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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5일 「세계 환경의 날」 앞두고/백화점마다 환경보호 캠페인

    ◎포장지 사용 줄이고 재생종이 활용/쇼핑백 안받아가는 손님들에 선물/폐건전지·알루미늄캔등 모아오면 양파와 교환 서울시내 각 백화점들은 세계환경의 날(6월5일)을 앞두고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올해 행사들은 매장에서 나오는 각종 포장지를 줄이고 재생 종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등으로 돼있다.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차원에서 머무르던 것을 실질적인 내용으로 전환시켜 고객들에게 자원 절약분을 보상해주는 적극적인 성격을 담았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21일까지 「고객에게 절약한 대가를 돌려드립니다」를 구호로 내걸고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친다.캠페인 기간중 쇼핑백을 가져가지 않는 고객에게 쿠폰을 증정,비닐쇼핑백 3장당 양파와 마늘을 증정하고 종이쇼핑백 3장당 두루마리 화장지를 대신 제공한다.신세계는 또 재생종이 활용캠페인으로 식품매장에서 재생쇼핑백을 포장지로사용하는 한편 「폐품을 이용해 만든 예쁜 장바구니 공모전」,「환경보호 기금조성 자선대바자」도 함께 마련한다.신세계는 이와 더불어 6월21일 한강고수부지에서 「푸른 한강가꾸기」캠페인도 갖는다.여기에는 한국잠수협회와 보이·걸스카우트대원등 1천5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중쓰레기수거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도 27일부터 6월말까지를 환경보호캠페인기간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6월1일까지 벌이는 「물자절약 캠페인」을 통해 쇼핑백 대신 생필품과 농산물을 교환해주는 한편 「재활용품 전시회」,「폐건전지 수거함 설치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6월 한달을 「공해방지,자원절약」 캠페인 기간으로 잡고 백화점 비닐봉지 10장,폐건전지 10개,우유팩 10개,알루미늄 캔 10개를 가져올 경우 두루마리 화장지 1개나 양파 1㎏을 증정한다.31일까지 압구정 본점 광장에서는 다 읽은 아동도서를 물물교환해주는 중고아동도서물물교환행사를 마련,이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재생노트 2권씩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 한양유통의 경우 6월행사로 장바구니 쓰기 캠페인을 기획했다.캠페인 기간동안 분리수거용포장지와 썩는 비닐백을 지급하는 한편 재활용 폐품수집센터를 운영,소비자가 폐품을 가져오면 재생지로 만든 노트나 화장지로 바꿔 주기로 했다.또한 고객들에게 환경보호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한국조류학회 주최로 비무장지대 인근지역과 국내외 오지의 희귀새 및 생태게를 소개하는 생태계 사진전(6월19∼28일·갤러리아이벤트홀)도 연다. 뉴코아는 24일부터 슈퍼등 전매장에서 사용되는 비닐봉지를 썩는 비닐로 교체했으며 종이 쇼핑백도 곧 재생종이를 사용한 것으로 바꿀 계획이다. 대구동아쇼핑도 6월 한달간 환경오염방지캠페인으로 국내외 재활용종이 비교전시회(6월5∼12일),재생용품전시회(5∼12일),폐종이미술전시회(17∼23일)를 각각 열기로 했다.
  • 남북교류­핵 분리협상이 바람직

    ○「통일문제 세미나」 주제논문 지상중계 「북한이 과연 통일의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가」이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도출해본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 김창식)주최·서울신문사후원 통일문제학술세미나가 지난 21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발표된 김태우박사(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와 허동찬소장(사단법인 외교국방연구소)의 주제발표 논문을 간추려 소개한다. ◎북한의 대일·미 수교전망과 통일/북한과 미·일 수교땐 통일 뒷걸음/김부자체제 지속… 남북간 갈등 증폭 우려/허동찬 외교국방연 소장 북한과 미국·일본간에 국교가 수립될 경우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통일에 기여를 하게될 것이란 시각이 있다. 그러나 북­미·북­일간 국교수립은 「경제적 연명책」으로 작용,오히려 김일성·김정일체제를 지속시킴으로써 한반도 통일은 더 지연될 것이란게 발표자의 생각이다.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교섭에서 과거 일본이 끼친 피해와 손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보상의 형식으로 「교전국간의 배상형태와 청구권적용」을 일관되게 주장해 오고 있다. 북한측의 「교전상태」주장은 지난 1930년대 김일성이 중국 공산당 산하의 동북항일련군소속으로 벌였다는 항일전에 근거한 것이다.그러나 일본은 교전상태를 주권국가간의 무력분쟁으로 해석,북한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현재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교섭의 장애로 지적돼왔던 남북대화,유엔동시가입,핵사찰등 대부분의 현안을 해결했거나 해결하려는 제스처를 쓰고 있으며 「보상·배상」문제도 뒤로 젖혀두고 선국교수립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하고 있다. 북한경제가 그만큼 어렵고 외국으로부터의 자본과 기술의 유입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과의 국교가 수립되면 북한은 정치·경제·외교면에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경우 한반도통일은 더 지연될 게 틀림없다. 즉 수교후 북한은 일본의 주요도시에 조총련의 방대한 자금으로 대사관·영사관등의 사무소를 확보하고 이렇게 얻어진 외교무대를 통해 「북체제선전,남체제교란·파괴」라는 그들의 통일전략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이같은 북한의 통일전략은 필시 남한의 자유와 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할 것이기때문에 통일은 그만큼 더뎌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 조총련을 나와 「중립」으로 남아 있던 북한 국적의 재일교포들이 다시 자동적으로 북한국적을 취득,김부자 체제속으로 들어갈수 밖에 없게된다.이럴경우 북한은 이들의 재산을 포함,다른 교포들의 개인재산 10조엔과 조총련의 공동재산 10조엔등 모두 20조엔,미화 1천5백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움켜쥐려 들것으로 보이는바 이역시 재일동포의 권리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대립할 수밖에 없게 될것이다. 그러나 최근 북한은 「배상·보상」문제가 수교교섭에서 뒤로 미루어짐에 따라 「혁명전통」이라는 대의명분이 훼손될 것을 우려,오히려 미국과의 수교를 더 중시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미국에 대해서는 일본에 요구한것과 같은,교전국으로서의 「배상」과 전후 45년간의 보상등을 제시할수 없기 때문에 오는 6월중 핵사찰만 예정대로 실시되면 미국과의 수교교섭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북한의 대미수교협상은 일본과의 교섭보다 그 진전속도가 빠를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도 남북한통일에는 부담이 될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가장 큰 정치적 힘을 가진 미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일본의 조총련과 같은 조직을 형성,재미교포의 자금을 이용해 북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대외선전의 총본산으로 삼으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핵협상과 새로운 남북한관계/비핵화는 「핵무기 비보유」로 한정/「통일이후」대비,핵능력 완전거세는 위험/김태우 국방연 선임연구원 걸프전에서 보았듯이 동서구조의 소멸이후 국제정치의 흐름은 동서대립에서 남북갈등으로 그 성격이 변모하고 있다. 핵문제 또한 핵보유국들이 기득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비핵국들의 접근을 억제하는 「핵의 남북문제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대한반도 핵정책은 바로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패권적 핵금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미국의 「녕변폭격론」과 우리 정부에 대한 「핵사찰­교류협력」연계정책압력이 바로 그것이며 특히 지난해 「11·8」농축·재처리 비보유선언 역시 한미간 「핵의 남북구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농축·재처리시설은 핵무기 제조기술이기 이전에 원자력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기술이자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금지하는 기술도 아니다.이는 보유 그 자체로 막대한 정치·외교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시에 에너지 안보의 관건이 되는 부분이다. 비록 제7차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핵문제와 관련된 가시적 성과는 없었다 하더라도 최근 핵사찰과 관련,북한이 취해보이고 있는 제스처는 한마디로 「때늦은 기염」으로 표현할만 하다. 현재 북한이 밟아가고 있는 수순을 감안하면 더 이상 국제핵사찰을 지연시킬 것 같지는 않으며 안전조치협정 발효후 3개월내에 맺도록 돼 있는 보조약정도 시한인 7월9일 이전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이 국제핵사찰을 받더라도 북한의 핵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으며 이 위험은 상호사찰이 실시돼도 소멸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1987년부터 가동돼온 문제의녕변제2원자로에서 배출된 핵연료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이미 「실기」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이 지난달 15일 중앙TV를 통해 핵재처리시설의 핵심부분인 HotCell을 슬쩍 보여준 것은 한반도 핵참화와 관련,엄청난 의미가 있는 대목이다. 적어도 북한이 쉽게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또 미국이 자신의 패권이익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가정을 받아들인다면 「미국의 대북한 군사행동임박→북한의 대남한 핵보복경고」라는 시나리오를 상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해석은 북한이 HotCell의 존재를 과시한 이상,실험용시설의 보유는 허용되는 것으로 우기면서 제3조의 「농축·재처리상호포기」를 규정한 「비핵화 공동선언」의 사문화를 들고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면 「11·8」농축·재처리 비보유천명,「12·18」핵부재 선언 등으로 「모든 것」을 내버린채 북한의 상응조치만을 기대했던 우리 정부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며 북한만이 핵을 가지는 안보공백 상태가 불가피할것이다. 북한이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데 성공하거나 「북한판 NCND」를 구사할 수 있는 상황,즉 북한의 핵위협에 우리가 자주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된다면 그것은 한미간 핵문제에 있어서의 「압박­피압박」관계에서 연유한다는 지적은 경청할만한 것이다. 핵강국인 미국이 남북한 모두를 견제대상으로 보고 핵능력의 제거를 시도하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의 압력을 대부분 수용하는 핵정책을 취하고 있는 반면,북한은 저항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볼수 있다. 한국은 지금 핵다극화,준핵국일본의 부상,중국의 군사현대화등 새로운 국제질서에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가 「동북아 균형자」역할이라는 통일후의 국가목표를 어떻게 비핵화정책과 접목시키느냐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현재의 국제정세나 우리의 입장을 고려할 때 이러한 딜레마에서 일거에 벗어날 방법은 없다.따라서 「가능할 때 가능한 만큼씩」해결해야 한다. 첫째 우리의 과학력을 저해하지 않는 방향에서 「핵무기 비보유」에 우리의 비핵화를 국한해야 한다.이는 북한의 「핵흉계」가 소멸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추구해야할 최소한의 대비책이다. 둘째 한미간의 「핵의 남북관계」는 수평적으로 재조정돼야 한다. 세계 각국이 다극화나 「핵의 남북구조」에 대처하기 위해 최소한의 지렛대라도 보유하기 위해 과학발전에 힘쓰고 있고 또 선진기술획득에 필요한 동위원소의 이용이 절실한 상황에서 농축·재처리 시설포기는 아쉽다는 생각을 지워버리기 어렵다. 셋째 우리 정부는 핵정책과 관련,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형성된 여론을 「핵의 남북구조」에서 국익을 보호하는 지렛대로 활용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요컨대 우리의 비핵화 정책은 북한만이 핵을 갖는 안보공백상태를 초래해서도 안되며,무작정 남북한이 「마구 벗고 발가벗기」만 계속해서도 안되는 대명제를 따라가야 한다. 즉 북한이 현재는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적국이지만 언젠가는 통일을 이루어 민족자긍을 보지해야 하는 상대임을 인식,남북한 핵에 있어서 「필요한 옷입기」로 전환되는 계기를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핵통제공동위원회에 거는 기대는 크다. 핵통위의 당면목표는 「사찰」자체이다.이 사찰은 「상대를 확인함으로써 상대를 믿는다」는 군사검증의 일반수칙을 지키는 일이며 이로써 신뢰가 구축되면 상호의 평화적 동기를 확인해가면서 남북한이 미래를 위한 협력,즉 「질적 잠재력보호」를 추구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 핵통위는 남북합의서에 따른 다른 기구들과 분리 운영해 핵문제와 여타문제를 연계시킴 없이 운영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핵사찰은 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남북간의 평화공존을 이룩하는 동기를 상호 확인하는 길 뿐이고 따라서 평화공존을 앞당기는데 필수적인 교류를 핵과 연계시켜야 한다는 주장의 명분은 미미하다 할 것이다.
  • “남북화해무드에 악영향 우려”/비무장지대 총격전 미·일·유엔 반응

    ◎미국/남북대화 지속되길 희망/일본/엄청나게 유감스런 사태/유엔/놀라움·당혹감 금치못해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 리처드 바우처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무장침투조 3명이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부근에서 아군과 교전끝에 사살된 사건과 관련,『이번과 같은 사건은 긴장완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않으며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국무부당국자는 브리핑이 끝난 후 『지난 53년 휴전협정후 유사한 사건이 여러번 있었으나 근년에 들어서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남북한간의 생산적인 대화가 한반도 긴장완화에 관건이 된다고 보며 그러한 의미에서 남북대화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쿄=이창순특파원】 유엔은 한반도의 비무장 지대에서 22일 발생한 총격사건에 대해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뉴욕발기사에서 미소의 냉전 종결에 따라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데 유엔은 주목하고 있다면서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으로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된 북한이 긴장 완화 흐름에 역행하는 것과 같은 도발을 한 것은 그것이 설사 우발적인 사건이라 하더라도 유엔으로서는 유감스러운 사태로 받아 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도쿄 AP 연합】 일본외무성의 한 관리는 22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남북한군간의 총격사건에 비상한 관심을 표명하고 이 사건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최근의 움직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기를 요청한 이 관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그들(남북한)이 긴장완화 노력에서 지금까지 이룩한 진전에 비춰볼 때 엄청나게 유감스러운 사태』라고 평가하고 이번 사건이 평화적 통일을 위한 남북한간 대화를 위태롭게 하지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남북총리 오가며 화해악수 하건만/휴전선에 침투조 격멸 초연이…

    ◎북한의 무장3인조 사살 백골부대에 가다/포착→감시→소탕 긴박의 12시간/철저한 위장장비엔 분노 일고 【철원=김원홍기자】 울창한 아카시아 숲속에서 흘러오는 터질것 같은 긴장감은 우리가 이미 사라져 버린 냉전시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실감케한다.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는 중부전선 백골부대의 광활한 민들레 들판.북한 무장침투조와 아군수색대간에 벌어졌던 난사전을 모르는듯 휘감아 흐르는 한탄강이 한가롭다.하지만 철책을 경비하는 우리국군사병의 긴장된 얼굴에서 22일 낮에 벌어졌던 혈전의 흔적이 느껴진다. 『바로 저 민들레들판 중앙 소나무 숲사이로 헌군복을 입은 무장침투조 3명이 잠복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백골부대 최상호하사는 무장침투조의 발견경위를 설명하며 침투지점을 가리켰다. 최하사는 『침투조들이 고도의 전술훈련을 받아 그들을 섬멸하는데 다소의 시간이 걸렸고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당시의 긴박한 교전상황을 설명했다. 남방한계선 남쪽 백골부대 연병장에는 교전끝에 사살된 북한 무장침투조 3명의 시체 사진이 진열돼 있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들은 국군으로 위장하기 위한듯 낡은 군복차림에 머리를 길게 기르고 있었다. 모두 북한 위정자들의 시대착오적인 적화통일 전략의 희생자들이라는 생각이 보는 사람을 우울케 했다. 연대장 이용석대령은 『북한이 남북대화를 하면서도 휴전선에 무장 간첩을 남파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들은 이번에 북한이 무장침투조를 투입한것은 국군의 경계태세 시험과 후방 교란을 목적으로 한것같다고 분석했다. 70년대초 남북대화가 처음 시작되어 온겨레가 한반도평화의 기대에 부풀어 있을 때 휴전선 곳곳에 땅굴을 팠던 그들의 이중성이 새삼 뇌리를 스쳤다. 무장침투조가 휴대한 소총과 권총·수류탄·탄약 등은 모두 68개 품목 5백여점이 넘었다. 한국에서는 약20여년전에 유행했던 일제 세이코시계와 아사히 펜탁스 카메라 등도 눈에 띄였고 탄약함에 든 말린 쌀과 조잡한 초콜릿과 밀크 캐러멜·속옷·양말 등도 있었다. 북한 군사당국자들의 무모한 도발 책동의 현장에서 기자는 분노와 배신감 이전에 놀라움과 슬픔을 함께 느꼈다. 남북기본합의서 제4조에는 「남과 북은 서로 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고 합의해 놓고 무장침투를 시키는 의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우리측 군사대표단들이 군축이나 군비통제이전에 신뢰구축과 투명성 보장을 요구한것도 북한의 예측할 수 없는 도전성 때문이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골부대장 구태도소장은 『남북의 총리가 서울과 평양을 서로 교환방문하면서 남북대화가 진행되고 있어도 휴전선일대의 확성기방송과 대남비방방송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경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귀순설득 방송에 선제총격/수훈장병이 말하는 교전 상황

    ◎새벽 4시경 발견… 4시간 매복 추적/10m앞까지 접근 수류탄 던져 제압 북한의 무장침투조 3명을 섬멸한 육군 백골부대의 작전은 완벽했다. 22일 상오4시쯤 희미한 달빛 아래 군사분계선을 넘는 3명의 적을 처음 발견한 국군 매복조는 4시간동안 적의 동태를 감시하며 대대본부로 순간순간 상황을 보고했다. 대대장 박명규중령과 중대장 김승겸·이상복대위가 병력 1백26명을 인솔하고 현장에 도착,적을 사방으로 포위했다. 상오8시30분 수색조가 군견을 앞세우고 짙은 녹음에 은신해 있는 50m지점까지 접근,메가폰으로 『귀순하라』고 선무방송을 했다. 국군수색대에 노출된 적들은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적의 사격이 시작되자 안강찬상병이 10여m앞까지 접근,수류탄을 던졌다. 하늘을 찢는듯한 폭음과 함께 적 2명이 사살되고 1명은 부상을 입은채 도주했다. 하오4시10분쯤 달아난 적도 수색대에 의해 사살돼 작전이 종료됐다. 대대장 박중령은 『평소 녹음기 침투에 대비,철저한 교육훈련으로 자신감과 담력을 키워 전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중대장 김대위는 『병사들의 철저한 경비로 적을 조기에 발견,작전을 성공리에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육군 백골부대는 6·25전에 창설된 국군의 최정예부대로 상승전통을 이어받고 있다.
  • 북한 무장침투조 3명 사살/어제낮/DMZ남방한계선 1㎞서 교전끝에

    ◎국군수색대 1명 중상… 무기 다수 노획 대간첩대책본부(본부장 이필섭합참의장)와 유엔군사령부(사령관 로버트 리스카시 미육군대장)는 22일 상오11시30분쯤 강원도 철원북방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남쪽 1㎞지점에서 국군수색대가 북한의 무장침투조 3명을 발견,교전끝에 전원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대간첩대책본부는 이날 교전중 한국군 1명이 북한 무장침투조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수술중이라고 밝히고 사살된 북한군 3명은 군복이 아닌 검은옷을 입고 있었으며 국군과 유엔군합동조사단이 현지에 파견돼 침투사건을 조사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대간첩대책본부는 현장에서 무국적M16 소총3정·수류탄·권총을 노획했으며 현장은 자체경계병력을 세워 경비중이라고 밝혔다. 대간첩대책본부는 비무장지대안의 침투사건은 군사정전위원회의 관할사항으로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대간첩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비무장지대를 순찰근무중이던 아군 경비분대가 근무교대를 마치고 군사분계선 남쪽의남방한계선 밖으로 이동하다 북한의 무장침투조를 발견해 모두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 군 온건파고위층 수친다축출 모의/“악화일로” 태 사태 이모저모

    ◎군,로열호텔 난입… 2천여명 연행/시린돈공주,“유혈폭력 중지” 촉구/통금령속 수만군중 밤샘 격렬시위 ○…군은 19일 상오 그간 시위대에게는 「성역」이나 다름없던 라즈담넨가 소재 로열호텔에 병력을 난입시킴으로써 무차별 진압 「결의」를 재확인. 중무장한 병사 50여명은 호텔로 난입,우선 로비와 식당등 편의시설을 뒤진 후 이어 객실로 뛰어들어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끌어내는 무자비함을 과시. 이어 여자를 제외한 2천여 내국인을 모조리 연행해 끌고 나갔으며 이에 항의하는 외신 기자들에게도 『꺼져』라는 욕설을 퍼붓는 등 거칠게 행동. 목격자들은 객실에서 총성이 들리기도 했다면서 그간 부상자와 외신 기가들에게는 「성역」이나 다름없던 이곳도 『이젠 끝장났다』며 참담한 표정. ○…시위자들은 20일 군의 유혈진압에 맞서 방콕시의 일부지역을 장악한 뒤 시가지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치우기 시작. 이날 동이 튼 뒤 방콕시내 거리는 대부분 황량한 모습이었으나 폭력사태는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편 태국왕실의 시린돈공주가 이번 태국사태와 관련,왕족으로서는 처음으로 TV성명을 통해 지난 3일간 수도 방콕을 뒤흔들어온 폭력사태의 종식을 촉구했다. ○…이날 밤9시부터 야간통행금지령이 내렸음에도 불구,시위대수가 더 늘어나 람캄헹대주변도로에는 대학생 1만5천여명,라즈뎀논가에는 시민 1만여명등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며 M60기관총으로 무장한 군인들과 맞섰다. 또한 시내 곳곳에서도 통행금지령을 거부한 시위대들이 밤새 산발적인 소요를 벌였다. 한편 태국 수도 방콕 북쪽에서 이날 수친다총리를 지지하는 군인들과 현정부를 전복하려는 군지도자들에 충성하는 병력간에 전투가 벌어졌다고 외교소식통을이 말했다.또 방콕시내 중심부에서 군부내 파벌간에 교전이 있었다는 미확인 보도도 있었다. 이같은 보도는 태국및 외국소식통들이 카세트 로자니닐 공군사령관을 비록한 일부 온건파 군고위지도자들이 수친다총리 축출모의를 하고 있다고 전한지 수시간만에 나온 것으로 군이 시위대에 발포한 이후 수친다 총리와 그의 처남인 이사라퐁 육군사령관은 군부내에서 소외돼왔다. ○주유소들 재고바닥 ○…방콕시 일원에 20일부터 휘발유와 디젤유의 공급이중단,대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영 태국 석유공사를 비롯한 쉘,에소,칼텍스 등 4대 석유회사들은 경찰당국의 위험물 수송금지령으로 19일 하오부터 사실상 유류수송이 불가능해 공급을 중단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당국이 이같은 조처를 취한 것은 18일밤 시위도중 시위대들이 2대의 유조차를 탈취,진압 군경을 향해 돌진했기 때문인데 방콕시내 1백여개 주유소는 이날중으로 재고가 바닥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혈사태로 스웨덴 기자를 포함한 수명의 외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인 1명이 뉴질랜드인으로는 두번째로 심한 총상을 입고 방콕시내 한 병원의 중환자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있다고 태국 외무부가 20일 발표. 한편 앞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또다른 뉴질랜드인 1명의 신원은 지난88년 이후 방콕 외국인학교에서 보조교사로 근무해온 이안 뉘메겐씨(40)으로 밝혀졌다. ○사망 40명 공식발표 ○…수친다크라프라윤 태국 총리는 20일 하오 3시 50분(현지시간) 긴급 TV방송을 통해 자신은 정부가 일반 대중들의 지지속에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방콕시의 법과 질서를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가 풀(집단대표)취재가 아님을 알고 황급히 회견장을 떠났던 수친다 총리는 이날 짤막한 TV연설에서 지난 주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유혈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군·경을 포함 사망 40명,중상 6백명,경상 4백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태국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현재의 휴교조치를 22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 쿠르드­터키군 교전/70여명 사망

    【시르나크(터키) AP 연합】 터키내 쿠르드반군이 터키 남동부의 한 군기지를 공격,정부군 27명과 반군 36명 등 모두 63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터키 정부군 관리들이 16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마르크스주의식 쿠르드 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쿠르드 노동당」(PKK) 소속 반군들은 이날 새벽까지 만 24시간동안 박격포와 로켓포로 공격을 가했으며 이 군기지의 탄약고를 폭파시켰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공격을 마친 쿠르드 반군들은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도피했으며 터키정부군도 이들을 쫓아 이라크내로 한때 들어갔었다고 덧붙였다.
  • 은행­중생대부터 살아온 「고목」(나무이야기:7)

    ◎불교전래때 들어온듯… 공해에 강해/잎은 고혈압 탁효,목재는 고급재로 은행나무를 한자로는 잎이 오리발같이 생겼다고 해서 압각수,씨앗이 은빛이며 살구나무의 씨에 닮았다고 해서 은행,열매가 손자때나 열린다고 하여 손자나무(공손수)등으로 쓴다.은행나무는 지사적으로 중생대에 가장 극성기를 이루었는데 당시는 잎이 여러갈래로 갈라지고 있어 오늘의 은행잎과는 크게 다르다.그후 백악기이후는 오늘과 같은 모양이 되었다.은행나무의 화석은 호주·아세아·유럽·북미 등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제3기때 빙하가 북극에서 밀려와 북미와 유럽의 식물을 죽인 일이 있었다.그러나 이때에 빙하가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을 덮지는 못했다. 그 당시 이 지역은 비교적 기온이 따뜻했던 것으로 추정되어 은행나무가 살아남은 반면에 유럽과 북미지역의 은행나무는 전멸되고 말았다.은행나무의 자생지로 현재 알려진 곳은 중국 양자강 하구 남쪽의 천목산 근처로 추측되고 있다. 은행나무는 종자가 무거워 다른곳으로 쉽게 전파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우리나라에 언제 은행나무가 들어 왔는지 정확히 알수 없지만 불교및 유교의 전파와 함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수령 4백∼1천1백년에 이르는 18주의 노거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성균관대교내 문묘앞의 4백년생 은행나무도 중국을 왕래하던 선비들이 심은 것이며,중국에서는 공자를 모시는 문묘앞에 은행나무를 심어 향단이라 한다. 용문산의 은행나무는 키 61m,둘레 14m로 신라의 마지막 세자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심었다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라는 설도 있어 국내에서 자라는 나무중 가장 오래 되고 큰 나무라 할 수 있다.은행나무는 1과1촉1종으로 일가친척이 없는 외로운 나무이다.체내에 특이한 성분을 갖고 있어 병충해에 강하고 수명이 길다.대기오염에도 강하지만 아황산가스에는 중정도의 내성을 보인다.종자는 식용및 약용으로,입은 고혈압 심장병 등의 약용으로,목재는 결이 좋아 각종 고급재로 쓰인다.외국에서는 가을에 열매가 떨어지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하여 수나무를즐겨 심는다.현재로서는 은행나무의 암수구별은 매우 어렵다.은행나무는 암수가 따로 있고 꽃가루속에 정자가 꼬리를 달고 있다.이 정충이 발견된 것은 1895년 일본 동경대학 고이시카와 식물원에 서 있는 나무에서 하라세교수가 처음 발견했다.
  • “산업인력난 해소돕게 국방인력 전용 바람직”/전경련

    전경련은 12일 인력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방인력을 산업인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93년도 재정운용방안에 관한 의견을 통해 『국가의 안보력이 군사력에서 경제·기술력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인력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방인력을 산업인력으로 전용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민간연구소 종사자에 대한 병역면제폭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산업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공계대학과 실업계고교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인문계고교의 실업계고교전환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수입물고기 방생 자제를”/육식성 거북·월남붕어등이 생태계 파괴

    ◎환경처,석탄일맞아 당부 『우리 토착어의 씨를 말리는 외국수입민물고기의 방생을 자제하자』 환경처는 7일 종단협의회·조계종·방생협회등 불교계에 협조문을 보내 『베스(민물농어)·블루길(월남붕어)·거북·자라등 외국산 육식성 수입민물고기의 방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처가 불교전통의식에 이처럼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것은 불교계가 방생하는 이들 수입물고기들이 붕어·잉어·빠가싸리등 토착어종을 먹어치워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교계는 해마다 석가탄신일에만 20만마리의 물고기를 방생하는 것을 비롯,연간 1백만마리정도를 한강수계에 방생하고 있다.방생자체야 문제가 될게 없지만 토착종 붕어·잉어등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방생치어의 약80%정도를 수입된 베스·블루길등으로 채우고 있고 이들 육식성 민물고기들이 토착어종을 전멸시켜 가고있는 것이다.최근 서울시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87년 조사때 46종이던 한강수계의 물고기가 지난해에는 25종이 멸종되고 블루길등 21종만 확인됐었다. 당시 조사에 참여했던 상명여대 전상린교수(56·생물학)는 『수입어종방생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의 개연성이 크다』고 말하고 『무분별한 방생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생은 불교계가 생명의 존중정신·존엄성을 강조하기 위해 치르는 의식이다.그러나 방생의식이 지나치게 외양에만 흘러 방생본래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지적도 있다.경기도 의왕시 청계사 주지인 석지명스님(문학박사)은 『본래 물고기방생은 인간방생의 가르침을 상징화시킨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한 정신은 아랑곳없이 방생이 외양에만 흘러 환경오염에 일조를 하고 있다면 그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종교방송의 TV·지방국 설립허가/정부,“당분간 유보”

    정부는 현재 각 종교방송이 추진하는 TV및 라디오(FM)지방방송국 설립에 대한 허가대신 이들 종교방송의 종합유선방송(CATV)참여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경식 공보처차관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종교방송의 TV및 라디오지방국신설은 방송의 정책적,기술적 여건을 볼때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해 앞으로 수년간 이들 종교방송의 TV및 라디오지방국 허가를 유보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차관은 『수도권 TV채널의 종합방송운영은 기술적 어려움이 크고 라디오(FM)가용주파수도 부족할뿐만 아니라 종교간 형평문제도 걸려있어 이들 종교방송의 방송국 설립허가엔 큰 문제점이 있다』며 『대신 종교방송이 CATV·프로그램공급업에 참여,종교전용 채널을 활용할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 교육방송 TV과외 내년 폐지/대입시 개선따라

    ◎문제풀이식 지양,프로 대폭 변경 교육방송(원장 이준해)은 29일 94학년도 대입시부터 대입학력고사가 폐지되고 새대입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현재 문제풀이식의 TV고교가정학습을 내년부터는 학습능력을 신장하고 사고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변경,방영하기로 했다. 교육방송은 또 고교3년생을 중심으로 실시해온 방송내용을 고교전학년학생으로 확대하기로했다. 이와관련 교육방송 구학봉편성심의관은 『그동안 문제풀이중심의 TV고교과외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면서 『내년부터 방영될 고교학습프로그램은 교육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개선돼 결과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등 94학년도 입시준비에도 도움을 주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방송은 이와함께 현재의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의 내용도 문제풀이에서 탈피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 “즉각 휴전” 촉구/갈리유엔총장

    【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 종합】 아프가니스탄 강경파 반국과 온건파 반군과의 전투가 26일에도 카불 중심부대통령궁 주변을 비롯한 도시전역에서 치열하게 전개돼 양측에 많은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날 신정부의 국방장관에 취임한 아메드 샤 마수드에 충성하는 온건파 회교반군들은 신정부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강경파 회교반군조직인 「헤즈비 이슬라미」소속 반군과의 2시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끝에 수도 카불시내 중심가에 있는 대통령궁을 장악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카불시의 적십자사는 이날 이틀간의 전투에서 수십명이 사망하고 2백여명이 부상했으며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아프가니스탄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면서 교전상태에 있는 강·온파 회교반군세력들에게 자제력을 보여줄것을 호소했다.
  • 새달 10일은 부처님 오신날/불교계 다채로운 경축행사

    ◎2일 여의도광장서 통일기원대법회/9일까지 설법회·탱화전·연극공연도 마련/10일 전국사찰서 일제히 봉축법요식 불교계 최대의 경축일인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대법회(5월10일)가 5월2일 하오6시 여의도 광장에서 봉행된다.또 「부처님 오신 날」당일 법요식은 상오10시부터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의현스님)는 최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개최된 직할사찰 주지회의 실무자 대표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각종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당초 장내질서와 교통난 등을 들어 서울운동장으로 봉축대법회를 옮길 것을 검토한 봉축위는 시기가 촉박해 장소교섭이 어렵다고 보고 예년과 같이 여의도에서 법회를 갖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따라 5월2일 「민족화합 남북통일기원대법회」란 주제로 열리는 봉축대법회는 이날 하오6시 명종·명고를 시작으로 예불·축원문봉독·봉축사낭독·법어·연등에 이어 세계평화와 북한동포및 민족화합을 위한 기원,그리고 사홍서원 순으로 1시간동안 진행되며 법회가 끝나는 7시부터 제등행렬을 펼친다.제등행렬은 여의도를 떠나 마포∼광화문∼조계사로 이어진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5월10일까지 한달간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의 달」로 설정한 봉축위원회는 봉축기간중 지속적으로 설법회와 강연회 등을 개최하고 관광사찰 등지에서는 확성장치를 통한 설법,녹음테이프를 방송하는 방법으로 산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파하도록 했다. 봉축위는 특히 모든 신도들이 비불자 한사람씩을 동반해 봉축행사에 참여케 하는 한편 「불서 한권 전달하기」 「포교전단 배포」등도 병행키로 했으며 5월5일 어린이날에 각 사찰과 신행단체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부처님 오신날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올해의 봉축문화행사는 연극 등 무대공연이 줄어든 반면 청소년·어린이와 불우이웃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특징. 무대공연물중 극단 「종」의 연극 「환생」이 오는30일 여수공연을 시작으로 5월2일과 3일 제주공연에 이어 남원 마산 포항 대구 등 10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불교방송의 교성곡 「붓다」공연도 지난 24일 창원에 이어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서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구룡사의 다라니합창단은 5월1일(서초교육문화센터),올해 창단된 가릉빈가회는 5월3일(불교방송 공개홀)각각 자선음악회를 갖는데 가릉빈가회 공연에는 범조·시명·도신·심진스님등 음악포교사들이 출연한다. 전시프로그램중 통도사 박물관이 주최하는 「한국불화초본 특별전」(5월3일∼6월3일)은 보기드문 기획으로 탱화초본인 조선시대 의겸스님의 「괘불초」,유성화원의 「후불초」등 30여종 1백30여작품이 선보일 예정. 청소년교화연합회가 5월17일 동국대강당에서 마련하는 청소년종합예술경연대회에는 국악 연주 탈춤 무용 중창 시낭송 등 10여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이고 불교도총연합회와 문화예술인법회가 주관하는 청소년문학미술상(5월2일·충정사)행사도 열린다. 또 불자연예인과 함께 하는 각급 사암련·사찰주최행사와 각 신행단체별로 소규모 예술제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밖에 주요행사는 다음과 같다. ▲평화의탑 점등식=5월1일 시청앞광장▲원각사지탑돌이=5월7일 원각사지▲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5월9일 롯데호텔(소공동)▲한국의 불교학연구 세미나=5월22일 동국대 동국관세미나실▲어린이찬불가 경연대회=26일 동국대▲봉축전야제(자선효도 큰잔치)=5월8일 등촌동 88체육관▲마음으로 부르는 노래(자선음악의 밤)=5월7일 KBS공개홀(승려음악인회 주최)▲재소자 위문및 수계=29일 안양교도소(4백명)▲등보시=5월1∼10일 서울 상계·봉천·구로·사당동 일원▲통일건강가족 마라톤대회=5월5일 목동회관단지내 4㎞.
  • 보스니아 휴전합의/EC서 중재

    【사라예보 AFP 연합】 세르비아민병대 및 유고연방군의 포격강화로 최악의 격전으로 치닫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내전이 22일 교전당사자인 세르비아민병대측과 회교도세력들이 EC 중재하의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함에 따라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탄유그통신은 세르비아측과 회교도 민병대의 지도자들이 사라예보 중심에서 포격전을 동반한 격렬한 전투가 개시된 지 수시간만인 이날 상오 11시(한국시간 하오6시)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유전에 앞서 사라예보 시내에서 전개된 양측간의 치열한 전투로 EC감시단 본부가 자리잡은 일리드자지역이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 통신은 양측간의 휴전합의가 현지 회교민병대 지도자인 에사드 물라하사노비치와 시내 세르비아 거주지역 경찰책임자인 사보 코바체비치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휴전이 발표된 뒤 양측간의 교전이 누그러지자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낸시민들도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시외곽으로부터만 산발적인 총성과 폭발음이 들여왔다.
  • 한·월 관계발전에 거는 기대(사설)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마침내 공식화의 단계로 접어들었다.오는 7월 서울과 하노이에 상호 연락대표부를 교환 설치한다고 발표했다.외교특권도 부여하고 포괄적 외교·영사업무도 수행할 수 있게하는등 외교공관의 지위와 기능을 그대로 부여한다는 내용이다.사실상의 수교에 해당하는 합의라 할만하다. 이로써 양국관계는 보다 급속히 발전하고 개선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의 대베트남관계는 기타공산국관계와 마찬가지의 진공상태였으며 월남전참전이후는 사실상의 적대관계에 있었다.그러나 구소련의 개방·개혁을 계기로 풀리기 시작했으며 88년 취임한 현공산당 서기장 도무오이의 개혁·개방및 외교정책 실리전환으로 민간분야의 급속한 개선이 이루어져왔다. 결과적으로 베트남에는 삼성·대우·현대·포철등 12개 우리민간기업의 지사가 설치되어 있으며 대한무역진흥공사의 무역관 개설도 추진되고 있다.미수교관계인데도 불구하고 활발한 인적·물적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확대되어왔다.무역고는 90년의 1억4천만달러에서 91년엔 2억2천만달러로배증했으며 인적교류는 90년의 1천8백70명에서 91년엔 5천5백명으로 3배나 늘어났다.실질적인 관계의급속한 발전을 보여주는 통계다. 양국수교와 관계정상화는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순서라 할수있는 것이다.베트남측의 강한 희망과 우리의 필요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지연되고 연락대표부설치합의와 같은 편법의 수교전단계를 거칠수밖에 없는것은 베트남이 갖는 특수성 때문일 것이다.미군포로와 실종자문제에 가시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관계정상화를 유보해달라는 우방 미국의 요청도 제동의 역할을 해왔다. 그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도 정상화의 돌파구가 마련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시기다.그런 시기의 한­베트남 대표부 교환설치 합의인 것이다.착실한 개선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와함께 아시아판 북방외교의 성과요 진전이라 해야할 것이다.개인소득 2백10달러(89년기준)의 빈곤국이지만 자연자원이 풍부한 인구 6천4백만의 잠재력이 큰 나라다.인도차이나의 중심국으로 태국·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막강한 국가다.공산권상대의 북방외교를 위해서뿐 아니라 날로 위상이 높아지는 동남아상대의 남방외교를 위해서도 필요한 나라다. 그러한 베트남과의 관계가 정상화되고 발전되어가는 것은 환영할 일일것이다.우리는 그것이 중국과의 관계및 북한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것으로 생각하며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아시아 공산권의 중국·북한·베트남은 공히 사회주의 고수를 선언하고 있다.그러나 중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도 헌법개정까지 하면서 개방과 개혁을 서두르고있어 이미 사회주의국가라 할수 없는 단계에 와있다. 우리는 북한도 그런 중국과 베트남을 배워주기 바란다.한국과 베트남간의 사실상의 수교가 갖는 의미를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중국·베트남과 이미 상호 대표부를 교환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지금 북한과는 그것이 되지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대표부는 서울과 평양에 제일 먼저 교환설치되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 한·베트남/두나라 대표부설치 합의 배경

    ◎경협 확대위한 「수교포석」/17년만에 「빗장」풀어… 연내수교 점치기도/인도차이나국과의 교류확대 전소기지로 한국과 베트남이 오는 7월중 양국 수도에 연락대표부를 교환·설치키로 합의함으로써 지난 75년 4월 베트남공산화와 함께 단절됐던 양국관계가 17년만에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양국은 그동안의 대사급 내지는 영사급의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연락대표부라는 다소 어정쩡한 형태로 관계정상화의 골격을 갖추었지만 한때 양국이 교전당사국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관계개선이 아닐 수 없다. 또 이번에 설치될 무역대표부의 기능이 정치적인 분야까지 포괄할 뿐아니라 대표부의 직원들이 외교관 신분에 준하는 지위를 가진다는 점에서 최근에 들어서야 비로소 중국정부관리와의 접촉이 허용된 주북경무역대표부의 경우보다는 진일보한 것이다. 지난해 4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47차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 때 이상옥 외무부장관과 부 코안 베트남외무차관의 면담으로 시작된 양국간 수교교섭논의는 같은 해 9월 박철언 전체육청소년부장관이 극비리에 베트남을 방문,두 무오이 총리 등 정부고위관계자들과 만나 조속한 외교관계수립에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관계가 급진전됐다. 이후 한국정부의 3차례에 걸친 수교교섭단 파견과 진 염 동력자원부장관,민·관합동자원조사단,자원경제조사단의 베트남방문에 이어 당 반 탄 우전총국장,트란 룸 중공업부장관 등 베트남 고위관리들의 방한으로 국교수립의 분위기가 성숙돼 왔다. 최근에는 한주통산·포항제철·한국지퍼 등 한국기업들이 현지공장 설립과 교역대금직결제를 위한 은행의 교환·설치합의에 이어 한국중소기업의 베트남내 전용공단설치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양국간에는 이미 실질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정식 국교수립이 아닌 연락대표부의 교환·설치라는 외교관계상 독특한 형식을 벌린것은 베트남측이 수교를 대가로 20억달러에 이르는 경제협력을 요구한데다 미국이 전쟁포로(POW)와 실종자(MIA)송환문제의 미해결을 들어 한국에 수교시기를 늦추어줄것을 요청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베트남 국교수립은 지난달초 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가 하노이에서 인도적 차원의 베트남지원 확대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최근 미국의 다국적기업인 AT&T사가 베트남당국과 미국과 베트남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망가설사업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동안 부담으로 작용해왔던 미·베트남 관계가 개선 일변도를 걷고 있어 빠르면 연내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또 1인당 GNP가 2백달러를 겨우 넘는 베트남으로서는 경제건설을 위해 싫든 좋든 한국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고,한국역시 빅 베어(Big Bear)유전등 엄청난 지하자원과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가진 베트남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입장으로 양국 모두 조기수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연락대표부 설치를 기점으로 양국간의 수교교섭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베트남 연락대표부 교환·설치 합의는 베트남과의 관계개선이라는 측면외에도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협력,캄보디아와의 관계정상화 등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베트남 교류및 교섭 일지 ▲55·10 한국,월남공화국 승인 ▲56·5 공사급 외교관계 수립 ▲57 대사급 〃 ▲57·9 고딘 디엠 대통령 방한 ▲58·11 이승만대통령 월남 방문 ▲64·9∼73·3 한국군 월남전 참전 ▲66·10 박정희대통령 월남 방문 ▲69·5 티우 대통령 방한 ▲75·4 한국대사관 철수 ▲91·4 서울 ESCAP총회시 이상옥외부장관 부 코안 베트남 외무차관 면담 ▲91·8 권헌성 이철용의원 베트남 방문 ▲91·9 박철언 전체육청소년부장관 〃 ▲91·9 수교교섭 준비위한 정세조사단 파견 ▲91·12 제1차 수교교섭 정부대표단 파견 ▲92·1 제2차 〃 ▲92·1 진념 동자부장관 베트남 방문 ▲92·2 당반탄 베트남 우전총국장(장관급) 방한 ▲92·2 트란 룸 베트남 중공업부장관 〃 ▲92·3 민·관합동자원조사단,베트남 방문 ▲92·3 제3차 수교교섭 정부대표단 파견 ▲92·4 자원경제조사단 베트남 방문 ▲92·4 한·베트남연락대표부,설치 합의
  • 아프간반군 무력충돌/도시입성 싸고 강·온파 첨예대립

    ◎카불서 두차례 치열한 총격전/정부군­반군온건파,시가전방지 합의 【카불·뉴델리 AP AFP 로이터 연합】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18일 7개 반군세력중 가장 영향력 있는 양대 세력이 수도 카불 입성을 앞두고 무력점령 불사 입장과 현정부와의 협상이라는 대립을 보이면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에 들어가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이날 상오 수도 카불에서는 양대 반군들로 보이는 무장한 군인들간에 시가전이 최소한 두 차례나 발생했다. 아프간 최대 반군 세력인 자미아티­이슬라미의 지도자 아메드 샤 마수드는 이날 자신의 휘하 병력들에게 경쟁관계에 있는 헤즈비­이슬라미 반군의 카불시 무력 입성을 막기위해 시의 모든 외곽을 방어하라고 명령했다. 마수드는 또한 압둘 와킬 아프간외무장관과 회동,과도정부 구성을 협의하는 한편 반군과 정부군간의 카불 시내 시가전을 방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강경파 헤즈비반군 지도자인 굴부딘 헤크마트야르는 아프간 현정부에 대해 항복하지 않을 경우 카불을 공격할것이라는 최후 통첩을 내려 정부군,혹은 자미아티 반군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파키스탄에서 머물다 이날 아프간에 입국한 헤크마트야르는 마수드를 겨냥,다른 반군들이 과도권력 구성에 관한 합의에 실패할 경우 자신의 부대는 독자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헤즈비 반군의 한 대변인은 헤즈비 전사 수천명이 이미 카불 남쪽 외곽에 배치됐으며 탱크들이 카불시를 향해 이동 중이라고 말해 카불 무력점령 작전이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헤즈비측의 최후 통첩이 있는 후인 이날 상오 카불시내에서 자미아티 반군과 헤즈비 반군으로 보이는 무장군인들의 총격적이 발생,주위 상점들이 서둘러 철시하는 등 한때 긴장이 고조됐으나 정오께부터 교전이 중단됐으며 희생자발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헤크마트야르는 이에 앞서 아프간 서부 헤라트시의 무혈점령을 선언한 데이어 휘하 부대에 카불 진격을 명령했다고 반군 소식통들이 전했다.
  • 미,이라크에 무기 밀매/80년대중반∼91년/부시­레이건이 승인

    ◎LA타임스 폭로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미국의 조지 부시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 행정부는 지난 80년대 중반이후 91년까지 미제무기를 아랍의 동맹국에 매각한 뒤 이를 이라크에 되파는 비밀 무기판매정책을 구사해 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8일 폭로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미국무부 소식통과 내부 문건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특히 지난 86년 당시 레이건 전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미상의 MK­84 미제 폭탄 1t을 이란과 교전중이던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정부에 판매하는 것을 비밀리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부시 행정부도 지난해 걸프전 종전이후 사우디가 시리아와 방글라데시에 미제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비밀 승인했다고 전했으며 미행정부는 이같은 무기거래를 의회에 통보하지 않아 미연방무기수출관리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사우디를 경유한 미국의 대이라크 무기 판매 사실에 대한 타임스지의 폭로 기사는 최근 이스라엘이 미제 무기를 미정부의허가없이 제3국에 판매했다는 보도에 이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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