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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괴선박 4월 인양될듯

    [도쿄 황성기특파원] 지난해 연말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25일 시작됐다.해상보안청은 이날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庵美大島) 서쪽 390㎞ 해상에서괴선박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 탐사에 들어갔다. 해상보안청은 수심 90∼100m의 해저에 침몰한 100t급 괴선박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원격조작식 수중 비디오카메라를 내려보내 선박 이름과 파손 상태 등을 확인한다. 탐사 작업은 3월 1일까지 실시된다.선체 인양은 침몰 해역이 잠잠해지는 4월쯤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인양을 민간 전문회사에 맡길 예정이다.1988년 일본의 해양조사선 등을 인양한 경험이 있는 H사는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다.”고 장담하고 있다.이 회사는 230m의 해저에 침몰한 200t급 일본 해양조사선을 인양한 적이 있다. 당시 이 회사는 침몰한 배에 쇠그물을 감고 선내 20여 곳에 풍선을 부착,배를 해저에서 살짝 띄운 뒤 바지선이 육지까지 수중 예인하는 ‘윈치-바지 기법’을 사용했다.괴선박인양에도 이 기법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과연 순조롭게 인양에 착수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 일각에서는 괴선박이 북한 선적으로추정되는 데다 침몰 해역도 중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인만큼 이들과의 외교관계를 고려, 인양에 신중해야 한다는입장이 있기 때문이다.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은“인양한다는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어 일본측이 중국의 양해만 얻으면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려인양작업에 착수,늦어도 상반기 안으로는 괴선박의 선적과임무를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rry01@
  • 고시 안테나

    ◇ 사회복지 9급 12명 모집. 울산시는 사회복지 9급 12명(장애인 1명 포함)을 모집한다.원서 접수는 3월12∼14일.시험과목은 사회학,사회복지학.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etro.ulsan.kr),전화 (052)229-2213. ◇수영강사 등 오늘 마감.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은 수영 등 분야별로 강사 18명과 기타 3명을 모집한다.서류전형 및 면접,실기시험.공고일 현재 만 40세 이하로 성남거주자.원서 접수는 25일까지.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www.simc.or.kr),전화 (031)732-6173,729-5611. ◇ 연구원·정요원 27일까지 접수. 충남발전연구원은 연구원 ○명,기획 정요원 ○명을 모집한다.자격은 남녀 만 35세 이하.원서 접수는 27일까지.서류심사 및 논문발표(연구원),면접.자세한 내용은 총무팀전화 (042)841-9901,홈페이지(www.cdi.re.kr). ◇ 학교근무 전산전문·보조원. 충북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근무할 전산전문인력 ○○명,학교전산보조원 ○○○명을 모집한다.원서 접수는 27일까지.채용기간은 3∼12월.보수는 전산전문 110만원,전산보조원 72만 8000원.문의 (043)290-1259. ◇ 3·5급 45명 채용. 한국자원재생공사는 3급 1명,5급 44명을 모집한다.3급은57년 3월31일 이후,5급은 72년 3월31일 이후 출생자여야한다.원서 접수는 27일까지.3급은 서류심사·면접,5급은필기시험(영어,일반상식)·면접.원서는 홈페이지(www.koreco.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문의 총무부 (02)3773-9733∼5.
  • 한·미 정상회담/ 외교부 표정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외교부 당국자들은 안도의 숨을쉬었다.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화 재개를 촉구하며 무력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공개적으로 천명했기 때문이다.당국자들은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골몰해온 미국과의 외교전에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하는모습이었다. 지난달 29일 부시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함으로써 초래된 북·미 갈등,이에 따른 한반도 긴장 속에서 우리 당국자들이 가장 우려했던 문제는 미국의 ‘무력사용’ 여부.우리 정부는 대미 외교채널을 총동원,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우려를확실하게 불식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3주간은 긴장의 연속이었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대북관에 변함이 없지만,대화해결 원칙을 확인하고 한국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힌것은 우리 정부와 국민 정서를 충분히 인식한 결과”라고평가했다. 사실 지난 1월11일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 계획을 첫 발표했을 당시에는 남북 및 북·미 대화 개선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란 장밋빛 기대가 높았으나 ‘악의 축’ 발언 이후사태가 급변했다.당국자들은 이후에도 한동안 ‘문제 없다.’고 장담했으나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미당국자들의 대북 강경발언이 잇따르자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특히 이달초 급작스레 교체된 외교안보팀은회담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며 노심초사했다.게다가 대북정책과 관련,한·미간 갈등 조짐마저 보이자 지난 5일 김 대통령이 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기도 했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회담결과에 대해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는다.”며 기대치를 낮추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외교부는 재외 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를 지난 7일 급거 귀임시키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조마조마한 심정이다.끝까지 최선을 다할뿐이다.” 외교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공개석상에서 이같은 심경을 토로했다.지난해 3월 정상회담 때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에 회의감을 갖고 있다.’고 언급,회담 성과가퇴색되는 경험을 한 외교당국자들은 어젯밤 미 외교팀 숙소를 방문,우리측 우려를 재차 전달하고 미측으로부터 “잘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언급을 받은 뒤에야 헤어졌다는 후문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기고] 한미정상회담을 보고

    부시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후 한·미,북·미,남북관계는 그 동안 난기류에 휩싸여 있었다.마침내 부시가 방한,김대중 대통령의 대북 햇볕정책 지지와 조건 없는 대북 대화를 제의하고,나아가 ‘악의 축’의 턱 밑인 도라산역에서 자유와 평화를 강조함으로써 3주만에 그 난기류가 한반도에서 걷히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남북 분단의 상징인 도라산역에서 평화와 자유를 강조한 것은 미국이 그 동안의 대북 강경일변도 입장에서 상당히 물러서는 것일 뿐 아니라 한반도에서 긴장이 완화되는 계기로 작용하는 긍정적인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한·미정상회담 이후 나온 부시 대통령의 도라산역 발언에도 불구하고 부시는 북한이 먼저 근본적인 입장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대북 시각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부시 행정부는 출범 초부터 전임 클린턴행정부의 유화적인 단계적 대북 포용정책과는 다른 차별적인 대북 강경정책을 제시했다.9·11 테러사건 이후 미국의 대북 정책은 더욱 강경해지기 시작했고,대북 정책을 세계적인 반 테러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하여 북한에 대해압박정책을 구사해 왔다.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가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핵·미사일의 개발·수출 금지 및 재래식 무기의 후방배치도 요구했으며,북한에 대해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을 이루고 있다는 발언까지 하게 되었던 것이다.이러한 미국의 대북 입장은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하루아침에 바뀌어질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부시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조건없는 대북 대화를 제의한 것은 다분히 수사적성격이 강하다.북한정권과 김정일 위원장을 회의적으로 보는 부시 대통령의 대북관은 여전히 크게 변화된 것이 없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부시 대통령의 수사적인 대북 입장의 변화도 그동안 우리 외교안보팀들의 전방위적이고 집중적인 대미 설득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긍정적인 것은 무엇보다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하여 부시 대통령이 최초로 분단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한국민들의 민족애와 통일에 대한 열망을 몸소 체험함으로써한반도에 대한 인식을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동족인 북한을 포용하여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동맹국인 미국의 세계전략을 수용하면서 공동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하는,즉 두 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아야 하는어려운 입장에 놓여 있다. 따라서 정부는 먼저 북한이 세계 보편적인 국가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경제적인 회생을 위해서는 진정한 의미에서개혁·개방을 하고 대화의 장에 나와서 현안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대북 설득 노력을 계속해야 할것이다. 부시 대통령이 또 다시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공격의포문을 열기 전에 우리 정부가 먼저 북한을 상대로 대량살상무기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제의해 볼 필요도있을 것이다.북한도 대량 살상무기라는 카드를 들고 미국과 벼랑 끝 외교를 시도해서는 안되며,‘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등 협상을 통해서 문제해결을 시도해야 한다.힘을 강요하는 미국에 북한이 힘으로 맞설 수도 없고,만약 그렇게 하겠다면 그것은 부시 행정부에는 도저히 먹혀들 수 없는 무모한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한이 한가지 분명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미국은 국가간의 상호의존적 관계와 대화를 강조하면서도,그것이 미국의 국익에 배치될 경우 가차없이대화보다는 힘에 의한 외교를 최근에도 서슴지 않아 왔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따라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도 미국의 이러한 외교전략과 맞물려 돌아갈 수밖에 없고,이 속에서 우리 정부가 대미·대북 관계에서 어느 정도 외교적 지혜를 짜내느냐에 그 장래가 달려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윤해수 명지대·정치외교학과 교수
  • 美·英, 이라크 방공망 폭격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가 외교전에 돌입했다.국제사회에는 대화재개를 내놓았고 미국에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과 영국은 4일(현지시간) 올들어 8번째로 이라크를공습했다.미군 유럽사령부의 브라이언 컬린 대변인은 이라크 북부 비행금지구역을 감시비행 중이던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이라크의 대공포 공격에 맞서 이라크 방공망을폭격했다고 밝혔다.이라크 국영 INA통신은 “적 전투기들이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400㎞ 떨어진 모술시의 민간시설을 폭격해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북부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공습은 9·11테러 이후 처음이다. 비행금지구역은 미국이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난91년 이라크 내 반대세력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정했다.이라크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조건없는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유엔은 이날아무르 모우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이 아난 사무총장에게 이같이 전했다고 발표했다.아난 사무총장은 조만간 이라크대표단을 만나겠다고 밝혔지만 유엔 내부에서는 신중론이나오고 있다. 5일자 뉴욕타임스는 유엔 관리들의 말을 인용,“미국의공격에 대한 국제적 반대를 증가시키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지난해 유엔이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논의할 때도 후세인 대통령은 비슷한 제안을 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98년 11월 철수한 무기사찰단의 재입국을 종용하고 있다.핵과 생화학 무기 생산이 중단됐다는보증이 있어야 경제제재를 해제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혀왔다.후세인 대통령은 ‘모든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혀 왔지만 아난 총장은 무기사찰단 문제만 다루겠다는 입장이다. 대화재개와는 별도로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전복기도와 내정간섭을 계속한다면“9·11테러보다 더 참혹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오늘의 눈] 정부의 근거없는 낙관론

    지난달 30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통해 북한을 이란·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북한을 ‘세계 제일의 미사일 장사꾼’으로 매도했고,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직원들에게 “부시 대통령의 표현에 충실하라.”고 지시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부시 행정부의 거듭된 대북 강경발언의 의도를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다.첫째,북한을이란·이라크보다도 앞세운 것은 반테러 전쟁이 ‘이슬람대 기독교’간의 종교전쟁으로 비화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둘째,올 11월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국을 계속 ‘반테러 전쟁’ 분위기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엔론 스캔들’과 같은 악재를 무마하려는 정치적노림수도 숨겨져 있다는 분석이다. 셋째,차세대전투기(F-X) 기종선정을 눈앞에 둔 한국에 대한 ‘일종의 거래용’이라는 분석도 있다.부시 대통령의방한때 “강경 발언을 자제할 테니 대신 F-15를 사라.”는 무언의 압력이 담겨 있다는 말이다.부시 대통령의 대북강경발언의 배경에는 이처럼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와 미국의 국내문제가 얽혀 있다.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정부의 ‘막연한 낙관론’이다.통일부와 외교통상부 당국자들은 “한·미간 이견이 큰 듯 확대·해석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부시 대통령 방한때 극단적 발언이 없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뉴욕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에 참석 중인 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도 2일 “전제조건없이 언제 어디서라도 북한과 대화한다는 미국의 대북 정책기조는 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시의 발언은 ‘햇볕정책’의 뒤통수를 때린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국내외 전문가들의 평가다.이 때문에우리 정부와 북한이 내심 크게 당황하는 것도 사실이다.이제 더이상 근거없는,아전인수식 낙관론을 고집하기보다 ‘어려운 상황’임을 시인하고,미국 등 주변 4강 외교에 힘을 쏟는 게 어떨까.국민들에게도 “돌파구는 일관된 대북포용정책뿐”임을 설명,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그리고미국의 대북 강경책이 ‘반미정서’와 맞물려 장기적으로도움이 되지 않음을 전파할 수 있는 전문가집단의 양성도시급하다. 미 정부나 의회의 요로에 우리의 입장을 제대로전달할 수 있는 전문가집단이 있었다면 북한을 ‘악의 축’으로 만들지 않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전영우 정치팀 기자 anselmus@
  • 부시 對北경고 파장·정부대응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거듭된 대북 강경발언에 대해북한이 ‘선전포고’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서 북·미관계는물론 남북관계도 한동안 교착상태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부시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을 상황 반전의 계기로 삼는다는 목표 아래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정부 반응과 대책] 외교부는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가미국의 세계 전략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대북정책과 관련,한·미간 이견이 큰 듯 확대,해석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에번스 리비어 주한 미 공사가 1일 외교부를 방문,미국의 연두교서가 갖는 세계전략적 의미를 설명하고 북·미대화 조속 재개 및 남북대화 지지라는 미국측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동북아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부시 대통령의 대북강경발언이 한국내 반미 감정을 부추길 수 있음을 우려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미국측에 오는 2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상황 반전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우리의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로 남북대화가 진전되면 우리가 나서 해결하겠다는 뜻을 한·미 정상회담을통해 미국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및 남북관계 전망] 분명한 것은 북·미 강경대치로북·미 대화 및 남북 대화의 조기 재개 기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 방한 전에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합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했으나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북한은 우리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대한 대답을 유보한 채 부시 대통령의 방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한 뒤 다음 행보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이란·이라크와 함께 북한을 ‘악의 축’에 끼워넣은 것은 ‘기독교대 이슬람’이라는 종교전쟁의 오해를 피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외교부 관계자도 “북한은아리랑 축전 등 큰 행사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은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남한과의 대화에 응해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정 전영우기자 crystal@
  • [사설] 금강산관광 평화사업이다

    정부가 23일 중단 위기에 빠진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며,이산가족이나수학여행 학생 등에게 경비를 보조하고,금강산 현지에 면세점을 설치하는 방안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지원대책을 발표했다.정부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키로 한 배경은 금강산관광이 현대와 북한간의 경제사업으로 시작되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 효과가 정치나 평화사업에 미치고 있다는 데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우리가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금강산 관광사업은 민족의 ‘평화사업’이며,이를 정부와 국민들이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받아 들이며 환영한다. 사실 금강산관광은 정부투자기관인 한국관광공사가 참여한만큼 ‘반민반관’의 형식으로 전환된 것이나 다름없다. 금강산관광이 왜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평화사업인지는 말할필요도 없을 것이다.지난 1999년 서해교전 때에도 동해에서는 금강산관광선이 오갔고,이런 일들은 국제사회에서 한반도가 전쟁위험지역이 아니라는 인식을 굳히는 데 큰 도움이되었다. 야당은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지원을 ‘퍼주기’라고 공격하며,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관광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남북협력기금 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올 태세다. 그러나 야당들은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금강산관광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점과 중단했을 때 야기될 문제 등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남북의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한 다른 대안이 있다면 야당들은 이를 제시하고 반대해야 한다.남북협력기금은 평화와 민족협력을 위해 조성한 돈이며 바로 금강산관광사업과 같은 평화사업에 쓸 수 있는 돈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주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 야당이 반발하고 있다.정부가 부인했지만 이런 얘기도 금강산관광이 궤도에 오르기 전에 성급히 나와서는 안된다.금강산 사업은 현대가 착수한 후 30년동안 개발사업권을 갖도록 북한과 협정이 체결돼 있다.이미 관광공사가 참여했고 2005년이 지나면 관광대가 지불도끝나게 되어 수익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정부는 기왕 금강산관광을 지원키로 했으면 당장 적자를메우기 위해 급한 불을 끄는 지원이 아니라 관광공사의 요청처럼 수익창출 시점까지 무이자 및 원금상환 유예 등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마침 북한이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를 열어 남북당국간 대화의사를표명했다고 한다.북한은 ‘당국 및 민간 차원의 대화와 접촉을 적극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지만 그 내용은 모호하다.정부는 먼저 금강산관광 살리기와 이산가족 문제에 관해북측과 진솔한 의견을 나눔으로써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 日 교전규칙 만든다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이 자위대의 무기사용 조건과 응전요령 등을 담은 사실상의 ‘교전규칙(Rules of Engagement)’을 작성중에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9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지난 2000년 12월 육해공 자위대에 일본의 유사사태를 상정한 포괄적인 ‘부대행동기준’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이에 따른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방위청은 ‘전수(專守)방위’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자위대의 특성을 감안,‘교전’이라는 단어를 피한 채 ‘부대행동기준’이라는 지침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금강산 길 막히나

    무릇 어떤 일이든 쌓아올리기는 어렵지만 무너뜨리기는 쉬운 법이다.지난 1998년 말 시작된 금강산 관광사업이 존폐의 위기에 처했다.관광객은 나날이 줄어들고,새로운 투자나 수익사업이 뒤따르지 않는 한 파산 일보 직전이라고 한다.현대아산측은 매달 20억∼30억원의 적자를 감당할 여력이 없고,정부도 남북협력사업의 정경분리 원칙에 묶여 지원이 어렵다.북한에 주어야 할 관광대가도 102만달러나 밀려 있다.하지만 북한도 이쪽 사정이 뻔하니 이제는 독촉하지도 않는다고한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현대가 돈을 구해다 버티거나,북한이 육로관광 및 특구지정 등을 받아들여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거나,남한 정부가 자금 지원을 해 주지 않는 한 폐지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이런 상태로는 정부투자기관인 관광공사가 떠맡거나,다른 기업들이 참여할 방법도 없다. 지난 1999년 서해에서 교전이 한창일 때도 동해에서는 관광선이 오갈 정도로 ‘햇볕정책의 옥동자’로 불리던 금강산관광이 왜 이렇게 됐을까.이런 와중에 한나라당은 7일 “금강산 사업에 혈세를 쓰지말라”면서 “이제라도 금강산 관광사업의 존폐 여부를 원점에서 검토하라”고 쐐기를 박았다.한 보수언론은 ‘금강산 관광에 미련을 버리라’고 주장했다.야당의 주장은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으로 현대와 북한을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이 언론의 주장은 북한이 성의를 보이지 않는 한 그만둬도 상관없다는 것이다.이들의 주장처럼 지원도 없애고,미련마저 버린다면 검토할 필요조차 없다.금강산 관광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금강산 길이 막힌다면 어떻게 될까.남북이 화해하고 협력하는 상징은 사라진다.이제 당국이나 민간인들이 한반도에서는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밖에 만날 곳이 없다.국제사회에서는남과 북이 관광사업 하나 지탱하지 못하는 것으로 비쳐져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남한에 투자하거나,북한을 국제사회의일원으로 끌어들이려는 의욕도 떨어질 것이다.금강산 관광은 적자가 아니라 투자이며 평화비용인 것을 너무 모르고 있었던 게 아닌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특정기업의 수익사업으로 봐서는 안 될것이다.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민족 인프라차원에서 봐야 한다.50년 만에 쌓아올린 화해의 상징을 무너뜨리지 않으려면남한과 북한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새 영화/ 할리우드판 전쟁물 ‘에너미 라인스’

    미국 할리우드가 잊힐만하면 한편씩 들이미는 인기 레퍼토리가 있다.전쟁액션이다. ‘에너미 라인스’(Behind Enemy Lines·18일 개봉)는 제목 그대로 ‘적진 한가운데’ 홀몸으로 내던져진 한 병사의사투를 그린, 볼거리와 감동이 반반씩 뒤섞인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전쟁영화다.미국에서는 ‘9.11 테러’의 후유증이채 가시지 않은 지난해 11월 개봉해 각별한 시선을 끌기도했다. 1990년대 전쟁액션의 대명사가 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는 노르망디 해안가의 핏빛 교전,‘씬 레드라인’에서는 끝없이 물결치는 초원에서의 매복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 주무대는 설원이다.설원 위를 날던 전투 비행기가미사일을 맞아 종잇장처럼 곤두박질치는 등 특수효과가 가미된 초반 장면들이 영화의 규모를 가늠케 한다. 보스니아 내전 지역을 정찰비행하던 미 해군 크리스 중위(오웬 윌슨)는 뜻밖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적진 깊숙이 떨어지고만다.함께 추락한 전우가 눈앞에서 사살되는 걸 숨어서목격한 순간부터 보스니아 반군의 총구를 피해다니는 그의처절한몸부림이 시작된다. 영화의 구성얼개를 뺀다면 보탤 것없는 ‘할리우드표’이다.종국엔 살아서 귀환할 게 빤한 주인공은 요리조리 적진곳곳을 잘도 뚫고 다니고 관객들은 화면위의 무용담을 지켜보며 손에 땀을 쥐게 된다.그뿐만이 아니다.사지(死地)를빠져나오기까지 주인공을 짓누르는 외부적 갈등도 익히 봐오던 유형이다.세계가 주목하는 보스니아와의 평화협정에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미군 지도부는 크리스의 구출을 외면하려 든다.그러나 크리스의 직속 상관인 리가트(진 해크먼)만은 인간애를 잃지 않고 갈등 끝에 크리스 구출작전을단독 지휘해 감동을 자아낸다. 펑크 리듬에 버무려진 영화는 큰 욕심없이 보자면 액션마니아들의 갈증을 풀어주기에 모자람이 없다.크리스의 일거수 일투족을 미군이 인공위성으로 파악하는 등 ‘기술’도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그럼에도 문득문득 할리우드 전쟁액션의 옹색한 한계가 느껴지는 건 왜일까.냉전 이데올로기가 스러져 세계대전을 더이상은 짭짤한 소재로 써먹지 못하는 할리우드가 새 카드로보스니아 내전을 선택했지만 절절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엔 한참 역부족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주인공 오웬 윌슨은 일인극을 보여주다시피 하며 ‘액션영웅’으로 변신했다.‘상하이눈’에서 성룽(成龍)과 호흡을 맞췄던 그 얼굴이다. 황수정기자
  • 괴선박, 北에 “자폭” 보고

    지난달 22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괴선박은 침몰 직전 북한 당국과 교신을 통해 배를 자폭시키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한 정보 소식통은 이날 “방위청은 괴선박이침몰 전 북한 당국과 긴급 교신을 주고 받은 내용도 감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감청내용에는 괴선박으로부터‘배를 폭파시키겠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괴선박의 보고자는 자폭에 관한 보고를 끝낸 뒤‘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장군님 만세’라는 구호를 외쳤던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괴선박은 지난달 21일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 오시마(奄美大島) 근해에서 발견된 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추격을 받고 동중국해쪽으로 달아나다 22일 오후 10시9분쯤 순시선의 기관포 사격이 개시된 4분 뒤 침몰했다. 해상보안청은 침몰 직전 괴선박에서 폭발음이 들린 점과 기관포 사격으로는 침몰이 어렵다는 점으로 미뤄 자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으나 자폭에 관한 북한 당국과의 교신내용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印 카슈미르 의사당 폭탄테러

    이슬람 민병대원들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2일 인도 카슈미르주 의사당 인근에서 두 차례 수류탄 공격을 가해 국경분쟁을 해결하려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외교적 움직임을 무색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괴한들은 카슈미르주 하계 주도인 스리나가 의사당 정문 밖에 있던 경찰 수송 차량에 첫 번째 수류탄을 투척한 뒤 500m 떨어진 곳에서 인근 지역을 정찰중이던 인도 국경보안군을 겨냥,두 번째 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두 차례 공격으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경찰·군인등 11명을 포함, 최소 24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괴한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으나 지역 신문들은 1일 파키스탄 무장단체인 자이시 이 모하마드가 인도보안군에 대해 새로운 공격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자이시는 지난해 10월 카슈미르 의사당에 자살공격을 가한 바 있으며 지난달 인도 의사당 테러 배후로 지목받고있다. 앞서 2일 아침에도 인도군과 파키스탄군이 카슈미르 국경에서 한 시간 가량 중화기를 동원한 교전을 벌였다. 한편 자스완트 싱 인도외무장관과 압둘 사타르 파키스탄외무장관은 네팔에서 4∼6일 열릴 남아시아협력협의체(SAARC) 정상회의를 앞두고 2일 열린 SAARC 외무장관 회의에참석해 인도 의사당 테러 후 첫 만남을 가졌다. 양국 외무장관은 시종 미소를 띤 채 악수와 대화를 나눠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는 양국간 긴장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인도는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으나 양국간 대화의 창은 계속 열어 둘 것임을 시사했다. 박상숙기자 alex@
  • 印·파 격렬한 포격전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인도 의사당 폭발사건 배후를 둘러싼 인도군과 파키스탄군 사이에 격렬한 포격전이 벌어지는 등 양국간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파키스탄은 인도측으로부터 의사당 테러 배후조직으로 지목받고 있는 무장단체 라슈카르 이 타이바의 지도자 모하메드 사이드를 체포했다고 내무부 관계자들이 31일 밝혔다. 사이드는 30일 저녁 이슬라마바드의 한 회합에 참석했다가폭력을 선동하는 연설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관계자들은전했다. 파키스탄 당국의 이번 조치는 이달 들어 인도와의 긴장이새로 고조되기 시작한 이래 무장조직에 대해 취한 가장 주목할 만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인도의 P C 다스 준장은 31일 카슈미르주의 겨울철주도 잠무에서 서쪽으로 80㎞ 떨어진 팔란왈라지역에서 최근 들어 가장 격렬한 포격전이 벌어졌으며,이 교전으로 인도군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군이 먼저 공격을 가해왔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교전은 지난 4개월간 있었던 교전중 가장 격렬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 “北공작선 27척 日근해서 활동”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주변수역에서 활동하는 북한의 공작선이 27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방위청이 일본 근해에서 사진 촬영으로 북한의 공작선으로 의심되는 괴선박들을 파악,정리해 놓은책자를 통해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책자에 실린 북한 추정 괴선박들은 모두 다수의 안테나를 설치하고 있으며,잠수정 등 소형선을 싣기 위해 선미에 출입문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또통상적으로 선체 뒷부분에 있는 엔진이 앞부분에 위치하도록 개조된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은방위청 책자에 기재된 괴선박 한 척과 선체구조와 위장 부분이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지난 22일 격침된 괴선박은 동해를 통한 북한 공작선의 침투를 위해 동원된 경비분산용 ‘미끼’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 [대한광장] 금강산과 왕회장의 아들들

    명실공히 새 천년의 첫 해인 2001년(辛巳年)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함에 있어 전후,좌우,상하 어디를 둘러봐도 막히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다.정치·경제·사회·통상·남북문제가 모두 꽉 막혀 숨쉬기도 답답하다.일찍이 다산 정약용이 갈파한 맺힌 것을 푸는 특단의 대책이 더없이 간절하다(丁若鏞 通塞議). 그 중에서도 남북한 간에 막힌 곳을 뚫고 화평을 정착시키는 일은 초미지사(焦眉之事)라 할 만큼 중요하고 심각하다.미국 뉴욕테러사건을 계기로 부시 정권이 이곳 저곳에서 일으키고 있는 전쟁의 불똥이 한반도로 튀는 것을 어떻게 해서라도 미리 방비하여야 하고,최근 남북한에 일고 있는 정치·군사적 불안정이 국제적 긴장요인으로 확산되는것도 미리 막아야 한다.그래서 국제 평화네트워크 정옥식대표같은 이는 지금이야말로 평화운동이 그 어느 때보다절실하다고 절규한다. 맞는 말이다.정부와 정치권이 이런저런 사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안에 대하여는 민간기업과 시민단체들이 스스럼없이 나서야 한다.그 대표적인 것이 교착상태에 빠진 금강산 관광사업이다.이는 누가 뭐라해도 50여년의 민족분단사에 남북화해와 협력을 형상화시킨 획기적인 평화의 상징사업이다.1999년 서해교전이 한창일 때도 금강산 평화의 뱃길은 그치지 않았고,최근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와중에도 수천 명의 남쪽 사람들이 금강산 산길을 평화롭게 오르내렸다. 이렇듯 금강산 관광은 한반도에 전쟁 위험과 충돌 가능성을 미리 봉쇄하고 전쟁 불똥이 다른 지역에서 튀어 오는것도 차단하는 엄청난 효과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 첫번째 공훈과,마지막 성공도 지금은 고인이 된 강원도 통천(금강산) 출신의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몫이다. 죽음을 앞두고 그가 보여준 평화와 통일의 집념과 수구초심(首丘初心)은 1998년 11월 마침내 금강산 관광 길을 열게 한 원동력이었다. 그가 살았을 때는 아들 회장들이 적통(嫡統)을 다투려 서로 금강산사업을 맡겠다고 이른바 ‘왕자의 난’까지 일으켰다.그가 죽고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제 금강산 평화의 뱃길이 끊겨질 운명에 놓였는데도 남의 집 불구경하듯 뒷짐을 지고 있다.그것도 ‘돈’,즉 누적된 부채와 적자운영 때문에 중단될 것이라는데 모른 체들 하고 있다. 물론 부시정권의 등장과 극우 보수분위기의 확산 여파로관광객이 줄고 양쪽 정부의 무성의로 적자에서 헤어날 길이 없다고 하더라도,자신들의 아버지 필생의 유업이 바야흐로 문을 닫게 되었는 데도 딴청을 부릴 수 있단 말인가. 아마도 왕회장은 저승에서 회한에 젖어 통곡하고 있을지도 모른다.아들들이 이러하니 국민여론은 더욱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보수언론과 정치권은 아예 신이 나 ‘퍼주기론’을 다시 펼칠는지 모른다. 그러나 평화의 값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데,금강산 관광의 전쟁억제 역할을 어떻게 내버려두란 말인가.이같은 교착상태를 정면으로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아버지의 숭고했던 남북평화 의지와 통일에의 넋을 달래기 위해서라도,자식들이 앞장서야 한다.그래야 국민들이 감동하고 양쪽 정부도 각성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금강산관광 살리기에 자신들의 사재부터 얼마간 내놓아야 국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본다.그리고 전사적으로,모든 현대그룹이 역량을 총동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런 감동이 없이는 자칫 국민과 정부로부터 외면받아 금강산 평화사업은 중단될지 모른다.그렇게 될 경우 그 아들들은 두고 두고 국민들의 비웃음과 세계인들의 웃음거리로 전락할 것이다.그들이 꿈꾸고 있는 대망과 대박의 꿈도헛되이 한갖 물거품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국민을 움직여야 금강산 관광이 산다.왕회장의 아들들이여,부디 고 정주영씨의 넋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금강산관광의 막힌 곳을 먼저 뚫어라. 그래야 양쪽 정부도 제 역할을 할 것이며,금강산은 세계유일의 평화지대로서 민족분단 슬픔을 녹일 수 있다.우리국민들은 왕회장 일가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갈망한다. 김성훈 중앙대교수경실련 통일협회 이사장
  • “괴선박 2척 더 있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지난 22일 동중국해에서 발생한 괴선박 사건때 침몰한 선박 외에 두 척의 괴선박이 더 있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일본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28일 보도했다. 이 괴선박 3척은 북한의 대남 공작 기지인 남포를 출항,일본 남쪽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해역을 항해하던 중이었으며 일본 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은 당시 엔진 고장을 일으켜 다른 괴선박 2척에 처진 상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괴선박이 선단을 이루어 일본 근해에 출몰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해상보안청에는 다른 2척의 괴선박 출몰에 대한정보가 전달되지 않아 추적 작업 등은 벌어지지 않았다고신문은 전했다. 군사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공작선은 통상 2개의 엔진을장착하는 등 고속화가 이루어진 상태이나 이번에 침몰한괴선박은 최고 시속이 15노트밖에 안돼 이를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돼 왔다. marry01@
  • 인도·파키스탄 ‘미사일 경계’ 돌입

    [뉴델리·이슬라마바드 AP AFP 연합]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미사일 경계태세에 돌입,전쟁 준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충돌이 계속됐던 국경은 26일 양측간 교전이 수그러들면서상대적으로 평온을 되찾았으며 인도 정부도 파키스탄에 대한 외교적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 관영 PTI통신 등 양국 언론들은 이날 파키스탄 군이 중국산 중거리 미사일을 포함,각종 미사일에 대해경계태세를 명령했다고 보도했으며 조지 페르난데스 인도국방장관 역시 국경지역 미사일 배치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러시아제 중거리 미사일과 이동발사가 가능한 사거리 150㎞의 프리트비-Ⅰ 등 “미사일이 (실전)배치돼 있다”고 밝혀 양측간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도 파키스탄 군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고 어떠한 도전도 물리칠 능력이 있다”며 인도의 군사행동에 즉각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는 파키스탄 정보부가 자국 내에 기반을 둔 이슬람민병대를 지원,인도에 대한 테러를 비호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나 파키스탄 당국은 이를 부인해 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양측의 충돌을 우려,페스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압둘 사타르 외무장관 등 파키스탄 정부 고위층에 긴장 완화를 촉구하면서 인도 의회에 테러를 저지른용의를 받고 있는 라쉬카르 이 타이바와 자이쉬 이 모하마드 등 두 카슈미르 투쟁단체를 미국 법에 따른 ‘요주의’외국 테러조직으로 등재했다. 한편 전쟁을 피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도 계속되고 있다.영국 외무부 한 대변인은 “영국은 양국 정부에 자제를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 행정부 역시 충돌은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고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리가 밝혔다.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저녁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 주재로 열린 내각 국가안보위원회에서 “외교적공세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이미 주파키스탄 대사를 소환한데 이어 양국을 운행하는 버스와 열차를 오는 1월 1일자로 폐쇄하며 파키스탄국영항공의 인도 취항, 농업용수 협정 취하와 대사관 지위격하, 파키스탄에 대한 ‘무역 최혜국 대우’ 폐지 등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印·파 “핵전쟁” 경고

    [뉴델리·이슬라마바드 AP AFP 연합] 인도와 파키스탄 두나라가 전쟁 준비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카슈미르에서 치열한교전을 계속해 지금까지 파키스탄 병사 25명이 숨지고 인도에서도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군과 고위 정치인들은 국경교전이 언제든 전면전으로 발전해 핵전쟁으로비화될 수 있다고 경고,국제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인도는 13명의 희생자를 낸 의사당 총격 사건이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단체인 ‘라쉬카르 에 토이바’와 ‘자이쉬 에 모하마드’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을 엄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인도는 파키스탄주재 인도 대사도성탄절인 25일 본국으로 소환됐다. 파키스탄은 증거가 제시되면 이들 단체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이라면서 두 단체의 은행계좌를 동결하는 한편 자이쉬 에 모하마드의 지도자를 가택연금했으나 인도측은 미흡하다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는 이날 인도가 전쟁에는 반대하지만 전쟁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전쟁이 벌어지면맞서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 드러나는 ‘괴선박’정체/ 북한 ‘작전부’산하 공작선 가능성

    지난 22일 일본 순시선과 교전 중침몰한 괴선박은 북한 배일 가능성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침몰 닷새째인 26일까지 밝혀진 사실로 미뤄볼 때 북한선적이라고 단정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러가지 증거와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괴선박의 교신이다.괴선박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에포착되기 전후로 북한 당국과 교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게다가 북한과의 교신 때 노동당의 주파수를 사용했다. 괴선박이 노동당과 통신을 주고 받았다면 노동당에서 침투 공작을 맡고 있는 ‘작전부’ 산하의 공작선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작전부는 공작원 침투나 정보 수집 임무 외에도 마약 등의 밀수출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물론 군부가 통상적인 정찰이나 군사활동을 위해 공작선을 내보내는 경우도 있으나 그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여겨지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교신 내용으로 볼 때 괴선박이 마약 등의밀수에 관련된 배일 것이라는 방위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하고 있다. 둘째로 미군이 괴선박이 북한 선박일 가능성을 방위청과한국 국방부에 통보한 점이다.미군이 한·일 양국에 괴선박 정보를 통보한 날짜가 지난 18일이라는 설과 20일이라는 설이 있으나 어쨌든 방위청이 괴선박의 감청에 들어갈수 있었던 것도 미군으로부터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또 괴선박 승무원들이 쏜 자동 소총이 옛소련제로 북한군이 사용하는 ‘AK 47’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교도통신은 이날 해상보안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결국 이처럼 새롭게 드러난 사실과 인양된 승무원의 구명조끼와 과자 봉지 등에 한글이 씌어져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괴선박이 북한 선적임에 틀림없다고 일본 공안 당국은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이같은 정보를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괴선박의 선적에 대해서 지금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북한이 부인할 수 없는 물적 증거를 찾아내겠다는심산으로 풀이된다.선체 인양을 결정한 것도 바로 물적 증거를 확보,대북 강경책을 구사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또한 괴선박 침입과 교전을 계기로 유사법제 정비나 관련법 개정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여론조성을 위해서도 일본정부는 움직일 수 없는 물적 증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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