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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현장실습생에게 작업거부권 부여

    서울시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이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위험 상황에 놓이면 실습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에 들어간 ‘작업거부권’은 근로자가 산업재해 위험이 있는 경우에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작업중지권’을 준용해 만들었다. 현장실습생이 산업재해나 신체적·정신적 위험을 느끼면 현장실습을 거부 혹은 중지하고, 지체 없이 이 사실을 현장실습 산업체와 학교장에게 보고하게끔 했다. 보고를 받은 현장실습산업체와 학교장은 현장실습생의 안전과 보건에 관한 조치를 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특성화고 70곳, 마이스터고 4곳 학생 2500명이 실습 중인 기업체 1300여곳에 대해 현장실습 안전 특별점검을 진행한 뒤 이번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 시교육청 특별점검에서는 학교전담노무사와 직업계고 관리자, 취업부장, 3학년 담임교사, 취업지원관 등이 현장실습 기업체를 방문해 시설미흡 사업장과 시정조치 사업장을 1곳씩 확인했고, 1명씩 복교와 근무지 변경 조처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개정 추진과 함께 학기 말까지 현장실습 운영 중인 기업을 지속적으로 순회 지도하고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부당대우신고센터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 기업을 선정할 때에는 학과 전공과 실습분야 업무 관련도, 실습 종료 후 채용전환 가능 여부, 기업 사전 점검 카드와 산업안전보건 점검표 활용 적합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전한 직업계고 현장실습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현장실습 기업 안전 강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예비 전문 기능 인력 양성의 책무성과 가치를 공유하도록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여수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현장실습에 참여한 직업계고 학생들에 대한 부당 대우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부당 대우 신고 센터를 운영했지만, 3주 동안 신고 건수가 2건에 그쳤다.
  • 카톡 계정 뺏기 등 신종 학교폭력 ‘스쿨벨’로 신고하세요

    서울경찰·교육청 학교폭력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서울경찰청은 15일부터 서울시교육청과 신종 학교폭력을 안내하는 ‘스쿨벨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스쿨벨 시스템은 신종 학교폭력 사례를 선정하고, 이를 카드뉴스와 포스터로 제작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에게 2개월에 1번씩 온·오프라인으로 공유한다. 포스터는 학교 홈페이지와 e-알리미 등 온라인 창구와 학교 게시판에 공개된다. 최근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다른 사람의 몸과 얼굴을 합성해 모욕하는 ‘딥페이크’나 카카오톡 계정을 빌린 뒤 비밀번호를 바꿔 다른 사람에게 파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파되는 신종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즉각적으로 알리기 위한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학교전담경찰관(SPO)도 학생 대상 범죄 예방 교육과 SNS를 통한 카드뉴스 공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청, 현직 교사 등과 함께 ‘스쿨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톡 ‘스쿨벨’ 등 전용 SNS 채널을 열어 시민들이 신종 학교폭력 사례를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경찰과 교육청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했다”며 “신종 학교폭력에 대한 입체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예방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치안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평양도 워싱턴도 궁금할 尹의 대북 정책/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평양도 워싱턴도 궁금할 尹의 대북 정책/임일영 정치부 차장

    “통일 방안에 대한 야당 입장은 뭡니까? 한나라당은 왜 남북 관계 개선 문제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마찰을 일으키는 겁니까?” “아무리 좋은 합의를 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해 나간다 해도 만약 한나라당(옛 국민의힘)이 차기에 집권하면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 아닙니까? 집권한다면 대북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21년 전 평양은 궁금했다. 2000년 6월 14일 평양 백화원. 김대중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 첫 만남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대북 기조과 집권 시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 이처럼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피스메이커’ 발췌). 이때는 16대 대선까지 1년 6개월이나 남았을 때였다. 국민의힘의 20대 대선 후보 경선 토론을 보면서 가장 우려스러웠던 대목은 다수 후보가 전술핵 재배치 및 핵 공유를 주장했다는 점이다. 보수 표심에 호소하려 했겠지만, 2018년 ‘한반도의 봄’ 전부터 이어져 온 비핵화 흐름에 역행할뿐더러 북을 대화, 협력, 공존의 대상이 아니라 궤멸시켜야 할 존재로 인식하는 듯했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이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남북미중 물밑 외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력한 미래권력 중 한 명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생각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평양과 워싱턴도 마찬가지일 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 계승이 유력한 반면 상대적으로 윤 후보는 모호함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지난 9월 말 △비핵화 추구, 단절과 대결의 남북 관계를 개방과 소통·협력 관계로 전환 △판문점 남북미 상설 연락사무소 설치 및 비핵화 진전에 따른 경제협력 △정치적 조건, 비핵화와 무관한 대북 인도적 지원 등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했다. 보수 일각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다”며 미국 핵우산의 신뢰도를 높여 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했다. 특히 “(비핵화 조치가)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단계(CVID)까지 가지 않더라도 실질적 비핵화 의지가 있고 그 실천의 일환이라고 판단되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경제협력을 해 나가는 게 맞다”며 유연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후보 확정 이후인 지난 7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선 돌변했다. 그는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해야 한다.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면 화끈한 경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핵화를 끝내면 지원하겠다는 건 사실상 항복 요구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선 용도 폐기된 ‘네오콘’의 접근법과 유사하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 압박 기조인 ‘비핵·개방·3000’(비핵화·개방 시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로 견인)과도 오버랩된다. 한 달여 전 외교안보 공약 첫머리에 ‘개방과 소통, 협력의 남북 관계 전환’을 내걸었던 점을 감안하면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각이 바뀐 것인지, 와전된 것인지, 캠프 공약과 후보 생각의 ‘미스매치’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어떤 경우이든 정리가 필요하다. 21년 전 김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야당이다 보니 정략적으로 그러는 거지 집권한다면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관계 변수가 어느 때보다 떨어지는 대선이라지만, 한반도 질서의 대전환기 리더를 꿈꾼다면 득표 전략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본인의 철학을 얘기해야 할 때다.
  • 천영미 경기도의원 자치경찰위원회와 청소년범죄 예방 위한 정담회

    천영미 경기도의원 자치경찰위원회와 청소년범죄 예방 위한 정담회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천영미 의원(더민주·안산2)은 9일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정책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는 천영미 도의원을 비롯해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안산 단원·상록경찰서,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 안산시, 안산시 교육지원청의 청소년 범죄 예방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정담회에서는 올해 7월 자치경찰이 출범함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청소년 범죄 예방정책 등을 청취하고, 관계 기관들의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천 도의원은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청소년 범죄 예방 관련 기관이 모두 함께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관계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교육청에서는 “학교폭력위원회 개최에 따른 법적, 행정적 지원이 강화되고 있으나 법적인 해결이 근본적이지 않음을 알고 있다”면서 화해 제도 활성화 등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찰의 경우도 처벌보다는 예방 및 선도에 있음을 설명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에 대한 관심과 활성 필요성을 요청했다. 이에 천 도의원은 “현재의 광역단위 자치경찰이 궁극적으로 기초단위 자치경찰로 재편되어 지역별, 학교별 맞춤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자치경찰이 지역 특성과 범죄 유형을 파악한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위안부 옹호한 극우정당…日‘개헌 불쏘시개’로 급부상할까

    위안부 옹호한 극우정당…日‘개헌 불쏘시개’로 급부상할까

    일본 국회가 10일 특별국회를 열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101대 총리로 선출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가운데 국내외 시선은 ‘일본유신회’로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총선에서 중의원 전체 465석 가운데 자력으로 과반(233석)을 넘기며 261석을 확보한 자민당이 예상을 뛰어넘는 의석수를 차지하면서 선방한 듯 보이지만 제3의 도시 오사카에서는 단 한 석도 얻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반면 유신회는 총선 직전 11석에서 41석으로 기존 대비 3배 이상 많은 의석수를 확보하며 2015년 창당 이래 최대의 성적표를 받았다. 의석수로만 보면 자민당에 비해 미약한 수준이지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을 유지하는 공명당을 제치고 가장 큰 야당인 입헌민주당에 이어 제3당이 됐다. 앞으로 국회에서 단독으로 법안을 발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게 봐야 할 부분이다. “위안부는 필요했다”, “가글로 코로나19를 없앨 수 있다” 등의 망언과 유언비어를 일삼는 극우 정당이 일본에서도 지지를 받고 앞으로 일본 국회에서 지분을 넓혀 활동할 수 있다는 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위대의 존재를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헌법 9조에 명기하는 내용의 개헌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개헌이 숙원인 자민당과 머뭇거리는 공명당 틈에서 일본유신회가 개헌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생활밀착형 공약’ 지지율 높이는 지역 정당 일본유신회는 보수 성향이 강한 오사카 지방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지역 정당으로 여러 군소 정당과 합쳐 몸집을 키웠다. 한국의 경우로 보자면 과거 김종필 총재가 이끌던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이나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같은 느낌으로 제3지대의 대안 정당을 표방하지만 성향은 전혀 다르다.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하시모토 도루 전 오사카시장이 만들면서 극우 성향이 매우 두드러진다. 뿐만 아니라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로 유신회의 인기를 이끈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지난해 “가글액이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을 사실처럼 이야기했다며 크게 비판받았다. 이처럼 다소 우려스러워 보이는 정당에 자민당도, 입헌민주당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이번 총선에서 표를 몰아줬다는 것은 분명하다. ‘도쿄 30년, 일본 정치를 꿰뚫다’의 저자인 이헌모 주오가쿠인대학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 사회가 과거에 비해 더욱 우경화됐다. 과거에는 극우 인사가 문제 되는 발언을 하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사죄라도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눈치를 보지도 않는다. 논란을 일으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지라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책으로 여당인 자민당에 실망한 표, 일본인에게는 아직 거리감이 있는 공산당과 연합한 입헌민주당에 반감을 가진 표가 유신회로 흘러들어 갔다”고 밝혔다. 방위력 증대를 추진하고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적시하자며 개헌을 강조하는 유신회가 개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실생활에 와닿는 분야의 공약을 내세운 것을 통해 실제로 개혁적인 이미지를 얻은 게 인기 비결로 꼽힌다. 유신회 정책을 보면 아직 지역 정당인 만큼 거창한 국가 비전 등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사카 지역에서 실제 성공한 정책을 가지고 전국화를 공약하며 실현 가능한 것처럼 보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오사카부 의회 의원 정수를 줄여 보수를 삭감하고, 공무원 인건비 등을 줄여 사립고교 수업료 무상화 등을 실현했으며, 나아가 대학까지 교육의 완전 무상화를 약속하고 있다. 자민당과 입헌민주당이 비슷한 거대 공약을 제시하는 상황에서 유신회는 이 같은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입지를 확보한 것이다. 일본 정치를 오래 취재한 한 일간지 기자는 “물가도 임금도 십여년째 오르지 않아 발전이 정체됐다는 사회적 불만 여론이 강한 가운데 유신회가 혐오감을 이용해 돌파구를 찾은 셈”이라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가 대중의 지지를 받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지금은 오사카에 한정된 지역 정당이지만 전국 정당으로 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는 오사카와 효고현에 불과했지만 지역별 비례대표에서 도쿄, 규슈 등 홋카이도를 제외하고 의석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내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유신회가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개헌 추진 실현 가능성은 낮아 더욱 ‘우향우’하고 있는 일본 정치권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개헌’이다. 특히 자민당의 숙원인 자위대를 교전이 가능하도록 헌법에 명시하는 것이다. 일본에서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하원인 중의원과 상원인 참의원에서 각각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개헌안을 발의하고 국민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어야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헌안을 발의하고 투표할지 법으로 정리된 게 없어 이 부분부터 해결해야 했다. 10여년의 논의를 거쳐 지난 6월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절차는 갖춘 상태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개헌안 발의를 위한 의석수이지만 이 또한 이번 총선에서 정족수를 달성한 만큼 조건을 충족했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 여당 의석과 유신회의 의석수를 합치면 334석으로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310석)을 이미 넘겼다. 개헌에 브레이크를 걸어 온 입헌민주당과 공산당은 의석수가 줄었고,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해 온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는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대표직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1일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을 위해 적극 임하겠다”고 밝히며 2024년 9월 말 임기 전까지 개헌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온건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기시다 총리가 진심으로 개헌을 추진할지 의구심을 드러내는 이들이 많다. 이에 유신회는 총선 승리의 자신감을 갖고 개헌 추진에 자민당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마쓰이 이치로 유신회 대표는 다음날인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참의원 선거까지 개헌 방안을 정하고 참의원 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당도 유신회에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후지TV에 출연해 9일 유신회와 회담을 열어 개헌에 공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신회가 자민당을 자극해 개헌 추진에 앞장서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지지통신은 “자민당이 긴급사태 조항을 헌법에 반영하고 자위대를 명기하려는 데 대해 공명당이 소극적”이라며 “개헌 세력 내에서도 개헌 방향에 대해 의견 차가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455명(전체의 98%)의 성향을 보더라도 개헌에는 찬성해도 자위대 반영 부분에는 조심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미우리신문이 455명의 당선자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개헌 찬성은 79%에 달했지만 군대 보유를 위한 개헌에 찬성하는 비율은 50% 수준이었다. 이같이 개헌 가능성은 낮지만 유신회의 향후 움직임은 계속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여당 내에서도 개헌에 대한 의견이 나뉘는 데다 코로나19 및 경기침체 극복 등 산적한 과제가 많아 자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유신회 대표가 야심찬 선언을 한 만큼 개헌과 관련해 안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미얀마 군부가 빌려간 2000억원 ‘증발’…IMF “사용처 확인 불가”

    미얀마 군부가 빌려간 2000억원 ‘증발’…IMF “사용처 확인 불가”

    국제통화기금(IMF)가 미얀마에 빌려준 코로나19 지원 기금 중 상당 부분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의 3일 보도에 따르면 IMF는 쿠데타가 발생한 2월 1일 이전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억 7200만달러(한화 약 4400억 원)을 미얀마 정부에 빌려줬다. 하지만 쿠데타가 발생하고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촉발되면서 미얀마 정세는 겉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졌다. 그리고 8개월이 지난 후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이 돈을 의도된 대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취약한 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지 우리가 확인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IMF가 돈을 빌려주고도 해당 돈이 목적대로 사용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것은 현재의 미얀마 군사 정권이 이전의 문민정부와 달리 투명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IMF는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문민정부 시절인 지난해 6월에도 3억 5600만 달러(한화 약 4200억 원)의 코로나19 기금을 전달했었다. 당시 문민정부는 1억 짯(약 8000만원)이 넘는 기금 활용처에 대해 기획재정산업부 웹사이트에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지출에 대한 분기별 보고서도 공개하기로 했다. 쿠데타가 일어난 뒤 미얀마 기획재정산업부는 코로나 관련 언론자료를 공개하긴 했다. 해당 자료에는 국영 미얀마 경제은행에 코로나19 백신 기금이 2억 달러가량 남아있다고 명기돼 있다.그러나 쿠데타 며칠 전 IMF가 전달한 기금 중 나머지 1억 7100만 달러(약 2000억 원)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고, 기획재정산업부는 이에 대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디플로맷은 전했다. 현 군부가 코로나19 대응 기금으로 빌린 돈의 사용처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쿠데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미얀마가 회원으로 참여 중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으로부터 또 다른 코로나19 대응 지원금을 받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의 코로나19 현 상황은 재정 상태만큼이나 불투명하다. 군정 보건부는 지난 1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50만 950명, 사망자는 1만 8714명이라고 밝혔지만, 공식발표보다 훨씬 더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군정은 쿠데타 이후 우방으로 평가되는 중국과 러시아의 도움으로 코로나19 백신 국내 생산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으로부터 백신을 구매하고 있다. 그러나 쿠데타 이후 공공보건 체계가 붕괴하는 등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다수의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하거나 집에서 격리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이 버린 아프간 군인·요원, 테러범으로 전향하는 이유

    미국이 버린 아프간 군인·요원, 테러범으로 전향하는 이유

    미국으로부터 버림받은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옛 정보요원 및 정예 군인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군이 아프간을 떠난 뒤, 미군의 지휘아래 아프간 정부를 위해 일했던 전직 군인과 경찰, 정보요원 수십만 명 중 일부가 탈레반을 피해 IS-K로 전향했으며 그 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카불 북쪽에 사는 한 주민은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정부군 특수부대 고위 장교였던 사촌 한 명이 지난 9월 갑자기 사라졌다가 IS-K의 일원이 됐다. 내가 알고 지낸 전직 군인 4명도 IS-K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직 아프간 정부 관리 역시 “파크티아주(州) 가르데즈에서 무기고를 담당했던 전직 정부군 사령관이 IS-K에 가담했다가, 일주일 전 탈레반군과 교전 중 전사했다”고 전했다. 아프간 정부에서 일했던 전 정부군 소속들이 IS-K와 손을 잡는 이유는 현재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에게 유일하게 맞서는 무장세력이기 때문이다. 탈레반과 IS-K, 같은 듯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과 IS-K는 극단적인 이슬람 무장단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태생부터 두 단체 사이에는 불화가 존재했다. 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간의 대부분을 지배하다, 2001년 미군의 공격을 받고 권력을 잃었다.오사마 빈 라덴을 넘기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탈레반 내부에 내홍이 생겼고, IS-K는 이런 탈레반과 불화 관계에 있던 하피즈 사에드 칸과 압둘 라우프 알리자 등이 주도해 설립했다. 탈레반에 불만을 품은 자들이 모여 만든 IS-K는 태초부터 탈레반과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탈레반 내에서 더욱 강경한 투쟁을 주장하던 무장대원들이 IS-K에 하나 둘 합류하면서 IS-K의 세력이 커져갔다. 미군이 철수한 현재, 미국을 도왔다는 이유로 탈레반의 척결 대상이 된 전 정부군의 일부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수단 또는 일자리를 잃은 뒤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IS-K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IS-K의 입장에서는 전직 군인과 정보요원이 가진 정보와 정보수집 기법 등을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들을 포용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IS-K가 현재는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지부 격이지만, 머지않아 국제적인 테러조직으로 몸집을 키울 가능성도 제기된다.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지난달 26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IS-K가 앞으로 6∼12개월 안에 미국을 공격할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IS-K는 아프간 곳곳에서 테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26일 카불 공항 자폭테러로 미군 13명을 포함해 200여 명의 목숨을 빼앗았고, 지난달에도 칸다하르와 쿤두즈의 시아파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잇따라 자폭테러를 벌여 10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 북미 밀당 깨려는 文 ‘교황방북 카드’… 변수는 김정은과 코로나

    북미 밀당 깨려는 文 ‘교황방북 카드’… 변수는 김정은과 코로나

    교황 만나 “평화 모멘텀 될 것” 방북 제안이튿날 조우한 바이든 “반가운 소식”호응교황청 “인도적 대북지원 준비” 발언 눈길유흥식 대주교 “교황청, 北과 접촉 노력중” 한미 외교, 종전협정 놓고 심도 깊게 논의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방문한 유럽에서 연일 교황 방북 카드에 무게를 싣고 있다. 3년 만에 문 대통령이 직접 재점화한 교황 방북은 북미 간 밀당 구도를 타개하려는 시도다. 이런 가운데 한미는 31일(현지시간) 외교장관 회담에서 종전선언 진전 방안 등을 놓고 심도 깊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교황님이 초청을 받으면 방북하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처럼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29일 교황에게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방북을 제안해 “초청장을 보내 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는 답을 이끌어 낸 직후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카드는 2018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교황이 오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문 대통령이 전달한 게 시작이다. 당시 교황은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호응했지만, 이듬해 2월 ‘하노이 노딜’로 성사되지 못했다.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교황 방북 카드가 현실화하려면 난관도 적지 않다. 북미 대화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해 국경을 걸어 잠근 북한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렸다는 반론도 나온다. 집권 10년차를 맞은 그에겐 정상국가 지도자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일 수 있다. 교황은 겨울에 바티칸 밖 일정을 잡지 않는 만큼 방북이 추진돼도 어차피 내년 봄 이후다. 종전선언 국면과 맞물려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과 함께 평화프로세스의 ‘빅이벤트’가 될 수 있다.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대북 인도적 지원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점도 눈에 띈다. 한국인 첫 교황청 장관에 오른 유흥식 대주교는 “교황청도 여러 경로로 교황님의 방북 여건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며 (교황청에서) 북한대사관에 접촉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울 준비는 돼 있다”면서 “(코로나 백신도) 받겠다고만 하면 길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세계적 종교 지도자가 방북하면 정상국가 지도자상을 부각하며 미국을 압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감사와 함께 코로나19가 극복되면 초청하겠다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정대진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은 “정치적 이벤트일 뿐 그 자체로 북미 대화의 돌파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단기적 실익이 없다”면서 “초청장을 보낸다면 북미 대화가 물밑에서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종전선언 진전을 위한 외교전도 이어졌다. 최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종전선언을 위한 순서·시기·조건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확인된 한미 간 시각차를 좁히기 위해서다.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종전선언 등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미 동맹이 역내 협력을 넘어 공급망,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둘의 만남은 9월 유엔총회 이후 벌써 세 번째다.
  • 탈냉전 흐름 타고 공산권과 첫 수교…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탈냉전 흐름 타고 공산권과 첫 수교…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1988년 7·7선언… 새 남북관계 정립 시도北을 함께 번영해야 할 상대로 보기 시작남북 총리 8차례 오가며 기본합의서 탄생 헝가리·구소련과 수교, 이념의 다리 건너“국제정세 능동 대처, 남북관계 진전 노력”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표적 성과로 꼽히는 북방정책에서 보듯 탈냉전의 거대한 흐름 속에 한국 외교의 외연을 확장했다. 정부 수립 후 처음 공산권 국가와 외교관계를 맺었고, 북한의 ‘허’를 찔러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을 이뤄 낸 것은 물론 첫 남북 고위급회담과 남북 기본합의서, 한반도 비핵화 선언 등 남북 관계의 이정표를 마련했다. 취임 첫해인 1988년 7월 7일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을 위한 특별선언’(7·7 선언)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남북 관계 정립을 시도했다. 북한을 적대적 경쟁 상대로 인식하지 않고 함께 번영해야 할 동반자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획기적 조치로 평가받았다. 7·7 선언은 대북정책이자 외교전략인 북방정책 구상을 명확하게 담았다. 탈냉전이라는 국제질서 변화를 동북아 변방국가인 한국이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보고 보수의 강한 거부감에도 불구, 과감하게 드라이브를 건 것이다.1990년 9월 첫 남북 고위급회담을 성사시킨 노 전 대통령은 남북 관계 재정립에 나섰고, 1991년 말 남북 화해와 불가침을 선언한 남북 기본합의서 채택과 비핵화 공동선언으로 이어졌다. 1990년 10월 당시 강영훈 총리가 총리로는 처음 평양을 방문해 2차 회담을 가졌고, 김일성 주석을 만났다. 이후 남북 총리가 8차례나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기본합의서를 탄생시켰다. 합의서에는 체제를 인정하고 군사적 침략행위를 하지 않으며 군사공동위원회 구성, 군사당국자 간 직통전화 설치 등이 담겼는데 지금도 남북 관계를 규율하는 기본이다. 1991년 9월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결실도 맺었다. 당초 북한은 분단 고착화를 이유로 유엔 동시 가입에 부정적이었지만, 소련이 입장을 바꾸고 중국도 우리의 유엔 가입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북한도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였다. 1989년 2월 정부 수립 41년 만에 사회주의국가로는 처음으로 헝가리와의 수교를 시작으로 동유럽 7개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했다. 이듬해 6월 소련과 정상회담을 한 뒤 9월에 전격 수교했다. 임기 만료를 몇 달 앞둔 1992년 8월 중국과도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이정철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군부 독재를 청산하지는 못했지만 외교 측면에서는 급격히 변화되는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했고 남북 관계를 외교와 밀접하게 갖고 가면서 유화적으로 진전시키려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국형 아이언돔 선도하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LAMD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국형 아이언돔 선도하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LAMD

    한국형 아이언돔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종합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은 서울 아덱스 2021에서 자사의 장사정포 요격체계인 LAMD(LIG Artillery Missile Defense)를 전격 공개했다. ‘한국형 아이언돔’이라는 별칭을 가진 장사정포 요격체계는, 인구밀집지역인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중요 군사시설에 배치되어 유사시 날아오는 적 포탄을 요격하는 무기이다. 지난 6월 28일 방위사업청은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3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즉 방추위를 열고 장사정포 요격체계를 국내 연구개발하기로 결정했다. 개발 및 양산에 2조 8900여 억 원이 투입되는 장사정포 요격체계는, 국방과학연구소 즉 국과연 주관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특히 내년부터 국과연이 탐색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탐색개발이란 무기 연구 개발의 첫 단계로 무기체계 주요 구성품에 대한 위험 분석과 기술 및 공학적 해석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탐색개발이 마무리되면 체계개발이 진행된다. 체계개발이 마무리되면 이후 양산으로 이어진다. 국과연의 탐색개발 채택을 고려한 LIG넥스원의 LAMD는, 16발의 요격미사일을 내장한 발사대, 레이다, 교전통제소 세 가지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모양새는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만든 아이언돔과 유사하다. LIG넥스원은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눈인 레이더에 있어 국내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특히 날아오는 적 포탄을 탐지 및 추적하고 탄착지점까지 알려주는 대포병탐지레이더-II를 양산 중에 있다. 이밖에 저고도 비행체를 전문적으로 탐지하는 국지방공레이더도 만들고 있다. 국지방공레이더는 현재 국내에서 운용중인 레이더 중 유일하게 소형 무인기 대응이 가능한 레이더로 탐지성능에 대한 검증까지 마쳤다. 소형 무인기 전용 레이더는 아니지만, 이스라엘의 유사장비 보다 수 배 이상의 탐지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향후 개발될 장사정포 요격체계는 적 포탄 요격뿐만 아니라 전투기, 무인기, 저공저속기, 헬기, 순항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도 갖춰야 한다.따라서 대포병탐지레이더-II와 국지방공레이더의 장점을 합친 레이더가 개발되면 장사정포 요격체계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LIG넥스원은 요격미사일 개발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국산 대공미사일인 신궁, 천궁-1/2, 천마 미사일은 모두 LIG넥스원이 만들었다. 특히 LIG넥스원이 만든 함대공 미사일 해궁은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요격 미사일과 관련해 최상의 솔루션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방산업계 관계자들도 해궁이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요격 미사일로 손꼽히고 있다고 전한다. 일단 크기 면에서 합격점을 받고 있다. 또한 기존 탐색기 대신 적의 전자전에 강하고 목표 분해 능력이 좋은 밀리미터파(Ka밴드) 탐색기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2033년부터 전력화될 장사정포 요격체계의 핵심은 가격이다. 이 때문에 개발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미 검증된 체계를 우선 선택하고 이후 선도적인 개발을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
  • 17년 아베 선거와 다른 21년 총선…헌법 9조 개헌에 뜨뜻미지근 왜

    17년 아베 선거와 다른 21년 총선…헌법 9조 개헌에 뜨뜻미지근 왜

    오는 31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총선거에서 ‘개헌’이 화두에서 멀어졌다.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로 당장의 생활이 중요시해지면서 개헌 같은 거대 담론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2017년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 치러진 중의원 총선거 당시 아베 전 총리는 2020년 개헌을 실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2018년 개헌 4개 항목을 작성했다. 하지만 시간표까지 만들어가며 진행하는 개헌안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면서 국회 내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 또 2019년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과 일본유신회 등 개헌 찬성 세력이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아베 정권의 개헌 추진은 막히게 됐다. 개헌안이 일본 국회를 통과하려면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자민당이 추진하는 개헌안 가운데 한국 등 주변국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헌법 9조에 대한 개정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한 뒤 1947년 만들어진 일본 헌법에서 9조는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점을 배경으로 전쟁·무력행사, 전력 보유를 포기하는 것을 명시해 ‘평화헌법’으로 불린다. 우익 세력은 자국의 안보를 지키는 데만 목적을 둔 자위대를 교전이 가능하도록 헌법상에 명시하고자 한다. 자민당은 이번 총선에도 개헌을 공약했지만 코로나19 대책, 분배 정책 등과 비교해 후순위에 배치됐다. 중의원 총선거를 맞아 일본기자클럽 주최 여야 대표 토론회에서 자민당 총재를 겸임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개헌에 대해 “국민이 요구하는 개정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에서는 헌법 9조 개정에 대해 부정적이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자위대를 명시하는 데 대해 반대한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조차 부정적으로 보는 등 여당 내에서도 온도 차가 있다. 다만 우익 성향 야당인 일본유신회가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약진하느냐에 따라 개헌의 향방이 정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교도통신 등이 최근 총선 판세를 분석한 결과 일본유신회가 현재 11석에서 최대 3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되면 일본유신회가 중의원에 독자적으로 법안을 제출할 수 있는 데다 개헌 작업에 속도가 날 수도 있다. 일본유신회는 헌법 9조에 대해 “정면으로 개정 논의를 시행하겠다”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대상 김준현(부산대)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대상 김준현(부산대)

    통일교육협의회(통교협)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한 제3회 전국 대학생기자단 통일기사 경진대회 시상식이 21일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14개 대학 14명의 대학생 기자들이 지난달 11일 YSP 서울 용산구 효정유스센터에서 ‘아무튼 통일’ 강의와 함께 서울신문 편집국 정치부 박기석·신융아 기자의 지도로 기사 작성 교육을 받고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북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원고를 가다듬어 제출했다.  심사위원들이 창의성, 구성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채점해 이날 대상(통일부장관상) 김준현(부산대), 최우수상(서울신문사장상) 김채원(숭실대) 등 6명의 대학생 기자에게 시상했다.  박현석 통교협 상임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일이 젊어져야 한다. 통일에 젊은 세대가 주역으로 나서 과거의 폐기가 아니라 미래를 개척하고 그려 나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열의 있게 기사를 작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위드 코로나와 더불어 내년에는 통교협과 중국, 러시아의 항일 유적들을 돌아보는 행사를 하려 하며,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과는 혐한을 주제로 한 한일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함께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상작 6편은 서울신문 평화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수상자 명단  △대상(통일부장관상) 김준현(부산대) △최우수상 김채원(숭실대) △우수상(이상 서울신문사장상) 김임겸(아주대) △장려상(통교협상임의장상) 윤주해(서울대) 신연희(방송대) 이종현(경희대)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정권 장악으로 인한 미군 철수 이후,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깊어지는 미중 갈등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철수가 완료된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세상이 변하고 있다. 2001년의 위협이 아닌, 2021년과 내일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켜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 사이버공격, 핵확산 등 새로운 위험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특히 “중국과 심각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중국을 콕 집어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메세지는 2001년 9·11테러 이후 중동에 배치된 전략자산을 철수하는 대신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데 힘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중국도 지난 11일, 9·11테러 20주년에 맞춰 관영매체 환구시보를 통해 “그들은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적(중국)을 찾을 것이지만 더 큰 실패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미중 갈등에 영향을 받아 남북 관계도 긴장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과 북한은 각각 미국과 중국의 동맹 관계이기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보인다. 중국은 작년부터 6·25전쟁 70주년의 맞아 자신들의 참전 가치로 내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를 최근 다시 강조하며 북한과의 동맹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맞서 설립된 안보협의체 ‘쿼드(Quad)’와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 체제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한국의 참여를 새롭게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를 대상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대리전의 양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아프간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과 북한은 철저히 미국과 중국의 입장에 섰다. 391명의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자들을 구출한 미라클 작전을 완수한 이후,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라클 작전은 미국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국을 치켜세웠다. 반면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24일 “아프가니스탄 정세에서 발생한 중대 변화는 외부의 민주주의 강요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미중 대립으로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던 문재인 정부의 단계적·점진적 방식의 통일전략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평화통일의 전제조건인 북한의 비핵화부터가 어려워졌다. 통일부가 발표한 ‘문재인의 한반도 정책’에는 3대 목표인 △북핵문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이 있는데, 이중 가장 우선시될 북핵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협조가 절실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인식하고 지난 4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미국이 북한 현안에 대해 중국과 협력할 것을 촉구하며 “초강대국간의 관계가 악화되면 비핵화를 위한 모든 협상을 해칠 수 있다”고 덧붙인 바가 있다. 하지만 대통령 인터뷰 이후,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지난 몇 년간 급속히 악화한 미중 관계를 이유로 꼽으며 “중국은 현재 미-한 양국이 공유하는 안보 문제를 해결할 동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런 미중의 동향을 두고 봤을 때, 북핵문제 해결은 아프간 사태 이후 더욱 난관에 봉착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아프간 사태로 인해 한국 내에서는 핵전략 확보, 전시작전권 회수 등의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의원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우리 자체로 우리를 지키는 핵무장의 로드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국의 핵무장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주국방을 강조하며 “아프간 사태를 전시작전권 회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들은 한미 동맹유지와 별개로 앞으로는 한국이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북한 문제에 대해 주도적 위치에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 인식으로 풀이된다. 격화되는 미중 충돌로 인해 새로운 외교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이미 아프간 사태 이전에도 김인규 중국정경문화연구원 원장은 “지금까지 한국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관점에서 실용주의 전략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사드 사태, 북핵 문제 등에서 경험했듯이 미중 양국이 언제까지 한국의 줄타기 경제외교를 용인해줄 것인지 의문”이라며 “모호한 전략은 미중 양쪽 모두에게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이며 외교전략의 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를 볼 때, 아프간 사태 이후 미중 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외교전략을 짤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중대결 사이에서 한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정부의 전략적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 법·원칙 죽어 있던 실습장… 뒷북 전수조사 나선 교육부

    법·원칙 죽어 있던 실습장… 뒷북 전수조사 나선 교육부

    전남교육청·고용부 등 공동조사 결과잠수·초과근로 등 노동법 위반 수두룩 정부 지도점검 앞당기고 신고센터 운영 지난 6일 발생한 여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사고는 학교와 업체가 현장실습의 기본 원칙과 매뉴얼을 무시한 데 따른 인재(人災)로 드러났다. 앞서 고 홍정운군은 여수의 한 요트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중 선체에 붙은 조개를 제거하는 잠수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현장실습이 이뤄지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현장실습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남교육청과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한 공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학교와 업체가 현장실습 운영 지침과 관련 법령 등을 준수하지 않은 사항이 다수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조사단에 따르면 학교는 현장실습운영위원회에 학부모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외부위원을 포함해야 한다는 교육부의 매뉴얼에도 불구하고 외부위원 없이 학교 구성원과 학교전담노무사만으로 위원회를 운영했다. 또 학교와 실습기업이 공동으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매뉴얼에 따르면 학교와 기업은 학생의 실습 목표와 내용, 세부 일정 등을 구체화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나 학교는 프로그램을 단독으로 개발하고 실습기업과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가 기업과 학생을 관리하는 장치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학생과 학교, 실습기업 3자 간 체결하는 현장실습 표준협약서에는 곳곳에 빈칸이 있었다. 표준협약서에는 실습 기간과 휴식 시간, 실습 수당 등 학생의 권리에 해당하는 주요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한다. 학교는 실습기업에 대한 기본 자료를 직업계고 전용 포털인 ‘하이파이브’에 등록하고 학생은 포털의 시스템을 통해 매일 실습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그러나 학교는 이 같은 과정을 누락해 학생의 실습일지도 작성되지 않았다. 홍군이 실습했던 요트업체는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현장실습 표준협약 등 현장실습의 기본 원칙마저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는 미성년자인 데다 잠수 관련 자격증이나 면허가 없는 홍군에게 잠수작업을 시켰는데, 이는 근로기준법 시행령과 산업안전보건법, 직업교육훈련촉진법 위반이라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안전·보건교육도 실시하지 않았으며 1일 7시간, 1주일 35시간으로 제한된 실습시간마저 어긴 채 초과근로를 시켰다. 교육부는 현장실습 기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 교사, 학교전담노무사 등이 현장실습을 진행 중인 기업을 방문해 안전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교사가 학생이 실습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순회지도를 하고 있지만, 교육청 차원에서 모든 기업을 점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11~12월에 걸쳐 진행되는 정부 차원의 현장실습 지도점검 시기도 이번 달 말로 앞당겼다. 또 각 시도교육청에 설치된 취업지원센터에 현장실습 신고센터를 설치해 실습 중에 겪는 부당한 대우 등 제보를 받는다. 교육부는 올해 안에 현장실습 개선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 이스라엘 바닷속에서 건져낸 칼, 900년 전 십자군 기사들의 것

    이스라엘 바닷속에서 건져낸 칼, 900년 전 십자군 기사들의 것

    지금으로부터 900년 전에 십자군 기사가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 검(劍)이 이스라엘 북부 바닷가에서 한 아마추어 잠수부에게 발견됐다. 이스라엘 유물관리국(IAA)은 칼날 길이가 1m에 이르며 무게가 약 1.8㎏ 나가는 검이 지중해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추어 잠수부 슐로미 캇진이 검을 찾아낸 뒤 당국에 기증했다. IAA는 검을 깨끗이 청소한 다음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코비 샤르비트 유물관리국 해양고고학 부장에 따르면 이 검은 지중해에 접하는 이스라엘 항구도시 하이파 근처 해저에서 발견됐다. 하이파는 12세기 초 십자군이 점령했던 곳이다. 그는 카르멜 해변이라 불리는 이곳 일대가 “당시 상선 선원들이 폭풍우를 피하던 은신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샤르비트 부장은 “보통 발견되는 검은 상태가 안 좋은데 이 검은 물속에서 발견됐는데도 보존 상태가 아주 좋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검을 찾은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르 디스텔펠드 조사관은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검은 아름답고 드문 발견으로 십자군 기사 소유였던 게 분명하다”며 “해양 유기물로 뒤덮여있지만 철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로열홀러웨이 런던대학교에서 십자군 역사를 가르치는 조너선 필립스 교수는 당시 병사들이 해변에 정박하면서 이슬람 세력과 전투를 치렀다고 설명하며 “전쟁 상당수가 해변 인근에서 벌어졌기에 검이 바다에서 발견됐다는 점은 일리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검의 출처에 대해 “당시 바다에 빠졌거나 바다에서 전투를 치르다 잃어버린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엘리 에스코시도 IAA 국장은 “발견된 모든 고대 유물은 이스라엘의 역사적 퍼즐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번 성과를 반겼다. 한편 십자군 전쟁은 로마 교황 우르바누스 2세 주도로 조직된 그리스도교 원정대와 이슬람 세력이 벌인 종교전쟁으로 1095년부터 십자군이 팔레스타인 땅에 세운 기독교 요새 아콘이 이집트에 함락된 1291년까지 200년 가까이 이어졌던 전쟁이 막을 내렸다.
  • 佛르몽드 “오징어게임, 한국사회의 높은 가계부채·불평등 반영”

    佛르몽드 “오징어게임, 한국사회의 높은 가계부채·불평등 반영”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열풍 뒤에 한국 사회의 병폐가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르몽드는 17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이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금 456억원을 받기 위해 456명이 목숨을 걸고 펼치는 생존 게임은 한국 사회가 품고 있는 잔혹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게 르몽드의 분석이다.르몽드는 한국의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0%를 웃돌고 있으며, 2014~2018년 서울 마포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800여명 중 다수가 빚에 쪼들려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젊은층은 빚까지 내가며 온라인 도박이나 암호화폐 투자에 빠져들고 있다는 실상도 전했다. 한국 정부가 이런저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불평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르몽드는 지적했다.르몽드는 아울러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도 상대 진영을 공격하는 데 ‘오징어 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50억 게임’이 유행인 것 같다”고 비유한 발언을 르몽드는 언급했다. 또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가 이번 대선에서 득표율 50% 이상으로 당선되면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을 지급하겠다며 ‘허경영 게임’을 제안한 것도 사례로 제시됐다. 미 국무부 ‘외교전문’에도 “오징어게임, 한국 내 좌절감 현실 반영” 미국 국무부에서도 ‘오징어 게임’ 열풍이 한국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등장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15일(미 현지시간) 미 외교관들이 국무부에 보고한 ‘외교 전문’을 입수했다며 “(한국의) 양대 정당 대선 주자들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며 선거 운동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선거 연설은 청년층 사이에서 이미 커지고 있는 정치적 냉소주의에 더욱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외교 전문은 대선을 앞둔 한국에서 폭력적인 생존 드라마(‘오징어 게임’)가 암울한 경제 상황에 대한 좌절감을 반영한 것으로 묘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 외교관들은 (‘오징어 게임’이) 부패 의혹으로 훼손된 대선 캠페인의 정치적 시대정신을 포착했다고 믿는다”고 했다.
  • “오징어게임, 한국인 좌절감 반영”… 美 국무부 정보보고에 올라갔다

    “오징어게임, 한국인 좌절감 반영”… 美 국무부 정보보고에 올라갔다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국무부의 ‘외교 전문’(외교 정보를 담은 전자문서)에도 등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징어 게임’이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국에서 승자 독식 사회구조와 경제적 좌절감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또 외신들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문화의 저력을 조망했고, 북한 독재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소프트파워로 주목하는 시각도 있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15일(현지시간) 미 외교관들이 국무부에 보고한 ‘외교 전문’을 입수했다며 “(한국의) 양대 정당 대선 주자들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며 선거 운동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선거 연설은 청년층 사이에서 이미 커지고 있는 정치적 냉소주의에 더욱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장동 사건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루됐다는 의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가족이 금융사기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 등을 언급하고 “미 외교관들은 (‘오징어 게임’이) 부패 의혹으로 훼손된 대선 캠페인의 정치적 시대정신을 포착했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 FP는 “전문은 대선을 앞둔 한국에서 폭력적인 생존 드라마(‘오징어 게임’)가 암울한 경제상황에 대한 좌절감을 반영한 것으로 묘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두운 이야기의 중심에는 평범한 한국인들, 특히 취업·결혼·계층 상승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 젊은이들이 느끼는 좌절감이 있다”는 전문 내용을 소개했다. 다만 국무부는 해당 전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최근 포린어페어 기고문에서 ‘오징어 게임’, BTS, 기생충 등을 언급하며 “한국의 소프트파워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달콤한 과일로 북한 주민들을 유혹함으로써 북한 독재에 도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은 한국 문화 수출을 ‘남풍’으로 치부하고 ‘무기’로 경계하나, 북한 주민들은 중국으로부터 밀반입되거나 암시장에서 몰래 판매되는 USB 드라이브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보고 케이팝을 듣고 있다”고 했다. 영국 BBC방송은 ‘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BTS, 블랙핑크가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영화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와 할리우드에서 존재감을 얻었다”며 한류 돌풍이 하루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고 짚었다. 아울러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최근 몇 년간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 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근 물결”이라고 평했다. 프랑스 유력 매체 리베라시옹도 지난 13일 1~5면에 걸쳐 ‘오징어 게임’과 관련한 사회적 현상을 짚었고, 이코노미스트는 넷플릭스에서 비영어권 드라마의 승리를 진단하며 ‘오징어 게임’이 31개 언어로 자막이 제공되고 13개 언어로 더빙된 것을 성공 배경 중 하나로 꼽았다.
  • [서울광장] 한반도 중립국가는 불가능한 꿈인가/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반도 중립국가는 불가능한 꿈인가/박록삼 논설위원

    꽃게들은 연평도 근처 수심 20~30m 서해 바다를 자유롭게 노닌다. 경계선도, 장애물도 없다. 수심이 깊지 않고 물살이 빨라 꽃게들은 운동량도 많고 살이 단단하다. 알이 통통하게 차오르는 4~5월 즈음이면 꽃게를 탐하는 사람들의 손길도 그만큼 많아진다. 그래도 어부들이 쳐 놓은 그물만 잘 피하고 나면 새끼들 낳을 수 있고 평화롭기 그지없다. 하지만 바다 위 사정은 달랐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절대 넘어서는 안 될 선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있어 남과 북의 해군이 어선들 주변에서 각각 철통처럼 경계했다. 총탄과 대포가 오가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1999년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남북이 교전, 많은 사상자를 낳았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맺어졌지만, 한국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은 탓이었다. 남북 간의 크고 작은 물리적 충돌은 일상이었다. 1997년 대선을 앞두고는 야당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북한에 총을 쏴 달라고 부탁하는 ‘북풍공작’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평화와 협력을 위한 제대로 된 대화와 교류는 없어도 갈등 조장의 대화는 있었다니 더욱 기가 막힌 시절이었다. 적대적 공존이라는 분단 체제의 씁쓸한 역사의 한 단면이었다. 고통은 더디지만 조금씩 바뀌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2000년 6·15 공동선언은 한반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더 거슬러 가면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7·4 공동성명이 있었고, 1991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남북기본합의서가 있다. 그 위에 새롭게 쓰여진 역사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10·4 공동선언으로 분쟁의 서해를 ‘평화협력특별지대’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2018년 4·27 판문점 남북공동선언, 9·19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제안하며 전 세계에 지지를 호소했다. 누군가는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가파르게 양극화하는 국제 정세 흐름을 외면하는 철없는 꿈이라고 코웃음쳤다. 또 다른 누군가는 ‘작년에 왔던 각설이’ 운운하며 뻔한 남북 대화 이슈로 정권 막바지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핵을 개발하는데, 남북 대화 타령은 지긋지긋하다는 젊은층도 많다. 게다가 긍정하고 동의하는 이들조차도 남북·북미 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기에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한다. 하기에 종전선언에 앞서 눈앞의 과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라는 의견들도 있다. 당장 북미 간에 적대적 대북 제재의 해제 또는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의지 표명이자 행동, 그리고 그를 통한 상호 신뢰 구축은 물론 필요하다. 채 일곱 달도 남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 내에 종전선언을 이뤄 낼 수 있는 우리 사회 내부 동력이 그리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한반도의 현상 변경을 적극적으로 원하지 않는 미국, 중국이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종전선언 자체도 대단히 복잡한 퍼즐 맞추기다. 국가는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정치안보 측면에서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에 둘러싸여 숨조차 제대로 쉬기 어렵다.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제안한 종전선언이건만 분단이 그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불가능한 꿈’을 꾸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면 70년 분단 체제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오히려 내친김에 종전선언을 넘어 더 크고, 더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꾸자고 말하고 싶다. 종전선언은 쉽지 않은 조건을 뚫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종전선언이 가능하다면 평화협정도, 중립국가 통일도 충분히 가능하다. 미중이 분단체제의 고착 또는 현상 유지에 대해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남북 분단이 가져오는 완충지대 역할 때문이다. 즉 역설적으로 분단은 또 다른 의미의 중립국가적 성격을 갖고 있다. 분단국가로서 소극적인 완충지대 역할을 할 것인가, 아니면 중립국가로서 적극적인 완충지대 역할을 할 것인가는 우리의 노력과 의지의 방향에 달려 있다. 종전선언 이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영구적으로 전쟁이 없는 평화 한반도다. 남북이 서로 총부리 겨누며 대결하지 않는 나라, 미중일 등 세계적 갈등의 완충지대 나라, 해양과 대륙을 잇는 통상국가로서 21세기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나라, 그 길은 ‘한반도 중립국가’에 있다. 평화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내년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대선후보들도 불가능해 보일 만큼 큰 꿈을 꾸길 바란다.
  • 부산교육청, 고교생 실습현장 전수조사... 여수 실습생 사고 재발 방지

    부산시 교육청이 고교생 실습 현장 전수 조사에 나선다. 여수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 사망사고를 계기로 비슷한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서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현장실습 운영 학교와 기업,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운영현황 전수조사를 29일까지 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부산에서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31개교 학생 487명이 참여기업과 선도기업 217곳에서 현장실습 중이다. 이번 조사는 학교당 1명씩 지정된 전담 노무사 1명과 해당 학교 관계자 1명이 실습 현장을 방문해 이뤄진다. 고위험군 사업장에 대해선 시교육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도 동행한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규정대로 현장실습을 운영하는지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현장실습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현장실습 관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현장실습 학생 안전과 권익 보장을 위한 관리방안도 마련했다. 현장실습 기업의 안정성 등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 교육청 지정 선도기업으로부터 받는 산업재해 정보를 학교 지정 참여기업에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안전하고 인권이 보장된 현장실습 기업발굴과 산업안전 점검 현장실습 사전방문(1회 이상)을 의무화하고 산업안전전담관(학교별 교감,취업담당부장)과 학교전담노무사를 지정·운영한다. 현장실습 중에는 실습일지 확인과 기업 현장 교사 1 대 1 지정,학생 대상 월 1회 이상 순회지도 등 관리를 강화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안전한 환경에서 최대한 권익을 보장받으며 의미 있는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도군, 카슈미르 반군과의 교전서 5명 숨져

    인도군, 카슈미르 반군과의 교전서 5명 숨져

    소총으로 무장한 인도 군인들이 11일(현지시간) 카슈미르 스리나가르 시장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이날 카슈미르의 잠무 지역 푼치 지구에서 인도군 장교 1명과 사병 4명이 반군으로 의심되는 세력과 교전을 벌이다 사망했고, 스리나가르 지역에선 이달 들어서만 7명의 민간인이 반군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1일 카슈미르 분리주의 최고 지도자인 시에드 알리 샤 질라니가 92세를 일기로 사망한 뒤 이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스리나가르 신화 연합뉴스
  • 선상실습이라더니…고3, 요트 ‘따개비 제거’ 잠수작업 중 사망

    선상실습이라더니…고3, 요트 ‘따개비 제거’ 잠수작업 중 사망

    전남 여수의 한 요트선착장에서 고교생이 현장실습 도중 잠수 작업을 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42분쯤 여수시 웅천친수공원 요트 정박장 해상에서 고교 3학년인 A군이 잠수작업 실습을 하던 중 사망했다. 사고 당시 A군은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요트 선체 외부 바닥 면에 달라붙은 따개비 등 이물질을 제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군이 수면 위로 고개를 내민 채 잠수 장비를 점검하던 중 허리벨트를 풀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군의 현장실습 계획서엔 주로 선상에서 항해 보조를 하거나 접객 서비스를 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A군이 왜 잠수 작업에 나섰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해경은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전남교육청은 사고 대책반을 꾸려 유가족 지원과 사고수습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학교 및 교육청 관계자를 파견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유가족과 같은 반 학생들에 대한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학교전담노무사를 통해 관할 노동관서에 해당 업체에 대한 근로감독을 요청하고, 실습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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