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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아베에게 힘 실어주기/이석우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아베에게 힘 실어주기/이석우 도쿄 특파원

    아베 신조 총리는 안보 관련 제·개정 법안 11가지가 중의원에서 통과되던 지난 16일 종교적 신념에 가득 찬 전도사처럼 표결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반발하는 야당의 퇴장 속에서 집권당 의원들만의 표결로 법안 통과가 확정되자 아베 총리는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더 엄중해지고 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전쟁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고 정당화했다. 아베의 애국적 처사에도 국민들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 응답이 40% 밑으로 내려앉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42%로 올랐다. 안보 관련 법안 개정에 반대하는 응답도 50%를 훌쩍 넘어섰지만 아베의 선택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평화헌법을 무력화·사문화시키고 일본을 남의 전쟁에 휘말리게 하는 ‘전쟁 법안’”이란 반대 주장도 무시됐다. 위헌 논란에다 반대 여론이 더 많은 개정안을 아베 정권은 중의원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워 밀어붙였다. 참의원에서 표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민·공명 양당은 재가결할 수 있어 법안은 오는 9월 말 정기국회 폐회 이전에 처리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안보 법안이 개정되면 자위대가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에 합법적으로 파견될 수 있게 된다. 아베 총리가 자위대 해외 파견에 대한 국회 동의 등 견제 장치를 강조하지만 분쟁 지역에서 교전에 참전할 수 있게 된다. 국제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자위대원의 희생 가능성도 커진다. 이런 상황들은 전쟁에 간여하지 못하게 한 일본 헌법에 어긋날 소지가 크다. 일본 헌법학자 거의 절대 다수가 집단자위권을 골자로 한 법안이 평화헌법에 배치된다고 한 것만 봐도 이 법안의 논란 정도를 익히 알 수 있다. 예전 같으면 꺼내지도 못했을 이 같은 안보 법제의 개정안을 수적 우세에 기대, 강행 처리했다는 사실은 일본 국내 정치 상황과 주변 환경의 변화상을 보여 준다. 이같이 일본이 조바심을 낸 가장 큰 외적 요인은 무엇보다 중국의 부상이다. 일본을 제치고 아·태 지역에서 미국을 밀어내려는 듯한 중국의 군사대국화 움직임은 아베 행보에 정당성을 주고 있다. 남중국해 스프라틀리군도 주변에 대규모 인공섬을 만들고, 주변 국가들과 영토 분쟁을 일으키면서 공격적인 해상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는 중국은 일본의 재무장과 군사적 행보 확대에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우경화를 획책하는 아베의 가장 큰 지원군은 중국 군부와 강경파”란 농담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상황이다. 전후 70년 동안 일본의 평화와 발전의 기초가 됐고, 동북아 안정을 유지시켰던 평화헌법이 중국의 군사대국화와 공격적인 중화민족주의의 대두 속에서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을 아베 정권은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 군사대국으로 변신시키는 데 활용하고 있다. 2012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의 사죄 요구 발언 등은 일본 우경화 세력들에게 이용됐고, 일본의 보수 우경화 분위기 강화에 일조했다. 잃어버린 20년 속에 위축되고 불안한 일본 국민에게 ‘자랑스런 역사, 아름다운 과거의 부활’을 강조하는 아베에게 박근혜 정부는 어떻게 힘을 실어 줬을까. 한국의 대일 외교가 국내 정치용으로 맴돌 때 일본과 중국, 미국은 동아시아의 새 판을 짜기 위한 샅바싸움과 포석 경쟁을 벌여 왔다. 우리는 아베가 강조하는 안보 환경의 변화 물결을 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인지 돌아볼 때다. jun88@seoul.co.kr
  • [폭주하는 아베] ‘전쟁 가능 나라’ 한발 더… 아베, 국민·야당 반발에도 軍國 야욕

    [폭주하는 아베] ‘전쟁 가능 나라’ 한발 더… 아베, 국민·야당 반발에도 軍國 야욕

    아베 신조 정권이 16일 집단자위권을 허용하는 무력공격사태법 개정안 등 11개 안보 관련법 제·개정안을 일본 중의원(하원)에서 야당의 반발과 퇴장 속에 표결, 통과시켰다. 평화헌법을 무력화시키는 안보 관련법안의 입법화가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위헌 논란과 시민사회의 반발 속에서 법안은 이날 최종 관문인 참의원으로 보내졌다. 참의원에서 표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집권 자민·공명당 양당은 60일 안에 출석의원 3분의2 찬성으로 재가결할 수 있다. 법안은 오는 9월 27일 정기국회 폐회 직전까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연립 여당은 중의원 본회의에서 자위대법 개정안을 비롯한 11개 안보 관련법 제·개정안을 여당 단독으로 가결시켰다. 이를 반대했던 민주·유신·공산·사민·생활당 등 주요 5개 야당 의원들은 표결 직전 퇴장했다. ●껍데기만 남은 日 평화헌법 아베 총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정적인 견해가 더 강한 집단자위권 법안 등의 안보법안 개정안에 대해 수적 우위를 앞세운 ‘정면 돌파’를 택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집단자위권을 골자로 한 안보 관련법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방어를 위해서만 무력을 행사한다’는 전수(專守)방위 개념에 따라 자위대에 부과되던 각종 제약이 사라지게 된다. 자위대의 무력행사가 가능해져 평화헌법은 껍데기만 남게 된다. 자위대의 활동 범위도 전 세계로 확대된다. 무력공격사태법 개정안은 타국에 대한 무력 공격이라도 자위대가 무력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제3국이 공격당할 경우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반격하는 권리인 집단자위권 개념을 담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지난 5월 “일반적으로 해외 파병이 금지돼 있지만 (무력행사의) 조건에 합치하면 타국에서 무력을 행사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유사시 미군 후방 지원을 상정한 현행 주변사태법을 대체할 중요영향사태법안은 ‘방치할 경우 일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태’ 때 전 세계 어디에서나 자위대가 미군 등 외국 군대를 후방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문을 담았다. 사실상 미군의 후방 병참기지 역할을 떠맡은 것이다. 이들 법안에 대해 국제 분쟁 해결 수단으로서의 교전권을 부정한 헌법 9조에 위배된다는 헌법학자들의 지적과 시민사회의 반발이 확산되면서 아베 정권의 인기도 40% 이하로 떨어졌다. 반대 여론도 50%에 육박한다. 절차상, 내용상 위헌 논란 속에서도 아베 내각은 지난해 7월 1일 종래의 헌법 해석을 변경해 집단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방침을 각의에서 결정했다. 안보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이번 회기 내 통과를 밀어붙이고 있다. 자민당 측은 “국가의 안전 보장 환경이 매우 까다롭게 변화하고 있고, 억지력과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련 법안을 고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후쿠시게 다카히로도 “국제 정세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군사대국화와 남중국해에서의 공세적인 활동이 안보법제 제·개정의 주요 배경이 되고 있지만 일본 일반 여론은 아베 정권의 무리수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민 8할 “안보 법안 이해 못 해” 법안이 중의원을 통과한 뒤 아베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는 인식 속에서 일본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전쟁을 미연에 막기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참의원에서 논의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깊어지도록 설명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집단자위권 법안 강행 처리에 대한 야당과 시민의 반발도 확산 일로에 있다. 법안이 중의원을 통과한 이날 밤 국회 주변에는 수만명의 시위대가 모여 중의원 통과를 규탄했다. 집권 여당의 안보법안 강행 통과에 반발하고 있는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는 “국민 8할이 정부 설명이 부족하다고 하고, 과반이 위헌이라고 보거나 법안에 반대한다고 답하는 와중에 강행 처리하는 것은 전후 일본 민주주의의 큰 오점”이라며 “아베 총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즉각 법안을 철회하는 것뿐”이라고 비판했다. ●中 “안보법 본질은 우릴 적으로 삼는 것” 아베 정권의 폭주에 대해 중국은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이날 ‘자신의 망상에 취한 아베’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아베는 자위대가 해외에서 전투할 권리를 얻어 ‘정상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변하지만 안보법의 본질은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삼는 것”이라면서 “일본이 미국 뒤에 숨어 도발한다면 중국은 일본에 치명적인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첫 중·일 고위급 정치대화를 가졌으나 안보 법안 문제로 분위기는 싸늘했다. 양 국무위원은 회담에서 “일본 중의원이 안보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전후 일본이 군사안보 영역에서 채택한 사상 유례없는 행동”이라며 “우리는 엄중한 항의와 엄정한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일본이 역사적 교훈을 깊이 새기고 평화 발전의 길을 지속적으로 걸을 것을 정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日 집단자위권 법안 중의원 통과, 무슨 내용?

    日 집단자위권 법안 중의원 통과, 무슨 내용?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위헌 논란에 휩싸인 집단 자위권 법안을 중의원(하원)에서 강행 처리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16일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자위대법 개정안을 비롯한 11개 안보 관련법 제·개정안을 단독으로 표결,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민주·유신·공산·사민·생활당 등은 주요 5개 야당 의원들은 표결 직전 퇴장했다. 이에 따라 법안은 최종 관문인 참의원으로 이송됐다. 11개 법안 중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방침을 반영한 무력공격사태법 개정안은 타국에 대한 무력 공격일지라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권리가 근저로부터 뒤집힐 명백한 위험이 있는 경우’를 ‘존립위기사태’로 규정해 자위대가 무력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한반도 유사시의 미군 후방지원을 상정한 현행 주변사태법을 대체할 중요영향사태법안은 ‘방치할 경우 일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태’ 때 전세계 어디서나 자위대가 미군 등 외국 군대를 후방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문을 담았다. 연립여당은 이번 정기 국회가 끝나는 9월 27일 전에 참의원에서 법안을 최종 통과시킬 방침이다. 아베 정권은 참의원이 법안을 받은 후 60일 내에 가결하지 않으면 중의원이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재가결해 법안을 성립시킬 수 있는 규정(일명 ‘60일 규정’)을 행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위헌 논란이 거세게 제기된 이번 법안에 대해 야당과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참의원 심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아베 내각은 작년 7월1일 자로 종래의 헌법 해석을 변경, 집단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방침을 각의에서 결정한 뒤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고, 자위대의 해외 활동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이들 법안에 대해 국제 분쟁 해결 수단으로서의 교전권을 부정한 헌법 9조에 위배된다는 헌법학자들의 지적이 최근 잇따랐다. 집단 자위권은 제3국이 공격당한 경우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반격하는 권리다. 법안이 중의원을 통과한 뒤 아베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는 인식 속에서 일본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전쟁을 미연에 막기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면서 “(국민에게)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표결에 앞서 진행된 찬반 토론에서 반대 토론자로 나선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대표는 “국민 8할이 정부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하고, 과반이 위헌이라고 보거나 법안에 반대한다고 답하는 와중에 강행 처리하는 것은 전후 일본 민주주의의 큰 오점”이라면서 “지금 아베 총리가 해야 할 일은 즉각 법안을 철회하는 것 뿐”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前총무원장 복권은 개혁 후퇴” 뿔난 조계종 종무원들 모였다

    “前총무원장 복권은 개혁 후퇴” 뿔난 조계종 종무원들 모였다

    1994년 종단개혁 당시 범계(犯戒) 행위로 멸빈(승적 박탈)당한 서의현 전 조계종 총무원장에 대한 감형, 복권을 둘러싸고 조계종단이 내홍을 겪고 있다. 재가자, 불교단체들이 잇달아 반대성명을 내고 연대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스님들이 동조하고 나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조계종 내홍의 발단은 지난달 조계종 재심호계원에서 서 전 총무원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공권정지 3년’의 감형 판결을 내린 것. 재심호계원은 종단 내부에서 서 전 총무원장에 대한 사면 여론이 적지 않다는 점을 들어 대승적 차원의 복권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종무원과 불교단체들은 이 같은 판결이 1994년 종단개혁정신을 훼손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참여불교재가연대와 대한불교청년회, 민주주의 불자회, 바른불교재가모임, 정의평화불교연대, 종교와젠더연구소, 청년여래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불련 총동문회, 불교사회정책연구소, 불력회, 삼보법회, 지지협동조합 등 14개 단체는 ‘94년 불교개혁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비대위)를 결성,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재심호계원이 대중 공의 수렴이나 1994년 개혁회의에서 출발한 현 종헌·종법에 대한 고민 없이 편법적으로 서 전 총무원장의 복권 결정을 내렸다”며 “개혁정신을 후퇴시키는 졸속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재심호계위원 즉각 사퇴와 조계종 중앙종회의 재심호계위원 불신임, 조계종 집행부의 사과 및 복권 절차 진행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종단에서 근무하는 재가자들로 구성된 종무원조합은 두 차례 모임을 갖고 지난 8일 “서 전 총무원장에 대한 재심호계원의 판결은 1994년 종단개혁 당시의 개혁정신을 고려하지 못한 결정”이라며 “종헌·종법과 종도들의 공의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처리할 것”을 종단에 요청했다. 조계종 종무원조합이 종단의 조치에 대해 집단행동에 나서는 건 1997년 종단개혁 이후 18년 만의 일인 만큼 종단 안팎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가자들의 연대운동과 맞물려 일부 스님이 동참할 태세여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1994년 종단개혁에 참여했던 선우도량과 실천승가회, 당시 종회의원으로 개혁에 참여한 주역들은 10일 오후 긴급회동을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도 지난 8일 백양사 인근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재심 결정을 전면 무효화하고 1994년 종단개혁 징계자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서 전 총무원장에 대한 재심호계원의 재심 판결문은 현재 작성이 완료된 채 결재를 남겨 둔 상태다. 판결문 결재와 재심호계위원들의 확인 날인이 끝나면 호법부로 이관된 뒤 서 전 총무원장의 승적을 회복하는 행정 조치가 종결된다. 종무원조합과 재가단체들은 일단 현 집행부가 재심 판결을 그대로 수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대위는 ‘조계종단 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가 오는 29일 제5차 대중공사에서 서 전 총무원장 재심 판결 논란을 의제로 다루기로 한 사실을 주시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총무원이 15일을 전후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종무원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소문이 돌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日 헌법학자 90% “집단 자위권 법안 위헌”… 사죄 뜻 없는 아베 “평화국가 길 걸어왔다”

    일본 헌법학자 90%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안보 법안이 위헌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9일 도쿄신문이 일본의 전국 대학에서 헌법을 가르치는 교수 328명(응답자 204명)을 대상으로 안보법제의 합헌성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90%(184명)가 ‘위헌’이라고 답했다. ‘합헌’이라는 답변은 3%(7명)에 그쳤고 ‘합헌·위헌을 논의할 수 없다’는 응답은 6%(13명)였다. 위헌인 이유로는 ‘집단적 자위권 용인이 헌법을 일탈했다’는 지적이 6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절차상 문제’나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판단 기준이 되는 무력행사 요건이 명확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꼽은 응답자들도 20명씩이었다. 응답한 교수들은 “아베 신조 정권이 헌법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을 설문의 자유기술란에 쏟아 냈다. 도야마대의 미야 요시노부 교수는 “아베 정권의 헌법 무시, 적대시는 과거 어느 정부에도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도쿄대의 우기 마사히로 교수는 “아베 정권과 자민당이 수의 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만을 일방적으로 지껄여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헌법 9조 개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인 153명이 ‘개정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헌법 9조는 타국과의 분쟁 해결 수단으로서의 전쟁 포기, 교전권 부정 등을 담고 있어 현행 헌법이 평화 헌법이라고 불리는 근거가 되고 있다. 집단적 자위권 등을 담은 안보법제에 대해 전국 331개 지방의회 가운데 144개 의회가 반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가결했다. 181개 지방의회가 ‘신중론’을 담은 의견서를 채택했고 찬성하는 의견서를 채택한 의회는 6곳에 불과했다. 문제의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자민당 인터넷 방송에서 정치적 동지인 아소 다로 부총리를 거론하며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아베는 건방지니까 이번에 패 주자’며 불량배가 와서 갑자기 앞서 걷고 있던 아소를 때리려고 달려들었다고 하자. 내가 아소를 지킨다. 이것이 이번 법제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가 안위가 걸린 중대 사안을 동네 불량배와의 싸움에 비유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가 오는 8월에 발표될 전후 70년 담화에서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해 사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9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도쿄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전후 일본은 앞선 전쟁에 대한 통절한 반성 위에 일관되게 평화국가로서 걸어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도 아베 총리는 반성한다는 뜻은 강조하되 침략을 인정하거나 식민지 지배를 사죄하지는 않았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韓·日 ‘강제노동’ 싸고 외교전 조짐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등재 결정 이후 조선인 강제노동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외교전이 2라운드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종 등재결정문에 언급된 조선인 강제노동을 둘러싼 표현을 놓고 일본이 강제노동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우자 정부 역시 필요할 경우 맞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은 7일 일본 정부가 앞으로 타국과의 양자협의와 국제회의 등의 기회를 활용해 한반도 출신자의 노동이 국제노동기구(ILO)의 ‘강제노동조약’이 금지하는 ‘강제노동’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힐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한반도의 식민지 지배가 합법이었다는 인식에 기반을 둔 것으로 전쟁 중에 식민지였던 한반도에서 징용한 것은 국제법이 금지하는 위법행위인 ‘강제노동’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일본의 움직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부 관계자는 “만일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출신 징용 피해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를 강제노동이 아니었다고 홍보전을 편다면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국제사회에서 과연 일본의 논리가 얼마나 먹힐지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이날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등재결정문에 조선인 강제노동이 반영됐다는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홈페이지에는 사토 구니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가 지난 5일 독일 본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언급한 영문 발언록이 첨부됐다. 정부는 사토 대사의 발언록에 ‘의사에 반해’ ‘강제로 노역’이라는 표현이 들어 있는 점을 근거로 일본이 강제노동을 인정했다고 보고 있다. 외교부는 또 우리 측 수석대표로 WHC에 참석했던 조태열 2차관의 발언록도 첨부했다. 조 차관은 “일본 정부가 본 위원회 앞에서 낭독한 발언문에서 강제노역 등을 발표한 것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강제노동’의 해석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추가 대응은 자제할 계획이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이 “정부는 대응할 필요성이 생길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사설] 日 강제징용 인정, 진정성부터 보여라

    일본이 징용 시설에서 조선인의 강제 노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는지를 두고 혼선이 일고 있다고 한다. 그제(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BC)는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일본은 최종등재결정문에 포함된 발표문에 “1940년대 한국인 등이 자기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강제 노역’한 일이 있었다”고 명시했다. 그런데 ‘강제 노역’이라는 표현을 두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 심각한 해석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영어로 적힌 ‘forced to work’를 우리 정부는 한결같이 ‘강제 노역’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강제 노동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일하게 됐다’는 정도로 해석한다는 것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이런 주장을 폈다고 하니 어이없는 일이다. 일본 산업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한·일 양국의 외교전은 뜨거웠다. 정부가 밝힌 교섭 결과를 두고 “등재를 아예 못 하게 했어야 한다”는 비판 속에서도 “현실적인 성과는 인정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적지 않았다. 실제 아베 신조 총리의 그릇된 과거사 인식이 요지부동인 가운데 일본 정부가 스스로 강제 노동을 인정했다면 그 자체로 의미는 없지 않다. 그런데 기시다 외무상은 해당 문구가 강제 노동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환경 및 상황에 따라 일하게 됐을 때도 쓸 수 있는 표현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나섰다는 것이다. 강제 노동을 인정한 것이라면 징용 피해자 배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문제에도 기시다는 “한국 정부는 이번 발언을 청구권 맥락에서 이용할 의도는 없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선을 그었다고 한다. 이 설명대로라면 정부는 일본 세계유산 등재에 협조했을 뿐 빈손으로 돌아온 것이나 나름없다. 한·일 관계는 각자 자국 국민을 설득하기 위한 따로국밥식 외교적 수사로 포장하는 것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 특수성이 있다. 실제로 일본이 강제 노동을 인정한 것이라면 미흡한 대로 그동안 멀어진 한·일 관계를 회복시키는 촉매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 가닥 기대를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저 특정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레토릭이었다면 실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우리 외교부도 일제강점기 징용 문제 해법을 평범한 외교 사안처럼 가볍게 대한 것이라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 세계의 성토 속에서…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 한·일 양국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의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조선인 강제 동원 현장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철강, 조선 그리고 탄광 산업’ 23곳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심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일본 산업유산은 4일 각각 15번째, 13번째로 등재 심사가 진행된다. 두 유산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이미 등재 권고 판정을 한 상태라 등재가 확실시된다.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는 WHC 내에서 이렇다 할 이견이 없어 한국의 12번째 세계유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반면 일본의 산업유산은 논란이 거세다. 우리 측은 일본이 등재 신청한 일본 산업혁명 지역 23곳 중 7곳이 조선인 강제 징용 현장인데, 이런 내용이 등재 결정문 초안에는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등재 최종 결정문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왔다. 일본이 등재 신청한 23곳 가운데 ‘지옥도’라는 별칭이 붙은 하시마(端島) 탄광을 비롯해 7곳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동의 한이 서린 시설이다. 이들 시설에는 5만 7900명의 조선인이 강제 동원됐고 그중 94명이 강제 동원 중 사망했다. 일본의 등재신청서를 보면 일본은 해당 유산들의 운용 시기를 1850~1910년으로 국한했다. 이 때문에 그 후 일제강점기에 이들 유산에서 전개된 어두운 역사를 일본이 고의로 은폐하려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28일 한·일 양국이 큰 틀에서 조선인 강제 노동 사실을 반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마지막 수단인 표 대결까지는 가지 않고 한·일을 포함한 21개국 위원국의 합의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한·일은 최종 등재 결정을 앞두고 강제 노동 사실을 어느 수준으로, 어떤 방식으로 할지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지에서 WHC 위원국을 상대로 물밑 외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한·일은 대규모 인원을 독일 현지에 파견했다. 한국은 정부대표단 외에 백제역사유적지구 관련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민간 전문가 등 총 80명이 독일로 날아갔다. 등재 심사를 앞두고는 나경원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회의원 4명도 합류한다. 일본도 한국 대표단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85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했다. 일본 정부는 독일 주재원만 40명 이상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구본영 칼럼] 모두가 지는 ‘거부권 정국’ 속히 끝내야

    [구본영 칼럼] 모두가 지는 ‘거부권 정국’ 속히 끝내야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2002년 여름의 ‘연평해전’을 영화로 봤다. 북한 경비정의 기습 포격으로 시작된, 31분간의 교전 신에서 자꾸 눈물이 났다. 처절하게 피 흘리며 응전하다 승조원 여섯 명이 희생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자괴감 탓인지도 모르겠다. 당시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영결식에 앞서 월드컵 폐막식을 보러 도쿄로 떠나고, 금강산 관광객들도 안전하게 돌아왔다는 내레이션을 들으면서…. 당시 참수리 357호는 적선이 우리 해역을 침범하더라도 선제 포격을 하지 말고 ‘밀어내기 기동’만 하라는 교전수칙을 하달받았단다. 그래야 남북 화해 무드를 깨지 않는다는 정치적 오산에 이름 없는 민초였던 수병들의 생사가 뒷전으로 밀려난 것이다. 연평해전이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 요즘 민생과 동떨어진 명분 다툼에 올인하는 한국 정치의 고질이 되살아난 건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이후 국정은 마비 상태다. 새누리당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 퇴출을 놓고 ‘밀당’이 한창이다. 야당은 그제까지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했다. 가뜩이나 여당의 친박·비박이 부딪치고, 야당의 친노·비노가 드잡이를 하던 터였다. 이제 청와대와 여야의 3각 갈등이 폭발하면서 조선시대 4색 당쟁을 다시 보는 느낌이다. 당파 싸움의 주된 특징이 뭔가. 국상을 맞아 왕이 상복을 입는 기간을 놓고 벌인 ‘예송 논쟁’처럼 민초들의 삶과 유리된 공리공담을 다퉜다는 점이다. 입법부에 행정입법에 대한 수정 요구권을 준 국회법 개정안이 촉발한 ‘거부권 정국’이 그런 양상을 띠고 있다. 애당초 공무원연금법에 국회법 개정안이란 혹을 단 게 잘못 끼운 첫 단추였다. 국회가 법을 만들면 변화무쌍한 민생 현장의 수요에 맞춰 시행령을 만드는 건 정부의 몫이다. 시행령이 모법에 어긋나는지는 사법부가 가리고, 정부의 자의성이 의심되면 국회는 모법을 고치면 되는 것이다. 이번에 여야가 이런 삼권분립 정신을 거스르는 국회법을 합작해 낸 형국이다. 공무원연금 협상에는 소극적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위헌 소지가 큰 국회법 개정안을 끼워 넣은 이면에 국정 발목 잡기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는 별개로 치자. 여당 원내대표가 야당 이종걸 원내대표의 전략에 동조한 건 실책이었다. 유 원내대표는 뒤늦게 개정안에 강제성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김무성 대표의 말처럼 “똑똑하지만 까칠한” 그답지 않게 스타일을 구긴 꼴이다. 강제성이 없다면 괜히 평지풍파를 일으킬 필요도 없었고, 강제성이 있다면 위헌이란 얘기가 아닌가. “여당 원내 사령탑이 ‘자기 정치’에는 열심이면서 민생 현안 처리엔 소극적”이라는, 박 대통령의 비판을 자초한 배경이다. 어떻게 발단이 됐든 거부권 정국이 오래 이어져선 안 된다. 지금이 어느 땐가.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다. 어찌 보면 요즘 청년들도 저 참수리호 갑판에서 사투를 벌이던 박동혁 상병이나 한상국 하사에 버금갈 만큼 절박한 처지다. ‘청년실신’(졸업 후 실업자·신용불량자가 된다), ‘인구론’(인문계 졸업자 90%가 논다)이란 말이 괜히 나왔겠나. 더욱이 지금 온 국민이 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고 서민 경제에도 큰 주름이 잡혔다. 그런데도 정치권이 민생과 무관한 권력 투쟁을 벌인다면? 여·야·청(靑) 모두를 루저로 만들고, 종국엔 국민을 최대 피해자로 만드는 제로섬 게임일 뿐이다. 청년 일자리나 노인 복지 등 실질적 정책을 놓고 싸워야 진정한 승자가 가려진다. 박 대통령이 진작에 여당 지도부와 머리를 맞대며 소통했다면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겠는가. 유승민을 찍어 낸다고 정국이 말끔히 정리될 리도 없다. 성공한 정부로 기억되려면 지시보다 대면 설득으로 공감대를 이루도록 대통령의 리더십부터 바뀌어야 한다. 국정 마비의 또 다른 원인 제공자인 새정치연합도 “만년 야당처럼 행동한다”(대니얼 튜더 전 이코노미스트 특파원)는 제3자의 고언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가 꼬집은 건 대안 없이 국정의 발목만 잡는 야당의 구태였다. 경제활성화법들을 가짜 민생법안이라고 비판하면서 정작 본격적 토론과 심의는 차일피일 미루는 게 딱 그런 증상이다. 논설고문
  •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고귀한 죽음 애도하기 위한 것”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고귀한 죽음 애도하기 위한 것”

    연평해전 전사자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고귀한 죽음 애도하기 위한 것”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9일 제2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희생을 두고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기념해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교전수칙 때문에 피해가 컸던 점을 지적하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집권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이 교전수칙을 탓한 데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 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비판하며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야당의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중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오히려 전사자들을 제대로 예우해 주지 않고 일부 군인들의 단순한 죽음으로 몰아간 당시 권력자들의 행태와, 그들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지 않는 것이 모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안보태세가 제대로 확립되고 작동됐더라면 안타까운 희생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면서 “앞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평해전 전사자 발언 김태호 “이런 개죽음 당하는 일 없어야 한다”

    연평해전 전사자 발언 김태호 “이런 개죽음 당하는 일 없어야 한다”

    연평해전 전사자 연평해전 전사자 발언 김태호 “이런 개죽음 당하는 일 없어야 한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9일 제2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희생을 두고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기념해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교전수칙 때문에 피해가 컸던 점을 지적하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집권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이 교전수칙을 탓한 데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 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비판하며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야당의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중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오히려 전사자들을 제대로 예우해 주지 않고 일부 군인들의 단순한 죽음으로 몰아간 당시 권력자들의 행태와, 그들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지 않는 것이 모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안보태세가 제대로 확립되고 작동됐더라면 안타까운 희생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면서 “앞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비유 논란…野 대국민사과 요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비유 논란…野 대국민사과 요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비유 논란…野 대국민사과 요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9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개죽음’을 당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논란이 불거지자 “너무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강하게 비판하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년을 맞아 관련 발언을 하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연평해전 당시엔) 참 국가도 아니었다. 이상한 전투수칙 때문에 방아쇠 손을 걸어놓고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에 당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저 어머니를 외치면서 죽어간 아들들은 기가 찬 일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턴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 배, 천 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죽음’이라는 말은 아무런 보람이나 가치가 없는 죽음을 비유하는 말로, 김 최고위원의 단어 사용이 곧바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김 최고위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며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대로 된, 납득할 수 있는 교전수칙이 해당 과거 정부에서 수립되어 있었더라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은 죽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군인들이 안타깝게 죽어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표현한 것”이라며 “저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 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며 “고귀한 그분들의 희생을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려는 시도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갖고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투수칙 때문에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제1,2 연평해전은 국민의 정부의 단호한 대처방침과 해군 장병들의 영웅적 희생으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격퇴한 승리의 해전”이라며 “김 최고위원은 부적절한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밝히고, 즉시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고귀한 죽음 애도하기 위한 표현”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고귀한 죽음 애도하기 위한 표현”

    연평해전 전사자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고귀한 죽음 애도하기 위한 표현”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9일 제2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희생을 두고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기념해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교전수칙 때문에 피해가 컸던 점을 지적하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집권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이 교전수칙을 탓한 데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 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비판하며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야당의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중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오히려 전사자들을 제대로 예우해 주지 않고 일부 군인들의 단순한 죽음으로 몰아간 당시 권력자들의 행태와, 그들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지 않는 것이 모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안보태세가 제대로 확립되고 작동됐더라면 안타까운 희생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면서 “앞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부적절 발언 ‘대체 무슨 말 했길래..’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부적절 발언 ‘대체 무슨 말 했길래..’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년에 대한 발언을 하던 중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개죽음’이라는 비유에 대해 단어 사용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막말 논란’을 제기하며 즉각적 사과를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며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대로 된, 납득할 수 있는 교전수칙이 해당 과거 정부에서 수립되어 있었더라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은 죽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군인들이 안타깝게 죽어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표현한 것”이라며 “저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 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며 “고귀한 그분들의 희생을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려는 시도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연평해전 전사자에 김태호 뭐라고 말했길래 ‘부적절 표현 논란’

    연평해전 전사자에 김태호 뭐라고 말했길래 ‘부적절 표현 논란’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년에 대한 발언을 하던 중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말 이런 일이 있으면 이제부턴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배, 천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발언을 이어가던 중 ‘개죽음’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후 ‘개죽음’이라는 비유에 대해 단어 사용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며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대로 된, 납득할 수 있는 교전수칙이 해당 과거 정부에서 수립되어 있었더라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은 죽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군인들이 안타깝게 죽어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표현한 것”이라며 “저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 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며 “고귀한 그분들의 희생을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려는 시도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

    연평해전 전사자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김태호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9일 제2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희생을 두고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기념해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교전수칙 때문에 피해가 컸던 점을 지적하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집권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이 교전수칙을 탓한 데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 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비판하며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야당의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중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오히려 전사자들을 제대로 예우해 주지 않고 일부 군인들의 단순한 죽음으로 몰아간 당시 권력자들의 행태와, 그들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지 않는 것이 모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안보태세가 제대로 확립되고 작동됐더라면 안타까운 희생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성과 분노가 격하게 표현됐다”면서 “앞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표현논란에 “고귀한 죽음 애도한 것.. 왜곡 말아달라”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표현논란에 “고귀한 죽음 애도한 것.. 왜곡 말아달라”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표현논란에 “고귀한 죽음 애도한 것.. 왜곡 말아달라”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발언 논란’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년에 대한 발언을 하던 중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연평해전 당시엔)참 국가도 아니었다. 이상한 전투수칙 때문에 방아쇠 손을 걸어놓고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에 당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저 어머니를 외치면서 죽어간 아들들은 기가 찬 일이다”라면서 “정말 이런 일이 있으면 이제부턴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배, 천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발언을 이어가던 중 ‘개죽음’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후 ‘개죽음’이라는 비유에 대해 단어 사용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막말 논란’을 제기하며 즉각적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갖고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투수칙 때문에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제1,2 연평해전은 국민의 정부의 단호한 대처방침과 해군 장병들의 영웅적 희생으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격퇴한 승리의 해전”이라며 “김 최고위원은 부적절한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밝히고, 즉시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며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대로 된, 납득할 수 있는 교전수칙이 해당 과거 정부에서 수립되어 있었더라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은 죽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군인들이 안타깝게 죽어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표현한 것”이라며 “저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 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며 “고귀한 그분들의 희생을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려는 시도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태호,’연평해전 전사자 부적절 발언 논란’ 입장 들어보니..

    김태호,’연평해전 전사자 부적절 발언 논란’ 입장 들어보니..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년에 대한 발언을 하던 중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개죽음’이라는 비유에 대해 단어 사용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막말 논란’을 제기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며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대로 된, 납득할 수 있는 교전수칙이 해당 과거 정부에서 수립되어 있었더라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은 죽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군인들이 안타깝게 죽어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표현한 것”이라며 “저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당하는 일…” 발언 논란…野 대국민사과 요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당하는 일…” 발언 논란…野 대국민사과 요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에 “개죽음 당하는 일…” 발언 논란…野 대국민사과 요구 김태호 연평해전 전사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9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언급하며 ‘개죽음’을 당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논란이 불거지자 “너무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강하게 비판하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해전 13주년을 맞아 관련 발언을 하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연평해전 당시엔) 참 국가도 아니었다. 이상한 전투수칙 때문에 방아쇠 손을 걸어놓고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에 당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저 어머니를 외치면서 죽어간 아들들은 기가 찬 일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턴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 배, 천 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죽음’이라는 말은 아무런 보람이나 가치가 없는 죽음을 비유하는 말로, 김 최고위원의 단어 사용이 곧바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김 최고위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죽음과 관련한 발언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며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대로 된, 납득할 수 있는 교전수칙이 해당 과거 정부에서 수립되어 있었더라면 우리의 젊은 아들들은 죽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군인들이 안타깝게 죽어간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표현한 것”이라며 “저는 결코 전사자들을 모독하고 유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 뒤 문맥을 보면 충분히 뜻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의를 왜곡하지 말기 바란다”며 “고귀한 그분들의 희생을 정치적 도구로 악용하려는 시도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록 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갖고 “집권 여당 최고위원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훼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장병들의 죽음에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아무런 보람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투수칙 때문에 무방비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북한의 기습공격에 희생당한 부분을 이념적 편향으로 왜곡시킨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제1,2 연평해전은 국민의 정부의 단호한 대처방침과 해군 장병들의 영웅적 희생으로 북한의 기습공격을 격퇴한 승리의 해전”이라며 “김 최고위원은 부적절한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밝히고, 즉시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한성백제 빠진 백제역사지구/서동철 수석논설위원

    며칠 전 이형구 선문대 석좌교수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공주·부여·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가슴이 매우 답답하다는 것이었다. 이 교수는 잘 알려진 것처럼 서울 송파 풍납토성이 초기 백제의 왕성(王城)이라는 사실을 학계가 공인토록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고고학자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하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현지시간 28일부터 새달 8일까지 독일 본에서 열린다. 백제역사지구와 함께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등재 여부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다. 일본의 등재 대상지에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되어 있어 한·일 두 나라의 치열한 외교전이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두 안건은 사전 심사를 맡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이미 ‘등재’를 권고한 상황이다.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어떤 형태로 반영하느냐는 문제가 남아 있을 뿐이다. 이렇듯 백제역사지구의 세계유산 등재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 교수는 “돌 맞을 이야기일 수도 있다”면서 “회의 마지막 날이라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서울을 제외한 백제역사지구의 등재 신청을 철회해 주었으면 하는 게 솔직한 바람”이라고 했다. 그 이후 서울을 포함한 지자체가 협력해 백제의 흥망성쇠를 모두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백제역사지구로 만들어 등재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의 설명을 옮기면 이렇다. 백제는 BC 18년 지금의 서울인 한강 유역에서 건국했다. 이후 문주왕 때인 475년 고구려에 밀려 수도를 지금의 공주로 옮겼고, 성왕 시절인 538년 도읍을 다시 부여로 옮겼지만 의자왕 때인 660년 나당(唐)연합군의 침공으로 멸망했다. 그런 만큼 자신의 표현대로 “한성백제를 제외하고 백제 678년 역사의 반 토막도 되지 않는 185년 유산만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재하는 것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이 교수는 “공주·부여·익산의 백제 유적을 우선 등재하고, 차후 한성백제 유적을 추가한다는 계획을 모르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일단 등재가 이루어진 뒤 추가 등재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강조했다. 1999년 고창·화순· 강화 고인돌 무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도 당초 고창·화순만 추진했다고 한다. 자신의 건의로 우리 대표적 지석묘 문화인 강화 것을 포함시켜 2000년 등재시킨 경험이 있다고 했다. 고창·화순 것을 우선 등재하고 추가 등재하려 했다면 언제 이루어졌을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교수의 주장은 설득력 있다. 하지만 수년 동안 논의된 데다, 당장 오늘내일 사이 결정이 이루어져야 할 사안을 없었던 일로 돌리는 것도 상식은 아니다. 그런 만큼 정부와 서울을 포함한 해당 지자체는 등재가 결정된 순간 한성백제의 추가 등재를 위해 최대한 힘을 모아 노력한다는 공동 발표문이라도 내면 어떨까 싶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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