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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구형전투기 개조해 자폭 무인기 배치 땐 위협”

    “北, 구형전투기 개조해 자폭 무인기 배치 땐 위협”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론 속에 북한이 구형 전투기를 개조한 자폭형 무인기 배치 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 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북한 무인기가) 공격용으로 쓰인 경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찰용 무인기는 쉽게 공격용 무인기로 전환될 수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실제로 올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반격하기 위해 옛소련의 ‘TU141 스트리스’, ‘TU143 스트리스’ 등 정찰용 무인기를 개조한 소형 무인기로 국경지대 근처 러시아군 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기에서 정찰용 카메라를 빼고 대신 소형 폭탄을 탑재시켜 자폭형 무인기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북한에는 1950년대 개발된 옛소련제 ‘미그17’, ‘미그19’, 1960년대 ‘미그23’ 등 전투기들이 남아 있는데, 전투용으로는 무용지물이지만 자폭용 무인기로 변신시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키노 교수는 “북한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무인기가 생화학 공격용으로 쓰일 가능성도 경계했다. 특히 소형 무인기는 고성능 민간 제품 개발이 가능해 대북 제재를 피해 갈 수 있다.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에 일본, 미국, 중국 등 적어도 여섯 나라의 제품이 사용됐고 GPS, 카메라, 엔진 등이 발견됐다. 이 제품들은 군사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출 규제가 거의 불가능하다. 탈북민 단체들을 중심으로 남한 정보를 담은 USB를 드론에 실어 북한에 보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탈북민 출신 이현승 글로벌피스재단 연구원은 “드론을 저격하는 대신 김정은에게 진정한 공포가 무엇인지 보여 주기 위해 지식·정보가 담긴 수백만개의 USB를 보내자”고 제안했다.
  • [서울포토] 20㎜ 벌컨포 가동… 무인기 타격 합동방공훈련

    [서울포토] 20㎜ 벌컨포 가동… 무인기 타격 합동방공훈련

    군이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을 상정해 29일 합동방공훈련을 시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경기도 양평군 가납리 일대에서 지상작전사령부와 각 군단, 공군작전사령부, 육군항공사령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적 소형무인기 대응 및 격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m급 소형 무인기 대응 작전 개념을 정립하고 실전적 작전수행 절차 숙달을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공군 KA-1 전술통제기와 아파치·코브라 공격헬기 등 20여 대의 유·무인 전력이 참가했다. 훈련은 적 무인기가 공중 침투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탐지 및 식별 후 추적해 요격에 임하는 비사격 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KA-1이 적 무인기를 육안 식별하면 GOP(일반전초) 후방 지역에서는 아파치 헬기가 실제 사격하기 직전까지의 절차를 훈련했다. 민가 지역으로 적 무인기가 침투했다고 가정한 상황에서는 민가 피해 우려로 교전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500MD 헬기에 장착한 드론건(재머)으로 타격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드론건은 군이 전력화한 정식 편제 장비는 아니며 시험용으로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날 훈련에서 20㎜ 벌컨포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마’ 등 지상 대공무기의 대 드론 운용성을 높이는 절차도 함께 숙달했다.
  • “北 드론에 ‘이것’ 실었다면, 韓인구 전멸” 日전문가 주장

    “北 드론에 ‘이것’ 실었다면, 韓인구 전멸” 日전문가 주장

    북한 무인기(드론) 5대가 서울 북부에서 1시간 동안 비행하며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북한이 무인기에 생화학 물질 등을 실려 보냈다면 한국 인구 3배 가량을 살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일본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의회 산하 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워싱턴발 28일 보도에 따르면,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 겸 아사이신문 외교전문기자는 “단순 계산이지만, 북한이 무인기에 (독성 화합물인) VX를 150㎏정도 탑재해 공격했다면, 한국인구의 약 3배에 달하는 1억 5000만 명이 죽을 수도 있었다”면서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은) 그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VX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합물로 액체와 기체상태로 존재하며, 주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힌다.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될 경우, 신경가스인 사린보다 최소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한다. 2020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독살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하는데 쓰인 독극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키노 교수는 rfa에 “무인기는 미사일에 비해 3분의 1 정도 무게의 폭단 밖에는 탑재할 수 없다. 하지만 북한은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탄저균이나 천연두, 콜레라 등 생물무기와 VX, 사린 등 화학무기 5000t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국 국방부가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에서 확인된) 2017년 당시까지는 북한 무인기가 주로 정찰용으로 쓰였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재까지 (북한 무인기가) 공격용으로 쓰인 경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정찰용 무인기는 쉽게 공격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키노 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1980년대에 개발된 옛 소련제 정찰용 무인기에 폭탄을 탑재해 순항미사일과 같은 기능을 갖춘 공격용 무인기로 전환한 예를 들기도 했다. 또 “북한처럼 심하게 제재받는 국가도 고성능 무인기 제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기 중에서도 비교적 소형에 속하는 무인기의 경우, 국제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 민간 제품으로 제조가 가능하다는 의미다.마키노 교수에 따르면, 2015년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서에는 한국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에서 일본과 미국, 중국 등 최소 6개 국가의 제품이 사용됐다는 사실이 실렸다. 여기에는 GPS나 카메라, 엔진 등이 포함돼 있는데, 해당 제품들은 군사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출 규제가 불가능하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태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마키노 교수는 “이스라엘은 무인기 공격에 대비해 ‘드론 돔’(Drone Dome) 같은 무인기 방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무인기를 발견하면 전파를 방해해 격추하는 시스템인데, 다만 방해 전파가 민간 시설의 전파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같은 대도시 전체를 드론 돔으로 방어하긴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무인기 대책을 빨리 완성하라고 지시했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자신감’ 무색하게 속수무책 당했다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건을 두고 책임 공방이 거세지는 가운데, 특히 국방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국방부는 최근 ‘무인기의 천적’으로 불리는 지상배치 대공무기인 ‘비호복합’의 전격 홍보 등 자신감을 내비쳤던 것과는 무관하게 북한 무인기 격추에 실패했다. 국방홍보원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국방TV’에 ‘드론? 무인항공기? 지상전? 다 드루와바(다 들어와봐)! 비호복합이 다 막아줄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이 홍보하는 비호복합은 K-30 자주 대공포 ‘비호’에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장착한 복합무기체계로, 일명 ‘드론 킬러’로 알려졌다. 영상에 출연한 한 군 관계자는 비호복합을 “21세기 현대전에서 드론의 위협이 커지면서 드론 잡는 킬러로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게 된 대표선수”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그러나 26일 북한 무인기가 실제로 영공을 침범했을 때, 우리 군은 비호복합을 사용하지 못했다. 비호복합 등 지상 배치 대공무기에 탑재된 탐지 장비가 북한 무인기를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무인기를 격추하고자 전투기·공격헬기 등을 띄워 대응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헬기에서 20㎜ 기관포로 100여 발의 사격까지 이어졌지만 소용없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27일 이종석 국방장관에게 “어떻게 북한 무인기 공격에 대비하는 데가 없을 수 있느냐. 과거에 이미 비슷한 일이 여러 번 있었는데, 지금까지 뭘 한 거냐”며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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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방부 “러시아, 북한·이란에 무기 지원 지속 요청”

    미국 국방부 “러시아, 북한·이란에 무기 지원 지속 요청”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는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북한과 이란에 무기 지원 요청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방부 대변인은 관련 질의에 “전쟁 장기화로 무기가 바닥을 드러내자 러시아가 북한과 이란에 계속해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상당량의 포탄을 은밀히 공급 중”이라고 했다. 앞서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달 2일 북한이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포탄을 비밀리에 제공한 정보가 있다고 밝히면서 “실제로 러시아에 전달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포탄을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국가로 보내는 것처럼 위장해 목적지를 숨기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한은 즉각 국방성 군사대외사업국 부국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실제 무기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것이다.북한산 무기가 러시아군에 유입이 됐지만 규모가 적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이날 RFA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게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러시아군이 북한의 포탄을 입수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입수된 양이 너무 적어 러시아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러시아에 직접 수출한 것이 아닌 제3국을 거쳐 러시아가 입수했다고 들었다”며 “북한이 진짜 러시아를 지원하는 목적이었는지는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거래 정황에 대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UN안보리결의 1718호에 따라 금지되어 있다”며 “정부는 안보리결의의 이행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제재 회피를 차단해 가는 한편, 모든 UN회원국들의 충실한 결의 이행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9세기 영국이 그은 국경선에서…파키스탄-아프간 무차별 포격전

    19세기 영국이 그은 국경선에서…파키스탄-아프간 무차별 포격전

    2000㎞에 걸쳐 국경을 접하고 있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11일(현지시간) 대규모 포격전을 벌여 민간인을 포함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번 충돌은 파키스탄 서남부와 아프간 남동부의 차만 국경 검문서에서 발생, 파키스탄 민간인 6명과 아프간 병사 1명 등 수십 명이 교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12일 보도했다. 교전 직후 파키스탄 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아프간 임시정부(탈레반) 국경수비대가 파키스탄 서부 발루치주와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주 접경지대의 차만 검문소 일대에서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향해 박격포를 발포해 피해가 크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파키스탄이 공개한 성명서에 따르면, 이날 포격전으로 파키스탄 민간인 6명을 포함, 총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파키스탄 군 역시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프간 측도 파키스탄의 포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를 호소하고 나선 상태다. 아프간 안보부의 한 소식통은 “이번 충돌의 주요한 원인은 아프간 군대가 국경선 인근에 새로운 검문소를 설치하려 했는데, 이를 본 파키스탄 측에서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이라면서 “파키스탄 군의 발포로 탈레반 무장 대원 1명이 숨지고 민간인 3명을 포함해 10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교전의 책임을 미루는 분위기다. 다만 교전은 이미 종료됐으며, 해당 검문소는 교전이 있은 직후 단 몇 시간 후에 다시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칸다하르주를 관할하고 있는 누르 아흐마드 관리는 “교전 직후 양측이 회담을 통해 상황을 전상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아프간에 집권한 이후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끊이지 않는 양상이다. 양측 국경선은 지난 1893년 영국령 인도와 아프간 군주 간 협정을 통해 인위적으로 그어졌기 때문인데, 아프간 측은 파슈툰족 거주 지역을 가로질러 그어진 해당 국경선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오고 있다. 파슈툰족은 탈레반의 핵심 세력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파키스탄군과 아프간 탈레반 무장 세력의 충돌이 지난달에도 발생한 바 있었으며, 며칠간 국경 지대의 이동이 폐쇄됐다가 정상화 되는 것이 반복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가해자 부모 “고소” 1시간씩 폭언…교사는 감정 쓰레기통이 아닙니다[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가해자 부모 “고소” 1시간씩 폭언…교사는 감정 쓰레기통이 아닙니다[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선생님, 잊으세요. 이런 일은 워낙 자주 일어나 교권침해도 아니에요.” 경기도 한 초등학교 교사인 김성희(37·가명)씨는 올해 초 교육청과 연계된 심리상담센터를 찾았다가 머리가 아득해졌다. ‘내가 겪은 일이 별일이 아니라니….’ 3년째 학교폭력(이하 학폭) 업무를 전담해 온 김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숨이 턱 막히는 일이 잦아졌다. 그 사건 이후 증상이 더 심해졌다. 올해 5월, 김씨가 근무 중인 학교 남학생들이 학원 앞에서 여학생 A양을 집단 폭행했다. A양의 아버지는 학폭 신고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A양을 가장 앞장서 때린 B군의 부모는 ‘맞학폭’으로 신고하겠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남자아이들이 마치 입을 맞춘 것처럼 얘기했어요. 여자아이가 먼저 가운뎃손가락 욕을 하고 욕설도 퍼부었다고 말이죠.” 학폭 사건이 일어나면 교사는 학생들과 ‘진실게임’을 하며 퍼즐을 맞춰야 한다. 피해자와 가해자, 학부모까지 대부분 서로 다른 주장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B군 부모는 시도 때도 없이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선생이 우리 애를 싫어해 아이 말을 안 들어 준다’, ‘인권침해로 깡그리 고소하겠다’ 등 1시간씩 폭언을 일삼았다. 급기야 교장실까지 가서 “교사가 애를 무시하고 차별한다. 교육청에 신고하고 국민신문고에도 넣어 까발릴 것”이라며 행패를 부렸다. “2주 내내 폭언을 들으니까 마음이 너무 지치고 힘들더라고요. 학폭 업무는 애써 일해도 학부모 본인들이 기분이 상하고 억울하다고 느끼면 그걸 다 교사에게 풀어요.” 김씨는 자신이 ‘감정 쓰레기통’이 된 것 같다고 비유했다. 다행히 현장엔 폐쇄회로(CC)TV가 있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의 도움을 받아 뒤늦게 사건의 전말을 확인한 결과 남학생들 주장은 모두 거짓이었다. A양은 가만히 있다가 남학생 여러 명에게 주먹질을 당했다. 그 중심엔 B군이 있었다. 워낙 폭행 당시 상황이 정면으로 찍혀 부인할 수 없게 되자, 부모들은 전부 A양 부모에게 진심으로 고개를 숙였다. B군의 부모도 “(저희 아이가) 너무 세게 때려서 놀랐다”며 같이 꼬리를 내렸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그간 교사에게 쏟아낸 폭언에 대해선 사과는커녕 일언반구도 없었다. A양의 아버지는 결국 가해 학생들을 용서했고 사건은 학교장 자체 종결로 마무리됐다. 학폭 피해가 2주 이상 치료를 요하지 않고, 재산상 피해가 없거나 즉각 복구된 경우 등 조건에 들어맞으면 학교장이 사안을 자체 종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B군의 공격성은 같은 반 다른 여학생들로 향했다. 매일같이 지나가는 여학생의 등을 툭 치고 가버리거나, 목을 졸랐다. 피해 학부모의 민원이 반복됐다. 김씨가 B군 어머니에게 상담 전화를 걸자, 돌아온 건 ‘둘째라 사랑으로 키워 애교랑 스킨십이 많은 애를 선생님이 미워한다’, ‘전화 다 녹음했으니 경찰에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 등의 모진 말이었다. 그 이후로는 ‘숙제가 지나치게 많다’, ‘현장체험학습 장소가 엉망이다’ 등 학교나 교사의 사소한 잘못을 들추고 꼬투리를 잡으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우리 학교만 해도 세 분이 정신과 진료를 받았어요. 학부모님들은 담임이나 학폭 전담 교사를 제쳐 놓고 교장·교감실을 바로 찾아가 항의하는데, 관리자들은 교사들에게만 ‘무조건 사과해라’, ‘아무 말 하지 말라’며 저희 탓만 합니다. 교사는 대체 누가 지켜 주나요?” 김씨는 지난 2020년 3월 학폭 전담 교사를 처음 맡았다. 넘쳐나는 서류 작업과 피·가해 학부모 상담을 해야 하는 까닭에 대부분 교사가 기피하는 업무다. 육아휴직으로 3년간 일을 쉬고 돌아온 김씨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교실은 어느덧 김씨에게 지옥이 됐다. 교실 문 앞에 서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아무리 힘들어도 교실에선 웃는다. ‘앞에선 다들 선생님, 선생님 하다가 뒤에서 어떻게 뒤통수 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그를 괴롭게 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시간, 갑자기 날아드는 장문의 학부모 문자를 받을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힌다. ‘교권 침해’가 아니라는 교육청 판단에 더 힘이 빠졌다. 김씨를 진료한 정신과 의사는 “더한 일로 오시는 선생님들도 많다”고 말한다. 그는 매일 자문한다. “아이들이 좋아서 택한 이 직업을 내가 얼마나 더 감당할 수 있을까.” ■인터랙티브 페이지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schoolViolence/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 취재 지원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언론 자유/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언론 자유/우석대 명예교수

    함석헌은 ‘만일 인도가 일본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면 간디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프랑스 지배를 받은 베트남의 호찌민도 비슷한 말을 했다. ‘간디가 베트남에서 소극적 저항운동을 전개했다면 그는 오래전에 하늘나라로 올라갔을 것’이라고. 1930년에 인도차이나반도에서만 약 700건의 약식 처형, 즉 재판 없는 즉결 처형이 있었는데, 간디처럼 저항운동을 펼쳤다면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 목숨을 잃었으리라는 것이다. 영국과 프랑스의 제국주의에 온도 차이가 있었다는 말이다. 작가 조지 오웰은 간디의 저항을 영국의 언론 자유 덕분이라고 봤다. ‘영국이 그를 관대하게 대한 사실보다는 그가 자유롭게 외부에 자신을 알릴 수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반체제 인사가 한밤중에 사라져 영원히 소식을 들을 수 없는 나라에서라면 간디의 방식이 어떻게 먹힐 수 있겠는가. 자유로운 언론과 집회의 권리가 없다면 외부 세계에 호소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중운동을 탄생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다. 지금 소련에서 간디 같은 사람을 찾아볼 수 있는가.’ 제국주의 국가지만 언론 자유 측면에서 영국은 달랐다는 뜻이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스위스에서 영국해협까지 ‘서부전선’에 1000㎞의 참호가 구축됐다. 교전국들은 상대에 대한 적대감을 부추기면서 병사들의 이성을 마비시켰다. 하지만 증오와 저주만이 전장을 지배한 건 아니었다. 1914년 12월 25일 전선 이곳저곳에서 프랑스·독일·영국군이 참호를 이탈해 ‘무인(無人) 지대’에서 만났다. 그들은 그곳에서 담배와 술과 음식과 사진과 주소를 교환했다. 영국군 몇몇 부대는 독일군과 축구 시합을 했다. 기념 촬영도 했다. 증오의 전선에서 기적같이 나타난 크리스마스의 작은 평화였다. 양측 병사들은 이 소식을 편지로 고향에 알렸다. 각국 수뇌부는 엄격한 검열로 정보 유출을 차단했다. 그러나 영국 병사들만은 검열 없이 편지를 보낼 수 있었고, 몇몇 지역 신문들은 전선에서 온 편지를 인용해 기적 같은 평화 소식을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폭넓은 표현 자유를 누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크리스티앙 카리옹 감독의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2007)는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 박인휘 국제정치학회장 취임… 차기 회장 마상윤 교수 선출

    박인휘 국제정치학회장 취임… 차기 회장 마상윤 교수 선출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가 지난 3일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한국국제정치학회 연례총회에서 제67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또 제68대 회장으로는 마상윤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마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가톨릭대 국제교류처장, 외교부 정책기획관과 외교전략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1년이다. 1956년 설립된 한국국제정치학회는 외교, 안보, 북한 문제를 연구하는 국내 대표 학술 단체이다.  
  • [포착] 검은 하늘 가로지르는 로켓포…이스라엘군, 즉각 보복 공습

    [포착] 검은 하늘 가로지르는 로켓포…이스라엘군, 즉각 보복 공습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포가 발사됐다. 이에 이스라엘군이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이스라엘 남부지역을 향해 로켓포 한 대가 날아들었다. 이스라엘군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쏜 로켓이 이스라엘 영토에 들어오지 않았으며, 요격 미사일도 발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로켓포가 발사된 지 몇 시간 후인 4일, 전투기를 보내 가자지구의 여러 군사기지를 공격했다. 이스라엘군 측은 “고요를 깨뜨린 토요일 저녁 가자지구 발 로켓 발사에 대응해 가자지구를 공격했다”면서 “공격 목표에는 하마스의 로켓 제조 시설과 땅굴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 전투기가 팔레스타인을 목표로 삼은 공격을 감행한 직후, 팔레스타인에서는 거대한 불덩어리와 연기 기둥이 포착됐다. 양측의 충돌로 인한 사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선제 로켓 공격의 배후도 밝혀지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측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하는 민병대나 군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1일 요르단강 서안 제닌의 난민촌에서 테러범 색출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지역 사령관과 알아크사 순교여단 대원을 사살한 데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보복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무장단체가 보복 차원에서 로켓을 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한편,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지에서는 올해 연초부터 분리 장벽을 넘어온 팔레스타인 테러범에 의한 무차별 총격 사건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대원들이 은신한 요르단강 서안의 제닌 등에서 테러범 색출을 명분으로 한 수색 작전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장단체 대원 및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군의 충돌로 지금까지 130여 명이 사망했다. 지난 8월에는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지하드 군과 이스라엘군이 3일 동안 교전을 벌여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 초등 6학년 수학여행 버스서 ‘야동’ 재생

    초등 6학년 수학여행 버스서 ‘야동’ 재생

    학교측, 남녀학생 30명 대상 상담 진행 초등학생들을 태운 버스에서 ‘야동(음란한 내용의 영상물)’이 몇 분 동안 상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해당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의 학부모에 따르면, 지난 22일 ‘6학년 1일형 수학여행’을 위해 학교에서 대여한 버스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부산 롯데월드에서 학교로 향하던 버스에는 이 학교 6학년 남녀학생 30여명과 지도교사가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는 운전기사의 휴대폰이 버스내 모니터에 연동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 발생후 해당학교 교장은 당일 해당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한 후 다음날 보건교사가 3차례 집단상담을 하고 개별상담을 진행중이다. 또 구미교육지원청과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신고해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상담했으며 해당 운송업체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해당 운전기사의 해고를 요구했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의 전문 상담 등이 필요하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이 최우선 사항”이라며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주애 패딩 맞나요?”…北 길거리 여성들 패션 보니

    “김주애 패딩 맞나요?”…北 길거리 여성들 패션 보니

    최근 대외적으로 처음 공개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화제가 되면서 그가 당시 입었던 패딩 점퍼가 북한에서 유행이다. 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6면에 롱 패딩을 착용한 북한 여성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는 지난달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현지 지도하는 자리에서 첫 등장한 김주애가 입은 흰색 패딩 차림과 흡사하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패딩 자체가 고급스럽고 누구나 입어보고 싶은 옷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로망하는 옷을 입었다는 사실이 북한에서 좀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주애는 이후 아버지와 ICBM 개발·발사 공로자와 기념사진 촬영 행사에 동행했을 때는 과거 어머니와 유사하게 고급스러운 모피를 덧댄 검은 코트와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북한에서 모피 코트와 패딩은 다소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2009년 결혼한 김정은은 슬하에 세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태어난 첫째는 아들, 2013년 태어난 둘째가 이번에 등장한 김주애라는 것이다. 셋째의 경우 성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2017년 태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김주애 공개 이유? 가장 외모 뛰어나서…애정도 큰 듯” 한반도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지난달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딸의 모습을 또다시 등장시킨 북한의 노림수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씨 일가를 영국이나 일본 왕실 같은 권위 있는 왕조로 만들고 싶다는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마키노 기자는 “김정은의 경우 선대와 달리 권력투쟁을 경험하지 않고 최고 지도자가 됐는데, 최고지도자가 된 근본은 세습과 백두산 혈통밖에 없다”며 “특히 요즘에는 ‘열린 왕실’이 세계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김정은도 딸을 공개하면서 세계 왕실과 똑같은 권위나 격이 있다고 강조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북한이 과거에도 영국이나 일본 왕실을 따랐던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20년 전에 북한이 일본과 영국 같은 왕실의 자료를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북한은 1967년 유일사상체계, 1972년 주체사상을 각각 도입하고 최고지도자 신격화를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들이 김주애를 두고 ‘존귀하신 자제분’이라 칭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공식 보도에서 존칭을 쓰는 건 최고지도자의 가족, 즉 로열패밀리밖에 없다”며 “이것도 일본 황실에 대한 보도를 참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둘째만 모습을 드러낸 점에 대해 “외모가 가장 뛰어난 자식을 고른 결과라고 할 수도 있고, (김주애가) 부모님의 큰 애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면서도 “적어도 현시점에서 김주애가 후계자로 육성되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후계자설에 선을 그었다.
  • 12월 독립운동가에 정미의병, 12월의 6·25 전쟁영웅에 영국 해병 대령

    12월 독립운동가에 정미의병, 12월의 6·25 전쟁영웅에 영국 해병 대령

    국가보훈처는 1907년 정미의병에서 항일 의병운동에 나섰던 김상태·신태식·김동신 선생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 단양에서 태어난 김상태(1862~1911) 선생은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 선포에 항거해 경북 문경에서 이강년 의진(의병진영) 중군장으로 의병에 참여했다. 1911년 6월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아 9월 순국했다. 경북 문경 출생인 신태식(1864~1932) 선생은 1908년 12월 일본군과 교전 중 왼쪽다리에 총상을 입고 일본군에 붙잡혔다. 이듬해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상고해 10년으로 감형돼 1918년 출소했다. 출소 이후 1920년 9월 독립운동의 재정 후원을 위한 비밀결사 조직인 조선독립운동후원의용단의 경상북도 단장을 맡아 군자금을 모금하는 활동을 벌였다. 충남 회덕에서 태어난 김동신(1871~1933) 선생은 1907년 8월 의병 80여명을 이끌고 의병 활동을 시작했다. 1908년 2월 고향으로 돌아와 신병 치료를 받던 중 일제에 체포돼 공주지방재판소에서 내란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보훈처는 이와 함께 6·25전쟁 격전지였던 장진호 전투에서 미국 제1해병사단의 퇴로를 확보하고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해 흥남 철수작전 성공에 기여한 영국 해병대 더글러스 드라이스데일 대령(1916~1990)을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영국 제41해병 독립특공대 특공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드라이스데일 대령은 장진호 전투에서 맹활약했다. 이러한 공로로 1951년 영국 무공훈장을, 1955년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각각 받았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 지금 파리엔 ‘부산엑스포’ 열망 휘날린다

    지금 파리엔 ‘부산엑스포’ 열망 휘날린다

    2030년 개최지 선정 앞 막판 총력호텔엔 태극기·사우디국기 나란히오일머니 맞서 ‘문화강국’ 외교전韓총리 PT “한국 성장 경험 공유”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제171차 총회를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중심부 오페라역 인근 5성급 호텔 정문에 태극기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국기가 나란히 게양됐다.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프랑스 대표 관광 명소 ‘오페라 가르니에’(오페라 극장)에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돕기 위한 삼성전자의 대형 옥외 광고물이 건물 한쪽 벽면을 뒤덮었다. 부산엑스포 유치에 뜻을 모은 정부와 기업은 파리를 교두보 삼아 경쟁에서 앞서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대역전을 이루겠다는 기세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부산엑스포 유치위원단을 이끌고 전날 파리에 도착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장시간 비행에도 곧바로 숙소에 마련된 BIE 총회 프레젠테이션(PT) 리허설장으로 향해 다음날 있을 PT의 준비 상황부터 점검했다. 한 총리가 묵는 파리 인터콘티넨털호텔에는 공교롭게도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유치단도 자리를 잡고 현지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 관계자는 “통상 각 나라를 대표하는 사절단이 호텔에 방문하면 그들을 환영하고 예의를 갖추기 위해 해당 국가의 국기를 달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누가 지내는지는 알려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 총리는 이날 PT에서 “한국은 인류의 문제를 함께 극복하는 데 한국의 독특한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오페라 가르니에에는 삼성전자가 주력 제품군의 사진과 함께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를 담은 대형 광고판이 관광객들의 ‘포토월’(사진 배경)로 활용되고 있었다. 이 광고판을 배경으로 자신의 갤럭시 Z플립4 제품을 접어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던 한 독일인 관광객은 “얼마 전 방탄소년단(BTS)이 부산에서 공연해 부산이라는 도시를 알고 있는데 한국처럼 대중문화와 첨단 기술이 발달한 곳에서 열리는 엑스포라면 매우 환상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부산시는 이번 BIE 총회를 맞아 에펠탑 조망 명소인 센강 이에나 다리 인근에 8m짜리 대형 부산 갈매기 마스코트 ‘부기’ 조형물을 설치한 크루즈를 운영하며 부산엑스포 알리기에 나섰다. 이 크루즈는 부기와 함께 에펠탑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정박한 상태로 운영되며, 내부에는 부산엑스포 주제를 담은 전시·홍보 공간도 마련됐다. 부산엑스포 유치위 관계자는 “전방위 외교와 홍보 활동으로 국제사회의 긍정적 표심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공군 UAE서 다국적 미사일 항공기 방어훈련 첫 참가했다

    공군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다국적 방공·미사일 방어 훈련에 처음으로 참여해 북한 미사일 대응 능력을 가다듬었다. 28일 군에 따르면 공군은 UAE 초청으로 지난 9월 5∼16일 아부다비 알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열린 ‘팰컨 실드’ 지휘소연습에 미사일방어사령부 소속 인원을 파견했다. 이 연습은 주요 자산 목록과 방어 자산 목록을 작성해 방어계획을 수립하고, 무기체계 배치 위치와 교전 능력을 고려해 교전구역을 설정한 상태에서 모의 체계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방식이다. 항공기·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의 대량 공격이 복합·우발적 상황에서 벌어지는 조건을 부여해 적시 의사 결정과 작전 수행 절차에 숙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훈련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 국가들뿐 아니라 미국 중부사령부도 참가한다. 팰컨 실드 연습이 열린 알다프라 기지에는 미 공군 380항공원정비행단 등 미군 3500명이 주둔하며 이곳을 거점으로 시리아·이라크 등지 작전을 수행한다. 군이 중동까지 가서 미사일·항공기 방어 훈련에 참여한 것은 UAE가 한국과 유사한 대공방어 조건을 가졌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UAE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와 패트리엇 등을 운용하면서 주변국의 스커드 계열 미사일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 역시 북한이 사드와 패트리엇으로 스커드 계열 600∼800기를 보유하고 있다. 방위산업 협력 의미도 있다. UAE와 한국은 지난 1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의 35억 달러(약 4조 80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맺는 등 대공무기체계에서 관계가 밀접하다. 공군은 “팰컨 실드 연습 참가를 통해 양국 간 국방협력 발전과 다국적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연습 참여 정례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 서경덕 “FIFA 日 욱일기 제재 적절…십자군 복장 금지에 설레”

    서경덕 “FIFA 日 욱일기 제재 적절…십자군 복장 금지에 설레”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 팬이 욱일기를 흔들고 응원을 펼치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곧바로 제지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밤 코스타리카와 일본과의 E조 2차 경기가 열리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관중석에 일본 축구 팬들이 또 욱일기 응원을 펼쳤다”며 “하지만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했다”고 밝혔다. 경기장에 욱일기를 걸어 두려다 제지를 당하는 일본 팬도 있었다. 그는 “이는 FIFA가 드디어 욱일기 응원을 공식적으로 제지한 것이라 아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일제 강점기 피해를 본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존중하는 조치였다고 해석했다.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부터 욱일기의 문제점에 관한 영상을 만들어 전 세계에 홍보하고 FIFA 측에 꾸준히 항의했던 국내 네티즌들 덕분에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진 것이라고 평했다.FIFA는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잉글랜드와 미국 간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십자군 복장을 한 잉글랜드 팬들의 입장도 막았다. 아랍 지역의 입장에서 보면 십자군 복장은 무슬림에게 불쾌할 수 있다는 FIFA의 판단에서다. 십자군 전쟁은 그리스도교 원정대와 이슬람 세력 간 벌어진 종교전쟁이다. FIFA 측은 이날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지역의 정서를 고려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보도의 내용을 전하며 “(기사를) 보고 설렜다. FIFA가 이젠 욱일기 응원도 제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서 교수는 “이번 일로 일본은 국제적 망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다시는 욱일기 응원을 펼치면 안 된다는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이 여세를 몰아 전 세계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의 욱일기 응원을 다 퇴출할 수 있도록 더 힘을 모아보자”고 당부했다.서 교수는 앞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국제사회에 등장하는 욱일기는 무지에 의한 것이라며, 이를 제지하지 못하는 것도 역사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 교수는 욱일기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담고, 욱일기가 등장해 국내 네티즌의 이의 제기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사례들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집을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당사자에게 전달해 역사 교육을 시키겠다는 의미다.
  • 북한 카타르월드컵 한 시간 분량 녹화 중계, 한미일 경기만 쏙 빼

    북한 카타르월드컵 한 시간 분량 녹화 중계, 한미일 경기만 쏙 빼

    북한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 리그 경기들을 중계하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의 경기 장면만 쏙 빼 중계하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TV의 25일 방송 순서에 나온 월드컵 녹화 중계 일정에는 전날 오후 10시에 치러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가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한국 경기 직전에 열린 스위스와 카메룬 경기, 그 뒤 포르투갈과 가나 경기 중계는 잡혀 있다. 북한은 이번 월드컵에도 실시간 중계가 아니라 녹화본을 편집해 하루 세 경기씩 방영하고 있다. 개막 이튿날인 22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오전 11시쯤과 오후 4시쯤과 9시쯤에 한 시간 분량으로 편집해 내보내는데 북한 정권이 한국과 더불어 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의 웨일스전, 일본의 독일전 중계도 제외했다. 북한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도 세 나라 경기를 단 한 차례도 중계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은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는 한국 경기를 내보냈다. 그나마 남북 간 훈풍이 불었던 시절임은 물론이다. 특히 2002 한일월드컵 때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을 중계한 데 이어 그 해 6월 29일 제2연평해전으로 긴장이 크게 높아진 다음달 1일에도 독일과의 준결승, 터키와의 3·4위전까지 녹화 중계했다. 또 일본과 터키, 미국과 독일 경기도 중계했다. 북한은 당시 월드컵 개최국이 한국이라는 점을 언급하지 않다가 7월 2일 북한 주민이 청취하는 라디오 매체인 중앙방송의 논평 프로그램에서 뒤늦게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은 “남측은 최근에 이번 사건(서해교전)이 터진 곳에 거의 매일과 같이 남조선 해군함선들과 어선들을 들여보내서 우리(북) 영해를 침범했다”며 “남조선에서 세계축구선수권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그런 사정을 고려해서 여러모로 자제력을 발휘했다”고 월드컵 대회 개최 사실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북한은 2006년 6월 독일월드컵 한국과 터키 경기를 녹화중계했는데, 당시 해설은 리동규 체육과학연구소 부소장이 박지성의 활약을 극찬하기도 했다. 천안함 사건 직후였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도 북한은 한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우루과이, 아르헨티나, 그리스), 미국과 가나, 일본과 파라과이 경기를 모두 TV로 중계했다.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남북관계가 좋을 때는 한국이 북한과 직접 협상해서 중계권을 주곤 했다”며 “북한이 남북의 공식 협상과 남한의 직접적인 도움을 통해 중계권을 확보하면 한국 경기를 보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상파 3사(SBS·KBS·MBC)로부터 한반도 중계권을 양도받아 북한에 지원하고 있다. FIFA는 북한이 월드컵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포석을 두고 있다. 이 교수는 “근본적으로는 큰 틀에서의 남북 관계가 (월드컵 중계 및 보도 여부에)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오후 10시쯤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호주 경기를 녹화 중계하면서 관중석에 팬들이 걸어놓은 것으로 보이는 여러 국기 가운데 태극기와 현대차 광고만 모자이크 처리한 사실이 남측에도 알려졌다.
  • [포착] “살인자!” 우크라 잡다 ‘앞마당’ 놓치게 생긴 푸틴…동맹국도 반러 시위(영상)

    [포착] “살인자!” 우크라 잡다 ‘앞마당’ 놓치게 생긴 푸틴…동맹국도 반러 시위(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골몰하다 앞마당을 놓치게 생겼다. 특히 옛 소련권 군사·안보협력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원국인 아르메니아에서는 반러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STO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반러·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는 푸틴 대통령의 자국 방문에 불만을 품은 아르메니아인 수백 명이 두 개의 개별 집회에 모였다고 전했다. 친서방 야당 연합인 국가민주연합과 시민사회 운동가들이 각각 주최한 집회에서 시위대는 아르메니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국기, 횃불을 들고 행진했다. 가레긴 은데 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러시아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된 유럽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STO가 최근 아제르바이잔과의 분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푸틴 대통령을 규탄했다. CSTO는 2002년 옛 소련에 속했던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이 결성한 군사·안보 협력체다. 시위대는 러시아 국기와 우크라이나 국기를 섞은 노랑, 파랑, 빨강의 삼색기와 “전쟁 반대”, “살인자 반대” 팻말을 흔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는 러시아 국기를 들고나와 러시아 자체가 아닌 ‘푸틴의 크렘린’에 반대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정상회의 하루 전인 22일에는 러시아와 아르메니아 운동가 연합의 반전 시위도 열렸다. 예레반의 러시아 광장에서 진행된 시위에서 운동가 50여명은 반전의 상징인 ‘백청백기’를 휘날리며 푸틴 대통령을 규탄했다. 백청백기는 하양, 파랑, 빨강의 삼색기인 러시아 국기에서 현재의 유혈사태를 상징하는 맨 아래의 적색을 백색으로 바꾼 깃발로 반전을 상징한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은 CSTO 정상회의 자리에서도 터져 나왔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면전에 대고 CSTO가 외부 위협에서 회원국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파시냔 총리는 “아르메니아가 CSTO 회원인데도 아제르바이잔의 공세를 억제하지 못하는 것은 실망스럽다”면서 “이는 CSTO의 이미지를 심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STO에 속하지 않은 옛 소련국가 아제르바이잔이 회원국인 아르메니아에 지속적 군사 공세를 펴고 있음에도 CSTO가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 표출이었다. 파시냔 총리는 정상회의를 결산하는 공동선언문 서명도 거부했다. 아르메니아 지원에 관한 공동 조치를 담은 공동선언문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다.구소련 구성원으로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캅카스(코카서스) 지역의 앙숙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아제르바이잔 국경선 안에 위치한 친아르메니아계 자치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 영유권 문제를 놓고 1994년 이후 두 차례 대규모 전쟁을 치렀다.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6주간의 전쟁에서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 양측 교전으로 약 6500명이 사망한 당시 전쟁은 러시아의 중재로 같은 해 11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마무리됐다. 이후 러시아는 충돌 방지를 위해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했으나, 양국의 산발적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평화협정 2년 만인 지난 9월 중순에는 양국 교전으로 군인 210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위상이 흔들린 틈을 타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자신들의 영토로 인정해달라고 아르메니아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었다. 교전은 이틀 만에 휴전으로 일단락됐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당시 아르메니가 우호·협력 조약을 맺고 있는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요청했지만, 러시아가 요청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CSTO도 아르메니아의 개입 요청에 사무총장을 파견하는 데 그쳤다. 그때 아르메니아는 “CSTO는 총알 없는 권총”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CSTO에서의 비판도 이런 흐름 속에 나온 것이다. 이처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주변 국가와 민족 간 해묵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러시아의 영향력 약화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9개월째 매달려 있는 러시아가 전통적 세력권인 옛 소련권 일부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관, ‘2022 글로벌 코리아 포럼’ 개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관, ‘2022 글로벌 코리아 포럼’ 개최

    2022 글로벌 코리아 포럼(GKF)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관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2019년 ‘글로벌 코리아 포럼(GKF)’이 출범한 이래 올해로 세 번째 행사다.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주간과 연계해 진행되며, 대한민국 외교전략과 개발협력의 추진방향에 대한 제언 등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책임, 인도적 가치를 고려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 증대전략 수립을 위해 추진되되며, 총 13개 기관이 주관하는 16개 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포럼 1일차에는 국제협력과 관련해 3개 주요 학회와 함께 지역별 국제·개발협력 전략모색으로 아세안 상생연대 구축,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의 변화와 다차원 복합외교, EU 지역과의 가치중심의 경제협력과 개발협력 파트너십 강화와 관련한 내용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일차는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G20 정상회의, APEC 직후에 열리는 국제 행사로, 아세안 10개국 대사 및 IOM(국제이주기구) 한국대표부, UNDP(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WFP(유엔세계식량계획) 서울사무소, UNESCAP(유엔아시아 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동북아사무소 등과 함께 국제정세 변화와 이에 따른 한국의 국제협력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한-아세안 협력방안을 주제로 아세안 10개국 대사들과 함께 라운드테이블 세션을 진행, 주한 대사간 토론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기획세션에서는 주요 국제기구 한국 대표부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서의 연대와 협력을 주제로 심층 토론을 이어간다. 아울러 이번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업연구원 그리고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G20 이후 세계경제와 한-인니 경제협력을 주제로 23일~24일 이틀간 공급망 위기와 산업협력 그리고 4차산업 등 인도네시아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자카르타와 서울 간 대면 및 영상회의로 동시 진행된다. 2022 글로벌 코리아 포럼(GKF)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으며, 포럼의 주요 행사들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관계자는 “2022 글로벌 코리아 포럼(GKF)이 글로벌 복합 위기시대에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방안 모색 등을 위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서구화 추진’ 카자흐, 러와 거리 유지하며 中·서방 밀착 외교 가속화

    ‘서구화 추진’ 카자흐, 러와 거리 유지하며 中·서방 밀착 외교 가속화

    중앙아시아 최대 부국인 카자흐스탄의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두고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러시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헌을 통해 임기 7년의 첫 단임제 대통령으로 재집권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69) 현 대통령이 러시아보다는 중국·서방과 밀착하는 ‘다자 줄타기 외교’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기 대선 개표 결과 토카예프 대통령이 81.3%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기 대선은 토카예프 대통령이 지난 9월 대통령 임기를 5년 연임제에서 7년 단임제로 바꾸는 개헌안에 전격 서명하고, 잔여 임기를 단축해 치른 것이었다. 대선 승리로 2024년 끝나는 그의 임기는 2029년까지 늘어난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수도 아스타나의 한 투표소에서 “지정학적 위치와 우리의 경제 현실을 감안할 때 다자 벡터 외교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 구 소련에서 독립한 뒤 최근까지도 러시아의 세력권에 있었다. 지난 30년 가까이 독재국가나 다름없었지만, 2019년 6월 토카예프가 집권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전임자의 권위주의 행보를 답습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그는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의회에 힘을 실어주는 서구식 권력분립형 개헌을 주도했다. 대통령 임기를 단임제로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간 러시아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던 카자흐스탄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태도가 바뀌었다. 카자흐스탄 내부에서 ‘(우리도)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급속히 커졌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인정하지 않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튀르키예와 정보공유 협정도 맺어 모스크바를 불편하게 했다.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는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의 태도 변화를 배신으로 간주하고 은밀히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 토카예프 대통령은 중국·미국·유럽연합(EU)와 교류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래 전부터 카자흐스탄에 공을 들여 왔다. 2013년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처음 발표한 장소도, 지난 9월 대면 정상외교를 재개한 첫 순방지도 카자흐스탄이었다. 이달 6일 도널드 루 미 국무부 중앙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카자흐스탄을 찾아 2500만 달러(335억원)를 제공하기로 했고, EU도 카자흐스탄을 ‘러시아를 대체할 새 에너지 구입처’로 물색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토카예프는 자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러시아와 ‘같은 패’로 묶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이 지정학적 지위를 활용한 줄타기 외교를 펼치면서 미국, 중국, 러시아, EU 등 열강들이 토카예프 대통령의 ‘새로운 카자흐스탄 건설’을 위한 개혁 드라이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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