한 상황에도 접견을 못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회원도 67%였다. 실제 접견 예약이 어려워 피고인을 만나지 못한 채로 공판 기일에 출석하는 사례가 있었다. 보석 사건 심문 기일이 지정돼 변론 준비를 해야 하지만, 접견하지 못해 기일을 연기할 경우도 있었다. 1심에서 법정 구속된 의뢰인과 항소 제기 여부를 의논해야 하지만, 접견을 못 해 우선 항소장을 제출한 뒤 의뢰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민 부산변호사회 회장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유독 부산의 여건이 좋지 않다. 현행 제도가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인 ‘변호인 접견권’을 침해하고 있어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 러 “우크라, ‘푸틴 관저’ 드론 91대로 공격 시도”…트럼프 “매우 화났다”[핫이슈]

    러 “우크라, ‘푸틴 관저’ 드론 91대로 공격 시도”…트럼프 “매우 화났다”[핫이슈]

    젤렌스키 “거짓말…우크라 공격 구실”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저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다. 러시아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종전 협상 입장을 수정할 것이라는 엄포도 놨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공습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현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노브고로드주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장거리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테러’ 형태로 정책을 전환한 것을 고려해 러시아의 종전 협상 입장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미국과 협상은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28~29일(현지시간) 밤 사이 우크라이나가 노브고로드주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관저를 향해 91대의 드론을 발사했지만 러시아군 방공망이 모든 드론을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드론들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사됐으며, 추락한 드론 파편으로 인한 사상자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미국이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강도 높은 협상을 벌이는 동안 드론 공격이 시도됐다”며 “그러한 무모한 행동들은 대응 없이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 보복 공격 대상과 공격 일시를 정했다고 말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면서 자신의 관저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과 평화의 길을 찾기 위한 강렬하고 유익한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지만, 앞선 단계에서 도달한 합의와 해결안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재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것은 아주 분명하게 표현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2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취재진이 드론 공격에 대해 질문하자 “(공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좋지 않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공격에 대해 직접 들었으며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러시아를 공격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그들(러시아)이 공세를 계속하고 있으니 (우크라이나도) 공세에 나설 수 있지만 그(푸틴)의 집을 공격하는 건 전혀 다르다. 지금은 그런 짓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메신저 앱을 통해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평화 협상에서 이룬 진전을 훼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모스크바(러시아)가 키이우의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 공격을 위한 근거를 마련 중”이라며 “미국은 러시아 위협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도 엑스(X) 글에서 “러시아 주장은 우크라이나 추가 공격을 위한 구실과 허위 명분을 만들고 평화 과정을 훼손·방해하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 ‘1억 성형’ 이세영, 얼굴 확 달라지더니 이번엔 ‘미스트롯4’ 도전

    ‘1억 성형’ 이세영, 얼굴 확 달라지더니 이번엔 ‘미스트롯4’ 도전

    개그우먼 이세영이 ‘미스트롯4’에 도전했다. 이세영은 25일 방송한 TV조선 미스트롯4 직장부B조 무대에 등장했다. “개그우먼 아니에요?” “못 알아봤어요” “너무 유명한 분이잖아”라며 술렁였다. 이세영은 “새 얼굴, 새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러 왔다. 웃음기는 싹 빼고 노래로 승부하겠다”며 “눈 두 번, 코 한 번, 교정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열창, 하트 19개를 받아 예비 합격했다. 약 4년만의 방송 출연이다. 유튜버로 활동 중이며, 채널 ‘영평티비’에서 성형하는데 1억원 이상 썼다고 고백했다.
  • 효율이라는 민영화 뒤편의 심보

    효율이라는 민영화 뒤편의 심보

    美 가뭄에도 수도 기업 요금 인상보건·교육 등 상업화… 공동체 약화“정부 영향력 줄이는 게 진짜 목적”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업무보고에서 민영화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그는 코레일이 철도 운영·관리 기능을 5개 자회사로 분리하고 이들과 하청·위탁 계약을 체결해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에 대해 “경영 합리화 조치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효율적이라는 것이 검증됐냐”며 “민영화를 염두에 두고 쪼갠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 지적대로, 조직이나 기능을 여러 부분으로 쪼개고 차례대로 민간에 넘기는 건 공공 부분을 민영화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다. 민영화를 지지하는 정치인과 기업에선 민영화가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내세우곤 한다. 그런데 민영화하면 정말 경영효율이 높아지고, 시민 대중에게 혜택이 더 돌아갈까. 민영화와 공공서비스 해체 문제를 다루는 정책연구자이자 사회운동가인 저자들은 책에서 ▲민간 효율이 높아질수록, 왜 대중의 삶은 더 비싸지고 더 불편해지는가 ▲공공의 기반이 시장에 넘겨질 때 시민은 무엇을 잃는가 ▲민영화의 언어는 어떻게 시민을 소비자로 바꾸느냐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지며 민영화의 실체를 파헤친다. 특히, 수도, 교육, 교정, 보건, 사법 시스템 같은 필수 공공서비스마저 민영화되면서 미국 시민의 삶이 어떻게 불안해졌고, 그 변화가 민주주의 기반을 어떻게 약화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1950~60년대 미국은 견고한 공공재 위에서 번영을 누렸다. 교육, 보건, 과학기술, 인프라 등에 대한 대규모 공공지출이 시민의 일상을 떠받치면서 중산층은 두터워졌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적 역량을 유지하며 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80년 레이건 대통령 집권 이후 신자유주의 기치 아래 강행한 민영화 물결은 공공 기반을 약화했다. 그렇게 곳곳에서 발생한 균열은 2000년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저자들은 설명한다. 수도, 전기 같은 핵심 공공재는 민영화의 영향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다. 2015년 캘리포니아주에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을 때 많은 시민은 자발적으로 물 사용을 줄였고,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집 앞 잔디밭까지 걷어냈다. 그 결과 부과된 수도 요금도 내려갔다. 그런데 수도를 공급하는 파크 워터라는 민간기업은 “물 판매가 줄면서 회사 수익이 줄었기 때문에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오히려 수도 요금을 5%나 인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식품·공중보건 분야, 사법·교정 시스템, 인프라 투자,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민영화가 가속하면서 공동체 전체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저자들은 “민영화의 진짜 목적은 민주적 통제를 서서히 해체하려는 데 있다”고 결론내린다. 이들은 민영화 만능주의자들이 민영화가 실제로 저렴하지도 빠르지도 더 낫지도 않더라도 상관없이 정부의 영향력을 줄이는 효과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지금 서민들의 삶이 왜 이리 팍팍해졌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그렇지만 밑줄을 그으며 읽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밑줄 그을 것 투성이기 때문이다.
  • 글렌 굴드, 괴짜 피아니스트의 숙명적 고독

    글렌 굴드, 괴짜 피아니스트의 숙명적 고독

    비정통적인 음악 해석법, 연주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한여름에도 장갑을 고수하던 연주자. 특수하게 제작한 낮은 의자를 평생 들고 다니며 연주하고 청중을 두려워해 30대에 연주회를 그만둔 피아니스트. 독특하고 괴상한 행동을 거듭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평생 ‘괴짜’라는 칭호를 달고 살았던 캐나다가 낳은 천재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1932~1982)를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평전이 나왔다. 굴드를 다룬 평전은 그동안 여럿 나왔다. 이 책을 쓴 정신의학 전문가인 피터 F. 오스트왈드는 굴드의 친구였고,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굴드의 몸 뿐 아니라 영혼까지 파헤쳤다. 굴드가 활동한 20세기 중반 북미 클래식 음악계의 풍경을 꼼꼼히 그리는 것도 이 평전의 장점이다. 굴드는 대중이 원하던 천재상을 가지고 있었다. ‘연주뿐 아니라 연주하는 모습에서 내뿜는 신비한 기운’을 가졌으며 ‘음악을 극히 지적으로 이해하면서 그토록 멋지고 당당하게 몸으로 녹여 보여 주는 마술과도 같은 솜씨를 지닌 피아니스트’였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격리되기를 택하고 평생 여러 신체적 통증에 시달렸다. 굴드는 분노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것이 살인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두려워했던 사람이었다. 최초의 살인 충동이 어머니를 향했다는 사실에 그는 분노의 감정을 억누른다. 대신 사람들과 가까워지기를 꺼리며 음악을 방패 삼아 숨어버리는 길을 택했다. 오스트왈드는 그의 증상들이 그의 정신 상태와 이어져 있다고 보았지만, 그것을 섣불리 치료하거나 교정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고독은 굴드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필수적인 요소이자 그의 예술에 힘을 불어넣는 원동력이었으므로 제거하거나 대체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오직 고독한 상태에서만 황홀감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하는 굴드에게 고독은 숙명이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 2025년 바꾼 ‘재생 에너지’… 2026년 시선은 ‘우주’로

    2025년 바꾼 ‘재생 에너지’… 2026년 시선은 ‘우주’로

    ‘사이언스’가 주목한 녹색 기술 中 급성장에 美·유럽도 투자 급증태양광·풍력 등 전력원, 석탄 추월‘네이처’가 기대한 혁신적 연구는AI 과학자·지구와 화성 위성 탐사 거대 해저 시추 작업 등 7개 선정 다사다난했던 2025년 을사년이 서서히 저물고, 2026년 병오년이 다가오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과학계에서도 주목할 연구들이 쏟아진 해이기도 했다. 세계적 과학 저널 양대 산맥 ‘사이언스’와 ‘네이처’가 각각 ‘2025년 올해의 과학적 혁신’과 ‘2026년 주목해야 할 과학 이벤트’를 선정해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예측했다. ‘사이언스’가 ‘2025 올해의 혁신’으로 뽑은 것은 ‘재생 에너지의 도약’이다. 특히 사이언스는 현재 중국의 재생 에너지 기술에 대해 ‘놀랍다’고 표현했다. 산업 혁명 이후 인류는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같은 화석 연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면서 지구 온난화라는 재앙을 가져왔다. 그러나 최근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량이 점차 증가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의 신규 전력 수요를 모두 충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됐고 전 세계 전력 생산원으로 석탄을 추월했다. 중국은 수년간 보조금 제도를 통해 재생 에너지 분야를 집중 육성했다. 그 결과 전세계 태양전지의 80%, 풍력 터빈의 70%, 리튬 전지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재생 에너지 기술 급성장은 녹색 기술 수출로 이어져 전 세계를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변화는 중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가 사실상 멈췄다는 사실에서 잘 드러난다. 한국을 비롯한 이웃 나라에 유입되는 미세먼지도 눈에 띄게 줄었다. 한편 중국의 녹색 기술 약진에 위협을 느낀 미국과 유럽도 재생 에너지 확장에 나서면서, 전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총투자액은 화석 연료 투자를 뛰어넘고 있다. 올해 혁신적 연구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인공지능이 설계한 단백질 ▲알츠하이머의 숨겨진 유전적 스위치 ▲인류가 불을 다루기 시작한 기원 발견 ▲초기 우주 수수께끼를 푸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해양 플라스틱 오염 해결책 ▲비만 치료제의 확장 등이다. ‘네이처’는 ‘2026 다가올 한 해 주목해야 할 과학’으로는 인공지능(AI) 분야 과학자의 부상, 지구와 화성 위성 탐사 임무, 거대 해저 시추 작업 등 과학적 지식의 지평을 넓힐 연구 7개를 선정했다. 과학자들도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여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합해 복잡하고 다단계적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과학 연구에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일부는 인간의 감독과 통제를 받지 않고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AI에 의한 최초의 중대한 과학적 진보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예측했다. 올해 가장 놀라운 연구로 선정되기도 했던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병 치료가 내년에는 더욱 확장되고 발전된 방향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희귀 대사질환을 앓던 아기 KJ 멀둔은 특정 질병 유발 돌연변이를 교정하도록 맞춤 설계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치료를 받았다. 멀둔을 치료했던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연구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더 많은 희귀 대사 질환을 앓는 아동들을 유전자 편집 치료할 수 있도록 임상 시험 승인을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치료 대상 아동들이 앓고 있는 질환은 멀둔 치료에 사용했던 것과 같은 유형의 유전자 편집으로 해결할 수 있는 7개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것들이다. 내년에는 우주가 바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는 오리온 다목적 우주선에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궤도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이르면 2026년 2월에 발사될 아르테미스 2호는 1970년대 이후 첫 유인 달 탐사 임무로 10일 동안 달 궤도를 돌면서 이후 달 착륙 임무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중국도 내년 8월 달 탐사선 ‘창어 7호’를 암석과 크레이터가 흩어져 있어 착륙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달의 남극 지역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발사한다. 착륙에 성공하면 달 남극 지역을 집중 탐사해 물과 얼음의 존재를 찾고 지속 가능한 달 기지 건설을 위한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달을 넘어 화성으로도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일본은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탐사하는 화성 위성 탐사 임무 MMX를 시작할 계획이다. 포보스 표면 표본을 채취해 2031년 지구로 귀환하는 프로젝트다. 유럽우주국(ESA)은 내년 12월 행성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외계 행성 탐사선 ‘플라토’를 발사한다. 플라토는 카메라 26개를 장착한 탐사선으로 20만 개 이상의 태양과 비슷한 항성(별)을 탐색해 액체 상태의 물이 형성될 수 있는 온도를 가진 지구 쌍둥이 행성을 식별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중국의 해양 시추선 ‘멍샹’이 첫 탐사에 나선다. 멍샹은 해저 지각을 뚫고 최대 11㎞ 깊이까지 시추해 지구 맨틀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다. 성공한다면 해저 지각 형성과 판 구조 운동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결정적 단서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인도의 첫 태양 탐사선 아디티야-L1이 11년 주기의 활동 정점인 태양 극대기 동안 태양 관측에 나서고, ‘신의 입자’ 힉스 입자를 발견한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 강입자 가속기(LHC)가 내년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하고 2030년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처는 과학 외부 환경도 내년 과학계를 규정할 중요한 변수로 지목했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행하는 과학 예산 대규모 삭감과 과학자 해고, 공중보건·기후 정책 변화, 이민 규제 강화 등이 과학 연구 전반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86세 전원주, 결국 지갑 열었다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86세 전원주, 결국 지갑 열었다

    배우 전원주(86)가 치아 미백을 위해 또 한 번 자기 관리에 나섰다. 23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의 평생 소원, 치아교정! 그리고 치아 미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전원주는 치과로 향하며 “이가 나쁘진 않은데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앞니 네 개가 나와야 할 자리에 두 개만 나왔다. 나머지는 여기저기 났다”며 “어릴 때 어머니가 ‘밖에 나가서 웃지 말고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고르지 못한 치아 탓에 과거 배역에도 영향을 받았다는 전원주는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가 버렸다”며 치아 생김새로 인해 연애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이 “대학 시절에도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돈 보고 온 거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이가 질서 있게 예쁘게 난 여자가 웃는 게 제일 부러웠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치과 진단 결과, 전원주의 치아 상태는 나이에 비해 비교적 양호했지만 치석과 치아 마모로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이가 크고 공간이 부족해 치열이 고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원주는 약 45분간 치아 미백 시술을 받았고, 비용은 13만 2300원이었다. 그는 “하얘지니까 너무 좋다. 이제 자신 있게 웃겠다”며 “여자는 관리를 해야 남자들이 따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원주는 과거 방송 등을 통해 주식 약 30억원, 금 1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신촌의 건물과 청담동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휴대전화 ‘이 기능’ 이용해 50㎏ 뺐습니다” 30대男 놀라운 비결은?

    “휴대전화 ‘이 기능’ 이용해 50㎏ 뺐습니다” 30대男 놀라운 비결은?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아이폰의 결제 기능을 차단하는 방식과 비만 치료제의 도움으로 1년 만에 자신의 몸무게에서 약 50㎏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에 살고 있는 루이스 보우스(35)씨의 체중은 한때 130㎏에 달했다. 네 아이의 아빠로서 생계를 꾸리느라 자신의 건강은 늘 뒷전이었다. 특히 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했던 그는 쏟아지는 잠과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 일터에 있는 자판기를 수시로 찾았다. 그가 초콜릿과 감자 칩 등 자판기 간식에 쏟아부은 돈만 매달 100파운드(약 20만원)에 달했다. 하루 섭취량은 일반 성인 권장량의 두 배인 4000㎉를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루이스씨는 “아이들을 돌보고 일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쓰다 보니, 내 몸을 돌보는 것은 우선순위에서 완전히 밀려나 있었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11월 루이스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의 효과를 접하고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약물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체중을 감량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자판기 습관’을 고치기 위해 그는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 그는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인 아이폰의 간편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 기능을 비활성화했다. 지갑 없이 휴대전화만 갖다 대면 간식을 살 수 있었던 환경을 스스로 없앤 것이다. 루이스씨는 “주머니에 동전이 없으면 자판기 앞에서 망설이게 될 것이라 생각했고, 이 전략은 적중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마운자로를 이용해 식탐을 제어했다. 그는 “약물이 뇌 속의 음식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을 지워주었고, 애플페이 차단은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하는 안전장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효과는 놀라웠다. 1년이 지난 현재 그는 50㎏을 감량해 80㎏의 날렵한 몸매를 갖게 됐다. 식단도 완전히 바뀌었다. 감자튀김 등 기름진 음식 대신 단백질 셰이크, 닭고기 랩, 사과를 간식으로 먹는다. 가족 외식비도 예전의 절반 수준인 25파운드(약 5만원)로 줄어들었다. 체중이 줄어들자 운동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하루 1만 보 이상 걷던 습관은 올해 초부터 달리기로 이어졌다. 루이스씨는 “이제는 약물 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스스로 식단을 관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숨차지 않게 뛰어놀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루이스씨의 사례에 대해 “비만 치료제가 식욕 억제라는 ‘화학적 도움’을 준다면, 애플페이 차단 같은 ‘환경적 통제’는 장기적인 습관 교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아빠와의 약속, 꼭 지키고 있을게요”…소망교도소, 가족사랑 캠프

    “아빠와의 약속, 꼭 지키고 있을게요”…소망교도소, 가족사랑 캠프

    “아빠를 자주 만날 순 없지만, 다시 만날 때까지 엄마 말씀 잘 듣고 있겠다는 약속을 꼭 지킬게요.” 소망교도소가 성탄을 앞두고 ‘가족사랑캠프’를 열었다. 수용자와 가족이 모처럼 함께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소망교도소는 “22일 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올 한 해 가족 프로그램을 결산하는 ‘가족사랑캠프’를 열고 수용자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을 초청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도소는 한국 교회가 함께 세운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운영하는 비영리 민영교도소다. 이번 가족사랑캠프는 물리적 단절을 넘어 수용자와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 15가정이 교정 시설 안으로 초청됐다. 캠프에서는 가족사진 촬영, 가족 놀이, 가족 협동 프로그램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수용자 자녀는 “아빠를 오랜만에 만나 포옹도 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빠를 자주 만날 순 없지만, 다시 만날 때까지 엄마 말씀 잘 듣고 있겠다는 아빠와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교도소 관계자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김영식 소장은 “가족은 수용자 변화의 원동력이자 가장 큰 힘”이라며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 가운데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해체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이런 가족 만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포항공대, 언어문화원 한국어 과정 1기 수료…“28개국 외국인 100여명 수료”

    포항공대, 언어문화원 한국어 과정 1기 수료…“28개국 외국인 100여명 수료”

    포항공과대(POSTECH)가 한국어 과정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22일 포항공대는 총 28개국 1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한 언어문화원 한국어 과정 1기 수료식이 최근 진행됐다고 밝혔다. 언어문화원은 올해 3월 공식 개원했다.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언어·문화 통합 교육 기관이다. 외국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점 및 비학점 한국어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 요리, K-댄스, 바리스타 체험,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언어 학습을 넘어 오감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어민 교수와의 1:1 상담을 제공하는 영어 클리닉, 영어 논문 교정 서비스, 외국인 학습자 서포터즈인 PICLA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 중이다. 2026학년도 2학기부터는 외국인 학부생 입학에 맞춰 한국어를 교양 필수 과목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언어문화원 프로그램 관련 정보와 수강 신청, 공지사항은 언어문화원 공식 홈페이지(picl.postech.ac.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타 문의는 언어문화원 행정팀을 통해 가능하다. 권수옥 언어문화원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생들이 한국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외국인이 포항공대에서 언어와 문화를 매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내년 가석방 30% 증가…매달 1340명 출소 목표

    내년 가석방 30% 증가…매달 1340명 출소 목표

    법무부가 교정시설 과밀수용에 대응하기 위해 재범 위험성이 낮은 수형자에 대한 가석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매달 1340명을 가석방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보다 약 30% 증가한 수치다. 법무부는 21일 설명자료를 내고 “강력사범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유지하되 수형자의 자발적 개선 의지를 끌어올려 재범률을 낮추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재범 위험성이 없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면 가석방을 더 늘리라는 게 제 지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님이 교도소 안에서 인기가 좋으시다. 취임 이후 가석방을 30% 늘려줬다”고 화답했는데, 이후 정치적 공방이 벌어졌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재범 위험성은 누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냐”며 “또다시 중범죄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을 과연 대통령이 질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법무부가 지난달 마련한 ‘2026년 가석방 확대안’에 따르면 내년 월평균 가석방 허가 목표인원은 약 1340명이다. 올해 월평균 1032명에서 30% 증가한 수치다. 2023년은 794명에 그쳤다. 정 장관은 지난 8월 “위헌·위법적인 과밀수용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가석방 인원을 30% 정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지난 9월 한 달 동안 강제퇴거 대상 외국인, 재범 위험성이 낮은 환자와 고령자 등에 대한 가석방이 1218명까지 늘었다. 이는 5~8월 월평균(936명)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 웨이브, 2026년 콘텐츠 라인업 공개… 범죄 심리 다룬 ‘읽다’ 독점 공개

    웨이브, 2026년 콘텐츠 라인업 공개… 범죄 심리 다룬 ‘읽다’ 독점 공개

    -더시사법률 참여한 범죄 심리 프로그램 OTT 서비스 웨이브가 2026년을 겨냥한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웨이브는 예능과 드라마, 저널리즘 다큐멘터리를 아우르는 다각화 전략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웨이브 예능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팬덤’과 ‘논쟁’이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사회적 화두를 던지고 시청자 참여와 몰입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팬덤 형성을 목표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을 대거 포진했다. 먼저 1월에는 범죄 심리를 다룬 예능 ‘읽다’를 독점 공개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진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사건 당사자들이 직접 작성한 자필 편지를 토대로 사건 당사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당시의 심경을 직접 전달한다. ‘읽다’는 언론사 더시사법률이 실제 사건 당사자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서동주, 표창원, 박준영 변호사 등이 출연해 사건의 배경과 쟁점을 다각도로 풀어낼 예정이다. 더시사법률은 2024년 9월 창간된 법조 전문 언론으로, 법률 사건과 교정, 사회 이슈를 중심으로 보도한다. 이 매체는 교정시설 내 구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논쟁을 전면에 내세운 예능도 이어진다. 한국 사회의 이념 갈등을 커뮤니티 실험 형식으로 풀어내며 역주행 흥행을 기록했으며, 청룡시리즈어워즈 예능·교양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9월 시즌2로 돌아온다. 제작진은 시즌2에서 보다 확장된 설정과 과감한 실험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TV-OTT 통합 화제성 1위를 기록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가운데 가장 큰 성과를 거둔 ‘피의 게임’ 시리즈도 6월 ‘피의게임X’(가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한층 강화된 심리전과 전략 구성을 통해 서바이벌 장르 팬들의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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