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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굄돌] 장마가 지나야 햇볕이 든다

    장마가 지나야 햇볕이 든다 지난 며칠동안 한반도에는 참으로 혼돈스런 사태가 발생했다.서해에서는 남북간에 군사상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데,같은 시각에 동해에서는 금강산 관광이 진행되는 모순된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금강산 관광과 서해 교전은 분단 이후 한반도에서 일어난 사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긴장완화’와 ‘긴장고조’의 예라 할수 있다.금강산 관광이 실현되었을 때 온 국민은 이제 곧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졌었다.하지만 이번 서해에서의 교전은 한반도가 여전히 군사상 정전상태의 분쟁지역임을 다시한번확인시켰다.우리가 혼돈을 느끼는 것은 그러한 긴장완화와 긴장고조를 대표하는 사건이 동시에 벌어졌다는 데 있다.말하자면 금강산 관광객들은 전시에 관광을 즐긴 꼴이 아닌가? 이번 사건의 여파로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있는 듯하다.햇볕정책이란 대북정책의 전략적 기조를 이솝우화에 빗대어비유한 용어이다.이를테면 길 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려면 강풍이 유효하냐 햇볕이유효하냐 하는 논란이다.지난 정권까지의 냉전적 국면에서는 정부의 대북정책은 강풍론이 대세였다.국민정부가 들어선 이후에야 북한을 개방으로 이끌어 내려는 햇볕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으나,이번 서해사건은 햇볕정책을 반대해오던 강풍세력이 자신들의 논리를 정당화할 수 있는 빌미를 또주고 말았다.햇볕정책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관점은 자율성의 관점이다.이솝은 나그네가 옷을 벗도록 하자면 강제가 아닌 자율에 맡기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보았던 것이다.그 다음 중요한 관점은 지속성의 문제이다.햇볕은 잠시 쪼이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는 현정부의 햇볕정책이 선뜻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가 근본적으로 이 시대가 분단의 장마철에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본다.작가 윤흥길씨는 그의 소설 ‘장마’에서 민족상잔의 끈끈함과 질퍽거림을 지리한 장마에비유한 바 있거니와,그 장마가 끝나야만 비로소 밝고 따뜻한 햇볕이 지속적으로 든다는 것을 우리는 실생활을 통해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그렇다고 장마가끝나기를 앉아서 기다릴 수만은 없다.언뜻언뜻 비치는 한줌의 햇볕이야말로 장마를 앞당겨 끝내는 전령이자 동력이니까……. [임진택 연극연출가 판소리꾼]
  • 「미국의 세계군사망」태평양사령부 역할/전세계 미군편제

    서해안 교전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자 미국은 태평양사령부 3함대소속의 항공모함 컨스틸레이션호를 급파,주한 미군의 전력 지원을 대폭 증강했다.한반도 세력균형의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는 미 태평양사령부를 집중조명해본다. 미국 하와이 진주만의 캠프 스미스기지에 사령부를 둔 태평양사령부(PACOM)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지상 최대의 사령부이다. 미 서부 해안에서 아프리카 동부해안까지,남극에서 북극까지 지구 표면의 50%,세계 인구 56%가 살고 있는 43개국의 안전과 평화를 책임져야 하는 데다중국·러시아·일본·북한·인도 등 군사 강국들이 몰려있어 세계 최대의 군사적 요충지를 커버하고 있다.사령관은 데니스 블레어 제독이다. 특히 미국은 아·태지역에 대한 교역량이 98년 교역량의 35%인 5,480억달러로 경제적 중요성을 감안,지난 50년대부터 이 지역의 주요국들과 안보조약을 맺었다.52년 필리핀,54년 한국,56년 일본 등과 각각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미국의 사활적 이익이 걸린 만큼 ▲전진배치와 즉응태세를 통한 분쟁 억제 ▲유사시 미국과 동맹국에 유리한 방향으로의 분쟁 종식 ▲역내 국가들과의 정치·경제·안보적 우호 증진 등이 사령부의 기본 임무이다. 따라서 대서양사령부·중부사령부 등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막강한전력을 갖추고 있다.태평양 사령부에 소속된 미군은 총 30만8,000명.미 병력의 20%가 아·태지역에 투입됐다. 사령부의 구성은 태평양 전역에 지역별로 설치된 주한 미군사령부를 비롯해주일 미군사령부·알래스카사령부·특수전사령부·제5 합동기동부대 등 통합군 사령부와,태평양함대 사령부·태평양 공군사령부·태평양 해병사령부 등구성군 사령부로 각각 편성돼 지역적 특성과 임무에 맞게 짜여져 있다. 육군의 경우 괌과 오키나와에 주력부대가 주둔하고 있고 알래스카와 미 본토에 일부 전개돼 있다.팀스피리트훈련에 빠짐없이 참가하는 신속기동부대인 25경보병사단은 하와이에서 비상 대기중이다.크게 3함대와 7함대로 구성된해군의 병력은 19만4,000명.항공모함 6척과 90척의 수상함·40척의 잠수함등 모두 190척을 거느리고 있다.항모 1척은 통상 각종 전투기 80대를 비롯,핵잠수함 2척·구축함 3∼5척·지원함 3척 등 함정 10척 등으로 구성된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3함대는 서해교전으로 한반도에 위기감이 고조되자 항모 컨스털레이션호를 급파했다. 일본 요코스카에 본부를 둔 7함대의 경우 항모 3척중 1척은 요코스카,하와이에 1척이 각각 배치돼 있고 코소보에 1척이 파견돼 있다. 공군병력은 4만5,000명.오산기지에 제7비행단,일본 요코타기지에 제5비행단,캐나다 엘멘도르프기지에 제11 비행단,괌 앤더슨기지에 제13비행단 등이 각각 포진하고 있다. 이번처럼 한반도에 긴급사태가 발생하면 태평양사령부는 5척의 항모를 동시에 전개,코소보의 사태 때를 훨씬 능가하는 전력을 갖추게 된다.유사시 시차별 전개(TPFDD)에 따라 120일동안 이들 전력이 한반도에 전개되는데,‘데프콘 3(전투준비태세 강화)’상황이 되면 미 합참의장이 TPFDD를 공개 선포한다. 이들 전력이 한반도에 완전히 전개되기까지 120일 정도 걸린다.이 기간동안기존 전력으로 공격으로막아내고 전개된 이후 반격을 개시한다. 유사시 1∼2일안에 한반도에 투입되는 전력은 미 본토에 있는 2사단 예하의여단 규모의 병력 5,000명이다.이들을 위한 장비는 전차 100대 등이 이미 배치돼 있어 투입되자마자 곧바로 전력화가 가능하다. 김규환기자 - 미군 병력 148만명…지구촌 5곳 나눠 관할 미국은 전세계의 안보를 책임짐으로써 자국의 안보를 보장한다.148만의 병력을 자랑하는 미군은 세계를 5개 지역으로 나눠 관할하는 동시에 5개의 함대가 세계경찰의 중추역할을 자처한다. 미군의 통솔권자는 물론 대통령이다.대통령 아래에 국방장관이 위치하고 다음으로 합참의장이 있다.합참의장은 여느나라와 마찬가지로 육·해·공군과해병대를 관장한다.육·해·공군,해병대는 다시 9개의 사령부로 편제된다.9개의 사령부를 합쳐 통합군 사령부라고 하고 합참의장이 통합군 사령관을 맡는다. 통합군 사령부는 5개의 지역 사령부인 유럽 사령부(EUCOM),태평양 사령부(PACOM),대서양 사령부(ACOM),남부 사령부(SOUTHCOM),중부 사령부(CENTCOM)와우주 사령부,특전 사령부,수송 사령부,전략 사령부로 구성된다. 유럽사령부(본부 독일 슈투트가르트)는 유럽과 아프리카,중동 일부지역을담당한다.유고 공습을 총지휘한 웨슬리 클라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사령관이 바로 이 유럽사령부의 사령관임을 감안한다면 미군의 위상을 짐작할수 있다. 태평양 사령부(본부 미 호놀룰루)는 중국,한반도,일본,호주 등의 아시아 전지역을,대서양 사령부(본부 미 노퍽)는 대서양 전체를,남부 사령부(본부 미마이애미)는 중앙 및 남아메리카를,‘사막의 폭퐁작전’을 수행했던 중부 사령부(본부 미 맥딜 공군기지)는 중동지역을 담당한다. 한편 미해군은 지구 전체를 휘젓는 5개 함대를 거느리고 있다.제2함대와 제6함대는 대서양과 지중해를,제5함대는 중동의 페르시아만을 담당한다.태평양은 제3함대와 제7함대가 지키는데 한반도는 제7함대가 관할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對北경계령 당분간 유지…北 3일째 한계선 침범안해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이 지난 15일 교전 이후 사흘이지난 18일에도 끊겨 남북 대치상황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보인다. 군당국은 그러나 북한의 NLL 재 침범 가능성에 대비해 전군에 내린 비상경계태세와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컨 2’를 유지한 채 당분간 사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은 지난 이날도 북방한계선(NLL) 북쪽 5㎞ 해상에 머문 채 내려오지 않았다.북한 어선 20여척은 오전 8시부터 NLL 북쪽 2∼5㎞ 해역에서 조업했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이날 합참 정보본부장으로부터 북한 동향을 보고받은 뒤 “모든 장병들은 정치상황 변화에 관계 없이 북한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보본부장은 지난 15일 교전 이후 대북정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의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노동신문 등은 이날 “남한이 서해상에서북한에 반대하는 도발행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전쟁을 강요 하려는자들에 대해서는 응당한 보복을 안길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6·25 전쟁 때 숨진 미군유해 4구를송환하려던 계획을 17일에 이어 또다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주한 유엔군사령부측이 밝혔다. 김인철 기자 ickim@
  • 경비정 타고 둘러본 연평어장

    18일 아침 동트는 연평도 하늘은 구름 한 점없이 맑고 드높았다.햇살에 검게 탄 어민들은 아침을 반기면서 바쁘게 손을 놀렸다.15일간 지속된 악몽을완전히 떨쳐버린 듯했다. “어어이,많이들 잡게나” “이따 보세” 어민들은 서로에게 행운을 기원하며 익숙한 솜씨로 닻을 거뒀다.50여척의꽃게잡이 배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어제 쳐놓은 그물을 향해 전속력으로 나갔다.갈매기 수백마리도 일제히 울음을 터뜨리며 꽃게잡이 배의 꽁무니를 뒤따랐다. 아침 바다는 잔잔하기 이를 데 없었다.눈부신 햇살이 쪽빛 바다에 반사되면서 황금색 물결이 춤을 춘다.‘여기에서 수천발의 총성이 울렸던가’ 하는의문이 들 정도로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북방한계선(NLL) 남쪽의 어장에 도착하자 어민들은 앞다투어 그물을 거둬들였다.이따금 허리를 펴고 모자를 벗어 흔들며 다른 배에서 조업중인 어민들과 인사를 한다.기분좋은 웃음이 어민들의 얼굴에 가득하다. 어장 경계선을 따라 서쪽으로 나가자 해양경찰 경비정 ‘민들레호’의 레이다에 북한의 경비정 5척과 어선 등10여척이 잡힌다.북방한계선 북쪽 0.8㎞지점이다. 32년째 해양경찰에 복무하고 있는 민들레호 정장 정중교(鄭仲敎·56)경위는 “연평도 인근의 제해권을 상실하면 인천 등 수도권이 바로 북한 화력의 사정권에 들게 된다”면서 “그러나 지난번 교전에서 우리 해군의 막강 전력을 경험했기 때문에 함부로 넘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남쪽을 향해 눈길을 돌리자 북방한계선 남쪽 10㎞ 지점에서 북한 선박의 동향을 감시중인 우리 해군 고속정 2척이 눈에 들어온다.동서로 분주히 움직이면서 단 한순간도 북한 경비정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했다.비로소남북대치에 따른 긴장감이 느껴졌다. 해질 무렵이 되자 연평도 부두는 꽃게잡이 배들이 높이 곧추세운 깃발로 장관을 이뤘다.모든 어선이 만선이다.꽃게가 가득 담긴 상자를 어깨에 메고 배에서 내리는 박재원(朴在源·35)씨는 “하루빨리 통일이 돼 남북한 어민들이어깨를 나란히 한 채 꽃게를 잡으며 풍어가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평도 전영우기자 ywchun@
  • 국회본회의 긴급현안 질문

    여야가 18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현 정권의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한바탕 설전(舌戰)을 벌였다.여당은 대북 포용정책의 취지와 성과를 내세우며 야당의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이에 야당쪽은 서해안 교전사태를계기로 햇볕정책의 전면 수정과 대북지원 즉각 중단을 주장했다. 이날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행위및 교전사태등 국정과 관련한 긴급현안질문’에는 국민회의 2명,자민련 1명,한나라당 3명 등 모두 6명의 여야의원이 나섰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의원은 “햇볕정책은 우리가 주도한 정책이며 주변 4강등 모든 나라가 찬성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햇볕정책이 북한의 반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야당은 주장하지만 모든 정책을 북한의 승인을받고 시행하란 말인가”라고 꼬집었다.한의원은 “지금까지 햇볕정책으로 경제회복,해외투자유치,판문점 장성급 회담,금창리 문제 해결,금강산 관광 등을 이뤘다”고 성과를 부각시켰다. 같은 당 임복진(林福鎭)의원은 “과거 안보가 정권과 특수계층의 전유물이되어 정권안보로 전락했기 때문에 현 정권의 정책도 불신을 받고 있다”고분석했다.임의원은 “포용정책은 화해와 대화로써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켜 평화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이라며 “야당이 포용정책을 반대하는 이유가무엇이냐”고 따졌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의원은 “북한이 햇볕정책에 상응하는 변화를 보일때까지 햇볕정책의 일조량을 조절해야 한다”며 공동여당내의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변의원은 그러면서 “서해안 사태는 결코 끝난 것이 아니며 북한의 성동격서식 양동작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북한의 추가도발과보복에 대한 대응책을 강조했다.변의원이 질문 도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아들 병역 문제를 빗대 ‘신북풍’주장을 공격하자 일부 야당 의원은 “무식하면 입다물어”“무슨말 하는 거야”라며 고함을 질렀다. 이어 한나라당 허대범(許大梵)의원은 “지금까지 북한의 무력도발이 있을때마다 우리 정부가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을 받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서해안 교전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을때까지비료지원,금강산관광,현금지불을 중지하고 ‘고비용 저효율’의 전형인 햇볕정책의 속도를 전면 수정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같은 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햇볕정책 논란이 각종 의혹사건의 해결을가로막고 있다”며 “정부는 고가옷 로비,조폐공사 파업유도,3·30 50억 살포,전북지사 거액달러 축재 등의 의혹을 과감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특검제의 전면 수용과 국정조사의 실시를 역설했다.권철현(權哲賢)의원도 “현 정권의 햇볕정책은 짝사랑일 뿐이며 버림받는 쪽은 짝사랑을 구걸하는 한국 정부일 수밖에 없다”고 가세했다. 답변에 나선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남북한이 문을 닫는다면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임장관은“북한의 도발은 과감히 격퇴,도발의 무의미함을 인식시키되 화해와 협력으로 나올 수 있는 길은 열어놓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임장관은 특히 “통일외교 안보정책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야당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야당과 긴밀한 정책 협조를 해나가겠다”고 초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행정개혁보고회의 안팎

    17·18일 이틀동안 진행된 대전·충남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진심을 담아 얘기했다.서해 교전사태로 보고회의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일부의 건의에도 불구,예정대로 강행한데서도 알 수 있듯이 군에 돈독한 신뢰의 메시지를 보냈다.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에 대해 극찬에가까운 언사(훌륭한 인격과 탁월한 판단력을 갖추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정치지도자)와 함께 공동정부가 차질없이 운영되고,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충청도에 대해 인사등용이나 예산 배정에 어떤 차별도 없다”면서 “과거에 느꼈던 소외감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가는 곳마다 “윤봉길의사 등 충청도는 애국열사가 나온 충절의 고장”이라면서 “대전·충남에 진심으로 존경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있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머지않아 개통될 서해안 고속도로에 많은 기대와 희망을 담았다.“서해안 고속도로는 충청도의 앞날을 양양하게 개척할 중요한 조건”이라고 지적하면서 “서해안 시대의 전진기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18일보고회의때도 심대평(沈大平)충남지사의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와 2001년전국체전 지원 건의에 예산지원을 약속하고 성공을 기대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마음 씀씀이는 라스포사 옷사건,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등으로 이반된 민심 추스리기로 보인다.‘충청도 다독거리기’는 오는 8월내각제 해결과 정치개혁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대전 양승현기자 yangbak@
  • 서해교전 남북한 득실

    서해 교전사태로 남과 북이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일까.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촉발된 ‘서해 교전사태’가 18일 사실상 종결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번 사태의 득(得)과 실(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측은 대북 군사적 우위와 자신감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을 최고의 성과로 꼽고 있다.휴전 이후 남·북한 정규군 사이의 충돌로서는 가장 규모가컸던 이번 교전에서 우리 군은 장비 및 전술,작전능력 등 군사력의 우위를입증하고 북한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정부가 ‘햇볕정책’으로 불리는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하면서도 강력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북한에 각인시켜준 점도 큰 성과로 지적된다. 9명이 부상하고 고속정과 초계함 등 2척이 가볍게 부서지는 등 외형적 피해 외에 우리측이 잃은 것도 있다. 군 당국의 미온적인 초기 대응으로 인해 국민으로 하여금 NLL 남쪽이 과연우리의 영해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했다. 북한이 서해 침범에는 ‘NLL 무력화’가 주요 목적 중의 하나로 분석되고있다.북한으로서는 NLL문제에 관한 한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하지만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것이 너무 많다. 가장 큰 실(失)은 국제사회에 테러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굳혔다는 점이다.교전에서 패배한 데 따른 사기 저하,인책론 대두 등 적지않은 동요를 겪을 전망이다. 교전에서는 어뢰정 1척이 침몰됐고 경비정 5척이 대파됐다.군사전문가들은물질적 피해를 돈으로 환산하면 18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외신은 사망자 30여명을 포함,북한군의 사상자를 100여명으로 보도했다.북한으로서는 가장 부담스럽고 아픈 대목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기 고] ‘북풍’공방의 진실과 허구

    최근 북한해군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남북한 함정간 대치 및 교전 등의일련의 사태와 관련,정치권에서 ‘신북풍론’공방이 일고 있다.야당은 북한경비정이 연일 북방한계선을 침범,우리 해군과 교전을 벌인 것이 마치 정해놓은 수순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이해하고 ‘신북풍’의혹을 제기하였다. 사회 일각에서도 현정부가 국민연금문제,고급옷로비 사건,조폐창 파업유도의혹 등으로 야기된 위기상황을 국면전환하기 위해 북한과 연결하여 서해에서의 교전 상황까지도 야기한 것으로 반신반의하고 있다. 원래 우리 현대사에 있어서 남북한 관계만큼 한국정치는 물론 북한정치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친 경우는 없었다.13대 대선 직전 KAL기 폭파사건,14대 대선 전 이은실 간첩단 사건,1996년 총선 전 북한군 DMZ 시위사건,1997년 대선 당시 총풍사건 등은 한국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만한 중대한 사건들이었다.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 남북한 당국이 연루되었다는 결정적 증거는 없으나,‘북풍’은 한국정치의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부인할 수없는사실이다. 북풍은 기본적으로 남북한이 ‘적대적 공존관계’에 있을 경우 만들어질 수 있다.과거 정부는 서로 영합게임적으로 적대시하는 남북한 냉전관계를 국내정치에 활용해왔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과거 정부는 권위주의체제하에서 불균등산업화전략을 채택,사회불평등 심화,인권 유린 등 많은 정치·사회적 갈등을 양산함으로써 정치적 위기에 봉착하곤 했다.과거 정부는 이러한 정치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북한과의 연계하에 속칭 ‘북풍’을 일으켜 국가안보를 정권안보에 이용해 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던 것이다.이와 마찬가지로 스탈린주의적 북한도 남북한 관계의 ‘적대적 공존관계’에 편승,남한과의 적절한 긴장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내부의 갈등을 외부의 ‘적’에게 전가하는 수법을 구사해 왔다. 그러면 이번 서해상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과연 남북한 당국이 쌍방간에 짜고 한 ‘또 하나의 북풍’이라고 볼 수 있는가? 북한은 경제난,식량난등 경제위기를 타개해야 하는 동시에,경제위기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체제수호 차원에서 제어해야 하는이중적 과제를 안고 있다.이러한 측면에 비추어볼 때 북한은 현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북한식 정경분리정책을 통해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면서도,남북한 교류협력 증진이 체제유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여 항상 잠수정 침투,간첩선 남파 등 남북관계 긴장을적절한 수준에서 유지시키는 대남전략을 구사해 왔다. 예컨대 북한은 현정부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높았던 지난해 6월,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했을 때에도 잠수정을 동해에 침투시켰을 뿐만 아니라 금강산 관광선이 첫 출항을 할 때에도 강화도에 괴선박을 출몰시켰다.이러한 북한의 모순적 대남정책은 실리추구와 체제단속이라는 북한내부 사정에 연유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서해상에서의 남북한 교전사태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북한은 이번 21일 차관급 남북대화에서는 비료지원이라는 경제적 실리를 챙기는 동시에,남북교류에 따른 체제동요를 서해상의 교전을 통해 최소한의 수준으로 억제하겠다는,과거부터 지속해온 대남정책을 이번에도 시도했던 것이다. 더욱이 정부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북화해·협력정책을 추진한다는원칙에 의거,‘국민의 정부’ 출범 이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대북화해·협력 차원에서 금강산 관광사업 허용,비료·식량 등 대북지원을 하고 있다.이와 동시에 정부는 북한 도발시 이에 강력 대응한다는 원칙 아래,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작년에도 남해에서 북한 반잠수정을 격침시킨 바 있다.따라서 이번 서해에서의 교전도 대북정책상의 무력도발 불용 원칙에 따라 예외없이 수행되었던 정책적 결과로 인식해야 한다. 그러므로 남북간의 평화공존을 지향하는 현정부가 정치적 위기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적대적 공존관계하에서나 가능한 긴장조성용 북풍을 일으켰다는시각은 그야말로 합리적인 논점이 결여된 당리당략의 극치로 비판받아야 마땅하다.더욱이 수많은 북풍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정당이 이러한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은 한국의 민주화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는 느낌을 들게 한다. [黃炳悳 통일硏 선임연구원]
  • 中 “햇볕정책 지속희망”

    베이징 연합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1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對北) ‘햇볕정책’이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이 정책이 지속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탕 부장이 이날 상오 박정수 부총재를 단장으로 한 새정치국민회의 대표단을 접견하는 가운데 ‘햇볕정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이 정책에 대한 중국정부의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탕 부장은 이어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함정간 교전사태에 언급,양측이 상황을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고,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는 중국정부의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방중문제에 대한 그의 언급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다른 소식통들은 그의 방중이 이뤄지더라도 가까운 장래는 아닐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회의 대표단은 17일 하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측과양당간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 후 이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 ‘北수뇌부 침묵’ 폭풍전야 정적일까

    서해 교전 사태 이후 북한 내부는 두갈래 기류다.정권수뇌부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반면 선전매체들은 대남 비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측은 교전사태를 빚은지 사흘째인 18일 대남 방송(평양 방송)을 통해 보복을 다짐했다.대내 방송인 중앙방송도 서해사태와 관련,남측을 거칠게 비난했다.“괴뢰들이 서해상에서 공화국을 반대하는 도발행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책임을 남측에 떠넘겼다. 노동신문은 한발 더 나아가 서해상의 교전을 한·미 양국의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역선전을 폈다.남측이 “미국의 유사시 공세적 대북 작전계획인 5027-98실행의 돌격대로 발벗고 나서고 있다”는 비방이었다. 이와 달리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태풍권에서 한발 비켜나 있다.중앙방송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서해상의 긴장의 파고가 고조된 시점에서 변방인 자강도를 방문했다.딴전을 피우듯 ‘경제 현지지도’에 나선 것이다. 얼굴없는 조평통 대변인 성명 발표가 나왔을 뿐 다른 북측 고위간부들도 입을 다물고 있다.연일 계속됐던 서해상의 무력시위도 잠잠해지고있다. 이는 폭풍전야의 정적일까.다수의 북한전문가들은 아니라고 답한다.“서해교전에서의 약세를 실감한 마당에 전열정비가 이뤄질 때까지 섣부른 추가도발에 나서지는 않을 것”(박갑수 통일교육원 교수)이라는 얘기였다. 북측도 서해 교전 결과 ‘강성대국’의 허상을 자각했다는 것이다.북측 매체들의 요란한 소리는 역설적으로 내부 정비기간을 갖겠다는 뜻인 셈이다. 그렇다고 북측의 잇단 보복 다짐을 한쪽으로 흘려버릴 순 없을 것 같다.한당국자는 보복을 벼른뒤 테러 행위 등을 저지른 과거의 사례를 들었다.즉 중국 동북3성에서의 안승훈 목사 납치사건,사할린에서의 남측 영사 피살사건등을 거론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한 고위관계자는 “북측은 경제가 거덜난 90년대 들어 재래식 무기보다 미사일·핵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고 귀띔했다.미국으로부터 체제보장을 받기 위한 지렛대 마련 차원이라는 것이다. 구본영기자 kb
  • 北과 교전 해군고속정 공개

    위풍당당한 귀항이었다. 18일 인천의 해군 2함대 군항부두에서 공개된 경비정 325호는 지난 15일 북한 함정과의 교전이 격렬했음을 여실히 증명해 주었다. 지난 16일 입항해 부두에서 수리중인 이 함정은 선미 우측이 포탄에 맞아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었으며,조타실 역시 심하게 파손돼 있었다. 인적피해도 이번 작전에 동원된 13척 가운데 가장 많아 9명이나 중경상을입었다. 325호 부정장 홍경식(洪景植·28)중위는 “우리 함정이 북한 함정의 남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45도 각도로 충돌했으며 이후 양측이 10∼20m 간격을 두고 교전을 벌였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충돌한 지 20초 후에 북한 경비정 PC­381호의 사병들이 일제히 탄창을개인화기에 집어넣더니 사격을 시작했다”고 전한 홍 중위는 “전투에 임한우리 전우들이 하나같이 불퇴전의 용기를 보였다”고 말했다.북측의 기습사격으로 함정 지휘소에서 지휘하던 안지영(安志榮)대위가 목에 총탄을 맞고쓰러지자 갑판에 있던 우리측 사병 11명이 일제히 개인화기로 응사해 불과수분만에 완전히 기선을 제압했다고 그는 숨막히던 당시의 상황을 담담히회상했다. “우리측의 지체없는 대응에 놀란 북한측이 함포사격을 시작,뱃머리가 부서지고 조타실에 파편이 날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적의 함포 공격에 맞서 우리도 즉각 선두(船頭)의 40㎜ 포와 함정의 중앙과 선미에 있던 20㎜ 발칸포로 맞서 집중 포격을 가했습니다”.이렇게 5분쯤교전을 하고 나니 북한 함정이 화염에 휩싸인 채 침몰하기 시작했다고 홍중위는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국회 北도발 규탄결의안 채택

    국회는 1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행위를 규탄하고 단호한 대처의지를 밝히는 7개항의 ‘북한의 서해 북방 한계선 침범행위 및 무력도발에 대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뒤 조성태(趙成台)국방부 장관 등 관계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서해 교전사태에 따른 긴급 현안질문을 벌였다.이날 질문에는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 임복진(林福鎭),자민련 변웅전(邊雄田),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허대범(許大梵) 권철현(權哲賢) 의원 등 여야 의원 6명이 나서 햇볕정책 및 ‘신 북풍 의혹’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조성태 국방장관은 본회의 답변에서 “서해 5도지역에 군사증강 차원에서신형 자주포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남북회담‘후속대화’에 초점

    정부는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될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 합의와 함께 추후 고위급회담이나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공동위 가동등 후속 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정부는 18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주재로 양영식(梁榮植) 통일부차관,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심의관 등 회담에 나갈 우리측 대표단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정부는 특히 베이징 차관급회담에서 시범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 및 생사확인,서신교환,면회소 설치 등의 제도화를 통한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병행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최근 서해에서 빚어진 남북간 교전사태와 관련,북한의 무력도발행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수석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차관급회담이 앞으로 장관급 이상의고위급회담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도록 하겠다”며 당국간 회담 정례화및 레벨 격상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대표단은 20일 오전 회담이 열리는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구본영기자 kby7@
  • 梁榮植수석대표 인터뷰

    “베이징회담이 남북간 공동우승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 21일의 베이징 남북 차관급회담을 앞두고 수석대표인 양영식(梁榮植) 통일부차관은 18일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양차관은 다소 꺼칠한 얼굴이었다.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회담을 앞두고연일 새벽기도로 회담의 성공을 기원해 왔다는 후문이다. 그는 “잎사귀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보다는 작은 열매라도 맺는 나무를 가꿔야 한다”며 회담의 결실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입씨름보다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해교전 사태가 회담에서 논의되나. 그런 사항은 회담에서 논의하지 않으며 거론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산가족문제를 어느 선까지 논의하게 되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이산가족을 보는 관점이 남북이 달라 고려해야할 것이 많다.논쟁을 위한 협상이 아니라 실무적 차원에서 할 이야기는 하고들을 이야기는 들을 것이다. ■우리가 비료를 줬는데 이제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비료지원은 조건부가 아니다.동포애적,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다.우리 상호주의는 신축적이고 융통성있는 상호주의다. ■그렇다면 정부가 작년 북한의 입장을 수용하는 것인가. 모든 점에서 우리가 미들급이면 북한은 밴텀급이다.미들급이 양보해야 한다. ■북한대표단이 베이징에 있나. 아직 연락 없다.출발한 뒤에도 통보가 올 수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李會昌총재 기자간담- “4대의혹 희석돼선 안돼”

    18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기자간담회는 얼핏 보면 기존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처럼 보였다.하지만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총재회담을염두에 둔 강온(强溫)전략 구사의 의도가 엿보였다. 이총재는 간담회 내내 전면적인 특검제 실시등 기존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큰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전한셈이다. 이총재는 “검찰의 독립성과 독자성이 신뢰받을 때까지 특검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며 특검제의 제도화를 거듭 주장했다.이어 “서해 교전사태로 ‘파업유도 의혹사건’등 4대의혹사건이 희석돼서는 안된다”며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도 촉구했다. 하지만 김대통령과의 단독회동에 대한 기대와 전략도 비쳤다.당초 구상중이던 기자회견을 간담회로 격(格)을 낮춘 것도 총재회담을 겨냥한 포석의 하나로 보인다.대여 공세의 ‘수위’조절의 의지를 보다 자유로운 형식의 간담회를 통해 간접 전달했다는 분석이다. 단독 영수회담에 대해 “국민이 이해하는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희망을 피력했다.한나라당도 일정부분 양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보인다. 그러면서도 여권은 현재 (정국을 푸는)‘정답’과 동떨어져 있다며 여권의태도 변화를 지적했다.햇볕정책의 비판에도 비중을 뒀다.북한의 계속된 도발은 햇볕정책에 기인한다며 ‘햇볕’만 쪼일 것이 아니라 ‘강풍’도 보내는것이 균형잡힌 햇볕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현정권은 서해상의 총성이 멎기도 전에 비료지원과 금강산관광이 계속된다는 성명 발표에 급급하는등 안보는 뒷전이고 햇볕정책 살리기에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북측이 경계선 침범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을때까지 비료지원과 금강산관광을 즉각 중단하고 차관급회담 개최도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여야, 新북풍 ‘먼저 사과’ 맞공세

    여권이 서해사태를 ‘신북풍’의혹이라고 공세를 편 한나라당을 강력성토하고 나섰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은 18일 “한나라당이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인 대응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풍을 만들어냈던’과거정권에 몸담았던 야당인사들이 구태에서 깨어나지 못한 자기비하의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회의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3역이 참석한 양당 3역회의를 갖고 한나라당 일각에서 ‘신북풍’ 주장을 하는 것을 규탄했다. 서해사태에 대한 한나라당의 ‘신북풍’ 주장은 국가안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이런 주장은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국민을혼란케 하는 등 대단히 바람직스럽지 못한 만큼 야당은 더 이상 국가안보를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거듭 촉구했다. 과거 정권의 북풍이용 행태도도마에 올렸다.궁지에 몰린 정국을 반전시키기 위해 북풍을 조작,국민을 위기국면으로 몰고 갔다는 설명이다.이번 사태가 야당의 주장대로 ‘신북풍’의 일환이라면 여권이 호들갑을 떨며 위기를 확산시켜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국민을 안심시키고 평정을 찾도록 하고 있는데 어떻게 북풍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느냐는 주장이다.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은 “쌍방(남북한)간에 짜고 자행한 제 2의 북풍 운운한 것을 전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며 “한나라당의 행태는 60만 군에대한 모독행위이며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톤을 높였다.김대행은 이어 “한나라당은 즉시 북풍 운운하는 말을 취소하고 사과하라”면서 “한나라당이제 2의 북풍 발언을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여론을 들먹이며 이날도 ‘신북풍’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신북풍 발언은 국민들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나온 것”이라며 “실제 여론이 어떤가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김대행의 사과요구에 “해괴한 논리”라면서 “군이 피흘려 북한 함정을 격퇴하는 시점에 비료를 보내고 금강산 관광선을 보낸 정권은 오히려 군과국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역공을 폈다.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성명에서 “국방부 대변인의 ‘부부싸움 발언’은 준전시상황을 ‘칼로 물베기식’의 적당한 수준을 미리 설정해 놓고 싸웠다는 이야기냐”며 ‘기획교전’의혹을 제기했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tiger@
  • [사설] 북의 보복성 조치 안될 말

    북한은 16일 대남전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한 인사들의 평양방문과 접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이러한 조평통 대변인 성명내용은 서해교전 이후 첫 공식발표에 담긴 보복성 조치라는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또 앞으로 이에 따른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북한은 이번 성명에서 금강산관광과 베이징(北京) 남북차관급회담을 직접 거론하지 않음으로 해서 금강산 관광사업과 남북차관급회담이 중단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그러나 남북관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되는 바적지 않다.무엇보다 북한의 이같은 보복성 조치는 어불성설이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이번 서해상의 군사 교전사태는 북한이 먼저 도발한 정전협정위반사건이다.교전과정에서 북한의 피해가 더 컸기 때문에 그들의 자존심이 훼손된 것도 사실이다.그렇다고 해도 그 책임을 남쪽에 전가시키고 보복을 공언하는 것은 전말을 호도한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물론 북한이 이같은 보복성 조치를 취한 것은나름대로의 속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남북현안인 베이징 차관급회담에서의 협상력을 높이고 회담목적인 이산가족문제의 성과를 흐리려는 저의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피해보상까지 요구함으로써 서해교전사태에 대한 책임을 남쪽에 전가하고 북한에 쏟아지는 대외비난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그리고 경제난,식량난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상황에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정치성 조치로도 볼수 있다. 남한내부의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고 사회혼란을 조성해서 대북 포용정책을무력화시키는 등의 다목적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이같은 맥락에서 볼 때 북한은 이번 서해교전사태를 통해 대내위기를 극복하고 남북관계에서 유리한국면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를 지닌 것이 분명하다.또 한반도 긴장국면을 대미협상의 지렛대로 이용하겠다는 전략이 있음도 간파할 수 있다. 이처럼 북한의 전술적 의도가 분명한 만큼 보복성 조치는 부당하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그리고 모든 현안들을 남북대화로 풀어가는 냉철하고 합리적인자세로 나와야 한다.금강산관광사업 7개월만에 1억5,000만달러라는 거액이북한에 돌아갔고,남북 차관급회담 성사를 전제로 한 20만t 이상의 대북 비료지원은 북한에 엄청난 이익이 되고 있다.그래서 남북대화는 북한의 생존을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북한은 이번 서해교전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의 천명은 물론 남북대화를 통한 화해·협력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촉구한다.
  • 오늘 본회의서 대북결의안 채택/국방위 대북 결의안 전문

    국회는 17일 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를 잇따라 열어 서해안 교전사태와 관련한 국회 차원의 대응방안과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했다. 통일외교통상위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햇볕정책에 상당히 시각차를 드러냈다.야당의원들은 서해 교전사태가 햇볕정책으로 인해 야기됐다면서 정책의재검토와 비료지원 중단,금광산관광 중단을 주장했다.반면 여당의원들은 햇볕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주로 재발방지책을 따졌다. 국민회의 김상우(金翔宇)의원은 “이번 사태로 북한은 우리의 포용정책이확고한 안보의 바탕위에서 실시된다는 의미를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은 “정부가 대북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바탕이 되는 대북관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정석모(鄭石謨)의원은 완충지역내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꽃게잡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은 “이번 사태는 북한이 포용정책에 상응하는 개방이나 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국방부의 눈치보기,통일부의 안일한 분석 등을 꼬집었다. 현재 북한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도 추궁했다.같은 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현 정권이 남북정상회담 실현 등 정치적 목표를 위해 지나치게 낙관론에 기울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포용정책이 잘못돼 이번 사태가 일어난 것은 아니다”며 “분단이후 남북 사이에는 언제 어떤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위 국방위 전체회의는 초반에 여야의원 모두 북한함정을 격퇴한 우리해군에 찬사를 보내는 등 순조롭게 진행됐다.그러나 차영구(車榮九)국방부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이 전해지면서 야당의원들은 대북포용정책 때문에 남북협상력이 약화되고 안보에 허점이 뚫렸다며 포문을 열었다. 오전부터 계속된 회의는 장관답변에 ‘국방기밀’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국방부가 비공개를 요청,오후 4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나라당 허대범(許大梵)의원은“북한해군의 주력은 잠수함,해안포인만큼함정간 교전에서 이겼다고 자만해선 안된다”며 해군력의 증강을 역설했다. 같은 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경고,경고사격,격파사격 순(順)의 해군 교전규칙대로 대응했다면 상황이 조기에 종결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허대범 서청원(徐淸源)의원은 국방부대변인이 “이번 사건이 종료됐다.미 핵잠수함도 오늘중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말한데 대해 해명과 문책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임복진(林福鎭)의원은 “소규모 국지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같은당 권정달(權正達)의원도 “어뢰 부설 등 근본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답변에서 “북한이 이번처럼 도발하면 정전시 교전규칙과 합참예규에 따라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장관은 “예상되는 북한의 해안포와 미사일 공격,해안침투에 대비,114개 소규모 국지전 유형을 상정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추승호 박준석기자 chu@- 국방위 대북 결의안 전문 국회는 북한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도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북한 함정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도발은‘남북화해와 불가침,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정전협정을 위반한 행위로,즉각 중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북한측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사용을 규탄하며,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3.북한은 모든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우리 노력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 4.정부와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신속히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 5.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고,국민 경제생활,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촉구한다. 6.국회는 온 국민과 함께 북한의 도발과 침범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국민적 안보태세를 갖추는 데 앞장설 것이다. 7.국회는 국제사회가 한반도 사태를 직시하고,북한의 무력책동을 억제하는데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촉구한다. 8.국회는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며,어떠한 위협행위에도 흔들림 없이 결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 禹重國상사·승조원 증언

    “적탄에 맞는 순간 가족들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북한 경비정과의 교전에서 다쳐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해군 2함대 325호고속정 기관사 우중국(禹重國·38)상사는 17일 오후 병실을 찾은 부인 김우단(金于丹·38·인천 만수동)씨와 막내아들 상준(相俊·8)군을 반갑게 껴안았다. 우 상사는 교전중 왼쪽 눈썹 위에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당하고도 바로 입원하지 못하고 16일 아침에야 병원에 도착했다.파손된 고속정을 인천항에 정박시켜야 했기 때문이다.우 상사는 인천 2함대 사령부 의무실에서 일단 파편만 제거한 뒤 임무를 마쳤다.“북한의 함포는 한눈에 봐도 재래식으로 전자식 장비를 갖춘 우리와는 비교가 안됐습니다.전투가 벌어지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었습니다” 우 상사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80년 2월 해군에 입대,내년이면 군생활 20년째가 된다.진해,목포에서 LST(상륙정),기러기호 등을 탔던 ‘바다사나이’로 325호 고속정 승조원 29명 가운데 두번째로 군 경력이 많다.기관사로서 20년 만에 처음 실전을 경험했다. “충돌작전이시작돼 함교 위로 올라왔는데 갑자기 적이 사격을 시작했습니다.총알이 비오듯 쏟아지는 와중에 옆에 있던 M60 기관총 사수 서득원(徐得源·24)하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반사적으로 M60을 들고 정신 없이응사했습니다” 곁에 있던 고속정장 안지영(安志榮·30)대위 등 5명도 파편에 맞아 쓰러졌다.우 상사는 안 대위를 몸으로 덮어 보호했다.이어 적을 향해 4∼5발을 더쏜 뒤 탄환을 재장전하려고 고개를 드는 순간 적탄이 이마를 스치고 지나갔다. “결혼생활 14년 동안 가족과 함께 지낸 기간은 다 합쳐도 3년이 안됩니다. 아이들이나 아내에게 가장으로서 미안할 뿐입니다”그러면서도 “퇴원하면곧바로 부대로 복귀해 바다를 지키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전투에 참가했던 한 해군 승조원은 이날 연평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해군들은 옷차림이 매우 남루했으며 배가 스치듯 다가설 때 본 북한군들은 20세가 채 안된 것같은 앳된 얼굴이었다”면서 “대부분 키가 165㎝에도 못 미치는 왜소한 체격이어서 놀랐다”고 말했다.북한군들은 험악하게 주먹질을 해댔고 먹고 있던 ‘무말랭이’ 같은 것을 던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연평도 전영우기자 sskim@
  • 軍수뇌부 움직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남북 함정간의 교전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17일 서해상의 대치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 들었다는 판단 아래 ‘마무리 작전’에 돌입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강력한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되 고속정 등 함정을 완충지역 아래로 배치하는 등 북한을 자극하는 군사작전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작전부대에 지시했다. 합참은 특히 이날 오후 해군작전사령관,공군작전사령관,특전사령관,1·2·3군 사령관 등 9개 작전부대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기로 했던 주요 작전지휘관 회의를 연기했다. 이에 앞서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오전 8시 주요 참모회의를 소집,“북한은 서해 교전에서 완패한데다 미군전력의 대폭보강 등으로 극도로 위축됐을 것”이라면서 “강력한 경계태세를 유지하되 북한을 자극하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김진호(金辰浩)합참의장은 오전 6시부터 국방부 지하벙커에 마련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북한군의 동태를 점검했다.김 의장은 북한경비정이 NLL 북쪽 3∼5㎞ 지점에정박한 채 추가 도발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잠시 휴식을 취했다.이어 10일째 밤샘 근무한 합참 장교들을 격려하면서 “18일까지 무월광기간인 만큼 긴장상태가 진정될 때까지 돌발상태에 대비해 경계를 늦춰서는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 차영구(車榮九)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15일 교전 이후 북한 함정들이 NLL 북쪽에 머무는 등 사태가 진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전투는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마무리를 잘해 남북간 화해와 협력,교류·대화를 조기에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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