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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예멘 협상 촉구/유엔서 결의안 검토

    【유엔본부 AFP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내전중인 남북예멘에 평화협상에 나서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데이비드 하네이 유엔주재 영국대사가 26일 말했다. 하네이대사는 『안보리가 교전당사자들에게 전투를 중지하고 협상을 시작하도록 권고해서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비공식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예멘정부는 26일 유엔안보리가 3주동안 계속되고 있는 남북예멘의 교전을 휴전과 무기금수를 통해 종식시키도록 하자는 사우디의 제안을 거부했으나 남예멘은 이를 환영했다.
  • 불 영화계/「왕비 마르고」에 사활건다

    ◎종교전쟁 배경 5년걸쳐 제작한 초대작/흥행사들 관심… 「10년 불황」 회복 별러 프랑스 영화계가 최근 「왕비 마르고」라는 작품을 내놓으면서 일대 전기를 마련하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프랑스가 초대작이라면서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이 영화에 세계 유수의 흥행사들이 벌써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영화와 비디오의 범람으로 프랑스 영화가 사양길로 들어선지 10년이 넘었다.영화관에서나 텔레비전에서 프랑스 작품보다 미국 작품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된 형편이다. 「카미유 클로델」에서 로댕의 연인으로 열연했던 이자벨 아자니와 다니엘 오퇴이 주연으로 파트리스 셰로의 감독 아래 5년간에 걸쳐 제작된 이 영화의 배경은 종교전쟁. 프로테스탄트에 대한 카톨릭의 박해가 심했던 1572년 당시의 정략결혼으로 불행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왕족 부부의 이야기다. 당시 샤를 9세(장 휴즈 앙글라드)가 10살에 왕위에 오르자 모후인 카트린 드 메디시즈(비르나 리지)가 섭정을 한다. 정치기반이 약한 그녀는 카톨릭에 접근,신교를 탄압하게 되고 그해 8월의 어느날 샤를 9세에게 결혼식 준비를 종용한다. 왕의 동생이자 자신의 딸인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이자벨 아자니)와 부르봉가의 앙리 드 부르봉 나바르(다니엘 오퇴이)의 결혼식이다.이자리에서 신교도의 지도자를 처치한다는 음모가 숨어 있었다. 영화제목의 왕비 마르고는 바로 신부가 되는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다. 결혼식 뒤 루브르 궁의 성대한 피로연이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칼을 들고 나선 암살자들로 피로연은 피바다로 변하고 신교의 지도자 콜리니가 살해된다.이날의 참살극이 바로 「생 바르텔미의 학살」이다. 왕모 카트린의 음모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그녀는 아들 중에서 샤를 9세보다 그 동생 앙리 3세를 더 총애했는데 그를 왕위에 앉히기 위해 샤를 9세를 독살한다. 앙리 3세는 그뒤 광신적인 한 성직자에게 살해되고 마르고의 남편인 나바르가 앙리4세로 왕위에 오른다.마르고 왕비와 나바르는 피비린내 나는 결혼식을 겪고 나서 서로를 위로하지만 서로 사랑하지는 않는 관계를 계속한다.마르고는 결국 다른 사랑을 찾게된다. 이 영화는 인간의 탐욕과 잔인성을 리얼하게 그려내면서 숨막힐듯한 에로틱 장면을 밝음과 어두움의 조화를 통해 예술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3일 프랑스의 극장에서 개봉된 이 영화 한편이 프랑스의 영화계를 부흥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미얀마 정부­반군 교전/양측 56명 사망

    【양곤 교도 연합】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간의 전투로 반군 52명과 정부군 4명이 사망했다고 미얀마 관영방송들이 21일 보도했다. 미얀마방송들은 이날 미얀마의 마웅타우 지역에서 지난 18일까지 정부군과 반군간의 13차례 교전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방송은 또 반군 8명이 생포됐으며 정부군 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 예멘 전면 내전/교전속 북군,남군사령관 생포

    ◎남군선 대통령궁 미사일 공격/아랍연맹,오늘 긴급회의 소집 【사나·두바이 로이터 AFP 연합】 남북예멘군이 사실상 전면내전에 돌입한 가운데 남예멘군 사령관이 5일밤 북예멘군에 생포됐다고 북예멘측 사나라디오가 6일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이 청취한 사나라디오는 예멘국방부 발표를 인용,남예멘군 수하이브여단장 자와드 무타나대령이 참모들과 사나 남쪽 1백㎞의 격전지 다마르에서 탈출하려다 북군에 사로잡혔다고 전했다. 한편 아랍연맹은 아므르 무사 이집트외무장관의 요청으로 예멘 내전종식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일 카이로에서 긴급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사나·두바이 로이터 AFP 연합 특약】 남예멘 사회당의 소식통은 6일 남예멘전투기들이 예멘수도인 사나의 대통령궁에 미사일을 발사해 대통령궁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예멘출신인 살레대통령이 피격당시 대통령궁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소식통들은 또 프랑스군함 1척이 피난길에 나선 외국인들을 탑승시키고 있던 남예멘 아덴항 상공에서북예멘 전투기 1대가 공습을 하던중 대공포에 맞아 격추됐다고 밝혔다.
  • 남악송 새정부 조각 착수/제1부통령 음베키·외무 은조

    ◎ANC,득표율 62.5% 집계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P 연합】 넬슨 만델라가 이끌게 될 남아공 국민화합정부의 신임각료 17명이 6일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 의해 발표됐다. ANC는 이날 ANC 전국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전문가 타보 음베키를 제1부통령에 선임하고 공산당지도자인 조 슬로보를 주택복지장관에,전게릴라지도자 조 모디세를 국방장관에,재무장관은 현 백인정권의 데레크 케이스장관을 각각 지명했다. 또 망명중인 외교전문가 알프레드 은조를 외무장관에,오랫동안 정치범으로 박해를 받아온 아메드 카트라다를 교정장관에 각각 지명했다. 이날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만델라는 데 클레르크 현대통령을 제2부통령에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의 일부각료직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는데 오는 9일 만델라의 대통령선출에 앞서 추가 각료지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하네스버그 AP AFP 연합】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전인종총선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62·5%를 차지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고 남아공 중립선거관리위원회(IEC)가 6일 개표결과를 공식발표했다.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이끄는 백인정당인 국민당은 20.39%의 득표율로 ANC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ANC에 대항하는 흑인정당인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에게 돌아갔다. 이에따라 ANC는 새로 구성될 남아공의회의 4백의석중 2백52석을 차지하는 집권정당이 됐으며 국민당이 82석,인카타자유당이 43석을 각각 차지하게 됐다. 한편 요한 크리글러 TEC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일부정당들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제1부통령 타보 음베키/ANC의장… 달변의 외교관 출신/“대중과 거리감” 비판불구 급부상 남아공 흑인지도자 만델라에 의해 곧 출범할 새정부의 제1부통령에 지명된 음베키ANC의장은 지난해까지 ANC외무위원장을 맡아 대외활동에 전념해온 달변의 외교관 출신. 지난 42년 ANC의장을 역임한 고반 음베키의 4자녀 가운데 한명으로 트란스케이 이두티와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62년 지하활동중 해외로 망명,영국 서섹스대학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줄곧 외교전선에서 활약해왔다. 비판자들로부터는 『감옥에 가더라도 국내에 들어온 인물들과는 달리 음베키가 대중과 가깝지 못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나 제1부통령을 놓고 경합을 벌여온 라마포사에 승리,제1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만델라의 후계자로 부상하게 됐다. 그의 부인 자넬레여사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에 근무하는 사회활동가.
  • 예멘,재분열 위기/남북군 4년만에 전투 재개

    【사나 로이터 AFP 연합】 남·북부 출신 예멘군 적대세력간 휴전협상이 결렬되면서 양측 군대가 28일 탱크와 포를 동원,치열한 전투를 재개했다고 양측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북부 출신인 알리 압둘라 살레대통령과 남부 출신의 알리 살렘 알 바이드부통령에 각각 충성하는 군대가 27일 처음 충돌한데 이어 이날 새벽 3시께(현지시간) 전투를 재개,수시간째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남부 도시 아덴의 군사소식통들은 북부예멘군이 암란으로 병력을 증파하고 있으며 남부예멘군은 북부예멘군 탱크 3대를 파괴하고 30대를 노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투는 9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살레대통령과 바이드부통령간 알력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진전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개됨으로써 지난 90년5월 어렵게 통합한 남·북예멘이 재분열,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캠퍼스 유료주차장 논란/연대,교내전역 주차료 받기로

    ◎구청선 “선례없다” 일부만 허용 「일부유료화냐 전체유료화냐」 연세대와 서대문구청이 연세대가 마련한 교내주차장 유료화방안의 실시범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세대는연세대가 마련한 교내주차장 유료화방안의 실시범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세대는 결정했다. 이에 반해 관할 서대문구청은 교내전역에 대한 유료주차장화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연세대 교내에 설치된 주차면은 7백57개.그러나 하루 평균 6천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4천여대가 주차돼 있는등 교통과 주차문제가 면학분위기조성과 보행자 안전등에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마이카 학생들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최근 교내 주차난은 극악의 상태에 이르고 있다. 연세대는 이에따라 교내에 주차면을 대폭 증설하는 한편 주차요금징수및 주차관리를 위해 학교 정문등 진입로에 주차차단기및 출입차량 관리소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정창영기획실장은 『주차유료화는 교내 교통문제해결을 위해 오랜기간 연구한 결과』라며 『교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무질서한 주차행태를 줄이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유료화가 시행되면 교직원및 지체부자유학생등 상시주차차량에는 월1만원·학기당5만원의 주차료가 부과되고 학생및 일반인의 차량에는 30분당 1천원씩의 주차료가 징수되며 학교업무를 위한 출입차량에는 주차료가 면제된다. 한편 연세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서대문구청은 학교주차장을 유료화한 선례가 없는데다 다른 학교에 미칠 파급효과를 감안,「미온적 반대의사」를 나타재고 있다. 서대문구청의 한 관계자는 『연세대가 추진중인 학교전역의 유료주차장화는 교육시설의 설립및 운영취지와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설립당시 주차공간으로 신고된 부분에 대해서만 유료화를 허영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학교측의 입장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대문구청은 26일 연세대에 보낸 공문에서 『학교설립당시 신고된 1천4백80개 주차수용공간에 대해서는 유료화허가를 고려할 방침이지만 교육용으로 신고된 공간에 주차면을 증설,주차료를 받는 것은 허가할수 없다』고 밝혔다.
  • 북 벌목공/서울오기까지 장애 많다/한­러 협의 앞서 짚어보면

    ◎신분확인 등 소홀땐 북서 「피랍」 주장 우려/러의회 반대결의땐 난관… 대비책 필요/러 거주권·해외여행 허가 얻는데 6개월 러시아에 있는 탈출 북한벌목공들은 언제,어떤 경로를 통해 한국으로 올수 있을까.지난 14일 한·러 양국외무장관회담에서 러시아측이 이들의 한국행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조만간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양국 실무접촉이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이 자유의 땅을 밟기까지는 아직도 숱한 장애물을 돌파해야만 한다. 북한벌목공 한사람이 실제로 모스크바의 한국공관을 통해 한국행 의사를 타진해왔을 경우를 상정해보자.먼저 이 사람의 신분확인이 선행돼야한다.이들은 여권을 소지하지 않고있어 신분확인에 필요한 별도방안이 강구돼야한다. 벌목장에서의 이탈을 막기위해 북한당국이 여권을 모두 회수해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행이 본인의 자유의사임이 객관적으로 증명돼야한다.우리정부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개입을 요청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자유의사 입증문제다.그렇지 않을 경우북한측이 「남한이 벌북공들을 유인·납치해가고 있다」고 주장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다. 귀환의사가 확인되는 사람들에 대해선 우선 러시아당국에 거주신청을 하도록 권유한다. 북한벌목공이 거주신청을 하면 별 하자가 없는한 러시아정부는 허가를 내주고있다. 지금까지 6명이 이 허가를 받아「합법적으로」러시아에 살고있다. 거주허가를 받으면 러시아여권과 함께 해외여행허가를 얻어 한국으로 올수있게 된다. 문제는 이들 허가를 얻는데 6개월정도 소요된다는 점으로 이 「불안한」기간을 줄이고 절차를 보다 간편하게 만드는 방안이 논의돼야한다. 탈출벌목공들이 거주신청을 꺼리는 이유는 신분노출,이에따른 체포·북송의 두려움 때문이다.따라서 신변안전과 한국행이 보장된다는 확신만 서면 신청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이곳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애는 바로 북한의 방해공작이다.한·러 외무장관회담이 끝난 직후부터 외국인들이 거주허가신청을 하는 러시아 외무성「우비르」(외국인 거주신청소)앞에는 감시의눈빛을 번뜩이는 2∼3명의 북한 보안요원들 모습이 하루도 빠집없이 목격되고 있다.따라서 별도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한 이들이 「우비르」를 통해 정식으로 거주신청을 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대비책이 마련돼야만 하는데 거주허가 대신 한국여권을 직접 발급해 데려오는 편법을 동원할 경우 문제가 복잡해지고 위험부담도 커지게 된다. 또한 북한당국은 이들의 한국행을 저지하기 위해 러시아를 상대로 총력외교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재 러시아의 국내정치분위기는 이 로비가 먹혀들 토양을 갖추고 있다. 의회 다수의석을 차지한 공산당등 소위 보수파가 북한과의 옛동맹관계를 내세워 벌목공들의 한국행에 반대하는 결의안이라도 채택할 경우 러시아 행정부의 입장은 상당히 난처해질수 밖에 없다. 행정부내의 미묘한 입장차도 고려돼야한다.양국 외무장관회담때 코지레프장관이 밝힌 「귀환협조」는 엄격히 말하면 「러시아외무부」의 입장일 뿐이다.그러나 벌목공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내무부,군,대외정보처,첩보부,국경수비대등 보안관련부서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이들의 입장이 아직 분명치 않은 점등을 감안할때 러시아 국내정치의 역학관계를 충분히 고려한 다각적인 대비책이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주문이다.
  • 북 노동미사일·전폭기 요격“겸용”/패트리어트 한국서「무슨 일」할까

    ◎전쟁시 북기 하루2천회 「남폭」 예상/미병력 도착전 4주 북군저지 도움/미사일 포착서 요격까지 수초… 48기값 20억불 대공유도무기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18일 우리나라 부산항에 도착,오는 29일까지 중부전선의 주한미군기지에 배치완료 될 계획이어서 유사시 북한의 공중기습공격에 대한 방어능력이 크게 향상되게 됐다. 이번에 도착한 미사일은 1차 선적분인 3개 포대이며 곧 2차 선적분 3개 포대가 추가로 한국에 들어와 1개대대로 편성될 것으로 알려졌다.1개 포대는 8기의 발사대로 구성돼 한국에 배치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모두 48기인 셈이다. 이 미사일의 제원을 보면 길이 5.3m,직경 41㎝,무게 9백㎏,비행속도 마하3,사정거리 70㎞이다. 이 미사일은 4기의 미사일이 들어있는 발사통을 적재한 발사차량 4대,통신용 안테나 차량 1대,레이더 차량 1대,발전기 차량 1대등 조기경보위성정보 수신을 포함한 레이더장치,발사대,레이더 스크린,교전통제소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돼 작동하는 고도의 정밀 컴퓨터시스팀이다. 정밀 무기체계인 만큼 가격도엄청나게 비싸 시스팀당 1억5천만달러(1천2백억원)로 이번에 들어오는 1개대대의 값은 20억달러에 이른다. 실제 전투에서 작동하는 방법을 보면 일단 조기경보위성이 적의 미사일 발사를 포착해 이를 미 콜로라도 스프링스 우주사령부 미사일센터에 곧장 전달하면 이 곳에서 현장의 패트리어트부대에 요격을 명령,자동으로 발사된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컴퓨터에 의해 궤도를 수정하며 적을 추적해 요격한다.적의 미사일발사 포착부터 요격까지 전체 작전에 걸리는 시간은 수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한국에 배치되는 패트리어트미사일은 걸프전에서 사용된 것을 한단계 성능개량한 PACⅡ형이라는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미사일은 미국이 70년대말 소련의 스커드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탑재 샘미사일을 개량하는 과정에서 개발됐다. 미국은 86년 PACⅠ을 랜스미사일을 표적으로 시험발사했으며 이어 명중도를 높이기 위해 87년 개량레이더를 부착하고 사정거리를 확장한 PACⅡ의 개발에 성공,유럽등에 배치했다. 그러나 이 미사일은 항간에 알려졌듯 미사일요격을 주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당초부터 항공기요격용으로 개발됐으며 한국배치도 북한의 노동1호(스커드C)미사일에 대응하기 보다는 북한의 항공전폭기를 격추하기 위해 결정됐다는 게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작전관계자들은 유사시 북한이 보유한 8백50대의 전술항공기를 하루 3차례씩 출격,하루 최소 2천회가량 서울등 전략요충지를 기습폭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기습이후 미 본토의 신속억제전력이 우리나라에 투입되기 전까지 최장 4주정도 공백기간 동안 가장 위협이 되는 북한 항공기를 격추하려는 것이며 이에는 패트리어트가 최적의 무기라는 설명이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1개 포대가 항공기 1백대를 추적가능하며 상황이 발생하면 항공기 9대와 교전,격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한국에 배치된 6개 포대는 모두 54대의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으며 이미 일선에 배치된 나이키·호크등 미사일과 병용하면 북한항공기가 1차 폭격을 감행한뒤 돌아갈 수 있는 숫자는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일거주 한인원폭피해자/클린턴에 보상요구 서한

    【히로시마 교도 연합】 2차대전말인 지난 1945년8월 미국이 히로시마(광도)와 나가사키(장기)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당시 이들 지역에 거주하던 일단의 한국인 피폭자들이 미정부에 대해 보상금및 연금지급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히로시마지구 원폭피해 한인위원회의 이실근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9일 상오중 도쿄주재 미대사관을 통해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관계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4백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이 위원회는 한국인들이 교전당사국 국민이 아닌데도 미국이 무차별적으로 한국인들을 공격했으므로 미국정부는 원폭피해를 당한 한국인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제협상 전문인력 우대/GR 등 대비 양상

    ◎5년내 순환보직 금지·승진 특혜 정부와 민자당은 12일 우루과이라운드(UR)와 GR(환경)·BR(노동)등 각종 국제협상에 대처할 전문인력을 집중양성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에 대한 인사상 특혜를 주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민자당의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이날 『이번 UR협상과 최근의 북핵외교에서는 5·6공에 걸쳐 통상·외교전문인력을 양성치 못한 구조적 병폐가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정부는 물론 당차원에서도 대외협상의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외무 통일원 경제기획원 상공자원부과 앞으로 대회협상에 직접 나서게 될 환경처 노동부 과기처등의 대외협상부서는 5년이내의 순환보직을 금지하는 대신 승진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연구수당,연수등에 특전을 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종족분쟁 확산일로… “죽음의 르완다”

    ◎총성·악취·포연… 키갈리시 아비규환 방불/투시족 대학생 선별살육 등 곳곳서 만행 권력을 둘러싼 종족분쟁으로 내전 일주일재를 맞고 있는 르완다에서는 12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학살참극이 계속되고 있다.이와함께 2만여명의 반군병역이 수도 키갈리 교외에 집결한 것으로 12일 알려진 가운데 수도 키갈리외에도 제2의 도시 부타레 등지로 유혈격전이 확산되는 등 사태진정의 기미가 조금도 보이지 않고 있다. ○…키갈리발 외신들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는 혼돈과 절망,유혈 외에는 찾을 것이 없다고 전하고 있다.반군과 정부간의 교전에 따른 총성과 포격을 키갈리에서 훨씬 떨어진 외곽지역에서도 생생하게 들을수 있을 정도. 게다가 치안 실종의 호기를 틈탄 약탈자들로 키갈리 시내는 아비규환이 바로 이곳임을 보여주는 처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거리 곳곳에 널브러진 채 며칠이 되도록 치워지지 않고 있는 시체들로 거리에선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타고 있는 곳곳의건물로부터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검은 연기들이 분출돼 키칼리 시내의 하늘은 낮에도 온통 시커멓게 뒤덮여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휴전을 성사시켜보려는 유엔측 중재노력마저 아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르완다주민들의 생활은 그야말로 암울 속에서 빠져나갈 탈출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형편. ○…키갈리 주민들을 더욱 절망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은 술취한 군인들이 무고한 시민들에게 가하는 잔혹 행위.대다수의 군인들이 대낮부터 술에 취한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제멋대로 검문소를 설치,행인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아무데서나 가택수색을 한다며 가정집을 침입,희생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지의 국제적십자 관계자들은 지난 4일간의 후투족과 투치족간 내전으로 수도 키갈리에서만 1만명이 사망하는등 전국적으로 2만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 그러나 아직도 학살참극이 대규모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11일에는 키갈리 시내 중앙병원에만 1천여구의 시체가 쌓여있는 것으로 확인돼 사태의 참혹성을드러내고 있다. ○…키갈리에서 북서쪽으로 약90㎞ 떨어진 기세리에 있는 제7일안식일재림파대학에선 무장한 후투족 병력들이 한밤중에 대학구내에 난입,투시족 학생들만 골라 학살하는 참사가 발생.파리로 탈출한 이 대학의 한 목사는 『그들은 외국인들은 건드리지 않았다.그저 투시족학생들만 골라낼 뿐이었다.모든 것이 순식간이었다.그리고 방금전까지 함께 떠들고 웃던 수백명의 학생들이 처참한 시체로 남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도. ○…11일 밤에는 이번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94명의 르완다 어린이들이 프랑스 병력의 도움으로 군용기편으로 파리로 긴급 수송. 이 고아들은 수도 키갈리 근처 마사카에 위치한 고아원에 있다가 프랑스 공정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는데 이 지역은 지난 7일 이래 가장 극심한 유혈참사가 벌어진 지역이었다. 고아들은 파리로 수송된뒤 일부는 입양됐으며 나머지는 파리 근교의 수녀원등에서 보호를 받고있다고 프랑스 군당국이 밝혔다.
  • “러,유엔의 북핵사찰에 협조적”/크리스토퍼 미국무 NBC대담 요지

    ◎“북의 속셈 6개월이면 드러날것/남북대화 재개,비핵화 논의해야”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0일 미NBC­TV대담프로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북한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대응방향과 장기적인 정책목표등을 소상히 밝혔다. ­작년 11월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이 한개의 핵폭탄을 개발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12월엔 당시 애스핀국방장관이 『아마 북한은 한개의 핵폭탄을 가진것같다.그러나 상황은 악화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이제 페리 국방장관은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한다면 매년 10여개의 핵폭탄을 만들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무엇이냐.북한이 한개의 핵폭탄을 보유하는 것은 용인할 것인가. ▲북한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정책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이다.우리는 클린턴대통령이 언급한대로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는 기본적으로 외교전략에 입각하여 정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북한으로 하여금 핵사찰을 받도록 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핵사찰은 북한이 핵폭탄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그리고 가지고 있다면 몇개인지도 확인해준다.따라서 우선은 북한의 핵개발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후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게될 것이다. 우리는 핵사찰과 함께 북한이 한국과 한반도 비핵화실현을 위한 대화를 할것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우리의 현단계 정책목표는 바로 핵사찰과 남북대화의 실현이다. ­NBC­TV 보도에 의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팀은 영변핵시설에 설치해놓은 봉인 40개가운데 20개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북한은 외교적 기만책을 써가며 핵개발을 계속하는게 아닌가. ▲봉인파손은 IAEA의 전문가들이 평가할 문제다.우리는 아직 북한핵사찰에 대한 IAEA측의 최종보고서를 받지 않았다.그리고 IAEA측은 (북한측의 봉쇄로) 영변의 핵시설에 대해 완전한 사찰을 하지못했다. ­지난주 페리국방장관은 앞으로 6개월후에도 북한핵문제가 지금처럼 진전이 없으면 외교적인 전략과는 아주 다른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장관도 같은 견해인가. ▲물론이다.북한이 핵사찰을 받지않는 상태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페리장관의 말대로 우리는 매우 심각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다. ­북한의 핵위협을 제거하기위해 선제공격을 고려하고 있는가. ▲페리장관은 현재로서는 그같은 선제공격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외교적 해결책을 계속 추구할 것이나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어떤 대안도 배제한다,하지않는다고 말하지 않고있음을 강조하고 싶다.만약 북한이 핵개발을 진전시키기위해 지연전술을 구사하고있다면 우리는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대처할 것이다. ­북한의 속셈을 언제쯤 알수있겠는가. ▲페리장관이 얘기한대로 향후 6개월정도면 알수있을 것이다. ­러시아는 구소련과 북한간의 상호방위조약이 지금도 유효하며 만약 북한이 군사행동을 하게되면 북한편에 설것이라고 했는데 장관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나는 그같은 성명이 러시아의 정책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보지않는다.러시아는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도록 유엔등에서 압력을 가하는데 매우 협조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러시아 외무차관의 말인데. ▲우리는 옐친대통령과코지레프외무장관의 말에 주의를 기울인다.나는 정기적으로 코지레프장관과 북한문제에 관해 협의하고있는데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정책에 매우 협조적이다. ­지금부터 2년후엔 북한이 핵폭탄을 2개 보유할 것으로 보는가. ▲북한이 갈 길은 두가지다.하나는 핵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핵개발을 계속하는 것이다.만약 그들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대안도 배제하지않고 검토할 것이다.그들이 기대하는 이익은 핵개발을 포기할때에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싶다.
  • 르완다 외국인 탈출사태/반군 수도장악 임박

    【키갈리·무린디(르완다) AFP 로이터 연합】 르완다 반군 증원병력 4천여명이 수도 키갈리로 진격,르완다 사태가 계속 확대일로를 걷고있는 가운데 미국 프랑스 벨기에 등 서방국들은 9일 저녁부터 르완다에 거주하는 자국민 4천여명에 대한 소개작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반군측은 외국군 병력이 소개시한 이상으로 르완다에 머물 경우 적군으로 간주,공격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해 소개군과의 충돌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BBC등 현지 외신기자들은 폴 키팅 유엔 안보리의장의 휴전합의 발표에도 불구,소수민족 투치족 반군세력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이 과도정부를 거부하고 수도진격을 계속,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RPF의 한 관계자는 르완다 반군 4천여명이 2진으로 나뉘어 수도 키갈리를 향해 진격중이며 빠르면 10일 상오(현지시간)키갈리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르완다 거주 서방인들은 육로로 철수하기 시작,미국인을 비롯한 3백여명의 서방인들이 이날 1백50㎞ 떨어진 부룬디에 안전히 도착했다고 미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 아 르완다·부룬디 대통령 탑승기피격 사망/르완다내전…정정 악화일로

    ◎키갈리서 종족간 무차별 학살극/총리·유엔평화유지군 10명 피살 【키갈리(르완디) 로이터 연합】 르완다·부룬디 양국대통령의 비행기피격사건에 뒤이어 8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전역과 반군의 수중에 들어간 의사당건물주변에서 이틀째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등 르완다 전체가 극도의 혼란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6일밤 탑승기피격에 따른 주베날 하비아리마나대통령과 총리의 사망으로 권력의 공백상태를 맞은 르완다의 의사당건물주변에서는 이날 상오 정부군과 반군들이 격전을 벌이고 적대관계에 있는 후투족과 투치족이 서로 무차별 학살극을 벌이는등 아수라장을 이뤘다고 현지목격자들이 전했다. 유엔관계자들은 4년전 내전발발이후 최악의 유혈충돌사태를 빚고 있는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분쟁이 수도 키갈리이외 지역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또 7백명의 대통령경호대 병력은 3명의 각료와 헌법재판소장,국회의장을 비롯한 반대파인사들과 그의 가족들을 납치했다고 현지 유엔관계자들은 전했다. 과거 르완다식민통치국인 벨기에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현지군인들에 의해 벨기에출신 평화유지요원 10명이 살해됐다고 밝히면서 이들 요원은 제2 플라윈대대소속으로 아가테 우윌린기이마나총리의 경호임무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현지 유엔소식통은 투치족출신인 우윌린기이마나총리가 태통령궁부근에서 살해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베날 하비아리마나 르완다대통령과 시프리엔 은타리아미라 부룬디대통령은 탄자니아 수도 다르 에스 살람에서 양국 모두의 라이벌종족인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내전종식방안을 논의한후 6일밤 비행기로 키갈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착륙중 피격됐다. ◎대통령 참사… 양국 내부 정쟁사/르완다 후투족정권에 투치족 반발로 대립/작년 쿠데타 5만명 숨져… 또 대량살육 우려 아프리카 중남부 르완다와 부룬디 두나라가 극도의 혼란과 함께 전면내전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선 약탈과 폭행이 자행되고 있으며 폭력배와 군인·경찰에 의한 구금과 살인행위마저 벌어져 「사망자 통계를 낼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는 양국 대통령이 비행기 폭발사고로 모두 사망한데 이어 르완다총리마저 군인들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62년 벨기에로부터 독립하기 전까지 지배계층의 위치를 누렸던 소수종족인 투치족과 현집권세력으로 전체인구의 85%를 차지하는 후투족 사이의 종족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 종족간의 대립은 소수종족인 투치족을 이용해 식민통치를 실시하던 벨기에가 독립을 앞두고 다수종족인 후투족을 지원,정권을 잡게한데 대해 투치족이 강력히 반발함으로써 시작됐다. 그동안 두 종족간의 내전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부룬디에서는 지난해 10월 사상최초의 후투족 대통령인 멜치오르 은다다예가 투치족의 불발쿠데타 과정에서 사망하면서 전투가 벌어져 5만여명이 사망했다. 르완다에서도 지금까지 종족간 교전으로 10만여명이 사망했으며 90년에는 투치족이 주도하는 반군단체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이 우간다로부터 침입,후투족 정부군과의 교전에서 수천명이 사망하고 1백만명이 인근 우간다등으로 피신하기도 했다. 이번에 사망한 두 대통령은 이같은 피비린내나는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군부개혁을 포함한 평화구축 방안을 모색해 왔다.그러나 후투족 내부 강경파의 반발과 소수인종이면서도 부룬디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투치족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직 비행기 폭발사고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온건노선을 추구해온 두 대통령에 대해 강경파들이 계획적으로 저지른 음모로 보여지고 있다.이에따라 현재 르완다에만 2천5백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파견돼 있는 이 지역에서 또다시 두 종족간에 대규모 살육전이 벌어질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 “유엔의 한 외무” 기자가 본 외교행보

    ◎북핵저지 위해 동분서주 하지만…/“초반 강공했다면 상황 더욱 악화” 자평/방중서 마련한 토대 방미서 못살려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의 「최종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는 아직도 「줄타기 외교」를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미국과 안보리의 대북결의안 채택원칙에 합의하고도 추가조치와 구체적 시한이 명시된다면 의장성명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을 거듭해 밝히고 있다.『형식이 우리 외교의 목표는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이런 난기류 때문인지 의장성명과 결의안 채택을 놓고 논의를 매듭지으려던 안보리는 31일 새벽(한국시간) 비공개회의에서마저 접점을 찾지 못하고 4월1일 상오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이 협의에서 서방측 상임이사국과 중국이 합의를 이루면 의장성명 채택이 가능하다.그러나 무산되게 되면 하오에 열릴 전체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최초 구상과는 다르게 투표를 거쳐 결의안을 채택하는 길로 가게 된다.한달마다 안보리 의장이 바뀌는 구조상의 문제와 시간을 늦추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서방측의 분위기등을 감안할 때 1일 회의에서는 합의를 하든,못하든 양단간에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주동안 뉴욕 유엔본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임이사국들의 움직임을 보면 다자외교의 진수가 무엇인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최후의 순간까지 서로 밀고 당기는,그래서 국제사회에서 적절한 위치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관련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현장인 것이다.바로 이런 무대에서 우리 또한 관련 당사국으로서 우리의 의지와 여태까지의 노력을 평가받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그 역할엔 언제나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쉽게 말해 외교적 「탄력성」을 잃고 있다.이는 힘을 무기로 하는 다자외교의 기본 속성이기도 하지만,이날 새벽 한장관과 상임이사국 대사들과의 만찬 대화가 그 좋은 예이다.북한에 대한 결정이 코앞에 닥친 시점에서 우리는 아무 것도 할수 없었고,하지 못했다.도움이 될만한 실질적인 대화를 끌어내지 못한 것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대북결의안 채택 추진을 「성동격서」로 비유하는시각이 있기는 하다.이렇게 보면 작지만 주어진 틀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외교의 노력을 감지할 수도 있다. 유엔대표부 주재 외교관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래도 뭔가 작품을 만들어내는 우리의 유엔외교는 수준급』이라고 말한다. 한장관도 『일부에서는 처음부터 강경하게 나왔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는 것을 잘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런 식으로 했다면 현재와 같은 효과적인 국제공조를 구축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즉 다자외교의 효용을 끌어내는데는 부족하나마 적절한 외교전략을 구사했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앞서 지적했듯 최근 방중외교의 성과와 방미외교에서의 미국과의 논의 내용을 보면 정책의 일관성과 탄력성에서 상당한 문제점이 엿보인다.중국외교의 기본은 「끝없는 영향력 확대」라는 것이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상대국에 대해 「싫은 소리」를 거침없이 함으로써 입지를 넓혀온 나라이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보면 외신들의 평가와 달리 이번 방중 정상외교는 절묘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과 함께 중국으로부터 「북한에 대한 역할 확대」를 약속받아 냈다는 점에서 우리는 좋은 「멍석」을 마련한 셈이다.그러나 이러한 효과를 활용할 기회를 찾지 못하고 미국과의 관계,국내정치적 입지등을 의식함으로써 무위로 끝내버리는 아쉬움을 남겼다.우리 외교의 구조적 모순과 현주소를 심각하게 되돌아볼 기회인 것 같다.
  • 곪아터진 종단의 뿌리깊은 갈등/조계종사태 왜 일어났나

    ◎89년 종법개정놓고 문종대립서 비롯/종권 향배와 맞물려 후유증 오래갈듯 불교 조계종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 종단 내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태변화에 따라 종권의 향배가 가름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사태의 목표가 되었던 서의현총무원장의 3선 저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조계종의 이번 사태는 재야 승려단체가 주도한 가운데 신행단체까지 참여함으로써 복잡한 양상을 띠었다.동국대 석림동문회를 비롯,선은도량·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이 범승가종단개혁추진회(범종추)를 만들어 지난 26일부터 조계사 경내에서 농성을 벌여왔던 것이다.그리고 29일에는 대학교수 불자들에 이어 소장파 중앙종회위원 몇몇이 동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조계종 총무원이 농성승려와 신도들에 의해 외부와 고립되기도 했다.30일 소집될 제122회 임시중앙종회도 무산될 전망이 보여 한때는 종회를 총무원사 밖의 다른 장소에서 여는 문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총무원장 조기선출을 위해 소집된 임시종회 개최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후유증은 상당한 기간을 두고 계속되리라는 것이 조계종단 안팎의 여론이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동기는 서의현원장의 3선을 저지한다는데 있지만,종단의 오랜 반목과 갈등에 그 뿌리를 두었다.지난 89년 종정추대에 따른 종헌 종법개정과 시행을 놓고 문중간 대립양상을 보이면서 시작된 골 깊은 반목이 주된 원인이라 할수 있다.이는 결국 90년 들어 현 총무원장 체제에 반기를 든 이른바 강남총무원이 생겨나는 요인이 되었다.그리고 91년 총무원장 지지체제의 중앙종회가 구성되어 집행부는 더욱 위상을 굳힐 수 있었다.그러나 반대쪽은 늘 소외된 상태였던 것도 사실이다. 조계종 집행부는 서원장 재임시의 공적을 들어 3선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불교방송국 설립을 비롯,중앙승가대의 각종 학교 승격 등을 내세우면서 앞으로의 CATV 개국을 위해서도 재임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또 종헌 종법에도 3선 중임을 금지하는 조항이 없다는 것이다.그대신 연임이 되면 종단개혁안을 수용하겠다는 뜻도 밝힌바 있다. 그러나 문제는 단순하게 풀릴것 같지는않다.현집행부가 용퇴할 뜻을 비추긴 했으나 도전세력들도 일단 물러섰다가 다시 결집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요는 어느 편이 종권을 쥐더라도 아상을 버리고 원융으로 돌아가는 불교 본연의 정신을 되찾는 길만이 남아있을 뿐이다.그래서 종도들은 이성철종정의 열반으로 얻은 모처럼의 불교중흥의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쪽으로 여론이 집약되고 있다.
  • 터키공군기,민간마을 폭격/쿠르드인 14명 사망

    【디야르바키르(터키) 로이터 AP 연합】 정부군과 쿠르드족 반군세력간 교전지역인 터키 남동부에서 26일 터키 공군기가 민간마을을 폭격,14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했다고 현지주민들이 27일 전했다. 이번 폭격은 터키정부군이 쿠르드노동자당(PKK) 무장세력에 대한 토벌작전을 벌이고 있는 쿠디산맥의 시르낙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20㎞ 떨어진 코카클리에서 발생했는데 이 일대는 대부분 쿠르드족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다른 주민들은 터키 공군기가 군사작전도중 이 마을에 대해 오폭함으로써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 백제인의 불교신앙(백제를 다시본다:8)

    ◎성왕이래 융성… 불국정토건설 희구/미륵신앙 대유행… 미륵사는 그 중심/6세기 불경·불상 이미 국제적 수준 「백제에는 승려와 사탑이 매우 많다」.주서의 이 기록처럼 백제에는 불교가 성했고,당시 사람들의 생활은 불교신앙에 깊이 뿌리박고 있었다.풍진세상 살면서도 때묻지 않는 연꽃의 그 맑은 마음 배우기를 희망했다.그리고 미륵불이 출현하는 아름다운 불국토를 희구하면서,불전에 향을 사르는 공양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그들이 꿈꾸던 행복은 서산마애불의 따뜻하고 평화로운 웃음같은 것이기도 했다.불국은 향기로 가득한 나라다.계의 향기,삼매의 향기,그리고 해탈의 향기가 가득 피어나기를 불전에 기원하던 백제인의 염원은 최근에 출토된 아름다운 향로에도 스며있다.백제의 향로가 그토록 아름다운 것은,또 그 작은 향로에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있고,음악이 또 거기에 있음은,자신을 향기롭게 닦고 세상을 향기롭게 꾸미려던 진실된 마음의 발로이기도 한 것이다. ○향로에도 불심스며 백제는 한강 유역에 도읍하고 있던 4세기 후반에 이미 불교를수용한다.그러나 웅진시대를 지나 사비로 천도할 무렵까지의 기록은 거의 없다.다만 성왕 이후의 기록이 약간 전할 뿐이다.사비시대라 할지라도 불교에 관한 기록이 적고 유물과 유적 또한 흔치 않다.그나마 단편적인 자료가 남아 이 시기 백제불교가 국제적 수준의 문화를 소화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엿보게 한다.백제 구법승의 발길은 중국은 물론이고 멀리 인도에까지 미쳤다.사비성에는 인도의 패달다삼장이 겸익을 따라와서 율부번역에 참여했다.선신니등 일본의 구법유학승이 와서 백제불교를 배웠다.사신과 구법승의 중국 내왕을 통해서 부지런히 선진의 문화를 수용했고,동시에 신라 및 일본 등지로 그들의 불교문화를 전파했다. 겸익이 인도의 구법유학에서 돌아온 것은 성왕 4년(526년)이다.왕은 그를 흥륜사에 살게하고 28명의 고승과 함께 역경에 종사토록했다.율부 72권이 번역되자 담욱과 혜인이 율소 36권을 저술한다.겸익의 인도 유학과 율부의 번역은 백제불교의 폭과 역량이 국제적인 것이었음을 일러준다.백제불교는 계율을 중시했다.율부의 번역과 주석이 그 대표적 사례다.이밖에도 법왕은 살생을 금하고 민가에서 기르는 매를 놓아주며 고기잡고 사냥하는 도구를 불사르라는 명을 내릴 정도였다.법왕이 살생을 금한 것은 불교의 윤리를 국민의 생활 속에 심어주려는 노력의 하나로 풀이될수 있다.이 세상에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없다.이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도 자신은 더없이 소중하다.불살생은 자비를 적극적 실천하는 일이다.우리의 일상생활을 제멋대로 방치해둔채,새로운 인생의 행로나 역사는 열리지 않는다.계의 정신은 나쁜 행위를 막고 대신 훌륭한 일은 권장하는데 본래의 뜻이 있다.백제불교가 계율을 중시했던 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한다. ○겸익,인도 불교유학 미륵사,미륵불광사 등의 사찰이 세워졌던 백제사회에는 미륵신앙이 유행하고 있었다.AD634년에 낙성된 미륵사는 백제 미륵신앙의 중심 사원이다.전륜성왕의 이념을 구현하고자 했던 백제 왕실의 원찰이기도 했다.이 절의 창건연기설화에서 용화산 아래의 못에서 미륵삼존이 출현했다고 한 것으로 보면 미륵사는 미륵하생신앙을 토대로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미륵불이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할때 이 세상은 낙토로 변하고 나라는 깨끗이 잘 정돈되어 온갖 재난은 사라진다고 했다.그리고 사람들은 평화로운 삶을 살 것으로 믿었다.미륵신앙은 유토피아적 이상세계에 대한 동경과 희구라는 특징을 지닌다. ○전륜성왕의 이념 구현 그러나 미륵불의 세상은 사람들의 노력과 공덕이 뒤따르지 않으면 안된다.미륵신앙은 희망의 신앙이거니와 끊임없는 정진의 신앙이기도 하다.아무튼 백제인들은 불국토의 건설을 꿈꾸었고,그것은 미륵사의 창건으로 표출되었다.경전은 미륵불이 이 세상에 출현할때 샹카라는 전륜성왕이 등장하여 나라를 평화롭게 다스린다고 기록하고 있다.이같은 내용을 감안하면 백제 왕실의 미륵사 창건은 정치적 의도를 담았다고 하겠다.그것은 불교적 정치이념인 전륜성왕사상을 실현하려는 것이었다.전륜성왕은 무력이나 힘에 의한 지배자가 아니라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려서 천하를 통일하는 이상적인 지도자였다.왕실에서는 전륜성왕사상을 빌려서 왕권을 강화하려는 정치적 의도도 없지 않았겠지만 전륜성왕의 이념을 현실 정치에 구현하려 했던 욕구 또한 강했던 것이다. 백제의 승려들에게는 법사·율사·선사·주사 등의 호칭이 사용되었다.불교의 여러 분야중에서 어느 하나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승려가 있었던 것이다.경전은 거의 대부분이 유통되었겠지만 기록으로 확인되는 것으로 열반경·법화경·유마경·반약심경 등이 있다.그리고 천대학이나 삼론학에 조예가 있는 고승도 있었다.현광은 위덕왕때 진나라에서 남악 혜사로부터 법화경을 배우고 법화삼매를 증득했다.귀국 후에는 웅천에서 교화했다고 한다.그는 중국에서도 명성을 떨쳤고 귀국 도중에는 용궁에 초청받아 설법했다는 설화가 전할만큼 유명했다.혜현은 수덕사에서 법화경과 삼론을 강의했고 일본으로 건너간 관륵도 삼론학에 밝았다.의영이 약사본원경소와 유가론의림을 저술했다고 하지만 전하는 것이 없다. ○일 아스카문화에 기여 백제에는 대통사·왕흥사·미륵사 등의 큰 절이 있었다.최근의 발굴로 그 규모가 밝혀진 익산의 미륵사는 삼국 중에서도 가장 큰 절이었다.신라에서는 선덕녀왕때에 황용사에 9층탑을 건립하고자 하여 백제의 기술자 아비지를 초청해간 일이 있다.이는 백제의 건축 기술이 신라에 비해서 앞서 있었던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다.많은 백제의 고승·기술자 등이 일본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지도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아스카문화를 일으키는데 기여했다. 일본 고대국가의 정비에 정신적 이념을 제공한 것도 물론 백제다.성왕30년(552년)에는 일본에 본격적으로 불교를 전했다.위덕왕 24년(577년)에는 경론과 율사와 선사 등을 보냈다. AD588년에는 불사리와 사문과 화공 등이 건너갔는가 하면 AD595년에 도일한 혜총은 쇼토쿠태자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던가.AD602년에 일본으로 간 관륵은 최초의 승정이 되기도 했다. 백제가 신라에 무력으로 병합된 이후인 신문왕때에 국로가 되었던 경흥이 백제의 웅천주 출신이었음은 주목할만 하다.그는 유식학의 대가로 당시의 대표적 고승이었다.이처럼 융성했던 백제불교는 통일신라의 새로운 불교발전에도 공헌했다.삼국은 오랜 분열과 대립으로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많은 이질적인 것이 있었지만 불교라는 공통의 문화가 존재했기 때문에 민족 융합이 가능했다.우리 민족문화속에 살아 숨쉬는 백제 불교문화의 향기는 최근에 발견된 향로에서 아직도 풍기고 있다. ◎백제불교의 역사/384년 동진서 전래… 일에 전파/사비시대 정림사·금강사 등 많은 사찰 건립 백제불교에 관한 기록은 신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이는 「삼국사기」를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삼국사기」는 AD384년 백제에 처음 불교가 들어왔다고 기록했을뿐 그 이후 성왕 19년(AD541년)까지 불교관계 기사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있다. 그러나 성왕 19년에 불교기사가 다시 등장한다는 사실은 주목할만한 대목이다.그 해는 「삼국사기」기록대로라면 불교전래 1백57년이 되는 해이고,시기적으로는 사비천도 직후에 해당한다.그렇다면 성왕 때부터 불교가 융성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실제 사비시대에 백제불교가 대단히 번창했다는 사실은 근래 부여일대에서 발굴된 절터에서도 확인되었다. 군수리절터를 비롯,동남리절터,정림사절터,김강사절터 등이 그 대표적 발굴사례다.그리고 부여에서 멀리 않은 익산 미륵사절터는 발굴결과 사비시대 최대의 가람으로 밝혀졌다.이밖에 사비시대 백제고토에 해당하는 지역에 많은 절터가 산재해 있다.또 도기가마와 기와가마에서도 불상과 연꽃무늬기와,연꽃무늬상자형벽돌 등의 불교관련유물들이 많이 출토되었다. 백제에 처음 불교가 전래된 것은 침류왕 원년(AD384년)이다.백제는 침류왕 원년 7월에 동진에 사신을 보냈기 때문에 백제에 처음 불법을 전한 호승 마라난타는 귀국길에 오른 백제사신과 함께 왔을 것으로 보고있다.그리고 나서 오랫동안 불교관계기사가 나오지 않지만,사비시대가 개막되면서 백제불교는 국제화하는 양상을 띠게된다.구법승들이 중국은 물론 서역까지 진출하는가 하면,일본의 구법승들은 백제를 찾았던 것이다. 삼국 가운데 최초로 일본에 불교를 전파한 나라는 백제다.그 시기는 AD552년이다.고구려보다 32년 먼저 일본에 불교를 전파한 백제불교에 관한 기록은 일본쪽에 더 많이남아있다.
  • 미,북한 등 5국 반동국가 지목/봉쇄정책 강화 예상

    ◎백악관 안보보좌관 논문서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미국은 북한과 이라크·이란·리비아·쿠바 등 5개국을 반동국가로 지목하고 있다고 일 요미우리신문이 1일 앤터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의 논문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레이크안보보좌관은 미외교전문지 최신호 포린 어페어즈에 실린 자신의 외교정책논문 「반동국가와 대결한다」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따라서 미국은 이들 국가에 대해 봉쇄정책을 취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이크안보보좌관은 특히 『미국은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 이같은 국가들을 무력화해 봉쇄해야 하는 특별한 책임이 있다』며 빌 클린턴행정부가 5개국에 각종압력을 넣어 국제사회의 건설적인 일원으로 변신시켜 나가기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핵무기개발계획이 미국의 최대현안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무기개발의혹을 불식시키면 보다 좋은 관계를 향해 문이 열릴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고립과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핵 아니면 대미관계개선중 양자택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정책과 관련해 레이크보좌관은 ▲종래의 세력균형정책은 취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과 이라크가 예전보다 약체화됐고 ▲걸프전쟁을 계기로 봉쇄를 위한 국제적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레이크안보보좌관의 이 논문은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종합한 독트린으로서 주목된다고 지적하고 특히 중동에서 이라크와 이란을 동시에 봉쇄토록 한 것은 이미 이란과 무역관계가 깊은 독일과 일본의 고도기술제품 수출을 둘러싸고 불협화음을 낼 것으로 보여 동맹국간에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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