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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과천청사 사무실난 심각

    정부 조직이 확대되면서 정부청사에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하고 민간 건물에서 ‘셋방살이’를 하는 인력이 늘어나고 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두고 공공건물의 신·증축이 사실상 금지된 상황에서 사무실 부족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 정부청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정부중앙청사, 정부과천청사, 정부대전청사 등 3곳이다. 1970년 완공된 중앙청사에는 국무총리실과 교육인적자원부 등 4부·2처·1청·1위원회 소속 28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2002년에는 별관이 지어져 외교통상부 등 1100여명이 이곳에 터를 잡았다. 또 1982년부터 단계적으로 입주가 이뤄진 과천청사의 경우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부 등 9부·2위원회 소속 5500여명이,1998년 건설된 대전청사에는 관세청 등 8청 소속 4200여명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이중 사무실 난이 가장 심한 곳은 과천청사다. 중앙청사의 경우 별관 신축으로 그나마 숨통이 트였지만, 과천청사에 있는 기관들은 사무실 확보가 여의치 않아 안양·평촌·분당 등지에서 ‘빈 방’을 구하고 있다. 과기부의 경우 과학기술혁신본부 출범으로 조직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2004년 11월 3개 국 100여명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대고빌딩으로 분가시켰다. 법무부도 지난해 1월 사무실이 부족해지자 소년제2과와 출국관리과, 교정기획단 등을 이 건물로 옮겼다. 여기에 건설교통부도 30여명의 직원을 이곳으로 내보내면서 불과 다섯달 사이 이 건물은 3개 부처 소속 공무원 200여명이 근무하는 ‘제4의 정부청사’로 탈바꿈한 셈이다. 보건복지부도 이 건물에서 빈 방을 찾았지만, 결국 구하지 못하고 인근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복지부 본부인력 572명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178명이 평촌 임대건물에 세들어 있다. 파견공무원과 공익인력 등을 포함하면 346명에 이른다. 이밖에 노동부도 산업안전국과 감사관실 등 4개 부서 직원 90여명이 과천과 안양 등지에서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정으로 독립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기관들이 정부청사로 입주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국방부와 문화관광부, 검찰청, 경찰청 등 자기 건물을 갖고 있는 기관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해양수산부나 중앙인사위원회처럼 건물주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기관도 적지 않다.유진상 장세훈기자 jsr@seoul.co.kr
  • [인사]

    ■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 △재판연구관 金昭英 金時徹 金禹辰 金炯枓 宋平根 全元烈 韓周翰△사법연수원 權奇薰 金正晩 金鍾泌 徐泰煥 劉承男 柳海鏞 李潤植 李宰榮 林範錫 趙漢暢 崔復奎 韓昌勳 許富烈△서울중앙지법 權澤秀 金京宣 金光泰 金龍彬 金庸燮 金柱賢 盧泰嶽 文容宣 閔丙勳 朴瑩夏 朴炯南 安起煥 尹 駿 李康源 李根潤 李東遠 이상주 李相喆 李錫雄 李元一 李悰錫 李漢周 林時圭 鄭大鴻 鄭鍾植 崔永龍 韓凡洙 韓鎬亨 黃炳夏△서울가정법원 金弘羽(수석부장) 鄭丞媛△서울행정법원 金尙遵 金義煥 朴尙勳 李承寧 정종관△서울동부지법 黃正奎(수석부장) 朴潤昌 尹南根 尹成遠(사법연구) 崔圭弘 韓晶奎△서울남부지법 朴正憲(수석부장) 金起楨 金東河 金壽天 金榮惠 金周元 吳天錫 李敏杰 韓炳毅△서울북부지법 金潤基(수석부장) 金基正 金容大 朴鍾文 禹光澤 鄭賢壽△서울서부지법 辛成基(수석부장) 姜載喆 金在協 朴在弼△의정부지법 呂相薰(수석부장) 李炳世 李鍾彦 李孝斗 鄭震皓 趙胤新△〃 고양지원 姜 玹(지원장) 朴京鎬(사법연구)△인천지법 金賢美 朴大準 李建培 池相睦 崔承祿 洪敬浩△〃 부천지원 愼明重(지원장) 魯萬景 朴海植 孫周煥△수원지법 金貞鶴 金靖鎬 金兌慶 文英和 朴泰東 沈甲輔 呂勳九 尹又進 林炳烈 曺源徹 崔勝昱 洪承徹△〃 성남지원 崔秉喆(지원장) 朴熙承(사법연구) 李炅九△〃 평택지원 成智鏞(지원장)△춘천지법 黃允九(수석부장) 李愚宰 李元炯△〃 원주지원 高榮九(지원장)△〃 영월지원 鄭泰學(지원장)△대전지법 朴寬根 朴大泳 박정화(사법연구) 崔炳俊 許容碩 黃聖周△〃 홍성지원 李仁亨(지원장)△〃 공주지원 鄭永薰(지원장)△〃 서산지원 金承杓(지원장)△〃 천안지원 李恩信△청주지법 魚秀龍(수석부장) 金弘濬 孫志皓 崔鍾斗△〃 충주지원 全光植(지원장)△〃 제천지원 愼鏞碩(지원장)△〃 영동지원 鄭孝采(지원장)△대구지법 康承埈 김성엽 金世鎭 金泰川 李源範 李埈承 林相奇 鄭漢翼 河宗大△〃 경주지원 金埰海(지원장)△〃 포항지원 金燦敦(지원장) 李允稙△〃 상주지원 洪性七(지원장)△〃 영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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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成守(사법정책실 〃) 金性洙(윤리감사제1담당관) 梁榮熙(사법정책실 판사) 尹綱悅(등기호적심의관) 李叔姸(기획조정실 판사) 李廷錫(기획조정심의관) 洪晙豪(기획1담당관) 黃進九(사법정책실 판사)△법원도서관 趙義衍△국회 파견 姜翰承△통일부 〃 尹相道△외교통상부 〃 裵亨元 李相潤△헌법재판소 〃 金國鉉 金又洙 史奉官 呂運國 李銀姬 李俊相 李泰秀 丁康讚 崔周永△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 洪起台 金賢錫 兪承龍 李承蓮(지방법원 판사)△서울중앙지법 姜宇燦 金明漢 金柄龍 金祥圭 金春洙 金泰毅 金韓性 金亨進 金炯勳 馬恩赫 朴英來 朴寅植 朴政圭 朴正濟 朴埈民 朴鎭秀 方雄煥 裵容浚 夫相俊 昔炫秀 薛敏洙 申叔憙 安東範 梁銀祥 魚泳江 嚴相燮 吳泰煥 尹鍾燮 李銅郁 李珉秀 李玩憙 李龍雲 李在郁 李鍾煥 李重旼 李智賢 李炫昔 林廷澤 全映俊 丁宇政 趙美衍 趙垠來 朱鎭岩 崔圭一 崔起榮 崔乘元 崔鍾吉 洪鎭杓△서울가정법원 金昭伶 金泳勳 文惠貞 元貞淑 全延淑 全珠惠 韓素英 朴鍾澤△서울행정법원 金宣希 金晟洙 金朱植 朴光雨 朴容雨 成秀濟 元益善 李鍾林 鄭承圭 鄭俊和 韓政勳 洪成旭 △서울동부지법 金裕範 金琮基 文盛冠 朴南泉 朴鎭煥 申尙烈 梁鐵瀚 吳在晟 殷 澤 李承揆 林東奎 鄭一衍 鄭總領 曺正鉉 趙休玉 黃琪善 黃正洙 △서울남부지법 奇佑鍾 金都現 김병찬 金承坤 金良奎 金昶亨 金幸順 朴晟圭 徐基鎬 吳德植 吳東運 李沅錫 李正鎬 李亨根 林成哲 全晟喜 鄭 完 鄭晟完 趙鎔柱△서울북부지법 金光燮 金明淑 金禮英 金于楨 朴正秀 朴泰安 裵寅九 安秉旭 梁栽豪 柳永鉉 尹鍾秀 李承喆 林聖勳 朱埰光 秦 徹 崔瀚敦△서울서부지법 堅種哲 金章求 金政中 盧鍾贊 宋景根 申軒錫 兪在炫 李仁揆 李一周 李鍾匡 李仲敎 鄭仁在 崔基相 崔炳哲△의정부지법 權五千 金敬桓 金冀鉉 金瑨煥 朴根正 朴宰佑 朴平洙 尹泰植 李官勇 李根永 李濬熙 全騎興 鄭憲明△〃 고양지원 朴相賢 宋明浩 吳賢圭 李勳宰 張慶植 全大圭 제갈창 崔瑛恩 皇甫昇赫△인천지법 姜柄勳 權星秀 金琪洪 金東奎 金秀娟 朴石根 朴貞基 徐三熙 孫周哲 宋東眞 沈泰圭 安起煥 梁祥倫 廉皓畯 柳奭東 柳陳鉉 尹貞仁 李南均 李敏洙 李相一 李昌烈 李昶憲 李炫坰 張成寬 鄭鎭原△〃 부천지원 郭敬坪 金連和 金玧宗 金周玉 朴宣俊 房昌炫 李善熙 이재식 趙燦榮△수원지법 高弘錫 權五石 金美利 金世潤 金勝源 金潤善 金垠成 金濟郁 金辰玉 盧昊成 文輔瓊 朴廷晧 成昌昊 安復烈 吳勇圭 尹雄基 李尙容 李相和 李正權 전서영 丁文卿 鄭錫鍾 鄭善美 曺健柱 崔成旭 崔眞淑 崔太榮 許成熙 黃秉憲 黃重淵△〃 성남지원 金炫甫 朴宰瑩 朴贊錫 宋寅權 柳昌範 鄭容信 趙 雄△〃 여주지원 金雄烈 表克昶△〃 평택지원 金德奎 禹仁成 鄭在吾 鄭夏廷△〃 안산지원 姜東赫 宋景鎬 李炳熹 李榮豊 李正旻 李智賢 조은아 蔡承元 韓岱均△춘천지법 具賢模△〃 강릉지원 金淳漢 金良勳 朴魯洙 李晙英 李鎬載 張允石△〃 원주지원 金勁勳△〃 속초지원 金益煥△대전지법 姜吉淵 金梅慶 金相日 昔東奎 吳明熙 尹在南 李東國 李晟基 鄭宰宇 鄭貞美 曺媛卿 車永敏 崔賢鍾△〃 홍성지원 金貞娥 徐榮孝 申權澈△〃 공주지원 姜斗禮 趙炳九△〃 논산지원 申惠英△〃 서산지원 宋永煥△〃 천안지원 金珍善 林奇桓 蔡玧柱△청주지법 吳海鎭 尹成默△〃 충주지원 趙永範 趙壯爀△〃 영동지원 李衡杰△대구지법 김길량 金相潤 金相湖 金秀貞 朴永浩 朴源鐵 서정원 成京姬 沈 炅 元鎬信 尹三洙 李圭喆 李炳三 李英淑 李孝眞 任一爀 鄭城旭 曺孝姃△〃 안동지원 嚴 撤 趙光國△〃 경주지원 李相五 李春根△〃 포항지원 金志玹 申宇晸 鄭哲玟△〃 김천지원 李元根 蔣來我 河盛元△〃 상주지원 邊成桓 全烋在△〃 의성지원 李東旭 李漢鎰△〃 영덕지원 姜成勳△〃 가정지원 車景煥△부산지법 孔都一 郭玧炅 權奇哲 權宰昌 金炅縞 金相勳 金星佑 金柱昊 金泰勳 金賢錫 朴珍雄 白珍圭 安熙吉 李嫦娥 李祥源 張允瑄 全容範 趙丙學 蔡東秀 韓瑛杓 韓源禹 許峻瑞△〃 동부지원 沈炫昱 嚴基標 全智煥 玄宜仙 黃義東△〃 가정지원 金鍾秀 李秀眞△울산지법 姜宰沅 金鉉哲 孫東煥 李承遠 鄭相喆△창원지법 郭祥基 朴性玧 朴泰一 辛憲基 李美貞 李奉守 李麗振 林正燁 林慧眞 趙秀貞 曺榮國 崔恒碩△〃 통영지원 金東國 李昶賢△광주지법 姜柱憲 金淳烈 金承輝 金鍾樸 金鍾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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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泂徹■ 법무부 ◇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교정기획과장 朴吉永△서울구치소 부소장 崔相允△대구교도소 〃 정종욱◇서기관 승진 △대구지방교정청 작업훈련과장 金明哲△광주〃 보안관리〃 金相斗△〃 작업훈련〃 姜英吉△광주교도소 총무〃 崔潤殊△청송〃 〃 林光基△법무부 보호국 관찰과 崔成鶴△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申龍澈◇서기관 전보 △의정부보호관찰소장 朴永俊△춘천〃 魏光煥△청주〃 裵興珍△대전〃 盧淸漢△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장 李泰源△대구〃 포항〃 金星辰△서울〃 행정지원팀장 梁承杓△수원〃 〃 金仁相△부산〃 〃 李炯再■ 산업자원부 ◇국장급 전보 △신산업기술표준부장 崔甲洪△기간산업〃 崔炯基■ 기획예산처 (과장급 파견 )△재경부 白承柱 兪炳瑞■ YTN ◇부국장 △보도국 해설위원 洪相杓■ 롯데제과 △상무 李殷鶴△이사 李光喆 權奇榮 金龍洙△이사대우 金澈基 南碩祐■ 호텔롯데 △상무 崔英洙△이사 孫大英 朴松完 梁奭 李奉澈 趙信完 李洪鈞 △이사대우 李世均 安載求 車沅千 朴鉉哲 崔河鎭 朴正煥■ 롯데쇼핑 △전무 黃珏圭 蔣炳守 金光燮(시네마사업본부장)△상무 李元濬 申在禹△이사 閔光基 金昌樂 張瑄允 柳濟敦 朴東基 李三九(마트사업본부) 趙誠燁(슈퍼〃)△이사대우 鄭勝仁 陳昌範 金善洸 李完信 李一民 申在祜 文永彪 崔炳圭 尹在憲(마트사업본부) 張榮兌(〃) 崔春錫(〃) 朴玩緖(식품사업본부) 李鍾國(경제연구소)■ 롯데칠성음료 △이사 李南權 南圭鉉△이사대우 李相律 ■ 롯데건설 △전무 姜準植 高周煥△상무 崔晛燮 成弼慶 趙成喆△이사 李賞鉉 李相煥 河錫柱 全秉一△ CM사업본부 이사 徐廷翊△이사대우 李相烈 禹明夏 李相根 姜讚熙 李康勳 ■ 호남석유화학 △상무 李安基△이사 金敎賢 李自炯△이사대우 朴鍾文 崔泰宰 黃斗彦■ 롯데알미늄 △이사 林正昊■ 롯데상사 △상무 權勇述△이사대우 康昌德■ 롯데햄·롯데우유 △이사대우 郭柄文■ 롯데삼강 △이사대우 鄭東浩■ 롯데기공 △상무 林鍾賢△이사대우 徐宇植■ 롯데리아 △상무 曺泳珍△이사대우 黃義敦■ 대홍기획 △전무 朴光洵△이사 李炯弼△이사대우 丁相哲 ■ 롯데자이언츠 △이사대우 李相九■ 롯데캐피탈 △이사 李尙春△이사대우 金熙俊■ 쿠리아세븐 △상무 兪元泰△이사 稻垣隆朗(이나가끼 타카오)■ 롯데정보통신 △이사대우 洪喆源■ 롯데카드 △전무 朴相勳△상무 金相河△이사 李昌錫■ 롯데대산유화 △이사 安珠錫 朴明浩△이사대우 崔昌洙 鄭鳳采■ 케이피케미칼 △이사 李斗玄△이사대우 徐在允■ 롯데월드사업본부 △상무 李東浩 盧時範△이사대우 禹慶柱■ 롯데제약 △이사 姜璟煥■ L&L △이사 曺昇鉉■ 웰가 △이사 池仁德△이사대우 朴賢用■ 롯데아사히주류 △이사대우 李海善■ FRL코리아 △이사대우 安星洙
  • [인사]

    ■ 국무총리비서실 ◇부이사관 승진 △의전비서관실 李鍾成◇4급(과장) 신규임용 △민정비서관실 李東範 ■ 기획예산처 ◇국장급 전보 △사회재정기획단장 徐丙焄◇국장급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柳德相 李昌求 △국방대학교 南光洙■ 교육인적자원부 ◇부이사관 △국방대학원 파견 金明薰△중앙공무원교육원 〃 韓銀錫△부산광역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韓聖愚◇서기관 △세종연구소 파견 조병록◇교육행정사무관 △호치민국립대학교 파견 김석권△정책홍보관리실 이강국■ 법무부 ◇이사관 △서울지방교정청장 승성신△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이준하◇부이사관 △법무부 교정심의관 이상우△대구지방교정청장 직무대리 이태희△대전〃 〃 조종윤△서울구치소장 김양택△대전교도소장 김용기△광주〃 최상국△안양〃 한철호△부산구치소장 이국주△성동〃 강보원△인천〃 조영호△영등포〃 박태봉△청송교도소장 조성룡◇서기관 △법무부 교정기획과장 박길영△〃 보안경비〃 류종하△〃 작업훈련〃 송영삼△법무연수원 교정연수〃 김태규△서울구치소 부소장 최상윤△대구교도소 〃 정종욱△의정부교도소장 이일준△순천〃 김기현△영등포〃 이재부△목포〃 송방식△천안소년〃 김영수△원주〃 이윤범△안동〃 정돈△청송제2〃 손행용△청송제3〃 윤경식△충주구치소장 강동운△경주교도소장 배명수△장흥〃 곽두일△안양교도소 부소장 경의성△수원구치소 〃 박용철△성동〃 〃 김종규△청송교도소 〃 유승만△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 임재표△〃 보안관리〃 박종관△수원구치소 총무〃 김준겸△인천〃 총무〃 박현조△수원〃 교육교화〃 박광조△영등포〃 교육교화〃 이승철△영등포교도소 교육교화〃 이석구△대전〃 분류심사〃 조기룡△대구〃 분류심사〃 김영권△안양〃 분류심사〃 차재도△체류정책〃 우기붕△출입국심사〃 김기하△조사집행〃 이석화△국적난민과 박규범△체류정책과 김종호△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이춘복△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창석△화성외국인보호소장 최문식■ 문화관광부 ◇국장 △홍보관리관 李學宰△문화미디어국장 백익△체육〃 趙顯宰△관광레저도시추진기획단장 趙昌熙△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장 朴光武△국립현대미술관 〃 趙東熙◇과장 △정책홍보관리실 기획총괄담당관 金甲洙△〃 성과전략팀장 尹南淳△예술국 예술정책과장 金映汕△〃 기초예술진흥〃 李珍植△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 韓民鎬 ■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국세청 정책홍보담당관 孔用杓△〃 국제협력담당관 朴胤浚△〃 조사1과장 金 珖△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李浚星 △〃 조사1국 1과장 李熙琓 ◇국장급 전보△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李熙琓■ 관세청 ◇이사관 승진△통관지원국장 金鍾湖△심사정책국장 太應烈◇부이사관 승진△혁신기획관 鄭在烈■ 소방방재청 △국방대학원 파견 崔珍鍾 洪性烈△세종연구소 파견 趙成玩■ 중소기업청 ◇국장전보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장순호△중앙공무원교육원 이용두△국방대학원 송종호◇국장승진△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임충식■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본부 유해물질관리단 위해기준팀장 李東夏△생물의약품본부 세균백신팀장 姜錫延■ 서울시 ◇부이사관 승진 △예산담당관 이치우 △상수도사업본부 차장 이인근 ◇전보 △건설안전본부 시설국장 직무대리 정동진 △상수도연구소장 직무대리 정보희 ◇교육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정효성△국방대학원 최태근 신면호 △세종연구소 배진섭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유호기 이상하 △행정국(국외훈련 파견예정) 송득범 ◇파견근무 △SH공사 박희수△서울산업통상진흥원 정윤택△수도권교통조합(연장) 전귀권△서울신용보증재단(연장) 문충실△서울문화재단 조규원 ■ 방송위원회 △평가심의국장 朴興植△혁신기획부장 李英美△국제교류〃 직무대리 郭珍姬◇교육파견 △국방대학원 尹惠珠△통일교육원 통일미래지도자과정 金成奎■ KBS비즈니스 △스포츠사업팀장 尹石柱△전략사업〃 朴先植△기획프로젝트〃 馮天△빛고을88체육관장 崔昌勳△제천88〃 申浩均△목포88〃 李俊載△부산사업소장 吳文璟△창원〃 愼年宰 ■ 기능대학 (법인) △기획팀장 朴相國△학사〃 李成根△정보화〃 張在哲△학사지원센터〃 崔秉勳
  • [클릭 이슈] ‘교도소 CCTV’ 개정행형법 92조 논란

    ‘자살방지’냐,‘인권침해’냐. 법무부가 마련한 행형법 개정안 중 수용시설 내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개정 행형법 92조는 ‘전자장비를 이용한 계호조항’을 신설, 자해·자살·도주·폭행·손괴·기타 시설의 안전 또는 질서를 해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 안에서 전자장비(CCTV, 무인감시시스템 등)를 이용해 수용자 또는 시설을 계호할 수 있도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피계호자의 인권이 침해되지 아니하도록 필요한 최소한도에 그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CCTV로 자살시도 53건을 막아 현재 전국의 1만 4000여개 수용거실 가운데 9.6%인 1341개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지난해 인권위는 “CCTV의 법률적 근거와 기준을 마련하라.”고 법무부에 권고하기도 했다. 법무부 교정기획단 이경식 사무관은 “92조 개정안은 CCTV설치 규정 등이 하위 법령에 위임되어 있던 것을 인권위 권고에 맞춰 법률적 근거로 격상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무관은 “이미 설치된 CCTV도 카메라 각도 등을 조정해 생활공간과 활동공간만 볼 수 있고 화장실 등은 볼 수 없다.”면서 “또 개략적인 모습을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의 화질로 사생활 침해의 우려는 낮다.”고 말했다. 법무부의 CCTV설치는 수용자의 자살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올 한 해 수용시설에서 자살한 수용자는 모두 16명. 자살 시도 건수만도 100건에 달한다. 이 100건 중 53건을 CCTV를 활용해 자살을 막았다. 지난 26일에도 대구의 한 수용시설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던 수용자를 CCTV로 발견, 응급조치를 통해 자살을 막기도 했다. 교정국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수용자가 자살을 한다고 해도 교도관 등을 처벌하는 경우는 없는데 우리의 경우는 처벌은 물론 손해배상소송까지 당한다.”면서 “그렇다고 24시간을 지키고 있을 수도 없지 않으냐.”고 하소연했다. ●효율성만 생각한 반인권적 조치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수용거실의 CCTV설치에 대해 인권침해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면연대 사무국장은 “법무부의 계획은 효율만 생각한 반인권적 조치”라면서 “재소자라고 해도 사생활은 존중되어야 하는데 CCTV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라고 지적했다. 오 사무국장은 과연 CCTV 설치가 자살방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면서 “수용자 인권보다는 업무 효율만을 고려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김기중 변호사도 “감시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피감자라고 해도 모든 생활이 무제한적으로 감시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피감자도 최소한의 개인 공간은 보장돼야 하는데 CCTV는 그마저도 감시의 대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이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인간의 최소한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골프소식]

    ●아디다스골프가 30일 일산 덕이동 로데오 거리에 직영 상설할인점을 오픈한다.2층 건물에 120평 규모의 이 할인점은 골프 의류와 골프화, 액세서리, 테일러메이드 구형클럽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했다.●골프용품 수입업체 아도글로벌이 스윙자세 교정기구인 ‘레이저가이드’를 출시했다.이 제품의 레이저 빔 장치를 그립 끝에 장착하면 레이저 빔이 노란색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스윙을 도와준다. 가격은 15만 8000원.(02)2252-1294.●테일러메이드코리아가 기존 V-STEEL 페어웨이우드의 성능을 향상시킨 ‘2006 NEW V-STEEL’ 페어웨이우드를 출시한다. 신제품은 최적의 무게 중심 배분으로 컨트롤 능력이 강화됐고 정확도와 비거리도 향상됐다. 가격은 37만원.(02)3468-7600.
  • [열린세상] 학력과잉과 기업/전상진 서강대 사회학 교수

    얼마 전 어느 일간지는 ‘학력과잉의 덫’에 대한 기사로 사회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외국의 유명 대학의 박사 학위 소지자가 학사주점에서 ‘경리 겸 웨이터’로 근무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 고생 끝에 대학 학위를 취득하고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 아니 ‘너무 배워서’ 실업자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극적인 사건이다. 학력과잉, 과잉교육은 경제적 요구에 맞지 않게 교육증서의 소유자, 즉 졸업자들이 넘치는 현상을 지칭하는 교육경제학의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학력과잉의 원인으로 크게 세가지 사항을 지적할 수 있다. 먼저, 경제적 수요와 필요를 초과하는 대학교육의 수요자의 등장이다. 그리고 학교기관이 많아져서 대학교육의 기회가 많아졌다는 점. 마지막으로 미래의 인력 수요예측을 잘못한 국가의 잘못. 사실,‘너무 배워 슬픈 사람들’은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다만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그같은 개인적인 좌절과 숙명이 일반화되고 보편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교 졸업자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하지만 ‘고학력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나아가 미취업 고학력자들의 ‘하향취업’으로 ‘저학력자를 몰아내는 경쟁’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원인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 그래서 ‘전문가’들은 다양한 처방을 제시한다. 필요 이상의, 즉 ‘분수에 넘치는’ 교육을 요구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따끔한 질책’은 물론이고, 대학의 난립을 ‘자행’하고 있는 ‘무책임한’ 사학 운영자들에 대한 추궁, 그리고 노동시장의 요구를 무시하고 대학의 난립을 실행하고 방조한 정부에 대한 비판. 학력과잉의 문제를 일으키는 행위자들에 대한 질책과 추궁, 그리고 비판의 결론은 결국 보다 엄격한 선발제도로 복귀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싱가포르의 교육제도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어느 한 경제신문의 기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싱가포르의 유일한 자원은 사람이며 인재양성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 국민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재능을 갖게 하겠다는 평등주의적 접근법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싱가포르 교육제도는 과거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시행되던 ‘조기선발형’ 제도, 즉 엘리트 중심적인 제도이다. 이 제도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아이의 미래가, 대학진학과 직업교육 여부가 결정된다. 물론 후에 이를 교정할 기회가 제공되지만 과거 유럽의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교정기회는 말 그대로 ‘이론적 기회’일 뿐이다. 과거 유럽에서 시행되었던, 그러나 현재에는 포기된 조기선발을 ‘과감히’ 현재화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경험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론 그러한 교육제도를 우리나라에 도입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단언컨대, 개인들의 교육적 요구에 대한 국가의 제한과 개입은 한국에서 불가능하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대체 ‘누가’ ‘어떤 의도로’ 이를 주장하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사실 구체적인 증거 제시 없이 추측에 근거한 논의는 ‘음모론’적 주장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다. 대신에 학력과잉의 문제에서 기업들이 ‘오묘한 방식’으로 비켜서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학력과잉이라는 개념의 준거점이 기업을 포함한 고용부문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왜 기업이 이 문제에 대한 원인 진단과 처방에서 비켜서 있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 ‘구조조정’이라는 멋진 표현으로 포장된 일자리 축소가 세계경쟁이 강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경쟁력 고양을 위한 최고의 명약임을 확신하는 기업의 논리는 별로 도전받고 있지 않다. 그런데 사교육 부문, 대학과 함께 학력과잉의 최대 수혜자는,‘자원’을 값싸게 공급받는(물론 그 자원이 ‘부실’하다는 푸념도 하지만) 기업이 아니던가? 문제에 대한 고민은 그것으로부터 이익을 취하는 자들을 포함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일 터, 여하튼 뭔가 수상하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 교수
  • 1만원의 작은 정성 기쁨·감동 무한대

    1만원의 작은 정성 기쁨·감동 무한대

    ‘만원의 행복’ 비싸고 큰 선물이 감동을 주는 게 아니다. 싸고 작지만 꼭 필요한 선물이 기쁨을 선사한다. 추석을 맞아 가격은 1만원 안팎이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을 모아봤다. 올해는 가벼운 주머니를 탓하지 말고,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해보자. ●아로마 금연 코치 휴대전화줄 세트(G마켓 1만 2500원) 아로마 향이 콧속으로 솔솔 들어와 흡연과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 금연과 다이어트를 결심한 가족에게 주면 좋을 듯. 휴대전화줄로 사용하도록 예쁜 케이스도 넣었다. 아로마는 유칼립투스, 라벤더, 그레이프룻 등 3종 세트. 아로마 향을 스포이드에 담아 코치 양끝에 주입한 후 코에 걸면 된다. 거의 표시가 나지 않고, 한번 주입하면 1∼2일 지속된다. ●휴대용돋보기+7일 막대 약통(인터파크 9900원) 가로 6㎝×세로 9.5㎝×폭 0.2㎝ 미니 사이즈로 지갑이나 수첩에 간편하게 넣고 다닐 수 있는 직사각형 돋보기.3배로 확대된다. 일주일 용 약을 담을 수 있는 막대 약통은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드릴 센스있는 선물이다. ●엄지발가락 교정 액세서리(옥션 9900원) 엄지발가락이 제자리를 잡지 못해 불편한 친척에게 양말을 벗기고 교정기구를 끼워 주자. 사용이 간편하고 세척이 쉽다. 인체 친화적인 실리콘으로 만들어 신발을 신어도 불편하지 않다. 양쪽 발에 사용하도록 2개를 넣었다. ●다용도 집게 가제트팔(옥션 3300원) 허리가 불편한 노인들이 물건을 집기란 만만치 않다. 가제트팔은 간단하지만 불편한 일을 해결해보자는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깨진 유리조각을 주울 때나, 장롱·침대 밑에 들어간 물건을 꺼낼 때, 애완동물 배설물을 치울 때, 쓰레기를 주울 때도 유용하다. ●종합 양갱 선물세트(인터파크 1만 1400원) 추석과 어울리는 경제적 선물. 전국 우수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인삼양갱 2개, 호박양갱 2개, 녹차양갱 2개, 밤양갱 2개, 팥양갱 2개 등 모두 10개가 고급스럽게 개별 포장돼 있다. ●호박 젤리(옥션 9900원) 국산 호박을 사용해서 만든 젤리.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밤늦게 공부하는 이들에게 선물하면 좋다. 젤리가 260개 남짓 들어있다. ●꿀분말(인터파크 1만 2500원) 건강식을 선호하는 요즘 유럽에선 설탕 대신 빵, 아이스크림, 차, 커피에 꿀분말을 넣어 먹는다. 세계 두번째로 우리나라가 꿀을 분말화하는데 성공했다. 모든 음식에 설탕 대신 꿀분말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한국양봉협회가 엄선한 꿀을 사용, 냉동·건조시켜 자연 벌꿀의 맛, 영양, 향을 그대로 담았다. 홍삼꿀분말(250g)은 1만 5500원. ●무농약 혼합 9곡(초록마을 1만 1000원) 무농약으로 재배한 잡곡만 모았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기준량의 3분의1 이하로 줄여 농사졌다. 콩은 파쇄해 껍질을 제거, 아이들도 좋아한다. 흑미, 검은콩, 약콩과 씨눈이 살아있는 현미찹쌀, 보리, 차조 등이 담겼다. ●아세로라플러스 비티민C300(비타민플라자 9900원) 아세로라와 로즈힙 성분을 원료로 한 100% 자연 비타민으로 1정에 300㎎의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NBTY사의 아메리칸 헬스 브랜드.2만 6000원이던 종전 가격에서 특가로 판매한다. 맛이 좋아 어린이들도 손쉽게 복용한다. ※ 상품을 살수 있는곳 G마켓 www.gmarket.co.kr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옥션 www.auction.co.kr 초록마을 www.hanifood.co.kr 비타민플라자 www.vitaminplaza.co.kr
  • 김운용씨 30일 가석방

    김운용씨 30일 가석방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 부위원장 김운용(74)씨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54)씨가 오는 30일 가석방된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가석방심사위원회(위원장 김상희 법무차관)를 열어 이들을 포함, 형기의 3분의1 이상을 복역한 수형자 중 재범가능성 등이 적은 모범수형자 709명(소년수형자 13명 포함)을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세계태권도연맹 등 경기단체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운용씨는 형기의 59.9%를 복역, 형기가 9개월23일이나 남은 상태에서 풀려나게 돼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게다가 김운용씨의 경우 ‘청와대가 김씨의 IOC 부위원장직 자진사퇴를 전제로 가석방을 약속하고,IOC는 2014년 동계올림픽의 한국유치를 지원키로 했다.’는 내용의 월간중앙 취재기사 삭제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청와대-IOC-김운용씨간 3각빅딜설’을 둘러싼 논란도 한층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김씨가 고령인 데다 녹내장, 고혈압 및 합병증 등을 심하게 앓아 중증환자에게 적용되는 가석방 결정을 했을 뿐, 특혜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가석방심사 신청은 고령자와 중환자의 경우에는 형집행율 55%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어 지난해 10명이 같은 기준에 따라 가석방됐고 석탄일 가석방에도 형집행률이 58.6%에 불과한 수형자도 가석방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기업체로부터 청탁 명목 등으로 금품을 받고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2003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홍업씨는 5차례에 걸쳐 형집행정지를 연장한 끝에 형기의 76.8%를 복역한 상태에서 가석방 결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추징금 및 벌금 등을 모두 냈다.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1 이상 복역한 모범수형자 중 해당 교정기관이 신청하면 법무부 내부 인사 4명, 외부인사 4명으로 구성된 가석방심사위원회의 의결로 결정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새달 2일 개봉 PM 11:14

    전후좌우 아귀가 딱 들어맞는 ‘똑똑한’ 영화를 기다린다면 새달 2일 개봉하는 ‘PM 11:14’을 기억해둘 일이다. 밤 11시14분 한 마을에서 우연히 5개의 범죄가 일어나고, 영화는 이들이 결국 하나의 고리로 이어져 있는 사건임을 복기해준다.‘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와 감상 포인트가 비슷하다면 감잡기 좋을까. 제목 앞에 ‘퍼니(funny)스릴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퍼즐 맞히기 같은 영리한 스릴러가 취향인 관객이라면 군침이 넘어갈 만도 하겠다. 음주운전으로 ‘미들톤’이라는 마을에 들어서다 젊은 남자를 치어버린 잭(헨리 토머스), 여자친구 셰리(레이첼 레이 쿡)에게 줄 돈을 마련하느라 버지(힐러리 스웽크)가 일하는 편의점을 털고 있는 더피, 남자친구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셰리. 독립적으로 발생한 이 사건들이 어떻게 한 두름으로 엮였는지, 인물 주체를 바꿔가며 그 ‘이음새’를 보여주는 게 영화의 핵심이다. 여기에 딸의 방탕한 생활을 못마땅해 하는 셰리의 아버지(패트릭 스웨이즈), 장난처럼 거리를 폭주하다 사고를 치는 10대 폭주족들의 에피소드가 맞물린다는 사실 이상을 귀띔하면 ‘스포일러’로 몰리기 십상이다. 이 스릴러 영화는 그러나 관객에게 적극적인 답안풀이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머리쓰는 영화가 질색인 관객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미덕이 거기에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앞뒤 사건을 유추할 여지가 있는 스릴러물이 애초에 아니기 때문. 각각의 사건들이 고리를 끼워가는 스크린의 풀이과정을 집중해서 따라가기만 하면 이론(異論)이 나올 수 없는 명료한 해답을 만나게 된다. 뒤집어 말하자면, 기발하긴 하되 폐부를 찌르는 고난이도 드라마가 되진 못했다는 뜻이기도 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2005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힐러리 스웽크가 치아교정기를 낀 어리벙벙한 캐릭터로 나왔다. 상영시간 85분. 단편 감독 출신의 그레그 마크스 연출.15세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교정 대상 수상자]

    ■ 대상수상 대전교도소 보안과 이정옥 교위 “죄가 미울 뿐이지 마음은 여린 사람들입니다.” 제23회 교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대전교도소 보안과 이정옥(54·여) 교위는 수형자들을 이렇게 표현했다.1971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후 33년 7개월 동안 근무한 이 교위는 여성 재소자들의 교정(矯正)을 담당하고 있다. 항상 온화한 성품으로 재소자들을 대하는 이 교위는 그들의 대모로 통한다. 다른 직업을 마다하고 굳이 교도관의 길을 택한 것은 먼저 교도관의 길을 걸었던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에서였다. 올해 여든넷이 된 아버지의 당시 직업은 어린 그에게 이상적이고 매력적으로 비쳐졌다. 대전여고를 졸업했지만 나이가 응시 기준에 미달돼 교도관 시험을 보지 못했다.1년을 기다려 ‘교도(9급)’ 계급장을 달았다. 이 교위가 교도관이 되었던 그해 3월 아버지는 공교롭게도 만 50세로 정년퇴직을 했다. 이 교위는 “처음에는 (재소자들이) 무서워서 똑바로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면서 “지금은 자식같고 동생같은 생각이 들어 안쓰러운 맘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도관을 희망을 꿈꾸며 살아가는 직업이라고 했다. 그 사람의 죄를 연결시키면 마음을 나눌 수 없을 뿐 아니라 인격적인 대우를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사회에서 버림받아 감옥에서 연을 맺은 생면부지의 그들이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부모나 가족이 못한 일을 하는 것을 사명이자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 살인죄로 복역하다 가석방된 유모(여)씨와의 인연은 동료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1986년 교도소에서 만난 유씨는 고향뿐 아니라 나이도 비슷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거친 유씨는 무서운 범죄자로 전락하면서 삶을 자포자기한 상태였다. 이 교위는 수차례 상담을 하면서 마음을 열게 해 미용기술과 뜨개질을 가르쳤고 청소 담당 책임자의 역할도 맡겼다. 가장 마음을 썼던 것은 그에게 가족의 정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유씨는 목포의 복지가와 자매결연을 한 것이 계기가 돼 1993년 출소 후 결혼도 했다. 유씨가 첫 아이를 낳아 1995년 아이 돌이라며 연락이 와 참석했을 때는 너무나 가슴이 벅차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한다. 이 교위의 동료들은 그를 천성적으로 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정부에서 출소자 옷을 준비해주지 않던 시절 자비로 옷을 사 주거나 자기 옷을 갖다 주는 일이 다반사였고 수감자들의 수술비나 치료비도 지원해주는 등의 선행을 베풀어왔다. 이 교위는 “관공서나 복지시설, 독지가 등이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교도복을 벗을 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사무실보다는 현장에 머물고 싶다.”면서 “작은 힘이나마 재소자들이 재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본상 ■ 교화상 서홍석 원주교도소 직업훈련교사 91년 원주교도소 제29공공직업 훈련소 직업훈련교사로 임용돼 13년 동안 수용자들의 직업훈련을 담당한 모범 교정 공무원이다. 건축시공산업기사 취득자 5명에게 취업을 알선해 주는 등 출소자 30명에게 자립기반을 마련해 줬다. 또 수용자 108명이 각종 경기대회에서 입상, 총 1억 2000만원을 상금으로 받는 데 도움을 줬다. 2002년에는 봉사단체인 한국기능선수회를 세워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들의 집을 고쳐주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 공로상 최한기 천안소년교도소 교화위원 중학교 권투부 코치로 활약하다 87년부터 인천소년교도소에 자원해 18년 동안 스포츠를 통해 소년수용자들을 교화해 왔다. 지금까지 55차례에 걸쳐 199명의 수용자들이 각종 아마·프로 권투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슈퍼페더급 챔피언까지 배출해 냈다. 또 기증운동을 벌여 스포츠계 인사 등으로부터 20종에 이르는 1780만원어치의 각종 훈련장비를 받아 소년 수용자들이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 창의상 구우진 마산교도소 교위 80년 교도관으로 임용돼 24년 4개월 동안 일하면서 창의적인 근무 자세로 출소자 취업 알선, 직장 화합 분위기 조성 등에 기여한 바 크다. 83∼86년 4년 동안 의무과에 근무할 때에는 전국에서 집금 수용된 정신·결핵 환자 350명을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했다.85년부터는 출소자 30여명을 마산시 소재 기업체에 취업을 알선해 이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청렴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교도관일 뿐만 아니라 팔순 노모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이기도 하다. ■ 자애상 신동민 원주교도소 종교위원 10년 가까이 종교활동을 하고 생활지원을 하는 등 수용자 교화활동에 참여했다. 돌볼 사람이 없는 수용자의 자녀를 보호 시설에 연계시켜 주는 일을 해 왔으며, 갈 곳 없는 수용자들이 출소 뒤 쉼터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했다. 95년 10월부터 176차례의 종파교회와 10차례의 영세식을 실시하는 등 수용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신앙지도를 실시해 왔다. 또 10번에 걸쳐 수용자 300여명에게 원주가톨릭 사회복지관에서 사회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 성실상 김재중 영등포구치소 교위 75년 교도관으로 임용돼 30년 1개월 동안 장기 근속하면서 불우수용자들의 벌금을 대신 내주거나 그들의 가족을 돌봐 주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88년 아내와 아들을 죽이고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김모씨를 비롯해 지금까지 197명의 수용자에게 545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했다. 부인과 함께 출소자 선교를 위한 참사랑교회를 세워 출소자에게 애정과 관심을 기울이며 재범을 방지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자비상 황용주 전주교도소 종교위원 정읍 일광사 주지로 1986년부터 불교 독지방문위원으로 활동하다 97년 교정위원으로 위촉됐다. 지금까지 매월 3차례 이상 총 818회 14만여명의 종파 집회를 집전하고 수용자 1종교 갖기 운동을 이끌었다. 96년부터 매월 20명씩 총 2830여명을 ‘이달의 불자’로 선정, 상담하고 영치금 등으로 1930만원을 후원했다. 이밖에 수용자 사회체험 및 봉사활동을 후원하고 교화용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수용자 정서순화와 교정교화를 위해 애써 왔다. ■ 면려상 김성봉 목포교도소 교감 75년 교도관으로 임용돼 29년 6개월 동안 장기근속하면서 수용자들의 정신교육기법 개발과 직업훈련 강화에 남다른 신경을 써왔다.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수용자에게 양복 기능사 1급 자격증을 받도록 도와 가석방 후 새 삶을 살도록 이끌었다.1994년에는 문제수 51명을 대상으로 1220여차례 상담을 실시해 이들의 심성 순화를 도왔다.2000년부터 4년 동안 목포교도소 중대장으로 근무할 때는 전 경비교도대원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888명의 유단자를 양성해냈다. ■ 박애상 박상영 경주교도소 종교위원 포항 성결교회 목사로 수용자들의 종교활동을 지원하고 생활용품 제공, 교육실·도서실 보수, 이동도서함 설치, 정보화교육 기자재 기증, 무의탁자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 지금까지 1만 6500여명을 상대로 238차례에 걸쳐 기독교 집회를 주관했으며 39차례 1160명에게 생일행사를 열어 주면서 1500만원어치의 생활필수품 등을 제공했다. 수용자 교육용 TV수리, 방송기자재 교체 등에 필요한 자금 2800여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별상 ■ 면려상 손윤규 공주교도소 교위 1992년 민원실을 교정기관 최초로 은행창구식으로 개조하고 미결수용자 영치금 반환절차를 간소화했다.1999년 불우수용자 가족을 돕는 모임인 ‘나눔회’를 결성해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수용자 451명에게 영치금과 생필품 등 1800여만원어치를 지원했다.2001년 12월 경비교도 후원회를 결성,1134만원을 지원했다. ■ 창의상 정기수 대구교도소 교위 2000년 10월부터 직업훈련담당으로 기능사 등 810명에게 각종 기술자격을 취득하게 했다.2003년 가석방으로 출소한 재소자의 생활이 어려운 것을 알고 성금을 지원받아 세탁소를 개업하도록 도와 줬다.2004년에는 한 수용자의 벌금 30만원을 자비로 대납하여 조기 출소하도록 도와 줬다. 불우수용자에게 영치금도 지원해 줬다. ■ 교화상 손기운 청송보호감호소 교회사 1986년 출소자 3명의 벌금 55만원을 대납해 줬다.1988년부터 피아노,TV, 도서 등 3560만원어치의 교화기자재를 수증하였고 김천소년교도소 재직 때는 한자교재 500여권을 확보해 소년수용자들을 가르쳤다.1991년에는 무연고 수용자를 벽돌공장에 취업시키고 무의탁 수용자를 자매결연자와 연계시켜 주었다. ■ 박애상 이숙경 영등포교도소 종교위원 동현교회 집사로 수용자 합창단 및 성가대 지도, 기독교 집회 피아노연주 및 성가대 지휘, 수형자 자매결연, 체육대회 지원, 불우수용자 영치금 제공 등 활동을 해 왔다. 지금까지 수형자 184명과 자매결연해 연간 80여차례 총 1614회에 걸쳐 7420여만원어치의 음식 등을 지원했다. ■ 공로상 심재왕 군산교도소 교화위원 16년 가까이 무의탁 수용자의 벌금을 대신 내고 학용품과 교재를 기증하는 등 교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91년부터 매년 10명씩 총 140여명의 불우수용자와 자매결연해 도왔다. 현재 군산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두차례에 걸쳐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자애상 홍승순 울산구치소 종교위원 96년부터 128차례에 걸쳐 3840여명의 수용자에게 천주교 집회를 주관하고,27차례에 걸쳐 405명의 예비신자에게 천주교 교리를 지도했다. 체육대회 주관과 교양도서·서화 및 생활용품 기증 등을 통해 복지향상에 기여해 왔다. 수용자들의 심성을 순화하기 위한 교정 미술공간 조성 사업에도 동참했다. ■ 자비상 윤여진 여주교도소 종교위원 봉림사 주지로 1988년 수원교도소와 인연을 맺은 뒤 93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됐다. 불교종파 교회를 170차례 3만 5000여명에게 실시했다.99년 충남 천안에 장애인·소년소녀 가장·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부처님 마을’을 운영하는 한편 군인과 전경을 위문하는 봉사 활동을 해왔다. ■ 성실상 김동수 여주교도소 교위 1994년부터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환자들의 수용시설인 의왕호스피스선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불우이웃을 도왔다.2000년 1월 거처할 곳이 없는 불우수형자 3명을 의정부 영농협동조합에 취업시켜 주었다.2001년 이후 의지할 곳 없는 병든 수용자들에게 사회복지시설과 연계시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 전재산 털어 ‘마약교정기관’ 설립

    마약 전과자가 ‘마약 의존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출소하기 전 사회적응을 돕는 교정교육기관이 설립된다. 한국마약범죄학회 전경수(53) 회장은 전 재산 10억원을 들여 ‘한국교정대학원대학교(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정대학은 비영리 공익 특수교육 목적으로 설립되는 100명 미만의 초미니 대학으로 ‘석방전 지도센터(Pre-release Guidance)’의 성격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는 1961년 시카고·뉴욕·로스앤젤레스 연방교도소에 수용된 마약 범죄자를 석방하기 3∼4개월 전 특별시설에 보내 직장에 출퇴근할 수 있도록 석방전 지도센터를 만들었다. 전 회장은 이 학교의 사회복귀 프로그램에 유기농법 등 전문교육을 포함시키고 교육이 끝나고 나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유휴 농경지 등을 활용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 대학에는 또 마약 의존증의 극복을 지도하는 전문 교도관 양성 과정도 설치될 예정이다. 전 회장은 “재소자가 마약 의존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이 아직 국내에 한군데도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장기적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지만 우선 우리가 그 일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아이 많이 낳으세요

    아이 많이 낳으세요

    “아이 좀 낳으세요.” 불경기로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점점 팍팍해지고 있다.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는 아이 양육시간이 없고, 결혼 초기에 경제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이유로 ‘무(無)자녀 신드롬’이 일기도 한다. 이같은 악습(?)을 끊기 위해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출산·보육을 지원하는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육아용품 선물·대여·무료 검진 등 다양 용산구는 2005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아기가 있는 집에 귀 체온계, 젖병 소독기, 기능성 밴드 등 5만원짜리 육아용품을 선물해준다. 이달 들어 실시했는데도 150명의 아기가 선물을 신청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동사무소에서 출생신고할 때 출산 용품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1·2월에 출생신고된 아기도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동작구는 모유 수유를 유도하기 위해 전동식 유축기, 모유수유패드, 함몰 유두 교정기, 모유수유 비디오테이프 등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동작구 보건소 지역보건과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모유 수유는 아기의 건강·지능·감성을 한꺼번에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인데도 우리나라 산모의 모유 수유율은 10%대에 그친다.”며 “아기에 대한 엄마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아기가 출생신고를 하면 출산축하카드와 함께 예방접종 등에 대한 정보 등을 보내준다. 성북구는 자녀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나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준다. 서초구, 마포구 등 각 자치구 보건소도 분만시 통증을 없애고 자연분만을 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주는 출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셋째 아이는 보육비 월 26만~36만원 혜택 서울시는 지난해 3월부터 셋째 아이에 대한 보육비를 지원해준다. 서울시 유건봉 보육지원담당관은 “아이가 많은 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민의 셋째 자녀로 2002년 3월1일 이후 출생한 경우에 혜택을 받는다. 서울시가 인정하는 국공립·민간·직장·가정 보육시설에 맡기면 보육료를 지원한다. 보육시설에 셋째 아이임을 입증하면 해당 시설에 청구를 해서 지원받는 형식이다. 소득수준에 따라 월26만 4000∼36만 2000원을 지원받으며,1인당 평균 지원금액은 월31만 3000원이다. 시는 올해 1만 500명에 대한 보육지원금으로 총 303억 46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온라인 도우미 활용하세요” 서울시에서 운영중인 서울시보육정보센터(http://children.seoul.go.kr)도 보육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건강상식과 장난감 정보, 식단과 영양정보, 나들이 장소 등 알짜배기 보육정보들이 제공된다. 원하는 지역의 보육시설도 검색할 수 있고, 각종 행사와 보육 관련 강의 안내는 물론 보육교사를 위한 구인구직 정보, 보육시설을 위한 각종 운영지침까지 보육에 관한 모든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 부모, 교사, 시설을 위한 온라인 상담에서는 전문 상담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재소자 편지검열 사라진다

    구치소, 교도소 등의 수용자들에 대한 편지검열이 이르면 내년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인권침해 논란을 빚어온 재소자들에 대한 편지검열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형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법무부 교정기획단 관계자는 “서신검열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형법 개정에 대한 연구를 대학연구팀에 맡겼으며 이달말부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각지의 수용시설에서는 ‘소장은 수용자의 서신을 검열할 수 있다.’는 현행 행형법 규정에 따라 재소자 상담 등을 주업무로 하는 교화직 공무원에게 검열권한을 위임, 재소자들에 대한 편지를 검열해 왔으나 일부 수용시설에서는 검열권한이 없는 사동 담당 교도관이 검열을 해 인권침해 논란이 계속돼 왔다. 이에 따라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4월 “검열을 위임받지 않은 사동 담당 교도관의 서신검열은 사생활 침해”라며 검열제도 개선안 마련을 법무부에 권고했다. 행형법 개정안이 올 11월쯤 국회에 제출돼 통과되면 2006년 7월쯤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음치·박치 교정 시스템 개발 배명진 숭실대 교수

    “음치·박치요.걱정 안 해도 됩니다.간단히 교정 과정만 거치면 누구나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있거든요.” 숭실대학교 음성정보통신연구실의 배명진(48·소리공학 박사) 교수는 ‘음성연구’에 대해서는 국내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3월 그는 ‘에밀레종’에 등장하는 아기 울음소리가 안 들리는 이유에 대해 종을 치는 막대인 당목(撞木)이 낡았기 때문이라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또 목소리에 담긴 감정과 친절도를 나타내주는 ‘목소리 다정 도우미’와 부부·연인간 목소리 친화성을 측정하는 목소리 감별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되기도 하다.특히 지난 6월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기간을 마치고 복귀할 때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아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이런 배 교수가 최근 ‘음치·박치’ 탈피를 위한 흥미로운 시스템 하나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예를 들어 휴대전화나 노래방 기계 앞에서 ‘도레미송’이나 ‘국민교육헌장’ 등이라도 낭송하면 각자의 ‘목소리 DNA’를 감지한 ‘음치·박치’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이를 교정해주는 것이다. 그는 이번 ‘음치 측정 시스템’을 개발한 이유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게 노래할 자격과 권리가 있다.”면서 “천생연분인 부부나 연인도 따지고 보면 비슷한 목소리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발한 음치 탈피 시스템은 ‘도레미송’을 통해 음정·박자·강약 3가지 요소를 분석,각각 100점 만점으로 표시해주며 음치라고 판정되면 지시에 따라 음정이나 박자를 교정해주는 것이다.결국 음정·박자·강약 중 자신의 취약 부분을 파악,쉽게 음치를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이 배 교수의 설명이다.이용은 오는 15일부터 인터넷홈페이지(www.netmarble.net)에 들어가면 된다. ‘도레미송’인 경우 단순히 ‘도레미파솔라시도,도시라솔파미레도’만 불러도 점수는 나온다.종합점수가 70∼80점이면 ‘보통’ 수준이며 80∼90점은 ‘잘 하는 편’,90점 이상이면 ‘가수 소질이 있는 편’으로 분류된다.배 교수는 “음치 교정기는 유아용 장난감이나 완구류 등에 접목하면 유아 음악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예수의 신체적 특징을 통해 ‘목소리 DNA’를 분석,음성을 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세풍’ 이석희씨등 1057명 광복절맞아 14일 가석방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이석희(57) 전 국세청 차장과 김인기(65) 전 동해시장,최재영(66) 전 칠곡군수를 비롯한 모범 수형자 1057명을 14일 오전 10시 전국 교정기관에서 가석방한다. 이른바 ‘세풍사건’과 관련,정치자금법 위반죄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은 이씨는 잔여 형기를 1개월 2일 남긴 상태에서 행형 성적이 우수한 점 등이 감안돼 가석방된다.이씨에 앞서 지난달 30일 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이 형기 17일을 남기고 가석방돼 세풍 사건의 주역들은 모두 풀려났다. 수뢰 혐의로 각각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김 전 시장과 최 전 군수는 형기가 1년 정도 남았지만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해온 점이 고려됐다.가석방되는 사람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수형자는 무기수 1명과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년형으로 감형된 11명을 포함,모두 64명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강윤선 준오헤어코리아 원장/31개 직영 거느린 ‘요술 가위손’ 억대 연봉 헤어 디자이너도 배출

    “제 헤어스타일은 20일에 한 번꼴로 바뀝니다.우리 미용실 헤어디자이너들에게 ‘교육용’으로 제공되기 때문이죠.” 전국 31개 직영매장에 1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의 미용전문 기업인 ‘준오헤어코리아’를 이끄는 강윤선(43) 원장은 자신의 머리를 직원들에게 과감하게 내놓는다. 미용경력 26년의 ‘요술 손’으로 알려진 강 원장의 머리를 ‘요리’하려는 직원들이 줄을 섰기 때문이다.강 원장은 “제 머리를 손질해 본 헤어디자이너들은 어떤 고객의 머리 앞에서도 당당해져요.자신감을 갖게 되는 거죠.”라고 말한다. ●“나도 원장님처럼…” 강 원장의 일거수 일투족은 전 직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다.2년 전 어느날 치아교정기를 끼고 나타나자 직원들 사이에 치아교정 열풍이 불 정도였다. 그러나 ‘오너’라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큰언니’같은 소탈함과 넉넉함이 느껴진다.바로 이것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발상이나 적용을 가능케 한다. 강 원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여상을 졸업,17살때 미용실 보조로 가위를 처음 잡았다.81년 돈암동 1호점을 시작으로 최근 문을 연 명동점까지 모두 31개의 미용실을 직영하는 미용업계의 ‘큰손’으로 성장했다.대전보건대 피부미용과 강단에도 서는 ‘교수님’이다.‘준오헤어’란 브랜드는 동업자인 남편(김준오)의 이름을 딴 것이다. 강 원장은 80년대 중반 노사분규에 휘말려 폐업 위기를 맞은 적도 있었다.그는 직원들에게 “내 능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솔직히 털어놓고 직원들이 원하는 대로 당장 문을 닫겠다고 했다. 그러자 당황한 직원들이 오히려 그를 말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지금도 경영이 어렵거나 괴로울 때면 그때를 생각해요.가장 큰 힘은 우리 직원들이거든요.”라고 말했다.당시 시위를 주동한 직원들은 지금도 강 원장 곁에서 일하고 있다. ●서비스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그는 기술보다는 인성과 창조력을 중시한다.나아가 유학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을 해외로 견문여행을 보내거나 장·단기 유학까지 보내고 있다.월 1회의 독서토론회를 통해 추천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일을 10년째 실천하고 있다.단순히 머리를 손질하는 게 아니라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도록 하려는 뜻에서다. “손에서 가위를 놓은 지 올해로 13년째입니다.저보다 기술이 좋은 후배들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 거죠.” 그래서 그녀가 택한 길은 전통적으로 생계형 성격이 강한 미용실을 기업형으로 변신시키는 일이었다.우리나라에는 8만여개의 미용실이 있다.직영점 5∼6개와 체인점을 거느린 일부 대형 미용실이 있지만 대부분 단독매장 형태다. 몇몇 유명 헤어디자이너의 이름을 빌린 프랜차이즈 방식의 미용실과 차별화한 고품질의 직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강 원장의 생각이다.까닭에 최고의 품질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해 미용업계 최초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성과급제까지 도입해 억대 연봉을 받는 헤어디자이너가 5명이나 된다. ●서비스 아카데미 설립은 ‘혁명’ 지난 92년 서울 신촌에 서비스 아카데미를 세웠다.전문대 미용학과나 4년제 대학졸업자,일반 미용학원 출신 등을 신입사원으로 뽑아 3년 코스로 미용기술과 서비스를 가르치고 있다.물론월급도 준다.직원들은 6학점을 이수해야 커트를 하고,20학점을 따야 퍼머가 허용된다.3년간 110학점을 이수해야만 정식 헤어디자이너가 된다.강사진만 60여명이다.매년 200여명을 배출하고 있다. 서비스 아카데미 설립은 미용학원을 나와 미용실에서 보조로 일하며 도제식 교육을 받는 것이 보편화된 미용업계에서는 ‘혁명’으로 받아들여졌다.강 원장은 ‘대한민국 미용사관학교’의 교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노주석기자 joo@
  • “배신 당하면 어떻게 이겨내나”/ 盧, 교정대상 수상자 오찬 지지층 집단이기에 불만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지금까지 남을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보람을 느끼지 못할 경우,또 그 사람이 고마워하지 않고 트집을 잡고 배신할 경우 어떻게 이겨 나가야 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대한매일신보사가 주최하는 교정대상 수상자를 격려하는 오찬을 갖고,“예사로 살면 그만인데,그냥 평범하게 살면 그만인데,남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가 쏟은 정성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돌아올 때 어떻게 이겨 나가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14면 대선 당시 지지기반이었던 일부 노조와 시민단체,개혁성향 인사들이 방미 외교활동을 ‘굴욕외교’로 폄하하고 공권력을 무력화하는데 앞장서는 등 집단이기주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또 “청와대에 들어와 보니 자유가 좀 없다.”면서 “가끔 감옥살이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도 말했다.이전의 ‘우군(友軍)’도 돌아서려고 하는 등 일련의 사태 때문에 외롭다는 의미가 묻어 있다.노 대통령은 “이제까지 가져 왔던 생각은 ‘억지로가르치지 말고 희망을 주어야 한다.그러면 스스로 커 나간다.’는 게 지론이었다.”면서 “그러나 희망을 어떻게 주는가 그 방법은 몰랐다.”고 말했다.이어 “여러분의 (교정)사례와 공적을 보면서 희망을 주는 방법은 지극한 정성과 사랑임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교정공무원들에 대한 처우개선 약속도 했다. 노 대통령은 교도관들이 밤낮 없이 근무하는 것과 관련,“여러분들이 퇴근시간도 들쭉날쭉한 나쁜 조건에서 일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수용자 인격과 처우는 물론 여러분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다짐했다.노 대통령은 오찬을 끝내고 오후 경남 거제의 청해대로 2박3일간 휴가를 떠났다.오찬은 낮 12시부터 1시간 20분간 이어졌다.오찬에는 강금실 법무장관과 유승삼 대한매일사장,심사위원장인 허은도 변호사가 배석했다.수상자와 배우자,교정기관장 등 모두 110여명이 참석했다.대한매일은 지난 1983년부터 모범교정 공무원 및 교화유공자를 시상해 오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보호감호제 개선여론 확산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그동안 인권침해논란이 일었던 보호감호제도가 도마에 올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참여연대는 지난 13일 경북 청송보호감호소를 방문,감호자와 교도관을 면접조사한 결과 감호자들이 극심한 인권침해에 시달리고 있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16일 밝혔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다음주 대통령직 인수위를 방문,제도개선을 공식 건의하고,보호감호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할 방침이다. ●실태와 문제점 민변과 참여연대 현지조사팀은 이날 보호감호제도가 감호자들에 대한 형편없는 처우와 열악한 시설환경,낙후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인해 ‘재사회화 교정기관’의 기능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1980년 당시 군사정권이 재범 우려가 높은 출소자를 재사회화 한다는 명목으로 도입한 보호감호제도가 사회 복귀를 돕는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이중처벌과 인권탄압의 온상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현재 보호감호소의 수용인원은 1600여명으로 대부분 강·절도 등 강력범죄를 여러차례 저지른 사람들이다. 현지조사팀에 따르면 ‘재사회화’를 위해 만들어진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출소한 사람들의 재범률이 매우 높다.민변의 박찬운 변호사는 “감호소 입소 대기자 2000여명 가운데 감호소를 한번 이상 거쳤던 사람이 9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감호소가 수용자들을 사회에 적응시키기보다 분노와 불신,좌절감을 키우고 있다.”고 꼬집었다.민변 관계자는 “8개의 직업군으로 나눠 실시중인 직업교육은 컴퓨터,자동차정비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0년도 더 지난 프로그램이었다.”고 밝혔다. 비현실적인 근로보상금도 감호자들의 의욕을 꺾고 있다.지난해 감호자들의 집단농성 이후 보상금이 22% 인상돼 최고 일당 5800원을 받고 있지만 생활필수품을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참여연대 장유식 변호사는 “감호자들이 터무니 없는 보상금 때문에 근로의지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 건의와 헌법소원 제기 현지조사팀은 보호감호제의 존치 여부에 대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장 변호사는 “형벌의 연장이 아닌 순수한 의미의 재사회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면서 “감호소를 대도시나 공단 근처로 이전,외부로 통근하며 작업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주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에 개선 방안을 전달하는 등 공론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박 변호사는 “지금과 같은 방식의 보호감호제는 헌법이 금지하는 사실상의 이중처벌”이라면서 “헌법소원을 제기,법률의 위헌성을 따지겠다.”고 밝혔다. 구혜영 이세영기자 sylee@
  • 편집자에게/교도소는 혐오시설이 아니다

    -‘검찰·법원은 OK,교도소는 NO’(대한매일 1월7일자 27면) 기사를 읽고 자치단체가 검찰과 법원은 유치하려 하고 교도소는 이전을 추진한다는 기사를 보고 남다르게 느끼는 바 있어 이 글을 쓴다.문제는 교도소가 혐오시설로 인식된다는 데 있다.도심에 위치한 교정기관은 대부분 노후건물로서 여러 가지 정황으로 이전의 필연성이 대두되고 있는 데도 이전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외로 강하기 때문에 당국으로서는 무척 고심하고 있다. 필자는 이런 점에서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우선 행형(行刑)에 대한 전향적 인식이 필요하다.행형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수용자를 교정·교화해 다시 사회에 복귀시키는 데 있다. 수용자도 바로 내 가족의 구성원이며 가까운 이웃이고 보면 언제까지나 저들을 이방인(?)으로 경원시할 수는 없다.수용자를 거시적인 안목으로 바라보는 관용의 자세가 바로 수용자 교정교화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그래서 더 이상 교정시설이 지역사회 개발이나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최기훈 영등포구치소 교도관
  • 공중보건의 중·소도시 배치

    농어촌 지역에 주로 배치되던 공중보건의가 광역시 이하 중소도시와 전국의 교정기관내 의료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도 배치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공중보건의 특별법 개정안을 공포,시행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군 단위 이하 지역에만 배치하던 공중보건의를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지역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와 지자체·공공단체가 설립,운영하는 병원이나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지역에 관계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소도시의 보건소와 보건지소에도 공중보건의를 둘 수 있고 노인이나 장애인,아동보호시설,교도소 등에도 공중보건의 인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또 전염병·재해 등으로 의료진이 급히 필요한 경우에 다른 지역이나 기관·시설 등에 공중보건의를 파견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공중보건의에 대한 근무지역 거주의무를 폐지하는 대신 근무시간 중에는 직장에서 이탈하지 못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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